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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등 또 카드 무이자 할부 중단

    백화점 등 또 카드 무이자 할부 중단

    18일부터 대형마트, 백화점에서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중단된다. 17일 카드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 하나SK카드는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 등 가맹점 또는 생활편의 업종에 대한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이날까지만 운영한다. 비씨카드와 KB국민카드도 오는 28일 이후 상시 행사용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중지한다. 씨티은행만 3월 31일까지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등에 한해 무이자 할부 행사를 연장한다. 다만 대형마트, 백화점에서 롯데카드 등 가맹업체와 신용카드사 간 제휴카드, 무이자 할부 혜택이 탑재된 우수 고객용 신용카드, 업체가 자체 발급한 제휴카드는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카드사와 가맹점 간 갈등에 따른 것으로 지난달 한 차례 중단된 바 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의무 휴업, 불황 등으로 가뜩이나 매출이 줄고 있는데 직접적인 마케팅 효과도 없는 비용을 수백억원(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합쳐 약 900억원 예상)씩 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와 백화점 이용 소비자들의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카드 중도해지땐 남은 연회비 반환

    앞으로 신용카드를 중도 해지할 때엔 남은 기간만큼 연회비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소비자 권익 강화를 위해 신용카드 중도해지 시 연회비 반환 의무화 규정 등을 담아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안으로 신용카드 회사마다 순차적으로 이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 기존에는 회원이 민원을 제기할 때만 환급했지만, 앞으로는 남은 기간을 달로 나눠 계산해 돌려줘야 한다. 예컨대 고객이 연회비 1만원짜리 신용카드를 6개월 쓰고 해지하면 절반인 5000원을 반환받을 수 있다. 또 고객이 서면이나 전화, 인터넷 홈페이지 등으로 신용카드를 일시정지 또는 해지할 수 있도록 약관에 해지 신청방법을 명시해야 한다. 쓰지 않는 휴면카드는 고객이 해지해 달라고 요청하지 않더라도 별다른 의사표명이 없었을 땐 1개월간 사용정지하고 3개월 후 자동 해지하도록 했다. 고객이 외국에서 쓴 카드대금을 청구할 때는 환율 적용기준을 대외결제 대행은행이 처음 고시한 전신환 매도율(전신으로 송금할 때에 적용되는 환율)로 일원화한다. 회원에게 이용한도를 늘리도록 권유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부가서비스를 변경할 때는 사전고지하되 제휴업체 도산 등 미리 안내하기 어려울 때는 반드시 사후고지라도 해야 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설 매출 대형마트↓·백화점↑

    경기침체와 의무휴업 탓에 설 준비 기간의 대형마트 선물세트 판매가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백화점과 편의점, 온라인쇼핑몰의 매출은 신장해 대조를 이뤘다. 이마트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줄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한과(-37%), 굴비세트(-30%), 양주(-17%), 민속주(-15%) 등의 판매량이 급감했다. 갈비세트도 5.8% 줄었다. 롯데마트도 매출이 지난해보다 5.7% 감소했다. 생선(-11.4%), 건해산물(-11.2%), 축산물(-10.3%), 과일(-5.9%) 등 대부분 품목에서 매출이 줄었다. 홈플러스도 매출이 3.3% 줄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설 당일인 10일이 의무휴업일이었으며 13일 수요일에 자율휴무를 하는 점포들도 10일로 휴일을 앞당겨 문을 연 점포가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반면 백화점 매출은 일제히 올랐다. 롯데백화점은 모든 점포 기준으로 매출이 11.7% 상승했다. 곶감(18.8%), 정육(16.8%), 청과(10.5%), 굴비(5.3%)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매출이 늘었다. 고객 1인당 구매 금액은 지난해보다 20% 줄었지만 40만~60만원대 고가상품은 판매 호조를 보였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각각 전 점 기준 10.6%, 10.4% 매출이 증가했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한우세트 17%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이 12%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에서 선물을 사던 고객들은 소비를 줄였지만, 백화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예년처럼 선물을 샀다”면서 “불황 속에 소비가 양극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편의점 CU는 설 선물세트 판매가 지난해보다 25%, 롯데닷컴은 16% 매출이 늘었다. 연휴가 짧아 온라인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추가 할인을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두 시어머니’ 모시게 된 방송

