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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경기도가 시작한 청소·경비 휴게시설 개선/박영기 한국공인노무사회장

    [열린세상] 경기도가 시작한 청소·경비 휴게시설 개선/박영기 한국공인노무사회장

    한평생 고된 노동을 마치고서도 다시 새로운 노동을 시작해야 하는 고령 노동자의 애환을 담은 책 ‘임계장 이야기’가 있다. 청소ㆍ경비 업무 등을 수행하는 고령 노동자의 다른 이름이 ‘임계장’(임시·계약직·노인장)이고, ‘고다자’(고르기 쉽고, 다루기 쉽고, 자르기 쉬운)임을 알려 주는 책이다. 이 책이 출간되기 1년 전 여름 대학교 청소 노동자였던 또 한 명의 ‘임계장’이 열악한 환경의 휴게공간에서 사망한 사건이 있었고, 아파트 입주민의 갑질에 의한 경비원 사망 사건도 있었다. 고령자 청소ㆍ경비 노동자는 ‘임계장’과 ‘고다자’이기도 하지만 일하는 환경 또한 척박한 ‘산사고’(산재 사망 고위험 노동자)다. 근로기준법은 노동시간 4시간당 30분 이상의 휴게시간을 주도록 사업주에게 의무를 주고 있을 뿐 부여된 휴게시간을 어떤 장소에서 어떤 방식으로 사용해야 하는지 휴게시설과 공간에 대한 규정은 하지 않았다. 전체 노동자에 대한 휴게권이 이러하니 주로 아파트 등 건물의 경비와 청소 업무를 떠맡은 비정규직 노동자인 ‘임계장’의 휴게 권리와 휴게시설은 훨씬 열악할 수밖에 없다. 경기도가 아파트 청소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휴게시설의 81%가 지하에 있었고, 에어컨이 설치된 휴게실은 36.2%, 환풍기가 설치된 경우는 45.8%에 불과했다. 화장실을 휴게공간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았다. 휴게시설이 열악하지만 청소ㆍ경비 노동자의 휴게시간은 오히려 늘고 있어 더 큰 문제다. 근로기준법은 휴게시간의 상한선을 두지 않고 4시간 노동에 30분 이상이라는 하한선만 규정한다. 휴게시간은 근로시간이 아니므로 해당 시간만큼 임금을 주지 않아도 된다. 이런 이유로 최저임금 등의 인상으로 임금을 올려 줘야 할 상황에서도 전체 근무시간에서 휴게시간만을 늘려 임금을 동결하거나 낮게 인상하는 편법이 횡행한다. 이런 편법이 온당치 않음은 별론으로 치더라도 늘어난 휴게시간만큼 적절한 휴게시설을 제공하는 것은 사업주의 당연한 의무일 수밖에 없으나 앞서 살펴본 통계처럼 현실은 그렇지 않다. 중앙정부가 법령 개정 등을 통해 청소ㆍ경비 등 취약 노동자의 휴게시설 개선에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경기도가 보여 준 개선 노력은 주목할 만하다. 경기도는 2018년부터 공공부문 청소ㆍ경비 노동자 휴게시설 총 251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108개 사업장 172곳에 대한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31곳의 휴게시설을 신설했고, 지하에 있던 10개의 휴게시설은 지상화했으며, 131곳에 대해서는 환기시설을 부착하는 등 개선하고 있다. 이러한 공공부문의 성과를 바탕으로 민간부문인 대학교(57곳)와 사회복지시설(149곳), 경기주택도시공사 시행 공급 아파트(34곳)에 대해서도 휴게소 신설과 지상화, 시설 개선 등의 성과를 내고 있는 중이다. 경기도의 청소ㆍ경비 등 취약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정책은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노동 정책의 모범이다. 관련 법제도가 미비한 상황에서 취약 노동자 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이를 제도화하고 전국화할 책임은 국회와 중앙정부에 있다. 현재 국회에서는 휴게시설 설치와 관련한 법안으로 강은미, 박대수, 박홍근, 윤미향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4개의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있다. 주요 내용은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 설치 대상 사업장 규모, 설치 장소와 기준, 위반 시 제재 등이다. 올바른 방향이다. 걱정되는 점은 지난 20대 국회에서도 민병두, 장석춘 의원 등이 비슷한 내용의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별 진전 없이 임기 만료로 자동 폐기된 전례가 있다는 것이다. 현 21대 국회는 지난 20대 국회의 전철을 밟지 말고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해 주길 기대한다. 중앙정부는 경기도가 쏘아 올린 청소ㆍ경비 등 취약 노동자 보호와 개선 정책을 살펴보고, 국가 차원의 사업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 시 취약 노동자 휴게시설 설치와 개선 사항 등을 주요 평가지표로 반영하고, 취약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사업을 전국 단위로 확산할 필요도 있다.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은 경기도민만이 아니라 전 국민이 공평하게 누려야 할 세상이기 때문이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 공동주택노동자 좋은 일자리를 위한 현장방문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 공동주택노동자 좋은 일자리를 위한 현장방문

