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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선진화법 중재안 수용해 식물국회 막아야

    19대 국회의 무능과 무책임이 도를 넘고 있다. 4·13 총선이 목전으로 다가올수록 정치권은 ‘선거 블랙홀’에 빠져들고 있다. 지난 11일 시작된 1월 임시국회 역시 개점휴업 상태로 전락했다. 야당의 분열과 여당의 총선 룰 갈등으로 국정 자체가 표류하면서 구제불능의 식물국회라는 비판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19대 국회가 식물국회로 지목받는 주요한 원인이 바로 국회선진화법일 것이다. 주요 입법을 의원 5분의3 이상의 찬성으로 통과시키는 선진화법은 대화와 타협을 통해 파행으로 얼룩진 국회를 정상화한다면 명분은 컸다. 하지만 극한 대립과 소통 부재에 익숙한 우리 정치문화 속에서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었고, 의회민주주의의 기본인 과반수의 룰을 스스로 깨면서 위헌의 소지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수치만 봐도 그렇다. 19대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 1만 5000여건 가운데 최종 가결된 의원 발의 법률안은 12% 정도에 불과하다. 의원입법 가결률은 16대 국회 27%, 17대 국회 21.2%, 18대 국회 13.6%로 계속 떨어져 왔다. 당장 국회에 계류 중인 노동개혁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테러방지법 등 쟁점 법안들 역시 여야의 견해 차이 때문에 처리되지 못했다. 국회선진화법이 제도적으로 국회의 직무 유기를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이 어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입법부 운영 방식의 변화를 촉구했다. 정 의장은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식물국회가 될지 모른다는 걱정이 기우가 아니었다”고 전제한 뒤 “운영 과정에서도 문제를 목격한 만큼 19대 국회가 가기 전에 법안의 신속처리 요건을 현행 60%에서 과반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장의 직권상정 요건을 완화하자는 여당의 개정안을 반대하면서 신속 안건 처리 요건을 바꿔 선진화법을 개정하자는 절충안인 것이다. 작금의 국정 운영의 난맥상은 정치권의 무책임한 행동과도 직결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분열된 야당은 정상적인 공당의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래다. 여당 내부도 상향식 공천을 둘러싸고 계파 갈등이 증폭되면서 국정 운영의 구심점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정치가 국민들에게 불신당하게 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울하다. 19대 국회에서 드러난 제도적인 맹점을 하루속히 제거해 국회 운영의 시스템을 정비함과 동시에 총선에 매달려 국정 자체를 내팽개치고 있는 정치권의 진정한 자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 [생활정책 Q&A] 국가가 체불임금 대신 받아드립니다

    [생활정책 Q&A] 국가가 체불임금 대신 받아드립니다

    기업이 도산해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에겐 국가가 대신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는 ‘체당금(替當金) 제도’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임금채권보장법’을 마련해 사업주 대신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체당금은 ‘다른 사람이 할 일을 대신 하고 그 대가로 받는 돈’을 의미하는데요. 쉽게 말하면 “국가가 못 받은 월급 대신 받아드립니다”라는 문구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는 기업이 도산하지 않아도 체불임금 소송에서 확정판결을 받으면 임금 일부를 지원하는 ‘소액 체당금 제도’가 시행됐습니다. 체당금 제도와 소액 체당금 제도는 어떻게 다르고 소액 체당금 제도는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신청해야 할까. 고용노동부·근로복지공단과 함께 자세히 알아볼까요. Q)일반 체당금과 소액 체당금은 어떻게 다른가요. A)체당금은 구상권을 청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도산기업에서 퇴직한 임금체불 근로자만 해당되고 최대 18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죠. 하지만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소액 체당금 제도는 기업이 도산하지 않아도 지급할 수 있습니다. 체불임금 소송에서 승소해 확정판결을 받은 근로자는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Q)소액 체당금 신청 절차가 궁금합니다. A)먼저 소액 체당금 지급 요건을 알아야 합니다. 우선 근로자가 6개월 이상 사업을 가동한 기업에서 퇴직하고 퇴직일로부터 2년 이내에 체불임금 소송을 제기해 확정판결을 받아야 합니다. 또 판결일로부터 1년 이내에 가까운 근로복지공단 지역본부나 지사에 소액 체당금 지급청구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공단은 자료를 검토한 뒤 14일 이내에 최대 300만원을 근로자 계좌로 지급하는데요. 근로복지공단에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지방고용노동관서에서 발급받는 ‘체불임금 등 사업주확인서 사본’과 법원에서 받는 ‘판결문 등 집행권원 정본’, ‘확정증명원 정본’, 근로복지공단 제출용 ‘소액 체당금 지급청구서’, ‘통장 사본’입니다. 지급 금액은 최종 3개월분 임금과 휴업수당, 퇴직금 등이 해당합니다. Q)사업주가 무면허 하도급 건설업자로, 퇴직 당시 사업 가동기간이 6개월이 안 되면 대상이 안 되나요. A)무면허 하도급자로 사업 가동기간이 6개월이 되지 않더라도 바로 상위 단계의 건설업자 가동기간이 6개월 이상이면 사업주 요건으로 인정합니다. Q)같은 기간 내 체불임금 등에 대한 일반 체당금과 소액 체당금을 중복해 받을 수 있나요. A)일반 체당금을 지급받은 경우 소액 체당금을 지급받을 수 없습니다. 다만, 같은 근무기간에 대해 소액 체당금을 지급받은 근로자가 사업장 도산으로 일반 체당금을 청구하게 되면 산정한 일반 체당금액에서 먼저 받은 소액 체당금을 공제하고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세종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씨줄날줄] 도요타의 새 도전/박홍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도요타의 새 도전/박홍기 논설위원

    1973년 제1차 오일쇼크가 일어났다. 1979년 다시 오일쇼크가 발생했다. 자동차 산업에 치명적이었다. 일요일이나 휴일의 경우 주유소에 휴업 조치가 내려졌다. 가솔린 가격도 2배 이상 뛰었다. 일찍이 자동차 배출가스에 따른 대기 오염과 교통사고 사망자의 증가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던 터다. 1970년대 미국의 풍경이다. 자동차 회사들은 연비가 높은, 즉 적은 기름으로 먼 거리를 갈 수 있는 차량 개발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일본 자동차는 오일쇼크 이후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인간과 자연의 공생, 친환경을 맞췄기 때문이다. 도요타의 질주는 괄목할 만했다. ‘환경 대응 없이는 미래도 없다.’ 도요타의 캐치프레이즈다. 도요타는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다. 1997년 출시된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는 자동차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가려서 쓸 수 있는 하이브리드카를 대량 생산, 상용화를 가능케 했다. 획기적일 만큼 저렴한 연료비로 친환경차라는 찬사를 받았다. ‘꿈의 차’라는 별칭도 붙었다. 도요타는 2007년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1200만대라는 대규모 리콜 사태가 터졌다. 가속 페달이 들러붙는 현상으로 급발진·급가속 문제가 생겼다. 창업주의 4세대인 도요다 아키오 회장은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다. 미국에서 제기된 리콜 소송은 4년 뒤인 2011년 무죄 평결을 받았다. 원고 측이 전자시스템상의 결함을 입증하지 못한 이유에서다. 도요타는 급발진 사고와 관련된 나머지 소비자들에게 합의금으로 12억 달러를 줬다. 아키오 회장이 최근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해 “과거 1세기 동안 가솔린 엔진이 주류였지만 앞으로 100년은 친환경”이라고 내다봤다.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운전자에게 자유와 결정권을 주는 무엇”이라고 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해 사고를 막고 더 안전하고 쾌적한 주행으로 한층 매력을 높인 자동차라는 취지다. 자율주행자동차를 포함해 전기차·수소차 등 다양한 친환경 자동차의 연구개발에 연간 1조엔(약 10조 300억원)을 쏟아붓기로 했다. 미래를 겨냥한 전방위적 투자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한 도요타의 선제적 대응이다. 도요타는 올해 들어 미국 실리콘밸리에 TRI(도요타 리서치 인스티투트)를 설립했다. 5년간 투자액이 10억 달러다. 스마트카인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인 인공지능 기술의 확보를 위해서다. 전초기지인 셈이다. 최고경영자로 로봇 인공지능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질 플랫 전 MIT 교수를 영입했다. 미국 포드사와도 기술 협력을 맺었다. ‘할 수 없다고 말하기 전에 먼저 해 보라.’ ‘개선은 영원히 한다 해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 전통적인 도요타의 경영 방식이다. 도요타의 파격적인 도전은 한국 자동차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적잖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북한 “수소탄 핵실험”] 北, 국제사회 완전 고립 자초… 北·中 ‘전통적 혈맹’ 급속 냉각

    [북한 “수소탄 핵실험”] 北, 국제사회 완전 고립 자초… 北·中 ‘전통적 혈맹’ 급속 냉각

    6일 수소탄 실험을 단행하면서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완전한 고립을 자초한 모양새가 됐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평화적·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왔던 한반도 주변국들은 향후 국제사회와 더불어 강도 높은 대북 압박을 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우선 북·중 관계는 급랭할 전망이다. 전통적 ‘혈맹 관계’인 북·중은 2013년 북한의 제3차 핵실험과 장성택 등 친중파 숙청 등으로 관계가 벌어졌다. 지난해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에 중국 공산당 서열 5위인 류윈산 정치국 상무위원이 방북하며 관계 복원의 토대를 마련했지만 이후 모멘텀을 살리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달 북한 모란봉 악단이 공연 직전에 급거 귀국하며 관계가 다시 악화된 상황에 이날 북한이 ‘결정타’를 날린 것이다. 이로써 5월 제7차 노동당 대회를 전후해 조심스레 가능성이 제기됐던 북·중 정상회담도 한동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번 수소탄 실험이 미국과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른바 ‘전략적 인내’를 고수해 온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관심을 되돌리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이다. 실제 북한은 지난해 9월 리수용 외무상의 유엔총회 연설 등을 통해 미국에 ‘평화협정’ 논의를 반복해서 요구했다. 그러나 미국이 ‘믿을 수 있는 비핵화 실천’를 전제로 내세워 이를 사실상 거부하자 ‘극약 처방’을 한 것이다. 그렇지만 한창 대선 분위기가 무르익은 미국이 이번 수소탄 실험으로 북한의 대화에 응할지는 의문이다. 대신 미국은 ‘아시아 재균형’ 정책에 무게를 실어 한·미·일 안보협력을 통해 대북 압박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아직 국내 비난 여론이 잦아들지 않았지만 지난달 28일 한·일 간 일본군 위안부 협상이 타결되면서 3국 안보 협력의 벽은 다소 낮아진 상황이다. 여기에 북한이 수소탄 실험을 단행하면서 3국 안보협력의 필요성은 더욱 강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일본 역시 여기에 적극 협조할 공산이 크다. 단 최근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된 러시아가 대북 제재에 얼마나 협조할지는 불분명하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틀인 6자회담에 대한 회의론은 더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북과 동북아 4강국이 참여하는 6자회담은 북한의 비핵화를 명시한 9·19공동성명 등을 이끌어 내기도 했지만 2008년 이후 휴업 상태다. 여기다 2013년 핵실험에 이어 이날 또 북한이 수소탄 실험까지 강행하면서 6자회담의 성격 자체를 바꾸자는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H.O.T 젝스키스 재결합설, 언제 응답할까?

    H.O.T 젝스키스 재결합설, 언제 응답할까?

