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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첨단ICT 비즈니스 휴양지 된다

    제주도 첨단ICT 비즈니스 휴양지 된다

    제주도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이 가능한 ‘비즈니스 휴양지’로 탈바꿈한다. 한라산, 올레길,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등 주요 관광 명소에서 와이파이(Wi-Fi), 와이브로(Wibro)를 무료로 활용하는 세계적 ‘ICT 관광지’ 구축 작업이 본격화된다. 이석채 KT 회장과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6일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해안도로 등 제주 전역과 주요 관광명소 20곳에 4세대(4G) 와이브로와 와이파이를 구축하는 ‘제주 모바일 원더랜드’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 모바일 원더랜드는 모든 관광객에게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제주도를 찾는 기업인과 공무원들에게 ‘스마트 워킹(Smart Working)’ 환경을 구축해 단순 관광지에서 ‘ICT 비즈니스 휴양지’로 인지도를 업그레이드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장은 “제주 모바일 원더랜드 구축을 통해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앞당기고 오는 11월 11일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6월 말까지 제주 전체 관광명소의 95%, 올레길 70% 구간에 와이브로 4G망을 구축하고 올레 와이파이존도 현재 900여곳에서 연말까지 1500여곳으로 확대한다. KT와 제주도는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에도 이동통신 3사의 개방형 모바일 와이파이와 와이브로를 무선으로 변환해 주는 ‘와이브로 4G 에그’를 장착해 기존 3G보다 3배 빠른 초고속 무선 인터넷을 제공하기로 했다. KT의 올레 인터넷이 설치되는 지역은 한라산국립공원, 성산일출봉, 산방산, 만장굴, 천지연폭포, 항몽유적지, 민속자연사박물관 등 모두 20곳에 이른다. KT는 관광객이 무선 인터넷망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주도 관광 가이드 애플리케이션인 ‘유 모바일 투어’도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초고속 인터넷 관광 정보화 외에도 ‘스마트워킹 센터’, 전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하는 ‘스마트 그리드’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KT는 제주시에 170석 규모의 ‘KT 모바일 고객센터’를 신설하고,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와 제주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시청에 스마트워킹센터를 구축해 비즈니스 업무를 지원키로 했다. 제주 전역에서 와이브로망을 활용해 전기 사용량을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통합 관리하는 에너지 효율화 서비스도 5월부터 6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다. 표현명 KT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KT도 올해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선보이고 3W(WCDMA, W-Fi, Wibro)를 모두 지원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도심속 허파를 찾아서] (2) 서울 숲 & 북서울 꿈의 숲

    [도심속 허파를 찾아서] (2) 서울 숲 & 북서울 꿈의 숲

    2005년 문을 연 ‘서울 숲’과 2009년 개장한 ‘북서울 꿈의 숲’은 도심 내에도 대규모 숲 조성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이들 도시 숲은 낙후 지역의 새로운 활력소가 됐을 뿐만 아니라, 경마장과 놀이시설이라는 제한된 공간을 시민의 쉼터로 되돌려 놓았다. 서울 숲과 꿈의 숲은 목적은 같지만 형태는 전혀 다르다. 서울 숲은 인위적으로 숲을 조성한 평지형 생태공원인 반면, 꿈의 숲은 구릉(산지)형으로 다양한 문화·편의시설이 들어선 종합 레저공원이다. ●회색도시에 활력 주는 ‘서울의 센트럴파크’ 서울 숲(115㏊)은 추억이 깃든 곳으로 뚝섬유원지와 서울경마장, 체육공원 등의 이름을 달고 시민들과 호흡하며 변천해 왔다. 물놀이와 백사장을 제공했던 휴양지에서 고밀도로 개발된 회색도시에 활력을 주는 ‘센트럴파크’로 탈바꿈했다. 서울 숲은 2005년 6월 18일 개장했다. 주거업무 지역으로 개발시 약 4조원의 반사 이익이 기대되는 곳을 2352억여원을 더 들여 숲으로 만들었다. 사업비의 72%인 1698억원이 보상비로 들어갔다. 2004년 조성 당시 생명의 숲 공동대표로 사업에 참여한 이돈구 산림청장은 “지자체의 결단과 ‘시민의 힘’이 더해져 전례가 없던 역사를 만들어 냈다.”고 평가했다. 서울 숲은 시설물을 최대한 배제한 생태공원이다. 이곳에는 90여종 45만여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는데 소나무·느티나무·참나무·산벚나무 등 한국 고유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식물의 생장에 저해되지 않도록 가로등 조도 역시 최대한 낮췄다. 문화예술공원과 생태숲, 체험학습원, 습지생태원, 한강수변공원 등 5개 테마공원으로 구성돼 있다. 생태숲은 야생동물이 서식할 수 있도록 조성돼 꽃사슴과 고라니 등을 사육한다. 꽃사슴을 보며 472m의 보행다리를 걷다 보면 한강 선착장이 나온다. 방문객은 지난해 기준 주중 8만명, 주말 15만명 등 700만명이 찾았다. 입장료로 1000원만 받더라도 연간 70억원의 수익이 발생하는 셈이다. 서울 숲은 조성부터 운영까지 시민들이 참여했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70여개 기업과 5000여명의 시민이 나무(12.2㏊)를 심었다. 지난해 태풍 곤파스로 수목이 쓰러졌을 때도 43개 기업과 단체, 18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정상화시켰다. 현재 시설 관리는 서울시, 이용 운영은 서울그린트러스트가 맡고 있다. 박양미 서울숲사랑모임 간사는 “1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가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구대학 김인호(환경조경과) 교수는 “도시 숲은 토지매입비와 조성비가 들었지만 가치는 훨씬 크다.”면서 “서울 숲은 조성부터 운영까지 시민이 참여한 국가대표 모델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도시 숲의 새 모델 ‘꿈의 숲’ 2009년 10월 17일 개장한 ‘북서울 꿈의 숲’(66㏊)은 대도시의 새로운 도시 숲 모델이다. 강북지역 대규모 놀이시설인 드림랜드를 지자체가 매입해 도시 숲으로 만들었다. 비싼 땅값으로 부지 확보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숲을 조성한 것이다. 강북·성북·도봉·노원·동대문·중랑구 등 6개 지역은 서울 면적의 22.3%, 인구는 267만명으로 25.5%를 차지한다. 하지만 이 지역은 기존 도시 숲이 한강을 중심으로 동서축에 밀집돼 소외지역으로 꼽혔다. 꿈의 숲은 문화와 공연이 어우러진 숲을 컨셉트로 한다. 여가 공간 확충과 문화적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취지로 전체 65%를 차지하는 산림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놀이공원 부지에 다양한 시설물을 조성했다. 대형 잔디공원인 청운답원과 월영지(연못), 월광폭포, 단풍숲, 사슴동산 등 걸으면서 감상할 수 있는 조경시설이 즐비하다. 특이하게 미술관을 비롯한 공연장·아트센터·갤러리·레스토랑 등도 운영되고 있다. 숲 관리는 서울시, 공연시설 운영은 세종문화회관이 맡고 있다. 총사업비 3339억원 가운데 70.5%인 2356억원이 보상비로 들어갔다. 꿈의 숲은 주중 3000~1만명, 주말과 휴일에는 2만~5만명이 방문하는데 인근 주민이 대부분이다. 벚꽂이 만개한 지난 16~17일에는 12만명이 공원을 찾았다. 49.7m의 전망대는 특이한 구조와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명소가 됐다. 꿈의 숲 관리사무소 서상길 팀장은 “수락·도봉·북한·불암산 등 강북의 4대 명산을 조망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며 “풍수지리의 교과서 같은 지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숲의 생태적 역할 아직은 기대 못미쳐 서울 숲과 꿈의 숲에 울창한 숲은 없다. 원시 형태의 숲을 기대했던 건 아니지만 시설물이 많아 숲보다 공원에 가까웠다. 휴식공간을 제외하고 맑은 공기와 물을 생산하는 숲의 생태적 역할과 목재생산 등을 기대하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 편의시설 요구를 거부할 수 없는 한국 정서가 반영돼 숲과 나무가 적고 시설물들이 많아 숲치고는 너무 황량하다는 느낌도 든다. 접근성도 좋지 않은 데다 주차난도 심각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 취지였으나 가족단위 이용객이 많아지면서 주말 도시 숲 주변은 주차장으로 변한다. 이와 함께 서울 숲은 토질문제가 제기되고 초기 양묘장에서 묘목을 옮겨와 생육상태가 좋지 않다. 꿈의 숲에는 나무를 심을 공간이 충분치 않다. 김인호 교수는 “우리나라의 도시 숲은 공원·경관적인 이미지와 이용자 편의가 부각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시설물이 많다.”면서 “현재보다 10년 후 더 아름다운 도시 숲의 형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사랑을 믿어요(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우진은 자기를 자꾸 피하는 윤희를 이상하게 여겨 학교 앞까지 찾아간다. 윤희는 우진에게 ‘오빠면 오빠답게 다 큰 여동생을 예의 있게 대해 달라.’는 말로 우진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 한편 철수는 명희를 기다리지만 연락이 오지 않는다. 명희 또한 옛 애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그렇게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10시 10분) 스리랑카의 또 다른 매력, 바로 수려한 자연경관이다. 과거 반군활동의 거점이었던 동부 해안이 개방되면서 숨겨져 있던 비경들이 빛을 발하고 있다. 유럽인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트링코말리 휴양지, 고래를 만날 수 있는 히카두와 비치 등 고원지대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스리랑카 동부 해안 지역을 찾아간다. ●반짝반짝 빛나는(MBC 토요일 밤 8시 40분) 승준은 자신이 좋아진다는 정원의 말을 듣고 당황스럽기만 하다. 그리고 승준은 금란에게 기획서의 아이템에 대해서 왜 그것을 떠올리게 되었는지 묻는다. 정원은 자신의 기획서와 같은 아이템을 작성한 금란의 기획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토요일 밤 11시)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대대적인 반대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 좁은 국토에 무려 21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운용하고 있는 우리의 경우는 과연 어떨까. 고리, 월성 등 국내 주요 원전 30㎞ 반경에는 무려 370만명이 산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방사능의 실체에 대해 알아본다. ●KBS 스페셜(KBS1 일요일 밤 8시) 1907년 일본의 한 실험실에서 세계를 뒤흔들 신비의 가루가 발명됐다. ‘아지노모토’라는 이름으로 일본 전역에 판매된 이 가루는 바로 세계 최초의 조미료. 저렴한 가격으로 간편하게 맛을 낼 수 있는 아지노모토는 1910년 조선의 식탁을 점령하기에 이른다. 당시의 선풍적인 인기와 획기적인 판매전략에 대해 들어본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일요일 오전 10시 45분) 고려시대 경주의 옛 지명인 동경. 이곳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 중 놀라운 모습을 한 토우가 있다. 신라시대 때부터 경주를 지킨 이것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수많은 탐험가들이 가산을 탕진하면서까지 모여든 코르시카섬이 가진 놀라운 비밀도 함께 들어본다. ●SBS 스페셜(SBS 일요일 밤 11시) 일인당 화장품 소비량 세계 2위. 세계 화장품 회사들의 테스트 마켓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인 대한민국. 우리 사회에서 화장은 예의를 넘어 의무로까지 여겨지고 있다. 외모는 물론 능력과 성격을 표출하는 수단이 되어버린 메이크업에 남성까지 동참할 만큼 화장 열풍이다. 2011년 대한민국의 화장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 국립공원관리공단, ‘해수욕장’ 명칭 ‘해변’으로 바꾼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해수욕장’ 명칭 ‘해변’으로 바꾼다