    2998세대가 모여 사는 신정양천아파트는 올해로 준공 26년째를 맞았다. 본격적인 노후화가 시작되면서 크고 작은 시설보수가 빈번히 발생한다. 입주민 대다수가 1~2인 가구인데다가, 입주민의 평균연령도 높아 막힌 하수구를 뚫거나 전등을 교체하는 개인 민원도 외면할 수 없다. 그러나 경비노동자 1명이 담당하는 세대는 무려 약 200세대, 전체16개 동에 배치된 미화노동자는 단 14명에 불과하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위원장 이경선 서울시의원, 이하 민생위)는 지난 21일 공동주택노동자 좋은 일자리 모색을 위해 고덕리엔파크 3단지와 신정양천아파트 등 서울주택도시공사 아파트 2개 단지를 방문, 종사자들의 고충과 민원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지별 현황보고와 종사자 면담, 휴게실을 비롯한 근무현장을 점검하는 순서로 진행된 이번 현장방문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40여 명의 경비·미화·관리 종사 노동자들이 참여해 일부 입주민의 폭언과 무리한 업무요구, 최저임금수준의 급여문제 등 다양한 업무상 고충을 쏟아냈다. 앞서 언급하였듯 신정양천아파트의 경우 최근에 지어진 다른 단지들에 비해 건물의 노후화가 많이 진행되어 잦은 시설보수로 인한 높은 업무강도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미화종사자들은 1시간 30분에 이르는 점심시간이 비효율적이라는 점을 공통적인 문제로 들었다. 1시간이면 식사가 충분하고, 실제 잦은 민원과 업무로 휴게시간이 유명무실하다는 점에서 점심시간을 1시간으로 조정하고 30분 조기퇴근이나, 30분 노동에 대한 추가 임금을 지급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으로 제시됐다. 민원의 처리가 늦어질 경우 이에 대한 불만도 고스란히 관리 종사자들에게 쏟아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적극적인 개입과 신속한 처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사실상 SH업무임에도 현장에서 관리직원이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 LH처럼 업무처리비용을 별도로 산정해 줄 것을 검토해 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이경선 민생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북4)은 현장방문을 마무리하며 “늘 가까이 있어 때로 소중함을 잊는 가족처럼 경비·미화·관리 노동자 여러분의 노고를 우리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는지 먼저 되돌아보게 된 뜻깊은 시간”이라며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민생실천위원회 위원과 현장 노동자, SH 관계자들에 우선 감사를 전했다. 한편, 이미 지난 2월부터 ‘서울특별시 공동주택 관리 노동자 인권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이경선 위원장 대표발의)하고 ‘서울특별시 공동주택 종사자 좋은 일자리 만들기 상생 협약식’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울시의회 더불어 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는 오는 6월1일 ‘공동주택 종사자 좋은 일자리 토론회(가칭)’를 열고 공동주택 종사자 권익보호를 위한 정책적 행보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경심 “동양대 PC는 위법수집증거” 檢 “사모펀드 범행 ‘LH투기’와 닮아”

    정경심 “동양대 PC는 위법수집증거” 檢 “사모펀드 범행 ‘LH투기’와 닮아”

    정경심(59) 동양대 교수 측이 검찰이 동양대 강사휴게실에서 확보한 PC의 증거능력에 재차 의문을 제기하자 재판부가 다음 기일에 이에 대한 양측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검찰은 정 교수가 방배동 자택에서 해당 PC로 동양대 표창장 등을 위조했다고 보지만, 정 교수 측은 “검찰의 주장과는 달리 사건 발생 당시 방배동 자택이 아닌 동양대에 있었던 점 등을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 엄상필 등)는 24일 오후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기소된 정 교수의 항소심 3회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정 교수 측 변호인은 “동양대 휴게실 PC와 관련해 2차례 의견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늘은 전문가 의견서를 냈다”면서 “사건 발생 당시 PC가 동양대에 있었던 점, 프린터에 접속되지 않았던 점 등이 확인됨에도 검찰은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반박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검찰은 변호인의 주장을 충분히 반박할 수 있지만 기술적인 부분을 꼬투리잡기 식으로 하고 있다”면서 “검찰은 최종 변론에서 해당 부분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려 한다”고 밝혔다. 양측의 입장을 들은 재판부는 당초 최종 변론 때 하려 했던 동양대 PC 부분을 다음달 14일 열리는 차회 공판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예정됐던 증거인멸 혐의 부분을 최종 변론 때 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정 교수 측이 쌍방의 전문가를 법정에 부르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검찰 측도 해당 절차에 반대하고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같은달 28일 최종 변론 기일을 열 예정이나 변론 진행 상황 등을 고려해 한 차례 정도 변론기일을 더 열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검찰은 정 교수 사건을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사건에 빗대기도 했다. 강백신 창원지검 통영지청 부장검사는 사모펀드 혐의 관련 변론을 마무리하면서 “피고인은 민정수석의 친인척의 지위에서 공사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공적 권한을 사적 이익을 얻는 수단으로 오남용했다”면서 “이러한 범행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어떤지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소위 LH사태에서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정 교수의 사모펀드와 입시비리, 증거인멸 등 범행을 모두 ‘불로수익 추구를 위한 범행’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강 부장검사는 “피고인의 사모펀드 범행은 민정수석으로서의 권한을 오남용해 주주간 공정성과 자본시장 참여자들 사이의 공정성을 해하며 불로수익을 추구한 범행이며, 입시비리 범행은 대학교수라는 사회고위층 지위를 이용해 스펙 품앗이를 하고 그 과정에서 문서를 위조하거나 허위의 서류를 반복적으로 조작하는 등 입시에 있어 불공정을 통해 불로수익을 추구한 범행”이라고 규정했다. 증거인멸교사에 대해서도 “공직 임명 과정에서 피고인과 조국의 비리에 대한 실체 진실을 은폐해 주권자인 국민과 임명권자인 대통령 등을 기망함으로써 공직 임명과정에서의 불공정성을 통한 불로수익 추구 범행”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러한 주장 말미에 “이러한 범행은 LH 사태로 확인되는 바와 같이 우리 사회에서 결코 용인될 수 없는 부정부패 범행”이라면서 “피고인에 대해 엄정 처벌해 우리 사회의 무너진 공정의 기준을 다시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 측은 이에 대해 “계속해서 조 전 장관과 피고인이 나눈 대화를 인용하며 불로소득을 문제삼고 있다”면서 “피고인의 저장매체를 다 가지고 가서 10년이 넘은 것들을 샅샅이 살펴 좋은 것들은 빼고 몇몇 단어들만 발췌해 이런 주장을 한다는 것이 문제”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사모펀드 부분에선 조국과 피고인을 계속해서 섞어서 표현하는데 이 또한 문제”라면서 “피고인은 조국이 민정수석이 되기 전부터 주식투자를 했고 잘 하는 편이었으나 남편이 공직에 가면서 오히려 적법하게 하려하다 보니 이런 것들이 나오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지식산업센터 선구자 에이스건설,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아티스포럼’에 노하우 집약

    지식산업센터 선구자 에이스건설,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아티스포럼’에 노하우 집약

