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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차대전 성경처럼…우크라이나 병사 살린 갤럭시 휴대폰

    1차대전 성경처럼…우크라이나 병사 살린 갤럭시 휴대폰

    우크라이나 병사가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덕분에 목숨을 구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병사의 포탄 파편이 박힌 갤럭시 S25 울트라 스마트폰을 무료로 수리해 줬다. 우크라이나의 정보기술 전문 매체인 메자는 지난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병사가 삼성전자의 공식적인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 사진과 함께 올린 글을 소개했다. 이 병사는 “포격 중에 큰 파편이 나의 휴대전화의 액정화면에 박혔지만, 튼튼한 티타늄 케이스가 막아 줘서 내 몸까지 뚫고 들어오지는 않았다”면서 “휴대전화가 말 그대로 나의 방패가 되어주었다”라고 썼다. 삼성전자는 병사의 헌신과 삼성 브랜드에 대한 믿음을 보답하기 위해 휴대전화의 무료 수리를 약속했다고 메자는 전했다. 네티즌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휴대전화가 목숨을 구한 사연을 두고 1차 세계대전에서 성경책이 총알을 막아 병사의 목숨을 살린 이야기와 같다며 감동스러워했다. 한편 제2차 평화협상에 따른 포로 교환을 앞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드론 등을 이용한 공격을 서로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7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 수호이(Su)-35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그동안 414대의 러시아 전투기를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도 8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공격해 병력 200명 이상과 드론 지휘소 13곳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1일 우크라이나의 ‘거미집 작전’으로 41대의 폭격기를 잃은 이후 보복을 천명하며 연일 대규모 공습을 벌이고 있다.
  • “변기 위에서 ○○하면 자칫 급사 위험”…치명적 행동에 英 의학교수 ‘경고’

    “변기 위에서 ○○하면 자칫 급사 위험”…치명적 행동에 英 의학교수 ‘경고’

    변기에 앉아 무리하게 힘을 주거나 스마트폰을 오래 보는 습관이 심장마비나 실신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비영리 연구매체 ‘더 컨버세이션’에 따르면 영국 브리스톨대학교 미셸 스피어 해부학 교수는 기고문에서 화장실에서 가장 위험한 행동으로 ‘발살바 수기(valsalva 手技)’ 현상을 꼽았다. 이는 배변 시 숨을 참고 강하게 힘을 주는 행위로, 가슴에 압력을 가해 심장으로 돌아가는 혈액량을 감소시킨다. 특히나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매우 위험하다.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거나 기절 상태에 빠질 수 있고, 심한 경우 급사에 이를 수도 있다. 미주신경 역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 신경은 심장 박동을 조절하는데, 과도한 힘주기나 직장 압박으로 자극을 받으면 심장 박동이 위험할 정도로 느려지며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의식을 잃게 된다. 스피어 교수는 “화장실은 드라마가 일어날 것 같지 않은 평범한 공간처럼 보이지만, 역사적으로 왕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유명인들을 쓰러뜨린 곳”이라고 밝혔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화장실 관련 사망 사례는 엘비스 프레슬리와 영국의 조지 2세다. 1977년 8월 16일, 당시 42세였던 프레슬리는 자신의 저택 그레이슬랜드 화장실 바닥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그는 만성 변비에 시달렸으며 장기간 아편계 약물 복용, 병적으로 확장된 대장 등과 같은 여러 건강 문제를 안고 있었다. 사망 당일 아침 그가 화장실에서 심하게 힘을 주고 있었다고 한다. 발살바 수기가 약물 남용과 건강 악화로 이미 손상된 심장에 치명적인 부정맥을 유발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보다 앞선 1760년 영국의 조지 2세는 화장실을 다녀온 직후 급사했다. 왕실로서는 이례적으로 부검이 실시됐으며, 조지 2세는 몸의 주요 동맥인 대동맥류가 파열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왕이 변기에서 일어서는 순간 혈압이 급변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왕의 심장은 이미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여서 작은 혈압 변화도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현대에는 새로운 위험이 추가됐다.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습관이다. 스마트폰을 보며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으면 직장 주변 정맥에 압력이 가해져 치질이나 항문 부위 피무나 점막이 찢어지는 열창의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화장실에서 사용한 스마트폰은 대장균 등 해로운 세균을 옮기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 손을 씻은 후에도 휴대폰에 병원균이 오래 남아있을 수 있어서다. 서양식 변기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아시아나 아프리카에서 흔한 쪼그려 앉는 화장실과 달리, 서양식 앉는 변기는 직장을 비효율적인 각도로 만들어 더 많은 힘을 필요로 한다. 스피어 교수는 “심장마비, 실신, 낙상, 세균 감염 등을 고려할 때 화장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안전한 공간이 아니다”라며 “다음에 화장실에 갈 때는 올바른 자세로 앉아서 무리하게 힘주지 말라”고 당부했다.
  • ‘성동구 아이돌’ 정원오 구청장, ‘사당귀’ 보스로 출연

    ‘성동구 아이돌’ 정원오 구청장, ‘사당귀’ 보스로 출연

    서울시 유일의 3선 구청장이자 ‘성동구 아이돌’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KBS 2TV 일요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 출연한다. 6일 성동구에 따르면, 정 구청장은 오는 8일 방송되는 309회차 사당귀에서 대한민국 대표 행정가이자 소통 구청장의 하루를 공개한다. 정 구청장은 주민 소통에 적극적인 현장형 리더십으로 유명하다. 최근 X(옛 트위터)에 반려견 순찰대 ‘호두’를 소개한 게시물은 585만회 이상, 불황에 자영업하는 부모님의 가게를 소개하는 ‘랜선효도 맛집 탐방 후기’ 게시물 1500만회 이상 조회되기도 했다. 방송에서는 정 구청장의 일과가 ‘리얼 브이로그’ 형태로 공개된다. 새벽 5시에 기상해 오전 8시 무렵 도보로 출근해 문자 민원 확인, 직원 보고, 각종 현장 방문, 구민 만남 등 분 단위로 이어지는 빽빽한 일정과 함께 행정 달인의 면모가 생생히 담길 예정이다. 특히 주민에게 공개한 휴대폰 번호를 통해 받은 다양한 민원을 꼼꼼하게 살피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정 구청장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첫 안전치안점검회의에 참석했다. 정 구청장은 “서울의 기초 지자체 중 유일하게 현장에 직접 한께한 자리였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해법을 모색하시는 국정철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 에스컬레이터 거꾸로 오르는데 母 휴대폰 삼매경…아찔 영상에 中 ‘분노’

    에스컬레이터 거꾸로 오르는데 母 휴대폰 삼매경…아찔 영상에 中 ‘분노’

