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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대생 8백명 각목 난동/총장 교외로 끌어낸뒤 철야농성

    ◎본관집기 파손… 10여명 다쳐 47일째 임시휴업중인 세종대학생 8백여명이 31일 하오3시30분쯤 대강당앞에서 박홍구총장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진뒤 하오5시10분쯤 총장실로 몰려가 박총장과 교수 4명을 끌어내 학교밖으로 몰아내는 등 소동을 벌였다. 박총장은 지난 28일 취임 8개월만에 처음으로 정상출근,집무를 시작했으나 4일만에 다시 학교밖으로 밀려났다. 학생들른 이날 집회를 마친뒤 본관앞으로 몰려갔으나 「선수업정상화」를 지지하는 체육학과 학생 50여명이 야구방망이와 골프채 등을 들고 가로막자 쇠파이프와 각목 등을 휘두르며 본관안으로 밀고들어갔다. 이 소동으로 본관입구와 1층복도의 대형유리창 14장이 깨지고 1층 재무과사무실 등에 있던 집기가 부서졌으며 조경훈군(25ㆍ교육학과 2년)등 학생 10여명이 다쳤다. 학생들은 이어 하오4시40분쯤 총장실로 몰려가 박총장을 대강당앞으로 강제로 끌고나온뒤 학생들 앞에서 연설을 하게 했다. 학생들은 그러나 박총장이 『이것이 대학생들의 행동인가』라며 5분남짓 질책하는 연설을 하자 박총장을 에워싸고 『총장퇴진』등을 외치며 박총장과 교직원 10여명을 교문밖으로 밀어냈다. 학생들은 이어 본관3층 총장실을 봉쇄하고 강의실이 모여있는 군자관에 모여 철야농성을 벌였다.
  • 세종대생들,수업복귀 거부/투표결과 「선 수업 후 타협」안 부결

    ◎학교ㆍ학생대표,3차례 협상 결렬 45일째 임시휴업상태에 있는 세종대에서는 29일 하오2시쯤 학생들이 「비상총회」를 열어 학교측이 제시한 「선수업정상화 후타협」안에 대한 찬반투료를 실시,투표자 1천4백43명 가운데 1천2백82명이 반대함으로써 학교측이 휴업조치를 해제하더라도 수업이 이뤄지지 않게 됐다. 한편 박홍구총장과 교수ㆍ교직원 1백여명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학원정상화를 촉구하며 총장실과 교수집무실등에서 농성을 벌이다 하오9시쯤 해산했다. 이에앞서 박총장등 학교측 대표 5명과 총학생회장 홍성수군(26ㆍ관광경영학과4년)등 학생측 대표 5명은 28일 3차례나 만났으나 학생들의 「민주총장선출」주장 등으로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이와관련 이 학교 이규채기획처장은 『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오는 6월11일까지 수업을 정상화하지 못할 경우 전원 유급사태까지도 감수할 수 밖에 없다』면서 『학생들과의 협상이 타결될때까지 학교안에서 무기한 밤샘농성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 세종대 박홍구총장 학교에서 정상집무

    임시휴업 44일째를 맞은 가운데 그동안 학생들의 저지로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근무해온 세종대의 박홍구 총장(54)은 28일 상오11시쯤 교수ㆍ교직원 등 1백여명과 함께 본관 3층 총장실에 들어가 교무위원 및 학과장연석회의를 주재하면서 정식집무를 시작했다.
  • 세종대 임시휴업/금주내 철회방침/15명제외 전원구제

    세종대는 21일 90년도 1학기분 등록금을 총학생회의 등록금창구로 낸 6백7명 가운데 제적대상자 15명을 제외한 5백92명을 장학생및 학자금대부학생으로 처리해 구제하기로 했다. 학교측은 이에따라 38일째 계속되고 있는 임시휴업조치를 이번주 안으로 철회해 정상화시킬 방침이다.
  • “18일 상가철시 학생 동맹휴업”/광주 재야단체

    【광주】 광주ㆍ전남지역 41개 재야단체로 구성된 민자당일당독재분쇄및 민중기본권쟁취 광주ㆍ전남민주연합은 15일 상오 광주시 동구 궁동 5ㆍ18위령탑 건립및 기념사업추진위 사무실에서 5ㆍ18광주민중항쟁 10주기를 앞두고 「5월 투쟁방향과 시민행동수칙」을 발표,『오는 5월18일에는 모든 상가를 철시하고 노동자는 잔업거부,학생은 동맹휴학 또는 야간수업을 거부할 것』을 주장했다.
  • 미등록 7백명 전원구제 방침/세종대,장학생­대부대상자 처리

    임시휴업 30일째를 맞고 있는 세종대는 추가등록마감일인 지난 12일까지 학교측에 등록금을 내지 않은 학생 7백9명을 일반장학생이나 학비대부대상자로 처리,모두 구제하되 이에 불응하는 학생은 제적키로 했다. 세종대는 14일 학과장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7백9명중 3백70명은 장학생으로,3백39명은 학비대부대상자로 선정,학과장을 통해 이 방침을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통보한 뒤 대상자를 최종 선별하기로 했다. 이규채기획처장은 『15일까지 학과장을 통해 선별작업을 마친 뒤 학생들이 이에 응할 경우 모두 구제할 방침』이라면서 『그러나 학교측의 방침을 끝까지 거부하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16일 상오 교무위원회를 열어 제적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국민여론이 정상화 촉매로/KBS사태가 수습되기까지

