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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군 추모시위」 전국서/61개대 3만5천여명 참가

    ◎경찰,가투 봉쇄… 곳곳 충돌 명지대 강경대군 상해치사사건을 둘러싼 규탄시위가 20일 밤늦게까지 전국적으로 벌어져 경찰과 곳곳에서 충돌을 빚었다. 서울을 비롯한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주요도시에선 이날 하오 61개 대학 학생과 재야인사 등 3만5천여 명(경찰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경찰의 폭력살인 규탄 및 공안통치 종식을 위한 범국민 대회」를 가진 뒤 가두로 나와 심야까지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이날 학내집회는 허용하되 가두시위는 원천봉쇄한다는 방침에 따라 시위대의 가두진출을 막았으나 일부 학생과 재야인사 등은 경찰의 봉쇄를 뚫고 도심지로 진출,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저지하는 경찰과 맞섰다. 또 이날 하오 3시15분쯤엔 전남대 「5·18광장」 옆 잔디밭에서 이 학교 박승희양(20·식품영양학과 2년)이 강군 사건에 항의,몸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자살을 기도했으며 경찰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대학생 4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한편 강군 사건과 관련,신민당과 재야·학생단체 등 44개 단체가 구성한 「범국민대책회의」(집행위원장 이수호)는 이날 규탄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5월4일까지의 강군 추모기간 동안 계속적인 집회와 각종 추모행사를 계획하고 있어 이번주 내내 긴장과 소요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대책회의」는 또 오는 5월1일 「메이 데이」를 맞아 「전국노동조합공동투쟁본부」가 추진하는 「하루 휴업운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강군 사건으로 비롯된 긴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메이데이 휴업」 엄단/노동부/현행법 위반… 강행땐 강력대처

    노동부는 29일 『「전노협」 등 일부 급진 노동세력이 계획하고 있는 5월1일 「메이데이 휴무」는 현행법을 위반하는 것이므로 근로자들이 이날 작업을 거부할 경우 업무방해혐의 등을 적용,강력히 대처하라』고 전국지방노동관서에 시달했다. 노동부는 또 이들 급진노동세력이 강경대군 치사사건과 원진레이온 직업병사건 등을 쟁점으로 5월1일 총파업을 기도할 경우에도 노동쟁의조정법 위반혐의로 엄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대우자 부평공장/내일 조업재개

    지난 17일부터 휴업에 들어갔던 대우자동차(사장 김성중) 부평공장이 휴업 13일 만인 29일부터 정상조업을 재개키로 결정했다. 대우자동차측은 27일 하오 부평본사에서 임원회의를 열어 휴업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3백여 부품생산업체들의 극심한 경영난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29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은 일부 근로자들이 경찰의 노조 간부 연행에 항의,작업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지난 17일부터 휴업에 들어갔었다.
  • 대우자,긴급운영자금 요청/휴업사태로 자금난/7개 은에 2천1백억

    ◎부품업체도 연쇄부도 위기 휴업사태를 맞고 있는 대우자동차가 자금난에 빠져 2천1백억원의 긴급운영자금 지원을 금융기관에 요청했다. 대우자동차는 부평공장의 휴업사태가 5월까지 계속될 경우 1천4억원,6월까지 계속될 경우 2천1백억원의 자금차질이 예상된다고 보고 5개 시중은행과 산업은행·신한은행 등 7개 은행에 각각 3백억원씩의 대출을 요청했다. 대우자동차는 자동차부품 납품대금 9백억원을 비롯,월평균 1천8백억원의 운영자금이 소요되는데 최근 판매중단에 따라 월간 할부 회수금 8백억원마저 조달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품공급업체에 대한 납품대금 지급이 지연되면서 (주)대성 덕부진흥 대원강업 삼성공업 등 대우자동차에 부품을 대는 업체들이 연쇄부도 위기에 직면해 있다.
  • 「원진레이온」 직업병환자 속출/이황화탄소 중독「손발마비」 또 발견

