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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다”/소주업체도 합종연횡 바람

    ◎「자도주」 폐지 여파 두산·영남3사 제휴/보배인수 조선맥주 9월 대공세 준비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다」 자도주 의무구입제가 폐지된 이후 소주시장에서 업체들이 벌이고 있는 전략적 제휴를 두고 하는 말이다. 현재 소주시장 판도는 진로와 두산경월,보해양조 및 조선맥주의 4강 구도로 짜여지고 있다.절대강자를 자처하는 진로의 전국적인 시장확대에 대항,업계 2위인 두산경월이 금복주(경북),무학(경남),대선주조(부산) 등 영남지역 소주 3사와 손을 잡고 저지에 나서고 있다.이는 또한 최근 전남지역 보배소주를 인수하면서 소주시장에 뛰어든 조선맥주를 견제하는 측면도 없지 않다.두산과 손잡은 대선은 또 충북의 백학소주측과 제휴관계를 맺고 충북지역 진출에 성공할 경우 서울과 수도권 진입도 검토하고 있다. 두산은 지난 5일 영남 3사와 자사의 주력제품인 「그린소주」를 30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전통적으로 영남지역에서 강세를 보여온 조선맥주가 소주제품에서 영남시장에서 강세를 보이지 못하도록 봉쇄하고 동시에 「참나무통 맑은 소주」를 앞세워 영남시장에 대대적인 물량공세를 펴는 진로측의 마케팅 활동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였다.금복주 등 지방 3사는 진로와 벅찬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두산을 경쟁상대로 삼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실리적 판단을 내렸다고 볼 수 있다.이들 3사와 손잡은 두산측은 올해 영남지역 시장 점유율을 10%로 끌어올려 전국 시장 점유율을 25%까지 장악하겠다는 야심을 내비치고 있다. 진로는 시장잠식을 막기 위해 충북 괴산과 마산에 공장을 신축,지방시장에 대해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는 등 공세적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보해양조도 영업사원 확충,인천과 의정부지점 개설 등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보배를 인수한 조선맥주는 서울은행과 보배에 대한 자산 및 부채 문제를 이달중 매듭짓고 9월 말부터 신제품을 개발,전통적으로 우세를 보여온 영남지역은 물론 전북 서울과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18개월 장기연극축제 “호흡 맞추기”

    ◎히트작 제조기 이만희­흥행귀재 강영걸/첫 작품 「돼지와 오토바이」 등 6편 차례로 무대에/히트한 합작품 3편 포함… 옛명성 재현 나서/성루 작은두레극장 개관기념… 오늘 공연 시작 극작가 이만희씨(43)와 연출가 강영걸씨(54)가 장기간 손을 맞잡는대서 연극계의 화제다. 문화예술단 서울두레가 대학로에 또하나 마련한 작은두레극장 개관기념으로 마련한 「97­98 이만희·강영걸 연극축제」.오늘부터 무대를 여는 이 연극축제에서 각기 「히트작제조기」와 「흥행의 귀재」 소리를 듣는 두 사람이 1년6개월이 넘게 긴 호흡을 맞춘다.첫 작품 「돼지와 오토바이」를 비롯해 과거 공연됐던 이씨의 화제작 5편과 현재 집필중인 신작 1편 등 모두 6편을 강씨의 연출로 차례차례 무대에 올리는 것. 비록 나이는 열살 이상의 터울이 지지만 이 둘의 결합은 이미 흥행실적으로 검증받은 명콤비중의 명콤비.91년 첫 호흡맞춤한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로 서울연극제 대상·희곡상·연기상 등 5개부문을 휩쓸었고 두번째 합작품 「불좀 꺼주세요」는 한 극장 3년6개월 연속공연에 20만명 이상 관객동원이라는 위력을 발휘했다.또 93년의 세번째 합작품 「피고지고 피고지고」 역시 국립극장 사상 첫 연장공연이라는 기록을 세우는 등 그해 『이만희와 강영걸이 무대를 평정했다』는 찬사를 낳게 했다.이들 3편의 작품은 이번 연극축제에 모두 포함돼 옛 명성 되살리기를 시도한다. 두 사람의 결합이 이처럼 빛을 내는 것은 둘이 지닌 많은 공통분모를 바탕으로 작품속에서 자연스런 조화를 이뤄내기 때문.이들은 무엇보다 언어를 통한 관객에의 어필을 중시한다.이씨의 작품이 소재의 특이성과 함께 대사의 감각적 묘미를 살리는데 탁월하듯 강씨 역시 배우의 맛깔스런 화술 구사에 큰 비중을 둔다. 물론 두 사람의 이번 결합에 대해 일부의 비판적 시각도 없지는 않다.관객이 들지 않는 끝모를 불황탓에 신작보다는 한때 재미를 본 히트작들의 재공연 붐이 일고 있는 요즘 공연계의 현실반영일 뿐이라는 지적이 그것이다.하지만 두 사람은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시리즈 공연을 통해 침체된 연극계에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좋은 연극은 언제든 대중의 사랑을 받는다는 교훈을 확인시키겠다며 의지를 불태운다. 오늘 첫 공연에 들어가는 「돼지와 오토바이」는 지난 93년 북촌창우극장 개관기념으로 무대에 올라 큰 호응으로 장기공연했던 작품.한번 결혼에 실패한 주인공 황재규가 재혼을 앞두고 고민하면서 털어내놓는 삶에 대한 넋두리를 틀로 해서 남녀배우 세 사람이 풀어가는 다중극의 형식이다.오토바이를 타기만 하면 즐거워하는 돼지의 우매함에 견주어 인간의 삶을 풍자,제목이 「돼지와 오토바이」다. 탄탄한 연기력의 연극배우 유영환과 배우·MC·DJ 등 다재다능의 재주꾼 송채환·성병숙이 출연한다.9월말까지 평일 하오7시30분,금∼일 하오4시30분·7시30분.수요일은 휴관.3673­2961.
  • 어린이날 고궁 개방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고궁과 국립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 등이 정상대로 일반인들에게 개방된다. 문화체육부는 어린이날을 맞아 정기 휴관일(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서울·경기 소재 5대 고궁과 14개 능·원,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8개 지방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을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 개봉관 스크린쿼터제“실종”/감시단,주요도시 작년 하반기 실태조사