    여름 한 철에만 각광받는 해수욕장이 사계절 휴양지라는 뜻의 이름으로 바뀐다. 여름 성수기 이전인 6월까지 변경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한려해상, 태안해안, 다도해해상, 변산반도 등 국립공원에 있는 69개 해수욕장의 명칭을 ‘해변’으로 바꾼다고 3일 밝혔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있는 학동몽돌해수욕장은 ‘학동몽돌해변’으로, 연대도해수욕장은 ‘연대해변’으로 각각 바뀐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발포해수욕장은 ‘발포해변’으로, 하누넘해수욕장은 ‘하트해변’으로 변경된다. 공단 관계자는 “해수욕장은 여름철에 집중되는 탐방으로 국립공원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해수욕장을 여름 한철이 아닌 사계절 휴양지로 변모시킴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역사왜곡 日 도왔다니… 모은 돈 우리 경제에 쓰자”

    “역사왜곡 日 도왔다니… 모은 돈 우리 경제에 쓰자”

    “저런 일본을 돕다니요.” “모은 돈 우리 경제에나 쓰세요.” 30일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담은 중학 교과서를 채택했다는 소식에 누리꾼과 트위터들이 달아오르고 있다. 우리나라 젊은 층들은 지금까지 일본문화를 쉽게 받아들이는 등 기성세대와는 다른 대일 감정을 보였다는 점에서 이들의 반응이 새삼 주목된다. 이들은 “이제는 (일본에 대한) 기대를 접자.”며 일본 돕기 성금 모금에 반대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누리꾼 ‘goodori’는 “일본인들을 돕기 위해 너 나 할 것 없이 열정적으로 모금한 성금이 머쓱하게 됐다.”면서 “한국인들의 마음속에 일본돕기 성금의 본질은 ‘이제 독도 영유권을 그만 주장하라.’는 의미에서 건네는 화해의 제스처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호의를 등진 일본에 대한 감정이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생 김지수(24·여)씨는 “독도 문제로 국민들이 분노하는 가운데 일본을 돕자며 성금을 모금하는 이율배반적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면서 “성금 모금이 인류애의 발현이라기보다 우리의 우월감을 드러내려는 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덧붙였다. 고교 2년생 민수영(17)양은 “사실 젊은 층에서는 과거와 다른 대일 정서를 갖고 있었으나 지진과 쓰나미 등 최악의 자연재해에 직면해서도 역사를 왜곡하려는 그들을 보면서 이제야 일본을 싫어하는 기성세대의 마음을 이해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생 정지원(20·여)씨는 “지진이 발생했을 때 구호품과 외국의 의료진 파견을 거부한 것과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왜곡하는 것은 같은 맥락”이라며 “어떻게든 일본과 일본인의 우월감을 드러내려는 근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승경(24)씨는 “원전 방사능 유출로 일본 역사상 최대의 위기인 시기에 독도를 두고 한국인의 감정을 건드는 저의가 의심스럽다.”면서 “앞으로 우리도 기대를 버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트위터(@TheSeoulShinmun)를 통해 누리꾼들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도 일본을 질타하는 내용(mention)이 대부분이었다. 누리꾼 ‘i5i5i’는 “남의 땅을 자기 것이라 우기는 나라를 돕다니. 우리도 방사능 피해자다. 모은 돈 우리나라 경제에 쓰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kgb5410’은 “황당하다. 도움을 그런 식으로 갚다니 방식이 틀렸다. 도움을 중단했으면 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cchioag5419’는 “지금 바로 독도에 휴양지를 건설해 국민들이 더 많이 왕래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진 피해 돕기 성금과 역사교과서 왜곡은 별개의 문제라는 주장도 없지 않았다. 김현민(19·재수생)씨는 “일본의 행태는 짜증 나지만 지금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일본인을 돕지 말자는 주장 또한 억지”라고 말했다. 그는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면서 “독도 영유권도 중요하지만 이 때문에 인류애적 손길을 거둔다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이미지만 나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학생 최은경(23·여)씨도 “인도적 차원에서 행해지는 선은 계속 실천해야 국격을 높일 수 있다.”면서 “독도 영유권 문제는 이와 별개로 외교적으로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영준·윤샘이나기자 apple@seoul.co.kr
  • 멕시코서 수천마리 물고기떼 출현…日쓰나미 영향?

    멕시코서 수천마리 물고기떼 출현…日쓰나미 영향?

