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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이슈] 유럽풍 해양휴양도시 건설, 새 날개 펼 수 있을까

    [이슈&이슈] 유럽풍 해양휴양도시 건설, 새 날개 펼 수 있을까

    천혜의 동해안 절경을 자랑하는 울산 북구 강동산하지구. 2005년 유럽풍 해양관광휴양도시를 목표로 힘차게 첫 삽을 떴지만 ‘국제 금융위기’라는 암초를 만나 중단됐다가 2년 전부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고 올 들어 리조트 공사가 다시 재개되면서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하지만 강동권 개발사업인 해양관광휴양도시를 완공하려면 2조원대의 막대한 민간자본을 유치해야 하는 등 산적한 과제가 많아 논란이 되고 있다. 울산시는 해양관광휴양도시의 핵심인 강동리조트 조성 공사가 올 하반기 재개될 예정이라 다시 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2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강동권 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및 투자유치 전략수립 용역 중간보고회’(2015년 2~12월)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강동권 개발사업은 강동산하지구를 비롯해 앞으로 강동관광단지, 산업관광지구, 해양관광지구, 강동온천지구 등 5개 지구로 나눠 추진된다. 강동산하지구 관광단지의 워터파크지구에 들어서는 강동리조트는 2017년 말 개장할 예정이다. 시와 롯데건설이 지난 5월 강동리조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하면서 공사를 재개하게 됐다. 롯데건설은 강동리조트에 28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북구 산하동 일원 10만 8985㎡에 연면적 9만 9100㎡ 규모로 지을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현재 공사 재개를 위해 설계를 변경하고 있다. 숙박시설 6만 7340㎡(15층 200실, 실내 워터파크, 연수시설)와 실외 워터파크(1만 4990㎡) 등이 조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캠핑장(9875㎡), 판매 및 문화시설(3만 1100㎡) 등도 들어설 계획이다. 롯데건설이 금융위기로 30%가량 진행된 뒤 중단된 강동리조트 공사 재개를 결정하자 시는 테마파크지구에 들어설 ‘시민안전체험관’ 입지를 확정하는 등 관광단지 조성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북구 산하동, 정자동, 무룡동 일원 136만 9000㎡에 민간투자 2조 6000억원을 유치해 청소년 수련지구, 복합스포츠지구, 타워콘도지구, 워터파크지구, 테마파크지구, 연수여가지구, 건강휴양지구, 허브테마지구 등을 만드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강동관광단지 내 핵심 시설로 추진되던 강동리조트 공사가 중단돼 안타까웠으나 롯데건설에서 하반기 공사를 재개할 예정으로 있어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강동관광단지의 민간 투자유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강동권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산하도시개발지구 내 푸르지오 2차 아파트 인근 일반상업지역에는 230실 규모의 호텔과 582가구 규모의 고층아파트(47층)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사업 시행자가 관할 북구청에 주택 건설사업계획 승인 신청을 했다. 접수된 신청서에는 호텔, 판매시설, 공동주택 등을 건축할 계획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0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사업과 관련한 부지매입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블루마시티’로 불리는 산하도시개발지구는 6100여 가구에 1만 6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공공주택 4000여 가구가 분양을 완료한 데 이어 푸르지오 1차 738가구와 2차 1270가구가 입주를 마쳤다. 서희 스타힐스 890가구가 내년 4월 입주할 예정이다. 또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490가구와 현대 힐스테이트 696가구는 2017년 2월과 5월 각각 입주한다. 여기에다 강동 초등학교(40학급)와 강동중학교(22학급)가 올해 이전 개교를 했고, 국제중학교는 설립도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호텔컨벤션 등 복합 주거시설이 추진되고 있어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해양관광휴양도시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북구 정자동과 구유동 일원에 대단위 온천단지, 북구 강동 무룡산과 동대산 일원에 산악관광 휴양지, 우가산 일원에 골프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강동권 개발사업에 대한 미래 투자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장기 계획이라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를 위해 울산시청을 비롯해 KTX 울산역, 울산공항, 태화강과의 접근성을 높이려고 울산~강동~경주를 연결하는 31번 국도와 동구 주전~북구 강동을 연결하는 미포국가산업단지 진입로 공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영남권 최대 해양관광휴양도시 건설이 장밋빛만 있는 게 아니다. 국제 금융위기 이후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민간투자 유치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시는 ‘강동권 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및 투자유치 전략수립 용역’에 투자이민제를 포함시켰다. 부동산 투자이민제는 특정 지역의 휴양시설에 일정 금액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에게 국내 거주자격을 부여하고, 5년이 지나면 영주권을 허용하는 외국인 투자유인 정책이다. 외국인 투자로 경제와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로 2010년 제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부산 해운대관광리조트와 동부산관광단지가 지정됐다. 하지만 강동권 개발사업에 2조 6000억원의 막대한 민자유치가 필요하고,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지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양관광휴양도시는 2005년 블루마시티(99만 6500㎡) 조성을 시작으로 관광단지(135만 8000㎡) 온천지구(80만 1000㎡), 해안지역, 산악지역으로 나눠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었다. 시는 당시 강동권 개발사업의 재정부담을 줄이려고 민간투자 2조 6000억원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당시 3~4곳의 시행사가 사업 참여 의사를 보였지만, 2008년 전 세계에 불어닥친 금융위기로 사업이 중단됐다. 이후 강동권 개발사업은 부지 조성과 일부 아파트 건설 수준에 그쳤다. 해양관광휴양도시 건설이 물 건너갔다는 얘기도 나왔다. 경기침체로 민간투자자가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몇 년 전만 해도 공사가 중단돼 뼈대만 남은 리조트와 잡초가 무성한 부지가 강동산하지구의 전부였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新국토기행] 제주시