    중국의 한 쇼핑몰에서 어린 아이가 에스컬레이터를 거꾸로 오르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포착됐다. 아이의 엄마로 추정되는 여성은 휴대전화에 열중하는 모습으로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일 중국 현지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웨이보를 통해 한 남자아이가 에스컬레이터를 거꾸로 오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됐다. 해당 장소는 중국 허난성에 위치한 한 쇼핑몰로 추정되고 있다. 영상 속 아이는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역방향으로 올라가려다 넘어지며 엉덩방아를 찧는다. 특히 넘어질 때 계단을 손으로 짚어 자칫하면 계단에 손이 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아이의 보호자로 추정되는 여성은 에스컬레이터 앞에 서서 휴대전화만 들여다보는 모습이다. 여성이 이러한 아이의 모습을 촬영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 신발이 끼기라도 한다면 어쩌려고 하냐. 너무 무책임하다”, “겁도 없고 무지하다”, “진짜 엄마 맞냐”, “에스컬레이터에 옷이 빨려들어갈수도 있고 엄청나게 위험한 상황”이라며 부모의 태도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한편 에스컬레이터 끼임 사고는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 2월 중국의 한 쇼핑몰에서는 부모에게서 떨어져 혼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소녀가 넘어지면서 손가락이 틈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근처에 있던 한 쇼핑객이 상황을 알아차리고 에스컬레이터 비상 정지 버튼을 눌렀다. 당시 소녀의 손가락은 끼어 있었고, 피가 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원 6명이 사고 현장에 도착해 소녀는 안전하게 구조됐으며, 즉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5월 수원시 권선구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16개월 여자아이의 왼손 검지손가락이 에스컬레이터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아이는 보호자의 품에 안겨 에스컬레이터에 타고 있었는데, 보호자가 현기증 증세로 쓰러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호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손가락 일부가 크게 파였으나 봉합 치료 끝에 절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LGU+, 현관문 앞까지 책임지는 ‘우리집지킴이 도어캠’ 출시

    LGU+, 현관문 앞까지 책임지는 ‘우리집지킴이 도어캠’ 출시

    LG유플러스가 보안 사각지대인 현관문 앞에서 발생하는 범죄나 택배·배달음식 도난 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현관문 폐쇄회로(CC)TV 서비스 ‘우리집지킴이 도어캠’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우리집지킴이 도어캠은 움직임이 감지되면 1초 내로 자동 녹화를 시작하며,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에 알림을 전송한다. 야간에도 적외선(IR) 모드로 선명한 영상 확인이 가능하며, 사용자는 외부 방문자와 양방향으로 대화하거나 음성 안내를 송출할 수 있다. 개인정보 탈취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보안 성능을 강화했다. 2단계 로그인(아이디와 휴대폰 인증)을 통해 타인의 무단 접속을 차단하며, 사용자가 모르는 기기에 로그인 시 이를 앱에서 확인하고 강제 로그아웃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영상은 LG유플러스의 보안 클라우드에 암호화된 형태로 저장되며, 복제가 불가능한 보안 전용 칩(PUF)을 통해 해킹 위험을 원천 차단한다. 현관문에 별도 타공 없이 부착형으로 설치할 수 있어 전·월세 거주 형태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는 홈캠을 통해 실내 보안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넘어 ‘우리집지킴이 도어캠’ 출시를 통해 실외 보안영역까지 홈보안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우리집지킴이의 집안 내 홈캠과 함께 가입 시 추가적인 할인 및 프로모션 혜택 등도 제공할 방침이다. 우리집지킴이 도어캠 서비스는 월 1만 2100원(3년 약정 기준·모바일/인터넷 결합 시)에 ▲도어캠 1대 ▲20GB 클라우드 영상 저장 ▲택배·화재·도난 보상 보험을 제공한다. KB손해보험과 제휴한 보상보험을 통해 화재·택배·도난 사고 시에는 연간 최대 5000만원(화재), 최대 1000만원(시설 내 도난), 최대 50만원(택배 도난, 연 2회 한도)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 경북도의회, ‘제107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개최

    경북도의회, ‘제107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개최

    경북도의회는 지난 4월 1일부터 시행중인 2025년도 청소년의회교실 107번째로 ‘김천 성의여자중학교편’을 29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학생 27명과 교사, 도의회 및 도교육청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제 도의회 본회의 진행방식과 같은 절차로 의장과 의원의 역할을 맡아 지방의회운영의 전 과정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1~3학년 학생들은 개회식, 의원선서에 이어 3분 자유발언으로 ‘독도를 지키자’라는 주제로 ①독도란 섬은 ②역사적 사실을 통한 반박 ③국제법적 근거를 통한 반박 ④일본 교육 왜곡 문제 ⑤독도의 상징성과 우리의 역할 등 소주제별로 5명의 학생이 발표하고 이어서 ‘회기결정의 건’을 비롯해 조례안 2건(‘유튜브 시청 나이 제한에 관한 조례안’, ‘교내 휴대폰 소지 금지에 관한 조례안’) 등 전체 5건의 안건을 이의유무 및 전자표결 방식을 통해 처리하고 설문 및 수료식을 끝으로 청소년의회교실을 마무리하였다. 이날 함께 참석한 이우청 도의원은 “오늘 학교에서 벗어나 즐겁고 재밌게 색다른 분위기 속에서 우리 도의회를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여러분이 학교에서 이미 배웠던 견제와 균형, 대화와 타협의 민주주의의 원리와 정치 과정을 체험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기를 전하며 격려했다. 특히 의회교실에 참여한 한 학생은“민주적인 절차를 직접 체험해본 소중한 기회였고, 인생의 큰 전환점이자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소년의회교실은 지난 2014년에 도입되어 현재까지 운영하는 지방의회 체험행사로 2023년 조례(‘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등으로 더욱 활성화되고 있으며 참여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자식들이 나를 돈으로 봐”…‘짠순이’ 전원주에 선우용여 “안쓰럽다”

    “자식들이 나를 돈으로 봐”…‘짠순이’ 전원주에 선우용여 “안쓰럽다”

