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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N, 슈퍼벤처 중 평균 연봉 ‘넘버1’

    지난해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한 슈퍼 벤처기업 중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NHN인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벤처기업 159개를 조사한 결과 슈퍼 벤처의 평균 연봉은 3700여만원이고 평균 근속연수는 4.3년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의 평균 연봉은 3786만원으로 여성의 2591만원보다 1200여만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은 슈퍼 벤처는 NHN으로 1인당 평균 7392만원을 받았다. 이는 슈퍼 벤처의 평균 연봉인 3700만원보다 2배 정도 높은 연봉이다. 또 금감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보고된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평균 연봉인 6195만원보다 1200만원 더 많았다. 여성의 1인 평균 연봉이 높은 기업은 NHN 6371만원, 휴맥스 4609만원, 다음커뮤니케이션 4578만원, 신텍 4477만원 등의 순이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가수서 CEO 된 김태욱 “불치병 선고, 인생 끝난 것같아 힘겨웠다”

    가수서 CEO 된 김태욱 “불치병 선고, 인생 끝난 것같아 힘겨웠다”

     가수 출신 CEO인 김태욱(아이웨딩네트웍스·굿바이셀리 대표)이 가수 임재범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강연 도중 90년대 가수로 활동했을 때 불치병 선고를 받았지만 사업에 도전해 국내 최고의 IT웨딩 서비스업체인 아이웨딩 네트웍스를 일궈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4일 서울 중구 동국대에서 이종갑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 조성구 대한산업공학회 회장, 임충식 중소기업청 차장 등의 명사와 동국대 학생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그는 “성공에는 준비된 성공, 그렇지 않은 성공 등 두가지가 있다. 준비되지 않은 성공은 독(毒)이다. 임재범은 내가 활동하던 90년대에 헤비메탈계의 대부로 올라섰고 이후 솔로 활동을 시작해 ‘이 밤이 지나면’ 등으로 최고 전성기를 누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우리나라 벤처 역사도 마찬가지다. 초창기에 벤처라는 거품에 소위 성공했다는 기업이 난무했고 숱한 부침을 겪었다. 그 어려움을 겪고 나서 진짜배기인 휴맥스, 네이버, 안철수연구소 등은 살아 남아 존경받는 기업이 됐다. 천재적인 능력을 바탕으로 전성기를 누렸던 임재범의 첫번째 성공은 어쩌면 준비되지 않은 성공이었다. 그래서 한동안 우여곡절을 겪지 않았는가? 지금 누리는 두번째 성공은 우여곡절을 겪고 그 실패를 바탕으로 한 ‘준비된 성공’이다. 그래서 대중들에 노래를 넘어 감동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2000년 결혼할 즈음에 불치병을 선고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병을 선고 받았을 때 내 인생이 끝난 것같아 힘겨웠지만 사실 꿈이 사라져 고통스러웠던 것이다. 꿈을 갖는 순간 매력적인 삶이 된다. 지금도 기업을 운영하며 독창적이고 특별한 가치를 만들어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경제 활동을 위한 SNS라는 영역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세계 최초의 IT웨딩서비스기업인 ㈜아이웨딩 네트웍스를 설립했고, 11년 만에 경제활동을 위한 SNS 굿바이셀리란 신사업에 도전,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대기업 ‘포스트 내비시장’ 선점 총력전

    대기업 ‘포스트 내비시장’ 선점 총력전

    삼성과 LG, SK 등 대기업들이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어려움에 처한 내비게이션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시장 판세를 잘못 읽은 ‘불나방식 행보’로 볼 수도 있지만, ‘스마트 기기가 내비게이션을 100% 대체할 수는 없다.’는 확신과 ‘스마트카(지능형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루오션(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해진 전략적 판단이라는 설명이다. ●삼성 이름 걸고 4년 만에 재도전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 계열사인 서울통신기술은 기존 ‘엠피온’ 브랜드 대신 ‘삼성’을 내세워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과 연계되는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선보였다. 삼성으로서는 2007년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철수한 지 4년 만의 재도전이다. 서울통신기술은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45.9%)과 삼성전자(35.6%)가 대주주로 있는 삼성그룹 관계사다. 현재 삼성전자는 서울통신기술과 별도로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차량용 텔레매틱스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초 스마트카 분야에서 첫번째 성과물을 내놓을 계획이다. LG전자도 2011년도 조직개편을 통해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본부 소속이던 ‘카 사업부’를 구본준 부회장 직속 조직으로 개편했다. 내비게이션 사업이 잠재력이 큰 만큼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챙기겠다는 생각이다. 현재 LG전자는 현대차그룹에 ‘그랜저5G’와 ‘K7’용 내비게이션 기기를 납품하고 있으며,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과 ‘스마트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달부터 국내 업체인 파인디지털과 손잡고 자사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T맵’을 탑재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웅진홀딩스는 2009년 네비게이션 사업을 시작해 꾸준히 신제품을 내놓고 있으며, 셋톱박스 전문업체인 휴맥스도 최근 차세대 먹거리로 내비게이션 사업을 포함한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선정해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스마트폰으로 100% 대체 불가능”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은 1, 2위 업체인 팅크웨어나 파인디지털 모두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으로 떨어지는 등 ‘스마트폰 쇼크’에 빠져 있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내비게이션 기기가 다른 디지털 제품들과 달리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 정국진 서울통신기술 차장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보며 운전하다 전화나 문자메시지가 와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한 번쯤 있었을 것”이라면서 “내비게이션 시장은 운전자의 생명과 직결된 기기인 만큼 스마트폰이 완전히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차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IT사업들을 발전시킨 ‘포스트 내비게이션’ 시장 또한 잠재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삼성·LG 등이 추진하고 있는 차량용 텔레매틱스 사업의 경우 기존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스마트폰, 태블릿PC, 관련 액세서리 등을 함께 묶어 팔 수 있다. 내비게이션은 미래를 내다본 ‘미끼상품’인 셈이다. LG전자 카 사업부 관계자는 “내비게이션 등 위치기반서비스(LBS)를 기반으로 한 응용 분야는 시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봐도 된다.”면서 “소비자의 수요에 따라 다양한 방향으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포스코, 4인 대표이사 체제…박한용·오창관씨 추가 선임