    ‘두 시어머니’ 모시게 된 방송

    방송 인허가와 사후 규제가 매체의 성격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로 갈라지면서 방송의 관리·감독권을 놓고 복잡한 밑그림이 그려질 전망이다. 케이블TV, IPTV 등 뉴미디어 대부분이 미래부로 이관되고 방통위는 지상파, 라디오 등 최소한의 관리 업무만 맡게 된다. 방송 입장에선 껄끄러운 ‘두 상전’을 모시게 됐지만 아직 뚜렷한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 야당과 언론단체들은 이에 대해 “미국의 FCC와 영국 오프콤(Ofcom)처럼 장기간 사회적 논의를 거쳐 마련된 방통위의 역할과 기능을 인수위가 하루아침에 축소하고 미래부로 방송 권력을 이관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새누리당이 국회에 제출한 정부조직법 및 관련 법률 개정안에 따르면 위성방송, 종합유선방송, 중계유선방송 등 유료 방송국의 허가권은 방통위 허가 없이 미래부 장관이 독자적으로 갖게 된다. 반면 종합편성채널(종편), 보도채널 등에 대한 허가권은 방통위에서 담당한다. 종편과 보도채널의 사회 문화적 영향력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런 구분은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 제한과 방송사 폐업 및 휴업 신고, 시정명령, 과태료 및 과징금 등 사후규제 영역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업계에선 IPTV, 케이블 등 유선 방송은 방송·통신 융합의 기반이고, 또 규제보다는 산업적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미래부로 옮긴 것으로 보고 있다. 지상파 방송과 라디오의 경우, 방송국 허가의 공정성, 객관성 확보를 위해 방통위 추천을 거쳐 미래부 장관이 허가하도록 했다. 옛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의 관계를 준용한 것이다. 이 같은 교통정리에 대해 미래부가 이명박 정부의 방통위 역할을 할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지상파 방송과 라디오 인허가의 경우, 관련한 재원구조, 공적책임 등에 대한 제반 심사를 방통위에 맡겼지만 행정 절차에 그칠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인수위는 향후 미래부와 방통위의 공무원을 한 부처처럼 인사교류하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어, 방통위가 미래부에 예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방통위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KBS 이사추천 및 감사, 방송문화진흥회 및 EBS의 이사 및 감사 임명에 대한 사항 등 공영방송 이사진 추천 및 임명 권한을 그대로 갖는 만큼 관리·감독을 받는 지상파 방송 입장에선 미래부와 방통위의 눈치를 함께 살펴야 한다. 이 같은 정부조직 개편안이 원안대로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만 이런 내용으로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면 미래부가 방송 관련 법제·개정 등 실질적인 기능을 모두 가져간다. 방통위 업무는 방송과 관련된 행정 절차에 국한될 수 있다. 김경환 상지대 교수는 “인수위 발표처럼 방송정책이 견제가 전혀 없는 독임제 장관에 의해 수행된다면 방송의 공공성과 표현의 자유에 치명적인 결과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민주통합당도 “MB정부에서 방통위 문제는 조직이 아닌 수장의 문제였다”며 “방송정책의 미래부 이관은 1997년 공보처 시대로의 회귀를 공언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해 당사자인 방송은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지상파 방송들은 인수위의 눈치만 살피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한국방송협회 관계자는 “내부 논의는 하고 있지만 신중하게 대응하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5일 퇴근길도 雪雪雪… 그치고 나면 매서운 설 한파

    5일 퇴근길도 雪雪雪… 그치고 나면 매서운 설 한파

    3~4일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방에 큰 눈이 내린 데 이어 5일 낮부터 전국에 또 눈이나 비가 온다. 기상청은 “5일 낮부터 전남과 제주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 전국적으로 눈 또는 비가 오겠다”고 4일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충청·경상·전라·제주 3∼8㎝, 서울·경기·강원 영서·남해안 1∼3㎝다. 6일 오전 눈이 그치고 나면 설 연휴인 9~11일 한파가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3일 오후부터 4일 오전까지 서울 16.5㎝, 인천 14.6㎝, 문산 14.0㎝, 동두천 13.0㎝, 춘천 12.2㎝, 철원 10.2㎝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2001년 2월 15일(23.4㎝) 이후 2월 적설량이 12년 만에 가장 많았다. 이 때문에 4일 서울·경기·인천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등교 시간을 1시간씩 늦췄고 경기 지역 초등학교 3곳은 휴업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 모든 자치구, 대형마트 규제 이달내 재개

    서울 자치구들의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한 영업규제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또 4월하순부터는 현재 하루 8시간 동안 영업규제에서 10시간으로 확대한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서초구를 제외한 23개 자치구에서 대형마트·SSM에 대한 영업제한 처분을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1일 사이 재개했다. 강남·서초구도 관련 조례안 의견제출 등 절차상 문제를 마무리한 뒤 이달 안으로 영업규제를 다시 할 방침이다. 시내 각 자치구는 지난해 3∼7월 대형마트 등의 의무휴업 관련 조례를 시행했다가 대형마트 측의 소송으로 중단되자 관련 조례 개정작업에 착수했었다. 개정 조례에 따라 해당 자치구 내 대형마트와 SSM은 평일 0시∼오전 8시 영업할 수 없고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에는 의무휴업을 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아울러 지난달 1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가 합의한 개정 유통산업발전법 절충안이 통과됨에 따라 서울 자치구의 관련 조례의 추가 개정 작업도 이어질 전망이다. 개정 유통법에 규정된 대형마트 영업제한 시간은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로, 현재보다 2시간 더 늘었다. 의무휴업은 ‘일요일을 포함한 공휴일 월 2회’로 지정됐다. 개정 유통법은 공포 3개월 뒤인 오는 4월 24일부터 적용된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은평구 1일부터 대형마트 규제 재개

    서울 은평구는 1일부터 대형마트(연면적 3000㎡ 이상)와 기업형슈퍼마켓(SSM·330㎡ 이상 3000㎡ 미만)의 영업규제를 재개한다. 구는 대형마트와 SSM에 대해 0시~오전 8시 영업하지 않도록 했다. 아울러 매달 2·4번째 일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했다. 2월 의무휴업일은 10일과 24일이다. 위반하면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영업규제를 받는 은평구 내 업체는 이마트 은평점과 수색점 등 대형마트 2곳, 홈플러스익스프레스 구산점 등 SSM 12곳이다. 구는 “지난해 5월 영업규제 조례를 시행했지만 대형마트 측 소송으로 중단돼 조례를 개정해 9월 공포하고 행정절차법에 따라 다시 규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인천 부평구, 대화로 골목상권 지켰다