    배우 전원주(85)가 짠순이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 출연한 전원주는 절친인 배우 선우용여(79)와 대화를 나눴다. 전원주는 낡은 가방을 들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선우용여는 “돈을 이고 지고 갈 거냐”며 핀잔을 줬다. 가방에서 찢어진 달력을 꺼낸 전원주는 “일정표”라고 소개했다. 선우용여가 “휴대전화로 다 할 수 있다. 아들이 안 가르쳐 줘?”라고 묻자 전원주는 “가르쳐줘도 금방 잊어버린다”라고 답했다. 이에 선우용여는 “(전원주) 언니 사는 거 보면 밉다가도 안쓰럽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전원주의 가방에서 빗을 발견한 선우용여는 “이 빗도 30~40년 됐다. 여태까지 들고 다닌다”라고 말했다. 너덜너덜한 전원주의 휴대폰 케이스에 선우용여는 “아들이 새로 바꿔주지도 않냐. 그렇게 살지 마”라고 잔소리했다. 전원주는 “테이프 붙여 쓰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며 “우리 아들도 이 근처 산다. 제일 큰 아파트. 궁전이다”라고 밝혔다. 슬하에 두 아들을 둔 전원주는 지난해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아들이랑 같이 살고 싶은데 같이 살자는 아들이 없다”라고 토로한 바 있다. 그는 자식들의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용돈을 주고 부른다며 “금일봉을 주니까 아무 소리 없이 온다. 돈 주면 금방 일어서서 간다”라고 말했다. 이어 “용돈을 받자마자 액수를 세던 며느리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평소 금일봉은 얼마나 주냐’는 질문에 전원주는 “며느리 올 때는 100만원 준다. 아들들에게는 건물도 사줬다”라고 답했다. 전원주는 “자식들이 나를 엄마나 할머니로 안 보고 돈으로 볼 때 속상하다”라고 털어놨다. 전원주는 첫 번째 남편과 결혼한 지 3년 만에 사별의 아픔을 겪었다. 그 후 1969년 아들을 둔 남편과 재혼했고 2013년 사별했다.
  • 추락한 韓교실에 외신까지 ‘경악’…국경 넘어 퍼진 ‘이 사건’ 충격 민낯

    추락한 韓교실에 외신까지 ‘경악’…국경 넘어 퍼진 ‘이 사건’ 충격 민낯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틀린 답을 지적한 교사를 주먹과 발로 때린 사건이 국내외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같은 동양 문화권 언론마저 “충격적”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한국 교실의 참담한 현실이 국제 사회에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 사건을 “충격적인 사건”으로 규정하며 한국 교실 폭력 급증 현상에 대해 29일 보도했다. SCMP는 “한국 전역에서 교사 폭행 사건이 늘면서 교육 현장의 교사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같은 동양 문화권인 홍콩의 언론까지 경악할 정도로 한국 교실의 위기 상황에 임계점에 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건은 지난 9일 해당 교사가 수학 단원평가 결과지를 배부하고 오답 풀이 수업을 하던 중 발생했다. 오답으로 채점된 자신의 답안을 확인한 학생이 “나는 다 맞았어요!”라며 강하게 반발하다가 폭력 행위까지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사건 이후에도 계속됐다. 원래 담임이 교체된 뒤에도 이 학생은 계속해서 수업을 방해했고, 투입된 시간강사마저 위협하는 행동을 보였다고 전해졌다. 우리나라에서 학생의 교사 폭행 사건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교권보호위원회에 회부된 교사 폭행 사건은 502건으로, 2020년 106건 대비 5배 가까이 급증했다. 올해 들어서도 유사한 사건들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월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휴대폰 사용을 제지받은 고3 학생이 휴대전화로 교사의 얼굴을 가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주도에서는 지난 22일 학부모의 지속적인 민원에 시달리던 중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도 벌어졌다.
  • “애국보수 카리나?”…정치색 논란에 사라진 사진 한 장

    “애국보수 카리나?”…정치색 논란에 사라진 사진 한 장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25)가 SNS에 올린 사진이 정치적 해석을 불러일으키며 논란이 됐다. 논란이 커지자 카리나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카리나는 지난 27일 인스타그램에 장미 이모티콘과 함께 일본에서 촬영한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그는 흰 원피스에 검은색 점퍼를 걸쳤고, 점퍼에는 빨간색 숫자 ‘2’가 큼직하게 새겨져 있었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숫자와 색상을 정치적 상징으로 받아들이며 “애국 보수 카리나” “카리나는 2번이 맞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사진이 확산되면서 “대선 앞두고 신중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반면 “무조건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건 피곤하다” “옷 하나 가지고 과민반응”이라며 과도한 해석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카리나는 해당 게시물을 곧바로 삭제했다. 하지만 그가 착용한 점퍼 브랜드까지 주목받으며 논란은 계속됐다. 카리나가 입은 옷은 미국 뉴욕 기반 패션 브랜드 ‘바퀘라(VAQUERA)’ 제품으로, 약 72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카리나는 과거에도 이 브랜드의 키 체인을 착용하는 등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앞서 그룹 제로베이스원 김태래도 비슷한 해프닝을 겪었다. 그는 지난 26일 팬 소통 앱에 손가락으로 브이(V)자를 그린 사진을 올렸다가 “지금 (대선) 시즌 때문에 (소속사에서) 브이 하면 안 된다고 했다. 휴대폰 색깔(파란색)로 중화시키겠다”며 사진을 수정해 올렸지만, 이 역시 삭제됐다. 선거를 앞두고 연예계는 정치적 해석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언행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의상, 헤어, 손 모양 등 사소한 요소까지 조심해야 한다는 내부 단속도 강화되고 있다. 가수 데프콘은 2017년과 2022년 대선 당시 파란색, 흰색, 빨간색, 노란색이 모두 섞인 점퍼를 입고 인증샷을 찍으며 오히려 웃음을 자아냈다. 손을 일부러 가리고 포즈를 취하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오해를 차단하는 ‘투표룩’은 매 선거 때마다 회자된다.
  • 수면제 먹여 女승객 50명 성폭행·촬영한 택시기사 “기억 안나” 日 발칵

    수면제 먹여 女승객 50명 성폭행·촬영한 택시기사 “기억 안나” 日 발칵

    일본에서 한 50대 택시기사가 수면제를 먹여 여성 승객 수십여명을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택시기사는 과거 10대 여성에 수면제를 먹이고 금품을 빼앗은 사건으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일본 경시청은 전직 택시기사 A(54)씨를 성폭행 및 불법촬영 등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7월 자신의 택시에 20대 여성 승객이 탑승하자 수면제를 마시게 하고, 여성 승객의 집에서 성폭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자신이 승객을 성폭행하는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까지 했다. 경찰의 추궁에 A씨는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에도 10대 여성에 수면제를 마시게 하고 현금 등을 빼앗은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었다. 당시 A씨는 경찰에 연행되며 자신을 촬영하는 취재진을 향해 손을 절레절레 내젓거나, ‘브이’를 그리는 등 모습을 보였다. 해당 사건으로 A씨는 구속되지 않고 ‘처분 보류’ 결정을 받아 석방됐다. 이후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서 여성 50여명을 불법촬영한 영상물을 발견했다. A씨의 휴대전화에는 지난 2008년부터 여성 50여명에 음란 행위를 하는 동영상과 사진 3000건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시청은 A씨의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 자취방·여행·시련… 그리고 꿈, 젊은이를 위한 젊은이의 회고