    포스코, 4인 대표이사 체제…박한용·오창관씨 추가 선임

    포스코는 25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박한용(왼쪽·60) 경영지원부문 부사장과 오창관(오른쪽·59) 스테인리스사업부문 부사장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정준양 회장과 최종태 사장을 포함해 4명의 대표이사 체제가 됐다. 이사회 새 의장은 유장희 사외이사가 맡게 됐다. 신임 사외 이사로는 남용 LG전자 부회장, 박상길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변대규 휴맥스 사장이 선임됐다. 안철수, 손욱, 박상용 사외이사는 임기가 끝나 물러났다. 감사위원은 사외이사인 김병기 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객원교수와 박상길 변호사가 선임됐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남용·변대규·박상길씨 포스코 사외이사 선임

    포스코는 1일 남용 전 LG전자 부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사회를 열어 남 전 부회장과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대표이사, 박상길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또 임기 1년이 끝난 최종태 대표이사 사장을 다시 선임했다고 덧붙였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모닝 토크] 벤처1세대 기업 첫 매출 1조 돌파 휴맥스 변대규 사장

    [모닝 토크] 벤처1세대 기업 첫 매출 1조 돌파 휴맥스 변대규 사장

    “일본이 미국을 거의 따라잡았던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20년 넘게 갈피를 못 잡고 헤매고 있잖아요. 그동안 미국과 유럽을 뒤쫓은 건 잘했지만, 막상 자신들이 ‘세계 1등’ 자리에 올라오니까 뭘 해야 할지 모르는 겁니다. 일본을 답습하고 있는 우리 역시 10년쯤 지나면 이런 모습이 되지 않을까 안타까워요.” 국내 ‘벤처 1세대’ 기업으로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한 ‘휴맥스’의 변대규(51) 사장은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혁신 DNA’가 사라지고 있는 우리 사회에 대한 우려를 쏟아냈다. 실리콘밸리의 한 허름한 차고에서 창업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휼렛패커드’(HP)를 모델 삼아 1989년 변 사장과 대학 동료 등 6명이 ‘포장마차 결의’로 의기투합해 만든 셋톱박스 업체 휴맥스는 지난해 1조 52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창업 21년 만에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매출 가운데 98%가 수출을 통해 이뤄졌다. ‘허리’가 약한 국내 산업계에서 중견 기업으로 확실한 모범을 보였을 뿐 아니라, 벤처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국내 유일의 업체이기도 하다. 기자간담회는 휴맥스의 성과와 미래를 듣기 위한 자리였지만 변 사장은 오히려 주요 거래처인 일본의 사례를 들며 ‘한국에도 일본식 위기가 닥칠 것’이라는 메시지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변 사장은 “전 세계에서 몇몇 대기업이 사회의 모든 자원과 인력을 독점하다시피 하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다.”면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창업을 하더라도 국내시장에서 자본을 축적해 해외시장에 도전하기가 거의 불가능해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한 10년 정도는 1970~80년대 일본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선두를 추격하며 선전하겠지만, 위기는 우리 기업들이 세계 정상에 오른 이후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에 변 사장은 “앞으로 휴맥스를 역량 있는 후계자에게 물려주고 자신은 ‘의도적 혁신 기업’ 육성에 에너지를 쓰겠다.”고 말했다. 변 사장 자신이나 다른 보통의 벤처사업가들처럼 자신이 하던 일에 흥미를 느껴 우연히 창업하는 ‘일회성 혁신’이 아니라, 사회와 시장의 수요를 정확히 내다보고 이를 충족시킬 벤처 기업들을 계획적으로 창출해 내겠다는 구상이다. 끝으로 변 사장은 “90년대 초 잘나가던 노래방 기기 업체로 만족했다면 지금의 휴맥스는 없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카’ 생산에 필수적인 ‘카 인포테인먼트’ 등 새로운 분야에 쉼 없이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공시]휴맥스, 지난해 4분기 영업익 210억…전년 동기비 49.3%↑

     휴맥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연간 매출액이 1조52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올해 매출은 1조500억원, 영업이익은 790억원을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해 4·4분기 매출액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24.1% 증가한 2850억원을 기록했다. 2005년 4·4분기 이후 최고의 분기 기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9.3% 늘어난 210억원, 당기순이익은 16.8% 줄어든 9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미국내 HD PVR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중동지역에서 IPTV를 시작했으며, 일본 케이블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도시와 길] 서울~성남 성남대로