    ◎중증퇴직자 음독자살/“정밀진단 요구” 3백여명 농성 노동부가 경기도 미금시 도농동 원진레이온(대표 백영기) 근로자 가운데 이황화탄소 중독자 6명이 더 나왔다고 발표한 데 이어 새로운 중독을 호소하는 근로자가 잇따르고 중독자 가운데 1명이 자살한 사건까지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이로써 원진레이온 전직 근로자 중 숨진 사람은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중 6명은 이황화탄소 중독여부를 판정받기 위해 정밀진단을 받았거나 정밀진단 대기중 숨졌으며 1명은 이황화탄소 중독이 직접 사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1일 하오 10시쯤 경기도 고양군 지도읍 행신4리 권경룡씨(46)가 이황화탄소 중독증세를 비관,연탄불을 피워놓고 극약을 먹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25일 밝혀져 근로자들을 더욱 들끓게 했다. 권씨는 지난 77년부터 85년까지 이 회사 방사과에서 근무하다 이황탄소 중독증세의 일종인 신경장애현상을 보이자 퇴직했었다. 권씨는 지난해 5월29일 장애등급 10등급 판정을 받아 보상금 3천7백만원을 받고 그 동안 집에서 쉬어왔었다. 권씨의 가족들은 권씨가 『퇴직 이후 밤에 헛소리를 하고 음식물을 토하는가 하면 갑자기 집을 뛰쳐나가곤 했다』며 『16살난 아들에게 원진레이온에서 병을 얻어 죽으니 「나를 대신해 노동부와 회사를 상대로 끝까지 싸워달라」는 유서를 남겼다』고 밝혔다. 또 이날 이 회사 근로자 3백여 명은 방사과에서 일해오다 새롭게 중독증세를 보여 집에서 요양하던 김장수씨(39)와 함께 회사 앞뜰에 모여 김씨의 즉시입원 및 평균임금의 1백% 지급,최단시일내에 각종 검사 완료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김씨는 지난해 10월20일 회사에서 밤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뒤 다리가 얼어붙은 것처럼 뻣뻣해지면서 걸을 수가 없게 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회사측에서는 집에서 쓰러졌다는 이유로 산재요양신청만 내주고는 휴업급여 지급을 미루어오다 지난달부터 평균급여의 60%인 18만원만을 휴업급여로 지급했다』면서 『보름 전까지는 두 다리만 마비증상을 보였으나 이후에는 복부까지 뻣뻣해졌다』고 말했다. 또 이날 지난 66년부터 84년까지 이 회사 원액2과에서 18년 동안 근무했던 김영주씨(60·경기도 미금시 지금동 202의6)도 손발과 다리가 마비되는 등의 이황화탄소 중독을 호소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사당의원 김녹호 원장(34)으로부터 이황화탄소 중독 소견서를 발부받아 최근 노동부에 산재신청서를 냈으나 노동부 의정부사무소에서는 『원진에서 일했다는 경력증명서를 가져와야 산재처리가 가능하다』며 돌려보냈다는 것이다. 회사측은 그러나 김씨가 지난 22일 경력증명서를 떼려 하자 『비유해부서에 근무했으니 중독증세를 보일 수가 없으므로 경력증명서를 발급해줄 수 없다』며 돌려보냈다. 김씨는 이날 노동부 의정부사무소에 산재처리요구 진정서를 내고 이 회사를 근로기준법 위반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앞서 24일 상오 10시쯤에는 방사과 소속 근로자 박수일씨(50·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360)가 집 근처를 산책하다 하반신 마비증세로 쓰러져 고대 혜화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언어장애까지 일으키는 중증중독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75년 입사한 박씨는 줄곧 유해부서인방사과에서 근무,89년 고대 의료원의 검진결과 『작업장 전환과 산재요양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았으나 회사측이 『최종판정이 나와야 산재보상 등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작업장을 옮겨주지 않아 지난달 12일에야 산재요양 허가를 얻어 집에서 쉬고 있었다. 한편 노동부는 원진에서 이처럼 이황화탄소 중독근로자가 잇따라 나타나자 근로자의 건강진단을 철저히 시행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특히 유해부서로 지정된 방사과·이환과의 고령자·장기근속자를 다른 부서로 옮기도록 시달했다. 또 회사가 자체적으로 빠른 시일 안에 산업보건분야의 학식과 경험이 있는 보건관리자를 선임,근로자들의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이황화탄소란/펄프원액 굳히는 맹독성 액체/2차대전때 독서 독가스로 써 이황화탄소는 2차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의해 신경독가스로 사용됐을 정도로 치명적인 가스다. 주로 폐를 통해 인체에 흡수돼 중추신경과 말초신경장애·고혈압 등을 일으킨다. 이황화탄소는 인조견사를 만드는 과정에서 액체상태의 펄프원액을 고체로 굳히는 공정단계에서 사용된다. 연한 노란빛의 투명액체인 이황화탄소는 순수원액일 때는 냄새가 없으나 제조공정에서 또다른 용제인 황화수소와 혼합돼 심한 악취를 풍긴다. 이황화탄소에 중독되면 신경마비,두통,언어장애,불면증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초기에 발견,치료하지 않아 신경조직 등이 손상되면 현대의학으로도 치료하기가 어려운 무서운 병이다.
  • 4백50개 사업장 21만명/5월1일 하루전면휴업/전노협,노동절행사

