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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근무형태 4조2교대 추진

    포스코가 올해 근무 형태를 현행 4조3교대에서 4조2교대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 26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 회사는 포항과 광양제철소의 공장 가운데 4조2교대 근무 여건이 갖춰졌다고 판단되는 작업장부터 근무 형태를 순차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4조2교대 근무는 4개 근무조를 짜서 하루에 2개조가 12시간씩 교대 근무하고, 나머지 2개조는 쉬는 방식이다. 연간 휴무일이 기존 4조3교대의 103일에서 190일(4조2교대) 정도로 늘어나 근로 환경이 개선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대기업들 설 4~5일 쉬고 지갑도 두둑

    대기업들 설 4~5일 쉬고 지갑도 두둑

    3주일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의 법정 연휴기간은 3일이다. 새달 13일부터 15일까지 토·일요일과 월요일을 쉬는 것. 주요 대기업들은 경영실적 호조 등의 덕분인지 이보다 하루이틀 긴 4~5일을 쉬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상여금이나 귀향선물도 비교적 넉넉한 편이다. 현대기아차그룹은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을 정식 휴무일로 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올린 현대기아차는 통상급 50%인 상여금과 함께 귀향비 80만원, 유류대 5만원을 비롯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이버머니 15만 포인트 등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해 타결된 임금협상 결과에 따라 설 상여금과 별도로 통상급 100%와 격려금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GS건설 임직원도 연휴 앞뒤로 하루씩 더 쉬기로 해 5일간 휴일을 누리며, 건강식품으로 꾸민 ‘웰빙 설 선물세트’를 받는다. STX조선해양의 경우 임단협 조항에는 공휴일 포함 총 4일을 쉬도록 돼 있지만 설 당일이 일요일인 점을 감안해 5일(13~17일) 동안 쉬기로 했다. 상여금은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에서 개인별로 지급될 전망이다. 4일간 쉬기로 결정한 곳도 있다. LG전자는 13일부터 16일까지를 휴무일로 지정했다. 또 상여금으로 기본급 100%를 연휴 직전 근무일에 지급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도 16일 하루를 더 붙여 4일간 쉬도록 했으며 귀향비로 지난해와 같은 50만원을 준다. GM대우와 르노삼성차도 13∼16일 4일 동안 쉴 계획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공식 휴일(3일)을 늘리지 않고 개인 사정에 따라 추가로 쉬고 싶은 사람은 휴가를 쓰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휴일가동 공장의 경우 직원들이 사업장별 상황에 따라 휴무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도록 하고 상여금으로 기본급 100%를 지급한다. SK그룹은 공식 연휴 외에 휴무일을 추가하지 않았으며 상여금 지급 계획도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역시 지정 휴일만 쉬고 특별상여금 지급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설 연휴를 하루 연장하기로 했으나 상여금 지급 여부는 결정하지 못한 상태. 롯데쇼핑은 지난해처럼 기본급 50%를, 신세계백화점은 기본급 100%를 특별상여금으로 지급한다. GS칼텍스와 두산중공업은 각각 여수공장 근무자들과 경남 창원본사 직원들에게 귀성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아연기자·산업부 종합 arete@seoul.co.kr
  • [현장 행정] 서초 ‘자원봉사 특별구’

    [현장 행정] 서초 ‘자원봉사 특별구’