    [도시와 길] 서울~성남 성남대로

    성남대로는 성남시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면서 도시 전체를 받쳐주는 척추와 같은 도로다. 서울 송파구 장지동 복정역사거리에서 분당 신시가지를 관통해 성남시 구미동 농수산물유통센터 삼거리까지 15.8㎞ 뻗어 있다. 남쪽 경계인 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 용인시로 연결되며, 복정사거리에서는 송파대로와 연결돼 서울과 쉴새없이 소통한다. 특히 분당에 이르러서는 400개가 넘는 주변의 IT센터와 연결돼 한국의 실리콘밸리, 제2의 테헤란로로 불리며 24시간 주민들과 호흡을 같이하고 있다. 서울에서 분당을 잇는 분당~수서간 도시고속도로가 우회도로로서 교통량을 분산하고는 있지만 공공청사와 문화의 거리, 대규모 자연공원 등을 연결하며 여전히 서울과 수도권 남부를 연결하는 핵심도로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1일 통행인원은 29만여명으로 국도 1호선인 안양축 다음으로 수도권 교통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한성백제 문화의 발상지 삼국시대 하남 위례성이 백제의 수도였을 때 남한산성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퍼진 방사선형 도로의 구심점이었다. 도로를 따라 한성백제의 문화가 꽃피웠다. 비록 군사문화의 중심지였지만 줄곧 전국 특산물이 서울로 집결하는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 역할을 수행했다. 그 후 통일신라 및 고려시대에는 남북으로 통하는 길목이었다가 조선시대에 접어들면서 수도 서울의 남동에 인접한 이유로 수도의 관문으로서 수운과 육운의 요충지가 되었다. 낙생장(분당 중앙공원 일대)이 열리던 곳으로 소금장과 장터거리, 저잣거리가 한꺼번에 열리던 수만평 규모의 장터로서 명성을 유지했다. 전국의 생필품 교역이 마찻길이었던 이 도로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장터와 인근 마을을 돌며 다소 굴곡이 있었던 도로는 1970년대 서울의 판자촌이 이주한 광주 대단지와 1990년대 초 분당신시가지 개발로 탈바꿈했다. 2000년대까지 여수동 이남 구간은 지방도 385호선의 일부였으나 지방도 노선 자체가 폐지되면서 시도로 바뀌었다. 성남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하는 지하철 분당선은 대부분 구간이 이 도로를 통과한다. 여기에다 2012년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와 전철~버스 간 환승시설, 최첨단지능교통정보시스템을 갖춘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도입돼 대중교통시대를 선도하게 된다. 성남대로는 지난 2005년 국가에서 수립한 수도권 BRT 도입 기본구상 노선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고, 서울과 함께 개발되고 있는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된 사업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지난해 3월부터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수립 중에 있다. ●한국의 실리콘밸리 분당이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부상하면서 IT기업들의 분당 러시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성남대로를 중심으로 동쪽의 분당구 정자동에는 30층이 넘는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차 있다. 이 사이로 SK C&C와 NHN·KT·휴맥스·포스코ICT 등 한국의 대표적 IT기업들이 대거 몰려 있다. 2000년대 이후 이들 IT벤처기업들이 터전을 잡으면서 서울 강남에 이은 제2의 디지털밸리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현재 분당에는 430여개의 IT기업이 입주해 있다. 특히 최근에는 분당과 인접한 판교 테크노밸리 입주가 시작되면서 네오위즈게임즈 같은 대형 게임업체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모바일, 반도체 설계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크고 작은 벤처기업까지 분당으로 속속 터전을 옮기고 있다. 그러나 대덕이나 서울디지털산업단지(구로)와는 달리 한 지역에 기업들이 뭉쳐 있는 것이 아니라, 지하철과 연결되는 성남대로를 따라 길게 늘어서 있다. 야탑역 주변에는 전자부품 연구원을 비롯한 통신·반도체 장비 기업들이 있고, 서현역 주변에는 포스코ICT 등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들이 늘어서 있다. 수내역에는 SK텔레콤의 네트워크 연구소가 자리잡고 있다. 연구개발을 핵심으로 하는 기업이거나 각 기업의 연구개발센터라는 점에서 1990년대 후반 IT 버블을 상징하던 테헤란밸리와 IT제조업 중심의 서울디지털산업단지와 차이를 보인다. ●신도시와의 동거 분당에 IT업체들이 대거 결집한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서울과 가까운 데다 광범위한 주거공간 때문이다. 서울과 전철이나 버스, 광역도로가 거미줄처럼 연결돼 1시간 안팎이면 다닐 수 있다. 땅값과 임대료가 싼 것도 이유다. 분당은 현재 임대료가 서울 도심의 80% 수준이지만, 정부와 성남시는 그동안 벤처기업 육성과 수도권 기업 유치를 명분으로 파격적인 조건에 기업들을 유치해 왔다. 판교 테크노밸리의 경우 2000년대 초반 토지 분양 가격은 시세의 50%에 불과했다. 땅값이 싼 만큼 같은 가격으로 넓은 땅을 살 수 있다. 판교테크노밸리에는 엔씨소프트 외에도 290여개의 IT·BT(바이오) 관련 업체들이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에는 성남대로를 중심으로 곳곳에 위치한 공원과 문화의 거리도 좋은 기업환경이 되고 있다. 서현역과 수내역 사이 분당구청 앞 광장은 대표적인 문화중심지로 자리잡았다. 벤치와 함께 중간중간에 설치된 조각상들이 밤낮으로 지친 직장인들을 맞는다. 수내역 방면 문화의 거리 끝자락에는 분당천이 흐른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檢 진상조사단 출항부터 좌초위기

    檢 진상조사단 출항부터 좌초위기

    ‘검사 스폰서’ 의혹을 조사하는 진상규명위원회가 출항과 함께 좌초 위기를 맞았다. 검사 접대 의혹을 제기한 건설업체 전 대표 정모(51)씨가 23일 자살을 시도하고 핵심 조사대상인 박기준 부산지검장이 법무부에 사표를 냈기 때문이다. 위원회에 기초조사 결과를 보고할 검찰 내부 진상조사단은 전·현직 검사 57명의 실명을 폭로한 정씨를 조사하려고 부산 현지에 내려갔다. 검사 접대일시와 장소, 수표번호, 전화통화 녹취 등 관련 자료를 정씨가 움켜쥐고 있어서다. 그러나 정씨가 조사단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데다 자살을 시도할 만큼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어 1차 자료수집 단계부터 삐걱거린다. MBC ‘PD수첩’에 등장하는 부산 일대 술집과 식당 종업원 등을 우선 참고인으로 소환할 수 있지만, 이들의 진술은 ‘정황 증거’에 불과하다. 박 지검장의 사표 제출도 제약 요인이다. 법무부가 박 지검장의 사표를 수리한다면 감찰도, 징계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직에 있는 검사는 진상 조사와 징계가 가능하지만, 이미 옷을 벗고 나가 변호사로 활동 중이면 소환 조사를 강제할 법적 근거가 없다. 비위 사실이 드러나도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면 제재하기 어렵다. 정씨가 접대했다는 검사 가운데 ‘전직’이 29명이나 된다. 핵심 조사 대상자인 박 지검장까지 ‘전직’으로 분류되면 진상규명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비위공직자 관련 규정’에 따르면 중징계에 해당되는 비위로 검찰이 조사 또는 수사 중인 때에는 의원 면직이 허용되지 않는다. 법무부는 박 지검장의 사표를 즉시 수리할지, 진상조사 이후로 미룰지 등을 논의 중이다. 다음은 23일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 위원 명단이다. ▲신성호(54) 중앙일보 정보사업단 대표(언론) ▲하창우(56) 변호사(법조) ▲김태현(60)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여성) ▲박종원(49)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문화) ▲신종원(48) 서울YMCA 시민사회개발부 부장(시민·사회단체) ▲변대규(50) 휴맥스 대표(경제) ▲채동욱(51) 대전고검장 ▲조희진(47) 고양지청 차장검사(이상 검찰)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올 100대 전자기기중 한국산 12개

