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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특성 따라 4개권역별 개발/경기 올 업무보고 내용

    ◎북동권에 공단·안보단지… 남북교역 기지화/하남·의정부에 2천년까지 차전철을 건설 경기도는 6일 수도권이자 남북대치 현장이라는 특수성을 감안,도를 ▲북동 내륙권 ▲북서 해안권 ▲남부 임해권 ▲남동내륙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하기로 했다.또 지방단위의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과 교통난 해소,맑은물 공급등 수도권문제를 해결하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해재 경기도지사는 6일 경기도를 연두순시한 김영삼 대통령에게 이같이 보고하고 이를 위해 2000년까지 1조8천8백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세계화시책 추진=북동내륙권에는 남북교역의 전진기지화로 지방공단·근교농업 및 안보관광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북서해안권에는 정보산업단지를 만들고 서해안 종합관광 휴양지로 개발한다.또 서해안시대의 전초기지인 남부임해권에는 자동차 관련산업 및 첨단산업,평택항 등의 물류기지를 건설하며 남동내륙권은 수도권 1일 관광지와 첨단농업 특화단지로 집중 육성한다. ◇교통망확충=오는 2000년까지 하남과 의정부시에 5천2백15억원을 들여 지하철과 연결되는 경전철을 건설한다.또 과천∼우면산 등 6개 노선 36㎞의 대단위 도로개설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성남∼양재간등 서울시계를 연결하는 간선도로망 5개노선을 확충한다. ◇맑은물 공급=오·폐수의 상수원유입을 막기위해 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30개소를 설치하며 팔당호 수계의 하수관을 오·우수식 관으로 전면 교체한다. ◇생활환경개선=도시 저소득층 주민 밀집지역 및 낙후지역 14개 지구를 대상으로 각종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사업 및 읍·면소재지를 대상으로 한 소도읍사업을 벌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간다. ◇지역경제육성=중소기업체들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구조조정자금과 수출지원자금을 확대,지원하고 상반기중에 경기 신용보증조합을 설립한다.또 우수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도립직업전문학교를 5월중 운영하며 민·관 합작으로 1천47억원을 들여 중소기업지원종합센터를 설립한다.
  • 추한 한국인(외언내언)

    국제회의가 있어서 갔던 길에 태국의 휴양지 파타야를 들렀던 한 언론계인사는 현지지인을 통해 호텔을 예약했다.좀 고급호텔이었다.호텔을 예약해준 그는 미리 당부하기를 한국인이라고 하지 않았으니 그런줄 알고 투숙하라는 것이었다.한국인이라면 예약이 안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마약관광을 하던 한국관광객이 하나는 죽고 하나는 살아난 일이 최근 태국에서 벌어졌다.보신관광을 하는 한국관광객을 힐난하는 기사를 걸핏하면 싣는 것도 태국신문들이다.내기 골프를 하던 한국관광객이 캐디를 때려 물의를 빚자 태국골프장이 한국인의 출입을 금지시켰다. 태국의 휴양지나 관광유흥가에는 한국여행객이 없으면 당장 파리를 날릴 수밖에 없는 업소가 수두룩하다.그런데도 그 나라에 이렇게 「한국인 출입금지」가 많이 있다.섹스관광·보신관광 심지어 마약관광까지를 동원하여 관광을 유치하는 나라에서 이런 수모를 당하는 우리는 밸도 없어진 나라같다. 화가 치밀지만 원인의 1백%가 다름아닌 바로 우리자신이 제공한 것이다.그렇지 않아도 우리를 「추한 한국인」으로 만들려는 모략을 끊임없이 하는 나라도 우리 곁에는 있다.가공의 한국인 작가를 동원해 그런 것을 책으로 내고 있는 일본은 그 대표다.그런 악의를 만족시킬만한 소재를 우리는 끊임없이 제공하고 있다. 이 일에 책임이 제일 큰 것은 관광업계다.멋모르고 따라갔다가 본의 아니게 추한 한국인만들기에 일조를 하는 관광객이 대부분이다.우리도 이제는 해외여행에 허겁지겁하는 지경은 졸업했다.그러므로 여행업자나 관광객이 다함께 이런 행태에서 정신을 차릴 때가 되었다.이 때를 놓치지 말고 품위있는 한국인을 회복해야 한다. 하다못해 급한대로 「태국식 관광」만이라도 거부하는 민간운동을 벌여 보면 어떻겠는가.
  • 성산포에 전천후 국제휴양지 조성/제주 올 업무보고 내용

    ◎오키나와∼해남성∼발리 연결 관광권 구축 제주도는 「2010 세계화 구상」을 마련,제주를 국제수준의 휴양관광지로 육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중 제주도개발특별법을 개정,획일적인 개발규제 방식을 합리적으로 조정·완화하고 제주∼일본 오키나와∼중국 해남성∼인도네시아 발리섬을 연결하는 관광권 형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김문탁 제주도지사는 1일 제주도를 연두순시한 김영삼대통령에게 21세기를 겨냥한 제주도정 방향을 이같이 보고했다. ▲성산포 해양관광단지개발=오는 2001년까지 남제주군 성산·고성·신양지역 1백23만1천㎡를 숙박·상업·운동및 유희·휴양시설등을 갖춘 국제적 사계절 전천후 관광휴양지로 조성한다. ▲수출형 농업기반 조성=감귤 생산·수출단지 조성에 7백68억원,원예 생산유통및 구근단지 조성에 2백35억원,한우·낙농·양돈단지 조성에 5백45억원,수산종묘배양장및 소규모어항 건설에 3백6억원을 투자한다. ▲청정환경 보전=4백억원의 사업비를 투입,오·폐수 유입지에 총연장 97㎞의 하수관망을 설치하고 하수종말처리장및 쓰레기 위생매립장 4개소와 1백67개 축산폐수처리시설을 확충한다. ▲지방화시대 준비=투표구 증설,투·개표종사자 확보 등 4대 지방선거를 완벽하게 준비한다.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위해 감귤·관광·환경·국제통상 부서를 중점 보강하고 공직자를 대상으로 영·일·중국어교육을 강화한다. ▲경영수익사업=2001년까지 연간 3백만t 규모의 먹는 샘물을 공영개발해 판매하고 오는 7월부터 제주관광복권을 발매한다.골프장과 1백20실 이상의 호텔 등 16개 개발사업을 위해 지역개발채권을 소화시켜 재원을 확충한다. ▲2010세계화 구상=제주∼오키나와∼해남성∼발리를 연결하는 동아시아 환도서 관광권 구축을 위해 공동준비위를 구성하고 협정체결후 공동사무국을 설치한다.종합유선방송망(CATV)을 보급하고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구축하는 등 정보화사회 진입에 대비한다.
  • 중국 해남성을 가다:3·끝(변화하는 아태)