    ◎방화신고한 뒤 외화 상영… 아예 휴관하기 일쑤/행정당국도 한몫… 고발된 8건 무혐의 처리 한국영화 진흥을 위해 법에 명시한 스크린쿼터(한국영화 의무상영 일수­146일)를 많은 영화관들이 지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크린쿼터 감시단(공동위원장 정지영 감독 등 3명)이 지난해 하반기 72차례에 걸쳐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도시 개봉관을 조사한 데 따르면 허위공연신고 등으로 모두 41건이 적발돼 영업정지 32건,과태료 1건 등의 행정처분을 받았으며 8건은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이 극장들은 행정관서에 한국영화를 상영한다고 신고한 뒤 대신 외화를 올리거나,아예 휴관하는 등의 수법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예컨대 서울의 명보프라자는 지난해 8월 26∼30일 「채널 69」를 상영한다면서 실제로는 「트위스터」를 트는등 2번 적발돼 이틀씩 정관을 당했다. 무혐의로 처리된 8건에 관해 스크린쿼터 감시단은 사진·입장권 등 물증을 관할 행정당국에 제시했는데도 그같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문화체육부·내무부·감사원 등에 진정하겠다고 밝혔다.감시단은 서울의 서울극장이 지난해 8월 26∼30일 「아찌 아빠」를 상영한다고 신고해 놓고 상영을 하지 않았는데 무혐의 처리됐음을 예로 들었다. 감시단은 또 하반기 전국 121 주요개봉관에서 한국영화를 상영한다고 신고한 일수가 평균 52.4일이지만 실제 상영일은 39.6일에 불과해 12.8일이 차이났다고 공개했다. 감시단은 이처럼 스크린쿼터 위반이 일반화한 상태를 개선하는 방안으로 ▲감시단 활동에 대한 행정적 지원 ▲분리된 공연신고와 관리감독 기능 일원화 ▲공연신고서 매표소앞 게시 의무화 등을 요구했다.아울러 근본적인 대책으로는 ▲전국 영화관 매표 통합전산화 ▲흥행실사제 도입을 주장하는 한편 문화영화를 폐지하고,한국영화 상영하면 부가가치세 및 문예진흥기금을 감면해 주는 등 영화관에도 이익이 돌아가도록 해주자고 제안했다.
  • 파리에 첫 「음악박물관」/「시테드라뮤지크」 지난 18일 개관

    ◎6500점 전시… 악기발달사 한눈에 프랑스에 크고 작은 박물관과 미술관은 모두 7천여개.미술관은 절대적으로 많은데 비해 번듯한 음악박물관 하나 없었다. 하지만 최근 처음으로 독립된 음악박물관이 생겨 음악가들과 음악애호가들은 연초부터 싱글벙글이다.파리시내 동북쪽 과학단지인 빌레트공원 바로 이웃한 시테 드 라 뮤지크가 지난18일 개관한 음악박물관. 1708년 만들어진 쌍둥이 바이올린인 「튀아」와 「다비도프」가 나란히 전시돼 있으며 전세계에 단 12개 밖에 없는 6개의 주둥이를 가진 호테테르 피리도 있다. 1920년 펠릭스 사바르가 사용하던 3각형 모양의 바이올린,19세기에 프랑스에서 제작돼 러시아에서 사용돼온 바순(저음을 내는 목관악기) 등의 보물도 이곳에서 만날수 있다. 음악박물관에 전시된 악기는 모두 6천500여점.1795년 파리 음악원이 생긴 이후 사용되던 악기들은 총집결 돼있다.박물관이 생기기 전에는 파리시립음악원 건물 한쪽에 전시돼 있던 보물들이다. 악기들은 피아노·기타·피리 등으로 나뉘어져 있어 원하는 악기는목록을 통해 금방 찾을수 있다.음악박물관의 4면은 악기보호를 위해 광학섬유를 이용한 특수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또 초석없이 철근을 이용한 현대식 현수방식으로 지어져 있다.뛰어난 건축가 파스칼 셍 앙드레가 지었으며 건축비는 6천9백만프랑(한화 약 1백10억원). 이 박물관의 관장인 마리 프랑스 칼라여사는 『세계 최고의 음악박물관으로 만들겠다』고 포부가 대단하다.박물관 유지와 음악회 개최 등을 위한 예산은 5천만프랑(80억원)으로 건축비와 거의 맞먹는다. 대부분의 미술관들이 화요일에 휴관하는 것과는 달리 음악박물관은 월요일에 휴관한다.파리 19구 아브뉴 장 조레스(Av Jean Jaures) 212.
  • 나토­러 상설협의체 추진/나토 동진 러 반발막게

    【빈·워싱턴 AFP DPA 연합】 클린턴 대통령이 16일 외교안보팀 회의를 소집,집권2기 대외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유럽 확대전략에 대한 러시아의 저항을 무마하기 위해 나토와 러시아간 제휴관계의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솔라나 나토사무총장은 이날 빈에서 재계인사들과 회합을 가진 자리에서 『우리의 목표는 개별국가들이 합당한 자리를 차지하는 안보체제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전제,『이같은 목표에 이를 수 있는 중요한 길의 하나는 나토와 러시아의 관계를 제도적으로 확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내주초 러시아를 방문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외무장관 등과 만나 나토문제를 협의할 예정인 그는 양측간 관계의 제도화 방안의 하나로 상설협의체의 구축을 들었다.
  •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 96년 결산

