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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끝없는 사업확장, 금융·통신·방송·레저·발전사업등 추진

    SK가 사업영역을 잇따라 확장하고 있다. 막강한 자금력을 무기로 유사업체를 인수하거나 신규사업에 계속 진출하고 있다.이같은 ‘공격적 경영’은 SK텔레콤,SK㈜,SK글로벌 ‘삼각편대’가 주도하고 있다. 특히 사업영역이 SK가 3대 핵심사업으로 정한 첨단정보통신,종합에너지,생명공학 부문의 미래사업 모델에 집중되고 있어 경쟁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있다. ◇미래사업에 대한 사전포석- SK텔레콤은 금융·방송·통신이 하나가 되는 유무선 통합서비스 회사를 지향하고 있다.휴대폰이나 PDA(개인휴대통신)가 단순히 음성이나 문자정보를 주고받는데 그치지 않고 금융거래는 물론 다양한 방송콘텐츠 송수신도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22일 전북은행 신용카드 지분 49%를 1500억원에 인수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팍스넷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바로 금융과 통신을 연계한 사업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지난달 29일 한국디지털미디어센터(KDMC)에 400억원을 투자하고 디지털오디오방송(DAB)에 진출한 것도 방송콘텐츠 제공을 위해서다. SK가 강조하는 종합에너지 사업의 중추는 SK㈜가 맡고 있다.하지만 단순히 정유사업에 그쳐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SK의 논리이다.때문에 SK㈜는 정유·가스·전력 등의 토털 에너지사업을 계획하고 있다.이를 위해 SK㈜가 지난 98년 대구전력을 인수했고 한국전력 발전자회사와 한국가스공사 지분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현대석유화학 인수는 기존의 석유화학 부문의 역량강화 차원이다. SK글로벌이 세계물산 인수를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두루넷 전용회선망을 인수한 것도 종전의 의류사업 부문과 별정통신사업 부문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SK건설은 종전의 건설사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자회사인 ㈜정지원을 통해 경기 남양주시와 광주시 등에서 골프장,스키장을 갖춘 실버형 레저산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계에 이른 사업구조- SK가 사업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것은 종전의 사업모델이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SK텔레콤은 올 상반기 9000억원의 순이익을 냈지만 포화상태인 음성통화시장을 감안하면 향후 5년 이후에는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SK㈜도 정유사업 부문에서는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곱지 않은 재계 시각- 재계는 SK의 공격적 행보를 긍정적으로만 보지는 않는다.일각에선 ‘문어발식 확장’이라고 혹평하기도 한다.SK텔레콤이 지난 5월 KT 지분을 ‘싹쓸이’한데 따른 감정도 배어 있다. SK 관계자는 이에 대해 “SK는 각 계열사별로 미래사업에 대한 장기비전을 마련,수년전부터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면서 “모든 사업확장은 이같은 미래전략에 연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뉴스라인/ LG, 인도에 휴대폰 1억弗 수출

    LG전자는 23일 인도의 종합 통신사업자인 '릴라이언스'에 1억달러 규모의 cdma2000 1x용 휴대폰 3종을 수출한다고 밝혔다.릴라이언스사가 올해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 LG전자가 인도 이동통신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미스 월드컵’ 미나 광고모델 데뷔

    미스 월드컵 ‘미나(본명 심민아)’가 광고모델로 데뷔한다. 미나는 지난달 25일 한국-독일간 월드컵 준결승전이 열린 서울 상암경기장에서 섹시한 모습으로 응원을 하던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스타가 된 주인공이다. 휴대폰 벨소리 전문업체 다날은 22일 미나가 출연하는 휴대폰 통화대기음 서비스인 ‘5857컬러링’ TV 광고를 촬영,다음달부터 방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나는 광고에서 남자친구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다가 기존의 ‘뚜루루루’ 하는 소리 대신 멋진 음악이 통화대기음으로 흘러나오자 한참동안 음악에 취해있는 모습을 보여 준다.다날 관계자는 “통화대기음 사용자들이 젊은 층인 점을 감안하면 갑자기 스타가 된 미나가 컨셉트에 가장 적당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출연료는 정확히 밝힐 수 없지만 아직 공식 데뷔하지 않는 신인치고는 많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유명 가수들의 백댄서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미나는 오는 9월 가수로 데뷔할 예정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우수기업 좋은 광고/금상 LG화학-생활속에 스며든 친근한 제품 부각

    ‘하루종일 LG화학과 함께 했습니다’ 이 광고는 우리의 하루 생활이 LG화학 제품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 휴대폰 배터리,노트북 편광판,자동차 부품,집안 내·외장재 등 평소 소비자들이 인식하지 못해도 모두 우리 일상 생활에 요긴하게 쓰이는 제품들이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삶의 구석구석에 늘 LG화학 제품이 함께 있다는 사실을 효과적으로 담아냈다.이로 인해 LG화학이 소비자와 밀접한 기업임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활속의 작은 단면을 잡아 LG화학이 늘 소비자 곁에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LG화학의 실체를 알리는데 성공했다.광고를 보면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광고,기업과 소비자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광고,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광고가 바로 LG화학의 ‘하루 종일…’시리즈다. 소비자들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기업의 친근한 이미지를 잘 전달함으로써 LG화학의 기업 가치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 정치·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