    ◎“방송민주화 의지 충분히 알렸다” 인식/구속자문제ㆍ상호불신등 후유증 우려 사원들의 제작거부및 농성으로 파행방송과 함께 공권력투입 등의 진통을 거듭해온 한국방송공사(KBS) 사태가 제작거부를 주도해온 「비상대책위원회」의 제작복귀 결정으로 꼭 한달만에 정상화 되게 됐다. 「비상대책위」가 11일 「사원총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18일부터 제작에 복귀하기로 결정한 데는 최근 보도국과 아나운서실 등의 부ㆍ차장급 간부및 사내 9개 직능별 협회장들의 잇따른 제작복귀선언과 이날 새벽 보도본부 소속 기자들의 방송참여 결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2차공권력투입이후 사원들간에 『정부의 강경대응방침이 재확인된 만큼 휴업령등 최악의 사태가 올지도 모른다』는 위기감과 함께 『더 이상의 파행방송으로는 얻을 것이 없으며 사원들의 「방송민주화」에 대한 의지가 대외적으로 충분히 알려진 만큼 빠른 시일내에 정상화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온 것이 「제작복귀」의 밑거름이 된것도 사실이다. 이같은 「사내여론」과 함께 『국민이 낸 시청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인 KBS가 내부문제로 국민의 보고 듣고 알 권리를 한달이상이나 방치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국민여론 또한 보이지 않는 압력이 됐었다. 정부나 회사측 입장에 변화가 없고 1기및 2기 「비상대책위」 핵심간부들에 대한 검거 선풍이 불어 대책위의 활동이나 입지가 크게 약화된 것도 「제작복귀」에 영향을 미쳤으리라는 시각도 있다. KBS사태의 직접발단은 지난달 9일 임명된 서기원사장이 11일 노조측 사원들에 의해 첫 출근을 저지당하면서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서사장은 다음날 다시 출근했다가 노조측 사원들이 들이닥쳐 쫓아내려하자 경찰에 공권력 투입을 요청,노조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강제연행되면서 사태는 악화일로를 치달으며 장기화되고 말았다. 「서사장 출근저지」의 배경에는 『정부가 KBS의 직제와 역할및 위상을 재편하려 한다』는 노조측의 전망과 이에따른 사원들의 위기의식이 짙게 깔려 있었던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검찰이 프로듀서들의비리를 수사한 데 이어 지난해 연말 법정수당의 변칙지출문제로 지난 3월 서영훈 전사장이 해임되는 과정에서 노조측은 서사장의 해임에 반대하여 『서사장의 퇴진등 일련의 사태는 정부가 KBS를 음해하려는 것』이라고 반발해 왔었다. 이에대해 정부와 회사측은 『서사장은 한국방송공사법에 따라 방송위원회가 추천한 이사들이 사장을 뽑아 대통령에게 제청,임명됐기 때문에 적법절차에 따른 것이며 통치권자의 법집행에 반발,취임저지 제작거부 등 불법행위를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뒤 회사측과 노조측은 「선정상화 후수습」방안과 「선사장퇴진 후정상화」 방안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거듭해 왔다. KBS이사회가 「사태수습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실ㆍ국장및 부장단이 노사양측의 중재역을 맡고 나서 중재안을 내는등 자체수습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선사장퇴진」을 주장하는 노조측의 기본입장에 아무런 변화가 없어 효과를 거두지 못했으며 국회 문공위와 방송위원회까지 중재에 나섰으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었다.이에따라 정부는 혼미를 거듭하는 KBS사태가 현대중공업의 파업을 비롯,우리나라 산업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며 어떤 이유에서라도 공영방송의 기능과 역할이 마비되어서는 안된다는 이유로 공권력을 다시 투입해서라도 사태의 장기화를 막으려 했다. 파행방송 17일째인 지난달 28일 「개인자격」의 김용갑 전총무처장관의 중재로 「대책위」가 『방송을 정상화 하겠다』고 밝혀 한때 정상화의 기미가 보이기도 했으나 이틀 뒤 사원총회에서 김 전장관의 자격과 역할에 대해 논란이 벌어지면서 급기야 투표로 「대책위」의 결정을 뒤집었고 경찰재투입의 악순환을 불렀다. 이후 문화방송(MBC)과 기독교방송(CBS)노조가 동조제작거부에 들어가 KBS사태가 전방송계로 확산되는 듯한 위기도 맞았으나 사내분위기 등을 이유로 MBCㆍCBS노조가 시한부제작거부를 끝내고 정상제작에 참여했고 KBS사원들간에도 「제작복귀」에 대한 묵시적 동조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자체수습노력도 눈에 띄게 활발해졌다. 「대책위」는 이에 따라 지난 10일 하오 실ㆍ국및 지역대표70여명이 모인 가운데 회의를 갖고 「선사장퇴진」의 기존입장을 확인,내부결속을 다진 뒤 총회에서 이같은 사원들의 동요를 막으려 했다. 이날 회의에서 20여명의 지역국 대표들은 강경입장을 고수했으나 본사 실ㆍ국대표 대다수가 「제작복귀」를 주장,밤이 새도록 격론을 벌였으며 새벽녘 기자들의 「12일부터 제작참여」 결정소식이 회의장에 전해지자 분위기는 급변,「선정상화」 결정을 내리게 됐다. 이에따라 KBS는 우선 12일부터 뉴스프로그램이 거의 정상적으로 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18일부터는 대부분의 방송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뉴스를 제외한 많은 프로그램이 1개월여의 공백으로 인한 후유증을 말끔히 씻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여겨져 25일쯤 이후에나 완전 정상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또 노조측이 「제작복귀」이전인 17일까지 「서사장 퇴진촉구 국민서명운동」을 벌이고 방송참여후에도 ▲서사장 퇴진투쟁 ▲구속자 석방운동 등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어 분쟁의 소지는 여전히 남아있는 셈이다. 또 이번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깊어질 대로 깊어진 간부사원들과 노조측 사원들간의 불신의 골과 「제작참여」를 둘러싼 사원들의 반목과 대립 또한 후유증으로 우려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 뉴욕한인­흑인인종분규 파문/식품점 종업원,흑인여성 손찌검서 발단

