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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학 연대시위 전국 확산/5만여명 참가… 치사규탄·휴무강행

    ◎도심서 밤 늦도록 산발시위/신촌선 대형 붉은 사노맹 깃발 목격/최루탄에 맞아 근로자 각막파열 「노동절」의 부활을 주장하는 「전노협」 소속 근로자와 운동권 학생 5만여 명(경찰추산)은 1일 하오 서울 연세대를 비롯한 전국 80개 대학에서 「노동절」기념 및 명지대생 강경대군 치사사건 규명집회를 갖고 거리로 나와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연세대에서는 「전노협」측 근로자와 재야단체회원 운동권 학생 등 1만3천여 명이 모여 하오 2시 원진레이온의 직업병과 강군 치사사건을 규탄하는 노학연대집회를 가진 데 이어 하오 4시부터는 「노동절」을 기념하는 집회를 잇따라 열고 가두로 진출했다. 집회참가자들은 이어 시청 앞까지 가두행진을 하기 위해 교문 밖으로 나가려다 출동한 경찰과 밀고 밀리는 몸싸움을 벌였다. 학교 밖으로 빠져 나간 참가자들 가운데 2천여 명은 하오 9시쯤 신촌로터리 일대 도로를 점거하고 화염병과 깨뜨린 보도블록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인 것을 비롯,명동·공덕동·서울역 등 이날 하룻동안 서울시내 20여 곳에서 하오 11시40까지 1백∼1천여 명씩 산발적인 시위를 계속했다. 이 때문에 서울시내 곳곳에서 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이날 연세대에서는 5백여 명의 학생이 철야농성을 하며 강군의 빈소를 지켰다. 이들은 내무부장관 등 강군사건 관련자의 처벌,구속노동자 석방과 노동악법 철폐 등을 요구하고 올해 임금투쟁에서 승리를 위해 단결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지방에서도 시위가 잇따라 광주에서는 학생·시민 등 1만8천여 명이 하오 3시쯤부터 가두시위를 벌였으며 인천·청주·대전·부산 등 대부분의 대도시에서도 학교에서 집회를 가진 뒤 학생들이 교문 밖으로 나와 구호를 외치며 밤늦게까지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연세대 학생회관 건물벽에는 강군 어머니의 절규하는 모습이 그려진 대형 걸개그림이 내걸렸고 하오 7시40분쯤 신촌시장에서는 시위대 가운데 가로 2m,세로 1.2m 크기의 붉은색 바탕에 흰색글씨로 「당신이 동지 사노맹」이라고 쓴 깃발을 들고 있는 참석자가 목격됐다. 이날 하오 9시쯤 서울 신촌로터리서 전경들과몸싸움을 벌이던 유니온화학 근로자 윤영탁씨(26·부천시 심곡동 100)가 전경들이 던진 최루탄에 맞아 오른쪽 눈의 각막이 파손되는 부상을 입었다. 또 서강대생 김재록군(23·정외과 3년)도 같은 장소에서 최루탄 파편에 맞아 왼쪽 눈 위가 3㎝ 찢어졌다. 또 학생회관 1층에 마련된 강군의 분향소에는 이날도 조문객이 줄을 이었다. 이에 앞서 서울대 명지대 등 서울시내 24개 대학생 7천여 명은 하오 1시를 전후해 학교별로 출정식을 갖고 연세대로 모였다. 한편 「전노협」은 이날 산하 노조 4백50개 가운데 1백94개 노조 9만7천여 명이 휴무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노동부는 『전노협과 대기업연대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2백1개 노조의 16만1천명 가운데 96개 노조 5만3천24명이 휴무에 들어갔으며 96개 노조 가운데 89개 노조는 이미 노사합의로 5월1일을 휴무일로 정한 곳』이라고 밝혔다. 이날 검찰과 노동부는 불법으로 휴무를 한 이들 7개 노조의 간부오 「노동절 휴무」 및 9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전노협」 및 「대기업노조연대회의」 간부들에 대한 전면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노동쟁의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미리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전노협」 현주억 의장 직무대행 등 4명의 검거에 나서는 한편 모두 20여 명에 대해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구속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노동절」 부활싸고 3년째 입씨름/노·정 팽팽한 대립의 시말

    ◎노총 창립일을 「근로자의 날」로 고수/정부/“메이데이로 지켜야”… 노총서도 동조/전노협 3월10일의 「근로자의 날」을 존속시켜야 한다는 정부와 5월1일의 「노동절」(메이데이)을 부활시켜야 한다는 노동단체간의 대립이 3년째 계속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명지대 강경대군 상해치사사건과 맞물려 「전노협」 등 법외노동단체들이 1일 연세대에서 대규모 메이데이기념집회를 갖고 한국노총도 서울과 15개 시도지부에서 기념식을 갖는 등 노·정간의 소모성 논쟁이 그칠 줄 모르고 있다. 이때문에 정부가 근로자의 생일로 정한 한국노총의 설립일인 3월10일 근로자의 날은 노총으로부터도 외면받아 반쪽 생일로 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시비가 구체적으로 일어난 것은 지난 88년부터라 할 수 있다. 87년 「6·29선언」에 따른 민주화 물결에 따라 한국노총을 「어용」이라고 몰아붙이며 「제2의 노총」을 추진하던 재야운동권 성향의 이른바 「민주노조」 세력들이 『어용노총의 설립일인 3월10일을 더 이상 근로자의 생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5월1일 메이데이의 부활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면서였다. 「전국노동조합협의회」(전노협)의 추진세력이 된 이들은 ▲5월1일 「노동절」은 1886년 이날 미국 시카고의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단행,8시간 노동제를 쟁취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1889년 국제노동자대회 창립대회에서 제정된 정통성있는 노동운동기념일이고 ▲우리나라에서도 일제시대인 1923년부터 자유당 때인 1956년까지 줄곧 메이데이기념식이 계속돼 왔으며 ▲미국과 호주 등 극소수 국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가 이날을 「노동절」로 기념하고 있다는 점 등을 그 근거로 내세웠다. 이처럼 이들이 선명성을 앞세워 5월1일 「노동절」의 부활을 추진하게 되자 더 이상 「어용」으로 매도당하기를 원하지 않던 한국노총도 89년부터 노동절 부활문제에 관한 한 이들과 보조를 맞추게 됐다. 노총은 그해 2월15·16일 이틀 동안 열린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근로자의 날」 대신 「노동절」을 되찾기로 결의하고 4월에는 국회에 「근로자의 날을 3월10일이 아닌 5월1일로 바꿔야 한다」는 「근로자의 날제정에 관한 법률」 개정에 관한 청원을 냈다. 그러나 이 청원은 정부와 사용자측에서 갖가지 문제점을 들어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법으로 성립되지 못했다. 노총은 이에 굴하지 않고 지난해 2월 대의원대회에서 「90년 5월1일 노동절 경축행사에 관한 결의문」을 채택,모든 노조는 ▲「노동절」을 유급휴일로 하도록 단체협약을 바꾸고 ▲「노동절」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제반조치를 취하며 「노동절」 부활을 위한 법정개정에 최대의 노력을 기울일 것 등을 다짐했었다. 노총은 이에 따라 정부가 주관하는 「근로자의 날」 기념식에도 『들러리가 될 수 없다』는 이유로 참가하지 않고 있다. 이처럼 노총 「전노협」 등 노동단체가 「노동절」의 부활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인정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노동부는 최근 이와 관련,▲근로자의 날을 변경하려는 것은 근로자를 위한 실질적 필요성보다는 노동계 일각의 선명성 부각을 위해서이며 ▲굳이 공산주의자들의 선전선동에 이용돼 왔던 메이데이를 「노동절」로 변경하는 것이 바람직스럽지 않고 ▲미국 등 서구선진자유주의 국가에서도 그 나라 실정에 맞는 「근로자의 날」을 정하고 있다는 점 등을 내세워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정부가 이러한 표면적인 이유보다는 5월1일이 대규모 시위가 잇따라 일어나는 「4·19」 「5·18」의 중간에 있어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는 점과 5월이 본격적인 임금투쟁이 시작되는 시점이어서 노동운동의 발화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전노협」 등 일부 노동단체에서는 이날 「하루 총파업」을 단행하기도 했으며 올해 역시 강도는 약하지만 「하루휴무」운동이 전개됐다. 여하튼 노동부가 「근로자의 날」을 고수하기 위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총 산하 노조의 40%,전노협 산하 노조의 3분의1 가량이 이미 단체협상을 통해 노동절을 유급휴일로 지정해놓고 있는 실정이고 보면 「근로자의 날」이 「노동절」 쪽으로 기울고 있음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실정이다.
  • 치사사건­노동절­「5·18」맞물려 긴장/노학 연대투쟁 본격화 조짐