    지난 26일 오전 서초구 반포천 산책로. 형광빛 노란 조끼의 조남노(55)씨가 시각장애인 유정하(64)씨와 알록달록한 고무밴드로 나란히 팔을 묶고 사이좋게 달린다. 추월하는 선수가 있거나 장애물이 있을 땐 조씨가 유씨 팔에 묶인 줄을 반대 방향으로 잡아당기거나 소리를 질러 주의를 준다. 이날 이들이 한강시민공원 영동대교를 거쳐 반포종합운동장까지 10㎞ 구간을 돌아온 시간은 총 1시간 12분. 평소 기록은 50분 안팎이지만 다른 42명의 도우미, 장애인과 함께 무리를 지어 뛰느라 일부러 속도를 늦췄다. 유씨는 “불가능하게 보였던 마라톤 코스를 완주할 수 있었던 건 오늘 대회뿐만 아니라 연습을 통해 눈이 되어 준 서초구청 마라톤 동호회원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팔을 서로 묶고 10㎞ 완주 30일 서초구에 따르면 마라톤 동호회원 20여명은 매월 한 차례 남산 산책로로 향한다. 앞이 보이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시각장애인 마라토너의 훈련을 돕기 위해서다. 회원들의 활동은 2006년 10월부터다. 구가 그해 8월 주민들의 자원봉사 참여율을 선진국 수준인 40%로 끌어올리자는 취지로 ‘자원봉사 특별구’선언을 하면서다. 직원들은 연간 48시간 이상을 의무제로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평소 주말에 양재천이나 한강 등지에서 마라톤을 즐기던 동호회원들은 취미와 봉사를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시각장애인 마라톤 도우미’활동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한국시각장애인마라톤클럽과 자매결연을 갖고 매월 1회, 주로 넷째 주 토요일을 이용해 시각장애인들의 훈련도우미로 나선다. 간단한 몸 풀기가 끝나면 달리기 속도가 비슷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의 팔을 밴드로 묶고 하루평균 6~12㎞를 함께 질주한다. 지난 26일에도 구가 주최하는 ‘행복마라톤 대회’에 44명이 참가했다. ●직원 1인당 평균 120시간 사랑나눔 직원들의 봉사열기는 토요일에도 확인할 수 있다. 주말마다 구청 광장을 가득 메우는 ‘토요벼룩시장’에 가면 신청 접수부터 현장 질서유지, 정리까지 모두 공무원이 도맡는다. 기존 휴일근무나 시간 외 근무였던 것을 자원봉사로 전환한 것. ●토요휴무일도 자발적 민원서비스 바쁜 직장인들과 학생들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토요민원서비스’ 역시 직원 봉사자들의 몫이다. 현재 통합민원실인 ‘OK민원센터’ 직원의 25% 수준인 20여명의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토요일 근무에 참여한다. 또 전 직원이 개인별 또는 동아리별로 팀을 구성해 홀몸노인 집수리, 양재천·청계산 환경지킴이, 복지관 중증장애인 도우미 활동 등을 펼쳐오고 있다. 자원봉사 특별구가 선포된 2006년 8월부터 현재까지 전 공무원의 봉사활동 시간은 총 15만 5000시간. 2년여 동안 직원 1인당 평균 120시간의 자원봉사활동을 펼친 셈이다. 박성중 구청장은 “마라톤 동호회원들처럼 취미와 결합되거나 자녀나 배우자 등과 함께 참여하는 등 자원봉사 분위기가 지역에 자연스럽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광주 한가위엔 결식아동 없다

    광주지역에서 추석 연휴기간에도 밥을 굶어야 할 처지에 놓인 결식아동이 5000여명에 달하고 있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여름방학 결식아동 2만 6515명을 대상으로 추석연휴 예상급식 실태를 조사한 결과 부모와 함께 추석을 보내거나 고향을 방문하는 아동 2만 1363명을 제외한 5152명이 밥을 굶어야 할 형편이다. 이들은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저소득층가구 자녀 등으로 학교급식이 끊어지는 추석 연휴기간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급식업체 직원들도 쉬는 이 기간(10월2~4일) 아동급식 특별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기존에 도시락을 받는 2136명에게 연휴 전날인 다음달 1일 오후까지 도시락 대신 송편, 갈비, 과일, 우유 등 대체식품을 배달한다. 일반음식점 이용자 2818명에 대해서는 종전처럼 식권을 나눠주되, 지정 식당들이 연휴기간 교대로 문을 열도록 식당별 휴무일을 운영한다. 광산구 농촌지역 결식아동 198명에게는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쌀, 반찬 등을 교환할 수 있도록 식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거나 돌발 결식아동에 대해서는 지역사회부녀회, 청년회, 이웃주민, 시민·종교단체 등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해 즉시 급식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행정플러스] 국가기록원 휴무 토요일도 개방

    국가기록원은 이달부터 대전 본원 등 모든 전시시설을 휴무일인 둘째와 넷째 주 토요일에도 개방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개방하는 곳은 대전 본원 상설 및 기획전시관, 성남 나라기록관(국가기록전시관)과 대통령기록관(대통령기록전시관), 부산 역사기록관(기록문화전시관) 등 5곳이다. 관람 가능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 자치단체 민원업무 ‘시간파괴’ 열풍