    인천 부평구가 대형마트와의 소송 패소에도 업주 측과의 대화를 통해 대형마트 영업제한을 관철시켰다. 28일 구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의무휴업일을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로 정하고, 밤 12시부터 오전 8시까지는 영업을 못 하도록 제한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대형마트가 소송에서 승소하기 전의 영업 형태로 되돌아간 것이다. 부평구는 지난해 3월 대형마트 등의 영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해 시행에 들어갔다. 부평구에는 대형마트 4곳, SSM 9곳이 있다. 하지만 대형마트 측은 대규모 점포 영업제한 처분 취소소송을 인천지법에 제기해 지난해 9월 승소했다. 다시 대형마트에 대한 영업제한이 풀리자 구는 한때 문제점을 보완한 조례 제정을 검토했으나 상호 법적 대응보다는 대화와 협의가 바람직하다고 판단, 상생협의회를 가동시켰다. 지난해 말 열린 회의에서는 대형마트 측이 영업제한을 요구하는 재래시장 상인들의 요청을 거절했다. 그러나 물밑 조정을 거친 지난 23일 열린 협의회에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장시간의 협의 끝에 대형마트 측은 영업제한을 수용했다. 회의에 참석한 구의원, 소비자단체 관계자들도 대형마트의 양보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구는 조례 시행규칙을 공포하는 등 행정절차를 밟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대형마트 영업을 다시 제한할 수 있게 된 것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4월부터 시행되는 것에 영향을 받은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사설] 대형마트 규제 불똥 농민·소비자에 안 튀도록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공포안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됨에 따라 3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4월 1일부터 본격적 시행에 들어간다. 대형마트는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을 할 수 없고, 일요일을 포함한 공휴일은 월 2회 의무적으로 휴업해야 한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영업제한 시간과 관련해 여야 의견 차이로 논란을 겪기도 했으나 결국 10시간으로 결정됐다. 법 개정안은 경제민주화의 첫 시험대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골목상권과 재래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법을 개정한 만큼 부작용 없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는 게 급선무라고 본다. 유통법 개정안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법 개정 취지 못지않게 규제의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남은 기간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구멍가게나 재래시장이 살아나지 않고 대형마트 매출마저 줄어드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머리를 맞대야 한다. 우선 재래시장이나 전통시장 등을 활성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들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본다. 대형마트 영업시간만 법으로 제한하면 골목상권이 자연히 살아날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을 해서는 결코 안 된다. 소비자들이 찾고 싶은 마음이 생기도록 시장 청결 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공영주차장 이용 편의도 제공해야 한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결제 확대 등 상거래 현대화도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지자체들이 시설 현대화사업 등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만든 재래시장 육성을 위한 특별법이 혹여 낮잠을 자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전국적으로 일제 점검을 해보기 바란다. 더욱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은 대형마트에 납품을 하는 농어민이나 중소기업 등 또 다른 서민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말 납품 농어민과 협렵업체 등은 유통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월 매출이 20~30% 줄어든다고 주장하면서 처리 반대 집회를 열기도 했다. 소비자들이 휴일 장보기나 문화센터 이용 등에서 불편을 겪을 여지도 있다. 이를 감수한다고 하더라도 쇼핑 기회가 줄어들면 경기 회복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도 상정하고 세심한 대비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 손보협회장 “中企 재난보험 만들 것”

    손보협회장 “中企 재난보험 만들 것”

    문재우 손해보험협회장이 14일 중소기업 보호를 위해 중소기업 재난보험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소득층을 위한 노후의료비 보장보험 도입과, 모든 사고 위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위험지도(리스크맵) 구축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문 회장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보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재난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사업을 하고 일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소기업 재난보험은 보험료 부담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보험가입 유인책을 주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예컨대 보험료에 대한 세액 공제나 휴업 손해 보험금에 대한 법인세 면제 등이다. 문 회장은 “저소득층의 안정적인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해서는 연금저축 활성화가 절실하다”며 “세제혜택 방식을 현행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리스크맵 구축을 위해서는 올해 외국의 사례를 조사하고 주요 제공 내용에 대해 연구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통위험지역 및 교통사고 등 교통안전 정보, 화재정보, 산사태 등 자연재해위험 정보 등을 축적하는 등 점차 정보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간병인 보호’ 근로계약에 민간 노인요양시설 문 닫을 판

    ‘간병인 보호’ 근로계약에 민간 노인요양시설 문 닫을 판

    민간 노인요양시설들이 정부의 잘못된 제도 탓에 생사의 기로에 놓였다. 노인요양시설은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중풍·치매노인 등이 입소하는 시설로 간호사·사회복지사·의사가 운영할 수 있다. 11일 전국 민간 노인요양시설들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5만명(자격증 소지자는 108만명)으로 추산되는 요양보호사(간병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요양시설이 요양보호사와 매년 근로계약을 체결할 경우 2년마다 실시하는 노인요양서비스질 평가 때 유리하다. 문제는 일부 요양보호사들이 6개월 이상 근무하다 권고사직되거나 근로계약 종료로 퇴직하는 등 비자발적 퇴직을 당하면 실업수당을 받을 수 있는 점을 악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민간 노인요양시설 1호(1997년 설립)인 E 요양원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6개월간 휴업에 들어갔다. 요양보호사 4명 중 3명이 퇴직한 게 발단이 됐다. 해당 요양원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 규정상 인력배치기준(4명)을 지키지 못하게 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하는 월 요양비가 30%나 줄어 시설 운영이 어렵게 됐다. 바른노인복지실천협의회 강세호 회장은 “일부 요양보호사들이 실업 급여를 받기 위해 ‘근로계약 종료’를 빌미로 퇴직하고 파트타임 요양사로 일하는 사례가 많다”고 하소연했다. 실제 대전 중부경찰서는 지난해 11월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면서 취업 사실을 숨기고 121회에 걸쳐 8700만원의 실업급여를 부당 수급한 혐의로 요양보호사 30명을 불구속 입건하기도 했다. 여기에 보건복지부가 요양시설의 질적 향상을 위해 2008년 4월 4일부터 시행 중인 노인복지법시행규칙(신법)도 목을 죈다. 5년 유예 기간이 끝나는 오는 4월 3일까지 노인 1인당 시설 면적은 23.6㎡, 침실 면적은 6.6㎡를 갖춰야 한다. 요양보호사 1명당 노인 3명에서 2.5명으로 강화했다. 하지만 시설 면적이 장애인시설(18.5㎡)이나 주거복지시설(15.0㎡)과 비교해 무리한 규정인 데다 이미 적법하게 지은 건물까지도 증·개축을 하거나 입소자 정원을 조정해야 하는 등 불합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 요양원의 경우에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있어 증·개축이 불가능하다. 적자도 매월 250만원씩 발생하는 가운데 15명인 수용 규모를 줄일 수밖에 없어 폐업하는 게 나은 상황이다. 구법에 따라 개업한 200여곳 중 80%가량이 이와 비슷한 처지다. 이에 바른노인복지실천협의회는 지난해 11월 신법의 소급 적용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대형마트 9일 자율 휴무