    ◎오늘 2백50개 노조 휴업 결의/어제 66개대 2만명 한밤까지 산발 시위/연대서 2천5백명 노동절 전야제 5월1일 「노동절」(메이데이)을 맞아 노동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노동계를 중심으로 재야세력과 운동권학생 등이 「메이데이휴무」를 비롯한 갖가지 행사를 잇따라 추진하고 있는 데 반해 정부는 이를 억제할 방침이어서 강경대치 국면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 일어난 명지대학생 강경대군의 상해치사 사건으로 급진세력 등의 반정부투쟁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대학생 박승희양(20)의 분신사건까지 겹쳐 사회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경색되고 있다. 「전노협」을 중심으로 한 4백50여 개 노조로 구성된 「임금인상과 물가폭등 저지 및 노동기본권 수호를 위한 전국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는 예정에 따라 1일을 「메이데이 1백2주년」을 맞아 하루 휴업에 들어간다. 이들은 이날 하오 연세대에서 「세계노동절 1백2주년 기념식」을 대규모로 갖는 것을 비롯,현정권 퇴진요구 가두행진과 단위조합별 동시다발집회 등 잇따른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전노협」의 한 관계자는 이날 총 21만 노조원 가운데 2백50개 노조 10만여 명이 휴무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군 사건의 「대책회의」는 4일까지를 강군의 추모기간으로 정해 농성을 벌이고 있는 데 이어 9일에는 민자당의 해체를 주장하는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학생·재야 운동권세력 등은 「5·18광주민주화항쟁기념일」을 전후로 예년과 같이 광주·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광주민주화항쟁기념식」 및 규탄대회를 열 계획이어서 이같은 긴장상태는 이달 중순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경찰은 『한국노총과 「전노협」을 비롯한 노동단체들이 주관하는 노동절 행사 등이 옥내에서 치러질 경우 허용할 방침이나 옥외대회는 원천 봉쇄하겠다』고 밝혔다. ◎곳곳서 화염병 던져 명지대생 강경대군 치사사건을 규탄하는 집회와 시위가 지난달 30일에도 잇따랐다. 이날 전국에서는 66개 대학생 2만여 명이 각 학교별로 집회를 가진 데 이어 교문 밖으로 진출,곳곳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했다. 명지대·서울대 등 서울시내 12개대 학생 4천여 명은 이날 하오 학교별로 강군의 치사에 항의하는 집회를 갖고 『모든 노동자·민중과 연대해 「메이데이」 총파업으로 폭력·살인정권을 타도하자』고 결의했다. ◎광주선 1만명 시위 【광주=최치봉 기자】 전남대·조선대 등 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소속 10여 개 대생·재야인사·시민 등 1만여 명은 30일 하오 6시 광주시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 앞 4차선 도로를 점거한 채 2시간 동안 「박승희양 분신경과보고 및 강경대군 살인만행규탄대회」를 갖고 노 정권 퇴진 등을 촉구했다. ◎1천여 명 철야농성 「전노협」 소속 노동자와 학생 등 2천5백여 명은 30일 하오 10시쯤 연세대 대강당에서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갖기로 한 「세계노동절 102주년기념대회 전야제」를 우천 관계로 대강당으로 옮겨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노동자와 학생들은 『현정부는 계획적인 공안통치와 폭압정치를 통해 1천만 노동자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며 『노동자·민중들은 굳건한 투쟁정신으로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이날 참석자 가운데 1천여 명은 전야제 행사를 마친 뒤 학생회관 1층 로비에서 철야농성을 벌였다.
  • “「메이데이 휴업」 의법조치”/노동부 밝혀

    노동부는 전노협 등 재야노동단체의 노동절행사와 관련,근로자측의 일방적인 휴무는 위법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어길 경우 강력한 의법조치를 하겠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최병렬 노동부 장관은 이날 『현행법은 3월10일을 근로자의 날로 규정하고 있다』며 『법테두리 안의 자율적인 행사는 무방하나 근로자 일방의 휴무 및 파업 등은 위법행위시 준법차원에서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노총(위원장 박종근)은 1일 상오 10시 서울 화곡동 88체육관에서 단위노조대표자 및 노조간부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노동절기념대회를 열 계획이다.
  • 「경인」 80개 사업장/오늘 휴무키로/노사합의 따라