    ◎「관광 인프라」 건설에 박차/무역금융지로 유망… 호털 등 신축 붐/관광특부 건설 화교자본 유치 총력/탄력있는 행정 힘입어 고나광수익 매년 수직상승 해남성 원주민 여주의 전설이 서린 녹회두 산 정상에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삼아시는 홍콩이 연상되는 인구 40만의 깔끔한 현대식 항구도시다.비행기가 이 도시의 봉황국제공항에 착륙할 때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다.공항을 둘러싸고 있는 야자나무 배경의 백사장과 푸른 바다…. 아열대의 해남에서도 가장 기후가 쾌적,연평균 24∼26도의 항구 도시가 삼아.이곳에서 남중국해 방향으로 30㎞ 남짓한 지점엔 관광개발지로 투자개발열기가 뜨거운 아용만과 원숭이섬이 펼쳐져 있고 대륙쪽으로는 남산사 개발구가 위치해 있다. 천연적인 관광휴양지인 이곳에서는 관광위락단지 조성사업이 한창이다.아용만개발주식회사의 왕효동부사장은 『18㎦에 달하는 아용만 개발구의 사회간접시설은 지난 92년 해남성정부와 내지기업들이 출자해 세운 본사가 부담하고 호텔및 위락시설 건설은 외국투자회사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개발된다』고 설명했다. 헤이그 전미국국무장관이 대표로 있는 MGM사는 1차로 호텔및 휴양시설건설에 1억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고 이곳에 카지노를 세우려 로비를 벌이고 있다고 왕부사장은 말한다.또 홍콩재벌 곽영동씨가 이미 10억위안(원·1천억원상당)을 들여 골프장과 호텔등을 짓기로 결정했으며 프랑스의 거대 관광기업 클럽 메드(지중해구락부)도 참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주돌며 투자설명회 이 회사들이 투자를 주저하지 않는 까닭은 이곳이 기후가 온난하고 풍광이빼어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동남아와 동북아시아의 중간지점에 위치,무역금융지역으로도 유망하기 때문이라고 해남성 여행국의 장항부국장은 강조한다.대만자본과 동남아일대 화교들의 투자와 지원 또한 빼놓을 수 없다.남산사 관광구역 개발사업 역시 2천만 동남아화교의 경제력을 배경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긴 뿔에 검은 몸체의 남방계 물소떼가 오가는 해안의 3모작 논을 따라 삼아에서 서쪽으로 40㎞지점에 이르면 남산사 개발구역이 나온다.당나라시대의 사찰복원,화교묘지단지,불교도대학및 국제회의장 건설,호텔등 위락시설건설….지난달 18일 남산사 공덕기금회,성 불교협회등이 본격사업 추진에 들어갔다.성 정부는 이 사업에 5백만위안(5억원상당)을 출연한 사람은 일정규모의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종교와 혈연도 투자 유치와 관광 개발에 중요한 몫을 하고 있다.삼아시 대외우호협회 진옥명회장도 『화상이야말로 해남경제발전의 견인차』라며 『남산사개발구역내 해안에 자유의 여신상 규모의 관음보살상을 세우겠다는 해남성의 계획도 이곳을 2천만 동남아 화교의 마음의 고향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시도』라고 말했다. ○작년 2백만명 내방 화교기업가들을 겨냥한 일년 1∼2차례의 미주와 동남아지역 순회 투자유치회도 큰 효과를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진회장은 해구를 중심으로 한 북부지역이 석유화학단지등 내륙의 배후기지 역할을 위해 건설되고 있다면 삼아시등 남동부 일대는 관광지로서 개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남성 여행국의 장항부국장은 『말레이시아의 호화유람선이 정기적으로 이곳을 통과하고 있고 지난해말엔 베트남의 현항까지의 항로가 개설됐다』고 말했다.또 지난 춘절(구정)휴일 1주일동안 10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고 들려주었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봉황국제공항은 광주·심천등 국내 12개 지역과 항공노선을 개설한 데 이어 오는 4월 일본·홍콩·싱가포르·베트남 등 10여개국과 직항로개설을 준비하고 있다.장부국장은 한국의 여행객을 위한 직행 전세기 운행을 한국측과 협의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직항로도 개설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번가군 부시장은 삼아시등 해남의 빠른 발전은 탄력성있는 행정에 힘입은 바 크다고 지적했다.이미 삼아공항등 해남성에선 무비자입국이 실시되고 있고 여행객 유치를 위해 독일등과는 전세기의 내왕을 합의했다는 설명이다.이들은 유연함이 덜한 행정조직을 가진 한국의 제주도보다는 훨씬 더 쉽게 외자를 유치하고 더 빨리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프랑스 차관 4천2백만달러등 모두 12억위안(1천2백억원)이 투입돼 2년여만에 완공됐다는 봉황국제공항과 해남항공사,아용만개발공사 등은 모두 주식회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해남도의 재정수입중 관광업 수입은 10%남짓.전 인구의 10%가량이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다.모지군부성장은 『관광객의 유치와 시설투자를 위한 외자유치가 공업발전보다 중요한 성의 제1목표』라고 밝혔다.지난 86년부터 93년까지 해남성을 찾은 외국 관광객은 1천여만명.해마다 41%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지난해엔 1백95만명이 이곳을 찾아왔다.삼아시에서 몇시간만 들어가면 나오는 원시림과 2백만㎦에 달하는 광대한 해역도 해남성의 관광자원. 소동파와 해서가 황제의 미움을 받고 쫓겨왔다는 유배지로 하늘아래 끄트머리땅이란 의미로 천애해각이라 불리었던 1백만 여주의 옛땅 해남.이곳은 새로운 발전모델을 창조하며 빠르게 우리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 숨통 트인 공장용지난/「산업용지 공급대책」 왜 나왔나

    ◎“실명제 실시로 투기가능성 없다” 판단/농사짓기 불편한 땅 산업지구로 지정 토지 이용에 관한 각종 규제가 대폭 풀린다.공장을 지으려는 기업들이 까다로운 규제 때문에 필요한 땅을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8일 발표한 정부의 「산업용지 공급 원활화 대책」은 「규제를 풀어 산업용지의 공급을 늘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예컨대 지금까지 공장 설립을 엄격히 제한했던 농지에도 공장을 쉽게 지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현행 국토이용관리 법령은 전국을 도시·준도시·준농림·농림·자연환경보전 지역 등 5가지의 용도지역으로 나누고 있다.이 가운데 기업들이 공장을 지을 수 있는 땅은 도시·준도시·준농림지역으로 각각 전 국토의 13.7%,1.9%,26.1%이다. 준농림 지역의 경우 공장의 신·증설 요건과 절차,규모 등이 매우 제한돼 있어 기업들에는 사실상 「그림의 떡」이다.이의 일부를 농어촌 산업지구로 지정해 공장 설립을 전면 자유화하겠다는 것이 대책의 골자이다. 준농림 지역의 모든 땅에 대한 규제가 풀리는 것은 아니다.농사짓기는 불편하지만 공장 입지에는 적합한 곳을 골라 해당 지역의 시장·군수가 농어촌 산업지구로 지정하면 규제를 풀어주겠다는 것이다. 산업지구로 지정되려면 농어촌에 적합한 2·3차 산업시설,농수산물의 가공·유통시설,농어촌 휴양지,관광농원,화훼단지 등을 유치해 계획적인 개발의 필요성을 인정받아야 한다.또 토지의 경사가 심하거나 수리시설이 미흡해 농사를 계속 짓기가 부적합한 곳이어야 한다. 산업지구로 지정된 지역은 준농림 지역에서 준도시 지역으로 자동 편입돼 공장을 짓기가 수월해진다.준농림 지역에서는 부지면적이 3만㎡(약 1만평) 이내의 공장만 지을 수 있으나,농어촌 산업지구로 지정되면 이런 제한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규제를 푸는 것은 실명제가 실시될 경우 투기의 가능성이 거의 사라지기 때문이다.또 명의신탁이 금지돼 기업들이 필요한 땅을 제때에 확보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대책의 내용을 정리한다. ◇준도시 지역=시설용지 지구에서의 산업시설 입지는 현재 15만㎡로 제한하나앞으로 이 제한을 없앤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업무용 토지의 인정 범위를 현재 공장 기준면적의 10%(9백평 이내) 범위에서 평수 제한 없이 20%로 늘린다.예컨대 건평 3천평짜리 공장을 지을 경우 현재는 부지 1만9백평까지만 업무용으로 인정하고 나머지 부속 토지는 비업무용으로 판정해 세금을 무겁게 물린다.그러나 앞으로는 1만2천평까지를 업무용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추가분 1천1백평에 대해 법인세·토지초과이득세·취득세·종합토지세가 대폭 경감된다. ◇신규공단 개발=농지 및 임야를 개발해 공단을 조성할 때 개발주체가 토개공 등 공공기관인 경우에는 농지(산지) 전용 부담금이 현재 공시지가의 10%에서 6%로,민간 기업인 경우에는 공시지가의 20%에서 10%로 각각 감면된다. ◇아산공단 포승지구=수도권 지역이므로 현재 대기업에는 공장 신설을 금지하나 앞으로는 허용한다. ◇지방 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분양이 잘 안 되는 정읍·대불·북평 등 3개 공단을 지방 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으로 지정해 공단 내 기반시설 중 폐수 및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비의 50%(3백70억원)를 재정에서 지원한다.
  • 「얼굴대표·실세3역」 구도 유력/민자당직개편 어떤모습 될까