    H.O.T 젝스키스 재결합설, 언제 응답할까? 원조 아이돌그룹 H.O.T와 젝스키스가 또 한 번 재결합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양 팀 측은 내년 재결합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라는 여전히 신중한 답변을 내놨다. 젝스키스와 H.O.T의 재결합설은 지난해부터 수차례 제기됐다. 언제나 ‘설’로만 머물고 있는 두 그룹의 재결합이 성사될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H.O.T는 문희준, 토니안, 강타, 이재원, 장우혁 총 5명으로 이루어진 그룹으로 멤버들의 계약 관계 문제로 지난 2001년 공식 해체할 때까지 1996년 ‘전사의 후예’로 데뷔해 이후 ‘행복’, ‘캔디’, ‘빛’ 등의 히트곡으로 전 국민적인 인기를 얻었다. H.O.T의 라이벌로 꼽혔던 젝스키스 역시 지난 1997년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냈으나 3년 만에 해체한 바 있다. 사실 2015년이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를 시작으로 그룹 지누션, god, 터보 등 2000년대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던 가수들이 컴백해 좋은 결과를 보여줘 H.O.T와 젝스키스의 컴백 역시 많은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9년 만에 컴백을 한 god 역시 팬들에게 꾸준한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god의 팬들은 10년 전처럼 하늘색 풍선으로 콘서트 장을 물들이고 있다. 20대의 풋풋함 대신 30대의 여유로움으로 팬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그룹 터보 역시 해체 이후 15년 만에 다시 뭉쳤다. 터보는 지난 21일 15년 만에 정규 6집 ‘어게인’을 발표했다. 이후 앨범 공개 10시간 만에 타이틀곡 ‘다시’가 모든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차트 1위를 휩쓰는 ‘차트 올킬’을 기록하는 등 완벽한 컴백을 했다. 김종국을 중심으로 다른 시기에 활동했던 마이키, 김정남이 모두 합류한 것. 데뷔 후 첫 3인조를 완성한 터보는 당시를 기억하는 팬들에게 뜨거운 반가움이었다. 지난 1995년 데뷔한 터보는 당시에는 김종국과 김정남이 팀을 이뤄 ‘나 어릴 적 꿈’, ‘러브 이즈...’ 등으로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김정남이 1997년 팀을 떠났고, 이후 마이키가 정규 3집부터 김종국과 호흡을 맞춰오다 지난 2000년 정규 5집을 끝으로 공식 해체를 선언한 바 있다. 터보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15년 만에 3인조로 재결성되는 데는 김종국의 역할, 특히 그의 의리가 결정적 배경 중 하나가 됐다는 평가다. 지금의 김종국은 굳이 터보 활동을 하지 않아도 국내외에서 자신의 인기와 인지도를 유지하는데 그리 어려움이 없어보였지만 김종국은 그 간 연예계 잠정 휴업 상태였던 김정남 마이키와 함께 다시 터보를 선보였다. ‘다시’ 역시 제목에서 멤버들이 뭉쳐 터보가 다시 시작한다며 다시 한 번 애정을 보내달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2인조 터보가 15년이 지나 3인조로 돌아와 음원 차트를 장악하는 저력을 보여준 것처럼 불가능은 현실이 되고 있다. 오랜만에 컴백하는 가수들의 앨범은 지난 추억을 공유하고 기억하는 이들을 위한 선물과 같다. 이미 가요계는 1990년대의 복고바람으로 충만하다. 30-40대들에게 추억과 향수를, 10-20대들에게는 90년대 음악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오랜 시간이 지나도 다시 화려하게 비상할 수 있을 것이다. H.O.T와 젝스키스 역시 흰색 풍선, 노란색 풍선을 서랍 속에 간직하고 있는 팬들에게 빠른 응답을 해줬으면 한다. 사진 = 서울신문DB (H.O.T 젝스키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성과·쟁점 담긴 합의문은 ‘정치 스토리’… 2012년 이행률 40% 그쳐

    19대 국회에서 여야가 도출한 합의문에는 2012년 출범 당시부터 현재까지의 ‘정치 스토리’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여야가 이뤄 온 성과, 당시 여야의 고민과 쟁점 현안이 무엇이었는지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에 일종의 ‘국회 실록’이나 다름없다. 여야의 퇴로 없는 대치로 풀릴 것 같지 않던 정국도 늘 ‘합의문’ 도출로 출구를 찾았다. 물론 그 합의문이 다 지켜진 것은 아니다. 여야는 합의문 조항 자체의 ‘이행’보다 합의문을 도출했다는 그 사실 자체에 정치적 무게를 뒀다. 결국 여야가 현안 타결을 위한 수단으로 ‘합의문 정치’를 해 온 셈이다. 19대 국회는 2012년 4·11 총선으로 탄생했다. 첫 여야 원내대표단은 그해 5월 17일 국회 법정 집회일(6월 5일) 개회 합의를 시도하며 닻을 올렸다. 하지만 여야는 이 첫 조항부터 지키지 않으며 불안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2012년 국회는 대선 국면 속 팽팽한 여야 신경전으로 ‘개점휴업’ 상태나 다름없었다. 정기국회와 국정감사가 부실했고, 합의문 이행률도 40%대로 낮았다. 2013년 2월 25일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이후 여야는 정부조직법 협상에 당력을 집중했다.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와 기존 방송통신위원회의 기능 이관 문제가 가장 큰 진통을 낳았다. 그래도 항상 마지노선에 도달하면 어떻게든 통 큰 합의가 도출되면서 갈등 상황이 일단락됐다. 박근혜 정부가 직면하는 현안은 대부분 정치적 이념과 관련된 것들이었다. 때문에 하나같이 민감했고 여야 원내지도부로서도 ‘산 너머 산’이었다. 2013년 중·후반기에는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과 2007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사태가 정국을 뒤덮었다. 야당의 대대적인 공세를 여당이 방어하는 형국이 거듭됐다. 2014년도 예산안은 헌법에 명시된 처리 시한을 어긴 데 이어 결국 해를 넘겨 회계연도인 2014년 1월 1일 새벽에 처리되는 지독한 산통을 겪었다. 2014년에는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가 정치권 최대 이슈가 됐다. 세월호특별법 입법 협상은 합의문 파기의 연속이었다. 여야 원내지도부의 전격 합의가 야당의 내홍으로 이어져 결국 야당 원내지도부 교체를 가져오기도 했다. 그럼에도 여론의 시선이 집중된 사안이다 보니 마지막 순간에 결론은 났다. 이런 ‘극적 타결’은 합의문 이행률을 높여 주는 요인이 됐다. 당시 여야 원내대표였던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의원의 합의문 이행 성적이 좋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후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공무원연금 개혁,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 등 어느 것 하나 수월하게 넘어간 현안이 없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시외버스 10번 타면 1번 ‘무료’… ‘뉴스테이’ 5만호 공급 추진

    시외버스 10번 타면 1번 ‘무료’… ‘뉴스테이’ 5만호 공급 추진

    같은 시외버스 노선을 10번 이용하면 1번 공짜로 탈 수 있는 ‘버스 쿠폰제’가 내년 도입된다. 내년 말부터는 중고차 평균시세가 공개된다. 경력 단절 여성(경단녀)도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정부가 16일 발표한 ‘2016 경제정책방향’의 실생활 관련 정책은 경기 회복을 이끌어 온 내수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동시에 사회 안전망을 확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외버스 정기권 ‘10+1’ 할인혜택 외에도 휘발유·경유 등 유류와 중고차 시장의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정책이 추진된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알뜰주유소 사업의 운영비를 줄이고, 구매물량·비율에 따른 공급가격을 내려 유류 판매가격 인하를 유도한다. 또 내년 말부터 중고차 평균시세 정보를 주기적으로 공개하고, 대체부품 인증수수료의 3%를 적립해 소비자 피해보상에 활용하기로 했다. 실손보험금 청구도 쉬워진다. 지금은 가입자(환자)가 직접 의료기관에서 진료비영수증 등의 서류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해야 하는데,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환자의 요청이 있으면 의료기관에서 보험사에 곧바로 송부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이동통신사들의 신규 고객 경품 지급을 허용하고, 카드사와 연계한 단말기 할인판매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단말기 지원금에 적용되는 20% 요금할인제 안내는 의무화된다. 이와 관련, 내년 3월 ‘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한 뒤 6월에 지원금을 포함한 전반적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비수기 여행 시설의 숙박·입장료를 대폭 할인하고, 학교의 자율휴업도 유도한다. 여름철에 집중된 휴가를 봄·가을로 분산시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카카오택시, 배달의민족, 요기요, 직방, 쏘카 등 외연을 급격히 확장해가고 있는 ‘O2O’(online to offline)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내년 6월까지 마련하는 동시에 관련 산업 발전을 막고 있는 규제를 찾아 해소하기로 했다. 자기 집이나 차를 짧은 기간 빌려주는 개인에게도 전문 숙박업자와 똑같은 신고 의무가 부과되고 있는 등 ‘O2O’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가 많다는 지적을 받아들여서다. 보육·교육·의료·가사서비스 등의 주거복지서비스가 복합적으로 제공되는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5만 가구 공급을 추진한다. 서민·중산층을 전·월세난에서 보호하고 임대시장의 구조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독거노인, 대학생 등 주거 약자를 위한 매입·전세임대도 5000호 확대한다. 전기요금의 주택용 하계 누진제를 완화하고, 산업용 토요일 요금 할인도 연장된다. 출산·육아로 직장을 다니다 그만둔 경단녀라도 국민연금을 납부한 이력이 확인되면 경력단절 기간에 내지 못했던 보험료를 추후 납부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임의가입 기간을 포함해 10년을 채울 경우 60세부터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다. 저소득 근로자의 고용보험 및 국민연금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신규 가입자에 대한 보험료 지원율을 50%에서 60%로 올린다. 국민연금의 사업장 가입자 기준 가운데 근로시간은 현행 월 60시간보다 낮아지고, 시간제 근로자의 국민연금 가입도 쉬워진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이슈&이슈] ‘진주시민 90년 恨’ 경남 서부권 개발 컨트롤타워 문 연다

    [이슈&이슈] ‘진주시민 90년 恨’ 경남 서부권 개발 컨트롤타워 문 연다

    적자 누적과 강성노조 등을 이유로 폐업한 옛 진주의료원 건물이 2년 6개월여 만에 경남도청 서부청사로 변신해 문을 열었다. 경남도는 13일 진주시 초전동 서부청사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부서 이사 작업도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오는 17일 개청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경남도청 서부청사는 지하 1층, 지상 8층의 본관동과 지상 2층의 숙소동, 지하 1층, 지상 2층의 실험동 등으로 이뤄졌다. 도청 조직 가운데 서부권개발본부와 농정국, 환경산림국 등 3개 국과 농업기술원, 인재개발원, 보건환경연구원 등 3개 직속기관, 사업소 4개(축산진흥연구소, 농업자원관리원, 산림환경연구원, 환경교육원)를 서부청사로 배치했다. 서부청사 개청으로 경남도청은 중부권인 창원시와 서부권인 진주시 등 2곳에 청사를 두게 됐다. 서부청사 설치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2012년 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공약으로 내걸었다. 홍 지사는 낙후된 경남 서부권 개발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서부 경남 중심도시인 진주에 서부청사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해 많은 지지를 받았다. 당선된 홍 지사는 서부청사 건립에 속도를 내 진주의료원 건물에 서부청사를 설치하기로 했다. 도는 종합의료시설로 돼 있던 진주의료원 용도를 공공청사로 변경하는 ‘(구)진주의료원 서부청사 활용계획’을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승인받았다. 이어 지난 4월 경남도 행정기구 설치조례를 개정해 정무부지사 명칭을 서부부지사로 바꾸고 서부청사 조직과 규모 등을 확정했다. 도 청사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도 새로 만들어 진주시에 신설하는 경남도청 명칭을 ‘경상남도청 서부청사’로 결정했다. 서부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은 모두 664명이다. 소방직을 뺀 도청 전체 일반 공무원 2026명의 32%에 해당한다. 서부청사 안에는 최구식 서부부지사를 비롯해 1개 본부와 2개 국, 3개 직속기관 소속 328명과 진주시 보건소 직원 130명 등 모두 460명이 근무한다. 경남도는 지난 7월 3일 서부청사 기공식을 갖고 병원 구조로 된 옛 진주의료원 건물을 공공청사 구조로 바꾸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 리모델링에는 132억원이 들었다. 진주의료원은 홍 지사가 2013년 2월 26일 폐업 방침을 발표한 뒤 같은 해 4월 3일 휴업에 들어가 5월 29일 폐업했다. 옛 진주의료원의 서부청사 활용에 대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등은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다른 곳에 서부청사를 개청하고 옛 진주의료원은 다시 의료원으로 문을 열라고 요구한다. 경남도는 진주의료원 폐업은 이미 법적·행정적 절차가 모두 끝나 진주의료원 재개원은 더이상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못박았다. 당초 경남도는 폐업한 진주의료원을 의료기관 등에 매각해 건물이 의료시설로 계속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여러 차례 약속했다. 그러나 매각이 뜻대로 되지 않자 서부청사로 활용하는 것으로 번복했다. 진주를 비롯한 서부 경남 시·군은 서부청사 개청에 대해 진주가 경남도청 소재지의 원조 지역이었던 역사성을 강조하며 곳곳에 펼침막을 내걸고 대대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진주는 1896년 8월 4일 경상도가 경상남·북도로 나뉘면서 경남도청이 있었던 곳이다. 일제강점기인 1925년 4월 1일 부산으로 도청이 옮겨 갔다. 1963년 부산이 직할시로 승격했고 1983년 7월 1일 경남도청은 창원시로 옮겨 갔다. 진주지역 사회단체와 시민들은 “도청 귀환은 진주시민의 90년 한이었다”며 진주에 서부청사가 문을 연 것을 반기고 있다. 홍 지사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 경남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서부청사 건립을 약속했다”면서 “서부청사 개청을 계기로 역사적인 서부 대개발이 본격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부청사 개청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경남 동부와 중부 지역 주민들은 도청 일부가 진주로 옮겨 감에 따라 해당 민원 업무를 위해 진주까지 가야 하는 등 불편을 겪게 됐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도청이 1시간여 걸리는 창원과 진주에 분산·배치됨에 따라 행정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도청 공무원들은 대부분 창원에 집이 있다. 진주 서부청사로 발령받는 공무원들은 근무하는 동안 현지에 숙소를 마련하거나 장거리 출퇴근을 해야 한다. 도는 창원~진주 통근버스를 운행하지만 불편할 수밖에 없다. 창원시와 시민들은 처음에 도청 일부와 도 직속기관이 진주로 가는 것을 반대했다. 그러나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안상수 시장이 광역시 승격을 추진하고 나서면서 잠잠해졌다. 창원이 광역시가 되면 창원에 있는 도청이 다른 시·군으로 옮겨 갈 것이란 예상에서다. 진주를 비롯한 서부권은 창원이 광역시가 되면 도청 전체가 서부청사가 있는 진주로 이전하는 것을 기대하며 창원시의 광역시 승격 추진을 지켜보고 있다. 지현철 도 서부권 개발본부장은 “경남도가 미래 50년 핵심사업으로 전력을 쏟고 있는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과 사천·진주 항공우주산업, 진주 혁신도시 육성, 서부 경남 항노화산업 등이 서부청사 개청을 계기로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도와 진주시는 서부청사가 들어선 초전동 일대 41만 5000㎡를 내년까지 신도시로 개발하는 ‘초전 신도심 개발사업’도 추진한다. 류명현 서부권 전략사업 과장은 “서부청사 입주와 초전 신도심 개발사업에 따라 초전동 일대가 서부권 대개발을 견인하는 ‘진주의 강남’으로 변모하는 등 서부 경남의 역동적인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대형쇼핑몰 허가때 지역상권 연계해야