    지난 12일 오후 2시 46분경 일본 도쿄 북동쪽 지역에서 규모 8.9의 지진이 발생해 엄청난 규모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 해안에서도 이상 자연현상이 발생했다. 멕시코 남부의 휴양지인 아카풀코 해안에서는 최근 마치 기름 더미를 연상시키는 엄청난 양의 물고기 무리가 출현해 관광객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사람들을 놀라게 한 정체는 정어리와 멸치, 베스, 고등어 떼로 밝혀졌다. 이 물고기 떼들은 급작스럽게 해안가로 밀려왔으며 그 규모가 상당해 현지인들도 놀랐을 정도. 근처에서 낚시를 즐기던 낚시꾼들은 곧장 모터보트를 몰고 바다로 나가 그물망으로 물고기 수 십 마리를 한꺼번에 낚아내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현지의 한 목격자는 “적어도 2~30명의 낚시꾼들과 아이를 포함한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 장면을 목격하고 고기를 낚아갔다.”고 증언했다. 이곳에서 오랫동안 낚시를 하며 살아온 사람들은 이러한 현상은 목격한 적는 매우 드문 현상이며,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쓰나미의 영향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반면 전문가들은 이 현상이 일본 쓰나미와 연관이 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미국의 지질조사국 소속 지질학자인 리치 브릭스는 “쓰나미가 일부 지역의 생태 흐름을 바꿔놓을 수는 있지만 이번 현상과 확실한 연관이 있는지는 더 조사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리비아 내전] ‘피묻은 돈’ 챙긴 죄…뭇매 맞는 스타들

    [리비아 내전] ‘피묻은 돈’ 챙긴 죄…뭇매 맞는 스타들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대국민 살육극이 국제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가운데 독재자로부터 ‘피 묻은 돈’을 받았던 팝스타들이 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다. 또 리비아 정권으로부터 거액의 원조금을 받아 챙겼던 각국 정부도 궁지에 몰렸다. ●“리비아 정권에 억압받는 사람 위해 써야” 캐나다 출신 유명 가수 넬리 퍼타도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카다피로부터 받은 100만 달러(약 11억 2800만원)를 기부하겠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상인 그래미상 수상자이기도 한 그는 “2007년 이탈리아의 한 호텔에서 카다피 가족을 위해 45분간 공연을 하고 100만 달러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대중문화계의 유명인을 향한 세계인의 분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머라이어 캐리, 비욘세, 어셔, 50센트 등 카다피 일가의 사치 행각에 편승해 큰돈을 챙겼던 슈퍼스타들이 쏟아지는 비판에도 뭐라 변명조차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머라이어 캐리는 2009년 1월 카다피의 차남 사이프 알이슬람의 초청으로 중남미 카리브해 고급 휴양지인 세인트바르트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 노래 4곡을 부르고 100만 달러를 받았다. 또 ‘섹시디바’ 비욘세는 넷째 아들인 무타심이 주최한 지난해 신년 파티에서 1시간가량 공연을 하고 대가로 200만 달러(약 22억 5600만원)를 챙겼고 어셔도 같은 무대에 섰다. ●니카라과 등 리비아 지원 수혜국도 난처 ‘스타들이 공연으로 번 돈을 사회에 내놓아야 할 의무는 없다.’는 옹호론도 있지만 카다피가 자신의 재산을 폭정을 통해 불렸다는 사실이 드러난 만큼 출연료를 내놓는 것이 이치에 맞다는 의견이 많다. 미국 음반업계 관계자인 데이비드 T 비셀리는 “스타들이 (카다피로부터 받은) 돈을 내놓아 리비아 정권에 억압당한 사람들을 돕는 데 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비아 정권으로부터 경제적 원조를 받았던 각국 정부도 궁지에 몰렸다. 중앙아메리카의 작은 섬나라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의 야권은 “정부가 리비아로부터 타락한 돈을 받았다.”고 28일 비난했다. 이 나라 정부는 최근 허리케인 피해 복구 지원금 명목으로 리비아로부터 25만 달러(약 2억 8200만원)를 원조받았다. 카다피는 쿠바와 니카라과,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등 남미권의 정상과 친분을 유지하며 활발한 경제원조 및 교류를 벌였다. 카다피가 축출 위기에 처하자 이들 국가의 지도자 역시 난감한 표정을 짓게 됐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열린세상] 3·1운동과 SNS/이창원 한성대 행정학 교수

    [열린세상] 3·1운동과 SNS/이창원 한성대 행정학 교수

    때는 92년 전 3월 1일, 조선의 민족대표 29인은 늦게 온 4명을 제외하고 오후 3시가 되어서야 인사동 태화관에서 조선이 독립국임을 선언하였다. 선언 후 총독부 정무총감 야마가타 이자부로에게 전화를 걸어 독립선언 사실을 알렸고, 60여명의 일본 경찰들이 태화관으로 몰려와서 우리 대표들을 남산 경무총감부와 현재의 중부경찰서로 연행하였다. 거사 당일 당연히 통신수단의 미비로 민족 대표들끼리의 연락도 쉽지 않았지만, 대표들과 학생 시위대와의 소통도 전혀 원활하지 않았다. 더욱이 시위학생들과의 원래 약속장소는 태화관과 300m 떨어진 탑골공원이어서, 민족대표 33인이 나타나지 않자 당황한 학생대표는 단독으로 팔각정에 올라가 독립선언서 낭독까지 했다. 3·1운동으로 말미암아 상해로 망명한 독립운동가들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였고, 전 세계에 우리민족의 독립에 대한 결의와 의지를 전파하는 큰 성과가 있었다. 여기서, 필자는 좀 엉뚱한 생각이기는 하지만, 시계를 반대로 돌려 92년 전 3·1운동 당시 요즘과 같은 정보통신(IT) 기술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존재했다면 3·1운동의 시위 양상과 그 결과 역시 달라졌을지 모른다고 본다. 이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최근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벌어지고 있는 민주화 도미노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역할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사실 92년 전 한반도에는 조직화된 반정부 세력이나 시민사회가 존재하지 않았고, 요즘의 튀니지·이집트·리비아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들 3개 국가에서 시위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하여 시위를 주도하고,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를 통해 시위장면을 생중계하면서 부패 청산, 장기 독재정권 퇴진, 기본권 보장 같은 실질적인 주장을 전파하니 그 효과가 아주 절대적이다. 대학까지 나왔지만 취직이 안 돼 튀니지 인구 4만의 소도시 시드 부지드에서 청과물 노점상을 하던 모하메드 부아지지는 경찰의 단속으로 청과물을 압류당했고, 이를 항의했지만 전혀 소용이 없자 분신을 선택했다. 이러한 불행한 소식이 금방 SNS를 타고 가공할 실업률, 부정부패와 장기독재로 얼룩진 튀니지에서는 시민불복종 운동으로 발전되고, 곧 23년 독재자 벤 알리 대통령에 대한 전국적 정권퇴진 운동으로 발전했다. 벤 알리 대통령은 인터넷을 차단하고, 비판적 인사들의 이메일과 SNS 계정을 해킹하면서까지 이러한 반정부 시위를 막고자 했지만, 도리어 우회 경로를 통해 페이스북 등으로 시위가 확산되었고, 결국 시위 2개월 만인 지난 1월 15일 외국으로 야반도주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튀니지의 인구가 1000만명 정도인데, 이중 페이스북 가입자가 무려 180만명 정도로, 18%에 달한다는 사실이 이번 사태의 핵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집트 역시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제안된 반정부 집회에 엄청난 시민들이 호응을 했고, 휴대전화·스마트폰·노트북 등으로 무장한 시위대들은 집회 장소와 시위 상황 등을 SNS를 통해 생중계했다. 무바라크 전 대통령 역시 인터넷 차단과 주요 시위 주도자에 대한 감금으로 대응했지만, 결국 2월 11일 헬기를 타고 휴양지로 도망을 가는 신세가 되 고 말았다. 지식정보사회에서 무서운 것은 일반 대중이 총으로 무장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디지털 카메라·노트북 등으로 무장한 대중이 이러한 정보를 다시 SNS로 확산시키는 것이다. 물론, 필자는 SNS가 민주화와 개방화에 기여만 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왜곡된 정보도 정말 효과적으로 그리고 신속하게 전 세계에 전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나 권력집단에 의한 정보 왜곡은 정말 두려운 현상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정치인들이 요즘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매달리고 있지만, 이러한 것들이 우리 사회에 득이 될지 독이 될지는 미지수다. 물론 정부나 정치인들의 정보 왜곡은 일반 시민들과 미디어의 개방적 네트워크에 의한 지속적 검증으로 막는 방법 외에는 없다. 왜냐하면, SNS의 진정한 위력도 민주화와 개방화를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의식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 ‘재스민 민주화 혁명’ 강풍 북한까지 갈까?