    ◎22차례 10만여명 환경보호 동참/211개 중고생 참가한 한강지천 정화 가장 큰 성과/나무뿌리 흙덮기·철새 모이주기 등 자연사랑 실천/단체·기업·휴관기관·군 적극협조… 환경운동 새모델 올해 서울신문사의 깨끗한 산하 지키기운동은 그 어느해보다 활발하고 다양했다.한해에 겨우 한두번 마지못해 하는 형식적인 행사가 아니라 다달이 몇차례씩 땀흘리며 꾸준히 이어온 실질적인 작업이었다.구호만 요란한 다른 이의 틀을 깨고 각급 행정기관·군부대·기업·사회단체·각급학생이 다함께 참여,새로운 환경운동의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모두 22차례에 걸친 올해 깨끗한 산하지키기 캠페인에는 모두 10만3천여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이 거둬들인 각종 쓰레기만도 4백여t을 넘었다. ○초등생 3만여명 참가 깨끗한 산하 지키기운동본부가 올해 새로운 사업으로 가장 심혈을 기울인 행사는 15차례에 걸친 「중·고교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지키기 현장캠페인」.이 캠페인에는 모두 5만여명의 학생이 참가해 한강지천을 정화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학생에게 극심하게 오염된 환경현장을 직접 보게 해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운 것이 무엇보다 큰 소득이었다. 본격적인 시민 참가행사로는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현장캠페인」 「국군장병과 함께 하는 깨끗한 한강지키기 현장캠페인」등이 있었다.「철새 모이주기 및 탐조회」도 두차례 가졌다.올해로 세번째인 「깨끗한 산하 지키기 어린이 글짓기대회」에는 전국에서 326개 초등학교 어린이 3만1천548명이 응모,대성황을 이뤘다. ▷중·고교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지키기 봉사활동◁ 지난 5월 광나루 상수원보호구역에서 첫 삽을 든 이 캠페인은 중랑천·탄천·양재천·묵동천·불광천·홍제천·도봉천·고덕천·성내천·정릉천·안양천(양천·구로·금천·관악·강서구)·당현천·반포천 등 한강지천을 돌며 모두 15차례 이어졌다. 캠페인에는 서울시내 625개 중·고교 가운데 33.8%인 211개 학교 학생 및 인솔교사와 지역직능단체 및 환경봉사단체회원 등 모두 5만여명이 참가했다.이들이 치운 각종 폐기물과 쓰레기 또한 360여t에 이르는 엄청난 양이었다. 이 켐페인은 특히 각구청과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그리고 많은 학생의 적극적인 참가로 기대이상의 알찬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민간환경보전단체도 앞다투어 동참,행사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운동본부 환경감시단체인 69산악회,서대문구 주부환경봉사단,봉사모임 사랑터,통일산악회,서울11지구의료보험조합,군자산악회 등 크고 작은 단체 회원은 어린 학생 틈에서 열심히 오물을 치우는 등 좋은 본을 보였다. 행사때마다 관할경찰서는 물론 각 지역 해병동우회 등이 자발적으로 나서 교통정리등을 맡았으며 각구 보건소에서 의료진과 앰뷸런스를 동원,만일의 사고에 대비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캠페인을 주관한 구청장들은 『구청주관행사에는 많아야 100∼200명이 참가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 캠페인에는 수천명씩 참가하는 것을 보고 학생이 얼마나 환경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고마워했다. ○쓰레기 360t 수거 서울시교육청 홍현수 중등장학과 봉사활동담당장학사는 『서울신문사가 펼친 이 행사는 봉사활동의 사회적 동참분위기조성에 크게 이바지했고 환경보전의식의 제고는 물론 학교교육의 현장확인이라는 값진 교육적 의의도 살릴 수 있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들 행사는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공동주최하고 15개 관할구청이 주관했으며 교육부와 환경부·서울시교육청·KBS 후원에 한국암웨이주식회사 협찬으로 이뤄졌다. ▷호국보훈 및 환경의 달 행사◁ 서울신문사는 호국보훈의 달이자 환경보전의 달인 6월15일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안양천 둔치에서 「국군장병과 함께 하는 깨끗한 한강 지키기 현장캠페인」을 벌였다. 이 캠페인에는 육군 제52사단(사단장 안경선 소장) 장병 1천여명과 광명시 공무원,관내 직능단체회원,서울신문사 환경감시위원,학생 등 4천3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는 광명대교와 기아대교 사이 7㎞구간에서 하천 및 둔치 곳곳에 널려 있는 플라스틱병·깡통·폐타이어·배터리·우산·가구류 등 갖가지 쓰레기를 치우고 제초작업도 했다. 현장에는 정종택 환경부장관과 이인제 경기도지사·남궁진 국회의원(국민회의)과 손학규 의원(신한국당·현 보건복지부장관)·전재희 광명시장·김광기 광명시의회의장 등이 나와 손주환 서울신문사장과 함께 장화를 신고 시커멓게 오염된 물속에 들어가 각종 오물을 치웠다. 영화배우 장미희·심혜진·오정해·이지은양과 쌍용사물놀이팀도 참가,행사분위기를 돋우었다. 서울신문사는 이날 캠페인에 참가한 군부대에 예초기와 갈퀴·장화 등 환경정화장비와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행사는 광명시와 육군 제52사단이 주관하고 환경부 후원에 한국마사회가 협찬했다.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5월26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 등산로에서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관악산 현장캠페인」을 벌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이 캠페인은 날로 늘어나고 있는 등산객의 발길에 밟혀 고사직전에 놓인 나무뿌리에 틈틈이 흙을 덮어주는 것이었다. 캠페인에는 정종택 환경부장관과 조순 서울시장·손주환 서울신문사장을 비롯,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본부 환경감시단체 회원,시민,학생과 휴일 등산객등 1만6천여명이 참가했다. 영화배우 백일섭·김예분과 인기그룹 터보의 김정국·김정남,쌍용사물놀이패 등도 나왔다. 참가자는 관악산 제1광장에서 제2광장을 거쳐 철쭉동산에 이르는 등산로를 따라 주최측이 마련한 3㎏들이 흙주머니를 들고 올라가 흉한 모습을 드러낸 나무뿌리에 모두 90t의 흙을 덮어주었다. 이 행사는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주최하고 관악구 주관,하이트맥주 협찬으로 이뤄졌다. ▷제3회 전국어린이 글짓기대회◁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려는 이 글짓기대회에는 전국 304개 초등학교 어린이 3만1천548명이 참가했다.응모작 가운데 기초심사를 거친 4천526편을 대상으로 6명의 심사위원이 예선입상자 62명을 선정했다.예선에 뽑힌 어린이는 한글날인 10월9일 덕수궁 중화전 앞뜰에서 백일장형식으로 결선대회를 치렀고,대상 3명 등 모두 30명의 어린이가 이날 금상·은상·우수상을 받았다. 이 대회는 내무부와 교육부·환경부 및 각 시·도교육청이 후원하고 외환은행이 협찬했다. ▷철새 모이주기 및 탐조회◁ 3월10일 하오2시 강원도 철원군 강산리에서는 색다른 행사가 열렸다. 밀렵꾼에게 다쳤다가 치료를 받고 완쾌된 소쩍새 4마리와 말똥가리 1마리를 자연으로 되돌려보내는 행사였다.서울신문사와 한국조류보호협회가 올들어 두번째이자 통산 46번째로 공동주최한 「민통선지역 철새 모이주기 및 탐조회」 행사의 일부였다.이 자리에는 문화체육부 정기영 문화재관리국장,두산종합식품 이영길 사장,문화재전문위원 우한정 박사,조류보호협회 김성만 회장,교원대 김수일 교수,사진작가 서일성씨와 어린이 등 240여명이 참가했다. 이에 앞서 2월23일에는 경기도 파주군 군내면 통일촌에서 같은 행사가 벌어졌다. 이 행사에는 후원단체인 롯데장학재단의 노신영 전 국무총리와 김성만 한국조류보호협회장을 비롯,학생·학부모 등 240여명이 참가,25㎏들이 밀 20부대를 철새모이로 뿌려주었다.
  • 불 국영사,「톰슨」 인수 추진/아에로스파시알­다소 제휴