    대형쇼핑몰 허가때 지역상권 연계해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10일 ‘대형마트 의무휴업 대법원 판결과 서울시 경제민주화 과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제도의 대법원 판결을 통해 사법부도 인정한 대형마트 규제의 효과와 경제민주화 정책의 의미를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중소상인 살리기,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한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정책과제 발전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서울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민생실천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신규철 전국을살리기본부 집행위원장이 사회를 맡고, 김남근 참여연대 집행위원장과 정상택 서울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이 각각 발제를 했다. 또한 김진철 서울시의원(새정치민주연합, 기획경제위원회, 비례), 서정래 망원시장 상인회장, 이성종 전국서비스산업연맹 정책실장, 진정란 소비자유니온 준비위원장, 양창영 민변 민생경제위원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토론회의 주요 내용으로는 ▲중소상인 카드 수수료 인하 운동, ▲대형마트와 SSM의 무한 확장 규제, ▲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제한 ▲임차인의 권리 보장을 위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 ▲중소상인 적합업종 지정제도, ▲소상공인에 대한 체계적 보호를 위한 중소상인 관련 제도개선, ▲가맹사업자와 대리점에 대한 불공정 거래 개선 등이 다뤄졌다. 특히 토론자로 참여한 김진철 의원은 ‘상인에게 장사할 권리를! 서울특별시를 경제민주화 도시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서울특별시의 경제민주화 정책과제가 대한민국을 선도해 나가야하며 실력 있는 민생중심 정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문제시되고 있는 상암동DMC 복합쇼핑몰을 거론하며 “대형복합쇼핑몰의 무분별한 입점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공정한 상권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건축심의허가단계에서 반영함과 동시에 개발특혜관련 전면재검토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대법원은 지난 11월 19일 대형마트의 영업제한·의무휴업 적법 논란에 대해 중소상인의 생존권과 유통산업 노동자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대형마트의 심야영업을 제한하고 휴일에 두 번 의무 휴업하도록 한 처분이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생은 안중에도 없는 국회] ‘속수무책’ 새누리당

    새누리당이 10일부터 임시국회를 단독 소집했지만 여야가 의사일정을 합의하지 못해 첫날부터 ‘개점휴업’에 들어갔다. 경제활성화 법안과 노동 개혁 5대 법안 등 쟁점 법안이 산적해 있는데도 새누리당은 야당에 대한 비판만 쏟아 낼 뿐 속수무책이다. 여야가 정기국회 내에 ‘합의한 후 처리’하기로 했다가 못한 법안은 총 6개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비스법),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 사회적경제기본법,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이다. 서비스법과 사회적경제기본법은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재정위원회의 문턱도 넘지 못했다. 원샷법과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도 소관 상임위인 산업통상자원위에서 심의 일정조차 잡지 못했다. 노동 개혁 5대 법안의 경우 새누리당은 패키지로 통과시킬 것을, 새정치민주연합은 기간제법과 파견법을 제외하고 처리할 것을 주장한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합의한 후 처리’하기로 한 쟁점 법안들이 정기국회에서 하나도 통과되지 못한 것과 관련, 일제히 야당을 성토했다. 김무성 대표는 “(법안은) 인질도, 협상과 흥정의 대상도, 전리품도 아니다”라면서 “법안 처리의 기준은 오로지 국민과 국가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가 돼야 하는데, 현재 야당은 법안의 알맹이와는 무관하게 대통령의 관심 법안이라는 이유만으로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야당 탓을 하는 새누리당 지도부 역시 박근혜 대통령에게 기댈 뿐 집권여당으로서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역할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이인제 최고위원이 “국회선진화법은 위헌”이라며 제도 탓을 했지만 정부·여당이 야당을 압박하기만 할 뿐 제대로 된 정치력과 협상력을 보여 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여야 의원들이 내년 총선을 겨냥한 지역구 챙기기에 매몰돼 있어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를 등한시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민생은 안중에도 없는 국회] ‘자중지란’ 새정치민주연합

    임시국회 첫날인 10일, 국회의 개점휴업에 대해 야당은 여당의 단독 소집을 탓하면서 선행조건 이행을 요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협의에서 “국회법은 수차례 합의하기로 서면으로 적었다. 세월호특별법 논의를 재개하자는 논의도 수차례 적었다”며 “이것이 (임시국회 의사일정 협의의) 조건”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원내대표 회담에서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청문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과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기간을 연장하는 특별법 개정안을 11월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하기로 약속했지만 무산된 것을 언급한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또한 여권에서 드라이브를 거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비스법), 기업활력제고특별법 등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그는 “(서비스법으로) 70만개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면 ‘오병이어(五餠二魚·예수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000명의 무리를 배불리 먹였다는 신약성경 내용) 기적법’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비꼬았다. 물론 야당도 임시국회 파행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양초(兩初)의 난’(초선인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갈등)에서 비롯된 자중지란으로 정부·여당에 대한 견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문 대표와 이 원내대표까지 파열음을 내면서 일사불란한 대여(對與) 전선은 사라진 지 오래다. 급기야 최재천 정책위의장마저 사퇴하면서 쟁점 법안 처리 전망은 더 불투명해졌다. 임시국회 대응을 위임받은 이 원내대표는 여전히 의사일정 협의를 거부하고 있다. 정부·여당이 조급해하는 법안 협상에 적극 나설 뜻도 없을뿐더러 무리한 협상은 부담스럽다.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지난 2일 의원총회에서 이 원내대표는 “앞으로 여당과 합의문을 작성할 정도의 여야 합의에 이를 때, 소관 상임위원회와 최고위원회, 당대표와 협의하고 동의를 구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고 다짐하는 등 성토를 당한 바 있다. 쟁점 법안에 대한 이견이 실타래처럼 얽혀 있지만 문 대표뿐 아니라 이 원내대표의 리더십마저 실종된 게 야당의 현주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계파 갈등·개각 물려 ‘쟁점 법안’처리 미지수

    정치권이 ‘혼돈의 12월’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12월 임시국회에서 여야의 ‘입법 전쟁’이 예고됐는데도, 싸워야 할 의원들의 마음은 이미 자신의 지역구에 가 있다. 여야 모두 계파 간 공천 주도권 싸움으로 내상이 심하다. 총선은 다가오는데 선거구 획정은 감감무소식이다. 거기에 조만간 개각이 있을 거란 얘기도 들려온다. 국회가 이런 ‘정치 과부하’ 상태를 어떻게 돌파해 낼지 관심이 쏠린다. 여권은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9일 경제활성화법 처리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야당의 반대로 실패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야당이 도대체 약속을 안 지킨다”며 불만을 터트렸고,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오더(지시)만 실행하려 한다”고 응수했다. 12월 임시국회가 10일 곧바로 시작된다. 하지만 야당이 세부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않고 있어 국회는 당분간 ‘개점휴업’인 상태로 ‘공회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정기국회에서 이월된 법안도 찬물이 끼얹어진 상태여서 논의에 불이 붙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과 정부가 연내 처리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노동 개혁 5법도 12월 임시국회의 ‘뜨거운 감자’다. 당·청은 5개 법안 가운데 야당의 반대가 극심한 기간제법과 파견법의 명칭이 근로자들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준다는 지적에 따라 법안의 별칭을 바꾸고 대국민 여론전에 나섰다. 기간제법은 ‘비정규직 고용안정법’으로, 파견법은 ‘중장년 일자리 창출법’으로 고쳤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서두를 것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여야는 합의문에 ‘임시국회 처리’라고 썼을 뿐 처리 시점을 못박지 않았다. “박 대통령이 법안 처리를 강하게 요구하면 할수록 야당의 반대 강도는 더욱 세진다”는 얘기도 야권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 문제는 ‘발등에 떨어진 불’인데도 꼬인 실타래는 풀릴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서로 상대 탓만 하는 여야의 모습에 국민들의 피로감만 점점 높아 가는 형국이다. 현재로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오는 15일은커녕 헌법재판소가 정한 12월 31일 시한을 지키는 것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총선용 개각’이 이르면 이번 주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경환 부총리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대상이다. 후임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국회의 몫이다. 하지만 여야 모두 당내 계파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데다 의원들이 총선 출마 준비로 의정 활동에 소홀하다 보니 ‘졸속’ 인사청문회는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 됐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국회 통과 법안 요약] 여야 공방에 가려져 ‘빛’ 못 본 50개 법안 꼼꼼히 살펴보세요