    자취방·여행·시련… 그리고 꿈, 젊은이를 위한 젊은이의 회고

    “뒤섞인 빨래와 읽다 만 책, 펼쳐진 노트북, 아무렇게나 내동댕이쳐진 베개, 수치심과 슬픔이 너저분하게 널려 있던 이십 대 초반의 자취방….” 스물여덟살 여성 작가가 회상한 젊은 시절 모습이다. 지금도 충분히 젊은데, 그는 왜 벌써 더 젊은 시절을 곱씹고 있을까. 잘 이해되지 않는다. 새 책 ‘내 꿈에 가끔만 놀러와’가 매력적이었던 건 바로 이 지점이다. 이해되지 않는 걸 이해해 보자는 동인으로 작용했다는 것. 저자는 ‘텍스트힙’(독서를 통해 개성을 표현하는 MZ세대의 트렌드)을 맨 앞에서 이끈다는 평가를 받는 이다. 출판사는 ‘내 꿈에 가끔만 놀러와’를 이렇게 소개했다. “청년 세대를 대변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고선경의 첫 산문집. 시인이 수년간 블로그에 연재해 온 일기에 때때로 기록한 메모, 새로 쓴 원고들을 더해 엮은 이 책에는 이십 대 청년으로서 그가 줄곧 그려 온 알록달록한 마음의 무늬들이 수놓여 있다”고. 혹여 그 마음의 무늬 중 하나를 끝단이라도 만질 수 있다면 세대 차이를 좁히는 위대한 첫걸음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대학 시절 자취방은 어땠는지부터 짚었다. 노트북은 ‘출생신고’도 안 됐을 때이니 당연히 없었고, 학생 이후의 삶에 대한 불안과 회피, 탄식 등이 저자의 방에서처럼 널브러져 있었던 듯하다. 그렇다면 어딘가 저자와 교감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 않을까. 책의 목차에서 ‘여행’이란 단어를 찾았다. 이십 대는 여행을 어떻게 볼까. 작으나마 교차하는 영역이 발견될지도 모른다. 작가는 일본 도쿄와 강원 속초 등을 여행했다. 그 뒤를 따르니 “구글맵을 보느라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면서 사람들에게 치이지 않기 위해 애”쓰며 “해질녘 노을이 진한 치즈처럼 녹아내린” 모습에 시선을 뺏긴 작가가 보였다. 그래, 나도 어느 때인가부터 구글맵을 보며 목적지를 찾아다녔지. 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해질녘 노을이 치즈처럼 녹아내리지는 않은 것 같다. ‘취준생’(취업준비생) 시절엔 도피만 꿈꾼다. 아마 동서와 고금이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대기업 면접 보러 갈 때도 우황청심환 정도 먹고 갈 테지 싶었다. 요즘 취준생은 달랐다. ‘면접 약’이라고 불리는 ‘인데놀’이란 약을 의사에게 처방받아 복용한단다. ‘우황청심환’과 ‘인데놀’의 간극은 어쩐지 그 이름만큼이나 넓어 보인다. 안팎의 시련을 겪는 건 누구나 같다. 함락당하지 않으려 애쓰는 것도 그렇다. 다만 형태가 다를 뿐. 역시 첫술에 배부르길 기대하는 건 무리이지 싶다.
  • 안양시, 냉난방·휴대폰 충전기 갖춘 ‘스마트 버스정류장’ 3곳 추가 설치···하반기 3곳 ‘더’

    안양시, 냉난방·휴대폰 충전기 갖춘 ‘스마트 버스정류장’ 3곳 추가 설치···하반기 3곳 ‘더’

    경기 안양시가 한파·폭염, 미세먼지 등을 피하고 공공 무료 근거리무선망(와이파이), 버스정보 알림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관내 3곳에 추가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안양역에 이어 안양시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4곳으로 늘었다. 신규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호계3동 현대·대림아파트 정류장 ▲안양5동 우체국사거리·안양초교·중화한방병원 정류장 ▲안양4동 안양중앙시장·안양고용센터 정류장 등 3곳이다. 추가된 3곳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보도폭이 넓고 버스 이용객이 많은 정류장으로, 밀폐공간과 개방 공간을 구분해 일반 정류장보다 넓게 조성했다. 밀폐공간에는 시민들이 한파 또는 폭염에도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냉난방 시설이 갖췄고, 공기 청정시스템도 설치됐다. 또, 공공 무료 근거리무선망(와이파이), 무선 휴대폰 충전기, 버스정보 알림서비스 등과 냉온 의자가 설치됐다. 안양시는 오는 하반기에 추가로 3곳을 더 설치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피 흘리며 쓰러진 아내 보고 ‘찰칵’…곧장 테니스장 간 남편

    피 흘리며 쓰러진 아내 보고 ‘찰칵’…곧장 테니스장 간 남편

    인천지법이 중상을 입은 아내를 방치한 60대 남편에게 유기 혐의만 인정하고 치상 책임은 묻지 않자, 검찰이 항소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유기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A(64)씨의 1심 판결에 불복해 전날 항소장을 제출했다. 인천지방법원 형사9단독 강태호 판사는 최근 유기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대해 유기 행위는 인정했으나, 아내의 뇌사 상태와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강태호 판사는 “언제 외상성 경막하 출혈이 발생했는지 특정할 수 없고, 피고인이 즉시 조치했더라도 피해자가 의식불명에 빠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9일 오후 6시 12분쯤 인천시 강화군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화장실에 쓰러진 50대 아내 B씨를 발견했지만, 구호 조치 없이 휴대폰으로 사진만 찍어 의붓딸에게 전송한 뒤 테니스장으로 향했다. 딸의 신고로 병원에 이송된 B씨는 결국 뇌사 상태에 빠졌다. 검찰은 1심에서 A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으나, 법원은 치상 부분을 무죄로 판단해 형량을 대폭 낮췄다. 재판부는 “쓰러진 피해자를 보고도 외출해 유기한 정도는 중하다”면서도, A씨가 과거 가정폭력 사건으로 “피해자 몸에 손대지 말라”는 경찰 조언을 들은 상태였고 현재 반성하는 점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피해자 유족 측은 “명백한 방치로 인해 아내가 뇌사 상태에 빠졌는데 치상 책임을 묻지 않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검찰의 항소로 2심 재판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 [이근화의 말하자면] 수평선을 바라보며