    【인천=이영희 기자】 정부의 5월1일 「메이데이 휴무」 엄단방침에도 불구하고 경인지역 관내 80개 사업장이 노사합의에 따라 이날 하루 휴무키로 결정했다. 지난달 30일 인천지방 노동청에 따르면 인천시 동구 만석동 6 대우중공업을 비롯,한국유리·세광병원·제일엔지니어링 등 인천지역 25개 사업장과 부천지역 22개 사업장·수원 22개 사업장·안양 7개·안산 4개 등 모두 80여 개 사업장은 30일 노사합의에 따라 5월1일 휴무키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 「메이데이 휴업」 엄단/노동부/현행법 위반… 강행땐 강력대처

    노동부는 29일 『「전노협」 등 일부 급진 노동세력이 계획하고 있는 5월1일 「메이데이 휴무」는 현행법을 위반하는 것이므로 근로자들이 이날 작업을 거부할 경우 업무방해혐의 등을 적용,강력히 대처하라』고 전국지방노동관서에 시달했다. 노동부는 또 이들 급진노동세력이 강경대군 치사사건과 원진레이온 직업병사건 등을 쟁점으로 5월1일 총파업을 기도할 경우에도 노동쟁의조정법 위반혐의로 엄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4백50개 사업장 21만명/5월1일 하루전면휴업/전노협,노동절행사

    「전노협」 「전민련」 등 7개 재야단체 대표들은 24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전노협」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5월1일 세계 노동절을 맞아 연세대에서 수도권 대회를 여는 것을 비롯,부산과 대구·광주·창원·울산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세계 노동절 기념대회를 동시에 공동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전노협」과 「대기업노조연대회의」 등으로 구성된 전국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 산하의 4백50개 사업장 21만여 명의 노동자가 당국의 허가여부에 관계없이 이날 전면 휴무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 대형건물/에어컨·에스컬레이터 규제/정부/절전대책 7월 시행 추진

    ◎매일 하오 1∼3시 중지/백화점·호텔 에스컬레이터/지역별로 30분씩 끄게/업무용 건물 에어컨 시설/사우나등 휴일 월∼금요일로 조성 올 여름부터는 전기를 가장 많이 쓰는 시간대인 하오 1∼3시 사이에 일정 크기 이상 대형업무용건물의 에어컨 가동이 지역별로 30분씩 금지된다. 또 백화점이나 호텔 등 상업용건물은 하오 1∼3시 사이에 에어컨과 엘리베이트 가동은 가능하나 에스컬레이터는 완전 중지된다. 이와 함께 현재 토·일요일 쉬고 있는 대형사우나 등 에너지를 많이 쓰는 시설은 휴무일을 최대 전력수요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월∼금요일 등 주중으로 바꿔야 된다. 정부는 올 여름철 제한송전조치를 취해야 할 정도로 전력사정이 크게 악화됨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여름철 전력소비억제 강화대책」을 마련중이다. 정부는 이달중으로 최종안을 마련,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오는 7월부터 본격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동자부의 고위당국자는 7일 이와 관련,『올 여름 전기사정은 만일 대형발전소 1기가 불시에 고장을일으킬 경우 제한송전이 불가피할 정도로 크게 악화된 상태』라고 전제,『최대전력수요의 주원인인 냉방수요를 어떻게 해서라도 끌어내리려는 것이 정부대책의 주내용』이라고 밝혔다. 예컨대 서울의 경우 여름철(7∼8월) 하오 1∼3시 사이에 ▲용산지역 1시부터 1시30분까지 ▲종로지역은 1시30분부터 2시까지 ▲중구지역은 2시부터 2시30분까지 업무용건물의 에어컨 가동을 중지시킨다는 것이다. 또 이 시간대에 백화점·호텔·대형상업용빌딩은 에어컨·엘리베이터 등 최소한의 시설은 가동할 수 있으나 에스컬레이터·저수펌프 등 나머지 대체 가능한 시설의 가동은 금지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하루 24시간 내내 저수펌프모터를 돌리고 있는 서울의 63빌딩의 경우 이 시간대에는 모터의 가동을 중지하는 대신 값싼 심야전력을 이용,충분한 물을 저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동자부는 전기안전공사 직원 및 한전 각 지점 직원을 활용,이 같은 건물의 절전이행 여부를 단속할 계획이다. 동자부는 이와 함께 7∼8월중 최대전력수요가 예상되는 날을 잡아2∼3일 전부터 대대적인 전기절약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동자부는 또 전력공급능력 확충을 위한 비상대책을 마련,강릉수력 및 주암수력 등 신규 발전소의 준공을 앞당기고(11만8천㎾) 쉬고 있는 울산·부산·여수화력을 재가동하며(91만㎾) 여름철에 정기보수 하게 될 발전소를 최소로 줄일(80만1천㎾) 계획이다. 아울러 주택용 전기요금의 누진단계를 현행 4단계에서 5단계로 늘려 에어컨을 사용하는 가정에 요금부담을 크게 하고 여름철 업무용 전기요금 가산비율을 높이는 등의 요금구조 조정안을 마련,경제기획원과 협의중이다. 이렇게 될 경우 주택용 업무용 전기요금이 평균 5% 정도 오르게 된다.
  • 주요공단 설 연휴 3∼5일씩/상공부 조사,상여금은 80%선 지급

    오는 설날 연휴에 전국 주요공단의 입주업체들은 99.6%가 3∼5일 동안 휴무하고 80%는 상여금을 지급한다. 12일 상공부가 한국수출산업공단·구미·반월·창원 등 4개 주요 공단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설날연휴에 쉬는 업체는 전체의 99.6%인 2천17개,6일 이상이 4개,2일 이하 1개 등이다. 또 상여금은 전체의 79.8%인 1천6백21개 업체가 지급하는데 1백% 이상이 81.8%,50∼1백%가 9.6%,50% 미만이 8.6%로 각각 나타났다. 설날연휴에도 불구,공장을 가동하는 업체는 구미공단의 코오롱,제일합섬,한국전기초자,한국가스공업,구미도시가스,삼성코닝,동국합섬과 반월공단의 서울우유 등 9개 업체로 대부분 공정관계로 계속 가동이 불가피한 업체들이다. 한편 입주업체 종업원의 55%인 18만5천8백명이 고향을 찾는 것으로 집계됐다.
  • 한보 정 회장,「뇌물제공」 시인/검찰,철야신문