    올 100대 전자기기중 한국산 12개

    올해 유행할 100대 가제트에 한국 제품 12개가 선정됐다. 가제트란 첨단 기술이 적용된 비교적 작은 크기의 도구를 가리킨다. 영국의 첨단제품 잡지 ‘T3’ 웹사이트가 최근 발표한 ‘2010년 유행할 가제트 100’에 삼성전자 8개, LG전자 2개, 코원 1개, 휴맥스 1개 등 한국제품 12개가 포함됐다. 1위는 애플의 아이패드가 차지했다. 삼성의 발광다이오드(LED) TV인 ‘9000 시리즈’가 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그 밖에도 ‘웨이브폰’(27위), 전자책 리더 ‘E101’(32위), 빔 프로젝터 기능이 포함된 안드로이드폰 ‘Beam i8520’(35) 등이 선정됐다. LG전자는 1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인 ‘15EL9500’(31위) 등 2개 제품을, 휴맥스는 셋톱박스인 ‘Fox T2’62위), 코원은 MP3플레이어 ‘E2’(84위)를 각각 순위에 올렸다. 태블릿 부문의 애플 아이패드를 비롯해 다양한 부문의 제품들이 5위 안에 선정됐다. 2위는 HTC의 신형 휴대전화 ‘디자이어’가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동작 감지 기술이 적용된 게임 솔루션 ‘프로젝트 나탈’과 허스트의 전자책 리더인 ‘스키프 리더’가 각각 3위와 5위에 올랐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경제플러스] 휴맥스 첫유럽형 셋톱박스 출시

    휴맥스는 17일 세계 최초로 유럽형 차세대 디지털 지상파 방송 표준인 ‘DVB-T2’ 방식을 지원하는 초고화질(HD) 셋톱박스 ‘HD-FOX T2’를 영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영국 디지털 지상파 방송인 ‘프리뷰’가 지난해 말 DVB-T2를 채택해 새로 선보인 HD 방송 플랫폼 ‘프리뷰 HD’ 수신을 위한 모델이다.
  • 200% 급등 기대주, 제 2의 SK컴즈 大 공개

