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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쪽같이 사라진 피카소 스케치북

    영화 속 한 장면이 현실이 됐다. 입체파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의 스케치북이 프랑스 파리 한복판의 피카소 박물관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피카소 박물관의 직원들이 9일(현지시간) 유리상자에 보관돼 온 피카소의 스케치북이 없어진 사실을 확인하고 프랑스 경찰에 신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피카소의 그림 작품 33점이 실린 스케치북의 추정가치는 최소 970만달러(120억원)에서 최대 1390만달러(173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현재로선 도난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가 어렵다고 통신은 전했다.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은 데다 도난 당시 박물관 내부의 비상등조차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917~24년에 피카소가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스케치북 작품은 박물관 1층 전시실에 전시돼 왔다.도난 사실이 확인된 날은 박물관의 정기 휴관일이었으나, 몇몇 외부 관람객들이 특별히 초대됐다고 박물관 측은 밝혔다. 전시 중인 작품들 가운데 회화 2점의 합산 가격만 무려 6600만달러에 이르는 것이 있을 정도로 이 박물관은 피카소의 그림 250여점과 1500점의 스케치, 160점의 조각상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경찰은 박물관 건물이 17세기에 지어져 보안이 허술하다고 설명했다. 박물관은 대대적 개보수 공사를 위해 몇 달 뒤 약 2년 동안 장기 휴관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미술품 도난 전문 경찰은 “없어진 작품은 미술품 시장에서 수백만 유로에 쉽게 팔려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피카소는 1881년 스페인의 말라가에서 태어나 파리를 예술활동의 터전으로 삼아오다 1973년 프랑스 남부 무쟁에서 숨을 거뒀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140억원 상당 ‘피카소 스케치 노트’ 도난

    140억원 상당 ‘피카소 스케치 노트’ 도난

    20세기 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의 스케치 노트가 파리 박물관에서 도난당해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프랑스 문화부는 지난 9일 피카소 박물관에 전시 중이던 노트가 사라졌으며 곧바로 추적에 나섰다고 전했다. 스케치 33점이 담긴 이 노트는 특수 제작된 유리 케이스에 보관돼 있었으나 도둑은 유리관을 깨지 않고 노트를 훔쳐간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 측은 9일 아침 노트가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는 경찰에 신고했으며 수사를 위해 9일 하루 휴관했다. 그러나 노트가 전시된 특수 유리 케이스에 큰 손상이 없고, 감시 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구역에서 도난사고가 발생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피카소가 1917년부터 1924년까지 그린 스케치 33점이 담겨있는 이 노트는 1100만 달러(약 140억 원) 상당의 보물이다. 가로 세로 길이는 각각 16㎝·24㎝이며, 겉장에는 금빛 바탕에 반짝거리는 붉은빛의 글자 ‘Album’이 새겨져 있다. 경찰은 17세기에 지은 이 박물관의 보안이 매우 허술하며 현재까지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피카소의 그림이 도난당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7년에는 6600만 달러(약 823억 원)상당의 그림 두 점을 피카소의 손녀딸 집에서 도난당했다 되찾았다. 또 1994년에는 4400만 달러(약 549억원) 상당의 그림 7점이 갤러리에서 사라졌으며, 이 그림들은 6년 뒤에야 되찾을 수 있었다. 사진=theage.com.au(피카소 대표작 ‘꿈’)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기 공공도서관 연중무휴

    경기도내 모든 공공도서관이 추석과 설 연휴를 제외하고 연중 무휴로 운영된다. 도는 3일 도민의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공공도서관을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운영시간도 밤 12시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군과 협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행한다. 대상은 도내 어린이 도서관 22곳과 특수 전문도서관 9곳을 제외한 경기지역 105개 공공 도서관이다. 추석·설 연휴를 제외하고 언제나 이용이 가능하다. 운영시간도 열람실의 경우 밤 12시까지, 자료실은 밤 10시까지 연장된다. 도는 이를 위해 각 도서관에 사서 인건비 등 추가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내 공공도서관 중 59%인 62곳은 법정 공휴일을 제외하고도 매월 4차례 휴관하고 있으며 38%(40곳)는 월 2회 문을 닫고 있다. 또 각 도서관의 자료실은 26곳이 오후 6시에 문을 닫는 등 103곳이 밤 10시 이전에만 이용이 가능하며 열람실도 42%(44곳)가 밤 10시까지만 개방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광진구 “고구려 역사 구경오세요”

