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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유명 관광지 등서 10차례 테러추정 폭발…4명 사망(종합4보)

    태국 남서부지역에서 12시간여 사이에 유명 관광지와 경찰서 등을 겨냥한 10건의 테러추정 폭발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4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했다. 테러 배후 세력이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태국 경찰은 이번 연쇄 폭발에 이슬람국가(IS)를 비롯한 국제 테러단체가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분리독립을 주장해온 태국 남부 무슬림 무장세력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2일 현지언론과 경찰 등에 따르면 태국 남서부 프라추압 키리칸주(州)의 유명 관광지인 후아힌에서는 전날 밤과 이날 아침 2차례 연쇄 폭발이 발생했다. 전날 밤 10시께 관광객이 주로 찾는 시장에서 2개의 폭탄이 잇따라 터졌고, 이날 오전 또다시 연쇄 폭발이 있었다. 술집 앞 화분과 쓰레기통 등에 숨겨져 있던 폭탄이 터지면서 후아힌에서만 2명이 목숨을 잃었고 20여 명이 부상했다. 또 남서부의 유명 휴양지 푸껫의 빠똥 해변에서도 2차례 폭발이 있었으며, 남서부 수랏타니주와 트랑주에서도 경찰서 등을 겨냥해 이틀 새 각각 2차례 폭탄이 터지면서 2명의 사망자와 2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연쇄 폭발로 집계된 사망자는 모두 4명이며 최소 40여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에는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 호주 등 국적의 외국인들도 다수 포함됐지만, 한국인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주태국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아직 테러가 발생한 유명 관광지 등에서 한국인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휴가철을 맞아 태국에 온 관광객과 교민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푸껫에서는 폭발하지 않은 사제폭탄도 발견됐고, 인근 팡아 섬과 끄라비 등지에서는 폭발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도 잇따랐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직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경찰과 정부도 아직 배후세력을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프라윳 찬-오차 총리는 최근 태국이 국민투표를 통해 군부주도의 개헌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나라의 안정을 해치려는 자들의 소행일 것으로 추정했다. 프라윳 총리는 “폭탄 공격은 혼란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이 나라가 안정과 경제발전을 향해 나아가려는 중차대한 시기에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겠다”며 “누구의 소행인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태국 경찰은 이번 테러가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국제 테러조직과 무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야판드 핑무앙 태국 경찰청 부청장은 “지금까지 수사결과 지역 조직이 벌인 것으로 추정되며 국제 테러조직과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폭발이 남서부지역에 집중된 점을 고려할 때, 그동안 분리독립을 주장하며 유혈 테러를 일삼아온 이슬람 무장세력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지 테러 전문가인 폴 체임버스는 “범인은 대부분 남부지역에서 정부군과 싸우는 말레이계 무슬림들일 것”이라며 “왕가의 휴양지인 후아힌은 노린 것은 왕실을 직접적으로 모욕하기 위한 것이다. 폭발이 일어난 시점도 왕비의 생일이다”고 말했다. 동남아 테러 전문가인 자차리 아부잔은 “태국 남부의 테러 세력은 최근 몇년간 조직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지만 그들은 이런 일을 꾸민적이 없거나 그럴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누가 그랬든 이는 태국 군부정권의 취약점인 경제에 타격을 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클라대학 빠따니 캠퍼스 ‘딥사우스와치’(DSW) 센터가 연초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에서 이슬람교도의 테러가 본격화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남부 지역에서 1만5천374건의 테러가 발생해 6천543명이 숨지고 1만1천919명이 다쳤다. 연간 3천만명의 외국인이 찾는 ‘관광대국’ 태국의 주요 관광지에서 폭발사건이 일어난 건 1년 만이다. 지난해 8월 17일에는 수도 방콕 도심에 있는 에라완 사원에서 폭탄이 터져 외국인 등 20명이 목숨을 잃고 125명이 다쳤다. 당시 테러 용의자는 중국 위구르족 출신들이었다. 태국은 당시 테러로 관광산업 등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다. meolakim@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 태국 휴양지 후아힌서 폭탄 연쇄 폭발

    태국 휴양지 후아힌서 폭탄 연쇄 폭발

    폭탄 연쇄 폭발이 일어난 태국 남서쪽 해안 휴양지 후아힌에서 11일(현지시간) 한 부상자가 응급처치를 받고 있다. 이날 후아힌 유흥가에서 2차례 발생한 폭발 사건으로 태국인 여성 노점상 1명이 숨지고 외국인을 포함해 20명이 다쳤다. 경찰은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등 국제테러조직 관여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에 착수했다. AP 연합뉴스
  • 태국 유명 관광지서 2차례 폭탄 폭발…1명 사망, 최소 19명 부상

    태국 유명 관광지서 2차례 폭탄 폭발…1명 사망, 최소 19명 부상

    태국 남서쪽 해안 휴양지인 후아힌에서 11일(현지시간) 밤 폭탄이 잇따라 터져 태국인 여성 1명이 사망하고 외국인을 포함해 19명이 다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께 태국 남서부 해변도시 후아힌의 유흥가에 있는 술집 인근에서 20분 간격으로 2차례 소형 폭발물이 터졌다.폭발이 일어난 지점 간 거리는 50m였다. 폭발이 일어난 장소는 관광객들이 야간에 주로 찾는 선술집과 음식점이 밀집한 시장이다. 폭발의 충격으로 태국인 여성 1명이 숨지고 외국인을 포함해 최소 19명이 다쳤다. 사망한 태국 여성은 ‘솜 땀’(파파야 샐러드)을 파는 노점상으로 첫 번째 폭발의 영향으로 숨졌다. 후아힌 경찰 책임자인 숫띠차이 스리소파차렌랏은 “맥주집 앞에서 노점을 하던 여성이 폭발의 충격으로 다쳐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며 “19명의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상태가 위중하다. 부상한 외국인은 모두 7명으로 여성이 4명, 남성이 3명”이라고 설명했다. 또 병원 관계자는 부상자 2명의 신원을 영국인이라고 확인했다. 주(住) 태국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폭발사건과 관련해 아직 한국인 사상자 신고는 없었다”며 “날이 밝는 대로 현지 경찰 당국 등을 대상으로 한국인 피해가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국 경찰은 폭발물의 종류와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태국에서 폭발물을 이용한 테러는 자주 발생하지만 외국인이 방문객이 많은 관광지에서 폭발이 일어난 건 1년 만이다. 지난해 8월 17일에는 방콕 도심에 있는 에라완 힌두 사원에서 폭탄이 터져 외국인 등 20명이 죽고 125명이 다쳤다. 폭발이 일어난 태국 수도 방콕에서 남서쪽으로 약 150㎞ 떨어져 있다. 왕실의 휴양지인 이곳에는 고급 리조트가 밀집해 현지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인기가 많다. 당시 테러 용의자는 중국 위구르족 출신들이다. 이번 폭탄 공격은 시키릿 왕비의 생일(12일) 연휴를 앞두고 발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국 유명 관광지서 2차례 폭발… 1명 사망, 19명 부상