    최근 창업 수요 증가로 지식산업센터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공 경험이 많은 대형 건설사가 공급하는 지식산업센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장기간 수많은 지식산업센터를 선보인 경험과 노하우가 더해져 높은 입주 만족도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지식산업센터 최다 실적을 보유한 에이스건설이 ‘아티스포럼’을 선보인다. 에이스건설은 1995년 설립 이후 국내 최초로 지식산업센터를 선보인 건설사로, 지식산업센터 개척자로도 유명하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대거 포진한 시공능력평가 100위권 내에서 열 계단씩 순위를 끌어올려 현재는 53위에 랭크되며 매년 가파른 성장 폭을 보이고 있다. 서울 유일의 국가산업단지인 서울디지털산업단지(G-Valley)에서만 26개 지식산업센터를 성공적으로 분양했으며, 최근 준비 중인 신규 지식산업센터, ‘아티스포럼’도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분양을 앞둬 주목받고 있다. ‘아티스포럼’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1단지이자 랜드마크 부지로 불리는 구 해피랜드 자리에 들어선다.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에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에 지식산업센터,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복합 조성될 예정이다. 연면적은 6만 3086㎡로, 에이스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아티스포럼’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중에서도 기업 선호가 높은 1단지에 들어선다. 3개 단지 중 업무, 교통, 편의시설 인프라가 가장 잘 구축돼 있는 데다 최근 신규 분양 물량이 극히 적었던 만큼 희소가치도 있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외에도 구로 일대를 비롯한 영등포, 금천, 광명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중심축에 자리해 이들 사업체와의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인근 구로차량기지 이전지 개발, 넷마블 신사옥인 지스퀘어 등 굵직한 호재로 첨단 IT 산업의 메카로서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7호선 남구로역이 도보 5분 거리로 대중교통을 통한 접근성도 탁월하다. 이와 함께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과 2∙7호선 대림역이 도보에 위치해 다양한 지하철 노선 이용이 가능하다. 오는 2024년에는 신안산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도로망으로는 사업지 주변으로 서해안, 경부고속도로 서부간선도로와 강남순환고속도로 등이 위치해 서울 강남권은 물론 수도권 각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올해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마무리될 계획으로 교통 인프라가 한층 확장된다. 지상층 기준 모든 호실에는 4.2m의 높은 층고가 반영돼 탁월한 공간감이 예상된다. 쾌적한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한 천장형(시스템형) 냉난방기, 미세먼지 필터 등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입주자 회의실, 편의시설, 휴게실 등 업무 편의와 경쟁력을 높이는 다양한 공유 공간이 갖춰진다. 공개공지 및 휴게공간과 옥외정원 및 옥상정원 등 자연 친화적인 휴식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아티스포럼’ 홍보관은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31길 61에서 운영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군 간부가 술 취해 병사 뺨 때리고 얼굴에 페트병 던져”

    “해군 간부가 술 취해 병사 뺨 때리고 얼굴에 페트병 던져”

    술에 취한 해군 간부가 부대 내에서 병사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해군 간부 영내자 폭행·폭언 사건’이라는 제목의 제보 글이 올라와 있다. 제보자는 술에 취한 간부 A씨가 해군 7전단 예하 부대에서 지난 12일 오후 10시 20분쯤부터 1시간 가까이 흡연장과 휴게실 등에서 병사들의 뺨을 때리고 걷어차는 등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전출 가니 사진을 찍자”며 취침 중이던 병사들까지 깨워 휴게소에 집합시키고, 병사의 얼굴에 음료수가 절반 정도 담긴 페트병을 던지기도 했다고 제보자는 전했다. 이에 반발하는 일부 병사가 ‘국방 헬프콜‘에 전화하자, “부대 작전관이 ‘당직사관이나 사령에게 얘기하면 함장님 선에서 해결할 수 있었을 텐데’라며 서운하다고 얘기했다”며 “작게 덮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고 더욱더 화가 났다”고 제보자는 강조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해군은 유감 표명과 함께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다. 해군은 입장문을 통해 “가해 간부의 그릇된 행동으로 피해를 입은 병사들에게 유감을 표한다”며 “사안에 대해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가해 간부와 병사들을 분리해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해군은 이어 “해당 간부에 대해서는 수사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해 엄정하게 처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강서 ‘마곡 통합신청사’ 프로젝트 순항

    서울 강서구가 신청사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2026년 마곡 청사 완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서구는 지난달 30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730억원 규모의 신청사 부지 매입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마곡동 745-3 일대 2만 256㎡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구청사 예정지 인근에 강서세무서, 서울남부출입국외국인사무소 등이 있고 구청과 구의회, 보건소 편의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는 통합청사로 지어질 예정이라 주민들이 업무를 보기도 한층 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강서구는 적극적으로 협의해 2009년 12월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 지정 시 이 부지를 이미 공공청사용지로 확보해 현재 주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조성원가에 땅을 매입했다. 또 부지 매입대금을 10년에 걸쳐 분할 납부하고 할부이자율도 인하하기로 SH와 합의해 구의 재정 부담을 낮췄다. 새로 건설되는 통합청사의 건축 연면적은 5만 2152㎡로 지하 1층, 지상 10~11층 규모다. 주민편의시설은 열린 도서관과 돌봄센터, 강서지역정보센터, 다목적 대강당, 소규모 체육시설, 다목적 휴게실 등이 마련된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100m 거리에 있어 주민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다. 특히 강서구는 통합신청사에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접목해 최적의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청사를 가변형으로 설계해 효율적인 공간 관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강서구청은 단순히 행정업무를 하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업무가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앞으로 지방정부의 역할이 바뀔 때를 대비해 공간 유연성이 높은 스마트 오피스로 변신하게 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마곡지구에 들어서는 통합신청사가 공공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물론 교육과 문화, 복지 서비스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신청사가 미래 강서발전을 이끄는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단계별 계획과 절차들을 순조롭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브랜드’ 열풍, 지식산업센터 판도 바꾼다