    광진구 “고구려 역사 구경오세요”

    2011년 아차산 자락에 조성하는 고구려 역사문화관을 홍보하기 위한 ‘아차산고구려 역사문화홍보관’이 문을 열었다. 남한의 대표적 고구려 유적지인 아차산의 역사적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광진구는 아차산 생태자료실 앞에 지난해 12월부터 1억 4500만원을 들여 고구려 홍보관을 건립했다고 20일 밝혔다. 홍보관에는 아차산 전경 사진과 고대유적 위치도, 고구려의 유물·유적 사진, 광개토대왕릉비·중원고구려비 탁본 등이 전시돼 있다. 특히 고구려 고분 모형과 벽화도 전시해 고구려 역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향토사학자와 문화해설사 2명이 홍보관에 상주하면서 관람객들에게 고구려 역사와 유물·유적에 대한 전문적인 안내와 해설을 할 예정이다. 홍보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홍보관은 아차산과 아차산생태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웅대했던 고구려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고, 고구려 유적·유물의 역사적 가치를 홍보하는 역사지킴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차산은 연간 340만여명의 시민들이 찾는 도심 속 쉼터이자 고구려 역사의 보고이다. 고구려군의 지휘부가 있었던 홍련봉을 비롯해 고구려 군사시설인 보루 9개와 아차산성이 광진구 관할구역에 속해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서울시 청년CEO 1000명 육성

    서울시가 청년 사업가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시는 20~30대 예비창업자 1000명을 선발해 청년 CEO로 키워내는 ‘2030 청년창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으면서도 자금부족 등으로 창업을 하지 못하는 청년들에게 획기적인 사업환경을 조성해 줄 계획이다. 시는 다음달 8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창업 희망자를 접수한 뒤 사업계획서 평가와 지원자 면접 심사를 거쳐 1000명을 선발한다. 모집 대상은 지식, 기술, 일반 창업 등 3개 분야에서 게임개발업, IT기술 융합디자인, 기계, 재료, 전기·전자, 정보·통신, 퓨전음식 개발, 뮤지컬공연기획 등이다.서울시에 거주하는 20~30대 청년이면 취업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시는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청년창업센터’를 강북과 강남에 1곳씩 조성하고 한 사람에게 10~16㎡(3~5평) 규모의 보금자리 사무실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강북청년창업센터는 옛 마포구 청사 유휴공간에, 강남청년창업센터는 송파구 문정동 동남권유통단지에 들어선다. 이 센터는 휴게실과 간이매점을 운영하는 등 예비 청년창업자들이 창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24시간 서비스 체제’를 갖춘다. 시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사무집기를 무료로 제공하고 사업계획서 등급에 따라 월 70만~100만원의 아이템 개발비와 활동비를 1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유명 온라인 쇼핑몰이나 백화점, 대형마트와 제휴관계를 맺어 판로 개척도 돕기로 했다. 정연찬 서울시 경제진흥관은 “경제난으로 사회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잠재능력을 적극 개발할 수 있도록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겠다.”며 “창업성공률은 높이고 실업률은 낮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지역 청년 실업자는 9만 4000여명으로 전체 실업자의 37%를 차지하고 청년층 중 창업 희망자가 2만 7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서울시는 추산하고 있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 연극·뮤지컬 ●레인맨 24일~8월2일 SM아트홀. 자폐증 형과 까칠한 동생의 형제애를 그린 더스틴 호프만, 톰 크루즈 주연의 동명 영화를 무대로 옮겼다. 임원희, 이종혁 출연. 3만~4만원. (02)2051-3307. ●경성에 딴스홀을 허하라 5월24일까지 아리랑소극장. 1930년대 조선총독부가 금지한 댄스홀을 되찾으려는 모던보이, 모던 걸들의 이야기. 실제 사건을 토대로 했다. 1만 5000~2만원. (02)2278-5741. ●15분23초 23일까지 LG아트센터. 1992년 공연 하루 전 리허설 진행중 무대가 무너져 20여명의 배우가 다친 실제 사고를 모티브로 한 서울예술단의 댄스뮤지컬. 3만~6만원. (02)2005-0114. ■ 클래식·국악 ●정명화 40년 음악인생의 멋과 혼 22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첼리스트 정명화의 국제무대 데뷔 40주년 기념 음악회. 2만~5만원. (02)518-7343. ●진은숙의 아르스 노바 I & II 21일 오후 7시30분, 24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 서울시향 상임작곡가 진은숙이 선택한 현대음악의 향연. 21일 5000~1만원, 24일 5000~3만원. (02)3700-6300. ●국악관현악 명곡전IV 26일 오후 4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박범훈의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이찬해의 한국드럼을 위한 협주곡 ‘어머니의 굴곡’ 연주. 2만~5만원. (02)2280-4115~6. ●화음 프로젝트와 클림트의 만남 5월1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클림트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음악 등 연주. 3만원(전시관람료 포함). (02)780-5054. ■ 전시 ●월전미술상 수상작가 초대전 29일까지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제 1회 수상자인 오용길을 필두로 김보희, 김대원, 조환, 이왈종, 조춘자 등 수상작가들의 한국화가 전시. 월요일 휴관. (031)637-0033. ●김지명 개인전 22~28일 인사아트센터. 컬러 아크릴릭 판을 이용해 높낮이가 서로 다른 수백 개의 자그마한 박스를 조합한 작품 20점. 색깔들의 조화에 주의할 것. (02)736-1020. ●김계완 개인전 30일까지 필립강갤러리. 독일 쾰른에서 열린 아프페어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작가로, 베토벤 인물상을 쿠킹호일로 감아싼 뒤 구겨진 표면에 나타난 빛의 반사를 극사실주의로 그린 베토벤 시리즈 11점. (02)517-9014. ■ 대중음악 ●색소폰 연주가 조슈아 레드맨 콘서트 26일 오후 7시 LG아트센터. 4만~8만원. (02)2005-0114. ●재즈그룹 포플레이 내한공연 26일 오후 7시 경기도 문화의전당 대공연장. 2만~6만원. (031)230-3440. ●윤수일 밴드 전국 투어 25일 오후 7시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 5만 5000~9만 9000원. 1588-9053. ●이승환 오리지널 콘서트 25일 오후 6시 고양 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7만 7000~9만 9000원. 1566-1369.
  • “실물 미라 만나보세요” 국립중앙박물관 28일부터 이집트문명전

