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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對유럽수출 간판제품 바뀐다

    ◎CD롬·모니터·프린터 등 최고 10배 증가/작년 車 8.9% 늘어 반도체 1위 자리 뺏어 유럽수출 얼굴이 바뀌고 있다.반도체 위주에서 자동차를 비롯,휴대폰 컴퓨터 모니터 등 신세대 상품과 백색가전 등으로 바뀌고 있다. 1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CD롬 드라이브와 컴퓨터 모니터,프린터,휴대폰,무선호출기,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등 이른 바 신세대 상품들의 대(對)유럽 수출이 최근 2∼3년간 2∼10배나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는 지난 해 전년대비 8.9%가 증가한 25억5천만달러어치가 수출돼 지난 94년부터 3년간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해온 반도체를 제쳤다.반도체는 지난 해 수출이 1.3%가 감소,23억9천만달러에 그쳤다.한국산 자동차는 올들어서도 2월까지 17.2%가 증가한 5만1천596대나 팔렸다. 또 후발개도국에 밀려 수출이 크게 부진했던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도 최근들어 우리 업계의 기술 및 품질경쟁력 향상과 수출증대 노력에 힘입어 수출이 부쩍 늘고 있다.냉장고는 대유럽 수출이 지난 95년 1천7백만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 해5천만달러로 증가했으며,음향영상(AV)에 치중해 있던 전자제품 수출구조가 다양화되고 있다. CD롬드라이브는 95년 겨우 2천만달러에서 지난해 1억8천6백만달러로 수출금액이 급증한 데 이어 올들어 2달동안 전년 동기대비 85%가 증가한 4천9백만달러어치가 수출됐다.TFT­LCD도 95년 1천8백만달러에서 지난해 8천8백만달러로 늘어났고 모니터도 2억4천6백만달러에서 7억3천4백만달러로 수출이 대폭 증가했다. 독일의 컴퓨터 전문지인 ‘칩’은 삼성 소니 히타치 필립스 등의 제품과 품질비교를 통해 삼성의 24배속 CD 롬 드라이브가 성능 편리성 경제성 면에서 ‘아주 우수하다’고 평가,수출증가가 품질경쟁력에서 비롯됐음을 입증했다.삼성전자의 PC모니터는 독일시장에서 일본,유럽제품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밖에 금속제 양식기(­24.2%)와 공구(­10.4%),낚싯대(­19.2%),안경테(­16.8%) 등 가격경쟁력에 의존해 온 중소기업 제품들은 유럽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으나 공업용 다이아몬드 파우더,연마석,인쇄회로 기판,금형,자동차부품 등 품질에 승부를 건 중소기업 제품의 수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 뻔뻔한 택시기사/“생보자 후원금 내겠다”

    ◎19명 주민번호 알아내 휴대폰 대금 자동이체 서울 구로경찰서는 27일 동사무소를 찾아가 후원금을 내겠다며 생활보호대상자의 주민등록번호 등을 알아낸 뒤 자신이 사용한 휴대폰 대금을 자동이체시킨 한 林炳贊씨(43·인천시 계양구 효성동)에 대해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林씨는 지난 2월 서울 구로구 개봉 3동사무소에서 “영세민에게 후원금 50만원을 내겠다”며 생활보호대상자 19명의 명단을 알아낸 뒤 이 가운데 姜모씨(72) 은행계좌와 주민등록번호로 휴대폰을 개설해 사용료 1만여원을 부담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기차여행/이은웅 충남대 전기과 교수(굄돌)

    지방대학 교수인 필자는 학회활동 등을 하느라 서울에 자주 가는 편이다.그럴때면 경비부담을 줄이고 교통체증의 불편을 덜며 승차권예매가 가능한 기차를 주로 이용한다. 옛날 고교 입시를 치르느라 난생 처음 새벽 완행열차를 탔을 때 일이다.나무의자에 앉았는데 열차가 뒤쪽 방향으로 달리는 바람에 잘못 탄 줄 알고 얼마나 걱정했는지 모른다.그 당시 완행열차는 설틈이 없을만큼 대만원인데도 잡상인들이 쉴새없이 왔다갔다하여 매우 불편했고 요행히 좌석을 잡더라도 어른들이 서있어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 고속도로가 건설되어 좌석이 지정되는 고속버스를 이용하면서는 기차 이용횟수가 줄었다.하지만 그도 잠시 눈부신 경제성장으로 교통량이 많아지면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기차는 다시 가장 편리한 교통수단이 되었다. 한때는 비둘기호·통일호·무궁화호를 가리지 않고 두루 탔지만 이제는 나이도 엔간히 들어 편한 게 좋아선지,시간을 아낀다는 핑계로 새마을호를 이용하는 분수가 됐다.새마을호 여행은 좌석이 편안하고 차창에 비치는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어 좋지만,차내 서비스는 완행열차 시대에 견줘 크게 나아지지 않은 듯하다. 아직도 승하차역 안내와 같은 여객서비스 방송이외에 계도나 훈계조의 내용을 들어야 한다.시도때도 없이 밀차를 끌고다니면서 하는 상행위,식당과 객실을 구별못하는 도시락 판매 등이 여행 분위기를 흐리는 것도 여전하다. 특히 이동통신이 생활화했는데도 휴대폰 이용시설을 마련하지 않은채 시끄러워서 도저히 통화하기 힘든 곳에 설치한 공중전화기 이용을 강권하는 것,객실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는 승객을 마치 교양없는 사람처럼 취급하는 방송을 듣는 것도 고통스럽다.세월이 흐르면서 필자의 분수가 변하고 아울러 철도와 국가도 발전함을 느낀다.그렇지만 국가와 국민의 분수에 걸맞는 열차서비스는 언제쯤이나 가능할까.
  • 9만원대 PCS 등장/IMF 여파 PCS 3사 출혈경쟁

