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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al] 장애인전용 무료 목욕탕 운영

    울산 남구는 21일 몸이 불편해 대중 목욕탕을 이용하기가 불편한 장애인들의 목욕 편의를 위해 장애인 전용목욕탕을 지정해 1주일에 하루씩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일반 목욕탕 한 곳을 정해 매주 휴무일인 목요일 하루씩을 임대한 뒤 남구에 주소를 둔 장애인들이 무료로 목욕을 하도록 했다. 남구종합사회복지관이 위탁 운영하며 자원 봉사자들이 목욕을 도와줄 계획이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TV 오전 6시~밤 12시 만 19세 이상 시청가 프로그램 방영 금지

    이르면 10월부터 지상파·케이블방송의 청소년 보호시간대를 일괄적으로 매일 오전 6시∼밤 12시,18시간 동안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재 지상파 청소년 보호시간대의 경우 평일은 오후 1∼10시, 공휴일과 방학기간은 오전 10시∼오후 10시이며 케이블방송 등 유료방송은 오후 6∼10시로 하루 4∼12시간 운영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청소년보호법 시행령 개정 방침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음란물이 아동·청소년에게 무차별적으로 노출돼 모방 성폭력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학교 자율학습과 학원 수강 등을 끝낸 청소년들이 밤늦게 TV를 시청하는 경우가 많아 청소년 보호 시간대를 크게 늘릴 필요가 생겼다.”고 강조했다. 복지부 방침대로라면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만 19세 이상 시청가 프로그램은 자정 이후부터 이튿날 오전 6시 이전까지만 방송할 수 있다. 현행법상 청소년시간대에 부적절한 프로그램을 방영하면 징역 2년 이하에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돼 있다. 앞서 복지부가 시민단체에 의뢰해 조사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심야시간대인 오후 10시∼밤 12시까지 방송된 프로그램의 38.4%가 아동·청소년 시청에 부적합한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심야시간대인 오후 10시∼밤 12시는 아동·청소년들의 주요 방송 시청시간대(34%)로 나타났다. 방송의 청소년 유해 매체물 고시건수는 2005년 1500건에서 지난해 7498건으로 500% 가까이 급증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그동안 현행 제도가 토요 휴무일의 경우에도 평일 청소년 보호시간대를 적용해 학부모들의 시정요구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복지부는 방송 주무부서인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해 공청회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한 뒤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아동·청소년 시청보호 시간대는 독일의 경우 오전 6시∼오후 11시, 미국은 오전 6시∼오후 10시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Seoul In] 토요 민원서비스 실시

    서초구(구청장 박성중) 매주 토요 휴무일에도 직장이나 일상생활이 바빠 주중 민원실을 이용하기 어려운 민원인들을 위해 ‘토요 민원서비스’를 한다. 관공서 휴무일인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구 민원실 ‘OK민원센터’에서 여권신청 및 교부, 주민등록 등·초본, 호적관련 신고 및 발급 등 다양한 민원처리가 가능하다.OK민원센터 570-6921.
  • 휴대전화 번호이동 어제 하루 ‘올스톱’

    KTF의 전산시스템 오류로 휴대전화 번호이동이 14일 정오부터 이날 하루종일 차질을 빚어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4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부터 밤 늦게까지 KTF의 전산시스템 오류로 이동통신 3사간 휴대전화 번호이동 업무가 전면중단돼 번호이동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KTF에서 SK텔레콤,LG텔레콤으로의 번호이동이 되지 않았고 이들 업체에서 KTF로의 번호이동은 가능했다. 이날 사고는 오전 10시40분쯤 발생한 KTF의 전산시스템 오류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KTF 관계자는 “대리점 휴무일 다음날이라 번호이동 대기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전산시스템에 과부하가 발생했다.”고 말했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북악산 40년만에 ‘시민 등산길’로

    북악산 40년만에 ‘시민 등산길’로

    서울 북악산 등산로의 전 구간이 개방됐다. 흔히 자하문으로 불리는 창의문에서 서울 성곽의 북대문인 숙정문을 거쳐 성북동 뒷산의 와룡공원까지 4.3㎞를 양방향에서 가로지를 수 있다. 문화재청은 1968년 1·21 사태 이후 39년 동안 출입이 통제됐던 북악산 횡단 등산로를 식목일인 5일 일반에 개방했다. 이날 숙정문에서 열린 개방 행사에서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북악산 개방과 함께 서울의 녹지비율이 5.6%에서 일약 26%로 뛰었다.”면서 “세계 대도시 중 녹지비율로는 캐나다의 밴쿠버 다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방된 길은 창의문에서 백악나루, 성곽의 담장이 휘어진 곡장, 숙정문을 거쳐 와룡공원·홍련사에 이르는 북악산의 서울 성곽 전 구간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4월1일에는 성북동 홍련사에서 숙정문을 거쳐 촛대바위에 이르는 1.1㎞를 1차로 공개했다. 문화재청은 그러나 당분간은 전면 자유개방하지는 않고 관람인원과 시간에 제한을 두었다가 점차 개방 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휴무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단체관람 형식으로 탐방을 실시한다. 1회 탐방인원은 숙정문, 와룡공원, 창의문의 3개 지역에서 양방향으로 100명 안팎이다. 북악산 개방에 따른 운영은 문화재청 산하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맡는다. 신청은 문화재청 인터넷 홈페이지(www.opc.go.kr)와 한국문화재보호재단 홈페이지(www.fpcp.or.kr)에서 할 수 있다. 창의문 쉼터(02-730-9924∼5)와 홍련사 쉼터(02-747-2152∼3), 말바위 쉼터(02-730-2152∼3)에서 전화예약도 받는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존재 그대로의 사실’ 세계보도사진 50주년展

    세계 유수의 인쇄매체에 소개됐던 기념비적인 보도사진 200여점을 통해 현대사의 주요 사건들과 마주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신문사·동아일보사와 세계보도사진재단이 주최하는 세계보도사진 50주년 특별전이 KT협찬으로 오는 9일부터 3월12일까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층 서울갤러리에서 열린다.‘존재 그대로의 사실(Things As They Are):세계를 놀라게 한 진실들’이란 제목의 이번 전시회는 ‘월드프레스포토 50-올해의 사진 수상작’‘한국의 포토저널리즘’‘존재 그대로의 사실’ 등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월드프레스포토 50’에서는 1955년 네덜란드 왕실 후원으로 세계보도사진재단 설립과 동시에 시작된 ‘오늘의 사진’상을 수상한 유명 작품들이 대거 선보이며,‘한국의 포토저널리즘’에서는 굴곡 많았던 한국 현대사의 생생한 현장을 담은 사진들을 만날 수 있다. 또 세계보도사진사(史)의 주요 인물들의 사진을 소개하는 ‘존재 그대로의 사실’에서는 프랑스의 ‘파리 마치’지에 실린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러시아 민중’, 미국 롤링스톤지에 실린 리처드 아베돈의 ‘가족-조지 부시와 제임스 앵글턴’, 영국 ‘선데이 타임스 매거진’에 게재되었던 세바스티앙 살가도의 ‘세라 펠라다 금광’ 등을 만날 수 있다. 전시기간 중 휴무일은 없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청소년 5000원, 성인 8000원.(02)2000-9752.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설 연휴 업종따라 ‘웃고’ ‘울고’

