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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님 창업, 구로구가 밀어드립니다

    구로구가 청년 창업 지원에 이어 중장년 창업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구는 27일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마리오타워 8층에서 창업지원센터 현판식을 갖고 다음 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센터는 전용면적 140㎡ 규모로 사무실, 회의실, 휴게실 등을 갖췄다. 창업교육과 코칭상담·멘토링 프로그램, 법무·세무·경영 컨설팅, 전담 매니저의 보육 프로그램 등 창업 운영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사무공간(1인 7㎡), 회의실, 휴게실 등 창업 준비 공간도 제공한다. 일단 1년으로 예정한 사업비 1억원은 벤처기업협회와 공동으로 부담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청년에 이어 사회경험이 풍부하고 창업이 가장 활발한 40대 중장년층의 창업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40세 이상 55세 이하 예비 창업자나 1년 미만의 초기 창업기업이다. 구 거주자(주민등록지 기준)를 우선 선발한다. 지원 분야는 모바일, 정보기술(IT) 융복합, 문화 콘텐츠 등 지식 서비스업이다. 기수별로 20명씩 선발해 6개월씩 지원한다. 구는 2012년부터 청년창업지원센터 스마트인큐베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6차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청년 창업자 66개 팀을 지원했다. 40개사가 창업하고 그중 11개사는 중소기업청 맞춤형 창업자금 지원 대상에 선정돼 11억 7800만원을 지원받는 성과를 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민원처리 왔다가 전시보고 가지요

    중구가 주민센터 복합커뮤니티 조성에 힘 쏟는다. 민원 업무만 처리하는 곳이 아니라 카페처럼 차도 마시고 책도 읽을 수 있다. 특히 동네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가 전시된다. 1동 1역사전시관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구는 회현동 주민센터 2층에 휴게실과 작은 도서관, 동 역사전시관을 마련한다고 22일 밝혔다. 24일 개관식에는 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북 소믈리에 콘서트, 토크, 회현동 역사이야기 등 행사를 갖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동 역사전시관이다. 12.6㎡ 규모의 한쪽 벽면에는 회현동의 유래, 연혁, 동네 이야기 등을 담았다. 조선시대부터 일제, 근현대까지 동네 역사를 공부할 수 있다. 전자앨범, 그래픽, 사진, 지도 등을 활용해 이해를 돕는다. 토박이 인터뷰 등 동영상도 제작해 상영한다. 독서 프로그램, 생일 파티, 동아리 모임 등을 할 수 있다. 남대문시장 모형과 한국 최초 원두커피 다방인 ‘이디오피아벳’이 기증한 커피세트도 전시한다. 운영은 동주민센터에서 맡는다. 전문인력을 배치해 도서 대여, 커피 제공, 역사관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회현동 복합커뮤니티 공간’을 시작으로 다음 달 광희동주민센터 등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과 직원들이 모임 장소로만 활용됐던 ‘휑한’ 공간을 사랑방처럼 이용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면서 시작됐다”며 “세 기능을 가진 세 공간의 칸막이를 없애는 방식으로 예산 낭비를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공간 조성은 2012년 중순 시작했다. 수차례 주민자치위원회 논의를 거쳐 작은 도서관을 만들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신청, 지난해 예산에 반영됐다. 구 관련 부서와 인테리어 설계 전문가, 교수 등과 가진 자문회의를 토대로 설계했다. 지난달 6일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최창식 구청장은 “환기나 의자 설치 등 다양한 주민 의견을 설계에 반영했다”며 “복합커뮤니티 공간을 공동체 인프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스스로 삶 접은 사람들… 그들의 죽음을 알기 위해 마음을 읽다

    스스로 삶 접은 사람들… 그들의 죽음을 알기 위해 마음을 읽다

    삼척 23사단에서 하사관으로 복무 중이었던 김진수(당시 21세)씨. 그는 입대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2011년 11월 20일, 부대 휴게실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부검 결과는 자살이었다. 부대 회식 중 그의 말실수로 교육 차원의 구타가 있었고, 그 때문에 자살을 했다는 게 수사 결과였다. 그러나 진수씨의 어머니는 아들이 자살한 이유를 납득할 수 없었다. 진수씨의 죽음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사람은 어머니뿐만이 아니었다. 주변 사람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그가 구타만으로 자살을 선택할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를 벼랑 끝으로 몰아간 것일까. 어머니는 아들의 자살 원인을 모른다는 답답함에 아직까지도 잠을 이루지 못한다. 진수씨의 자살 원인을 본격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KBS 2TV ‘추적 60분’ 제작진은 그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그의 형, 친구들, 부대 동료, 학교 담임 교사와 심층 인터뷰를 하고, 그가 쓴 편지와 일기 등 고인의 흔적을 수집했다. 그렇게 진수씨의 삶을 재구성해 심리부검에 착수했다. 그의 인생에서 벌어졌던 의미 있는 사건들을 추출해 분석한 뒤 그를 끝내 벼랑 끝으로 내몬 원인을 추적했다. 11일 오후 10시 25분 ‘추적 60분-심리부검, 자살자의 마음을 열다’ 편에서 시사 프로그램 최초로 심리부검을 시도했다. 심리부검은 미국에서 처음 시작돼 선진국에서는 이미 자살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해 널리 활용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복잡한 개인의 극단적 선택을 이해하는 것이 목적인 심리부검. 어머니는 심리부검을 통해 아들의 죽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 세상의 편견 때문에 자신의 아픔을 털어놓을 수조차 없었던 자살자의 유가족들. 그들은 가족을 잃은 슬픔보다 자살에 대한 편견 때문에 더욱 괴롭다. 한 자살자 유가족은 “아들 시신은 0.2초도 못 봤다. 얼굴 잠깐 보여 주는 게 다였고 우리가 아이 이름을 부르니 죄인 취급만 당했다”고 애통해했다. 자살자들은 종종 “죽을 용기로 살았어야지”, “나약하다”, “충동적이다”, “가족을 두고 무책임하게 죽었다”는 비난 세례를 받는다. 그러나 심리부검을 통해 밝혀진 사실은 다른 이야기를 전하고 있었다. 이영문 국립 공주병원장은 이렇게 말한다. “자살자는 누구보다도 살려고 노력했던 분들입니다. 누구보다도 삶에 대한 생각이 강했던 분들이 정당한 욕망에 대한 정당한 방법이 없을 때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됩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상화언니, 태범이 형처럼 너른 빙판 씽씽 달리자~

