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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 넘치던 한탄강 홍수터, 웃음 넘치는 휴식터로

    물 넘치던 한탄강 홍수터, 웃음 넘치는 휴식터로

    경기 포천지역 한탄강 상류지역 홍수터가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탈바꿈한다. 홍수터란 평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장마철에 홍수조절을 위해 댐을 막으면 물에 잠기는 구역이다. 포천시는 22일 2015년까지 231억원을 들여 한탄강댐 홍수터에 트레킹코스와 오토캠핑장 등 레저·휴식시설을 조성하는 ‘한탄강댐 주변지역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앞서 한탄강댐 수몰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지역발전협의회에 홍수터를 중심으로 23개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의 계획을 발표했다. 서장원 시장은 “댐 건설로 고향을 떠나 이주하는 주민들이 빠른 시일 내 정착하도록 한탄강댐 홍수터 활용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댐 건설로 인한 위기를 경제 활성화 기회로 만들었다. 우선 올해는 사정리 화적연에 오토캠핑장을 만들고 한탄강 일주 자전거 트레킹 코스를 조성한다. 또 중1리에 관광휴게소와 농산물판매장을 조성하고 운산리 한우관광목장, 운산리·대회산리 전망대 등을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만들기로 했다. 한탄강댐 홍수터는 한탄강댐 건설로 수몰되는 창수면 운산리를 비롯해 영북면 소회산·대회산리, 관인면 중리·삼율리·사정리 등에 있다. 면적은 8.6㎢로 여의도와 비슷하다. 100년 빈도의 큰 홍수 때만 물에 잠기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평소 홍수터 내에서 레포츠 활동이 가능하다. 시는 1년 중 10일 정도만 물에 잠기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한탄강 홍수터 개발사업이 끝나면 연간 관광객 160만명, 일자리 5000여개가 새로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개발 기대감도 높다. 지역발전협의회 소속 김모(51)씨는 “댐 건설로 지역 경제가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홍수터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시설로 탈바꿈하게 돼 다소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한탄강은 ‘대교천 현무암협곡’, ‘비둘기낭 폭포’, ‘아우라지 베개용암’ 등 천연기념물이 있는 데다 ‘화적연’과 ‘멍우리협곡’ 등 빼어난 관광지가 많아 휴가철 수도권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시는 이 사업과는 별도로 2011년부터 한탄강 수몰지구에 생태관광지를 조성하고 있다. 2011년 래프팅 시설을 개장했으며 래프팅 2코스 출발 지점에 조성된 오토캠핑장은 올여름부터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한탄강댐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1조 1244억원을 들여 높이 83.3m, 길이 694m, 총저수량 2억 7000t 규모로 건설되고 있다. 댐은 평소 물을 흘려보내다가 장마철에만 일시적으로 막아 연천·포천 지역과 임진강 하류 파주지역까지 홍수를 조절하게 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국립공원 지정 무등산 덕 보자”

    무등산을 둘러싼 광주 동구·북구와 전남 화순·담양 등 기초자치단체들이 국립공원에 투입될 예산을 지역 숙원사업비로 지원받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최근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 주변에 탐방로를 조성하는 등 편의 시설 확충을 위해 올 한 해 100여억원을 투입하기 때문이다. 4일 이들 지자체에 따르면 광주 북구는 원효사 주변 식당 정비 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동구는 무등산 주요 진입로인 학동삼거리의 유흥업소 정비 계획을 추진 중이다. 동구는 유흥업소 11곳과 주변의 일방도로를 없애고 백범김구기념관이나 무등산탐방센터 등을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동구는 이를 위해 광주시와 공단에 예산 지원을 요구했다. 전남 화순군에는 진입 도로 2곳, 탐방로 16곳, 주차장 4곳, 탐방지원센터 5곳, 청소년 수련 시설 3곳, 야영장 1곳, 휴게소 3곳, 박물관 1곳, 마을지구 1곳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도 이곳에 들어서고 50여명의 공단 직원이 상주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화순군은 등산로 정비, 특산품과 연계한 체험 관광 발굴, 광주와 화순을 연결하는 순환버스 노선 개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무등산국립공원 전체 면적 75.425㎢ 중 20% 이상이 우리 군에 속해 있는 만큼 등산로 등 관련 시설을 확충하는 데 국비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담양군은 남면 인근에 2만㎡ 규모의 야영장과 탐방로 5곳, 탐방지원센터 7곳, 주차장 3곳, 진입로 1곳을 조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무등산국립공원 지정 이후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등의 시민사회단체, 해당 지자체 등이 각각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국립공원관리공단 측과 각종 시설물 종류와 배치 장소 등을 협의해 적절한 예산 배분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新사업 목매는 유통업체들

