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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그룹/이미지 바꾸기 안간힘/전문인 경영체제로 개혁 “시동”

    ◎「뇌물기업 오명 벗기」 결의대회 성수대교 붕괴와 최원석회장의 전직 대통령 비자금사건 연루로 곤욕을 치룬 동아그룹이 기업 이미지를 만회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동아는 지난해 12월 비자금사건 직후 경영구조를 계열사의 전문경영인 중심의 자율경영 체제로 바꾸고 진취적인 인재발탁으로 개혁에 발동을 걸었다. 특히 그룹창립 51년째인 올해를 「재창업 원년의 해」로 설정,경영문화 및 기업윤리의식 재창조를 강조하면서 「부실시공기업」「뇌물기업」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계열사별 결의대회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최근에 나온 인재육성형 「신 인사제도」는 바로 이같은 개혁의지를 집약한 것이다.능력주의를 정착시키기 위해 현행의 관리 또는 사정형 위주의 인사제도를 탈피,직원 개인의 능력과 태도 등을 스스로 평가하게 하고 이와 함께 인사고과권자인 상급자의 평가를 완전공개함으로써 인재육성에 중점을 둔다는 내용이다. 올해부터 본사와 전 건설현장에서 시행중인 토요격주 휴무제도도 직원들에게 여가시간을 충분히 주어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조직활성화를 통해 인력개발을 이루려는 뜻이다. 동아그룹의 이같은 이미지쇄신 노력은 겉으로는 창립 51주년을 맞아 새로운 이정표 설정이 필요하고 21세기의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업혁신이 불가피하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최회장 자신도 『이제는 회장만 믿고,회장 한 사람에게만 의존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탁월한 한 두 사람의 사냥꾼보다는 조직원 모두가 평균 이상의 실력을 갖춘 사냥꾼이 돼야 한다』고 강조,유능한 인재발탁을 통해 문민시대에 걸맞는 기업개혁에 자신부터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 중국 춘절/경제개발따라 풍속도 변화/대륙인 동남아여행 붐

    ◎항공편 예약 이달말까지 완전 매진/휴양지 민속놀이 등 여행프로 인기 경제개발에 따라 오랜 전통의 중국 춘절(설,구정)풍속도가 서서히 바뀌고 있다. 우선 춘절기간때면 동남아 화교들이 대륙을 찾는 북방행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요즘은 대륙 중국인들이 동남아로 여행을 떠나는 남방행이 붐을 이루고 있다.중국 국제항공공사의 2월말까지 동남아항공편 예약자는 1만여명,지난해보다 3배가 늘었다는 통계다.중국 남방,동방항공은 물론 싱가포르항공,태국항공 등 따뜻한 동남아로 연결되는 국제선은 춘절기간동안 모두 매진돼 뒤늦게 표를 구하려는 사람들의 아우성소리가 높다. 그런가하면 우리나라 제주도격인 남부 해남도의 주요 호텔방도 한달전 매진됐다.해남도 동방호텔 총지배인은 17일자 인민일보 인터뷰에서 몇년전만 해도 투숙객의 대부분이 외국인이고 며칠전이면 예약이 가능했으나 지난해엔 1주일전,올해는 보름전에 예약이 끝났다며 중국인의 집떠나기 열풍을 설명했다. 춘절기간동안 예전과 달리 집 떠나려는 분위기에 편승,1박2일 또는 2박3일동안 근교 농촌 및 휴양촌에서 머물며 민속놀이 등을 즐기는 각종 여행프로그램들이 생겨 인기다.현지 언론은 경제적 풍요,사회적 다양성의 추구 경향과 함께 폭죽금지 등 도시에선 예전같은 춘절맛을 볼수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사정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춘절때만 되면 땅이 넓고 교통이 불편해 고향까지 가는데 1주일,돌아오는데 1주일을 허비해 대부분의 열차가 피난열차를 방불케하고 실제로 2∼3일동안만 집에 머물수 있었던 풍속도가 서서히 바뀔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중국달력에는 구정휴무가 분명히 3일로 표시돼 있지만 올해는 9일 연휴를 즐길수 있게됐다.설날인 19일부터 21일까지는 공식 휴무일이고 22·23일은 특별한 이유없이 쉬기로 한데다 이 기간 앞뒤로 있는 4일간의 토·일요일은 본래 쉬는 날이다.하지만 일반 노동자,농민들은 보통 보름간을 쉬어버리는게 관습이다.고향이 외지에 있는 근로자들은 3∼5년에 한번씩 사용할 수 있는 한달간의 춘절 휴가를 쓰기도 한다.중국공안부는 이번 춘절에는 최소 1억5천만명 가량의 귀성객이발생,예년 혼잡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사장이나 공장 일꾼들은 벌써 일찌감치 손을 놓고 고향과 가족을 찾아 귀향길에 나섰다.북경,상해 등의 대형백화점과 주요 상가앞엔 붉고 큰 등을 걸어놓고 춘절분위기를 돋우고 있다.공산당 각 지부 및 각급 정부기관들은 이 기간동안 「명절병」(절일병)을 막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 노동계 「근로시간 단축」 요구/경총 “편법 임금인상” 반발

    ◎“인력난 가중… 기업에 피해/「월차」 활용 격주휴무로 강력대응” 경총은 노동계의 근로시간 단축요구가 임금을 편법으로 올리려는 시도라고 보고 월차휴가를 활용한 격주휴무제 도입등으로 강력 대응키로 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5일 플라자호텔에서 이사회를 갖고 ▲노동계의 근로시간 단축요구를 임금인상과 연계하고 ▲근로시간 단축에 앞서 법정휴일의 근로를 줄이며 ▲월차휴가를 활용한 격주휴무제 도입을 골자로 한 「경영계의 대응지침」을 마련했다. 경총은 노총(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근로시간 단축요구와 관련,『88년 이후 임금상승률이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넘어서고 있음에도 최근 10년간 주당 근로시간은 9.1%나 줄었다』며 『근로시간 단축요구는 시기상조』라고 반박했다. 경총은 『외국의 경우 근로시간 단축은 고용효과를 높이기 위해 도입,임금절하가 따르게 마련인 데 노동계의 요구는 임금을 편법으로 올리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경총은 주당 근로시간을 44시간에서 42시간으로 줄이면임금이 6.8% 정도 인상되는 효과가 있다고 추산했다. 경총은 파트타임 근로자 등 근로시간이 짧은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중이 미약한 우리 실정에서 근로시간의 급격한 단축은 생산감소·임금상승·인력난을 가중시켜 기업에 막대한 피해를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총은 법정 주당근로시간을 현재 44시간에서 97년까지 임금인하없이 42시간으로 줄이고 2000년까지는 40시간으로 단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단체협약체결지침을 최근 발표했으며 민노총도 주당 근로시간을 40시간으로 줄이는 내용의 96년 활동지침을 마련했었다.
  • 경총/변형근로시간제 도입 재추진