    대형마트 9일 자율 휴무

    대형마트들이 예정대로 9일 자율 휴무에 들어간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골목상권 침해가 문제시되면서 대형마트들은 지난해 12월 자율적으로 매달 둘째·넷째 수요일(월 2회)을 의무 휴업일로 정했다. 평일 자율 휴무는 지난 1일 국회를 통과한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개정안이 본격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3월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4월부터 일요 휴무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마트는 9일 서울 등 수도권 10개 점포를 포함해 충북 제천점 등 전국 147개 점포 가운데 62%인 91개 점포가 문을 닫는다. 수도권 지역은 수서·역삼·양재·가든5·영등포·용산·자양·수색·은평·일산점 등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의무휴업일을 조례에 주말로 명시한 45개 매장은 오는 13일 휴무에 들어간다. 서울 미아·신도림·여의도·청계천점 등과 부산 해운대점, 광주점, 포항점 등이 쉰다. 홈플러스도 9일과 23일 자율 휴무에 들어간다. 이날 홈플러스는 총 133개 점포 가운데 서울 목동·잠실점을 포함해 전국 84개 점포가, 기업형슈퍼마켓(SSM)은 전체 356개 점포 가운데 237개 점포가 쉰다. 서면점, 창원점, 동·서대전점, 춘천점 등이 포함된다. 둘째, 넷째 일요일인 13일과 27일에는 마트 43개, SSM은 95개가 의무 휴업한다. 서울 동대문점 등 14개점을 포함해 인천연수점, 대구점, 전주점, 센텀시티점 등이 문을 닫는다. 롯데마트는 전국 100개점 가운데 서울역점을 포함한 전국 66개 매장이 9일, 23일 자율 휴무에 들어가며 5개 매장은 기타 요일에 쉰다. 29개 매장은 13일, 27일 의무 휴업에 들어간다. 일요 휴무는 유통법 개정안 공포 후 3개월이 경과한 날로부터 시행하며 국무회의 의결과 지자체 조례제정 등을 거쳐야 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불행 중 다행” vs “기대 못미쳐”

    31일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를 담은 ‘유통산업발전법개정안’(유통법)이 국회에서 합의되면서 대형마트를 포함한 유통시장 전반에 적잖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법안은 월 2회 공휴일에 의무휴업을 하되 지방 5일장 등을 고려해 이해당사자 간 합의가 있을 경우 평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영업제한 시간은 ‘자정~오전 10시안’이 받아들여졌다. 업계의 반응은 엇갈린다. 중소기업계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에 대해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논평을 통해 “그동안 소상공인은 대형 유통점의 공격적인 매장 확장과 영업,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 지연에 대한 우려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됐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개정이 당초 안보다 영업시간 제한이 다소 축소돼 아쉬운 점은 있으나 대형유통과 소상공인이 상생하기 위한 양보와 타협의 과정으로 생각한다”면서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이 소상공인의 생활과 경영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중소상인살리기 전국네트워크와 전국유통상인연합회 등은 유통법 개정안 합의에 비판적 입장을 나타냈다. 이들은 “애초 중소상인들이 제안했던 월 4일 의무휴업이나 밤 9시로 영업시간 제한 등에 못 미치는 데다 지난달 국회 지식경제위를 통과한 원안(오후 10시~오전 10시 휴무, 월 3회 의무휴업)보다도 크게 후퇴했다”고 비판했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공휴일을 포함한 월 2회 의무휴업이 명시된 데다 영업 규제 시간도 늘어난 만큼 받아들일 만하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대중소 유통업체들의 모임인 유통산업발전협의회에서 마련한 상생안에 따라 월 2회 자율휴업을 이미 시행하고 있다. 월 3회 의무휴업을 못 박았던 기존안에 비춰 봐도 유통업체로서는 이번 합의가 ‘불행 중 다행’인 셈이다. 게다가 휴일 의무휴업도 이해당사자 간 합의가 있으면 조정이 가능하다는 별도의 단서조항을 둔 만큼 추후 협의 과정에서 매장별 상황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희망이다. 한 관계자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업계 입장에서도 크게 무리가 없는 선에서 절충안이 마련된 것 같다”면서 “일요일이 들어가긴 했지만 기존에 자율휴무를 월 2회 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오바마·의회 수뇌부 긴급 회동 재정절벽 막판 타결? 그냥 쇼?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 데드라인이 사흘 앞으로 임박한 가운데 정치권이 막판 합의 도출을 시도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8일 오후(현지시간) 상·하 양원 지도부와 백악관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회동에는 조 바이든 부통령과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 에릭 캔터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는 그동안 재정절벽 협상과 관련, 의회 지도자들과 개별 접촉을 해왔지만 의회 지도부 전체와 머리를 맞대기는 처음이다. 오바마는 26일 밤 휴가지인 하와이를 떠나기 직전 의회 지도부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백악관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만남이 막판 극적 타결의 물꼬를 트는 전기가 될지, 아니면 실질적인 양보 없이 국민들에게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주려는 ‘쇼’ 차원인지는 불투명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선거 운동 기간에 연소득 25만 달러 이상 고소득층의 세금 감면 연장을 종료하는 안을 공약으로 내세웠다가 이를 40만 달러로 높였으나 공화당이 거부하자 다시 25만 달러로 낮춘 상태다. 의회는 27일 형식적으로 개원하기는 했으나 상당수 의원이 워싱턴을 떠나 있어 개점휴업 상태와 다름없었다. 리드 대표는 이날 상원 전체 회의에서 “매코널 대표와 베이너 의장의 협조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민주당은 자체 계획을 추진할 수가 없는 데 그들은 계속 침묵을 지키고 있다.”면서 공화당에 책임을 넘겼다. 베이너 의장과 켄터 원내대표 등 하원 공화당 지도부는 이날 동료 의원들에게 데드라인(31일 자정) 하루 전이자 휴일인 30일 오후 6시 30분까지 등원하라고 통보, 막판 타결에 대비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하원이 일요일에도 개원한 것은 2차대전 이래 16차례에 불과하다. 가장 최근 사례는 2010년 3월 21일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법, 이른바 ‘오바마케어’의 표결 처리를 위해 모인 것이다. 공화당은 일단 이번 의회 임기가 완전히 끝나기 직전인 새해 1월 2일까지 회기를 연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양당이 각각의 지지층에 끝까지 양보 없이 싸웠다는 인상을 과시하기 위해 올해 데드라인을 넘긴 채 내년 1월 중 극적 타결을 이룰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데드라인을 넘겼더라도 소급적용하는 조항을 관련 법안에 넣으면 별 문제가 없다는 정치적 셈법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수입차시장 구조조정 본격화