    ◎공짜로 선물도… 유통질서 붕괴 개인휴대통신(PCS) 휴대폰 시장의 출혈 경쟁으로 유통질서가 붕괴되면서 10만원 미만의 초저가 단말기가 등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서울 강남,영등포 지역 일부 PCS 대리점에서는 삼성전자의 SCH­1100,LG정보통신의 싸이언1300F,현대전자의 걸리버 1100 등 지난해 하반기 출시됐던 초기 모델들이 9만원대(가입비 포함)에 팔리고 있다. 또 인터넷,PC통신 등을 통해 휴대폰을 파는 ‘사이버대리점’들도 10만에서 14만원대의 낮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으며 일부 보험대리점,PC할인매장,스포츠용품점 등은 보험에 들거나 일정액 이상의 물건을 사면 초기모델을 공짜로 주기도 한다. 제조업체들이 한통프리텔,한솔PCS,LG텔레콤 등 PCS 사업 3사에 공급하는 단말기 가격이 최저 45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가격파괴 현상은 유통질서의 붕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15만원 이상에 팔리던 휴대폰 값이 이처럼 떨어진 것은 PCS 3사와 대리점들이 가입자 확보 차원에서 무리한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기때문이다. PCS 3사는 경제 한파로 인한 가입자 증가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단말기 구입에 대한 보조금지급,각종 특별판매 행사 등을 통해 휴대폰 가격 인하를 계속해 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리점들이 여기에다 2년 이상 의무사용을 조건으로 추가할인을 해주기 때문에 10만원 미만의 가격이 형성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90g급 디지털 휴대폰 개발/현대전자 새달 출시

    현대전자는 11일 세계에서 무게가 가장 가벼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디지털 휴대폰을 개발,오는 4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디지털 휴대폰(모델명 D­100)은 무게가 90g으로 고밀도·슬림형의 기판을 채용하고 원셀방식의 초소형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택했다.
  • 남북 연예인 북서 CF 촬영

    ◎안성기씨 등 금강산 배경으로… 4월 TV 방영/통일원서 아자커뮤니케이션 새달 방북 허가 영화배우 안성기씨가 북한 금강산에서 모델로 출연하는 상업광고가 국내 방송을 통해 방영된다. 19일 통일원으로부터 광고제작분야에서 최초로 남북협력사업을 승인받은 (주)아자커뮤니케이션은 다음달 방북해 4월부터 TV 및 인쇄광고를 내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자측은 앞으로 북한의 여자 유도선수 계순이,인민배우 이매봉,휘파람가수 전혜영 등과도 모델 계약을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아자측은 먼저 삼성전자와 계약을 맺고 다음달 15일간 방북,휴대폰 애니콜광고를 제작하며 금강산 만불산,구룡폭포와 개성 선죽교,박연폭포를 배경으로 할 계획이다. 1차 방북에는 애니콜 전속모델인 안성기씨를 비롯,총 13명의 제작진이 항공편으로 북경을 경유해 북한으로 들어간다. 사업기간은 5년으로 연장가능하며 제작비는 편당 약 25만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또 북한측 금강산국제관광총회사와 합영방식으로 사업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주)광인도 이날 협력사업자로승인받아 앞으로 나진·선봉,평양 등 북한 지역에 야립광고,옥상광고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 은행서 돈찾은 3명 검거/낙월우체국 거액 인출사건

    【영광=최치봉 기자】 전남 영광군 낙월우체국 거액 인출사건의 용의자 가운데 은행에 임금된 돈을 찾은 손정훈씨(47·강릉시 강동면 산성우리)와 손씨의 동생 정국(42),배병윤씨(38) 등 3명이 12일 대구에서 붙잡혔다. 그러나 주범 조지훈씨(23)와 장철호씨(36) 등 3명은 검거하지 못했다. 이들은 조씨가 우체국에서 훔친 홍모씨의 주민등록증을 이용해 홍씨 명의로 휴대폰과 호출기를 개설,사용하다 통화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정국씨 집에서 검거됐다.경찰은 이들로부터 조씨에게 받은 2억원 중 1억6천여만원을 압수했다.
  • 정보통신업체 ‘핵심 텔레텍’의 재기 노력(다시 뛰자)