    ◎기업 81.8%가 찬성… 정부에 채택 촉구/노동계 “실질임금 줄어든다” 거센 반발 재계가 변형근로시간제의 도입을 재추진할 움직임이어서 또 한차례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6일 대부분의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토요격주휴무제와 같은 변형근로시간제의 도입을 희망하고 있다는 설문조사결과를 토대로 정부에 제도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정부도 변형근로시간제와 근로자파견제의 도입을 다시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노동계와 재계간 공방이 펼쳐질 전망이다. 경총이 전국 3천5백개업체(설문회수 2백75개)를 대상으로 발표한 「변형근로시간제 도입에 관한 조사」결과 변형근로시간제의 도입을 바라는 업체는 81.8%나 됐다.중소기업(80.7%)보다는 대기업(83.1%)이,제조업체(80.6%)보다는 비제조업체(84.3%)가 이 제도의 도입을 더 원했다.변형근로시간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한 업체는 13.8%에 불과했다. 변형근로시간제는 일정한 정산기간을 두고 그 기간의 평균근로시간이 법정근로시간을 초과하지 않으면 특정일의 법정근로시간외 근로에대해 추가수당을 주지 않아도 돼 일의 양에 따라 근로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제도다. 변형근로시간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직종(복수응답)으로는 생산노무직이 67.6%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사무관리직(44.4%),전문기술직(40.4%),운수장비운전직(27.1%)의 순이었다.도입이유로는 생산성 향상(56%)과 토요격주휴무제의 확산(50.2%),노무비 절감(42.7%),업무량 불규칙에 따른 근로시간의 조정필요성(32.4%)등이었다. 응답업체 중 73.3%의 기업이 최고 5%까지 노무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미국 등 선진국들은 변형근로시간제를 법제화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법제화되지 않고 노사합의에 따라 사업장별로 시행하고 있다.그러나 노동계는 이 제도가 시간외수당의 감소 등 실질적인 임금삭감을 가져온다며 반대하고 있다.
  • “공명선거 정착” 각 부처 보고내용

    ◎선거관여 공무원 초동단계서 엄벌­내무부/총선틈탄 불법 집단행동 발본색원­법무부/TV·언론매체 통해 지속적 캠페인­공보처 이수성국무총리 주재로 1일 열린 「제15대 국회의원 선거 관계장관회의」는 70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공명정대하고 원활하게 실시하기 위해 각 부처의 계획 및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이날 회의에서 김우석내무부장관은 선거사무관리와 지원,공명선거 계도방안을,안우만법무부장관은 부재자 투표를 잡음없이 치르기 위한 대책과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불법·질서위반단속대책을 집중 보고했다. 또 안병영교육부장관은 선거사무인력과 시설지원,조해녕총무처장관은 공직자의 엄정중립대책,오인환공보처장관은 공명선거 홍보대책을 각각 보고했다. ◇내무부=이번 선거는 민선단체장 선출 등 본격 지방자치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선거로 단체장의 중립이 공명선거의 관건이 된다.특히 예산집행과 행사참석,현장방문 등을 통한 음성적인 선거지원이 우려된다.각종 회의·대화·현장방문을 통해 중립실천을 주지시키고,선거법에 규정된 선거관여 금지사항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겠다. 단체장을 비롯,모든 공무원이 선거에 중립을 지키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단체장과 간부 공무원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것이다.선거에 관여하는 공무원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초동단계에서 엄정히 대처하겠다. ◇법무부=선거에 편승한 지역·집단이기주의적 불법집단행동과 불법집회·시위사범 등에 엄정히 대처하겠다.특히 공권력의 무력화를 노리는 폭력시위와 불법노사분규 등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공권력 투입으로 사태를 초기에 제압할 것이다. 전국 23개 「민생침해범죄 소탕추진본부」의 활동을 강화해 조직폭력배의 발호를 철저히 봉쇄하겠다.특히 「선거사범 전담수사반」과 합동으로 폭력배의 유세장 동원 등 선거개입을 사전에 차단할 것이다. 2월1일부터 4월30일까지를 행정법규 위반사범 특별단속기간으로 설정,불법건축과 환경오염,유흥업소 변태영업 등을 뿌리뽑겠다.이와 함께 전국 검찰청에 설치된 「부정부패사범 특별수사반」을 적극가동하여 담당공무원의 묵인과 금품수수 등구조적 부조리 척결에도 주력하겠다. 미결수용자,노역장유치자 등의 부재자 투표에 대한 의혹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부재자 신고 접수에서 투표소 설치,투표에 이르기까지 전 선거과정의 절차를 엄정시행하고 철저히 감독하겠다. ◇교육부=각급학교는 투·개표 및 합동연설회 장소를 제공하고,교원은 투·개표사무를 지원한다.그 결과 학교운동장이 연설회 장소로 사용되어 수업 분위기를 해치는데다 많은 수의 교원이 사전교육과 투·개표 등에 4∼5일간 참여,수업에 차질이 예상된다.지원에 나선 교원에 대한 예우 또한 대단히 미흡하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선관위로 하여금 적절한 대책을 강구토록 할 것이며 가능한 한 시민단체 등 자원봉사자의 활용을 요망할 방침이다.또 선거 유세도 토요일 하오나 일요일에 한하여 학교운동장을 사용하되 시설물의 파손·훼손이 없도록 하는 대책이 필요하다. ◇총무처=2월중 엄정한 선거중립자세와 행정공백방지,공직기강확립,적극적인 행정서비스,선거업무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공명선거를 위한 공직자 복무지침을시달할 계획이다.2∼3월에는 점검반을 편성,지시사항의 이행상황을 확인점검한다.또 정부의 대민접촉창구에 대한 운영실태도 점검,신속 친절한 민원행정의 기풍을 확립하겠다. 선거종사 공무원에 대해서는 밤샘 근무 다음날 휴무제를 철저히 실시토록 하겠다. ◇공보처=TV와 라디오·지하철·전광판광고,홍보영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깨끗한 선거를 위한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TV를 중심으로 공명선거 캠페인을 계획해 시행토록 적극 협조하고,후보연설과 경력방송 등 통합선거법이 보장하는 범위안에서 공정한 선거방송이 이루어지도록 방송사와 협조해 나가겠다.「공선협」사업을 지원하는 등 시민운동단체의 공명선거운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 주2일 휴무(외언내언)