    ‘브랜드’ 열풍, 지식산업센터 판도 바꾼다

    지식산업센터 옥석 가리기가 점차 중요해지는 가운데 브랜드를 갖춘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커지고 대형 건설사의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이들이 분양하는 사업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추세다.여기에 더해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 등 세제 혜택과 넉넉한 대출 한도로 지식산업센터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향후 공급도 꾸준한 증가 추이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바, 브랜드 유무에 따른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브랜드 지식산업센터는 설계나 디자인, 시공에 있어서도 일반 단지에 비해 경쟁력이 뛰어나 높은 입주 만족도도 기대할 수 있다. 더 나아가 풍부한 기업 수요를 바탕으로 한 시세 상승 여력도 높게 평가돼 투자처로도 관심 있게 살펴볼 만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브랜드 지식산업센터는 높은 인지도와 함께 그에 걸맞은 상품 개발에 공이 들여지는 경우가 많아 동일한 입지 내에서도 브랜드 유무에 따라 분양 성적이 크게 갈리기도 한다”면서 “희소성이나 안정성 측면에서도 믿을 수 있어 연내 공급되는 브랜드 지식산업센터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렇다 보니 신규 분양을 앞둔 브랜드 지식산업센터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 에이스건설이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공급하는 ‘아티스포럼’이 대표적이다. ‘아티스포럼’은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에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단지를 분양하는 에이스건설은 지식산업센터 업계 최상위로 평가받는 건설사로, 국내 최다 지식산업센터 준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스테크노타워’, ‘에이스하이엔드타워’, ‘에이스하이테크시티’ 등 다양한 브랜드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지식산업센터 시장 활성화에 따라 매출 성장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년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에이스건설 순위는 전년보다 열 계단이 뛰었고, 시평액 역시 6174억 원으로 3년 전과 비교해 두 배가량이 증가했다. 에이스건설은 그간 쌓아온 지식산업센터에 특화된 노하우를 이번 ‘아티스포럼’에 집약할 계획이다. 외관은 미래지향적 입면 설계를 적용해 디자인적 가치를 높였고, 지상층 기준 모든 호실에는 4.2m에 달하는 층고를 모든 호실에 반영하는 등 호실마다 공간감을 극대화하고자 했다. 근무 쾌적성을 한층 높여주는 천장형 냉난방기와 미세먼지 필터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층 휴게공간 및 4층 옥외정원과 옥상정원 등 업무 외 휴식,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조성되며 입주자 회의실, 편의시설, 휴게실 등 공유공간도 제공된다. 희소성 높은 입지도 기대를 높인다. ‘아티스포럼’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중에서도 핵심으로 꼽히는 1단지 역세권에 선보인다. 1단지 내 지식산업센터는 근래 공급이 적었던 데다 남은 부지도 얼마 없는 만큼 수요가 상당히 집중될 것으로 분석된다. 도보 5분 거리에는 7호선 남구로역이 자리해 근로자들의 편리한 출퇴근이 가능하다.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2·7호선 환승역인 대림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023년에는 안산~여의도 구간 복선 전철인 신안산선이 개통할 예정으로 교통 편의성은 나날이 좋아질 전망이다. 최근 개통한 강남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주요 업무지구인 강남 등지와도 빠르게 오갈 수 있다. 인근 서부간선도로는 올해 지하화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더욱 쾌적한 교통 환경이 예상된다. 서부간선도로를 통하면 서해안, 경부고속도로로도 진입이 용이하다. 한편, ‘아티스포럼’ 홍보관은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에 마련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35명 확진 …항공기 기내 접촉·수산 사업장 등

    부산 35명 확진 …항공기 기내 접촉·수산 사업장 등

    부산시는 항공기,목욕탕,식당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3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확진자 누계는 4759명이다. 추가 확진자 중 7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서구의 한 수산 사업장에서 나왔다. 이 사업장에서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직원 16명,가족 1명 등 17명이 감염됐다. 방역 당국은 어업과 항만 관련 공동작업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이 쉽지 않아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9일 김포에서 김해로 가는 국내선 항공기에서 확진자 인근에 앉은 1명이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됐다.연제구 한 고등학생 1명이 확진돼 전교생이 곧바로 하교하고 접촉자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이 학교는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교인 8명이 감염된 강서구 한 교회에서 교인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북구 한 복지시설 종사자 1명이 부산시의 주기적 선제검사에서 확진돼 종사자 40명,입소자 52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카자흐스탄,헝가리에서 입국한 2명,경남 김해시·경기도 고양시 확진자와 접촉한 2명도 각각 확진됐다. 감염원인이 불분명한 확진자는 8명이었다. 병원 입원 전 검사에서 1명이 확진됐고 그외 가족이나 지인간 감염 사례가 다수였다. 시 방역당국은 지난 한 주(14∼20일) 확진자는 252명,하루 평균 확진자는 36명으로 그 이전 주 48.7명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 비율(20.2%·51명),무증상 확진율(36.1%·91명)을 합치면 55.1%에 달해 지역에서 조용한 감염 전파가 이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학생 9명,초·중·고등학생 18명,미취학 아동 8명 등 10대 이하 확진자는 35명(13.8%)으로 일선 학교나 교육기관에서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자 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 3주간 학교·학원을 상대로 집중 방역을 한다. 시교육청은 교직원 공용 공간(교무실,휴게실,회의실 등)과 교실 등에 환기를 수시로 하고 스쿨버스,쉬는 시간,이동수업,복도·사물함·양치 시설 등을 이용할 때 거리 유지와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밀폐 공간 내 식사·다과 섭취를 금지하고 학교 내 책상·출입문·교육기자재 소독도 강화하도록 안내했다. 시교육청은 선제 방역관리를 위해 부산지역 학원에 자가진단앱 사용을 독려하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현재 코로나19 치료를 받는 학생과 교직원은 33명이다. 부산시는 국내선 항공기를 비롯해 기존에 확진자가 나온 목욕탕,실내체육시설,식당 등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촉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곳이 없는 만큼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것을 당부했다. 전날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자는 5천654명으로,1·2분기 접종 대상자 39만424명 중 11만5천569명이 백신을 맞아 접종률은 29.6%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충북도 공직사회 금주령까지