    설 연휴 업종따라 ‘웃고’ ‘울고’

    올해 설 연휴 기간은 업종에 따라 하루도 못 쉬거나 최대 5일동안 쉬는 등 차이가 났다. 또 상여금 봉투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직장인들이 받지만 다소 얇아졌다. 현대중공업은 노사합의에서 설 연휴 기간을 4일간 휴무를 원칙으로 하되 일요일과 겹치면 하루를 더 쉬기로 했다. 따라서 이번 연휴에는 17일부터 21일까지 쉰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20일까지 휴무를 갖는다. 현대차·기아차는 17일부터 21일까지,GM대우, 르노삼성, 쌍용차는 20일까지 쉰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의 평균 휴무일 수는 3.5일이다. 하지만 반도체, 철강산업은 연휴에도 쉴 새 없이 작업 라인을 가동한다. 한번 라인을 멈출 경우 재가동까지 드는 비용이 막대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반도체·LCD부문 생산라인, 포스코의 용광로등은 설연휴 동안에도 멈추지 않는다. 정유업계도 평소처럼 4조3교대 근무할 계획이다. 한편 경총이 종업원 100인 이상 회원사 208곳을 대상으로 설 상여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의 66.3%가 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13.7%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액수는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 대기업은 기본급의 86.4%, 중소기업은 82.4%를 상여금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 비해 각각 13.6%포인트,4%포인트 감소했다. 업계 전체의 상여금 액수는 기본급 대비 83.5%로 지난해에 비해 12.3%포인트 줄었다. 기업에 따라서는 얇아진 상여금 봉투에 상품권, 귀향비 등을 추가로 지급하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기본급의 100%를 준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 생산성격려금(PI)을 지급했다.LG전자는 기본급 100%에 1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얹어준다. 현대차, 기아차는 기본급의 50%를 상여금으로 주지만 자체 온라인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15만원어치 상품권과 귀향비 80만원을 지급한다. 현대중공업은 50만원을, 롯데백화점·롯데마트는 20만∼30만원을 귀향비로 책정했다. 신세계는 10만원 상당의 설 선물 품목 20여종 가운데 한개를 선택하도록 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Zoom in 서울] “초등교 놀토 프로그램 개방을”

    “동네 다리에 이름표를 답시다.”“공원에 자전거용 펌프를 놓아 주세요.” “초등학교 토요휴무일 프로그램을 개방해 사교육비를 줄입시다.” 서울신문사와 서울시의회가 공동으로 운영중인 ‘서울시 의정 모니터제도’를 통해 지난 한 달여(9월29일∼10월25일) 동안 모니터들의 제안을 받은 결과 모두 117건이 접수됐다.이들 제안에는 실생활에서 느낀 불편이나 불합리한 제도·관행 등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실려 있으며, 자신이 사는 동네나 서울시 발전을 위한 제언도 적지 않았다.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는 이들 제안 가운데 중복된 의견이나 이미 시행중인 사안, 단순 민원성 제안 등을 가려낸 후 3차례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통해 모두 29건을 우수의견으로 뽑았다. 유형별로는 교통문제가 13건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관련기사 8면
  • 기업 추석 휴무 평균 4.5일

    기업의 올해 추석 휴무일 수는 평균 4.5일 수준이다. 기업 10곳 가운데 7곳은 추석 상여금을 지급한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고용 100인 이상 224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추석 휴무·상여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평균 휴무일 수는 4.5일로 파악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3.3일보다 1.2일 늘었다. 올해는 추석 연휴가 있는 주중에 개천절이 끼어 있어 ‘샌드위치 연휴’(10월2,4일)를 주는 기업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4일간이 6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5일(18.8%),6일(8.9%),7일(0.9%)의 순이었다.4일 미만과 9일도 각각 3.6%로 집계됐다.300인 이상 대기업은 5.2일로 중소기업(4일)보다 1.2일 휴무가 더 길었다. 제조업과 서비스 등 비제조업의 휴무는 각각 4.6일,4.1일이었다.추석 상여금을 주는 기업은 71.7%로 집계됐다. 지난해 66.7%보다 소폭 늘었다. 상여금 지급 수준은 기본급의 87.4%였던 지난해와 비슷한 86.0%로 파악됐다. 대기업은 기본급의 95.0%로 지난해 84.2%보다 10.8%포인트 증가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씨줄날줄] 이열치열/우득정 논설위원

    지난 7월1일부터 종업원 100인 이상 사업장에도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됐다. 주5일제 도입 3년만에 중소사업장까지 확대되면서 전체 임금근로자의 30.2%가 혜택을 받게 된 것이다.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근로자 삶의 질 향상이라는 기치 아래 주당 법정근로시간이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었지만 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연간 실근로시간은 2341시간으로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길다. 그러다 보니 얼마 전 일본 언론은 한국과 일본 등 6개국의 실태조사 결과를 보도하면서 ‘한국 아빠가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꼴찌’라고 밝혀 이 땅의 아버지들을 참담하게 만들었다. 프랑스인들은 여름철 휴가를 즐기기 위해 일을 한다고 할 정도로 짧게는 2주, 길게는 한달 이상 상점의 셔터를 내린다. 미국은 대부분 개인과 회사간의 계약을 통해 유·무급 휴가가 정해지지만 법정 휴일 외에 16∼25일 정도 휴가를 누린다. 남는 휴가를 동료에게 대신 사용하게 하는 ‘휴가 기부제’가 22개 주, 휴가를 예치했다가 필요할 때 한꺼번에 쓸 수 있는 ‘휴가은행’제도가 18개 주에서 시행되고 있다. 네덜란드는 주당 근로일수의 4배수에 해당하는 법정휴가 외에 세전 총급여의 8% 이상을 휴가급여로 지급토록 노동법에 명시돼 있다. 영국은 관습적으로 은행 휴무일이 휴일이다. 은행휴일 외에 4주의 연차휴가가 주어진다. 반면 일본은 법적으로 이들 국가와 휴가 일수가 비슷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폐가 될까봐’,‘직장상사 눈치 보느라’ 휴가 사용을 꺼린다. 우리나라 근로자의 실근로시간이 긴 것도 일본과 사정이 비슷하리라. 게다가 놀라고 해도 놀 줄을 모른다. 그래서 생겨난 단어가 이열치열(以熱治熱)이 아닌가 싶다. 사상의학(四象醫學)을 들먹이며 요즘같은 폭염에는 땀을 뻘뻘 흘리며 삼계탕 한그릇을 비우고 나면 온몸이 후련해진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논거다. 하지만 이열치열식 더위 극복은 노약자는 말할 것도 없고 건강한 이에게도 결코 좋지 않다는 것은 의학상식이다.‘젊어서 고생은 늙어서 신경통’이라는 말이다. 뻔히 알면서도 남들이 놀 때 놀지 못하고 이열치열을 외치는 이땅의 아버지들이 불쌍하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현대차노조 오늘 ‘임금 합의안’ 투표