    ◎“의원·장병조씨·관련공무원에 거액줬다”/빠르면 내일중 영장청구/박세직·고건 현·전 시장도 조사/관련의원등 즉각 소환… 모두 구속키로 수서지구 택지특별분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최명부검사장)는 12일 한보그룹의 정태수회장(68)을 소환,철야조사한 끝에 한보주택이 택지특별공급 인가를 받는 과정에서 국회의원 등에게 거액의 뇌물을 건네준 사실을 밝혀내고 빠르면 14일중에 뇌물공여 및 국토이용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정회장은 이날 조사에서 자정까지 혐의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다 13일 0시30분쯤부터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택지를 공급받기 위한 국회건설위 소속 의원들과 장병조 전 청와대 비서관·서울시·건설부 공무원 등을 상대로 로비활동을 하면서 거액의 뇌물을 건네준 사실을 대부분 시인했다. 검찰관계자는 『정회장이 이날 「나는 시공업자로서 로비활동을 할 필요도 없고 하지도 않았다」며 뇌물공여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다 0시30분을 넘기면서 수사관들의 끈질긴 신문에 굴복,「모든 것을 말하겠다」면서 혐의사실의 대부분을 털어놓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날 철야조사를 통해 정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국회의원과 공무원 및 정확한 뇌물액수를 상오 현재까지 계속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정회장에 대한 수사진전 정도에 따라 관련 국회의원과 공무원들을 즉각 소환,대질신문 등 확인조사를 마치는대로 뇌물수수 등 혐의로 모두 구속하기로 했다. 검찰관계자는 『이들 의원과 관련공무원들에 대한 소환시기는 전적으로 정회장에 대한 수사진전 상황에 달렸을 뿐 설날을 전후한 휴무와는 전혀 관계없다』고 말해 설날 이전에 관련자 전원구속 등 사법조치를 마무리짓겠다는 뜻을 강력히 시사했다. 검찰은 한보측의 뇌물제공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빠르면 13일중 오용운 위원장과 김동주의원(이상 민자) 이원배·송현섭의원(이상 평민) 등 국회건설위 소속의원 및 이번 사건의 청원을 국회에 소개한 이태섭의원(민자) 등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서울시의 박세직 시장과 고건 전시장 및 건설부의 김대영 차관을 서초동 서울지검 청사로 불러 서울시가 26개 주택조합에 택지를 특별공급하게된 경위와 건설부가 특별공급이 가능하도록 유권해석을 내린 과정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박시장 등이 한보측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도 캐물었다. 이날 조사에서 박시장은 『택지특별공급은 취임후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볼 때 옳다는 판단아래 이루어졌다』면서 『불가능한 것을 갑자기 가능한 것으로 번복한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진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시장은 또 『장병조 전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이 서울시 대책회의에 참석한 것은 유관기관이 모두 모이는 자리였기 때문』이라며 『장비서관이 처음부터 수서민원에 관여해왔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박시장과 고전시장이 모두 이번 사건에 대해 서로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김대영 건설부 차관은 『주택촉진법 시행령에는 「시행주체가 필요하다고 인정한다면 자격을 제한할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어 이 규정에 따라 특별공급이 가능한 방향으로 유권해석을 내렸다』고 진술했다.
  • 「승용차 홀·짝제」 2월 실시 검토/「걸프전 장기화」 에너지대책

    ◎「휘발유 쿠폰제」는 시행않기로/원유도입상황 따라 단계적 시행/골프장 주 1회·사우나 주 2회 휴업/영화관·스키장은 월 2회 휴무 의무화/가정집·상업용건물 제한송전도 검토 정부는 걸프전쟁이 당초 예상과 달리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자가용승용차의 홀·짝제 운행,골프장의 주 1회 휴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2단계 석유소비억제 대책에 대한 세부시행 계획을 마련중이다. 동자부의 고위관계자는 23일 걸프전쟁의 전개상황이 미묘하게 진행됨에 따라 전쟁이 터지기전 마련한 제2단계 석유수요억제 대책에 다소 무리가 있다고 보고,국내 수급상황에 맞게 이를 대폭 수정,보완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마련중인 제2단계 수요억제대책 내용은 ▲당초 계획한 자가용승용차의 휘발유 쿠폰제는 시행상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판단 홀·짝제 운행으로 바꾸고 ▲골프장은 요일을 막론하고 주 1회 휴장하며 ▲현재 1주일에 한번씩 쉬는 사우나의 휴일을 주 2회로 늘리는 것 등으로 되어있다. 또 영화관·테니스장·스키장·스케이트장 등 각종 오락시설에 대해서는 한달에 2회 이상 쉬는 것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그러나 당초 계획한 등유배급제는 월동기가 거의 끝나가는데다 사재기 등으로 이미 각 가정마다 충분한 비축량을 확보했을 것으로 보고 세부시행 계획에서 이를 제외시켰다. 정부는 이와함께 전세관광 및 자가용버스의 경우 50%,화물차 10%의 감축운행과 가정 및 상업용에 대한 제한 송전조치는 계획대로 시행할 방침이다. 다만 제한송전 조치의 경우에는 국민생활 및 산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다고 판단,정부비축원유 등을 활용하고도 수급에 문제가 발생되는 시점에서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동자부 관계자는 2단계 대책의 시행시기에 대해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초가 되면 향후 전쟁 전개상황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다』면서 『장기화된다는 판단과 함께 국내에 도입되는 원유가 본격적으로 차질을 빚게되는 시점부터 점진적으로 시행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원유도입 차질이 본격화될 2월초쯤에는 ▲골프장 주말휴장 ▲사우나 주 2회 휴업 등이 선별적으로 시행될전망이다.
  • 중동전,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 미칠까