    ◎방위산업 부문… 불 정부 긍정적 프랑스 국영 항공업체인 아에로스파시알과 다소사가 앞서 민영화절차가 잠정 중단된 바 있는 톰슨그룹(SA)내 방위전자업체인 톰슨 CSF 인수경쟁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간지 르몽드가 21일 보도했다. 르몽드는 프랑스 국방부를 비롯한 관계소식통을 인용,『만약 아에로스파시알과 다소사가 톰슨 CSF 인수제의를 해올 경우 정부는 이를 우호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항공기및 미사일 제작사인 아에로스파시알과 미라주전투기 제작사인 다소사는 현재 정부의 항공산업 통폐합계획에 따라 합병을 추진중이며 내년초 합병작업이 완료될 예정인데,최근 미사일과 레이더 등 분야의 전문업체 톰슨 CSF를 인수해 프랑스내에 또다른 방위전자산업 「축」을 형성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앞서 톰슨그룹 민영화 경쟁에서 라가르데르­대우 측에 일차 기선을 제압당한 바 있는 알카텔 알스톰측은 현재 아에로스파시알­다소그룹과 제휴,톰슨 CSF 인수경쟁에 참여할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톰슨 CSF인수를놓고 프랑스내 기업들간의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아에로스파시알과 다소측은 만약 민간기업인 라가르데르 그룹이 톰슨 CSF를 차지할 경우 아에로스파시알­다소 합병으로 형성될 항공방위산업 「축」이 위태롭게 된다는 점을 정부측에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라가르데르그룹측이 영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C)이나 브리티시 아에로스파시알(BAe) 등과 제휴관계에 있어 톰슨 CSF의 향방이 양측의 균형 유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국립중앙박문관 개관/새달 13일 경복궁내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정양모)은 다음달 13일 경복궁내 국립중앙박물관을 개관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옛 조선총독부 건물을 사용해오다 이 건물 철거작업에 앞서 지난 6월1일 휴관에 들어갔다.
  • 대우 「인터넷 폰」 도전장/미 IDT사와 판매계약… 월말 시판

    ◎국제전화요금 최고 90% 싸져 (주)대우가 인터넷폰 판매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주)대우는 25일 미국의 인터넷 전화 소프트웨어 개발 및 서비스 업체인 IDT와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맺고 이달말부터 인터넷폰 소프트웨어인 「넷 2폰」을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대우가 국내 대리점을 통해 판매할 「넷 2폰」은 개인용 컴퓨터(PC)와 PC만을 연결했던 기존 인터넷 전화와는 달리 PC는 물론 전세계 일반전화기와 직접 통화를 걸 수 있는 제품이다.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기존의 일반전화처럼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할 뿐 아니라 기존 국제전화요금의 10분의1∼3분의1 수준으로 국제전화가 가능해진다고 (주)대우측은 설명했다. (주)대우는 현재 한글화 버전과 미국지역 250분 통화가 가능한 정액쿠폰이 패키지로 된 「넷 2폰」의 판매에 나서는 한편 (주)대우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구매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주)대우는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소프트웨어 판매에 주력하고 98년 국내 통신시장 개방에 대비,내년 상반기중 IDT와의 제휴관계를 확대해 동남아시장과 동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인터넷폰 서비스사업에도 본격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넷폰은 인터넷을 통해 국제전화 및 장거리 전화를 값싸게 할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로 현재 이용자는 전세계적으로 50만명정도로 추산되며 오는 2000년까지는 2천만명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주)대우측은 관측하고 있다.인터넷폰을 이용하려면 인터넷폰 소프트웨어와 사운드 카드가 장착된 PC·스피커·마이크·모뎀을 갖춰야 한다.〈박희준 기자〉
  • 미,한국에 통신협상 양보 촉구