    ◎넉달째 조직적 불매운동… 돌파구 안보여 미국 뉴욕시의 한국인 식품점에서 지난 1월 발생한 흑인주민과 한국인점원 사이의 사소한 손찌검 시비가 발단이 돼 이지역 흑인주민들이 4개월째 한국인 가게에 대한 조직적인 불매운동시위를 벌이는 등 인종분규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뉴욕시 및 경찰당국과 법원까지 나서 사태해결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으나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한 채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뉴욕시 브루클린지역의 플래트부시지구 처치가 1823에 위치한 한국인 식품점 레드애플(주인 장봉재) 주위에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8일에도 10여명의 흑인들이 「흡혈귀」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나와 『한국인 상점의 물건을 절대로 사지 말라』고 주민들에게 외치며 가게 앞을 가로막았다. 경찰은 불상사를 막기 위해 일반인의 통행을 제한하고 있어 가게는 개점휴업상태다. 이 때문에 길건너 근처에 있는 다른 한국인 식품점인 처치 프루트마저 덩달아 피해를 보고 있다. 이번 사건의 직접적인 발단은 지난 1월18일 하오 흑인여성메티세인트부인(46)이 이 식품점에서 고추 등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은 뒤 계산을 하지 않고 나가려다 이 가게의 종업원 장병욱씨에게 손찌검을 당하면서 부터다. 장씨는 장바구니 속을 보자며 제지했으나 흑인부인이 경찰을 부르자며 장바구니 조사를 완강히 거부하는 바람에 화가 치민 나머지 이 여인의 목덜미를 몇차례 때려 땅바닥에 넘어뜨렸다. 이어 신고를 받고 달려온 경찰에 의해 구급차에 실려간 이 여인은간단한 치료를 받고 병원에서 나왔으며 장씨는 폭행혐의로 제소당해 법정에 서게 됐다. 메티세인트 부인은 이때 당한 폭행 때문에 머리와 목 배에 외상을 입었고 다리까지 절게됐다고 호들갑을 떠는 반면 장씨는 얼굴에 약간 할퀸 자국밖에 없다고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흑인의 조직운동가인 로버트카슨씨의 주도 아래 「경제적 권한을 위한 플레트부시연맹」 등 이 지역2개 흑인시민단체는 인종갈등을 부추기며 한국인 식품점에 대한 불매운동 시위를 벌였다. 사태가 악화됨에 따라 뉴욕주 대법원의 헬드판사는 지난 5월2일 이들 2개 시민단체에 대해 피켓시위 금지명령을 내렸으나 시민단체측은 이에 맞서 법원의 시위금지령 취소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시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 흑인 주택가의 한국인 식품점에 대한 불매소동은 지난 84ㆍ86ㆍ88년 등 과거에도 몇차례 있었던 일로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한국계 미국인들은 흑인 고객들 가운데 물건을 슬쩍 훔치는 사람들이 많다고 여겨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입장인 반면 흑인들은 한국인들이 흑인거주지역에 들어와 흑인을 고용하지 않는 등 흑인사회에 기여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돈만 벌어간다고 비난하는 상황이어서 상호불신이 개선되지 않는 한 앞으로도 이같은 소동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 “파국막자” 방향선회… 「재가동」불댕겨/현대계열사 조업재개의 의미

    ◎“더이상 이익없다” 자동차등 조업 참여/크레인 농성ㆍ강성근로자 반발 “불씨”로 현대중공업사태가 어둡고 긴 터널을 빠져나와 정상궤도에 들어서고 있다. 지난달 28일 현대중공업 공권력투입이후 계열사의 동조파업으로 이어졌던 이번 울산지역 현대사태는 7일 현대자동차등 대부분의 계열사가 정상조업에 들어감으로써 일단락됐다. 장기파업위기를 맞았던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등 계열사들이 예상과는 달리 이처럼 빠른 시일안에 정상궤도에 진입하게된 것은 노ㆍ사양측이 「총체적 위기」로 표현되는 현정국의 상황속에 일단 「선조업ㆍ후협상」의 길을 택해 파국만은 면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정상조업은 그동안 계열사들의 동조파업을 사실상 주도해온 현대자동차노조(위원장 이상범)가 「더이상의 파업은 앞으로 있을 올 단체협상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해 가속화된 것이다. 현대자동차의 파업은 회사가 「전노협」의 중심세력으로서 뿐아니라 「현총련」(현대그룹노조 총연합회)을주도해온 핵심기업이라는 점 등으로 미뤄 경제계나 노동계는 물론 온국민의 관심을 모아온게 사실이었다. 노조위원장 이씨가 회장인 「현총련」은 지난달 28일 현대중공업파업즉시 있은 공권력투입에 맞서 일제히 동조파업에 돌입했었다. 이에따라 울산지역 12개 현대계열사 가운데 현대자동차ㆍ현대종합목재ㆍ현대중전기 등 9개 계열사가 파업을 하거나 휴업 또는 조업을 단축하고 연일 가두시위를 하는 등 최악의 상태로 이끌어졌다. 그러나 극한상황에서 얻어진 것은 현대중공업 구속근로자들에 대한 고소ㆍ고발취하등 현안문제해결이 아니라 오히려 시위현장에서 6백여명의 근로자가 연행되고 끝내는 현대중공업 근로자들이 골리앗크레인을 점거,농성을 벌이는 묘한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현대자동차노조는 「더이상의 파업은 아무런 실속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중앙비상대책위의 결정과 조합원총회의 결의에 따라 「선조업ㆍ후협상」쪽으로 방향선회를 한것이다. 더욱이 노조측은 현대중공업에 공권력이 투입된 지난달 28일 ▲주46시간 근무제 ▲퇴직금 누진제 ▲상여금 6백50%지급문제 등 35개조항에 대한 올 단체협상이 타결되지 않자 노동부와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신고를 내놓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이번 현대중공업사태로 빚어진 파문은 완전수습까지는 아직은 풀어야 할 과제가 너무나 많다. 협상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는 하나 7일현재 10일째 현대중공업 골리앗크레인에서 근로자들이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는데다 현대자동차도 앞서 노동부와 중앙노동위에 제출했던 쟁의행위발생신고가 중앙노동위로부터 「적법쟁의가 아니다」는 이유로 반려됐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현대중장비등 일부 계열사들도 조업은 하고있다고는 하나 아직도 일부강성근로자들의 반발로 사태가 유동적인 상태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파업사태로 6백30여억원의 매출손실을 입었으며 현대중공업도 지난달 23,24일의 태업과 10일간의 파업으로 7일 현재 6백20억원의 매출손실과 1백85억여원의 고정비손실을 입은 것으로 회사측은 밝히고 있다. 어쨌든 이번 현대그룹 계열사의 연대파업은 같은계열,동일지역업체 노조끼리 「의리」를 지켰고 한때나마 공감대를 형성,막강한 힘을 가진 공권력과 회사를 상대로 연대투쟁을 벌였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면도 없지 않지만 법적인 절차를 무시한채 노사문제가 아닌 정치적 쟁점으로 불법파업을 벌였다는 점에서 많은 문제점을 남겨놓고 있다.
  • “KBS휴업 고려안해”/최공보ㆍ서사장/일부 “강경조치” 보도 부인

    서기원한국방송공사사장은 6일 『KBS사태가 앞으로 2∼3일안에 타결되지 않으면 정부가 KBS에 대해 휴업조치를 내릴 것으로 본다』는 KBS고위간부의 말을 인용한 일부보도에 대해 『회사측은 휴업이나 직장폐쇄등을 검토한 일이 없으며 정부측과 어떠한 협의도 하지 않았다』고 공식 부인했다. 최병렬공보처장관도 『정부로서는 현재 KBS에 대한 휴업조치나 직장폐쇄 등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정부방침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라고 밝혀 KBS휴업령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 현대계열사 내주부터 정상화