    22일 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관계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열린 국회 본회의 정치·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무소속 의원들은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질문자로 나선 의원들은 대통령 아들 비리,서해교전 및 햇볕정책,한·중 마늘협상 등 주요쟁점을 둘러싸고 일진일퇴 공방을 거듭했다. ■권력형 비리 ‘권력형 비리척결’에 대한 목소리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다르지 않았다.다만 한나라당은 사실관계 추궁에 초점을 맞춘 반면,민주당은 비리 척결방안을 강조한 게 다르다.민주당 의원들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비리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놓기도 했다. 한나라당 맹형규(孟亨奎) 의원은 “대통령 아들들과 친인척들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후광을 업고 국정을 농단하고 국가기관을 사유화했다.”면서“국민은 대통령뿐 아니라 비서실장을 포함한 비서진,총리를 포함한 내각,노무현(盧武鉉) 후보를 포함한 민주당 모두를 협조·은폐·축소에 도움을 준공범으로 본다.”고 말했다.권오을(權五乙) 의원은 “더이상 축소·은폐·미봉책으로 일관하다 퇴임후 전직 대통령이 다시 청문회장에 나서야 하는 악순환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면서 국회와 정부,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부정부패 비리청산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김용균(金容鈞) 의원은 “대통령 세아들과 관련자에 대한 조사를 위해서는 특검과 국정조사가 실시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민주당 천정배(千正培)·천용택(千容宅) 의원 등은 “앞으로 불행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 위해 대통령 보좌진과 사정기관 책임자들에 대한 책임추궁이 있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낡은 권력정치 청산을 위해선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가 연루된 ‘5대의혹’사건도 반드시 조속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지운기자 jj@ ■마늘 협상 마늘협상 파문이 22일 국회 대(對)정부 질문에서 야당 의원과 정부의 공방으로 번졌다. 한나라당 맹형규(孟亨奎) 의원은 “정부가 2000년 7월 중국과 마늘분쟁을 타결하면서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연장불가를 합의하고도 마늘농가의 반발을 우려해 일부러 숨긴 것”이라고 주장하고 “합의문은 국제조약이 아닌만큼 재협상을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답변에 나선 외교통상부 최성홍(崔成泓) 장관은 “당시 세이프가드 3년 적용,중국의 보복조치 철회 등을 강조하다 연장불가 사항을 설명하는 데 소홀했다.”면서 “그러나 결코 의도적으로 숨기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또 “협상 결과는 청와대와 농림부 등에 제때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권오을(權五乙) 의원은 “김성훈(金成勳) 전 농림부 장관이 사전협의가 없었다고 하는데 이 정부는 콩가루 정부냐.”고 따졌다.그는 “부속서의 ‘수입자유화’ 문구는 꼭 세이프가드 철회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면서 세이프가드 유지를 요구했다.최 장관은 그러나 “협상 파기는 국제적 신의를 저버리는 일로 대외무역을 지향하는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준다.”면서 거부했다. 권 의원은 보충 질의에서 다시 “마늘 때문에 폴리에틸렌,휴대폰 수출이 안돼 망한 기업이 있느냐.”면서 “농수산물을 공산품수출과 연계하면 약자인 농민은 국익이란 명분 앞에서 항상 희생된다.”고 꼬집었다. 특히 “외교부가 나라를 위해 집요하게 협상을 끌어본 적이 있느냐.”며 저자세 외교 태도를 질책했다. 박정경기자 olive@ ■서해교전 최근의 서해교전과 정부의 햇볕정책을 둘러싸고 치열한 설전이 벌어졌다. 그동안 햇볕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온 한나라당과 자민련 의원들은 “서해교전 사태의 직접적인 원인은 바로 현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이라며 공세를 취했고,민주당 의원들은 국방태세의 점검을 촉구하면서도 ”햇볕정책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맞받았다. 한나라당 맹형규(孟亨奎) 의원은 “정부가 햇볕정책의 훼손을 막기 위해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해교전 사태 개입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면서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없으면 대북 지원,금강산 관광을 중단하고 햇볕정책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정부측을 몰아붙였다.같은 당 박세환(朴世煥) 의원도 ”이번 사태는 김 위원장이 계획한 무력도발”이라면서 ”햇볕정책은 서해무력도발과 함께 침몰했으며,이제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천용택(千容宅) 의원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어떤 경우에도 자동 소집될 수 있어야 한다.”며 국방태세의 정비를 촉구한 뒤 ”대북 화해 협력정책을 기초로 하는 국가안보 정책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두 아들을 군대에 보내지 않고 이를 숨기기 위해 또 다른 불법을 저지른 의혹을 받는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한 정당은 햇볕정책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꼬집었다.이준(李俊) 국방부장관은 답변에서 서해교전 당시 북한군 피해에 대해 ”최근 첩보를 종합하면 최소 30여명 이상이 사상됐을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북한이)미사일 등을 발사했다면 상응하는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뉴스라인/ KTF, 웨딩드레스 무료대여

    KTF는 여성전용 휴대폰인 ‘드라마’ 신규가입자 가운데 8월31일부터 내년3월말까지 결혼식을 올리는 고객 100명을 선발,최고급 웨딩드레스를 무료로 대여한다고 21일 밝혔다.8월10일까지 드라마 홈페이지(www.dramclub.com)에 접속,프러포즈를 받은 사연과 함께 대여신청을 하면 된다.
  • 상반기 IT수출 4.4% 증가, 휴대폰 中수출 증가 두드러져

    올 상반기 정보기술(IT) 수출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4.4% 증가했다.중국시장의 휴대폰 수출증가 등에 힘입었다. 21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IT 수출액은 지난 3월이후 4개월째 증가세를 보이면서 상반기에 211억 6000만달러를 기록,지난해 상반기(202억 6000만달러)보다 다소 늘었다.특히 6월중 수출액은 15.5%가 늘어난 36억 7000만달러를기록했다. 분야별 수출액은 ▲휴대폰 등 통신기기 56억 5000만달러(24.7% ) ▲PC 등정보기기 46억 3000만달러(9.8%) ▲방송기기 4억 2000만달러(15.7%) ▲반도체 등 부품 104억 4000만달러(-6.1%)를 기록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우수기업 좋은 광고/동상 KTF 드라마-‘여성이라면 누구나’성별 마케팅 성공