    [이근화의 말하자면] 수평선을 바라보며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리”(‘바람이 불어오는 곳’) 5월 초 긴 연휴를 앞두고 퇴근길 광역버스가 갑자기 한남동에서 운행을 중지했다. 기사는 모든 승객의 하차를 요구했다. 운행 중이던 앞차들이 모두 남산 터널에 갇혀 꼼짝 못 하고 있어 더이상 운행이 어렵다고 했다. 시내로 진입하지 못하는 이유를 듣고 승객 누구도 따지지 못하고 조용히 내렸다. 뿔뿔이 흩어진 사람들은 각자 집으로 돌아갔을 것이지만 단순한 교통 체증 이상의 것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음날 신나게 여행을 떠날 마음은 들지 않았지만 결국 길을 떠났다. 가정의 달이기에 아이들을 데리고 여러 날 집에만 있기가 좀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다. 푸르름을 가득 안고 있는 오월의 바다. 아이들은 밀려드는 파도에 발을 적시며 군소나 게 등을 잡아 올리고 모래를 파서 제 몸을 덮기도 했다. 흰 파도와 따뜻한 모래를 아이들은 좋아한다. 제법 여러 가족이 해변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렇게 봄 바다 앞에서 떠오르는 여러 기억을 끝내 지우지 못할 것이지만 그러고도 사람들은 바다를 찾고 연휴의 한 조각을 해변에 풀어 놓는다. 문제의 버스 운행 중지는 평일 저녁 광화문 일대가 시위대로 꽉 찼기 때문이다. 그날 오후 느지막하게 발표된 대법원 조치 때문이었다. 전직 대통령이 임명한 다수의 판사가 주도해 특정 대선 후보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무죄 판결을 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 대선을 한 달 앞두고 6만쪽에 달하는 기록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내려진 사법부의 노골적인 정치 개입이었다. 사법부의 독립성이 무너지고 나서야 나는 한남동을 떠나는 그분의 웃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다 계획이 있었던 거다. 국민의 선거권과 자유를 제한하려는 사법부의 행태를 통해 국민의 움직임과 사회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 법원의 무능함을 보았다. 개인의 안위 앞에서 본연의 책임과 의무를 저버리고 저세상으로 가 버린 사람들에게 부끄러움은 없는 것 같다. 아이와 함께 숲길을 걷는데 꼭 고사리처럼 생긴 풀이 여기저기 보였다. 아이는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찾아보더니 관중이라는 풀이라 알려 주고 나서는 돌을 툭툭 차며 걷는다. 자신이 우연히 선택한 돌이 마음에 드는지 집까지 차고 갈 태세다. 나는 우리 사회가 어떤 지도자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인가 마음이 계속 어지러웠다. 내란 위험성을 맞닥뜨린 긴 연휴 이후 우릴 기다리고 있는 것들을 끝까지 마주 봐야 하는 것은 용기의 문제가 아니다. 가진 것 없이, 기댈 곳 없이 사는 사람들이 가진 삶의 평범한 윤리다. 날마다 누추한 집을 찾아가 서로에게 기대어 살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운명이다. 고등법원은 여론에 밀려 선고를 대선 뒤로 미뤘다.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에 관한 국민 전자청원에 참여했다. ‘출렁이는 파도에 흔들려도 수평선을 바라보며’ 그곳으로 함께 가야 할 것 같다. 무능하고 부정한 이들의 사퇴를 촉구하고 내란세력을 처벌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퇴행적 정치 행태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근화 시인
  •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의회 체험 산 교육장 자리매김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의회 체험 산 교육장 자리매김