    상화언니, 태범이 형처럼 너른 빙판 씽씽 달리자~

    올해도 서울 관악구 ‘강감찬 야외 스케이트장’이 16일 문을 연다. 자치구 스케이트장이라고 얕보면 안 된다. 링크장 면적만 따지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2100㎡)을 웃돈다. 관악구는 지난해 처음 선보인 이곳에 연인원 5만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고 12일 밝혔다. 스케이트장은 낙성대동 서울시과학전시관 탐구전시동 부지(5510㎡)에 가로 65m·세로 35m·면적 2275㎡규모로 조성됐다. 한꺼번에 8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주변에는 매점과 휴게실 등 편의시설을 두루 갖췄다. 이용자 안전을 위한 안전 요원도 곳곳에 투입된다. 강감찬 스케이트장이 돋보이는 대목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노는 땅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겨울철 여가 활동 장소로 제공했다는 점이다. 2004년 지어진 과학전시관은 연구실험동(관리동)과 천문대, 생태학습관을 운영하고 있는 데 당초 증축 예정이었던 탐구전시동은 예산 등의 문제로 수년째 지지부진한 상태. 여러 방면으로 창의사업을 추진하던 구는 유휴공간인 전시동 부지를 보고 아이디어를 내 소정의 임대료만으로 스케트장을 조성할 수 있었다. 한시적이지만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다. 구는 올해에도 예비사회적기업과 함께 스케이트장 사업을 하며 지역 내 차상위계층 노인과 청소년 100여 명을 고용해 장비 대여, 빙판 정리 등을 맡길 예정이다. 내년 2월 16일까지 쉬는 날 없이 운영된다. 월~목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40분, 금~일요일과 공휴일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오후 8시 10분까지 문을 연다. 장비 대여료 2000원에 입장료는 1000원이다. 한 번 입장하면 70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평일 오전 9시~낮 12시 6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스케이트 교실이 열린다. 아이스축구, 아이스볼링, 아이스튜브 끌기, 연날리기, 전통 팽이치기, 썰매 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교실도 준비된다. 유종필 구청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족 단위 겨울철 여가활동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화제의 포토]‘한국민속촌 거지알바’ MBC 진출? “창피해” 폭소

    [화제의 포토]‘한국민속촌 거지알바’ MBC 진출? “창피해” 폭소

    한국민속촌 거지 아르바이트(알바)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거지 알바가 MBC 방송국에 진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민속촌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제가 아무래도 스타 하나 만들어버린 듯. 민속촌 거지 MBC 입성하였나이다. 거지 끝난줄 알았는데’라는 글을 올렸다. 아래에는 ‘창피해. 일어나’라는 글과 함께 MBC 방송국 휴게실 바닥에 누워있는 거지 알바의 생생한 모습을 사진으로 올려 네티즌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1800명이 넘는 네티즌이 ‘좋아요’를 누르며 공감을 표시하고 있다. 한편 한국민속촌은 최근 페이스북에 ‘개꿀알바소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네티즌 눈길을 끈 바 있다. 민속촌 페이스북 관리자는 “매년 날이 좋을 때마다 민속촌에서는 아무도 하고 싶어 하지는 않지만 한번 하면 자르기 전까지는 절대로 그만두지 않는 마약 같은 알바가 있다”면서 “언제든 졸리면 땅바닥에서 누워 자고 아무곳이나 가서 구걸하고 더우면 그늘에서 노래나 부르고 수익은 온전히 자기 몫”이라며 거지 알바를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눈 되는 CCTV 815대… 종로, 범죄 사각은 없다

    한눈 되는 CCTV 815대… 종로, 범죄 사각은 없다

    종로구는 다음 달 2일부터 폐쇄회로(CC)TV 통합안전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범죄를 예방하고 위급 상황 때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부서별로 운영하는 CCTV의 통합을 추진했다. 지난 6~10월 공사와 1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쳤다. 센터는 종로소방서 건물 4층에 556㎡ 규모로 마련됐다. 관제실, 회의실, 장비실, 휴게실 등을 갖춰 방범, 주차·문화재·공원·청사 관리 등의 CCTV 815대를 관리한다. 특히 효율적인 모니터링을 위해 CCTV 모니터를 곡면으로 바꿨다. CCTV 500여대를 200만 화소급으로 교체하거나 새로 설치해 화면 선명도를 높였다. 통합안전센터 관리 지원을 위한 도시통합관제팀도 신설했다. 경찰관 3명, 방범관제 16명, 불법 주·정차 관제 7명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한다. 구는 다음 달 19일 센터 개소식을 하고 종로경찰서, 혜화경찰서 등과 함께 효율적인 운영을 꾀한다. 육군 56사단과도 을지훈련 등의 영상을 공유할 계획이다. 지능형 관제시스템도 꾸준히 도입할 방침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주요 시설이 밀집된 지역 특색을 감안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내년 병사 월급 15% 오른다…병장 얼마?

