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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시티그룹 중국 진출 푸둥발전銀 지분 참여

    미국 시티그룹이 중국 제2위 상업은행인 상하이푸둥발전은행(SPDB)의 지분 5%를 7200만달러에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SPDB는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돼있으며 중국내에 272개 지점을 갖고 있다.2002년 9월말 현재 총자산 290억달러,순이익 1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두 은행은 배타적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신용카드사업에 진출할 전망이다.시티은행은 앞으로 지분 참여를 10%까지 늘릴 예정이다.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조건에 따라 2006년 금융서비스업을 완전개방할 계획이다.이에 대비해 경영을 선진화하고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자국내 금융산업에 외국자본을 유치하려고 애쓰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상하이은행 지분 8%를 인수했으며 캐나다의 노바 스코티아 은행,미국의 투자회사인 뉴브리지 캐피탈이 중국내 은행에 투자했다. 전경하기자
  • 명품만 엄선한 유물전/호림박물관

    호림박물관은 간송미술관·호암미술관과 함께 3대 사립박물관의 하나로 꼽힌다.소장한 각종 유물 1만여점 가운데 국보가 8점,보물이 36점에 이를 만큼 수준이 높다. 호림박물관이 주목받는 까닭은 체계적으로 소장품을 늘려가기 때문.새로운콜렉션은 1999년부터 해마다 ‘구입문화재 특별전’이라는 이름으로 공개한다.올해도 지난해 구입한 유물 가운데 100여점을 정선하여 지난 20일 제4회특별전을 시작했다. 새해 2월28일까지 계속될 특별전에는 청자와 분청사기·백자·중국도자와기와 및 벽돌(瓦塼),그림 등 다양한 유물이 선보였다. 청자 가운데 모란무늬를 상감한 주전자(靑磁象嵌牧丹文注子)는 조형미와 제작기법·유약 색깔 등에서 고려청자의 뛰어난 수준을 보여주는 걸작.매화 및 대나무 무늬에 시를 적은 백자병(白磁靑華梅竹文詩銘八角甁)은 당당한 기형과 뛰어난 발색,수준높은 회화적 문양이 돋보인다. 분청사기는 상감을 중심으로 철화(鐵畵) 및 무늬를 새기거나(彫花),찍는(印花) 등 기법별 특징을 부각하고자 했다.상감 번개무늬 사각제기(粉靑沙器象嵌雷文^^)는 특히 조형미가 뛰어난데다 유례가 거의 없는 작품이다. 중국도자기를 함께 전시한 이유는 한국 도자기의 특성을 파악하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황청색을 띤 청자주전자는 월주요에서 10세기쯤 만든 것으로,우리 초기 청자의 대표적인 가마인 방산대요 것과 유약 색깔과 그릇 모양이 비슷하다고 한다.청자의 발생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와전은 궁궐과 관아·사찰과 같은 건축물이나 무덤의 지붕과 벽·바닥을 구성하고 장식하는 자재였다.출품된 통일신라 시대의 보상화문전(寶相華文塼)은 화려한 문양이 돋보이며,고려시대 청자기와는 세련된 모양과 탁월한 발색에서 청자 전성기의 모습을 보여준다. 회화에서는 실학파의 선구자인 박세당(1629∼1703)의 초상화가,성리학을 정면으로 비판하여 사문난적(斯文亂賊)으로 몰리면서도 제 사상을 과감하게 펼쳐나간 올곧은 정신을 유감없이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호림박물관은서울 관악구 신림11동에 있다.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는 학예연구원들이 유물을 설명해 준다.월요일 휴관.(02)858-8309. 서동철기자
  • 양주 회암사 “옛 명성 사실이네”

    경기도 양주군 회천읍에 있는 회암사의 옛터가 역사에 기록된 명성에 걸맞은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경기도박물관과 기전문화재연구원은 지난달 말 마무리한 제5차 발굴조사에서 건물터 7곳을 추가로 확인했다.이로써 1997년 이후 시굴 및 4차례의 발굴 조사에서 드러난 건물터는 모두 50군데가 됐다. 목은 이색이 남긴 ‘천보산회암사수조기(天寶山檜巖寺修造記)’에 따르면고려말 중창 당시 회암사 건물은 모두 262칸.현재까지 확인된 건물터가 222칸에 이르는 만큼 일부 남은 지역의 발굴이 이루어지면 목은의 기록이 사실임이 밝혀질 것이다. 지난 6월14일 시작된 제5차 발굴조사에서는 건물터 안에서 한 개의 큰 통돌로 가공한 수조가 확인됐다.정확한 용도는 알 수 없으나 형태로 보아 욕조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 절터 북동쪽 계곡에서 완벽한 형태의 집수정(集水井)을 찾아낸 것은 조경사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로 평가된다.커다란 판석으로 긴 네모꼴의 우물을 만들어,흘러내려오는 물을 채워 식수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밖에 두 점의 소조 인물두상을 비롯하여 회암사가 왕실과 깊은 연관을 맺었음을 보여주듯 용을 돋을새김한 암막새 등 많은 유물이 나왔다. 그러나 회암사터 발굴의 가장 큰 소득은 절터 그 자체다.드러난 유구만 가지고도 절터에서는 장엄미가 느껴진다. 주말이면 찾아드는 적잖은 답사객들도 하나같이 감탄사를 토해놓는다. 발굴이 이루어지기 전에도 회암사터는 무학대사의 부도와 쌍사자석등,선각왕사비 등 보물 셋과,지공선사·나옹화상의 부도와 석등,당간지주,거대한 맷돌 등이 있는 문화유산의 보고였다. 2005년쯤 발굴조사가 마무리되면 수도권 최대의 절터이자,경기 북부 지역에서 가장 매력있는 문화유적지로 떠오를 것이 확실해 보인다. 마침 경기도에서도 10만평에 이르는 회암사터의 종합정비 계획을 세워,경관을 해치는 이웃의 레미콘 및 섬유공장 등을 이전하고 유물전시관을 세우는등 역사문화 교육의 중심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회암사는 고려 충숙왕 15년(1328년)인도 고승 지공이 창건한 뒤 우왕 2년(1376년)지공의 제자인 나옹이 다시 지었으며,조선 성종 3년(1472년)세조비 정희왕후가 세번째로 크게 고쳤다.조선 태조 이성계는 왕위를 물려준 뒤 이 곳에서 머무른 것으로 알려진다. 조사단은 그동안의 발굴에서 드러난 정청(正廳)과 동·서 방장지(方丈址)가 왕실과 관계된 건물지로 추정한다.이곳에서,경복궁 같은 궁궐지에서 주로나온 청기와가 다수 출토된 것도 이런 추측을 뒷받침한다. 회암사가 폐사된 시기는,‘조선왕조실록’에 송도 유생들이 회암사를 태우려 한다는 소문에 왕이 걱정하는 내용(명종 21년,1566년)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조사단은 보고 있다. 실제로 발굴 결과 전각들은 하나같이 불에 탄 흔적이 있고,불상의 머리 부분만이 잘려진 채 몸통과 다른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출토되기도 했다. 회암사터에는 발굴자료관(월요일은 휴관)이 마련되어 출토유물과 영상자료를 볼 수 있고,관계자들의 안내로 발굴현장도 둘러볼 수 있다.(031)865-0390. 양주 서동철기자 dcsuh@
  • 아인슈타인 뇌 국내 전시, 천재의 뇌는 무엇이 다를까