    경북도의회는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하룻동안 도의원이 되어 민주시민 역량을 키우고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해보는 ‘청소년의회교실’ 프로그램을 2014년에 도입해 구미 왕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1년간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 12일 청송여자고등학교가 100회째를 돌파하며 현재 106개 학교 4700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등 명실공히 도내 청소년들에게 지방자치제도의 근간인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민주시민의 소양과 지도자적 자질 함양을 제공하는 산 교육장으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청소년의회교실은 시행 후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 학교와 시행 횟수, 학생 수 등 참여 규모가 확대되었을 뿐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더욱 생생한 의정활동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알차고 내실있는 프로그램으로 계속 변화해 왔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2020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잠시 중단하기도 했으나 2022년 하반기부터 다시 시작하여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시행 첫해인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초등학생만을 대상으로 하였으나 2017년부터 좀 더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고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기 위해 도내 중학생, 고등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개최 횟수도 계속 늘어나 첫 해 2회이던 것이 지난해 30차례 개최를 했으며 금년에는 32차례가 예정되어 있다. 연간 참여 학생 수도 해마다 증가해 2014년 170명에서 2019년 1438명까지 증가했다가 2022년 하반기부터 재개하여 2023년 544명, 작년에 708명, 올해는 800여명 등 코로나 19 중단 이후 다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매 회 참여하는 학생 수도 시행 후 2022년까지 평균 74명(일일 최다 참여 159명, 포항 대흥초교)이었으나 2022년 재개 후부터 평균 26명으로 학생별로 발표의 기회가 확대되었고 회의 집중도와 몰입도가 높아지는 등 일일 도의원으로서 자부심과 참여의식이 크게 향상됐다. 지역별로도 도내 22개 시군 골고루 참여하고 있어 청소년의회교실에 대한 일선 학교의 관심과 참여 의지가 꾸준히 높아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그동안 청소년의회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도 조사를 통해 나타난 운영의 미비점을 보완하여 올해부터 ‘의원 선서’를 추가해 실제 일일 도의원으로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져보는 시간을 마련하였으며, 5분 자유발언(3명)을 3분 자유발언(5명)으로 변경해 더 많은 학생들이 발표의 기회를 가지도록 하였다. 또한 행사 종료 후 참가 학생 대상의 만족도 평가 방식을 ‘종이 설문’에서 ‘온라인 설문’으로 바꾸는 등 학생들의 요구와 눈높이에 맞추도록 했다. “내 꿈이 정치인으로 바뀌었다. 보람찼다”, “이런 경험을 하게 되어서 제 장래에도 도움이 되었고, 새로운 경험이라 좋았다”, “내가 쓴 조례안을 읽을 수 있어서 뿌듯했고 평소에 해보지 못했던 체험을 해서 좋았고 신기했다”, “실제로 의장이 된 기분이 들어 정말 인상 깊었다”, “의원이 진짜 된 것 같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직접 전자투표를 하여 안건에 대한 찬반결정을 하니 보람이 있었다”, “유익했다. 내년에도 오고 싶다”, “청소년의회 덕분에 민주주의에 대해 더욱 알게 되었다”, “나중에 의회에 참여하는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 내용은 2024년 한 해 동안 참가한 학생들의 소감문 중의 일부이며 학생들 대부분 처음엔 본회의장의 웅장한 모습에 긴장된 모습을 보이다가 회의가 진행되면서 친구들의 발표에 박수를 치는 등 차츰 밝은 표정으로 적극 참여하며 버스에 올라 귀가할 때는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한다. 또한 매회 실시한 설문을 종합한 결과 ‘도의회 역할과 기능 이해’ 96.5%, ‘전체 운영시간 적정’ 88.3%, ‘조례안 찬반투표 등 프로그램 유익’ 95%, ‘조례안 등 발표시간 적정’ 93.9%, ‘후배들에게 추천’ 92.1%로 참여 학생들의 96.4%가 청소년의회교실 운영 프로그램에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회교실은 교육청과 학교 등 사전 수요파악 등 협의를 거쳐 도의회 회의가 없는 비회기 기간 중에 개최를 하며, 크게 입교식과 본회의, 수료식으로 진행이 된다. 먼저 의회 건물 포토존에서 참가학생, 교사, 도의원이 함께 기념촬영을 가진 후 본회의장으로 이동해 회의 안내, 환영사 등 입교식를 하고 곧바로 학생 의장의 개의선언으로 본회의를 시작하게 된다. 본회의는 학생 의원의 ▲3분 자유발언 발표 후 ▲회기결정의 건과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관계 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처리하고 이어서 학생 의원의 ▲조례안 제안설명과 이에 대한 ▲찬성과 반대 토론 발표 후 참가 학생의원 전체 전자투표를 통해 가결 또는 부결 처리를 하게 된다. 안건 처리가 끝나면 학생 의장의 ▲산회 선포로 본회의가 폐회하게 되며, 마지막으로 ▲설문조사와 함께 도의원이 참가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는 것을 끝으로 청소년의회교실을 마치게 된다. 특히 참여 학생들이 처리하는 조례안과 제안설명, 건의안, 3분 자유발언, 찬성・반대 토론 자료는 학생이 직접 주제를 선정하여 관련 자료 수집과 발표원고를 작성토록 해 참여의식을 높이도록 하였다. 지금까지 발표된 내용 대부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고민하고 개선을 바라는 것으로 참신하고 기발한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다. ※ 주요 발표 제목 : 독도 문제, 불법 주정차 단속카메라 추가 설치, 청소년의 인터넷 및 도박 중독 관련, 생존수영 교육시간 확대, 초등학생 화장품 사용금지, 고기없는 날 채식데이, 교내에서 이성교제 허락, 교내 CCTV 설치 확대, 심야 사교육 금지, 흉악범죄자 신상 공개, 교내 휴대폰 소지 금지, 청소년 투표권 행사 확대, 학생부 종합 전형의 공정성 확보, 학교 매점 설치, AI 교육 제도 도입, 학교 인조잔디 설치, 초등학교 쉬는 시간 연장 등 이날 참여 학교 지역의 도의원이 직접 학생들을 맞이하며 기념촬영과 함께 도의회 운영과 의원 역할에 대한 상세한 설명, 체험 종료 후 수료증 수여 등 미래 유권자들인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격려와 소통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청소년의회교실의 의미를 한층 더 깊게 해 오고 있다. 그리고 청소년의회교실에서 학생들이 발표한 조례안 등 의견들은 이후 교육청 등 관계 기관에 보내 향후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토록 하며 참가 학생들의 설문 결과에서 나타난 건의사항이나 보완해야 할 사항들은 다음 해 청소년의회교실 운영 계획을 수립할 때 반영하게 된다. 한편, 경북도의회에서는 보다 체계적인 지원과 안정적인 청소년의회교실 운영을 위해 지난 2023년에 정경민 도의원(비례, 국민의힘)의 대표발의로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운영에 관한 조례’가 제정 시행됨으로써 청소년의회교실이 한층 더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으며, 무엇보다 제12대 도의회 후반기 슬로건으로 내세운 ‘우리 모두의 경북, 모두를 위한 의회’에 걸맞게 더 많은 학생들이 청소년의회교실에 참여함으로써 경북의 청소년들이 민주 시민으로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해 나갈 방침으로 있다.
  • 학점 따고 취업 상담하고 … 제주올레길서 인생의 멘토 만나다