    주태국 한국대사관 “한국인 피해 신고 아직 없어…추가 확인중” 태국 남서쪽 해안 휴양지인 후아 힌에서 11일(현지시간) 밤 폭탄이 잇따라 터져 1명이 죽고 외국인을 포함해 19명이 다쳤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께 태국 남서부 해변도시 후아힌의 유흥가에 있는 술집 인근에서 20분 간격으로 2차례 소형 폭발물이 터졌다. 폭발이 일어난 지점 간 거리는 50m였다. 폭발이 일어난 장소는 관광객들이 야간에 주로 찾는 선술집과 음식점이 밀집한 시장이다. 폭발의 충격으로 태국인 여성 1명이 숨지고 외국인을 포함해 19명이 부상했다. 사망한 태국 여성은 ‘솜 땀’(파파야 샐러드)을 파는 노점상으로 첫 번째 폭발의 영향으로 숨졌다. 후아힌 경찰 책임자인 숫띠차이 스리소파차렌랏은 “맥주집 앞에서 노점을 하던 여성이 폭발의 충격으로 다쳐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며 “19명의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상태가 위중하다. 부상한 외국인은 모두 7명으로 여성이 4명, 남성이 3명”이라고 설명했다. 또 병원 관계자는 부상자 2명의 신원을 영국인이라고 확인했다. 주태국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폭발사건과 관련해 아직 한국인 사상자 신고는 없었다”며 “날이 밝는 대로 현지 경찰 당국 등을 대상으로 한국인 피해가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국 경찰은 폭발물의 종류와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태국에서 폭발물을 이용한 테러는 자주 발생하지만, 외국인이 방문객이 많은 관광지에서 폭발이 일어난 건 1년 만이다. 지난해 8월 17일에는 방콕 도심에 있는 에라완 힌두 사원에서 폭탄이 터져 외국인 등 20명이 죽고 125명이 다쳤다. 폭발이 일어난 태국 수도 방콕에서 남서쪽으로 약 150㎞ 떨어져 있다. 왕실의 휴양지인 이곳에는 고급 리조트가 밀집해 현지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인기가 많다. 당시 테러 용의자는 중국 위구르족 출신들이다. 이번 폭탄 공격은 시키릿 왕비의 생일(12일) 연휴를 앞두고 발생했다. 연합뉴스
  • ‘사회주의자’ 샌더스 별장구입에 “집만 3채 위선자” 비난 쇄도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섰던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의 별장 구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셜미디어에서 “위선자”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며 경선 내내 서민과 중산층의 옹호자임을 내세웠던 그가 경선이 끝나자마자 지역구 내 경관 좋은 휴양지에 별도의 거처를 마련해 집을 3채나 갖게된 데 반감이 생겨난 것. 샌더스가 버몬트 주 챔플레인 호수 주변에 구입한 가족별장은 57만5천 달러(6억3천만원) 상당으로 4개의 침실이 있는 건평 50평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버몬트 주와 뉴욕 주를 거쳐 캐나다 퀘벡 주까지 길게 뻗은 챔플레인호는 미국에서 6번째 큰 호수다. 호수에 여기저기 흩어진 섬들은 다리로 이어져 있다. 여름에는 뉴잉글랜드의 대표적 휴양지이며, 가을에는 인근 애디론댁 산맥의 수려한 경관으로 사람들이 찾는다. 샌더스 별장은 버몬트 주 최대도시인 벌링턴에서 차로 40분 거리. 챔플레인 호의 물가 150m를 끼고 있다고 한다. 샌더스의 부인 제인은 이 사실을 처음 보도한 지역신문 ‘세븐 데이즈’에 메인 주에 있던 가족별장이 팔리는 바람에 서둘러 별장을 구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에서는 “위선자”라는 식의 비난이 무성했다. 그가 워싱턴과 벌링턴에 이어 또 한 채의 거처를 갖게 됐기 때문이다. WP는 “소셜미디어에 비난이 일고 있다”며 “사회주의와 부동산 포트폴리오가 잘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 ‘한국형 산림휴양’ 해외 전수…산림청, 印尼에 생태센터 건립