    「전노협」 「전민련」 등 7개 재야단체 대표들은 24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전노협」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5월1일 세계 노동절을 맞아 연세대에서 수도권 대회를 여는 것을 비롯,부산과 대구·광주·창원·울산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세계 노동절 기념대회를 동시에 공동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전노협」과 「대기업노조연대회의」 등으로 구성된 전국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 산하의 4백50개 사업장 21만여 명의 노동자가 당국의 허가여부에 관계없이 이날 전면 휴무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 대우자 파업결의대회/경찰 봉쇄로 무산

    【인천=이영희 기자】 인천시 북구 청천동 199 대우자동차(사장 김성중) 노조가 22일 실시하려던 「총파업 결의대회」는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됐다. 대우자동차 노조는 노조 간부구속 등과 관련,22일 총파업결의대회를 갖고 전체 노조원들의 찬반투표를 통해 총파업여부와 시기 등을 결정할 계획이었으나 회사측의 휴업결정 이후 회사출입이 일제통제된 데다 경찰의 원천 봉쇄와 노조간부들의 대거 구속사태로 집행기능이 마비,대회를 열지 못했다.
  • 영세사업장 근로조건 개선/「4인 이하」도 고용계약 의무화/노동부

    ◎산재보상·부당해고 불이익 없게 노동부는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지 못하는 4인 이하 영세사업장은 반드시 표준고용계약서를 체결할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영세사업근로자보호지침을 마련,22일 지방노동관서에 시달했다. 이 표준고용계약서에는 ▲임금은 매월 1회 이상 현금으로 지급하고 ▲업무상 재해가 발생했을 때 근로기준법 기준에 의해 보상(휴업보상은 제외)하며 ▲해고 때는 1개월 이전에 미리 알리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동부는 이 지침에서 지방노동관서에 「4인 이하 사업장 민원전담창구」를 마련,영세사업근로자의 민원업무를 처리토록 했으며 4인 이하 사업장 수 및 근로자 수를 5월30일까지 조사토록 했다. 4인 이하 사업장의 근로자는 현재 3백만명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 대우자,“고질분규 이제는 벗자”