    ◎「홍해송유관」 파괴땐 “3차 오일쇼크”/확전땐 사우디 원유생산 80% 이상 감소/속결돼도 복구때문에 하반기에야 안정/에너지 소비절약 미흡하면 전세계경제 침체 걸프전은 「석유전쟁」으로 불린다. 쿠웨이트를 침공,강점하고 있는 이라크나 이를 내놓으라고 요구하며 전투를 벌이고 있는 미국 등 참전국들은 각기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결국은 쿠웨이트의 유전 및 그 주변의 석유자원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갈등의 직접적인 원인이며 목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 민감한 반응 따라서 한창 진행중인 전투의 승패여부 보다는 이번 전쟁이 세계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게 사실이다. 전쟁발발로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게 석유가격이다. 예상됐던 대로 개전소식과 함께 석유 현물시장의 유가는 날개를 달기 시작했다. 유럽의 경제전문가들 중에는 원유가가 배럴당 1백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 이같은 극단론을 제쳐두고라도 유가가 50달러선을 넘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그러나 희망적인 견해들은 다국적군측이 속전속결로 전쟁을 끝낼 수만 있으면 큰 걱정은 안해도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왜냐하면 세계유가는 미국의 정책에 크게 좌우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대 산유국인 소련과 미국이 유가의 동요를 원치 않고 있으며 미국의 영향을 받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값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사우디는 지난 7월까지는 하루 5백40만배럴을 퍼올렸으나 걸프사태가 발생한 뒤부터 생산량을 늘려 최근에는 하루평균 8백40만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사우디는 전세계 원유생산량을 10% 높이고 수출물량을 30%가량 늘리자는 서방측 계획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전쟁이 빨리,그리고 미국이 이길 경우에는 치솟았던 유가가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생산 오히려 증가 이라크와 쿠웨이트산 원유의 거래중단 조치가 취해진 뒤 OPEC(세계석유수출기구) 국가들의 원유생산량은 오히려 증가됐다. 이라크와 쿠웨이트 두나라가 OPEC에서 축출됐으나 나머지 국가들은 생산시설을 최대가동,지난해의 하루 2천3백만배럴에서 최근에는 2천3백80만배럴로 늘렸다. 세계에너지기구(AIE)는 금년 1·4분기중 생산량을 2천3백10만배럴 수준으로 유지하고 2·4분기부터는 2천10만배럴로 조절할 것을 OPEC에 요청하고 있다. 이 수준만 유지된다면 석유가는 큰 파동없이 위기를 넘길 수 있다는 판단인 것이다. 게다가 현재 이들 산유국들이 보유하고 있는 비축물량이 7천5백만내지 1억배럴 정도에 달해 위기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다. 또 최대 산유국인 소련이 지난해 경제구조 재편 및 파업 등으로 5%를 감산했고 미국역시 5%적게 퍼냈으며 6위 생산국인 멕시코도 평균 생산수준에 머물렀고 이밖에 영국 베네수엘라 등도 증산여력이 충분히 확보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걸프전쟁 보다는 이들 국가의 석유정책이 더 큰 작용을 할수도 있다. 또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요인들은 최대유류 소모철인 겨울이 끝나가는데다 각국이 최소 3개월분 이상의 원유비축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제 침체 등의 유가하락 요인이 상쇄시켜 종전 뒤에는 원유가가 개전 전의 선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상당기간 불안정 그러나 팔레스타인 문제 및 전쟁중 파괴된 유전시설의 복구 등으로 유가는 상당기간 불안정한 상태를 보일 가능성이 있으며 사우디 등의 생산량 조정으로 하반기에나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전쟁이 오래 끌거나 확대되면 사정은 달라진다. 사우디가 이라크의 직접공격을 받을 경우 이라크 및 쿠웨이트 접경인 북쪽 유전지대의 생산활동이 원활하지 못해 하루 2백만배럴 정도의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며 남쪽 유전지대까지 전쟁의 영향을 받게되는 최악의 경우를 가정하면 세계 제3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 나라의 석유생산량은 80% 이상이나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혼란에 빠질지도 비관론자들은 상황이 이렇게 되면 원유가는 걷잡을 수 없는 혼란상황에 빠지게 될 것이며 세계경제 전체가 침체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의 원유저장 시설이나 중동각국을 관통하고 있는 파이프 라인 및 원유 터미널 등이 파괴될 때는 복구작업도 어렵고 시일도 많이 소요되어 유가상승 및 불안정을 가중시키게 될 것이 분명하다. 쿠웨이트 및 바레인 등지와 홍해연안 사우디의 얀부항을 연결하는 송유관은 하루 3백만 배럴의 기름을 보내는 세계기름의 젖줄 역할을 하고 있다. 만일 이 송유관이 파괴되면 그것은 바로 석유파동의 재현으로 직결될 위험성이 높다. ○확전·지연전 조짐 걸프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는 지난해의 하루 1천2백만배럴에서 최근에는 1천6백만배럴로 증가,세계 석유공급의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이같이 석유생산의 핵심지대가 전쟁의 영향권에 들고 시일이 오래 걸리면 유가상승은 막을 길이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불길하게도 이미 확전과 지연전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걸프전과 그에 따른 유가불안에 대처하기 위해 OECD 국가들로 구성된 국제에너지기구는 회원국에 대해 에너지 10% 절약과 기타 적절한 소비절약책을 시행토록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따라 프랑스 등은 고속도로에서 자동차의 시속을 1백20㎞로 제한하고 아파트의 실내 온도를 19℃로 낮추기로 했으며 이밖의 일요일의 차량운행을 제한하고 주유소의 주 2회 휴무제 실시를 검토하는 등 대부분 유럽국가들이 본격적인 에너지 절약정책의 실천에 나서고 있다.
  • “제조업 우대정책을”/업계­이 상공 간담회

    수출업체들은 인력난의 심화가 수출부진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고 보고 제조업에 인력이 모이도록 각종 정책적인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기능인력에 대한 병역특혜 등을 부여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와함께 현행 노동관계법이 지나치게 많은 휴일과 휴무를 보장하고 있다고 주장,노동관계법의 개정을 요구했다. 한국수출산업공단(구로공단) 입주업체 대표자들과 공단 관계자들은 9일 상오 서울 상의클럽에서 이봉서 상공부장관 초청으로 열린 조찬 간담회에서 수출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이같이 건의했다. 업체 대표들은 간담회에서 현재 기업인은 제조업에 대한 긍지를 상실한 상태라고 지적하고 생산직 근로자의 해외도입과 기혼여성들의 활용방안을 적극 모색해 달라고 요청했다.
  • 공단 신정휴무/대부분 2∼3일

    전국 주요공단의 입주업체들은 대부분 내년 신정에도 종전과 같이 휴무를 실시할 계획이나 휴무기간이 크게 짧아졌다. 30일 상공부에 따르면 내년 신정때 업무를 쉬는 전국 주요공단 1천9백41개 업체의 휴무기간은 2일 이하가 1천4백45개로 1천1백80개가 증가한 반면 3일 이상은 4백99개로 올해보다 1천1백19개 업체가 감소했다. 이는 내년부터 법정 신정 휴무기간이 올해의 사흘에서 이틀로 줄어든데다 구정이 정착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 난방온도 18∼20도로제한/에너지 절약대책/공공ㆍ상용건물 내년부터