    ◎전원사표 배수진… 부도회사 살리기/노트북PC·음식쓰레기 처리기 개발 명성/차세대 첨단제품 출시 앞두고 흑자도산/봉급 털고 휴일반납… 수백억대 수출계약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핵심 텔레텍’ 연구실은 휴일인 8일에도 대부분의 연구원이 출근해 오는 16일 첫선을 보일 가정용 음식쓰레기 처리기의 마무리시험 작업으로 바삐 움직였다. 한 연구원은 “모든 사원이 2월28일자로 일괄 사표를 냈지만 여기서 쓰러질 수는 없다는 자존심으로 똘똘 뭉쳐 있다”고 말했다. 핵심텔레텍은 노트북컴퓨터 개인휴대전화(PCS) 반도체 음식쓰레기처리기 등을 생산하는 중견 정보통신업체.93∼95년 시장점유율 30%로 업계 1위를 달렸던 ‘아이넥스’ 노트북컴퓨터로 유명하다. 지난해에는 ‘내외반도체’에서 회사명을 바꾸고 일본 SI사와 함께 차세대 음식물쓰레기 처리 핵심소재인 ‘바이오칩’을 개발했다. 미생물로 음식쓰레기를 분해한 뒤 발효열을 이용,물이나 탄산가스로 공기 중에 방출해 쓰레기를 흔적도 없이 소멸시키는 소재다.지금까지는 전량 일본에서 수입해왔다. 하지만 핵심텔레텍은 지난해 11월 ‘흑자도산’했다.전년 26억원에 이어 상반기에도 13억원의 순익을 냈지만 단기 자금압박에 무너지고 말았다.김포에 공장을 지으면서 2백억여원을 투자,자금이 달리는 상황에서 제2금융권의 부채상환 요구가 원인이 됐다. 이후 정창훈 사장(56)과 사원들은 온 힘을 모아 회사 되살리기에 나섰다.연월차 휴가와 일요일을 반납하고 월급이 나오지 않아도 참고 견뎠다.소비자의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전 사원이 자발적으로 돈을 걷어 ‘부도사죄 광고’를 신문에 냈다.경쟁력이 약해진 노트북컴퓨터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등 구조조정도 단행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최근 다시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화의신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은데다 수출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일본 유통업체와 2백억원어치의 쓰레기처리기 수출계약을 맺었고 외국의 수입 문의도 늘었다.동남아시아와 벌이고 있는 수백억원 규모의 유럽형 디지털휴대폰(GSM) 거래협상도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정사장은 “창업 이래 18년동안 쌓아온 튼튼한 기술력과 사원들의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재기하겠다”고 말했다.
  • 소보원 과소비행태 지적… 건전생활 과제 제시

    ◎신용카드 1개만 사용·가전품 10년 이상 쓰기/건전소비 생활로 IMF 극복 ‘혼례비용 1회 평균 7천5백만원,연간 25조3천억원’‘교통혼잡 비용이 14조7백억원’….과거 경험하지 못했던 IMF혹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의 역할 못지않게 가계의 건전한 소비생활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한국소비자보호원이 4일 펴낸 ‘97년 한국의 소비생활지표’를 보면 그간 우리국민의 소비행태가 과소비 일색이었음을 알 수 있다. 가구당 부채는 도시근로자 가구소득의 3개월치에 해당하는 7백16만원이다.소득증가율(7%)을 앞서는 소비증가율(8.2%)이 낳은 결과다.저축률이 95년 25.7에서 96년 23%로 떨어진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신용카드 보유와 이용액도 많다.97년 6월말 기준으로 성인 1인당 2개꼴인 4천1백24만장을 보유하고 있고 연체금액도 96년 9천3백억원으로 연체비율이 미국과 일본의 4배에 달한다. 외식과 소비도 만연해 있다.월평균 4.7회 외식한다.소득이 우리의 몇배인 일본은 2.6회에 불과하다.소비지출 중 외식비 비중이 최근 10년간 2배이상 늘어났다. 소득수준을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대형만 찾는 버릇도 있다.배기량 1천㏄이하의 경승용차는 일본의 6분의 1수준이지만 400ℓ 이상의 대형 냉장고 비중은 일본의 2.5배다.물건도 자주 바꾼다.냉장고는 7년,세탁기는 6년,컬러 TV는 7년,자동차는 3년이면 새 것으로 바꾼다.미국은 냉장고는 15년,세탁기는 13년,컬러TV는 11년,자동차는 7년이 돼야 바꾼다. 소보원은 이처럼 분수에 넘치는 낭비와 사치성 소비를 과감히 던져버리고 국민 스스로가 근검·절약하는 자세와 소비생활을 합리화하도록 101가지 실천과제를 마련,지켜나갈 것을 제안했다. 다음은 한국소비자보호원이 내놓은 101가지 건전소비생활 실천과제중 일부다. ▲생활비 10% 우선 저축 ▲축하 인사는 전화로 ▲신용카드는 1개만 사용 ▲청소년 신용카드·휴대폰 주지않기 ▲생활비중 옷값 줄이기 ▲외식 횟수 줄이기 ▲아파트 내부 개조하지 않기 ▲세탁기 냉장고 10년 이상 사용 ▲출퇴근시 승용차 함께 타기 ▲자동차 주행거리 줄이기 ▲자녀 사교육비 줄이기 ▲휴대폰.삐삐 사용 줄이기 ▲다이아몬드를 결혼예물로 주고받지 말기 ▲경조사비 줄이기 ▲돌,회갑연,칠순 잔치는 가족행사로
  • 올 무역흑자 50억불 넘을듯