    200% 급등 기대주, 제 2의 SK컴즈 大 공개

    대한민국 테마주 매매의 독보적인 존재 ‘미스터문’이 지난 7일 무료 특집방송에서 ‘2010년을 빛낼 200% 급등 기대주’ 1탄 ‘SK컴즈’를 전격 공개한 데 이어 제 2탄을 준비했다.  그는 21일 오전 10시 30분 무료 특집방송을 통해 ‘제 2의 SK컴즈’를 공개하고, 고수익을 거둘 수 있는 특별한 비법을 밝힐 예정이다.이 비법은 여태껏 한번도 공개한 적이 없는 것으로 두번 다시 찾아오기 어려운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방송을 준비한 하이리치 관계자는 “미스터문 ‘노하우의 결정판’에 투자자들이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과 기대감을 보이며 무료방송 관련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0년 시장의 중심은?  ‘인터넷’이 시대의 화두로 떠올랐던 2000년 ‘새롬기술(현 솔본)’은 시장의 중심으로 부각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NHN과 비슷한 수준인 시가총액 10조원을 기록하는 대급등을 연출, 코스닥 신화의 주역으로 평가 받았다.  2005년에는 ‘황우석 열풍’으로 주식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바이오 테마가 거래소 및 코스닥 시장에 모두 영향을 미쳐 줄기세포와 바이오 관련주가 괄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였고, 그 중 ‘오리엔트바이오’는 50배가 넘는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스터문은 위와 같은 사실을 언급하며 “대망의 2010년에 대세 상승을 주도할 종목이 무엇인가에 대한 속 시원한 해답을 방송을 통해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1일 오전 10시 30분, 모든 것이 밝혀진다  미스터문은 12월 7일 무료방송에서 SK컴즈(066270)를 추천, 8000원대 후반에서 매수한 이후 11500원까지 급등, 이미 30%가량의 수익을 확보했으며 추가상승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그는 “시세에 동참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개인투자자들의 고수익에 대한 갈망을 채워주고, 하이리치에 보내는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에 보답하고자 다시 한 번의 기회를 마련했다.”며 “2010년을 빛낼 200% 급등 기대주 2탄, 또 하나의 SK컴즈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이번 방송을 놓친다면 또 다시 5년이란 시간 동안 고생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경고하며 “돌아온 기회의 승부처를 맞아 쉽고 안전하게 고수익 반열에 편승할 수 있는 어느 때 보다 도 특별하고 귀한 시간에 꼭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21일 독립문의 무료특집방송에 참여한 회원을 대상으로 단 하루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전하며 자세한 관련사항은 부자 되는 증권방송 하이리치 홈페이지(www.hirich.co.kr) 또는 고객센터(1588-0648)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이리치 애널리스트가 제안하는 관심종목  프로텍(053610), 네오피델리티(101400), 디지텍시스템(091690), 아이앤씨(052860), 팅크웨어(084730), 엘엠에스(073110), 한미반도체(042700), 웹젠(069080), 동아지질(028100), 케이비티(052400), 휴맥스(115160)  출처 : 하이리치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김 전대통령 서거] DJ·재계와의 인연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전 정권과 달리 재계와 매끄러운 관계는 아니었다. 금융위기 극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출범한 국민의 정부는 강력한 재벌개혁을 추진해야 했기 때문이다. 중복된 부분을 분리해 다른 기업으로 넘겨주고, 선택과 집중을 요구하는 이른바 ‘빅딜’을 기업들이 달가워할 리 없었다. 하지만 집권 1년여 만에 외환보유고가 500억달러를 웃돌고, 국제통화기금(IMF) 관리 체제를 졸업하면서 재계와의 관계도 조금씩 개선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가장 깊은 인연을 맺은 기업은 현대그룹이다. 2000년 6월15일 첫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과정에서 현대그룹의 도움을 받았고, 현대그룹은 이를 통해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 건설에 착수하는 등 대북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었다. ●‘정상회담 조력’ 현대와 깊은 인연 현대그룹은 대북사업으로 인한 어려움도 감내해야 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돼 대북송금 문제가 불거지면서 특검이 도입돼 박지원 의원 등 김대중 대통령의 측근들과 관련 기업인들이 줄줄이 특검 조사와 처벌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검찰의 조사를 받던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이 서울 계동 현대사옥에서 투신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정 전 회장의 자리를 물려받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지난 10일 평양을 방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해 금강산 관광 재개, 이산가족 상봉 등 5개 항에 합의하는 등 경색된 남북 관계를 풀 실마리를 제공했다. 김 전 대통령은 결국 대북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현대그룹의 모습을 보고 생을 마감한 셈이다. 재계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타계와 북측의 조문단 파견이 현대의 대북사업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김 전 대통령과 현대그룹의 질긴 인연이 계속 이어지는 것이다. ●국민의 정부 5년간 2만개 벤처 탄생 김대중 전 대통령은 11년 전 대통령 취임식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컴퓨터를 잘 다루는 국가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혹독한 외환위기의 탈출구를 정보기술(IT) 산업과 벤처기업에서 찾았고, 임기 내내 뚝심 있게 IT와 벤처를 육성했다. 그가 뿌린 벤처 씨앗은 지금 우리 산업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랐다. 서승모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IMF 사태로 경제가 사경을 헤매던 때 깊은 혜안으로 ‘벤처’의 길을 밝힌 김 전 대통령은 우리의 아버지나 다름없다.”며 애통해했다. 국민의 정부는 1998년 ‘벤처특별법’ 4차 개정을 통해 실험실 및 교수의 창업을 가능케 하고 창업 자본금을 2000만원으로 낮췄다. 2000년에는 ‘벤처촉진지구’를 도입해 지방 벤처기업을 육성했다. 무기명 장기채 발행으로 9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해 창업하는 벤처기업에 3억원씩 지원했다. ●휴맥스·안철수연구소 ‘DJ 키즈’로 IT를 필두로 바이오기술(BT)·나노기술(NT)·환경기술(ET)·문화기술(CT) 등 5개 신기술 산업은 국민의 정부 이후 줄곧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윤태식 게이트’ 등 벤처기업과 정부 사이에서 권력형 비리가 발생하고, 벤처 거품 붕괴에 따라 코스닥 시장이 대폭락하는 우여곡절도 겪었지만 국민의 정부 5년 동안 2만개의 벤처기업이 생겨났다. 지난해 매출 1000억원 이상을 올린 벤처기업이 202개나 될 만큼 우리 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1999년 6월 포털 ‘네이버’를 앞세워 검색 서비스를 시작한 NHN은 지난해 매출 1조 2081억원을 올렸다. 대한민국 온라인게임의 대명사인 ‘리니지’ 서비스를 시작한 엔씨소프트, 전세계 셋톱박스 시장을 호령하는 휴맥스, 인터넷 세계의 보안을 책임지는 안철수연구소 등도 김 전 대통령 집권 때 성장한 대표적인 ‘DJ 키즈’다. 김성곤 이창구 윤설영기자 window2@seoul.co.kr
  • [비즈&피플] 변대규 휴맥스 사장의 중견기업 성장 Tip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려면 변화와 혁신이 필수입니다.” 변대규 휴맥스 사장은 22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초청 최고경영자(CEO) 조찬강연에서 ‘휴맥스 혁신의 경험’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변 사장은 서울대 공대생이던 1989년 선후배들과 휴맥스를 만들어 초기 가요반주기 사업을 시작으로 셋톱박스 사업에 뛰어들어 지난해 7600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변 사장은 ‘정보기술(IT) 거품’ 붕괴로 상당수의 유망 벤처기업들이 쓰러지는 가운데서도 고속성장을 하며 ‘벤처 신화’를 지켜낸 1세대 벤처기업인이다. 그는 이날 휴맥스의 사례를 들며 “성장 과정에서는 업무수행의 복잡도가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업무방식에 질적 변화를 꾀해야 한다.”면서 “일과 사람에 대한 단순한 집중보다는 혁신에 대한 관심과 기업문화를 발전시킬 방안을 마련하고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변 사장은 이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던 시기에 매출 정체와 조직 규모의 급속한 확대로 인한 문화적 충돌, 위기의식 부재와 적당주의 만연 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며 “CEO는 반드시 생기기 마련인 성장저해 요소를 해소할 수 있는 전략적 혁신방안을 마련해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략적 혁신의 핵심요소로 ▲자기 브랜드 개발 ▲해외현장 확인 ▲틈새시장 공략 ▲전략 사업에 대한 전념과 시장확장을 꼽았다. 변 사장은 “경영자는 지식과 경험을 접목시키려는 노력을 바탕으로 당장의 이익에 몰두하기보다는 끊임없이 부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비즈&피플] ‘벤처 1세대’ 변대규 휴맥스 사장 “젊은 인재 유입돼야 中企 살아나”

    [비즈&피플] ‘벤처 1세대’ 변대규 휴맥스 사장 “젊은 인재 유입돼야 中企 살아나”