    여성들은 드라마처럼 살기를 원한다.현실은 각박하지만 드라마와 같은 이상을 동경하는 것이다. KTF는 여기에 착안,여자만을 위한 이동통신 브랜드를 ‘드라마’로 정했다.단순히 여성용 단말기나 이용요금제에 국한하지 않고 여성생활에 필요한 뷰티와 리빙문제를 드라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사실 3000만명이 휴대폰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는 휴대폰을 소유했다는 것에 만족할 여성들은 없다.때문에 KTF는 ‘드라마’를 갖는다는 것이 바로 여성으로서의 꿈을 잃지 않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드라마’는 연령별로 타깃층을 설정하지 않았다.여성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성별 마케팅을 구사한 것이다.성별로 접근한 것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아름다워지고 싶어하고,여유로운 삶을 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항상 세련된 외모,정돈된 모습,따뜻하고 사교적인 미소를 잃지 않는 주인공이 바로 KTF가 바라는 ‘드라마’의 여성상이다. 이를 위해 종전까지는 이영애를 모델로 내세웠다.하지만 KTF는 앞으로 월드컵 대표팀의 안정환 선수 부인 이혜원씨를 내세워 제2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 경제수석·농림차관 경질안팎/‘마늘문책’ 농심 달래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9일 한·중 마늘 협상 파문과 관련,한덕수(韓悳洙) 경제수석과 서규용(徐圭龍) 농림부 차관이 제출한 사표를 바로 수리한 것은 두 협상 주역의 책임을 물어 사태를 조기에 봉합하려는 뜻이 깔려 있다.전국의 마늘 농가와 농민단체들이 들고 일어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터에 책임자 문책을 더 이상 미뤘다가는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김 대통령이 이날 오후 박지원(朴智元) 비서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앞뒤를 둘러보지 않고 즉각 사표를 수리한 데서도 알 수 있다.김 대통령은 정확한 진상을 몰랐던 데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대통령이 취임 이후 강조해온 투명한 행정과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당시 마늘 협상 지침을 만들기 위한 경제장관회의에는 이헌재(李憲宰) 재경·김영호(金泳鎬) 산자·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과 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기호(李起浩·현 대통령 경제특보) 당시 경제수석은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따라서 통상교섭본부장이었던 한 수석이책임을 지게 된 셈이다.특히 한 전 경제수석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에 이어 정책기획수석을 지내는 등 김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웠으나 이번일로 중도하차하게 됐다.정치권에서 한 전 수석을 지목해 문책을 요구한 것도 한몫 거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앞서 한나라당은 “당시 보고라인은 한덕수 본부장,이기호 경제수석,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이었다.”며 이들을 책임자로 지목해 문책을 요구했었다.심지어 민주당에서도 당시 본부장이었던 한 전 수석을 책임자로 지목해 인책론을 주장했다.청와대는 이른 시일 안에 후임 경제수석과 농림부 차관을 임명,마늘 농가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 두 사람에게만 책임을 묻는 것이 온당한가 하는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즉,마늘 수입자유화 비밀합의 사항을 이들보다 윗선에서 보고받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이는 앞으로 규명돼야 할 대목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이모저모/ 한덕수씨 “部處합의 내가 유도” 한·중 마늘협상 결과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면서 19일 협상 당사자의 사표가 수리되는 등 관가에 후폭풍이 몰아쳤다. ●한덕수(韓悳洙) 전경제수석은 19일 오후 사표가 수리된 뒤 기자실에 들러마늘협상 과정을 설명했다.그는 “지난 2000년 중국과의 협상을 총지휘한 것은 저였고,또 관계부처의 합의도 제가 중심이 돼 유도했기 때문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고 사퇴이유를 밝혔다. 한 전수석은 “당시 1500만달러 상당의 마늘 때문에 5억달러에 이르는 수출이 보복당하는 게 국익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세이프가드 조치철회에 합의했다.”면서 “그 당시 모든 관심의 초점이 휴대폰을 포함한 5억달러의 수출보복조치를 풀 수 있느냐에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언론 브리핑에서 세이프가드 문제가 부각되지 않았을 뿐 농림부 등 관계부처에는 합의문이 전달됐다.”고 말했다.정부가 사실을 은폐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반박이었다. 그는 “농림부가 마늘 농가에 4300억원을 투입해 구조조정작업을 펴온 것도 올해 말 세이프가드 조치 철회에 대비한 정부정책이었다.”고 덧붙였다. ●농림부서규용(徐圭龍) 전 차관은 이날 오전 차관인사에 자신이 포함될 줄 알았다가 유임되자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며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농림부는 서 전 차관이 2000년 마늘협상 당시 전면에 나선 것도 아닌데 사실상 경질됐다며 아쉽다는 반응이다.한 직원은 지난 5월 발생한 구제역을 언급하며 “(서 전 차관이)잠도 제대로 못 이루고 구제역 방역을 위해 고생하다가 이제 좀 편해지나 했더니 갑작스러운 악재로 불명예 퇴진을 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서 전차관의 후임으로는 안종운(安鍾云) 차관보가 1순위로 거명된다.안 차관보 자리는 김정호(金正鎬) 기획관리실장이 메울 것으로 보는 시각이 유력하다. 오풍연 김태균기자
  • 삼성전자 2분기 매출 사상최대