    충북도 공직사회 금주령까지

    충북도내 지자체들이 공무원들의 코로나19 방역을 바짝 조이고 있다.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으면서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한데다, 최근 옥천군청에서 직원이 확진되면서 공무원 29명이 한꺼번에 자가격리되는 일까지 발생해서다. 충북도는 21일 도내 11개 시군에 한층 강화된 코로나 복무지침을 내려보냈다. 도는 규모를 불문하고 부서회식과 불필요한 모임을 모두 취소 또는 연기하도록 했다. 음식점의 테이블 쪼개앉기 금지와 음주를 겸한 저녁식사 자제도 지시했다. 사실상 ‘금주령’이다. 사무실 밀집도 완화를 위해 3분의 1 재택근무 권고와 오전 11시30분부터 30분간격으로 3차례에 걸친 점심 나눠먹기 운영도 하달했다. 또한 부서마다 방역책임자를 정해 직원들 임상증상을 상시 관리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퇴근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도는 지침 미준수로 인한 코로나 감염사례 발생시 해당 공무원을 엄중 문책한다는 방침이다. 옥천군은 부서장들이 매일 오전·오후 두 차례에 걸쳐 소속 직원들 건강상태를 체크해 김재종 군수에게 유선 보고하기로 했다. 공무상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타 부서 사무실 방문 자제와 휴게실 등 폐쇄된 좁은 공간 이용 금지도 조치했다. 군은 회의 및 보고의 비대면 실시, 동료 간 티타임과 불필요한 대화 금지, 민원인에게 음료제공 금지 등도 실시키로 했다. 김 군수는 “사회적으로 모범이 돼야 할 공무원들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며 “공직사회 신뢰 회복을 위해 엄중하게 상황을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무원들은 복무지침 강화를 수긍하는 분위기다. 충북도의 한 사무관은 “4차대유행이 우려되고 공무원 확진자까지 발생하면서 솔선수범하자는 얘기들을 많이 한다”며 “너도나도 저녁약속을 취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휴게실에서 쉬었다는 이유로 징계 받은 우체국 청소부

    휴게실에서 쉬었다는 이유로 징계 받은 우체국 청소부

    대기시간에 휴게실에서 잠깐 쉬었다는 이유로 부평우체국 청소 노동자들이 징계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부평우체국 청소노동자 등 전국민주우체국본부는 19일 서울 중구 저동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했다는 이유로 징계한 것은 부당한 인권 침해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지난달 말 오전 9시쯤 부평우체국 휴게실에서 쉬고 있던 청소 노동자 5명은 갑작스레 들이닥친 우체국시설관리단 직원에게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 점심시간에만 휴식할 수 있는데 근무시간이 아닌 시간에 휴게실에 있었으므로 징계를 내리겠다는 것이다.우체국 청소노동자들은 통상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인 새벽 6시까지 출근해 3시간여에 걸쳐 청소를 마친다. 이후 우체국 직원들이 출근하는 9시부터 9시30분까지 휴게실에 앉아 잠깐 휴식을 취하며 인스턴트 커피 한잔을 마신다. 아침밥도 거른 채 새벽에 집을 나선 청소 노동자들이 3시간 동안의 중노동 뒤 잠깐 쉰 게 불성실한 근태를 보였다고 판단한 것이다. 대부분 60세 이상 고령 여성노동자인 이들은 지난 9일 우체국시설관리단으로부터 주의 징계 조치를 받았다. 이들은 우체국시설관리단에 1년에 2번 근무성적평가를 받는데 여기서 한번이라도 감점을 받으면 60세 이후 1년 단위로 하는 재계약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이들은 우체국 직원들을 위해 일하지만 우체국의 자회사인 우체국시설관리단에 직접 고용돼 있다. 이들은 최저시급을 기준으로 돈을 받고 한달 200만원이 채 되지 않는 돈을 손에 쥔다. 이들은 징계를 받은 뒤 추가 징계를 받을까 전전긍긍해하며 화장실과 계단, 복도에 쪼그려 앉아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전국민주우체국본부는 “징계 확인서를 받는 과정에서 개별 면담을 진행했는데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녹취하지 말라고 압박하는 등 내내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한 것에 대해서도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구속 4개월 만에 법정에 선 정경심 “딸 표창장, 최성해 전 총장이 승낙”

    구속 4개월 만에 법정에 선 정경심 “딸 표창장, 최성해 전 총장이 승낙”

    ‘입시비리·사모펀드’ 등의 혐의로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정경심(59) 동양대 교수의 항소심 첫 정식 재판이 12일 열렸다. 4개월 만에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정 교수는 1심에서와 마찬가지로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검찰 측은 “1심에서와 같은 주장을 하면서도 새로운 증거를 내놓고 있지 못하다”며 대립각을 세웠다.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 엄상필) 심리로 이날 열린 첫 항소심 공판기일에 정 교수는 흰 셔츠와 짙은 회색빛 정장 차림으로 출석했다. 1심 재판 과정 중 오른쪽 눈에 안대를 차기도 했으나 이날은 안경만 낀 상태였다. 이날 정 교수 측은 딸 조모씨의 동양대 표창장과 관련해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의 ‘인식 시점’을 문제 삼았다. 검찰의 논리처럼 최 전 총장의 승인 없이 표창장이 만들어졌다면 그가 표창장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어야 하는데,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기 전부터 표창장의 존재를 알고서 관련 회의를 지시한 데 이어 야당에서도 동양대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는 것이다. 정 교수 측은 “표창장은 결국 최 전 총장의 승낙하에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에 대해 “전혀 새로울 게 없는 주장”이라며 “표창장에 관한 피고인의 구체적인 입장을 제시하지 않은 채 증인들의 증언에 대해 악의적인 흠집 내기와 정치적 의혹 부풀리기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1심에서도 설명했지만 언론 보도가 나온 뒤 야당 의원이 자료를 요청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교수 측은 검찰의 논리대로 정 교수가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사실이 “기술적으로 충분히 입증되지 않는다”면서 전문가를 불러 교차증인신문을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검찰은 “동양대 휴게실 PC에서 표창장 위조에 쓰인 파일이 발견됐으므로 전문가를 불러 확인할 쟁점이 전혀 없다”면서 “실제하고 있는 파일을 부정하면서 본질을 흐리기 위한 주장으로 의심된다”고 맞섰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지역 청년 예술인 작품 세종청사에서 만나요