    내년도 장병의 월급이 15% 오른다. 8일 기획재정부의 2014년 국방예산안을 보면, 내년도 상병 기준 병사 월급이 15% 올라 13만4천600원이 된다. 이병은 9만7천800원에서 11만 2500원으로, 일병은 10만 5800원에서 12만 1700원으로, 병장은 12만 9600원에서 14만 9000원으로 각각 오른다. 기본급식비는 1인당 하루 6432원에서 6644원으로 상승한다. 병사 기초훈련시 지급하는 빵, 음료 등의 증식비는 하루 500원에서 1000원으로 올라간다. 취사장의 민간조리원 39명도 추가 채용한다. 혹한기 근무 때 입는 훈련용 방상외피는 육군에만 지급하던 것을 모든 군의 훈련소에도 보급한다. 진공청소기 1만 4000대를 새로 보급하고 오븐을 40대에서 160대로 늘리는 등 생활 편의장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소음과 석면 등 유해환경에 노출되고 있는 해군 함정근무자에 대한 건강검진을 대폭 강화한다. 올해는 검진지원 대상자가 고속정 및 1~3급함 기관실 간부 1546명에 한정돼 있었지만, 내년에는 사병을 포함한 모든 함정 근무자 1만 3820명으로 확대한다. 이밖에 체력단련장과 휴게실 등 생활쉼터를 올해 164곳에서 내년에는 269곳으로 늘리고 군 장병이 국가기술자격과 원격대학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플러스]

    백련공원 배드민턴장 새단장 은평구(구청장 김우영) 9일 ‘백련근린공원 실내 배드민턴장 현대화 사업’을 마치고 재단장 준공식을 갖는다. 배드민턴장 3곳 7면을 철거하고, 연면적 674㎡의 2층 규모에 휴게실, 샤워실, 탈의실 등 편의시설을 갖춘 현대화 시설로 탈바꿈했다. 공원녹지과 351-8003. ‘눈 치우기’ 자원봉사자 모집 노원구(구청장 김성환) ‘내 집 앞, 우리 동네 스스로 눈 치우기‘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다음 달 31일까지다. 참여자에게는 자원봉사 활동시간 인증(1회 제설봉사 참여 시 최대 2시간)과 함께 제설작업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상해)에 대비해 자원봉사자 상해보험 가입 혜택을 제공한다. 자치행정과 2116-3122. 10일 주민한마음 대동제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10일 삼양동 롯데마트 앞에서 제1회 삼양동 주민한마음 대동제를 마련한다. 미아 1·2동이 삼양동으로 통합된 이후 처음 열리는 단합대회로 주민 작품 발표, 주민노래자랑, 초청공연, 경품추첨, 직거래 장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경품도 쏟아진다. 주민센터 901-2014. ‘생태도시 조성’ 환경포럼 송파구(구청장 박춘희) 8일 구청 대강당에서 ‘생태도시 조성과 생태관광’을 주제로 한 환경포럼을 개최한다. 서울대 양병이·손용훈, 서울여대 이은희 교수가 생태계 보존과 활용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토론도 벌인다. 맑은환경과 2147-3250.
  • 10일 ‘임산부의 날’ 유통업계 행사 풍성

    10일 ‘임산부의 날’ 유통업계 행사 풍성

    임산부의 날인 10월 10일을 맞아 유통업체들이 예비 및 초보 엄마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연다. 롯데백화점은 출산·유아 전문 브랜드인 파코라반베이비, 압소바, 프리미에쥬르와 함께 13일까지 출산 장려 캠페인을 벌인다. 배냇저고리, 내의 등 신생아 필수품 기획 세트를 최대 40% 싸게 팔고 인기 수입 유모차인 맨하탄, 오르빗, 라이더 등을 20% 할인 판매한다. 구입 금액별로 사은품을 증정한다. 임산부 직원을 위한 ‘로테스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직원 휴게실에 임산부석을 따로 지정하고 입덧 휴가를 권장한다. 직원 식당에 로테스맘 배지를 보여 주면 견과류, 요거트 등 간식을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11월까지 120개 평생교육스쿨에서 부부가 함께하는 분만 예행연습, 태교교실 등 500여개 강좌를 연다. 30일까지 전국 138개 모든 점포에서 기저귀, 수유용품 등 출산용품을 최대 30% 싸게 살 수 있는 쿠폰북을 베이비&키즈클럽 회원에게 준다. 회원 가입을 하려면 점포를 방문하거나 훼밀리카드 홈페이지(fcard.homeplus.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롯데마트는 임산부의 날을 맞아 16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분유, 기저귀, 물티슈, 유아세제 등을 싸게 파는 ‘베이비페어’를 진행한다. 토디앙 구름빵 물티슈(60장짜리 6개)를 정상가보다 40% 싼 7900원에 판매하고 젖병솔, 젖꼭지솔, 세정제 등이 들어간 마이비 유아위생용품 5종 세트를 2만원에 선보인다. 두 자녀 이상 가구 고객에 혜택을 주는 ‘다둥이클럽’ 회원에게는 추가로 10~20% 할인을 더 해준다. AK플라자 분당점은 13일까지 5층 특설행사장에서 ‘AK 로열베이비&키즈 박람회’를 연다. 백화점 입점 브랜드뿐만 아니라 유명 직수입 유아용품 등 27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스토케, 오르빗, 잉글레시나, 브라이택스, 다이치 등의 유모차와 카시트를 20~40% 할인한다. 에뜨와, 압소바, 엘르뿌뽕 등 9개 브랜드의 출산준비물도 20~30% 싸게 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 자치구들 ‘안전마을 만들기’] 동작구, CCTV 584대 뭉친다