    현대자동차 노조는 27일 노사간 임금협상 잠정합의에 따라 정상조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설명회와 조합원 찬반투표 등으로 완전한 정상조업은 여름휴가를 마치고 출근하는 8월7일부터 이루어질 전망이다. 노조는 이날 전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주·야간 2시간씩 노사 잠정합의안에 대한 설명회(근무로 인정)를 하고 28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현명한 판단을 당부했다. 찬반투표를 하는 28일은 유급휴무일로 인정돼 조업은 하지 않고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투표를 한 뒤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은 휴가전 타결에 대한 기대가 높기는 하지만 인상액이 적다는 의견도 팽팽해 결과 예측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Zoom in서울] 사생활 노출 ‘전자태그’ 탓

    승용차 요일제 준수율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무선주파수인식(RFID)시스템’(일명 전자태그)이 기대만큼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시는 2003년 처음 시작한 승용차 요일제 참여 차량들의 준수율이 저조하다고 판단, 지난 1월17일부터 자동차세 감면과 보험료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전자태그 방식을 새로 도입했으나 시민들의 참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말까지 종이스티커를 발급받아 승용차요일제에 참여한 차량은 212만대에 이르지만 이 가운데 전자태그로 교체하거나 신규 발급 받은 차량은 지난 5일 현재 18만 3079대에 불과하다.●혜택은 ‘↑’, 참여는 ‘↓’ 전자태그는 기존 승용차요일제 참여 차량들에 비해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 기존 혜택 외에 자동차세 5% 감면과 자동차 보험료 2.7% 할인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요일제에 참여할 경우 뉴SM5(1998㏄) 신차를 기준으로 자동차세는 2만 5970원, 보험료는 2만 4520원을 각각 할인받을 수 있다. 그러나 기존 요일제에 참여한 차량의 상당수가 전자태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하루 평균 2300여대의 등록에 그치고 있다. 이는 승용차요일제가 처음 시작했던 2003년 7월 시행후 한달만에 10만대를 훌쩍 넘어섰고, 하루 평균 6190대가 신청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 시는 지난 2월 전자태그 100만대 달성을 당초 11월초로 잡았으나 연말로 늦췄다. 시는 승용차요일제 확산을 위해 이날 이명박 서울시장 등 2만여명의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시내 곳곳에서 ‘범시민 참여 실천 캠페인’을 벌였다.●참여율 왜 저조한가 전자태그는 운전자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하는 등 기존보다 신청이 까다로운 탓도 있지만 사생활 노출 등으로 인해 발급을 꺼리고 있다. 시는 요일제 미준수 차량을 적발하기 위해 시내 12곳에 판독기를 설치했고, 연말까지 시내 전지역을 커버하는 2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렇게 될 경우 시민들은 운행상황이 낱낱이 파악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미준수 차량의 경우 판독기에 찍힐 경우 ‘휴무일을 어겼다.’는 내용이 곧바로 운전자 휴대전화를 통해 전송된다.3회 이상 어길 경우 보험료 할인과 세금감면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또 기존 요일제 참여 스티커만으로도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 50%, 공영주차장 20% 할인 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불편을 감수하며 전자태그를 발급받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적지않다.기존 요일제 참여 차량중에는 세금감면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경기·인천 등지의 차량이 49만대가량 포함돼 있다. 시 관계자는 “전자태그는 안테나식 수동형 태그로 위치정보나 실시간 추적이 불가능해 사생활 침해의 우려가 없다.”면서 “다음달 중으로 자동차 보험료 할인을 11개 보험사로 늘리는 등 혜택을 더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졸업·입학식땐 꽃 크고 화려해야

    졸업·입학식땐 꽃 크고 화려해야

    봄이 향기로운 이유는 꽃이 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새 출발을 하는 친구에게, 함께 봄을 맞는 가족에게 향기를 선물하자. 늘 손이 가던 안개꽃에 장미 꽃다발보단 색다른 컨셉트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혼자 감을 잡기 어렵다면 전문가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 보자. 올 봄엔 파스텔톤의 핑크 컬러가 인기라고 한다. 꽃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우체국 쇼핑에서는 “집안에는 푸른 담쟁이와 향기로운 로즈마리, 연인에겐 층층이 꽃대를 모아 만든 백합 한 다발”을 추천한다. 특히 아이보리색과 보라색, 라임색의 꽃을 매치시키면 최고로 사랑스러운 꽃 선물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또 빈혈이 있는 사람 곁엔 국화를 두는 것이 좋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센스있는 꽃 선물이 준비됐다면, 예쁜 쪽지 한 두장을 마련하자.‘싱싱함을 유지할 수 있는 보관법’을 적어 꽃 사이에 꽂아 보내면 더 많은 사랑을 받을 것.‘미지근한 물에 하루정도 담가 두세요.’,‘줄기가 썩지 않도록 미지근한 물에 김빠진 사이다를 조금 섞으세요.’ 등의 메시지에서 정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올 봄엔 어떤 꽃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기쁘게 해줄까?’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에게는 큰 기쁨이 될 것이다.‘행복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예쁜 꽃 고르는 법, 보관하는 법 등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요즘 꽃 시장에서는 강렬한 색조보다는 안정적이고 자연스러운 느낌의 꽃이 잘 팔리고 있다. 은은한 파스텔톤의 핑크 컬러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크림이나 아이보리색에 대비되는 보라색이나 라임 그린색을 매치시키면 사랑스러운 느낌을 준다. 사랑을 고백할 땐 팔에 앉는 듯한 카라나 백합, 글라디올러스 등 꽃대가 긴 꽃부터 층층이 꽃대를 모아 만든 스타일을 추천한다. 졸업이나 입학식 때는 크고 화려한 꽃이 ‘정석’이다. 학사모와 학위복의 색이 어둡기 때문에 오렌지나 핑크 계열로 꽃송이가 큰 꽃을 섞은 꽃다발이 사진을 잘 나오게 해준다. ●실내 악취 제거엔 백합·수험생 방엔 장미 집안 인테리어로 꽃을 활용할 때는 담쟁이 등 푸른색을 띠는 부재료를 잘 섞어야 한다. 전체 꽃의 색감에 통일감을 주는 것이 좋다. 색을 다채롭게 하고 싶다면 같은 종류로 꽃으로 맞추는 게 낫다. 집 천장이 낮을 경우 화분은 큰 것보다 작은 것을 고르고, 탁자 위보다는 아래쪽에 두어야 공간이 넓어 보인다. 꽃의 향을 이용하면 건강한 집안을 꾸미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백합은 향이 강해 집안의 잡냄새를 없애준다. 로즈마리는 신경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어른들이나 산모들이 있는 집에 놓아 둘 만하다. 수험생이나 불면증이 있는 사람의 방에는 장미를, 눈의 피로가 심하거나 빈혈이 있다면 국화를 꽂아보자. ●예쁜 꽃 오랫동안 보려면 꽃을 색다른 느낌으로 오래 볼 수 있는 방법으로 물에 띄우는 방법도 있다. 시들어 가는 꽃이나 꽃대가 꺾인 꽃을 머리만 잘라 물에 띄우면 열흘 정도 꽃을 더 두고 볼 수 있다. 딸기, 사과 같은 과일이나 아스파라거스 같은 야채로 장식을 하면 독특한 멋을 더할 수도 있다. 꽃을 오래두고 보려고 아직 활짝 피지 않은 봉오리꽃을 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너무 피지 않은 꽃을 사면 피기도 전에 시들어 버릴 수가 있다. 따라서 봉오리 꽃보다 반 정도 핀 싱싱한 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꽃집에서 다 핀 꽃의 바깥쪽 잎을 따내고 덜 핀 것처럼 꾸며 파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잘 살펴보아 구입해야 한다. 꽃잎이 찢어지거나 꽃대가 무른 것은 피하도록 한다. 구입한 꽃을 꽃병에 꽂기 전에 신문지로 싸서 미지근한 물에 하루정도 담가 놓으면 보관 기간을 더 오래 싱싱한 모습이 유지된다. 차가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이 산소 함유량이 높기 때문이다. 꽃병의 물은 꽃의 줄기가 썩지 않도록 매일 미지근한 물로 갈아 주도록 하는데, 김빠진 사이다를 조금 섞어 넣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꽃대가 짧을수록 꽃이 오래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꽃대를 잘라 꽃꽂이용 스펀지에 꽂아 놓는 것도 오래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어디서 구입할까 양재동 화훼공판장(02-579-8100∼9)은 국내 최대의 꽃시장. 생화 도매 시장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새벽 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영업한다. 화분류와 기타 자재류는 전체 휴무일이 없으며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문을 연다. 화환, 꽃다발, 부케류 매장은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영업하며 전체 휴무일 없이 매장별로 돌아가며 쉰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2∼4층에 있는 강남 꽃 도매상가(02-535-9898)는 새벽 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열고 일요일만 쉰다. 남대문 꽃 도매상가(02-777-1709)는 평일은 새벽 3시부터 오후 3시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4시까지 영업한다. 우체국 꽃배달 서비스를 이용해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 우체국쇼핑(www.epost.go.kr,1588-1300)에서 운영 중인 우체국꽃배달 서비스는 전국의 화훼농가와 연결돼 110여종의 꽃을 방방곡곡으로 배달해 준다. 철에 상관없이 연중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는게 장점.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이용해 주문자에게 선물한 꽃의 도착 여부를 알려주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이주미 우체국 쇼핑 마케팅팀
  • WE와 함께 대박난 맛집