    ◎민자계 대거 배치 “JP신당 무력화”/지방선거·차기대권 걸려 관심증폭 ◆당6역 하마평 인물 대표:김윤화 이한동 이춘구 황인성 전대의장:최형우 황명수 사무총장:문정수 김덕용 김윤환 이한동 정책의장:박정수 이승윤 김정수 김봉조 원내총무:서청원 이민섭 양정규 이세기 정무장관:김영구 김종호 강삼재 민자당의 전당대회가 5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정가의 관심은 전면개편이 확실시 되는 민자당 지도부가 어떤 면면으로 짜여질 지에 쏠리고 있다. 이번 당직개편은 특히 대표직을 사퇴한 김종필의원의 신당창당 움직임을 겨냥한 「대응카드」의 성격이 짙을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또 오는 6월의 지방자치선거 등으로 정국의 파고가 심상치 않을 가능성에 대비한 여권의 「전열정비」라는 의미도 지닌다. 개편대상은 개정될 당헌에 따라 새로 서열이 매겨진 12역을 포함,30여개의 자리가 될 전망이다.12역은 대표·전당대회의장·사무총장·정책위의장·원내총무·정무장관(이상 6역),중앙상무위의장·세계화추진위원장·국책자문위원장·총재비서실장·대변인·교육연수원장등이다.이 가운데 원내총무와 중앙상무위의장은 총재가 추천하는 3명씩의 후보를 놓고 경선하고 나머지는 임명직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설날 연휴 닷새를 지방휴양지에서 보내고 1일 하오 청와대로 돌아온 김영삼대통령은 당직개편의 대체적인 구상을 이미 끝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기본방향은 무엇보다 김의원의 신당창당에 따른 파장을 최소화하는 쪽에 맞춰질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당직개편을 통해 김의원의 거취문제로 야기된 당내의 분란요소를 일거에 제거하고 지방자치선거 정국의 주도권을 장악하려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당운영의 전면에는 민정계 인사들이 상당수 배치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당의 결속과 화합을 꾀하면서 김의원의 「신당바람」을 약화시키려면 「다수세력」인 민정계의 당무참여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논리가 설득력을 지니는 분위기다. 따라서 당의 「얼굴」과도 같은 대표에도 민정계 중진급 인사의 발탁이 유력시 되고 있다.여권 핵심부는 다만 다음 대권구도와는 거리가 있으면서 정치권 전반에 두루 포용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사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대신 당3역등 요직에는 「실세」그룹들이 포진,이른바 「정립구도」를 갖출 것이란 이야기다.당의 안정적인 운영을 꾀한다는 논리에서다.그러나 최근의 정국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면 「차기」문제를 고려할 것 없이 아예 영향력 있는 인사를 전면에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이같은 흐름에서 대표 후보로는 최근들어 김윤환정무장관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한동·이춘구·황인성의원등이 거론되고 있다.민주계와 원외인사는 배제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신상우의원과 김명윤평통수석부의장,그리고 정원식전국무총리의 이름도 계속 나오고 있다. 대표에 이어 당서열 3위로 격상된 전당대회의장에는 민주계인 최형우·황명수의원이 거명되고 있다.전당대회의장은 전당대회의 수임기구인 전국위원회 의장을 겸하도록 돼 있어 실질적으로 당의 대의기구를 장악할 수 있는 핵심요직이다. 사무총장에는 문정수사무총장의 유임 가능성과 더불어 민주계인 김덕용의원과 김윤환·이한동의원,정책위의장에는 박정수·이승윤·김정수·김봉조의원등이 거론되고 있다. 원내총무 후보로는 서청원·이민섭·양정규·이세기의원이,정무장관으로는 김영구·김종호·강삼재의원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민자당 소속 의원은 모두 1백77명이고 고위당직 발탁대상인 3선 이상의 중진은 53명이다.
  • 구상… 탐색… 모임/정관술의 「바빴던 설연휴」

    ◎청남대서 5일간 정국운영 장고/김 대통령/김동길의원 등 접촉 야통 논의/이 대표/국립묘지 참배… 신당행보 가속/JP 진영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방휴양지인 청남대에서 닷새 동안의 설연휴를 마치고 1일 하오 귀경. 김대통령은 지난해 설에는 가족들과 함께 고향인 거제도를 찾아 성묘를 하고 부친 김홍조옹에게 세배를 했으나 올해는 청남대로 직행. 김대통령은 대신 청남대로 떠나기에 앞서 상경한 부친을 맞아 세배를 했으며 손명순여사와 함께 1만원씩의 세뱃돈을 받고 쑥스러워 했다는 후문. 청와대측은 김대통령이 고향을 방문하지 않은 이유를 수행원등 관계자들에게 번거로움을 주지 않으려는 배려라고 설명. 그러나 앞으로의 정국 구상에 보다 많은 시간을 갖기 위한 것이 아니냐 하는 관측이 지배적. ◇…이홍구 국무총리는 설연휴 마지막날인 1일 낮 서울 교통방송국과 경찰청 상황실을 찾아 귀경교통상황과 연휴에 일어난 사건·사고등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 이총리는 먼저 교통방송국에 들러 특별생방송 「서울로 가는 길」의 제작 현장을 살펴보고 방송에도 출연,진행자및 귀경객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안전운행을 당부. 이총리는 이어 경찰청 상황실에서 박일용경찰청장으로부터 귀경 교통관리대책과 사고상황을 보고받고 『연휴가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원활한 교통소통과 안전관리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라』고 시달. ◇…민주당 지도부는 김종필씨의 신당창당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야권통합에 적잖은 차질이 예상되자 연휴도 아랑곳하지 않고 당외인사들의 영입작업에 박차를 가하는등 부산한 움직임. 이기택대표는 설날인 지난달 31일 하오 서울 북아현동 자택에 문희상비서실장과 강창성·이장▦의원등 측근 20여명을 불러 신당출현이 야권통합에 미칠 파장을 점검.이대표는 이어 시내 모처에서 몇몇 구여권인사들과 접촉,영입문제를 논의한 뒤 1일에도 신민당의 김동길·한영수의원등과 만나 통합문제를 협의.이와 관련,한 측근은 『설연휴기간까지 이대표가 접촉한 외부인사는 전직장관 K·N·H씨와 예비역 장성 M·Y씨를 비롯해 4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으나 이들 대부분이 신당의 태동으로 민주당행에 유보적인 자세를 보였다는 후문. 민주당은 신당이 본궤도에 오르면 외부인사의 영입이 더욱 어려워질 공산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오는 24일 임시전당대회 전에 1차 야권통합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를 위해 2일 상오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는 한편 외부인사영입대책을 마련할 계획. ◇…민자당 대표직을 사퇴한 김종필의원측은 설날 연휴동안 잇단 모임을 갖고 신당창당 준비에 속도를 붙이는 모습. 박준규 전국회의장과 최각규 전경제부총리,구자춘·정석모·조부영·이긍규·김동근의원과 이희일 전동자부장관등 8명은 1일 상오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모여 당헌·당규및 정강·정책등 신당창당의 실무작업을 논의.청구동 김종필의원의 자택을 찾아 모임 결과를 보고한 최전부총리와 구의원은 『민자당 전당대회(7일) 직후 8∼10일 쯤에는 뭔가 밝힐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발기인대회를 먼저 가진 뒤 준비위구성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 김종필의원은 이날 기자들을 내실로 불러 떡국을 권하고는 『좋은 정치를 해보겠다는 사람이면 누구와도 만날 것』이라고 밝히고 새 당의 이름및 대표에 대해 『모임의 이름이 유니언이든 유나이티드가 됐건,또 직명이 대표가 됐던 뭐가됐던 얼굴은 있어야 할 것』이라고 피력.또 『신현확씨를 만난 것은 국가원로에게 내 생각을 밝히고 충고와 조언을 구한 것 뿐인데 이를 두고 「한계 노출」 운운하는 얘기는 부적절한 것』이라고 일부 보도에 불만을 표시. 이날 청구동에는 지난 연말 공주치료감호소에서 나온 박정희 전대통령의 아들 지만씨가 들르기도. 지난 30일 노태우전대통령을 방문했다가 『아직 만날 때가 안됐다』는 부정적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려진 최전부총리는 이날 『모시고 있던 분에게 신상문제를 의논한 것일 뿐』이라고만 소개. 김종필의원은 설날인 31일 동작동 국립묘지의 이승만·박정희 두 전직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고 『나라를 세우고 지키고 번영시킨 분의 뜻을 생각했다』고 소회를 피력했고 30일에는 유치송 전민한당총재및 채문식 전국회의장 등과 만나 신당문제를 논의하기도.
  • 「맑은 물 보존」 1천2백41억 투자/강원도 도정업무 보고 내용

