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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인광고도 “형식파괴”/용의자수배 형식등 빌어 톡톡튀는 인재찾기

    ◎철인경기·성격검사 등 이색전형절차도 등장 기업들이 이색광고로 「인재사냥」에 나섰다.톡톡 튀는 인재를 찾아나서다 보니 기업들의 사원모집광고도 따라서 기발할 수 밖에 없다.최근 눈길을 끄는 이색사원 광고로는 한화그룹의 「아이디어 챌린지팀」과 쌍방울개발. 한화그룹은 지난달 말 「미친듯이 일하는 튀는 인재」라는 제목의 사원모집 광고를 신문에 게재했다.용의자를 찾는 사진전단과 「대한민국­한화그룹」이라고 씌어진 자동차 번호판,신고전화번호 등 파격적인 형식이 눈길을 끈다. 성명:미친듯이 일하는 튀는 인재.나이:35세 이하가 분명함.특징:늘 기대와 흥분으로 꽉 차 있음.죄명은 무려 10가지나 나열했다.몇가지 예를 들면:1+1이 왜 2인가를 하루 1시간 이상 고민함.가랑이 사이로 바라본 하늘이 가장 아름답다고 주장함.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똑똑하다고 주장함.생각과 행동이 하루 3번이상 바뀜.눈뜨는 순간부터 잠드는 순간까지 새로운 일만 생각함 등등.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사고와 창의력의 소유자를 찾는 광고에 걸맞는 형식의 파격이다.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하는 (주)쌍방울개발은 전형절차가 매우 이색적이다.철인 3종경기에다 성격검사,학력파괴 등 하나하나가 화젯거리다. 내년 1월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리는 무주리조트와 서울 본사에서 호텔·식음료·스포츠 등의 사업본부에 근무할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하면서 등산 단축마라톤 자전거 경기로 구성된 철인경기와 사업계획서 작성,성격검사 등을 도입키로 한 것이다. 쌍방울측은 이같은 파격적인 전형방식 도입에 대해 무주리조트를 국제적인 예술단지와 휴양지로 육성한다는 마스터플랜을 실현하려면 최고의 서비스정신과 기술을 겸비한 다재다능한 인재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기업들의 사원모집광고가 전문화시대를 넘어 「맞춤시대」로 변하고 있다.
  • 옐친,체르노미르딘 총리와 휴양지 회동/「체첸협정」 승인여부 주목

    【모스크바·프라하 로이터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2일 모스크바 근교의 휴가지에서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를 만난다고 크렘린궁 공보책임자 이고르 이그나트예프가 말했다. 옐친 대통령이 1주일전 모스크바 근교의 한 사냥터 산막으로 휴가를 떠난 이래 정부 관리를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체첸 분쟁 해결특사인 알렉산드르 레베드 국가안보위원회 서기가 최근 반군측과 합의한 평화협정에 대한 승인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인테르팍스통신은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옐친 대통령에게 레베드 서기(사무총장)와의 회동 결과를 보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옐친과의 회동에 앞서 이날 레베드 서기와 만나 지난달 31일 합의한 평화협정 등 레베드의 체첸 분쟁 해결 노력에 관해 논의했다. 국가안보위원회측은 두 사람 회동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레베드의 평화계획을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휴전과 함께 체첸에 대한 정치적 지위 논의를 향후 5년간 유보키로 한 평화협정이 초안과 기본적으로 다르지 않은데 흡족해했다고 전했다.
  • 흔들리는 크렘린궁/대통령 건강악화 정국불안 제1요인으로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이 심각한 상태라는 것이 새로운 얘기는 아니다.그는 지난해 두차례의 심장발작을 일으켰고 대통령 선거캠페인 막판에는 정부제1병원에 입원해 있었다.지난 9일 취임식때다.당초 2시간 계획된 행사가 30분으로 축소될 정도로 그가 몸을 가누기 어렵다는 사실이 입증됐다.행사도중 그의 말은 환자처럼 어눌했고 행사후 그는 부축을 받으며 나갔다. 옐친 대통령이 심장질환을 앓고 있다는 말이 나돌고 있지만 정확히 어떤 심장질환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모스크바 언론들은 블라디미르 두브로빈 대통령의료실장의 말을 인용,『옐친 대통령은 관상동맥이 막혀 발생하는 심허혈증세는 있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고 말하고 있다.이와는 아랑곳없이 열흘전쯤부터 『옐친 대통령이 휴가기간중 심장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는 소문이 크렘린 주위와 정가에 나돌고 있다.모스크바 휴양지로 스위스,미국의 심장전문가가 의료기기를 갖고와 수술을 할 것이라는 풍문도 있다.일부 언론은 『옐친 대통령은 두번째 심장발작때 이미 미국 심장전문가로부터 극비리에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으나 크렘린 당국은 이를 극구 부인하고 있다. 옐친 대통령의 건강이상은 벌써부터 국정운영에 적지않은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최대현안인 체첸사태의 해결권한을 레베드 국가안보위서기에게 떠넘겼다.레베드서기는 체첸에 병력파견 책임을 진 내무부장관의 경질을 「환자옐친」에게 요청하는 등 국정운영자들 사이에 자중지난까지 일어나고 있다.옐친 대통령은 2기조각 과정에서 체르노미르딘 총리를 단 한차례 만났을 뿐 각료임명장의 수여나 새정부출범식에 결국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정부·여당이 이같은 모습을 보이는 동안 대선에서 실패한 주가노프 공산당당수가 권토중래를 꾀하고 있다.그는 얼마전 극좌세력을 포함한 44개 러시아정당·사회단체를 자신의 영도하에 연합하는데 성공했다.대통령 유고시 총리의 3개월 권한대행후 대선을 다시 치르도록 돼있는 러시아연방 대통령선거법에 그는 유의하고 있는 것이다.
  • 방콕 “반한 총리 타도” 시위/푸케트서도

    ◎“비리정권 척결”… 의회 해산 슬로건 【방콕 연합】 반한 실라파­아차 태국 총리가 온갖 비리와 부정부패,무능,지도력 부재 등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고있는 가운데 16일 수도 방콕과 남부 관광휴양지 푸케트에서 그의 사임 및 의회해산후의 새로운 총선실시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일단의 대학생들은 이날 방콕의 국회의사당앞에 몰려가 반한 총리의 즉각 퇴진과 새로운 총선의 실시를 요구하는 농성을 벌였다.람캄행대 학생 2백여명은 현정부가 더이상 국가를 다스릴 정통성을 상실했다고 주장하고 정부는 권력을 국민에게 넘겨줘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푸케트에서도 이날 5백여명의 주민들이 시청앞에 몰려가 도로를 점거하고 반한 총리의 즉각 사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농민대표,지방의회의원,전직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시위대는 「반한정부 타도」「부패정부 추방」등의 구호를 외치며 반한 총리가 사임하는 것만이 태국과 태국경제를 살리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곳의 네이션지는 이날 대다수의 교수,경제인들이 반한 총리의 즉각 사임을 촉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해솟는 땅’ 연해주/노희상 다물민족연구소 이사(굄돌)