    자치단체 민원업무 ‘시간파괴’ 열풍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시간 파괴’ 열풍이 불고 있다. 민원업무 시간을 2~3시간 연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24시간 편의점처럼 온종일 문을 여는 곳까지 등장하고 있다. 관공서가 아닌 주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실천하는, 이른바 ‘역발상 행정’이란 평가 속에 해당 지역 주민들도 “아무때나 민원서비스를 받게 됐다.”며 크게 반기고 있다. ●‘관공서야, 24시간 편의점이야’ 경기 안산시는 1년 365일 단 한시도 문을 닫지 않고 각종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별도의 행정서비스기관을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 이름은 ‘나이트 시티 홀(Night city hall)’. 시청 인근 단원구 고잔동 부지 3305㎡에 지하 1층, 지상 5층짜리 건물을 지어 오는 10월 문을 열 계획이다. 이 기관에서는 각종 증명 및 여권 민원발급서비스 외에도 주민불편 생활민원 접수, 각종 공과금·체납세 고지서 발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24시간 문을 열고 각종 증명을 발급하는 ‘원더풀 25시 민원감동센터’를 이미 지난해 3월부터 단원·상록 두 구청 산하 2개 동사무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시청에서도 ‘24시 여권민원센터’를 가동 중이다. 이 센터들에서는 지난달 말까지 10만 6072건의 각종 증명서를 발급했다. 나이트 시티홀이 설립되면 이 업무들을 흡수하게 된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시민들에게 무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5시 민원 감동센터’에 이어 ‘나이트 시티홀’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서울의 관문인 사당동에 경기 남부 8개 자치단체가 공동 운영하는 ‘24시간 광역민원서비스센터’ 설치도 경기도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인근 자치단체 주민들도 혜택 경기 성남시가 평상시 민원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매일 자정까지 연장 운영하는 ‘e-푸른성남 민원감동센터’도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5월26일 분당·수정·중원구청과 여권민원실에 각각 문을 연 ‘e-푸른성남 민원감동센터’는 전체 이용자의 15%가량이 서울·용인·광주 등 인근 지역 주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성남 시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야간에 민원감동센터를 찾아 오는 경우가 많아 놀랐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각종 민원 상담을 해주는 ‘콜센터’ 운영시간을 올들어 연중무휴로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연장했다. 지난해 5월 개소 당시 700여건이던 하루 평균 콜센터 상담 건수가 1400여건까지 늘어나는 등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도는 운영시간 연장으로 평일 평균 350건, 공휴일 1200건의 상담을 더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과천시는 민방위 교육을 공휴일이나 야간에 실시하고 일시보육시설도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공무원 근무시간에 운영했던 민방위 교육 시간이 변경되면 직장인이나 자영업자가 근무시간에 시간을 내야 하는 불편함이 사라지게 된다. ●인력난 심화, 심야 안전문제 등 부작용 우려 시간 파괴 열풍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다. 여권민원실과 보건소·도서관들도 동참하고 있다. 대전시 서구 탄방동 주민센터는 지난해 3월부터 매주 목요일 근무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하는 ‘스마일드림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반응이 좋아 다른 주민센터로 확산되고 있다. 강원 속초시는 평일에는 오후 9시까지, 휴무일인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문을 여는 ‘언제나 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 의왕시보건소는 맞벌이 가정이나 직장인 등을 위해 매주 수요일에 야간진료를 하는 등 진료시간을 연장했다. 수요 야간진료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일반 진료와 함께 각종 검사, 임산부 산전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안산시를 비롯한 상당수의 경기지역 시·군 도서관이나 자료실도 운영시간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연장했다. 수원·용인·안양·이천시와 여주군 등은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여권민원 시간을 오후 9~10시까지 연장했으며, 매월 첫째주와 토요일에도 오후 2시까지 문을 열고 있다. 자치단체들의 민원업무 시간 연장에 대해 해당 지역 주민들은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낮에 민원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눈높이 행정’ ”이라며 환영하고 있다. 그러나 가뜩이나 부족한 공무원 인력난을 심화시키는 데다 심야 시간대 근무자 안전취약 문제 등은 풀어야 할 숙제로 지적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무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업무시간을 연장하는 것은 좋지만 예산이나 인력 사정 등을 감안하지 않을 경우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자치단체의 형편에 맞게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지자체가 지역상인 고통분담 ‘시범’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자치단체가 지역의 영세 음식점과 재래시장 돕기에 앞장서 나서는 등 고통 분담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일부 자치단체는 특정일을 ‘외식의 날’이나 ‘재래시장 가는 날’로 지정해 운영하는가 하면 공무원들의 수당을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매주 한 차례 외식의 날 경남 하동군은 매주 수요일을 ‘외식의 날 ’로 정해 군청안 구내 식당 대신 주변 식당을 이용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한 달에 한 차례만, 셋째주 수요일날 구내식당을 휴무했다. 하동군의 외식의 날 확대는 군 후생복지회 소속 공무원 16명이 어려움을 겪는 음식점을 돕기 위해 최근 회의를 갖고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하동군 구내식당 이용객은 공무원과 일반인 등 하루 300여명에 이른다. 경남도와 창원시도 이달부터 매월 한 차례 구내식당을 휴무일로 지정하고 주변 음식점을 이용한다. 경남도 구내식당은 도 공무원과 인접한 경찰청 직원, 일반인 등 하루 1500여명이 이용한다. 경남 고성군과 창녕군도 지난해 10월부터 한 달에 한 번씩 구내식당을 휴무하고 외식하는 날을 운영하고 있다. 울산시도 이달부터 매월 첫째·셋째주 수요일에 구내식당(태화강홀)을 휴무하고, 전체 직원(943명)이 주변 식당을 이용한다. 앞서 울산 동구는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에 한 번 구내식당 휴무일을 운영하고 있다. 울산 중구·남구·북구와 울주군도 곧 휴무일을 정해 시행할 계획이다. ●재래시장 가는 날 참여 권장 대형 할인점 등에 밀려 고전하는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시책도 다양하다. 경기도 군포시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정해 공직자와 가족들이 전통시장을 찾아 식사를 하고 물품을 구매하도록 권장한다. 또 매월 둘째·넷째주 금요일은 ‘공직자 전통시장 이용의 날’로 지정했다. 공무원 복지 포인트로 상점에서 물품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추석·설 등 전통명절과 김장철에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도 대대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안양시도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을 ‘토요시장 투어의 날’로 정해 공직자 및 가족들이 재래시장을 찾도록 유도한다. 점심식사를 시장에서 먹자는 ‘전통시장 사랑의 날’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시청과 사업소는 매월 둘째주, 구청은 매월 셋째주 금요일 구내 식당을 운영하지 않고 전통시장 식당 이용을 권장한다. 경기도도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해 산하 공무원들의 참여를 권유하고 있다.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수당 경남 창원시는 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재래시장 택배제도를 5월쯤부터 시범 운영한다. 명서시장 안에 배송차량 1대를 배치하고 일정금액 이상의 물건을 사는 고객에게 물건을 집까지 무료로 배달해 줄 예정이다. 반응이 좋으면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또 시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수당지급 때 4만원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전체 공무원에 대해서도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한시적으로 수당 지급 때 2만원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공무원노조와 합의했다. 부서에서 포상금을 지급할 때도 50%는 상품권으로, 각종 위원회 수당은 20%를 상품권으로 지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전국종합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공무원 노동절 휴무’ 원점서 재검토