    “실물 미라 만나보세요” 국립중앙박물관 28일부터 이집트문명전

    미라와 파라오의 부장품 등 고대 이집트 유물이 한국을 찾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28일부터 이집트문명전 ‘파라오와 미라’를 연다. 미라와 부적, 파피루스 문서 등 이집트 고대유물 231점을 선보인다. 이집트 컬렉션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국립빈박물관의 소장품 1만 2000점 가운데 가려 뽑았다. 특히 ‘파디세트의 미라’ 등 실물 미라가 국내 처음으로 공개된다. 1997년과 2007년 두 차례 이집트 문명전이 한국에서 열렸지만, 당시 미라는 모두 실물을 재현한 모조품이었다. 이번에는 피부가 그대로 노출된 미라는 물론, 붕대로 싸서 석고를 입힌 미라, 아마포로 둘러싼 미라도 만나 볼 수 있다. 악어 미라, 고양이 미라 등 동물 미라와 미라를 안치한 관도 전시된다. 전시는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고대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신과 이집트인의 내세관을 소개한다. 2부는 이집트의 왕인 파라오, 3부는 일반인들의 생활과 밀접한 유물들을 다룬다. 그리고 미라와 무덤 부장품은 마지막 4부에서 선보인다. 전시 말고도 이집트 문명을 이해하기 쉽도록 전문가 강연회와 벽화체험, 상형문자 해독 미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전시기획은 빈박물관의 전문 큐레이터가 도움을 줬고, 국내 이집트학 및 중동고고학 전문가의 자문도 받았다. 또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릴 것을 대비해 오디오 가이드 시스템을 마련하고, 전문특화교육이 된 도우미를 투입하여 관람 진행 속도를 높이며 안전대책도 추가로 마련했다. 유병하 국립중앙박물관 전시팀장은 “지난해 페르시아문명전으로 시작한 고대문명전 시리즈의 하나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면서 “이집트에 이어 잉카문명전, 그리스문명전 등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는 8월30일까지. 월요일 휴관. 1만원. (02) 2077-9199.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국내 첫 오페라 공연… 문화예술인들의 아지트