    ◎자동차 등 수출 급증속 소비재수입 35% 감소 무역수지가 산뜻한 출발을 했다.통상 적자를 기록한 1월중에 16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함으로써 최소한 당초 목표인 20억달러 흑자를 훨씬 초과할 전망이다. 1월중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88년 2억7천만달러 이후 10년만의 일.그리고 지난 해 11월 2억7천만달러,12월 23억2천만달러의 흑자에 이은 것이어서 흑자기조 정착기반을 마련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특히 수출증가율은 1.4%에 불과했으나 지난 해보다 사흘 적은 통관일수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증가율은 8.3%에 달해 연말 수출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통산부는 보고 있다. 신동오 무역정책심의관은 “당분간 수출증가세가 지속되고 수입감소가 계속되면 흑자폭은 당초 예상을 상당히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이 성장률을 하향조정하면 투자 및 소비위축으로 수입감소가 불가피한 만큼 수출이 정상대로 이뤄지면 흑자폭은 상당히 늘어날 것이라는 의견이다. 통산부의 다른 관계자는 최소 50억달러이상의 흑자가 날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통산부는 연초에 수출 1천4백40억달러,수입 1천4백20억달러,무역수지 20억달러 흑자의 전망을 내놓았다. 1월의 흑자는 반도체 자동차 일반기계 및 석유화학 등 주종 수출품의 꾸준한 수출증가세와 대폭적인 수입감소가 낳은 산물이었다.반도체는 단가하락에도 불구,물량증가로 6.3%가 늘었고 자동차의 경우 70.2%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반면 의류(­53.2%),화장품(­45.3%),컬러TV(­76.2%),휴대폰(­83.1%) 등 소비재 수입이 35.6%줄고 자본재와 원자재도 각각 18%,30.3%씩 줄어소폭의 수출증가에도 불구,대폭적인 흑자를 낳게 했다. 그러나 우려도 적지 않다.수출용 원자재 등 필수적인 수입까지 감소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원자재 수입이 장기간 감소할 경우 수출기업의 원자재 구득난이 심화돼 결국 수출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통산부는 최소한 1∼2개월 후 수출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그리고 건전한 민간소비의 위축에 따는 소비재의 수입이 주는 것도 우려되는대목이다.아울러 기계류 등 자본재 수입감소는 장기적으로 수출기반을 잠식할 ‘불안요인’으로 꼽힌다.
  • 노사정 묘수찾기 합숙토론 돌입

    ◎‘윗선보고’ 막게 면담·외출·휴대폰 사용 불허/만장일치 합의때까지 머리 맞대고 난상토론 침몰직전의 한국경제를 건져내기 위해선 같은 배를 탄노·사·정간 고통분담이 긴요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그 사회적 합의도출은 난제 중의 난제다.3자가 파이를 나눠먹는 게 아니라 제살을 베어내는 대타협을 이뤄야 하기 때문이다. 노·사·정위원회(위원장 한광옥)는 24일 이를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경기도 모처에서 비공개 합숙토론을 갖기로 한 것이다. 26일까지 이틀간의 합숙토론은 외부와 완전 격리된다고 노·사·정위의 한 위원이 전했다.협상대표들은 외부인과의 면담과 외출이 금지되는 것은 물론 휴대폰등 통신장비 사용조차 삼가한다는 것이다. 이는 로마교황청의 교황선출 방식과 흡사하다.회의장 문을 걸어 잠근채 난상토론으로 새 교황을 만장일치로 선정한 뒤에야 굴뚝으로 흰연기를 피워 외부에 알리는 방식처럼 완전 합의때까지는 일체 외부노출을 않겠다는 방침이다. 그 동안 노사정위는 중소기업회관내 노동연구원을 회의실로 사용해왔다.그러나 최근 합의한 10개 의제에 대한 일괄타결 협상이 벽에 부딪혔다. 정리해고 도입(고용조정)이라는 핵심 의제 때문이었다.이를테면 민주노총(위원장 직무대행 배석범)은 23일 기자회견에서 재벌개혁이 미흡하면 노·사·정위 참여를 중단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재벌일가의 소유제한 등 선고통분담을 요구한 것이다. 더욱이 3자 대표가 협상 과정을 일일이 ‘윗선’에 보고하고 지시를 받으면서 ‘협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었다.따라서 ‘격리 협상’은 이 모든 문제에 대한 돌파구로 기획된 셈이다.노·사·정위의 합숙토론장의 굴뚝에서 조만산 흰 연기가 피어오를지 주목된다.
  • 자동차용 컴퓨터(새기술 새상품)

    ◎삐삐 송수신때 음성 전달/휴대폰 상호연결 기능 삼성전자가 내놓은 ‘자동차용컴퓨터’(Auto PC).모델명 SAP­100.자동차용 PC는 2000년 35만대,2002년 4백만대,2005년 1천만대로 시장이 급속히 확대될 전망이다. SAP­10은 32비트 명령단축형 CPU와 8MD램의 기본 메모리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256×64 해상도를 채용했으며,크기도 기존 카오디오정도인 178㎜×50㎜로 매우 작다. 또 소형 플래시카드를 통한 삐삐의 송수신때 음성전달,휴대폰과 상호연결 등의 무선통신 기능과 200여개의 명령어를 수행하는 ‘음성인식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현재 카오디오나 카 네비게이션(차량항법장치)이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폐쇄적인 시스템인데 반해,자동차용PC는 입출력단자와 슬롯을 이용해 앞으로 필요한 장치들을 추가장착할 수 있다.
  • 작고 가볍고 아름답게/PCS폰 디자인 경쟁 치열