    ◎「자동차」 찬ㆍ반동수… 노조위장이 “조업”결정/「정공」등 7개사는 이미 조업/현대중은 「골리앗 농성」으로 불투명/현대자 강경근로자 “조업”결정에 반발 농성 【울산=이용호ㆍ박대출기자】 현대정공ㆍ현대중전기 등이 3일 조업을 재개한데 이어 현대계열 주력기업인 현대자동차와 현대종합목재가 7일부터 정상조업을 결의함으로써 계열사들의 연대파업으로 이어졌던 현대중공업사태가 한발앞서 정상화를 맞게 됐다. 현대자동차노조는 이날 상오9시부터 하오3시까지 노조사무실에서 중앙대책위(위원장 이상범)를 열어 파업강행과 조업재개를 둘러싸고 5시간여동안 격렬한 논쟁을 벌이다 찬ㆍ반투표에 들어가 참석 중앙대책위원 23명중 조업재개찬성 11,파업 11,기권 1명으로 동수를 이뤘으나 이의장이 직권으로 조업재개를 결정함으로써 극적으로 정상화를 맞게 됐다. 이에따라 현대자동차는 당초 결의한 대로 4일까지만 파업하고 공휴일인 5ㆍ6일은 휴업한뒤 7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했는데 「단체협상과 현대중공업 공권력투입항의」등 현안문제는 정상조업을 하면서 추후에 논의키로 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 일부 강경파 노조원들은 집행부의 이같은 조업재개결정에 반발,한때 노조사무실앞에서 항의를 하기도 했다. 또 이날 상오 현대종합목재도 대의원 35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의원 간담회를 열고 파업 계속 여부에 대한 찬ㆍ반투표를 실시,32명이 조업 재개를,3명이 파업을 주장해 7일부터 본격적인 조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동안 조업을 중단했던 현대미포조선노조도 이날 상오11시 조합원총회를 열고 비대위(위원장 서상찬) 신임투표를 실시,조합원 1천7백91명중 69.8%인 1천2백51명이 불신임을 해 비대위를 해체시키고 이날 하오부터 조업을 재개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 공권력투입에 항의,동조파업을 하거나 휴업 또는 조업단축을 한 울산지역 현대계열 9개사 모두가 완전 정상을 되찾게 됐다. 이에앞서 현대정공ㆍ현대중전기ㆍ현대중장비등 계열사도 지난2일과 3일 각각 대의원회의등을 열고 정상조업을 결의했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은 이날 하오현재까지 근로자들이 골리앗크레인에서농성을 계속하고 있어 이들 농성근로자들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조업재개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현중사태 진상조사/민주당 한편 이날하오 노무현의원등 민주당(가칭)현대중공업사태 진상조사단 소속의원5명이 현지에 도착,조사활동을 벌였다.
  • 중국연변 조선족자치주를 가다/일 다케사다 교수 탐방기