    [국회 통과 법안 요약] 여야 공방에 가려져 ‘빛’ 못 본 50개 법안 꼼꼼히 살펴보세요

    국회는 지난 2일 본회의를 열어 새해 예산안과 함께 관광진흥법과 대리점 거래 공정화법 등 여야가 논란을 벌여 온 민생 관련 법안을 대거 처리했다. 그러나 이들 법안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노동개혁법안과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에 가려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했다. 법안의 제·개정에 따라 많은 이해가 교차하는 점을 감안해 2일 가결된 주요 법안 가운데 50개를 추려 핵심 내용을 짚어 본다. 법안의 자세한 내용은 국회 의안정보시스템(http://likms.assembly.go.kr/bill/)을 통해 볼 수 있다. ※(개)-개정안, (제)-제정안 ■가축 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개) 목적: 가축 분뇨 배출 시설과 주거지역 인접 시 악취 등으로 인한 주민의 피해 예방 내용: 퇴비·액비 살포자가 공공수역을 오염시켰을 경우 처벌 근거를 신설했다. / 가축 분뇨 고체연료화 근거 및 지방자치단체 간 경계 지역의 가축사육제한구역 지정 협의의 근거를 마련했다. / 설치·운영 중인 배출시설을 신고 대상에 추가했다. ■개별소비세법(개) 목적: 개별소비세 과세 대상 정비 내용: 녹용 및 방향용 화장품, 고급 사진기를 개별소비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한다. / 경마장의 장외 발매소, 경륜장 장외 매장 및 경정장 장외 매장의 입장 행위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율을 인상한다. ■건설폐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개) 목적: 순환골재 등의 재활용 촉진과 건설폐기물 처리업의 규제 개선 내용: 순환골재 등의 의무 사용 건설 공사 대상을 확대한다. / 용역 이행 능력 평가 사항 항목을 추가하고 건설폐기물 처리업자의 당연 허가 취소 사유를 확대한다. / 건설폐기물 처리업의 당연 허가 취소 요건을 확대해 건설폐기물 처리업자 관리를 강화하고, 건설폐기물 처리업 상속인에게 결격 사유가 있는 경우 일정 기간 양도 기간을 부여해 상속인의 재산권을 보호한다. ■공중위생관리법(개) 목적: 실내 공기 질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 내용: 현행법은 ‘공중이용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을 분류해 실내 공기 질 관리에 관한 기준을 각각 규정하고 있으나 관리 기준이 매우 유사해 공중이용시설 관련 규정을 삭제하고 다중이용시설로 일원화했다. /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담당하던 공중이용시설 실내 공기 질 관리 업무도 다중이용시설 관리를 맡은 환경부로 이관했다. ■공탁법(개) 목적: 국가 재정 안에서 공탁 출연금을 관리·운용하는 사법서비스진흥기금 설치 내용: 사법부의 제도 개선과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한 자금 확보·공급 목적의 기금을 설치한다. / 위원회 출연금 중 운영비를 제외한 나머지 자금과 다른 회계·기금 전입금을 기금에 출연한다. / 기금은 법원행정처장이 관리·운용한다. ■관광진흥법(개) 목적: 관광 숙박시설 확충을 통한 관광산업의 경쟁력 제고 내용: 학교 앞 출입문에서 75m 이상 떨어진 곳에는 관광숙박시설 설립이 가능하다. / 호텔의 경우 객실 100실 이상의 비즈니스급이어야 하고 유흥업소, 사행행위장 등의 유해시설이 없는 숙박시설이어야 한다. / 관광호텔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은 서울, 경기 지역에만 5년간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관세법(개) 목적: 무신고에 대한 가산세 신설과 해외 직구 소비자 보호 내용: 무신고 수입 물품에 대해 해당 관세액의 20%에 해당하는 금액 및 연체 이자에 상당하는 금액의 가산세를 부과한다. / 해외 직구한 뒤 일반 반품할 경우 관세 환급을 허용한다. / 입항적하목록 제출 대상자에 탁송품을 취급하는 화물운송주선업자를 추가한다. ■관세사법(개) 목적: 관세사 관련 위원회 효율화 내용: 관세사자격심의위원회와 관세사징계위원회를 관세사자격심의·징계위원회로 통합한다. / 공공기관이 관세사회에 수출입 물품에 대한 세율의 분류, 과세 가격의 확인과 세액의 계산 등 관세사의 직무에 속하는 사항에 관해 업무를 맡기거나 자문할 수 있도록 한다. ■교육세법(개) 목적: 금융·보험업자에 대한 과세 시기 조정 내용: 과세 기간을 분기가 아닌 1년으로 조정한다. / 분기별로 직전 과세 기간(1년) 교육세액의 4분의1을 예정신고·납부할 수 있도록 한다. / 사업 연도 말 최종 교육세 산출 세액에서 예정신고 시 이미 납부한 세액을 가감해 최종 교육세를 납부 또는 환급한다. ■교통·에너지·환경세법(개) 목적: 유효기간 연장 내용: 교통시설특별회계, 환경개선특별회계 및 지역발전특별회계의 안정적 재원 확보 등을 위해 이 법의 유효기간을 2015년 12월 31일에서 2018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한다.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개) 목적: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의 생활 안정 내용: 보훈급여금을 받을 사람이 본인 명의로 보훈급여금만 입금될 수 있는 예금 계좌를 개설해 지정한 경우에는 이 계좌의 예금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 액수 이하의 금액에 관한 채권은 압류할 수 없도록 한다. ■국가재정법(개) 목적: 추경 편성 요건 추가 내용: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자연재난, 사회재난으로 인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경우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할 수 있다. ■국세기본법(개) 목적: 고액·상습 체납자 공개 범위 확대 내용: 인적 사항 등을 공개하는 고액·상습 체납자의 범위를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국세 5억원 이상인 체납자에서 3억원 이상인 체납자로 확대한다. / 조세 포탈범에 대한 명단 공개 요건을 포탈 세액 등이 연간 5억원 이상인 경우에서 3억원 이상인 경우로 확대한다. / 국세 통계 자료 작성 목적 규정을 구체화한다.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개) 목적: 국제거래상의 조세 회피 방지 내용: 국제거래정보통합보고서 제출 의무 근거를 둔다. / 권한 있는 당국의 요구와 관계없이 금융회사가 금융거래 상대방에 대한 인적 사항 등의 확인 및 보유 근거를 마련한다. / 금융정보 제공 금지 및 비밀유지 등의 의무 불이행 시 행위자 외에 금융회사에 대해서도 양벌규정을 둬 처벌할 수 있도록 한다. / 해외 금융 계좌 신고 대상 재외국민의 범위를 확대한다. ■국세징수법(개) 목적: 국세 징수의 일부 미비점 보완 내용: 세무서장에게만 부여돼 있는 관허사업의 제한 요구 및 체납 자료의 제공 등에 관한 권한을 지방국세청장에게도 부여한다. / 세무공무원이 체납 처분을 집행하면서 압류할 재산의 소재 또는 수량을 알고자 질문을 하거나 서류·장부 등을 검사할 수 있는 대상자에 체납자의 재산을 은닉한 혐의가 있는 자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자를 추가한다. / 공매재산의 매수인이 매수대금을 납부하지 아니해 매각 결정이 취소되는 경우에 차순위로 매수하겠다고 신고한 자에게 매각할 수 있도록 차순위 매수신고제도를 도입한다. ■국제금융기구 가입 조치에 관한 법(개) 목적: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의 가입 및 출자 등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 내용: 우리나라가 출자 또는 출연하는 국제금융기구의 범위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을 추가한다. ■농어촌특별세법(개) 목적: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농어촌특별세 면제 내용: 재형저축,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 해외주식투자 전용 집합투자증권저축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저축 또는 배당에 대한 감면에 대해 농어촌특별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노숙인 등의 복지 및 자립지원에 관한 법(개) 목적: 노숙인 정책에 대한 국회의 관리·감독 강화 내용: 보건복지부 장관은 5년마다 수립하는 ‘노숙인 복지 및 자립 지원 종합계획’과 매년 수립해 시행하는 ‘노숙인 정책에 관한 시행계획’을 의무적으로 국회에 보고토록 한다. / 보고에는 사업의 주요 내용, 해당 연도의 시행 계획, 전년도 시행 계획의 추진 실적을 담아야 한다. ■대리점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제) 목적: 공급업자와 대리점의 상호 보완적 균형 발전 내용: 공급업자가 자신의 거래상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물품 등의 구입을 강제하거나 대리점이 공급업자를 위해 금전 등 경제상 이익을 제공하도록 강요하지 못한다. / 공급업자가 대리점에 거래에 관한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도록 강제하거나 대리점에 불이익이 되도록 거래 조건을 설정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 대리점에 분쟁조정 신청 등을 이유로 거래의 정지 또는 물량 축소 등의 불이익을 주는 행위를 금한다.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개) 목적: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 개선·보완 내용: 공연장, 체육시설 등 공중위생관리법상의 공중이용시설이 동법 적용을 받게 된다. / 오염물질을 방출하는 건축 자재의 관리 체계가 사후 샘플 조사에서 사전 적합 확인으로 개편되고 라돈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대기환경보전법(개) 목적: 대기오염 관리 대책 강화 내용: 황사, 먼지 등 국가 간 영향을 미치는 대기오염 물질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 물질’로 정하고 ‘황사 피해 방지 종합대책’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 물질 방지 종합대책’으로 확대·강화한다. / 환경부 장관은 부품 결함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고, 자동차 제작사는 부품 결함 시정 현황을 매년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대한적십자사 조직법(개) 목적: 대한적십자사의 회원 및 회비 모금 활성화 내용: 대한민국의 법률에 따라 설립된 법인 또는 단체는 적십자사의 회원이 될 수 있다. / 적십자사의 회원은 회비를 납부하는 자로 한다. / 적십자사는 개인, 사업자, 법인 또는 단체 등을 대상으로 회원 모집 및 회비 모금 활동을 할 수 있다. ■법인세법(개) 목적: 조세 형평성 제고 내용: 각 사업연도 소득 범위에서 공제가 가능했던 이월결손금을 중소기업 등을 제외한 내국법인의 경우에는 과세표준 계산 시 각 사업연도 소득의 100분의80 범위에서 공제가 가능하도록 한도를 신설한다. / 외국 법인이 주식을 양도하는 경우 과세 대상이 되는 부동산 과다 보유 법인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판정할 때 그 외국 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다른 법인의 부동산 현황까지 고려해 해당 외국 법인이 부동산 과다 보유 법인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해 조세 회피를 방지한다. ■보건의료기본법(개) 목적: 여성의 종합적인 건강 증진 기반을 마련 내용: 보건복지부 장관은 매년 보건의료 발전 계획의 주요 내용과 추진 방안, 전년도 추진 실적 등을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 여성의 건강을 보호·증진하기 위해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되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종합적인 건강 증진 기반을 만들고자 연령별 특성을 반영하도록 한다. ■부담금관리 기본법(개) 목적: 부담금 관리 효율화 내용: 부담금 체납 시 부과되는 가산금 등을 체납된 부담금의 100분의3에 상당하는 금액, 체납된 부담금을 납부하지 아니한 경우 가산금 등에 더해 부과하는 가산금 등은 체납 기간 1개월당 체납된 부담금의 1000분의12에 상당하는 금액으로 조정한다. / 각 부담금의 부과 목적, 부과 실태, 사용 내용의 건전성, 부과 절차의 공정성 및 존치 필요성 등을 3년마다 1회씩 점검·평가한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법(개) 목적:사학연금 재정 건전성 제고 내용:교직원, 국가·법인의 부담률을 각각 현행 기준소득월액의 7%에서 2016년 8%, 2020년까지 9%로 인상한다. / 1996년 1월 이후 임용자에 대해서도 연금 지급 연령을 65세로 단계적으로 조정한다. / 유족연금 지급률(퇴직연금액의 60%)을 2009년 이전 임용자에게까지 확대 적용한다. / 2020년까지 5년간 연금액을 동결한다. / 연금액 등의 산정 기준인 기준소득월액 상한을 현행 전체 공무원 평균의 ‘1.8배’에서 ‘1.6배’로 조정한다./ 부담금의 최대 납부 기한을 36년으로 단계적으로 연장한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개) 목적: 상속·증여재산 범위의 확대 내용: 농민의 원활한 영농 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영농상속공제의 한도를 현행 5억원에서 15억원으로 한다. / 상속 재산에 대한 인적 공제 중 자녀와 연로자에 대한 공제액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미성년자와 장애인에 대한 공제액을 연간 500만원에서 연간 100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하고 미성년자의 기준 연령을 20세에서 19세로, 연로자의 기준 연령을 60세에서 65세로 각각 조정한다.