    [新국토기행] 제주시

    제주시는 제주도의 관문이자 특별자치 제주도의 행정·교육·문화·상업의 중심지다. 제주시에 위치한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을 통해 연간 1000여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제주시를 찾는다. 제주공항은 요즘 넘쳐나는 관광객으로 5분마다 항공기가 뜨고 내리고 제주항에는 쉴 새 없이 국제 크루즈선이 들락거린다. 중국인 관광객이 폭증하면서 신제주에는 중국인 거리가 생겨났고 거리마다 중국인 간판이 즐비하다. 투자 유치와 제주 이주열풍 등으로 주거단지와 대규모 숙박시설이 속속 들어서는 등 제주시는 요즘 거센 개발 바람과 함께 밀물처럼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동북아 최고 관광 휴양지를 꿈꾸고 있다. [볼거리] ●제주관광의 상징, 승천하는 용 닮은 ‘용두암’ 거대한 용이 포효하며 바다를 솟구쳐 오르는 모습을 한 용두암은 제주 관광의 상징이다. 바람과 파도가 거친 날이면 꿈틀거리는 용이 하늘을 향해 오르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용두암은 높이가 10m나 되고 바닷속에 잠긴 몸의 길이가 30m쯤 된다.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훔쳐 하늘로 승천하려다 들켜 신령이 쏜 활을 맞고 바다에 떨어진 용이 고통으로 몸을 뒤틀며 울부짖는 형상으로 굳어 용두암이 됐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요즘 용두암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단골이다. 제주를 찾는 연간 300만명의 중국인이 용두암을 배경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밤에도 불빛을 밝혀 하얀 파도와 어우러져 신비스런 모습을 보여준다. 용두암을 끼고 도는 해안도로는 제주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드라이브 코스 중 한 곳이다. 용두암 옆 용연은 푸른 물빛으로 밤마다 제주도 푸른 밤을 연출한다. ●숲 해설가가 동행하는 작은 한라산 ‘한라생태숲’ 한라산 중산간 용강동 일대 한라생태숲은 소, 말 등 가축 방목 목장으로 이용되면서 훼손돼 가시덤불만 무성하던 황무지 국유림을 10년(2000~2009)에 걸쳐 원래의 숲으로 복원에 성공한 곳이다. 거짓말처럼 한라산 북쪽 사면 해발 500~900m에 196㏊ 규모의 거대한 생태숲이 탄생했다. 저지대의 난대성 식물에서부터 한라산 고지대의 한대성 식물까지 한곳에서 볼 수 있어 제주 생태 관광명소로 유명하다. 구상나무 숲 등 13개 테마숲에 300여종 28만 8000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생태숲 내 자생하는 수종은 780여종에 이른다. 생태숲을 한 바퀴 돌아보는 숫모르 숲길은 한라생태숲의 백미다. 숫모르란 ‘숯을 굽는 동산’이란 한라생태숲 일대의 옛 지명이다. 전문 숲해설가가 동행하는 숲체험 탐방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 중이다. ●배비장전의 무대·신선들의 놀이터 ‘방선문’ 제주시 오라동 한천계곡 방선문은 ‘신선이 방문하는 문’이라고 해 방선문(訪仙門)이라 불렀다. 백록담에서는 매년 복날이면 하늘에서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했는데 이때마다 한라산 산신은 방선문 밖 인간세계로 나와 선녀들이 하늘로 돌아갈 때까지 머물러 있어야만 했다. 어느 복날 미처 방선문으로 내려오지 못한 한라산 산신이 선녀들이 목욕하는 모습을 훔쳐보고 말았고, 이에 격노한 옥황상제가 한라산 산신을 하얀 사슴(백록)으로 만들어 버렸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방선문은 한국 해학소설의 백미이자 판소리 열두 마당의 하나인 ‘배비장전’의 무대이기도 하다. 예로부터 제주에 부임한 지방관리뿐만 아니라 유배인까지 많은 선인들이 이곳에서 풍류를 즐겼다. 방선문 기암괴석 곳곳에는 그들이 남긴 마애명이 남아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낙석 위험 등으로 방문객이 계곡에 들어가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휴양·치유를 위한 명품 숲 ‘절물 휴양림’ 제주시 봉개동 절물 자연휴양림은 휴양과 치유를 위한 명품 숲이다. 1997년 7월 문을 연 절물휴양림은 300㏊의 국유림에 40~45년생 삼나무가 하늘을 찌를 듯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울창한 삼나무 숲에서는 사계절 피톤치드가 쏟아지고 아무리 날이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다는 약수터는 동네 우물이 모두 말랐을 때에도 주민들의 식수로 이용됐을 만큼 풍부한 수량을 자랑한다. 생이소리길과 장생의 숲길은 절물휴양림의 백미다. 생이소리길은 제주어로 ‘아름다운 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길’이란 뜻이다. 어린이와 노약자도 산책이 가능하도록 계단이 없는 목재 데크 길로 조성된 3.6㎞ 생이소리길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원래 길이 777m 규모였던 생이소리길은 2009년 8월 이곳을 찾은 반 총장이 “제주 중산간에 이렇게 아름다운 숲길과 산책 코스가 있어 정말 좋다”며 “다만 산책 코스 길이가 너무 짧아 아쉬움이 남는다. 길이를 좀 더 늘여 명품 산책로로 가꿨으면 좋겠다”고 제안, 3.6㎞로 연장 조성됐다. 반기문 산책로라고 불리기도 한다. 장생의 숲길 11.1㎞는 천연림의 곶자왈과 인공적으로 가꾼 삼나무 조림지 사이로 노면이 전부 흙길로 돼 있어 화산섬 제주의 땅기운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만장굴 등 걸작 동굴 낳은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거문오름(해발 456m)은 제주의 오름(기생화산) 가운데 유일하게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돌과 흙이 유난히 검다고 해서 거문오름이라 불린다. 분화구 둘레는 4551m로 한라산 백록담 1720m에 비해 2.6배나 더 크다. 이곳에서 분출된 용암은 낮은 지형을 따라 북동쪽 월정리 바닷가까지 15㎞나 흘러내렸고 이 과정에서 만장굴·벵뒤굴·김녕굴·용천동굴·당처물동굴 등 걸작 동굴이 탄생했다. 1일 탐방객은 400명만 허용해 하루 전까지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2009년 환경부 선정 생태관광 20선, 2010년 한국형 생태관광 10모델에 선정됐고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이후 매년 국제트레킹대회가 열린다. 곶자왈 돌무더기 사이로 더운 바람이 들어가 차가운 바람으로 바뀌어 뿜어 나오는 풍혈은 여름철 탐방객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거문오름 주변에는 검은콩, 검은깨 등 검은색을 테마로 한 블랙푸드 음식점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먹거리] ●돼지사골의 깊고 진한 맛 ‘고기국수’ 고기국수는 다른 지역에서는 맛볼 수 없는 제주의 전통 음식이다. 돼지고기와 뼈를 푹 삶아 소금으로만 간을 한 육수에, 면을 넣고 삶아 국물과 면 위에 고명으로 돼지고기 수육을 올린다. 돼지의 사골만을 골라 우려내 깊고 진한 국물 맛을 낸다. 여기에다 국수에 넣어 먹는 돼지고기 수육도 제주산 오겹살로 쫄깃쫄깃 씹히는 육질이 일품이다. 국수 면 가락은 다른 지역에서는 주로 가는 소면을 사용하지만 굵은 중면을 사용한다. 고기국수와 마늘장아찌는 궁합이 맞다. 고기국수의 느끼한 맛을 싹 없애준다. 적당하게 잘 익은 배추김치와 깍두기도 국수 맛을 돋운다. 돼지다리 발목 아래 뼈만으로 만든 아강발(돼지족발)은 애주가들의 안줏감으로 인기가 높다. 아강발은 차게 먹는다. 제주사람들은 ‘술을 마신 후 고기국수 한 그릇이면 속이 편안해지고 든든해진다’며 해장으로 즐겨 먹는다. 관광객들이 한 끼 식사로 고기국수를 찾을 정도로 제주의 대표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국숫집이 즐비하게 모여 있는 제주시 삼성혈거리 국수거리에는 야밤에도 해장 손님들이 넘쳐난다. 최근에는 느끼한 돼지뼈 국물 대신에 맑은 멸치국물에 돼지고기 수육을 얹어 주는 멸치고기국수도 인기다. ●제주 사람들의 여름보양식 ‘자리물회’ 자리물회는 제주의 대표 여름 음식이다. 팔딱팔딱 뛰는 싱싱한 자리돔을 뼈째로 썰어 채소와 함께 막된장으로 양념한 후 시원한 물을 부어 먹는다. 자리돔의 비늘을 긁어내고 머리와 지느러미, 내장을 제거하고 썰어서 식초를 약간 뿌려 둔다. 상추, 깻잎 등의 채소들은 잘게 썰고 오이는 채를 썬다. 토장과 다진 마늘 등 양념을 넣고 무친 후 찬물을 부어 먹는데 제피나무의 잎을 약간 넣으면 향도 좋고 비린내도 가신다. 제주 사람들은 여기에 더 톡 쏘는 빙초산을 한 방울 떨어뜨려 먹는다. ‘여름철 자리물회 다섯 번만 먹으면 따로 보약이 필요없다’고 할 만큼 제주사람들의 여름 보양식이다. 씹을수록 구수한 생자리돔은 아미노산과 칼슘이 풍부하다. 바닷가에서는 자리물회를 먹었고 한라산 중산간에서는 자리돔을 바로 소금에 절여서 젓으로 담가 먹었다. 큰 자리는 구이를 해도 맛있다. 뼈째로 막 썰어 막된장에 찍어 먹는 자리강회도 술안주로 좋다. ●체조선수·모델들의 살 안 찌는 건강식 ‘말고기’ 말고기는 저칼로리, 저지방, 저콜레스테롤, 저포화지방, 고단백, 고미네랄, 고비타민 식품이다. 콜레스테롤 함유량의 경우 100g당 60㎎으로 소고기(75㎎), 돼지고기(89㎎), 닭고기(99㎎) 등보다 현저히 낮다. 소화 흡수율이 좋고 비만 및 성인병 예방, 만성환자에 효과가 있고 회복기 환자들은 회복이 빨라진다며 선호하는 음식이다. 유럽에서는 미용·건강 유지에 최적의 건강식으로 체조선수, 모델 등의 식이요법 음식으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문화적인 이유로 말고기 식용이 대중화돼 있지 않지만 말의 고장 제주는 예로부터 말고기 요리가 흔했다. 말고기 육회, 불고기, 말곰탕 등을 주로 하는 말고기 전문식당이 50여곳에 이른다. 말고기가 대중화된 일본에서 제주 말고기 시식 관광을 오기도 한다. ●단맛 과하지 않아 아이들 간식으로 좋은 ‘오메기떡’ 오메기떡은 차조 가루를 뜨거운 물을 끼얹어가며 하는 익반죽을 해 도넛 모양으로 만들어 삶아 고물을 묻힌 떡이다. 차조를 물에 담갔다가 건져내어 소금을 넣고 가루로 빻는다. 차조 가루를 끓는 물로 익반죽한 후 직경 5㎝ 정도의 도넛 모양처럼 가운데 구멍이 뚫리게 둥글게 빚는다. 끓는 물에 만들어진 떡을 삶아낸다. 떡이 삶아지면 꺼내 한 김 나간 후 콩가루나 팥고물을 묻히거나, 건져낸 떡을 냉수에 씻어내어 서로 붙지 않게 하고 꿀을 묻혀 먹기도 한다. 오메기떡은 간식으로 만들기도 하지만, 이 떡에 누룩 가루를 버무려 항아리에 넣어 두면 오메기술이 된다. 팥알이 살아 있어 식감이 좋고 씹을 때마다 느껴지는 고소함이 일품이다. 특히 단맛이 과하지 않고 적당해 아이들 간식으로 인기다. 냉동실에 넣어 두고 먹으면 마치 아이스크림처럼 시원해 여름철 간식으로 좋다. 최근에 맛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관광객들이 찾기 시작해 제주 시내에는 오메기떡집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났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물이 싫은 견공의 영리한 선택…영상 보니 ‘신기’