    ◎러시아·중국 인근지역간 직항로 개설/휴전선 일대 2백90㎢ 이용계획 수립 이상용 강원도지사는 24일 강원도를 연두 순시한 김영삼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통해 『강원도는 올해 휴전선 인근지역의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해 남북접경지역 개발에 힘써 다가올 통일시대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11월 8일 속초에서 개최한 동북아 4개국 지방정부지사·성장회의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중·일·러 등 주변국 지방정부와의 민간·공무원 교류를 확대하고 중국 길림성에 강원도 무역사무소를 여는 등 지방의 세계화 구현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지방의 세계화 구현=환동해 주변국 지방정부와의 교류협력 증진을 통해 강원도의 세계화 전략 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속초∼러시아 포시에트,속초∼중국의 훈춘을 잇는 항로개설과 경제조사단 교환 등 지방정부와의 민간교류를 적극 추진한다. 향토축제 육성 등 강원도의 세계화 6대 시책을 적극 추진한다. ▲농어촌 경쟁력 제고=지역특성을 살린 지역특화 사업으로 UR농정 시범군을 육성하고 무공해자연 농산물 생산공급을 위해 철원지역에 오대쌀 생산단지를 비롯,청정자연농업단지 15개소를 조성하며 고품질 생산으로 가격 차별화,품질인증확대,직거래 판매망을 만들어 나간다. ▲세계 제일의 청정휴양지 조성=하수종말처리장 등 맑은 물 보존에 1천2백41억원을 투자하고 스키장과 골프장을 동시에 갖춘 종합 휴양단지 18개소와 10개소의 자연휴양림 조성 등으로 4계절 휴양관광지를 개발한다. ▲지역간 균형개발=지방도등 1백27개 노선 2백33㎞를 확·포장한다. 특히 다가올 통일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철원∼고성을 잇는 1백45㎞,면적 2백90㎦의 휴전선 인근지역 토지이용계획을 빠른 시일안에 수립해 남북접경지역 개발에 힘쓴다. ▲정도6백주년 기념사업 추진=역사의 재조명을 위해 강원 6백년 도사를 발간하고 7월8일을 강원도민의 날로 선포해 도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3개 분야 21개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강원도의 세계화와 세계로 열린 미래를 향한 사업을 펼쳐 나간다.
  • 이,가자·요르단강서안 봉쇄/팔 죄수 추가석방 취소

    ◎폭탄테러 대응/평화협정도 동결 방침 【예루살렘 AP AFP 연합 특약】 이스라엘이 22일 회교과격파 단체의 자살 폭탄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역을 전면 봉쇄한 가운데 이스라엘정부는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정을 사실상 동결할 방침이라고 외무부 고위관리가 말했다. 이스라엘은 봉쇄조치에 따라 요르단강 서안및 가자지구 점령지의 접경을 따라 도로를 차단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주민들에 대한 보안조치를 강화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이스라엘에서 일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입국을 막고 이츠하크 라빈 총리는 정보요원들에게 보다 자유롭게 과격파 회교도에 대한 감시·조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스라엘은 이에 앞서 점령지구 봉쇄조치는 추후 통고가 있을때까지 수일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봉쇄조치는 22일 이스라엘 연안 휴양도시 나타니아에서 회교 과격파 단체의 자살 공격으로 2건의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이스라엘 군인 18명과 민간인 1명 등 19명이 죽고 65명 이상이 부상하는 테러사건에 대한 보복조치이다. 이와관련,에제르 와이즈만 이스라엘 대통령은 평화회담의 잠정 중단을 요구했으며 외무부의 고위관리는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와의 계획된 평화회담이 모두 취소됐다』고 밝히고 『이스라엘정부는 PLO와의 평화협상을 사실상 동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내각은 비상각의에서 PLO와의 협상은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우지 바람 관방장관은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는 그러나 팔레스타인 죄수들의 추가석방과 에리코∼가자간 통로 개방을 취소키로 결정했다. ◎중동평화 정착에 새 암초/“팔 자치협상 중단” 강경파 목소리 높여/이스라엘휴양지 폭탄테러 파장 22일 이스라엘 휴양지 나타니야의 폭탄테러 사건은 위태롭게 항진해 오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정 진행에 새 암초를 제공했다.이스라엘 각료들은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인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를 봉쇄하는 이상의 조치는 취하지 않고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이스라엘 대중들의 반팔레스타인·반정부 감정은 폭발 일보직전에 이르렀다. 이스라엘인들에게는 평화협정이 자신들의 안전에 도움이 되느냐는 것이 최대 관심사.그러나 지난 93년9월 평화협정이 체결된 후 16개월동안 십여차례의 크고 작은 테러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이스라엘인 91명이 숨졌다.물론 이스라엘인에 의해 숨진 팔레스타인인도 1백95명이나 된다.따라서 이스라엘내 여론은 아무 혜택도 없는 평화협정에 매달리기보다는 팔레스타인인을 요르단강 서안에서 축출하는 것이 사태 해결책이라는 쪽으로 모아지고 있다. 평화협정에 정치적 생명이 걸린 라빈 총리는 이미 지난 92년 회교 근본주의자들을 레바논으로 추방하고 팔레스타인 노동자를 못들어오게 막는 방법을 택한 경험이 있으나 결과는 실패였다.라빈이 이번에도 획기적인 테러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면 그는 대중들의 지지를 잃게 될 것이다.이와 함께 이스라엘 강경세력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기다렸다는 듯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이들은 회교 과격파에 대한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의 장악력이 크게 부족하다고 보고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군을 철수하려던 기존의 계획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게다가 지난 79년 이집트와 평화조약을 체결할 당시 주역인 에제르 와이즈만 대통령까지 라빈 총리에게 당분간 평화회담을 중단해야 하며 아라파트 의장에게 「(협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해 라빈의 입지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반세기의 질시 속에 탄생한 평화협정이 그렇게 쉽게 무위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 같다.평화협정 성사로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공동수상한 주역인 라빈 총리,아라파트 의장,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 등은 여전히 협정 이행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페레스는 이번 사태로 평화협정에 반대하는 양측 강경파가 득세하자 『우리가 회담을 유보한다고 가정해보자.세계 다른 나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겠는가.그들은 우리가 테러리즘에 굴복했다고 비웃을 것』이라며 어떤 이유로도 물러설 수 없음을 밝혔다.페레스는 또 『팔레스타인 측도 최근 테러리즘에 대항해 갖가지 조치를 취해왔으며 앞으로 우리는 아라파트가 지하드와 하마스 등 테러단체의 활동을 제대로 통제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요구하고 협조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외국인에 테러 기승/이,적대감 급속 확산