    명동 옛 국립극장의 원형은 1934년 일제가 설립한 명치좌(明治座)다. 일본 영화를 주로 상영하는 영화관이었는데 해방 후 미군정 치하에서 국제극장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최초의 한국영화 ‘자유만세’(1946년)가 여기에서 상영됐다. 1947년 서울시가 이곳을 시공관으로 운영하면서 연극 등의 공연이 올려지거나 정치 집회시설로 활용됐다. 1948년 국내 최초의 오페라 ‘춘희’가 공연됐고, 이듬해 셰익스피어의 ‘햄릿’이 이해랑 연출로 처음 소개됐다. 가수 현인과 윤복희, 코미디언 김희갑 등도 시공관 무대에서 관객을 울리고 웃겼다. 시공관은 1957년부터 국립극장의 역할을 병행했다. 전란을 피해 대구에 내려가 있던 국립극장은 4년3개월 만에 서울로 복귀해 시공관에서 더부살이를 했다. 1962년 3월 명동국립극장으로 정식 재개관한 뒤 1973년 장충동으로 이전할 때까지 이곳은 문화예술인들의 아지트이자 낭만 1번지였다. 국립극장을 중심으로 은성, 포엠, 돌체, 카페떼아뜨르 같은 선술집과 음악다방, 소극장이 성황을 이뤘다. 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심각한 운영난을 겪기도 했다. 냉방장치가 안돼 여름엔 장기휴관을 해야만 했고, 객석에는 벼룩과 쥐가 돌아 다녔다. 1967년 장충동 국립극장 착공과 동시에 명동국립극장의 매각 계획이 결정되고, 1975년 대한투자금융이 건물을 매입하면서 극장 기능은 사라졌다. 그러다 1994년 소유주가 기존 건물을 허물고 신사옥 건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문화예술인들과 명동상가번영회가 복원 운동에 나섰고, 오랜 설득과 노력 끝에 2004년 정부가 터를 매입해 복원 공사에 착수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덕수궁 석조전 서관 보수 6월28일까지 휴관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 덕수궁미술관은 현재 전시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는 덕수궁 석조전 서관을 보수한다. 따라서 6월28일까지 휴관한다. 근대식 미술관으로 1938년에 준공된 덕수궁 석조전 서관은 1998년부터 덕수궁미술관으로 사용돼 왔다. 이번에 낡은 외벽을 보수하고 방수작업을 하는 등 원형보존과 관람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보수공사를 실시한 뒤 사진작가 배병우 등의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 와! 추억의 만화 클로버 문고