    삼성전자가 실적면에서 신기록을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올 상반기 매출이 20조원,순이익이 4조원에 육박하는 등의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자는 2·4분기에 매출 9조 9400억원,영업이익 1조 8700억원,순이익 1조 9200억원의 실적을 올려 분기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로써 상반기 매출 19조 8700억원,영업이익 3조 9700억원,순이익 3조 8200억원으로 반기실적도 사상 최대였다. ◇반도체,생활가전이 견인차= 반도체 부문은 2·4분기에 3조 24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분기보다 9.1% 성장했다. 특히 생활가전 매출은 전분기보다 15.9%나 성장한 1조700억원을 기록,처음으로 1조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정보통신 부문 매출은 휴대폰 보조금 폐지 등으로 5.7% 감소한 2조 7700억원을 기록했다.디지털미디어 부문은 월드컵 특수로 PDP-TV(일명 벽걸이TV)는 높은 신장률을 보였지만 전체적으로는 8.3% 하락한 2조 4400억원이었다. ◇절묘한 사업구조= 애널리스트들은 당초 삼성전자 2·4분기 실적이 1·4분기보다 낮을 것으로 예측했다.2·4분기때 SD램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원화가치도 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도체 부문은 성장세를 멈추지 않았다.비록 SD램의 가격이 하락했지만 256메가 DDR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높이며 끊임없이 수익을 창출했다.또 반도체 부문중 시스템LSI나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등 비메모리 부문의 비중을 높인 것도 주효했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SD램 반도체나 정보통신 부문의 경영환경이 악화되면 비메모리 반도체나 생활가전 등 다른 사업구조로 이를 보완해 나갔다. ◇투자는 공격적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설비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올해 전체 설비투자 규모를 당초보다 2300억원 늘린 4조 88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구체적으로 반도체 부문의 300㎜ 웨이퍼 생산규모를 늘리고 메모리반도체 생산라인을 바꾸는데 1100억원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정보통신 부문에서는 핸드폰 생산을 늘리는데 700억원을,디지털 미디어 부문에서는 디지털 TV 개발에 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재무구조도 더욱 건전해졌다.상반기 말 현금유동성이 6조원을 넘어서면서 보유현금이 차입금을 훨씬 초과,순차입금 비율이 1·4분기의 17%에서 2·4분기에는 -16%로 낮아졌다. ◇세계 IT기업 1위로= 삼성전자는 2·4분기 순이익(15억 9700만달러) 기준으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를 포함한 세계적인 IT(정보기술) 기업들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MS는 2·4분기 실적이 15억 3000만달러였다.인텔은 4억 4600만 달러에 그쳤다.세계 최대 컴퓨터 판매업체인 IBM도 5600만달러에 불과했다. 삼성전자 주우식(朱尤湜) 상무는 “하반기 반도체 경기가 상반기보다 나쁘지 않을 것 같고 경영계획도 달러당 1150원을 기준으로 보수적으로 세웠다.”면서 “환율변동이 있더라도 하반기 성장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뉴스라인/ 아시아나 ‘휴대폰 결제’ 첫 시행

    아시아나항공은 ㈜하렉스 인포텍과 제휴,19일부터 국내 공항에서 휴대폰으로 항공료를 내는 ‘휴대폰 결제서비스’를 업계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방식은 아시아나 국내 공항지점의 발권 카운터에 적외선수신장치(SENSOR)를 부착한 것으로,신용카드 정보를 내장한 고객 휴대폰으로 항공료를 결제한다. 지금은 016·018·019 가입자 가운데 국민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 해커 종신형 처벌 가능

    미국 하원이 사람들을 해치거나 중요 기간시설을 위험에 빠뜨리는 ‘악의적인’ 컴퓨터 범죄를 종신형 등으로 엄벌하는 법안을 지난 15일 통과시켰다고 영국 BBC 인터넷이 16일 보도했다. 사이버안보강화법(CSEA)으로 명명된 이 법안은 최근 해커들이 유명 웹사이트들을 잇따라 공격하는 데 따른 대책 차원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이 법안은 컴퓨터를 이용한 범죄에 대한 처벌 지침을 손질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즉 악의적인 컴퓨터 해커에 대해서는 종신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해커 공격이 있을 경우에는 법원의 사전 승인 없이도 경찰이 감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경찰의 수사권을 강화했다. 또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들은 자신들의 네트워크에서 의심스런 조짐이 발견될 경우 경찰에 신고하도록 의무화했다. 발의자 가운데 한명인 라마 스미스 의원은 “컴퓨터 마우스 하나가 총알이나 폭탄만큼 위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해커들은 죄질에 비해 경미한 처벌을 받아왔다는 것이 입법 지지자들의 생각이다.지난 88년 네트워크 장비회사의 컴퓨터 네트워크에 침입한 혐의로 케빈 미트닉은 1년간 복역했다. 지난 95년 2월 미트닉은 또다시 2만여개의 신용카드 정보를 훔친 혐의로 체포된 뒤 석방됐지만 3년간 컴퓨터 사용이나 소유는 물론 휴대폰 등을 이용한 인터넷 접속을 금지하는 보호관찰 명령을 받았을 뿐이다. 그러나 시민 인권단체들은 이 법안이 개인정보를 보호할 권리를 짓밟고 있다고 지적하고 법안이 너무 포괄적이며 성급하게 만들어졌고 처벌규정이 지나치게 가혹하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 법안이 법으로 제정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상원을 통과해야 하지만 시민운동가 등 반대자들은 상원 회기가 끝나는 10월까지 이 법안이 상원에서 검토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機內 흡연·휴대폰 100만원 벌금

    건설교통부는 오는 27일부터 항공기운항안전법 시행령이 적용됨에 따라 기내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담배를 피울 경우 1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고 17일 밝혔다. 기내에서 ▲폭언 ▲고성방가 ▲흡연 ▲술 주정 ▲스튜어디스나 여성에 대한 성희롱을 하는 승객에 대해서도 1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항공기가착륙한 뒤에도 내리지 않고 항공기를 점거하거나 농성하는 탑승객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기장이나 승무원의 직무상지시에 따르지 않을 경우에도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했다.폭행이나 협박으로 기장·승무원의 직무집행을 방해,항공기와탑승객의 안전운항과 여행에 위험을 초래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했다. 아울러 비행 도중에는 휴대폰,무선 모뎀 및 휴대폰 기능이 장착된 PDA,라디오,휴대용 TV 등의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또 콤팩트 디스크,MP3플레이어,전자카메라,전기면도기,노트북 컴퓨터 등은 항공기의 지상 이동 시에나 이·착륙 시에 사용해서는 안 되는품목으로 분류됐다. 한편 피해를 본 승객의 경우 단체행동이 아닌,공항에 마련된 항공기 이용피해 구제 청구 접수처에서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소비자보호원에 신고를 해 구제받도록 했다. 김문기자 km@
  • 대한매일 창간98/전문가와 함께 만드는 대한매일 이어령 명예교수 특별대담