    지역 청년 예술인 작품 세종청사에서 만나요

    정부세종청사와 세종컨벤션센터에 가면 지역·청년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지역 예술인과 신진·청년 예술인의 작품 60여점을 정부세종청사와 세종컨벤션센터 복도와 로비, 휴게실, 회의등 등 곳곳에 올해 연말까지 전시한다고 6일 밝혔다. 청사관리본부는 주로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을 통해 임차한 미술작품을 전시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미술관 휴관과 전시회 취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가들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지역·청년 예술가들의 작품을 내걸게 됐다.전시작품은 세종·대전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지역 예술인의 작품이나 한국미술협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수상한 신진·청년 예술인 작품 중에서 선정했다. 전시 취지에 맞는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정부청사는 미술품 전시·운영자문회의를 개최했으며, 자문위원단의 자문을 거쳐 최종 60여점을 선정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더 많은 예술인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1년 단위로 작품을 교체할 예정이다. 아울러 ‘작가와의 대화’, ‘작품 설명회’ 등 온라인으로 연계하는 행사를 기획해 문화예술을 좀 더 깊게 누릴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앞으로 지역·청년 예술인 작품 외에도 장애인 예술가, 다문화가정 미술대회 수상작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전시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라면서 “정부청사 전시가 예술가의 꿈을 이루는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포토]‘음식취식금지’

    [서울포토]‘음식취식금지’

    식당·카페 등 음식 섭취를 목적으로 하는 시설과 음식을 판매하는 부대시설 외에는 음식을 먹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한 5일 서울 역사박물관의 휴게실에 음식취식금지를 알리는 게시글이 붙어 있다. 2021.4.5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新 업무지구 영등포가 뜬다… 반도건설 ‘영등포 반도 아이비밸리‘ 4월 분양 예정

    新 업무지구 영등포가 뜬다… 반도건설 ‘영등포 반도 아이비밸리‘ 4월 분양 예정

    서울 영등포 일대가 지식산업센터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영등포는 서울시의 ‘2030 서울플랜’에 따라 강남, 여의도와 함께 서울 3대 도심 중 하나로 꼽히는 지역으로 우수한 교통 여건과 각종 편의시설 및 복합시설을 갖추고 있어 근로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국토교통부가 2·4공급대책의 핵심인 서울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사업 1차 후보지 중 한곳으로 영등포구를 선점함에 따라 미래가치까지 기대된다. 영등포 일대는 영등포 도심 역세권 재개발, 쪽방촌 재개발, 대선제분 재생사업,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등이 예정돼 있어 주변 환경 개선 및 개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편리한 교통환경과 미래가치가 뒷받침되면서 영등포 지역이 업무지구로 새롭게 뜨고 있다. 이에 지식산업센터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물량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에서 분양을 앞둔 ‘영등포 반도 아이비밸리’가 영등포 지역의 다양한 장점을 누리는 최적의 입지에 자리한 지식산업센터로 눈길을 끈다. ‘영등포 반도 아이비밸리’는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2호선, 5호선 환승역인 영등포구청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영신로, 영등포로, 국회대로 등 주요 도로를 이용해 북쪽으로 양화대교 방면, 동쪽으로 여의도 방면 진입이 쉬워 여의도 업무지구(YBD), 도심업무지구(CBD), 용산지구, 상암DMC, 마곡지구 등 주요 업무지구까지 차량으로 10~2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또한, 올해 4월 개통하는 서울제물포터널을 비롯해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월드컵대교가 오는 8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교통망은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신안산선(2024년 개통 예정), 강북횡단선(2026년 개통 예정), GTX-B(2027년 개통 예정) 등 철도 교통망 확충될 예정으로 서울은 물론 경기, 인천까지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게다가 국토교통부가 오는 3~4월에 서인천IC~신월IC 구간을 대상으로 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의 예타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영등포구청, 세무서, 우체국 등 관공서가 가까워 행정업무를 보기 편하다. 뿐만 아니라 반경 1km 내에 빅마켓 영등포점, 이마트 영등포점,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홈플러스 영등포점 등 대형유통업체도 위치한다. ‘영등포 반도 아이비밸리’는 반도건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입주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반도 아이비밸리’만의 특화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층별 다양한 크기의 평면 설계로 중소기업은 물론 1인 기업, 스타트업 등을 위한 최적의 사무환경으로 구성했다. 또한, 52%의 높은 전용률로 설계해 실사용 면적이 넓어 공간효율이 뛰어나며 쾌적한 업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각 층마다 회의실 및 휴게실이 마련되고, 3층과 11층에 옥상 휴게정원이 조성된다. 반도건설은 지난 2018년 첫 번째 지식산업센터 ‘성남고등 반도 아이비밸리’와 지난해 ‘가산역 반도 아이비밸리’ 분양 당시 차별화된 상품력으로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분양한 바 있다. ‘영등포 반도 아이비밸리’는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6가에 지하 4층~지상 11층 연면적 3만8,870㎡, 228호실과 근린생활시설 32호실로 조성된다. 지하 1층(주차장 제외)부터 지상 11층까지는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되며, 지상 1층은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힘들 때 맘 편히 쉬어가세요”… 광명시, 철산동에 이동노동자 쉼터

    “힘들 때 맘 편히 쉬어가세요”… 광명시, 철산동에 이동노동자 쉼터

    “배달하다 힘들 때 맘 편히 쉬어가세요.” 경기 광명시에 이동노동자를 위한 ‘이동노동자 쉼터’가 문을 열었다. 경기 광명시는 대리운전기사나 택배기사·학습지 교사·보험설계사·요양보호사 등 이동 노동자들의 근로 환경을 개선하고자 철산상업지구 내 프라자빌딩 공간 85여평에 이동노동자 쉼터를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5월 경기도에서 주관한 ‘경기이동노동자쉼터 설치 지원 공모’에 하남·광주·성남·수원·시흥시에 이어 6번째 쉼터다. 쉼터에는 공용휴게실을 비롯해 남녀 휴게실과 다목적실 등을 마련해 이동노동자들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휴대전화 충전기와 컴퓨터 검색, 전화 사용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혈압측정기와 안마의자, 발마사지기도 갖춰져 있다. 시는 이동노동자들의 휴식뿐 아니라 노동자의 노동권 보호와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법률이나 노무·금융 및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일 이동노동자 쉼터에서 박승원 광명시장과 박성민 광명시의회 의장, 시의원, 이동노동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이며 이동노동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과 택배 수요가 늘면서 이동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이 열악해지고 있다. 힘들고 지칠 때 광명시 이동자 쉼터에서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휴식뿐 아니라 노동자간 정보교류와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성화하고, 이동 노동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알찬 프로그램도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법원, 20여명 증인 신청한 정경심에 “1명만 채택”