    와! 추억의 만화 클로버 문고

    빵모자를 눌러쓴 나이 지긋한 신사가 한 손으론 도수 높은 안경을 들어올리곤 맨눈으로 전시자료를 들여다 보고 있다. 명랑만화 ‘맹꽁이 서당’으로 유명한 윤승운(66) 화백이다. 지난 9일 부천종합운동장 안에 있는 한국만화박물관. ‘클로버문고 전시회’를 하루 앞두고 만화 관계자들이 기념 행사를 열고 있었다. “당시 만화가는 클로버문고에서 책을 내는 게 소원일 정도였지. 나도 10권 정도 냈을걸. ‘요철 발명왕’은 모두 다섯 권이었는데, 갖고 있는 옛날 책은 한 두 권밖에 없어요. 그런데 여기 다 있어 반갑네. 요즘엔 명랑체 만화가 사양길이야. 극화가 유행이지. 우리는 새로 무엇인가 나오면 그쪽으로 몰려가. 일본을 보면 목조 건물도 많지? 우리는 시멘트 건물만 있는 느낌이랄까. 신구 조화가 부족한 게 아쉬워.” 클로버문고는 1972년부터 1984년까지 어문각에서 발행한 만화 문고다. 다양한 장르의 만화는 물론, 어린이 소설이나 자연 과학 책 등으로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했다. TV가 귀하던 시절이라 어린이, 청소년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30~40대라면 클로버문고 한 권을 사려고 부모를 조르던 기억이 선명할 것이다. 맞춤형 책꽂이까지 주는 전집을 갖고 있었다면 어깨에 힘을 줄 수 있었다. 첫 권이 나왔을 때 한 권 값은 300원, 마지막 429권째에는 700원이었다. ●이정문 화백 등 원로 작가 10여명 참석 클로버문고에선 내로라하는 만화가들이 대거 활약했다. 고우영·길창덕·김삼·박수동·방학기·신문수·윤승운·윤준환·이두호·이우정·이원복·이정문·조항리·차성진·허영만이 그들이다. 클로버문고는 한국 출판 만화의 최고 활황기를 대표한다. 심현필 학예연구사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활약했던 1세대 만화가가 아닌, 2세대 작가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었다.”고 설명했다. 어두운 면도 있다. 요코야마 미쓰데루의 ‘바벨 2세’, 와타나베 마사코의 ‘유리의 성’ 등 일본 만화도 우리 작가의 작품인양 출간돼 큰 인기를 끌었다. 저작권 개념이 확립되지 못했던 당시 현실을 반영한다. 기념 행사에는 1960~1980년대를 풍미한 원로 작가 10여명이 나와 마치 동창회를 여는 것 같았다. 옛 작품들을 보며 저마다 가슴 뭉클함을 토해낸다. ‘심술통’의 이정문(68) 화백은 “아마 돌아가신 고우영씨도 여기 어디 와 있을 거야.”라고 한마디 던진다. “원래 만화가 이런 거야. 단편적으로 했던 거 취합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거지. 대본소 만화가 있었다면 이건 최초 서점용 만화인데 토종만화의 축이었어. 만화의 르네상스 시대라고 할까. 이젠 종이 만화가 너무 꺾여 버렸어.” 키가 훤칠해 멀리서도 바로 알아본 ‘고인돌’의 박수동(68) 화백은 ‘구닥다리’라서 할 말이 없다고 한사코 손사래를 치다가 길창덕 화백의 소식을 전한다. “‘순악질 여사’와 ‘꺼벙이’를 그린 길창덕 선생 아시나? 나랑 띠 동갑이야. 10년 전에 폐암 선고를 받았는데 지금은 거의 완치 판정 받았지. 지금도 몸이 자유스럽진 못하지만 그래도 건강하셔. 우리의 대선배라 정초되면 가서 세배도 하고 고스톱 치고 그랬어. 섰다를 하면 선후배도 없었지. 허허허…, 20년 전 이야기야.” 원로 만화가들이 추억에만 잠긴 것은 아니다. 자연스럽게 우리 만화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도깨비 감투’, ‘로봇 찌빠’의 신문수(70) 화백은 캐릭터 발굴을 강조했다. “일본의 헬로 키티만 보더라도 옛날 만화지만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리는 캐릭터 산업이 됐죠. 우리에게도 주옥 같은 캐릭터가 많이 있는데, 발굴해서 키워야 합니다.” ‘강가딘’, ‘소년 007’을 그린 김삼(68) 화백은 “순수 창작 만화가 많아야 애니메이션이나, 캐릭터 쪽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 다른 볼거리가 많은 요즘, 이쪽이 어렵다보니 창작 만화를 쏟아낼 후배들이 설 자리가 줄어들어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부천만화정보센터 이사장인 조관제(62) 화백은 “이번 전시회에 만화 팬들의 많은 도움이 있었다. 만화의 우군이 더 많이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우리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로 작가들 “캐릭터 발굴” 한목소리 기념 행사의 마지막 순서가 재미있다. 전시관의 나무벽에 각자 만화를 그려넣는 것이다. 은근한 신경전과 함께 사랑방에서처럼 두런두런 이야기가 오간다. “아, 명당은 다 차지했구만.”(조금 늦게 자리 잡은 이정문 화백), “오랜만에 그리니 잘 안되네.”(‘로봇 태권브이’의 조항리 화백), “그림 그리고 사인도 해야 하나?”(‘주먹대장’의 김원빈 화백), “아따, 캉타우까지 그리네, 무얼 그렇게 많이 그려?”(신문수 화백이 이정문 화백에게)전시회는 7월31일까지 이어진다. 입장은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은 휴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배꼽잡는 입담·흥겨운 몸짓 광대들과 신명나게 놀아보세