    ◎20∼30대 주고객층 취향 맞게/유선형 라인 처리·색깔 다양화 PCS폰 판매경쟁은 이제 신세대를 겨냥한 단말기 디자인 다툼이 되고 있다. 이는 PCS폰 가입자가 기존의 휴대폰과 비교할 때 20∼30대 연령층이 상대적으로 많아 이들을 주고객층으로 삼아 단말기를 디자인하기 때문이다.LG정보통신은 휴대폰보다 작고 가벼운 PCS폰의 이미지에 걸맞게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소비자에게 호소하고 있다. PCS폰인 LG싸이언은 외부의 선을 부드럽게 처리,친근감을 강조했으며 액정화면 및 주요 기능키를 유선형의 라인으로 정리, 일체감과 정돈된 이미지를 부여했다. 또한 플립(덮개)이 닫힌 상태의 좌우 측면을 곡면으로 처리,휴대성 및 제품의 슬림화에 주력했다. LG는 특히 무게 109g의 PCS폰(모델명 LGP­5000F)의 경우 인간공학적 측면을 고려,여성의 곡선미를 형상화했다.또한 신세대 고객을 겨냥해 재미있는 이미지에 손잡이 부분과 액정화면이 일체감을 줄 수 있도록 중앙집중식 키 배열로 다른 제품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색상은 검정,자주,황금색 등 3가지다. 현대전자의 PCS폰 걸리버는 고유의 전통미를 채용한 ‘한국형 디자인’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전자의 한 관계자는 “가장 한국적인 디자인으로 승부한다는 방침아래 민화, 전통건물양식 및 생활도구,한국의 자연 등에서 우리 고유의 미를 도출해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현대전자는 전통적인 한국건물의 창과 문을 본떠 액정화면을 넓게 했고 수화구 부분은 구름과 흐르는 물의 무늬를 형상화해서 만들었다. 또 호랑이의 얼굴을 형상화해 버튼을 만들었고 휴대폰 전체의 모습에서 장승의 이미지가 연상되도록 했다. 젊은이들이 좋아할 수 있도록 제품을 슬림화하고 곡선화해 부드러운 느낌을 주게 만들었다. 색상은 은색과 남색이다. 삼성전자의 PCS폰은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는 고객중심의 디자인을 내세우고 있다. 즉 디자인 및 색상을 개성있게 개발했으며 제품에 친화력을 느낄 수 있도록 손으로 쥐는 부분의 안정성과 편리성을 고려했다. 삼성은 또한 젊은 층을 위해 은색,남보라,진적색,금색,핑크,검정 등 색상을 6개로 늘려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은 특히 비지니스맨은 검정색이 일하는 분위기에 맞을 것이며 여성이나 20대는 다른 색중에서 고르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디자인외에 휴대의 편리성을 위해 소용량,표준형,중용량,대용량 등 4가지 용량의 배터리를 갖춰 소비자의 편의를 높였다.
  • ‘씨름왕 강도’ 후배 부원/노상강도 하다 쇠고랑(조약돌)

    ○…지난해 10월 행인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이다 살인까지 저지른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일으킨 고교 씨름왕 등 4명의 소속 학교인 서울 강동구 H고등학교 씨름부원이 또 강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7일 김모군(17·H고 1년·경기 하남시 망월2동)과 장모군(15·H중2년·구로구 구로1동) 등 10대 씨름선수 2명에 대해 특수강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군 등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7일 상오 2시20분쯤 서울 강동구 성내1동에서 귀가 중이던 윤모군(18)을 알루미늄 막대로 위협한 뒤 인근 골목길로 끌고가 주먹과 발로 폭행하고 휴대폰 1대와 현금 6천원을 갈취하는 등 10여차례에 걸쳐 1백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일·홍콩과 양방향 국제로밍서비스 실시/신세기통신 이번달부터

    신세기통신은 이달부터 일본,홍콩과 양방향 국제로밍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회사는 이달부터 일본의 이동전화 사업자인 DDI사와 양방향 국제로밍서비스를 실시,한일간 이동전화 양방향통화권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국제로밍서비스는 지금까지 우리나라 가입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단방향 서비스였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은 국제로밍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신세기통신은 또한 “홍콩과는 이미 양방향 국제로밍서비스를 체결,우리나라의 017가입자에게 서비스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홍콩의 주민들도 우리나라에서 국제로밍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신세기통신과 DDI는 각각 한일 양국의 제2이동전화사업자로 1백10만명과 3백9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신세기통신은 “DDI와의 국제로밍서비스는 현재 휴대폰 임대로밍 방식으로 제공되지만 오는 4월부터는 고객이 자신의 휴대폰으로 서비스를 받는 반자동로밍 방식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 통신시장의 무한경쟁(사설)