    WE와 함께 대박난 맛집

    ‘We에 소개돼 대박 났어요∼’ 주말매거진 We는 지난 2년간 ‘이집이 맛있대요’와 ‘이 집이 맛있대’라는 코너를 통해 전국 200여곳의 맛집을 발굴, 소개했습니다. 이 코너는 기자들이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찾아낸 맛집들로 독자의 입장에서 까탈스러울 정도로 맛을 검증해 찾아낸 집들입니다. 이 때문에 제목과 같이 ‘이 집이 맛있대요∼’라며 자신있게 힘주어 외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독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만들어진 코너이기도 합니다. 독자들이 이메일이나 서울신문 홈페이지 등에 추천한 음식점 등을 직접 가서 취재해 게재한 곳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We가 100호를 맞아 그동안 지면에 소개된 맛집 중 ‘대박난’ 음식점을 찾아 뒷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물론 200여곳 중 7곳을 선정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맛을 찾아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는 음식점들을 다시 찾아가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맛집들은 취재 당시의 맛을 꾸준히 지키고 있었지만 일부는 매스컴을 탄 뒤 맛의 질이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은 곳도 있어 안타깝게 했습니다. We 첫회(2004년 1월 9일)에 소개됐던 부산 연산동의 영양돌솥밥집인 ‘낙원’과 서울 삼선교의 낙지전골집 ‘오낙도’(2회)를 시작으로 그동안 200여곳의 맛집이 소개됐습니다. 그동안 We에 실렸던 맛집 중 체인점 쇄도요청이 쏟아지거나 음식점을 크게 확장한 이른바 ‘대박난 집’들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A. 서울 광화문 장뚜가리 ‘12오겹살’로 광화문 일대에 명성을 떨치고 있는 ‘장뚜가리’는 We에 소개된 뒤 원조 맛집들이 즐비한 광화문에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음식점’ 중 하나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에는 쏟아지는 체인점 문의를 버티다 못해(?) 내년부터는 체인점 사업에도 뛰어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외국의 언론에 ‘한국의 맛집’으로 소개되면서 중국 상하이와 일본, 미국 등에도 체인점을 추진중에 있다. 유성호(38) 사장은 “신문에 소개된 12오겹살을 만들게 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볼 때 가장 뿌듯하다.”면서 “내년에는 체인점 사업을 통해 한국의 맛을 국내외에 소개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자랑했다.12오겹살은 이 집의 대표 메뉴로 두께가 자그마치 12㎜에 이르는데 유 사장이 직접 1∼20㎜까지 잘라 구워 먹으며 가장 맛있는 두께를 찾아낸 것이다. 일반 오겹살의 두께가 5㎜안팎인 것과 비교해 두배 이상 두껍다. 신문에 영국 유학생활을 접고 음식점에 뛰어든 그의 이색적인 약력이 소개되자 손님들의 호기심 어린 질문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장사가 잘된다고 메뉴 개발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조만간 ‘만배불취 오겹살’이라는 신메뉴를 준비하고 있다.‘술을 만잔 먹어도 취하지 않는다.’는 뜻의 이 오겹살에는 숙취 해소에 좋은 한약재를 넣어 숙성시킨 것으로 현재 한의사와 함께 연구 개발 중이다. 다소 엉뚱하지만 그는 최근 조리할 때 나오는 폐열을 재활용할 수 있는 장치인 ‘폐열을 활용한 난방장치’에 대해 특허 출원을 하기도 했다. 장뚜가리는 현재 광화문점(1호점)과 세종문화회관점(2호점) 등 두 곳이 운영되며,12오겹살은 1인분(200g)에 8000원, 마늘 숙성 오겹살은 1만원, 김치강정은 6000원에 판매하고 있다.(02) 732-9292. 만원, 김치강정은 6000원에 판매하고 있다.(02) 732-9292.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B. 경기도 수원 황포돛대 매서운 추위가 10여일 이상 계속되고 있다. 이런 날씨에는 땀을 뻘뻘 흘리며 먹는 매콤한 음식 생각이 절로 난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교동 ‘황포돛대’(031-258-0100)는 온 가족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낙지·오징어’요리 전문점이다. 이 집의 ‘낙지불고기’는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으로 소문나 있다. 지글지글 열기를 뿜어내는 돌 판위에 낙지와 각종 야채, 물엿과 청양고추 등으로 버무린 고추장 양념이 어우러져 특유의 매콤한 맛을 선사한다. 주로 산낙지가 나오는데 1인분에 1만 2000원으로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부담스럽다면 1인분에 6000원 하는 오징어 불고기를 권하고 싶다. 남겨진 양념에 공기밥과 김치, 야채, 김가루 등을 넣어 만들어주는 볶음밥도 빼놓을 수 없다. 돌판 위에 붙어있는 눌은밥을 긁어먹는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주인 김학규(30)씨는 “낙지와 오징어불고기도 좋아하지만 나중에 먹는 볶음밥 때문에 일부러 찾는 손님들이 꽤 많다.”고 귀띔한다. 김씨의 어머니 김부전(59)씨가 주방일을 맡고 있다. 그녀는 “15년 전 가족을 위해 요리기술을 배웠는데 이제는 본업이 돼버렸다.”며 환하게 웃었다. 고급 커피숍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종업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도 손님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C. 서울 송파구 고래집 “서울신문에 큰 빚을 졌습니다.” 지난해 서울신문 We에 맛있는 집으로 소개된 서울 송파구 수서역 현대벤처빌 뒤의 곱창 전문집인 고래집(02-3412-4355)을 1년여 만에 다시 찾았다. 영하 13도의 매서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밖에서는 사람들이 발을 동동 구르며 기다리고 실내에는 곱창 굽는 연기로 가득했다. 박경미(39) 사장은 “지난해 서울신문의 기사가 나가자마자 대단했습니다. 멀게는 인천과 일산에서 전화를 주시고 찾아 오는 손님들이 있고 일주일 동안은 아예 전화를 받을 수 없을 지경이었어요.”라며 당시를 떠올린다. 또 곱창이 모자라 밤 11시 이후에는 팔지 못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저녁이면 사람들이 항상 줄을 서 있어 가게 앞의 사거리 이름이 ‘곱창사거리’로 변했다. “이 집 곱창 맛이 정말 끝내줘.”라며 언손을 부비며 자리를 잡은 김성식(42·중앙엔지니어링)씨는 “쫄깃쫄깃한 맛과 그 뒤에 흐르는 곱의 담백함은 고래집만의 자랑”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아니야, 여기는 양이 더 맛있어.”라며 “아삭아삭 과일향이 가득하며 고기를 씹는 듯한 양의 부드러움은 대한민국 최고”라는 이형만(43·중앙엔지니어링)씨. 맛이 변하면 손님들이 먼저 안다며 제일 무서운 것이 손님들의 입맛이란 박 사장의 경영철학. 사람들이 너무 몰리면서 서비스가 소홀해질까봐 가장 신경이 쓰인다는 박 사장은 그래도 음식에는 최고, 최상의 품질을 지키기 위해 한치의 소홀함이 없단다. 인심 좋은 박 사장도 지난여름 구제역파동 때는 많이 힘들었단다. 그래서 손님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하자는 의미에서 양과 곱창을 먹기 전에 ‘싱싱한 간과 천엽’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정말 이렇게 퍼주다가는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손해가 날 것 같았다. 