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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폰 번호만 알면 e메일 보낸다

    ‘휴대전화번호@,한글@가 뜬다.’ 웹메일이 진화하고 있다. 인터넷포털업체의 기본 서비스인 웹메일이 모바일 연동을 통한 기능 강화와 저장 용량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속속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국내 메일시장이 그동안 포화상태에 이르자 네이트닷컴과 넷피아 등 후발주자들이 기존 강자인 다음과 MSN,야후의 전통적인 웹메일에 맞서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유무선포털인 네이트닷컴(www.nate.com)은 최근 휴대전화 번호만 알아도 메일을 보낼 수 있는 e메일서비스를 선보였다.‘휴대전화 번호@nate.com(폰넘버메일)’의 새로운 주소 체계로 이뤄졌다.네이트닷컴의 회원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e메일을 발송할 수 있다.수신자도 SK텔레콤이나 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사의 구분없이 받을 수 있다.폰넘버메일 회원 가입을 원하는 사람은 네이트닷컴에서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통한 유·무선 사용인증 절차만 거치면 된다.SK커뮤니케이션즈 유현오 사장은 “지난해 11월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50만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면서 “지금까지 유선서비스 경쟁에 머물렀던 메일시장이 새롭게 재편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글@한글’ 서비스 확대 자국어 인터넷주소를 서비스하는 넷피아도 지난해 7월 ‘한글@한글’ e메일 서비스를 내놓았다.자신의 이름으로 메일주소를 설정할 수 있어 기존의 복잡한 영어 철자를 불러줘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현재 e메일 가입자 수는 15만명으로 올해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가입자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이용 방법은 미소닷컴(miso.com)에 들어가 메일 등록을 하거나 넷피아 홈페이지(netpia.com)에서 한국인터넷주소 도우미 프로그램을 내려받으면 된다.포털업체인 드림위즈도 휴대전화나 PDA 등을 통해 자신의 메일을 관리할 수 있는 ‘웹데스크’ 서비스를 내놓았다. 모바일 연동에 맞서 대용량으로 승부수를 띄운 업체도 있다.데이콤은 최근 발신전용 대용량 서비스인 ‘빅메일’ 서비스를 시작했다.메일을 발송할 때 첨부파일의 용량 제한을 없애 기존 메일로는 첨부가 힘들었던 대용량 자료를 메일로 보낼 수 있다.신규 인터넷포털업체인 마이엠의 메일 용량은 100메가바이트로 기존 업체의 평균 메일 용량인 10메가바이트보다 10배 이상 크다. ●모바일 인터넷시장 선점 경쟁 웹메일시장을 둘러싼 변화는 해외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미국의 검색엔진 구글은 최근 1기가바이트(1000메가바이트)의 저장용량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스파이맥닷컴도 구글처럼 1기가바이트의 무료 이메일 용량을 제공 중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 백승훈 팀장은 “메일시장을 잡으려는 업체간 경쟁은 새롭게 떠오르는 모바일 인터넷시장의 선점을 위한 목적이 크다.”면서 “모바일 메일시장는 기존 콘텐츠서비스 중심인 모바일 인터넷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폭력교사 동영상 파문

    고교 교사가 교실에서 여학생을 주먹 등으로 마구 때리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돼 교육청과 학교측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31일 경기도 교육청 등에 따르면 30일 오후 모 캠코더동호회 사이트와 모 방송사 게시판에 한 여학생이 폭행당하는 장면의 동영상이 게시됐다.동영상에는 교실에서 교사가 자리에서 일어나 있는 여학생을 여러 학생이 보는 가운데 주먹 등으로 수차례 폭행하는 모습이 찍혀 있다.이 장면은 지난 29일 수원의 한 고교 교실에서 종례시간에 일어난 일을 학생이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인터넷 등에 띄운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교사는 여학생과 공납금 납부용 계좌 개설문제를 놓고 이야기를 하다 여학생을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이 학교 교장은 교사가 여학생을 폭행한 것은 사실인 것 같다.”면서 “해당교사와 학생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김병철기자 kbchul@˝
  • [은행이 달라진다] ③ 개혁 과제와 문제점-수익성만 치중…中企·개인 불안