    독일·프랑스·이탈리아·오스트리아·벨기에 등 유럽연합(EU) 5개 회원국통신시장이 1월 1일부터 국가독점을 철폐하고 완전경쟁체제에 들어섰다. 이미 자유화조치를 취한 영국·덴마크·핀란드·네덜란드·스웨덴을 포함해 EU10개국이 자유경쟁화되었음을 뜻할뿐 아니라 지난 수십년간 유럽 최대의 전화시장을 석권해온 도이체텔레콤이 40여개 민간통신업체의 경쟁체제로 전환됨을 의미한다. 이는 우선 최고 50%까지 요금을 하락시키고 각종 부가서비스의 경쟁을 치열하게 만들 것이다. 급격히 변해온 세계통신시장의 구조 조정은 올해를 그 완성의 해로 잡고 있다. 기간통신망의 독점을 유지하면서 새 기술의 통신을 운영해오던 이원체계를 이제는 더 밀고 갈수가 없게 되었다. 기존형식과 전혀 다른 통신방법들이 상업적으로 성공하기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인터넷망을 통해 국제전화를 50%이상 싸게 걸수 있는 인터넷폰,외국과의 요금차이를 이용해 국제전화를 싸게 해주는 콜백서비스,기업들의 국제회선망 중 남는 부분을 재판매하는 음성재판매 등 가격파괴형서비스만 해도 한둘이 아니다. 통신기술 발전은 현재 단순히 진입규제 철폐나 개방여부만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각종서비스 영역의 융합과 상호접속의 보장까지 요구하고 있다. 때문에 과당설비와 파괴적 경쟁,그리고 과소투자로 인한 시장의 불안정성이라는 위험을 수반하기도 한다. 또 한편 전송로 공용화를 통해 통신과 방송의 통합도 이루어지고 있다. 올해 9월 최초의 서비스를 시작할 이리듐위성의 지구촌휴대폰 사업 또한 기후와 지역에 괸계없이 전화 및 팩스 사용을 가능케하는 새 경지를 개척할 것이다. 이 멀티미디어화 통신은 이제 그 자체가 하나의 새로운 세계이다.그러므로 우리 또한 국내 통신업계내에서의 중복투자등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하는 상황으로부터 벗어나서 국제적 제휴와 글로벌 네트워크 참여를 통해 다이내믹한 경쟁력의 확보에 나서야 할것이다.
  • 새해 날짜 변환 오류/휴대폰 20만대 불통

    새해 첫날인 1일 상오 11시부터 부산,울산을 포함한 경남지역의011 디지털 휴대폰과 호남,강원,제주 일부지역의 017 디지털 휴대폰이 장시간 불통되는 통화장애가 발생,이 지역 20여만명의 가입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사고는 현대전자가 신세기통신(017)과 SK텔레콤(011)에 공급한 교환기시스템내의 날짜정보 변환 소프트웨어의 오류때문에 일어났다.
  • 휴대폰으로 국제전화/신세기통신 이동인터넷폰 시스템 개발

    98년 1월부터 휴대폰으로도 인터넷폰 서비스를 이용해 저렴한 요금의 국제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신세기통신은 인터넷 사업자인 (주)아이네트와 국내 최초로 이동인터넷폰시스템을 공동 개발,시험서비스를 거쳐 내년초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세기통신과 아이네트는 최근 양해각서를 체결,이동인터넷폰 시스템 외에 양사 이동전화망과 인터넷망을 연계한 신상품 개발 등 신규 사업을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 통계청 발표 95∼97년 사회지표 내용