    서울 동작구는 이달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 1월 매듭지을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청사 지하 1층에 연면적 326㎡ 규모로 짓는다. 통합관제실, 종합상황실, 휴게실 및 장비실, 기계실 등을 갖추게 된다. 센터는 방범용 CCTV는 물론 어린이보호구역, 공원, 쓰레기 불법투기 지역 등에 설치된 CCTV를 경찰서와 연계한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365일 24시간 운영한다. 특히 센터가 구축되면 지금껏 자치행정과(방범), 교통행정과(어린이 안전), 교통지도과(주정차, 그린파킹), 청소행정과(무단투기), 안전치수과(빗물펌프장), 공원녹지과(공원), 문화체육과(시설) 등 7개 부서의 CCTV 584대가 하나로 통합 운영된다. 보안 모니터링과 주정차 단속,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등을 담당할 관제인원 22명도 투입한다. 앞서 구는 2011년 8월 센터 추진계획 수립 뒤 지난 3월 사업의 추진시기 조정계획 마련 등 행정 절차를 순조롭게 밟았다. 문충실 구청장은 “통합관제센터가 운영되면 각종 사건·사고와 강력 범죄에 즉각 대처할 수 있다”며 “구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포항도 해녀 키운다

    포항도 해녀 키운다

    경북 포항시와 시의회가 조례 제정을 통해 지역 해녀 육성에 본격 나섰다. 포항시의회는 9일 “최근 임시회 본회의에서 해녀 육성 근거를 담은 ‘포항시 나잠어업 보호 및 육성 조례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조례안에 따라 해녀 보호·육성위원회를 구성해 노령 해녀의 안전관리와 해녀 육성정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에 탈의실, 온수목욕실, 휴게실 등 잠수 편의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010년부터 해녀 잠수복과 진료비 일부만 지원하고 있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이준영(구룡포) 시의원은 “나잠어업 종사자의 고령화로 잠수병 질환도 심해져 명맥 유지조차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고령화 추세 속에 격감하는 해녀의 전통을 잇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나잠어업은 해녀들이 특별한 산소 호흡장치 없이 수심 10~20m 이내의 바다 밭에 잠수, 해산물을 채취하는 어업을 일컫는다. 한편 포항시에는 현재 1242명의 해녀가 등록돼 있으며, 이 중 50·60대가 1181명으로 전체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3시간 30분간 성폭행범 활보한 ‘무방비 기숙사’

    늑장 신고와 어처구니없는 수색으로 여대생 기숙사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금정경찰서는 부산대 여학생 기숙사에 들어가 A(18)양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대학생 이모(26)씨에 대해 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다른 지역의 모 대학 2학년 학생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5시 50분쯤 2인 1실 구조인 기숙사 방에서 A양이 룸메이트가 들어오지 않자 문을 잠그지 않고 자다가 변을 당했다. 사건 발생 전 이씨가 오전 2시 23분쯤 같은 기숙사 다른 학생 방에 침입해 성폭행하려다 여학생의 완강한 저항으로 미수에 그쳤다. 이 여학생은 기숙사 측에 즉시 신고했지만 자체 수색만 하고 경찰에 신고하지 않아 2차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대학 측의 기숙사 조교와 경비원이 기숙사 내 휴게실 등 공동 공간을 수색했지만 학생들이 대부분 잠든 시간대여서 개별 방을 일일이 수색하지는 못했다. 결국 김씨는 기숙사로 최초 침입해 성폭행한 후 오전 5시 50분 다시 빠져나갈 때까지 3시간30분가량 기숙사를 돌아다닌 셈이다. 경찰은 사건 발생 하루 만인 지난달 31일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수배 전단 배포 1시간 만에 이씨의 지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씨를 붙잡았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대, 기숙사 성폭행 미수 어설픈 대처…또다른 여대생 성폭행

    늑장 신고와 어처구니 없는 수색으로 기숙사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지난달 30일 부산대 여학생 기숙사에 들어가 A(18)양을 강제로 폭행한 대학생 이모(26)씨에 대해 1일 성폭력 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다른 지역의 모 대학 2학년 학생이다.  이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5시50분쯤 부산대 기숙사에 침입, 3층 방에서 잠 자던 A양을 성폭행한 뒤 달아났다가 31일 붙잡혔다. 피해 학생은 같은 방을 사용하는 동료 여학생이 들어오지 않아 방문을 잠그지 않은 채 잠을 자다가 변을 당했다.  앞서 이씨는 같은 날 오전 2시 23분쯤 이 기숙사의 다른 방에 들어가 여학생을 성폭행하려다 완강하게 저항하는 바람에 미수에 그쳤다. 이 여학생은 기숙사 측에 즉시 신고했지만 기숙사 측은 자체 수색만하고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일부 여학생도 당시 기숙사 관리실에 “낯선 남자가 기숙사를 돌아다닌다”고 알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대학 측의 기숙사 조교와 경비원이 기숙사내 휴게실 등 공동 공간을 수색했지만, 학생들이 대부분 잠든 시간대인 탓에 개별 방을 일일이 수색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결국 이씨가 기숙사로 최초 침입해 성폭행한 뒤 당일 오전 5시 50분 다시 빠져 나갈때까지 3시간30분 가량 기숙사를 돌아다닌 셈이다.  경찰은 기숙사 관계자들이 수색하는 동안 이씨가 다른 방에 출입문을 잠그고 숨어 있다가 피해 여학생을 성폭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부분에 대해 집중 수사했다.  대학기숙사의 경우, 오전 1시부터 4시까지 학생들의 출입이 통제되는 데다, 평소에도 학생증 등 신분증을 이용해 거주자로 확인한 다음 들어갈 수 있도록 돼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사건 당일 오전 1시까지 대학 주변에서 술을 마신 뒤 범행을 저질렀고, 이씨와 피해자들은 서로 아는 사이도 아니었다.  경찰은 사건 다음날인 지난달 31일 공개수사로 전환, 기숙사와 주변 폐쇄회로TV 화면에 찍힌 용의자 모습과 인상착의 등을 담은 수배전단을 배포했고 이를 본 시민들의 제보가 잇따랐다. 경찰은 이씨의 지인이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해 줬고, 탐문수사중이던 경찰이 부산 금정구 청룡동의 한 편의점 앞에서 서성이던 이씨를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seoul.co.kr
  • 경기 지자체 “모유수유 그게 뭐야?”