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관세 등 환급 특례법(개) 목적: 수출기업 지원과 관세 부당 환급 방지 내용: 수출 등에 장기간이 걸리는 물품의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관세 등의 환급 대상 기간을 2년 이내에서 3년 이내로 연장한다. / 환급에 사용할 수 있는 수출용 원재료 물량 등의 조정 사유를 추가한다. / 관세 등 부정 환급 등의 범죄의 방조·미수·예비범 등에 대한 별도의 처벌 규정을 둔다. ■소득세법(개) 목적: 종교인에 대해 소득세 부과 내용: 종교인의 소득에 대한 과세 근거로 기타소득 중 종교인 소득으로 구분해 법률에 명시하고 학자금 등 실비변상적 성격의 소득을 비과세 소득으로 규정한다. / 업무용 승용차 유지 비용에 대해 연간 800만원 범위에서 감가상각비를 필요경비에 산입한다. / 거주자의 배우자 또는 부양가족이 근로소득만 있고 총급여액이 500만원 이하에 해당하면 기본공제 대상이 되는 배우자 또는 부양가족에 포함한다. / 물가 상승 등에 따른 납세자의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비사업용 토지를 양도하는 경우에도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적용한다. ■수도법(개) 목적: 군부대에 급수시설 설치 지원 내용: 군부대 지역의 수도시설 설치와 위생 관리를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기술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세무사법(개) 목적: 세무사 폐업신고 간소화 내용: 등록한 세무사가 개업·휴업·폐업하거나 사무소를 설치·이전 또는 폐지할 경우 기획재정부 장관 신고 대신 세무사등록부의 등록사항 변경 신고로 할 수 있다. / 업무 관련 장부 작성·비치 의무를 폐지한다. ■아동복지법(개) 목적: 아동이 감염병을 스스로 방지할 수 있도록 교육 강화 내용: 아동복지시설의 장, 어린이집 원장, 유치원 원장 및 초·중등학교장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같은 감염병 및 약물의 오남용에 대한 예방 교육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악취방지법(개) 목적: 규제 대상이 되지 않는 생활 악취 문제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관리 내용: 시·도지사가 조례로 생활 악취 방지 대책을 수립·시행해 규제할 수 있고 관계 공무원의 생활 악취 배출 사업장의 출입·검사가 가능하다. ■암관리법(개) 목적: 암 환자의 개인정보 보호 내용: 보건복지부 장관은 암등록통계사업과 관련해 고유식별정보를 처리하는 경우에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보건복지부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암호화 등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약사법(개) 목적: 의약품 대금 결제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내용: 의료기관 개설자는 의약품 공급자에게 의약품 거래 대금을 6개월 이내에 지급하도록 한다. / 6개월을 초과하면 이자를 지급한다. / 단, 약국이나 의료기관 개설자가 의약품 공급자보다 거래상 우월한 지위에 있지 않다고 인정되는 경우는 예외로 한다. / 규정을 위반하면 시정명령을 내린다. ■영유아보육법(개) 목적: 감염병에 따른 어린이집 휴원 근거 마련 내용: 보건복지부 장관, 시·도지사 또는 시장, 군수, 구청장은 천재지변이나 감염병이 발생해 정상적인 보육이 어려울 때 어린이집 원장에게 휴원을 명할 수 있다. / 어린이집 원장은 휴원 시 영유아를 양육할 수 없는 가정을 위해 긴급보육 계획을 마련하고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보호자에게 미리 안내하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의료급여법(개) 목적: 사무장 병원에 대한 급여 비용 지급 방지 내용: 비의료인이 의사 명의를 빌려 ‘사무장 병원’을 운영하다 적발되면 수사기관이 불법 여부를 판정하기 전에라도 해당 병원에 대한 급여 비용 지급을 보류한다. ■의료 해외 진출 지원에 관한 법(제) 목적: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지원 내용: 해외 진출 의료 기관이 금융·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고자 국제공항 등 대통령령으로 정한 장소에 외국어로 표기된 의료 광고를 할 수 있도록 한다. / 단, 금융·세제 혜택 대상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은 제외한다. / 해외 진출 의료기관의 국내 우회 투자도 제한한다. / 외국어 의료 광고를 낼 때는 성형외과나 피부과 등 특정 진료 과목에 편중한 의료 광고를 할 수 없다.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개) 목적: 의사자를 추모하는 기념물 설치 장려 내용: 국가는 의사자 기념사업을 하는 지자체에 예산의 범위에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조해야 하며 개인이나 단체가 기념사업을 수행하면 국가와 지자체가 비용을 보조한다. / 비용을 보조받을 수 있는 개인·법인·단체의 요건 등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에 관한 법(제) 목적: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내용: 전공의의 주당 최대 수련 시간을 80시간으로 제한하고 연속해 20시간 이상 일하지 않도록 한다. / 제정안에 따라 연속 근무를 하고서는 최소 10시간을 쉬어야 한다. / 전공의가 야간 수련, 휴일 수련을 하면 근로기준법에 따라 통상임금의 50%를 가산해 지급해야 한다. / 수련병원이 이를 위반하면 전공의는 이 사실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신고할 수 있다. ■조세범 처벌법(개) 목적: 사업자 등록 명의 대여 관리 강화 내용: 타인 명의의 사업자 등록을 이용해 사업한 사람, 자신 명의의 사업자 등록을 타인이 이용해 사업하도록 허락한 자를 처벌 대상에 추가한다. / 조세범칙행위에 대한 공소시효를 현행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한다. ■조세특례제한법(개) 목적: 정규직 전환 및 청년 고용 촉진 내용: 상생결제 지급 금액에 대한 세액공제를 신설한다. / 생산성 향상 시설 투자세액공제의 공제율을 현행대로 대기업 3%, 중견기업 5%, 중소기업 7%로 유지한다. / 중소기업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으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한 근로자의 임금 증가액에 대한 세액공제의 중소기업 공제율을 10%에서 20%로 인상한다. / 청년 정규직 근로자 수가 증가한 기업에 대해 증가한 인원 1인당 500만원씩 세액을 공제한다. ■증권거래세법(개) 목적: 법률 용어 쉽게 풀어 쓰기 내용: 법률 용어를 한글화하고 혼동이 우려되면 한자를 병행토록 한다. / 어려운 법령 용어를 순화한다. /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법 문장을 구성토록 한다. / 체계 정비를 통해 법령 문안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한다. ■토양 환경, 수질 등 보전에 관한 법(개) 목적: 토양오염에 대한 조사 결과 및 통계 자료의 체계적 관리와 활용 내용: 토양오염 정보 시스템의 구축·운영과 함께 토양오염관리대상시설 등에 대한 정기 조사 및 관계 기관에 대한 자료 요청을 할 수 있다. / 주유소 등 특정토양오염관리대상시설의 명칭 또는 대표자 변경 시 3개 법률의 변경 신고가 한번에 이뤄진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법(제) 목적: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독립법 내용: 환경기술개발사업에 대한 기획·평가·관리와 환경산업의 창업 및 경영을 지원한다. / 환경산업·환경기술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녹색제품 생산·판매 및 유통 촉진을 지원한다. / 환경성 시험·검사와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의 육성, 환경복지를 위한 정책 및 기술에 대한 조사·연구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한센인 피해자의 진상 규명 등에 관한 법(개) 목적: 한센인 피해자 생활 지원의 사각지대 해소 내용: 해방 이후부터 1970년대까지 한센병을 앓는 사람들에게 행해진 감금·폭행·강제 노역 진상을 규명해 피해자를 선정했지만 이들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만 생활지원금을 지원해 전체 피해자의 약 15%(600여명)는 생활 지원 사각지대에 있었다. / 개정안은 피해자로 결정된 한센인 모두에게 생활지원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향토예비군 설치법(개) 목적: 예비군 대원의 재해 보상 범위 확대 내용: 예비군 훈련 등의 의무 이행을 위해 이동 중이거나 귀가하는 중에 부상을 입거나 사망한 경우에도 재해보상금 또는 휴업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치료비도 지원한다. / 고등학교 이상의 장은 예비군 대원으로 동원되거나 훈련을 받는 학생에 대해 그 기간을 결석 처리하거나 불리한 처우를 하지 못한다. ■환경분쟁조정법(개) 목적: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 개선·보완 내용: 환경분쟁 조정 방법에 중재 제도가 도입된다. / 지하수 수위나 이동 경로의 변화 등이 환경 피해 범위에 포함되고 환경분쟁조정위원회 위원 정수도 조정된다. / 시·도지사 등에게 직권 조정 요청 권한이 부여되고 중대 사건에서는 재정위원 구성 비율이 확대된다. ■환경정책기본법(개) 목적: 국토의 과잉 개발을 방지하고 환경과의 조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추진 내용: 환경보전계획 수립 시 국토계획과의 연계 방안을 강구하고 적용 범위와 연계 방법, 절차 등은 국토교통부 장관과 공동으로 정하도록 한다. / 국가환경종합계획 수립 주기를 현행 10년에서 20년으로 조정한다. / 환경부 장관은 5년마다 국가환경종합계획의 타당성을 재검토하도록 한다.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제) 목적: 대기·물·토양 등 개별적으로 이뤄져 복합하고 중복된 환경오염 관리 방식을 통합 관리 내용: 환경영향이 큰 업종의 대기 또는 수질 2종 이상 대형사업장을 통합 허가한다. / 허가 또는 변경 허가 시 사업장 환경 여건을 고려해 맞춤형 허가 배출 기준을 설정하고 5년마다 허가 조건·허가 배출 기준의 적정성을 검토한다. / 최적가용기법을 마련하고 기준서를 보급한다.
  • [국회 통과 법안 요약] 여야 공방에 가려져 ‘빛’ 못 본 50개 법안 꼼꼼히 따져보세요