    新사업 목매는 유통업체들

    경기불황과 영업규제로 인한 매출 부진 타개를 위해 유통업체가 신사업에 목을 매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4월 경기 이천 마장 프리미엄 휴게소에 면적 2300㎡ 규모의 새 매장을 낼 계획이다. 관광객을 겨냥해 전체 취급 물품의 70%를 아웃도어 중심으로 구성해 의류 매장으로 특화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출점은 국내 처음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다양한 유통채널을 모색하는 시도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소규모 개인 슈퍼마켓에 물품을 공급하는 도매상도 한다. 이마트는 슈퍼 사업부문인 에브리데이를 통해 동네 슈퍼나 마트를 상품 공급점으로 지정하고 제품을 공급한다. 편의점 업체인 ‘위드미’에도 상품 공급을 검토 중이다. 홈플러스도 자체상표(PB) 상품 등을 기존 대리점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도매업을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신규출점이 거의 불가능해졌다”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규제를 받지 않는 쪽으로 사업을 전환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사업 다각화로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이지만 일각에서는 규제망을 빠져나가기 위한 ‘꼼수’에다 중소상인의 영역을 침범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통신망임대사업자(MVNO)의 저렴한 요금제와 서비스를 활용하는 알뜰폰도 짭짤한 먹거리다. 지난해 11월 편의점업체 세븐일레븐이 ‘세컨드폰’으로 처음 알뜰폰 시장에 진입한 데 이어 지난달 경쟁업체 GS25와 CU(리하트폰) 등도 잇따랐다. ‘세컨드’의 경우 판매 시작 1주일 만에 411대가 팔렸고 이달 초 누적 판매량이 5000대를 돌파하는 등 판매실적이 좋아 유통업체들에겐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이에 따라 기업형슈퍼마켓(SSM)으로는 처음으로 GS슈퍼가 알뜰폰 판매에 나섰다. LG 유플러스와 함께 20일부터 서울·경기 등 주요 매장 10곳에서 피처폰 3종(3만 5000원), 스마트폰 2종(7만원) 등 총 5종을 선보인다. 지난해 SKT, KT와 손잡은 이마트, 홈플러스 등도 조만간 알뜰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신규 출점 계획이 단 한 곳도 없는 백화점 업계는 대안으로 아웃렛에 몰두 중이다. 불황을 모르던 명품조차 ‘떨이’ 행사에 기댈 정도로 백화점 장사가 신통찮은 반면 값싼 이월 상품을 판매하는 아웃렛의 매출이 쑥쑥 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갤러리아가 운영하던 서울역 콩고스백화점을 인수해 아웃렛으로 바꿔 개장했고, 올해 2곳(충남 부여, 경기 이천)에 추가 출점한다. 경기 파주·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의 대규모 증축 공사를 진행 중인 신세계는 오는 9월 부산 기장군 부산 프리미엄 아웃렛을 연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2015년 경기 김포에 아웃렛 개점이 예정돼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폐콘크리트 부수어 친환경 규사 파우더 생산 성공”

    “폐콘크리트 부수어 친환경 규사 파우더 생산 성공”

    “건축폐기물 재활용 제품에 대한 경쟁력은 신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과 같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최근 신개념 순환골재인 친환경 규사 파우더 생산에 성공한 강희권 대형환경㈜ 대표는 17일 기존 아이템만으로는 한계를 느껴 과감히 신제품 개발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결과물에 대해 신기술과 특허를 받았고 올해 드디어 실용화 단계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제품이 알려지면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에 대한 새로운 시장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충남 논산에서 건설폐물 재활용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경부고속도로 천안 입장휴게소에 건립한 ‘되돌림 화장실’을 짓는 데 재생골재를 무상으로 기증해 유명세를 탔다. 그가 생산에 성공한 신기술 재생골재는 폐콘크리트를 미세하게 파쇄하는 과정에서 나온 규사 성분의 파우더를 포집한 제품으로 입자가 밀가루처럼 고운 것이 특징이다. 폐콘크리트에서 얻은 미분말이 압출형 성형 패널에 사용되는 천연 규사를 대체할 제품을 만든 것이다. 건식방법으로 생산된 순환골재를 폐열을 활용해 고열에서 건조시키고, 이를 재파쇄해 0.17~1.4㎜ 사이의 규사를 대체하는 4종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강 대표는 “그동안 별도 처리 비용을 들여서 버렸던 폐콘크리트 분말도 천연골재를 능가하는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하게 됐다”면서 “규사 성분이 다량 함유된 신제품은 기존 순환골재나 천연 모래보다 높은 가치를 발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생골재가 시장에서 홀대를 받게 된 것은 저질 제품을 만들어 공급한 일부 업체들의 잘못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폐기물 처리 업체들이 현실에 안주해 똑같은 제품을 만들면 망할 수밖에 없다”면서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신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재생골재 주로 성·복토용 홀대… 민간건설 여전히 외면