    ◎부평공장 사무직원 1천명 정상화 다짐 휴업중인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의 사무직원 1천여 명은 22일 상오 서울 본사빌딩에서 회사살리기 운동을 펴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지난 85년 파업사태 이후 해마다 분규가 고질화돼 시장경쟁력을 잃고 있을 뿐 아니라 잦은 생산차질로 사내직원들조차 불만이 누적돼 최악의 경영위기를 맞고 있다며 전직원이 힘을 모아 정상화에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또 사태해결을 위해 외부세력의 간섭배제와 노사간의 성실한 대화해결을 촉구했다. 회사측은 지난 8일 이후 조업차질로 20일 현재 7천8백대,5백85억원의 매출손실과 9백억원의 금융비용 및 고정경비 손실을 입었으며 4월중 내수 8천대,수출 3천대 등 모두 1만1천대의 판매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연대 「노동자대회」 무산/대학측 거부로 경찰봉쇄 첫 선례

    ◎근로자등 1천명,동인천역으로 옮겨 격렬 시위 「전국노동조합공동투쟁본부」 주최로 21일 하오 2시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가지려던 「구속노동자석방과 노동운동탄압분쇄를 위한 수도권 노동자대회」가 학교측의 집회장소 사용불가방침에 따라 인천 동인천역 광장으로 장소가 옮겨져 강행됐다. 외부단체의 대학내 집회가 학교당국의 반대에 부딪혀 열리지 못한 것은 지난 16일 전국대학장회의에서 이 문제를 결의한 이후 처음이다. 「전노협」측은 『연세대측에서 교내집회를 못하게 통고했고 경찰도 원천봉쇄에 나서 장소를 불가피하게 바꿨다』고 설명했다. 연세대는 이에 앞서 20일 김우식 총무처장의 명의로 공문을 보내 『지난 16일 대학교육협의회 회의의 결의에 따라 학교측의 허가를 받지 않은 일체의 외부단체집회를 금지하니 장소를 옮겨줄 것』을 「전노협」에 요청했었다. 【인천】 서울·인천 등 수도권 지역 근로자·학생 등 1천여 명은 21일 하오 5시10분쯤 인천시 남구 용현동 인하대 학생회관 앞 광장에서 「노동운동 탄압 수도권지역 노동자결의대회」를 갖고 노조탄압을 위한 대우자동차 휴업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당초 서울 연세대에서 이 행사를 개최하려 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되자 장소를 인하대로 변경,대회를 강행했다. 대회가 계속되자 경찰은 하오 6시25분과 7시8분 등 2차례에 걸쳐 5개 중대 6백여 명의 병력을 동원,최루탄을 쏘며 교내에 진입,이들을 해산시켰다. 이보다 앞서 이들은 하오 1시55분부터 인천시 중구 인현동 동인천역 광장에 모여 부근에 위치한 인천 중부경찰서 축현파출소에 돌과 화염병을 던지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여 파출소 유리창 3장이 깨지고 파출소 앞에 세워져 있던 서울1나2758호 소나타승용차가 불에 탔으며 경찰은 M16소총 공포탄 20여 발과 사과탄 등을 발사,이들을 해산시켰다. 경찰은 동인천역과 인하대에서 유성주(21·인하대 정외과3년) 신동진군(21·서강대 경제학과2년) 등 모두 40여 명을 연행,조사중이다.
  • 대우자 9명 영장/부평경찰서/회사측 파업 관련 고소따라

    【인천=이영희 기자】 대우자동차 부평공장 노조원 29명을 연행 조사중인 부평경찰서는 20일 노조장학사업부장 고환성씨(29·인천시 북부 부평2동 898의10) 등 9명에 대해 업무방해 및 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고씨 등 9명은 노조원들의 시위농성을 주도하고 회사기물 등을 파손했다는 이유로 지난 19일 회사측에 의해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회사측의 고발에 따라 이들을 회사 부근과 집에서 검거,연행했었다. 한편 김기자씨(28·인천지역 임금인상투쟁본부 상황실장) 등 임투본부 간부 20여 명은 지난 19일부터 인천시 북구 십정동 인천지역노동조합연합회 사무실에서 대우자동차 휴업사태에 항의,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 대우자,노조원 30명 고소/업무방해혐의/휴업기간 임금지급 않기로