    ◎경제악화… 실업증가가 원인/극우파,이민제한 추진앞장/차별 부추기는 광고도 등장 이탈리아 로마에서 자동차를 타고 남쪽으로 한시간쯤 달리면 토르바이아니카란 이름의 작은 해변도시가 나온다.인구 7천명.여름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다.식당 접시닦이나 해변가 노점상으로 짭짤한 한철장사를 노리는 외국인들도 많다.주로 아프리카나 동구인들이다. 이곳에서 작년 말 15살짜리 소녀가 교통사고로 숨졌다.가해자는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던 모로코인 4명.이날 이후로 토르바이아니카는 외국인,또는 외국인 이민자들에게 수난을 안겨주는 공포의 도시로 변했다. 사고 바로 다음날 아침 버스정거장에서 기다리던 모로코인 한명이 이탈리아인이 휘두른 칼에 찔렸다.그날 저녁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모로코인이 이탈리아인 4명에게 붙잡혀 뭇매를 맞았다.1월1일에는 모로코인이 지나가는 차에서 발사된 총격으로 부상했다.인도인도 칼에 찔렸다. 10대 소녀의 죽음에 대한 감정적인 보복이자,이탈리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외국인에 대한 적대감의표현이다.일거리가 줄어드는 겨울철이면 전통적으로 폭력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그 화살은 외국인에게로 향한다. 대개 일자리를 찾아서 몰려드는 외국인 이민자들은 가뜩이나 높은 실업률에 시달리는 이탈리아인들에게 반감을 줄 수밖에 없다.로마의 한 가구점은 이같은 국민정서를 이용,작년 여름 희한한 광고를 냈다.가구들과 함께 아프리카여인의 사진을 실으면서 「코걸이를 착용하지 않은 손님에게는 30개월 무이자 할부 가능」이란 차별적인 문구도 넣었다.반응은 꽤 좋았다고 한다. 민권단체와 교황청은 외국인에 대한 폭력사태를 비난했지만,신파시스트민족동맹 소속 각료까지 포함한 이탈리아 정부는 외국인 폭력방지대책으로 이민 제한을 추진할 뿐이다. 합법 여부에 관계없이 현재 이탈리아에 체류 중인 이민자수는 줄잡아 1백50만명.식당·농장·공장 등에서 일하고 있다.지난 93년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외국인에 대한 테러는 평균 하루 한건꼴이었다.작년의 통계 숫자는 아직 나와있지 않지만 재작년보다 훨씬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외국인 이민자들이 집중적으로 몰려있는 로마에서 70%이상 발생한다.테러 대상은 주로 개인이지만 집단이 되는 때도 있다.작년 여름 나폴리 부근의 토마토농장 합숙소에서 불이 났는데,대부분 아프리카인들인 합숙소에서 묵는 일꾼들은 방화라고 믿고 있다.「나치 스킨」이란 극우청년단체도 외국인 상대 테러에 심심치않게 개입한다. 경기가 호황으로 돌아서는 등의 특이한 상황이 없는 한 이탈리아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의 불안감은 상당기간 가시지 않을 것 같다.
  • 옐친 군부장악력 급속 약화/크렘린 변사설 증폭

    ◎체첸공습 중단령 번번이 묵살당해/“안보회의 주도” 보수파 음모설 관심 체첸사태가 혼미를 거듭하자 크렘린을 둘러싼 러시아정국의 혼란도 이에 못지않게 도를 더해가고 있다.옐친대통령이 과연 작전 전과정을 장악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고 그가 이미 실권을 강경파들에게 넘겨주었다는 풍문도 들린다.물론 최근의 상황전개가 옐친의 뜻인지 아니면 그의 의사에 반한 것인지 단언키는 힘들지만 정국이 보수측근들의 구도대로 가는 것만은 분명한 것같다. 체첸사태는 여러 차례 옐친대통령이 직접 말한 내용과 다르게 전개돼 왔다.12월말과 1월초 두차례에 걸쳐 발표된 대통령의 체첸 공습중단 선언이 모두 전선에서 묵살됐다.12월11일 지상군 투입때 상황도 마찬가지.바로 이튿날 체첸측과의 협상이 예정돼 있었고 러시아측에서 설정한 체첸군의 무장해제 시한도 나흘이나 남겨놓은 시점에서 군대가 쳐들어간 것이다.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체첸침공 자체를 권력내 역학변화의 산물로 보는 시각도 있다.강경파들이 전쟁을 부추겼다는 것이다. 러시아 언론들이 「전쟁파」들의 핵심인물로 공통적으로 지목하는 인물은 바로 알렉산더 코르자코프 대통령경호실장과 올레그 소스코베츠 제1부총리,그라초프 국방장관 등이다.앞의 2명은 옐친이 스베르들로프스크 당 제1서기시절부터 함께 일한 고향동료들이다.모두 옛체제를 신봉하고 정치·경제면의 국가 권한강화를 신념으로 갖고 있다. 코르자코프 경호실장은 옐친의 주말 테니스 파트너로 그와의 개인적 친분을 내세워 최근 각료임명에까지 개입한다는 소문이다.그는 소스코베츠 제1부총리와 함께 독자적인 권력구축에 나서며 석유수출자유화에 반대한다는 서한을 체르노미르딘 총리앞으로 보내 압력을 가하기도했다.지난해 10월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흑해 휴양지 소치에서 휴가를 보낼때 그가 총리사직서를 냈다는 헛소문을 퍼뜨린 세력도 이들이라는 설이 있다.크렘린 안보회의도 거의 이들의 의도대로 움직이고 있고 개혁파 보좌관들은 체첸침공 뒤부터 안보회의에 참석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옐친대통령이 실질권한을 이미 상실,내년 6월 대통령선거때까지 상징적인 인물로만 남아 있을 것이라는 설도 있다.물론 옐친 스스로 강경파들과 손을 잡고 일을 꾸몄다는 시각도 없지는 않다.고르바초프 말기때같이 보수파들과 손을 잡다가 그들의 「포로」가 됐다고나 할까.체첸사태 해결 못지않게 조만간 닥쳐올지 모르는 크렘린의 대변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회견문 「세계화」용어 16회 반복/회견 이모저모