    내년부터 노동절(5월1일)을 공무원 휴무일로 지정하는 방안이 무기한 연기됐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9일 “노동절에 대한 공무원 휴무일 지정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무원 노사는 지난해 12월 단체협약을 통해 ‘정부는 노동절 휴무 방안을 연구·검토한다.’고 합의했다. 현재 노동절(근로자의날)은 ‘근로자의날 제정에 관한 법률’로 정한 ‘법정휴일’이다. 하지만 ‘국경일에 관한 법률’이나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있는 ‘법정공휴일’에는 포함돼 있지 않아 민간 노동자와 달리 공무원들은 근무한다. 때문에 행안부는 외국 사례에 대한 검토 작업까지 마무리했다. 검토 결과에 따르면 공무원이 노동절에 휴무하는 국가는 미국·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벨기에·일본·중국 등 대다수를 차지한다. 반면 노동절에도 근무하는 국가로는 네덜란드·그리스·호주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하반기 중 공청회 등 의견수렴을 거친 뒤 내년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고쳐 노동절을 공무원 휴무일로 지정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촉발된 경제 불안이 가중되면서 ‘원점 재검토’ 방침으로 선회하는 형국이다. 이 관계자는 “노동절에 대한 법정공휴일 지정 여부는 민간부문에 대한 파급 여파가 크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기는 어려운 시점”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백화점 명품만 웃는다