    *'지식나눔 운동'한국언론 새장 열것 이어령(문학평론가)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17일 대한매일이 독립언론으로 다시 태어난 것은 축복이라고 말했다.이 교수는 임영숙 대한매일 미디어연구소장과의 대담에서 대한매일이 시작한 ‘지식나눔 운동’은 전문가들의 참여를통해 신문의 질을 한차원 높이고 획기적 사회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이 교수와 임 소장의 대담을 요약한다. ◆ 임영숙 미디어연구소장 = 대한매일은 올해 사원들이 최대 주주가 되는 독립언론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해 국민의 신문으로탈바꿈한 대한매일의 미래를 어떻게 보시는지요. ◆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교수 = 대한매일은 하나의 신문이라기보다 한국의 역사변화를 잴 수 있는 척도입니다.나 자신이 4·19혁명 직후 현재 대한매일의전신인 서울신문에서 논설위원으로 언론인 생활을 시작했습니다.그래서 바깥에서 그냥 본 신문이 아닙니다.신문사 내부에서 격변하는 한국의 역사를 체험했습니다.대한매일은 앞으로 어려움을 겪을지 모릅니다.그러나 자신의 의지대로 신문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은 축복입니다.대한매일은 자유로운 목소리로 자기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지어 나가는 모델 케이스죠.이 때문에책임 또한 축복 못지 않게 막중하다는 것을 느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언론은 세 종류가 있었습니다.정부의 지원을 받는 신문,사주가있는 신문,사원이나 노조원들이 주인인 신문으로 분류됐었죠.그런데 대한매일의 독립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신문의 시대는 막을 내렸습니다.지금은 사주가 있는 신문과 사원이 주주가 된 신문이 남아 투톱 시스템이 됐습니다.대한매일은 이러한 두종류의 신문들이 만드는 스테레오 타입의 신문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 임 소장 = 대한매일의 민영화는 사원들의 뼈를 깎는 희생적인 노력끝에 정부의 결단을 유도해내 이룬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입니다. ◆ 이 교수 = 사원들도 앞으로 의식이 바뀌어야 합니다.권력 등 외부 압력에서벗어나는 소극적인 ‘대항 가치’가 아니라 속박으로부터 벗어나서 얻은 자유를 어떻게 발휘할 것인가 하는 ‘목표지향의 적극적인 가치’를 추구해야합니다.이제 주인이 됐으니까 투쟁할 때 발휘하던 힘을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가가 중요하죠. ◆ 임 소장 = 대한매일은 판매부수는 적더라도 영향력이 큰 강소지(强小紙)를지향 합니다.이를 위해 지식인과 전문가 등 우리사회 오피니언 리더들을 명예논설위원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여 ‘전문가와 함께 만드는 신문’이 될것입니다. ◆ 이 교수 = 대한매일은 규모가 적기 때문에 시스템과 환경을 바꾸기가 그만큼쉽습니다.패러다임의 전환을 쉽게하여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죠.불리한 조건이 있으면 부족함을 메우기 위해 항상 바깥과의 연계를 추구해야 합니다.바깥의 지식,또는 바깥의 공기를 많이 끌어들여 폐쇄적인 신문들이 하지 못하는 좋은 방향의 실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독자를 만들 새로운 씨앗을얼마든지 뿌릴 수 있을 것입니다. 중국의 IT산업은 좋은 발전 모델입니다.전화가 휴대폰으로 건너뛰며 IT 산업이 빠르게 발전했지요.지름길로 간 것입니다.이러한 것을 ‘후자효과’라고 합니다.대한매일도 후자효과를 노려야 합니다.어려움과 부정적 요인들을발전의 촉진제로 활용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죠. ◆ 임 소장 = 많은 사람들이 한국 언론의 전문성 부족을 지적합니다.‘전문가와함께 만드는 신문’은 이러한 문제의 해결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만. ◆ 이 교수 = 참신한 지식인들과 독자들을 연계하여 소위 ‘인터랙티브(Interactive) 신문’을 만들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많은전문가들과 독자들이 논설위원 역할도 하고 모니터·코멘테이터 역할도 하는등 다양한 형태로 신문에 참여할 수 있겠지요. 사회적으로 민감한 정책입안이나 중요한 이슈가 있을 때 관계 전문가와 공무원 기자들이 임시 위원회 같은 것을 만들어 토론하고 분석하는 시스템도 좋은 기사를 쓰는데 큰 도움이될 것입니다. 그리고 직업별·직능별 등 커뮤니티 중심의 신문을 만들면 강한 신문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독자도 사주가 되는 그런 커뮤니티 신문이되는 것이죠. ◆ 임 소장 = ‘전문가와 함께 만드는 신문’은 ‘지식나눔 운동’을 기반으로할 것입니다.지식나눔 운동은 전문지식과 경험을 나누어 주는 지식봉사 운동입니다.새로운 차원의 사회봉사 운동이지요. ◆ 이 교수 = 지식인에는 세 가지의 모습이 있습니다.첫번째는 지식을 자산화하여 대학이나 미디어를 통해 매매하는 지식인이 있지요.두번째는 구두쇠 지식인입니다.혼자 독점하려는 사람들이죠.이들은 매스컴에 자주 등장하는 지식인들을 비웃습니다.그러나 그들의 글을 보면 실망스러운 경우가 많아요.세번째는 지식을 나누는 사람들입니다.지식은 물질과 달라서 나누어도 없어지지않습니다.지식나눔 운동은 최선의 지식인을 만드는 일이 될 것입니다.지식을나누는 것이 기쁘고 지식을 나눔으로써 자기 지식이 더 커진다고 생각하는소위 21세기 지식정보형 인간,즉 세번째 지식인들을 만들어 내는 일입니다.지식나눔 운동을 대한매일이 선도하는 것은 훌륭한 일입니다.그 운동은 획기적인 사회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지식을 국민에게 나눠주는 ‘제2의 개화기’를 여는 것이죠. ◆ 임 소장 = 사실 사회봉사 운동으로 지식을 나눈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봉건 왕조시대에는 지식(정보)의 독점이 권력유지의 한 방법이기도 했으니까요.그런 점에서 지식나눔 운동에 참여한 오피니언 리더들은 우리사회의선구자들입니다. ◆ 이 교수 = 지식은 당연히 남에게 줘야 하는 것입니다.지식의 속성은 나눔에있는 것이에요.지식나눔 운동은 부모가 자식을 키울 때처럼 무보상의 행위여야 합니다.지식인들은 대체로 따뜻한 사랑이 부족합니다.‘정의를 위해 희생을 한다.’는 지식인까지는 볼 수 있는데,사랑이 넘치는 지식인은 많지 않아요. 대한매일의 명예논설위원이나 자문위원으로 지식나눔 운동에 동참하는 지식인들은 가장 중요한 사랑을 지닌 지식인들입니다.지식나눔 운동에 동참한 분들은 대한매일에 적극적으로 투고하고 주요 이슈에 대해서는 세미나도 갖고신문에 대한 비판과 조언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그것이 손쉽게 실천할 수있는 지식나눔 운동이지요.더 나아가 신문을 구독하는 것도 실현가능한 지식나눔 운동의 한 방안이 될 것입니다. = 대담 임영숙 미디어연구소장 = 정리=이창순미디어전략팀장 cslee@ ■일본의 경우 - 담당관료 초청사전 설명모임 (도쿄 황성기특파원) 각계각층에서 공부 모임이 활성화돼 있는 일본답게 신문 제작에도 공부 모임과 전문가를 적극 활용한다. 예를 들어 일본 국회에서 심의 중인 유사법제 관련 법안의 경우 국회 제출전 신문사 내에 공부 모임을 만들어 법안 기사를 쓰게 될 정치·사회부 기자등이 참가한다.법안이 지니는 정치·사회적 의미가 크고 찬반 양론이 분명한 데다 법안 자체를 기자가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모임은 먼저 유사법제 법안을 만든 방위청 등 정부 관계자를 초청해 설명을듣는다. 이 법안 통과에 찬성하고 있는 A사의 경우 정부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는외에 군사 전문가,법안에 찬성·반대하는 학자들도 불러 몇 차례 공부 모임을 가졌다.A사 정치부 기자는 “관료를 불러 설명을 들으면 정부 견해에 치우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제기할 수 있으나 찬반 양론의 전문가로부터 균등하게 입장을 듣기 때문에 큰 염려는 없다.”고 말했다.관료를 공부 모임에초청할 때는 ‘오프 더 레코드(비보도)’를 전제로 하며 정부측에서도 이같은 공부모임에 적극적인 편이다.‘미디어 3개 법안’도 언론 각사가 공부모임을 만들어 충분히 대비를 했다. B사의 경우 변호사·작가·교수와 함께 관련 부서의 기자들이 공부 모임을몇차례 가졌다.이같은 공부 모임에는 사안의 경중에 따라 편집국장과 관련부서장이 참석해 회사의 편집방침을 결정하기도 한다. marry01@ ■미국의 경우 - 각계 프리랜서 현안마다 활용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언론이 ‘전문가’를 활용하는 방안은 크게 세가지다.칼럼니스트의 기고,계약직 기자,분석기사 작성에서의 코멘트 활용 등이다. 칼럼니스트에는 세가지 부류가 있다.가장 일반적인 것은 현안이 있을 때마다 글을 받는 경우다.대학교수와 싱크탱크 연구원뿐 아니라 소설가,월가의분석가,기업가,사회단체 대표,국제금융기관의 경제인들이 단골 고객이다.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경제학교수처럼 뉴욕타임스에 고정칼럼을 쓰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흔치 않다.많은 신문들이 고정칼럼을 언론인 출신에게 맡긴다. 한 분야에서의 오랜 취재경력 때문에 언론인도 전문가 대접을받는다. 신디케이트를 구성한 전문 칼럼니스트를 쓰기도 한다.이들은 언론과 일정기간 계약을 맺고 특정 분야에 대해 글을 쓰는 이른바 ‘프리랜서’들이다.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경우 총기사용 금지 등 주요 이슈에 대해 논설위원과전문가들로 연구위원회를 구성해 시리즈 사설을 쓰기도 한다. 계약직 기자로 전문가를 쓰는 경우는 과학·의학·국제 분야와 같은 특정분야에 한정된다.이들은 정규직 기자들과 함께 팀을 이루지만 일상적인 취재보다 분석이나 자료 제공 등에 치우친다.보통 자신의 직업을 유지하면서 부업으로 일한다.워싱턴 포스트가 부분적으로 도입했다. 전문지나 주간지에서는 계약직은 아니지만 전문가들을 활용한 취재 방식을택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의 ‘코멘트’ 활용은 주로 심층적인 분석기사에서 볼 수 있다.직접 코멘트를 얻는 경우도 있으나 보고서나 세미나에서의 발언을 많이 활용한다. mip@
  • “호나우두 잠꾸러기, 히바우두는 수다쟁이”