    머리의 좋고 나쁨과 뇌의 무게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을 증명한 사람은 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사진·1879∼1955)이다.그의 뇌는 성인남자의 평균 무게인 1400g에 훨씬 못미치는 1230g에 불과했다고 한다. 대신 그에게는 뇌에 영양을 공급한다는 신경아교세포가 월등히 많았다.수학과 추리 능력을 결정짓는 ‘마루엽’의 고랑도 일반 성인 남자의 것과 다른 모양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특징들이 뇌 신경 사이의 상호 소통을 향상시켜 천재적인 공간 추리능력을 탄생시켰다는 것이 그의 뇌를 연구한 학자들의 일반적 견해이다. 뇌 신경 학자들은 꾸준히 아인슈타인의 뇌를 연구하고 있다.이들은 어떤 점이 천재와 보통사람을 구분짓는지를 가려내고자 아인슈타인의 뇌를 무려 240개의 조각으로 잘라냈다. 그렇게 잘라진 아인슈타인의 뇌 조각 가운데 하나가 한국에서 전시되고 있다.대한매일 공동 주최로 ‘인체의 신비-한국순회전’이 열리고 있는 국립서울과학관 특별전시장에서 새해 3월2일까지 휴관 없이 공개된다. 전시되는 뇌 조각은 정수리 부근 마루엽에서 잘라낸 것으로 가로 2.2㎝,세로 2㎝ 크기이다.이 조각과 함께 ‘비밀’이 담긴 뇌세포 조직을 실물과 현미경으로 확대된 사진으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한국에서는 전무후무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이 자리에서는 또 ‘인체의 신비’전에 출품된 다른 전시품처럼 플라스티네이션화한 사람의 뇌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아인슈타인은 복부대동맥 파열로 사망한 뒤 시신이 화장됐으나,뇌는 미리분리되어 보관됐다.직접 뇌를 꺼낸 미국 프린스턴대학의 토머스 하비 박사는 캔자스 시골마을에서 철저히 세상의 이목을 피하여 소수의 학자들만 교류하며 연구를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이 연구를 위하여 자신의 뇌를 기증했는지는 아직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서동철기자
  • 오피니언 중계석/ 최종호 명지대교수 ‘박물관소식’ 기고 - 박물관대학원부터 세우자