    ◎USTR “진전없을땐 미 진출 제한” 경고 미 무역대표부(USTR)가 최근 한·미간 통신협상에서 진전이 없을 경우 한국기업의 미국시장 참여를 제한하는 등의 제재조치를 가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미국내 통신사업 허가권을 가진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미간 통신협상 결렬로 한국을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한 USTR는 이 서한을 통해 통신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한국기업이나 한국이 투자한 미국기업에 대한 FCC의 허가권을 거부하거나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무협은 이 명단에는 LG·대우·데이콤·삼성·포항제철 등의 한국기업과 미국내 개인휴대통신(PCS)회사인 넥스트웨이브 텔레콤의 지분을 갖고 있거나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전력·일진다이아몬드·서울이동통신 등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 “미 진출땐 현지기업과 제휴를”/김진희 재미교포 변호사

    ◎환경·고용관련 규정 숙지도 중요 『미국에서 기업을 하려면 미국기업들과 제휴관계를 맺는 것이 유리합니다』 삼성·대우·LG 등 한국계 다국적 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이 늘면서 통상마찰 요인이 커지고 있다.진출 초기에는 미국내 투자를 환영했던 현지인들의 시선도 시간이 갈수록 미국에서 사업영역을 넓혀가는 한국계 기업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예전같지가 않다.미국 워싱턴의 법률회사인 아렌트 폭스사에서 일하고 있는 재미교포 여변호사인 김진희씨(37)는 『미국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들이 이제는 미국내의 여론의 향배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단계에 왔다』는 점을 강조한다. 김변호사는 『최근의 일본 후지필름과 미국 코닥사간의 마찰,미쓰비시의 현지채용 미국인 여직원 차별대우 사건 등은 일본계 기업들에 대한 현지인들의 악화된 여론에서 발단이 된 것』이라며 한국계 기업들도 수년내에 이같은 상황에 놓이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변호사는 『한국기업들은 문제가 터진 다음에야 허둥대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위해서는 한국기업들이 사전에 미국기업들과 제휴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특히 미국내의 환경 및 고용관련 규정들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변호사는 72년 국민학교 6학년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명문 시카고대학과 로욜라대학에서 경제학과 법학을 전공했으며 한국인으로는 드물게 연방정부의 차관보급인 미 농무부 감사실장을 지냈다.
  • 관광객 유치(출발 2002년 월드컵:5)

    ◎외국인 35만명 방한… 수입 9억불 예상/숙박시설 확충·관광코스 개발 서둘러야/출입국절차 간소화… 업계 지원책 마련을 「월드컵 관광특수를 잡아라」. 서울올림픽 이후 이렇다 할 호재가 없어 고심하던 관광업계에 월드컵 공동개최라는 때아닌 「단비」가 쏟아져 관계기관및 업계를 고무시키고 있다. 정부와 업계는 즉각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지원단을 구성하고 한국과 일본을 잇는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관광업계는 월드컵 유치를 계기로 한국 관광의 한단계 도약을 위해 각종 규제 완화 등의 지원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부는 미래의 고부가 산업인 관광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연초 관광진흥 10개년 계획을 수립했다.올해부터 2005년까지 관광객 8백만명 유치,관광수입 2백억달러 달성,세계 10대 선진관광국에 진입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 공동유치로 이같은 목표는 휠씬 앞당겨질 전망이다. 한국관광연구원은 2002년 월드컵 공동유치로 외국인관광객 35만5천명,관광수입 9억3천만달러(7천4백40억원),부가가치효과는 1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문화체육부는 여기에 월드컵 예·본선를 치르면서 TV중계(94년 미국월드컵을 시청한 연인원은 3백29억명) 등을 통한 「한국알리기」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엄청난 관광객 유인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또 지방분산개최로 지역의 균형 발전과 해당 지역의 관광역량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월드컵은 2002년에 열리지만 그동안 유휴관광객은 매년 증가추세를 보일 것이다. 이같은 월드컵 특수를 극대화 시키기위해서는 6년후를 대비할 것이 아니라 당장 해결할수 있는 부문부터 점차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세계 최대의 축제인 월드컵 패밀리를 위한 숙박시설의 확충과 관광코스의 개발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월드컵 때는 한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패키지 상품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이때 안락한 숙박시설과 흥미로운 볼거리가 준비되있지 않을 경우 한국에서는 경기만 보고 숙식과 관광은 일본에서 즐기는 「들러리」사태가우려되기 때문이다. 보다 많은 관광객을 머물게 하기 위해서는 쾌적한 숙박시설이 우선이다. 지난해말 현재 전국 관광호텔 객실수는 4만4천여실에 불과하다.이 가운데 40% 가까운 1만7천여실이 서울에 편중돼 있고 나머지도 제주·경주에 몰려있을 뿐이다.월드컵은 지방도시에서도 열리는 만큼 서울과 지방의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서정배 문체부 관광국장은 『월드컵 때는 특급호텔을 기준으로 1만7천여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 된다』면서 『각종 세제혜택을 골자로 한 관광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 호텔 확충을 하고 특히 지방의 특급호텔을 늘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광코스도 관광객을 끄는 절대적 요인이다. 관광업계에 따르면 개최 지역의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한국의 발전상도 함께 전달할 수 있도록 개발하되 짧은 일정으로 짜여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설동규 한국관광협회 기획홍보과장은 『대회기간 동안에는 관광객들의 일정이 넉넉지 않아 하루·반나절·야간 관광 등 짧은 코스 개발이 유망하며 지방은 서울과 연결하는 1박2일 또는 2박3일코스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외국인의 관광불편사항을 해소하고 편익 증진을 위해 노비자입국 등 출입국 절차 간소화,교통 서비스개선,관광종사원교육 등 관광객 수용태세를 전반적으로 재정비 해야한다. 이 모든 것들과 함께 친절이 몸에 밴 성숙된 시민 의식이 뒷받침 될때 「관광입국」으로 다시 서게 된다.〈김민수 기자〉
  • 중앙박물관 오늘부터 휴관