    ◎「코리아의 맥」이 숨쉬는 연길의 한인촌/하나같이 소박하고 활기에 넘치는 모습/10여개 무도회장 연일 만원… 「서울의 찬가」 등 크게 유행/「한반도」 질문엔 신중한 반응… 서울사정에도 매우 밝아 최근 중국을 방문했던 일본 방위청 방위연구소의 국제정치담당 다케사 다 히데시(무정수사)교수는 특히 조선족이 많이 살고 있는 길림성 연변일대를 관심깊게 둘러보고 연길지방에서 소박하고 낙천적이며 활기에 넘친 한국인 원형을 발견했다는 기행문을 본지에 보내왔다. 다케시다교수는 전략문제 전문가로,특히 한반도관련 연구논문이 많으며 본지 특별기고가 이기도 하다. 비행기로 일본에서 북경까지 4시간 남짓,북경에서 길림성의 성도 장춘까지 1시간40분,다시 장춘으로부터 연변 조선족자치주인 연길까지 기차로 15시간. 전부를 합치니 도쿄(동경)에서 연길까지는 21시간의 도정이었다. 그처럼 먼 연길을 막상 찾아가보니 필자의 서울 유학시절을 회상케 하는,매우 정겨운 곳이었다. 중국 전체의 조선족 숫자는 1백77만명으로 그중 연변자치주에 75만명이 살고 있는데 연길은 중국 조선족중심지이다. 장춘에서 연길로 향하는 열차는 기관차를 바꿔달기 위해 도중 몇개인가의 역에서 잠시 정차했다. 열차가 멈출 때마다 밖의 공기를 호흡하기 위해 홈에 내려섰지만 기차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언제나 긴장해야 했다. ○모두 상냥하고 친절 중국어가 난무하는 열차 속에서 『몇분동안 정차합니까』라고 한국말로 질문하자 좀처럼 듣지 못하던 발음으로 한국말을 구사하는 나를 보고 여차장은 일순 당혹스런 표정을 짓더니 『15분』하고 대답했다. 역시 그녀는 조선족이었다. 북경에서도,장춘에서도 조선족은 곧 알아볼 수 있었다. 멀리서 미소짓고 있는 상냥한 사람은 으레 조선족이었다. 인사하는 모습도 어딘지 한족과는 달랐다. 주의해 보니까 여차장들의 대부분이 조선족이었다. 이렇게 해서 연길까지 가는 도중에 느꼈던 불안은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었다. 장춘에서 상오 4시 넘어 떠난 열차가 퇴화역에 가까이 다가가자 차내 방송에 「조선어」가 첨가됐다. 드디어 조선족자치주에 들어왔구나 하는 실감이들었다. 차내에는 식당차가 연결되어 있었는데 그 이름은 「문명열차」였으며 간판은 한자와 한글로 병기돼 있었다. 연변의 조선족 일상생활 감각에서 본 한반도는 어떤 것인가. 연길사람에게 한반도에 대해 물어보았다. 당연한 일이지만 한결같이 신중한 태도가 되어 대답을 회피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여기서는 평양방송을 들을 수 있읍니까』라고 묻자 『글쎄요…. 나는 한국의 KBS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가 좋아서 매일 듣고 있습니다』 역시 그래서인지 연길사람들은 모두 한국 가요곡에 밝았다. 『한국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어… 경제적으로 성공해서 발전하고 있는 나라…』 『올림픽을 개최한 나라…』 ○북한책 없는 서점 한국의 실정이랑 서울의 생활에 대해서는 대부분 상세히 알고 있는 것 같았다. 흑룡강성에서 2주일 전에 왔다는 불고기집의 아가씨는 서울의 불고기집에서와 마찬가지로 고기를 구울때 옆에 붙어서서 『할머니가 평양에 계십니다. 편지에 이것저것 보내 주었으면 하고 써보냈습니다. 어머니가 평양사는 친척을 방문할 때는 식료품과 의복을 갖고 갑니다』라고 말을 붙인다. 그의 말은 북한과의 국경 가까이에 있는 중국마을은 북한 쪽에서 물품을 구입해 가는 곳이란 사실을 시사하는 것같았다. 시내에서 제일 큰 서점인 「신화서점」의 2층은 한글도서 코너였다. 그러나 북한책은 한 권도 없었다. 연길은 북한에서 가깝다. 연길에서 열차로 1시간거리에 있는 도문은 북한과 접하고 있으나 의외로 연길에서는 북한의 존재가 먼 것이었다. 연길시내에는 중국과 북한이 합작한 불고기레스토랑,한국과 중국합작 가라오케집이 있어서 시내에서는 사이좋게 「평화공존」을 이루고 있었다. 레스토랑에선 일요일에 때때로 결혼식 피로연이 열리는 탓에 필자가 처음 찾았을 때는 들어가지 못했다. 이 북한ㆍ중국합작 가게에 이튿날 가보니 자리를 차지하기가 어려울 만큼 손님으로 만원이었다. 불고기를 먹고 가라오케집에 간다면 손님도 「평화공존」인 셈이다. 연길에서 인상깊었던 것중의 하나는 풍요함이었다. 공사중인 건물들이 여기저기 눈에 띄었다. 연변지구는 중국에서 가장 질좋은쌀을 생산하는 지역의 하나로 유명하지만 확실히 이곳의 쌀은 맛이 있었다. 연길의 서시장에는 다채로운 색깔의 상품이 널려 있어 북경이상의 화려함을 느끼게 했다. 한국에서 수입된 신발ㆍ치마ㆍ저고리ㆍ셔츠가 진열돼 있었다. ○「백만장자」도 탄생 인삼을 재배,홍콩등지에 수출함으로써 백만장자인 「만원호」가 생겨났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서시장 저자거리의 구석에는 보신탕용인듯 턱이 벗겨진 개가 그대로 리어카에 실려 있었다. 얼굴을 찡그리면서 사진을 찍기는 했지만 거리에는 개고기 전문점이 여러집 있었다. 찻집에 들어서니 내부는 창을 가려 어두컴컴했다. 각방은 간단한 커튼으로 가릴 수 있도록 돼 있었고 연길의 젊은이들로 가득했다. 가게의 경영은 개인경영인 듯 했으며 어딘가 여염집 여자같은 풋내기 마담 2명이 인스턴트 같은 커피를 서비스했다. 10년전 서울 신촌대학가에 있던 경양식집의 분위기가 생각났다. 연길에는 가무음곡을 즐기는 조선족의 생활양식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었다. 연변지구의 오락은 2가지이다. ○남ㆍ북한과 다른「대지」 사교댄스와 가라오케가 안되는 생음악바이다. 바에는 밴드맨 1명과 커다란 스피커가 놓여 있으며,홀은 작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전에는 옛날의 한인들의 노래,남과 북의 노래를 연주했다고 하는데 내가 들은 것은 모두가 10년전 까지의 한국노래였다. 여기서는 1개 3원(일화90엔)씩 하는 깡통맥주를 대여섯개 마시고 노래를 부르고 돌아가는 손님들이 보통인 듯했다. 「백산무청」은 「백산댄스홀」의 뜻이다. 그 홀은 내가 숙박했던 백산대후의 2층에 있는데 임시휴업 중이었다. 밖으로 나가 「연변공인문화회」(노동자문화회관)라는 간판이 걸린 곳엘 들어가 보았다. 입구에서 2.5원(75엔)의 입장료를 내고 수하물 일시보관소로 가방을 갖고 가니까 『외국화폐가 아닌 인민원으로 지불해요』라는 것이 아닌가. 없다고 하니까 『일 없어요』라는 것이었다. 불쑥 『괜찮다는 말입니까』했더니 『네』라고 대답했다. 이처럼 중국내 조선어 단어는 한국에서 사용하는 단어 그대로는 뜻이 통하지 않는다. 여기서는 종업원도 복무원이라고 부른다. 이 댄스홀은특히 규모가 큰 듯 싶었으며 안에는 수백명 정도의 사람들이 한곡이 끝날 때마다 파트너를 바꿔가며 댄스를 즐기고 있었다. 여성들은 독특한 치마저고리를 입고 있어 화사했다. 댄스곡은 역시 「마음약해서」 「서울의 찬가」 등 대체로 예전의 한국가요가 많았다.연길 시내의 무도회장은 10여개소 있었으며 매일 무도회가 열리고 있다는 것이었다. 댄스홀에는 노동자 취향,젊은이 취향의 여러가지가 있었다. 그중에는 「연변노인무도청」의 간판까지 있었다. 한마디로 연길은 한국과 북한과는 다른 「또하나의 대지」였다. 그곳엔 소박하고 낙천적이며 활기에 넘친 코리아의 원형이 있었다.
  • 「메이데이」파업 40개사 동조/현대중ㆍKBS공권력투입 항의