    백화점 명품만 웃는다

    경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미국발(發) 금융위기까지 터져 전반적으로 소비도 위축되고 있다. 서민들과 중산층이 주로 찾는 대형마트는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아 매출이 줄고 있지만 백화점의 명품 매출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국내 주요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명품 매출은 각 백화점의 전체 매출 평균 신장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달 명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어난 데 이어 이달 들어 8일까지의 매출증가율은 45%나 됐다. 지난달 롯데백화점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오르는 데 그쳤다. 명품만 대표적으로 호황을 누리는 셈이다. 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다른 백화점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외국의 명품은 올들어 3월 이후 환율이 꾸준히 오르면서 연초보다 제품 값을 평균 10∼15%가량 올렸으나 매출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루이뷔통은 지난 2,4,6월 일부 품목 가격을 각각 5∼7%씩 인상한 데 이어 추석이 끝난 지난달에도 4%가량 제품 값을 올렸다.”면서 “크리스티앙 디오르도 일부 품목에 대해 지난 8월 12∼15%가량 제품 값을 올렸으나 매출에는 별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현대백화점측은 “명품 대중화에 따라 이름이 그리 익숙하지 않은 명품 브랜드도 잘 나간다.”면서 “구치그룹의 보테가베네타 브랜드의 핸드백은 최하 300만원대의 고가 제품이지만 올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이상 팔렸다.”고 말했다. 환율 상승이 명품 판매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환율 상승으로 해외 여행을 자제하는 대신 백화점 명품 구매쪽으로 돌렸다는 얘기다. 반면 대형할인점의 지난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경기 침체 여파가 반영된 셈이다. 지난달 이마트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줄었다. 매출이 뒷걸음질친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지난달의 이마트 점포는 지난해 9월보다 9개나 많았지만 매출은 줄어든 것이다. 신규 점포를 제외한 기존 점포로만 보면 지난달의 매출은 3.2%나 줄었다. 부문별로는 의류(-12.6%)와 채소·과일·정육 등 신선식품(-5.4%)의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어렵기 때문에 덜 입고 덜 먹은 셈이다. 지난달 추석연휴가 지난해보다 짧았고 총 휴무일수가 4일이나 적었던 것을 감안해도 매출 감소세는 뚜렷했다. 홈플러스 역시 신규 점포를 제외한 기존 점포의 지난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줄었다. 올들어 8월까지는 소폭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늘기는 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촛불로 관광객수 감소’ 논란

    ‘촛불로 관광객수 감소’ 논란

    촛불집회가 ‘외국인 여행객의 감소를 불러일으켰다.´,‘아니다.´ 라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단초는 정부 대변인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제공했다.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촛불집회 때문에 한국에 오는 외국인 여행자 수가 줄었다고 주장한 것이다. 관광업계 관계자들의 대부분은 촛불집회가 여행 시장에 미친 영향은 거의 없다는 반응이다. 특히 국내외 여행객 수의 증감에 가장 민감한 여행사와 호텔 등 숙박업소 관계자들도 비슷한 생각이다. ●업계 “영향 거의 없다” 한 목소리 서울 시내 A호텔 관계자는 “촛불집회가 시작된 5월부터 현재까지 호텔 투숙률은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라며 “오히려 6월엔 (비즈니스맨보다) 순수 여행객이 늘면서 투숙률도 다소 높아졌기 때문에 촛불집회가 호텔업계에 미친 영향은 거의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B여행사 관계자는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시장의 경우 5,6월은 전통적으로 비수기”라고 전제한 뒤 “고유가로 인한 항공료 인상 등 여행비용 상승 때문에 여행객이 줄어드는 것은 우리나라만이 아닌 세계적인 추세”라고 설명했다. H투어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촛불집회 때문에 관광객이 줄었다고 하는데 외국에서는 한국에서 촛불집회를 하는지 알 수도 없고 관심도 없다.”면서 “오히려 한국에 와서 뜻밖의 대규모 촛불집회를 보고 ‘재미있고,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이는 관광객도 많았다.”고 말했다. 통계자료 역시 업계 관계자들의 판단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작성한 ‘2008년 5월 방한 외래객, 내국인 출국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은 57만 224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8.7% 늘었다. 공사는 유류할증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환율마저 회복한 일본 관광객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데다, 동남아와 유럽·미주 쪽에서의 입국이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5~6월 비수기에다 고유가 여파 커 내국인 해외여행자는 109만 9977명으로 전년에 비해 0.7% 하락했다. 올들어 두 번째 마이너스 증가세다. 공사 관계자는 “아웃바운드(국내 여행객의 해외여행)의 경우 5월은 휴무일은 많은 성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유류할증료 인상 및 국내 경기침체, 원화 약세 등으로 인해 출국자 수가 줄었다.”며 “이 또한 촛불집회를 원인으로 보기는 무리”라고 지적했다. 6월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배포한 ‘2008년 상반기 관광 출입국 및 수지 분석과 전망’ 자료를 보면 한국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은 52만명으로 지난 해에 비해 0.45% 감소했다. 그러나 이 역시 촛불집회보다는 고유가 등 때문이란 것이 관광업계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손원천 이경주기자 angler@seoul.co.kr
  • [Local] 장애인전용 무료 목욕탕 운영

    울산 남구는 21일 몸이 불편해 대중 목욕탕을 이용하기가 불편한 장애인들의 목욕 편의를 위해 장애인 전용목욕탕을 지정해 1주일에 하루씩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일반 목욕탕 한 곳을 정해 매주 휴무일인 목요일 하루씩을 임대한 뒤 남구에 주소를 둔 장애인들이 무료로 목욕을 하도록 했다. 남구종합사회복지관이 위탁 운영하며 자원 봉사자들이 목욕을 도와줄 계획이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TV 오전 6시~밤 12시 만 19세 이상 시청가 프로그램 방영 금지