    “월드컵 기간에도 호나우두는 늦잠을 자느라고 아침식사를 거르기 일쑤였다.히바우두는 시간만 나면 휴대폰을 끼고 사는 수다쟁이였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발간한 월드컵 특집 사보에 지난 월드컵대회 기간 울산에 훈련캠프를 차렸던 브라질·터키·스페인 대표팀 선수들의 습관과 에피소드를 소개,눈길을 끌고 있다. 브라질 대표선수단이 묵었던 울산현대호텔 직원들에 따르면 ‘축구 황제’호나우두는 못 말리는 잠꾸러기였다.늦잠 때문에 아침식사를 거르기 일쑤였다.히바우두는 숙소에 돌아오면 휴대폰을 끼고 살며 브라질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수다를 떨어댔다.카를로스는 저녁식사 후 노래방에서 마이크를 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대표팀과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단연 ‘초승달 사건’.선수단매니저가 훈련캠프에 걸린 터키 국기의 초승달을 보며 “좀 더 통통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선수들이 숙소와 구장에 걸린 수백장의 터키 국기를 ‘좀더 통통한’ 초승달이 그려진 것으로 교체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스페인 선수들은 ‘사우나’를 처음 접해보는 듯 무척 신기하게 여겼다.아침은 간단히 먹지만 점심은 오후 2시부터 무려 3시간에 걸쳐 배가 차고 남을 때까지 먹었다. 또 대부분 선수들은 한번 쓴 물건을 아무 곳에나 던져두는 버릇 때문에 숙소를 금방 지저분하게 만들고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이 잦았다. 전광삼기자 hisam@
  • 전경련, 한·중 6개업종 경쟁력 비교 분석/””中 자동차기술 8년뒤 한국 추월””