시원한 선지 해장국과 간, 천엽만 먹어도 다른 가게에서 몇 만원을 주어야 한다. 바로 이렇게 손님에게 퍼주는 인심좋은 곱창집이 바로 고래집이다. 많은 사람들의 프랜차이즈 문의를 물리쳤지만 내년에는 전국에 고래집을 100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음식의 매뉴얼을 만들고 있단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D.가야산 산사의 아침 “주말매거진 We에 맛집 기사(10월27일자)가 나간 직후 대전에 산다는 40대 후반의 남자가 서울신문과 함께 We를 손에 들고 일행 4명과 함께 왔습니다.” 가야산 국립공원 내 치인(해인사)집단시설지구에 있는 사찰음식 전문식당 ‘산사의 아침’ 주인 손숙경(69·여)씨는 WE에 보도된 이후 손님이 크게 늘었다고 즐거워했다. 손씨는 “대전에서 오신 분들은 ‘음식이 맛있다’며 몇 번이나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서울 등 수도권 손님도 많았다. 서울 강남에 있는 50대 후반의 부부는 “기사를 보고 사찰음식을 먹기 위해 해인사까지 달려왔다.”면서 “거리가 너무 멀어 오는 동안 상당히 피곤했으나 음식 맛이 이를 모두 날려버렸다.”며 신문에 난 집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고 했다고 한다. 손씨는 “경기도 분당 한 아파트 부녀회에서 왔다는 10여명의 주부들은 10여 가지에 이르는 코스 음식을 모두 먹어 본 뒤 역시 신문 기사대로 맛이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서울 손님 중에는 자신이 돈을 투자할 테니 서울에서 식당을 열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MBC 모 PD는 We에 난 대로 맛이 있느냐고 물은 뒤 장아찌 담는 법을 가르쳐 달라며 몇번이나 전화하기도 했단다. 손씨는 손님이 늘면서 고들빼기김치 등 반찬을 2가지 늘렸다.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들이 너무 고마워서란다. 합천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 부산 동래구 대청 돌판구이 마을 “WE에 보도된 뒤 멀리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서울신문 주말매거진 We에 소개(11월10일자)된 ‘대청 돌판구이 마을’(부산 동래구 명장동) 주인 김정현(40·여)씨는 “기사가 나간 뒤 매상이 껑충 뛰었다.”며 고마워했다. 상호가 말해주듯 널찍한 공간의 마루와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가 눈길을 끄는 이 집은 질 좋은 한우와 국산돼지고기를 사용해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김씨는 “개업한 지 얼마 안 돼 손님이 하루 100여명에 불과했는데 서울신문 보도와 입소문이 퍼지면서 요즘에는 찾는 손님이 배로 늘어 하루 200여명을 넘는다.”며 환하게 웃었다. 특히 요즘에는 연말을 맞아 송년 모임 등을 갖기 위해 단체 손님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또 주말에는 인근 아파트 등지에서 자녀들과 함께 가족단위의 손님들도 많이 온다고 덧붙였다. 인근의 입시학원 원장인 정은경(45·여·동래구 복천동)씨는 “신문을 통해 대청마을을 알고는 남편과 함께 찾았다가 질좋은 고기와 맛깔스러운 밑반찬 등이 마음에 들어 단골이 됐다.”고 말했다. 개인사업을 하는 김영기(43·동래구 명장동)씨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등 음식점 분위기가 좋아 거래처 사람들과 자주 온다.”며 “다른 곳에 비해 값도 비교적 저렴한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김씨는 “집에서 우리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정성껏 음식을 장만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F. 서울 압구정 유끼노스시 곳곳에 들어서는 회전초밥집과 뭔가 다른 느낌을 주는 서울 압구정동 ‘유끼노스시’에 들어선 것은 일년 전. 유기농을 일본식으로 발음한 ‘유끼노’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곳의 컨셉트는 웰빙이었다. 유기농 채소, 태평농법으로 키운 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매일 새벽에 공수하는 싱싱한 재료들로 다양한 메뉴를 선사했다. 인기 종목이 나타나면 이를 따라하는 ‘미투(me too)’ 상품이 판을 치다가 결국 지존만 살아남는 경쟁사회의 냉혹함이 외식업계를 피해갈 리 없다. 컨셉트를 가지고 톡톡 튀는 요리를 선보인 유끼노스시는 We에 소개되고 1년이 지난 지금 승승장구하고 있다. 나무를 모티브로 한 인테리어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은 여전하다. 일년 전과 달라진 것은 메뉴.82m 길이의 벨트 위에 떠다니는 다양한 요리 외에 계절 요리와 자체 요리대회를 열어 새롭게 개발한 특선 요리, 저렴하게 다양한 스시를 즐길 수 있는 런치세트 등 더욱 다양해졌다. 창작 개발 메뉴판에는 만든 사람의 자존심이 엿보인다. 금방 튀긴 새우와 아보카도, 화이트와인과 마요네즈를 섞은 소스, 허니데리야키 소스를 넣어 만든 마키(3300원)는 최인선 조리이사의 이름을 붙였다. 연예인 옥주현이 늘 마지막을 장식하는 메뉴로 삼을 정도로 튀김 같지 않게 뒷맛이 깔끔하다. 이곳의 대표적인 메뉴인 브랜디 다다키스시는 ‘신실장님 스시’(3800원)로 이름을 바꾸었다. 주문을 하자마자 불에 직접 구워내 부드러운 참치 뱃살과 그 뒤에 남는 숯불의 향이 바비큐를 먹는 듯한 느낌을 준다. 신선한 딸기와 단맛의 밥이 오묘하게 조화된 ‘생과일롤’, 다진 청양고추를 넣은 새우야채볶음을 넣은 ‘군함말이’는 그 독특한 맛에 마니아까지 거느리고 있다.(모두 3300원) 울릉도 특산물인 산마늘잎을 절여 볶음밥을 말아 내는 ‘명이나물 스시’, 과감하게 일식집의 틀을 벗어버린 ‘불갈비 스시’ 등 겨울 특선 메뉴는 유끼노스시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가격은 접시 색상에 따라 1300원(노란색)부터 1만 2000원(금색)까지.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3시, 오후 5시30분∼밤 10시. 점심특선메뉴는 오후 2시40분까지,8000∼2만 3000원. 휴무일은 없다.(02)540-4888.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G. 서울 청계천 홍어횟집 서울 청계천 새물맞이와 함께 인근 식당들은 은근히 기대를 했을 법하다. 유동인구가 많아질수록 들르는 손님도 많아질테니까. 하지만 요즘 소비자들은 여우다. 웬만한 정보 없이는 쉽게 발길을 옮기지 않는다. 제대로 된 홍어 맛을 내는 40년 전통의 홍어요리 전문점 ‘홍어횟집’은 흐름을 제대로 탔다. 청계 8가와 9가 사이 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 9번 출구 쪽, 약간은 외진 청계천권이지만 청계천 새물맞이에 앞서 지난 9월 말 주말매거진 We에 청계천 주변 맛지도에 이름을 알리면서 손님이 점점 몰려들기 시작했다. 홍어 하나로 승부해 온 뚝심이, 단골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된 것. We를 보고 찾았다가 이제는 단골이 됐다는 정선인(48·서울 송파)씨는 “집에서 멀긴 해도 홍어 맛을 생각하면 절로 발길이 향해진다.”며 “게다가 직접 삭혀 만든 거라 다른 곳에서 먹는 ‘시장산’과 다른 신선한 느낌이 풍긴다.”고 말했다. 이 집의 삼합, 찜, 탕, 무침 등은 직접 옹기에 짚을 깔고 삭혀 만든 홍어로 만들어져 요리마다 신선한 맛이 그대로 살아 있다. 홍어가 저장된 수십개의 천연 옹기는 볼거리이기도 하다. 홍어무침에는 생도라지를 넣어 비린 맛도 없앴다. 홍어삼합과 찜, 탕은 각각 6만원, 홍어무침은 4만원(中).(02)2234-1644.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서울사랑 나누미’ 보람찬 1년