    수입차시장 구조조정 본격화

    올해 국내 수입차가 점유율 10%와 13만대 판매를 넘어서는 등 거침없는 질주를 하고 있지만 업체별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특히 일본 브랜드인 스바루의 한국 사업 철수 결정으로 수입차 시장의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7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BMW와 벤츠 등 23개 수입차 브랜드에서 올해 13만대의 차량을 판매하면서 점유율 10%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64.9%를 BMW와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차 4인방이 독식하면서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되고 있다. 국내 중소 수입차업체뿐 아니라 혼다와 닛산 등 일본업체도 판매량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바루코리아는 오는 31일부터 스바루 차량 수입과 판매를 중단한다. 한국 진출 2년 8개월 만의 결정이다. 수입차 가격경쟁과 그에 따른 적자 폭 증가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0년 5월 일본 후지중공업에서 생산되는 스바루 브랜드 자동차를 한국 시장에 론칭해 2년 만에 연간 700대 판매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후 독일차의 선전으로 올 1~11월 누적 판매량은 총 558대로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누적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완성차 수입과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수입차업계에서는 제2, 제3의 스바루가 나오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입장이다. 지난해 새롭게 론칭한 미쓰비시도 개점휴업 상태다. 준중형차 랜서, 중형SUV 아웃랜더, 파제로 등을 판매 중이나 올 들어 11월까지 누적판매가 61대에 그쳤다. 사실상 철수의 수순을 밟고 있다. 시트로앵도 올해 208대가 팔리며 고전하고 있다. 2000만~3000만원대의 가격으로 마진율이 적은 것을 감안한다면 큰 폭의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업체인 혼다도 지난 11~12월 오디세이, 파일럿, 신형 어코드, 크로스투어, 시빅 5도어 등 무려 5개 차종을 쏟아부으며 재기를 노리고 있지만 신형 어코드를 제외하고는 반응이 신통치 않다. 닛산도 일본차 처음으로 디젤 승용차인 M30d를 선보이며 재기를 노렸지만 시장점유율은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떨어졌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국산차의 품질 향상으로 일본차의 장점이 거의 사라졌다.”면서 “이제는 글로벌 경쟁시대로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지 않은 차량은 브랜드와 상관없이 소비자의 외면을 받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함께 이기는 법/이소영 서울대 소비자아동학과 4년