    ‘8년 뒤엔 자동차도 중국의 몫?’오는 2010년 이후에는 중국의 자동차생산 경쟁력이 한국을 추월할 전망이다.이쯤에는 중국의 기술수준이 한국의 80%선을 웃도는데다 해외 자동차 메이커들의 투자확대와 기술이전에 힘입어 ‘자동차 한국’의 자리를 급속히 잠식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또 세계 최대의 IT(정보기술)시장으로 급부상하면서 2005년쯤 세계휴대폰시장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중국이 제조업에 이어 정보통신·자동차 부문까지 세계시장을 석권할 가능성을 시사해 준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7일 ‘한·중 산업별 경쟁력 분석 워크숍’을 열고 한국과 중국의 6개 업종별 경쟁력과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섬유-중국은 의류부문,한국은 섬유부문의 경쟁력이 높다. 중국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직물 등 중국이 아직 수입에 의존하는 품목과 견직물,면직물 등 한국이 경쟁력을 갖춘 전략상품을 개발해야 한다.중국 자동차산업의 성장세를 감안해 타이어코드 직물업체의 중국 진출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 ◆전자통신-중국은 범용제품 생산량이이미 한국을 추월했다.정책과 외국기술,인적자원이 결합돼 2010년에는 반도체 등 고도기술 부문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중국과의 직접적인 경쟁보다 중국을 국내 산업의 구조고도화를 위한 지렛대로 활용해야 한다. ◆철강-냉연제품의 가격경쟁력은 인건비,재료비,금융비용을 고려할 때 중국과 한국이 100대 97정도다.그러나 품질 경쟁력과 기술개발력,생산제품구성등 비(非)원가 부문에서는 중국이 한국보다 경쟁력이 낮다. ◆자동차-중국 자동차산업은 승용차보다는 트럭과 버스가,중대형·고급형보다는 소형차의 경쟁력이 높다. 현재 중국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은 한국의 60% 수준인 것으로 평가된다.그러나 2010년이 되면 80%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특히 해외 자동차메이커들의 투자확대와 기술이전 등으로 그 속도가 더욱 빨라질 공산이 크다.따라서 중장기적으로 일부 차종의 경우 중국을 생산거점으로 활용,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석유화학-양국간에 10년 이상의 기술격차가 존재한다.2005년까지 한국은 기술,품질,가격면에서 중국에 우위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앞으로 한·중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상시 통상협력체제의 구축을 통한 통상마찰예방이 시급한 과제다.또 직접투자와 지분참여 방식으로 투자확대,공동 연구개발,인력교류 등의 기술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산업연구원 이민형(李玟炯) 연구위원은 “중국의 수입구조가 전자·기계·정밀기기 위주로 전환되고 있는 반면 한국의 대중국 수출구조는 여전히 섬유,의류,신발관련 소재와 원부자재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중국의 산업 및 교역구조 변화에 적극 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건승기자 ksp@
  • 차범근두리 父子 5억 광고모델 계약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과 차두리 선수 부자가 나란히 광고모델로 출연한다. 별정통신 사업자인 SK텔링크는 15일 차 전 감독 부자와 ‘휴대폰 국제전화00700’의 6개월 독점 광고모델로 계약했다고 밝혔다.이들의 모델료는 5억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링크 광고대행사인 TBWA코리아측은 “이달 초 계약이 성사됐지만 휴대폰 국제전화 시장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 발표를 미뤄왔다.”며 “다음달초부터 광고에서 차 전 감독 부자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링크는 그동안 박세리,안정환 선수 등 스포츠 스타들의 부모가 출연하는 국제전화 광고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차두리 선수는 최근 SK텔레콤과 10억원에 1년 전속 광고 모델을 계약한 안정환 선수에 이어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로는 두번째로 억대광고 모델로 데뷔하게 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中 휴대폰 메시지사업 급성장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대륙의 휴대폰 메시지사업의 매출액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메시지 발송사업 대상인 휴대폰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덕분이다. 12일 중국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2002년 중국 휴대폰 메시지사업의 발송량은 지난해(159억건)보다 3배 이상 많은 600억건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한건당 0.1위안(약 16원)인 점을 감안하면 매출액은 모두 60억위안(약 96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오는 10월에는 동화상·음악 등 휴대폰의 부가서비스가 다양해지면서 메시지사업의 매출액은 폭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휴대폰 메시지사업 가운데 가장 유망한 부문은 통계수치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khkim@
  • [기고] 생명공학기술 ‘미다스의 손’