    서울에서 비행기로 두 시간 거리.8월초의 연해주 해변가 백사장에는 반라의 러시아인으로 붐비고 있었다.예로부터 해삼위라 불려왔지만 그 의미는 「해솟는 땅」이다.부동항 획득을 위해 남진정책을 편 러시아가 청과 18 60년 북경조약을 체결,할양받고 「동양의 지배자」라는 뜻으로 명명한 블라디보스토크는 연해주 주도로서 군항이라기보다는 무역항이자 휴양지로 제법 소탈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발해왕조의 동경용원부·솔빈부·정리부·안변부·안원부가 있던 연해주에는 발해와 여진족의 문화가 살아 있어 찾는 이를 숙연케 한다.아르세뇨박물관과 여러 성터에 가보면 조상의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또 연해주는 3·1운동 이전까지 해외 독립운동의 본거지였다.「창의회」 「십삼도의군」 「권업회」등이 결성되어 항일운동을 전개한 이곳에는 1914년에 「대한광복군정부」가 정식건립되어 이상설·이동휘가 정·부통령에 피선된 곳이다. 고로 연해주는 발해 이후 1천3백년이 지난 19세기말부터 도강한 선조들이 항일투쟁을 전개하며 60여년간 일궈낸한민족의 삶의 터전이다.지금 블라디보스토크시내 자유공원이 한인이주자의 본거지인 신한촌 자리이고,해변을 따라 아무르만을 거슬러올라가면 개척리·석막리등 한인의 거주지가 펼쳐지지만 아무 표시가 없어 가슴이 아프다. 1910년대 연해주에는 이동휘 선생이 이끄는 5천여명의 「고려혁명군」이 포진하여 일제와 마적단과 싸워 땅을 지키면서 볼셰비키정부를 도와 한인자치를 도모하였다.그러나 1922년 적군이 블라디보스토크를 점령한 후 한인단체에 대한 탄압이 시작되어 급기야 37년부터 40여만명의 동포가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당하고 그 자리에 백계러시아인이 이주함으로써 인종교체가 이루어진,우리에게는 빼앗긴 땅인 셈이다. 광대무변한 들판엔 벼 한포기 보이지 않는데,텃밭에서 캐낸 감자 몇개를 팔기 위해 길가에 나앉은 하얀 피부의 꾀죄죄한 노인들의 모습이 이 땅의 풍광과는 아무래도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
  • 정치방학이 더 바쁜 여야3당

    ◎신한국/“대통령 대선 지원유세 여부 당론 확정된 바 없다”/당내외 찬반논란 「교통정리」 신한국당이 13일 여권안팎에서 일고 있는 대통령의 대선유세지원 논란과 관련,『아직 당론으로 정식 확정된 것이 없다』고 「교통정리」를 했다. 상오 고위당직자회의 직후 김철 대변인이 공식 브리핑 형식으로 발표했다. 김대변인은 『현재 여러가지 생각들이 개인차원이나 상식 수준에서 얘기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는 제도개선특위에서 다룰 문제이므로 심사숙고해서 당론을 정교하게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지난주 손학규 제1정조위원장의 「대통령 유세지원」이라는 화두에 대해 야권은 물론 당내에서도 일진일퇴의 찬반론이 제기되는등 파문이 확산된데 따른 것이다. 최근 백두산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김윤환 상임고문은 12일 『현직 대통령이 차기대통령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는 것은 여타 국가에도 유례없는 일』이라고 제동을 걸었다.하루전 이홍구 대표위원이 『대통령의 선거운동은 원칙적으로 정상적인 것』이라고 긍정적인 견해를 밝힌 뒤끝이어서 자칫 여권내 분열로 비쳐질 수도 있는 터였다. 그러나 신한국당 내부방침이 「불가론」쪽으로 굳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김대변인은 오히려 『당론이 정해지면 관철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언제든 적극적인 대야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뜻이다. ◎국민회의/“당내관계엔 소신 대처 당내문제엔 열린 마음”/DJ괌구상 「윤곽」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13일 「괌구상」의 일단을 밝혔다.그는 이날 휴양지 괌에서 5박6일동안의 휴가를 마치고 귀국하면서 향후 행보의 방향을 내비쳤다.남북·국제·여야 등 대외관계는 소신을 갖고 대처하겠다는 「자신감」,당내 문제는 「열린 마음」을 강조한 것이다. DJ(김총재)는 조세형 부총재에게 당무를 맡긴 오는 19일까지 여전히 「휴가중」이다.하지만 행보는 한가롭지 않다.이날 귀국하자 마자 서울 서교성당에서 「김대중 납치사건」23주년 기념 미사에 참석한 뒤 전북 전주로 지방나들이에 나섰다.이날 한일신학대 통일강연,14일 전주 코아호텔에서 지역 대표급 인사 5백여명과 대규모 조찬 등 빡빡한 일정이 잡혀 있다. DJ는 이날 강연에서 「전북홀로서기」를 경계했다. 『이런 법이 어디 있느냐』고 개탄에 가까운 말도 했다. 노른자위로 불리는 국회 건교위에 전북 출신 위원이 배제된것도 바로 잡고, 곧 예결위에서도 우대를 약속했다. 이런 지방행보는 최근 두차례 보궐선거에서 나타났듯 예전같지 않은 호남 분위기와 연관돼 눈길을 끈다.전주시장은 국민회의 후보가 당선됐지만 전체 유권자 기준으로 지지율이 10%대에 그쳤다.전남 여천군수는 DJ와 한광옥사무총장 등 지도부의 방문에도 불구하고 무소속에 넘겨줬다. 특히 그가 이날 강조한 「열린마음」은 김상현지도위의장이 깃발을 세운 당내 「도전행위」와 맞물려 주목되는 대목이다.보다 새로운 각도에서 지지기반을 다지겠다는 뜻을 읽게 한다. DJ는 출국전 일부 중진들에게 『승산이 없다면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대선 불출마 시사라기보다는 「괌구상」에서 모종의 승부수를 준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괌구상」이 「흔들리는 텃밭」속에서 어떻게 구체화 될지 주목된다. ◎자민련/“JP이미지 개선 총력 내각제 집중 홍보”/때이른 대선준비 「눈살」 자민련이 대선체제의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JP(김종필 총재)가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4일째 칩거하며 정국구상에 몰두하고 있으나 당은 대선준비를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당내 일부에서는 내각제 개헌을 주장하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론 대선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내각제는 당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세를 확장하기 위한 매개체로 삼는다는 측면이 강하다. 13일 충남 보령에서 김용환 사무총장 주관으로 열린 사무처 당직자 연수도 같은 연장선에 있다.김총장은 사무처 직원의 단합과 결속을 위한 휴가일 뿐이라고 말했으나 연수계획안에는 『정치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수권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그 목적을 분명히 밝혔다.연수에는 한영수부총재를 비롯,대전·충남출신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12일 마포당사에서 열린 홍보위원회에서도 대선을 겨냥해 JP의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홍보전략이 집중 논의됐다.내각제 관련 세미나와 홍보책자를 발간한다는 3단계 내각제 전략도 마련했으나 초점은 「대선」이었다.안택수 대변인은 『현실적으로 대선전 내각제 개헌은 어렵지 않느냐』며 『홍보위원회의 1차적 관심은 내년 대선이고 내각제 개헌은 대선전략의 일환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대선 쪽에 무게를 실었다. 내달 중에는 부총재급으로 구성된 당기획위원회를 발족시킬 예정이다.그 밑에는 대선기획단을 구성,대선활동을 전담케 할 구상이다. 그러나 당 안팎에는 자민련의 대선 「기선잡기」 움직임에 대한 비판의 소리도 적지않다.정기국회를 앞두고 경제회생,민생치안 확보 등 당면한 현안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해야 할 상황에서 대선준비에 골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국민정서와 맞지않는다는 지적이다.
  • 끊기고 잠기고… 아시아전역 물난리