    튀니지의 ‘재스민 혁명’에 이어 이집트에서도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 독재정권이 무너졌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아랍권에 반정부 시위가 번지면서 이란에서도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예멘과 바레인 등에서도 유혈사태가 이어지는데요. 18일 오후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된 ‘TV 쏙 서울신문’은 진경호 국제부장을 초대해, 중동에서 거침없이 일어나고 있는 민주화 바람의 원인은 무엇인지, 과연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들었습니다. 더불어 식량난 등으로 중동 못지 않게 집권세력이 벼랑 끝에 매달릴 소지가 있는 북한에도 이런 민주화 흐름이 스며들지 알아봅니다.   튀니지와 이집트 정권을 무너뜨린 반정부 시위가 중동 전역으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데요. 먼저 지금의 중동 상황을 한번 짚어주시죠. -한마디로 조용한 나라가 단 한 곳도 없다고 하겠습니다. 아시는대로 지난 주말에 이집트 무바라크 정권이 무너진 데 이어 반정부 시위 물결이 지금 중동 전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이란과 예멘, 바레인, 알제리 등 대략 9개 나라에서 크고 작은 반정부 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고 사상자도 속출하는 상황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이집트 무바라크 정권이 붕괴했는데요. 먼저 이집트 상황부터 짚어보죠. 무바라크 대통령이 물러나고 군부가 권력을 이양 받았죠. -사실 이집트에서 군부는 무바라크의 독재권력을 뒷받침해 온 집단입니다만 그러면서도 무바라크와 달리 국민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게 흥미로운 대목입니다. 이런 군부가 권력을 이양받아 과도정국을 이끌고 있는데요. 일단 군부는 이집트 의회를 해산하고, 현행 헌법의 효력을 정지시켰습니다. 다음 주에 개헌위원회가 새 헌법안을 마련하면 두 달 안에 국민투표에 부치고, 새 헌법에 맞춰 오는 9월까지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실시하겠다는 게 이집트 군부가 내놓은 계획입니다.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거취도 관심인데요, 중병설에다 망명설 등 갖가지 소문이 무성한데,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퇴진 후 이집트의 유명 휴양지인 셰름 엘 셰이크의 별장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건강이 좋지 않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말기 암을 앓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있고, 퇴진 성명을 발표한 뒤로 몇차례 혼절해서 혼수 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합니다.이집트 사태가 일단락되나 싶더니 곧바로 이웃 나라로 번졌습니다.   무엇보다 이란이 관심이 아닐 수 없는데,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야권과 반정부 시위대가 대규모 시위를 예고한 날이 바로 오늘(18일)입니다. 이란의 수도 테헤란이 서울과 5시간30분 시차가 나니까, 우리 시간으로 대략 오늘 밤부터 시위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앞서 지난 14일 테헤란 등에서 수만명이 참여하는 유혈 시위가 벌어져 1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했는데, 이번 시위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되느냐가 향후 이란 정국의 분수령이 될 듯 합니다.   이란은 여러모로 이집트와 대비되는 나라인데요. 당장 미국과 적대관계에 있다는 점부터 다른데, 이란의 반정부 시위는 어떤 이유로 일어나고 있는 건지요. -이란은, 미국과 관계를 놓고 보면 북한과 더불어 대표적인 반미 국가라는 점에서 이집트와 대척점에 있습니다. 철권 통치와 심각한 경제난이라는 점에서는 이집트와 유사한 것도 사실입니다. 이란은 1979년 팔레비 왕조를 무너뜨린 호메이니 혁명 이후 강력한 이슬람 정권이 통치를 해오면서 언론 자유를 억압하는 등 강압 통치를 해온 대표적 나라로 꼽힙니다. 때문에 2년 전 대선 직후에도 ‘그린 무브먼트’라는 대규모 유혈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억압정치에 대한 불만에다 최근 단행한 정부의 재정긴축 조치로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서민들의 생활고가 가중된 것이 직접적인 시위의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란 말고도 바레인이나 예멘 같은 다른 나라들의 시위 상황도 심상치 않던데요. 사실 우리가 관심을 갖는 것은, 과연 북한이 이런 민주화 열기를 비켜갈 수 있느냐는 겁니다. 북한에서도 이런 반체제 시위가 가능할까요. -지난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9회 생일잔치가 평양을 중심으로 성대하게 펼쳐졌습니다. 하지만 북한 주민들의 식량난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합니다. 500만명의 주민이 올해 식량 부족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는 유엔의 전망도 나옵니다. 그만큼 주민들의 불만은 증폭돼 있다고 봐야 할 듯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북한이 앞서 언급한 중동 국가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폐쇄적인 국가란 점입니다. 휴대전화와 인터넷이 여전히 철저하게 통제돼 있고, 이 때문에 설령 반체제 움직임이 일더라도 북한 전역으로 조직화되기 힘들다는 점에서 당장 중동의 민주화 열기가 아시아 대륙을 넘어 북녘으로까지 이어지기는 힘들다는 게 정부와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서울신문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무바라크 건강상태 심각”

    대규모 민주화 시위에 떠밀려 30년 권좌에서 물러난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이 건강 악화로 혼수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영 언론도 “혼수상태는 아니다.”라면서도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점은 부인하지 않았다. 사메 슈크리 이집트 주미 대사도 14일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건강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슈크리 대사는 NBC 투데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무바라크의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 있다는 정보가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이날 이집트와 아랍권 언론을 인용해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건강이 크게 악화돼 중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현지 신문 ‘알마스리 알야움’에 따르면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은 “무바라크가 혼수상태에 빠져 있으며 자택에서 치료 중”이라면서 “가족들이 입원 결정은 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무바라크는 국영 TV 방송을 통해 방영된 사퇴 연설을 녹음하는 과정에서도 몇 차례나 의식을 잃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반면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국영 신문 알고무리아를 인용, “혼수상태에 빠진 것은 아니다.”라면서 “정신 건강 상태가 심각하지만, 본인이 치료를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집트 총리 권한 대행을 맡고 있는 아흐메드 샤픽은 전날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홍해 연안의 휴양지 샤름 엘셰이크에 있는 겨울 관저에 계속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이 망명을 한다면 아랍에미리트연합(UAE)행이 유력하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AP통신은 두바이를 기반으로 한 알아라비야를 인용,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UAE로 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쿠웨이트 일간지인 알카바스에 따르면 UAE 정부는 무바라크에게 오만 국경 인근 알아인으로 거처를 옮길 것을 제안했다. 앞서 지난 11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UAE 정부가 무바라크 전 대통령을 두바이로 망명시키는 것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UAE는 이 같은 일련의 보도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무바라크 본인 역시 “이집트 땅에서 죽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사정의 칼날이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휴양지 샤름 엘셰이크에서 계속 머물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ALV·PUV 신개념 차 쏟아진다