    재생골재 주로 성·복토용 홀대… 민간건설 여전히 외면

    정부는 부족한 천연골재(자갈·모래 등)를 대체할 수 있는 방안으로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한 순환골재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무분별한 골재 채취로 발생되는 환경파괴를 막고, 폐기물을 재활용 자원으로 순환시키기 위한 취지에서다. 2005년부터 각종 공사에 일정 비율의 순환골재 의무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 공사에 국한되고, 사용처도 성·복토용 등 허접한 부분에 주로 쓰여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민간 건설 부문에서는 여전히 재생골재 사용을 외면하고 있다. 재생골재가 천연골재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도 우수하지만 ‘재활용 제품은 질이 나쁘다’는 선입견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올해부터 점차적으로 의무 사용 비율을 높여 2016년에는 40% 이상 순환골재를 사용하게 한다는 복안을 세웠다. 정부의 강화된 순환골재 의무사용 정책과 어려움을 호소하는 업계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순환골재란 버려진 콘크리트, 아스팔트, 벽돌 등을 물리·화학적 처리과정을 거쳐 품질기준에 맞게 재활용한 건축자재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전체 폐기물 가운데 건설폐기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50%에 달한다. 17일 환경부와 건설폐기물공제조합 등에 따르면 연간 건설폐기물 발생량은 6800만t으로 대부분 선별·파쇄·재가공 등을 통해 순환골재로 재활용된다. 현재 480개 업체가 순환골재를 생산하고 있다. 건설폐기물은 민간부문이 전체 발생량의 76%(5200t), 국가·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이 24%(1600만t)를 차지한다. 건설폐기물은 98%가 재활용되고, 매립 1.4%, 나머지 0.6%는 소각 처리된다. 재생 순환골재는 건축자재와 보도블록, 도로포장 등에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선진국에서는 재활용된 순환골재 사용이 활성화돼 있지만 우리나라는 사용이 제한적이다. 공공기관이 발주한 건설 현장에서 도로 기층용 등 대부분 성·복토용으로 사용된다. 환경부와 국토해양부는 재생골재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순환골재 의무사용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2005년부터 정부나 공공기관 공사를 할 때 의무적으로 재생골재를 10% 이상 사용하도록 법으로 강제규정을 만들었다. 지난해 15%까지 사용량을 늘린 데 이어 올해는 25%, 2015년 35%, 2016년부터는 40%까지 재생골재를 의무적으로 사용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민간 사업자들이 순환골재를 쓰면 용적률을 완화시켜 주는 등 제도를 보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지방의 건설업체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건립 현장에서 재생골재로 바닥재를 사용했다가 모두 걷어내는 황당한 일도 겪었다”고 토로했다. 요즘은 입주민들이 부실시공을 감시하기 위해 온라인상에 시공과정을 사진과 함께 공개하는 게 유행이라고 한다.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나서서 사용되는 자재부터 건물을 올리는 과정 등을 사진과 함께 사이트에 올리는 식이다. 이 관계자는 이런 과정에서 집단 항의를 받고 건물의 바닥 공사를 다시 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기초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색깔이 들어간 재생골재를 사용했는데 입주민들이 천연골재가 아니라며 집단 항의를 한 것. 제품에 이상이 없다고 했지만 주민들의 거센 반발 때문에 결국 재시공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푸념했다. 막연히 재생골재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허탈하게 웃었다. 이런 문제점에 대해 환경부와 관련 협회는 재생골재에 대한 이미지 쇄신을 위한 홍보 강화에 나섰다. 먼저 충남 천안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입장휴게소에 재생골재만을 사용한 ‘되돌림 화장실’을 짓고, 순환골재에 대한 홍보관도 갖췄다. 협회 측은 천연골재가 아닌 순환골재만으로 건물을 지은 것은 이 화장실이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밝혔다. 되돌림 화장실은 순환골재 홍보관을 합해 172㎡(약 50평) 넓이의 단층 건물로 지어졌다. 홍보관 건립을 계기로 순환골재 건축물의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관련 기술 기준을 개정하는 데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순환골재를 사용하면 전체 골재 수요를 최대 11% 대체할 수 있고, 생산 가능한 순환골재를 전량 사용할 경우 연간 1조 5000억원가량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건설폐기물공제조합 류길문 이사장은 “각종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할 경우 천연골재를 대체할 수 있어 순환골재 1t당 1만 2000원의 편익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천연골재를 순환골재로 모두 대체할 경우 사회·경제적 효과는 40배 이상 상승한다고 덧붙였다. 글 사진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롯데마트 고속도 휴게소 진출 4월 경기 이천에 출점 계획

    대형마트가 국내 처음으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어선다. 롯데마트는 오는 4월 경기 이천시 마장면에 문을 여는 마장 프리미엄 휴게소에 점포를 낼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한국도로공사, 휴게소 운영사인 하이플렉스와 점포 임차계약을 맺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관광객을 겨냥해 의류 비중을 70% 수준으로 높이고 신선·가공식품 구색을 최소화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7일 TV 하이라이트]