    ◎재해무방비 중국 중남부 1천7백명 사망/북 마닐라 학교 휴교령… 산사태로 도로 폐쇄 최근들어 중국을 비롯,베트남·태국·대만·필리핀·방글라데시 등지에 태풍과 함께 몬순 계절성 폭우가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져 거의 아시아 전역에 막대한 홍수피해를 주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번 여름에 8개의 중남부 성에 대홍수가 덮쳐 지금까지 1천7백60여명이 사망하고 1백만채 이상의 가옥이 침수되었으며 도로·철도·통신시설 등이 파괴돼 1백10억달러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전문가들은 또한 5백만t이상의 곡물 수확피해와 함께 콜레라·이질 뿐아니라 공기를 통해 감염되는 수인성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접경 광서장족자치구의 경우 인구 2백만명의 산업도시 유주는 도시 대부분이 수위 20m의 물속에 잠겼다.주민 5천6백만명이 지난 91년 대홍수에서 아직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안휘성도 저지대가 다시 침수되고 말았다.재앙은 계속될 것 같다.이미 태풍철로 접어든데다 9월 중순이면 으레 몬순 강우가 휩쓸고 가기 때문이다. 중국의 가난한 중남부 지역이 연례행사처럼 대규모 물난리를 겪는 것은 지난 80년대부터 경제개발에만 치중,제방증축·배수펌프확보 등 수방시설 대비에 소홀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주요 고지대 저수지역도 삼림남벌로 제구실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중부 호남성 동정호의 올 여름 범람은 지난 수년간 삼림남벌과 마구잡이식 영농으로 호수 바닥에 해마다 2.5㎝정도의 토사가 쌓여 빚어진 참사다. 한편 지난주 아시아 남동부를 강타한 두차례의 태풍으로 베트남과 대만에서도 75명이 사망했다. 최대시속 1백40㎞의 태풍 글로리아와 허브가 차례로 필리핀 북부지방을 강타,30여명이 사망·실종되고 마닐라시 대부분의 학교가 휴교했으며 가장 피해가 심한 바구리오산 휴양지의 경우 산사태로 주요 도로들이 폐쇄됐다. 태국의 방콕도 본격적인 우기에 접어들면서 최근 북부지방에서 내리고 있는 계절성 비와 앞으로 예상되는 다량의 강우로 오는 9월말부터 사상 최악의 물난리를 겪게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9월27일과 10월12일쯤에 각각 있을 월식현상에 따른조류의 이동으로 방콕시내를 가로지르는 차오 프라야강의 수위는 지난해보다 60%이상 올라갈 것으로 보여 방콕시는 완전히 물바다가 될 것이라고 수로전문가인 프라벡 포차나솜분씨는 경고하고 있다.
  • DJ 괌으로 휴가여행/대선겨냥 하반기 정국운영 구상할듯

    ◎야권공조 「마이웨이」 가능성에도 대비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오는 7일 남태평양의 휴양지인 괌으로 여름휴가를 떠난다.부인인 이희호 여사와 수행비서만을 대동한 6박7일간의 여행이다. 당에서는 『그저 쉬러가는 휴가일 뿐』이라고 하지만 김총재로서 「괌휴가」는 지난해 7월 정계복귀후 숨가쁘게 달려온 1년을 되돌아볼 시간이다.40년의 정치역정에서 마지막 승부처로 보이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대권구상」을 가다듬을 「중간점검」의 기회인 셈이다. 정가에서는 김총재의 「괌구상」이 올 하반기 정국운영과 내년 대선전략에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당내적으로 총선이후 『단독집권이 어렵다』는 회의론이 당을 휩싸고 있는 만큼 당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마련에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대권후보의 당내경선」을 외치며 노골적으로 도전하는 김상현 지도위의장 문제도 무시할 수 없는 당내 현안이다. 자신의 대권구상으로 자리잡은 「거국내각」에 대한 중간평가도 필요한 시점이다.그동안 정치권 및 국민의 반응을 면밀히 검토,「실현가능성」을 높일 보완점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 냉각기에 접어든 김영삼대통령 및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의 「관계설정」도 피할 수 없는 숙제다.내년 대선정국에서 이들과의 「한판승부」를 위해선 보다 정교한 화해와 대결의 「곡예법」이 필요하다.주도권을 쥐면서 「주적으로 고립되지 않는」 절묘한 승부수를 모색해야 한다. 현재까지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의 야권공조가 「콘크리트」관계라고 하지만 간접적으로 전달한 거국내각제의에 대해 아무 확약도 받지 못한 상태다.따라서 본격적인 대권가도에 들어서서 「마이웨이」로 달려갈 경우도 계산해야 한다.〈오일만 기자〉
  • 아시아 곳곳 폭우… 홍수…/중 9개성 홍수… 1천7백명 사망

    ◎비·베트남 등 태풍 강타… 77명 숨져 아시아지역을 휩쓸고 있는 홍수등으로 중국,인도,필리핀,방글라데시등 아시아지역에서 2천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백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등 대규모 피해가 났다. 중국 남서부 사천성의 홍수로 1백명 이상이 숨지는 등 지난 수주일동안 계속된 폭우로 중국의 홍수 사망자가 1천7백명을 넘어섰다고 중국관리들이 28일 밝혔다. 특히 중부 호북성에서는 수십만명의 군인과 경찰,민간인 자원 봉사자들이 무한인근의 양자강이 범람할 것에 대비,둑을 쌓았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한 관리는 다행히 홍수가 수그러들고 있어 더 이상 피해는 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하고 27일 상오 복건성 해안에 상륙한 태풍 글로리아도 차츰 약해지고 있어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폭우와 홍수로 안휘성 귀주성 석강성 강서성 호북성 호남성 등 중국의 9개성에서 9백41억원(1백13억달러)의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편 방글라데시 벵골만에서도 27일 폭풍우로 인해 어선 18척이 침몰,최소한 16명이 사망하고 1백명이실종되는등 지난 2주동안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 몬순(계절풍)에 따른 폭풍우와 홍수로 최소한 2백74명이 사망했으며 수백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필리핀과 베트남 등에서도 적어도 74명이 사망했다.26일 태풍 글로리아에 의해 강타당한 필리핀 북부지방에서는 최소한 2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다고 재해대책본부가 발표.최대 시속 1백40㎞의 강풍으로 인해 마닐라시 대부분의 학교가 휴교했으며 가장피해가 심한 바루리오산 휴양지의 경우 산사태로 여러명이 숨지고 주요도로들이 폐쇄됐다.재해대책본부는 이번 태풍으로 3만6천명이상이 피해를 입고 침수지역 주민들이 정부가 마련한 보호소로 긴급대피했다고 발표.베트남관영 베트남통신은 27일 열대폭풍 「프랭키」의 강타로 41명이 사망하고 2백24명이 부상했으며 9천1백만달러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대만에서도 태풍 「글로리아」로 3명이 사망했다.대만은 국내선 공항 대부분을 폐쇄하고 어선들을 항구로 귀환시키는등 글리로아의 상륙에 대비.〈외신 종합〉
  • 여름휴가 PC통신으로 설계/신세대의 새 여름사냥법