    ◎경찰,출근투쟁 23명 연행 조사 【인천=이영희 기자】 휴업 3일째를 맞고 있는 인천시 북구 청천동 대우자동차(대표 김성중) 회사측은 19일 노조원들의 농성을 주도한 노조 체육부장 지영호씨(24) 등 노조원 30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관할 부평경찰서에 고소했다. 이로써 회사에 의해 고소된 사람은 노조 체육부장 지씨와 이 회사 해고근로자 이성재씨(31) 등 모두 43명으로 늘었으며,경찰은 이중 노조 위원장직무대행 서희택씨(30) 등 12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의 검거에 나섰다. 대우자동차사태가 장기화조짐을 보이자 인천지역 임투공동투쟁본부는 19일 상오 9시 인천시 북구 십정동 인천지역 노동조합협의회 사무실에서 비상운영회의를 열고 이번 휴업사태는 노조탄압과 노조원들의 임투를 와해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대우자동차의 노조탄압이 계속될 경우 인천공투본부 산하 모든 사업장의 총파업 등 전국적인 투쟁으로 확산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상오 9시30분쯤 대우자동차 부평공장 인근 청천 네거리에서 이 회사 노조원 2백여 명이 출근투쟁을 벌이자 1백여 병력을 동원,경찰에 고소된 지영호씨와 노정문씨(25·노조 대의원) 등 23명을 연행 조사중이며 이를 취재하던 주간노동자신문의 이용수(35),한대광 기자(29) 등 2명을 한때 연행하기도 했다. 한편 회사측은 19일 대우자동차 부평공장 전체근로자 1만7백여 명 중 임원과 관리직을 제외한 노조원 8천3백50명에 대해 휴업기간중의 임금을 지급치 않겠다는 내용의 「휴업시 임금지불 예외신청서」를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제출했다.
  • 대우자 이틀째 휴업/노조,출근투쟁… 22일 비상총회

    【인천=이영희 기자】 인천시 북구 청천동 199 대우자동차(대표 김성중) 부평공장 노조는 회사측의 무기한 휴업조치에 맞서 출근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대우자동차노조 임금투쟁대책위원회(회장 서희택)는 18일 상오 성명서를 통해 『회사측의 일방적인 휴업조치는 노조를 무력화시키고 전국 노동자들의 올 임투를 사전에 제압키 위한 의도적인 조치』라고 주장,휴업조치가 철회될 때까지 매일 상오 9시 회사 정문에 모여 출근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노조측은 또 오는 22일 회사에서 조합원 비상총회를 갖고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지난 17일 하오 5시부터 무기한 휴업에 들어간 대우자동차는 18일 상오부터 근로자들의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정문을 잠그고 노조원과 외부인들의 출입을 일체 통제하고 있다.
  • 대우자 부평공장 휴업/어제부터

    ◎회사측,근로자 농성 대응/자동차 생산 전면중단/휴업기간 「무임금」 적용키로 대우자동차(사장 김성중) 부평공장이 17일 하오 5시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이날 김성중 사장 명의로 담화문을 내고 『지난 8일 미리 구속영장이 발부된 노조 간부가 연행·구속된 이후 실질적인 정상조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회사가 「연대회의」 또는 「인천지역공동투쟁본부」의 투쟁장소가 되거나 소수에 이끌려 「정권타도」의 장소가 되는 것도 용납치 않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정상조업이 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노조 지도부가 더 이상 불법적인 집회와 시위를 계속하지 않겠다는 서면약속과 실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이에 따라 이날 하오 5시부터 통근버스 및 식당 운영을 중단하는 한편 『이번 휴업이 근로자들의 귀책사유로 일어났기 때문에 휴업기간중의 임금도 지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은 노조의 불법농성과 관련,노조간부 4명이 구속된 지난 8일부터 작업거부와 농성이 계속돼왔으며 지난 2월에도 이은구 노조위원장이 「대기업노조연대회의」 수련회에 참석한 일로 구속되자 농성이 격화됐었다. 회사측은 그 동안 근로자들의 작업거부로 조업률이 20%를 밑돌고 있으며 매출차질은 3백75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부평공장 일대에 전경 7백50여 명을 배치,휴업사태에 대한 노조원들의 반발에 대비하고 있다.
  • 교수·직원 교문밖 몰아내/목포해양전문대생