    국립중앙박물관이 1일부터 전면휴관에 들어간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옛 조선총독부 건물철거와 박물관 유물이전을 위한 사전준비로 지난달 10일부터 4층과 3층 순서로 단계적 휴관에 들어가 이날 2층을 마저 폐쇄해 전면 휴관한다. 이에 따라 국립중앙박물관은 소장 유물을 오는 7월부터 박물관 서쪽의 조선왕궁역사박물관으로 옮기며 2003년 용산 가족공원내 새 박물관이 문을 열때가지 이곳에 전시한다.〈김성호 기자〉
  • 「역사 바로세우기,무엇을 할것인가」/공보처 논문공모 우수작 2편

    공보처는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역사 바로세우기,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논문을 현상공모 했다.우수작으로 선정된 2편의 논문을 요약,소개한다. ◎엄승용·해외공보관 기획과 사무관/“「역사 바로 세우기」는 개혁과 창조의 길”/장기적 안목 인사·조직관리로 정보화 사회 이끌어야 「역사 바로세우기」는 과거의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개혁」과 미래의 바람직한 역사를 세우기 위한 「창조」라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이 「개혁」과 「창조」는 결국 사회 각 부문에서 정의와 윤리가 역사발전의 기준이 될수 있도록 관행을 고치고 제도를 만드는 작업으로 귀결될 것이다. 우리가 지향하는 목표는 바람직한 미래사회를 만드는 일이다.미래사회를 일컬어 「고도정보사회」라고 한다.우리는 지금까지 이러한 미래의 긍정적인 측면만을 보아왔다.그러나 기술집약적인 사회구조에서 자칫하면 인간의 존엄성이 무시되고 전통적인 미풍이 말살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미래는 끊임없는 노력 없이는 기대하는 모습대로 다가오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미래에도 지속될 과거의 부정적 유산을 「역사 바로잡기」를 통해 청산해야 한다.그리고 미래의 바람직스러운 사회를 「역사 바로세우기」를 통해 세워야만 한다.그럼으로써 우리나라는 21세기에 찬란한 민족적인 영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그러면 어떠한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올바른 정보화이며 올바른 미래를 가꾸는 것일까.아마도 정보화의 두가지 속성인 「다양성」과 「통합성」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일일 것이다. 정부가 이러한 정보화사업을 추진하는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그중에서도 인력과 예산의 부족문제는 심각한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사업의 우선순위 설정이 어렵기 때문에 예산배정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더욱 심각한 문제는 예산당국의 정보화에 대한 「몰이해」다. 또한 전문인력을 키우는데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단기적인 효용에 따라 인사관리를 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광범위한 통찰력을 갖춘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개방적인 조직관리가 필요하다. 신선한 아이디어와 전략적인 제휴관계가 다이내믹하게 이루어지는 조직관리가 절실한 것이다. ◎강석우 공보처 여론과 사무관/“부정적 관행 고쳐 「삶의 호용」 극대화를”/세계조류 걸맞는 규범세워 각자의 길서 최선다하길 역사라는 것은 왕도사관에 의하든 민중사관에 의하든 궁극적으로 한나라 혹은 한민족의 삶의 효용과 비효용의 총량을 묶어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역사를 바로세운다는 것은 삶의 효용의 총량을 극대화하고 비효용의 총량을 극소화하는 작업으로 이해할 수 있다.그래서 총효용에서 총비효용을 뺀 총순효용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이것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들의 삶의 현장에서 비효용을 증가시키는 낭비적인 부정적인 요인들을 제거하고,반면에 효용을 증대시키는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요인들을 계승·발전시키는 정화작업이 될 것이다. 자본주의가 이념과 국경을 초월하여 인류를 하나의 세계체제안으로 묶고 있다.이러한 때에 우리민족의 사활은 경제전쟁 및 정보전쟁에서 살아 남아 「세계속의 신한국」을 어떻게 건설하느냐에달려있다.역사바로세우기작업은 이러한 시대상황에 걸맞는 사회체제와 행동규범을 만드는 것이다. 권위주의로부터 민주주의에로의 사회체제의 전환은 문민정부 이전에 유토피아와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던 우리 젊은이들의 에너지를 학문과 산업현장에 쏟아넣게 만들었다. 이제 우리는 한걸음 나아가 우리 민족의 사고에 내재하고 있는 부정적인 사고들을 긍정적인 사고로 전환함으로서 선한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선한 사회에서는 각자의 개성이 존중되고 인간적인 삶이 보장된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우리 국민 모두가 자기 직업에 대해 프로정신을 가져야 한다. 우리 국민 모두가 각자의 길에서 최고의 프로가 될 때 우리의 생산성이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며,그 총량이 국력으로 나타날 것이다.이때 우리나라가 세계 최강대국이 될 수 있는 것이고 이 길이 역사 바로세우기로 가는 길이며,우리가 도달하고자하는 목적이다.우리의 미래는 결국 우리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이다.
  • “「중­러 제휴」의 지향점 바로 보자”(해외사설)