    박물관은 수익이 날 수 없는 투자대상이다.정부나 지방자치단체조차도 예산담당자 쪽에서 보면 국·공립박물관은 눈엣가시 같은 ‘돈 먹는 하마’일 뿐이다.사정이 이런데 박물관을 만들어 운영하는 민간인이나 단체의 사정은 더 말할 것도 없다.그래서 최종호 명지대 기록과학대학원 박물관학 주임교수의 ‘박물관 진흥을 위한 중장기 정책 방안’에는 ‘생존’을 염원하는 박물관계의 목소리가 담길 수밖에 없다.한국박물관협회가 펴낸 ‘박물관 소식’지최근호에 실린 최 교수의 글을 요약한다. 박물관 진흥을 위해 가장 시급한 문제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일이다.먼저 국립박물관 안에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박물관대학원을 설치해야 한다. 사립박물관에 필요한 전문직 양성을 위해서는 대학생·대학원생이 대학박물관을 포함한 등록 박물관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문화관광부와 교육인적자원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박물관의 운영관리를 원활히 하기 위하여 박물관학 및 관련 분야를 전공한 공익근무요원을 운영관리 보조원으로 쓸 수 있어야 한다.국방부 협조 아래 우선 등록박물관에 적정 규모의 공익근무요원을 배치해야 한다. 박물관 설립자나 박물관에 기부한 사람에게는 전폭적인 세제 혜택을 주고,사회적으로 존경받을 수 있도록 명예를 부여해야 한다. 기부자 이름을 박물관 건물이나 전시실의 명칭으로 헌정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조례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 국·공립박물관의 효율성에 관한 전문가 집단의 평가와,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법령을 보완해야 한다.현재는 박물관 연보를 예산집행이 시작된 뒤 발간하기 때문에 평가시점과 평가내용을 운영에 반영하기가 실질적으로 어렵다.그러나 박물관평가단을 상설 운영하거나,전문 평가기관에 위촉하면 적어도 1년에 한 차례는 구체적인 평가가 가능해진다. 사립박물관의 설립과 운영에도 정부의 전폭적인 진흥정책이 있어야 한다.지체장애인을 위한 램프·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설치 운영비를 지원하고 세제혜택을 주어야 한다.지체장애인용 점자라벨·패널,음성안내·영상안내 도우미 등의 설치·운영비를 지원하고 이 또한 세제혜택을 주어야 한다. 항온항습,공기정화,조명의 밝기 조절,냉난방 등 전시품 보존을 위한 기자재 설치비용에 관해서도 마찬가지다.전력과 상하수도 비용도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에서 지원함이 옳다. 박물관 인접도로와 진입도로 표지판 설치비를 지원하고,관계기관 및 부처와의 협조도 이루어져야 한다. 일정 규모 이상의 사립박물관을 설립해 운영하는 이와 일정 규모 이상의 박물관 자료 제공자에게는 정부·지방자치단체가 문화훈장 또는 표창장을 줄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 박물관 및 미술관 발전과 자료 확충,전문직의 자질향상 등을 위한 필요자금으로 정부출연금·기부금품 등으로 조성되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기금’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이 기금은 ‘기부금품모집규제법’에 적용을 받지 않고 운영할 수 있도록 예외규정을 신설해야 한다. 박물관 및 미술관 지도·감독 권한을,신설해야 할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위원회’가 갖도록 하여 박물관의 등록 및 취소,등록증 교부,폐관 및 휴관,시정및 정관명령,설립계획 승인 및 취소,과태료 부과 징수,지도·조언,개관·단축 승인 등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립학교 건립비와 교사임금을 예산에서 지원하듯 사립박물관 전문직 종사자의 임금도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해야 한다.비영리기관인 박물관에서 수행하는 기념품·출판물·음식료 판매 등의 부대사업에서 나오는 수익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를 면제해야 한다. 남북한 박물관 종사자들이 서로 협력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지적 교류증진을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하기 바란다. 박물관 관련분야의 연구기관과 학회 및 학술진흥재단,문화예술진흥원,문화정책개발연구원 등과 연계하여 박물관 연구 프로젝트 결과물을 남북한 박물관에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정리 서동철기자 dcsuh@
  • 효창공원 ‘백범기념관’ 개관식 - 애국지사·광복회원등 1500명 참석

    김구(金九) 선생의 사상과 애국심을 기리기 위한 ‘백범(白凡) 기념관’이 22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안에 문을 열었다. 이날 오후 열린 개관식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이재달(李在達) 보훈처장을 비롯,애국지사와 광복회원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관은 그의 서거 51주년인 지난 2000년 6월26일 착공해 2년여 만에 완공됐다.정부 보조금 160억원과 국민 성금 20억원 등 180억원의 건축 비용이 소요됐다. 총 5552평의 부지에 연건평 2929평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인 기념관은 전시실·대회의실·자료실 등을 갖췄으며,백범 유품 등 500여점의 관련 자료가 7개 전시 공간으로 나뉘어 보관돼 있다. 1층 전시실엔 백범 좌상(坐像)을 비롯해 그의 유년시절과 동학·의병 활동,신민회 활동상 등 구국 운동기의 유물과 실증자료가 전시돼 있다.2층엔 중국 충칭(重慶) 시절의 임시정부와 의혈단,광복군 활동 등 임시정부 및 광복 이후 남북협상과 통일운동에 관한 자료가 사진과 동영상 형태로 보관돼 있다. 특히 전시물 중에는 백범일지 원본과 49년 6월총탄에 맞고 서거할 당시 입었던 피묻은 옷,남북 연석회의를 제안하며 북한측에 보낸 서신 등도 있다. 이밖에 백범의 유년시절 일화를 닥종이 인형으로 소개하는 코너와 정보검색실도 마련돼 있어,어린이들도 관련 자료를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관하며,매주 월요일은 휴관.(02)719-1311. 조승진기자 redtrain@
  • 현대차·다임러·미쓰비시등 4社 부품 130억달러 공동구매

    현대자동차는 11일 제휴관계에 있는 다임러벤츠,크라이슬러,미쓰비시자동차 등과 함께 부품을 공동 구매키로 했다. 4개사의 공동구매 규모는 130억달러로 세계 최대규모여서 이들 회사의 원가절감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이들 4사의 구매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공동구매회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공동구매를 추진 중인 부품규모 총액은 GM그룹의 111억달러,포드그룹의 98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이같은 공동구매 체제가 구축되면 4개사가 세계적인 구매정보를 공유할 수있고 부품구매력도 강화돼 원가절감과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또 일본 업체에 대한 기술의존도가 높았던 국내 부품산업에 미국 및 유럽기술을 접목시킴으로써 부품업체의 경쟁력 향상도 기대된다. 현대차는 공동구매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글로벌 업체로서 인지도 상승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제휴사 구매부문과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구매경쟁력을 확보,2010년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로의 진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美석유社들 “이라크전은 기회”

    (워싱턴 AFP 연합) 이라크전쟁으로 사담 후세인 정권이 무너지면 미국 석유회사들은 유럽,일본 등의 경쟁사를 제치고 이라크에 기반을 구축할 ‘황금같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17일 내다봤다. 이라크 망명 반체제단체 지도자들은 이미 미국 회사들이 주도하는 국제 컨소시엄에 이라크 원유 시굴을 요구한 상태다.이라크 반체제단체 연합세력인‘이라크 국민회의’ 런던주재 사무소장 아메드 찰라비는 최근 “미국회사들은 이라크 원유의 큰 몫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라크는 추정매장량이 1120억배럴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 2위의 원유매장국이다. 워싱턴 ‘국제경제연구소’의 이코노미스트 게리 허프바우어는 이라크에 새 정부가 들어서면 다른 역내국들처럼 국영석유회사를 만들어 제한된 수의 외국회사와 원유개발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국영석유회사는 우호적인 정치적 관계나 상업적 제휴관계가 형성되면 미국 기업들에 참여 우선권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지금까지 러시아의 ‘타트네프트’와 프랑스의 ‘토털피나엘프’를 주축으로 한 10여개국 기업들이 이라크와 원유개발 관련협정을 체결했으나 대부분 이라크에 대한 유엔 제재 해제 이후에야 개발에 착수할 수 있다.
  • 해외 경제 브리핑/ 日닛산자동차 중국서 생산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의 닛산(日産)자동차가 도요타,혼다에 이어 중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닛산은 중국 자동차 메이커인 둥펑(東風) 자동차와의 합작사업에 향후 3년간 1000억엔을 투자키로 하고 이르면 내년 중국에서 승용차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일본 자동차 업체 중에서는 혼다가 현지생산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으며 도요타도 중국 자동차 메이커와 포괄적 제휴관계를 맺고 승용차 현지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닛산은 2004년말까지 세계 판매대수를 100만대 늘리겠다는 내용의 중기계획을 올봄 발표했으며 국내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중국에서의 승용차 생산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라 거액의 중국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 도요타 - 닛산 ‘저공해車 제휴’

