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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연말 성과급 한파

    올해 상당수 대기업들이 어느 해보다 추운 겨울을 보낼 전망이다. 경기침체로 인해 연말이나 연초에 지급되던 성과급에 한파가 몰아닥쳤기 때문이다.성과급은 꿈도 못꾸고 연말 상여금마저 반납하는 곳이 적지 않다. 올해 흑자를 낸 기업들도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유동성 확보를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지난해의 절반으로 ‘뚝’] 지난해 최고 연봉의 절반 수준까지 추가이익배분금(PS)을 받았던 삼성전자 직원들은 올해PS를 크게 기대하지 않는 눈치다.4·4분기 경상이익이 1조원을 웃돈다고 해도 올해 총 경상이익이 지난해(8조원)의절반에도 못미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정확한 PS규모는 올해 전체이익이 산정돼야 알 수 있지만지난해보다 대폭 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그러나 삼성전자는 올해도 기본급 150%의 생산성장려금만은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1조6,370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내 350%의 성과급을받은 포철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올해 이익규모가 지난해의절반에 그칠 공산이 커진 탓이다. 올 상반기 성과급은 지난해보다 60%가량준 120%를 받았다.하반기 성과급도 하향 조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상여금만이라도…”] 9·11테러 여파로 사상 최악의 경영위기에 봉착한 항공업계는 성과급은 고사하고 상여금만이라도 제대로 나오기를 바라고 있다.지난 10월말 대대적인인력감축에 나선 대한항공은 성과급을 줄 계획이 없다.12월상여금 지급도 내년으로 유보했다. 창사이래 최악의 경영난에 빠진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0월분 상여금 100%를 노사합의로 반납했다.직원들은 성과급은 그만두고 100%의 12월상여금이라도 반드시 받기를 바란다. 화섬업계에도 성과급은 ‘그림의 떡’이다.SK케미칼과 삼양사의 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거둔 휴비스를 빼고 고합,대한화섬,새한 등은 올해 큰 폭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유동성 확보 위해 지급폭 줄여] SK텔레콤을 비롯, 대부분계열사가 이익을 낸 SK그룹은 성과급 규모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지난해 수준의 순이익을 낸 SK텔레콤은 성과급은주겠지만 내년 통신업계간의 ‘전투’에 대비해 실탄을 준비한다는 데 무게를 둔다.따라서 일부 예상과달리 지급폭이 지난해(500%)보다 적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돈다. 지난해 계열사별로 50∼100%의 성과급을 받은 한화그룹의경우 올해 순이익은 대체로 좋은 편이다.그러나 성과급 지급규모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내년 투자 규모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는 것이 회사 방침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中, 한국 화섬원료 덤핑조사

    [베이징 김규환 특파원] 중국은 한국이 수출중인 화학섬유,패트병 등의 원료인 ‘폴리에스테르 칩’과 ‘폴리에스테르 스테이블 파이버’에 대해 3일부터 덤핑 조사를 실시한다고 국무원 대외무역경제합작부 관리들이 2일 밤 밝혔다. 이번 조사로 코오롱,태광,한일합섬,고합,효성,휴비스,대한화섬,한국합섬 등 한국 14개 업체들의 수출품이 덤핑 조사를 받게 됐다. 한국은 지난 한해 중국에 ‘폴리에스테르 칩' 1억2,670만달러 ‘폴리에스테르 스테이블 파이버' 3억1,950만 달러 어치를 중국에 각각 수출했다. 중국측이 주장하고 잇는 덤핑률은 ‘폴리에스테르 칩’ 52.9%,‘폴리에스테르 스테이블 파이버’가 48.4%이다. khkim@
  • 화학섬유등 7개업종 ‘2차 사업구조조정’ 안팎