    물이 싫은 견공의 영리한 선택…영상 보니 ‘신기’

    도구를 사용하는 영리한 견공 영상이 화제다. 20일 영국 텔레그래프는 야외 풀장에 떠 있는 공을 가져오고자 보트(?)를 사용한 견공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은 스페인의 국제적 관광휴양지이자 최대 상업도시인 카나리아 제도에서 촬영됐다. 영상 속 풀장 물 위에는 테니스공 하나가 떠있다. 이때, 풀장 물 밖에서 발을 동동 구르는 견공 로지는 공을 물어 올 기회를 엿본다. 하지만, 몸에 물이 닿는 것이 싫은 듯 녀석은 좀처럼 풀장 물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그렇게 한참 동안 풀장 주위를 맴돌던 로지는 특별한 방법을 찾는다. 바로 옆에 놓여 있는 플라스틱 보트를 이용하기로 한 것. 이렇게 로지는 보트를 타고 풀장 안으로 들어가 공을 무는데 성공한다. 결국 로지가 도구를 이용해 공을 물고 유유히 풀장 밖으로 나오는 것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매우 영리하다”는 공통된 반응을 보였다. 사진 영상=Esther cushway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일어나라 한국경제] 홈플러스, 지갑 열리는 방콕·파타야 ‘확싼 여행’

    [일어나라 한국경제] 홈플러스, 지갑 열리는 방콕·파타야 ‘확싼 여행’

    홈플러스는 메르스로 움츠러든 관광업계와 손잡고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여행 상품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4년 국가별 출국자 수 1위는 중국이며 일본, 미국, 홍콩, 태국 순으로 뒤를 이었다. 홈플러스는 올해 3월부터 매달 ‘확싼 여행’(확실하게 싼 가격으로 여러분께 행복을 드립니다) 시리즈를 출시해 하와이, 뉴욕, 홍콩·마카오, 하이난 등의 여행 상품을 마련했다. 이번에는 하나투어와 함께 방콕·파타야 특가 상품을 내놓았다. 확싼 여행 3탄이다. 이스타항공을 이용해 9월 30일 내에 출발하는 방콕·파타야 3박 5일 패키지를 하나투어에서 판매하는 같은 등급 상품보다 20만원 싸게 마련했다. 8월 5일까지 예약자에 한하며 가격은 46만 7000원(유류할증료 포함)부터다.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할 경우에는 7월 22일부터 8월 19일 기간 내에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출발하는 3박 5일 패키지를 49만 7000원부터 판매한다. 강준모 홈플러스 여행서비스 MD는 “메르스로 주춤했던 여행 수요가 휴가철을 맞아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고객들이 여름 휴양지로 선호하는 방콕 패키지 상품을 저렴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확싼 여행 시리즈는 홈플러스에 입점한 하나투어 대리점 방문 및 자동주문전화(1899-6908)로 전화하면 예약할 수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스라엘, 2008년 시리아 대통령 최측근 암살”

    2008년 시리아 휴양지에서 발생한 무함마드 술레이만 장군 암살은 이스라엘 소행이라고 인터셉트가 폭로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터셉트는 2013년 미국 국가안보국(NSA) 직원이던 에드워드 스노든에게서 건네받은 NSA 일급비밀을 보도했던 글렌 그린월드 기자가 가디언을 퇴사한 뒤 만든 매체다. 술레이만은 피살 당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수석 안보보좌관 업무를 하며 북한과의 핵 프로그램 협력 업무를 담당, 중동 국가의 핵무장에 질색하는 이스라엘을 자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술레이만 암살 11개월 전 시리아 쪽의 유프라테스강 근처 핵 의심시설을 폭격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술레이만 암살 사건에 대한 언급을 피해 왔지만 그간 암살 배후에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가 있다는 추측이 이어져 왔다. 인터셉트는 인텔리피디아의 NSA 저장공간 중 ‘인간 사냥’ 항목에 게재된 문서를 근거로 추측에 신빙성을 가미했다. 인텔리피디아는 미국 16개 정보기관이 정보 공유를 위해 활용하는 비공개 사이트로 2006년부터 가동됐다. 이는 위키피디아처럼 자유롭게 정보를 올리고 첨삭하며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지식 공유’의 성공 사례로 소개된다. 하지만 해킹과 정보 유출에 취약하다는 것이 드러난 셈이다. 한편 이스라엘은 핵 의심시설 공습 5년 만인 2013년 시리아의 방공 미사일 적재 추정 차량을 공습했고, 테러단체인 헤즈볼라 연관 의혹을 제기하며 최근까지 여러 차례 시리아에 폭격을 가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마약왕’ 두번째 탈옥… 감옥 샤워실서 증발

    세계 최대 ‘마약왕’으로 불리는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이 붙잡힌 지 1년 만에 다시 탈옥했다. 구스만은 멕시코와 미국 사이의 마약 밀거래 루트 대부분을 장악한 갱단 ‘시날로아’의 두목이어서 멕시코는 물론 미국에서도 그의 행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멕시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11일(현지시간) 밤 성명을 내 구스만이 이날 수도 멕시코시티 서쪽으로 90㎞ 떨어진 알티플라노 감옥에서 탈출했다고 밝혔다. 구스만은 이날 오후 9시쯤 교도소 샤워실로 들어간 뒤 잠시 후 교도소 감시카메라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의 탈옥은 2001년에 이어 두 번째다. 1993년 과테말라에서 처음 붙잡힌 구스만은 멕시코로 이송돼 살인과 마약 거래 혐의로 20년형을 선고받고 푸엔테 그란데 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2001년 1월 미국으로 신병 인도 명령이 떨어지자 세탁물 카트에 숨어 탈옥했다. 멕시코와 미국 당국의 추적을 피해 13년 동안 도피 생활을 하던 구스만은 지난해 2월 시날로아 주의 태평양 연안 휴양지인 마사틀란에서 멕시코 해병대의 급습으로 다시 붙잡혔다. 스페인어로 키가 작은 사람을 뜻하는 ‘엘 차포’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구스만은 북미는 물론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로 마약을 공급하며 10억 달러가 넘는 재산을 모아 2013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억만장자 명단에 올랐다. 그가 이끄는 시날로아는 2006년 이후 8만명 이상을 살해한 것으로도 악명이 높다. 미 시카고시는 알 카포네 이후 처음으로 구스만을 ‘공공의 적 1호’로 선언한 상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멕시코 구스만 탈옥, 별명 ‘엘 차포’ 무슨 뜻?