    주는 월이나 년과는 달리 천문학적인 기초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자연현상과 관계없이 인위적으로 만들진 것이다.그러나 현대인들에게 1주는 무엇보다 중요한 주기다.바로 생활의 리듬인 것이다. 우리들이 지금 쓰고있는 7일 1주제는 신이 6일동안 일하고 7일째 휴식을 취했다는,창조에 대한 고대유대인들의 믿음과 관련이 있다.누천년동안 지켜져내려온 6일동안 일하고 하루를 쉬는 인류의 생활관습은 20세기 중반에 들어와 깨지기 시작했다.근로시간제한이란 새로운 근로기준이 생겨나면서부터다. 선진공업국치고 주5일 근무제가 정착돼있지 않은 나라는 일본뿐이다.일본도대기업들은 주2일 휴무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중소기업들은 아직도 태반이 우리와 같이 토요일 반을 일하는 관행을지키고 있다.2년전부터 소학교와 중·고등학교에서도 월1회 토요일 휴교제를 실험적으로 실시하고 있다.일본도 이제 주2일휴무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정부가 올해부터 모든 행정기관에 토요전일근무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한다.민원행정기관은 민원인들이 편리하도록 토요일 온종일 문을 열지만 공무원들은 한주는 토요일을 전일 일하는 대신 다음주 토요일은 온전히 쉬게된다.말을 바꾸면 한달에 두번 주2일 휴무제가 도입된다는 말이다. 정부의 이런 계획은 민간분야에도 영향을 미쳐 주2일 휴무제가 빠른 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반공일문화의 퇴장은 국민일반 생활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이틀을 쉬자면 생활패턴도 바꿔야하고 휴일 풍속도도 달라지게 된다.그만큼 더드는 레저비용 염출문제도 등장하게 된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헬무트 슈미트 전서독총리가 우리에게 충고 한마디를 남기고 돌아갔다.『한국사람들은 너무 열심히 일만 하는 경향이 있다.이제는 한국사람들이 일만 아는 사람들이 아니길 바란다.왜냐하면 신은 인간을 오직 일만 하도록 만들지않았다』 이제 우리도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를 맞고있다.놀줄도 알아야 한다.
  • 미군 사병 2명 징역 8월 선고

    【대전=최용규기자】 대전지법 형사 제1단독 김명재판사는 16일 교도소에 수감중 공용 물건을 부순 미 2사단 소속 마클 케네스엘(24),더프 리처드(23) 피고인에게 각각 징역 8월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5일 천안 소년교도소 외국인 수용사에서 어린이날 휴무로 미군부대에서 보낸 주·부식과 편지 전달이 미뤄졌다는 이유로 복도의 칸막이를 깨뜨리고 소화기를 들어 교도소 교사들에게 분사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었다.
  • 미 연방정부 업무 폭설로 다시 폐쇄

    【워싱턴 AP 연합】 미국 연방정부 업무가 12일 폭설로 다시 폐쇄됐다. 미국 연방 인사관리국(OPM)은 이날 상오 워싱턴을 포함한 미국 동부 일대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자 곧바로 연방공무원들에게 휴무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공무원들은 마틴 루터 킹 기념일인 오는 15일 이후에나 그동안 누적된 업무를 본격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의회와 행정부간의 정부정상화 합의로 이번 주초부터 업무재개가 가능해진 연방정부는 8∼10일 폭설로 다시 정상업무를 하지 못하다가 전날 업무를 재개했으나 공무원들은 폭설에 따른 교통체증으로 출근길에 큰 곤혹을 치렀었다.
  • 미 폭설 강타 이틀째 표정/“비상식품 바닥” 시민들 아우성

    ◎사망자 갈수록 늘어… 50여명 확인/공공기관 휴무… 뉴욕선 18년만에 첫 「폭설방학」 ○…폭설 이틀째를 맞는 워싱턴DC를 비롯한 미동북부 대도시들의 슈퍼마켓에는 8일 비상식량을 미리 비축해놓지 못한 시민들이 몰려들어 아우성.그러나 슈퍼측도 물건을 공급받지 못해 진열대가 텅비어 있었으며 사과,귤 등 묵은 과일들만 조금 남아 있을 뿐 빵,우유,채소 등 기초적 식품은 바닥난 상태. 시민들은 차량이 눈속에 묻히고 대부분의 길들이 뚫리지 않아 20∼30분씩 걸어서 슈퍼를 찾았으며 룩색에 물건을 담아 등에 지고 눈쌓인 도로 위를 스키를 타고 장을 봐가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한편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동사,추위를 피하기 위해 엔진을 켜논 차속에 있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사람들이 급증해 8일까지 20명이었던 사망자 수가 하루사이에 50여명으로 2배 이상 뛰기도. ○…8일 휴무에 들어갔던 공공기관은 화요일인 9일에도 대부분 휴무를 연장했으며 쇼핑몰 등도 계속 휴무에 들어갔다.조지아주에서 뉴햄프셔주에 걸친 지역에서는 수백개의 학교가 폭설로 휴교.뉴욕에서는 1백만명의 학생이 지난 78년 이래 처음으로 폭설방학에 들어갔다.뉴욕의 유엔본부도 임시휴무에 들어갔다. ○…뉴욕증시의 우량주들은 8일 개장시간이 평소보다 대폭 줄어든 가운데서도 상승세를 지속해 폭설의 타격을 전혀받지 않았다.다우존스지수는 이날 개장후 전날보다 16.25포인트 오른 5천1백97.68을 기록. ○…폭설로 각종 교통이 끊긴 지역 시민들이 가족과 친지의 안부를 묻는 전화가 빗발쳐 전화회사들은 즐거운 비명.ATT&T사는 8일 하루 평소보다 전화통화량이 20% 이상 증가한 2천만건 이상의 통화를 처리. ○…플로리다주의 미항공우주국(NASA) 직원들은 11일 발사예정인 우주왕복선 엔데버호의 발사에 차질이 초래될 것을 우려해 왕복선과 발사대 주변에 더운 바람을 계속 불어넣는 등 만전을 기하는 모습. ○…최고의 적설량을 기록한 곳은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애팔래치아산맥으로 1백9㎝를 기록.
  • 미하원,연방업무 재개법안 부결

    【워싱턴 로이터 AP 연합】 공화당 주도의 미하원은 3일 연방정부의 부분적 기능정지 사태를 끝내기 위한 법안을 부결시킴으로써 예산균형법안에 대한 강경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는 뉴트 깅리치하원의장에 대한 지지를 표시했다. 하원은 이날 연방공무원 약 28만명을 일시 휴무케하는 연방정부의 일시 기능정지사태가 19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오는 12일까지 휴무하고 있는 연방정부 기구를 재가동하게 하는 법안을 반대 2백6표,찬성 1백67표로 부결했다.
  • 미 상원,연방업무 재개법안 채택/휴무 직원복귀·급여 지급등 포함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미상원은 2일(미국시간) 빌 클린턴대통령 행정부와 의회간의 이른바 균형예산 대립에 따른 연방정부 일부 업무중단으로 휴무조치당한 연방직원들을 근무에 복귀시키고 급여를 지불키로 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돌총무는 자신의 발의로 법안이 채택된 후 업무중단 사태를 지속시키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돌총무는 그러나 같은 공화당 소속의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과의 이견을 부인하며 그가 상원의 결정을 『수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돌총무와 깅리치의장은 이에 앞서 이날 클린턴대통령과의 균형예산안 협상을 앞두고 가진 언론브리핑에서 이견을 노출했었다. 클린턴대통령과 공화당지도자들은 2일 하오 6시(한국시간 3일 상오 8시) 백악관에서 오는 2002년까지 균형예산을 이루는 방안을 둘러싸고 지난달 28일 이래 나흘째 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돌총무는 『우리의 관점이 명확히 부각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하는 한편 많은 근로자들의 봉급이 『바닥나고 있다』고 우려하며 휴무조치를 당한 연방직원들을 우선 10일 정도 업무에 복귀시킬 것을 제안했다.
  • 신정연휴/응급병원 129서 안내/병의원·약국 당번제 운영/복지부