    러시아의 옐친 대통령과 중국의 강택민 국가주석이 북경에서 「전략적 협력의 파트너십」을 선언하고 상해에서 옛소련의 중앙아시아 3개국 정상과 함께 국경지대의 훈련연습 통고 등 신뢰조성협정을 조인했다. 군사기술협력의 상징인 러시아 수호이27 전투기의 인도를 연출하는 등 무언가 눈에 번쩍 띄는 인상을 주고 있다.대만해협에서의 중국의 미사일연습으로 긴장했던 바로 다음인 만큼 주변국이 경계감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양국은 모두 아직 냉전시대의 과도한 「피포위」의식」을 갖고 있어 공동성명에는 대만문제 및 인권,체첸공화국 분쟁 등 상호 약점을 감싸주는 면도 보인다.「패권주의 강권정치가 존재한다」,「독자적으로 사회제도 및 발전의 길을 선택할 권리」 등의 공동성명 문언으로부터는 냉전후 유일의 초대국이 된 미국에의 대항의식을 엿볼 수 있다.러시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유럽확대,중국은 대만문제 및 인권에서 미국과의 관계조정에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국은 모두 국가목표인 개혁과 발전을 위해서는 구미제국의 투자및 기술,시장이 불가결하다.중·러제휴의 최대 목적은 구미외교의 발판 강화다.중·러 협력 증진에는 실리적 측면도 강하다.러시아로서 중국은 「지난해 55억달러의 무역액을 2백억달러로 한다」는 기대가 걸린 대시장이다.중국으로서는 대만을 둘러싼 미국과의 긴장관계 및 미일안보조약의 재정의에 대처하기 위해 배후인 국경지대의 안정과 병력삭감이 필요하다.그것이 5개국의 신뢰조성 협정의 하나의 의미이다.제휴관계의 표현을 「건설적」에서 「전투적 협력」으로 격상시킨 것도 이러한 중기적 이해의 일치가 있기 때문이다. 양국이 장기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것은 개혁노선의 성공을 통한 국제시스템에의 참가일 것이다.양국의 현실적 실리적인 제휴는 개혁노선의 강화,지역의 안정에 연결된다.쓸데없이 경계의 눈을 돌리기 보다는 곤란에 처한 양대국을 열린 국제시스템에로 맞아들이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 포드의 마쓰다 경영권 장악/자동차 업계 “남의 일 아니다” 촉각

    ◎기아­두 기업 지분 총 16.9%… 경계의 모습 역력/쌍용­벤츠서 지분요구로 승용차 진출협상 난항 포드자동차의 일본 마쓰다 경영권 장악이 국내 자동차업계에도 만만찮은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포드의 경영권 장악이 단순사건이라기보다 세계 자동차산업의 대변혁기 돌입을 알리는 서곡이 아닌가해서다.특히 국내 자동차사 대부분이 세계 메이저업체들과 자본과 기술 제휴관계를 맺고 있어 국내에도 이같은 인수·합병 바람이 불지 않을까 긴장하는 눈치다. 실제로 세계 유수의 조사기관들은 21세기가 되면 세계자동차업계는 생산과잉과 업체간 기술력 등의 격차로 대대적인 인수·합병의 열풍이 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세계 업계가 미국의 GM,포드,일본의 도요타,독일의 폴크스바겐 등 4∼5개 업체로 통합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와 있는 상태다. 국내업체 가운데 기아자동차의 경우 이번 인수·합병의 주인공인 포드가 9.4%,마쓰다가 2.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일본 미쓰비시자동차와 미쓰비시상사가 6.7%씩 모두 13.4%,쌍용자동차는 독일벤츠사가 5%의 지분으로 자본참여를 하고 있다. 포드의 마쓰다 인수방침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곳은 역시 이들 업체와 제휴하고 있는 기아자동차다.재정적,기술적 후원자가 경영난에 빠진 파트너를 인수하는 모습을 보고 경계의 빛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기아는 포드의 「월드카」전략에 따라 마쓰다가 생산기술과 핵심부품의 공급을,포드가 품질보증과 해외판매를,자신들은 생산을 담당하는 「3자 협력」방식으로 프라이드를 생산,세계시장에 팔아왔다.아벨라도 마찬가지다. 쌍용자동차와 현대자동차도 경영권 방어에 다소 취약한 측면이 있어 포드의 마쓰다 인수를 예사롭게 구경만 할 처지가 아니다. 특히 쌍용의 경우 현재 승용차사업 진출과 관련해 협상중인 벤츠가 경영권에 관한 새로운 요구조건을 내세우고 있어 난항을 겪는 상태에서 포드의 마쓰다 경영권장악 소식을 듣고 있다. 대부분의 업계 관계자들은 그러나 이번 마쓰다의 인수를 보고 국내업체들도 해외 선진기업에 의한 인수·합병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입장이다.마쓰다는 사실상 포드의 자회사와 같은 관계였고 이번 인수·합병은 경영난에 빠진 자회사를 모회사가 직할체제로 편입한다는 의미 정도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국내 기업들이 경영난을 겪게 되고 내부 분쟁마저 발생하게 될 경우 자본 제휴관계에 있는 업체들이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은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내년부터는 국내기업간 적대적 인수·합병이 합법화 되며 외국업체들에 대해서도 증권시장의 문호를 개방하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어서 상황은 달라지기 때문이다.〈김병헌 기자〉
  • 박물관 이주(외언내언)