    멕시코 구스만 탈옥, 별명 ‘엘 차포’ 무슨 뜻?

    ‘멕시코 구스만 탈옥’ 세계 최대 ‘마약왕’으로 불리는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이 붙잡힌 지 1년 만에 다시 탈옥했다. 구스만은 멕시코와 미국 사이의 마약 밀거래 루트 대부분을 장악한 갱단 ‘시날로아’의 두목이어서 멕시코는 물론 미국에서도 그의 행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멕시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밤 성명을 내 구스만이 이날 수도 멕시코시티 서쪽으로 90㎞ 떨어진 알티플라노 감옥에서 탈출했다고 밝혔다. 구스만은 이날 오후 9시쯤 교도소 샤워실로 들어간 뒤 잠시 후 교도소 감시카메라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의 탈옥은 2001년에 이어 두 번째다. 1993년 과테말라에서 처음 붙잡힌 구스만은 멕시코로 이송돼 살인과 마약 거래 혐의로 20년형을 선고받고 푸엔테 그란데 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2001년 1월 미국으로 신병 인도 명령이 떨어지자 세탁물 카트에 숨어 탈옥했다. 멕시코와 미국 당국의 추적을 피해 13년 동안 도피 생활을 하던 구스만은 지난해 2월 시날로아 주의 태평양 연안 휴양지인 마사틀란에서 멕시코 해병대의 급습으로 다시 붙잡혔다. 스페인어로 키가 작은 사람을 뜻하는 ‘엘 차포’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구스만은 북미는 물론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로 마약을 공급하며 10억 달러가 넘는 재산을 모아 2013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억만장자 명단에 올랐다. 그가 이끄는 시날로아는 2006년 이후 8만명 이상을 살해한 것으로도 악명이 높다. 미 시카고시는 알 카포네 이후 처음으로 구스만을 ‘공공의 적 1호’로 선언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 여름 휴가는 국내로 떠나요”

    메르스로 침체된 경제 활성화에 지역 상공회의소도 힘을 보태고 있다. 전남 목포상공회의소는 회원 850여개사에 공문을 보내 소비심리가 얼어붙고 관광객 감소로 서비스업 등 중소 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내줄 것을 호소했다고 7일 밝혔다. 국외연수를 계획하고 있거나 연중휴가를 시행하는 기업은 국내연수로 변경과 여름철 집중휴가제를 장려해 줄 것도 요청했다. 전남의 계곡과 해수욕장 등 지역 휴양지 이용은 물론 지역축제 적극 참가하기, 지역특산품 선물하기 등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생각나눔] 정동진 투자이민제 지역경제 효자 될까

    [생각나눔] 정동진 투자이민제 지역경제 효자 될까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역할을 한다.” vs “난개발과 외국인에게 국토 잠식당한다.” 2010년 제주도에서 처음 도입된 외국인 투자이민제도가 강원 강릉 정동진 일대를 중심으로 여섯 번째 추진되면서 또다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강원도는 7일 평창동계올림픽특구로 지정된 정동진 관광휴양지구를 중심으로 빠르면 오는 11월부터 투자이민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2010년 제주도에 처음 도입된 지 여섯 번째이고 강원지역에서는 2013년 평창 알펜시아관광단지에 이어 두 번째다. 투자이민제도는 법무부가 지정한 시설에 외국인이 5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구매하면 거주(F2)비자를 주고 5년간 유지하면 영주권(F5)을 주는 시스템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소를 불어 넣어주겠다는 취지에서 시행 중이다. 강릉시 공고를 거쳐 다음달 법무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오는 11월에는 제도 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특구에서 추진되는 차이나드림시티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중국자본 2000억원이 투입돼 특급호텔과 공연장, 콘도 등을 짓는 대형 프로젝트다. 중국 투자자들은 이미 50만㎡ 규모의 토지를 매입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 사업이 성공하면 제주도 이외에 확실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중국자본이 후속 투자를 결정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본다. 중국 투자자들의 입출국 제한이 없어지면서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로도 연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관우 도 중화권팀 담당은 “바다를 인접하고 국제공항이 가까운 지역 특성을 고려할 때 영주권이 부여되면 강원도가 중국자본의 매력적인 투자처로 급부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투자이민제도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만만찮다. 난개발과 외국인에게 국토가 잠식당한다는 우려에서다. 실제로 국내 처음 이 제도를 도입한 제주도는 지난해까지 제주도 콘도 1500채가 팔렸고 1조원이 넘는 투자금이 유입됐다. 이 가운데 97%가 중국 자본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지자체에서 더 많은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풍경 좋은 곳을 주택으로 난개발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 투자이민제도 바람을 타고 제주지역에서 현재 건설 중이 콘도미니엄만 11곳이나 된다. 청정지역 제주도가 훼손되고 있다는 여론이 거세다. 중국인 소유 토지가 5년 동안 300배 가까이 증가해 중국자본에 의해 제주도 토지가 잠식될 우려도 낳고 있다. 부정적인 요인 때문에 제주도는 도입 5년 만에 부작용을 막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우차훈 제주도 투자정책과 부동산 투자이민제 담당은 “부동산개발 등 숙박형 개발에서 벗어나 제주도 미래가치를 높일 수 있는 융복합산업단지에 외자가 투입될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바꾸려 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돌고래와 함께 수영’ 상품 판매하는 호텔 논란

    ‘돌고래와 함께 수영’ 상품 판매하는 호텔 논란

    화학약품(염소) 처리한 수영장에 돌고래 4마리가 가둬진 모습의 사진이 공개돼 동물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5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휴양지인 발리의 한 호텔내부 수영장에서 찍힌 이 사진은 돌고래 4마리가 가로 10m, 세로 20m 규모의 작은 수영장에 갇혀 있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해당 사진들은 영국의 온라인 청원사이트인 ‘체인지’(Change.org)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됐다. 조사 결과 수영장을 운영하는 호텔이 투숙객 또는 관광객에게 추가 요금을 받고 돌고래와 함께 수영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곳에서 ‘돌고래와 함께 수영을’ 상품을 구매한 관광객들은 돌고래의 등에 올라타거나 함께 수영을 하는 등의 활동을 즐기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문제는 돌고래들이 헤엄치는 수영장의 규모가 매우 작다는 것뿐만 아니라 이 돌고래들이 강한 염소로 처리한 수영장 물 내부에서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를 최초로 ‘고발’한 호주 출신의 서퍼 크랙 브로켄샤는 “동물학대나 다름없다”며 호텔 측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측은 웹사이트에 “돌고래와 함께 하는 수영은 당신의 휴가를 더욱 즐겁게 만들어준다. 돌고래와 함께 잊을 수 없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며 버젓이 홍보하고 있다. 이 호텔이 판매하는 ‘돌고래와 함께 수영을’ 상품의 가격은 성인 110달러, 아동 100달러이며, 약 45분 간 이를 즐길 수 있다. 크랙 브로켄샤는 “우연히 발리로 휴가를 떠났다가 이를 목격하고 ‘체인지’에 이를 올리게 됐다”면서 “호텔 측은 돌고래를 야생으로 돌려보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직접 본 돌고래들은 생명을 잃은 듯 보였다. 아마도 풀장 물에 가득 든 염소 때문에 시력을 잃은 것 같았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해당 호텔 측은 “정부의 허가를 받았으며 수영장 물 역시 관계자들로부터 검사를 모두 끝마친 상태”라며 돌고래를 풀어줄 예정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튀니지 테러 공범 있었다”…목격자들 증언