    ◎지역실정따라 응급체제 수립 지시 보건복지부는 27일 신정 연휴기간 동안 진료공백이 없도록 각 시·도별로 실정에 맞게 병원이나 약국의 문을 열도록 하는등 진료대책을 세우도록 지시했다. 복지부는 의원·치과의원·한의원 등 응급의료기관이 아닌 병의원은 시·도지사가 진료과목별·지역별로 안배해 순번제로 지정된 날에 진료토록 하고 보건소와 129 응급환자정보센터에서 지역별 진료의원 명단을 안내하게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연휴기간중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가까운 보건소나 129로 전화를 하면 필요한 응급조치와 가까운 병의원을 안내받을 수 있고 구급차도 이용할수 있게 된다. 복지부는 또 매일 시군구별로 전체 약국의 4분의 1 이상을 당번약국으로 지정해 문을 열도록 하고 휴무약국은 주민들을 위해 근처 당번약국 위치와 전화번호 등 안내문을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이도록 했다.
  • 미 공무원 강제휴무의 후유증(해외사설)

    미국대통령과 공화당간의 균형재정 협상실패는 일부 정부부서가 움직이지 못하고 멈추는 것 이상의 해악을 초래한다.연방공무원들의 강제귀휴는 귀중한 인력에게 보상받기 어려운 손실을 끼친다. 재향군인을 돌보고 치명적 병치료연구에 몰두하고 공기와 물의 오염을 막기 위해 환경을 감시해온 연방공무원에게 나라와 국민을 위한 그간의 충심과 봉사정신은 전연 알아주지 않고 출근할 필요가 없는 「불요불급하다」는 딱지만큼 사기떨어지는 말은 없을 것이다. 의회와 방송 토크쇼와 코미디쇼의 무책임한 놀림에 이어 바로 자신들의 일터인 정부로부터 이런 잘못된 면박성의 모욕이 이들에게 날아든 것이다. 연방공무원들은 이 예산싸움의 바보같은 실갱이질에 등이 터지는 새우 신세라고 한탄할 만 하다.국민의 보건과 안전을 보호하는 연방공무원으로서 긍지를 가지고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종이쪽 한장만 달랑 건네받은 채 봉급을 언제 받을지도 모르고 집으로 되돌려 보내졌다.이것은 결코 일하는 사람들을 제대로 대접해주는가를 묻기 전에 일할 맛을 싹 가시게 하는 짓거리다. 사태가 해결된 다음 출근했을 때와 똑같이 봉급을 소급해 치러준다해도 귀휴당한 연방공무원들이 봉급을 당장 받지 못하는 것은 결코 작은 문제가 아니다.연방 인력들에 대한 이같은 「고상한」 취급은 정부가 본래 상태로 복귀한 연후에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것이다. 사기 문제에 이어 이런 중단이 근무 자체에 줄 악영향도 크다.이사진과 대표이사간에 논쟁이 붙었다고 해서 종업원들을 몽땅 집으로 보내버리는 일류기업을 상상할 수 있겠는가. 클린턴대통령과 고어부통령은 첫 업무중단사태가 끝난뒤 「불요불급」 딱지의 파급을 뒤늦게 알고 이들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공개 위로편지를 보냈다.이들과 같은 양질의 사람들이 지도자들이 저지른 잘못의 대가를 대신 치러서는 안된다.
  • 미 백악관­공화 예산법안협상 결렬/연방업무 또 부분중단

    ◎공무원 28만명 주초부터 강제휴무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7년후 균형재정달성을 위한 백악관과 공화당간의 장기조정 예산법안협상이 15일 하오(현지시간) 결렬,이 협상과 연계된 제3차 임시지출법안이 시한인 15일 자정(한국시간 16일 하오 2시)까지 마련되지 못함에 따라 미국 연방정부가 지난달 13일에 이어 또다시 부분적 업무중단상태에 들어갔다. 백악관과 공화당은 이날 2차 임시지출법 만료 몇시간전 양측의 새로운 장기예산안을 놓고 협상에 들어갔으나 곧 추후 회동약속도 없이 토의를 종료했다.이어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의 주도로 의회가 휴회된 상태에서 임시지출법의 시효가 만료돼 아직 정식예산을 허가받지 못한 9개 부처등 다수 연방기관들의 일부 업무중단사태가 불가피해졌다. 이번 업무중단으로 강제귀휴되는 연방공무원은 약 28만명으로 추산되나 16,17일의 주말이 끝나는 내주초부터 실제 공무원들이 귀휴사태가 재연될 전망이다. ◎해설/공화 “백악관서 장부조작” 맹비난/클린턴 “사회보장예산 삭감 못해” 제2의 부분 업무중단사태를 부른 장기조정예산안에 관한 백악관 공화당간의 이견은 실제 수치차도 적지 않지만 국민,유권자들에게 어필할 각자의 캐치프레이즈를 쉽게 양보할 수 없다는데서 비롯됐다.6일 의회를 통과한 장기조정안을 거부한 클린턴대통령은 바로 다음날 자신의 균형재정안을 내놓았는데 11일 의회예산국(CBO)의 새 전망치를 적용할때 7년동안 균형달성을 위해 절감하겠다는 양측 규모는 7천5백억달러대 3천8백억달러였다. 이날 양측 모두 1천억달러상당의 양보안을 내놓아 절감규모차는 2천억달러이하로 좁혀졌다.그럼에도 공화당은 백악관이 약속을 어기고 직속 백악관예산실(MBO)의 전망치를 사용하는 「장부조작」을 했다며 맹비난하고 있다.여기에 클린턴대통령은 노령의료보험(해당자3천7백만),빈곤 의료보조(3천3백만),교육,환경예산 등을 자신들 안대로 삭감하고 관련정책을 변경하라는 공화당의 주장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듭 다짐했다.7년 균형재정이 동의된 마당에 공화당은 「미국과의 계약」에서 공약한 개혁적 면모를 갖춰야 하고 클린턴 대통령은 사회보장성 예산의 수호자로 인식되기를 원한다. 장기조정안 싸움의 볼모로 붙잡힌 임시지출법 미비로 인한 부분중단 사태는 지난번보다 규모가 크게 축소된데다 장기조정안에 관한 양측 입장이 한층 가까워졌기 때문에 상징적 수준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강하다.
  • 사상 최악 겨울 가뭄/대형댐 수위 급감… 피해 전국 확산