    이르면 10월부터 지상파·케이블방송의 청소년 보호시간대를 일괄적으로 매일 오전 6시∼밤 12시,18시간 동안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재 지상파 청소년 보호시간대의 경우 평일은 오후 1∼10시, 공휴일과 방학기간은 오전 10시∼오후 10시이며 케이블방송 등 유료방송은 오후 6∼10시로 하루 4∼12시간 운영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청소년보호법 시행령 개정 방침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음란물이 아동·청소년에게 무차별적으로 노출돼 모방 성폭력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학교 자율학습과 학원 수강 등을 끝낸 청소년들이 밤늦게 TV를 시청하는 경우가 많아 청소년 보호 시간대를 크게 늘릴 필요가 생겼다.”고 강조했다. 복지부 방침대로라면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만 19세 이상 시청가 프로그램은 자정 이후부터 이튿날 오전 6시 이전까지만 방송할 수 있다. 현행법상 청소년시간대에 부적절한 프로그램을 방영하면 징역 2년 이하에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돼 있다. 앞서 복지부가 시민단체에 의뢰해 조사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심야시간대인 오후 10시∼밤 12시까지 방송된 프로그램의 38.4%가 아동·청소년 시청에 부적합한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심야시간대인 오후 10시∼밤 12시는 아동·청소년들의 주요 방송 시청시간대(34%)로 나타났다. 방송의 청소년 유해 매체물 고시건수는 2005년 1500건에서 지난해 7498건으로 500% 가까이 급증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그동안 현행 제도가 토요 휴무일의 경우에도 평일 청소년 보호시간대를 적용해 학부모들의 시정요구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복지부는 방송 주무부서인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해 공청회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한 뒤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아동·청소년 시청보호 시간대는 독일의 경우 오전 6시∼오후 11시, 미국은 오전 6시∼오후 10시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Seoul In] 토요 민원서비스 실시

    서초구(구청장 박성중) 매주 토요 휴무일에도 직장이나 일상생활이 바빠 주중 민원실을 이용하기 어려운 민원인들을 위해 ‘토요 민원서비스’를 한다. 관공서 휴무일인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구 민원실 ‘OK민원센터’에서 여권신청 및 교부, 주민등록 등·초본, 호적관련 신고 및 발급 등 다양한 민원처리가 가능하다.OK민원센터 570-6921.
  • 휴대전화 번호이동 어제 하루 ‘올스톱’

    KTF의 전산시스템 오류로 휴대전화 번호이동이 14일 정오부터 이날 하루종일 차질을 빚어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4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부터 밤 늦게까지 KTF의 전산시스템 오류로 이동통신 3사간 휴대전화 번호이동 업무가 전면중단돼 번호이동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KTF에서 SK텔레콤,LG텔레콤으로의 번호이동이 되지 않았고 이들 업체에서 KTF로의 번호이동은 가능했다. 이날 사고는 오전 10시40분쯤 발생한 KTF의 전산시스템 오류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KTF 관계자는 “대리점 휴무일 다음날이라 번호이동 대기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전산시스템에 과부하가 발생했다.”고 말했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북악산 40년만에 ‘시민 등산길’로

    북악산 40년만에 ‘시민 등산길’로

    서울 북악산 등산로의 전 구간이 개방됐다. 흔히 자하문으로 불리는 창의문에서 서울 성곽의 북대문인 숙정문을 거쳐 성북동 뒷산의 와룡공원까지 4.3㎞를 양방향에서 가로지를 수 있다. 문화재청은 1968년 1·21 사태 이후 39년 동안 출입이 통제됐던 북악산 횡단 등산로를 식목일인 5일 일반에 개방했다. 이날 숙정문에서 열린 개방 행사에서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북악산 개방과 함께 서울의 녹지비율이 5.6%에서 일약 26%로 뛰었다.”면서 “세계 대도시 중 녹지비율로는 캐나다의 밴쿠버 다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방된 길은 창의문에서 백악나루, 성곽의 담장이 휘어진 곡장, 숙정문을 거쳐 와룡공원·홍련사에 이르는 북악산의 서울 성곽 전 구간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4월1일에는 성북동 홍련사에서 숙정문을 거쳐 촛대바위에 이르는 1.1㎞를 1차로 공개했다. 문화재청은 그러나 당분간은 전면 자유개방하지는 않고 관람인원과 시간에 제한을 두었다가 점차 개방 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휴무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단체관람 형식으로 탐방을 실시한다. 1회 탐방인원은 숙정문, 와룡공원, 창의문의 3개 지역에서 양방향으로 100명 안팎이다. 북악산 개방에 따른 운영은 문화재청 산하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맡는다. 신청은 문화재청 인터넷 홈페이지(www.opc.go.kr)와 한국문화재보호재단 홈페이지(www.fpcp.or.kr)에서 할 수 있다. 창의문 쉼터(02-730-9924∼5)와 홍련사 쉼터(02-747-2152∼3), 말바위 쉼터(02-730-2152∼3)에서 전화예약도 받는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존재 그대로의 사실’ 세계보도사진 50주년展