    ALV·PUV 신개념 차 쏟아진다

    ‘누구냐, 넌?’ 차종 구분의 경계를 넘나드는 정체불명의 신차들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GM이 쉐보레 브랜드의 첫 모델로 지난 9일 출시한 ‘올란도’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다목적차량(MPV)도 아니다. 세단은 더더욱 아니다. 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은 신차발표회에서 “국내 시장 차종 구분의 틀을 깨는 신개념 액티브 라이프 차량(ALV)”이라고 말했다. 5인승을 기반으로 한 7인승 차량 형태의 올란도는 SUV의 매력적인 스타일과 세단의 안정적인 승차감, 패밀리밴의 넓은 공간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새로운 개념의 글로벌 차량이란 설명이다. 디즈니월드, 시월드 등 가족 테마파크와 쇼핑, 레저의 세계적 명소인 미국 플로리다주의 휴양지에서 따온 차명에서 짐작되듯 ‘올란도’는 출퇴근, 쇼핑 등의 일상생활과 도심 밖 가족여행, 레저활동에 전천후로 활용될 수 있는 패밀리카이다. SUV와 같이 높은 차체와 사륜구동 장비들을 갖추지 않으면서도 SUV를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감각적인 박스 타입의 외장, 그리고 SUV의 상징인 디젤엔진을 장착했다. 동시에 다목적 차량으로서의 기능성과 넉넉한 공간 활용성을 갖추고 있으며, 승용차와 같은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한국GM 관계자는 “올란도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모델이지만 올란도와 같은 형태의 차량인 혼다 오디세이, 마즈다 5, 르노 그랜드 세닉, 포드 C-Max 등은 유럽과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이르면 이달 말 출시하는 ‘벨로스터’는 ‘프리니엄유니크차량’(PUV)을 내세우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벨로스터는 승용, SUV 등 기존의 차급으로는 규정지을 수 없는 독특한 차이기 때문에 차급을 PUV라고 새롭게 명명했다.”고 말했다. 단순히 비싼 자동차가 아니라 ‘자신이 누구인지 말하고 표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차’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운전자 쪽에 1개의 문, 동승자 쪽에 2개의 문이 비대칭적으로 달린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혁신적인 스타일과 실용성,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갖춘 차를 원하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쿠페의 스타일과 해치백의 실용성을 절충해 이처럼 파격적인 디자인을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벨로스터를 비롯해 앞으로 출시될 독특한 디자인의 차종들을 ‘프리미엄 유스 랩’ 브랜드로 묶어 다양한 마케팅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하야 전 24시간 무슨 일이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전 대통령이 퇴진하기 전 이집트 군부로부터 강력한 ‘최후통첩’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무바라크가 막판까지 사임을 거부한 배경에는 가족과 최측근의 만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는 12일(현지시간) “무바라크가 조기 사퇴 거부 연설을 한 지 몇 시간도 되지 않아 이집트 군부가 무바라크에게 ‘자발적으로 퇴진하지 않으면 강제로 내쫓길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무바라크가 카이로를 비우고 도망치듯 휴양지 샤름 엘셰이크로 떠난 것도 이 같은 군부의 압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 군부는 계속되는 시위, 노동조합의 파업, 경제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해 지난주 중반 무바라크의 즉각적인 권력 이양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관련 계획을 세웠다. 이후 미 중앙정보국(CIA) 등은 이집트군의 계획이 ‘협의에 의한 퇴진’과 ‘소프트 쿠데타’ 중간쯤에 해당한다는 것을 파악했다. 리언 파네타 CIA 국장이 지난 10일 하원 청문회에 출석, 무바라크가 당일 중 사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힌 것이나 “전 세계가 이집트에서 펼쳐지고 있는 역사와 변화를 바라보고 있다.”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도 이런 정보에 바탕을 둔 것이었다. 이집트 군부의 시나리오는 10일 오후 실행에 옮겨졌다. 군부는 타흐리르 광장에 나가 시민들에게 “여러분의 요구는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말한 뒤 곧바로 대통령이 아닌 무함마드 탄타위 국방장관 주재로 군 최고위원회를 열어 그를 압박했다. 하지만 군이 원하는 연설을 하기로 했던 무바라크는 가족과 최측근들이 “소요사태를 잘 넘길 수 있다.”며 설득하자 방송 몇분 전 마음을 바꿔 조기 사퇴를 거부했다. 특히 후계자였던 아들 가말은 아버지를 설득한 뒤 자신이 직접 성명문을 수정하는 등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백악관과 이집트 군부는 발칵 뒤집혔다. 분노가 극에 달한 군부는 몇 시간 뒤인 11일 새벽 “자진 사퇴와 강제 퇴진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무바라크에게 최후통첩을 보냈고 두 번째 군 최고위원회를 소집했다. 무바라크의 최측근인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조차도 하야 발표 전날인 10일 밤부터 군부의 입장에 동조했다고 미 정부 관리는 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무바라크가 준 돈으로… 佛총리 이집트 공짜관광

    프랑수아 피용 총리가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낸 돈으로 이집트 나일강변의 휴양지에서 새해 휴가를 즐긴 사실이 드러나 프랑스 정국이 후끈 달아올랐다. 9일 AFP통신에 따르면 피용 총리는 반정부 시위로 퇴진 압박에 놓인 무바라크 대통령이 제공한 비행기를 타고 람세스 2세가 세운 이집트 누비아 지방의 아부심벨 신전을 방문하는 등 가족들과 ‘풀코스 관광’을 만끽한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스 녹색당은 즉각 총리직 사퇴를 요구하면서 “얼마나 많은 프랑스 총리들이 태양 아래서 ‘항공 독재자’의 서비스를 이용해 왔느냐.”고 질타했다. 폭로 전문지인 르 카나르 양셰네의 보도 직후 총리실은 피용 총리의 공짜관광 사실을 시인했다. 총리실이 내놓은 성명에 따르면 피용 총리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지난 1월 2일까지 나일강 휴양지 아스완의 리조트에서 공짜로 머물면서 보트를 타고 나일강을 돌아보고, 이집트 정부가 제공한 비행기로 관광 접대를 받았다. 총리실은 피용 총리가 투명성 차원에서 이를 알리도록 했다면서 피용 총리는 이집트 시위사태가 점화되기 전인 지난해 12월 30일 무바라크 대통령과 만났고, 프랑스에서 이집트 아스완으로 갈 때에는 총리가 가족들의 항공료를 직접 냈다는 해명도 곁들였다. 이번 파문은 미셸 알리오-마리 외교장관이 ‘재스민 혁명’으로 실각한 튀니지 전 정권의 최측근인 재벌 인사가 소유한 비행기로 두 차례 여행을 다녔다가 야당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터져 나온 것이라 더 충격을 던졌다. 피용 총리는 자신의 스캔들에 더해 알리오-마리 장관도 옹호해 왔던 터라 정치 인생 최대의 위기에 놓이게 됐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이집트 정부내 무바라크 퇴진 논의”

    이집트 반정부 시위대로부터 하야 압박을 받고 있는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점진적으로 권좌에서 물러나도록 할 방안이 이집트 정부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 보도했다. NYT는 이날 이집트와 미국 관리들을 인용, 오마르 술레이만 신임 이집트 부통령과 군부 지도자들이 무바라크 대통령이 당장 퇴진하지는 않더라도 그의 권력을 단계적으로 줄일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바라크 대통령이 물러나면 술레이만 부통령이 이끄는 과도정부가 야당 지도자들을 상대로 개헌 협상에 착수, 이집트 민주화에 나설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망했다. 무바라크 대통령의 거취와 관련, 이집트 정부 관리들은 무바라크 대통령이 휴양지 샤름 엘 셰이크로 가거나 요양을 위해 독일로 떠나는 방식으로 명예롭게 퇴진하도록 할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WSJ도 미국 관리들과 정통한 이집트인들을 인용, 술레이만 부통령은 무바라크 대통령이 점진적으로 행정권력을 내놓되 오는 9월 대선까지 명목상의 대통령직은 유지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술레이만 부통령이 무바라크 대통령의 단계적이고 점진적인 퇴진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그가 갑자기 물러날 경우 정치적 공백이 생길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집트의 한 고위 관리는 무바라크 대통령이 사임하면 헌법상 이집트 의회 의장이 명목상으로나마 대권을 승계하게 되는데 이는 이집트 체제 변화를 위한 최선의 방도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무바라크 대통령이 즉각 퇴진해야 정부와의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천명한 시위대가 그의 점진적인 퇴진 방안을 수용할지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이런 가운데 이집트 야권과 지식인들도 안정적인 체제 변화를 위한 방안들을 제각기 제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야권의 중심인물로 떠오른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무바라크 대통령이 2∼5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에 권력을 이양하고 이 위원회가 다음 대선까지 국정을 운영할 방안을 제안했다. 엘바라데이 전 총장은 현 시점에서 이집트 군의 임무는 체제 변화가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이를 수호하는 것이라며 국정을 운영할 위원회에 군 출신 인사는 1명만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야권 지도자들이 임시 헌법 마련에 착수했다며 인권 보장에 초점을 둔 이 임시 헌법에 법률가와 전문가들이 동의하면 이를 국민투표에 부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집트 지식인 단체들도 무바라크 대통령이 사실상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국정 운영을 맡고 있는 술레이만 부통령이 법적으로도 권력을 이양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야권 중심세력인 무슬림 형제단의 지도자 모하메드 엘 벨타구이는 무슬림 형제단은 다음 대통령을 뽑는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며 이는 무바라크의 철권통치가 끝나면 이슬람 극단주의가 득세하리라는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무바라크 일가 재산 700억弗 달할수도”