    산림청이 인도네시아에 산림휴양·생태관광의 ‘한류’를 전수하고 있다. 11일 산림청에 따르면 한국의 산림복지 기술로 인도네시아의 해양 휴양지인 롬복 섬 투낙 지역에 생태관광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가 사업비(16억원)를 투자해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산림휴양시설을 비롯해 다목적센터와 나비 생태체험장, 숲속의 집, 둘레길 등이 조성된다. 휴양시설 설치와 별도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해부터 롬복 주민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에는 숲 해설·나비 사육 등 기초지식과 산림휴양 등에 대한 이론·실습을 담은 일반과정, 지역사회 협력과 소득 연계 방안 등이 포함된 지도자과정이 있다. 도입 첫해인 지난해 61명이 일반과정을 연수했고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롬복 현지에서 진행된 상반기 교육에는 51명이 참가했다. 임하수 산림청 해외자원개발담당관은 “생태관광센터를 조성해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할 계획이며 주민들이 운영할 수 있도록 역량 배양 교육까지 전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우크라이나가 크림 테러 시도” 러시아 발표 두고 양국 공방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유격대원들이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반도에 침투해 테러를 벌이려 했다는 러시아 정보기관의 발표를 두고 양국 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일을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고,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측의 주장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공세를 위한 명분 쌓기라고 반박했다.  러시아는 자신들이 체포한 우크라이나 유격대원들의 증언을 토대로 한 것이라면서 테러 계획을 상세히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 당국에 붙잡힌 자국 요원들이 없다고 맞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각각 접경 지역의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했다.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은 10일(현지시간)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로부터 병합한 크림반도에서 테러공격을 하려던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 소속 유격대원들의 시도를 사전 차단했다고 밝혔다.  FSB는 지난 7일 새벽 우크라이나 본토와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반도 북부 아르미얀스크에서 크림반도로 침투하려던 우크라이나 정보총국 소속 유격대원들을 적발해 체포하는 과정에서 FSB 요원 1명이 숨졌다고 설명했다.  모두 7명이었던 유격대원 가운데 2명도 교전 과정에서 사살됐으며 나머지 5명은 생포됐다고 정보기관은 소개했다.  FSB는 우크라이나 유격대원들이 8일 새벽에도 두 차례나 크림 침투를 시도하다 차단당했으며 역시 교전 과정에서 러시아 군인 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수사당국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에서 크림으로 침투를 시도했던 테러 그룹이 크림 내의 가스배급소, 정수시설, 다리 등 중요 사회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계획했었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체포된 유격대원들의 진술을 전한 자국 수사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유격대원들의 목표가 크림 관광업이었다고 보도했다.  유격대원들은 “크림 내 휴양지 여러 곳에서 인명에는 피해가 가지 않는 소규모 폭발을 일으켜 휴양객들에게 공포를 유발함으로써 크림관광을 죽이는 것이 목표였으며 크림 내 중요인사나 산업시설 등에 대한 테러는 계획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사건과 관련 “우크라이나가 테러 전술로 이행하면서 분쟁을 유발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이는 자국 내 경제난과 빈곤 등으로부터 국민의 주의를 다른 데로 돌리기 위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9월 초 중국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개최하려던 러시아-우크라이나-프랑스-독일 4자회담(노르망디 회담)이 무의미해졌다고 밝혔다. 4개국 정상들은 G20 회의에서 별도로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이에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측의 테러 시도 주장은 공상일 뿐이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또 다른 군사위협을 위한 명분 쌓기”라고 비판했다.그는 그러면서 러시아가 오히려 우크라이나 영토 내에서의 테러를 지원하고 자금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 대변인도 총국 소속의 어떤 요원도 크림에서 러시아 당국에 체포된 바 없다며 러시아의 주장은 허위라고 반박했다.  유엔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러시아가 지난 2008년 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를 침공했을 때도 조지아 군인들이 선제공격했다는 가짜 명분을 내세운 바 있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11일 국가안보위원회 회의를 소집해 크림반도 테러 시도와 관련 현지 주민과 인프라 시설 보호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지상·해상·공중에서의 안보 조치를 점검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본토와 크림반도 사이의 경계 지역으로 군 장비와 병력을 추가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로셴코 대통령도 이날 권력기관 및 외무부 지도부와 회의를 한 뒤 크림반도와 접경한 자국 남부 헤르손주(州)와 분리주의자들이 장악 중인 동부 지역 접경에 배치된 모든 부대에 전투준비 태세 강화를 명령했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중국 지도부 비밀 회의가 열리는 베이다이허는 어떤 곳?

    중국 지도부 비밀 회의가 열리는 베이다이허는 어떤 곳?