    세계 유수의 인쇄매체에 소개됐던 기념비적인 보도사진 200여점을 통해 현대사의 주요 사건들과 마주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신문사·동아일보사와 세계보도사진재단이 주최하는 세계보도사진 50주년 특별전이 KT협찬으로 오는 9일부터 3월12일까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층 서울갤러리에서 열린다.‘존재 그대로의 사실(Things As They Are):세계를 놀라게 한 진실들’이란 제목의 이번 전시회는 ‘월드프레스포토 50-올해의 사진 수상작’‘한국의 포토저널리즘’‘존재 그대로의 사실’ 등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월드프레스포토 50’에서는 1955년 네덜란드 왕실 후원으로 세계보도사진재단 설립과 동시에 시작된 ‘오늘의 사진’상을 수상한 유명 작품들이 대거 선보이며,‘한국의 포토저널리즘’에서는 굴곡 많았던 한국 현대사의 생생한 현장을 담은 사진들을 만날 수 있다. 또 세계보도사진사(史)의 주요 인물들의 사진을 소개하는 ‘존재 그대로의 사실’에서는 프랑스의 ‘파리 마치’지에 실린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러시아 민중’, 미국 롤링스톤지에 실린 리처드 아베돈의 ‘가족-조지 부시와 제임스 앵글턴’, 영국 ‘선데이 타임스 매거진’에 게재되었던 세바스티앙 살가도의 ‘세라 펠라다 금광’ 등을 만날 수 있다. 전시기간 중 휴무일은 없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청소년 5000원, 성인 8000원.(02)2000-9752.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설 연휴 업종따라 ‘웃고’ ‘울고’

    설 연휴 업종따라 ‘웃고’ ‘울고’

    올해 설 연휴 기간은 업종에 따라 하루도 못 쉬거나 최대 5일동안 쉬는 등 차이가 났다. 또 상여금 봉투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직장인들이 받지만 다소 얇아졌다. 현대중공업은 노사합의에서 설 연휴 기간을 4일간 휴무를 원칙으로 하되 일요일과 겹치면 하루를 더 쉬기로 했다. 따라서 이번 연휴에는 17일부터 21일까지 쉰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20일까지 휴무를 갖는다. 현대차·기아차는 17일부터 21일까지,GM대우, 르노삼성, 쌍용차는 20일까지 쉰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의 평균 휴무일 수는 3.5일이다. 하지만 반도체, 철강산업은 연휴에도 쉴 새 없이 작업 라인을 가동한다. 한번 라인을 멈출 경우 재가동까지 드는 비용이 막대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반도체·LCD부문 생산라인, 포스코의 용광로등은 설연휴 동안에도 멈추지 않는다. 정유업계도 평소처럼 4조3교대 근무할 계획이다. 한편 경총이 종업원 100인 이상 회원사 208곳을 대상으로 설 상여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의 66.3%가 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13.7%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액수는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 대기업은 기본급의 86.4%, 중소기업은 82.4%를 상여금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 비해 각각 13.6%포인트,4%포인트 감소했다. 업계 전체의 상여금 액수는 기본급 대비 83.5%로 지난해에 비해 12.3%포인트 줄었다. 기업에 따라서는 얇아진 상여금 봉투에 상품권, 귀향비 등을 추가로 지급하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기본급의 100%를 준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 생산성격려금(PI)을 지급했다.LG전자는 기본급 100%에 1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얹어준다. 현대차, 기아차는 기본급의 50%를 상여금으로 주지만 자체 온라인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15만원어치 상품권과 귀향비 80만원을 지급한다. 현대중공업은 50만원을, 롯데백화점·롯데마트는 20만∼30만원을 귀향비로 책정했다. 신세계는 10만원 상당의 설 선물 품목 20여종 가운데 한개를 선택하도록 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Zoom in 서울] “초등교 놀토 프로그램 개방을”