    “기술과 대량생산의 결합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졌던 시대는 끝나고 있다. 새로운 경쟁력이 필요하다.” 변대규 휴맥스 사장은 29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휴맥스 2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가올 10년은 이전과 전혀 다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변 사장은 서울대 공대생이던 1989년 선후배들과 휴맥스를 만들었다. 초기 가요반주기 사업을 거쳐 1997년부터는 케이블TV, 인터넷TV(IPTV)를 볼 수 있게 하는 셋톱박스 사업에 뛰어들어 지난해 769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변 사장은 ‘정보기술(IT) 버블’ 붕괴로 상당수의 유망 벤처기업들이 쓰러지는 가운데서도 고속성장을 달리며 ‘벤처 신화’를 지켜낸 1세대 벤처인이다. 그는 이미 우리나라에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변 사장은 “한 취업전문회사에서 설문결과 휴맥스가 네이버의 NHN에 이어 입사하고픈 회사 2위에 오른 적이 있었지만 최근 3년간 공채에서 서울대 출신을 한명도 뽑지 못했다.”면서 우수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하소연했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겁내지 않는 기업가 정신이 너무 빨리 사라졌다. ”면서 “요새 똑똑하고 젊은 사람들의 진로선택은 너무 안정 지향적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열정과 능력을 갖춘 젊은 인재들의 유입만이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변 사장은 우리나라에 맞는 경영시스템 구축도 강조했다. 그는 “일본이 1960년대 ‘종신고용과 연공서열’이라는 서구에서 따라올 수 없는 자기들만의 시스템으로 고도성장을 했듯이 우리나라도 우리에 맞는 경영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 사장은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한 벤처기업의 성장이 어렵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국내에서 사업하는 게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 인도와 동남아에서 사업하는 방식이 국내 방식보다 더 합리적”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얘기하지만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이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해결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년간 이어진 휴맥스의 성공은 “후발 창업벤처나 중소기업에는 해외시장을 기반으로 큰 기업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과, 반칙하지 않고 열심히 도전하고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중견기업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부고]

    조현영(전 동덕여대 대학원장)씨 별세 현찬(한국기술교육대 교수)씨 부친상 이순동(삼성그룹 사장)김도형(IBRD 대리이사)씨 빙부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3410-6925 조한용(GS홈쇼핑 부사장)한주(성한테크 대표)한상(사업)한권(세종공업 부장)씨 부친상 서광식(KOMAC 검사관)씨 빙부상 15일 경남 밀양영남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55)355-8636 김상욱(하서출판사 대표)씨 별세 병준(지경사 대표)병도(서울대 경영대 부학장)병선(도서출판 흰돌 대표)병조(미국 버지니아텍 교수)씨 부친상 임대환(강남성모병원 의사)씨 빙부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410-6917 이배우(코트라 차장)기우(동아일보 출판국 부장)씨 모친상 권황국(전주 오송초 교장)황호택(동아일보 수석논설위원)씨 빙모상 15일 일산암센터, 발인 17일 오전 10시 (031)920-0301 손종석(프로축구 대전 시티즌 스카우트 겸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씨 모친상 15일 경남 창녕 한성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55)532-4475 조현호(미디어오늘 방송팀장)승제(회사원)현용(마하나임지비엠지 본부장)씨 조모상 차상엽(금강대 연구교수)노용식(오토에버시스템즈 대리)씨 처조모상 15일 경희의료원, 발인 17일 낮 12시 (02)958-9547 권용순(아산여객 소장)흥순(대전MBC 보도국장)창순(오이솔루션 이사)씨 부친상 박찬승(대전과학고 교장)강영규(한밭대)씨 빙부상 15일 충남 예산읍 삼성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30분 (041)335-0443 문광웅(전 장성초 교감)창국(전 제일은행 지점장)창권(방송통신대 교직원)씨 모친상 양정옥(경주 불국사초 교사)씨 시모상 문지성(휴맥스 과장)지환(한국야쿠르트)씨 조모상 15일 포항의료원, 발인 17일 오전 7시30분 (054)245-0425 이정훈(전 프로야구 LG 트윈스 코치)씨 빙부상 15일 경북 성주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8시 (054)931-2253 김용권(광주희망원 원장)용신(전 서창농협 조합장)용남(삼원중공업 대표)용길(밀가 〃)씨 부친상 이지호(전주재향군인회 사무국장)씨 빙부상 15일 광주 현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10-3638-0084 김성태(진주KBS 촬영기자)씨 부친상 15일 서울위생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30분 (02)2210-3424 탁성길(큐믹스 대표·전 대구시교육위원)씨 부친상 배지숙(자유총연맹 대구여성회장)씨 시부상 15일 경북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53)252-4499 양한묵(전 한국섬유직물수출조합 상무이사·전 창아건설 사장)씨 별세 성욱(SK텔레콤 매니저)진욱(워커힐호텔 PD)씨 부친상 송시정(전 한글로켐 과장)씨 시부상 15일 서울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2072-2027 김영기(전북대 명예교수·전 진공학회장)씨 별세 재용(한양대 교수)씨 부친상 이재광(건국대 교수)최학연씨 빙부상 16일 한양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10-3939-4571 박진수(조선일보 출판팀)성수(유한회사 우남)복겸(사업)수영(목포 수협)씨 부친상 정호섭(한국수출입은행 선박금융부 팀장)씨 빙부상 16일 전남 목포 한국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61)270-5433 정원용(비씨카드 서부지점 부장)씨 별세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2)3410-6903 이상화(충주 능암교회 목사)씨 별세 은미(서울신학대 교수)씨 부친상 박상호(대포리교회 담임목사)씨 빙부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010-2263 김창남(한나라당 총무팀장)재남(자영업)씨 부친상 16일 대전 건양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42)600-6660
  • 중동 오일머니 한국증시 러시