    ◎긴장속 큰 충돌없어/전노협산하는 19곳만 참여/노­학연대 「규탄대회」경찰봉쇄로 무산 「노동절」인 1일 「전노협」이 총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전국 40여개 사업장이 정부의 현대중공업및 KBS노조에 대한 공권력투입 등에 항의,부분 또는 전면파업에 들어가고 「전대협」산하 전국 80개 대학 3만여명이 기념식을 가진데 이어 가두시위를 벌였으나 예상과 달리 큰충돌은 없었다. 이날 전국에서 부분파업 태업등에 돌입한 노조는 현대그룹계열사 노조등 이미 파업에 들어가 있는 20여곳을 제외하고 「전노협」산하 3백91곳 가운데 19곳에 지나지 않아 예상보다 훨씬 적었다. 노동부는 이날 마산ㆍ창원지역을 비롯한 서울ㆍ인천지역등 전국 9개지역에서 「전노협」산하 19개 노조의 조합원 1만여명이 연대 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노협」은 그러나 마창지역에서만 26곳이 파업 또는 휴업에 들어가는등 이날 하룻동안 전국 50여곳에서 연대파업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전노협」측은 또 「인노협」산하 80여개노조,「서노협」의 40개노조가 곧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어서 4일까지는 2백여개 업체가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마창지역에서는 한국중공업ㆍ통일ㆍ기아기공ㆍ코리아타코마조선ㆍ한국일신ㆍ대원강업ㆍ동양전장등 8곳이 하오1시부터 KBS및 현대중공업에 대한 공권력투입에 항의,조합원들이 집단 조퇴했다. 「전노협」은 각 사업장별 파업 일정과는 별도로 이날 하오6시부터 서울대학등 전국14개 대학에서 노동자 1만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절 기념및 공권력투입 규탄대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 조치로 대부분 무산되고 학생들만의 행사로 끝났다. 한국노총도 이날 상오11시 서울 송파구 잠실1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전국단위 노조대표및 노조간부등 8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절 기념식」을 가졌다. 노동절이 폐지된지 34년만에 열린 이날 행사에서 노총은 『현대중공업과 KBS에 대한 공권력투입은 생산현장을 유린하는 가공할 노동탄압』이라고 규정하고 『노총의 조직역량을 총동원해 투쟁하겠다』고 강경대응 방침을 선언했다.
  • 최종 등록기간 연기/세종대,4일까지로

    학교측에 등록금을 내지않은 학생들을 제적시키기로 결정한 세종대는 30일 이들에게 구제의 길을 열어주기위해 오는 4일까지 최종등록을 받기로 했다. 이날 현재 학교측에 등록을 하지 않은 학생은 9백여명에 이르고 있다. 학교측은 이에앞서 학생들의 농성을 막기위해 이날 상오9시30분부터 학교의 모든 건물및 시설물에 들어가는 전기를 끊었다. 그러나 학생 1백여명은 본관옆 강의실 2층에 모여 「임시휴업의 해제」 「박홍구총장의 퇴진」등을 주장하며 농성을 벌였다.
  • 오늘「메이데이」… 전국 총파업 “긴장”/전노협

    ◎현중사태 항의,무기한투쟁 결의/전대협 가세… 「현대」습격 계획/검ㆍ경,비상령… 핵심 노조원 구속키로 울산 현대중공업의 노사분규가 계열기업들의 동조파업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마창노련」 「인노련」등 「전노협」산하 노조원들이 「노동절」인 1일을 기해 총파업을 벌이기로 결정,정부와 산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전노협」소속 대학생들이 「노학연계투쟁」의 일환으로 지역마다 대규모 집회를 갖고 격렬한 가두시위에 나서고 있어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전노협」은 29일 상오 서울대에서 서울ㆍ부산ㆍ마산ㆍ창원등 13개 지역 중앙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중앙위원회」를 열고 현대중공업에의 공권력투입에 항의,30일부터 산하 5백50여개 단위노조별로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사태와 관련,현대자동차와 현대중전기등 4개사가 동조파업에 돌입하는등 울산의 현대계열사들의 심상찮은 움직임과 함께 지역별 노조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마창노련」도 30일 상오 30개 단위노조대표가 모여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1일부터 무기한 철야농성을 벌이기로 했으며 「인노련」은 이날 하오 산하 60개 사업장 별로 「현대중공업사태보고및 규탄대회」를 갖고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전대협」은 노학연대투쟁을 강화하기 위해 1일부터 4일까지 전국적으로 가두시위에 나서 공공건물과 현대자동차영업소 등을 습격하고 민자당전당대회일인 9일에는 동맹휴업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서울지역의 경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등 23개 대학생 6천여명이 1일낮 각 학교별로 「메이데이기념식및 민중운동결의대회」와 「노학연대투쟁 출정행사」를 가진뒤 가두시위에 나설 예정이며 「전노협」은 하오6시부터 서울대에서 학생ㆍ노동단체 조합간부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탄압규탄대회」를 갖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30일 하오 노동부 회의실에서 긴급산업평화 특별대책반회의(반장 정동우노동부차관)를 갖고 『불법 노동단체나 운동권학생들이 노사분규를 배후조종ㆍ지원하거나 외부세력이 파업을 조장했을때는 제3자개입,업무방해교사및 방조혐의로 의법조치될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검찰과 경찰은 「전대협」의 지원아래 1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전노협」중앙집행위원회 핵심간부들에 대해 제3자개입,업무방해및 교사혐의의 공동정범으로 형사처벌하기로 하고 수사에 착수 했다. 검찰은 현재 김영대위원장대리등 50여명에 대해 내사및 증거수집작업이 진행중이며 이들 가운데 제3자개입등의 혐의가 드러난 사람에 대해서는 곧 사전영장을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경제기획원ㆍ재무ㆍ상공ㆍ교통ㆍ내무ㆍ동자ㆍ보사ㆍ노동부와 공보처ㆍ서울시등 10개부처의 관련국장이 참석했다. 치안본부는 이날 전국경찰에 특별비상근무령을 내리고 사업장밖에서의 시위ㆍ농성행위를 원천봉쇄하고 주동자는 철저히 가려내 구속수사하며 폭력ㆍ파괴ㆍ방화행위가 일어날 때는 사업주의 요청이 없더라도 즉각 경찰병력을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 7백선 붕괴하던 날… 객장 표정