    법원, 20여명 증인 신청한 정경심에 “1명만 채택”

    정경심(59) 동양대 교수가 항소심에서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 등 증인을 대거 신청했으나 재판부는 증인 채택을 최소한으로 하겠다며 대부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추가 증인신문 등 돌발 변수가 없는 한 이르면 6월 말 판결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 엄상필)는 정 교수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정 교수 측이 신청한 20여명 중 이상훈 전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 대표만을 증인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형사소송법 규칙상 항소심에서 증인신문은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한정돼 있다”며 “최 전 총장 등 1심 증인들의 진술이 1심 결론을 좌우할 정도로 결정적이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추가 증인 채택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도 필요성이 명백하지 않을 경우 오는 6월 14일 최종 변론기일을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교수 측은 “검사나 사법경찰관은 피의자 등이 남긴 물건이나 소유자·소지자 또는 보관자가 임의로 제출한 물건은 영장 없이 압수할 수 있다”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218조에 대한 위헌 법률 제청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검찰이 동양대 강사 휴게실에 있던 PC를 조교의 임의제출로 압수한 것이 위법하다는 취지다.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정경심, 2심도 똑같은 전략… “검찰이 인권침해”

    정경심, 2심도 똑같은 전략… “검찰이 인권침해”

    자녀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정경심(59) 동양대 교수의 항소심 재판이 시작됐다. 정 교수 측은 대부분 유죄 판단이 내려진 입시 비리 혐의와 관련해 검찰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동시에 다른 혐의도 모두 부인했다. 1심 때 ‘패착’으로 작용했던 ‘전면 부인 전략’을 2심에서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5일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 엄상필) 심리로 진행된 정 교수의 1회 공판준비기일에서 정 교수 측은 딸 조모씨 관련 입시 비리 혐의에 대해 “검찰이 디지털 정보 인권침해를 저질렀다”며 증거의 적법성 문제를 지적했다. 검찰이 동양대 강사 휴게실에서 조교로부터 임의 제출받은 PC에 저장된 자료를 증거로 사용하는 등의 행위는 검찰 수사권의 남용이라는 취지다. 그러면서 “1심 판결은 확증편향의 전형적 사례”라면서 “목격자들의 진술조차 피고인(정 교수)을 위한 거짓말이라며 배척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제출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관련 인턴 확인서의 경우 실제 명의자인 한인섭 당시 센터장이 아닌 조국(56) 전 법무부 장관이 만든 것이고 정 교수 또한 이를 알았을 것이 분명하다며 ‘허위작성공문서행사죄’가 아닌 ‘위조공문서행사죄’를 물었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교육의 대물림을 위해 결과적으로 공범(조 전 장관)이 붕어, 개구리로 칭한 학생과 학부모가 믿은 (입시) 시스템 공정성을 훼손한 점을 (양형에)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 전 장관은 과거 ‘개천에서 용 났다’는 일화를 언급하며 “중요한 건 개천에서 붕어, 개구리, 가재로 살아도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날 양측은 1심에서 유무죄 판단이 내려진 혐의들을 조목조목 언급하며 향후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아하!] 상사에게 야단 맞은 당신, 왜 ‘간식’을 찾을까