    [국회 통과 법안 요약] 여야 공방에 가려져 ‘빛’ 못 본 50개 법안 꼼꼼히 따져보세요

    국회는 지난 2일 본회의를 열어 새해 예산안과 함께 관광진흥법과 대리점 거래 공정화법 등 여야가 논란을 벌여 온 민생 관련 법안을 대거 처리했다. 그러나 이들 법안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노동개혁법안과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에 가려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했다. 법안의 제·개정에 따라 많은 이해가 교차하는 점을 감안해 2일 가결된 주요 법안 가운데 50개를 추려 핵심 내용을 짚어 본다. 법안의 자세한 내용은 국회 의안정보시스템(http://likms.assembly.go.kr/bill/)을 통해 볼 수 있다. ※(개)-개정안, (제)-제정안 ■가축 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개) 목적: 가축 분뇨 배출 시설과 주거지역 인접 시 악취 등으로 인한 주민의 피해 예방 내용: 퇴비·액비 살포자가 공공수역을 오염시켰을 경우 처벌 근거를 신설했다. / 가축 분뇨 고체연료화 근거 및 지방자치단체 간 경계 지역의 가축사육제한구역 지정 협의의 근거를 마련했다. / 설치·운영 중인 배출시설을 신고 대상에 추가했다. ■개별소비세법(개) 목적: 개별소비세 과세 대상 정비 내용: 녹용 및 방향용 화장품, 고급 사진기를 개별소비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한다. / 경마장의 장외 발매소, 경륜장 장외 매장 및 경정장 장외 매장의 입장 행위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율을 인상한다. ■건설폐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개) 목적: 순환골재 등의 재활용 촉진과 건설폐기물 처리업의 규제 개선 내용: 순환골재 등의 의무 사용 건설 공사 대상을 확대한다. / 용역 이행 능력 평가 사항 항목을 추가하고 건설폐기물 처리업자의 당연 허가 취소 사유를 확대한다. / 건설폐기물 처리업의 당연 허가 취소 요건을 확대해 건설폐기물 처리업자 관리를 강화하고, 건설폐기물 처리업 상속인에게 결격 사유가 있는 경우 일정 기간 양도 기간을 부여해 상속인의 재산권을 보호한다. ■공중위생관리법(개) 목적: 실내 공기 질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 내용: 현행법은 ‘공중이용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을 분류해 실내 공기 질 관리에 관한 기준을 각각 규정하고 있으나 관리 기준이 매우 유사해 공중이용시설 관련 규정을 삭제하고 다중이용시설로 일원화했다. /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담당하던 공중이용시설 실내 공기 질 관리 업무도 다중이용시설 관리를 맡은 환경부로 이관했다. ■공탁법(개) 목적: 국가 재정 안에서 공탁 출연금을 관리·운용하는 사법서비스진흥기금 설치 내용: 사법부의 제도 개선과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한 자금 확보·공급 목적의 기금을 설치한다. / 위원회 출연금 중 운영비를 제외한 나머지 자금과 다른 회계·기금 전입금을 기금에 출연한다. / 기금은 법원행정처장이 관리·운용한다. ■관광진흥법(개) 목적: 관광 숙박시설 확충을 통한 관광산업의 경쟁력 제고 내용: 학교 앞 출입문에서 75m 이상 떨어진 곳에는 관광숙박시설 설립이 가능하다. / 호텔의 경우 객실 100실 이상의 비즈니스급이어야 하고 유흥업소, 사행행위장 등의 유해시설이 없는 숙박시설이어야 한다. / 관광호텔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은 서울, 경기 지역에만 5년간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관세법(개) 목적: 무신고에 대한 가산세 신설과 해외 직구 소비자 보호 내용: 무신고 수입 물품에 대해 해당 관세액의 20%에 해당하는 금액 및 연체 이자에 상당하는 금액의 가산세를 부과한다. / 해외 직구한 뒤 일반 반품할 경우 관세 환급을 허용한다. / 입항적하목록 제출 대상자에 탁송품을 취급하는 화물운송주선업자를 추가한다. ■관세사법(개) 목적: 관세사 관련 위원회 효율화 내용: 관세사자격심의위원회와 관세사징계위원회를 관세사자격심의·징계위원회로 통합한다. / 공공기관이 관세사회에 수출입 물품에 대한 세율의 분류, 과세 가격의 확인과 세액의 계산 등 관세사의 직무에 속하는 사항에 관해 업무를 맡기거나 자문할 수 있도록 한다. ■교육세법(개) 목적: 금융·보험업자에 대한 과세 시기 조정 내용: 과세 기간을 분기가 아닌 1년으로 조정한다. / 분기별로 직전 과세 기간(1년) 교육세액의 4분의1을 예정신고·납부할 수 있도록 한다. / 사업 연도 말 최종 교육세 산출 세액에서 예정신고 시 이미 납부한 세액을 가감해 최종 교육세를 납부 또는 환급한다. ■교통·에너지·환경세법(개) 목적: 유효기간 연장 내용: 교통시설특별회계, 환경개선특별회계 및 지역발전특별회계의 안정적 재원 확보 등을 위해 이 법의 유효기간을 2015년 12월 31일에서 2018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한다.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개) 목적: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의 생활 안정 내용: 보훈급여금을 받을 사람이 본인 명의로 보훈급여금만 입금될 수 있는 예금 계좌를 개설해 지정한 경우에는 이 계좌의 예금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 액수 이하의 금액에 관한 채권은 압류할 수 없도록 한다. ■국가재정법(개) 목적: 추경 편성 요건 추가 내용: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자연재난, 사회재난으로 인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경우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할 수 있다. ■국세기본법(개) 목적: 고액·상습 체납자 공개 범위 확대 내용: 인적 사항 등을 공개하는 고액·상습 체납자의 범위를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국세 5억원 이상인 체납자에서 3억원 이상인 체납자로 확대한다. / 조세 포탈범에 대한 명단 공개 요건을 포탈 세액 등이 연간 5억원 이상인 경우에서 3억원 이상인 경우로 확대한다. / 국세 통계 자료 작성 목적 규정을 구체화한다.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개) 목적: 국제거래상의 조세 회피 방지 내용: 국제거래정보통합보고서 제출 의무 근거를 둔다. / 권한 있는 당국의 요구와 관계없이 금융회사가 금융거래 상대방에 대한 인적 사항 등의 확인 및 보유 근거를 마련한다. / 금융정보 제공 금지 및 비밀유지 등의 의무 불이행 시 행위자 외에 금융회사에 대해서도 양벌규정을 둬 처벌할 수 있도록 한다. / 해외 금융 계좌 신고 대상 재외국민의 범위를 확대한다. ■국세징수법(개) 목적: 국세 징수의 일부 미비점 보완 내용: 세무서장에게만 부여돼 있는 관허사업의 제한 요구 및 체납 자료의 제공 등에 관한 권한을 지방국세청장에게도 부여한다. / 세무공무원이 체납 처분을 집행하면서 압류할 재산의 소재 또는 수량을 알고자 질문을 하거나 서류·장부 등을 검사할 수 있는 대상자에 체납자의 재산을 은닉한 혐의가 있는 자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자를 추가한다. / 공매재산의 매수인이 매수대금을 납부하지 아니해 매각 결정이 취소되는 경우에 차순위로 매수하겠다고 신고한 자에게 매각할 수 있도록 차순위 매수신고제도를 도입한다. ■국제금융기구 가입 조치에 관한 법(개) 목적: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의 가입 및 출자 등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 내용: 우리나라가 출자 또는 출연하는 국제금융기구의 범위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을 추가한다. ■농어촌특별세법(개) 목적: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농어촌특별세 면제 내용: 재형저축,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 해외주식투자 전용 집합투자증권저축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저축 또는 배당에 대한 감면에 대해 농어촌특별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노숙인 등의 복지 및 자립지원에 관한 법(개) 목적: 노숙인 정책에 대한 국회의 관리·감독 강화 내용: 보건복지부 장관은 5년마다 수립하는 ‘노숙인 복지 및 자립 지원 종합계획’과 매년 수립해 시행하는 ‘노숙인 정책에 관한 시행계획’을 의무적으로 국회에 보고토록 한다. / 보고에는 사업의 주요 내용, 해당 연도의 시행 계획, 전년도 시행 계획의 추진 실적을 담아야 한다. ■대리점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제) 목적: 공급업자와 대리점의 상호 보완적 균형 발전 내용: 공급업자가 자신의 거래상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물품 등의 구입을 강제하거나 대리점이 공급업자를 위해 금전 등 경제상 이익을 제공하도록 강요하지 못한다. / 공급업자가 대리점에 거래에 관한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도록 강제하거나 대리점에 불이익이 되도록 거래 조건을 설정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 대리점에 분쟁조정 신청 등을 이유로 거래의 정지 또는 물량 축소 등의 불이익을 주는 행위를 금한다.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개) 목적: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 개선·보완 내용: 공연장, 체육시설 등 공중위생관리법상의 공중이용시설이 동법 적용을 받게 된다. / 오염물질을 방출하는 건축 자재의 관리 체계가 사후 샘플 조사에서 사전 적합 확인으로 개편되고 라돈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대기환경보전법(개) 목적: 대기오염 관리 대책 강화 내용: 황사, 먼지 등 국가 간 영향을 미치는 대기오염 물질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 물질’로 정하고 ‘황사 피해 방지 종합대책’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 물질 방지 종합대책’으로 확대·강화한다. / 환경부 장관은 부품 결함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고, 자동차 제작사는 부품 결함 시정 현황을 매년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대한적십자사 조직법(개) 목적: 대한적십자사의 회원 및 회비 모금 활성화 내용: 대한민국의 법률에 따라 설립된 법인 또는 단체는 적십자사의 회원이 될 수 있다. / 적십자사의 회원은 회비를 납부하는 자로 한다. / 적십자사는 개인, 사업자, 법인 또는 단체 등을 대상으로 회원 모집 및 회비 모금 활동을 할 수 있다. ■법인세법(개) 목적: 조세 형평성 제고 내용: 각 사업연도 소득 범위에서 공제가 가능했던 이월결손금을 중소기업 등을 제외한 내국법인의 경우에는 과세표준 계산 시 각 사업연도 소득의 100분의80 범위에서 공제가 가능하도록 한도를 신설한다. / 외국 법인이 주식을 양도하는 경우 과세 대상이 되는 부동산 과다 보유 법인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판정할 때 그 외국 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다른 법인의 부동산 현황까지 고려해 해당 외국 법인이 부동산 과다 보유 법인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해 조세 회피를 방지한다. ■보건의료기본법(개) 목적: 여성의 종합적인 건강 증진 기반을 마련 내용: 보건복지부 장관은 매년 보건의료 발전 계획의 주요 내용과 추진 방안, 전년도 추진 실적 등을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 여성의 건강을 보호·증진하기 위해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되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종합적인 건강 증진 기반을 만들고자 연령별 특성을 반영하도록 한다. ■부담금관리 기본법(개) 목적: 부담금 관리 효율화 내용: 부담금 체납 시 부과되는 가산금 등을 체납된 부담금의 100분의3에 상당하는 금액, 체납된 부담금을 납부하지 아니한 경우 가산금 등에 더해 부과하는 가산금 등은 체납 기간 1개월당 체납된 부담금의 1000분의12에 상당하는 금액으로 조정한다. / 각 부담금의 부과 목적, 부과 실태, 사용 내용의 건전성, 부과 절차의 공정성 및 존치 필요성 등을 3년마다 1회씩 점검·평가한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법(개) 목적: 사학연금 재정 건전성 제고 내용: 교직원, 국가·법인의 부담률을 각각 현행 기준소득월액의 7%에서 2016년 8%, 2020년까지 9%로 인상한다. / 1996년 1월 이후 임용자에 대해서도 연금 지급 연령을 65세로 단계적으로 조정한다. / 유족연금 지급률(퇴직연금액의 60%)을 2009년 이전 임용자에게까지 확대 적용한다. / 2020년까지 5년간 연금액을 동결한다. / 연금액 등의 산정 기준인 기준소득월액 상한을 현행 전체 공무원 평균의 ‘1.8배’에서 ‘1.6배’로 조정한다./ 부담금의 최대 납부 기한을 36년으로 단계적으로 연장한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개) 목적: 상속·증여재산 범위의 확대 내용: 농민의 원활한 영농 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영농상속공제의 한도를 현행 5억원에서 15억원으로 한다. / 상속 재산에 대한 인적 공제 중 자녀와 연로자에 대한 공제액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미성년자와 장애인에 대한 공제액을 연간 500만원에서 연간 100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하고 미성년자의 기준 연령을 20세에서 19세로, 연로자의 기준 연령을 60세에서 65세로 각각 조정한다.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관세 등 환급 특례법(개) 목적: 수출기업 지원과 관세 부당 환급 방지 내용: 수출 등에 장기간이 걸리는 물품의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관세 등의 환급 대상 기간을 2년 이내에서 3년 이내로 연장한다. / 환급에 사용할 수 있는 수출용 원재료 물량 등의 조정 사유를 추가한다. / 관세 등 부정 환급 등의 범죄의 방조·미수·예비범 등에 대한 별도의 처벌 규정을 둔다. ■소득세법(개) 목적: 종교인에 대해 소득세 부과 내용: 종교인의 소득에 대한 과세 근거로 기타소득 중 종교인 소득으로 구분해 법률에 명시하고 학자금 등 실비변상적 성격의 소득을 비과세 소득으로 규정한다. / 업무용 승용차 유지 비용에 대해 연간 800만원 범위에서 감가상각비를 필요경비에 산입한다. / 거주자의 배우자 또는 부양가족이 근로소득만 있고 총급여액이 500만원 이하에 해당하면 기본공제 대상이 되는 배우자 또는 부양가족에 포함한다. / 물가 상승 등에 따른 납세자의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비사업용 토지를 양도하는 경우에도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적용한다. ■수도법(개) 목적: 군부대에 급수시설 설치 지원 내용: 군부대 지역의 수도시설 설치와 위생 관리를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기술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세무사법(개) 목적: 세무사 폐업신고 간소화 내용: 등록한 세무사가 개업·휴업·폐업하거나 사무소를 설치·이전 또는 폐지할 경우 기획재정부 장관 신고 대신 세무사등록부의 등록사항 변경 신고로 할 수 있다. / 업무 관련 장부 작성·비치 의무를 폐지한다. ■아동복지법(개) 목적: 아동이 감염병을 스스로 방지할 수 있도록 교육 강화 내용: 아동복지시설의 장, 어린이집 원장, 유치원 원장 및 초·중등학교장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같은 감염병 및 약물의 오남용에 대한 예방 교육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악취방지법(개) 목적: 규제 대상이 되지 않는 생활 악취 문제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관리 내용: 시·도지사가 조례로 생활 악취 방지 대책을 수립·시행해 규제할 수 있고 관계 공무원의 생활 악취 배출 사업장의 출입·검사가 가능하다. ■암관리법(개) 목적: 암 환자의 개인정보 보호 내용: 보건복지부 장관은 암등록통계사업과 관련해 고유식별정보를 처리하는 경우에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하여 보건복지부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암호화 등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약사법(개) 목적: 의약품 대금 결제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내용: 의료기관 개설자는 의약품 공급자에게 의약품 거래 대금을 6개월 이내에 지급하도록 한다. / 6개월을 초과하면 이자를 지급한다. / 단, 약국이나 의료기관 개설자가 의약품 공급자보다 거래상 우월한 지위에 있지 않다고 인정되는 경우는 예외로 한다. / 규정을 위반하면 시정명령을 내린다. ■영유아보육법(개) 목적: 감염병에 따른 어린이집 휴원 근거 마련 내용: 보건복지부 장관, 시·도지사 또는 시장, 군수, 구청장은 천재지변이나 감염병이 발생해 정상적인 보육이 어려울 때 어린이집 원장에게 휴원을 명할 수 있다. / 어린이집 원장은 휴원 시 영유아를 양육할 수 없는 가정을 위해 긴급보육 계획을 마련하고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보호자에게 미리 안내하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의료급여법(개) 목적: 사무장 병원에 대한 급여 비용 지급 방지 내용: 비의료인이 의사 명의를 빌려 ‘사무장 병원’을 운영하다 적발되면 수사기관이 불법 여부를 판정하기 전에라도 해당 병원에 대한 급여 비용 지급을 보류한다. ■의료 해외 진출 지원에 관한 법(제) 목적: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지원 내용: 해외 진출 의료 기관이 금융·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외국인 환자를 유지하고자 국제공항 등 대통령령으로 정한 장소에 외국어로 표기된 의료 광고를 할 수 있도록 한다. / 단, 금융·세제 혜택 대상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은 제외한다. / 해외 진출 의료기관의 국내 우회 투자도 제한한다. / 외국어 의료 광고를 낼 때는 성형외과나 피부과 등 특정 진료 과목에 편중한 의료 광고를 할 수 없다.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개) 목적: 의사자를 추모하는 기념물 설치 장려 내용: 국가는 의사자 기념사업을 하는 지자체에 예산의 범위에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조해야 하며 개인이나 단체가 기념사업을 수행하면 국가와 지자체가 비용을 보조한다. / 비용을 보조받을 수 있는 개인·법인·단체의 요건 등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에 관한 법(제) 목적: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내용: 전공의의 주당 최대 수련 시간을 80시간으로 제한하고 연속해 20시간 이상 일하지 않도록 한다. / 제정안에 따라 연속 근무를 하고서는 최소 10시간을 쉬어야 한다. / 전공의가 야간 수련, 휴일 수련을 하면 근로기준법에 따라 통상임금의 50%를 가산해 지급해야 한다 / 수련병원이 이를 위반하면 전공의는 이 사실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신고할 수 있다. ■조세범 처벌법(개) 목적: 사업자 등록 명의 대여 관리 강화 내용: 타인 명의의 사업자 등록을 이용해 사업한 사람, 자신 명의의 사업자 등록을 타인이 이용해 사업하도록 허락한 자를 처벌 대상에 추가한다. / 조세범칙행위에 대한 공소시효를 현행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한다. ■조세특례제한법(개) 목적: 정규직 전환 및 청년 고용 촉진 내용: 상생결제 지급 금액에 대한 세액공제를 신설한다. / 생산성 향상 시설 투자세액공제의 공제율을 현행대로 대기업 3%, 중견기업 5%, 중소기업 7%로 유지한다. / 중소기업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으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한 근로자의 임금 증가액에 대한 세액공제의 중소기업 공제율을 10%에서 20%로 인상한다. / 청년 정규직 근로자 수가 증가한 기업에 대해 증가한 인원 1인당 500만원씩 세액을 공제한다. ■증권거래세법(개) 목적: 법률 용어 쉽게 풀어쓰기 내용: 법률 용어를 한글화하고 혼동이 우려되면 한자를 병행토록 한다. / 어려운 법령 용어를 순화한다. /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법 문장을 구성토록 한다. / 체계 정비를 통해 법령 문안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한다. ■토양 환경, 수질 등 보전에 관한 법(개) 목적: 토양오염에 대한 조사 결과 및 통계 자료의 체계적 관리와 활용 내용: 토양오염 정보 시스템의 구축·운영과 함께 토양오염관리대상시설 등에 대한 정기 조사 및 관계 기관에 대한 자료 요청을 할 수 있다. / 주유소 등 특정토양오염관리대상시설의 명칭 또는 대표자 변경 시 3개 법률의 변경 신고가 한번에 이뤄진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법(제) 목적: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독립법 내용: 환경기술개발사업에 대한 기획·평가·관리와 환경산업의 창업 및 경영을 지원한다. / 환경산업·환경기술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녹색제품 생산·판매 및 유통 촉진을 지원한다. / 환경성 시험·검사와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의 육성, 환경복지를 위한 정책 및 기술에 대한 조사·연구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한센인 피해자의 진상 규명 등에 관한 법(개) 목적: 한센인 피해자 생활 지원의 사각지대 해소 내용: 해방 이후부터 1970년대까지 한센병을 앓는 사람들에게 행해진 감금·폭행·강제 노역 진상을 규명해 피해자를 선정했지만 이들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만 생활지원금을 지원해 전체 피해자의 약 15%(600여명)는 생활 지원 사각지대에 있었다. / 개정안은 피해자로 결정된 한센인 모두에게 생활지원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향토예비군 설치법(개) 목적: 예비군 대원의 재해 보상 범위 확대 내용: 예비군 훈련 등의 의무 이행을 위해 이동 중이거나 귀가하는 중에 부상을 입거나 사망한 경우에도 재해보상금 또는 휴업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치료비도 지원한다. / 고등학교 이상의 장은 예비군 대원으로 동원되거나 훈련을 받는 학생에 대해 그 기간을 결석 처리하거나 불리한 처우를 하지 못한다. ■환경분쟁조정법(개) 목적: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 개선·보완 내용: 환경분쟁 조정 방법에 중재 제도가 도입된다. / 지하수 수위나 이동 경로의 변화 등이 환경 피해 범위에 포함되고 환경분쟁조정위원회 위원 정수도 조정된다. / 시·도지사 등에게 직권 조정 요청 권한이 부여되고 중대 사건에서는 재정위원 구성 비율이 확대된다.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제) 목적: 대기·물·토양 등 개별적으로 이뤄져 복합하고 중복된 환경오염 관리 방식을 통합 관리 내용: 환경영향이 큰 업종의 대기 또는 수질 2종 이상 대형사업장을 통합 허가한다. / 허가 또는 변경 허가 시 사업장 환경 여건을 고려해 맞춤형 허가 배출 기준을 설정하고 5년마다 허가 조건·허가 배출 기준의 적정성을 검토한다. / 최적가용기법을 마련하고 기준서를 보급한다. ■환경정책기본법(개) 목적: 국토의 과잉 개발을 방지하고 환경과의 조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추진 내용: 환경보전계획 수립 시 국토계획과의 연계 방안을 강구하고 적용 범위와 연계 방법, 절차 등은 국토교통부 장관과 공동으로 정하도록 한다. / 국가환경종합계획 수립 주기를 현행 10년에서 20년으로 조정한다. / 환경부 장관은 5년마다 국가환경종합계획의 타당성을 재검토하도록 한다.
  • [생활정책 Q&A] 임금 체불 어떡하나요