     “파란 하늘에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넘실대는 푸른 파도를 배경으로 별들이 쏟아질 듯한 베이다이허(北戴河) 해변에 과학기술계 전문가들이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다.”  중국 공산당 전·현직 최고 지도부가 여름 휴가를 겸해 국내외 현안을 논의하는 베이다이허(北戴河) 비밀 회의가 개막됐다. 당중앙과 국무원 초청으로 유인 우주선과 심해 탐사선, 수퍼컴퓨터 분야 과학기술 전문가 56명이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허베이(河北)성 친황다오(秦皇島)시 베이다이허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인민일보, 신화통신 등이 9일 보도했다. 관영 언론들은 “이들의 휴가 기간은 짧지만 바쁜 연구 활동에서 벗어나 푸른 바다를 온 몸을 느끼며 유유자적하는 즐거움을 만끽했다”며 “이들은 인재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들 전문가의 초청은 이번뿐이 아니다. 2001년 이후 16차례에 걸쳐 900여명의 전문가와 학자들이 이곳에 초청돼 여름 휴가를 보내는 한편 최고 지도부와 좌담회를 갖고 있다.  류윈산(劉雲山) 당중앙 서기처 서기(정치국 상무위원)은 5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위임을 받아 베이다이허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이들 전문가들과 좌담회를 갖고 격려했다. 좌담회에는 마카이(馬凱) 부총리와 자오러지(趙樂際) 당중앙조직부장 등이 배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 서기는 좌담회에서 “당은 줄곧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면서 “과학기술 전문가들이 혁신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중국을 기술선진국으로 끌어올려줄 것”을 촉구했다. 통상적으로 당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이 베이다이허에서 전문가들을 접견한 사실을 관영 매체를 통해 내보내는 것은 베이다이허 회의가 실제 공식 일정에 들어갔음을 알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베이다이허 회의의 개막 시점은 공식 발표하지 않는다. 류 서기 좌담회 소식에 미뤄볼 때 이미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현직 최고 지도부와 장쩌민(江澤民)·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 등 공산당 원로들이 베이다이허에 도착해 휴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베이다이허 회의에서는 차기 지도부 인선 방향과 하반기 경제정책 운용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의 집권 2기를 시작하는 내년 가을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구성될 예정인 만큼 이번 회의는 이를 준비하기 위한 인사 문제를 비롯해 반부패 성과 점검, 개혁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명보 등 홍콩 언론들이 보도했다 . 19차 당대회에서는 ‘칠상팔하(七上八下·67세는 유임하고 68세는 은퇴한다)’ 원칙에 따라 정치국원 이상 권력 핵심 25명 중 11명이 은퇴할 예정이다.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7명 중에는 시 주석과 리 총리를 제외한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위정성(兪正聲)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주석 등 5명이 물러난다. 정치국원도 류옌둥(劉延東) 부총리와 궈진룽(郭金龍) 베이징시 당서기 등 6명이 은퇴한다. 홍콩 아주주간은 “이번 회의에서는 19차 당대회 인사 문제가 주로 논의될 것”이라며 “상무위원 교체에 따라 베이징·상하이·톈진 등 4대 도시 당서기와 류 상무위원이 맡고 있는 선전 부문, 부패 혐의로 최고위 인사들이 무더기로 낙마한 군부 등에서 대대적인 인사 이동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제13차 5개년 계획(13·5 規劃, 2016∼2020년) 첫해의 중간 점검과 함께 공급 과잉 해소, 국유기업 개혁, 금융시장 불안 해소 등 경제 문제가 화두에 오를 전망이다.   <용어설명> 베이다이허 회의 : 베이다이허는 베이징에서 동쪽으로 300㎞쯤 떨어진 허베이성 친황다오시의 해변 휴양지이다. 중국 전·현직 지도부가 해마다 여름 이곳에 모여 휴가를 겸해 국가 중요정책 방향을 논의한다고 해서 ‘베이다이허 회의’라고 부른다. 마오쩌둥(毛澤東·1893∼1976) 전 주석이 1954년 첫 회의를 연 이후 해마다 열리고 있다. 회의는 7월 말에서 8월 초에 열리지만 시작이나 종료 시점, 내용 등 모든 것이 베일에 가려져 있다. 과거 공산당중앙 정치국 확대회의 등이 이곳에서 열리곤 했다. 해서 베이다이허는 ‘중국 여름 정치의 수도’(夏都)라는 별칭도 얻었다. 회의에서 결정된 사안은 그해 가을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中全會)에서 결의 형식으로 공개되고 이듬해 봄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대)에서 구체적인 정책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피서지 곳곳에 ‘동물판 고려장’

    피서지 곳곳에 ‘동물판 고려장’

    휴가철 피서지에서 개와 고양이 등 애완동물이 버려지고 있다. 전국 유기동물보호소들은 여름 휴가철 전후로 평소보다 최대 50% 가까이 유기동물이 늘어나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유기동물은 개와 고양이 외에 토끼, 앵무새, 햄스터, 염소까지 다양하다. 특히 관광지와 피서지 근처 유기동물보호소가 붐볐는데, 지방정부에서 애완동물 등록제를 시행하면서 법적 규제를 피해 시·도 경계를 넘은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10일 지나면 50% 이상 안락사 강원 강릉시 성산면에 있는 유기동물보호소는 올 5월 23마리였지만, 피서가 시작된 6월에는 49마리로 두 배 이상 늘었다. 7월에는 유기동물이 40마리가 새로 생겼다. 이 보호소의 적정수용 개체 수는 40마리이다. 서해안 최대 피서지인 대천해수욕장 근처의 충남 보령시임시동물보호소는 유기견이 평소에는 매월 8~10마리 수준이지만, 피서철인 6~7월에는 한 달에 21마리씩 들어온다. 김연응 보령시 주무관은 “유기견은 주로 시추”라고 했다. 부주의로 잠시 길을 잃은 동물들도 없진 않다. 창원유기동물보호소는 “날씨가 더워 주민들이 방이나 집 대문을 열어 놓았다가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는 예외다. 피서객들이 나이 들고 병들었다는 이유로, 또는 귀찮다며 낯선 휴양지에다 집에 찾아오지 못하도록 애완동물을 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유기 장소가 한적한 해변과 계곡, 폐쇄회로(CC)TV가 없는 인적이 드문 시골길 등인 이유다. 애완동물들은 유기된지도 모르고 무작정 주인을 찾아 떠돌다 로드킬을 당하는 사례도 있다. 정병윤 강릉시 유기동물보호소 관리팀장은 “주인에게 돌아가는 애완동물은 20% 안팎이고 새 주인을 찾아 분양되는 경우도 30%에 불과하다”고 했다. 10일이 지나도 주인이 나서지 않으면 50% 이상 유기동물은 안락사 처리된다. ●도시도 휴가 앞둔 6월 유기 최다 도시의 애완동물도 피서철이 재앙이다. 지난해 서울시 유기동물 구호 현황을 살펴보면 2월에는 유기동물 숫자가 458마리로 가장 적었고, 휴가철을 앞둔 6월 1046마리로 제일 많았다. 충북 청주도 6~7월에 252마리씩, 경남 창원시는 평소 45마리 수준에서 여름철에는 두 배가 넘는 약 100마리로 유기동물이 늘어난다. 그나마 반려동물 등록제도가 유기를 막고 있다. 서울시는 연간 1만 마리 이상 유기동물이 발생했으나 2014년 반려동물 등록제가 시행되면서 2014년에는 9551마리가 유기됐고, 지난해에도 8902마리로 줄었다. 1인 가구가 늘면서 반려동물도 늘고, 유기동물 역시 증가한다. 석성균 강원도 축산과장은 “지방정부들이 반려동물 등록제를 실시하고 유기동물 재입양을 장려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애완동물을 책임지고 키우려는 시민 의식의 변화다”라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보령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포토] “잘 다녀올게요”… 임기중 마지막 휴가 떠나는 오바마 대통령 가족