    [아하!] 상사에게 야단 맞은 당신, 왜 ‘간식’을 찾을까

    코로나19 시대 생활상식 ‘아하!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경기 불황에 따른 실적 하락과 그에 따른 업무 압박 등으로 괴로운 마음을 달래고 싶은 이들이 많다. 지인에게 술 한잔 건네고 싶지만, 수도권에선 허용된 시간이 오후 10시. 늦은 저녁까지 업무에 시달리거나 숙취 걱정으로 그 마저도 쉽지 않은 선택이다. 이 공허함을 풀어줄 아이템이 정녕 없단 말인가. 그런데 이상하다. 손이 저절로 움직인다. 휴게실의 간식 바구니. 상사가 야단칠 때마다 왜 나는 간식에 손을 뻗게 될까. 12일 학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에 ‘수도권 지역 20~30대 내근직 직장인의 직무스트레스에 따른 식습관과 가공식품류 간식 섭취 실태’라는 흥미로운 제목의 보고서가 발표됐다. 인하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은 2019년 3~4월 수도권의 내근직 직장인 205명(남성 48명·여성 1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직장 내 스트레스와 간식 섭취의 관계를 분석했다. 직급은 일반사원(68.8%), 주임·대리(22.9%)가 대부분이었고 평균 연령은 30.2세였다. 직무스트레스는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나눴다. ●스트레스에 많이 먹고, 자주 먹는다 스트레스 고위험군은 간식을 먹는 빈도와 양 모두 많았다. 고위험군은 ‘간식을 먹지 않는다’는 비율이 4.9%인데 반해 저위험군은 11.7%로 2배를 넘었다. 또 고위험군은 간식을 하루 2~3회 먹는 비율이 50.0%, 1회가 39,2%였지만 저위험군은 1회가 41.7%로 더 많았고 2~3회는 39.8%였다. 고위험군은 젤리, 초콜릿, 팥앙금·크림빵, 카스테라, 케이크, 머핀, 와플 등 모든 조사 대상 간식류를 더 많이 먹었다. 스트레스 고위험군은 직무스트레스가 늘면 식사량도 급격히 늘었다. 고위험군은 평소 ‘적당히 먹는 편’ 67.6%, ‘많이 먹는 편’ 19.6%였지만 스트레스를 받은 뒤 ‘적당히 먹는 편’ 19.6%, ‘많이 먹는 편’ 55.9%로 식탐이 느는 것으로 바뀌었다. 저위험군도 정도는 달랐지만 스트레스를 받은 뒤 식사량이 느는 것은 마찬가지였다.고위험군에게 ‘간식을 왜 먹느냐’라고 물었더니 놀랍게도 대답은 ‘직무스트레스 해소’가 42.2%로 가장 많았다. ‘식욕 충족’과 ‘배고픔 해결’은 각각 18.6%에 그쳤다. 배고파서 먹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에 시달려서 먹는다는 뜻이다. 2010년 경찰공무원에 대한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단 음식은 뇌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분비를 도와 스트레스를 일시적으로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결국 단맛이 강한 간식을 찾는 것은 스트레스를 이기기 위한 본능적 행동이라는 것이다. 특히 내근직 직장인은 업무 중 방해가 되지 않는 간식에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 ●간식은 스트레스 이기려는 ‘몸부림’ 문제는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에너지 섭취 증가와 설탕, 지방이 많은 음식에 대한 욕구를 높여 비만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과거 한 연구에서는 평균 43세인 남성 사무직 직장인의 하루 간식 섭취 횟수가 1회 증가할수록 심근경색, 뇌경색을 유발할 수 있는 ‘이상지질혈증’ 위험이 1.57배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다행히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에서 2018년 기준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58.9g으로 미국(106g), 캐나다(110g) 등 서구권에 비해선 낮은 편이다. 그러나 업무가 점차 고도화되고 스트레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 양이 갑자기 늘지 않으리란 법이 없다. 직원들이 섭취하는 간식의 양이 많다면 차라리 당류 함류량이 적은 저당, 무가당 제품을 선택하는 방법이 있다고 연구팀은 조언했다. 그러나 근본적인 원인은 스트레스이므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휴게실의 간식 이용량이 갑자기 늘었다면 비용 걱정할 것이 아니라, 직원들의 스트레스 요인을 먼저 찾아야 한다는 의미다. 바로 회사 윗분들이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산공동어시장 집단감염...AZ 접종자,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도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 경매중단 등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또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자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도 나와 인과관계를 조사 중이다. 부산시는 1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천352명이라고 9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 중 7명은 부산공동어시장 연쇄 감염자이다. 시 보건당국은 지난 6일 첫 확진판정을 받은 항운노조 어류지부 조합원(3309번)과 접촉한 동료 5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다. 이날 확진된 조합원의 가족 1명과 8일 확진자의 가족 1명도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7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조합원 10명,접촉자 3명 등 13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공동어시장 조합원 552명,임시조합원 974명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511명이 검사를 받았고 나머지 인원도 검사 예정이다. 조합원들이 밀집된 공간에서 어류를 선별·배열하는 작업을 하고 인력에 비해 작은 휴게실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동어시장 특성상 사회적 거리두기나 방역관리를 하기 쉽지 않아 추가 감염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크다. 시는 전날 현장 조사 결과 작업장 출입자 명단이 분명하지 않아 접촉자 파악이 어려워지자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6일까지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작업하거나 방문한 이는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대거 발생하는 바람에 경매가 중단되는 등 부산공동어시장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부산공동어시장은 국내 연근해 수산물 30% 이상을 취급하고 있다. 공동 어시장 관계자는 “당분간 어시장 경매가 차질이 불가피해 어시장 위판실적과 수산물 유통에도 타격이 우려된다”며 “야간 작업조에서 감염자가 나온만큼 이들을 제외한 주간작업조 들을 현업에 투입해 비상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확진된 3182번은 한 콜센터 직원으로 확인됐다.밀접 접촉자 22명 중 5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26일 첫 접종이 시작된 이후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종사자,코로나19 치료병원,코로나19 의료진 등 3만1천226명이 예방 백신을 맞았다. 이상반응 신고건수는 71건이며,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20대 의료진이 아나필락시스 의심 증상이 나와 방역 당국이 심층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증상 발현 이후 응급처치를 받고 상태가 호전됐으며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코로나19 방역 취약한 사업장, 건설현장 관리 강화

    코로나19 방역 취약한 사업장, 건설현장 관리 강화

    방역에 취약한 사업장과 건설현장에 대한 방역관리가 강화된다.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사업장에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비대면 실태점검을 실시한다. 정부는 19일 최근 일부 사업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사업장에 대한 방역관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이달 들어 실시하고 있는 농업분야 외국인 고용 사업장에 대한 코로나19 방역점검을 전국의 감염 취약 사업장과 건설현장 100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들에 대한 방역점검은 오는 22~23일 실시된다. 다수의 하청업체 직원이 근무하는 제조업 사업장이 대상이다. 사업장과 건설현장의 환기가 제대로 되는지, 마스크는 착용하는지, 식당과 휴게실, 기숙사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등을 점검해 방역이 불량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에 통보해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 아울러 수도권 산업단지에 있는 중소기업과 육류가공업 등의 사업장 1945곳에 대해서는 오는 22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자율점검을 실시한다. 증상 발생시 제대로 조치하는지, 사업장과 기숙사의 소독·방역 등 방역지침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 지가 점검 대상이다. 정부는 아울러 수도권 산업단지내 외국인 근로자 1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통역원을 활용해 일대일 비대면 실태점검을 실시한다. 건설현장에서는 지난 17일 기준으로 전국 58곳에서 모두 2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전국적인 감염 확산에 따라 건설현장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특히 서울·경기 지역의 공동주택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10인 이상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면서 “주로 작업자들의 밀집도가 높은 리모델링·공동주택 건설현장이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2월부터 지방국토관리청·LH와 함께 54개 건설현장을 점검한 결과 식사시간 시차 운영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거나 유연근무를 실시하지 않는 일부 사업장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장 근로자 출입관리와 실내 작업시 마스크 착용, 식당 내 거리두기, 단체활동 자제 등 건설현장 방역지침이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실태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경찰청은 전국 3204곳의 종교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해 방역지침 준수여부가 의심스러운 시설 147곳을 파악하고 해당 지자체에 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치유센터, 수련원 등의 명목으로 합숙이나 소모임이 잦거나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시설 등이다. 이와 관련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IM 선교회와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 등의 감염사례를 언급하며 “대규모 감염시에는 신속한 대응과 재발방지가 필수적”이라면서 “각 부처 장관들이 소관 분야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직접 점검하고 대책을 보고해 달라”고 지시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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