    경기 지자체 “모유수유 그게 뭐야?”

    경기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에 사는 주부 김모(31)씨는 얼마 전 여권을 발급받기 위해 시청 민원실을 찾았다 수유할 곳을 찾느라 애를 먹었다. 배가 고파 보채는 아이를 위해 빨리 젖을 물리고 싶었지만 민원실에는 모유수유실이 없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직원의 안내를 받아 아이를 안고 민원실에서 40여m 떨어진 본청 건물 3층에 마련된 모유수유실까지 올라가야 했다. 김씨는 “시청 민원실에는 각종 제 증명을 발급받으려는 민원인들이 많이 찾고 있고, 그중에는 나와 같이 아기를 둔 주부들도 많을 텐데 모유수유실이 없다는 게 쉽게 납득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민원실 관계자는 “민원실 건물이 오래 전에 지은 탓에 낡고 비좁아 본청 건물에 설치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경기도 내 지방자치단체들이 아기와 주부를 배려하는 데 무관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 본청을 비롯한 도내 31개 시·군 중 여성휴게실이나 모유수유실 설치 관련 조례를 제정한 곳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모자보건법’에서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영·유아의 건강 유지와 증진을 위해 필요한 모유수유시설의 설치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20일 경기도의회 이계원(새누리당·김포1) 의원이 경기개발연구원 의정연구센터에 의뢰한 ‘공공시설 내 모유시설 및 휴게시설’ 현황조사에 따르면 여성휴게실이나 모유수유실 설치 관련 조례가 제정된 곳이 전국적으로 서울 용산구 등 3개 자치구와 인천시 계양구 등 10개 지역에 불과했다. 경기도의 대부분 지자체는 조례 제정은 안 했어도 여성휴게실이나 모유수유실을 두고 있지만 시설은 본청 등에 국한돼 있었다. 구청이나 일선 동사무소, 산하 기관 등에는 모유수유실을 갖추지 않은 곳이 허다했다. 공무원들도 자신들이 일하는 청사 건물에 모유수유실이 있는지도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안산시 회계과 직원은 “시청에는 모유수유실이 없지만 민원실에는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뒤늦게 “본청 건물에 있다”고 정정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출산 친화적 사회 분위기와 여성 배려 문화 형성을 위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공기관부터 ‘모유수유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 개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뿐만 아니라 ‘근로기준법’과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등에 여성근로자의 모성보호와 여성 고용 촉진을 위해 출산 전후 휴가, 수유시간 등 여러 가지 보호규정을 두고 있지만 여성들을 위한 전용 여성휴게시설이나 수유실에 대한 내용은 없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자체들이 수유할 수 있는 공간 배려가 없을 뿐 아니라 모자보건법 역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모유 수유시설 설치를 지원할 수 있다’고 할 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며 “경기도 조례 제정에 이어 정부에 법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중기청과 함께하는 우수기업 열전] 1인 창업 요람 부산 창업비즈니스센터

    [중기청과 함께하는 우수기업 열전] 1인 창업 요람 부산 창업비즈니스센터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지난 26일 찾아간 부산 중구 중앙동 부산우체국 4층에 있는 부산 창업비즈니스센터. 칸막이가 쳐진 3.3㎡(한 평) 남짓한 수십개의 사무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안내 간판이 없다면 독서실에 온 것처럼 느껴질 법했다. 밝은 미래에 도전하는 청년 창업의 열기에 센터는 무더운 바깥 날씨 못지않게 후끈 달아올라 있었다. 부산 창업비즈니스센터는 2011년 7월 1인 창조기업 육성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청년창업센터 수료업체에 대한 사후 지원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설치됐다. 크기는 1071㎡ 규모로 1인실(38개), 2인실(10개), 3인실(4개) 등 총 52개의 사무실과 전용 회의실, 공동 작업장, 휴게실, 응접실 등이 있다. 컴퓨터, 스캐너 등의 공용 사무기기와 인터넷 전용선 등도 설치됐다. 연간 운영비 3억원은 중소기업청 산하 창업진흥원, 부산시 등의 지원금과 개인실 입주금 등으로 충당한다. 센터는 일반창업기업과 청년창업기업으로 이원화돼 있어 사무실을 절반씩 나눠 사용한다. 일반창업기업은 지식 기반 사업체라면 누구나 입주할 수 있다. 관리비는 16만~56만원이다. 개인실 사용료는 입주 업체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낮게 책정했다. 이는 비슷한 규모의 민간 센터보다 20% 정도 싸다. 부산시가 운영하는 청년창업지원사업을 수료한 예비 창업 1인 기업체 가운데 입주 업체로 선정된 청년창업기업체에는 1년간 시가 입주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현재 청년창업 3기 26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그동안 26개 업체가 이곳을 거쳐 갔다. 센터가 사무실 공간만 빌려 주는 것은 아니다. 성공 창업을 위한 다양한 실무교육과 기술·경영 분야 컨설팅, 전시회 참가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지난 6, 7월에는 ‘파워스피치’ ‘품질인증제도’와 관련해 전문가를 초빙,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 기법 및 처세 방법’ ‘기업 경영을 위한 관리시스템’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지난 2일 품질인증제도에 대한 특강을 들은 수입대행업체 ‘린인터내셔날’ 김혜린 대표는 “이번 특강이 제도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센터는 하반기에 창업인증제도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블로그 마케팅 등 1인 창조기업을 위한 정부지원제도 활용 방안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창업자 대부분이 아이디어를 판매로 연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며 “이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업 경영 기법과 마케팅 기법 등을 강의해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직종의 1인 창업자들이 한곳에서 생활하는 것도 이색적이다. 이들은 성공 신화를 꿈꾸며 열심히 뛰고 있다. 지난해 1월 입주한 이스프리인터내셔널 이희신 대표는 3년 전 자신만의 사업을 찾기 위해 과감히 대기업 생활을 청산하고 창업에 뛰어들었다. 이 대표는 원하는 글자나 그림, 도안을 인쇄하는 대신 잘라내는 실루엣 시스템 제품을 생산하는 미국 업체의 국내 총판을 운영하면서 월 매출 1500만~2000만원을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입주 업체 몇몇과 일본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한다. 현재 제품의 성능이 점차 알려지면서 주문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 대표는 “1인 사무실이지만 회의실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교통이 편리해 불편한 점을 모르겠다”며 “입주자들의 직종이 다양해 인적 네트워크 형성과 정보 교환 등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만족해했다. 입주 업체 대부분은 매출 실적이 높은 편은 아니다. 연간 매출이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억대의 매출을 기록한 업체도 있다. 수산물 수출입을 하는 ㈜아미고의 고상열 대표는 지난해 19억 6000여만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고 대표는 “비즈니스센터의 컨설팅과 창업교육 등이 초기 사업 운영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유점석 센터장은 “사무실이 24시간 열려 있어 입주 업체들이 언제든지 와서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창업진흥원에 따르면 현재 창업비즈니스센터는 전국에 46개가 운영되고 있다. 진흥원은 이들 센터에 올해 40억원을 지원했다. 창업진흥원 양대식 대리는 “센터 지원뿐 아니라 1인 창조기업 마케팅 지원,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지식산업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교관, 학생들 물에 빠지자 구조 않고 호각만 불었다”