    ◎교통·숙박정보 한눈에… 예약도 척척/게시판 통해 여행 파트너까지 구해 여름휴가때 컴퓨터통신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보자는 이른바 「신세대의 신여름사냥법」이 유행하고 있다. 국내든 해외든 일단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목적지를 정하는 것.목적지만 정해지면 여행계획의 절반은 해결되는 셈이다.책을 사보거나 귀동냥을 통해 여행정보를 얻을 수도 있지만 PC통신을 활용한다면 가장 짧은 시간에 개성있는 여름 여행계획을 설계할 수 있다. 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 등 국내 PC통신서비스들은 국내외 유명지 뿐 아니라 널리 알려지지 않은 비경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해 놓고 있다.신세대들간에는 아예 게시판을 통해 여행파트너를 구하려는 PC통신족도 늘고 있다. 한국PC통신의 하이텔 여행정보란은 「관광정보데이터베이스(go kotour)」「국가여행정보(go ktc)」「해외배낭여행정보(go edutour)」등 관광공사등에서 제공하는 전문여행정보를 담았다.이 곳에는 전국 각지역의 명소들이 지역별로 세분화되어 있고 교통편·숙박시설등 여행객이 필요한 정보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사진으로 가보는 세계의 호텔(go hotel)」서비스의 경우 사진파일로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유명호텔 내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민박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수산업협동중앙회가 제공하는「어촌민박정보(go seainn)」가 많은 도움을 준다.「나그네 사랑(go nagne)「요술여행(go aladin)「세계로 가는 기차(go train)」등의 여행동호회도 여행지를 결정해주는 길잡이가 된다. 데이콤의 천리안매직콜이 제공하는 여행정보란은 해외여행정보와 상품소개,숙박·교통정보,철도좌석·항공권 예약등에 관한 정보를 담고 있다. 「해외여행상품정보(go ktm)」 코너에서는 동남아,일본·중국,미국,유럽,오세아니아,아프리카등의 지역상품을 가격대별로 분류해 제공한다.「국내외 숙박·여행정보(go ntour)」 난에서는 국내외 휴양지·신혼여행지·유스호스텔과 함께 먹을만한 곳 등을 안내한다.또 이 곳에서는 열차시각·요금·좌석의 조회·예약·취소가 가능하고 항공권예약의 경우 대한항공(go kal),아시아나(go asiana)에서는 남은 좌석의 확인·예약도 할 수 있다.이밖에 「내일로가는 배낭여행(go ibn)」 난에서는 재미있는 여행기와 배낭여행 궁금증 백문백답등 정보도 안내한다. 삼성데이타시스템의 유니텔은 해외여행정보,국내외 숙박정보,종합관광정보등 여행 관련 정보와 세계 날씨를 알려주는 코너를 마련하고 있다.특히 최근 붐을 일으키고 있는 배낭여행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해주는 「유니텔과 떠나는 배낭여행(go baenang)이란 특집 서비스를 마련한 것이 눈에 띈다.이 코너에는 여행 전문가와 일반 이용자가 직접 대화할 수 있는 「배낭여행 대화실」과 여행 관련 웹사이트를 모아 놓은 「배낭여행 관련 인터넷정보등을 개설해 놓았다.이와함께 「내가 쓰는 여행기(go btravel)」 난에는 1백75건에 달하는 일반인들의 국내외 체험담을 모아 놓았으며 「플래넷 유럽(go planet)」에는 배낭여행 경험이 10차례 이상인 베테랑 배낭여행가들이 나와 유럽지역의 의·식·주 해결법,사진찍기,여행코스잡기,상품고르는 법,여행영어 등 다양한 정보를 알려준다. 이밖에 나우콤의 나우누리도 「월드트래블」「여행사랑」「국내 여행정보」등 다양한 여행 정보를 제공중이다.「월드트래블(go wtravel)은 여행전문잡지의 정보를 온라인으로 알려주며 「국내 여행정보(go intour)는 전국의 비경과 소문난 별미집 등을 담고 있다.
  • 바다와 춤의 만남/여름밤 수놓을 「해변무용축제」 연다