    [포토] “잘 다녀올게요”… 임기중 마지막 휴가 떠나는 오바마 대통령 가족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가족이 6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 공군기지에서 대기 중인 전용기 ‘에어포스 원’으로 이동하고 있다.오바마 대통령은 메사추세츠주의 휴양지 마서스 비니어드 섬에서 가족과 함께 임기중 마지막 여름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AP·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성희 문광위원장 ‘강북 파인트리’ 市서 매입, 개발 요구

    서울시의회 이성희 문광위원장 ‘강북 파인트리’ 市서 매입, 개발 요구

    서울시의회 이성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새누리당,강북구2)은 28일(목)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실에서 정양석 국회의원, 이복근 시의원, 유인애, 김명숙, 장동욱 구의원과 서울시 김학진 도시계획국장 외 3명이 참석하여 ▲강북 파인트리 향후 대책, ▲일반주거지역 종상향 관련 민원해결을 위한 회의를 가졌다. 파인트리 사업은 6,000여억원의 건설비를 들여 서울 우이동 일대 8만60㎡부지에 최고 7층 높이의 콘도 14개동(객실332실)을 건설하고자하는 관광단지 조성 사업으로서 前오세훈 서울시장 시절 고급 휴양지로 개발하기로 허가를 받았지만 박원순 시장이 취임한 뒤 주변 경관을 해치고, 북한산 등산로에 일부 부유층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지어선 안 된다는 주민 및 시민단체의 민원과 건축 인허가 과정에서 고도제한 완화 등 각종 특혜 의혹이 접수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이에 수사 기관의 조사에서 인허가 과정의 특혜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지만, 부동산 경기침체와 시행사 자금난으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파인트리 시행사는 2,000억원대에 달하는 공사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공사의 45%만 이뤄진 채 부도를 맞은 뒤 2012년 중순부터 지금까지 4년째 흉물로 방치된 사이 시공사인 쌍용건설은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가 최근 졸업했고, 현재 채권단은 이랜드와 매각·인수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흉물로 변해가고 있는 파인트리 사업의 재개를 위해 여섯 차례나 공매에 부쳤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유찰이 되었으며, 3,000억원대였던 매각 예정가격은 1,500억원대로 떨어졌다. 강북구의 일반 주택이 밀집된 번동 148번지 일대는 1980년대에 지어져 단열도 되지 않고, 배관이 녹슬어 파손되는 등 현재 30여년 된 노후 불량주택이 많은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건폐율이나 용적률에 맞게 신축할 경우 기존 건물 면적이나 층수보다 더 낮고, 더 좁게 줄여서 지어야 하는 등의 문제점과 경제성도 없어 신축하지 못하므로 노후주택개량을 위해 종상향이 필요하다는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개발 및 정비 사업을 추진하려 해도, 주거 제1종지역이다 보니 사업성이 낮아 건설업체에서도 협의할 방법이 없고, 추진된다고 하더라도 많은 기간과 비용부담 등으로 현실적으로 주민들이 감당하기 어렵다 보니 그때 그때마다 부분 보수를 하며 거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학진 도시계획 국장은 “종변화와 관련하여 주민의 현실과 동떨어진 서울시 도시계획이 이원화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며 주민입장에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안다”고 했다. 또한 “대도시인 서울의 경우 도시계획 전체를 놓고 판단해야 할 사항에서 한 부분만 예외를 인정할 경우 행정의 연속성에는 문제가 반드시 따르니 조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희 위원장은 “6년간 방치됨에 따라 파인트리 콘도는 얼룩진 콘크리트 외벽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으며 철근 등의 부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의 정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하면 방치건축물 정비에 대한 권한과 의무를 서울시장에게 부여하고 있는 만큼 공사가 재개될 때까지 건축물의 손상을 막기 위한 부식 방지 등 대책마련을 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 서울시가 건물을 매입하여 유스호스텔 등을 조성하여 관광특구로 조성하거나, 의료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고려해보길 바라며, 노후 주택의 환경개선과 활성화를 위해 토지의 용도지역에 관한 종세분화가 꼭 재검토되어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서울시장은 강북구민들을 위해 진취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금, 이 영화] 비거 스플래쉬