    [옴부즈맨 칼럼] 함께 이기는 법/이소영 서울대 소비자아동학과 4년

    지난 19일,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당선으로 마무리됐다. 박 당선인은 국민 대통합을 이끌어 내겠다고 다짐했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역시 통합의 정치를 당부했다. 하지만 대선에 임했던 후보자들의 바람과는 다르게, 민심은 통합은커녕 반토막이 난 상황이다. 투표율 75.8%에 51% 대 48%, 108만 표 차이. 최근의 선거들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높은 투표율과 적은 득표율의 차이, 선거전 당시의 적극적인 이념 공세로 인해 대선이 끝난 후에도 국민 간의 ‘대결’ 구도는 가시지 않고 있다. 지역에 따른 투표 경향도 여전한 데다 이번 대선에서는 2030세대와 5060세대 간의 차이도 극명히 드러났다. 선거가 열성적으로 치러진 만큼 낙선한 후보를 지지한 유권자들의 실망은 여느 때보다 크다. 서로 다른 후보를 지지해 헤어졌다는 연인의 이야기도 주변에서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대선 결과에 실망해 생업을 휴업하고 나선 사람부터, 대선 후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불면증과 식욕 부진에 시달리는 사람도 있다. 많은 이들이 말 그대로 ‘선거 후 스트레스 증후군’을 겪고 있는 셈이다(12월 22일자). 대선의 후폭풍은 심리적인 데에만 그치지 않았다. 문 후보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으로 높았던 광주에는 이념 공세와 조롱이 쏟아지고 있고, 노인들이 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보니 국민 복지를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으니 무임승차제를 폐지해 달라(12월 24일자)는 집단 청원이 제기되는 등 분열의 양상이 심각하다. 대선의 여파가 국민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 대선을 ‘통합’의 선거라고 하기에는 확실히 무리가 있겠다. 물론 누군가가 당선되면 누군가가 낙선하기 마련이고 지지자들의 환희와 실망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선거 이후까지 이러한 경향이 계속되는 것은 다소 위험한 일이다. 그래서 더욱 힘주어 말하고 싶다.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국민은 아무도 없다. 낙선한 문 후보는 선거 결과에 대해 “저의 실패이지 새 정치를 바라는 모든 분들의 실패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가 말했듯, 이번 선거는 한 당과 후보자의 승리이고 패배이지 그를 지지한 일부 유권자의 승리 혹은 패배가 아니다. 분열을 넘어 국민 전체의 승리로, 상생과 공존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언론의 역할이 결정적이다. 당선자가 확정된 만큼 대선 이전의 경마식 보도와 대선 직후의 국민 분열 묘사는 이제 멈춰야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보도다. 12월 24일자 기사인 ‘‘미래 수혜자들’ 당선인에게 바란다’나 ‘박근혜 정부시대 정책분석’(12월 21일자) 기사와 같이, 누구를 지지했느냐와는 관계없이 진정 모든 이의 꿈이 이뤄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길 바란다. 이러한 보도가 대선 전 ‘내게 대선은 [ ]다’ 연재(10월 30일자)와 같이 보다 세밀해질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선거 보도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전망을 제시하고, 박근혜로 대표되는 시대정신에 열광 혹은 비판했던 이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대선 후의 폐허에서 조각 난 민심을 끌어모아 함께 앞으로 나아갈 발판을 만드는 것이 분열의 시대에 언론이 해야 할 일이다. 후보 간의 싸움은 끝났다. 이제는 국민의 새로운 싸움이 시작될 것이다. 누구를 지지했느냐와 관계없이, 우리는 새로운 대통령의 공약 이행을 요구하고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해 가면서 자신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투쟁을 해 나가야 할 때다. 오직 선거 때만 자유로운 국민이고, 선거가 끝나면 다시 노예가 된다는 루소의 굴레를 이제는 끊어내야 한다. 대통령은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지만 모든 것을 망칠 수도 없다. 앞으로 5년간 우리네 삶이 긍정적으로 변한다면 우리 모두는 승리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직 승리하지도, 패배하지도 않았다. 대선 승리를 향한 여정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 골목상권 보호·지역갈등 해소 ‘홍준표 효과’ 나타날까

    신임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개혁과 혁신을 강력히 추진하고 나섰다. 개혁 의지가 행정력 낭비 해소는 물론 동남권의 공동발전 및 해묵은 현안사업 해결로까지 이어질지 관심사다. 홍 지사는 24일 ‘일본계 슈퍼마켓의 골목상권 진출 대책 보고회의’에서 일본계 슈퍼마켓을 비롯한 대규모 점포의 골목상권 진입을 막는데 도와 시·군이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처가 미흡한 시·군에 대해서는 재정지원을 축소하는 등 불이익을 주겠다는 강경 입장이다. 이에 따라 시·군은 이미 입점한 슈퍼마켓의 경우 의무휴무와 영업시간 제한 등에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밀양시 관계자는 “이미 영업 중인 슈퍼는 법적으로 제재할 방안이 없는 만큼 조례개정을 통해 의무휴업과 영업시간 제한에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라며 “입점 예정 점포는 대형할인점과 같은 맥락에서 상생발전계획을 제출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 골목상권을 지키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계 유통기업인 트라이얼코리아㈜와 ㈜바로는 경남을 비롯해 부산, 전남, 경북 등에 10여개 중대형 규모 점포를 개설하고 24시간 연중무휴로 영업하고 있다. 경남에는 창원, 김해, 밀양, 함안에 트라이얼마트 5개 점포와 김해에 바로마트 1개 점포가 입점, 영업하고 있다. 이들은 박리다매로 주변 상권보다 싸게 판매하고 있다. 또 부산시는 그동안 부산과 경남의 지역 간 갈등으로 풀지 못했던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차질을 빚은 사업은 ▲경남·부산권 광역상수도사업 ▲부산~거제 버스노선 신설 ▲부전~마산 복선전철 건설 등이 대표적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과 경남이 함께 발전하는 새로운 동남권 상생협력의 시대가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도희 울산대학교 정책대학원 교수는 “그동안 지역 간 갈등으로 빚어진 현안사업 차질은 행정력 낭비로 이어졌다.”면서 “정치적인 입장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주민들의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대승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창원 강원식 기자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매매는 잠잠… 강남 전셋값은 상승세