    ◎“불꺼진 전광판”… 전국 600개점포 휴업/침체 가속화… 하한가 “팔자”에 살사람 없어/「잔인한 4월」… 한달새 1백50포인트 추락 ○…증시의 4월은 잔인했다. 4월의 마지막 날이자 가장 따뜻한 30일 종합주가지수 7백선이 붕괴되면서 증시엔 찬바람이 휘몰아쳤다. 그리고 바깥은 어느날 보다도 밝고 환하건만 증권사 객장은 어둠에 젖어 있었다. 종합주가지수가 6백대로 함몰해 버린 이날 6백여개를 넘는 전국의 증권사 점포 가운데 시세전광판이 불을 밝힌 곳은 아무데도 없었다. 이같은 전국적인 「전광판 아웃」은 투자자들이 일방적으로 요구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 투자자들의 성난 목소리가 터져나오기 전에 증권사 측에서 자진해서 불을 끈 곳이 태반 이었다. 투자자 응대태도는 상전모시듯 고분고분해질 수밖에 없으나 이날은 시세판이 차라리 없어졌으면 하는 심정이기는 직원들도 마찬가지였다. 거의 모든 점포가 전광판 뿐만 아니라 단말기작동을 중지해 증권가에선 「정보거부」란 시대착오의 열병이 번지는듯 했다. 이날도 투자자 시위가곳곳에서 벌어졌다. 서울보다는 지방 투자자들이 한층 격앙돼 셔터를 내린채 영업을 하는 점포가 부지기수였고 부산 광주 전주 마산 창원 인천 등지에서는 영업자체를 중단한 지점이 속출했다. 서울 명동 증권사 지점들은 모두 셔터를 내리고 말았다. 전광판을 끄거나 셔터를 내리는 일은 지난주에도 여러차례 벌어졌고 이날 시위가 특별히 심한 것도 아니었다. 주가의 사상 최대폭락과 함께 증시를 짙은 어둠으로 내리덮은 것은 결코 시위나 폭력의 모습이 아니었다. 손님들이 요구하기 전에 대부분 전광판을 서둘러 꺼버린 서울 여의도의 증권사 본점 창구는 직원들이나 고객들이나 서로 침묵을 깨뜨리는 것을 겁내는 것처럼 보였고 흡사 장례식에라도 참례하는 양 침울하기 짝이 없었다. 불꺼진 전광판의 허망한 모습은 장례식이나 조종이란 말과 맞아 떨어졌다. 증권사 지점의 「백주의 암흑」상태는 전국적이었고 또 객장에서 빠져나온 투자자들 대부분은 옹기종기 모여서서 「증시 일시 폐장」에 뜻을 모으곤 했다. 설사 이를 주장하는 시위에 동참하는 데는꺼리더라도 마음으로는 투자자들이 동의하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고개를 끄덕거리지 않는사람들은 이미 「증시이탈」을 굳게 결심한 투자자들 뿐이었다. 전광판 끄기는 투자자 일반이 품고있는 「주식 거래중지」요구의 겉면이라 볼수 있으며 주가 6백대 침몰로 이같은 주장을 펼치는 투자자들이 대폭 양산되었다. ○…이날의 증시사상 최대폭하락은 「팔려고 내놓은」물량이 처치 곤란하게 쏟아져서가 아니라 「살」사람이 극도로 드문 탓에 기록됐다. 팔려고 내놓아도 살 사람이 없어 팔리지 않는 물량이 수북이 쌓여 있었고 결국 팔린 물량은 대부분 하한가일 수 밖에 없었다. 이날 매도층은 분명히 투매 성격인데 투자자중 극히 일부분인 이들보다는 하한가 매도에도 이를 사려고 하지 않는 대다수 투자자가 이날 대폭락의 실질적인 장본인이라 할 수 있다. 이날 매수를 회피한 관망세는 스스로는 바닥권이 확실해지면 사겠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관행상 이들이 매수를 선도한다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 절대다수인 관망층은 증시부양과 관련해 정부가 태도를바꾸거나 큰 손의 개입이 표면화되어야 매수에 한걸음 늦게 나설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4월이 증시에 잔인한 달인 것은 주가동향에서 명백히 드러난다. 지난 9일부터 30일까지의 매매일수 19일 가운데 12번이나 최저지수가 경신되었고 지난 14일 종합지수 8백대 붕괴 이후 14일장만에 7백대마저 무너진 것이다. 7백대로 추락한 다음 한번도 8백대에 올라서보지 못했으며 4월 한달의 지수하락은 무려 1백50포인트에 이르러 지난해 전체 하락폭(1백63)과 큰 차가 없다.
  • 울산 곳곳 화염병시위/현대중진압 항의/근로자들 도심서 경찰과 충돌

    ◎어제 22개교 휴업… 밤들어 평온 회복 【울산=임시취재반】 현대중공업에 공권력이 투입된이후 울산시내는 이를 규탄하는 현대계열사의 동맹파업농성과 연행되지 않은 근로자들이 곳곳에서 경찰과 대치,산발적인 시위농성을 벌이고 있어 이번사태의 후유증이 심각한 상태다. 울산지역 9개계열사 노조원등 1만여명은 28일 상오부터 하오늦게까지 현대자동차 정문앞 도로를 완전점거,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경찰4개중대 6백여명과 차량7대 소방차9대를 한때 고립시킨채 농성을 벌이다 하오1시쯤 정문과 후문에서 경찰병력 2개중대 2백50여명을 에워싸고 경찰을 집단구타,10여명에게 부상을 입히기도 했다. 이시위로 버스등 경찰차량 7대가 전ㆍ반소되고 10여대의 차량유리창이 깨지는 피해를 입었다. ○…이날 강제해산된 근노자들은 하오2시쯤 현대자동차 회사안으로 밀려들어가 경찰에 화염병을 던지며 농성을 계속했다. 이에따라 현대그룹 계열업체들은 경찰에 병력배치를 요청,5개중대씩을 배치받아 주변일대를 차단함으로써 소강상태를 보이기 시작했다. ○…현대자동차는 계열사노조원들의 동조농성이 늘어나고 도로가 차단됨에 따라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에 이르는 7㎞의 4차선도로등 1백여개 도로가 완전히 불통됐으며 이들의 점거가 계속될 경우 이 일대 전화ㆍ남목ㆍ양정동등 5개동 주민들이 외부와 고립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이날 근로자들의 잇단 시위와 농성으로 울산시내와 방어진간도로의 차량통행이 차단되고 경찰의 최루탄 발사로 주변지역이 온통 최루가스 냄새로 가득해 현대중고교ㆍ서부국교등 시내 22개 학교가 28일 하룻동안 임시휴업하고 회사와 점포들이 문을 닫는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현대중공업 사태는 밤이 깊어지면서 소강상태에 접어 들었으며 현대자동차노조는 30일 상오 회사내에서 조합원 임시총회를 개최,동맹파업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이날 상오부터 공권력 투입에 반발,울산시내 곳곳에서 화염병투척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던 근로자 1만여명은 하오6시쯤 대부분 해산하고 4백여명만이 회사노조 사무실앞에서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한편 경찰에 쫓겨 회사내 골리앗 크레인에 올라가 농성중인 근로자 1백여명은 하오7시10분쯤 크레인 위에서 횃불을 켜들고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농성을 계속할 것』이라며 『경찰의 진압작전에 대비,분신조를 편성했다』고 주장해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 「큰불」 껐지만 곳곳서 후유증/현대중농성 강제해산의 파장