    “금융은 국방(國防)에 버금가는 국가의 기둥이다.하지만 요즘 은행들은 수익성에만 집착한다.국가경제와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책임질 곳이 1∼2개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올초 LG카드 지원협상이 타결된 뒤 주채권은행이었던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채권기관간 이해관계를 조정하면서 겪은 어려움을 얘기한 것이지만 여기에 동의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은행들의 개혁 페달에 힘이 실릴수록 그 이면에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수익성에만 급급해 서민과 중소기업들을 옥죄고,고용불안과 고객불편을 낳는다는 등 다양한 부작용이 지적되고 있다. ●“은행 본연의 공공성 인식해야” 중소·영세기업 및 개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면서 최근 은행들은 앞다퉈 담보확대를 요구하고 신용대출을 조이는 등 대출관행을 보수적으로 가져가고 있다.이 때문에 가뜩이나 힘든 기업과 개인을 은행들이 더 어렵게 만든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시중은행 관계자는 “경영 건전성과 공익적 책임 사이에서 고민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하지만 그는 “은행 수익성이 악화되면 다른 건전한 기업이나 개인에까지 나쁜 영향이 미친다.”며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금융연구원 구본성 연구위원은 “시장환경이 과거와 달라졌기 때문에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책임진다는 기존 개념의 은행 역할은 많이 줄었다.”면서도 “그러나 사회적 책임을 위해 중소기업 등의 안정에 좀더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환골탈태까지는 시간 더 걸릴 듯 외국계 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자리를 옮긴 김모씨는 “과거 지향적인 마인드와 지연·혈연·학연 등을 기초로 한 패거리 문화가 여전해 변화를 가로막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표면적인 의사결정 과정은 2∼3단계밖에 안 되지만 유관부서의 서명 등을 받느라 업무서류 한 장이 9개 부서를 거친 적도 있다.”고 했다. 무분별한 대출이 문제가 됐던 지난해 SK글로벌(현 SK네트웍스)이나 LG카드 사태도 기업의 이름값에 의존하는 대출관행이 여전함을 보여준다.은행들이 강조하는 수수료 수입 확대도 아직 구두선에 그치고 있다.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에서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하나은행 등 극소수를 빼고는 대부분 은행에서 더 줄었다.반대로 이자수입의 비중은 더 늘었다. 변신의 방향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한국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중국 등지에 점포를 개설하고 있지만 상당수는 다른 은행이 가니까 나도 간다는 식의 특성없는 진출”이라고 예를 들었다. ●은행원 개혁피로 확대 “실적 올려야지,공부 해야지,보험 팔아야지,휴대폰 팔아야지 요즘 같아서는 몇달 정도 푹 쉬었으면 좋겠습니다.”(시중은행 과장) 실적압박과 업무평가가 쉼없이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원들은 지난해 9월부터는 방카슈랑스 때문에 보험판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최근에는 휴대전화를 통한 모바일 뱅킹이 확산되면서 제휴 이동통신사의 휴대전화 가입자 유치까지 은행원 몫이 됐다.한 은행은 최근 직원 1인당 20대의 이동통신 가입자 유치할당을 내렸다. 명예퇴직이나 후선(後線)배치 등이 아니더라도 은행원들은 일상에서 구조조정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한 시중은행은 지난해부터 지점장급 이상 직원에 대한 직원교육을 중단했다. 앞으로 얼마 활용하지도 못할 사람들을 교육시키는 것은 낭비라는 게 이유다.한 시중은행은 임원 10여명의 평균 재임기간이 13개월에 불과하다. 고객불편도 잇따르고 있다.은행들은 지난해 말부터 영업점의 번호표 발급기를 치우고 창구손님들을 줄세우기 시작했다.인터넷뱅킹을 못하면 창구를 찾아야 돼 많게는 건당 수천원에 이르는 수수료를 내야 한다.지난해부터 인터넷뱅킹 거래가 창구거래 규모를 추월하는 등 ‘디지털 디바이드’(정보화 수준에 따른 차별) 현상은 이미 은행고객들 사이에 심각하게 현실화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도 대변혁을 맞고 있는 금융가.은행들이 수익 만능주의와 공익적 책임 사이에서 하루빨리 방향과 중심을 잡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금융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우리 결혼해요] 하 진(28)·한수진(26)씨

    우리 두 사람처럼 극적인 만남을 가진 커플이 또 있을까요. 2000년 8월4일.우리는 장례식장에서 처음 만났답니다.당시 저는 영국 연수를 다녀온 대학 2학년생,그는 막 군대를 제대한 예비 복학생 신분이었죠.같은 학과 동아리 선배가 부친상을 당해 찾아간 병원 장례식장에 선배 동기인 그가 와 있더라고요.먼발치로 그의 모습을 봤는데,그의 얼굴 뒤에서 묘한 빛 같은 게 발산하는 느낌.딱 내 스타일이었어요.어릴적부터 꿈꿔온 나의 이상형.하지만 엄숙한 분위기에서 말 한마디 건넬 수 가 없더라고요.이후 학교 강의실에서 몇번 마주치기는 했지만,선후배 이상은 아니었어요. 1년뒤 우리는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됩니다.제가 택시를 타고 가다가 휴대전화를 두고 내렸지 뭐예요.(얼마나 비싼 건데)지금 같으면 당장에 기사 아저씨한테 전화를 했겠지만,인연이 되려고 그랬는지 문득 그가 생각나더라고요.일단 연락했죠.밤 12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 그가 도와주겠다며 곧바로 차를 몰고 나오더라고요.(아마 그도 평소 저에게 마음이 있었나봐요.)우여곡절 끝에 그의 도움으로 휴대폰을 찾았어요.다음날 저는 그에게 가까운 양수리 카페촌으로 가서 커피 한잔을 사겠다고 했죠.한참을 달렸을까.길을 잘못 들어 차가 양수리를 지나 춘천을 지나고 있었어요.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다고 했죠.우리는 속초로 갔어요.도착하니 날이 밝더라고요.딱 10분 바다를 보다가 서울로 차를 돌렸죠. 그런데 사고가 터진 거예요.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앞의 덤프트럭에서 떨어진 돌맹이가 우리 차 바퀴로 빨려들어갔어요.순간 차가 중심을 잃고 중앙분리대에 부딪친 뒤 두세 바퀴를 돌고 섰어요.잠깐 정신을 잃었을까,뒤에 오던 고속버스 운전기사와 사람들이 유리창을 치며 저희를 부르더라고요.우리는 차를 갓길로 빼고 1시간 남짓 아무말도 없이 앉아만 있었죠.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죽기전에 꼭 이사람과 사랑을 해봐야겠다.’고.그에게 이런 생각을 조심스레 건넸더니 그도 같은 생각을 했다는 거예요.영화처럼요.그 이후 우린 연인이 됐죠. 우리는 주로 편지로 사랑을 확인했답니다.그와 만난 지 1000일이 조금 넘었는데,주고 받은 편지가 1000통 가까이 될거예요.프러포즈요? 물론 그가 먼저했죠.지난 10월쯤 회사에 출근해보니 책상위에 장미 100송이가 놓여 있었어요.‘나와 결혼해 주겠니’라고 쓴 편지지와 함께.그러고는 저녁때 찾아와 반지를 끼워줬어요. 20일은 우리가 또 다른 만남을 갖는 날이예요.죽을 때까지 하나로 살아가는 첫 날이지요.자동차 사고 순간 함께 있었던 것처럼 죽는 순간까지 우리 두사람 서로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을 맹세합니다.오빠 정말 사랑해요.˝
  • 휴대폰·MP3도 ‘웰빙’ 붐