    [생활정책 Q&A] 임금 체불 어떡하나요

    밀린 임금을 받으러 온 10대 아르바이트생의 뺨을 수차례 때린 뒤에야 6일간 일한 대가를 지불한 음식점 사장. 원청업체로부터 받은 돈을 생활비와 자신의 빚을 갚는 데 쓴 뒤에 40여명의 직원에게는 임금을 지불하지 않은 하청업체 사장. 이처럼 파견·용역 등 많은 노동자가 일한 대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일한 대가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접수한 경우는 19만여건에 이릅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임금 체불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Q) 월급날이 지났는데 돈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임금 체불인 거죠. A) 일반적으로 임금 체불이란 회사가 근로자에게 월급일(급여 지급일)에 돈을 주지 않은 경우입니다. 아울러 회사가 일방적으로 임금이나 상여금 등을 삭감하거나 근로자 동의 없이 퇴직금을 퇴직 이후 14일 동안 지급하지 않은 경우 등도 임금 체불에 해당합니다. Q) 임금 체불이 자주 일어나나요. A) 올 들어 8월까지 전국에서 19만 823명이 임금 체불 신고를 했으며 체불액은 8539억원에 이릅니다. 영세업체 등에서 자주 발생하지만 규모가 큰 사업장이라고 해서 임금 체불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특히 아르바이트생의 경우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짧은 기간 일했다는 등의 이유로 임금을 받지 못하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해 고용부는 해마다 임금 체불 사업주 정보를 홈페이지(www.moel.go.kr)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Q) 임금이 체불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사용자에게 지급 의사가 없다면 관할 노동청이나 고용부 홈페이지를 통해 임금 체불 진정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1~2주 정도 지나면 노동청에서 사용자와 근로자를 상대로 조사를 시작합니다. 근로자가 낸 증빙자료 및 진정서,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임금 체불이 확인되면 사업주에게 급여를 지급하라는 명령이 내려집니다. 일부 악덕업주의 경우 업무 태만 등을 근거로 반론을 제기하기도 하죠. 이 때문에 근로계약서를 비롯해 계약관계와 근무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등을 꼼꼼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사용자가 마지막까지 고용부의 지급명령을 거부하면 사건은 검찰로 넘어가게 됩니다. Q) 사용자가 끝까지 버틴다면 소송까지 가야 하나요. A) 검찰로 넘어간 사건에 대해서는 형사조정을 거쳐 통상 벌금형이 부과됩니다. 이와는 별도로 임금을 받기 위해서는 체불임금확인서를 기초로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해야 합니다. 소송은 대한법률구조공단에 구조 신청을 한 뒤 소속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회사 재산에 대한 가압류도 신청해야겠죠. Q) 회사가 망해서 임금을 받지 못한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죠. A) 회사 도산으로 인해 임금 등을 지급받지 못하고 퇴사한 근로자는 국가로부터 최종 3개월 치 임금 또는 휴업수당, 3년 치 퇴직금(최대 18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체당금 제도를 활용해야 합니다. 다만 산업재해보험법이 적용되는 사업체이고 법률적으로 도산이 인정돼야 하죠. 회사의 도산 여부와 관계없이 소액체당금 제도를 통해 최대 300만원을 지급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체불임금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확정판결을 받아야 신청이 가능하고 일한 사업장이 6개월 이상 운영된 곳이어야 합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유엔기후변화협약 파리 총회] 올 할당배출권 5억t 중 거래는 18만t 불과

    [유엔기후변화협약 파리 총회] 올 할당배출권 5억t 중 거래는 18만t 불과

    30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가 ‘개점휴업’ 상태인 국내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가격 자율성 부여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기후총회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한 196개국 정상 또는 대표들이 참여해 2020년부터 교토의정서를 대체해 적용될 새로운 기후변화 대응체계를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노력을 설명하고 전 세계적 협력에 동참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하지만 정부의 목표 달성은 아직 요원하다. 녹색 성장을 추진한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 기후회의에서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30% 줄이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탄소배출권 시장이 도입됐다. 탄소배출권은 정부가 기업에 할당한 할당배출권과 할당업체가 온실가스를 줄인 경우 팔 수 있는 상쇄배출권 두 가지다. 할당배출권은 5억 4000만t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1월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개장 이후 지금까지 거래된 할당배출권은 18만 1380t에 불과하다. 상쇄배출권은 이보다 많은 77만 9658t이 거래됐지만 지난 6월 이후 거래가 끊겼다. 온실가스를 할당량 이상 배출한 기업은 할당배출권을 사야 한다. 전문가들은 거래 활성화를 위해선 정부의 시장 개입이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현재 시장가격이 5거래일 이상 기준가격 1만원을 초과하면 ‘시장 안정화’ 명목으로 정부가 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 할당배출권의 시장가격은 지난달 7일 이후 1만 1300원이다. 시장에서 배출권의 가치를 기준가격보다 높게 평가한다는 의미다. 상쇄배출권 활용 여지가 크지 않은 것도 개선돼야 할 과제다. 기업이 연간 온실가스 배출권을 환경부에 제출할 때 90% 이상은 할당배출권 안에 들어야 하고 상쇄배출권은 10% 이내에서만 허용된다. 배출권 한도를 넘어선 배출량에 대해서는 시장가격의 3배에 이르는 과징금을 내야 한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30% 감축 목표에 맞춰 정한 할당량이 현실성이 없을 뿐 아니라 상쇄배출권 허용 범위가 좁아 시장의 효용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백광열 연세대 기후금융연구원장은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매킨지에 의뢰해 만든 제도를 당시 정부가 그대로 수용했다”며 “국내 환경을 100% 이해하고 만들었다고 보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선물거래 도입도 시장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꼽힌다. 이수재 한국거래소 배출권거래팀장은 “유럽연합(EU)의 경우 선물거래 비중이 높아 시장이 활성화돼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서는 2020년까지 할당대상업체들만 배출권 거래가 가능해 선물시장 개설을 위해서는 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1분 1초가 아까운데… 속타는 靑