    ◎67분 진행… 내·외언 기자 1백40명 참석 김영삼대통령은 6일 상오 9시 청와대 춘추관 대회견장에서 전국에 TV와 라디오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1시간7분동안 연두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회견에는 모든 국무위원과 민자당의 주요당직자가 배석했던 지난해 회견과는 달리 청와대수석비서관들만 배석.회견장에는 70명의 내신기자와 외신기자 70여명이 참석,열띤 취재경쟁을 벌였으나 일문일답에서는 김대통령이 『질문을 그만하라』고 요청,지난해보다 적은 내신 10명,외신 2명만 질문. 김대통령은 일문일답에 앞서 「세계와 미래를 향한 힘찬 전진」이라는 제목의 회견문을 낭독하면서 『1995년은 지난 시대의 역사를 매듭짓고 다가오는 새로운 세기를 본격 준비해 나가는 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 ○…청와대는 김대통령의 이날 회견이 광복 50주년이자 세계화·지방화 원년의 연두회견이라는데 의미를 두고 한달전부터 철저한 준비를 해 왔다는 후문. 청와대는 김대통령의 세계화 구상을 토대로 지난달초부터 수석실별로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를선정한 뒤 당시 주돈식공보수석 주관으로 회견문 초안을 작성. 지난달 20일쯤 회견문 초안을 넘겨 받은 김대통령은 정초 연휴기간동안 지방휴양지인 청남대에 머물며 이를 세밀히 검토했고 청와대로 돌아와 윤여전신임공보수석에게 몇차례 수정을 지시했다는 것. 김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광복 50주년의 의미와 함께 세계화 지방화에 부응한 새출발 새각오의 결의를 담도록 했으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정책방향에 대해서는 직접 내용을 추가했다고. 김대통령은 수석실별로 예상 일문일답에 대한 보고도 받았으나 구체적인 수치나 정책등에 대해서만 답변자료를 참고했을 뿐 대부분의 답변은 직접 준비했으며 리허설도 5일 하오 한두차례로 끝냈다는 후문. ○…김대통령은 이날 회견문을 26분동안 낭독한 뒤 내외신 기자들과 40분 남짓 일문일답을 주고 받는등 모두 1시간7분동안 회견을 진행. 김대통령은 회견문을 낭독하면서 『이 모든 것은 오직 국민 여러분의 피와 땀과 눈물이 이뤄낸 소중한 성과』라는등 일부 대목에서는 주먹을 흔들기도 했으나 대체로 차분하고 힘찬 어조로 국정방향을 조목조목 제시. 그러나 여야관계에 대해 답변하다가는 『야당이 20∼30년전 방법을 지금도 쓰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잘못된 것이며 이제는 발상전환을 해야 한다』는 대목에서 목소리를 높이기도. 김대통령은 회견문에서 「세계화」라는 용어를 무려 16번이나 사용했고 「세계로 나아가는」「세계를 향해」「세계의 중심에」「세계속에 좌표를」「세계로 미래로」등의 용어를 자주 사용,세계화에 대한 관심을 입증. 김종필대표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는 『당에서 세계화 목표와 국민의 여망을 충분히 감안,추진하고 있으니 내가 여기서 구체적인 얘기를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명확한 답변을 회피. 또 북한 김정일의 권력승계 문제에 대해서는 『외국원수들도 단 하루도 비울수 없는 자리를 7개월 동안이나 비워놓고 있어 이상하다고 한다』면서 『여기서는 얘기하지 않고 다만 예의주시하는 것이 좋겠다』고만 언급. 김대통령은 여야관계에 대한 질문 도중 『솔직히 언론자유가 너무 많아 아무 것이나 쓰면서 오보를 하고도 정정하지 않는다』고 말하는가 하면 물가문제에 대한 답변에서도 『언론인 여러분이 올리는 것 아니냐』고 보도의 문제점을 지적.
  • 환경부담금 주거용에도 부과/바닥면적 1백60㎡이상 건물 대상

    ◎경유자가용차 부담금 7월부터 1.5배 인상 정부는 3일 그동안 바닥면적 1천㎡의 시설물에만 물리던 환경부담금을 1백60㎡ 이상의 시설물에 모두 물리도록 하는 등 환경부담금제도를 대폭 강화했다. 또 부담금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던 주거용 시설물에 대해서도 부과금을 물리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환경개선비용 부담금법 시행령개정안에 대한 시행에 들어갔다. 정부의 이같은 부담금제도 개선은 오염 원인자가 환경개선부담금을 부담토록해 오염행위를 억제토록하는 한편 부족한 환경투자재원을 효과적으로 마련키위한 것이다. 이 안은 또 그동안 부과대상지역이 시 이상 지역과 자연환경보전지역·관광휴양지역·관광지·온천지구 등으로 제한돼있어 일부 군소재 지역의 골프장·콘도·대형 음식점 등이 제외된 문제점을 개선키위해 도시지역외에 준도시지역·준농림지역·자연환경보전지역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대기오염의 주요원인을 제공하는 경유자동차의 경우 개선부담금을 연차적으로 올려 자가용은 올 7월부터 1.5배,97년부터는 2.5배를 물리기로 했다.또 버스는 98년 1.5배 올리고 2천년에는 2.5배 인상키로 했다.
  • 환경부담금 인상 논란일듯/경제장관회의 통과

    ◎각의서 상공부 등 반대예상 경유 자동차에 대한 환경개선비용 부담금이 크게 오르는 등 기업활동을 규제하는 환경관련 법령들이 최근 경제장관회의를 통과,차관회의와 국무회의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 10일 경제장관회의에서 환경개선비용 부담금의 부과대상과 환경영향평가 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환경개선비용 부담법 시행령」과 「환경영향평가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환경개선비용 부담금의 부과대상을 「1천㎡ 이상」의 시설물에서 「1백60㎡ 이상」으로 확대하고 경유 자동차에 대한 부담금도 현행 6개월기준으로 대당 8천1백원에서 내년부터 1만2천1백50원,97년 1월부터는 2만2백50원으로 올리도록 했다.부과대상 지역도 시 및 자연환경보전지역,관광휴양지역에서 도시지역과 준도시지역,준농림지역으로까지 확대했다. 상공자원부는 『현재 자동차 업체들이 경유 자동차의 환경규제에 맞춰 기술개발과 오염방지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하는 상황에서 부담금의 지속적인 인상과 함께 대상지역을 넓히는것은 기업에 이중 부담을 주는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환경영향평가법 시행령 개정안도 평가대상인 채광사업의 면적기준을 현행 2백50만㎡ 이상에서 30만㎡ 이상으로 확대하고,해안 모래와 규사 채취사업,면적 25만㎡ 이상인 묘지공원 사업을 평가대상에 추가했다.상공부는 이에 대해서도 『현행 환경영향 평가가 법령상 평가서 제출과 공람,공청회 개최 등에 75일이 걸리는 것으로 돼있으나 실제는 2백일 이상이나 걸려 기업들이 적지 않은 애로를 겪고 있다』며 제도개선없이 평가대상만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 민족의 에너지/문정희 시인(굄돌)

    얼마전 미국 동부의 한 산간 휴양지를 방문한 적이 있다.국경이 가까워서인지 그야말로 깊고 한적한 시골중에 시골이었다.주말에만 살아나는 도시답계 주중에는 하얀 눈속에 푹 파묻힌 그곳은 마치 설화 속의 마을풍경을 연상케 했다.모텔에 겨우 방을 정하고 혹시 문을 연 카페라도 있나해서 숲길을 걸어나오다 말고 나는 그대로 탄성을 지르며 주저앉았다. 유난히 한글이 또렷한 우리나라 신문한장이 반쯤 눈속에 묻힌채 펄럭이고 있었다.날짜가 이미 두어달이 지난 그 신문을 접어들며 나는 반가움을 넘어서서 조금 과장되게 표현하자면 뿌듯한 국력을 느꼈다.그 어느 한국인이 이 산간 오지에서 조차도 조국의 소식을 목말라 했을까 하는 생각과 아울러 정말 우리 한국인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은 지구상에는 없구나하는 실감이 절절히 들지 않을 수 없었다. 기실 최근에는 세계 어디를 가나 우리 한국인이 살고 있음을 쉽게 목격하게 된다.그들은 모두가 그 어느 민족보다도 더 열심히 살고있고 또 그 어느 민족보다도 더 절실히 조국을 잊지않고 살고 있다.집계를 보니 무려 5백만명의 한국인이 해외에 나가 살고 있다고 한다.거기에다 각국에 주재하는 상사원이나 유학생 수를 합하면 정말 엄청난 숫자의 한국인이 해외에 나가 있는 셈이다.그 가운데는 백남준이나 정경화 장영주등 세계적인 예술가도 있고 또한 미국 하원의원으로 선출된 이도 있다.해외교포는 세계를 뻗어가는 귀한 우리나라의 힘이라고 보면 틀림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각고의 노력으로 무언가를 쌓아올리면 아주 손쉽게 『한국이 낳은 누구』라고 말하면서 그들의 고통과 외로움에 대해서는 거의 외면해온 것이 사실이다.심지어 배타의 눈길까지 보내는가 하면 도피이민의 협의를 두고 바라봄으로써 가뜩이나 외로운 이들을 더욱 서럽게 만드는 경우도 있었다.해외에 퍼져있는 5백만 교포들의 힘을 따스하게 끌어안고 진실로 민족의 에너지로 효율화할수 있어야 하리라.
  • 「탄광지역 진흥사업」 1년 영장/계획보다 83억 더 투입