    [지금, 이 영화] 비거 스플래쉬

    수영장 딸린 미국 주택을 그린 ‘비거 스플래쉬’. 영국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가 1967년 발표한 작품(그림)이다. 먼저 시선을 잡아끄는 것은 커다랗게 치솟은 물보라다. 화면에는 아무도 없지만 관객은 자연스럽게 보이지 않는 장면을 상상한다. 누군가 다이빙대에서 물속으로 뛰어들었고, 파란 수면 아래 바로 그(녀)가 있을 것이라고. 그렇지만 아무리 애써도 그(녀)에 대해서는 알아낼 수 있는 것이 없다. 미지는 그냥 미지인 채로 놓아두자. 우리는 보이는 것―커다랗게 치솟은 물보라에 집중한다. 이것은 정적인 풍경에 담긴 유일한 동적인 순간이다. 어떤 큰 충격이 가해지면서 물면은 요동친다. 호크니의 회화와 같은 제목의 영화(8월 3일 개봉)를 만든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안온한 균형을 깨는 힘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같다. ‘욕망이여 입을 열어라 그 속에서/사랑을 발견하겠다’(김수영 ‘사랑의 변주곡’ 중에서)는 시구처럼, 그것은 사랑에 바탕을 둔 욕망의 다양한 얼굴이다. 영화 ‘비거 스플래쉬’는 헤어진 연인과의 재회를 출발점으로 삼기 때문이다. 가수인 마리안(틸다 스윈튼)은 성대를 다쳐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한다. 그녀는 남자친구 폴(마티아츠 쇼에나에츠)과 함께 이탈리아 판텔렐리아 섬에서 휴양하기로 하고 여유로운 한때를 즐긴다. 그런데 갑자기 그곳에 마리안의 옛 애인이자, 폴의 친구이기도 한 음악 프로듀서 해리(랄프 파인즈)가 찾아온다. 장성한 딸 페넬로페(다코타 존슨)가 그의 동행이다. 그리고 짐작하는 그대로, 네 사람의 관계는 기묘하게 얽히고설킨다. 예전에 해리는 마리안과의 만남을 정리하고, 폴에게 그녀를 만나보라고 해서 두 사람을 이어주었다. 그랬던 그가 이제 마리안을 되찾고 싶어 한다. 폴은 해리의 꿍꿍이를 눈치채고 그를 경계한다. 한편 페넬로페는 폴에게 이성으로서의 관심을 보인다. 그 점이 마리안은 적잖이 신경 쓰인다. 해리-페넬로페 부녀의 등장으로 마리안-폴 커플의 결합에 균열이 일기 시작한 것이다. 고요하던 일상에 중대한 파문이 발생했다. 평화롭던 휴양지는 집착과 질투, 의심과 흑심이 가득한 장소로 바뀌어 간다. 전부 사랑과 연결된 욕망이 야기한 사건들이다. 네 사람은 도무지 어쩔 수 없는 감정의 격랑에 자신을 내맡긴다. 다시 호크니의 그림으로 돌아간다. 수영장에 솟구치는 물결은 과연 다이빙대에서 물속으로 뛰어든 사람에 의한 것일까. 그렇다고 한다면 평안을 뒤흔든 장본인은 해리-페넬로페 부녀일 것이다. 그러나 다르게 생각할 여지도 있다. 예컨대 물 밖에서 물 안으로 어떤 큰 충격이 가해져 그런 것이 아니라, 물 안에서 부글거리던 어떤 큰 힘이 물 밖으로 분출된 것이라고 말이다. 겉으로 잠잠해 보이지만 속으로 소용돌이치는 것은 수영장 물이나 사람 마음이나 마찬가지다. 마리안-폴 커플도 예외가 아니다. 그래서 호크니는 특정한 인물을 그리지 않고, 포말이 퍼져 나가는 찰나만 그렸는지도 모른다. 구아다니노가 포착한 ‘결정적 순간’(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역시 그렇다. 청소년관람불가.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朴대통령, 구조조정 지역 울산 경제 활성화

    朴대통령, 구조조정 지역 울산 경제 활성화

    시민들 “힘내세요”… 셀카도 요청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울산을 깜짝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5일부터 5일간 휴가 중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선글라스와 흰색 블라우스, 검정 치마 차림에 크로스백을 착용하고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을 찾았다. 십리대숲은 박 대통령이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여름 휴가지로 추천한 장소이기도 하다. 당시 박 대통령은 “최근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들이 있는데 올해 휴가 기간 동안 많은 국민이 이 지역들을 방문하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면서 “관계 부처는 거제의 해금강과 울산의 십리대숲을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특색 있고 매력적인 관광 휴양지를 적극 발굴해서 알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십리대숲과 대왕암 공원을 둘러보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셀카’(셀프카메라)를 찍자는 시민들의 요청에 다정하게 응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박 대통령에게 “힘내세요”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라는 말들을 건넸다. 박 대통령은 이어 신정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나눴다. 시장에서 떡과 과자, 과일도 잔뜩 샀다. 점심으로는 돼지국밥을 먹었다.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행단과 김기현 울산시장, 새누리당 정갑윤·강길부·이채익·박맹우 의원이 동석했다. 청와대는 “국밥 한 그릇에 돼지 한 마리가 다 들어간 듯 식당 아주머니의 넉넉한 인심이 모두를 기분 좋게 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오후 2시쯤 서울로 돌아왔다. 박 대통령이 여름휴가 때 서울을 떠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2013년 7월 경남 거제 저도를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했다. 하지만 2014년에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2015년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인해 청와대 밖으로 떠나지 못했다. 당초 박 대통령이 휴가 기간 동안 청와대 내에서 휴식을 취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경북 성주 배치 문제로 지역 갈등이 번지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각종 의혹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보니 휴가 중이어도 자리를 비우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울산을 찾은 것에 대해 “(박 대통령이) 많은 국민이 휴가 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을 찾아 그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울산을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朴대통령, 휴가 중 울산 십리대숲·재래시장 방문

    朴대통령, 휴가 중 울산 십리대숲·재래시장 방문

    여름 휴가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울산을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울산을 방문해 태화강 십리대숲과 대왕암 공원을 둘러보고 현장에 있던 시민들과 만났다. 또 인근 재래시장을 찾아 오찬을 한 후 귀경했다. 박 대통령이 여름 휴가 중 외부를 방문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태화강 십리대숲은 박 대통령이 지난 4일 여름 휴가지로 추천한 장소 가운데 하나다. 박 대통령은 당시 국무회의에서 “최근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들이 있는데 올해 휴가 기간 동안 많은 국민이 이 지역들을 방문하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관계 부처는 거제의 해금강과 울산의 십리대숲을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는 특색 있고 매력적인 관광 휴양지를 적극 발굴해서 알리기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2013년 7월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롯해 가족들과 여름 휴가를 함께 보냈던 저도를 1박2일 일정으로 방문한 바 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2014년에는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지난해의 경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등의 이유로 청와대 내에서 여름 휴가를 보냈다. 지난 25일부터 5일간의 휴가에 들어간 박 대통령은 올해도 애초 관저에서 휴가를 보낼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휴가 전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배치에 대한 대내외적 갈등이 확산되고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는 등 국내외 상황이 복잡하게 전개됐다는 점에서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휴가 중 울산을 찾은 것에 대해 “많은 국민이 국내 휴가를 통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을 찾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국가 선포’ 후 2년간 29개국서 143차례 테러로 2043명 살해