    학점 따고 취업 상담하고 … 제주올레길서 인생의 멘토 만나다

    “ ‘제주올레길과 자아성찰’ 과목은 학생들에게 휴대폰을 멀리하게 하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게 합니다. 집 안에만 있던 학생들이, 집 밖으로, 밝은 세상으로 나오게 하는 게 목표입니다.” 김일환(63) 제주대 총장이 지난해 처음으로 ‘제주올레길과 자아성찰’ 교과를 신설한 이유에 대해 지난12일 글로벌 교육혁신 고등교육 네트워크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총장은 “2022년 3월 취임해 학교교육을 어떻게 할 지 고민하고 있을때 학교 학생 2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충격적이고 가슴 아픈 일을 겪었다”면서 “세상과 멀어지는 학생들을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세상을 논하고 인생을 논하는 젊음의 세계로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 답을 올레길에서 찾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 상태로 그대로 간다면 가족도 사회도 모두 불행해진다는 생각에 길 위에서 길을 찾는 수업을 개발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올레길을 걸으며 멘토들과 인생상담과 취업상담을 하고 제주도의 환경, 그 가치까지 재발견하는 수업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올레길과 자아성찰’ 교과는 제주대가 지난해 첫 개설한 일반선택 1학점짜리 수업이다. 수강정원은 1학기 30명, 2학기 35명이었다. 1~4학년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매주 금요일 1~7교시에 수업이 진행된다. 정해진 올레길 1코스를 완주하며 김호민 에너지공사, 김영환 한국전력거래소 제주본부장, 김두한 JDC 미래사업실단장. 배우 류승룡, 홍혜걸 의학전문기자, 서명숙 제주올레길이사장 등 멘토와 길을 걸으며 인생·취업상담을 해 반응이 뜨겁다. 이영희 제주대 미래교육팀장은 “단지 올레길을 걷는데 학점을 부여하는 교과라는 점에서 주변에서 우려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무전공, 학과 벽 허물기 등 모집 광역화로 입학할 학생들의 대학적응과 진로 설계를 지원하는 방안으로 교과 개설을 추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관광개발학과 나옥진 학생은 왕루신 주 제주 중국 총영사와 이야기를 나누었던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며 “영어를 싫어하는 내게 불확실성 속에서 어떤 환경과 마주할 지 모르니 영어공부를 통해 다양한 기회를 얻어야 한다고 조언해줬다”고 말했다. 독일학과 김건휘 학생은 “제주대 한림원 위원들과 함께 걸으며 독일유학에 대한 조언을 얻은게 좋은 경험이었다”며 “독일 유학의 장점과 한국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는 것이 시간과 비용 면에서 얼마나 유리한지에 대해 이야기해 주셨는데 유학이라는 목표가 더 구체화되었고 향후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면접을 어떻게 보고 어떤 식의 문제가 나오는지 기업의 면접성향 등을 자세히 알 수 있는 취업상담만 한게 아니다. 멘토들과 경험을 공유하며 인생을 설계하는 소통의 시간을 함께 한다. 정치외교학과 김태정 학생은 ““올레길을 걸으면서 나는 서명숙 멘토에게 은혜를 입었다”면서 “길 위에서 길을 찾는다는 조언은 트레킹의 이정표가 됐고 화살표가 됐다”고 말했다. 물리학과 강경현 학생은 “같이 갔던 친구와 이야기 나누고 풍경을 보고, 그 풍경을 보며 이야기 나누고 서로 함께 바라보고 듣고 느꼈던 경험은 사람을 혼자 있게 만드는 미디어의 세상에서 우리를 같이 있게 만드는 가치 있는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멘토였던 김신숙 국방부 국장은 “인생은 긴 여정이다. 그중 20대는 가장 찬란하면서도 가장 불안한 시기다. 빛나지만 깨지기 쉬운 유리같은 시기다. 유리로 조각품을 만들어봐야 깨지기 쉽다. 시간을 들여 자신을 단단하게 연마하고 성긴 부분을 깎아 모양을 만들어나가야 한다”면서 “매일 꼬닥꼬닥, 조랑말이 걸어가듯 꾸준히 하길 바란다. 와리지말고, 조들리지도 말며(성급해하지 말고 조급해지도 말며)”라고 조언했다. 수업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한 결과 수업 만족은 평균 4.08점(4.5점 만점)으로 나타났으며 과목을 주변에 추천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4.24점이 나와 과목 개설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학생들은 올레길을 걷고 나서 최종 테스트 겸 소감후기 에세이를 작성해 발표의 시간을 갖는다. 멘토들도 참석한다. 제주대는 최종 결과를 ‘놀멍 쉬멍 걸으멍 간세다리’ 에세이로 발간하고 있다.
  • 아디다스, 고객 이름·생년월일·전화번호까지 털렸다

    아디다스, 고객 이름·생년월일·전화번호까지 털렸다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최근 고객 정보 해킹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아디다스는 16일 “최근 제삼자 고객 서비스 제공업체를 통해 일부 소비자 데이터와 관련돼 비인가된 접근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침해된 데이터는 2024년 또는 그 이전에 아디다스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한 일부 소비자들의 정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를 비롯해 일부의 경우 생년월일 및 주소 등의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비밀번호, 결제 관련 정보와 같은 금융 정보 등은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디다스는 정보 노출이 의심 받은 소비자에게 선제적으로 개별 안내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디다스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보 보안 전문업체들과 협력해 포괄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관계 당국에도 해당 사실을 보고했다. 아디다스는 “소비자의 정보 보호와 보안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 유사한 사고 방지를 위해 추가로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했다. 앞서 명품 브랜드 디올도 고객 정보 유출을 인지한 지 6일이 지나서야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개별 피해자들에게 관련 사실을 알렸다. 디올 측은 “영향을 받은 데이터에는 성함,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 구매 데이터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공지했다.
  • 제로베이스원 팔로잉, 언슬전 챙겨 보기… 日 ‘4차 한류앓이’

    제로베이스원 팔로잉, 언슬전 챙겨 보기… 日 ‘4차 한류앓이’

    코로나 때 OTT로 K드라마 시청 붐K푸드·K뷰티 등 전방위 인기 확산“부모·자녀가 함께 즐기는 문화 정착” 일본 후쿠오카에 살고 있는 마유(27)는 휴대폰에서 울리는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 석매튜의 아침 인사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는 ‘엠넷플러스 플러스챗’을 통해 K팝 그룹 멤버와 채팅을 나누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 등을 통해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본다. 지난 10일 열린 ‘케이콘 재팬 2025’를 보러 친구들과 함께 지바에 왔다는 그의 입에서는 한국 신작 드라마와 배우들의 이름이 줄줄 흘러나왔다. “요즘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과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고윤정과 김혜자의 연기를 좋아해요.” ‘4차 한류’가 일본의 일상 속으로 깊이 파고들고 있다. 2000년대 드라마 ‘겨울 연가’에서 촉발된 1차 한류는 2010년대 동방신기, 빅뱅, 소녀시대, 카라 등 2세대 K팝 아이돌이 주도하는 2차 한류로 이어졌다. 동일본 대지진과 한일 관계 냉각으로 한동안 침체기를 겪던 한류는 2017년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다. 방탄소년단(BTS)과 트와이스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3차 신한류 붐을 일으킨 것이다. 특히 중장년층 중심으로 향유되던 한류의 주요 소비층이 이때부터 10~20대로 대폭 낮아졌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치즈닭갈비, 불닭볶음면 등 한국 먹거리가 유행하기도 했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일본 내 한류는 또 한번의 전기를 마련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OTT 시청이 증가했는데 일본도 예외는 아니었다. 젊은층 사이에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4차 붐이 불붙었다. 뿐만 아니라 제로베이스원이 일본 오리콘 주간 차트 2관왕을 달성한 데 이어 4세대 걸그룹 아이브와 르세라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4차 한류의 특징은 부모와 자녀 세대가 함께 즐기는 일상 문화로 자리잡았다는 점이다. 또한 K푸드, K뷰티 등 한류의 흐름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K팝 댄스 전문 학원이 생겨났고 오사카한국문화원의 K팝 댄스 아카데미에는 수강생이 줄을 잇는다. 김혜수 오사카한국문화원장은 “과거 한류가 마니아 층이 즐기는 문화였다면 이제 한류는 일본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즐기는 취미로 자리잡았다”면서 “코로나 이후 억눌렸던 공연 관람 수요가 늘면서 K팝 콘서트도 자주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9~11일에는 지바의 ‘케이콘 재팬 2025’를 시작으로 도쿄돔의 지드래곤,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의 세븐틴 등 열도 곳곳에서 K팝 콘서트와 팬미팅이 잇따랐다. 케이콘에서 만난 게이코(44)는 “BTS를 계기로 K팝을 좋아하게 됐는데 아이들은 트와이스와 라이즈의 팬”이라면서 “K팝 가수들은 팬들을 가족처럼 친근하게 대하는 것이 매력인데 코로나 이후 인기가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소가이 리나(41)는 “모델 겸 아이돌을 꿈꾸는 16세 아들이 매일 집에서 K팝 댄스를 연습하는 것을 보고 나도 그룹 ‘투어스’의 팬이 됐다”고 말했다. ‘케이콘 재팬 2025’가 열린 마쿠하리 멧세에 마련된 비비고, 농심 등의 부스에도 K푸드를 체험해 보려는 일본 관객들이 몰렸다. 딸과 함께 2년 연속 케이콘을 찾은 요우코(40)는 “드라마 ‘도깨비’를 보고 처음 한류 팬이 된 이후 김밥, 부침개 등에 관심이 생겼다. 집에서도 한국 음식을 자주 해 먹는다”고 말했다. 4차 한류가 자리잡으면서 한일 합작 드라마 제작도 증가하고 있다. 스튜디오 드래곤과 자유로픽쳐스가 공동 제작 중인 ‘내 남편과 결혼해 줘’가 대표적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도쿄비즈니스센터에서 만난 최재원 자유로픽쳐스 대표는 “일본에서 콘텐츠 제작 능력이 우수한 한국 제작사와 협업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면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된다면 4차 한류는 더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수업시간 학생 휴대폰 사용, 학교 10곳 중 6곳…‘별도 수거 없이 금지 공지’ 그쳐”