    (도쿄 황성기특파원) 도요타 자동차와 닛산(日産)자동차가 저공해차(하이브리드)의 환경기술 부문에서 손을 잡는다. 제휴의 핵심은 전기 모터와 가솔린 엔진을 조합한 저연비의 저공해 자동차의 공동개발.도요타는 닛산에 기간 부품을 공급하고 닛산은 2006년 미국에서 신형차를 발매한다. 일본의 경쟁 업체들이 환경 대응 자동차의 기술개발 부문에서 본격 제휴하기는 처음이다. 저공해 자동차는 브레이크를 밟을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기로 바꿔 재이용하기 때문에 연비가 좋다. 연료 전지차가 실용화되기까지의 중간단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도요타는 ‘프리우스’,‘크라운’,‘에스티마’ 등에 하이브리드 방식을 도입,일본과 미국 등에서 12만대를 판매했다. 두 회사의 제휴발표에 따르면 도요타는 닛산과 저공해 자동차의 기술개발을 공동으로 실시,2006년부터 10년간 저공해 자동차의 기간부품을 닛산에 공급한다.첫 5년간 15만대의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치열한 판매경쟁을 계속해 온 도요타와 닛산이 저공해 자동차의 기술개발로 손잡은 것은 환경대응을 위한 거액의 개발투자가 두 회사 모두에게 큰 경영압박 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저공해 자동차에는 미국의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도 2003년 참여할 계획이어서 도요타와 닛산은 공동으로 해외 업체와 경쟁하게 된다. 이번 제휴로 도요타,닛산은 환경투자의 부담 경감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될것으로 예상된다.도요타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발한 저공해 자동차는 기술적으로는 완성도가 높지만 가격이 비싼 점이 걸림돌이 돼 왔다. 판매대수는 일본,미국,홍콩 등에서 12만대에 머물고 있고 환경보호 의식이높은 유럽에서도 3500여대에 불과하다.거액의 개발비용을 회수하기 위해 도요타는 경쟁사와도 손을 잡고 판로를 넓힐 필요가 있었다. 기술개발은 전액 자사 부담원칙을 고집해 왔던 도요타가 올해 발표한 2010년을 목표로 한 ‘장기 비전’에서 ‘사업의 선택과 집중,제휴를 추진한다’고 밝혀 변화를 예고했다. 제휴는 이러한 경영방침의 전환에 따른 것으로 제휴관계가 닛산의 대주주인 르노를 비롯해 환경기술에서 도요타와 제휴하고 있는 GM 등 일본 안팎의 업체로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닛산에게도 앞으로 환경대응 차량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저공해 자동차의 개발은 피할 수 없는 경영과제였다.그러나 닛산은 도요타에 비해 재무상태가 좋지 않아 저공해 자동차와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동력원으로 하는 연료 자동차를 모두 개발한다는 것은 무리였다.지난 2000년 100대의 저공해 자동차를 판매하는 데 그친 닛산에게 이번 제휴는 불가피한 선택이다.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간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이번의 도요타·닛산의 제휴는 다른 일본 대형 자동차 업체의 경영 전략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marry01@
  • 동부전자, 美 TI와 협상 결렬 아남반도체 인수 차질 가능성

    동부전자와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의 기술이전 협상이 일부 결렬됨에 따라 동부그룹의 아남반도체 인수작업에 차질이 우려된다. 동부전자는 22일 아남반도체의 최대 거래선인 TI와 0.13㎛(미크론·1000분의 1㎜) 공정에 대한 기술이전 및 공급계약 협상을 가졌으나 웨이퍼 공급가격과 기술료 부분의 입장차이가 커 실패했다고 밝혔다. 다만 0.09㎛ 공정부분에 대해서는 ‘전략적 제휴관계를 유지한다.’는 선에서 협상의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뉴스라인/ 삼성전자, 獨 T-모바일과 제휴 강화

    삼성전자는 20일 독일 최대의 이동통신서비스 사업자인 T-모바일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강화키로 합의했다.이에따라 지난 6월 T-모바일을 통해 GPRS(일반무선패킷방식) 컬러 휴대폰을 독일 시장에 선보인 삼성전자는 가을부터 독일을 포함,T-모바일의 전세계 7개 자회사로 휴대폰 공급량을 늘릴 수 있게됐다.
  • ‘성남 서현 문화의 집’ 오픈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 문화의 집이 개관됐다. 시는 ‘성남초림 문화의 집’에 이어 지하 1층,지상 2층,연면적 777㎡ 규모의 ‘성남서현 문화의 집’을 완공,최근 주민들에게 공개했다 문화의 집에는 지하에 정보자료실과 세미나실 등이,1층에는 문화관람실과전통사랑방,유아놀이방이 마련됐다.또 2층에는 문화연습실과 문화창작실,인터넷부스를 갖추고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서는 한국무용과 스포츠댄스,단전호흡,에어로빅,야생화,검퓨터 등 10개 과목에 이르는 무료 강좌가 열리며 13개반 490명이 수강할 수 있다. 개방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8시,토·일요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다.매월 첫째와 셋째주 월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한다.(031)709-4248. 성남 윤상돈기자
  • 인체의 신비전/ 관람객 40만 돌파 “”난 커서 술.담배 안할래요””