    “튀니지 테러 공범 있었다”…목격자들 증언

    지난달 26일 벌어진 튀니지 휴양지 테러 사건 당시, 경찰에 의해 사살된 세이페딘 레즈귀 이외에도 총격을 가한 인물이 더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아내, 아들, 장모와 함께 튀니지 관광에 나섰던 짐 스티븐슨은 레즈귀가 아닌 또 다른 남성이 임페리얼 마하바 호텔 수영장 근처에서 여성 한 명을 사살하는 것을 봤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건 후 뉴스 보도를 확인했지만 나와 아들이 함께 목격한 사실과 일치하지 않았다. 뉴스에 나온 범인은 검은색 복장을 하고 있었지만 우리가 본 남성은 밝은 회색 상의에 위장용 무늬가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어두운 색상 바지를 입고 있었다”며 “그가 수영장 인근에서 계단을 내려오고 있던 노년 여성에게 총격을 가했고 여성은 쓰러져 사망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또한 이 남자가 수염이 없는 흑발이었으며 칼라쉬니코프 소총을 들고 있었다고 말했다. 스티븐슨은 이어 제3의 범인이 존재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당시 수류탄을 투척하는 남성을 봤다는 사람들을 만났는데, 이들은 해당 남성이 빨간 바지를 입었다고 말했다. 모든 정황으로 미루어 범인은 총 세 명이었던 것으로 생각 된다”고 진술했다. 빨간 바지를 착용한 남성에 대한 목격담은 또 있다. 지난주에도 총 세 명의 목격자가 호텔 수영장 근처에서 빨간색 수영바지를 입은 남성을 봤다는 증언을 했다. 특히 이들 중 스티브 존슨과 마이클 페리는 전직 경찰관으로, 호텔 3층에 숨어 목격한 남성의 모습을 상세히 설명했다. 페리는 “창밖으로 아래쪽 수영장을 확인하니 시신 세 구가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상체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 빨간 바지를 착용한 남성이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 남성은 소총을 든 채 상체를 굽히고 사방을 경계하며 모든 방향으로 총을 겨누면서 이동했다”며 “그 남성이 총을 발사하는 모습을 보진 못했으므로 그가 우연히 죽은 경찰관의 총을 주운 일반인 내지는 호텔 직원이었을 가능성이 없진 않지만 그렇게 여기기엔 행동 방식이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약혼자와 함께 휴양지를 찾았다가 수류탄 파편에 맞고 양쪽 다리를 권총으로 피격당한 커스티 머레이 또한 자신을 저격한 범인이 레즈귀가 아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커스티의 아버지 닐은 “딸은 자신이 (레즈귀가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진 칼라쉬니코프 소총이 아닌) 권총에 맞은 만큼 범인이 최소한 두 명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그녀의 약혼자 역시 레즈귀가 아닌 다른 테러범을 보았다고 했다”고 전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부상자들을 치료했던 의사 압델마지드 므셀미 또한 총상 유형이 두 종류 이상이었다고 말해 공범이 있었다는 주장에 힘을 실었다. 현재 영국 경찰은 테러 현장서 사살된 레즈귀를 원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모하메드 빈 아브달라(24)와 라피케 타야리(28)의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하고 추적 중이다. 이외에도 영국 경찰은 레즈귀에 협력한 것으로 추정되는 몇몇 인물을 용의선상에 올린 상태다. 튀니지에서도 이미 사건에 직접적으로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8명의 인물이 경찰에 검거됐으며 간접적 연루 의혹이 있는 인물 4명도 마찬가지로 구금된 상태다. 영국과 튀니지 경찰은 협력 하에 생존자들을 조사, 총격을 가한 인물이 두 명 이상일 가능성을 확인 중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쳐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허준규의 캠핑 액티비티] 일본 캠핑장 가보니