    국립중앙박물관의 이전을 위해 부분적 휴관이 10일부터 시작된다.4층부터 휴관에 들어가 6월에는 전면 휴관이 실시되며 임시로 옮기는 조선왕궁 역사박물관이 개관되는 10월초까지 중앙박물관은 완전히 문을 닫는다.비록 4개월동안의 휴관이라 하지만 아쉽고 허전한 일이다.이 기간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겐 큰 실망을 줄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박물관 이전으로 국박의 총독부건물시대 10년이 막을 내린다.또한 7월부터 엣 총독부건물의 본격적인 철거작업이 착수돼 연말까지는 경복궁을 가로막았던 일제 총독부의 상징은 우리의 시야에서 사라지게 된다.광복 50돌을 맞은 지난해 광복절에 이 건물의 첨단 돔부분은 절단돼 독립기념관에 옮겨져 있는 상태. 우리의 국립중앙박물관처럼 기구한 유전을 거듭한 박물관도 드물 것이다.1920년 일제가 식민지통치 10년을 기념해 조선 박람회를 개최하느라 세운 것이 총독부박물관,지금의 경복궁 전통공예관 건물이다.해방후 박물관은 남산 옛 통감부관저로,덕수궁석조전으로,경복궁 신축건물로,그리고 중앙청건물로 옮겼으머 이제 왕궁역사박물관으로 이사한다.모두 5번째 이전이다.그러나 2003년 용산 시민공원에 신축될 새 박물관으로 옮기면 6번째 이사다.해방후 제대로 된 건물을 갖기까지 58년이 걸린 것이다.첫번째 제집으로 지었던 경복궁 박물관은 건축미학으로도 문제가 많았지만 날림공사로 비가 새 유물창고가 한강이 되는 일도 있었다. 임시 박물관으로 옮겨질 유물은 현재 전시중인 5천1백점중 4천1백점.진열장의 유물들은 대형을 제외하고는 직원들의 손으로 운반된다.이사를 자주 다니다보니 박물관직원들은 이사짐 싸는데 도가 터서 새 포장방법까지 자체 개발해 놓았을 정도.그렇다 해도 연대가 오래된 유물을 다룬다는 건 조심에 조심을 더해야할 살얼음판 걷기다. 신축된 임시 박물관은 지하 2층에 지상 1층구조.이중벽을 만들고 밀착식 진열장을 준비했다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유물의 안전을 우려하고 있다.콘크리트의 독소배출이나 습기의 잔존등이 지적되고 있다.전체적으로 박물관이전을 너무 서두르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반영환 논설고문〉
  • 중앙박물관 6∼9월 휴관/총독부 철거따라

    ◎내일 4층부터 단계적 폐쇄 국립중앙박물관이 옛 조선총독부 철거와 관련,유물이전작업을 위해 10일부터 부분적으로 휴관에 들어가 오는 6월1일부터 10월까지 전면휴관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8일 오는 7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옛 조선총독부 철거작업을 앞두고 오는 10일부터 박물관 4층,5월5일부터 3층,6월1일부터 2층의 순으로 휴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현재 박물관 서편에 신축중인 조선왕궁역사박물관이 문을 여는 10월까지 4개월간 국립중앙박물관이 문을 닫게 됐다. 지하 1층,지층,지상 1층에 2천1백50평규모의 조선왕궁역사박물관은 현재 박물관에 보관중인 전시유물 5천1백점중 낙랑실·신안해저유물실·중앙아시아실·중국실·일본실의 유물을 제외한 4천1백점을 오는 2003년 용산 새 국립중앙박물관이 건립될 때까지 전시하게 된다.〈김성호 기자〉
  • 제네바모터쇼 참석 정몽규 현대자회장

    ◎“필요하면 유럽 차업체 인수”/“기술·조달·생산 등 현지메이커와 제휴 기대 외국 와보니 안목 넓어져… 약점 과감히 시정” 정몽규 현대자동차 회장은 대기업의 회장치고는 아주 쉽게 만날 수 있고 부담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편이다.그만큼 개방적이고 대하기도 편하다는 의미다.많은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듣는 그의 스타일 탓이다.그러나 신세대 경영 스타일이라고 보기에는 신중한 면모도 갖췄다. 5일(현지시간) 제네바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제네바 공항 옆 팔렉스포 전시장내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정회장을 만났다. ­취임한지 2달이 됐는데… ▲지난 1월 취임하자마자 20세기 경영전략 발표에다 소나타Ⅲ 신차발표회,그리고 제네바에서의 티뷰론 발표회,모터쇼 공식행사에 이르기까지 바쁘게 보냈다.취임이후 해외출장은 일본에 이어 제네바가 두번째이다.유럽 데뷔무대인 셈이다.회장이 된 뒤에 외국에 나와보니 예전보다 안목이 크게 넓어진것 같다. ­이곳 제네바에 와서 외국기자들도 많이 만난것으로 아는데. ▲수출규제가 걱정되지 않느냐,유럽지역쪽에 투자할 생각은 없느냐고 묻는 기자들이 많았다.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이 서면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미쓰비시와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이곳 유럽 등 다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나 기업합병에 대한 의향은. ▲업체를 인수한다고 해서 무조건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기업인수 및 제휴가 경영에 도움을 준다면 고려해볼 생각이다. 정회장은 직후에 있었던 티뷰론 발표회에서 『현지문화 적응과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현지화를 강화하고 기술 조달 생산 등의 분야에서 유럽메이커들과의 제휴 및 협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티뷰론을 개발한 데는 여러 이유가 있을것 같은데. ▲쏘나타Ⅲ나 아반떼등은 매우 성능이 훌륭한 차들이다.그러나 고급 이미지가 부족하다.그 벽을 깨기가 힘들다.그래서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스포츠카인 티뷰론을 만들었다. ­그러면 티뷰론이 스포츠카로 성공할것 같은가.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스포츠쿠페 스타일 가운데 티뷰론보다 나은 것은 없는것 같다.나뿐 아니라 여러사람들의 생각이다.아반떼 투어링도 인기가 아주 좋다.독일과 스위스지역 딜러들중 절반이상이 아반떼 투어링을 팔겠다고 나서고 있다.모자라서 공급을 못한다. ­아산공장이 준공되면 생산량을 늘릴 수 있지 않나. ▲쏘나타Ⅲ 생산을 아산공장으로 돌리면 현재 울산 2공장에 생산여력이 생긴다.아반떼,엑센트는 물론이고 경차도 2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가동하지 않는 캐나다의 부르봉 공장은 처분할 계획인가. ▲현재 우리의 생산라인이 모자라는 형편으로 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여러가지 가능성을 검토중이다. 정회장은 4일 열린 유럽딜러초청만찬에서 『자신은 병아리가 아니지만 최고경영자로서 어리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했다.『자신의 약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이 알고있는 현대자동차의 약점을 고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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