    “아,이럴 수가!”“너무 엽기적이다.”“코페루니쿠스적 혁명이다.” 7일 오후 3시.서울 혜화동 창경궁 옆 국립 서울과학관 특별 전시장(1000여평)을 찾은 500여 관람객들은 ‘죽은 자와 산 자’의 거룩한 만남 앞에 저마다 입을 다물지 못하고 한마디씩 내뱉았다. 조용히 해달라는 안내원의 거듭된 당부에도 불구하고 눈앞에 펼쳐지는 인체의 경이로움에 그저 ‘아!’하는 탄성이 멈추질 않았다.구전으로만 전해들었던 ‘인체의 신비-한국 순회전’은 그렇게 휴일의 많은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과음과 흡연 등으로 검게 변해버린 폐와 간의 장기를 관찰하던 몇몇 초등학생들이 목소리를 높여 어른들에게 한마디씩 던지는 광경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초등학생1= 아빠,담배 피우지 마세요.(폐를 가리키며)이렇게 까맣잖아요.난커서 절대 안피울거야. ▲초등학생2= 엄마,술 많이 마시면 (정상간보다 부풀고 쭈글쭈글한 지방간을 가리키며)간이 이렇게 못생겨지는 거야? ‘죽은 자’의 메세지는 계속됐다.대부분의 20대 여성들은 태아의 성장과정을 차례로 전시해 놓은 진열대에 가장 많이 몰려 있었고,40,50대 남자들은 동맥경화와 간경변,그리고 60대 이상의 노인들은 관절염을 앓았던 사체 전시물 앞에 저마다 고개를 쑥 내밀어 관찰하다가 자신의 무릎을 만져보기도 했다. 임신 5개월째에 사망한 산모와 산모의 배를 절개해 드러난 자궁과 태아,사체에서 뼈와 근육 등을 완전 제거한 뒤 혈관만 남긴 모습 등은 가히 충격적이었다.특히 머리에서 다리까지 여러가지로 등분한 인체의 종단면,목이 잘린 여성의 몸통 등을 관찰하는 관람객들은 대부분 섬뜩하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곳에 전시된 실제 사체(인체 표본)는 200여 점으로 ▲근육의 변화를 알수 있는 스포츠 선수의 몸체 ▲생각할 때 뇌세포의 움직임을 나태내는 머리속 구조 ▲잉태와 출산의 경이로움을 보여주는 ‘임신한 여인’의 표본 ▲간,대장,폐 등 정상 장기와 비정상 장기 비교▲핏줄과 신경조직의 변화에 따른 인체조직 등 다양했다.특히 이들은 특수 처리(프라스티네이션)를 통해 원형그대로 보존되고 있어 관람객들을 더욱 신비의 경지로 빠져들게 했다. 초등학교 교사 이모(36·서울 서초동)씨는 “학생들을 인솔하고 왔지만 나자신이 더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다.어떤 책이나 영상물을 통해서도 이처럼 감동적으로 인체를 느끼게 해줄 수는 없을 것이다.”고 진지하게 소감을 피력했다.친구들과 같이 왔다는 중학생 김모(15·서울 녹번동)군은 “1시간동안 줄을 서서 봤다.나의 장래 희망과 연관지어 많은 생각을 하게 할 정도로 너무 교육적이고 현실적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족끼리 함께 관람나온 주부 임모(39·경기 수원)씨는 “인체의 내부에 있는 기관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정확히 알았다.가족들의 건강을 더욱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충격적인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소형 녹음기를 들고 와 일일이 녹음하며 표본을 관찰하는 의과대학생,스포츠 선수들의 근육을 메모지에 스케치하는 미술학도 등이 눈에 띄였고,무엇보다도 자녀에게 우리 몸의 이모저모를 설명해주는 부모들의 열기가 대단했다. 관람객 수도 이미 국내 전시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지난 4월17일 전시장을 연이래 7일까지 무려 40만명의 관람객이 찾아,97년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폼페이 최후의 날 유물전’때의 최고 기록(39만명)을 두달반만에 경신했다. 전시회 관계자에 따르면 ▲전시회의 표본들은 모두 기증된 실제 인체인데다▲인간의 몸이 완벽하게 보존돼 있으며 ▲또 단순한 예술품이나 유물을 감상하는 전시가 아니라,바로 내 자신의 몸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라는 점 등에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인체의 신비전은 지난 97년부터 영국,스위스,독일,벨기에,오스트리아 등 11개 도시에서 전시돼 850만명 이상이 관람했으며 미국,이탈리아,프랑스 등 세계 90여곳에서 전시를 기다리고 있다. 전시 기획자인 독일 관계자들은 한국 전시를 지켜보며 “한국 전시는 독일과 일본,스위스 등에 이은 여섯 번째로 ‘전시품’에 대한 한국인의 거부 반응이 제일 적은 게 첫째이고,요란한 관람 문화가 두번째의 특징이다.”라고말했다. ‘인체의 신비-한국 순회전’은 내년 3월2일까지 휴관일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개방한다.입장료는 성인 1만원,중고생 6000원,초등학생 5000원이다.문의=02-741-3913 김문기자 km@ ■사체 영구보존 어떻게 ‘인체의 신비-한국 순회전’을 관람한 대학생 이광표(24)씨는 “해부학실이 아닌 상온의 공공장소에서 완벽한 인체 표본을 볼 수 있으리라 꿈도 꾸지못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사체(인체표본)를 보존했을까.일반적으로 대기조건에 노출되면 생물학의 표본은 부피가 상당히 줄어든다.그래서 해부학자들은 적절한 보존기술을 찾아내는 것이 큰 숙제였다.이중 독일의 군터 폰 하겐스 박사가 지난 78년 ‘플라스티네이션(Plastination)’을 처음 발명,이에 대한 해답을 도출해냈다. 