    ◎상공부 확정 탄광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탄광지역 진흥사업」이 1년 더 연장된다.국내 처음으로 탄광 박물관이 세워지며 탄광지역의 도로 확·포장과 관광단지 개발,광원 임대주택 건설 등에 당초 계획보다 83억원이 많은 1천9백77억원이 97년까지 투입된다. 상공자원부는 8일 석탄산업 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탄광지역 진흥사업 계획」을 이같이 수정했다.당초 계획은 92년부터 96년까지 태백시·정선군·삼척군·영월군에 1천8백94억원을 투자키로 했었다. 수정 계획은 장성∼동정간 3㎞의 도로 등 8곳의 도로를 추가로 확·포장하고 동굴개발 등 관광 휴양지와 광공단지 조성 등 대체산업에 8백26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 불 젊은 판사들 사정에 앞장/정치인·각료·재계거물 등 잇따라 엄벌

    ◎실력자 손 못대던 수사관행 일대혁신 유럽각국에 공직자 부정스캔들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탈리아에서 부패추방 운동의 불꽃을 올렸던 「마니 풀리테」(깨끗한 손) 정신이 프랑스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정계및 재계 실력자들의 부정행위에 대한 수사에 한계력을 보여온 프랑스에서 최근 정·재계 인사들에 대한 사정작업에 착수한 젊은 판사들이 공정한 수사를 천명하고 유명 정치인이나 지방시장들의 부정을 잇따라 밝혀내는 등 맹활약을 하고 있다. 프랑스 제5공화국 36년 역사상 전직장관으로서 부정행위 혐의로는 최초로 구속된 알랭 카리뇽 전 체신부장관이 그 대표적인 예.카리뇽은 이달초 필립 쿠르와 판사(35)에 의해 구금됐다. 또 우파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공화당 당수 제라르 롱게 산업장관 역시 카리뇽의 구금 하루만에 휴양지 생 트로페의 별장구입을 둘러싼 부정및 공화당의 불법 자금조달 혐의로 사임했다.롱게는 수사가 끝나는 대로 조만간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롱게의 사임을 이끌어낸 르노 반 륌베크 역시 올해 42세의 소장판사.륌베크는 지난 92년 사회당의 불법자금조달 혐의를 포착,사회당 당사를 급습해 앙리 엠마뉘엘리 당시 회계국장을 기소하기도 했었다. 한편 쿠르와 판사는 카리뇽 전 체신장관 경우외에도 리용시 시장인 미셀 느와르를 사위의 파산을 둘러싼 부정행위혐의로 TV 인기앵커 파트릭 프와브르 다르보와 함께 현재 재판에 회부해 놓은 상태다. 젊은 판사들의 과감함 사정의 손길은 재계에도 확산돼 유리및 건축자재 회사인 생­고뱅사의 장 루이 베파 회장이 지난 9월 7일 반 륌베크 판사에 의해 사기혐의로 기소됐으며 이밖에도 입생 로랭사의 피에르 베르쥬 회장,알카텔사의 피에르 쉬아르 회장,전기회사인 슈나이더그룹의 디디에 피노 발렌시에느 회장등이 같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소장판사들은 현역 국회의원은 물론 지방의 의원이나 유력자들에 대한 사정수사도 진행,지난 2월 툴롱시에서 발생한 공화당 이안 파아 의원의 암살사건 수사 결과 이 지방 유력자였던 모리스 아렉스 상원의원과 두명의 지방시장,지방 상공회의소의 소장및 부소장을 체포했다. 이같은 일련의 사정수사는 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정부의 신뢰도에 큰 타격을 가한 것으로 여론조사결과 나타났다. 이에따라 발라뒤르 총리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정부가 사법부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한 경우는 단 한번도 없을 것』이라며 소장판사들의 활약을 마지못해 지지하는 등 신뢰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처럼 사정작업이 활기를 띠게 된 것은 지난해 3월 선거에서의 사회당의 참패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당시 사회당의 패배는 사회당 자체의 부패행위에 원인이 있었다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다.
  • 관광공사,주문진에 가족호텔 착공

    ◎96년 완공… 요금 특급호텔의 30%선 여름 휴양지로 각광을 받는 주문진해수욕장에 저렴한 가격의 가족호텔이 들어선다. 한국관광공사는 20일 강원도 명주군 주문진읍 향호1리 「주문진 가족호텔」건립지에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고 본격공사에 들어갔다. 관광공사가 80억원의 예산을 투입,오는 96년 4월 완공예정인 가족호텔은 1만평 대지에 연면적 1천5백평,지상5층 규모로 62실의 객실을 비롯,주차장과 바비큐장·테니스장·배구장·어린이 놀이시설등 각종 편의시설을 고루 갖춘 가족형 호텔이다. 또한 주변에는 기아그룹이 조성한 오토 캠핑촌과 향호호수등 편의시설과 자연자원이 있어 체류형 관광지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가족호텔은 욕실과 취사장이 갖춰져 콘도와 유사하나 일반에 분양되지 않아 호텔처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객실은 중산층이하를 대상으로 전용면적 8평형과 13평형 2종이며 요금은 특급호텔의 30%선(4만∼6만원)에서 저렴하게 책정될 전망이다. 이 호텔은 지난 90년 명주군과 협의를 거쳐 설계까지 마쳤으나 건설경기과열에 따른 정부의 관급공사 신축규제로 사업이 지연됐었다.
  • “요르단 영토서 철수”/이스라엘,곧 공식발표

    ◎평화협정 중대진전 평가 【암만 AFP 연합】 이스라엘은 지난 68년 이후 점령해온 요르단 영토에서 철수할 것임을 다음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이스라엘­요르단 양국 회담에서 공식선언할 것이라고 현지 서방외교관들이 28일 말했다. 외교관들은 요르단의 하산 왕자가 워싱턴회담을 위한 이스라엘 관리들과의 준비협상에 직접 관여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3일 백악관에서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요르단령 철수를 공식선언할 경우 이는 양국간의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중대한 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후세인 요르단 국왕과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7월 25일 워싱턴에서 평화협정체결을 위해 상호 노력한다는 공동선언에 서명한 바 있다. 외교관들은 하산 왕자가 지난 26일 이스라엘 고위관리들과 요르단의 홍해 휴양지인 아쿠바항에서 회동했다고 말했는데 요르단 관리들은 이같은 회동에 대해 사실여부의 확인을 거부했다.
  • 평양주재 슈브니코프 소대사(「85년 북한」 극비보고서:상)