    ◎제적 철회등 요구,점거농성/학교,임시휴업 결정 【목포】 지난 15일부터 총학생회장 등에 대한 제적 철회 등을 요구하며 3일째 무기한 수업거부에 들어갔던 목포해양전문대생 9백여 명은 17일 0시10분께 학장실을 점거한 후 교수 및 사무직원 등 관계자들을 교문 밖으로 쫓아내고 교문을 폐쇄한 채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총학생회는 학장실 점거농성에 들어가며 『학교측이 제적 철회,학칙 개정,기성회비 공개 등 요구사항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러한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수업거부에 들어가는 한편 학장실 점거농성을 계속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제적 철회 등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날 상오 긴급교수회의를 열고 임시휴업을 결정했다. 학생 전체가 기숙사생활을 하고 있는 이 학교는 학사업무가 마비된 가운데 학생들이 기숙사를 자치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학교측은 지난 13일 학내시위 주동혐의로 총학생회 회장 유영대군(21·기관과 2년) 등 4명을 제적했었다.
  • 대우전자 무기휴업/광주공장,어제부터

    【광주=최치봉기자】 노조간부 해고철회 등을 요구하는 근로자들의 조업거부 농성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광주시 광산구 하남공단내 ㈜대우전자 광주공장(공장장 윤재덕·45)이 13일부터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다.
  • 걸프·「수서」 여파 부동산경기 “시들”/전국동향 점검

    ◎매물 많이 나와도 거래 뜸해/지방선 아파트 미분양 사태도/값도 내림세… 중개업자 30% 휴·폐업 수서지구 택지특별분양 사건 이후 전국적으로 부동산 거래가 뚝 끊겨 끝도 없이 치솟기만 하던 아파트값이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도 한달째 주춤거리는 이변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걸프전쟁의 여파로 전반적인 경기가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수서사건」이 발생되어 투자심리마저 크게 위축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지난해의 활발했던 주택건설 경기에 따라 올해 주택 60만채가 완공돼 다소 여유가 생겼고 지난해 25만채 가량 건설된 다세대·다가구 주택도 미분양사태가 발생한데다 1가구 2주택 이상의 양도소득세 비과세기간의 시효가 가까워져 매물이 늘고 있는 때문이기도 하다. 이에따라 새로짓는 아파트는 분양신청자가 미달되는 일이 속출하고 있는가 하면 불경기를 이기지 못해 문을 닫는 부동산중개업소들도 잇따르고 있다. 27일 현재 서울 강남 일대에는 팔려고 하거나 전세로 내놓은 아파트가 1천5백여건씩 나와있으나 거래는 평소의 20%에도 훨씬 못미치는 하루 20∼40건 정도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서초구 반포동 녹산부동산 김일수씨(35)는 『수서사건 이후 매매거래는 거의 없고 전세계약만 1주일에 1∼2건 정도 겨우 해내고 있다』면서 『일부 업소들은 아예 휴업하고 있으며 특히 무허가업소들 가운데 30∼40%는 이미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서는 지난해 12월초 33평형이 2억7천만원,44평형은 4억7천만원 안팎이었으나 지난 1월 중순에는 3천만∼4천만원 정도 오르는 추세를 보였으나 그 뒤로는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반포동 한신아파트는 지난해 12월 42평형은 4억∼4억5천만원,32평형은 3억∼3억3천만원씩하다 한달만에 2천만원씩 올랐으나 「수서사건」 이후 더이상 오르지 않고 있다. 반포동 주공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12월 1억2천만원이던 16평형과 2억1천만원이던 25평형이 지난달엔 1천만∼1천5백만원씩 올랐으나 이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곳의 전세값도 지난해 12월보다 5백만원 정도 오른 선에서 한달동안 변동이 없다. 이에 반해 실수요자 중심의 전세거래는 비교적 활발해 25.7평 이하 국민주택 규모의 아파트가 몰려있는 상계동 일대에서는 「수서사건」 이후에도 전세값이 오히려 큰폭으로 오르고 있다. 상계동 거산중개사무소측은 『수서파동으로 아파트의 매매거래가 한산해진 반면 18평·22평 등 작은 평수를 중심으로 전세거래는 활발해지고 가격도 안정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양상은 서울 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전주 등 지방에서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의 경우 지난해 한평에 2백50만원선이던 영도구 일대 아파트들이 인공섬 건설붐을 타고 지난달까지 3백50만원선까지 치솟았다가 최근에는 3백만∼3백20만원선으로 떨어졌으나 거래는 한산한 편이다. 대구에서는 시내 수성구 일대 장원 궁전 신세계아파트 등의 경우 33평형이 1억6천만원,48평형은 2억4천만원 정도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 일대에서는 전세값이 지난해보다 20∼30%씩 떨어져 7천만원하던 33평형은 5천만원,9천만∼1억원하던 48평형은 7천만∼8천만원으로 내렸다. 전북지방에서는 전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난해말부터 신규아파트들의 미분양사태가 잇따르고 있으며 전세값도 계속 떨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 전화에 휩싸인 사우디·요르단 표정