이와 관련,하겐스 박사는 한국 전시 관계자들에게 “시신에서 물과 지방질을 제거하고 빈 공간을 실리콘이나 에폭시 등으로 채우는 방법이다.”면서“이는 미세한 조직의 모양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공기중에서 영구보존이 가능하다.”고 ‘플라스티네이션’ 보존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플라스티네이션은 유기체의 조직을 살아 있는 듯한 상태로 해부 표본화해서 영구히 보존하는 기술을 말한다. 플라스틱을 특수처리해 인체내에 주입하는 과정을 통해 생전의 인체특징을 완벽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핵심기술은 진공주입을 통해 인체조직 및 지방세포의 수분을 반응성 플라스틱,실리콘 고무,에폭시 수지,폴리에스터 등으로 교체하는 것이다. 플라스티네이션의 표본은 건조하고 냄새가 없고,영구적이며 직접 만져볼 수도 있다.인체세포와 미세한 피부 주름까지 생전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할 수있다.현재 세계 350여개 연구소에서 연구되고 있다. 이번 전시 관계자는 “전시품들은 모두 본인 동의 아래 기증된 시신들이다.”면서 “하겐스 박사가 인체를 보존할 수 있는 특수 방법을 개발한 뒤 기증이 잇따랐으며 현재 세계 6500여명이 인체 기증을 희망한 상태다.”고 말했다. 김문기자
  • 세종문화회관 10월말부터 휴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이 오는 10월 말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에 들어가 10개월간 휴관한다. 총 31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공사에서는 로비를 확장하고,객석의 의자간 간격을 넓히는 등 편안하고 쾌적한 공연문화 공간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또 클래식 공연이 곤란한 현재의 음향효과를 개선하고자 천장 및 벽면 마감재와 무대 상부,바닥 등을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현재 폭 47㎝,앞뒤 거리 90㎝로 불편을 주는 객석 의자가 폭 55㎝,앞뒤 거리 100㎝로 훨씬 넓어진다.따라서 현재 3822석인 객석이 3100석으로 줄어든다.외빈 접대 등에 사용되던 2층 VIP석은 일반석으로 전환하며 2·3층 객석에는 발코니석을 새로 설치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우선 내년 8월 말까지 1단계 공사를 마친 뒤 2004년 3∼10월 2단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세종문화회관은 당초 7월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월드컵과 관련한 각종 행사 개최와 개·보수의 세부내용 등에 대한 검토작업이 예상보다 지연돼 10월 말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종덕사장은 “세종문화회관은 1978년 개관후 국내에 유일한 복합 다목적 홀로 기능해 왔으나 최근 예술의전당과 LG아트센터 등 첨단시설을 갖춘 공연장이 속속 생겨나면서 낡고 불편한 시설로 외면당하는 게 현실”이라면서 “이번 공사를 거쳐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문화회관측은 “대극장은 이번 개·보수로도 음향의 한계를 완전히 극복하기 어려운 만큼 클래식 공연장으로 이용할 1500석 규모의 중극장이 세종문화회관 부근 등 강북지역에 들어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0일로 민영화 3년을 맞는 세종문화회관은 과거 8%에 머무르던 재정 자립도를 30%대로 끌어올리는 등 운영개선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 전통 목가구의 멋 듬뿍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 목가구를 보여줄 전시회가 2건이나 있다.호암미술관의 ‘조선목가구대전-나무결에 스민 지혜’와 고미술품을 주로 다루는 고도사(古都舍)의 ‘고려 조선 목가구 민속품전’이 그것이다.특히 고도사의 전시회에서는 고려 말의 장(欌)으로 추정되는 목가구 1점이 전시돼 관심을 끈다. 호암미술관의 ‘조선∼’은 2000년에 열린 ‘우리 목가구의 멋’을 확장한 것으로 전국 30여 곳의 국·공립 대학박물관,사립미술관,개인소장가의 도움을 얻어 개최하는 대규모 목가구전.조선시대 만든 목가구들의 자연스런 나무결과 빼어난 비례의 멋이 돋보이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총 181점으로 사방탁자,문갑,반닫이,서안,소반등을 소개한다.31일∼9월1일(월요일 휴관) 호암갤러리(02)750-7818. 고도사의 ‘고려∼’는,지금까지 조선시대로 한정된 전통 목가구 전시가 고려시대까지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준다.중앙박물관 유물담당 김삼대자 과장은 “소금물에 소나무를 침전시켜 만든 것으로 짜임과 형태에서 조선시대와 다른 특이점을보여준다.”고 설명한다.조선 목가구 외에 책판,화로,등잔대 등 생활용품도 함께 전시한다.도록에 한자·일어·영어를 함께 표기해 외국인에게도 유용하다.6월 5∼25일 서울 관훈동 고도사(02)753-5815. 문소영기자
  • 특급호텔 “월드컵 우리도 뛴다”,손님을 가족처럼…풍성한 이벤트 준비 막바지