    ‘휴대전화가 웰빙 도우미’ 몸과 정신의 균형잡힌 건강을 추구하는 웰빙 붐이 일면서 휴대전화에도 관련 콘텐츠들이 쏟아지고 있다. KTF는 다이어트와 금연,집중도 향상,스트레스·불면 해소에 도움이 되는 ‘멀티팩 최면천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용 방법은 무선인터넷인 멀티팩에 접속한 뒤 최면천국 프로그램을 내려받으면 된다.살빼기와 금연에 관심이 있는 분은 KTF의 건강벨소리를 이용하자.다양한 음이 금연 의지를 높여주거나 식욕을 억제해 준다.KTF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금연길라잡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개인의 흡연이력에 따라 맞춤형 금연프로그램이 제공된다.”고 말했다. 건강 식단은 SK텔레콤에서 찾아보자.SK텔레콤은 요리전문 케이블채널인 CJ푸드채널과 함께 음식·요리 등의 종합정보를 제공한다.연예인이 직접 요리하는 ‘스타요리강좌’와 적정 칼로리와 영양을 따져 구성한 식단을 일·주·월간 단위로 제공하는 ‘오늘의 식단’,‘특급 식단세트’ 등으로 이뤄졌다.특히 키와 체중을 입력해서 비만 정도를 체크하거나 운동·식사량에 따른 칼로리량을 계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LG텔레콤에서는 모바일스퀘어와 눈피로 회복기,뷰티마법사,손가락 안마기 등을 이용할 수 있다.모바일스퀘어는 사람의 뇌파를 자극해 두뇌와 잠재의식을 활성화시켜 항상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뷰티마법사는 다양한 음원을 제공해 다이어트와 피부트러블,우울증 치료에 도움을 준다. 손가락 안마기도 눈길을 끈다.휴대전화의 진동기능을 이용,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수지침과 비슷한 효과를 내도록 했다. 김경두기자˝
  • 한·중·일 유기EL ‘三國志’

    한-중(타이완포함)-일 3국이 LCD·PDP에 이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는 유기EL에도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져 ‘디스플레이 삼국지’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LCD·PDP에서 정상을 달리며 디스플레이 강국으로 부상한 한국 업체들이 가장 적극적이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10인치 이상 대형 LCD 부문에서 LG필립스LCD(21.2%)와 삼성전자(19.7%)가 1,2위를 차지했다.PDP 역시 올해 삼성SDI가 24%,LG전자가 23%(메릴린치 전망)로 일본업체(48%)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전망이다. 유기EL을 차세대 전략 사업으로 선정한 삼성SDI는 최근 ‘삼성 NEC 모바일 디스플레이(SNMD)’의 NEC측 보유 주식 전부와 유기EL 관련 특허를 910억원에 인수,독자적인 사업추진에 나섰다.삼성SDI는 현재 시장점유율 31%로 세계시장 1위에 오른 PM(수동형) 유기EL에 이어 15.5인치까지 개발에 성공한 AM(능동형) 유기EL도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삼성과 함께 디스플레이 쌍벽을 이루고 있는 LG전자도 월 30만∼4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양산라인을 확보,올해 1·4분기내에 256컬러 PM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대우·코오롱·오리온전기도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유기EL 사업에 진출하기로 하고 채권단의 승인을 받았고 SKC는 내년까지 600억원을 들여 천안공장에 2개의 생산라인을 설치,1∼2인치급 PM 유기EL 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다.이밖에 오리온전기,네오뷰코오롱,네스디스플레이 등도 기존라인을 증설하거나 양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투자시기를 놓쳐 LCD에서 한국에 주도권을 빼앗긴 일본은 LCD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태세다. 파이오니어가 지난해 7월 세계 두번째로 풀컬러 유기EL의 양산에 돌입했고 산요는 지난해 디지털카메라용 2.16인치 AM 유기EL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데 이어 휴대폰 내부창용 2인치급의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합작을 발표,사실상 자체 LCD 사업을 포기한 소니도월 30만장 규모의 AM 유기EL 생산라인을 건설중이다. LCD에서 한국과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는 타이완은 라이트디스플레이가 멀티컬러 PM 유기EL을 생산하고 있다.옵토텍도 올해 안에 256컬러 수동형 유기EL을 생산할 예정이다.중국의 베이징 비저녹스 테크놀로지는 PM 멀티컬러 유기EL을 내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며 트루리 세미컨덕터는 현재 월 10만개 수준인 PM 멀티컬러 제품의 생산능력을 조만간 월 20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일본보다 늦게 시작한 PDP·LCD와 달리 유기EL은 지난 2000년 거의 동시에 시작했기 때문에 한국의 경쟁력이 높다.”고 말했다. ●유기EL(Organic Light Emitting Diodes).응답속도가 LCD보다 훨씬 빨라 완벽한 동영상 구현이 가능하고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얇게 만들 수 있다.현재 휴대전화 외부창으로 주로 쓰이며 크기를 키우고 수명을 늘리는 것이 관건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우수기업&우수상품②] KTF ‘독도편’-역사왜곡에 항의하는 KTF 기업정신

    ‘일본 휴대폰이 되는 곳은 일본 땅이고, 한국 휴대폰이 되는 곳은 한국 땅이다.’라는 당연한 사실을 전하는 KTF ‘독도편’ 광고는 지난 2002년 5월 이동통신서비스를 시작한 KTF가 독도경비대와 함께 독도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한국정부가 독도우표를 발행했던 지난 50년대 당시, 일본정부는 독도우표가 부착된 우편물에 모두 먹칠을 한 적이 있다. 또다시 이번 독도우표 발행에 제동을 거는 것은 미래지향적인 동반자관계를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 판단할 수밖에 없다. 일본 대중문화에 대한 규제를 거의 해제했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더욱이 그렇다. 관계자는 “2002년의 ‘독도편’이 대한민국 어디서나 통화할 수 있는 KTF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 2004년의 ‘독도편’은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함께 지켜나가는 KTF를 전하고자 했다.”라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 20대 女간호사 3개월째 실종

    20대 여자 간호사가 3개월째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모(25·여)씨가 지난해 11월 12일 오후 9시 30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모음식점에서 옛 애인을 만나 관계를 정리한 뒤 귀가 중 실종됐다.경찰은 “이씨의 남자 친구인 김모(32)씨가 이같은 사실을 지난해 11월 14일 서울수서경찰서에 신고,지난 10일 수서경찰서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담반을 편성,실종 당일 이씨의 휴대폰 통화 및 금융계좌 입·출금 내역 등을 수사중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 韓·칠레FTA 162대71 국회 통과 “싱가포르와 연내 체결”