    ◎옥외 전광판 신규설치 불허/18평이상 아파트 열량계 의무화/사우나ㆍ헬스클럽등 주1회 휴무 내년부터 공공건물은 물론 모든 상업용 건물의 실내온도가 겨울철에는 섭씨 18∼20도를 넘어서는 안되고 여름철에는 섭씨 26∼28도 아래로 내려와서는 안된다. 또 지금까지 예외로 인정해온 공공용을 포함해 모든 옥외전광판의 신규설치가 금지되고 사우나ㆍ안마시술소ㆍ실내 수영장ㆍ헬스클럽 등 에너지와 물을 많이 쓰는 업소는 주 1회 의무적으로 쉬어야 한다. 동력자원부는 13일 페르시아만 사태의 장기화에 따라 에너지 소비절약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2단계 에너지 소비절약 강화시책을 발표,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시책에 따르면 냉난방기를 켤수있는 공공 및 상업용 건물의 실내온도를 겨울철의 경우 현행 섭씨 22도에서 18∼20도,여름철의 경우 현행 26도에서 26∼28도로 정하되 올해중에는 이를 권장사항으로 하고 내년초에 에너지이용 합리화법을 개정,의무화하기로 했다. 동자부는 이를 어긴 건물에 대해서는1백만원의 과징금을 물리도록 할 방침이다. 동자부는 또 예외로 인정하던 의료기관과 역ㆍ관광호텔ㆍ터미널 및 공익을 위한 안내용의 옥외전광판에 대해서도 신규설치를 전면 금지하고 전용면적 18평이상의 아파트에 대해서는 열량계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사우나 안마시술소 실내수영장 헬스크럽 등 에너지 과소비업소는 일주일에 한번씩 쉬도록 하고 건물의 실내등 끄기도 적극 권장,복도 등은 절반을 끄고 점심시간때는 실내등을 모두 끄도록 유도키로 했다. 테니스장의 야간조명시간도 단축,현재 자정까지에서 밤9시까지만 조명시설을 사용토록 했다. 이밖에 내년말까지 고속도로 정류장 등에 8백16개의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키로 하는 한편 고속도로ㆍ일반도로의 주행속도도 각각 경제속도인 시간당 80㎞,60㎞준수를 적극 권장키로 했다. 이희일 동력자원부장관은 『페르시아만 사태가 장기화되고 국제유가 또한 높은 수준에서 계속 불안정한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된다 하더라도 앞으로는 고유가시대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하고 『에너지절약의 달을 계기로 소비절약을 보다 강화하고 전 국민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2단계 절약대책을 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 “한글ㆍ국군의 날 휴무폐지 확정”/각의/내년부터

    ◎「중복휴일」 다음날 휴무도 없애 내년부터 국군의 날 (10월1일)과 한글날(10월9일)은 관공서의 공휴일에서 제외되고 공휴일이 일요일과 겹칠 경우 그 이튿날 쉬도록 되어 있는 익일휴무제도 폐지된다. 이에 따라 관공서의 공휴일은 연간 19일에서 17일로 줄어들게 됐다. 정부는 1일 하오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하고 일반 사업체의 경우 노사간 단체협약을 통해 국군의 날과 한글날의 임금은 휴일근무 수당을 적용한 통상임금의 1백50%를 지급하도록 강력히 권유하기로 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지난 8월2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으나 노동계의 강력한 반발로 노태우 대통령이 재심의를 지시함에 따라 반려된 「공휴일에 관한 규정개정안」을 재심의,국군의 날과 한글날에 관계부처 및 관계자들은 휴무토록 한 조항이 혼선을 빚었던 점을 감안,기념식만 갖고 관계부처 등도 휴무하지 않도록 했다. 이연택 총무처ㆍ박필수 상공ㆍ최영철 노동부 장관 등 3부 장관은 국무회의가 끝난 뒤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외국보다 많은 공휴일 수를 축소ㆍ조정함으로써긴급한 민원업무의 처리 지연 등 국민생활의 불편과 국제관계 업무의 중단 등 폐단을 방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 노동장관은 『근로자는 국군의 날과 한글날 근무를 통해 통상임금의 1백50%를 지급받음으로써 사실상 임금상승 효과를 가져올 수 있게 된다』며 『노동부는 사업자의 휴일 근무수당 지급을 행정지도를 통해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토요 격주 휴무제 확산/「주44시간」제 이후 1백여 업체서 채택

    주 44시간 근무이후 토요일을 격주로 쉬는 기업체가 늘고 있다. 13일 경총 및 재계에 따르면 10월부터 근로자 3백인이상 사업체의 경우 주당 법정근로시간이 46시간에서 44시간으로 단축됨에 따라 첫번째주는 하루 8시간씩 금요일까지 근무하고 다음주는 토요일까지 일하는 「토요 격주 휴무제」를 채택하는 기업이 확산되고 있다. 노동부 조사결과 이같은 제도를 실시하는 기업은 1백여개사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처럼 토요일 격주 휴무제가 확산되고 있는 것은 하루근무를 8시간씩 일관되게 함으로써 생산성이 높아지고 작업손실이 낮아지며 물자절약 등의 효과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 82년부터 이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동아제약의 경우 ▲작업능률이 종전 85%에서 89%로 향상되고 ▲작업손실률이 5%에서 1%로 낮아졌으며 ▲제품 불량률도 7%에서 4%로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내년 10월부터는 근로자 3백명미만의 사업체도 법정근로시간이 주 44시간으로 줄어듦에 따라 토요일 격주휴무제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귀경길은 고생길”… 서울∼부산 10시간/연휴 마지막날