    배꼽잡는 입담·흥겨운 몸짓 광대들과 신명나게 놀아보세

    거의 반백년을 한 길을 걸어온 예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대로 한판 벌인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운영하는 서울 대치동 한국문화의 집(코우스)에서 20일부터 31일까지 ‘유랑광대전’을 펼치는 것. 유랑광대는 전국의 장바닥을 떠돌며 공터에 자리를 잡아 창극을 벌이고 약을 팔던 거리 창극패. 5일장이 서면 어김없이 찾아와 웃음을 준 이들이지만 이젠 보기 드물어졌으니 이번 공연은 쉽게 접할 수 없는 시간이다. 진옥섭 예술감독이 야심만만하게 준비한 ‘전통예술 소극장 장기 공연’ 프로젝트의 첫 작품이기도 한 이번 공연은 휴관일(수·목요일)을 제외하고 10일간 배꼽 쥐게 하는 입담과 흥겨운 몸짓으로 관객의 혼을 쏙 빼는 유랑광대들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 유랑광대로 꼽히는, 중요무형문화재 제81호 진도다시래기 보유자인 강준섭(76)씨도 공연에 나선다. 서울에서는 3년 만에 갖는 공연이다. 진도의 당골(세습무) 집안에서 태어나 열세 살 때부터 유랑광대로 살고 있는 그는 이번 공연에서 놀보가 아들에게 심술만 가르친다는 ‘놀보막’, 소경이 경문을 읽는다는 ‘경문유희’, 심청전의 한 대목인 ‘뺑파막’ 등을 보여준다. 그의 장기로 꼽을 정도로 우스꽝스러운 심봉사 연기를 펼치는 뺑파막이 이 광대놀음의 절정이다. 뺑파막의 명콤비이자 부인인 김애선(66)씨가 함께한다. 또 강씨의 오랜 동료이자 국내 최고의 마당쇠 손해천(75), 채상소고춤의 명인 김운태(45), 강준섭에게 배우고 있는 소리꾼 정승희와 박종훈씨 등이 출연한다.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한 저렴한 관람료(5000원)로 신명을 더한다. (02)567-4055.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노원구, 영어과학센터 12일 개관

    노원구는 중계동 근린공원에 조성한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와 ‘서울영어과학공원’ 개관식을 12일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지역 자치구로는 처음으로 문을 연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는 3000여㎡ 규모로 천체 관측실, 과학 체험실, 광물 전시실 등에 원어민·한국인 교사 등 8명이 배치돼 실험학습과 천체 관측 등을 돕는다. 서울영어과학공원은 티라노사우루스 등 거대 공룡모형 3종과 공룡발자국 표본, 생태연못 등으로 꾸며 놓았다. 영어·한글 병기 표지판과 영어-한글 음성안내기가 설치돼 있어 과학 공원을 산책하며 영어를 익힐 수 있단다.이노근 구청장은 “대부분의 천문시설이 인적이 드문 산속이나 지방에 있어 이용하기가 어려웠다.”면서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이 많이 찾아와 자연스럽게 영어와 과학에 흥미를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12일 개관식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참석한다. 개관 기념행사로 14일까지 우주인 생활관 운영, 소유스 로켓모형 전시, 우주복 입기 체험, 로봇 춤,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교육센터 이용료는 500원(미취학아동 무료, 성인 1000원)이고,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10시. 매주 월요일에 휴관한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회현체육센터 30일 준공식

    서울 중구회현체육센터가 오는 3월에 문을 연다.중구는 30일 정동일 구청장과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회현체육센터’ 준공식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회현동1가 115 일대에 들어선 회현체육센터는 2829㎡ 부지에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다. 성인·유아용 수영장을 비롯해 휴게실과 목욕시설, 헬스장,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선다. 지하1층에는 32대 규모의 주차장이 마련된다. 수영장과 체력단련장, 골프연습장 등은 월~토요일 오전 6시~오후 10시, 일요일·공휴일은 오전 9시30분~오후 6시에 운영된다. 이용료는 수영장의 경우 성인·청소년은 월 5만 7000원이며, 어린이는 월 4만 4000원이다. 체력단련장은 성인이 5만 7000원, 골프연습장(성인 기준)은 월 13만 8000원이다. 회현체육센터는 매월 둘째주 일요일에 휴관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포스코 - 신일본제철 음악회로 우의 다져