    우리나라도 칠레를 시작으로 자유무역 체제가 출범한다.정부는 올해 싱가포르,내년 일본과도 자유무역협정(FTA)을 매듭지을 방침이다.새달에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의 FTA공동연구위원회가 발족한다.장기적으로 미국·중국 등과도 FTA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통상교섭체제를 ‘공격형’으로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정부 관계자는 16일 “통상교섭본부 조직안이 마무리되는 대로 FTA전담국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통상부는 조직개편 전까지 한시적 체제로 부내 다자 통상협력과와 통상정책기획과를 FTA1과와 FTA2과로 개편키로 했다.정부는 한·칠레 FTA 비준 과정에서 드러난 실책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국회와 민간단체와의 협의를 의무화하는 ‘통상절차법’을 제정할 방침이다. 한·칠레 FTA가 발효되면 칠레산 포도주 관세는 단계적인 감세를 거쳐 5년 뒤 철폐된다.포도는 현재 45%의 관세가 10년간 15%의 관세로 수입된다.커피·배합사료·종우·양털 등은 발효 즉시 무관세로 수입된다.쌀·사과·배 등 칠레산 농산물 394개 품목은 FTA 대상에서 빠졌다.반면 자동차·휴대폰 등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목은 발효 즉시 관세가 없어진다. ●3전4기끝 처리… 4월 발효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한·칠레 FTA 비준동의안을 가결했다.사흘전 이라크 추가 파병 비준동의안처럼 ‘3전4기’끝에 통과됐다.표결 결과는 재석의원 234명 중 찬성 162,반대 71,무효 1표 등으로 집계됐다. 본회의는 또 FTA비준에 따른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어업인 부채경감특별법 수정안과 농어민 삶의 질 향상특별법도 통과시켰다. 고건 국무총리는 박관용 국회의장의 중재에 따라 세가지 지원대책을 추가로 밝혔다.농업용 상호금융자금의 금리 8% 중 3%포인트를 정부가 보전해 주고,경영이양직불제 지원연령을 현행 69세에서 72세로 연장하며,직불제를 연차적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한·칠레 외교장관 통화 비준안은 양국 정부가 국회동의 등 필요한 법적 절차를 마쳤다는 것을 증명하는 서면 통지를 교환한 뒤 4월1일쯤 발효될 전망이다.그러나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농민단체 회원 3500여명은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격렬한 반대 시위를 벌였으며 4·15총선에서 비준안에 찬성한 의원들에 대해 낙선운동을 펴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크리스티안 바로스 칠레 외교장관 대리(차관)는 이날 오후 반기문 외교부 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 정부와 국회의 비준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 박대출 김수정기자 dcpark@seoul.co.kr˝
  • 7월부터 달라지는 서울 버스체계

    “Y자가 큼직하게 쓰인 노란 버스는 도심을 원형으로 순환하는 ‘뱅뱅 버스’입니다.도심 고궁,쇼핑가,관광코스를 찾는다면 옐로버스에 오르세요.” 이명박 시장 취임 이후 1년 반을 난제 가운데 난제인 대중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준비에 조용히 보내온 서울시 교통국이 요즈음 들어 눈에 띄게 바빠진 분위기다.밑그림을 그려놓고 버스업계,경찰 등과 협의를 통해 숱한 고비를 넘기며 벌여온 정지작업이 마무리돼 이제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시와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의 협약으로 오는 7월 1일로 예정된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속도가 붙어 시와 업계는 분주한 한 해를 보낼 전망이다. ●수도권 도시~시내 오가기 더욱 편해지고 2003년이 청계천 복원사업 착수로 ‘청계천 개벽’의 해였다면,이번 사업의 가시화로 올 한해는 서울시내 ‘대중교통지도’가 송두리째 바뀌는 혁명의 원년으로 기록될 것 같다. 그 누구도 “답이 없다.”며 두 손을 들었던 교통문제에 대해 서울시가 해결책으로 내놓은 체계 개편의 핵심은 버스 중심의 ‘백년대계’다.버스노선 조정으로 만성적 고질인 체증과 시민불편을 덜고,현재 적정 수송률의 50%정도만 소화하고 있는 지하철과의 연계성을 최대한 끌어올리자는 것이다. 현재 버스들은 364개 구간을 흑자노선 중심으로 뒤엉켜 달리고 있지만 앞으로는 시민편의 위주의 노선으로 바뀐다.무엇보다 버스의 색깔,번호만으로도 어디서,어디로 가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지선(초록)과 간선(파랑),도심순환(노랑),광역급행(빨강) 등 운행위치에 따라 색이 달라진다. 번호체계도 출발지와 경유지,종점 등을 나타내는 방식으로 바뀐다.간선버스의 경우 서울을 7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1∼7의 번호를 정하고 기점 권역과 종점 권역을 알 수 있도록 번호를 결정한다.예컨대 ‘102’번이면 1은 기점 권역(노원)을,0은 종점 권역(마포)을 표시해 도봉구에서 마포구까지 운행하는 두번째 버스를 뜻한다. 권역내에서만 도는 지선버스의 경우 ‘도봉12’ ‘강북02’ 등과 같이 자치구명과 관리번호를 함께 표기하고,노선이 그다지 많지 않은 도심순환버스는 ‘01’처럼 일련번호를 매긴다.광역버스는 900번대와 1000번대로 정해 출발 도시와 도착 도심권역을 알 수 있도록 한다. ●12곳에 환승센터, 세종로엔 도심터미널 아울러 환승체계도 확 바뀐다.주요 간선도로 교차로와 지하철역 등 12곳에 신설되는 환승센터 후보지는 천호대로 상일IC 부근을 비롯,지하철 8호선 분당선이 만나는 복정·사당·석수·구파발역,과천 관문 네거리 인근 등이다.특히 경기도에서 출발하는 직행버스의 상당수가 회차하는 세종로는 ‘세종로 도심터미널’로 만들어진다.세종로 양쪽 2차로씩이 버스정류장 공간으로 활용되며 이곳은 녹지대를 이용해 일반차로와 분리된다.세종로 네거리에서 정보통신부 앞까지는 톱니형 ‘버스 베이’(bus bay·버스정차대)가 설치되며 환승 편의를 위해 세종로에 횡단보도를 만드는 방안도 세우고 있다. 또한 서울역에는 고속철도 역사와 버스정류장이 바로 연결되는 고가보도가 만들어진다.버스와 지하철 노선이 집중돼 있는 동대문 권역에는 주변 마장로를 양방향으로 3차로씩 확장하고 21곳의 버스 베이도 만든다. 버스의 배차시간과 정시성 확보를 위해 지하철처럼 버스종합사령실도 설치·운영한다.버스종합사령실 운영이 본격화되면 시민들은 휴대폰 등을 통해 이용하려는 버스의 배차간격 및 정류장 도착예정 시각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상습정체’ 도봉산역~종로 19분으로 줄어 버스 운행을 거리별로 나누어 외곽,시외로부터의 도심 진입을 줄이고 지하철 등 다른 대중교통 수단과의 연결을 합리적으로 조정함에 따라 버스는 물론 승용차의 운행속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실제 버스중앙차로 도입으로 천호대로 구간 7.6㎞에서는 버스의 경우 시속이 35㎞로 종전 18.2㎞보다 배 가까이 빨라졌다.승용차도 21.6㎞로 예전의 18.8㎞에서 3㎞ 향상됐다.시는 교통체계 개편이 완료되면 대표적 정체구간인 도봉·미아 간선축의 경우 버스로 도봉산역을 출발해 종로 혜화 네거리까지 걸리는 시간이 현재 41분에서 19분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버스 지·간선제의 도입과 함께 도봉·미아로 및 강남대로 등 서울시내 주요 간선도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확대 적용된다.올해 전용차로제가 시행되는 곳은 도봉·미아로 14.0㎞ 등 6개 노선에 모두 73.5㎞다. 시는 올 하반기~내년 상반기 이후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강남대로와 수색·성산로,올림픽대로 등 13개 노선에 총 170㎞로 대폭 늘릴 방침이다. 한편 시는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에 대해서는 현재 잠정안을 내놓았지만 다음 달 세부적인 노선이 결정되면 매듭지을 계획이다.그러나 환승횟수가 늘어난다는 지적도 만만찮다.예컨대 버스를 한번 타면 가던 지역을 심한 경우 지선에서 간선,다시 지선으로 갈아타야 하는 등 불편이 따를 수 있다는 얘기다. 조규원 서울시 대중교통과장은 “하지만 노선을 거리별로 쪼개 도심 진입을 줄이고 중앙버스전용차로 확대로 운행속도가 높아지는 점에 비춰보면 이같은 불편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이런 책 어때요]텔레코즘/조지 길더 지음