    ■TV 미술관(KBS1 밤 12시 40분) 우리나라에서는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체코 근대 미술 작품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다른 유럽 작품들에 비해 독특하고 혁신적인 조형미로 확고한 영역을 구축한 체코 미술.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격동의 역사를 거치며 예술 혼을 꽃피웠던 체코 근대화가의 진면목을 ‘갤러리 인’에서 만나 본다. ■삼생이(KBS2 오전 9시) 금옥은 봉무룡(독고영재)에게 한의대에 가지 않겠다고 말한다. 이에 봉무룡은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던 가업의 대가 끊긴 것에 가슴 아파한다. 한편 환자를 치료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는 삼생은 한의대에 가서 진짜 한의사가 되라는 지성과 동우, 봉출의 말에 고심 끝에 한의대에 가기로 마음을 먹는다. ■불만제로 UP(MBC 밤 8시 50분) 설을 맞아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 올해 설에는 2919만명이 귀성, 귀경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시간 운전에 지친 사람들에게 ‘도로의 오아시스’가 바로 고속도로 휴게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열악하고 비위생적인 곳으로 인식되었던 그곳이 이제는 화려하고 깔끔한 모습으로 이용객들을 반긴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밤 8시 50분) 파푸아뉴기니, 아마존을 능가하는 정글이 창원에 나타났다는 제보에 달려간 제작진. 자칫 손을 댔다간 우르르 쏟아져버리고 발등 위로 기어다니는 정체불명의 벌레들에 다가갈 수 없는 상황이다. 또 한 명이 지나다니기도 좁은 길은 복잡한 미로처럼 엉켜 있어 도저히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었는데…. ■다문화 휴먼다큐 가족(EBS 밤 12시 5분) 경북 경산에 사는 웨스티는 인도네시아에서 왔다. 그녀의 직업은 미용사이다. 동네에서도 소문난 솜씨 좋은 미용사로 미용 경력 10년의 웨스티. 프로그램에서는 결혼 이주 여성으로 드물게 전문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그녀가 전하는 일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올리브(OBS 밤 11시 5분) 설을 맞아 가족이 풍성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비법을 제시한다. 탤런트 김민정과 OBS 유영선 아나운서, ‘가족 성장지원가’ 이성아, 정신과 전문의 김정일이 함께하며 가족 간 소통의 중요성과 방법을 배워 보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개그맨 이국주는 가족들의 말에 상처를 받았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 설연휴 車무상점검 서비스

    교통안전공단은 설 연휴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6~8일 공단의 전국 57개 자동차검사소와 화성휴게소(목포 방향)에서 자동차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무상 점검 서비스는 6~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장거리 운행 시 필수 점검 요소인 타이어, 공기압, 각종 오일, 냉각수에 대한 점검을 하며 워셔액 보충 등의 부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공단은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화성휴게소(목포 방향)에서 자체 개발한 ‘이동식 검사 기기’를 이용해 자동차 정기 검사 및 종합 검사 등의 무상 점검 서비스도 실시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설날맞이 금융권 특별이벤트

    설날을 맞아 금융권에서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은행들은 대여금고 무료 임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세뱃돈 세트를 판다. 카드사들은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내놨다. 외환은행은 외화 세뱃돈 세트를 1만 5000개 선착순으로 판다. 세트는 ‘행운의 2달러’ 지폐와 유로화, 중국 위안화,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등 세계 5개국 통화로 구성돼 있다. 판매가격은 일반 환전과 마찬가지로 구매 시점 환율에 따라 바뀐다. A형은 약 2만 2000원, B형은 4만 1000원 정도다. 우리은행은 귀중품을 무료로 보관해 주는 대여금고 무료 임대 서비스를 실시한다. 우리은행과 거래가 없더라도 신분증만 가지고 가면 전국 어느 지점에서든 사용할 수 있다. 오는 8~9일은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휴게소 은행을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한다. 현금입출금, 통장정리, 계좌이체, 신권 교환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농협은행도 귀중품을 무료로 보관해 주는 ‘영업점 안심서비스’를 실시하고, 귀향길 고객 편의를 위해 8~9일 망향휴게소 하행선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또한 적금이나 펀드를 거래하는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200명을 추첨해 ‘후토스 뮤지컬’ 초대권을 2장씩 증정한다. 새로 가입한 어린이 고객 300명에게는 ‘브라우니 인형’을 선물로 준다. 롯데카드는 명절 차례상 준비와 관련된 업종인 백화점, 마트, 슈퍼마켓 등에서 12일까지 20만원, 50만원, 100만원 이상 이용 시 롯데포인트 2만점, 5만점, 10만점을 쌓아준다. 자가용 이용이 많은 설 연휴 기간(7~12일) 주유업종에서 10만원 이상 쓴 회원에게는 롯데포인트 1만점을 적립해 준다. 모든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17일까지 실시한다. 국민카드는 5만원 이상 구매 시 승인전표로 응모하면 즉석 추첨을 통해 2만 4716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이용 금액별로 상품권을 제공한다. 씨티카드도 홈플러스에서 10일까지 설세트 구매 시 최대 30% 할인받을 수 있다. 일부 설 세트의 경우 3세트 구매 시 1세트를 추가로 받는 덤 행사도 제공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깔깔깔]

    ●생각났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자동차 여행 중에 한 휴게소에 들러 점심을 먹고 나왔다. 한참 달리는데 갑자기 할머니가 깜짝 놀란 듯 소리를 질렀다. “선글라스를 식당에 두고 왔어요.” 할아버지가 짜증을 내면서 할머니를 나무라고는 다시 휴게소로 돌아왔다. 할머니가 휴게소에 내리려 하자 갑자기 생각났다는 듯 할아버지가 다급한 목소리로 할머니에게 말했다. “할멈! 들어가는 김에 내 모자도 얼른 좀 집어 와!” ●난센스 퀴즈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정신과 의사 2명은? 띵해. 핑해. ▶햇빛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욕은? 일광욕.
  • [관가 포커스] “이화령에 고라니” 행안부 흥분 왜?