    매매는 잠잠… 강남 전셋값은 상승세

    대선이 있었던 지난주 주택 거래시장은 개점휴업 상태였다. 강남 재건축으로 인해 지역의 전셋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매가격은 큰 변화가 없었다. 대선이 지났지만 사람들은 아직 눈치를 보고 있다. 서울 관악구에서는 시세보다 가격을 낮춘 매물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매수자들은 그보다 더 낮은 가격을 요구하고 있다. 봉천동 관악현대 138㎡는 3500만원 내린 3억 9000만~4억 5000만원에, 145㎡는 1500만원 내린 4억 8000만~5억 2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송파구는 급매물만 간혹 거래될 뿐 가격은 전반적으로 하향세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102㎡는 1500만원 떨어져 6억 4000만~6억 8000만원에 급매가 나와 있다. 부천 중동신도시는 은하마을 일대 매매가가 하락했지만 매수세가 없어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중동 은하마을 대우동부 201㎡는 1000만원 떨어져 5억~6억원, 은하마을 효성쌍용 125㎡도 500만원 하락해 3억 8000만원에 매물이 있다. 전셋값은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특히 강남권의 전세물건이 부족하다. 송파구는 수요가 많지 않으나 물건이 귀해 가격이 올랐다. 석촌동 잠실한솔 76㎡는 2000만원 오른 2억 7000만~3억원, 거여동 거여1단지 82㎡는 1000만원 오른 2억 1000만~2억 3000만원이다. 도봉구는 창동 삼성래미안이 소폭 올라 105㎡가 1000만원 상승한 2억~2억 3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수원시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가격이 올랐다. 망포동 쌍용 158㎡가 1000만원 오른 1억 8000만~2억원에 전세를 구할 수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文의 48%’ 집단 상실감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의 한 생맥주집은 대선 다음 날인 20일부터 22일까지 문을 닫는다. 가게 앞에는 사람이 죽었을 때 슬픔을 나타내는 ‘謹弔’(근조)라는 표시가 붙었다. 대통령 선거일인 19일 이 가게에서 TV를 통해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었던 박모(32) 씨는 “밤 11시쯤 ‘박근혜 당선 확정’이라는 메시지가 나오자 가게 주인이 ‘더 이상 영업을 못하겠다’며 나가달라고 말했다. 돈은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위터에는 전라북도 정읍의 한 편의점 주인이 내건 ‘잠시 쉽니다. 세상이 바뀌길 바랐는데. 가슴 아픈 분 소주는 그냥 가져가세요’라는 휴업 알림 사진이 전파됐다. 페이스북에도 “아침에 눈을 뜨기 싫다. 아직도 현실을 믿을 수 없다.”는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후보 지지자들의 울분에 찬 글들도 적지 않았다. 이번 대통령 선거 후 야권지지층 중에서 문 전 후보의 패배에 대해 실망감을 넘어 상실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문 후보에게 표를 줬던 유권자는 1469만2632명. 전체 유효투표의 48.02%에 달한다. 이들 중 일부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무력감’, ‘좌절’, ‘원망’ 같은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소설가 이외수씨는 21일 새벽 트위터에 “오랜만에 술 마시고 대취해서 울었다. 원래 술 마시면 꺼이꺼이 잘 운다”라고 적었다.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백모(27)씨는 “선거날부터 이틀째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있다. 속이 메슥거리고 입맛이 없다.”고 호소했다. 이 같은 증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시적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이라는 소견을 내놓고 있다. 권준수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교수는 “일종의 심리적 트라우마로 볼 수 있다.”며 “자신이 당연히 믿었던 것, 반드시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거기서 오는 실망감 자체가 매우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권 교수는 “물론 집단적인 현상이라고 단정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이런 반응이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2002년에는 막판에 단일화가 깨지면서 노무현 당시 후보가 당선될지 반신반의하는 야권 지지자들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높은 투표율 등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요인들이 많았다. 덩달아 허탈감도 더 컸을 것”이라며 “박근혜 당선인이 이를 잘 보듬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당선자에게 바란다] “좋은 일자리 늘리고 갈라진 민심 하나로”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국민들의 바람은 다양했다. 선거 기간 중 내걸었던 공약들을 성실하게 이행해 약속을 지키는 최고지도자가 되주길 바랐다. 양분된 민심을 통합하고 법과 상식이 통하는, 좋은 일자리가 많은 나라를 만들어줄 것을 당부했다. “국민에게 ‘저녁이 있는 삶’ 제공을” 박재연(36·서울·행정안전부 사무관) 낮에는 좋은 일자리에서 열심히 일하고, 저녁에는 온가족이 함께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 주말에는 여행과 취미생활을 즐기는, 다른 여느 나라와 같은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한국 정치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구호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하는 ‘저녁이 있는 삶’을, 새 대통령이 구현해주기 바란다. 공무원도 저녁이 있는 삶을 바란다. “4대강처럼 환경에 소홀하지 말아야” 염형철(44·서울·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지금껏 환경과 관련한 정책을 밝히지 않아 유감이 크다. 국정 출발 때부터 환경 문제를 주요 정책으로 삼아주길 바란다. 이명박 대통령의 가장 큰 잘못 중 하나가 4대강 사업이었다. 이로 인해 민심과 정국 주도권을 모두 잃었다. 이 대통령의 예에서 보듯 환경을 중요하게 고려하지 않으면 정국 운영에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中정부와 우호적 관계 조성했으면” 황의준(28·중국 후난성 챵사·취업준비생)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영사관이 있는 우한(武漢)까지 6시간 걸려 가서 부재자 투표를 했다. 무엇보다 경제 회복에 힘써서 일자리 늘려줬으면 좋겠다. 어학 공부를 위해 중국 연수까지 왔지만 앞날이 너무 불투명하다. 또 중국에서 보니 양국 외교 관계 악화가 눈에 보인다. 중국 정부와 우호적인 관계를 만들어갔으면 한다.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더 관심을” 오영철(41·서울·장애우권익문제硏서울지소장) 과거 정권을 되돌아보면 선거 때 내세운 장애인 정책 공약 중 상당수를 이행하지 않았다. 통합을 화두로 앞세운 만큼 장애인을 포함한 소외계층에 더 관심을 두길 바란다. 