    반정부 시위대의 거센 사임 요구에 직면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일가의 재산이 700억 달러(한화 78조1천900억원 상당)에 이를 수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4일 보도했다.  가디언은 중동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무바라크 일가가 영국과 스위스 은행의 비밀 계좌 예금,런던.뉴욕.로스앤젤레스의 부동산,홍해 해안의 고가 지역 등에 투자해 거대한 부를 쌓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무바라크는 30년간 대통령으로 재임하고 군 고위 관리로 일하면서 수억 파운드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투자 협상에 관여했고 이 과정에서 얻은 수입 중 상당 부분을 외국으로 보내거나 은행 비밀 계좌에 입금했으며 고급 주택,호텔에 투자했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아랍계 신문 알 카바르도 무바라크 대통령이 뉴욕 맨해튼과 베벌리 힐스 로데오거리의 부동산도 소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무바라크 대통령의 아들 가말과 알라 역시 억만장자로 알려졌다.런던 벨그라비아에 있는 가말의 호화 저택은 서구의 전형적인 ‘트로피 어셋(trophy asset:기념비적 자산)’에 대한 무바라크 일가의 탐욕을 보여주고 있다.  프린스턴 대학 정치학과의 아마네이 자말 교수는 “400억~700억 달러에 달하는 무바라크 일가의 재산은 다른 걸프국가 지도자들의 재산에 필적한다”고 말했다.  자말 교수는 ABC 뉴스에 “(무바라크 대통령이) 군과 정부에서 일하면서 얻은 사업 기회를 통해 개인 재산을 모을 수 있었다”면서 “중동의 다른 독재자들 사례처럼 이 과정에서 많은 부패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알 카바르는 무바라크 대통령이 자신의 재산 중 상당 부분을 스위스의 UBS 은행과 스코틀랜드 은행,로이드뱅킹그룹 등을 통해 외국에서 보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무마라크 일가의 부가 정확하게 어디서 창출되고 최종 목적지가 어느 곳인지에 대해서는 일부만 알려졌다.  더럼 대학의 중동정치학과 크리스토퍼 데이비드슨 교수는 “무바라크 대통령의 부인과 두 아들도 무바라크 대통령이 군대 등 기업부패를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자리에 있을 때부터 외국 투자자들과의 협력 사업을 통해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슨 교수는 대부분의 걸프 국가들은 새 기업을 설립할 때 외국 투자자들에게 자국 내 파트너에게 51%의 지분을 주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이집트는 이 수치가 20%에 가깝지만,여전히 정치인이나 군부의 가까운 협력자들에게 거대한 이윤을 지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후의 파라오:오바마 시대의 무바라크와 불확실한 이집트 미래(The Last Pharaoh:Mubarak and the Uncertain Future of Egypt in Obama Age)의 저자 알라딘 엘라아사르는 무바라크 일가가 이집트에도 주택을 소유하고 있고 이중 일부는 전직 대통령과 군주들로부터 물려받았다고 말했다.  무라바크 대통령 일가는 샤름-엘 셰이크 휴양지 근처에 갖고 있는 호텔들과 땅을 통해서도 부를 쌓아왔다.
  • 이집트 시위로 11명 사망..최소 5천명 부상

    이집트에서 30년째 장기집권하고 있는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가 시작된 지난달 25일(이하 현지시각) 이후 최소한 5천 명이 부상하고 이번 주 반(反)정부 시위대와 친(親)무바라크 시위대 간의 충돌로 11명이 사망했다고 아흐메드 사미 파리드 이집트 보건장관이 4일 밝혔다.  파리드 장관은 “오늘 사망자 3명을 포함해 시위대 간 충돌로 인한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어났고 부상자 중 85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4일 전 타흐리르 광장에서 멀지 않은 자신의 집 난간에서 시위를 사진 취재하던 중 저격수로부터 총격을 당했던 이집트의 아흐메드 모하메드 마흐모우드(36) 기자가 사망했다고 관영신문 알-아흐람이 전했다.  마흐모우드 기자는 지난달 25일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후 사망한 최초의 기자로 알려졌다.  이집트 정부는 시위 사태로 발생한 재산상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50억 이집트 파운드(미화 8억5천400만달러.한화 9천539억원) 의 기금을 마련했다고 라드완 재무장관이 밝혔다.  라드완 장관은 “이 정도의 피해 배상 규모는 재정에 문제를 유발하지 않는다”며 “조만간 피해 보상 기금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집트 정부는 수도 카이로의 통행금지 시간을 종전의 오후 5시~오전 7시에서 오후 7시~오전 6시로 완화했다.  대규모 시위가 발생한 이후 이집트를 떠난 외국인도 16만 명 이상에 달했다.  공항 관계자는 “이 숫자는 카이로 공항을 통해 이집트를 떠난 외국인만 집계한 것”이라며 “홍해 휴양지나 지중해의 항구 도시 알렉산드리아와 같은 소규모 공항에서 출국한 외국인들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외국 정부들은 이집트에 있는 자국민들의 탈출을 도우려고 십여대의 전세기를 보내고 있다.  
  • [이집트 유혈시위] 상점 약탈·교도소 탈주극까지… ‘무법천지’된 문명발상지