    ◎부산 광역시 주최,새달 1일부터 10일까지/볼쇼이발레단 등 국내외 17개 무용단 참가/해운대·광안리서 무료로… 다양한 이벤트 마련 바다와 춤이 만나는 국제적인 규모의 해변 무용축제가 항도 부산에서 열린다.8월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부산 광역시 주최로 마련되는 「’96 부산 바다축제」. 이번 바다축제의 하이라이트가 될 춤의 잔치 무대는 5∼8일 해운대,9일 광안리에서 꾸며진다. 러시아의 볼쇼이발레단 주역무용수들,미국의 필로볼러스 현대무용단,일본의 시가 미야코 현대무용단 등 외국 3개 유명무용단과 부산시립무용단,광주시립무용단,서울시립무용단,김복희 현대무용단,유니버설 발레단,서울 발레시어터,국립발레단,서울현대무용단 등 14개 국내 무용단이 푸른 바다가 보이는 시원한 무대위에서 아름다운 춤사위를 펼치게 된다. 매일 국내외 혼합 6개팀이 자신들의 대표적인 레퍼터리를 선보이며 공연시간은 하오 8시∼10시.무료공연으로 깊어가는 여름밤의 흥취를 돋우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자국의 정상급으로 꼽히는 3개 외국팀들은 이번춤의 향연을 더욱 화려하게 하는데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안나 안토니체바·올가 드로코바 등 볼쇼이 발레단의 주역 11명으로 구성된 「러시안발레스타」팀은 6일 해운대공연에서 「여성4인무」「태양」「고팍」등 세작품을 선보인다.7일 하오7시30분 부산문화회관에서도 별도공연을 갖는데 「백조의 호수 2인무」중 2막과 「해적 2인무」「빈사의 백조」「레 실피드」등 11개 레퍼터리를 공연한다. 일본 시가 미야코 현대무용단은 모두 10명이 참가해 5·7일 해운대에,6일 부산문화회관에 나서며,미국 팔라볼로스 무용단은 7일 부산문화회관,9일 광안리 특설무대에서 공연한다. 이와 함께 국내무용단의 공연은 ▲5일 부산시립무용단:이노연의 「일·삶·춤」,김복희 현대무용단:신작 「진달래꽃」중 2장,국립발레단:「알레그로 브릴리언트」,부산현대무용단:정귀인의「병자년의 축제」,서울시립무용단:「악귀들의 축제」 ▲6일 부산무용협회 무용단:김진홍의 「제1회 바다무용축제를 위한 열림 굿」,유니버설발레단:박재홍의 「기쁨」,하야로비 현대무용단:하정애의 「5중주와 코러스」,서울발레시어터:제임스 전의 「도시의 불빛」,춤패 배김새:최은희의 「춤­바다 춤­굿」,▲7일 춤모임 짓=김은이의 「두개의 회오리 바람과 길」,광주시립무용단 「코펠리아」1막, 서울현대무용단=박명숙의 「개기일식」,두름무용단:김미숙의 「바다 신풀이」 등. 전례없이 화려한 춤의 향연이 될 이 행사는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로서 부산의 특성을 문화공연에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부산을 세계적인 문화휴양지로 만들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있다.이를 위해 「부산포 한마당」 「어울림 한마당」등 레저·스포츠 문화가 한데 어우러지는 각종 이벤트 또한 기간중 다양하게 곁들여진다. 해운대,광안리,송정,다대포,일광,항만 등 파도가 넘실대는 시원스런 해변을 배경으로 열리는 「부산포 한마당」은 바다수영대회,해양문학 심포지엄,한·러·일 청소년 요트경기 등 각종 해양이벤트가 중심.또 「어울림 한마당」은 부산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재즈 페스티벌과 행위예술,굿 한마당,바다의 여왕 선발대회 등 흥겨운 프로그램을 곳곳에서 펼친다.〈김수정 기자〉
  • 사망임박설 등소평/북대하 회의 불참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 당·정·군 간부들과 원로들의 전통적 하계회의인 북대하회의가 20일 하북성 여름휴양지 북대하에서 개막돼 한달간 계속되며 8대 원로들중 사망 임박설이 나도는 등소평은 불참하고 양상곤 전국가주석,만이 전전인대 상무위원장,등소평의 측근 박일파 등이 참석한다고 홍콩의 명보가 북경소식통들의 말을 인용,19일 보도했다.
  • 미 「선 밸리」/헤밍웨이 추모 열기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등 집필한 미 최고 휴양지/20일 국제대회 개막 앞두고 손님맞이 분주 유난히도 햇빛이 따가워 「선 벨리」로 이름지어진 미국 서북부 아이다호주의 한 작은 마을이 올여름 온통 대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열기로 가득차 있다. 캐나다에서 내리뻗은 험준한 로키산맥의 3천m급 소투스산지로 둘러싸인 미국내 최고의 스키휴양지로 여름에는 낚시·승마·골프 등 4철휴양지로 유명한 선 벨리는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등 헤밍웨이의 많은 작품이 이곳에서 쓰여졌으며 스스로 생을 마감한 곳으로 거리마다 골짜기마다 아직도 헤밍웨이의 체취가 살아 숨쉬고 있어 더욱 유명하다. 이 때문에 오는 20일부터 닷새동안 열리는 ’96헤밍웨이국제대회를 앞둔 이 계곡마을은 마치 살아돌아오는 헤밍웨이를 맞는듯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차 있다.국제헤밍웨이학회가 주관하여 2년마다 개최하는 이 대회는 전세계의 헤밍웨이 학자들과 추모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그에 대한 연구업적들을 발표하고 그의 작품세계와 생애를 회고하는 모임으로 올해는 26개국에서 6백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의 주제는 「헤밍웨이와 자연세계」로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를 다룬 그의 많은 작품이 발표대상으로 돼 있어 환경및 생태계 전문가들도 상당수 참가 예정으로 있어 역대 어느 대회보다도 성대한 모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 마을이 속한 블레인 카운티당국은 국제대회를 전후한 18일부터 24일까지를 헤밍웨이주간으로 정하고 ▲97회 출생기념파티(21일) ▲헤밍웨이영화 및 연극제 ▲헤밍웨이 전시회 ▲헤밍웨이 유적답사 ▲헤밍웨이서적 사인회 등 각종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헤밍웨이가 선 벨리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36년 가을,휴양 겸 집필을 위해 이곳 최대의 호텔인 선 벨리 롯지 206호실에 투숙하면서부터다.「무기여 잘 있거라」「해는 또다시 떠오른다」 등의 작품으로 이미 유명작가가 된 그는 이 호텔에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탈고했다.36년에 문을 연 이 호텔은 아직도 그대로 영업을 하고 있으며 헤밍웨이가 묵었던 206호실도 여전히 일반투숙객이 이용하고 있다. 그는 그후에도 기회 있을 때마다 이 마을을 찾아와 사냥과 낚시를 즐기며 작품을 썼고 나중에는 아예 집을 장만해 살기까지 했다.그러나 아프리카에서의 두차례 비행기사고로 인한 부상과 정신분열증으로 고생하던 그는 61년 7월2일,선 벨리 자신의 집에서 엽총자살로 62세의 생을 마감했다. 현재 선 벨리에는 그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탑인 헤밍웨이 메모리얼,그가 살던 집인 헤밍웨이하우스,그의 이름을 딴 헤밍웨이초등학교,그가 마지막 부인 메리와 함께 묻힌 케첨공동묘지 등 많은 자취들이 남아 있다.〈선 벨리(미 아이다호)=나윤도 특파원〉
  • 이색피서/색다른 곳서 색다르게 「개성피서」 즐긴다(바캉스 특집)

    본 인파에 묻혀 정신없이 며칠을 보내고 돌아오면 쌓이는 것은 오히려 피로와 스트레스 뿐.해마다 이런 고통을 겪은 사람이라면 올해는 색다른 곳에서 색다른 방식의 피서를 한번 즐겨보는 게 어떻까. ▷자연휴양림◁ 맑고 호젓한 숲속에서 무더위를 식히고 삼림욕 효과도 볼 수있는 편안한 휴양지가 지연휴양림이다.전국에 55개소가 있다.울창한 숲속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시며 심신을 안정시키는 삼림욕은 여름철에 특히 좋다.일반인이 숙박할 수 있는 산막·야영장·주차장·캠프파이어장·취사장·화장실·체력단련장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어 이용에도 편리하다.특히 경기도 양평군 중미산 휴양림은 깊은 산속에 있어 숲의 청정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베이스캠프 여행◁ 산으로 갈까,바다로 갈까….가족끼리 의견이 엇갈려 망설이게 되거나 한 곳에 싫증을 내는 성격이라면 한번 시도해 볼만한 여행이 베이스캠프여행.말 그대로 한곳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산·바다·계곡·강을 두루 섭렵하는 일거다득의 버라이어티 바캉스다.3박4일 일정이라면 하루는 산,하루는 바다,마지막 날은 계곡을 택해 인근의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여행코스에 도전하는 방식이다.몇 곳을 소개한다. ▲산정호수 부근=제1일 산정호수·삼부연폭포.제2일 매월대 선암폭포·백운계곡.제3일 고석정·순담계곡·직탕폭포·산정호수 주변은 이름난 유원지답게 숙박시설이 잘 돼 있다.호텔이나 장급 여관을 베이스캠프로 삼아도 좋고 민박집도 다수 포진하고 있어 숙박문제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충무(통영)인근=제1일 해저터널·미륵도·달아공원.제2일 거제 해금강·한산도.제3일 소매물도·비진도해수욕장.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인근에 다양한 명소들이 즐비해 베이스캠프여행에 적합하다.해금강 최고의 경치라는 십자동굴을 비롯,사자바위·부처바위·촛대바위 등 기암괴석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미륵도에는 또 일주도로가 잘 뚫려있어 드라이브도 그만이다.한려수도의 절경을 만끽할 수있는 매력이 있다. ▲단양팔경=제1일 단양팔경(도담삼봉·사인암).제2일 소백산(다리안 폭포·희방사계곡).제3일월악산(송계계곡·용하구곡·덕주계곡).신단양과 구단양 읍내를 비롯,단양팔경 곳곳에 숙박시설이 많아 숙식이 비교적 편리하다.내륙의 비경이라는 단양팔경은 팔경중에서도 백미라는 도담삼봉을 비롯해 볼거리가 많다. ▷서울근교 놀이공원◁ 에버랜드가 최근 개장한 「캐리비안 베이」도 자녀들과 함께 가볼만 한 곳.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테마파크로 3만6천평에 동시에 1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적인 규모이다. 17세기 중남미 스페인풍의 카리브해를 주제로 공간 전체를 스페인풍의 석조건물과 야자수·아열대식물·난파선 등의 조형물로 꾸며 카리브해 항구의 이색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꾸몄다. 실외 워터파크 시설로는 워터 봅슬레이와 워터코스터,튜브슬라이드를 즐길 수있는 「워터 슬라이드」와 서핑과 보디보드를 이용한 파도타기를 할 수있는 「파도 풀」이 있다.「유수 풀」에서는 강물이 계곡을 따라 천천히 흘러가는 듯한 느낌으로 휴식을 만끽할 수있다. ◎떠나기 전에/고장나면 낭패/자동차 점검 이렇게… 모처럼 가족과 함께 즐기는 휴가에서 자동차가 속을 썩이면 그것만큼 낭패스럽고 김새는 일도 없다. 유비무환이라고나 할까.점검해볼 곳은 에어컨을 비롯,5∼6군데.짧은 시간에 쾌적한 드라이브로 바캉스분위기를 더욱 시원하게 돋워보자. ▲에어컨=냉매가스를 체크한다.시동을 걸어놓고 에어컨을 강하게 틀어놓은 상태에서 라디에이터 근처 수직으로 붙어 있는 원통속에 작은 기포가 많으면 가스부족.벨트가 늘어져 냉각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냉각수=냉각수가 적으면 라디에이터의 열방출이 어려워 오버히트되거나 호스가 터지는 경우가 있다.냉각수는 탱크에 표시된 최고기준선에 맞춘다.철분이 많은 지하수는 냉각수로는 곤란하다.냉각수는 엔진이 식은 다음에 넣고 넣은 뒤에는 오일을 점검한다. ▲와이퍼=퓨즈의 여분을 꼭 챙긴다.운전석 핸들 아래쪽에 있는 퓨즈박스의 퓨즈가 끊어져 작동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전기배선이 잘 되어 있는지 손으로 확인하면서 눌러주는 것도 좋다.블레이드가 낡았으면 교환해준다.각부분의 나사를 죄어주면 깨끗하게 닦인다. ▲타이어=표준공기압을유지해야 1백% 성능이 난다.공기압 체크는 타이어가 식은 상태에서.카센터에서 무료로 해준다.고속도로를 달릴 때는 3.0psi를 더 넣는다.타이어가 물결처럼 떠는 스탠딩웨이브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트레드 옆면에 △표시가 있다.이 표시가 가리키는 트레드홈을 보면 마모한계표시인 1.6㎜ 턱이 있는데 이 이상 닳으면 위험하다. ▲브레이크=페달을 끝까지 밟아 밑판과의 거리 7∼9㎝ 정도면 정상.엔진이 정지된 상태에서 페달을 밟고 시동을 걸었을 때 밑으로 가라앉는 기분이 들어도 오케이. 브레이크 오일이 새는 데도 없는데 빨리 없어졌다면 패드가 마모된 것이다.페달을 밟았을 때 푹 들어가는 느낌이 들거나 핸드브레이크 레버가 많이 올라가도 마모를 의심해야 한다.〈김병헌 기자〉
  • 곰 쓸개 사냥(외언내언)