    IS ‘국가 선포’ 후 2년간 29개국서 143차례 테러로 2043명 살해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2014년 6월 29일(현지시간) 국가 수립을 선포한 이래 2년간 활동 거점인 이라크와 시리아를 제외한 전 세계 29개 나라에서 143차례 테러를 자행해 무고한 시민 2천43명을 살해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CNN방송은 25일 홈페이지에 ‘IS의 영향력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는 기사를 싣고 그간 IS의 국가 수립 선언 이래 이날까지 세계에서 자행된 테러와 장소 등을 지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CNN방송은 IS의 영향을 받아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가 자행한 사건은 주황색으로, IS가 직접 저지르거나 IS의 연계 단체가 자행한 테러는 파란색으로 표기했다. 이를 보면, 북미 대륙에선 총 8차례 테러가 발생했다. 모두 외로운 늑대가 저지른 테러다. 테러의 화약고로 돌변한 유럽에선 총 18차례 테러가 일어났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은 IS 직접 테러가 활개를 치는 곳으로 82건이나 발생했다. CNN방송은 지난해 미국 테네시 주 해군 모병소에서 발생한 채터누가 테러와 같은 사건에선 IS가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 순 없다면서도 다만 IS의 파급력이 진앙인 이라크와 시리아를 벗어나 전 세계로 확산하는 추세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제임스 코미 국장은 미군 병사 5명을 살해한 채터누가 총기 난사범 모하마드 유세프 압둘라지즈(24)가 어느 단체인지는 단정할 순 없지만, 외국 테러 단체의 선전에 자극과 영감을 받은 것이라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IS의 영감을 받은 용의자가 스스로 급진화해 북미 대륙에서 벌인 테러 중 가장 치명적인 사건은 올해 6월 올랜도 참사와 지난해 12월 샌버너디노 총기 테러다. IS와 알카에다에 영향을 받은 용의자들은 각각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게이 나이트클럽, 캘리포니아 주 샌버너디노 보건 시설에서 총기를 난사해 49명, 14명을 살해했다. 샌버너디노 총기 테러는 화기와 폭약 등을 활용해 알카에다나 IS에 경도된 능숙한 총기 사용자들이 미국 본토에서 자행한 첫 테러다. 유럽에선 2015년 11월에 터진 프랑스 파리 동시 다발 테러와 프랑스 니스 트럭 테러에서 많은 사상자가 나왔다. 대량 살상무기와 폭탄 등으로 무장한 테러 집단이 축구장, 콘서트 홀 등 파리의 여섯 군데서 저지른 동시 다발 테러로 130명이 사망하고 350명이 다쳤다. 휴양지 니스에선 이달 14일 프랑스와 튀니지 이중 국적자인 용의자가 트럭으로 해변 거리에서 광란의 질주를 벌여 84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프랑스 당국은 몇 달간 치밀한 사전 조사 끝에 이뤄진 범행이라면서 IS의 영향을 받은 외로운 늑대의 테러로 보고 있다. IS 역시 “우리 병사의 소행”이라며 배후를 자처했다. 자동차를 이용한 자살폭탄 공격이 끊임없이 이어진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세계인을 경악시킨 사건은 셀 수 없다. 2015년 3월 튀니지 바르도 박물관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다. 괴한의 총기 난사로 외국인 관광객 등 23명이 숨졌다. 그해 튀니지 휴양지 수스에서도 대학생 세이페딘 레그쥐(23)가 일광욕을 즐기던 관광객들에게 AK 소총을 난사해 38명을 살해했다. 2015년 10월엔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러시아 여객기가 폭발해 224명이 숨졌다. 이달 1∼2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외국공관 밀집지역 음식점에서 무장괴한의 인질극으로 외국인 20명이 사망한 사건은 전 세계에 안전지대란 없다는 사실을 여실히 증명했다. IS는 이 사건의 배후를 자임했다. IS는 23일에도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 자폭테러를 감행해 80명을 살해했다. 화기와 폭발 물질은 물론 차량과 칼 등 여러 도구로 ‘소프트타깃’을 노린 IS의 무차별 테러로 전 세계는 공포에 떨고 있다. 연합뉴스
  • ‘헤밍웨이 닮은꼴 대회’서 ‘헤밍웨이’ 이름가진 노인 우승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닮은꼴 대회'의 우승자 이름도 헤밍웨이로 밝혀져 화제에 올랐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뉴스는 21일 부터 플로리다 키웨스트섬에서 열린 헤밍웨이 닮은꼴 대회에서 노스 캐롤라이나 출신의 데이브 헤밍웨이(65)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매년 헤밍웨이의 생일(1899년 7월 21일~1961년 7월 2일)과 업적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36번 째를 맞는 유서깊은 대회다. 휴양지로 유명한 키웨스트 섬은 생전 헤밍웨이가 10년 정도 살았던 곳으로 이곳에서 그는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등 수많은 명작을 남겼다. 대회는 헤밍웨이가 자주 찾았던 슬로피 조라는 술집에서 매년 열리며 올해에도 총 140명이 참가해 그와 닮은 얼굴을 뽐냈다. 이번에 우승을 차지한 헤밍웨이는 닮은 꼴 외모는 물론 같은 이름을 가져 현지의 주요뉴스를 장식했다. 헤밍웨이는 "7번째 도전한 끝에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면서 "아무래도 헤밍웨이가 즐겨입던 터틀넥 스웨터를 입었던 것이 좋은 전략이었던 것 같다"며 기뻐했다. 이어 "작가가 머물던 도시에 잠시 살았던 적은 있지만 나와 아무 관계는 없다"며 웃었다.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 있거라’ 등으로 현대 문학에 큰 족적을 남겼으며 퓰리처상(1953)과 노벨문학상(1954)을 차례로 수상했다. 특히 헤밍웨이는 비극적인 가정사와 대표적인 마초(남성중심)의 상징으로도 유명하다.   덮수룩한 수염과 시니컬한 표정으로 유명한 그는 네 번이나 결혼했으며 엽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헤밍웨이 전문가들에 따르면 교사 출신인 모친은 편집증적인 증세가 있어 자식의 출세에 집착했으며 결국 참다못한 헤밍웨이는 어머니와 인연을 끊었다. 노벨문학상까지 수상한 세계적인 대문호지만 그의 가족사는 순탄치 않았던 셈. 특히 그의 아버지와 형, 누나, 손녀 등이 모두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레프팅·수영·낚시를 한번에” 강원도 내리천 ‘청정 리조트’