    ‘최상의 서비스로 집처럼 편안하게….’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VIP고객과 각국 축구대표 선수단이 묵을 호텔들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막바지 준비에여념이 없다.월드컵 관광객을 겨냥한 각종 이벤트도 풍성하다. [VIP고객 맞이 분주] 월드컵 공식후원사인 롯데호텔에는 세계 108개국 대도시 시장들과 30여명의 다국적기업 대표들이개막식 등을 관람하기 위해 투숙한다.월드컵 경기장내 특별석에 제공되는 식사·서비스 독점계약을 맺어 VIP고객 7만여명에게 일류 요리를 선보인다.관계자는 “30여명의 월드컵준비팀이 전국의 경기장을 수차례 점검하고 최고급 식단을마련하는 등 준비를 끝냈다.”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FIFA 집행위원·초청인사 등 VIP고객 숙소로 지정한 신라호텔은 월드컵 드림팀을 구성,객실 서비스 등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다.손님들이 원하는 식단을 미리 신청받아 준비할 계획이다.FIFA 본부가 설치될 그랜드하얏트서울은 602개 객실의 개보수를 마쳤다.월드컵 관계자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프랑스어·스페인어 등 외국어 교육도 실시,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상암경기장과 가까운 그랜드힐튼호텔에는 월드컵 심판진이투숙한다.선수나 다른 관계자가 함부로 드나들 수 없도록 경비체제도 강화했다.FIFA총회 등이 열리는 서울힐튼호텔은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연회전문가팀을 구성,최종 점검에들어갔다.전 세계 언론사 취재진이 묵는 그랜드·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은 초고속 인터넷시스템을 구축했다.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클럽 라운지도 재개장했다. [집처럼 편안하게] 눈에 띄게 분주한 곳은 유력한 우승후보인 브라질팀이 투숙하는 울산 현대호텔.관중을 몰고 다니기로 유명한 스페인팀도 근처 울산구장 숙소에 짐을 풀게 돼양쪽 선수단을 서비스하게 됐다.주한 브라질 대사로부터 세심한 서비스를 직접 부탁받은 뒤 당구대·탁구대·노래방 등 오락시설을 새롭게 갖췄다.일급 조리사들이 직접 스페인을방문,선수들이 즐기는 음식 요리법을 익혔다.원욱희(元旭喜) 총지배인은 “포르투갈어 도우미를 채용,서비스에 만전을기하고있으며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경호에도 각별히 신경쓸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하얏트호텔은 중국 선수단을 맞이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정문에 ‘歡迎中國國家隊’(중국선수단을 환영합니다)라고 쓰인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월드컵에 대비,3개월간 휴관하면서 시설 전체를 다시 꾸몄다.중국의 자매 하얏트호텔에서 주방장 2명을 초빙,특선메뉴를 제공한다.객실에는 중국어 컴퓨터 프로그램도 설치했다. 프랑스팀을 맞는 워커힐호텔은 전용라운지를 만들고 선수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항상 비치하는 등 세심한 서비스로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슬로베니아팀이 투숙하는 제주롯데호텔은 선수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개발했으며 슬로베니아 전통의상·특산품 등도 전시할 계획이다.JW메리어트호텔은 미국팀을,부산메리어트는 파라과이팀을 맞아 집처럼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포르투갈팀을 맞는 리츠칼튼호텔은 주한 포르투갈 대사와수차례 면담하는 등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포르투갈 음식 프로모션과 문화행사도 진행한다.직원들은 간단한 포르투갈어를 익히느라 한창이다. [월드컵 특수를 잡아라] 워커힐호텔은 월드컵을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객실열쇠를 선보여 월드컵 분위기를 띄우기로 했다.토요일마다 ‘월드컵 붐 파티’도 개최한다.한국팀의 경기가 있는 날에는 10% 할인,이기면 30%를 할인해 주며 골을 넣은 선수의 이름을 붙인 테이블에 앉은 손님에게는 밸런타인17년산 1병을 준다. 부산메리어트호텔은 야외극장에서 경기를 시청하고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월드컵 VIP클럽’을 운영한다.웨스틴조선호텔은 ‘월드컵 100배 즐기기’라는 안내책자를 나눠주고 직영 인천공항 레스토랑에서 중국 관광객들을 위한 특별메뉴를 선보인다.아미가호텔은 중국 요리사를 초청,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프라자호텔은 고객 특별서비스팀을 발족,VIP고객에게 맞춤서비스를 제공한다.제주신라호텔은 한국 전통혼례와 국악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제주하얏트호텔 마이클 옐링 총지배인은 “월드컵 기간중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 중국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인터넷 신비전’내일부터/ 인간 몸속 숨겨진 경이의 ‘신의 指紋’