    우리는 「사이테스」협약에 가입한 나라다.희귀 멸종위기의 동식물을 보호하는 일에 동조하는 국제협약이다.정식으로 가입하여 몇개의 유보조항을 남겨놓고 있다. 한국인의 보신관광이 또 국제적인 망신을 했다.한국인 여자관광객과 여행사 사장에 태국인이 섞인 5명이 태국의 미얀마국경에서 곰을 잡아 도살한 것을 방콕으로 옮기다가 체포됐다고 한다. 돼지 쓸개를 곰쓸개로 속여 파는 태국인이 많아서 직접 잡는 것을 보고 그 쓸개를 양주에 담가 들여온다는 사람들일 것이다.이런 「어글리 한국인」들이 이제 지구촌의 「명물」이 되고 있다.우리를 너무 속상하게 만드는 일이다.이런 일이 알려질 때마다 사이테스의 국제 조사단은 아주 수모스런 방법으로 집중공격해와 국제본부에 불리한 보고를 하는 것은 물론 온갖 불명예스런 제재를 가하게 한다. 휴가철이면 태국으로 가는 한국관광객은 넘치고 쌓인다.그나라의 어느 휴양지 어느 피서지를 가도 한국 단체관광객이 발견될 지경이다.그래서 상점마다 유흥업소마다 공연장소마다 한국어로 소개를 하고 한국말로 호객하는 점원이 있게 마련이다. 그런데도 이 나라는 한국관광객에 대해서 악의적일만큼 비판적인 여론을 기회있을 때마다 동원하는 나라다.도시의 공해문제,교통의 혼잡문제,미성년자의 윤락문제같은 것이 심각한 동남아국가들이 많이 있고 이 나라도 그중에서 예외가 아니지만 「서울사람들」에게 유난히 가혹해 보인다. 거기서 또 망신을 한 것이다.여성이 곰을 잡는 현장까지 쫓아가도록 만든 상혼이 그곳에 있는 것이 사실일 것이다.그러나 따라나선 한국인이 잘못이다.도무지 그 보신 강장에 대한 맹신이 문제다. 어떤 보신식품이나 강장제도 그것이 절대적인 효험을 지닌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다 안다.그런데도 이런 우세를 하고 수모를 거듭하는 것은 사려가 모자란 소행이다.최소한도 보신관광으로 소문난 곳으로의 여행만이라도 당분간 금지하는 운동을 벌여보았으면 좋겠다.〈송정숙 고문〉
  • 대선 결선투표­러시아 표정/옐친캠프 개표 초반부터 축배

    ◎주가노프 “선거 혼탁… 결과엔 깨끗이 승복”/「대통령 만들기」 둘째딸 디아첸코 숨은 공로 3일의 러시아 대통령선거 결선투표는 당초 예상과 달리 별 사고없이 치러지고 대체적으로 공정했다는 평가.옐친진영과 공산당 모두 투표일 전에 상대방에서 부정선거를 꾀하고 있다고 비난전을 펼쳤으나 일부 조그만 사고가 보고됐을뿐 전국 9만3천5백개의 투표소에서 비교적 조용한 가운데 투표가 치러졌으며 개표도 별 시비없이 순조롭게 진행. ○…지난달 대통령선거 1차투표 이후 정부 재편 과정에서 경질당한 파벨 그라초프 전국방장관은 개표가 끝나기 훨씬 앞서 자신은 아직도 옐친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고 천명.그라초프 전장관은 1차투표에서 3위를 한 알렉산드르 레베드가 권력 핵심요직에 오른 뒤 자신이 쿠데타를 기도했다는 설을 강력히 부인. ○…개표가 진행중인 4일 상오(한국시각) 이미 승리를 확신한 옐친진영에선 일찌감치 승리에 대한 자축 언급이 난무.옐친의 선거책임자 세르게이 필라토프는 『러시아국민들이 대통령 정책에 대한 그들의 지지를 보여준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하는가 하면 레오니드 스미르냐긴 보좌관은 『우리는 선거가 끝나면 공산주의자들을 지옥에 보낼 것』이라고 때이른 으름장을 놓기도. ○…선거에 승리하고도 건강문제에 따른 우려가 계속되자 옐친진영에서는 이를 희석시키려 안간힘.선거책임자 필라토프는 선거종반전에 그의 모습이 보이지 않은 것에 대해 『대통령은 휴식을 취한 것이며 그가 조금 피곤했었다』고 해명하는가 하면 『그는 목소리와 관련된 문제가 조금 있지만 전혀 지장을 줄 만한 것은 아니다』고 부연. ○…개표가 중반에 접어들면서부터 제2기 옐친의 과제와 전망에 대한 분석들이 난무.전문가들은 앞으로 옐친이 소련연방 붕괴 이후 지지부진하던 정치와 경제개혁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는가 하면 앞으로의 4년은 그가 초점을 맞출 공기업의 사유화와 자유시장의 개방등 과제를 이번 선거의 승리를 기해 더욱 과감히 추진할 것이라고 일찌감치 전망. ○…이번 옐친후보가 승리하기 까지에는 그의 둘째딸 타치아나 디아첸코씨(36)의공이 컸었다고 옐친캠프가 은근히 언론에 흘리기도.그녀는 캠페인기간 바람에 흩날리는 아버지 옐친의 덥수룩한 머리를 보고 선거캠프에 합류,옐친후보의 머리손질등 이미지메이커에서부터 연설문작성자의 선정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선거운동을 도왔었다고 선거관계자들은 전언. 변호사의 아내로서 두아이의 어머니이기도 한 디아첸코는 또 대선후보자격 획득을 위한 1백만서명확보에 직접 참여했으며 지금까지 지방캠페인을 좇아 다니는 등 옐친이 최근 건강문제로 휴양지에서 「비밀투표」할 때까지 한시도 옐친곁을 떠나지 않았었다고.〈모스크바=유민 특파원·외신 종합〉
  • 「옐친 건강 이상」 러 정국 새 불씨로/「휴양지 투표」이후