    27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가 취소되자 청와대는 정연국 대변인을 통해 “오늘 예정됐던 본회의가 취소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굳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정 대변인은 “올해 안에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려면 이번 주 내에 국회 비준이 이뤄져야 한다. 국회에 간곡히 촉구한다”면서 그 ‘이번 주’가 27일까지임을 따로 강조했었다. 정 대변인은 국회가 오는 30일 한·중 FTA 비준안 처리를 시도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FTA 비준안이 처리되길 희망한다”고 거듭 요청했다. 당초 청와대는 FTA 비준안에 대해서는 지난 26일 본회의 처리를 한계 시한으로 잡고 있었다. 그러나 김영삼 전 대통령의 급작스러운 서거로 정치권이 지난 한 주를 ‘개점휴업’ 상태로 지내자 마음이 급해졌다. 26일 영결식으로 인한 일정 연기에 이어 27일 본회의까지 무산되자 강한 유감을 표시한 것이다. 청와대는 30일 한·중 FTA 비준안이 처리되더라도 연내 발효가 무산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국내에서 비준안이 처리된 뒤 중국 측이 관세세칙위원회 처리와 국무원 승인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인데 일련의 일정을 고려하면 연내 발효가 무산될 수도 있다”고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박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국민 심판론’ ‘위선’ ‘직무유기’ 등의 표현으로 국회를 비판한 배경이기도 하다. 다음 한 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 등에 참석하는 일정으로 청와대를 비우는 박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FTA 비준안 처리 상황을 챙기게 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美, 특수부대 시리아 북부 파병… 총공세 준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를 만나 수니파 극단적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 지원을 약속받았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부터 영국, 미국, 독일, 러시아 정상을 잇달아 만나 IS에 대한 강경 대응을 촉구한다. 프랑스 파리 수준의 테러 첩보를 입수한 벨기에 당국은 이날 브뤼셀의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또 사흘째 테러 경보 최고 등급인 4단계를 이어 가면서 도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다. 이날 올랑드 대통령과 캐머런 총리는 파리 테러 현장인 바타클랑 극장을 찾아 헌화한 뒤 엘리제궁에서 IS 퇴치에 대해 논의했다. 회담이 끝난 후 올랑드 대통령은 “IS에 최대 피해를 입히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번 주 내로 의회에 영국의 시리아 공습 참가 승인을 요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중해 키프로스에 있는 영국 공군기지를 IS 공습에 이용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영국의 지원을 얻어낸 올랑드 대통령은 24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25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2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잇달아 만나 IS 격퇴 작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IS를 겨냥한 발언 수위를 ‘격퇴’에서 한층 공격적인 ‘파괴’로 높임에 따라 전략 변화도 주목된다. 미국, 러시아, 프랑스 등 시리아 공습 국가는 IS를 격퇴하기 위한 총공세전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은 50명 규모의 특수부대를 시리아 북부에 파병했다. 특수부대는 반(反)IS 연합군과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 등 현지 지상군의 활동을 조정한다. 러시아는 처음으로 지상군을 파견했다. 쿠웨이트 일간 알라이는 익명의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지상군이 반군 점령지를 탈환했다고 보도했다. 공습도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는 Kh101 스텔스 순항미사일 등 최신예 무기를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했다. 프랑스 항공모함 샤를드골함은 이날 지중해 동부 시리아 연안에 도착해 IS를 공격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은 “샤를드골함 전투기가 23일부터 시리아 내 IS 공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브뤼셀에서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모든 학교가 휴업에 들어갔다. 대다수 회사는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장했다. 지난 21일부터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고 거리에는 인적이 끊겼다. 캐나다 등 일부 대사관은 문을 닫았다. 브뤼셀에 자리한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본부는 보안을 강화하는 한편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장했다. EU는 재무장관 회의만 제외하고 모든 회의를 취소했다. 유대교 회당도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문을 닫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벨기에 수사 당국은 브뤼셀 몰렌베크와 남부 샤를루아 등지에서 수색·검거 작전을 벌여 총 21명을 체포했지만 달아난 핵심 용의자 살라 압데슬람(26)을 검거하는 데는 실패했다. 에리크 판 데르 십트 검찰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수색 작업에서 무기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몰렌베크 지역에서 경찰 바리케이드를 향해 돌진하는 차에 경찰이 총을 발사해 용의자 1명이 부상했다. 일부 벨기에 언론은 압데슬람이 독일로 달아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벨기에 경찰은 전날 저녁 벨기에 동부 리에주 인근에서 BMW를 타고 독일로 향하는 압데슬람을 발견했으나 놓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EXID “‘위, 아래’ 3000번 부른 듯… 아직 무대 고파요”

    EXID “‘위, 아래’ 3000번 부른 듯… 아직 무대 고파요”

    “지난 1년 동안 ‘위, 아래’를 한 3000번은 부른 것 같아요. 하지만 불러도 불러도 질리지 않아요. 저희는 진짜 무대가 고팠으니까요.” EXID는 국내 가요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걸그룹이다. 대형 기획사나 방송사의 도움 없이 실력만으로 팬들에 의해 ‘강제 컴백’했기 때문. 이들이 새 싱글 앨범 ‘핫 핑크’를 발매한 지난 18일은 1년 전 ‘위, 아래’가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을 시작한 바로 그날이었다. 19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만난 이들은 “1년 전 이맘때만 해도 다시 방송을 하고 지금까지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위, 아래’를 마지막 앨범이라고 생각했기에 벼랑 끝에 서 있는 느낌이었죠. 서로 가수가 아니면 뭘 하고 싶었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연예인을 계속할 수 있을까 고민도 많았어요. 힘들었던 순간, 동아줄을 잡게 된 거죠.”(솔지) ‘위, 아래’의 영상을 직접 찍어 ‘널리’ 알려준 이는 멤버들도 얼굴을 아는 남성팬으로 그는 지금도 EXID의 행사장에 가끔 들른다. 하니는 “그분께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했지만 민망하다고 사양하셨다. 감사하다는 말씀은 드렸다”고 말했다. 덕분에 8월에 발표한 뒤 별 반응이 없던 ‘위, 아래’는 음원 차트 1위까지 역주행했고 방송사 가요 순위 프로그램 1위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가요계에 일대 ‘사건’이 벌어진 것. “데뷔 초에는 (다른 걸그룹에 비해) 저희 노래를 알릴 기회도 부족하고 예능 출연 등에도 제약이 많았죠. 물론 저희가 부족하기도 했지만 방송 출연 기회를 잡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인 줄 몰랐어요. 그런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더 감사하면서 활동할 수 있는 것 같아요.”(하니) 2012년 6인조로 출발한 EXID는 5인조로 재편되면서 멤버가 교체되고 2년간 활동이 없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를 겪기도 했다. 겉으로 보기에 화려한 걸그룹의 세계는 차갑기만 했다. 정화는 “12살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했고 18살 때 데뷔를 했는데, 데뷔만 하면 뭐든지 다 될 줄 알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고 말했다. “데뷔 직후 서너 장의 앨범을 냈지만 2년 동안 특별한 스케줄이 없어서 어학공부나 각자 레슨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상황이 계속됐죠. 다행히 이탈하는 멤버는 없었어요. 서로 걱정은 했지만 부정적인 생각은 하지 않았죠. 그런 생각은 옮기 마련이니까요. 그래서 지금도 그때를 잊지 말자는 얘기를 자주 해요.”(LE) 이 시간을 계기로 이들은 더 단단하게 뭉쳤고 힘든 시간은 오히려 약이 됐다. 덕분에 ‘위, 아래’ 이후 내놓은 ‘아, 예’도 연타석 홈런을 쳤고 신곡 ‘핫 핑크’도 발매 직후 5개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핫핑크’는 1970~80년대 아날로그 악기로 편곡해 올드스쿨 힙합 사운드에 서정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진 곡이다. “복고풍 힙합이자 저희를 대표하는 후크송이 있어서 현대와 복고가 조화를 이룬 곡이죠. 통일성이나 정형화된 이미지를 벗고 각자 멤버들의 개성을 살리는 쪽으로 바뀌었어요.”(LE) “걸그룹은 히트한 뒤 세 번째 곡이 가장 뜨기가 어렵고 중요하다는 말씀을 많이 해 주시는데 이제는 10위권 안에서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기뻐요.”(혜린) 지난 1년 동안 각종 예능을 종횡무진한 하니는 대세로 자리잡았고 보컬 트레이너 출신 솔지도 ‘복면가왕’ 초대 가왕으로 선정되는 등 멤버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하니는 “활동 때문에 대학 입시를 미뤘지만 후회는 없다”면서 “제 솔직한 모습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은데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개인 활동보다 단체 활동이 더 좋다”고 말했다. 지금도 웬만한 무대에서는 코러스까지 라이브로 소화하는 이들은 ‘실력파 아이돌’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꿈을 넘어서라’(Exceed in Dreaming)는 팀명처럼 그들이 도달하고 싶은 꿈은 무엇일까. “늘 대선배들 뒤에만 서 있었던 음악 방송의 피날레를 장식하고 집에서 TV로만 보던 연말 시상식 무대에 직접 서서 팬들이 불러주는 떼창에 맞춰 춤을 추는 지금이 꿈만 같아요. 하지만 앞으로 ‘위, 아래’를 넘어서 우리만의 영역을 구축해 가요계에서 손꼽히는 걸그룹이 되고 싶어요. 처음에 실력으로 주목받은 만큼 ‘믿고 듣는’ EXID가 돼야죠.”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대형마트 영업제한 적법]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로 변경 추진” 소상공인 “골목상권 서비스 질 향상 노력”

    대형마트를 의무적으로 쉬게 하고 영업시간도 제한한 지방자치단체의 처분이 적법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오자 대형마트 업계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소상공인들은 골목상권 보호에 힘을 실어준 대법원의 판단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9일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6개사가 영업규제 처분을 취소하라며 서울 성동구와 동대문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지자체의 손을 들어줬다. ●대형마트 “주말 휴무, 전통시장에 도움 안돼” 대형마트는 현행 법 테두리 안에서 지자체와 전통시장을 설득해 의무 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옮기자는 입장이다. 대형마트 및 기업형 슈퍼마켓(SSM) 이익단체인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설도원 부회장은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주말에 대형마트가 강제로 문을 닫는다고 해서 전통시장 상인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지 않으며 소비자의 선택권이 침해되는 부작용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규제의 부작용을 줄이고 시장 상인과 지자체, 유통업체가 모두 윈윈하려면 마트 휴업일을 평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트의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옮기는 대신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는 보상책을 주고, 소비자들은 주말에 마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식으로 상생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2013년 4월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은 대형마트의 일요일 휴무를 의무화했으나 지자체와 지역상인 등 이해당사자가 합의하면 휴무일을 휴일이 아닌 다른 날로 조정할 수 있도록 예외규정을 두고 있다. 실제 울산 중·남·북구와 경기 안양, 안산, 파주, 김포, 제주도 제주·서귀포시 등 22개 지자체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이 아닌 평일 또는 토요일로 옮겼다. ●소상공인 “대형마트와 상생 방안 찾을 것” 그러나 대형마트 휴무일 변경이 쉬운 일은 아니다. 지난 8월 말 롯데마트 서청주지점은 휴무일을 수요일로 바꾸는 안을 청주시에 제안했지만 전통시장 상인 등 지역사회의 반발이 크자 뜻을 접었다. 용인시는 지난달 이마트와 시장상인회의 요청을 받아 마트 휴업일을 평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나 골목상권과 시민단체 등이 반대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논평을 내고 “대기업의 영업 자유보다 소상공인 보호를 우선시한 판단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골목상권의 서비스 질 향상과 저렴한 물품 가격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병호 전국상인연합회장은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머리를 맞대고 서로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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