    텔레코즘(telecosm)시대의 의미와 첨단기술의 발전과정을 밝혔다.‘텔레코즘’이란 개개의 컴퓨터 속에 있는 CPU(중앙처리장치)의 성능보다 컴퓨터들이 연결되었을 때 발생하는 힘이 더 중요하다는 내용의 신기술 패러다임을 일컫는 말.텔레코즘시대는 인터넷과 휴대폰으로 대표되는 통신기술의 혁명을 핵심으로 한다.미국의 IT 저술가인 저자가 보기에 한국은 텔레코즘 시대의 최전방을 달리고 있다.한국은 영토의 4분의 3이 광대역 통신망으로 연결돼 있으며 가입자 한 사람에게 서비스되는 대역폭은 미국의 열 배 가량이나 된다는 것이다.1만 8000원.
  • 종목분석/삼성전자

    지난주 삼성전자는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4·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이는 본격적인 실적발표 시즌에 돌입한 국내외 증시에서 단연 돋보이는 실적 모멘텀을 제공한 것으로,국내 시가총액 부동의 1위인 삼성전자가 실적에 비해 저평가돼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또 앞으로 세계 정보기술(IT) 경기는 물론,국내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한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4.1% 증가한 12조 900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영업이익도 2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영업이익은 각각 2003년 3분기와 2002년 4분기 대비 20.9%,74.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시장 예상치인 2조 2000억원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특히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42.1% 증가한 TFT-LCD부문은 올 상반기중 세계적인 공급부족 지속과 함께 5세대 6라인 설비의 가동률 제고로 당분간 삼성전자의 실적호조를 견인할 전망이다. 국내 거래소 전체 시가총액의 22%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 9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의 하드웨어 재고 수준 등 세계 IT경기 호전 전망과 함께 플래시 메모리,TFT-LCD,휴대폰 등 주력 부문의 영업호조로 올해에도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이로 인해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시대를 견인하는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그동안 외국인들의 높은 한도 소진율과 절대적으로 높은 시가총액 비중은 주가상승의 단점으로 작용해 왔다.하지만 국내 기관의 증시 참여 및 랩(Wrap) 상품을 통한 일반인 투자자 확대에 따른 수요기반 확충으로 일정 부분 상쇄될 것으로 보여 수급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세계 IT산업의 핵심인 이 회사는 그동안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지수 1000포인트 기대와 함께 가장 관심을 가질 만한 기업중 하나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위원
  • 통화내역 조회 했나 안했나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외교통상부 직원들의 직무관련 정보 누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취재기자 등 관련자의 통화내역을 조회한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나,청와대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외교부를 출입하는 국민일보 J모 기자는 12일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 관계자가 지난 10일 내가 쓴 기사의 보도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기사 게재 전날 밤 휴대폰으로 통화했던 외교부 간부 두명을 조사했다.”면서,통화내역 조회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내가 외교부 간부들에게 전화한 것을 청와대가 어떻게 알고 통화내용을 추궁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휴대폰 통화내역 조회가 가능한 지점에 가서 알아봤더니 ‘청와대나 수사기관은 공문만 있으면 타인의 통화내역을 열람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와대는 전화통화 내역 확인사실이 없다고 펄쩍 뛰었다.윤태영 대변인은 “민정수석실에 알아본 결과 통화기록을 조사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J기자는 지난 6일자에 ‘외교부-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사건건 충돌’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외교부와 NSC가 미국 방북팀이 6자회담에 미칠 영향 분석 등에서 다른 시각을 보이고 있다.”는 등을 보도했으나,NSC는 기사내용을 부인했다. 곽태헌기자
  • 나흘새 3만1798명 ‘脫SKT’ 휴대폰 지각변동?