    “동네 다리에 이름표를 답시다.”“공원에 자전거용 펌프를 놓아 주세요.” “초등학교 토요휴무일 프로그램을 개방해 사교육비를 줄입시다.” 서울신문사와 서울시의회가 공동으로 운영중인 ‘서울시 의정 모니터제도’를 통해 지난 한 달여(9월29일∼10월25일) 동안 모니터들의 제안을 받은 결과 모두 117건이 접수됐다.이들 제안에는 실생활에서 느낀 불편이나 불합리한 제도·관행 등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실려 있으며, 자신이 사는 동네나 서울시 발전을 위한 제언도 적지 않았다.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는 이들 제안 가운데 중복된 의견이나 이미 시행중인 사안, 단순 민원성 제안 등을 가려낸 후 3차례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통해 모두 29건을 우수의견으로 뽑았다. 유형별로는 교통문제가 13건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관련기사 8면
  • 기업 추석 휴무 평균 4.5일

    기업의 올해 추석 휴무일 수는 평균 4.5일 수준이다. 기업 10곳 가운데 7곳은 추석 상여금을 지급한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고용 100인 이상 224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추석 휴무·상여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평균 휴무일 수는 4.5일로 파악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3.3일보다 1.2일 늘었다. 올해는 추석 연휴가 있는 주중에 개천절이 끼어 있어 ‘샌드위치 연휴’(10월2,4일)를 주는 기업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4일간이 6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5일(18.8%),6일(8.9%),7일(0.9%)의 순이었다.4일 미만과 9일도 각각 3.6%로 집계됐다.300인 이상 대기업은 5.2일로 중소기업(4일)보다 1.2일 휴무가 더 길었다. 제조업과 서비스 등 비제조업의 휴무는 각각 4.6일,4.1일이었다.추석 상여금을 주는 기업은 71.7%로 집계됐다. 지난해 66.7%보다 소폭 늘었다. 상여금 지급 수준은 기본급의 87.4%였던 지난해와 비슷한 86.0%로 파악됐다. 대기업은 기본급의 95.0%로 지난해 84.2%보다 10.8%포인트 증가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씨줄날줄] 이열치열/우득정 논설위원

    지난 7월1일부터 종업원 100인 이상 사업장에도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됐다. 주5일제 도입 3년만에 중소사업장까지 확대되면서 전체 임금근로자의 30.2%가 혜택을 받게 된 것이다.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근로자 삶의 질 향상이라는 기치 아래 주당 법정근로시간이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었지만 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연간 실근로시간은 2341시간으로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길다. 그러다 보니 얼마 전 일본 언론은 한국과 일본 등 6개국의 실태조사 결과를 보도하면서 ‘한국 아빠가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꼴찌’라고 밝혀 이 땅의 아버지들을 참담하게 만들었다. 프랑스인들은 여름철 휴가를 즐기기 위해 일을 한다고 할 정도로 짧게는 2주, 길게는 한달 이상 상점의 셔터를 내린다. 미국은 대부분 개인과 회사간의 계약을 통해 유·무급 휴가가 정해지지만 법정 휴일 외에 16∼25일 정도 휴가를 누린다. 남는 휴가를 동료에게 대신 사용하게 하는 ‘휴가 기부제’가 22개 주, 휴가를 예치했다가 필요할 때 한꺼번에 쓸 수 있는 ‘휴가은행’제도가 18개 주에서 시행되고 있다. 네덜란드는 주당 근로일수의 4배수에 해당하는 법정휴가 외에 세전 총급여의 8% 이상을 휴가급여로 지급토록 노동법에 명시돼 있다. 영국은 관습적으로 은행 휴무일이 휴일이다. 은행휴일 외에 4주의 연차휴가가 주어진다. 반면 일본은 법적으로 이들 국가와 휴가 일수가 비슷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폐가 될까봐’,‘직장상사 눈치 보느라’ 휴가 사용을 꺼린다. 우리나라 근로자의 실근로시간이 긴 것도 일본과 사정이 비슷하리라. 게다가 놀라고 해도 놀 줄을 모른다. 그래서 생겨난 단어가 이열치열(以熱治熱)이 아닌가 싶다. 사상의학(四象醫學)을 들먹이며 요즘같은 폭염에는 땀을 뻘뻘 흘리며 삼계탕 한그릇을 비우고 나면 온몸이 후련해진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논거다. 하지만 이열치열식 더위 극복은 노약자는 말할 것도 없고 건강한 이에게도 결코 좋지 않다는 것은 의학상식이다.‘젊어서 고생은 늙어서 신경통’이라는 말이다. 뻔히 알면서도 남들이 놀 때 놀지 못하고 이열치열을 외치는 이땅의 아버지들이 불쌍하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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