    ◎100가구 중 13곳이 ‘나홀로 가정’/농촌 5가구 중 1곳 여성이 가구주/평균 26.3%가 외로운 여생 보내/올 인구 0.98% 증가… 91년 후 최저/부부 한쌍 자녀출산 지난해 1.6명/도시 월 215만원 소득 160만원 지출/농가는 월 194만원 벌어 142만원써 100가구중 13가구는 ‘나홀로’ 가정이다. 농촌지역의 경우 5가구중 한 집꼴로 여성이 가구주다. 1만6천명은 소년소녀 가장의 가구원이다. 서울지역 초등학교에는 여교사가 4명중 3명꼴이며 대학생 중 컴퓨터를 한번도 만져보지 않은 비율도 6.5%나 된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최근(95~97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95년 기준 1인가구의 비율은 12.7%다. 여자 노인중 혼자 여생을 보내는 경우는 19%다. 특히 농촌지역에는 26.3%가 홀로 노년을 보내고 있다. 여성이 가구주인 경우는 16.6%다. 농촌에서 여성이 가구주인 경우는 19%다. 올해의 인구증가율(추정)은 0.98%로 91년의 0.99% 이후 가장 낮았다. 오는 2030년부터는 인구가 줄어들 것이라는 게 통계청의 예상이다. 부부 한쌍의 평균 출산 자녀수가70년 4.5명에서 지난해에는 1.6명으로 줄었다. 지난해 소년소녀 가장의 가구수는 8천849로 전년보다 9.2% 늘어났다. 1만6천1명이 소년소녀 가구의 가구원이다.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 평균소득은 2백15만원으로 전년보다 12.6% 늘어난 반면 지출은 1백60만원으로 13.8% 늘어났다. 농가의 월 평균소득은 1백94만원으로 전년보다 6.9% 늘어났지만 지출은 1백42만원으로 15.3%나 늘어났다. 도시나 농촌 할 것 없이 소득보다는 소비지출 증가율이 높았던 셈이다. 지난해 전체 취업자중 농가의 55세 이상의 고령취업자 비율은 48.1%로 두명중 한명꼴로 고령자였다. 농촌인력의 고령화추세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비농가의 경우 고령취업자 비율은 10.7%였다. 80년부터 5년 이상 장기근속자의 수는 증가하다 지난해 처음으로 전년보다 2.9% 포인트 줄어든 37.7%(1백99만7천명)였다. 경기불황으로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명예퇴직과 실업자의 속출 때문으로 여겨진다. 특히 여성의 경우는 95년보다 9.1% 포인트나 감소했다. 경기침체로 여성들의 취업이 어려워졌다는 의미다. 상대적으로 취업률이 높았던 전문대 졸업자의 올해 취업률은 75.5%로 전년보다 2.7% 포인트 낮아졌고 대졸자는 61.6%로1.5% 포인트가 떨어졌다. 전문대생의 취업률 하락폭이 더 컸다. 올해 초등학교의 여교사 비율은 58.7%다. 특히 서울지역은 73.8%나 됐다. 교사(교수) 1인당 학생수는 대학교가 34명으로 가장 많았다. 초등학교는 27명·중·고등학교는 22명이었다. 교사 1인당 학생수가 대학교가 가장 많은 것은 지난 81년의 졸업정원제 이후 대학생은 급증했지만 교수인력 충원은 미흡했기 때문이다. 지난 95년 평균 가구원수는 3.3명으로 핵가족화는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75년에는 가구당 5.1명,80년에는 4.5명,85년에는 4.1명,90년에는 3.7명이었다. 지난해 무선호출기(삐삐) 가입자수는 100명당 28명으로 가구당 약 1명꼴로 무선호출기를 차고 있다. 87년에는 100명당 약 1명 꼴이어서 무선호출기를 갖고 있다는 것 만으로 ‘알아주던’ 시절도 있었다. 지난해 이동전화(휴대폰) 가입자수는 100명당 7명꼴로 90년보다 40배나 늘어났다.25세 이상 국민의 대졸자 비율이 지난 85년에는 10명중 1명에 그쳤으나 95년에는 5명중 1명꼴로 확대됐다. 도시가계의 교육비 부담이 매년 증가추세를 보여 연간 소비지출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96년에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의사 1인당 인구수는 767명으로 90년의 1천7명보다 23.8%가 줄었다. 자가용 1대당 인구수는 90년 22.5명에서 지난해에는 6.8명으로 줄었다.
  • 정보통신부문:1(이것이 히트상품이다:Ⅰ)