    새해 벽두 이동통신업계에 번호이동 ‘회오리’ 바람이 불고 있다. 번호이동성제도는 기존 이동전화 번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서비스 업체를 바꿀 수 있도록 한 것.지난 1일 제도가 첫 시행된 이후 나흘째인 4일까지 모두 3만여명이 SK텔레콤에서 KTF와 LG텔레콤으로 소속을 옮겼다. 이를 보는 시각은 제각각이다.가입자를 내놓고 있는 SK텔레콤은 경쟁사의 연고판매 등으로 초반 거품이 많다고 본다.KTF와 LG텔레콤은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며 밀어붙일 태세다. ●업체간 전망치 차이 커 회사를 옮긴 가입자는 1일 3067명에 이어 2일 6589명,3일 1만 3750명이었다.4일에도 8392명이 이동해 모두 3만 1798명이 번호이동성제도를 이용했다.초반이지만 하루평균 7000명 이상이 이동하고 있는 셈이다.정통부와 이통업체는 전체 가입자(3300만여명)의 최고 5% 정도가 이동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한다.이렇게 되면 165만여명이 이동하게 된다.이통 3사의 한달 평균 사용량(기본료와 음성통화료)을 2만 5000원으로 산정할 때 금액만도 410여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SK텔레콤은 이동자가 150만명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당초 시장조사 등에서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입자 이동폭이 커지자 긴장하고 있다. KTF는 150만∼200만명을 끌어들이겠다는 복안이고,LG텔레콤은 150여만명을 늘려 600만∼700만명을 목표로 삼고 있다.두 업체가 노리는 가입자를 합하면 최고 350만명선으로 SK텔레콤 가입자의 20%에 가까운 것이다.번호이동성제도의 바람이 ‘폭풍’으로 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편법 마케팅도 가열 후발사업자들이 적극 공세를 취하면서 열기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KTF와 LG텔레콤이 올 한해 500억∼1000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쓸 것이란 소문이 업계에 파다하다.SK텔레콤의 경우 가입자 동의없이 휴대전화에 ‘SK텔레콤 네트워크’ 광고를 하고 있다.KTF는 일부 대리점에서 ‘공짜 휴대폰’등의 스팸메일을 발송해 물의를 빚고 있다.LG텔레콤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맞지도 않는 생일 및 결혼 기념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경우도 드러났다. ●최후 승자 누가 될지 변수가 많아 SK텔레콤은 6개월만 버티자는 전략이다.KTF 가입자를 빼낼 수 있는 7월부터 반격에 나서고,완전 자유화되는 내년 1월 이후 적극적 공격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통화품질,부가서비스 등이 상대적으로 낫다는 점을 내세운다.LG텔레콤은 상대적으로 싼 요금과 의욕적으로 도입한 모바일 금융서비스인 ‘뱅크 온’을 무기로 삼고 있다.KTF는 다양한 요금제와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고객 빼앗기의 결과는 한달 정도 지나야 정확한 추이를 알 수 있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전망이다.하지만 의외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소리가 적지 않다.이동통신 점유율은 SK텔레콤 54.3%(1810여만명),KTF 31.3%(1040만명),LG텔레콤 14.4%(481만명)이다. 정기홍기자 hong@
  • 집사 변호사가 단말기등 반입 ‘수발’/주식쇼핑·회사 인수 이용호씨 ‘옥중 경영’

    ‘증권조회용 데이터통신 단말기(PNS)’,‘무선 노트북과 인터넷폰’ 등 첨단기기를 구치소에 불법으로 반입,권력형 비리 사범들의 옥중경영을 수발든 ‘집사 변호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郭尙道)는 23일 법조비리 2차 수사를 통해 변호사 6명 등 모두 18명을 적발해 김모(30·사시 42회) 변호사와 강모(46·사시 34회),배모(46·군법무관 8기) 변호사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재판부 로비 명목으로 2000만원을 받은 서울지법 부장판사 출신 한모(52) 변호사 등 15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이번 수사로 접견 편의 명목으로 500만원을 받은 전 김천소년교도소장 김모(54)씨 등 변호사와 유착된 구치소 직원들의 ‘뇌물 먹이사슬’도 드러났다. ●‘권력형 사범' 빌붙은 변호사등 대거 적발 김 변호사는 ‘이용호 게이트’ 사건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이용호(45)씨의 집사 변호사로 고용돼 5개월만에 모두 2억 9000만원을 벌었다.이씨는 특검 수사까지 받았던 G&G 그룹 회장이다.지난해 사법연수원을 졸업한 김 변호사는 이씨를 접견할 때마다 증권조회용 단말기 2대와 휴대전화 2대를 몰래 갖다줘 이씨의 ‘옥중경영’을 도왔다.매일 오전·오후 2차례 이씨를 접견한 김 변호사는 접견실 입구에서 휴대전화 1대를 맡긴 뒤 가방에 숨겨둔 또다른 1대를 이씨에게 제공했다.이씨는 김 변호사를 통해 업무지시가 적힌 메모를 구치소 밖으로 불법 유출했고 내부 정보를 알게 된 김 변호사는 직접 주식을 사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이씨 외에 ‘고속철 로비사건’의 김인태 전 경남종건 회장,‘나라종금 로비사건’의 김호준 보성그룹 회장,‘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의 권해옥 전 주공 사장 등 수감자 8명으로부터 돈을 받고 휴대폰을 403차례에 걸쳐 사용토록 했다. 강 변호사도 무선랜이 장착된 노트북 컴퓨터를 사용해 주가조작 및 벤처비리 수감자들을 상대로 외부와 통신하도록 도와줬다.강 변호사는 업무용으로 가장,접견실에 노트북을 반입했으며 수감자 5명에게 124차례에 걸쳐 통신편의를 제공하고 각각 500만원씩 받았다.강 변호사는 지난 6월 반입이 금지된 일본 ‘초밥’뿐만 아니라쇠못과 면도날까지 수감자에게 건네준 것으로 드러났다. ●5개월 고용에 2억9000만원 받아 이씨는 수감중이던 지난해 10월 구조조정 전문회사인 지엠홀딩스를 설립,옥중에서 경영했다.이씨는 김 변호사가 제공한 증권조회 단말기와 휴대폰을 통해 I사 등 4개 코스닥 상장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하고 M&A도 추진했다.검찰 관계자는 “이씨의 증권단말기 사용내역을 보면 거의 하루종일 사용해 김 변호사가 오전에 건네준 단말기를 접견실과 감방에서 사용하다 오후에 되돌려주는 방식을 취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씨는 대표로 있었던 삼애인더스의 경영권 회복을 위해 회사 소액주주 보유주식과 타사 주식의 ‘스왑거래’도 옥중에서 추진했으나 지난 9월 주총에서 소액주주들에 의해 저지됐다. 특히 이씨가 매집한 C사 주식의 경우 주가가 폭등하는 등 주가조작 정황이 포착돼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이씨는 검찰에서 ‘주식쇼핑’에 투입한 자금의 출처를 제주 모 저축은행 대주주로부터 회수한 자금 60억원이라고 밝혀 만만치 않은 재력을 과시했다.이씨는 서울구치소에서 지난달 안양교도소로 이감됐다. ●사건 무마 대가 돈 뜯은 브로커 14명 구속 형사사건을 무마해 주는 대가로 돈을 뜯어낸 사건브로커 등 법조비리사범이 검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6부(부장검사 이주웅)는 전직 모 지방신문 기자 강모(48)씨 등 14명을 변호사법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강씨는 지난 7월 서울 모 경찰서에 가족이 구속된 박모씨에게 접근,“청와대와 검찰 고위층 인사에게 부탁해 석방시켜 주겠다.”며 소개비 등의 명목으로 3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박모(54·건축업)씨는 지난 2월 모 지방경찰청으로부터 내사를 받고 있는 또다른 박모씨에게 “잘 아는 경찰간부가 있으니 구속을 막아주겠다.”며 1250만원을 챙겼다. 안동환 유지혜기자 sunstory@
  • 주간증시전망/800선 지지선으로 추가상승 기대감