    [이집트 유혈시위] 상점 약탈·교도소 탈주극까지… ‘무법천지’된 문명발상지

    30년 철권 독재자를 끌어내리려는 이집트 국민의 민주화 시위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두려움을 잊은 시위대와 실탄을 쏘며 유혈진압에 나선 경찰이 충돌하면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경찰력이 시위 진압에 집중되면서 치안 공백이 빚어져 상점 약탈과 교도소 탈주극이 일어나는 등 무법천지가 펼쳐지고 있고 부유층의 탈출도 시작됐다. 튀니지의 ‘재스민 혁명’을 본떠 ‘코샤리(이집트의 전통음식) 혁명’이란 용어도 등장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시작된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는 엿새째 계속됐다.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전날 내각 교체를 단행했지만 불타오르는 민심을 진화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한 카이로 시민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바라크의 퇴진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9일 카이로 남부의 베니 수에프 지역에서 경찰이 경찰관서를 공격하는 시민들에게 총을 쏴 17명이 숨지는 등 30일까지 최소 150명이 숨졌다. 이집트 당국은 오후 4시부터 오전 8시까지 통금시간으로 정했으나 흥분한 시민들은 카이로 알 타흐리르 광장 등 도심 곳곳에서 구호를 외치며 밤을 지새웠다. 언론 탄압도 이어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나스 알 피키 정보장관이 카타르에 본사를 둔 알자지라 방송의 이집트 방송 면허를 취소하고 취재증을 회수하는 등 이집트에서의 모든 활동을 금지시켰다. 이어 국영 위성방송사업자 나일새트는 30일 알 자지라 방송의 송출을 중단했다. 한편 무바라크 대통령이 지난 주말 수도 카이로를 떠나 홍해 연안의 휴양지 샤름-엘 셰이크로 거처를 옮겼다는 보도도 나왔다. 29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샤름-엘 셰이크에 거주하는 복수의 주민들이 무바라크 대통령이 이곳에 있다고 확신했다. 한 호텔의 직원은 “이곳으로 오는 도로는 바리케이드 등으로 통제되고 있기 때문에 군중들이 이곳에서 무바라크를 잡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독일 DPA는 30일 이집트 국영 방송을 인용, 무바라크 대통령이 이날 오전 한 부대의 작전 지휘부를 방문했으며 새로 임명한 국방 장관 등 군 수뇌부와 만났다고 전했다. 카이로 등 주요도시에는 치안 공백을 노린 범죄가 잇따랐다. 대통령궁 인근 헬리오폴리스 지역을 포함한 카이로 곳곳에서는 흉기를 든 괴한들이 슈퍼마켓과 쇼핑몰에서 물건을 훔치는 모습이 목격됐다. 최소 3곳의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이 탈옥해 경찰과 총격을 벌이면서 사망자가 속출, 수십구의 시신이 도로에 나뒹굴고 있다고 CNN이 전했다. 29일 미주와 유럽 등 세계 곳곳에서 이집트의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연대시위가 벌어졌다. 미국에서는 워싱턴 DC를 비롯해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 거의 모든 대도시에서 이집트계 미국인을 중심으로 반 무바라크 시위가 펼쳐졌고, 런던 주재 이집트 대사관 앞에도 100여명이 모여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신변 위협을 느낀 관광객이 무더기로 공항으로 몰리면서 29일 카이로 공항에는 출국 비행기를 타지 못한 일본 관광객 500명을 비롯해 수천명의 발이 묶였다. 각국은 이집트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자국민에게 당부했고 미국, 이라크 등은 소개령을 내렸다. 이집트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카이로 박물관도 28일 괴한들의 약탈로 피해를 봤다. 박물관 측은 “전시돼 있던 파라오 미라 2구가 훼손됐다.”고 말했다. 각 은행의 문도 모두 잠긴 가운데 지난 27일 10.52%의 폭락세를 보인 이집트의 주식시장은 31일까지 열리지 않을 예정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설 연휴 ‘방콕탈출’ 가이드

    설 연휴 ‘방콕탈출’ 가이드

    설레는 설이 코앞입니다. 올해 설 연휴는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지요. 일상에 지친 몸을 추스르고, 재충전할 수 있는 각별한 기회입니다. 집에서 마냥 쉬기보다는 가까운 곳으로 가볍게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겠습니다. 가볼 만한 수도권 여행지 두 곳을 소개합니다. 아울러 온가족이 함께 놀러 가기 좋은 놀이공원과 리조트들이 준비한 설날 특집 이벤트도 함께 전합니다. ■개썰매· 산상호수… 수도권 이색 휴양지 스노 슈즈를 신고 눈 쌓인 자작나무숲을 산책하거나, 개썰매를 타고 눈밭을 질주하는 장면을 상상한 적이 있는지. 여기에 스케이트를 타며 동심에 젖고, 화려한 경관조명 아래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다면 금상(錦上)에 꽃을 꽂는 격이겠다. 경기 가평 아난티클럽서울에서라면 이 모든 것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아난티클럽서울이 겨울 레포츠를 선보이는 곳은 골프장 위다. 겨울철 골프장 휴장 기간을 이용해 개썰매, 얼음썰매 등 겨울 레포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 골프 코스 중간의 작은 연못, 골프 카트가 다니는 포장도로 등을 레포츠 소재로 삼았다. 너른 만큼이나, 넉넉하고 공기 맑은 것도 매력적이다.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개썰매 타기다. 알래스칸 맬러뮤트와 시베리안 허스키 등 개가 끄는 썰매를 타고 눈 덮인 숲을 질주한다. 썰매 개들이 쉬 지칠 수 있어 오르막은 스노 모빌이 끄는 스노 래프팅을 즐기며 오른 뒤, 내리막길 약 600m 구간은 개썰매를 타고 내려온다. 스노 트레킹 코스도 재밌다. 코스는 자작나무 호수길(3.5㎞)과 맥퀸즈 숲길(2㎞)로 나뉜다. 예전 설피를 개량한 스노 슈즈를 신고 눈 덮인 숲길을 걷는다. 1시간~1시간 30분 걸린다. 9번홀의 작은 호수를 얼린 아이스링크는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다. 아이스링크를 둘러싼 자작나무에 수천개의 꼬마전구가 매달려 저녁에도 환상적인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다. 물론 얼음썰매도 탈 수 있다. 눈썰매장, 눈조각 공원도 마련돼 있다. 중후한 분위기의 ‘더 레스토랑’에서는 한식, 양식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원래 골프장이니만큼 부대시설 등이 상당히 고급스럽다. 하지만 주눅들지는 마시라. 개썰매(1회)+눈썰매+스노 트레킹으로 구성된 패키지A는 어른 3만원, 14세 이하 2만원에, 스케이트와 얼음썰매 등이 추가된 패키지B는 5만원, 4만원에 살 수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설악나들목으로 나와 첫 번째 사거리에서 좌회전한 뒤 내처 달리면 된다. www.ananticlub.com, (031)589-3456. 호명호수는 호명산(虎鳴山·632m) 정상 언저리께 양수발전용으로 조성된 인공호수다. 특히 겨울이면 시야가 깨끗한 날이 많아, 사방으로 줄달음치는 중부권 산자락들의 자태를 감상하기 좋다. 호수 면적은 약 15만㎡(4만 5000여평). 주변 부지 약 85만㎡(약 26만평)엔 하늘정원과 조각공원, 팔각정 등이 조성돼 제법 산상 호수다운 정취를 풍긴다. 대중교통으로는 경춘선 청평역에서 내려 청평유원지 방면으로 간다. 4~5시간 소요된다. 셔틀버스는 동절기에 운행하지 않는다.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이라면 승용차가 좋겠다. 46번 경춘국도를 타고 상천역삼거리에서 상천저수지 방면으로 곧장 가면 호명호수 입구 주차장이 나온다. 여기서부터는 도보로 올라야 한다. 새소리 들으며 2시간이면 넉넉하게 오를 수 있다. 가평군청 생태레저사업소 (031)580-2514. ■테마파크 설 연휴 프로그램 풍성 에버랜드는 새달 2~6일(이하 2월) 카니발 광장에서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 윷놀이 등 9가지 민속놀이를 즐기고, 매일 4회 펼쳐지는 ‘둥둥 타악 놀이’ 코너에서 민속 악기를 배울 수 있다. 낮 12시와 오후 4시에 열리는 ‘윈터 플레이 타임’ 때는 광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박 터뜨리기 길쌈놀이 등을 벌인다. 토끼마을에서는 ‘토끼야! 福(복)을 부탁해’ 행사가 열린다. 토끼가 직접 ‘오복’(五福) 중 복주머니 하나를 골라 손님들에게 물어다 준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오전 9시 30분~오후 8시(6일은 7시) 연장 운영한다. 롯데월드는 6일까지 방송인 이다도시가 진행하는 설날 특집 글로벌 버라이어티 쇼 ‘외국인 장기자랑’을 연다. 춤, 노래, 악기, 전통무용 등 서로의 장기를 뽐내며 문화 교류의 장을 펼친다. 주한 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홈페이지(www.lotteworld.com)에서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왕의 남자’로 유명한 권원태 명인의 ‘외줄타기’ 공연과 떡메치기 등 온 가족이 참여하는 ‘민속놀이 한마당’이 잔치 분위기를 이어간다. 할인 이벤트도 풍성하다. 토끼띠 고객은 동반 3인까지 자유이용권을 30% 할인 받는다. 그 가족은 약 25% 할인되는 ‘3인 가족권’(어른2+어린이1)’ ‘4인 가족권(어른2+어린이2)’으로 ‘키즈토리아’까지 이용 할 수 있다. 서울랜드는 꽹과리 등 전통 악기를 든 캐릭터 인형들이 장단을 맞추며 관람객들과 새해 즐거움을 나눈다. 3~4인 가족이 직접 토끼가 돼 윷판을 옮겨 다니는 ‘인간토끼 윷놀이’와 ‘신년 노래자랑’,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를 즐기는 ‘삼천리 동산 민속체험’ 등 고객참여 이벤트도 마련됐다. 토끼띠는 동반 1인까지 자유이용권이 50% 할인된다. 외국인도 자유이용권이 1만원 할인된다. 6일까지. 63시티는 타로 카드 전문가가 관람객들의 새해 운세를 점쳐 주는 ‘무료 타로점’ 이벤트를 연다. 63왁스뮤지엄 입장객이 대상이다. 2~4일. 63시티 티켓박스 앞에 설치된 ‘투호게임’을 통해 63시티 관람권 등 푸짐한 상품도 준다. 토끼띠 관람객은 6일까지 홈페이지(www.63.co.kr)에서 쿠폰을 출력해 신분증과 함께 제시하면 관람권(빅3, 빅4, 야간 빅3)을 30% 할인받을 수 있다. 외국인은 50% 할인. 키자니아 28일~2월 6일 어린이들과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전통놀이 한마당’을 진행한다. 굴렁쇠, 윷점 등을 부모와 2인 1조가 돼 체험할 수 있다. 경기 성적에 따라 키자니아 캐릭터 학용품 등을 선물로 제공한다. 중앙광장의 소망나무에 새해 소망을 적어 매달면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키자니아 초대권을 선물로 준다. 아울러 2~4일에는 어린이 입장객 전원에게 세뱃돈 10키조를 준다. ■합동차례·민속놀이 한마당…리조트 이벤트 즐기기 강원 홍천 대명비발디파크 리조트는 2~6일 토끼정원 전시회를 연다. 각 장소별로 다양한 토끼가 전시돼 고객들을 맞는다. 행사기간 중 호랑이띠와 토끼띠 고객들에게는 리프트 주간권 3만 5000원, 반종일권 4만 2000원 등 복합권 4종을 할인해 준다.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5일에는 가족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한다. 원주 오크밸리는 3일, 5일 골프빌리지 야외 광장에서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과 군고구마, 가래떡 구워먹기 등 토속 먹거리 장터를 연다. 아울러 전통 매듭, 탈, 연, 활 만들기 체험 및 다도 시연·시음 행사도 진행된다. 비보이들이 펼치는 게릴라 콘서트도 기대되는 볼거리. 5일 오후 8시 30분부터 스키장 콘도 C동 앞 야외무대에서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인기가수 콘서트가 이어진다. 평창 휘닉스파크 리조트도 주부들의 차례상 스트레스를 덜어 줄 수 있는 합동차례 행사를 비롯해 풍성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다양한 패키지 상품도 선보였다. 리프트 주간권+객실+조식으로 구성된 스키 패키지를 구매할 경우 장비 대여비는 40% 할인되고, 워터파크 블루캐니언 종일권은 1만 5000원에 살 수 있다. 속초 한화리조트 설악은 13일까지 워터피아 아쿠아동 이벤트 홀에서 ‘매직캣 매직 콘서트’를 펼친다. 3일엔 온 가족이 참여하는 제기차기, 윷놀이대회 등이 열린다. 횡성 현대성우리조트는 3일 설피 신고 달리기 체험, 외발썰매 오래타기 등 이색 이벤트를 연다. 5일엔 화려한 불꽃축제와 각종 기물을 이용해 통과하는 ‘펀파크 챔피언십 대회’, 6일엔 보드크로스 마니아를 위한 ‘엑스파크(X-Park) 크로스 게임’을 연다. 춘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는 3일 ‘2011 민속놀이 한마당’을 연다. 신년 윷놀이대회, 눈썰매대회 등 전통 민속놀이 경연을 벌여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정선 하이원리조트도 3~4일 대형 윷놀이 등 민속놀이와 타로점·토정비결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는 3~5일 다양한 경품이 걸린 민속놀이 경연대회와 와인장터, 무료 토요시네마 등 이벤트를 준비했다. 동굴와인카브 ‘라그로타’에서는 29일과 2월 5일 오후 1~4시 와인장터와 무료 시음회를 진행한다. 1만원대에서부터 10만원 이하의 중저가 와인 60여종을 최대 45% 저렴하게 판매한다. 같은 날 ‘나니아 연대기’ 등 최근 영화를 무료로 즐기는 곤지암 토요시네마도 연다. 하루 3회 상영. 아울러 EW빌리지 로비에서는 ‘키다리 삐에로의 마술공연 및 요술풍선 무료 증정 이벤트’도 열린다. 경남 남해 힐튼남해 골프&스파 리조트는 특별한 ‘설 패키지’와 이벤트를 마련했다. 2~5일 진행된다. 딜럭스 스위트 1박과 남해 바다 위로 솟구치는 해를 보며 아침을 즐길 수 있는 브리즈 조식 뷔페, 설 특선 디너 뷔페가 포함됐다. ‘더 스파’ 입장권도 함께 제공된다. 2인 기준 45만 3000원부터.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피자 만들기’ 액티비티도 4일 진행한다. 1인 1만원. 글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기장군 골프장 건설 이제 그만 좀”