    ◎고속도에 차량 12만대 몰려 북새통/시속30㎞ “거북이 운행”/곳곳서 끼어들기로 체증 부채질/벽제행등 성묘길도 “만원” 교통전쟁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4일 경부ㆍ중부고속도로와 일반국도 상행선은 한꺼번에 몰려든 귀성차량으로 순조로웠던 귀성때와는 달리 심한 교통체증현상을 일으켰다. 고속도로의 경우 이날 하오부터 귀경차량이 몰리기 시작,일부 구간에서 운행속도가 30㎞정도로 떨어져 부산에서 서울까지 10시간,대구와 광주에서 서울은 각각 8시간,대전에서 서울은 5∼6시간씩 걸렸으나 5일 상오2시부터는 전구간에서 시속 60㎞이상 달리는 등 예년에 비하면 휠씬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진 편이다. 그러나 영동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가 만나는 호법인터체인지와 호남고속도로에서 경부고속도로로 들어가는 회덕인터체인지 등 고속도로간의 주요 접속지점에서는 차량이 한꺼번에 뒤엉키기 일쑤였다. 이들 지역의 극심한 정체현상은 이웃 고속도로 구간에도 영향을 미쳐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게했다. 또한 고속도로 중간중간에 있는 휴게소 입구에도 연료를 넣거나 쉬어가는 차량 등이 밀려 교통혼잡의 한 원인이 됐고 일부 운전자들이 곳곳에서 끼어들기와 노견운행을 일삼아 길을 막거나 접촉사고를 일으켜 혼잡을 더했다. 고속도로의 운행이 원활하지 않은데다 수원ㆍ판교ㆍ곤지암 등 일부 인터체인지에서 상행선진입을 막자 많은 차량이 국도로 들어서 수원∼안양∼서울까지와 여주ㆍ이천∼서울 사이 국도가 고속도로보다 심한 교통체증을 보이기도 했다. 더욱이 교통경찰이 대거 투입되어 안내ㆍ단속을 벌였던 고속도로와는 달리 이들 국도에는 교통경찰이 거의없어 운전자들이 신호나 운행규칙을 무시하고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으로 운행하거나 끼어들기를 일삼다 교차로 등에서 차량끼리 뒤엉키면서 몇시간씩 꼼짝 못하고 묶여있는 등 무질서로 더욱 심한 교통난을 빚었다. 이같은 고속도로와 국도의 교통체증현상은 귀성객들이 서둘러 귀경길에 오른 3일에는 더욱 심해 이날의 경우 평소 2시간 걸리던 대전∼서울 구간이 8시간,광주∼서울 10시간,대구∼서울이 11시간까지 걸렸다. 특히 추석날인 3일은 서울시내에서 근교로 나가는 성묘객들이 몰려 경부 및 중부고속도로,안양∼수원사이 국도의 하행선과 벽제ㆍ용미리ㆍ송추ㆍ장흥 등지로 통하는 국도 등에서 거의 온종일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성묘길 교통난을 이날 상오9∼하오4시쯤까지 계속돼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하려는 차량이 남산 1호터미널 입구에서 양재동 만남의 광장까지 거북이 운행을 하느라 평소 10여분 걸리던 거리를 4시간이나 걸려야했고 중부고속도로로 통하는 올림픽도로도 동서울인터체인지까지 차량의 발이 묶여 3∼4시간씩 걸렸다. 교통부의 한국도로공사ㆍ치안본부 등 교통당국은 4일에서 5일 상오2시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해 귀경한 차량이 지난해보다 40%정도가 늘어난 12만여대라고 밝혔다. 그러나 올 추석연휴기간의 전체적인 교통소통상황은 연휴기간이 5일이나 돼 비교적 긴데다 일부 직장에서는 주말까지 휴무,귀성 및 귀환차량을 분산시킬 수 있어 대체로 무난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 새 「역사의 장」여는 통독의 현장에서/이기백특파원

    ◎“이제 독일은 하나”… 거리마다 샴페인 축제/“우리는 자랑스런 독일인”… 얼싸안고 환호/통일 알리는 종소리에 목메어 국가합창/동ㆍ서베를린 잇는 마라톤엔 2만5천명 참가 그것은 새 역사의 장을 여는 감격적인 축제였다. 성당과 교회의 종이 일제히 울려 퍼지면서 거리를 메운 시민들은 저마다 「아인하이트 아인하이트」(통일)를 외쳐대며 민족재결합의 기쁨을 만끽했다. 분단의 상징이었던 브란덴부르크 문 주변에 몰려든 시민들은 손에 손을 잡고 자유ㆍ평화ㆍ정의를 강조하는 국가를 목이 터져라고 불렀으며 통일을 축복하는 폭죽이 밤하늘을 현란하게 수놓았다. 이제 독일은 하나,통일축제가 시작되는 2일 자정부터 4일까지 베를린 시내에서는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지며 금세기들어 3번째 세워지는 새 독일의 탄생을 축복하고 밝은 미래를 기원했다. ○…통일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성당과 교회의 종소리가 2일 0시 일제히 울려퍼지자 축제행사가 중점적으로 진행되는 운텐 덴린덴거리와 6월17일 거리에 나와 있던 시민들은 주먹을 공중으로 치켜올리며 환호했으며 각 가정에서는 샴페인을 터뜨려 이 순간을 축복했다. 운텐 덴 린덴 거리에 부인ㆍ여동생과 함께 나온 지그마 캡슐씨(35)는 『통일이 이같이 빨리 이뤄질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감격스럽고 독일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가족들과 얼싸안고 기뻐했다. 동베를린에 산다는 에버린 쾨러양(22)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하늘을 수놓은 폭죽의 섬광처럼 우리는 빛을 발할 것입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10월3일이 「통일의 날」로 국경일이 됨에 따라 독일국민들은 매년 이날 휴무하게 되며 지금까지 동서독이 별도로 통일을 기원하던 기념일은 폐지된다. 동독은 지금까지 건국일인 10월7일을,서독측은 동독에서 공산정권에 항거해 시민들이 일제히 궐기했던 6월17일을 기념해 공휴일로 지정했었다. ○인산인해 교통마비 ○…베를린은 역사적인 백림마라톤대회가 때마침 통일축제 직전인 30일 열려 축제분위기를 더욱 돋웠다. 60여개국에서 2만5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의 코스는 독일통일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서베를린 샤로텐부르크문을 출발,6월17일 거리를 지나 동베를린지역인 칼 막스거리를 거쳐 브란덴부르크 문과 통일전 체크 포인트였던 찰리 검문소를 통과하는 등 반세기만에 전 베를린 시가지를 질주해 시민들을 열광시켰다. 이 때문에 독일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과 각국의 취재기자ㆍ외국관광객으로 숙박난ㆍ교통난을 가중시켰으며 도심은 거리를 나다니기조차 힘들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호텔과 여관이 초만원을 이루자 베를린시당국은 TV방송을 통해 시민들에게 민박을 강조하는 계몽을 펼치고 있으며 축제기간중 지하철을 24시간 운행하는 한편 역주변과 광장등에서 노숙하는 행위를 당분간 단속하지 않기로 해 텐트족의 천국을 이루기도. ○…통일축제의 절정은 몸퍼 서베를린 시장이 2일 상오 9시 시의회에서의 통합을 선언하는 행사. 몸퍼시장은 이 자리에서 독일과 독일인은 영원히 하나이며 세계평화에 기여할 것임을 다짐. 이어 몸퍼시장은 연합군 사령관들에게 베를린의 자유수호에 기여한 노고를 치하하고 연합군 사령관의 고별사에 이어 곰을 상징하는 베를린기가 시장에게 되돌려 진다. 이에 앞서 독일분단 이후 베를린 시정을 담당했던 연합군 사령관 레이먼드 하드도크(미국),로버트 콜베트(영국),프랑세스 샹(프랑스)장군 등은 1일밤 마지막으로 브라보검문소에서 간단한 철수기념식을 갖고 장병들을 위문. ○일부선 통일반대 시위 ○…통일축제가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브란덴 부르크문 광장에서는 「우리는 통일 반대한다」는 플래카드를 든 3백여명의 전동독 노동자들이 시위를 벌여 눈길. 이들은 통일이 된 뒤 사회주의 국가에서 누려온 정부 복지시책의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다는 「불이익」과 불확실한 통일후의 생활을 우려해 연일 이곳에서 통일반대시위를 벌여왔는데 이날도 축제가 시작되기 전부터 광장의 한 귀퉁이에서 시위를 강행. 그러나 통일을 환영하는 군중들의 환호에 이들의 주장은 더욱 초라하게 보였으며 1일로 독일 경찰에 편입된 전동독경찰관들이 이들의 데모를 보호. ○「통일의 횃불」기념촬영 ○…역사적인 통일이 이루어짐에 따라 지난 40여년동안 독일 통일의 열망을 불태우던 테오도르 호이스 광장의 횃불도 꺼지게 된다. 서독 초대대통령 테오도르 호이스(Theodor Heuss)가 취임하면서 독일국민의 통일염원을 북돋우기 위해 광장 한가운데 마련됐던 통일횃불은 냉전시대의 파란만장했던 베를린의 과거를 지켜보며 베를린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일깨워온 명소. 「Freiheit(자유)ㆍRechts(정의)ㆍFrieden(평화)」라고 새겨진 대리석 받침대 위에서 꺼질 줄 모르고 타오르던 희망의 횃불이 꺼지는 것을 아쉬워하는 베를린시민들은 연일 이곳에 몰려들어 헌화를 하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1일 가족과 함께 통일횃불을 배경으로 가족들과 사진을 찍던 헬무트 센켄씨(52)는 『호이스의 염원은 드디어 성취돼 우리에게 기쁨을 안겨주었으나 횃불이 소멸되는 것은 슬픈 일』이라며 통일의 횃불은 독일인들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시. ○동독군복등 기념판매 ○…독일의 신문들과 방송들은 대부분 차분한 자세로 베를린의 분단에서 통일에 이르는 과거를 재음미하며 통일행사와 관련한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소개. TV는특히 통일이후의 국내ㆍ세계정세를 논의하는 좌담회를 방영하는 가운데 ARDㆍZDF 등 전국적인 방송망을 갖고 있는 TV는 60년대초 케네디 전 미국대통령이 베를린을 방문,『이히빈 베를리너(나는 베를린시민)』이라고 연설하며 소련과 동독의 봉쇄로 고난을 겪고 있던 베를린시민들에게 용기를 북돋웠던 기념비적인 장면을 보여줘 감회를 새롭게 하기도. 또 통일축제기간동안 재빠른 상업주의가 극성을 부려 2차대전때 파괴된 상흔을 간직한채 도심 한가운데 을씨년한 모습을 하고 서 있는 카이저 빌헬름교회 주변 광장에는 상인들이 전 동독군인의 모자와 제복,계급장을 기념품으로 팔고 있는가 하면 베를린의 한 회사는 베를린 봉쇄때 시민들의 생필품을 공수했던 C46수송기를 임대해 축제기간동안 프랑크푸르트에서 베를린 템펠로프 공항까지 기념비행을 광고하면서 손님들을 끌기도. ○교민무용단 공연도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 교민여자 무용단인 「아리랑무용단」이 참가,2일 하오 11시부터 동베를린 오페라하우스 앞 베벨프라츠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어서눈길. 무용단 관계자들에 따르면 베를린시 당국에서 축제참가 초청장을 보내와 2차대전으로 인한 마지막 분단국인 한국이 참가하는 것이 큰 의의를 가질 것이라는 결론을 내려 참가를 결정했다는 것. 20여명으로 구성된 한국무용단은 이날 공연에서 한복으로 차려입고 30여분동안 우리나라 전통춤을 공연할 예정인데 통일의 현장에서 「통일기원춤판」이 한바탕 벌어질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 ○…통일축제는 승전 4대국 수뇌들이 참석하지 않게됨으로써 당초 계획과는 달리 순수한 독일인 자체의 축하행사로 진행될 전망. 통일축제의 공식행사는 2일 하오 5시 동서베를린시 의회가 개최됨으로써 시작되며 4일 상오 9시 베를린에 있는 라이흐스탁(국회)에서 동서독 합동의회가 열림으로써 끝을 맺으나 기념공연 등 각종 행사는 시내 곳곳에서 잇따라 열린다. 축제의 절정은 3일의 동서베를린 경계선에서 펼쳐질 시민잔치와 국회건물의 통일독일기 게양식. 국회에 통일독일기가 게양되는 것과 동시에 동서베를린의 모든 공공건물과 대형건물,차량들에도 독일기가 게양되거나 꽂혀진다.
  • 추석연휴에 하루 2억불 수출 차질