    ◎「메이데이」 맞물려 연대투쟁 확산/마창노련등 동조… 파업 악순환 우려/당국선 불법쟁의에 강경대응 견지 울산 현대중공업 사태에 정부가 강제해결방식을 사용함으로써 일단 발등의 불은 껐지만 곳곳에 불씨가 남아 앞으로 상당기간동안 진통이 계속될 것이라는 견해가 적지 않다. 울산지역 18개 현대계열사노조연합인 「현대그룹노조총연합회」(회장 이상범ㆍ29ㆍ현대자동차노조위원장)가 28일 상오 현대중공업에 대한 공권력투입에 항의하며 동조파업에 들어갈 것을 선언함에 따라 현대자동차노조원 8천여명은 이날 상ㆍ하오 도로를 점거하고 같은 회사안 곳곳에서 시위ㆍ농성을 벌였다. 현대철강등 9개계열사 노조원들도 정상출근을 하지 않고 회사앞 도로변에서 1배∼2백명씩 무리를 지어 농성을 벌였으며 현대중장비등 7개회사는 조합원들이 농성참가등을 막기위해 임시휴업을 결정하는등 현대중공업의 파업후유증이 전계열사로 번지고 있다. 또 마산 창원지역 마창노련은 25일 「현대중공업파업투쟁지원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이날 공권력투입 소식이 전해지자 오는 30일부터 총파업하기로 결의했다. 마창노련산하 「임금인상및 노동운동탄압분쇄투쟁본부」는 이날 하오1시30분부터 경남대에서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권력투입에 대한 규탄대회를 가졌다. 「전노협」산하 「서울지역노동조합협의회」도 27일 하오 40여개 노조의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표자회의를 갖고 「임투」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오는 5월3일과 4일 이틀동안 동맹파업에 들어갈 것을 결의했다. 「전노협」도 28일 서울 동국대학에서 29일 가질 예정인 「세계노동절 쟁취와 노동운동탄압분쇄를 위한 노동자 결의대회」를 「공권력투입규탄대회」로 바꿔 치르고 5월2일 비상중앙위원회를 열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하는등 현대중공업사태의 후유증이 노동절및 본격적인 「임투」기간인 5월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노동계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정당한 법절차에 따르지 않는 불법노사분규에 대해서는 계속 강경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법절차에 따른 노사분규는 보호하겠지만법질서를 위반하는 악성ㆍ불법분규에 대해서는 법집행을 엄정히 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것이다. 노동부관계자들은 『앞으로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법질서확립차원에서 당분간은 가시적인 조치를 계속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노동부는 또한 전국 42개 노동관서의 전 행정력을 동원, 7백여개의 분규취약업체들의 분규및 5월1일 메이데이를 전후한 연대동조파업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노동부관계자들은 「현대그룹노동조합총연합」등의 파업동참 결의에 대해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고 밝히고 있다. 즉 현대그룹소속 노조들이 공권력 투입에 항의한다는 의미로 연대파업을 선언하기는 했지만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지 못해 5월초를 전후해 모두 수그러들 것이라는게 노동부의 판단이다. 현대중공업노조가 내건 이슈가운데 가장 큰 문제인 구속자석방은 노사간의 협상으로 해결될 성질이 아니기 때문에 소속 노조의 조합원들로부터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다. 노동부는 또 마창노련ㆍ 「전노협」등에서도파업동참을 결의하기는 했으나 그 결의 자체가 노조핵심간부들의 의사에 불과하기 때문에 합법적인 노사분규는 거의 어려울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5월초를 전후해 일부 기업체에서 동조파업을 단행하기는 하겠지만 그 기간은 2∼3일에 불과할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관계자들은 근로자들에게 노조가 정치적인 불법파업보다는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인식이 상당히 확산돼 있는데다 국민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점도 파업확산저지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전망과 기대에도 불구하고 돌발사태 등이 일어나 구속사태가 속출하고 공권력이 계속 투입되는등 악순환이 계속될 가능성도 없지않다. 특히 KBS및 현대중공업사태의 주동자가 구속될 경우의 파문은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 「전노협」등이 정부측의 강경대응방침에 따라 자숙할수도 있겠지만 나름대로의 계기나 돌파구를 마련해 대대적인 반격을 시도할 경우 한동안 과격분규가 계속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이번 분규의 교훈만은 분명한 것같다. 노사 양측이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고 감정대립을 계속함으로써 양측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는 점이다. 현대중공업 사태는 공권력투입으로 일단 수습되긴 했지만 노사 양측이 평화적인 대화로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때에는 양측다 막대한 인적 물적피해를 입게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해 준것이다.
  • 학교측에 등록금 안낸 학생/세종대,제적방침

    ◎총학생회선 동맹자퇴 결의 학내 분규로 임시휴업 13일째를 맞고 있는 세종대는 27일 학교측이 『등록금을 학교측에 내지 않고 있는 학생 1천여명에 대해 무더기 제적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내용의 「학원정상화 방안」을 문교부에 낸 것으로 알려져 학생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임시휴업 조치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강의실을 점거하고 계속 농성을 벌이고 있는데다 1천5백여명의 학생들이 아직도 학교측에 등록금을 내지 않고 있어 학업에 열중하려는 다수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제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또 총학생회측에 통고문을 보내 『강의실 등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학생들이 학교밖으로 나가지 않을 경우 29일 하오5시30분부터 학교의 모든 건물과 시설물에 대한 수도및 전기공급을 끊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이날 상오 대책회의를 열고 오영숙교수(51ㆍ영문과) 해임에 대한 항의수단으로 30일부터 「동맹자퇴」하기로 결의했다.
  • 세종대,「직선총장」 해임/오영숙교수/어제 징계위서 전격처리

    「한대학 두총장」문제를 둘러싼 학내분규로 임시휴업 11일째르 맞고 있는 세종대는 25일 교수직선총장인 오영숙교수(51ㆍ영문과)를 해임키로 했다. 세종대는 이날 하오3시쯤 세종호텔에서 유양자교무처장ㆍ이덕분학생처장등 징계위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이 내용을 26일 박홍구총장과 재단측에 통보하기로 했다. 세종대는 지난달 22일 29일 두차례에 걸쳐 오교수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나 오교수가 불참,징계를 결정짓지 못했었다. 세종대의 재단 정관64조에는 「두차례이상 서면으로 소환해도 응하지 않을 때는 그 사실을 기록에 명시하고 징계의결을 할 수 있다」고 되어있다. 학교측은 『오교수가 학내분규를 부추기고 교수로서 본분에 어긋나는 언행을 하는등 사립학교법 61조1항에 위배된다』고 징계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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