    “교관, 학생들 물에 빠지자 구조 않고 호각만 불었다”

    전통 명문인 충남 공주사대부고 학생들이 ‘해병대 체험활동’을 떠난 것은 지난 17일이었다. 남자 4개반, 여자 2개반 2학년 198명과 인솔 교사 7명은 학교에서 관광버스 6대에 나눠 타고 오후 1시쯤 충남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에 있는 민간 유스호스텔에 도착했다. 빡빡한 학교 공부에 지쳤던 학생들은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를 보고 환호성을 질렀다. 그것도 잠시, 곧바로 제식훈련을 받아야 했다. PT체조 등이 이어졌다. 낯설고 힘든 체험이었지만 교관의 명령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저녁을 먹고는 대강당에 모여 해병대 활동 영상을 보고 오후 11시쯤 잠자리에 들었다. 이튿날인 18일에는 오전 7시에 일어나 체조와 높이 10m에서 내려오는 줄타기 체험을 했다. 점심을 먹은 뒤 드디어 보트를 타고 바닷물을 가르는 래프팅을 시작했다. 몹시 더운 날씨에도 학생들은 즐거운 표정이었다. 10여명씩 노를 저어 무동력 고무보트를 타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보트가 8척밖에 없어 컨디션이 좋지 않은 학생을 제외하고 90명씩 조를 짰다. 교관으로부터 노를 젓는 방법 등을 간단히 배웠다. 사고를 당한 이병학(17)군 등 90명은 20분간 교관의 인솔 아래 바닷물 위에서 노를 저어 나가는 과정을 반복했다. 래프팅이 끝나자 이군 등은 구명조끼를 벗고 다음 조의 래프팅이 끝날 때까지 백사장에 앉아 기다렸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오후 4시 50분쯤이었다. 교관 김모씨와 이모씨가 바닷물 속에서 “야, 들어와”라고 외쳤다. 군기가 잡힌 데다 날이 더워 90명 대부분이 바닷물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모두 조끼를 벗은 상태였다. 10명씩 줄을 맞춰 바다로 들어갔다. 앞줄 학생들이 가슴 가까이 물속에 잠겼을 때 높이 1m 가까운 파도가 덮쳤다. 썰물도 밀물도 아닌 때였지만, 이와는 상관없이 악명이 높아 조끼를 입지 않으면 물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곳이다. 교관은 이 규정을 깔아뭉갰다. 두 교관 모두 해병대 출신일 뿐 자격증이나 캠프 경험이 없는 ‘초짜’였다. 거센 파도가 덮친 뒤 앞줄에 있던 학생 23명은 목까지 물이 차올라 허우적대기 시작했다. 다음 순간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물에 들어간 지 10분 안팎에 벌어진 참극이었다. 사고가 나자 교관 김씨 등이 래프팅 중이던 다른 교관 3명을 불렀다. 허우적거리던 18명은 동료 학생들과 교관에 의해 구조됐으나 5명은 물에 잠겼다. 태안해경은 “바닷속 깊은 웅덩이인 ‘물골’에 빠진 것 같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교관이 당황했는지 친구들을 구하지 않고 호각만 불어대면서 빨리 나오라고만 재촉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당시 인솔 교사들은 학생과 격리돼 해변에서 100m쯤 떨어진 유스호스텔 휴게실에 있었다. 이들은 자체적으로 실종된 학생들을 찾다가 허사로 끝나자 사고 발생 30여분이 지난 오후 5시 34분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때부터 본격 수색작업이 펼쳐졌으나 금세 날이 어두워져 순조롭게 진척되지 않았다. 공주사대부고는 지난해 서울대 18명, 의대·한의대 27명, 연·고대 39명, 경찰대 4명 등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충남과 전국에서 절반씩 신입생을 모집하기 때문에 제주에서도 지원한다. 명문 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고향을 떠나 먼 곳까지 와 청운의 꿈을 꾸던 학생들이 리더십을 심어준다는 해병대 캠프의 안전불감증 탓에 꽃을 피우기도 전에 시들고 말았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커버스토리] ‘외로운 길잡이’ 등대의 변신