    최근처럼 건강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때는 인류역사상없었다.이를 두고 ‘몸’이 철학의 주요테마가 되고 있다고 설명하는 철학자들도 있다. 마라톤 인구가 늘어가고,금연운동이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자신의 몸을 먼저 알아야 한다는 것은당연한 자각이다.그러나 바라보고 만질 수는 있으나 내부를 알지는 못한다.‘작은 우주’로 불리며 탐구대상이 되어온 우리 몸의 내부를 샅샅이 보여주는 전시회는 충격적인 볼거리이지만 사유(思惟)의 대상이기도 하다. 17일부터 내년 3월2일까지 서울 국립서울과학관(창경궁옆)에서 열리는 ‘인체의 신비(Real Body)’전시회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 인체해부표본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보여준다는 점이다.대한매일신보사가 민영화 원년을 기념해MBC,코리아헤럴드 및 독일의 인체해부표본연구소인 IFP(Institute for Plastination)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독일의 해부학자 군터 본 하겐스 박사가 중심이 되어 만든 인체해부표본은 첨단 해부학 기술로 살아있는 사람의몸 속을 바로 그대로 보여준다.97년부터 영국·스위스·일본·독일 등의 11개 도시에서 850만명의 관람객을 불러모은 이 전시회는 한국순회전에서는 월드컵을 맞아 스포츠를 주제로 한 표본들을 특별 제작했다.축구 골키퍼 포즈를취한 인체표본이 선보이고 20여점의 전신표본,150점의 장기표본,낙타와 망아지 등 동물표본도 함께 전시된다. 인체해부표본이 예술의 한 형태로 전시될 수 있는 것은시신을 특수보존처리하는 ‘플라스티네이션’의 특수기법덕분이다.첨단의학으로 제작된 인체표본은 두뇌에서부터손가락을 움직이는 말초신경까지 생생하게 볼 수 있고 뇌와 심장의 무게까지 만지고 확인할 수 있다. 또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정상적인 장기와 병든 장기를 비교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다.흡연으로 손상된 짙푸른폐와 깨끗한 폐를 눈으로 확인한다는 것은 몸의 소중함과건강해야 할 이유를 확실하게 보여준다.독일 카셀대학 조사에 따르면 이 전시회의 관람객 9%가 담배와 술을 줄였으며,25%가 운동을 통해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 한다. 허남주기자 yukyung@. ■'인체의 신비展' 알고보면 재미 두배. ▲어떻게 만드나. 우리 몸의 70%는 물과 혈액으로 구성돼 있다.플라스티네이션 기법은 우선 시신의 체액을 아세톤으로 교체하고 아세톤이 특수플라스틱 물질과 반응하게 해 시신의 채액공간을 채운다.그후 아세톤을 진공상태에서 제거하면 플라스틱물질이 시신에 골고루 메워지고 이를 가스불과 자외선을이용해 서서히 굳히면 플라스틱 인체표본으로 남게 된다. 건조하고 냄새가 없으며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완벽한 세포와 주름까지 생전의 모습 그대로 유지되는 플라스티네이션에 대한 연구는 현재 세계 350개 연구소에서 진행되고 있다. ▲누가 만드나. 1945년 옛 동독 태생인 군터 본 하겐스박사는 하이베르크대 해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에게인체의 구조를 보다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위한 방법으로 77년 인체표본을만드는 기초기술을 개발,94년 플라스티네이션 연구소를 설립했다.현재 중국에 ‘인류박물관’을 세우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중이기도 하다. ▲비용은 얼마나 드나. 하나의 표본을 만들기 위해 평균 1500시간의 작업과 약 3만 2000달러(420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 ▲인체표본은 정말 사람일까. 이 전시는 인류에 봉사한다는 선의로 자신의 몸을 기증한사람들에 의해 현실화됐다. 900개의 표본이 제작됐고 전시회가 시작된 후 6500명이 사후인체기증을 약속했다. ▲왜 이런 것을 만드나. 인간에 대한 이해는 아직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다.더욱이 건강에 대한 관심은 병든 세포와 정상세포를 비교해보여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자칫 시신을 훼손하는 것은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행위 같으나 3시간 정도 걸리는 전시회장을 둘러보고 나면 ‘인간의 존엄성’을 다시 느끼게 된다. ▲어떻게 보러 가나. 4월17일부터 내년 3월2일까지 서울 혜화동 국립서울과학관 특별전시장(창경궁 옆)에서 휴관일 없이 열린다.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9시.관람료는 성인 1만원,중·고생6000원,초등생 5000원이고 단체는(20인 이상) 1000원 할인. 문의 (02)741-3913 혹은 www.bodyworlds.co.kr.
  • 日 ‘마쓰시타 정경숙’ 주목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의 ‘마쓰시타(松下) 정경숙(政經塾)’이 엘리트의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요코하마(橫濱) 시장선거에서 여당 후보를 누르고무당파 돌풍을 몰고 온 나카타 히로시(中田宏·37) 당선자도 이 곳 출신이다. 마쓰시타 정경숙은 마쓰시타전기 창업자로 ‘경영의 신’으로 불리던 고 마쓰시타 고노스케(松下幸之助)가 1980년설립했다.정치,경제의 지도자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세워져지난 20년간 20기 192명(여성 2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마쓰시타는 1989년의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경숙이 토대가 된 행정개혁 신당을 창당할 계획이었으나 뜻을 이루지못하고 사망했다. 정계에 진출한 졸업생은 중원·참원을 합해 국회의원 21명,현 의회의원 14명,기초자치단체 의회의원 7명,자치단체장 3명으로 45명에 달한다.세습 정치의 벽이 두꺼운 일본에서 마쓰시타 정경숙은 비 세습 정치 인재의 공급원으로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셈이다.정계 외에도 30%는 기업이나 자영업,20%는 연구소나 언론계에 진출하고 있다. 마쓰시타 정경숙이 세간에 널리 알려진 것은 1993년 중의원 선거에서 신당 돌풍이 불면서부터였다.그때까지 정경숙출신 국회의원은 1명에 불과했으나 이 선거를 통해 한꺼번에 15명이나 당선되는 ‘이변’을 낳았다. 정당이나 파벌을 초월한 이들의 결속력은 어느 조직보다튼튼한 것으로 유명하다.정치가 집안 출신이 아닌 이들은지연,정치기반,재력이 없는 약점을 특유의 단결력으로 메우고 있다.요코하마 시장 선거에서 정경숙 출신들이 손발을 걷어붙이고 선거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정경숙에서는 1년차 때 ‘각계의 제1인자에게 첨단 지식을 배운다.’는 목표로 리더십 강좌나 다도 등의 기초강좌를 이수한다.2년째에 접어들어서는 현장으로 나가 휴지수거,노인간호에서부터 국제정세에 이르기까지 각자가 원하는 테마를 골라 1∼2년간 연구활동을 한다. 상근 강사를 두지 않고 수시로 저명인사를 불러 강의를하는데 지난해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도 강연을 한 적이 있다.한국인은 특별생도 자격으로 정경숙과 제휴관계를맺고 있는 한국의 모 기업에서 연수를 오는 정도. 4일 6명의 신입생이 입학한다. marry01@
  • 강동 미디어센터 프로 확대

    청소년 전용공간인 강동구 천호동공원의 청소년미디어센터 문화프로그램이 3월부터 대폭 확대된다. 서울시는 28일 만화도서관 등 기존 10여개 문화프로그램에서 인터넷방송극,청소년 저널리즘스쿨 등을 추가해 모두 22개로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운영될 문화프로그램은 공원·만화·영상·문화·미디어 활동과 학교 네트워크 등 6개 분야이며 청소년자체 기획사업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중·고생이나 또래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이용시간은 휴관일(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1∼9시다.천호동공원관리사무소(473-2770)나 청소년미디어센터(470-8150)로 문의하면 된다. 최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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