    한·일 대표 철강기업인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이 문화교류를 통해 우의를 다지고 있다. 포스코는 17일 포스코센터에서 신일본제철과 신년 음악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해 4월 ‘포스코 창립 40주년’과 ‘일본 근대제철 150주년’을 기념해 신일본제철이 개최한 장애인 자선콘서트의 답방 공연이다. 특히 2000년부터 시작된 두 기업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문화교류 확대 차원에서 마련됐다. 음악회에는 포스코 이구택 회장과 신일본제철 미무라 아키오 회장 등이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기오이 신포니에타 도쿄와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의 협연으로 비발디의 ‘사계’,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등이 연주됐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대구서 체코 디자인전 개최

     ‘대구에서 만나는 프라하’라는 이름의 체코 디자인 전시회가 10일까지 대구보건대 인당박물관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체코협회와 주한 체코공화국 대사관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크리스털과 보석,전자제품,조명기구 등 체코 디자이너의 작품 18품목,60여점이 선보이고 있다.행사는 야로슬라브 올샤주니어 주한 체코대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전시회는 오는 10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로 월요일은 휴관이며,입장료는 없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관가포커스] ‘노숙자 자활 지원대책’ 어쩌나

     정부가 노숙자 자활 지원대책을 놓고 속앓이를 하고 있다.  최근 행정안전부,국토해양부,보건복지가족부,서울시 등이 청와대의 지시에 따라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노숙자 우대금리 금융상품’개발안을 추진하기로 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것.  국토부가 제안한 이 안은 노숙자들의 실질적인 자활을 돕기 위해선 노숙자를 우대해주는 금융상품 개발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로 나왔다.개발안은 노숙자 가운데 통장을 만들기 희망하는 사람에 한해 일반 예·적금 금리를 2.5% 정도 올려줘 자활의 기회를 만들어주자는 것.  하지만 행안부 등 주무부처에서 당장 우려를 나타냈다.경기침체 속에 부실자산에 대한 우려가 큰 은행 등 금융권이 노숙자들에게 우대금리를 내줄 리 만무하기 때문.사실상 주소지와 자금력이 없는 노숙자들이 은행 통장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도 들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노숙자 대책은 국토부가 건설 분야 일자리를 창출해 저축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고,복지부가 임대주택이나 임대주택 입장 우대권을 주는 방안 등이 맞물려 가지 않는 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이어 “늦어도 다음주까지 지침을 만들어 지방자치단체에 내려보낼 계획이지만 얼마나 은행권이 협조해 줄지 미지수”라고 걱정했다.때문에 당초 관계자 회의가 열렸던 지난 19일엔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자활을 도울 만한 뾰족한 다른 수단이 없어 결국 안대로 추진하기로 잠정 결론이 났다.  복지부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노숙자 수는 4454명.행안부는 새마을금고,농협,부산·대구은행 등 정부와 제휴관계에 있거나 지방소재 은행들에 최대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코콤포터노벨리 대표 임명옥 ‘영어 달인’ 비결