    ◎주가노프 “지도자 자격 상실” 맹공/중병 사실땐 권력투쟁 가능성도 옐친후보가 선거당일인 3일 투표소에 비공개리에 나타나 그의 행방과 건강을 둘러싼 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날 수십여명의 현지기자들과 외신사진기자들은 이미 예고된 모스크바 북서쪽의 옐친마을 투표소에서 이른 아침부터 옐친을 기다렸으나 그는 교외 휴양지에서 비공개로 투표한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 방송들은 이날 하오 2시 그가 투표하는 모습을 녹화상태로 공개했다.옐친후보의 이날 비공개투표는 전날 『예정대로 옐친대통령은 투표소에 나갈것』이라는 대통령실측의 발표와 상반되는 것이다.그가 대중앞에서의 모습을 피하고 있는 것은 옐친의 신병에 중대한 이상이 있음을 나타낸 것이다.전문가들은 이날 TV에서 그의 형색과 어눌한 말을 분석해볼때 심장에 다시 이상이 생겼으며 진료팀으로부터 절대안정과 휴식을 요구받고 있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주가노프후보는 이날 옐친의 건강이상설과 관련,『그(옐친)는 이미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잃고 있다』며 13살이 적은자신에 대한 한표를 호소하기도 했다.평상시에 옐친대통령이 집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으면 러시아 헌법규정에 따라 현 체르노미르딘총리가 집무를 대신 수행해야 한다.그러나 선거가 이미 치러지고 있고 집무가 불가능한 옐친이 당선될 경우가 문제다.이 경우 선관위나 국가가 해야할 일이 새 권력이양법에 나와있지만 옐친대통령은 아직 이 법에 서명하지 않고 있다.새 권력이양법에 따르면 대통령당선자의 유고시 현 총리가 대통령의 권한을 대신하는 것으로 돼있다. 권력이양법이 공포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당선자의 건강이 극도로 악화될 경우 옐친진영이 새권력이양법의 적용을 할는지 여부 역시 불투명하다.당선자의 건강이 집무를 하지 못할 정도로 악화될 경우 권력의 민주적 이양 경험이 없는 러시아로서는 새로운 권력투쟁에 직면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 주가노프 표밭 극동서도 옐친 우세/출구조사

    ◎러 대선 결선투표 이모저모/「쾌청한 날씨」 영향 싸고 서로 “유리” 전망/옐친 휴양지서 늑장투표… “건강악화” 증폭 ○…건강을 이유로 행방이 묘연했던 옐친후보는 이날 하오1시쯤 러시아 국영TV방송들이 일제히 옐친이 투표하는 모습을 녹화방영함으로써 일단 건강외의 다른 특별한 상황은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 RTR TV에 약 25초간 보여진 옐친의 모습은 안색이 안좋고 피곤한 기색이었으며 말소리 역시 평소보다 작고 힘이 없어보였다. 의학관계자들은 『TV를 통해 본 옐친은 분명 건강에 「적신호」가 깃들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 그는 짤막한 TV회견에서 저조한 투표율을 예상한듯 『미래는 여러분의 손에 달렸다. 투표장에 나가 투표를 하라』고 「마지막 유세」 코멘트. 이날 옐친 진영은 러시아 국영 ORT­RTR­TV의 카메라맨만 옐친이 휴식중인 모스크바 근교 바르비하 휴양지 투표소로 몰래 불러들였으며 이들 방송사들은 녹화 직후 외신기자들에게 녹화테이프를 공개.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대통령 결선투표에 대해 부분적인 투표소 출구조사를 실시한 결과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겐나디 주가노프 공산당 당수를 앞섰으나 투표율은 1차 선거 때보다 낮았다고 미 CNN방송이 3일 보도.극동지역에서의 투표는 이미 끝났으며 러시아 서부지역은 한국 시간으로 4일 상오4시에 마무리된다. CNN방송은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여론조사 전문가인 워런 미토프스키는 이와 관련,이 출구조사는 아직 투표가 끝나지 않은 지역을 포함해 러시아전역에서 실시중이라고 설명.미토프스키는 『우리가 아는 것은 옐친이 앞서고 있으나 선거 전의 일부 여론조사에서 예견됐던 것만큼 큰 차이는 아니다』라고 부연. CNN은 또 투표율은 지난달 16일의 1차 선거 때보다 낮았다고 밝혔다. ○…모스크바시내 노보슬라보스카야 57번가에 자리잡은 제78투표소는 투표가 시작된 지 2시간이 지난 상오10시 현재 전체유권자 2천1백명 가운데 1백45명이 투표,1차선거때의 97명보다 무려 50%가 늘어난 유권자가 투표를 마쳐 옐친진영의 선거감시요원들이 희색. 옐친진영의 감시요원들은 『전통적으로 개혁진영인사를 선호해온 이 지역에서 투표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옐친후보의 당선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이구동성.그러나 일부 선관위 직원은 『일찍 선거에 나선 사람이 대부분 60∼80대의 고령으로 이들은 주가노프후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기도. ○…투표율이 어떻게 나타나는가가 결선의 승자를 결정한다는 전문가의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투표일인 3일 날씨를 놓고 옐친진영과 주가노프진영은 서로 상반된 전망을 내려 신경전. 옐친진영에서는 이날 모스코바의 쾌청한 날씨가 투표율을 많이 올려 결국 옐친후보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한 반면 주가노프 선거캠프에서는 『맑은 날씨 때문에 옐친쪽의 유권자 상당수가 다차(러시아 주말농장)나 교외로 빠져나가 주가노프진영이 더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 ○…선거캠페인 내내 옐친지원으로 빈축을 사고 있는 러시아 텔레비전과 라디오등 언론은 투표당일인 이날마저도 『귀중한 투표권을 행사하라』는 광고방송이나 옛공산당의 학정을 카툰형식으로 소개하는 프로그램 등을 계속 내보내 옐친진영을 끝까지 간접지원. ○…투표일인 3일 옐친대통령의 포고령으로 휴일이 되자 「쉬지 않는 공기」역할을 해야 할 러시아 일간신문들은 하루 앞당겨 2일 하루 일제히 휴무에 들어가 신문기자들이 즐거워하는 모습.〈모스크바=유민 특파원 외신 종합〉
  • 해수욕장(피서지 가이드:3·끝)