    서울의료원 진료봉사팀은 지난 1년간 매주 복지시설을 찾아다니며 2100명을 진료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전기기술봉사단은 한 달에 두 차례씩 불우한 이웃이 모여 사는 곳을 찾아가 설비를 점검, 수리해주고 돌아온다. 서울시 및 산하 13개 투자·출연기관 직원들로 이뤄진 ‘서울사랑 나누미’ 자원봉사단이 출범한 이래 10만 시간 돌파라는 실적을 거뒀다고 서울복지재단이 2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발족해 꼭 1년 만의 일이다. 재단은 그동안 연인원 1만 9155명이 동참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휴무일인 토요일에 진행한 자원봉사여서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한몫을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시는 21일 오전 10시 시청 태평홀에서 ‘2005 서울사랑 나누미 우수 자원봉사자 시상식’을 갖는다. 기관 최우수상에는 전직원 296명 가운데 90%인 266명이 사랑 나눔에 팔을 걷어붙인 서울농수산물공사가 선정됐다. 이들은 충북 충주시 부연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가락시장 공익근무요원들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학습을 지도하는 등 땀을 흘리고 있다. 우수상은 직원 1524명 가운데 1099명이 우성원, 암사재활원 등 복지관에서 토요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서울시설관리공단이, 장려상은 ‘1소속 1시설 돕기’를 하는 도시철도공사와 자원봉사 교육 등 1인당 15.3시간 실적을 남긴 강동수도사업소가 각각 차지했다. 개인 부문에서는 도시락 배달 봉사와 노인댁 방문 활동을 해온 김남식(서울복지재단)씨 등 5명이 선정됐다. 전문봉사팀 부문에선 1년간 39회, 총 1875시간 봉사한 서울의료원 진료봉사팀과 도시철도공사 전기기술봉사팀이, 가족 부문에서는 남대문 쪽방에서 도배 봉사를 하는 등 이웃사랑을 함께 실천한 이강영 가족(서울메트로)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된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주5일 수업 내년 월2회로

    내년부터 초·중·고교의 주 5일 수업이 월 2회로 확대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9일 주 40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주 5일 수업을 현재 월 1회에서 내년 3월부터 월2회로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월 2회 토요 휴업일은 시·도 교육감이 지역사회의 교육적·사회적 제반여건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지정하는데 대부분 격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매월 둘째·넷째주 토요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수업시간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교 3학년의 경우, 주당 평균 1시간 범위 내에서 감축된다. 오전수업만 하는 초등 1,2학년은 수업시간이 줄지 않는다. 교육부는 2006학년도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월 2회 주 5일 수업을 1년 연장하거나 2007년부터 완전 주5일 수업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교육부는 주 5일 수업 확대로 토요일에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이나 맞벌이 부부 등의 자녀를 위해 초등학생 방과후 보육 프로그램을 2008년까지 초등학교 절반 수준인 2500개교로 확대하기로 했다. 학교별로 수업이 없는 토요일에 등교하는 학생들을 수용하는 토요교육프로그램도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지난 10월 말 현재 63만여명의 학생들이 수업이 없는 넷째주 토요일에도 등교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여가를 잘 보낼 수 있도록 평생학습시설과 문화 체육시설, 수련시설, 체험학습 시설 등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공시설의 토요휴무일 개방과 박물관, 미술관 등에 대해 토요휴업일 학생무료(할인) 입장도 문화관광부와 협의 중이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이날 주최한 ‘주5일 수업제 대비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개정방안’에 관한 공청회에서는 주 5일 수업에 따라 ▲주당 수업시수를 유지하면서 교과 편제의 일부를 수정 보완하거나 ▲주당 수업시수를 주당 1∼2시간 감축하는 방안 ▲주당 3시간 이상 배당된 교과의 수업시수를 1시간 감축해 학교 재량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안 등이 제시됐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오늘 오뎅에 정종한잔 어때?

    오늘 오뎅에 정종한잔 어때?