    ◎목타는 남부… 중부로 북상하는 한해 실상/제한급수 그나마 다행… 섬지역 빗물로 목축여/큰비·눈 안 오면 내년 농사 지장… 공장 조단위기 겨울가뭄이 예사롭지 않다.김장조차 담그지 못했던 지난 해보다도 더욱 심하다.강수량이 지난 해보다 더 적기 때문이다.전남 남해안과 경북 포항은 지난 10월 격일제 급수에 이어 11월 중순부터는 삼일제 급수를 하고 있어,하루하루 먹을 물 걱정이 태산이다.지난 해를 무난히 넘겼던 강원도 속초시와 동해시도 올해에는 가뭄이 시작됐고,충청과 전북 내륙도 비상권에 들어섰다.2백㎜ 이상의 큰 강수가 없으면 내년 농사는 물론 제조업체마저 가동을 중단할 위기를 맞고 있다.전국으로 확산되는 겨울가뭄의 실상을 점검해 봤다. ▷전남 남해안◁ 3천2백여가구에 1만1천여명이 살고 있는 고흥군 도양읍은 요즘 마실 물까지 모자란다.지난 10월5일 격일제 급수가 시작될 때만 해도 김장 담글 일을 걱정했었다.그러나 삼일제 급수가 실시된 11월 12일 이후 사정이 더 급해졌다. 식수원인 풍남면 풍남리 강동제의 저수율은 18.5%.총 저수량은 16만여t으로 45일 뒤면 바닥을 드러낸다.주위가 온통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다른 식수원의 개발은 애당초 불가능하다. 도양읍 금산식당의 주인 김병화씨(45·여)는 『허드레 물은 바다물을 길어다 쓴다』며 『이 곳 30여개 횟집마다 김장철을 맞아 물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김장철 맞아 물걱정 “태산” 고흥군은 『3천5백만원을 들여 대형관정 한곳을 개발할 예정이나 수맥을 찾기 어려울 것 같다』며 『97년 주암댐 도수관로 매설공사가 끝나야 식수난이 해결될 것』이라고 사실상 속수무책임을 고백했다. 식수난에 시달리는 지역은 도양읍 이외에도 11개 시·군의 21개 읍·면·동이다.3만1천2백여 가구의 10만9천여명이 석달째 목이 탄다. 신안군은 79개 유인도 가운데 증도·소악도,신도,고사도와 평사도 등 17개 섬에 행정선을 동원해 물을 실어 나르고 있다.빗물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2천여 주민들은 두달째 4척의 행정선이 실어다 주는 물로 목을 축인다. 비교적 면적이 큰 신안군 지도읍,흑산·도초면의 주민 6천여명은시간제 또는 격일제로나마 상수도를 공급받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10일부터는 무안군 무안읍과 완도군 노화읍 염등리 등 간이 상수도로 식수를 공급받는 1백2개 마을 5천4백여가구의 1만6천여명도 제한급수를 받기 시작했다. 올해의 강수량은 8백61.1㎜로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 해의 8백81㎜보다 20㎜가 적다.예년의 평균치 1천3백78.3㎜보다는 무려 5백17.6㎜가 적다.더구나 올 9월 이후의 강수량은 92㎜로 예년 2백66.6㎜의 34.5% 수준이다. 전남 47개 수원지의 평균 저수율은 27.6%로 예년의 절반 수준이다.광역 상수원인 주암댐의 저수율은 52.3%,수어댐 44.8%,동복댐 23.7%로 평균 40%선인 지난 해와 비슷하다. 대규모 댐의 저수율도 형편없다.장성댐 장성호의 저수율은 43.2%,담양호 26.1% 광주호 54.8% 나주호 26.7% 등 평균 30.6%이다.예년의 평균 74.6%에 크게 못 미친다. 전남도는 도의 예산과 시·군의 예비비 등 7억여원으로 고흥·영광·무안·진도·신안 등 가뭄지역에 대형 관정 19공을 개발키로 하고 양수기 16대·송수호스 1.9㎞·소방차 2대·급수차 4대 등 각종 장비를 확보했다. 또 환경부에 관정개발비 21억여원을 긴급 지원해 달라고 건의하는 한편 건설교통부에는 주암댐∼고흥,주암댐∼목포간 도수관로 매설공사를 앞당겨 줄 것을 요청했다. ▷경북 동해안◁ 경북의 웬만한 저수지는 바닥을 드러낸지 오래이고 중·대형 댐마저 저수량이 크게 줄어 벌써부터 농민들이 내년 농사를 걱정한다. 특히 포항·경주·영덕 등 동해안 지역의 가뭄이 더욱 심하다.식수는 말할 것도 없고 공업 용수도 위협받는 형편이다. 올해의 평균 강수량은 7백59.8㎜로 예년의 평균 1천15.5㎜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가뭄이 극심했던 지난 해의 6백77.2㎜보다 고작 82㎜가 많다. 특히 지난 9월 이후의 강수량이 월 평균 26㎜밖에 안돼 겨울 가뭄으로는 사상 최악이다.안동댐 50.7%를 비롯,임하댐 40%,영천댐 42.4%,덕동댐 29.3%,운문댐 29% 등 5개 중·대형 댐의 평균 저수율도 38.3%에 그치고 있다. ○경주시 저수율 22% 불과 전국에서 가뭄이 가장 심한 경주시의 올해 강수량은 6백19.7㎜로평균 저수율이 22%에 불과하다.상수원인 덕동댐의 저수율은 27.7%(4백10만t)밖에 안돼,앞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기간은 1백일 남짓이다. 현곡면 남사지를 비롯한 59개 저수지는 대부분 고갈됐거나,그렇지 않더라도 저수율이 10%에도 못 미친다.형산강으로부터 취수하는 탑동 정수장도 수량이 크게 감소,하루 5천t을 줄여 2만5천t 밖에 공급하지 못한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등 저수지를 상수원으로 하는 포항도 목이 마르기는 마찬가지이다.구룡포읍의 상수원인 눌테지의 저수량은 35%로 하루 4천t밖에 생산하지 못해 5백여 주민들이 4개월째 제한급수를 받는다. 남구 오천읍과 동해면 주민 1만여명의 식수원인 오어지와 진전지의 저수율은 18∼36%로,지난 1일부터 하루 9시간씩 제한급수를 하고 있다. 북구 흥해읍 칠포리 등 3만3천여가구에 하루 8천t씩 공급하는 곡강천 취수원도 수위가 4m에서 최근 2m로 떨어져 취수량이 50% 이하로 떨어졌다. 포항의 대단위 아파트들은 변기통에 벽돌을 넣어 물 사용량을 줄이는 등 절수운동을 펴고 있다.영천댐에서하루 12만여t의 공업용수를 받는 포철 등 포항철강공단의 업체들도 절수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동해안 북부◁ 속초시는 지난 7일부터 겨울 가뭄이 계속되면서 식수원이 마르자 29개 아파트단지의 9천1백62가구에 매일 상오 10시부터 하오 5시까지 수돗물 공급을 중단했다. 또 하루 3천5백t 이상의 수돗물을 쓰는 콘도와 연수원 7곳에는 물 공급을 전면 중단했으며 목욕탕 26곳과 세차장 42곳의 휴무일은 매월 1회에서 매주 2회로 늘렸다. 이는 하루 3만3천∼3만5천t의 물을 공급하는 상천 상수원의 수량이 급격히 줄어,10여일 후면 절대 수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급해진 속초시는 쌍천을 중장비로 굴착한 뒤 바닥에 비닐을 깔아 하천수의 누수를 최소화하는 한편 노학동 응골에 관정을 설치하는 등 물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유흥업소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절수운동도 펴고 있다. ○목욕탕·세차장 주2회 휴무 동해시 역시 식수난이 불가피해지자 10일부터 시민들에게 안내문을 보내 물을 아껴쓰라고 호소하고 있다.계속된 가뭄으로식수원인 전천이 한달 전부터 바닥을 드러내고 옥계면의 주수천도 수량이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이다.게다가 하루 2만t의 물을 공급하는 달발댐도 저수율이 80%에 불과해 큰 눈이나 비가 내리지 않으면 조만간 제한급수나 격일제 급수가 불가피하다. 동해안 북부의 올 강수량은 7백33㎜로 예년 평균 1천1백60㎜의 60%선에 불과하다.특히 9월부터 11월 말까지 3개월 동안 속초에 내린 비는 1백57.9㎜로 예년보다 무려 2백㎜가 적다. ▷중부 내륙◁ ◎전주시 20개동 격일제 급수/충주댐 저수량 작년의 59% 전북 전주시는 11일부터 전체 40개동 가운데 20개동을 대상으로 격일제 급수를 실시한다. 전주천을 사이로 서쪽의 동·서 학동,동·서 완산동,평화동과 효자 1·2동은 짝수날에,동쪽지역의 남·서 노송동,우아동,인후 1·2·3동,풍남동,중노송동 등은 홀수날에 수돗물을 공급키로 했다. 이는 상수원인 완주군 상관저수지의 저수율이 49%로 내려가고 임실군 방수리 하천의 수위(만수위 1백95㎝)가 1백2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지난 9월부터11월까지 전주지역에 내린 비는 1백18㎜로 예년의 45%에 불과했다. 또 충북은 충주댐의 저수량이 크게 줄어 8일부터 방류량을 초당 97t에서 60t으로 줄였다.저수량이 15억8천7백만t(수위 1백30.52m)으로 지난해 이맘때의 16억8천6백만t(수위 1백31.99m)에 비해 5·9%인 9천9백만t(수위 1.47m)이 줄었기 때문이다. 충주댐 관리사무소는 올 연말까지 눈이나 비가 오지 않으면 새해에는 방류량을 더 줄여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수량은 올들어 1천3백14.4㎜로 지난해 1천1백18.4㎜에 비해 17.5%인 1백96㎜가 많았지만 57%인 7백50㎜가 지난 8월초부터 9월초까지 집중되면서 방류량을 늘려 물부족을 겪고 있다.
  • 겨울 가뭄 동해안 북부까지/올 강수량 예년의 절반… 식수 비상