    ◎북­소,전함 공동생산 합의/김정일 “러시아어 교육 대폭강화” 명령/북서 활약한 소노동자 소재 영화합작/“서방에 납·아연등 팔았다” 공진태 무역위장 해임 서울신문사는 24일 1985년10월 슈브니코프 당시 평양주재 소련대사가 본국 당중앙위에 보낸 북한 김정일 관련 비밀보고서(슈브니코프대사가 85년10월12일,13일 양일간 김정일의 초청으로 원산의 휴양지에서 그와 장시간 나눈 대화를 토대로 작성)를 입수했다.이 보고서는 당시 소련 외무부와 당중앙위에 극비 보고됐으며 즉각 당지도부는 당중앙위 정치국원들에게 회람토록 했었다.「극비보고서 №374 제목=김정일은 소련·북한 두나라관계가 긴밀해진데 대해 만족을 표했음」의 핵심부분을 3회에 나누어 게재한다. 김정일은 북한지도부가 최근들어 북한·소련 두나라간의 군사협력이 활발해진데 대해 특히 만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번 북한해방 40주년 경축사절로 왔던 소련대표단의 단장인 제1국방차관 V I 페트로프 원수와의 대화에 매우 만족을 표했음.김정일은 이 대화에서 북한의 해안경비력 강화와 소련의 지원으로 북한의 군수산업을 현대화시키는 문제에 대해 토의했다고 밝힘.그는 아울러 소련전문가들을 초빙,북한 군수산업의 현황을 정밀진단하고 현대화 작업의 범위,가능성 등을 타진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 ○합훈실시도 합의 김정일은 소련에서 휴양중인 조선노동당 정치국상임위원겸 인민무력부장인 오진우에게 소련정부가 보여준 호의에 사의를 표했음.오진우가 모스크바에 머무는 동안 현대 군사기술을 습득할 기회를 가졌고 페트로프차관과 회담한 것을 비롯 10월13일에는 국방장관 S L 소콜로프원수와 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했음.김정일비서는 해군함대 총사령관 김일철 제독의 소련방문이 성공적이었다고 말했음.김일철제독은 소련해군 총사령관,참모총장과의 회담에서 두나라 합동군사훈련 실시와 합동작전계획수립에 합의했으며 양국공동으로 전함 수종을 생산키로 합의했다고 함.북한이 전함의 선체를 생산하고 소련측은 군사,전자장비를 제공하는 조건임.김정일은 이제 두나라관계가 실질적인 동맹관계를 갖게됐다고 말함.조선노동당 정치국은 해군사령관의 보고서와 양국관계 발전계획을 승인했다 함.김정일은 『이유는 말하지 않겠지만』이라고 말한 뒤 이미 20년전 김일성과 브레즈네프 사이에 양국해군협동훈련실시에 합의하고서도 지금까지 한번도 실시된 적이 없다는 점을 강조. ○강성산 방소 결정 김정일은 또 김일성·고르바초프의 정상회담이 양국관계증진에 엄청난 중요성을 가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그는 이 정상회담의 가장 바람직한 형태는 고르바초프서기장이 평양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강조.그는 고르바초프가 지난 4월 제27차 소련공산당대회 참관차 모스크바를 방문한 김영남외교부장을 만나 자신은 「의무적으로」평양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한 사실을 환기시킴.김정일은 만약 당대회 직후 평양방문이 어려우면 지난 1966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두나라 정상이 우호회담을 가진 것과 같이 소련극동에서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고려해보자고 제의.그는 현재 국제정세가 어렵게 돌아가고 두나라 정상회담을 가진지가 오래됐다는 점을 강조. 김정일은 세바르드나제외무장관이 조만간 있을 일본방문 뒤 평양을 방문해 줄것을 요청.또한 M S카피차 외무차관도 업무협의차 연말까지 평양을 방문해줄 것을 희망.자신의 소련방문과 관련,김정일은 소련동지들이 초청해준 것을 기억하고 있으며 반드시 방문하겠다고 밝힘.그러나 자신의 방문은 시급한 것이 아니며 두나라 당서기장의 회담을 성사시키는 것이 주된 임무임을 재강조함.그는 호네커 동독당서기장으로부터 서면초청,토드르 지브코프 불가리아 당서기장으로부터 구두로 방문초청을 받았다고 소개하고 앞으로 유럽방문기회가 생기면 소련·동독·불가리아를 모두 방문할 계획이라고 함.특히 소련을 방문하면 고르바초프를 면담하고 지방시찰,휴양지도 가고 싶다고 함.그는 그러자면 시간이 많이 걸릴텐데 너무 바빠서 시간 내기가 쉽지 않다고 함. 이런 문제들을 소련과 협의하기 위해 당정치국 결정으로 자신이 모스크바를 방문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말함.김정일비서는 강성산 정무원총리의 소련방문길이 결정됐다고 말함.양국 실무진의 협의를 거쳐 방문일정을 구체적으로 확정할 것이라고 말함.그는 해군군사수역에 관한 양국협상을 빨리 마무리 짓고 협정체결을 하자고 말함.지난해 양국 지상국경 협상의 선례를 따라 과감하게 진행시키면 아무런 어려움도 없다고 그는 강조. 경제협력과 관련,김정일은 북한은 소련으로부터 알루미늄·시멘트 생산을 위한 네펠린 생산에 도움을 원한다고 밝힘.그는 네펠린의 산업용 재생기술이 소련에서만 개발된 기술이라고 말함.그래서 북한기술자들을 소련에 보내 기술습득과 필요장비를 구입토록 하자고 제의. 김정일은 제2차 북한·소련 합작영화 제작 합의에 만족을 표시.40∼50년대 사이 원산에서 활약한 소련의료노동자 「마루샤」의 영웅적 활동을 소재로 한 영화임.그는 또한 평양예술단 「만수대」가 10월16일 모스크바로 떠나 크렘린의 인민대회궁전,볼쇼이무대,키시네프시의 옥차브르 연주홀에서공연할 계획이라며 만족을 표시.그는 자신이 직접 이번 만수대예술단의 해외나들이를 준비시켰으며 특히 한국어를 모르는 소련청중들을 위해 노래보다 춤을 프로그램에 많이 넣도록 지시했다고 말했음.김정일은 소련과 협력증진방안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학교에서 러시아어교육에 보다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말함.자신의 명령으로 전체학생 60%가 러시아를 제1외국어로 공부하고 있다고 소개.이전에는 러시아어와 영어를 제1외국어로 지정했는데 영어를 선호하는 학생수가 많았다고 함.중앙라디오 방송에서 정기적으로 러시아어 강좌를 방송한다고 말함. 김정일은 김일성주석의 소련과 모스크바방문 직후 청진부근의 주일시에서 개최됐던 1984년 7월의 당중앙위 전체회의 결정사항을 모든 지도자들이 다 성실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당시 당중앙위 총회의 주요 결정사항은 모든 사회주의 국가와 전방위협력을 강조한 것이었다고 함.김정일은 정치국후보위원으로 대외경제관계총책인 공진태를 구습에 빠진 대표적 인물로 예로 듦.김정일은 공진태가 아연·납등 전략수출물품의 50%이상을 당의 허가없이 소련·동독 등 형제국에 보내는 대신 자본주의 시장에 내다팔았다고 밝힘.이같은 사실은 소련과 북한간 최근의 회담에서 드러났는데 이밖에도 공진태는 5만명의 북한노동자를 소련에 보내겠다는 제의도 했다고 함.이는 그의 권한밖의 일로 당중앙위와 정부당국에 사전보고도 하지 않았다고 김정일은 말함.김정일은 조국의 노동력도 부족한 시기에 그런 제의를 했다고 밝히고 『한사람이 자의적으로 한 일로 인해 소련측에 잘못된 정보가 전달된데 대해 사과한다』고 했음.그는 앞으로 당중앙위는 국가의 무역외무조항이 엄격히 이행돼도록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힘.공진태가 한 약속에 대해서는 여유 노동력을 찾아보려고 했으나 추가노동력 확보가 어려워 약속을 결국 지킬수가 없었다고 함. ○군사력 필요 강조 김정일은 한반도의 어려운 사정 때문에 북한이 남한보다 많은 군사력을 보유해야한다는 점을 소련동지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함.아울러 인구는 남한의 절반수준이기 때문에 모심기,추수시기에는 정기적으로 많은 주민을 농업분야에 동원시켜야 한다고 함.공진태는 정치국전체회의에서 신랄한 비판을 받았고 10월1일 열린 북조선중앙인민위원회에서도 비판을 받았다고 함.그는 정무원 부총리직에서 해임됐고 국가대외무역위원장직에서도 해임된뒤 인민봉사위원회위원장에 임명됐다고 함.아울러 차기 당중앙위 전체회의에서 정치국 후보 위원직도 박탈키로 결정.그때까지 정치국원 자격은 정지시킨다 함.공진태는 자신의 행위가 개인의 과욕에서 비롯됐다고 비판했으며 노동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많은 외화를 벌어들여 당으로부터 칭찬을 받고싶은 나머지 그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자아비판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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