    정부가 1차 빅딜(사업 맞교환)에 실패한 석유화학 등 7개 업종에 대해 2차 구조조정에 착수했다.물론 업계자율을 대원칙으로 표방하고있다. 지난 2년간 실시된 1차 빅딜의 성적표가 초라하고,업계 반응이 냉랭하지만 구조조정의 ‘채찍질’을 계속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2차 구조조정 대상으로 지목한 7대 업종은 중복·과잉투자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90년대 중반 이후 채산성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그럼에도 구조조정이 표류해 온 업종들이다. ◆화학섬유(PE)=90년대 이후 최신 설비구축과 수요업체들의 신규사업 참여로 생산능력이 10년간 3.6배 증가했다.공급과잉과 세계시장 위축으로 급격한 수급불균형이 나타나 지난해 14개 생산업체 중 6개사가 적자 운영됐고 새한 금강화섬 대하합섬 고합 동국무역 등 5개사는 워크아웃과 화의에 들어간 상태다.지난해 SK케미컬과 삼양사의 통합법인 ‘휴비스’가 출범한 이후 추가 구조조정 논의가 활발하다.워크아웃 기업이 통합대상으로 거론되고,고합은 국내 설비를 중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면방=국내 면방직 업계는 원료를 전량 수입에 의존,국제가격 변동에 완전 노출돼 있는데다 노후시설이 58.5%로 높아 경쟁력이 취약하다.대한방직협회 19개 회원사 중 절반 이상이 부실하다.국내생산 주종품목인 코우머사(絲)의 경우 가격경쟁력은 일본산보다 앞서지만 인도 파키스탄 등 후발 개도국에 비해 열세이며,품질 등 비(非)가격경쟁력은 일본에 뒤진다.업계에서는 98년 갑을방적의 스리랑카 진출을시작으로 90년 이후 중국 우즈벡 등 원면생산국을 중심으로 해외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전기로=주력제품인 철근의 공급증대와 수출감소로 공급과잉 물량이 350만t에 이른다.8개 전기로업체 중 4개사(한보철강 한보 한국제강환영철강)가 법정관리 중이다.외환위기 직후 협회를 중심으로 업계자율의 구조조정이 추진됐으나 결실을 얻지 못했다.최근 업계가 자율적인 구조조정 방안을 모색했으나 기업간 이해가 엇갈려 해결점을 찾지 못했다.업체별로 생산능력을 축소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1,171만t에서 1,036만t으로 11.6% 감산을 추진 중이다. ◆석유화학=가동률이 95% 이상이고 에틸렌기준 세계 3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업체별 평균생산 규모가 작은 편이다.수출의존도(40%)가 높아 해외시장 여건변화에 민감하다.외환위기 이후 수익성및 부채비율이 개선되고 있으나 삼성 2조원,현대 2조6,000억원 등 과도한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한화와 대림의 유화부분 빅딜(99년12월)에서 볼 수 있듯 자율적인 구조조정도 활발하다.현대석유화학은 지난해 염화비닐수지(PVC)를 LG화학에 매각한데 이어 외국업체와 스티렌모노머 사업부문 매각협상을 진행 중이다.SK와 LG간 합성수지 생산부문을 통합하는 방안도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제지= 세계 9위의 생산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펄프의 76%를 수입에의존하고 있으며 규모가 작고 일관 생산체제가 아니어서 경쟁력이 없다.한솔 신호 신무림 홍원 등 6개업체가 경쟁하고 있는 인쇄용지 부문이 구조조정의 포인트.노후설비가 많고 수입펄프 비중이 높은데다내수침체에 중국으로부터 수입이 늘면서 공급과잉이 빚어지고 있다. 외국의 경우 90년대 들어 M&A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국내는 전무하다. ◆시멘트=한일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 등 중형 시멘트 업체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올렸고 설비가동률도 80%를 웃돌고 있다. 그러나 국내 전체 생산능력(6,200만t)이 국내 수요(4,800만t)와 수출(500만t)량보다 많다.자본집약적 장치산업인데다 에너지 비용이 전체 제조원가의 27∼29%에 이르는 에너지 다소비산업이라는 취약점이 있다.품질·가격면에서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정보화,기술개발 등에서는 선진국 수준에 못미친다. ◆농기계=내수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트랙터,콤바인,승용이앙기 사업부문의 과잉·중복투자가 문제다.작은 시장에서 여러 업체가 비슷한 모델을 경쟁적으로 생산함에 따라 규모의 경제에 못미치고 부품이 제각각이다.400여개 업체 중 대동 국제 동양 LG전선이 매출액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내수부진을 수출로 타개하려 노력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다.수출비중이 높은 트랙터의 경우 미국 등 일부 국가에 편중돼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대기업 구조조정 가속화

    대대적인 기업퇴출이 현실화되면서 대기업들이 특정 사업부문을 매각하거나 다른 회사와 통합하는 등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전자는 비핵심 자산매각을 적극 추진하고 나섰으며 국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중장기 자금 1조원을 모집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미국의 금융그룹인 씨티그룹을 경영자문역으로 선임했다. 현대석유화학은 열병합발전 설비매각에 이어 최근 연간 20만t 생산규모의 PVC(염화비닐수지) 사업부문을 LG화학에 매각키로 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승인을 요청했다.현대석유화학은 SM(스틸렌모노머)사업부문도 외국업체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12월 한화석유화학과 나프타 분해시설 통합법인인 여천NCC㈜를 설립하고 올 2월 미국 필립스와 ‘K-Resin Cppolymer㈜’를 설립했다. SK케미칼과 삼양사도 폴리에스테르 사업부문을 각각 분리해 50대 50공동출자를 통해 자본금 2,500억원에 매출 1조원 규모의 통합법인인휴비스(HUVIS)를 최근 발족시켰다. LG전자는 지난 7월소프트웨어 개발과 시스템 자문을 주 사업으로하는 자회사인 LG히다찌의 지분 98.24% 중 49.24%를 일본 히다치에매각방식으로 경영권을 넘겼다. 주병철기자 bcjoo@
  • 휴비스사장 趙民鎬씨

    SK케미칼과 삼양사의 화섬부문 통합법인인 ㈜휴비스는 1일 임원 인사를 통해 대표이사 사장에 조민호(趙民鎬) 전 선경인더스트리 사장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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