    ◎속초시 등 「수돗물 아껴쓰기」 운동 겨울가뭄이 전남 남해안,경북 포항에 이어 강원도 속초,동해 등 동해안 북부까지 확산되고 있다.격일제나 시간제로 상수도를 공급하는 제한급수를 실시하는가 하면 목욕탕 등의 휴무일을 늘리고 대형 물소비업체에는 수돗물 공급을 아예 중단,물절약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속초시는 7일부터 계속된 겨울 가뭄으로 식수난이 우려되자 지역 29개 아파트(9천1백62가구)에 대해 상오 10시부터 하오 5시까지 수돗물 공급을 중단키로 했다. 또 수돗물 사용량이 많은 목욕탕 26곳과 세차장 42곳의 휴무일을 매월 1회에서 주 2회로 늘리도록 했다.이와 함께 하루 3천5백t 이상의 물을 사용하는 콘도와 연수원 등 7곳에 수돗물 공급을 전면 중단했다. 이는 하루 3만3천∼3만5천t의 수돗물을 생산하는 쌍천 상수원의 수량이 급격히 줄어 10여일 후에 절대수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동해시도 이날 가뭄으로 주수천과 전천의 취수량이 부족해지자 시민들에게 절수 안내문을 보내고 수돗물 아껴쓰기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동해안 북부지역의 올들어 강우량은 7백33㎜로 예년 평균 1천1백60㎜의 60%선에 그치고 있다. 경북 포항에서는 구룡포읍에 이어 남구 동해면과 오천읍이 이날부터 시간제 급수에 들어갔다.경주시도 취수원인 덕동댐의 저수량이 급격히 떨어지자 제한급수를 검토하기로 했다.포항과 경주의 올해 총 강수량은 각각 6백57.8㎜와 6백19㎜로 예년 평균 1천2백㎜의 절반수준에 머물고 있다. 전남에는 11개 시·군의 21개 읍·면 3만1천여가구에서 격일제나 삼일제 급수가 실시되고 있고 전북 전주시도 이달들어 40개동 가운데 20개동에서 홀·짝수일로 나누어 격일제 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 토요 전일근무제 모든 민원관련부서 확대

    ◎내무부 지침 시·도에 권고… 내년부터 실시/세무서·경찰서 전산망도 종일 가동 시·군·구와 시·도의 보건환경연구원 등 전국 2백40개 일선기관의 민원부서는 물론 관련부서에까지 「토요일 전일근무제」가 내년 1월부터 전면확대된다.이와 함께 복합민원처리에 필요한 금융기관·등기소·세무서·경찰서·병무청·교육청·의료보험조합·지적공사 등의 전산망을 토요일 하오에도 전면가동토록 했다. 내무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토요일 전일근무제 보완지침」을 전국 시·도에 권고했다. 이에 따라 시·군·구의 시민과나 민원실은 물론 민원과 관련이 있는 건축과·재무과·세무과·민방위과·사회복지과,시·도의 통계전산담당관실·주택과·보건환경연구원 등도 토요일에 하루종일 일하게 됐다. 이는 지난 7월부터 시·군·구에서 토요근무제가 제한적으로 시범실시되면서 관련공무원의 능력부족과 책임의 한계 등으로 토요일의 민원업무가 겉돌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토요일 전일근무제」는 2백30개인 시·군·구의 시민과나 민원실 등 민원관련 부서만 제한적으로 실시했었다. 내무부는 「토요일 전일근무제」가 새로운 행정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자치단체별로 「토요일 전일근무제 운영규정」을 훈령 또는 예규로 제정해 운영토록 했다. 그러나 교육훈련기관이나 시험연구기관은 격주로 전원이 근무하거나 모두 휴무토록 했다.
  • 셧 다운(외언내언)