    ◎한국통신­시외전화/품질·고객서비스 우수… 시장점유율 90% 96년 1월 시외전화 부문의 경쟁 도입으로 전화 이용자들은 이전까지 한국통신의 시외전화만 써야 했던 상황에서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사업자의 시외전화를 마음대로 골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정부의 후발사업자 보호정책에 힘입어 96년 1,2월 초기 두달간은 후발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15%대에 이르기도 했으나 고객들이 점차 한국통신 시외전화의 편리함과 우수성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96년 3월 이후 지금까지 한국통신 시외전화는 90% 안팎의 시장점유율을 지켜오고 있다.97년 6월 이후에는 오히려 시장점유율이 더 올라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후발사업자보다 서비스 요금이 높음에고 불구하고 이처럼 제1사업자가 압도적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한국통신의 시외전화가품질 및 고객서비스 측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97년 9,10월 두달동안 국내 전화이용자의 시외전화 사전선택제에 관한 의사를 알아본 결과 전체 전화가입자 2천30여만명 가운데 91.5%의가입자가 한국통신의 시외전화를 계속 이용하겠다고 대답한 사례에서도 한국통신 시외전화 품질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한국통신은 97년초 고객만족을 넘어선 고객감동의 차원에서 ‘평생고객’개념을 도입해 한국통신 시외전화 단골이용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며,특히 업계 처음으로 시외전화리콜제를 실시해 무형의 통신서비스에까지 고객을 중시하는 서비스정신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이밖에도 요금을 최고 11.5%까지 대폭 할인해 주는 다양한 요금할인제를 마련해 놓고 있다. ◎LG텔레콤­019PCS/업계 최고수준 30여종 부가서비스 LG텔레콤 019PCS’는 동종업체 가운데 서비스 개시 55일만인 지난달 24일 가장 먼저 가입고객 20만명을 기록했다. 이 서비스의 강점은 우선 세계최초로 CDMA를 상용화한 기술력과 망설치 및 운영상의 풍부한 경험을 겸비한 전문인력이 제공하는 우수한 통화품질,소비자들의 다양한 정보욕구와 통신의 편리성에 초점을 맞춘 부가서비스,대고객서비스 등이다. LG019PCS는 지난 10월 상용서비스와 함께 원터치 콜백서비스,전자우편 음성청취서비스,환율정보서비스 등 차별화한 부가서비스를 비롯해 업계 최고수준인 30여종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의 가입편의를 위해선 전문이동통신 대리점은 물론 고객의 생활공간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전자대리점,주유소,편의점 등 6천여개의 다양한 가입점을 확보,고객들이 LG019PCS를 가까운 곳에 쉽고 편리하게 가입,이용할 수 있는 ‘오픈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또한 조기 전국서비스를 실현하고 음영지역의 완벽한 해소를 위해 기지국설치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터널,건물내 지하공간 등에 마이크로 기지국,중계기 등을 설치하고 있다. 또 대고객 서비스의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별도의 고객센터를 설립,전문지식과 철저한 고객만족 마이드를 갖춘 전문상담원들이 모든 고객관련 서비스업무를 한번의 통화로 해결해주는 ‘원콜 원스톱’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대량의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고객지원 및 과금시스템(CSBS)을 구축,고객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알맞은 경제적인 요금으로 PCS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요금체계를 마련했다. LG텔레콤은 자체개발한 ‘한국형 전파특성모델’을 적용,망설계 능력과 경험이 더욱 필요한 서울 및 수도권을 비롯한 광역시 등 전국 대도시는 물론 군,읍,면 단위까지 국내 지형에 맞는 최적의 통신망을 구축,최고의 통화품질로 서비스를 실시해 나가고 있다. ◎데이콤­국제전화/파격적 요금할인… 이용자들에 호평 제2국제전화사업자인 데이콤은 1초단위 요금제와 파격적 요금할인상품을 선보여 예전보다 훨씬 싼 요금으로 국제통화를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전화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데이콤은 별도의 기본요금없이 이용료를 가장 많이 내는 외국착신번호 2개에 30%까지 요금을 할인해 주는 ‘터치터치 002 DC클럽’을 운영중이다.한국통신이나 제3사업자인 온세통신의 할인상품과 차이가 나는 것은 월 기본료의 부담이 없고 실질 할인율이 높다는 점.온세통신은 지난 10월부터 매달 기본료 3천원을 내는 조건으로 자주 통화하는 외국전화번호 3개에 20%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으며,한국통신은 할인받기를 원하는 착신번호를 반드시 사전 등록토록 함으로써 그밖의 번호에는 할인혜택을 주지 않는다.따라서 3개 사업자의 요금할인상품중 기본료 부담 및 할인혜택을 고려하면 ‘터치터치 002 DC클럽’을 이용하는 것이 이용자의 부담이 가장 적다. 데이콤은 또 할인시간대면에서도 이용자에게 폭넓은 선택기회를 주고 있다.다른 2개 사업자가 저녁 9시에서 밤 12시까지 공통적으로 30%의 할인율을 적용하는데 반해 데이콤은 1시간 이른 저녁 8시부터 밤 12시까지 30%의 할인혜택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자정부터 아침 6시까지는 50%의 할인혜택을 준다. 특히 데이콤의 요금할인상품에 가입한 뒤 할인시간대에 국제전화를 걸면 낮시간대의 절반을 밑도는 값으로 통화할 수 있어 국제전화요금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이때 데이콤의 할인율은 온세통신보다 10% 높은 60%. 한편 국내 국제전화요금은 잇단 요금인하로 표준시간대 일반자동통화기준으로 한국과 미국간 통화때 데이콤이 미국 전화회사보다 60% 남짓 싸며,한국과 일본간의 통화 또한 일본 전화회사보다 데이콤이 48% 저렴하다. ◎SK텔레콤­스피드011/세계 첫 CDMA디지털 휴대폰 개통 SK텔레콤은 96년 1월 인천·부천지역에서 세계 최초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디지털 이동전화를 개통함으로써 우리나라에 고품질 이동전화시대를 열었다. 특히 최첨단 방식의 무선통신기술인 CDMA를 이용한 이동전화서비스를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하는데 성공,국내 무선통신 산업의 위상을 일거에 선진국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올들어 이 회사의 디지털 이동전화 가입자 증가 추세는 더욱 두드러졌다.11월말 현재 ‘스피드 011’의 디지털 가입자는 2백65만명으로 지난해 말 59만명에서 11개월만에 무려 2백여만명 이상이 늘었다.하루 평균 8천명 가량이 가입한 셈이다. 이같은 증가세는 지난 14년동안의 이동전화서비스의 운용 경험과 세계 최초로 CDMA를 상용화한 저력을 고객이 높이 평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 2년동안 1조5천억원을 들여 기존 아날로그 이동전화 수준인 전국 인구대비 95%까지 서비스지역을 확대,전국 어디서나 디지털 이동전화를 이용할 수 있게 한 것도 큰 몫을 했다. SK텔레콤은 고객만족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이용실적에 따라 각종 혜택을 주는 ‘콜 플러스제’를 운용하고 있으며 ‘소리샘서비스’‘음성인식 다이얼링서비스’ ‘단문메시지서비스’와 같은 부가서비스를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다. 지난 10월 주파수대역을 달리하는 새로운 이동전화인 개인휴대통신(PCS)이 상용서비스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는 올 연말 디지털이동전화 가입자 목표 2백90만명,아날로그 가입자 1백70만명 달성을 낙관하고 있다. 한편 최근 차세대 육해공 이동통신수단인 IMT-2000 개발에 성공한 이 회사는 광대역 CDMA기술개발을 조기에 끝낸뒤 데이터·동화상까지 주고받을수 있는 ‘꿈의 통신’을 2000년쯤 구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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