    이종배 서울시의원 “수업시간 학생 휴대폰 사용, 학교 10곳 중 6곳…‘별도 수거 없이 금지 공지’ 그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 이종배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교내 학생 휴대전화 소지 및 사용 관련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1311개 학교 중 66.4%인 871개교가 ‘수업시간 사용 금지만 공지하고 별도 수거 조치는 하지 않는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수업 전 일괄 수거, 하교 시 반환하는’ 학교는 26.4%(346개교), ‘점심·쉬는 시간에는 사용을 허용하되 수업 시간에 수거하는’ 학교는 5.3%(69개교)로, 일정 수준의 통제를 시행하는 학교는 32%에 그쳤다. 한편, ‘소지를 금지한’ 학교는 단 20개교(1.5%)에 불과하며,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공지 자체가 없는’ 학교도 5개교(0.4%)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10곳 중 6곳이 사실상 학생 자율에 맡기고 있는 셈”이라며 “수업 집중도나 교실 내 질서를 생각할 때 교육청이 손 놓고 있을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학생들의 무분별한 휴대폰 사용은 교사들의 고충과 교권 침해로 직결되고 있다. 지난 5월 12일 보도된 교총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사 10명 중 9명이 ‘젊은 교사 이탈이 심각하다’고 응답했고,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으로 수업이 방해된 경험이 있다는 교사는 66.5%, 언쟁·폭언을 겪은 경우는 34.1%, 상해·폭행까지 당한 경우도 6.2%에 달했다. 최근 양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교사가 학생의 휴대폰을 제지하려다 폭행을 당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해당 학생은 결국 ‘강제 전학’ 처분받았으나, 이처럼 사후 대응만으로는 반복되는 교권 침해 문제를 막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의원은 “서울교육청은 ‘학교 자율’이라는 명분 아래 교내 학생 휴대폰 사용 문제를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참여해 원칙 있는 휴대전화 사용 기준을 정하고, 서울시 전체 학교에 통일된 규정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누리IDT, 두루마리 대형 문서를 한 번에 자동 인식하는 OCR 개발 출시

    누리IDT, 두루마리 대형 문서를 한 번에 자동 인식하는 OCR 개발 출시

    지능형 데이터 전문 기업 (주)누리아이디티(대표 배성진)는 5월 15일 인공지능(AI) 모델을 기반으로 크고 복잡한 대형 고문서의 텍스트를 자동 인식하는 ‘대형 문서 OCR’과 ‘영역 인식 OCR’ 2종의 프로그램을 신규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대형 문서 OCR’은 두루마리 문서처럼 길이가 길거나 크기가 큰 대형 고문서의 수록 문자를 한 번에 자동 인식하여 텍스트를 출력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대형 문서들은 수작업으로 일일이 입력하거나 부분을 나눠서 촬영한 이미지들을 OCR 하고 합치는 방식으로 디지털 텍스트를 확보해 왔는데, 이러한 번거로운 과정을 단번에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영역 인식 OCR’은 다단 구조 등 구성이 복잡하고 서체도 다양하게 쓰인 문서를 이미지 입력 화면에서 영역을 분할해 문자를 인식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러한 문서에 대해 사용자는 필용한 부분만 또는 문서 전체의 텍스트를 효과적으로 추출할 수 있다. 누리IDT가 기존에 서비스 중인 ‘고문헌 AI 시스템’의 사용자들로부터 절대적인 요청을 받고 1년 동안 개발해 추가 서비스하게 된 이 두 종의 새로운 OCR 프로그램으로 그간 크기와 복잡성 때문에 유보되고 있던 대형 고문서 원문의 디지털 텍스트 전환이 급속히 앞당겨지게 되었다. 이와 함께 누리IDT는 고문헌 한문을 현대 한국어로 옮겨 주는 ‘고문헌 자동 번역’ AI 모델도 개발해 공개했다. 이 인공지능(AI) 모델은 전통 고문헌의 옛 한문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원문 1,000자까지 1초 이내에 한글로 자동 번역해 준다. 이 자동 번역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대부분 원문 형태에 머물러 있는 수많은 고문헌 콘텐츠를 한문을 모르는 일반인도 손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가 있다. 그 동안 누리IDT는 고문헌 원문을 자동 인식한 후 자동 번역에 이르는 자동 처리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관련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이번에 ‘대형 문서 OCR’, ‘영역 인식 OCR’과 ‘고문헌 자동 번역’ 모델을 신규 서비스하면서 누리IDT의 배성진 대표는 “2년 전 ‘고문헌 한자 OCR’을 처음 출시한 이후 마침내 고문헌 토털 솔루션의 최종 단계에 도달하게 되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하는 신종 서비스가 고문헌 콘텐츠의 활용에 적극 사용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당사는 출시 서비스의 성능 향상에 노력하는 한편으로, 휴대폰으로 고문헌 원문을 사진 찍고 그 자리에서 번역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형 문서를 포함한 고문헌 OCR에서 자동 표점, 자동 번역을 망라한 누리 IDT의 고문헌 토털 서비스는 ‘누리IDT 고문헌 AI 시스템’ 웹페이지에서 간단한 회원 가입을 거쳐 누구나 사용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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