    ◎부산ㆍ인천항등 통관늦어 체화극심 예상/하역업체등 비상근무 움직임 올 추석연휴 기간동안의 휴무로 수출ㆍ입 상품의 대부분을 통관하는 부산ㆍ인천항 부두에는 유례없이 많은 화물의 적체현상이 빚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부산ㆍ인천부두의 항운노조 근로자들이 5일동안의 연휴를 1∼2일로 단축,수출ㆍ입 화물의 적기선적 및 신속한 통관이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나 그렇지 않아도 항만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추석연휴에 따른 휴무여파로 상당기간 수출ㆍ입 화물의 부두적체현상과 이로 인한 수출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26일 상공부와 해운항만청ㆍ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추석연휴가 예년과는 달리 5일동안이나 계속됨에 따라 수출업계는 물론 수출상품의 통관 회계처리에 필수적인 은행,선적과 하역을 맡은 하역업체들이 일제히 휴무에 들어가 수출ㆍ입 화물의 통관이 제때제때 이루어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수의 80%를 차지하는 컨테이너화물의 대부분을 수출하는 부산항의 경우 하루평균 7∼8척의 선박들이 화물을 내릴 선석을 확보하지 못한채 대기하고 있고 인천항도 이달들어 20여척의 선박들이 접안시설 부족으로 대기선 밖에서 화물을 실은 채 체류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에 추석연휴기간동안 부산항 켄테이너전용부두는 오는 10월3일 상오 9시부터 10월4일 상오 8시까지 하룻동안만 휴무에 들어갈 예정이며 인천항도 10월2일 하오 6시부터 10월5일 상오 9시까지 이틀 반정도 휴무하기로 했다. 그러나 부산항 컨테이너전용부두는 최소한 1일 평균 2천5백∼3천개만큼의 컨테이너가 이번 추석연휴기간동안 부두에 쌓이게 된다. 특히 인천항은 최근 국내에서 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는 수입시멘트의 하역작업으로 체화현상이 심각한 실정이어서 이번 추석휴무에 따른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수출지원을 위해 추석연휴기간동안 상공부ㆍ관세청ㆍ해운항만청이 각각 비상근무에 들어가 이 기간동안에도 수출통관업무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나 이처럼 항만시설의 부족과 휴무실시로 인해 1일평균 2억달러 내외의 수출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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