    [커버스토리] ‘외로운 길잡이’ 등대의 변신

    칠흑 같은 밤바다에서 홀로 뱃길을 밝혀 주던 ‘등대’. 외로운 길잡이 등대가 최근 몇 년 새 해양문화 체험 공간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해안 절경과 어우러진 등대를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등대는 삶에 지친 사람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1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7월 현재 우리나라에는 등대지기가 상주하는 유인 등대 37기와 무인 등대 4439기 등 모두 4476기의 등대가 설치돼 있다. 등대 관광객은 연간 4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단순한 항로표지시설에서 공원, 해양체험공간, 이벤트 행사장, 박물관, 낚시터 등으로 변신한 덕분이다. 실제 유인 등대 방문객은 2008년 207만 3352명에서 지난해 360만 8359명으로 153만 5007명이나 증가해 변신에 대성공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그렇다고 등대가 밤바다를 운항하는 선박의 나침판 역할을 소홀히 하는 것도 아니다. 기술이 발전해 인공위성이나 레이더를 이용한 위성항법장치(GPS)와 전자항법시스템 등 첨단 항해 장치까지 등장했지만, 등대의 불빛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제주 우도 등대는 2005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등대를 테마로 한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우도 등대공원은 전국 관광객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2009년 방문객 56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에는 86만명이나 찾았다. 이곳에는 2006년 점등 100주년을 맞아 복원된 목재 등대 1기와 1919년부터 2003년까지 우도 앞바다 길잡이 역할을 해 온 근대식 등대 1기, 2004년 설치한 현대식 등대 1기 등 모두 3기의 등대가 있다. 등대 주변에는 이집트 파로스 등대와 중국 상하이 마호타파고다 등대 등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유명한 등대 모형 14점이 전시돼 손님을 유혹하고 있다. 또 등대 시뮬레이션과 영상관, 전시실, 포토존, 휴게실 등도 갖추고 있다. 등대공원 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바다는 한 폭의 풍경화 같다. 등대공원과 우도봉은 영화 촬영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울산 동구의 울기 등대와 울주군의 간절곶 등대도 전국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울기 등대는 대왕암, 용굴, 탕건암 등 기암괴석과 수령 100년을 넘긴 1만 5000여 그루의 해송이 어우러진 곳에서 뱃길을 밝히고 있다. 신라시대 문무대왕의 왕비가 죽어 나라를 지키려고 바위섬 아래에 묻혔다는 전설을 간직한 대왕암까지 인접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간절곶 등대는 한반도 육지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일출 명소에 자리 잡고 있다. 연간 40만~50만명의 관광객들이 울기·화암추·간절곶 등 울산 앞바다를 밝히는 등대 3곳을 찾는 이유다. 울산 지역 등대를 찾는 관광객은 2011년 48만 9261명에서 지난해 50만 4187명으로 매년 수만 명씩 증가하고 있다. 등대가 유명해지면서 ‘1박2일 등대지기 체험 프로그램’의 경쟁률도 높다. 매년 10대1 수준이다. 신청자의 80% 이상이 다른 지역 사람들이다. 전남 여수의 거문도 등대도 체험 숙소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이곳에서는 망망대해의 웅장함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주변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 동백과 아열대 식물 군락을 보는 즐거움도 크다. 여수해양항만청은 2006년 7월부터 해양 관광과 더불어 등대의 중요성과 역할을 알리려고 거문도 등대 구내에 한 가족이 숙식할 수 있는 ‘가족 체험형 숙박시설’을 마련해 개방하고 있다. 1985년 2월 경북 포항에 들어선 국립등대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등대 10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기술의 발달과 시대의 변화로 사라져 가는 항로표지 시설 및 각종 장비를 전시·보존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직접 만져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등대관, 해양관, 수상전시장, 야외전시장, 테마공원 등 분야별로 볼거리가 풍부하다. 또 포항에는 젊은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는 등대(높이 14m)가 있다. 낙서 등대 또는 사랑 등대로 불리는 이 등대는 포항여객선터미널 인근 방파제에 설치됐다. ‘아내를 만나게 해 줘 감사하다’, ‘백마 탄 왕자를 기다린다’ 등 다양한 사연과 연락처가 적혀 있다. 포항지방해양청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2005년 10월부터 등대 낙서판을 운영하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 낙서 등대를 찾는 관광객이 많아 2년마다 새로운 낙서판을 설치하고 있다. 울산 울주군 대송항에는 사랑의 멜로디를 들려주며 메신저 역할을 하는 프러포즈 등대가 젊은 연인들을 맞고 있다. 높이 8.4m의 이 등대는 전기, 음향, LED 조명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하트 모양 센서 위에 사람이 서면 프러포즈 음악과 함께 조명이 비친다. 프러포즈 등대에 맞게 빨간색에 하트 모양의 창을 만들어 포토존으로도 인기다. 부산은 ‘등대 도시’로 통한다. 부산 기장군 대변항 일대 4㎞ 구간에는 이색 등대 5기가 방파제마다 설치돼 있다.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4강 진출을 기념해 2003년에 만든 ‘월드컵 기념 등대’. 월드컵 공인구가 등대 기둥에 박혀 당시 월드컵축구대회의 열정을 느끼게 한다. 월드컵 기념 등대가 인기를 끌면서 장승 모양의 등대도 들어섰다. ‘젖병등대’는 2009년 전국 출산율 꼴찌 부산에 아이가 많이 태어나기를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다. 등대 위로 걸어 오를 수 있는 ‘계단등대’에는 연인들이 남기고 간 사랑의 자물쇠로 빼곡하다. 또 칠암항에는 야구 등대가 있다. 글러브·배트·야구공 모양의 ‘야구 등대’는 붉은 원형 띠에 갈매기를 매단 갈매기 등대와 마주 보고 있다. 모양만 다양한 게 아니라 항로표지법을 준수한 실제 등대다. 2010년 8월 개방된 울산신항만 남방파제에서는 육지에서 보면 오른쪽으로 15도가량 기운 ‘피사의 등대’가 눈길을 끈다. 이곳은 낚시터로 유명하다. 전갱이, 우럭, 삼치, 학꽁치 등 다양한 고기를 잡을 수 있다. 김정식 울산항만청 해사안전시설과 계장은 “등대는 이제 선박의 안전만을 위한 시설물이 아니다. 국민이 자유롭게 찾을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변신하고 있다”면서 “‘밤바다의 외로운 등대’는 옛말이 됐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안면도 앞바다서 고교생 5명 실종