    찬바람에 옷깃을 세우고 총총걸음으로 걷다가 문득 만나는 포장마차에서 뜨거운 국물을 후후 소리내어 마시는 따끈한 ‘오뎅(어묵)’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더욱이 주문도 하기 전에 넉넉한 마음씨의 아줌마가 내놓는 국물은 차가운 손은 물론 지친 마음까지 녹여주기에 더욱 좋다. 집에서 맛있게 ‘오뎅’을 만들어 사랑을 나누자. 연인과 친구와 함께 맛있다고 소문난 ‘오뎅바’에서 만나자. 겨울의 맛, 사람사는 멋을 듬뿍 느껴보자. 글·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오뎅’어디서 건너왔나 ‘오뎅’은 떡볶이와 함께 서민의 먹을거리 중 하나이다. 요즘처럼 찬바람이 기승을 부릴 때면 무, 다시마, 파 등을 넣은 구수한 멸치 국물에 모락모락 김을 쏟아내는 ‘오뎅’의 맛이 그리워진다. ‘오뎅’은 유감스럽게도 일본에서 뿌리를 찾을 수 있다. 가까운 중국이나 타이완에도 ‘오렝(黑輪)’이라는 음식이 있지만 제국주의 일제가 전파한 음식 문화의 하나이다. 그러나 ‘오뎅’의 맛이나 형태는 나라마다 다르다. 그 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따라 모양과 맛을 달리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선 따뜻하고 시원한 국물 때문에 ‘오뎅’을 찾는다면 일본에선 우리나라와는 달리 국물을 거의 먹지 않는다. 또 우리나라의 ‘오뎅’은 주로 꼬치 어묵을 먹지만 일본은 달걀, 두부, 문어, 은행 등을 국물에 담가 익혀 먹는다. ‘오뎅’이란 일본어로 진작에 ‘어묵’이란 우리말로 대체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오뎅’은 ‘오뎅’으로 불러야 제맛이 나는 것 같다. ●집에서도 즐겨요 생각만큼 집에서 만들기엔 녹록치않은 요리가 ‘오뎅’이다. 집에서 맛있는 ‘오뎅’을 만들어 먹는 방법을 알아보자. 맛있다는 여러 ‘오뎅바’를 찾아다니며 취재했지만 모두 다른 맛과 특색을 가지고 있고 만드는 방법도 다양해 정도(正道)가 없다. 하지만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쓰는 것만은 어느 곳이나 공통된 요리법. 재료 : ‘오뎅’, 무, 다시마, 멸치, 가다랭이포(가츠오부시), 양파, 대파, 진간장, 청양고추, 말린 새우 등등 만드는 방법 : (1)우선 다시물을 만든다. 물은 4인분 기분으로 라면 4개를 끓이는 물보다 좀 작으면 된다. 가다랭이포는 세 큰술, 멸치는 한 술 정도. 말린새우는 두 술정도, 무는 큼직하게 썰고 다시마는 손바닥보다 좀 큰 크기로 두 장 정도를 넣고 끓여준다.팁:센불보다는 중불로 오래 끓이는 편이 국물을 맑게 한다.(2)끓는 물에 ‘오뎅’을 한번 삶아내 기름기를 빼낸다.(3)한소끔 끓으면 무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건져낸다. 특히 다시마는 오래 끓이면 씁슬하고 떫은 맛을 내므로 물이 끓으면 바로 건져내야한다.팁:이때 청양고추(고추씨를 넣어도 된다)를 넣으면 비린내와 잡내가 말끔히 없어진다. 매운 맛을 좋아한다면 청양고추는 3∼4개를 넣어준다.(4)진간장이나 일본 간장(쯔유)로 국을 내고 간은 소금으로 맞춘다. 일본식 재료인 혼다시를 조금 넣어도 된다. 끓이다 보면 짜게되므로 처음에는 약간 심심하게 간을 하는 것이 좋다.(5)삶아 기름기를 뺀 오뎅을 (4)에 넣고 다시 한번 끓여준다. 담아 낼 때 쑥갓과 김가루를 뿌려 내면 더 맛있다. ●‘오뎅’재료는 어디에? 온·오프라인에 일본 식품전문 매장들이 성업중이다. 간편하게 일본 간장부터 ‘오뎅’, 소스까지 모든 식품을 살 수 있다. 모노마트는 일본요리재료 전문가게. 소스와 식초, 장류뿐 아니라 면류 과자 냉동식품까지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 서울 용산구 이촌동 렉스상가에 이촌점(02-749-7589),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1동 대명상가 1층 수내점(031-711-8073)에 매장도 있다. 온라인숍(www.monomart.co.kr)에서는 배송도 해 준다. 얌(www.yum.co.kr)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식재료를 파는 인터넷 요리재료 전문 쇼핑몰. 면류와 쓰유 소스 장류 등 70여가지를 판다. 일본된장 미소와 카레가 인기상품. 각각의 식재료에 대한 간단한 안내와 요리법 등이 함께 나와 있으며 인터넷에서 다양한 요리법과 요리재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어슴프레 땅거미가 내려 앉을 무렵 친구나 동료들과 따끈한 오뎅에 정종을 가볍게 한잔 먹을 만한 곳이 바로 ‘오뎅바’다. 역사깊은 곳부터 일본인들에게도 유명한 곳, 소문난 맛집을 소개한다. ●나무가 있는 오뎅바,‘けやき(게야키)’ 중앙에 서 있는 나무 한 그루가 좁은 공간에 신선한 산소를 뿜어 내고 결 고운 목재로 처마와 탁자 등으로 모던함이 돋보이는 ‘오뎅바’. 인테리어를 전공한 주인 박지영(33)씨의 감각이 돋보인다. 국물 맛도 독특하다. 멸치로 우려낸 기본 국물에 몸에 좋다는 한약재를 섞어 반나절을 달인 ‘오뎅’국물 한 그릇이면 ‘겨울보약’이 따로 없다. 거기에 매콤한 청양고추로 마무리해 감칠맛이 난다. 치즈어묵, 문어어묵 등 20여 가지의 다양한 어묵의 진수를 느끼기에 충분한 곳. 공간이 작아 아늑하며 오붓하게 정종 한 잔과 오뎅을 맛보기에 좋다.‘오뎅’은 개당 1000∼2000원 사이. 분당에서 죽전으로 좌회전 해서 300m 가면 우리은행 1층에 있다. 영업은 오후 6시부터.(031)898-0746 ●일본인이 더 좋아하는 ‘みなみ(미나미)’ 저녁 6시, 문열기가 무섭게 일본인들이 들어오는 집이다. 일본의 어느 술집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이 집은 ‘오뎅’국물이 특이하다. 일단 색깔이 맑지않다. 우리나라 된장국과 비슷한 분위기. 하지만 맛은 놀랍다. 아주 담백하고 고소하다. 역시 무엇인가 비법을 간직한 집이다. 다시마, 무 등의 기본 재료에 담백한 국물 맛을 내는 디포리, 가쓰오부시와 일본 간장을 첨가해 짭조름하면서도 맛이 깊다. 특이하게 도가니탕에 들어가는 연골(스지)을 넣었다. 하지만 비리거나 기름기가 전혀 없다. 모둠‘오뎅’에는 구운 어묵, 도미 살로 만든 어묵과 연골(스지)의 쫄깃함까지 맛볼 수 있다.1만 5000원. 일본인들이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태어나서 가장 맛있는 오코노미야키를 먹었다며 인사를 하기도 한다.1만 5000원. 논현동 영동시장 농협에서 10m 아래 있다. 오후 6시부터 영업시작.(02)511-6218 . ●일본 전통 ‘오뎅’집 ‘돈부리’ 압구정 일대에서 가장 오래된 ‘오뎅바’. 간단한 간판 ‘오뎅’에서 이집의 자존심을 엿볼 수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일본의 선술집에 온 것 같다. 나무로 만든 인테리어와 아기자기한 소품이 잘 어울린다. 국물이 맑고 맛이 깨끗하다. 거의 모든 재료를 일본에서 수입해다 쓴다. 조미료는 쓰지 않고 생강 무 다시마 파 양파 멸치 등 재료로 맛을 낸다.’돈부리’의 비법은 간장이다. 몽고 간장에 한약재를 넣고 달인 맛간장으로 간을 맞춰 맛이 독특하고, 변함없다.‘오뎅’ 한 그릇을 시키면 새우와 문어, 곤약, 고구마와 쫄깃한 어묵까지 참 푸짐하다.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1만 5000원. 생선구이도 맛있다. 메로, 삼치, 연어 등 각각 1만 5000원. 압구정 디자이너스클럽 건너편 골목 비오니카페 사거리에서 좌회전해서 200m쯤 가면 오른편에 있다. 영업은 오후 6시부터.(02)517-9570. ●재즈와 함께 즐기는 ‘쌈바’ 컴컴한 골방에 흐르는 재즈 음악에 혹시 카페에 들어왔나 착각에 빠진다. 그런데 가운데는 ‘오뎅’꼬치가 나란히 놓여 있다. 최우진(32)사장은 국물맛을 내기위해 고생했다고 말한다. 멸치를 기본으로 북어대가리까지 넣어 시원한 국물맛을 냈다. 자신이 직접 매일 우려낸다.70∼80년대의 정서를 느낄 수 있다. 태국식 ‘오뎅’인 피시볼에서 참소라, 가래떡 등 다양한 꼬치 먹을거리가 있다. 개당 1000∼3000원 사이. 압구정역 4번 출구 앞에 있다. 오후 6시부터 영업시작.(02)512-3850. 이밖에도 20여년 동안 한자리에서 일본식 오뎅을 팔고 있는 향헌(02-738-8186)은 세종문화회관 뒷골목에 있다. 강남구청 사거리에서 선릉역쪽에 있는 부산오뎅(02-542-0717)은 13년 된 오뎅집. 오뎅통이 덩그랗게 하나 있고 주변에 13개의 의자가 놓인 소박한 공간이지만 맛은 소문이 자자하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자팽고’의 신개념 오뎅 요리는 무한히 진화한다. 오뎅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버섯오뎅, 만두오뎅, 순대오뎅, 치즈오뎅, 맛살오뎅….‘오뎅 종주국’ 일본에 못지않게 한국에서도 다양한 오뎅요리의 변종들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 서초동 ‘자팽고’에서는 도미살로 만든 형형색색의 생선 어묵을 샤부샤부식으로 매콤한 육수에 살짝 데쳐먹는 새로운 오뎅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른바 ‘피시볼(생선완자) 샤부샤부’다. 기존의 오뎅 맛이 부드럽고 들큰한 반면 이 곳의 피시볼 오뎅국은 얼얼할 정도로 맵고 칼칼한 것이 특징이다. 느글느글한 맛이 전혀 없다. 국내산 도미살을 어묵 재료로 써 잡뼈나 잡생선으로 만든 일반 어묵에 비해 맛이 한결 담백하다. 청양고추와 일반고추 가루를 적당히 섞어 만든 양념장을 푼 국물에 숙주나물, 느타리버섯, 청경채, 실파 등 갖가지 채소를 넣어 시원한 맛을 냈다. 이 집의 또 다른 메뉴인 ‘삿포로 모듬오뎅’은 술 안주로 제격이다. 다시마와 가쓰오부시로만 맛을 내 어묵 특유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청양고추를 다져 넣어 알싸한 맛이 난다. 같은 급의 강남권 오뎅집들보다 값이 꽤 싼 것도 이 집의 매력이다. 찾아가는 길:강남역 6번 출구로 나와 직진, 지오다노 골목으로 들어와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20m 전화번호:(02)591-1663 주메뉴:피시볼 샤부샤부(8000원), 삿포로 모듬오뎅(1만원), 자팽고 샤부샤부(1만 3000원) 영업시간:오전 11시∼밤 11시 주차장:없음 휴무일:연중 무휴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28일 개관 국립중앙박물관 올해는 무료관람