    [관가 포커스] “이화령에 고라니” 행안부 흥분 왜?

    “지난해 12월 31일 17시 23분 충북 괴산군 조령산에서 경북 문경시 백화산으로 이동하는 고라니 한 마리와 17시 42분 조령산으로 이동하는 암수로 추정되는 고라니 두 마리가 포착됐습니다. 폐쇄회로(CC)TV 촬영을 시작한 지 17일 만입니다.” 이경옥 행정안전부 차관보는 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히 가진 기자회견에서 각종 사진과 CCTV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이화령(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의 경계 고개)을 넘어간 고라니’의 모습과 실체를 확인시켜 줬다. 이 차관보는 “백두대간을 연결하는 수술이 잘됐다는 증거”라면서 뿌듯해하는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고라니 출현 보고를 받은 뒤 바로 다음 날인 지난 4일 이 차관보 등과 함께 부랴부랴 이화령을 찾았다. 조령산과 백화산, 이화령 휴게소 등을 1시간가량 샅샅이 훑으며 이화령 고라니의 발자국, 배설물 등까지 꼼꼼히 살펴봤다. 행안부로서는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지난해 11월 15일 자전거길을 개통하면서 87년 동안 단절됐던 백두대간 이화령 구간을 복원했다. 민족 정기 복원과 함께 한반도 중심 생태계 복원에 의미를 두고 시민단체, 환경·산림 전문가, 향토 사학자 등의 자문을 받아 끊어진 이화령 고갯길을 터널로 만들고 그 위에 흙을 쌓은 뒤 나무를 심어 생태 통로를 만들었다. 맹 장관은 “단절됐었던 이화령 구간의 생태계가 복원되기 시작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끊어진 백두대간 12곳에 대한 복원을 추진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단체도 조심스럽지만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조범준 야생동물연합 사무국장은 “이번 고라니 이동을 볼 때 이화령 일대의 생태축 복원이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는 만큼 앞으로 고라니뿐 아니라 산양, 삵, 담비 등의 멸종 위기종도 오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썰매 타러 도림천 가자

    서울 관악구는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20일 도림천변에 ‘어린이 썰매장’을 개장한다. 신원동 신림교와 승리교 사이에 위치한 썰매장은 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서 도보 10분 거리로 내년 2월 12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폭 14m, 길이 50m 규모로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미취학 어린이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호자가 동반해야 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썰매 대여료 등 이용료는 무료다. 썰매장에는 이용객 편의를 위한 휴게소, 난로, 냉온수기 등이 설치되고 썰매장 빙질 관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 3~4명이 상시 근무한다. 도림천 썰매장은 자연결빙 방식으로 운영해 날씨가 따뜻할 경우 얼음이 녹아 썰매장 문을 열지 않을 수 있다. 개장 여부는 시설관리공단(2081-2616)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최근 낙성대동에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1.5배 규모의 ‘강감찬 스케이트장’을 개장했다. 한 번에 7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스케이트장으로 내년 2월 말까지 휴무 없이 매일 개장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정치입문부터 ‘15년 동지’ 朴캠프 SNS 등 홍보 챙겨

    정치입문부터 ‘15년 동지’ 朴캠프 SNS 등 홍보 챙겨

    2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유세 수행 도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이춘상(47) 보좌관은 이재만(46) 보좌관, 정호성(43)·안봉근(46) 비서관 등과 함께 박 후보의 ‘보좌진 4인방’으로 통한다. 박 후보가 1998년 대구 달성 보궐선거로 첫 금배지를 달았을 때부터 계속 함께 일했다. 보좌진 교체가 잦은 국회에서는 드문 일이다. ●일행차와 추돌뒤 지주대 들이받아 이 보좌관은 박 후보의 온라인 홍보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 팬클럽 관리 등을 담당했다. 박 후보가 국회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미니홈피를 만든 것도 이 보좌관의 작품이다. 지난 4·11 총선 때 보수 논객을 SNS상에서 결집시키는 데도 이 보좌관의 공이 컸다. 이번 대선에서도 SNS와 TV토론 등 미디어 관련 선거운동을 담당하고 있었다. 이 보좌관은 또 박 후보가 송사와 재산 신고, 세금 처리 등의 개인적인 일은 물론 박정희·육영수 기념사업회 업무를 맡길 정도로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보좌진 4인방에 대한 박 후보의 절대적인 신뢰로 당 안팎에서 ‘문고리 권력’이라는 비판과 견제까지 나올 정도였다. 이 보좌관은 통상 박 후보의 유세 현장에 동행하지 않지만 이날은 박 후보가 강원 강릉시청에서 검찰 개혁안을 발표하기로 하자 서울에서 프롬프터와 관련 자료를 직접 챙겨 현장에 들른 뒤 이를 춘천 유세장으로 옮기던 중 사고를 당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이번 참변이 ‘살인적인’ 대선 유세 일정 때문에 벌어진 예견된 사고라고 지적했다. 사고는 2일 낮 12시 10분쯤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자은리 44번 국도 서울 방향 두촌휴게소 인근 내리막길 왕복 4차선 도로에서 일어났다. 임모(36)씨가 몰던 카니발 승합차가 차선을 바꾸다 일행의 또 다른 카니발 앞부분 왼쪽 범퍼에 부딪히면서 중심을 잃고 오른쪽 과속단속카메라 지주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이 보좌관이 숨지고 동승한 김우동(42) 홍보팀장이 크게 다쳐 원주 기독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운전사 임씨와 다른 동승자 등 4명은 중경상을 입고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文, 비서실장 보내 조문 이번 사고는 대선 후보들의 숨 가쁜 유세 일정 탓에 언제든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박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지난달 27일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시·군을 넘나들며 30분~1시간 단위로 이동하면서 하루 10여개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4·11 총선 때도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던 박 후보는 12일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5310㎞를 돌며 유세했다. 하루 평균 서울~부산 간 거리(경부고속도로 기준 약 425㎞)를 웃도는 442㎞를 이동한 셈이다. 한편 문 후보는 노영민 후보 비서실장을 빈소에 보내 고인의 명복을 빌고 박 후보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홍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아들 軍 면회가다 ‘참변’