    안면도 앞바다서 고교생 5명 실종

    안면도의 사설 해병대 훈련 캠프에 참여했던 고등학생 5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18일 오후 5시 34분쯤 충남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해수욕장에 마련된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여했던 이병학(17)군 등 충남 공주사대부고 2학년 학생 5명이 실종됐다. 태안 해경 관계자는 “이날 오후 백사장해수욕장에서 학생 198명 중 80명이 보트 8대에 나눠 타고 훈련하던 중에 바다에서 보트를 기다리며 물놀이를 하던 학생 중 11명이 거센 물살과 파도에 휩쓸려 5명이 실종되고 6명이 구조됐다”면서 “당시 교관은 3명뿐이었다”고 말했다. 구조된 학생들은 서산 중앙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사고 당시 학생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으나 교관들은 이를 제지하지 않았고, 인솔 교사들도 해수욕장에서 100여m쯤 떨어진 휴게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나자 태안 해경은 헬기 1대와 경비정 4척, 잠수요원 등을 동원해 백사장 앞바다를 수색하고 있으나 이날까지 실종자를 한 명도 찾지 못했다. 공주사대부고는 2학년 학생 198명을 데리고 17~19일 2박 3일 일정으로 이 캠프에 참가했다. 태안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주민들 말만 들었어도 ‘안전 불감’ 예고된 인재

    주민들 말만 들었어도 ‘안전 불감’ 예고된 인재

    충남 태안군 안면도의 백사장해수욕장에서 실종된 공주사대부고 2학년 학생 5명은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가했다가 변을 당했다. 이 학교 2학년생 198명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이 훈련캠프에 참여했다. 사고가 난 18일은 오후 1시부터 안면읍 창기리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전체 학생이 래프팅 훈련 중이었다. 보트는 8대로 80명씩 교대로 타면서 훈련에 나섰다. 공주사대부고 관계자는 “바닷가에서 훈련 중이던 교관 지시로 많은 학생들이 허리 이상 물이 찰 정도 깊이까지 바다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친 큰 파도에 학생들이 휩쓸렸고, 우왕좌왕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실종됐다는 진술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교관들은 학생들이 보트를 타고 있던 중 육지가 가까워지면서 학생들에게 내리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바다가 깊었고, 파도까지 쳐 학생들이 변을 당했다고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다. 이 학교 교사들은 “캠프에서 학생들과 교사를 격리시키도록 해 교사들이 휴게실에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태안 해경은 학생들이 래프팅 훈련을 마친 후 물놀이를 하다 변을 당했거나 보트가 뒤집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태안 해경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를 더 해 봐야 알겠다”면서 “사고 후 캠프 측이 자체적으로 사고를 수습하려다 학생들을 찾지 못하자 신고를 한 것 같다”고 했다. 태안 해경은 오후 5시를 전후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학생들이 실종된 장소는 물살이 빠른 곳이라는 게 태안 해경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일부 주민들이 수차례 사고 위험을 지적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고가 난 해수욕장 인근에서 최근 익사 사고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태안 해경은 5시간이 넘도록 학생들을 찾고 있으나 날이 어두워지고 파도까지 높아지면서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태안군도 상황실을 차리고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 실종자는 다음과 같다. 장태인(17), 김우석(17), 이병학(17), 김동환(17), 이준형(17)군.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태안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노원구 다목적 체육센터 수영장 등 갖춰 2015년 준공

    서울 노원구는 월계동에 219억원을 투입해 문화 복합시설인 제2구민체육센터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말 착공, 2015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다. 체육센터 지하 2층에는 주차장과 기계실, 전기실 등 기반시설이 들어선다. 지하 1층은 764㎡의 수영장(유아풀, 성인풀) 및 휴게실과 매점 등으로 꾸민다. 지상 1층에는 체력단련실(309㎡)과 탈의실, 수영장 관람석 등이 들어서며 2층에는 핸드볼, 농구, 배드민턴 코트 등 다목적 체육관을 갖춘다. 3층에는 관람석 385석이 조성된다. 센터가 들어설 부지는 본래 서울시에서 훼손 지역 복원 차원에서 공원을 조성하려 했다. 그러나 김성환 구청장이 월계동 주민을 위한 체육센터 건립 추진을 지시하면서 서울시와 협의해 2011년 9월 계획을 변경했다. 센터는 구의 공공건축물 친환경 설계 지침에 따라 에너지 60% 이상 절감하도록 설계된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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