    ◎공습사이렌… 포성… 급박한 중동/고속도마다 군수품 가득실은 트럭 행렬/요르단선 “이스라엘 개입땐 전장화” 우려 24일 날이 밝자 암만과 리야드·다란 등 아랍도시들에서는 지상전이 시작됐다는 소식에 접한 시민들이 삼삼오오 라디오와 텔리비전 앞에 모여 사태 추이에 귀를 귀울이는 모습들이 눈에 띄고 있다. 특히 요르단 국민들은 지상전을 계기로 전쟁이 확대돼 이스라엘이 개입하고 자칫 요르단이 전쟁터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싸인 표정들이다. 한 시민은 『이라크가 막바지에 몰리면 이스라엘에 화학무기를 쓸 것이고 그렇게 되면 두 나라 사이에 끼인 요르단에서 전투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이 소련의 평화안을 거부,중동전역을 전쟁터로 만들고 있다고 미국을 비난하고 아랍국민 모두가 나서 아랍세계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라디오 뉴스를 통해 전해지는 사우디 도시들의 표정은 요르단보다는 훨씬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사우디­쿠웨이트 국경에서 4백여㎞ 떨어진 다란시에는 방독면을 소지한 사람이 부쩍 늘어나는 등 전쟁에 대비한 시민들의 긴장된 모습으로 전쟁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실감케 하는 분위기이다. 상가와 음식점 등은 일찍 문을 닫는 등 「전장속의 고요」에 빠져든 모습이며 다란의 공군기지에서 뜨고 내리는 수송기와 헬기의 이·착륙 소리로 시 전역이 요란하다는 소식이다. 리야드에서 다란으로 향하는 고속도로 등에는 군수품을 가득실은 군용트럭과 지프이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다란의 인터내셔널 호텔 2층에서는 쿠웨이트 망명정부 관리들과 쿠웨이트 공보팀들이 쿠웨이트 해방의 날이 가까워졌다는 기대속에 바삐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 한편으로는 지상전이 진행되면서 무고한 쿠웨이트 국민과 재산들이 엄청난 희생과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는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리야드는 24일 새벽4시40분경 이라크이 스커드미사일 1발이 미군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에 요격돼 그 파편이 한 학교에 떨어지는 등 직접 피해를 겪고 있으나 이날 낮 리야드 시내는 거의 평상시와 마찬가지의 평온함을 유지하고 있다. 학교들은 지난 1월17일 개전 이래 계속 휴업중인 탓에 이날 스커드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루에도 몇번씩 공습사이렌이 울리고 지금까지 17차례나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 공격을 받아본 탓에 다소 면역이 됐기도 하겠지만 전선에서는 4백㎞ 이상이나 「안전하게」 떨어져 있어 전선의 포성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우디 언론들은 후세인의 무신론 정부에 맞서 「성전(지하드)」을 수행하자는 파드국왕의 대국민 메시지를 계속 내보내고 있다. 요르단 등과는 달리 사우디에서는 다국적군의 승리를 거의 확신하는 듯한 분위기이다. 암만 시내에 있는 사우디 공보처의 한 관리는 『이제 후세인에게는 선택의 길이 없게 됐다』고 밝히고 『이라크는 패배의 날만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일 계속된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보급로가 끊긴 이라크는 지상전에서 잘해봐야 1주일을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폭설·강풍… 남부 큰피해/비닐하우스 수천동 쓰러져… 2백개교 휴업