    오는 28일 서울 용산에서 재개관하는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이 연말까지 무료관람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이 13일 개관을 보름 앞두고 발표한 ‘관람 및 운용정책’에 따르면 28일 오후 2시 일반에 공개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단체관람의 경우 일주일 전 인터넷 예약을 해야 한다.내년부터는 19세 이상 64세 이하 개인은 2000원,7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은 1000원의 관람료를 받는다.20인 이상 단체는 각각 500원씩 할인된다. 중앙박물관내 어린이박물관 관람료는 연령에 상관없이 1인당 500원. 이와 함께 매달 4번째 토요일은 무료이며, 직장인의 편의를 위해 관람이 끝나기 1시간 전에는 전시관을 무료로 개방하는 ‘선셋제도’를 실시한다. 국립현대미술관 등 17개 문화기관과 연계해 5개 기관을 방문하면 중앙박물관을 5번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뮤지엄쿠폰’도 이용해볼 만하다. 박물관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이며, 개관 첫주인 10월31일은 휴관하지 않는다. 문의는 홈페이지 www.museum.go.kr와 전화 02-2077-9000.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법인 2203곳 부가세 특별관리

    국세청은 2005년 2기(7∼12월) 부가가치세 예정신고와 관련, 불성실 혐의가 짙은 2203개 법인을 특별관리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국세청은 “지난해 부가가치세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가 짙은 법인들을 골라 특별관리할 것”이라면서 “이번 신고 때에도 불성실 혐의가 큰 사업자는 세무조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정신고 대상자는 개인납세자 62만 2000명, 법인납세자 39만 1000명 등 모두 101만 3000명이다. 이들은 오는 25일까지 부가세 예정신고를 해야 한다.22일은 토요 휴무일이지만, 납세자들의 편의를 위해 세무서별로 직원들이 근무한다.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 유가 경보 ‘경계’ 첫 진입

    유가 경보 ‘경계’ 첫 진입

    고유가로 인해 ‘석유시장 조기경보지수’(EWS)가 ‘경계’ 단계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이에 따라 산업자원부는 최근의 국제유가 안정세 등을 감안해 강제 에너지 절약 조치는 당분간 유보하되, 국제석유시장의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 대비해 일부 제한적 강제 대책을 실시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EWS가 경계 단계에 진입할 경우 시행키로 계획돼 있는 강제 석유소비 억제책은 서비스업 조명시간 단축 및 휴무일 확대, 냉난방 온도 조정, 승용차 휴무제 실시, 가로등 격등제 등이다.<서울신문 9월6일자 1면 참조> 산업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는 15일 “이달 중 석유시장 조기경보지수는 3.63을 기록, 전월에 비해 0.15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오영호 산자부 자원정책실장은 “EWS가 경계 단계에 진입했지만 최근의 국제유가 하락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가능성, 원활한 국내 석유수급 상황 등을 감안해 강제 대책은 당분간 유보하고 이미 추진 중인 자율적 에너지절약 대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자율적 에너지절약 대책에 참여 중인 사업자단체는 모두 18개이며 사업장은 58만 6000개이다. 산자부는 올해 말까지 참여 단체를 25개 업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WS는 정상(1.5 미만), 관심(1.5∼2.5), 주의(2.5∼3.5), 경계(3.5∼4.5), 심각(4.5 이상) 등 5단계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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