    영어의 「셧 다운」(ShutDown)이란 말은 쓰임새가 다양하다.창문을 내릴때도,장사가 안돼 폐업을 할때도 셧 다운이란 말을쓴다.어둠이 내리깔리는 상황에도 셧 다운을 쓰고 관청이 문을 닫는 것도 셧 다운이다. 지금 미국 연방정부가 셧 다운 상태에 들어갔다.공화당이 지배하는 의회가 향후 7년간에 걸쳐 예산지출을 약1조달러정도 절감하고 7년후인 2002년부터는 균형예산을 이룩하자는 「예산일치법안」을 통과시켰으나 민주당의 클린턴 대통령이 비토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생긴 행정공백이다. 공화당이 클린턴의 비토권에 대항,96회계연도 세출예산을 통과시켜 주지않아 지출할 예산이 없어진 것이다.이때문에 연방공무원 2백만명 중 80여만명이 14일하오(한국시간)부터 휴무에 들어갔고 박물관운영,여권 비자발급업무등 중단해선 안될 업무가 마비되게 됐다.국방,우편,항공기 운항등 긴한 업무는 아직 그대로 운영되고 있으나 곤란한 사태가 아닐 수 없다. 이런일이 처음은 아니고 셧 다운이 발생해도 보통 4∼5일이면 타협이 이루어지는게 통례이나이번의 경우 예전과는 달리 일이 꼬여가고 있다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내년 대통령선거전을 의식한 양당이 사생결단을 내려 하고있는 것이다.당장엔 클린턴 대통령의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 참가 일정이 단축조정되고 미국을 여행하려던 한국사람들도 불편을 겪게 될지 모른다. 이번 셧 다운은 의회와 백악관의 싸움이고 공화당과 민주당의 한판 대결이다.주로 노인,빈민층에 지원되는 사회복지부문 예산을 줄여 미국의 고민거리인 만성적자를 줄여보자는 보수세력과 비록 돈이 들더라도 소외계층을 도와 보다 균형된 사회를 건설하자는 진보세력간의 혈투다.「리버럴」로 통하는 미국의 진보세력은 예산적자는 사회복지의 축소 아닌 군비축소를 통해 절감해야 된다고 믿고 있다. 정책대결이고 이데올로기 싸움이다.우리 정치권에도 이런 싸움이 한번쯤 있어봤으면 좋겠다.
  • 미 공무원 80만명 무기한 휴무/「예산지출안」 타협 실패

    ◎연방정부기구 일시 폐쇄/국무부,비자·여권발급 업무 중단 【워싱턴 AP AFP 연합】 미연방정부는 예산지출 및 부채상환 조정여부를 둘러싼 클린턴 행정부와 의회간의 마찰이 끝내 타협의 돌파구를 찾지 못함에 따라 14일 0시(한국시간 14일 하오 2시)를 기해 사실상 업무중단 상태에 돌입했다. 클린턴 미대통령은 13일밤 백악관에서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봅 돌 상원 원내총무 등 공화당 지도자들과 만나 연방정부의 폐쇄사태를 막기 위한 방안을 절충했으나 아무런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앞서 클린턴대통령은 연방정부의 지불권한을 단기적으로 연장하고 연방정부의 부채상환선을 상향조정하는 내용의 의회통과 법안에 공식으로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로써 미연방정부는 14일부터 사실상 통상적인 업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태에 들어가 군인,연방수사국(FBI),항공관제사 등 필수요원을 제외한 연방공무원 약 80만명이 무기한 집에서 대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그러나 14일 상오에도 리언 파네타 백악관비서실장과 상·하원 예산위원장간에 합의점도출을 위한 절충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 클린턴대통령은 특히 이날 회담에서 노인들에 대한 의료보험 분담금 인상을 문제삼아 의회 일각의 막판 타협요청을 거부했으며 이와 관련,마이클 매커리 백악관대변인은 『정부기구의 일시폐쇄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클린턴 대통령은 연방기구의 일시 폐쇄조치 등과 관련,오사카(대판)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일정을 이틀간 단축,18∼20일에 회의에 참석한다고 매커리 대변인은 밝혔다.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 연방정부 기구가 14일부터 업무를 대부분 중단하게 되면 미국 입국사증과 여권 발급이 매우 긴급한 용무를 제외하고는 모두 중지된다고 미국무부가 13일 발표했다. ◎미 연방정부 기관 폐쇄 전례와 의미/81년이후 10번째… 이번엔 장기화 예상/「균형재정」 이유로 첫 업무 중단… 파장 클듯/국민들 관심없고 복지·세금 등에 더 신경 이번 연방정부의 업무중단사태는 여소야대의 의회와 행정부간에 벌어진 국정 주도권 다툼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우선 심각한 파장을 예고한다.내년 총선과도 맞물려 의회·행정부 모두 팽팽한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태는 과거처럼 단기간에 해결된 공산도 많지만 이를 초래한 쟁점인 균형재정 이슈가 전례없이 중대하다는 점에서 특별하다.중단사태 자체보다 사태의 원인이 미국의 정책,미국인의 삶에 장기적인 영향과 파장을 끼치는 것이다. 지난 81년 이후 94년까지 14년 동안 예산법안이 회계 연도 개시 기준점보다 늦게 완료돼 일시라도 연방정부 지출권한에 공백이 생긴 것은 9번이었고 이중 4번이 기술적 수준을 넘는 공백으로 중단사태와 불요불급한 연방공무원들의 일시귀휴로 이어졌다.81년엔 40만명이 하루,84년엔 50만명이 하루,86년엔 50만명이 반나절을 강제로 귀휴당했고 90년엔 3일을 쉬었으나 이 기간은 연휴여서 실제적 의미는 없었다. 연방정부의 일부중단사태가 예상과 전례를 깨고 장기화될 수도 있으나 미국인들에게 실제적으로 더 중요한 문제는 「7년 동안에 1조달러의 예산을 절감하겠다」는 공화당의 슬로건이 이달말,늦어도 연말까지 과연 어떤 모양으로 귀착되느냐다.이는 불요불급한 연방기능의 정지보다 의료보호,빈곤층 구호복지,세금정책,주정부 기능 강화 등 미국인들의 장래와 실생활에 보다 더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클린턴 대통령과 공화당의 타협이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불요불급하다고 판단되는 미행정부 각 기관의 직원 80만명은 14일 새벽 0시(현지시간)를 기해 일제히 휴무에 들어갔다.이를 부문별로 살펴본다. △사법기구=연방수사국(FBI)과 국경순찰대,연방교도소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연방법원들은 개정되나 대부분의 민사사건 재판은 연기된다. △국방부처=모든 현역 군인,그리고 국방부의 85만 민간인 직원중 57만명은 계속 근무한다. △대사관=일단 문을 열되 대부분은 긴급비자 발급과 같은 최소한의 업무만 유지한다.국익을 고려해 어떤 지역의 공관을 정상적으로 운영할지를 검토한다. △우편=미국우정공사는 독립채산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우편물의 배달은 아무런 차질없이 종전대로 이뤄진다. △교통=항공관제사들과 연안경비대,선로보수원들은 업무를 계속한다.암트랙 (미국 철도여객운송공사)의 열차도 정상적으로 운행된다.다만 선박의 항해권은 긴급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발급되지 않는다. △관광=국립공원 관리소는 폐쇄되고 입장한 야영객들에게는 떠날 것을 지시한다.워싱턴과 뉴욕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워싱턴 기념관은 모두가 문을 닫는다.워싱턴의 국립동물원도 문을 닫지만 동물들이 굶는 일은 없다.
  • 「에토 망언」 향방은…