    ◎훈훈한 민박 인심… 낚시도 즐기고…/전남 대광­길이 12㎞의 국내 최대 백사장/경남 비진도­해송 숲 장관… 섬 전체가 낚시터/충남 방포­수심 얕아 가족휴양지로 인기 ▷대광 해수욕장◁ 전남 신안군 임자면.국내에서 가장 큰 백사장(길이 12㎞,폭 2백m)을 자랑하며 90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됐다.넓은 잔디밭 등 스포츠·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대학생 MT나 기업체 연수 등의 적지이다.해변 뒤쪽 구릉지에 해당화가 밀생하고 해송이 우거져 장관을 이루고 모래는 항공유리를 제조하는 질좋은 규사로 맨 발로 걸어도 좋다. 인근 고깔섬·유다리도 등 무인도는 훌륭한 낚시터로 병어·농어·민어 등이 잘 잡히며 전국 제일의 새우젓 생산지 전장포가 있다. 서울 강남터미널에서 지도행 고속버스가 한차례(3시50분·5시간소요) 운행되며 광주와 목포에서 직행버스가 운행되고 있다.민박안내는 대광개발사무소(0631­78­6524)면사무소(75­3004)로 하면된다. ▷비진도 해수욕장◁ 경남 통영시 통영항에서 13㎞ 떨어진 한산면 비진리 외항마을의 천연백사장.백사장이 5백여m 길게 뻗다가 개미허리처럼 잘룩하게 들어가 안섬과 바깥섬을 이어주는 다리역할을 하고 동·서 양쪽 바다를 동시에 바라볼 수 있어 특이하다.백사장 서쪽은 은모래톱으로 잔잔한 호수인 반면 동쪽은 몽돌 자갈밭으로 거센 물결이 와 닿는다.섬 주변은 도처가 낚시터여서 꾼들의 인기있는 장소가 되고 있다. 해변 언덕에는 수령 1백년이상의 해송 수백그루가 시원한 숲을 이루고 있다.한산도와 함께 비치발리볼·여장사씨름대회·요트대회 등 해변 축제가 볼거리를 제공한다. 통영여객선터미널(0557­41­2991)에서 하루 2회(50분거리),유람선터미널(0557­645­2307)에서 수시로 여객선이 운항(30분거리)된다.민박안내는 자율협회장(0557­42­9679)에게 받으면 된다.입장료 1천원. ▷방포 해수욕장◁ 충남 태안군 안면읍에위치.모래밭 길이 7백m,폭 2백m,경사도 3도,평균 수심 1.2m여서 가족휴양지로 알맞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모감주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서남쪽으로는 자연방파제가 있는 「내파 및 외파수도」가 있다.방포 포구에서는 가오리아나고 우럭 고등어 등의 어종이 많이 잡히고 싱싱한 회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꽃지·삼봉 등의 해수욕장이 이웃하고 있으며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중부해안의 수목원,산림전시관·체력단련장·전망대·산책로 등이 갖춰져 가족 휴양객들에게 즐거움을 준다.태안읍(몽산포쪽)∼남면∼안면 연육교∼안면읍으로 가면된다.민박안내는 안면어촌계(0455­73­4566).입장료 1천원.〈김민수 기자〉
  • 옐친 건강이상설 새 변수로/러 대선 결선투표 D­2

    ◎옐친­휴양지 모습 촬영 등 건재과시 부심/주가노프­옐친 주춤 「틈새표」 훑기… 대중속으로/분석가들 “단기 영향없지만 격전 가능성” 러시아 대선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인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이 다시 터져나오면서 이틀 앞으로 다가온 결선투표의 강력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옐친 선거캠프는 지난달 29일에 이어 30일 사진기자들을 옐친의 휴양지에 들여보내 휴식모습을 촬영하게 하는등 건강이상설을 잠재우기 위한 묘책을 짜내느라 안간힘이다.옐친의 건강이상 문제는 그의 모든 선거캠페인이 일시 중단된 상태로 연결돼 선거 이틀을 남기고 대선 득표전략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반면 겐나디 주가노프 후보는 지금까지의 대선전략을 바꿔 대중적으로 선회,옐친후보와의 갭을 좁혀 들어가고 있다.그는 옐친의 건강이상설을 자신의 대선 캠페인전략에 적극 활용하고 나서 주목된다. 옐친후보의 최근의 건강이상은 지난 16일 1차투표를 전후해 나타난 것 같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대통령실은 선거직후 『옐친대통령이 27일부터 프랑스리옹에서 열리는 G­7회담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이 발표가 그의 건강이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관측통들은 분석하고 있다.이후 옐친 선거캠프는 옐친의 지방캠페인 일정을 짜놓았으나 모두 취소했다.그의 건강이상이 「목소리가 쉰 정도 이상」의 것이라는 것을 언론이 직감한 것은 27일.모스크바 남부 툴라지역 방문이 갑자기 취소된 때부터다.이 지역은 옐친이 전략적인 공략대상지역으로 분류해 놓은터였다.주변의 유권자가 2백만여명에 이르고 대부분의 유권자가 레베드후보를 지지한 것을 감안,옐친은 이곳 유권자를 반드시 자기들 쪽으로 돌려놓아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었다.그러나 취소됐다.28일 옐친후보는 농민대표단 3천5백명을 크렘린궁에 초청해 놓고도 막판까지 나타나질 않았다.자기집 안마당에도 나타나지 못한 것이다. 옐친진영의 한 선거참모는 『그의 건강이상이 재선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잘라 말하면서 『이는 낮은 투표율과 함께 항상 우리가 우려해온 것중의 하나』라고 솔직히 시인했다. 옐친후보의 캠페인이 건강이상으로 느슨해진 틈을 타 라이벌 주가노프의 행보는 더욱 바빠지고 있다.그는 1차선거후 대선전략을 대폭 수정,집회와 정책프로그램 홍보위주에서 벗어나 대중적인 전략으로 선회했다.또 텔레비전을 기꺼이 활용,수동적인 전략에서 자신의 강한 개성을 과시하는 등 공격적인 전략으로 바꿔나갔다.24일에는 모스크바시 배구경기장에 나타나 직접 시구를 해보였고 25일에는 꽃한송이를 들고 모스크바대학교 파티석상에 나타나 여학생과 춤을 추기도 했다.그의 유화적인 제스처는 29일까지 저녁마다 모스크바시의 여러 나이트클럽을 옮겨가며 나타나 손님들과 즉석춤을 선뵈는등 이미지 개선에 막바지 총력을 쏟고 있다. 분석가들은 『옐친의 건강이상이 당장의 선거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지만 주가노프와의 어려운 한판을 다시 벌일 가능성을 만들었다』고 분석한다.분석가들은 나아가 옐친의 건강은 선거이후에 더 문제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옐친이 재선되고 이후 그가 집무수행을 못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된다면 후계구도를 둘러싸고 러시아의정치상황이 다시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모스크바=유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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