    충청·영호남 등 중부 이남지역에 22일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려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일부 산간지방의 교통이 두절되기도 했다. 또 경남지방에서는 일부 초중고교가 이날 하루 임시 휴교했으며 경북지방에선 참외·수박재배용 비닐하우스 등이 무너져 수십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대구】 대구 경북지방에는 6.2㎝에서 10㎝의 눈이 내려 비행기와 고속버스 시외버스 등 모든 교통편이 이날 상오 결행했고 비닐하우스 1천1백여동이 무너져 수십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또 이날 바람으로 수박·참외 주산지인 성주군내 참외모하우스 9백80동(15만6천9백평)과 수박모하우스 1백50동(3만2천평) 및 화훼하우스 6동(1천2백평) 등 1천1백36동의 비닐하우스가 비닐이 찢어지거나 무너져 내려앉았다. 【창원】 경남도내에는 이날 평균 5.5㎝의 적설량을 보여 국도 19개 노선,지방도 7개 노선 등 26개 노선이 한때 두절됐으며 이 때문에 도내 초중고교 2백11개교가 임시 휴교했다. 【광주】 광주 전남지역에는 이날 담양 10㎝를 비롯,광주 7.3㎝,승주 9.5㎝ 등 지역전반에 걸쳐 평균 3.1㎝의 강설량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광주 등 일부지역에서는 적설과 결빙으로 시내버스의 운행이 지연되고 택시마저 거의 다니지 못해 출근길 지각사태를 빚기도 했다. 한편 이날 상오 서해남부 및 남해서부 해상에서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목포·여수 등 항구에는 연안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는 바람에 승객 1만여명의 발이 묶였다.
  • 섬유업체 222곳 휴·폐업/인력난·수출부진으로/작년

    ◎조업단축 1천77개사… 전체의 24%/섬산련,현황조사 지난 한햇동안 인력난과 수출부진 등으로 휴·폐업한 섬유업체가 2백22개사에 달했다. 19일 섬산련이 섬유관련 16개 단체를 통해 실시한 업종별 조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휴업업체는 1백21개사,폐업업체는 1백1개사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전체 조사대상업체 4천5백43개사 가운데 4.8% 수준으로 섬유산업여건이 크게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휴업업체 가운데는 니트메리야스업체가 79개사로 가장 많고 직물업체 31개사,염색 5개사,부직포 및 방모 각 2개사이다. 또 조사대상업체 가운데 정상가동업체는 3천3백42개사로 전체의 73.6%에 그치고 있다. 반면 조업단축을 실시하고 있는 업체는 1천77개사로 전체대상업체의 23.7%에 달해 89년말의 22%에 비해 1.7%가 높아졌다. 가동률은 업종별로 크게 엇갈려 면방·화섬·소모방·PP 등 원료업종은 평균 87%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자수·염색·직물·메리야스 등 제품분야는 조업률이 계속 떨어져 73.1%에 머물고 있다. 또 방모·피복·자수 등은조업률이 30%선에 그치는 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휴·폐업 업체가 속출하고 가동률이 부진한 것을 수출부진으로 작업물량을 확보하지 못한데다 인건비마저 큰폭으로 상승해 가격경쟁력을 상실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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