    미국의 평범한 바이오 벤처에 불과했던 암젠사는 지난해 시가 총액이 삼성전자의 1.6배인 600억달러에 이르면서 세계 최대의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했다.그 비결은 ‘에리스로포이에틴(EPO)’이라는 빈혈치료제를 만드는 유전자 특허권을 선점하고 경쟁사들과의 특허분쟁에서 승소한 덕분이다. 에리스로포이에틴은 1g에 70만달러를 호가하는 비싼 값으로 시장에 공급되는데 이는 1g당 11달러인 금값의 6만배 이상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수치이다. 바이오기술(BT)은 이제 정보화기술(IT),초미세 나노기술(NT) 등 다른 기술분야와 융합하면서 기존의 산업구조와 기업의 체질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활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 BT와 IT가 결합된 DNA 컴퓨터의 개발이 진전되면서 휴대폰 크기의 슈퍼 컴퓨터나 맛과 냄새를 인식할 수 있는 심부름 로봇과 같이 공상 과학영화에서나 상상했던 일들이 현실로 나타날 날이 멀지 않은 느낌이다. 인류가 그리는 생명연장의 꿈도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사람 혈관의 직경보다 작은 미세한 입자에 암세포에 대한 센서기능을 부여하고 항암제를 넣어 혈관에 투입시키면 이 입자가 혈관을 누비며 지뢰를 탐지하듯 암세포를 찾아 선택적으로 공격할 수 있게 된다.각종 암뿐만 아니라 AIDS 등 불치의 병을 치유할 수 있는 약물전달 시스템의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인류가 각종 병의 굴레에서 빠져나오는 시기가 머지않았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정부에서는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현재 1.4%인 한국 바이오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2010년까지 10%,14위인 기술경쟁력을 7위로 각각 끌어올린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이를 추진중에 있다.또한 오는 9월25일부터 한달간 충북 청주시에서 개최되는 ‘2002 오송 국제바이오엑스포’는 우리 인류가 농경시대에서 산업화시대로,다시 지식정보화시대를 거쳐 이제는 바이오시대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21세기 국가 핵심 전략산업인 바이오 산업육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수한 인력을 유치하고 집중적으로 양성하는 일이 중요하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박찬호·박세리에 이어 안정환·황선홍 등 세계적인 스타들에게는 엄청난 부가 따르고 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연봉이 수십억원,수백억원에 달하는 연구·발명가의 이름은 아직 들은 바가 없다. 유전공학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권으로 2억 5000만달러의 로열티 수입을 거둔 스탠퍼드대학은 발명가들에게 이 로열티의 15%에 해당하는 막대한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발명가들은 연구만으로 엄청난 부와 명예를 손에 넣은 이른바 ‘스타 연구원’인 셈이다. 작금의 우리나라 과학자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우리나라도 엄청난 부와 명예를 갖는 스타 연구·발명가를 만들어 보자. 이는 최근 이공계를 기피하는 사회현상을 개선하는 확실한 길이 될 것이다. 김광림/ 특허청장
  • 소리바다 판결 의미·파장

    ‘온라인상에서도 창작물의 권리는 철저히 보호돼야 한다.’ 법원이 지난 11일 한국음반산업협회가 음악파일 공유 사이트 ‘소리바다’를 상대로 낸 음반복제 등 금지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것은 이같은 지적재산권의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음반산업협회 회원사가 저작자인 노래의 MP3파일을 소리바다 사이트에 올려놓거나 내려받는 것이 일시적으로 중지됐다.소리바다 운영자인 양일환(31)씨 형제가 향후 본안소송에서도 지면 소리바다는 사실상 폐쇄된다. ◆온라인상 저작권 강화돼야- 법원의 결정은 온라인상에서도 오프라인에서처럼 창작물의 권리를 폭넓게 인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양씨 형제측은 온라인에서 보편화된 ‘정보공유의 자유’를 역설했지만 법원은 그보다 개인의 저작권 보호가 선행돼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앞서 지난해 8월에도 서울지법은 불법 음악파일 유통을 방치한 인터넷업체I사에 9800만원의 손해배상을 판결한 바 있어 온라인상 저작권 보호가 하나의 추세로 자리잡았다. 때문에 앞으로는 저작권자에게 합당한 대가를지불하지 않고는 저작물의 거래가 어려워졌다.미국에서 논란이 됐던 음악파일 내려받기 사이트 ‘냅스터’도 미 법원의 판결로 유료화됐다. ◆법원 결정의 실효성은- 법원이 음반산업협회의 손을 들어줬더라도 음악파일 공유가 당장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소리바다와 같은 방식을 사용해 무료로 MP3 파일을 교환할 수 있는 사이트는 1000여개에 이를 정도로 많다. 설사 소리바다가 폐쇄되더라도 제2,3의 소리바다는 언제든지 생길 수 있다.1000여개의 유사사이트 단속도 사실상 불가능하다.상징적인 의미는 있지만 음반제작자가 거둘 수 있는 실익은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네티즌의 강한 반발- 네티즌들은 법원이 시대의 흐름을 무시했다고 지적한다.또 디지털 콘텐츠 유통기술 개발에도 찬물을 끼얹고 국내 MP3 산업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소리바다 한 회원은 “소리바다는 불법유통이 아니라 책을 친구에게 빌려주는 것처럼 인터넷상에서 이뤄지는 자유로운 자료교환”이라며 “이같은 자유를 돈벌이에만 급급한 음반협회가제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MP3플레이어 업체 관계자는 “저작권 보호라는 법원의 결정이 납득은 가지만 그러면 MP3 업체는 문을 닫아야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음반업계 반응- 법원 판결이 나오자 12일 코스닥시장에서 음반 관련주가 초강세를 보일 정도로 음반업계는 반색하고 있다.그동안 MP3 등을 통한 무단복제가 음반업계 불황의 주범으로 지목되어 왔기 때문. 아울러 소리바다 등을 통해 국내 가요가 무제한적으로 유출되기 때문에 중국·동남아에서 한류(韓流)열풍이 불어도 음반 수출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분석까지 나왔었다. 음반업계는,미국의 ‘냅스터’가 법원 판결후 유료 사이트로 전환한 것처럼 국내에서도 앞으로 저작권 협상을 통해 인터넷 사이트들이 단계별로 유료체제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충식 주현진기자 chungsik@ ■소리바다란-파일교환 ‘한국판 냅스터' 한국판 냅스터로 불린 대표적 국내 파일교환 사이트이다. 미국 버지니아공대 출신의 양일환(31)씨와 컬럼비아공대 출신의 동생 정환(27)씨가 지난 2000년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소리바다는 다른 사람의 PC에 저장된 MP3 파일을 자신의 PC로 내려받을 수 있고 반대로 자신의 PC에 있는 파일을 다른 사람이 내려받을 수 있도록 매개해 주는 역할을 한다.가장 큰 장점은 검색기능이 뛰어나 소리바다에 연결된 수천대의 PC에 저장된 MP3 파일 가운데 사용자가 원하는 노래를 순식간에 검색해 낸다는 점이다.양씨 형제는 당초 MP3 재생기인 ‘소리통’을 개발했으나 이를 활용하기 위해 파일교환 프로그램인 소리바다를 개발했다는 후문이다. 소리바다의 회원 가입은 실명이 필요없어 정확한 회원수를 집계하기 어렵지만 등록된 ID가 800만개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소리바다는 최근 온라인 광고와 MP3플레이어 온라인 판매,휴대폰 벨소리 내려받기 등 수익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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