    고속버스가 경부고속도로에서 접촉사고를 일으켜 서 있는 승용차를 들이받아 4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4시 10분쯤 경기 안성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안성휴게소 인근에서 버스 전용차로를 달리던 K고속버스가 접촉사고로 정차해 있던 스파크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승용차는 튕겨 나가면서 앞에 멈춰 서 있던 젠트라 승용차를 들이받아 3중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스파크 승용차에 타고 있던 4명 가운데 운전자 김모(24)씨와 김씨 이모인 박모(45)씨의 딸(23)·아들(13), 젠트라 운전자 김모(50·여)씨 등 4명이 숨졌다. 숨진 남매의 어머니 박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스파크 승용차에 타고 있던 김씨 등은 강원도에서 군복무 중인 박씨 아들을 면회하기 위해 광주를 출발해 가던 길이었다. 고속버스 운전기사 현모(50)씨는 경찰에서 “차가 멈춰 서 있는 것을 미처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승용차들도 사고 안내 표지판을 미처 설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단일화에 맞서는 朴 고향서 힘 얻다

    단일화에 맞서는 朴 고향서 힘 얻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23일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했다. 박 후보의 대구행은 대구·경북 선대위 출범식이 있었던 9월 28일 이후 두달여 만이다. 박 후보는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과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포항 죽도시장 등 3곳을 돌며 지역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격전지인 수도권을 비롯해 충청·호남권을 집중 공략해야 하는 박 후보로서는 이 지역 방문이 대선 전 사실상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야권 단일화 국면에서 대선 후보 등록일(25~26일)을 앞두고 텃밭에서 대선 승리 결의를 다지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이날 일정은 재래시장 방문에 집중됐다. 박 후보는 상인들과 일일이 접촉하며 ‘서민·민생 이미지’를 심는 데 주력했다. 박 후보는 중앙신시장에서 지지 인파에 둘러싸인 채 떡 가게와 채소 좌판, 반찬 가게 등을 돌아보며 온누리상품권으로 통문어, 간고등어, 생굴무침 등을 구입했다.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박 후보는 5000여명(경찰 추산)이 몰려든 가운데 직접 지게차에 타 보기도 하고 한 상인이 감기에 걸리지 말라며 주는 유자청을 받고 환하게 웃기도 했다. 앞서 박 후보는 대구 지역 국회의원, 당원, 지지자 등 400여명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박 후보를 직접 보고 싶어 하는 곳이 많으니 우리는 더 찾아오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박 후보는 “여러분이 ‘내가 바로 박근혜’라고 생각하고 지역에서 뛰어 달라.”고 당부했다. 조원진 의원은 “박 후보가 오찬 자리에서 ‘이번 대선이 나의 마지막 정치다. 모든 것을 바쳐서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 다 같이 함께 하자’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서상기 의원은 “대구는 우리가 지킬 테니 대선일까지 다른 곳에서 열심히 하시고 대구는 오늘이 마지막 방문이 되는 게 내 바람”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후보 등록일인 25~26일 중 비례대표 의원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면서 손 통증이 도진 박 후보는 이동 중 휴게소에 들러 얼음을 구입하기도 했다. 대구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지자체 우수사례 함께해요