    [허준규의 캠핑 액티비티] 일본 캠핑장 가보니

    한국의 캠핑장 운영과 관련한 법제도 정비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그런데 지난해 말 제시된 ‘야영장업 업무처리 가이드라인’에 이어 최근 ‘관광진흥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이 입법예고되면서 말들이 무성하다. 캠핑장 사업주는 물론 캠퍼들조차 ‘현실을 모르는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지난 3월 강화도 캠핑장 화재 참사의 충격이 크다고는 하지만 이대로라면 텐트 안에서 화기와 전기 사용이 아예 금지될 판이다. 과연 우리 캠핑의 미래가 어디로 향하는지,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게 하는 시점이다. 해서 정책 입안 과정에서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았을 일본의 캠핑장은 어떤지 짚어 봤다. 우리보다 일찍 캠핑붐이 일었던 일본은 1995년 고베대지진 이전에 정점을 찍은 후 줄곧 하향세를 이어 오고 있다. 지금은 캠핑 마니아 중심의 여가로 정착된 듯하다. 일본의 캠핑 최적지 중 하나로 꼽히는 아오모리현과 아키타현의 캠핑장 주말 풍경에서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트리클라이밍 체험·축구장 갖춘 ‘다목적 파크형’ 일단 콘셉트가 확실했다. 아오모리현 서남부 이와키산(1625m) 자락이자 국립공원 시라카미산지로 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나가다이캠핑파크는 다목적 캠핑파크의 전형을 보여 준다. 고쇼가와라시 중심가에서 50여분 거리로, 가족단위 오토캠핑족 사이트와 여러 편의시설이 완비됐고, 단체수련객을 위한 30여동의 방갈로도 갖췄다. 우리의 자연휴양림처럼 코티지까지 들어섰다. 트리클라이밍 체험이 프로그램에 포함돼 있을 정도로 산림이 우거진 데다 단체활동을 위한 축구장 크기의 잔디밭까지 조성돼 어디 하나 나무랄 데가 없다. 이 넓은 캠핑장의 운영 주체는 마을 공동체다. 시의 위탁을 받아 이장이 운영위원장을 맡고, 운영위원회를 통해 세부관리사항을 규정하는 등 상당한 자율성이 부여되고 있었다. ●텃밭·놀이터 등 편의시설 가득 ‘도심형’ 고쇼가와라시의 지구촌캠핑장은 캠핑장 한가운데 주말농장 같은 큰 텃밭이 조성돼 있었다. 캐러밴 사이트와 오토캠핑 사이트는 따로 구분돼 있고, 이용객 대부분이 가족이었다. 어린이 놀이터를 비롯해 매점, 코인세탁기, 료칸 등 캠핑에 필요한 거의 모든 편의시설을 갖춘 전형적인 도심형 캠핑장이다. 단점이라면 넓고 평탄한 부지에 구획 구분용으로 식재한 나무 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나무도 작아 그늘이 적다는 정도다. 그러나 시야가 항상 열려 있으며 캠핑장 내 차량 이동라인도 자연스럽게 설계돼 이용만족도가 높고 사이트 관리도 수월해 보였다. ●일반 시민들을 위한 저렴한 ‘가족 휴양지형’ 아오모리 시민들이 가장 즐겨 찾는 캠핑장은 모야힐스다. 아오모리시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자리잡은 모야오토캠핑장은 저렴한 가족휴양지다. 겨울철엔 초보 스키어들의 베이스 캠프로 북적이는 대신 스키 시즌이 지나면 일반 시민들의 캠핑장이 된다. 모야캠핑장을 지나 핫코다산 쪽으로 올라가면 300년 역사의 일본 국민온천 1호인 스카유온천 맞은편에 캠핑장(해발 900m)이 들어서 있다. 핫코다산을 찾는 전문 백패커들을 위한 곳이다 보니 여타의 캠핑장과는 확연히 달랐다. 사이트 구분이 희미한 드넓은 잔디밭과 개수대 2동이 전부지만, 가장자리 한쪽에는 전기를 쓸 수 있는 최소한의 사이트도 마련해 뒀다. 히치만타이국립공원 깊숙이 들어가면 도와다호수 주변으로 캠핑장이 여럿 있다. 그 가운데 자연친화적이면서 30년 넘게 캠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 우타루베 캠핑장이다. 한데 방갈로 2동과 코인세탁기 정도가 눈에 띌 뿐 시설면에선 앞서 지나쳐온 캠핑장들에 비할 바가 못 됐다. ●최소한의 전기 시설만 있는 ‘자연친화형’ 잘 정리된 잔디 사이트나 말끔히 포장된 주차공간도 없었다. 그렇다고 우리처럼 파쇄석이 깔리거나 데크가 만들어진 것도 아닌 맨땅 그 자체였다. 유심히 보니 가장 큰 차이는 텐트 사이즈였다. 대부분 미니멀 캠핑족들이 각자 알아서 적당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텐트가 작아야 더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오토바이를 옆에 두고 작은 돔텐트를 친 연인은 명당 자리에, 밴 옆에 큰 텐트를 친 대학생 그룹은 호수와 먼 진입로 쪽으로 밀려나 있었다. 이곳 역시 호수면이 잘 보이지 않는 다소 외진 곳에 전기사용이 가능한 사이트 서너개가 있었지만 최저기온인 5도까지 떨어진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이용자는 한 팀도 없었다. 캠핑협동조합 대표 jkhuh7875@gmail.com >>日 캠핑장 이용 팁 주말을 포함해 일정을 잡는다면 사이트 예약은 필수다. 먼저 사이트 크기를 결정해야 한다, 사이즈별로 가격 차가 나는데, 장비를 많이 가져가지 못하기 때문에 보통 4인 이하로 선택한다. 이 경우 1박 기준 2만~3만원이다. 전기료 또한 1만원가량 차이가 난다. 이처럼 요금이 국내보다 저렴한 이유는 공공부문에서 관리하는 캠핑장이 많고 캠핑이 국민 레저 활동으로 인식돼 있기 때문이다. 공공부문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이 많으면 가격 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기준 요금의 역할 수행이 가능하다. 또 주로 전원지역에 있다 보니 국내 캠핑장에 비해 투자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 방갈로 또는 코티지 등을 이용할 건지도 체크한다. 일본의 캠핑장은 2인 사용이 기준이며 추가인원에 따라 요금을 더 지불하는 경우가 보편적이다. 이어 렌털 장비 목록을 사전에 확인하고 현지에서 대여할 건 수량까지 체크해 잡아 놓는다. 캐리어의 부피와 무게를 줄이는 것부터가 해외캠핑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부식은 현지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면 더욱 저렴하고 다채로운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이때 이소부탄가스 등을 구입하는데, 가스는 쓰고 남아도 두고 와야 하기에 사용할 양을 가늠해 적당 개수만 구입한다. 대형마트에 없는 경우도 있으니 아웃도어숍도 미리 들러볼 만하다.
  • 삼성, 300억 풀어 메르스 불황 잡는다

    삼성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침체된 내수시장을 살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삼성그룹은 2일 300억원어치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한다고 밝혔다. 상품권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계열사 사업장에 근무 중인 협력회사와 용역회사 직원들에게 지급해 소비 진작으로 이어지게 할 계획이다. 삼성은 또 농산물 직거래장터도 개설한다. 극심한 가뭄 속에 메르스까지 확대되며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어민들을 돕기 위해 이달 중 삼성전자서초사옥 등 전국 21개 사업장에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고 농산물과 지역상품을 구입해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억원 규모의 농산물과 지역 상품도 구매한다. 중국 베트남 등 동남아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삼성은 동남아 현지 거래선과 고객을 한국으로 초청하고 현지 우수 사원에게 국내관광 포상휴가를 제공하는 등 1000명 이상의 관광객을 한국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메르스 사태가 종식되는 시점에 맞추어 이달 말 이후 추진할 예정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국내 입국 중국인 단체관광객 숫자는 지난달 26만 526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6% 감소했다.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의 국내 여행도 권장하기로 했다. 기존 7월 말과 8월 초에 집중되어 있는 임직원들의 여름휴가를 1~2주 앞당겨 실시하도록 하고 ‘전국 휴양지 사진 콘테스트’ 등 국내 여행 권장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삼성 계열사들은 ‘1사 1촌 자매마을’을 비롯한 전국 200개 마을에서 농수로 정비 같은 시설 보수, 일손 돕기 등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농촌 봉사활동에는 계열사 임직원 1만여명이 참여한다. 한편 LG디스플레이도 이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의 재정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4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를 통해 업체당 최대 10억원까지 무이자로 자금을 빌려 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IS에 관용은 없다” 캐머런 보복 선언

    “IS에 관용은 없다” 캐머런 보복 선언

    지난 26일(현지시간) 튀니지 휴양지 총기 난사 테러로 영국인 30명이 희생되자 영국 정부가 극단주의 이슬람 세력에 대한 강경 대응을 경고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8일 희생자 38명 가운데 영국인이 최소 30명이며, 이는 52명이 숨진 2005년 7월 런던 지하철 테러 이후 최악의 참사라고 전했다. 신문은 사망자 대부분이 해변에서 수영복만 입은 채 총격을 당해 신원 확인에 비교적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신원 확인 작업이 마무리되면 영국인 희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현재 희생자 가운데 아일랜드 국적자 3명과 독일·벨기에인 1명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극단주의 이슬람 세력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천명하며 복수를 다짐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텔레그래프 기고문에서 “영국은 충격과 슬픔에 빠졌지만 결코 겁먹지 않았다”며 “더욱 강경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BBC의 정치평론가인 로빈 브랜트는 “(캐머런 총리가) 열흘 전 영국의 무슬림에게 이슬람국가(IS)와 같은 극단주의 세력에 대해 ‘조용한 침묵’을 배척하라고 요구한 연장선 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영국 외무부는 튀니지에서 추가 테러 가능성을 경고했으며, 영국 경찰은 자국 공항 등에 경찰 600명을 배치해 추가 테러에 대비하고 있다. 사건의 주범인 튀니지 대학생 세이페딘 레즈귀(23)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IS에 경도돼 공격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쿠웨이트와 프랑스에서 벌어진 테러도 IS와의 연계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쿠웨이트 당국은 250여명의 사상자를 낸 시아파 이슬람사원 자살 폭탄 테러 용의자인 파하드 술레이만 압둘모흐센 알가바(23)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이라고 발표했다. 알가바의 범행 직후 IS 사우디 지부는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프랑스 경찰도 가스 공장 참수 테러 용의자인 야신 살리(35)가 희생자와 찍은 사진을 휴대전화를 통해 시리아의 IS 본거지로 추정되는 락까로 전송했다고 밝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IS 보복 가능성, 영국 국민 30명 사망에 캐머런 총리 “무관용 대응”

    IS 보복 가능성, 영국 국민 30명 사망에 캐머런 총리 “무관용 대응”