    오일머니가 몰려오고 있다. 고유가로 넘쳐나는 오일머니가 전 세계로 투자처를 찾고 있는 가운데, 플랜트와 휴대전화 등으로 명성을 쌓은 한국에 대한 관심이 투자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12일 금융감독원과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국내 주식시장에 들어온 중동계 자금은 1조 5753억원이다.2004년 국내 주식시장에 전무했던 중동 자금이 2005년 5643억원을 시작으로 작년 한해 동안 9813억원이 들어왔다. 올 들어 8월까지 들어온 돈을 합하면 3조 1205억원(누적)이다. 헤지펀드 등을 통해서 들어온 돈까지 합하면 투자금은 더욱 클 전망이다. 2004년 이후 지난 8월까지 국적별 외국인 순매수(산 주식이 판 주식보다 많은 것)를 보면 유럽계 자금은 16조 2286억원, 아시아계 자금도 6조 2073억원이 빠져나갔다. 올 들어서는 중동계 자금만 들어오고 있다.●넘쳐나는 오일머니 전 세계 오일머니는 3조 4000억∼3조 8000억달러로 추정된다.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19% 성장했다. 산유국들은 수입의 대부분을 석유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다. 각국 정부들은 오일머니 투자처를 다양화, 미래의 수익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오일머니가 주도하는 인수·합병(M&A)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지난달 유럽 최대 증권거래소로 시가총액이 5조달러가 넘는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최대주주가 미국 나스닥증권거래소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증권거래소로 바뀌었다.2대주주는 카타르투자청이다. 카타르투자청은 영국의 3위 유통업체인 세인즈베리를 인수했다.UAE의 아부다비 국영투자기관은 미국 사모펀드 칼라일 지분 7.5%를 인수했다. 오일머니는 주식에 대한 편입비중이 45% 이상이고 장기투자 성향이 강하며 아시아나 북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 기관투자가들이 전세계에 투자할 때 기준으로 삼는 FTSE(Financial Times Stock Exchange)에서 신흥시장 투자비중은 7∼8%, 이 안에서 한국 투자비중은 17%다.FTSE 전체내 한국 비중은 1.4% 수준이다.●오일머니 한국 진입은 이제 시작 해외에 투자된 오일머니 2조달러(1836조원) 중 주식에 할당된 자금은 9000억달러다. 국내에 들어온 자금이 33억달러 수준이므로 0.36%에 불과하다. 투자 가능액 1.4%를 감안하면 한국에 들어올 수 있는 돈은 126억달러(11조원)다. 앞으로 8조원이 더 들어올 수 있는 셈이다. 대신증권 이승재 연구원은 “중동의 한국에 대한 관심은 시작 수준”이라면서 “플랜트 외에도 중동에서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정보기술(IT), 자동차업체 등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나라가 플랜트로 중동에서 벌어오는 돈은 매년 100억달러가 넘는다.LG전자와 휴맥스는 중동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롤러코스터 장세 ‘가치주’를 노려라

    주가가 급락한 이후 반등할 때는 무엇을 사야 할까. 대우증권은 가치주를 사라고 24일 추천했다.주가가 급락한 뒤에는 투자자들이 위험을 회피하는 성향이 강해 가치주를 찾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주가가 급락했던 1998년,2003년,2004년을 돌이켜보면 성장주보다는 가치주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이원선 수석 연구위원은 “미국의 비우량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진 중순 이후부터도 가치주에 대한 관심이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가치주에 투자할 경우 장기 투자로 승부를 걸어도 괜찮다.”면서 “현재 장세에서 가치주에 무게를 싣고 경기가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성장주로 무게중심을 이동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충고했다.2004년,2006년 주가급락 이후 경기둔화가 이어지면서 가치주의 상승 추세가 상당기간 진행됐다. 경기상승 국면이 이어진 2002년에는 가치주의 강세가 제한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이 추천하는 가치주는 22개 종목이다. 기대하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어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미만이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배 미만인 종목들이다.신대양제지, 인탑스, 아세아제지,IDH, 한라공조, 가온미디어, 케이아이씨, 경남기업,LG화학,LG, 한화석화,GS, 동국제강, 풍산, 현대차, 두산건설,LG전자,LG패션, 대림산업, 제일모직, 휴맥스, 금호석유 등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신연숙 대기자의 금요 초대석]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 권욱현 서울대 교수

    [신연숙 대기자의 금요 초대석]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 권욱현 서울대 교수