    # 1. 울산시는 전국 최초로 국도에 화물차 휴게소를 만들었다. 지역 특성상 화물차 운행이 빈번하지만 졸음 운전 위험이 있어도 마땅히 차를 세우고 쉴만한 곳이 없다는 하소연이 정책 변화로 이어진 결과다. 교통사고 예방을 통해 절감한 사회적 비용은 지난 한 해 동안만 8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 2. 서울시는 금연구역 흡연 등 기초질서 위반행위에 대해 단속 현장에서 휴대용 단말기(PDA)를 통해 곧바로 과태료 통지서를 발급했다. 그 결과 2010년 32%에 머물던 자진납부율이 2011년 62%로 증가돼 연 85억원의 세입이 늘어나는 효과를 거뒀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오후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2012년 합동평가 우수사례 공유 확산 콘퍼런스’를 갖고 울산과 서울의 우수사례를 비롯해 대구의 ‘도심 골목투어’ 프로그램, 충북의 중증장애인 일감 만들어주기 지원센터 등 사업 경험을 전국 광역 시도, 기초 시·군·구 등 지방자치단체 담당공무원과 관련 전문가 등 300여명과 함께 공유했다. 또 전북은 2010년부터 소농, 고령농, 귀농 및 마을공동체가 생산한 유정란, 두부, 채소 등 다양한 제철 먹을거리를 도시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로컬푸드 건강밥상 꾸러미’ 사업을 소개했다. 지난해까지 소비자 회원 3200가구가 참여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류순현 행안부 자치제도기획관은 “공무원들은 주민이 만족할 때까지 지역별 문제를 고유한 방법으로 해결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며, 중앙정부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낡은 길에서 만난 강릉의 겨울