    올해 사실상 마지막 주식거래 주간인 이번주 증시는 800선을 지지선으로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회복에 따른 기업 영업실적의 호전이 예상되고,내년 1월 장세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보다 0.6% 오른 811.20으로 마감했다.주초반 ‘후세인 효과’로 연중 최고치인 822.16까지 급등했으나 타이완에서 ‘사스’ 환자가 재발했다는 소식과 수급 불안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미국에서 이번주 발표되는 11월 개인소득 등 경제지표의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미 기업의 4·4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증시에 긍정적이다. 또 오는 26일은 국내 12월 결산사의 배당을 받기 위해 주식을 살 수 있는 마지막 기준일로,배당주에 대한 막바지 매수세도 예상된다. 특히 수출 호조에 이은 내수의 점진적 회복 등 경제에 대한 낙관론으로 연초 주가가 오르는 ‘1월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원은 “미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의 호조가 예상되는 등 긍정적 요인이 많은 만큼 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면서 “소재와 산업재,소비재 등 업황 회복이 뚜렷한 종목과 최근 낙폭이 컸던 우량 정보기술(IT)주를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코스닥시장은 45선을 지지선으로 48선까지 박스권 등락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 함성식 연구원은 “거래량 증가가 동반되면서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면서 “낙폭이 큰 반도체 장비주와 휴대폰 부품주 등을 저점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종목분석/LG전자

    올 3·4분기까지 냉장고 등 디지털 가전 30.1%,TV 등 디지털 디스플레이 33.6%,휴대폰 등 정보통신 35.3%의 매출비중을 차지했으며,수출비중이 75.6%인 국내 정보기술(IT) 대표기업이다.LG그룹이 2002년 지주회사 체제로 바뀐 뒤 지주회사인 ㈜LG의 사업 자회사로서 전자부문을 총괄한다. 디지털 가전 부문의 비수기로 2∼3분기에는 영업이익의 감소세가 지속됐고,최근 LG그룹의 비자금 및 카드 문제 등 기업외적 문제와 맞물려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주가가 고점 대비 20% 가량 하락한 상태다. 그러나 3분기에 휴대폰 부문의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35.3%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2.1%에서 5.8%로 급증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10월 판매량도 9월 대비 20.2% 증가하는 등 실적이 개선돼 최근 환율 상승과 함께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반전될 전망이다.또 TFT-LCD산업 호황에 따라 LG필립스LCD로부터의 지분법 평가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순이익도 호전될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기업외적 요인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하지만 지주회사 체제에서 주 사업 이외 부문에 대한 투자 제한 등을 감안하면 기업외적 요인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극히 작아 보인다.따라서 최근 나타난 주가의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 메리트 부각,4분기부터 실적회복 전망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 요인,중기적으로 투자심리 해소 가능성을 고려하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현 시점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위원
  • 대한민국은 지금 고스톱 Go!Go!