    올해 과학의날 기념식에는 변대규 휴맥스 사장을 비롯한 벤처기업인들이 다수 얼굴을 드러냈다. 은사인 권욱현(64) 서울공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의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서였다. 보통 학자라면 제자들이 주로 대학 교수지만, 권 교수는 좀 다르다. 석·박사 제자들 중 벤처기업 창업자가 12명이나 된다. 그만큼 이론에 더하여 실용을 강조한 교육과 연구를 했기 때문이다. 국제학회와 대학 등에 거액을 기부하여 화제가 되기도 해온 권 교수를 서울대 관악캠퍼스 자동화연구소에서 만났다. ●과학기술인상으로 받은 상금 사회환원 ▶정년을 1년 앞둔 연세에 최고 권위의 상을 받았는데, 너무 늦은 게 아닌지요. “상에 대한 욕심이 없어요.10년 전 대한민국 학술원상을 받은 것도 선배들의 강요에 의한 것이었죠. 또 공학은 자연과학과 달리 응용분야입니다. 특정한 연구보다는 축적된 기술 속에서 업적이 나오니까 내 나이 때쯤 받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시상식에서 상금 3억원을 부인께 수여하던데 바로 부인께 갔습니까. “그건 증서고 상금은 다음날 온라인으로 오던데요. 사실 아내는 별 감흥이 없었을 겁니다. 모든 상금은 전액 사회에 기부하기로 약속이 돼 있거든요.” 지방 출신인 권 교수는 대학입학 이후 집에서 돈을 받은 기억이 없다. 입학금부터 어느 독지가가 신문사에 내놓은 장학금으로 해결했고, 그후 미국 유학을 마칠 때까지 각종 장학금 덕을 보았다. 기부는 이때 사회에 진 빚을 갚기 위한 것이다. 사재도 털어넣는데 명예와 함께 덤으로 받는 상금은 당연히 전액 기부다. 젊었을 때 최초로 받은 상금 300만원부터 기부했으니 돈이 많아 기부를 시작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번 상금도 서울대에 전액 기부할 작정이다. ▶상금이 엄청난 과학상이 많이 생겼지만 과학기술자 위상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사회분위기가 중요합니다. 저는 공학이 뭔지도 모르고 선택했어요. 당시 분위기가 최고 인재는 공대를 가는 것으로 돼 있었거든요. 그런데 IMF 이후 평생직업으로서 매력을 잃으면서 달라졌죠. 지금도 국가경쟁력은 과학기술에 달렸다고 말은 합니다. 사회적 합의가 그렇다면 우수인력이 많이 올 수 있어야지요. 그런데 지방 의대까지 다 채우고 난 뒤 나머지 인재가 이공계에 온다니, 이 모순을 극복 않곤 안 돼요.” 권 교수는 과학기술자들의 대우와 직업안정성 개선, 과학기술자들의 공직진출 확대, 학생선발제도 개선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공과대는 개인 연구보다는 국가 산업 발전을 위해 기여해야 한다고 가르쳤다지요. “공학은 기초과학을 응용하여 인류에 유익한 것을 만드는 게 목적입니다. 이것을 수행하는 것은 산업입니다. 따라서 공과대는 산업연관 기초교육을 해야지요. 그런데 공과대 학생들 90%가 장래 희망이 대학교수예요. 교수들도 산업계 경험자가 적고, 산업계 기여를 무시합니다. 사실 뭔가를 만든다는 것은 괴롭고 귀찮은 일이죠. 그러나 공학에서 공부는 수단이지 목적은 아니에요. 저는 학생들이 절반 정도는 공부가 아니라 벤처사업가나, 연구원이 되도록 마인드를 바꾸는 데 주력했어요.” ●제자들 벤처기업 12곳… 年매출 1조원 권 교수는 특히 연구팀장의 역할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팀워크 훈련을 많이 시켰다. 제자들이 만든 벤처기업 12개는 대부분 석·박사과정 연구팀장이 사장이 되고, 팀원이 합류한 형태다. 이들 회사의 연간매출 총액 합계가 1조원쯤 된다. ▶서울 공대가 미국 대학 10위권 수준이라는 자체평가가 있었는데 과연 그렇습니까. “평가기준이 중요하지요. 기업은 돈을 얼마나 벌었냐로 분명하게 평가가 나오지만, 대학은 논문수, 입학성적, 연구비 등 잣대가 다양해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자 수가 10위권인가, 우수한 외국 학생 유학이 10위권인가, 세계적인 특허가 10위권인가 하면 아니거든요. 솔직히 저는 못믿어요. 또한 국내 1위면 다른 곳 1위와 비교해야지 평균적으로 10위권 수준이라는 것도 의미가 없고요.” ●인재키울 교육혁신 정부역할 막중 ▶그렇다면 실질적인 경쟁력 향상 방안은 무엇이겠습니까. “원칙은 기업과 같습니다. 철저한 평가와 인센티브제 확대, 국제적인 활동을 통한 발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잘하는 사람은 격려해 주고 실적이 나쁘면 탈락시킬 수 있어야지요. 요즘 교수 평가가 까다로워졌다고 하지만 실제로 탈락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문제는 대학 지배구조입니다. 총장직선제로는 과감한 경영을 할 수가 없죠. 하루빨리 이를 폐지해야 합니다.” 한 곳에서 탈락하면 다른 곳에서 채용이 안 되는 사회구조도 문제다. 미국은 가령 MIT에서 탈락하더라도 우수한 교수는 다른 대학에서 채용이 된다. 권 교수는 “서울대와 KAIST가 시범적으로 30명의 교수를 탈락시켜 다른 곳으로 보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도 사석에서 있었다.”고 소개했다. ▶요즘 과학기술계는 10년후 뭘로 먹고 살아야 할지, 차세대 성장동력을 찾는 게 고민입니다. 로봇 등 자동화분야 전문가로서 아이디어가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그건 우리나라 최고기업 CEO도 모르겠다더군요. 그럼 현재 먹고사는 기술을 10년 전에 알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고 해요. 그럼 길은 무엇인가, 우수한 인력을 키우는 거라는 거지요. 우수인재는 적응을 잘하며, 적어도 5년은 내다볼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런 점에서 교육혁신 등 정부역할이 막중합니다. 그리고 연구지원은 무조건 신규 분야만 찾기보다는 기존 분야 중에서 발전 아이디어 찾기를 병행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정부 주도보다는 기업 수요가 중요하고요.” ▶정운찬 총장시절 교수평의원회 의장으로서 통합논술고사 문제로 정부와 맞서기도 했지요. “사회를 리드하는 것은 평균적인 인재가 아니라 최고 우수한 인재입니다. 정 전 총장과 내 생각이 같은데, 수능시험은 과외로 점수 올릴 수 있지만 과학올림피아드는 과외받는다고 아무나 풀 수 있는 게 아니에요. 본고사 도입하면 사교육 극심해지리라는 논리는 수긍이 안 되고, 또 그렇다 하더라도 경쟁은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권 교수는 내년 2월이면 은퇴하지만 지금까지 주력해 온 공학연구와 국제활동 등 계획이 많다. 특히 15년 전부터 개발해 온 과학기술소프트웨어 ‘셈툴’을 완성하여, 비 영어권국가 범용 소프트웨어는 국제무대서 성공할 수 없다는 통념을 바꾸겠다고 했다. 천진한 표정이 영낙없는 청년이었다. ■ 그는 누구 1943년 경북 포항 출생. 경기고 서울공대 대학원을 거쳐 미국 브라운대학교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1977년 서울공대 교수로 부임, 이듬해 계측제어과를 창설했다. 로봇 기술 등에 쓰이는 자동제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2005년부터 국제자동제어연맹(IFAC) 회장 직을 맡고 있다. 최적화 문제에서 ‘이동구간제어’ 개념을 최초로 창안하여 특성을 규명하였고, 이를 체계적으로 기술한 영문교과서도 갖고 있다. 실용적인 공학교육을 강조하여 벤처기업인들을 많이 육성한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기업 수가 12개나 된다. 개도국 공학자 학술활동지원비로 IFAC에 5억원, 서울대 발전기금 3억원 등 활발한 기부활동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을 거쳐 과학기술한림원 부원장 직도 맡고 있다. 제42회 대한민국 학술원상, 제1회 매경 신지식인상, 미국 브라운대학 최우수 동문상 등을 수상했다. yshin@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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