    “레프팅·수영·낚시를 한번에” 강원도 내리천 ‘청정 리조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대형 리조트나 호텔 패키지 등이 아닌 새로운 휴양지를 찾는 피서객들이 늘고 있다. 강원도 내린천에 위치한 ‘맑은물 리조트’(www.cwresort.co.kr)는 이 같은 고객들에게 맞춤형 휴양 공간이다. 떠서 바로 마실 수 있는 청정1급수가 각 객실에 공급돼 이름이 ‘맑은물 리조트’다. 맑은물 리조트 앞을 흐르는 내린천에서는 래프팅을 즐길 수 있고, 리조트 중앙에 위치한 수영장에서는 내린천을 바라보며 즐기는 야외 수영을 할 수 있다. 또 내린천에서 꺽지, 피래미 등 다양한 손맛을 즐길 수 있는 낚시도 즐길 수 있다. 맑은물 리조트는 모든 객실에 자연뷰가 가능하다. 통창으로 지어진 창문으로 내린천과 강원도 깊은 산의 전망이 보여 해돋이 아침, 낮, 저녁 노을 등 시간의 흐름에 따라 햇살과 산의 모습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객실공간은 테라스가 있어 객실과 연결된 테라스 공간에서도 커피나 와인 등을 마실 수 있다. 대형 리조트처럼 대규모 단지나 펜션처럼 좁은 지역에 모여 있는 형태가 아니라 한정된 객실 수량만을 보유하고 있어 사생활이 보호된 휴양을 누릴 수 있다고 맑은물 리조트 측은 설명했다. 산 속 중간중간 바비큐 공간이 설치돼 있으며 미리 주문 하면 리조트 내에서 한우와 삼겹살세트 준비도 가능하다. 아울러 ATV(4륜 오토바이), 자전거, 농구대, 노래방, 탁구장, 족구장 등도 마련 돼 있다. 리조트에서 가까운 거리에 강원도 오지 속 오지라 불리는 ‘아침가리’ 트래킹도 가능하다. 온돌, 침대, 복층 등 다양한 구조의 객실이 구비되어 있으며, 숙박료는 1박당 15만원부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 19회 맞은 보령머드축제···오는 24일까지 열려

    올해 19회 맞은 보령머드축제···오는 24일까지 열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충남 보령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축제인 ‘보령머드축제’가 한창이다. 20일 보령머드축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로 19회를 맞은 보령머드축제가 대천해수욕장에서 지난 1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열린다. 머드축제가 열리는 대천해수욕장은 폭 100m, 길이 3.5㎞의 패각형 해수욕장으로 수온이 적절하고 경사가 완만하여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로 손꼽힌다. 보령시는 지난 15일 개막한 보령머드축제에 지난 17일까지 3일 동안 약 132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머드축제가 열리는 보령에는 136㎞에 이르는 기다란 해안선을 따라 고운 바다진흙이 펼쳐져 있다. 진흙 성분을 분석한 결과 원적외선이 다량 방출되고 미네랄·게르마늄·벤토나이트를 함유하고 있어 피부미용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다보니 보령머드축제에서는 각종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부대행사를 마련해 관광객들을 끌기도 한다. 이번 축제에 참여한 화장품업체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이하 시크릿)는 사해 머드가 함유된 전용 마스크·바디 팩과 각질 제거제품, 입욕제 등을 행사부스에 전시하고,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특히 사해소금성에서 깃발을 오래 지키는 사람과 10초 안에 머드 속 안에 숨겨진 공을 찾아낸 사람에게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니스 트럭 테러 희생자 절반은 외국인…한국인 피해 없어

    프랑스 대혁명기념일인 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 희생자 가운데 절반가량은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프랑스 외무부는 19일(현지시간) 84명의 테러 희생자 가운데 38명이 19개국 외국 국적자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외국인 희생자 국적은 알제리, 독일, 아르메니아, 벨기에, 브라질, 에스토니아, 미국, 그루지야, 이탈리아, 카자흐스탄, 마다가스카르, 모로코, 폴란드, 루마니아, 러시아, 스위스, 튀니지, 터키, 우크라이나였다. 니스가 프랑스인뿐 아니라 유럽·아시아인들도 즐겨 찾는 세계적 휴양지이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프랑스 외무부는 300명이 넘는 부상자 확인 작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테러 현장에는 한국인 관광객도 적지 않게 있었으나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프랑스 정부 측에 최종 확인결과 사망자와 중상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튀니지 출신의 모하마드 라후에유 부렐이 지난 14일 밤 대혁명기념일 불꽃축제 행사에 맞춰 니스 해변 산책로에 트럭을 몰고 돌진하는 테러를 저질러 시민과 관광객 84명이 숨지고 300명이 넘게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19명은 여전히 생명이 위독하다. 연합뉴스
  • IS 연관 매체 “프랑스 니스 트럭 테러 IS가 저질러”

    IS 연관 매체 “프랑스 니스 트럭 테러 IS가 저질러”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인터넷 매체인 아마크 통신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니스에서 벌어진 트럭 테러를 ‘IS 전사’가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IS의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IS 전사 1명이 니스 공격을 수행했다”면서 “이 작전은 무슬림을 공격하는 십자군 동맹의 민간인을 겨냥하라는 (IS의) 요청에 대한 응답이었다”고 전했다. 프랑스 대혁명기념일인 14일 밤 프랑스 남부 휴양지 니스에서 19t짜리 대형 화물트럭 1대가 불꽃놀이를 즐기던 관광객에 돌진해 약 30분을 질주하면서 최소 84명이 숨지고 202명이 다쳤다. 프랑스 치안 당국은 튀니지 출신 모하마드 라후에유 부렐(31)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부렐은 테러 현장에서 경찰과 총격전으로 숨졌다. 프랑스 당국은 아직 테러의 배후를 특정하지 않았고, 16일 부렐과 연계됐다고 의심되는 남성 4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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