    대한민국의 ‘국민 게임’은 ‘스타크래프트’가 아니다.NHN, 넷마블, 네오위즈 등 3대 게임포털들을 포함,전국 80여개 업체가 서비스하고 있는 온라인 고스톱,포커 등 온라인 도박성 게임들이 ‘영예’의 주인공이다.한국인 2명 중 하나는 도박성 게임이 들어 있는 게임 포털의 회원이고,24시간 서비스하는 도박성 게임에 하루 평균 300만명이 출입한다.총 회원 수는 7000만명(중복 포함),실제 회원수는 2000만명으로 추산된다.상위 3대 게임 포털 업체들의 게임 관련 매출액의 80%도 이러한 도박성 게임에서 나온다.이러다 보니 새로 나오는 온라인 게임들도 단연 이 황금시장을 노린다.최근 한 달 동안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등급 심의를 신청한 국산 PC·온라인 게임 104건 중 34.6%인 36건이 고스톱 등 도박성 게임이다.이들 게임이 기존의 고스톱 등과 차별화되지 않는 점에 비춰 보면 황금시장의 잠식을 노린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영등위가 지난 8월 서울 및 6대 광역시에서 총 3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온라인 고스톱 등 도박성게임에서 판돈인 사이버머니를 현금으로 구매해 본적이 있는 유저(사용자)들이 응답자의 24%에 달한다.그 중에서 원칙적으로 도박사이트를 사용할 수 없는 미성년자(13∼19세)도 22.9%나 달했다.이들은 부모의 동의없이 휴대폰 현금 결제 등을 통해 사이버머니를 충당했다.이들 도박성 게임의 사이버머니는 각종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서 실제 현금으로 사고 팔린다.한 거래 사이트 관계자는 “우리 사이트 하나만 하루 평균 1000만원(현금가)이 넘는 사이버머니 거래가 이루어진다.”면서 “거래 당사자들은 기록이 안 남는 채팅·전화 거래를 선호하기 때문에 실제 액수는 훨씬 클 것”이라고 귀띔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현행법상 사이버머니를 재물로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단속이 힘들다.”며 고충을 토로했다.사기죄 등으로 간접처벌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물론 도박을 목적으로 한 사이버머니 현금거래를 하는 업체의 경우는 도박장 개장죄를 적용할 수 있지만,아예 서버 자체를 중남미 등지로 옮겨 놓으면 국내법상 처벌이 불가능하다.김재규 사이버수사대장 등 전문가들은 “급변하는 인터넷 환경에 따라 관련법을 즉각 개정·보완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세계 휴대폰시장 성장 잠재력 여전/이코노미스트誌 “中·러등 가입자 증가율 지속”

    전세계 통신시장이 거품 논란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상당한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최근 세계통신시장이 올해 사상최대치인 1조 37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특히 유력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최근호에 따르면 이동통신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예컨대 가구당 이동통신 가입률은 낮지만 면적과 인구가 많은 중국과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은 올해 7월 현재 지난해 대비 휴대전화 가입자 증가율이 각각 33.1%,118.2%,77.0%를 각각 기록했다.그만큼 휴대전화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크다는 얘기다. 인구 100명당 광대역 초고속통신망 가입자수는 한국이 2002년 말 현재 1위를 차지하고 있다.하지만 2001년 대비 증가율은 한국(28%)에 비해 일본(173%),미국(56%),영국(233%),독일(67%)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속한 여타 국가들이 훨씬 높았다.역시 초고속통신망 사업이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임을 방증한다. 이처럼 거품이 꺼지고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통신시장에서 소비지출은 여타 산업에 비해 급속히 늘고 있다.현재 전세계의 인터넷 인구가 6억 6500여명이라는 사실은 그 상징적 지표다. 그렇다면 통신시장 전체의 수익 증가 추세와 파산 및 고용 악화가 일상화된 통신업계 동향 사이의 괴리는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사실 1990년 말부터 시작된 정보기술(IT) 거품 붕괴 이후 고용 악화와 주가하락 등 통신시장의 불안정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지난해만 해도 글로벌 크로싱,비아텔,월드콤 등 수십개의 대기업이 파산했다.통신시장에서 빠져나가 떠도는 자금만 해도 1조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계되고 있을 정도다. 전문가들은 “통신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은 하고 있지만 당초 기대했던 규모와 속도로 성장하지는 않고 있다.”는 데서 거품 붕괴의 원인을 찾는다.통신산업은 기반설비 집중형 산업으로 인프라 구축에 긴 시간이 소요되고 그만큼 미래 수요를 예상해 맞추어 나가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다. 때문에 IT 거품 붕괴 이후 통신시장에 뛰어드는 기업은 최소한 2가지 추세를 감안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첫째,현재 가장눈에 띄는 성장 부문은 휴대전화 분야라는 사실이다.휴대전화 사용인구가 현재 13억에서 2007년까지 20억으로 성장하고 이동통신 통화횟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무선통신 사업자나 장비 메이커가 이윤을 창출할 여지가 크다는 뜻이다. 둘째,앞으로 수년간 광대역 또는 초고속 인터넷망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이 분야와 관련한 유선통신업자에도 큰 신규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구본영기자 kby7@
  • 인터넷서 10만원 이상 카드결제 즉시 내역통보 의무화/전자상거래 소비자보호지침 오늘부터 시행

    앞으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신용카드로 10만원어치 이상의 물건을 사면 e메일이나 휴대폰 문자메시지(SMS) 등을 통해 결제 내역을 바로 통보받는다. 또 인터넷 판매를 중개하는 경매 사이트나 포털 사이트도 판매에 책임이 없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리지 않으면 판매업체들과 연대책임을 지게 된다. ●3만원 이상 전화결제도 해당 2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전자상거래 소비자보호법의 내용을 구체화하는 기준과 해당 업계에 대한 권고를 담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 지침’이 21일부터 시행된다.지침은 신용카드 및 전화로 인터넷 쇼핑몰이나 통신판매업체에서 물건을 살 때 발생하는 명의 도용을 막기 위해 10만원 이상 카드 결제나 3만원 이상 전화 결제가 이뤄지면 사업자는 주문자에게,전자결제업자는 대금 지급자에게 e메일이나 전화,휴대폰 문자메시지, 팩스 등으로 즉시 내역을 통보하도록 의무화했다. ●이메일·전화·팩스 등 통해 아울러 유·무선 전화업체가 요금을 고지할 때에는 전화요금 외에 상품 결제내역을 공급사업자별로 구분해 표시하도록 못박고,요금 분쟁이 발생하면 해결될 때까지 요금을 못 받는 것은 물론이고 요금 미납을 이유로 통화 서비스를 제한하거나 신용불량자로 등록하는 행위도 금지했다. 지침은 인터넷에서 성업 중인 경매 사이트나 전자상거래를 중개하는 포털 사이트들의 책임 회피를 막기 위해 물건 판매에 책임이 없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리지 않는 한 판매업체와 함께 연대책임을 지도록 했다. 또 인터넷업체들이 공정위 승인 표준약관을 사용한다는 의미로 공정위 마크를 사용하는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공정위가 해당 사이트의 신뢰성을 보증하는 것처럼 부당하게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약관 개정은 최소 7일 전부터 고지하되 특히 소비자에게 불리한 변경은 30일 이상 유예기간을 두도록 권고했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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