    코콤포터노벨리 대표 임명옥 ‘영어 달인’ 비결

    “제가 좋아하는 영어단어에 ‘passion’이 있어요.어떤 일이든지 열정적으로 하면 해낼 수 있다는 거죠.” 종합 홍보컨설팅회사인 코콤포터노밸리(주)의 임명옥(38) 대표이사.미국 뉴욕에 있는 종합홍보대행사인 포터노밸리와 제휴관계여서 수시로 전화회의(콘퍼런스 콜)’을 갖는 데다 주 고객들이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들이어서 해외유학은 기본이 아닐까 했더니 “순수 토종”이란다.임 대표는 외국계 식품회사에 다니다 2000년부터 현재의 회사로 옮겼으며 지난해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임 대표는 “한 때 동시통역사가 되려 했어요.”라고 한다.“동시통역대학원 진학을 위해 1년간 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했어요.그런데 시험에서 떨어졌죠.”  하지만 그는 그다지 아쉬워하지 않았다. 동시통역사 못지않게 자신의 의지대로 보람찬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휴사인 포터노밸리의 미국 본사 회장이 올해 서울에서 500명의 고객들을 상대로 ‘PR’세미나를 개최했을 때다.회장을 상대로 한 질의응답 통역은 전문 동시통역사가 아닌 임 대표가 직접 맡았다.“word-to-word로 액면 그대로 전달하기보다는 전체적인 맥락을 꿰뚫어 전문적으로 묻고 답변할 수 있도록 했죠.”라고 한다.창의성을 곁들인 통역이라는 호평이 쏟아졌다.특히 세미나가 끝난 이후 본사 회장은 임 대표에게 “참 잘했습니다.”라는 칭찬과 함께 뉴욕에서 직접 준비해온 팔찌 선물까지 했을 정도다.  임 대표는 “영어 달인이냐?”는 질문에 “아닙니다.그냥 제 업무를 별 무리없이 해내는 정도”라고 말한다.  그가 소개하는 영어 잘하는 비법은 특별한 게 없다.외국인 고객들을 상대로 프레젠테이션하는 게 많아 ‘순발력을 요구하는 서바이벌 잉글리시’에 익숙하다는 그가 쑥스러운듯 꺼낸 3대 비법은 ‘워커맨과 영어테이프 활용,그리고 메모하기’였다.  “영어를 처음 배운 것은 초등학교 6학년 때입니다.어머니가 영어테이프를 사줬어요.그때만 하더라도 영어테이프로 공부하는 친구들 많지 않았는데 테이프를 자주 듣고 한 게 중학교 때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임 대표의 설명은 계속됐다.“워커맨을 몇 개나 고장냈어요.AP뉴스 듣고 받아쓰기를 했는데 대략 뉴스가 5분 안팎이잖아요.다 안들리니 앞으로 다시 감고 듣고 또 감고 하다 보니 테이프가 고장이 났죠.그런데 요즈음은 MP3 등 훨씬 영어공부하기가 좋은 여건인데 왜 힘들어 하는지 모르겠어요.”  좋은 표현을 볼 때마다 공책에 메모하는 버릇도 오늘의 그를 있게 한 한 요인이다.“인터넷을 통해 영자신문들을 훑어 보다 좋은 표현들이 나오면 바로바로 노트에 적었죠. 그 걸 보면서 입으로 반복하고 실제 외국인을 만나면 써먹었죠.”  이밖에 학창시절에 1~2년마다 정기적으로 토플 등을 보며 영어감각을 유지해 온 것도 지금의 영어실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됐다.  그는 “저도 입사지원서를 몇차례 쓴 기억이 있어요.결론은 콘텐츠문제라고 봅니다.자기 열정을 담는다면 문법적 오류 같은 것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봅니다.”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면 이루지 못할 게 없다는 얘기였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한국광고박물관 7일 개관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가 한국근현대 광고역사 120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광고박물관을 7일 개관했다. 신천동 한국광고문화회관 3층에 276평 규모로 자리잡은 박물관은 광고의 유래, 광고로 보는 한국사회문화사, 광고제작 과정 등 광고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았다.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무료관람 가능. 월요일은 휴관.(02)2144-0116.
  • 사진전 ‘양종훈의 강산별곡’ 열어

    양종훈 상명대 영상학부 교수는 다음달 9일까지 경기도 양평 갤러리 와에서 우리나라 산간오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사진전 ‘양종훈의 강산별곡’을 연다. 월요일은 휴관이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작가와의 만남’ 시간이 마련돼 있다.
  • ‘백남준 아트센터’ 개관

    ‘백남준 아트센터’ 개관

    경기도가 세계적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작품을 전시하고 연구하기 위해 건립한 ‘백남준 아트센터´가 8일 문을 연다. 아트센터는 개관을 기념해 내년 2월5일까지 ‘NOW JUMP’라는 주제로 백남준의 작품 전시와 퍼포먼스 등으로 꾸며지는 ‘백남준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페스티벌은 백남준아트센터와 지앤 아트스페이스, 신갈고등학교 체육관 등 3곳에서 열리며 19개국 113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에 위치한 백남준아트센터는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5605㎡ 규모로 상설 및 기획전시실, 자료실, 창작공간, 교육실, 수장고, 연구실 등을 갖추고 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2003년 국제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독일 건축가 키르스텐 셰멜의 ‘매트릭스(The Matrix)’라는 작품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고 백남준이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이라고 직접 이름을 붙인 백남준아트센터는 지난 2001년 고인과 경기도간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건립됐으며,‘백남준’이라는 명칭을 가진 세계 최초의 미술관이다. 아트센터는 앞으로 백남준이 40여년간 작품활동을 통해 남긴 2000여점을 주제별로 나눠 전시하게 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10시까지이며 매달 마지막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일반 7000원, 중고생 5000원, 초등학생 3000원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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