장애인의 삶과 관련해서는 특히 활동보조와 연금, 주거, 의료, 일자리 등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소수자를 위한 특별위원회 등을 꾸려 최대한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결혼이주여성 위한 교육혜택 제공” 허영란(32·서울·中출신 다문화센터 통역지원사) 한국에 온 지 12년째다. 결혼 이주여성 대부분은 모국에서 충분히 공부하지 못한 채 한국에 온다. 공부할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 대학 등록금 혜택 등을 주고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달라. 그러면 이민자들의 경쟁력이 올라갈 테고 비정규직 상태에서 벗어나 당당히 취업하면서 한국 사회에도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대학 반값등록금 빨리 현실화 되길” 임수연(22·서울·성신여대 4학년 휴학중) 서민 곁에서 함께 하는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 대학생이다 보니 하루 빨리 반값등록금 정책을 현실화하길 바란다. 학자금 대출 탓에 고통받는 친구들이 많은데 ‘학자금 대출이자 0%’, ‘학자금 대출 1금융권 전환’과 같은 공약을 성실히 이행했으면 한다. 국민들도 대통령에 대해 조금 더 관대하게 믿고 바라봐줬으면 한다. “철학있는 실용적 교육정책 세워야” 임현양(52·경기 성남시·숭신여고 교사) 교육제도가 너무 자주 바뀐다. 핀란드, 독일 등 교육 선진국은 정권이 바뀌어도 교육정책은 바뀌지 않는 경우가 많다. 교육 내용도 협동과 실용교육 위주다. 공부 잘하는 아이만 키우는 게 아니라 단 한 명도 버리지 않겠다는 철학 있는 교육 정책을 세워줬으면 한다. 교사 잔무를 줄이고 교재연구와 학생 상담 시간을 늘려 아이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을 바란다. “재정 조기집행으로 공무원 사기 진작” 현정택(63·서울·인하대 국제통상학부 교수) 예산을 확정해 내년 집행을 가급적 빨리 해야 한다. 내년 1분기까지 경제가 어려울 것이다. 세종시 이전 등으로 공무원들 사기가 떨어져 있다. 부처 개편 논의로 공무원 조직을 흔들 게 아니라 재정 조기 집행이 가능한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시진핑 중국 주석 취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재선,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내정 등 세계 경제가 급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순수예술에 대한 국가적 지원 절실” 최태지(53·서울·국립발레단 예술감독) 순수예술단체는 국가적 지원이 절실하다. K팝과 드라마가 한류를 이끌면서 순수예술이 외면당하는 게 현실이다. 한류 정책을 추진할 때 순수예술의 비중을 더 높여 주길 바란다. 더 많은 사람들이 순수예술을 즐기기 위해 티켓 가격을 낮춰야 한다는 요구도 많다. 그러려면 극장, 오케스트라, 스태프들을 위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 순수예술을 향한 다양한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 “규제완화 등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이희범(63·서울·STX중공업건설 회장) 유럽발 재정위기가 심화되면서 세계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수출도 감소하고 있어 대부분 기업의 내년 경영화두가 비상경영이라고 한다. 정부와 기업 근로자가 함께 성장 잠재력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새 정부는 규제완화 등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기업이 일자리를 많이 유지하고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기 바란다. “해양수산부 부활 공약 꼭 실천해달라” 신갑년(77·전남 여수시·여수수산인협회장) 어민들은 항상 정부에게서 소외받아 왔다. 반농반어의 숫자를 전부 농민으로 집계하는 실정이다. 농민 수와 어민의 수를 반반으로 보는 것이 정확한 만큼 어민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현 정부가 폐지한 해양수산부를 부활시킨다는 공약을 꼭 실천해주길 바란다. “맞벌이 위한 자녀돌보미 시설 확충” 조윤희(36·서울·맞벌이주부) 지난해 둘째를 낳은 지 두 달 만에 복직했는데 올해부터 만 5세 미만 무상보육이 시행되면서 어린이집 경쟁률이 높아져 아이를 맡기는 게 오히려 더 어려워졌다. 다행히 시부모님이 돌봐주시지만 걱정이다. 맞벌이 부부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시설이 확충돼야 한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제도가 마련됐으면 좋겠다. “법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 만들어야” 최용배(49·서울·영화사 청어람 대표) 과거사에 대한 어설픈 용서와 화해는 절대로 안 된다. 죄를 지은 사람들은 진정한 사죄를 하고, 법적 책임을 짊어진 뒤에야 용서와 화해가 가능하다. 법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초법적 상황이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 세상을 원한다. 영화인으로서 한국 영화에 그늘을 드리운 대기업 독과점과 수직계열화, 불공정 거래를 뿌리뽑아주기를 기대한다. “시설 현대화 등 전통시장 살리기 시급” 황성호(42·충북 청주시·재래시장 상인)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와 경쟁할수 있도록 시설 현대화에 적극 나섰으면 한다. 높은 카드수수료 때문에 상인들이 카드를 받지 못하는 것도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을 꺼리는 이유다. 카드수수료를 내지 않는 제도를 하루 빨리 마련했으면 좋겠다. 대형마트 의무 휴업, 전통시장 상인 저금리대출도 확대했으면 한다. 전통시장을 위한 정책이 바로 서민을 위한 정책이다. “현대차 비정규직모두정규직 전환을” 최병승(38·울산 중구·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법과 상식이 지켜지는 사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법을 어기는 사람은 지위고하를 떠나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래야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만들어진다. 또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그러기 위해서는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원 모두가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었으면 좋겠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정책을 추진하는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 “농민이 안심할수있는제도적장치를” 임용현(44·전북 완주군·농민) 농업은 국민의 생명 주권이다. 농업과 농민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농민들이 안심하고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게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주길 바란다. 시장경제 논리에 치우쳐 농산물 수입을 당연하게 생각하는데, 자국 농민을 보호하고 나라도 살리려면 농업을 포기해선 안 된다.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도입으로 농업 생산의 안정기반을 구축, 식량주권을 바로 세워주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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