    부산 기장군에 3곳의 골프장 건설이 추진되면서 기장군과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기장골프장(가칭)과 기장 오션-클릭골프장(가칭) 등 2곳의 퍼블릭(대중)골프장을 추진하고 있는 민간사업자가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 결정 제안서를 최근 부산시에 제출했다. 기장골프장은 기장군 기장읍 만화리 산 104-5 일대 38만 5653㎡ 부지에 9홀 규모로 동원종합건설에서 추진하고 있다. 또 아이에스개발은 기장군 일광면 용천리 산 252-2 일대 114만 1480㎡ 부지에 18홀 규모의 기장 오션-클릭골프장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밖에도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내 운동휴양지구에 90만 4589㎡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18홀)도 추진되고 있다.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기장군 내에는 기존 일광면 아시아드 CC와 베이사이드GC, 정관면의 해운대CC와 함께 회원제 골프장 4곳과 퍼블릭 골프장 2곳 등 총 6곳의 골프장이 들어서게 된다. 그러나 해당 지역 주민들은 골프장 조성으로 인한 환경훼손은 물론이고, 생업 포기로 인해 생존권까지 위협받는다며 골프장 건설 반대 서명 운동에 나서는 등 반발하고 있다. 기장군도 이미 관내에 3곳의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더 이상 골프장 조성을 허용치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군 관계자는 “최근 대규모 산림훼손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 하천오염, 자연경관 훼손, 해양오염, 주민반대 등을 이유로 부산시에 골프장 추가조성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무주 기업도시 무산에 손배소 잇달아

    무주 기업도시 조성사업이 백지화되면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송사가 줄을 잇고 있다. 20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무주군과 기업도시가 들어설 예정이었던 안성면 일대 주민과 농어촌공사, 무주기업도시 주식회사(대주주 대한전선) 간의 법정 다툼이 한창이다. 무주군은 기업도시가 무산되자 “지난 6년간 사업추진 과정에서 운영비, 인건비, 홍보비, 이주단지 조성 등에 127억 9800만원이 소요됐다.”면서 대한전선이 기업도시 주식회사에 출자한 자금을 가압류했다. 본안 소송도 준비 중이다. 200여명으로 구성된 무주기업도시 손해보상대책위도 “재산권 행사와 농작물 재배 등에서 피해를 보았다.”며 무주군과 대한전선을 상대로 손해보상 소송을 제기할 움직이다. 농어촌공사도 “기업도시 조성을 위한 토지보상을 위해 막대한 비용을 날리게 됐다.”면서 무주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무주관광기업도시는 무주군과 대한전선이 1조 4171억원을 투자해 안성면 공정리 일대 767만㎡에 레저휴양지구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말 사업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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