    IS 보복 가능성 IS 보복 가능성, 영국 국민 30명 사망에 캐머런 총리 “무관용 대응” 이집트 검찰총장이 29일(현지시간) 호위차량에서 폭탄이 터져 부상했다. 이번 폭발사고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이집트 지부가 6명의 전사가 교수형을 당했다며 사법부에 대한 공격을 선언한 뒤 발생했다. 보안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히샴 바라카트 이집트 검찰총장은 이날 오전 이집트 수도 카이로 외곽의 부촌인 헬리오폴리스 자택에서 시내 사무실로 출근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폭발은 바라카트 총장이 자택을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발생했으며, 바라카트 총장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관영 메나(MENA)통신은 보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바라카트 총장이 어깨가 탈구되고 코에서 피가 나는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로 인근 차량 최소 5대가 완전히 파괴됐고 가게 진열장의 유리도 산산조각이 났다. 한편 튀니지에서는 휴양지 총기 난사로 38명이 숨졌다. 희생자 중 영국인이 최소 30명으로 늘었다. 이슬람국가(IS)는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튀니지 당국은 현장에서 사망한 레그쥐 말고도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무관용을 천명하며 보복을 다짐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26일 튀니지 휴양지 수스에서 발생한 테러 희생자 38명 가운데 30명이 영국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사망자 신원 확인 작업이 끝나지 않아 영국인 희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사망자 대부분이 해변에서 수영복만 입은 채 총격을 당하는 바람에 신원 확인이 쉽지 않아 비교적 시간이 오래 걸리는 상황이다. 캐머런 총리는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기고문에서 극단주의 이슬람 세력에 무관용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강력 대응을 다짐했다. 그는 “영국은 충격과 슬픔 속에 단합돼 있다”면서 정부가 극단주의 세력 격퇴를 위해 더욱 강경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와 민주주의, 관용, 자유라는 영국의 가치를 퍼뜨리는 방식으로만 테러리즘을 물리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가치를 더욱 강하게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왕실이 이번 테러로 충격에 빠졌다며 희생자 유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영국 경찰은 자국 공항 등에 경찰 600명을 배치해 추가 테러에 대비하고 튀니지 테러 현장에서 돌아온 목격자들을 조사하고 있다. 또 29일 윔블던 테니스대회 개막에 맞춰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현장 경비를 대폭 강화했다. 대회에는 약 4만 명의 관중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윔블던 말고도 영국의 주요 지역 곳곳에서 대테러 경계 수준이 강화됐다. 영국 외무부는 튀니지에서 추가 테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여행자들에게 경고했다. 외무부는 당국에 파악되지 않은 이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테러리스트 단체에 경도돼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튀니지의 지중해 연앙 휴양지 수스에서는 26일 대학생 세이페딘 레그쥐(23)가 파라솔에 AK 소총을 숨기고 해변으로 접근해 일광욕을 즐기던 관광객에 난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보복 가능성, 영국이 분노한 까닭은?

    IS 보복 가능성, 영국이 분노한 까닭은?

    IS 보복 가능성 IS 보복 가능성, 영국이 분노한 까닭은? 이집트 검찰총장이 29일(현지시간) 호위차량에서 폭탄이 터져 부상했다. 이번 폭발사고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이집트 지부가 6명의 전사가 교수형을 당했다며 사법부에 대한 공격을 선언한 뒤 발생했다. 보안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히샴 바라카트 이집트 검찰총장은 이날 오전 이집트 수도 카이로 외곽의 부촌인 헬리오폴리스 자택에서 시내 사무실로 출근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폭발은 바라카트 총장이 자택을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발생했으며, 바라카트 총장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관영 메나(MENA)통신은 보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바라카트 총장이 어깨가 탈구되고 코에서 피가 나는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로 인근 차량 최소 5대가 완전히 파괴됐고 가게 진열장의 유리도 산산조각이 났다. 한편 튀니지에서는 휴양지 총기 난사로 38명이 숨졌다. 희생자 중 영국인이 최소 30명으로 늘었다. 이슬람국가(IS)는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튀니지 당국은 현장에서 사망한 레그쥐 말고도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무관용을 천명하며 보복을 다짐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26일 튀니지 휴양지 수스에서 발생한 테러 희생자 38명 가운데 30명이 영국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사망자 신원 확인 작업이 끝나지 않아 영국인 희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사망자 대부분이 해변에서 수영복만 입은 채 총격을 당하는 바람에 신원 확인이 쉽지 않아 비교적 시간이 오래 걸리는 상황이다. 캐머런 총리는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기고문에서 극단주의 이슬람 세력에 무관용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강력 대응을 다짐했다. 그는 “영국은 충격과 슬픔 속에 단합돼 있다”면서 정부가 극단주의 세력 격퇴를 위해 더욱 강경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와 민주주의, 관용, 자유라는 영국의 가치를 퍼뜨리는 방식으로만 테러리즘을 물리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가치를 더욱 강하게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왕실이 이번 테러로 충격에 빠졌다며 희생자 유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영국 경찰은 자국 공항 등에 경찰 600명을 배치해 추가 테러에 대비하고 튀니지 테러 현장에서 돌아온 목격자들을 조사하고 있다. 또 29일 윔블던 테니스대회 개막에 맞춰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현장 경비를 대폭 강화했다. 대회에는 약 4만 명의 관중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윔블던 말고도 영국의 주요 지역 곳곳에서 대테러 경계 수준이 강화됐다. 영국 외무부는 튀니지에서 추가 테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여행자들에게 경고했다. 외무부는 당국에 파악되지 않은 이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테러리스트 단체에 경도돼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튀니지의 지중해 연앙 휴양지 수스에서는 26일 대학생 세이페딘 레그쥐(23)가 파라솔에 AK 소총을 숨기고 해변으로 접근해 일광욕을 즐기던 관광객에 난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보복 가능성, 이집트 검찰총장 차량 폭탄테러…튀니지 총기난사

    IS 보복 가능성, 이집트 검찰총장 차량 폭탄테러…튀니지 총기난사

    IS 보복 가능성 IS 보복 가능성, 이집트 검찰총장 차량 폭탄테러…튀니지 총기난사 이집트 검찰총장이 29일(현지시간) 호위차량에서 폭탄이 터져 부상했다. 이번 폭발사고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이집트 지부가 6명의 전사가 교수형을 당했다며 사법부에 대한 공격을 선언한 뒤 발생했다. 보안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히샴 바라카트 이집트 검찰총장은 이날 오전 이집트 수도 카이로 외곽의 부촌인 헬리오폴리스 자택에서 시내 사무실로 출근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폭발은 바라카트 총장이 자택을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발생했으며, 바라카트 총장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관영 메나(MENA)통신은 보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바라카트 총장이 어깨가 탈구되고 코에서 피가 나는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로 인근 차량 최소 5대가 완전히 파괴됐고 가게 진열장의 유리도 산산조각이 났다. 한편 튀니지에서는 휴양지 총기 난사로 38명이 숨졌다. 희생자 중 영국인이 최소 30명으로 늘었다. 이슬람국가(IS)는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튀니지 당국은 현장에서 사망한 레그쥐 말고도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무관용을 천명하며 보복을 다짐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26일 튀니지 휴양지 수스에서 발생한 테러 희생자 38명 가운데 30명이 영국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사망자 신원 확인 작업이 끝나지 않아 영국인 희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사망자 대부분이 해변에서 수영복만 입은 채 총격을 당하는 바람에 신원 확인이 쉽지 않아 비교적 시간이 오래 걸리는 상황이다. 캐머런 총리는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기고문에서 극단주의 이슬람 세력에 무관용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강력 대응을 다짐했다. 그는 “영국은 충격과 슬픔 속에 단합돼 있다”면서 정부가 극단주의 세력 격퇴를 위해 더욱 강경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와 민주주의, 관용, 자유라는 영국의 가치를 퍼뜨리는 방식으로만 테러리즘을 물리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가치를 더욱 강하게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왕실이 이번 테러로 충격에 빠졌다며 희생자 유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영국 경찰은 자국 공항 등에 경찰 600명을 배치해 추가 테러에 대비하고 튀니지 테러 현장에서 돌아온 목격자들을 조사하고 있다. 또 29일 윔블던 테니스대회 개막에 맞춰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현장 경비를 대폭 강화했다. 대회에는 약 4만 명의 관중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윔블던 말고도 영국의 주요 지역 곳곳에서 대테러 경계 수준이 강화됐다. 영국 외무부는 튀니지에서 추가 테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여행자들에게 경고했다. 외무부는 당국에 파악되지 않은 이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테러리스트 단체에 경도돼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튀니지의 지중해 연앙 휴양지 수스에서는 26일 대학생 세이페딘 레그쥐(23)가 파라솔에 AK 소총을 숨기고 해변으로 접근해 일광욕을 즐기던 관광객에 난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튀니지 테러] 범인, 범행 후 해변 배회 동영상 공개