    ◎서울의 입장/일정부·당사자 양심에 “마지막 기대”/공외무 일정 비워두고 「도쿄측 조치」 주시 이번 주말을 고비로 한일 관계는 중대한 기로를 맞게 될 것 같다.정부는 11일 『식민지배 시대에 한국에 좋은 일도 했다』는 망언을 한 에토 다카미(강등륭미) 총무청 장관이 사임하지 않으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인 오는 18일로 예정된 김영삼 대통령과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총리 간의 정상회담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일본측에 통보했다. 정부는 아직도 일본 정부와 에토 장관의 마지막 양심에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양국 외무부 간의 막후 접촉도 계속 중이다.물론 일요일이기도 하지만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12일의 일정을 완전히 비워두고 있다.현시점에서는 ▲11,12일 사이에 에토 장관이 자진 사임하고 ▲고노 외무장관이 일요일인 12일 방한,공장관을 만나 무라야마 총리와 자신의 과거사 발언을 해명하고 ▲13일 김대통령을 예방한뒤 일본으로 돌아가 ▲18일의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것이 양국 외교 당국자들이생각하는 최선의 시나리오이다. 이 정도로까지는 되지 않더라도 공장관이 APEC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으로 떠나는 15일 전후까지는 에토 장관이 결단을 내리기를 양국 당국자들은 희망하고 있다. 일본으로서는 두가지 고려 사항이 있는 것 같다.우선 일본 정부도 에토장관의 사임으로 사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일본의 정당,즉 국내정치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에토가 사임하기 어려울 전망이다.APEC 정상회의가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19일,바로 그날 일본 사가현에서는 참의원 보궐선거가 열린다.하시모토 류타로가 자민당 총재로 선출된 뒤 처음 맞는 선거다.하시모토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따라서 자민당은 최근 보수주의로 흐르는 여론을 유혹하기 위해 에토 장관의 망언을 유도했다는 분석도 있다.설득력있는 분석이다.그런 차원이라면 절대 에토가 자진사퇴할 이유가 없다. 양심과 정략 사이에 일본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다.우리정부의 입장은 명확하다.일본측의 움직임을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 ◎도쿄의 대응/“「주의」외 추가조치 불가” 유화책 포기/사임 등 후속 움직임 없어 조기매듭 힘들듯 한·일관계가 고비를 맞고 있다.국교정상화뒤 양국은 김대중 납치사건,문세광사건,80년대 초 교과서·경제관계 마찰등 몇번의 기복을 겪었지만 이번 에토 장관 망언파문도 그에 못지않은 파고를 그리고 있다. 일본정부는 우리정부가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외상의 방문을 거부해 버리자 허를 찔린 듯한 표정이다. 에토장관 망언파문을 둘러싸고는 일본 정부안에서도 처리 방안을 놓고 의견이 대립돼 왔다.외무성등은 다음주 오사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등을 앞두고 이의 성공을 위해 한국과의 관계를 유화시키기 위해 고심해 왔다.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 발언 파문과 북·일접근에 대한 한국측의 불만을 가라앉히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그러나 에토장관의 망언은 이런 잔잔한 노력을 중단시켜 버렸다. 에토장관은 자민당내 「종전 50주년 국회의원연맹」의 부회장이다.이 연맹은 보수적인 자민당안에서도 보수적인 극우그룹이다.이번 발언도 확신범 차원의 망언인 것이다. 이번 파동으로 일본정부로서는 미국,중국,프랑스에 이어 한국과도 외교적 마찰을 겪어야 하는 부담을 지게 됐다.오는 APEC회담에서 의장국으로서 원만한 진행에도 상당한 영향을 받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엄중주의 조치를 취한 이상 더 이상의 조치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위기의 한·일관계는 복구에 시간이 걸릴 것을 각오한다는 것이다.본인의 사임 또는 망언내용의 추가 확인등 진전된 사태가 없으면 공방은 주말을 넘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일본 정부는 휴무일이자 토요일인 11일 아무런 대응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일본은 한일관계 악화의 결자여서 해지의 책임을 지고 있지만 신속하게 마무리지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일본인들조차 자신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다. ◎도쿄신문 11일자 사설/대한 감정대립은 불신만 증폭… 일은 해소에 전력을 식민지지배를 둘러싼 일본정부의 애매한 대응이 불신을 증폭시키고 있다.정부는 한·일간의 알력이 이이상 에스컬레이트 되지 않도록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에토 다카미 총무청장관의 오프 더 레코드 발언과 관련,노사카 고켄 관방장관은 『한국의 동향에 대해서도 충분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각료의 임면을 외국의 동향에 맡기는 발언을 했다.한국이 엄하게 반응을 하지 않으면 유야무야로 끝내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런 애매한 발언이 한국측의 엄한 대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총리가 판단해야 하는 것은 「국책을 그르쳐 식민지지배와 침략으로 아시아제국의 인민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주었다」는 8월15일 담화에 비춰 에토 발언이 그 역사관에 부합하는가 아닌가라는 점이다.무라야마 정권의 각료로서 어울리지 않는다면 경질해야 한다. 총리가 말한 것처럼 「문제의 발언은 오프 더 레코드(보도하지 않는 조건)하의 이야기로 내용도 소상하지 않다」면 불문에 부쳐야 한다.내용이 확실치 않은데 엄중주의를 주고 외상이 방한해 해명한다는 것은 이상하다. 에토장관은 발언을 전면 취소했다.일본에 의한 학교,철도,항만의 정비는 식민지 지배를 위한 것으로 한국인의 이익을 위한 것은 아니다.또 국가주권을 빼앗고나서 한 짓일 뿐이다.장관의 발언은 이를 무시하고 있다. 한국측의 강경자세에 반발해 일본국내에는 「언제까지 한국은 과거를 트집잡는가」라는 혐한 감정이 강해질 우려가 있다.정부는 이 이상 마찰이 불거지지 않도록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감정대립은 불신감을 증폭시킬 뿐이다.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번영과 안정을 위해서 한·일양국의 연대는 필요불가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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