    [튀니지 테러] 범인, 범행 후 해변 배회 동영상 공개

    아름다운 휴양지에서 벌어진 ‘튀니지 테러’로 38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범인인 세이페딘 레그쥐(23)가 범행 후 홀로 해변을 배회하는 모습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해당 동영상은 레그쥐가 무고한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25분간의 테러를 마친 뒤 해변을 뛰어 달아나는 모습을 담고 있다. 55초간의 이 동영상은 그가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한손에는 수류탄, 또 다른 손에는 자동소총인 칼라슈니코프를 여전히 쥔 채 해변을 홀로 뛰고 있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해당 영상은 튀니지 경찰이 공개한 것으로, 현장에 투입됐던 경찰 한 명이 직접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찰은 그가 테러를 마치고 해변을 가로질러 한 도로변에 멈춰선 뒤 기도를 하던 중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고 전했다. 테러와 관련한 조사가 진행되면서 범행 당시의 목격담도 쏟아지고 있다. 목격자들은 레그쥐가 쨍쨍한 태양 아래에서 수영하는 사람들 사이에 아무렇지도 않게 서서 웃고 농담하는 것을 즐겼으며, 이 같은 자연스러운 행동 때문에 그가 평범한 여행객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튀니지 내무부 측은 레그쥐에게서 그 어떤 범죄 전과도 찾아볼 수 없었으며, 그저 대마초를 흡연하다가 경찰에 의해 제지를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만 확인됐다고 밝혔다. 끔찍한 테러로 가장 충격을 받은 국가는 영국이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발표된 영국인 사망자는 15명이지만 현지 당국은 전체 사망자 38명 중 30명 가까이가 영국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테러 현장에서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한 영국인 노부부도 있다. 휴가를 즐기기 위해 수스로 떠났던 토니 칼라간(63)과 그의 아내 크리스틴 칼라간(60)은 현장에서 공격을 받았고 결국 아내 크리스틴이 가슴팍에 총을 맞았지만, 총탄이 크리스틴이 매고 있던 가방과 가방 속 선글라스 케이스에 맞으면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레그쥐는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자칭 칼리프 국가를 선언한 지 1년을 나흘 앞두고 이곳에서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가 사용하던 지하디 이름은 ‘Abu Yahya al-Qayrawani’로 ‘우리의 형제, 칼리프의 전사’를 뜻한다. 한편 영국과 미국 정부는 긴급 안보회의를 열고 테러에 대비한 경계조치 강화에 나섰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토] ‘튀니지 테러’가 살아남은 자에게 남긴 슬픔

    [포토] ‘튀니지 테러’가 살아남은 자에게 남긴 슬픔

    때로는 긴 내용의 기사보다 단 한장의 사진이 주는 울림이 큰 것 같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튀니지 휴양지에서 최소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이를 추모하는 분위기도 큰 슬픔을 주고있다. 해외 각 매체와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에는 테러가 일어나기 전 함께 휴가를 즐겼던 가족, 친구, 연인을 추모하는 '살아남는 자들의 슬픔'이 담긴 사진이 글과 함께 퍼졌다. 이중 몇 장의 사진들은 아무런 장면 설명이 없어도 테러의 고통을 우리에게 전달한다. 해변에 꽃을 놓고 친구의 죽음을 애도하는 한 남자의 모습과 역시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리는 여성의 모습이 대표적인 사진. 또한 '결코 잊지 않겠다' , '왜 그들이 죽어야 하는가' 묻는 추모글도 눈길을 끌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추종 그룹이 벌인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테러는 대학생 세이페딘 레그쥐(23)가 AK소총을 숨기고 해변으로 접근해 일광욕을 즐기던 관광객에 난사하며 벌어졌다. 약 25분 간 학살극을 벌인 레그쥐는 도주 중 경찰이 쏜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살됐다. 이번 테러에서 가장 큰 피해자를 낳은 국가는 영국으로 현재까지 공식 사망자만 15명으로 확인됐으나 튀니지 당국은 전체 사망자 중 30명 가까이 영국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영국은 충격과 슬픔 속에 단합돼 있다” 면서 "정부가 극단주의 세력 격퇴를 위해 더욱 강경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며 보복 의지를 천명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레그쥐는 IS가 자칭 칼리프 국가를 선언한 지 1년을 나흘 앞두고 이곳에서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가 사용하던 지하디 이름은 ‘Abu Yahya al-Qayrawani’로 ‘우리의 형제, 칼리프의 전사’를 뜻한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선글라스‘ 덕분에 튀니지 테러에서 목숨 구한 女

    ’선글라스‘ 덕분에 튀니지 테러에서 목숨 구한 女

    튀니지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해변에서 총기난사 테러사건이 발생해 수 십 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선글라스 케이스 덕분에 목숨을 구한 여성이 사연이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당일인 26일(현지시간) 북아프리카 튀니지의 해안 휴양지인 수스의 한 호텔에 무장괴한이 난입해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영국에서 휴가를 즐기기 위해 수스로 떠났던 토니 칼라간(63)과 그의 아내 크리스틴 칼라간(60)은 현장에서 공격을 받았고 결국 아내 크리스틴이 가슴팍에 총을 맞고 말았다. 하지만 ‘운이 좋다’라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다. 테러범이 난사한 총탄이 크리스틴의 가방과 선글라스 보관함이 박히면서 큰 부상을 피할 수 있었던 것. 남편 토니 역시 무릎에 총을 맞았지만 두 사람 모두 기적적으로 생존할 수 있었다. 토니가 먼저 총에 맞은 뒤 호텔로 몸을 숨기는 동안 크리스틴은 현장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였다. 그는 “40년간 함께 한 아내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최악의 생각에 두려움이 앞섰다. 병원에서 아내를 만났을 때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노퍽주의 한 병원에서 일하는 크리스틴은 “사건 당시 다리에 총을 맞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총은 가방과 선글라스 케이스를 지나 대퇴부 밖으로 빠져나갔다”면서 “만약 가방과 선글라스 케이스가 없었다면 나의 모든 장기가 총탄에 파괴되고 결국 살아남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현장에서는 약혼녀를 대신해 총에 맞은 남성과 심장수술을 받은 남편의 건강회복을 위해 여행길에 올랐다가 목숨을 잃은 여성 등 안타까운 사연들이 속출했다. 총을 난사한 범인은 튀니지 대학생인 세이페딘 레그쥐(23). 당시 그는 수영복 차림으로 호텔에 잠입한 뒤 해변가 파라솔 속에 총을 감추고 휴양객을 향해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자칭 칼리프 국가를 선언한 지 1년을 나흘 앞두고 이곳에서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38명 중 최소 15명은 영국인으로 확인된 가운데, 영국과 미국 정부는 긴급 안보회의를 열고 테러에 대비한 경계조치 강화에 나섰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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