    낡은 길에서 만난 강릉의 겨울

    “너무 빨리 달리면 경치만 놓치는 것이 아니다. 어디로, 왜 가는지도 놓치게 된다.” 중앙고속도로 안동휴게소의 한 액자에 담긴 글입니다. 빨리 달리기 위해 만들어진 고속도로에서 듣는 역설입니다. 요즘 힐링이 유행이지요. 마이클 잭슨이 ‘세상을 치유하자’(Heal the World)고 노래한 이후 가장 많은 이들의 입을 통해 가장 자주 듣는 단어가 된 듯합니다. 힐링에 왕도가 있을라고요. 일상을 구속했던 빠름을 버리고 느린 시간 속으로 들어가는 게 첫 단추 아닐까요. 그래서 이번엔 낡은 길을 택해 강원도 강릉으로 향합니다. 초록빛 생명력을 잃고 을씨년스럽게 변한 안반데기(강릉 왕산면 대기리의 고랭지 재배단지)를 자박자박 걸어 보고 건장한 사내들이 겨울나기를 준비하는 ‘신작로’ 뒤편의 황태덕장에도 기웃대 봅니다.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을 구불구불, 느릿느릿 오가는 맛도 각별합니다. 그 길에서 만난 자작나무의 수피는 참 화사했지요. 그리고 마주한 강릉 바다. 그 시리도록 파란 바다 앞에 서면 저절로 색안경을 벗게 됩니다. 맨눈으로 세상을 볼 시간도 많지 않은데 선글라스를 끼고 보기엔 세상의 빛이, 흘러가는 시간이 아깝기 때문일 겁니다. 낡은 길을 택하면 종종 뜻밖의 풍경과 마주하는 행운도 생긴다. 한때 강릉으로 향하는 가장 빠른 길이었던 영동고속도로가 그 예다. 요즘은 그 지위를 새로 난 고속도로에 내주고 지방도로 ‘경강로’로 내려앉았다. 이름은 바뀌었으되 대관령을 구불구불 내려가는 모양새는 그대로다. 예전에 견줘 오가는 차량도 확 줄었으니 그야말로 적막한 시골 산길이다. 굳이 서둘러 강릉에 도착할 이유가 없다면 이번 여행길엔 옛 영동고속도로를 택하는 건 어떨지. ●넉넉한 풍경을 선사하다 영동고속도로 횡계나들목을 나와 용평리조트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목적지는 ‘안반데기’(안반덕)다. ‘안반(案盤)덕’의 사투리가 정식 이름으로 굳어진 특이한 이력을 가진 마을이다. ‘안반’은 떡메로 반죽을 내리칠 때 쓰는 오목하고 넓은 통나무 받침판, ‘덕’은 고원의 평평한 땅을 뜻하니 우묵한 고지대에 터를 잡은 마을이란 의미다. 안반데기는 1100m 산자락에 독수리처럼 날개를 펼쳤다. 대표 아이콘은 배추밭. 한여름 출하 시기엔 마을 북쪽 고루포기산에서부터 남쪽 옥녀봉에 이르는 198만㎡(약 60만평) 산자락이 배추로 가득 찬다. 태백의 매봉산 풍력단지에 견줄 만한 풍경이다. 그 덕에 ‘구름 위의 땅’이란 예쁜 별명까지 얻었다. 초겨울 안반데기 풍경은 을씨년스럽다. 배추가 출하돼 푸른 빛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자리엔 황톳빛만 남았다. 그늘진 자리엔 채 녹지 않은 첫눈의 흔적이 어지럽다. 그런데 그게 나쁘지 않다. 생동감은 자취를 감췄으나 대신 적막감을 얻었다. 안반데기에서 횡계 읍내를 되짚어 나와 옛 영동고속도로로 향하는 길. 양편에 대관령 특유의 풍경이 펼쳐진다. 소나무 한두 그루 서 있는 야트막한 산들은 죄다 누런 겨울옷으로 갈아입었다. 거친 외모의 사내들이 한겨울 장사를 위해 황태덕장을 손보는 모습에선 겨울 정취가 물씬 풍긴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자작나무 숲이다. 초겨울 파란 하늘과 백색의 수피가 기막히게 잘 어울린다. 옛 영동고속도로를 따라 대관령 넘어가는 길은 강원도 굽이길의 진수다. 어찌나 지대가 험한지 대굴대굴 굴러간다 해서 ‘대굴령’이라 불리기도 했다. 이 길에서 맞는 풍경이 장쾌하다. 강릉 시가지가 아련하고 그 너머로 동해가 넓고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오래 묵은 길이라야 선사할 수 있는 빼어난 풍광이다. 대관령 표지석이 있는 옛 대관령 하행휴게소 주변, 그리고 대관령 옛길과 옛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반정에 전망대가 조성돼 있다. 강릉 초입에서 옛 영동고속도로는 7번 국도와 만난다. 우리나라의 등줄기를 잇는 7번 국도 주변에 기막힌 풍경들이 널려 있다는 건 이제 상식에 속한다. 언제 가서 어떻게 풍경을 즐길 것인지가 다를 뿐이다. 그 가운데 겨울이면 유난히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는 곳이 정동진이다. 사계절 많은 이들이 즐겨 찾지만 한 해가 마무리되는 연말이면 더욱 분주해진다. 정동진의 상징과도 같은 해돋이 풍경과 만나기 위해서다. ●시리도록 파란 정동진의 바다 온 나라가 도보길 천지인데 강릉이라고 없을까. 낭만가도, 해파랑길, 바우길 등 이름만 달리한 여러 길이 강릉 해안을 지난다. 그 가운데 정동진을 출발해 옥계시장에서 끝나는 멋진 길이 있다고 했다. 한 사설 단체가 강릉의 산과 바다를 묶어 만든 ‘바우길’이다. 정동진~옥계 구간은 그중 ‘바우길 9코스’에 해당한다. 9코스는 ‘헌화로 산책길’이라 불린다. 정동진역을 출발해 모래시계공원→기마봉 초입 소방파출소→곰두리연수원 입구→심곡항→금진항→한국여성수련원→동해고속도로 옥계나들목→옥계시장 순으로 간다. 거리는 14㎞. 6~7시간 정도 소요된다. 들머리는 정동진 해변이다. 명불허전의 해돋이 풍경과 마주한 관광객들로 이른 아침부터 해변 전체가 부산하다. 모래시계공원과 해양파출소 등을 줄줄이 지나면 기마봉 등산로가 있는 소방파출소가 나온다. 여기서부터 제법 가파른 산길이 시작된다. 전신주나 나무 등 도보꾼들의 시선이 머물 만한 곳에 바우길 고유의 표지판이 붙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지루하게 이어지던 산길은 심곡항에서 끝난다. 심곡항은 조용하고 작은 포구다. 고개 너머 번잡한 정동진에 견줘 믿기지 않을 만큼 소박하다. 마을 끝자락에 전망대가 조성돼 있다. 노송이 사방을 감싼 틈새로 동해 바다가 시원스레 펼쳐진다. 초겨울에 걸맞은 잉크빛 바다다. 만지면 묻어날 것 같은 파란색에서 차다 못해 시린 결기마저 느껴진다. ●꽃을 사랑하는 여인·꽃을 꺾는 사내 심곡항에서부터 헌화로 산책길의 진수 ‘헌화로’가 시작된다. 심곡항과 금진항을 왕복 2차선으로 잇는 도로다. 거리는 2㎞ 남짓. 한쪽은 기암절벽, 다른 한쪽은 파란 바다와 접해 있다. 바다와 워낙 가까워 파도가 거센 날이면 진입이 통제되기도 한다. 길 이름의 모티브는 신라 성덕왕 때 지어진 향가 ‘헌화가’(獻花歌)다. 내용이야 익히 알려져 있다. 신라시대, 경국지색의 용모를 가진 수로 부인이 강릉 태수를 제수받은 남편 순정공과 함께 ‘7번 국도’를 따라 부임지로 향하던 길이었다. 수로 부인이 해안가 천길단애에 핀 철쭉꽃을 보며 누군가 저 꽃을 꺾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혼잣말을 했다. 마침 암소를 몰고 지나던 한 노인이 선뜻 나섰고 그가 꽃을 꺾어 바치며 부른 노래가 헌화가다. 길 이름은 바로 이 옛이야기에서 따왔다. 인접한 삼척시 해안 절벽에도 같은 전설이 전해져 온다. 오래전부터 수로 부인 공원을 조성하는 등 공을 들였던 삼척시로서는 당혹스러울 법도 하다. 금진항에서 옥계시장까지의 구간에도 절경이 늘어서 있다. 다만 덜 알려졌을 뿐이다. 특히 금진항은 해거름에 찾는 게 좋다. 포구 앞바다를 빨갛게 물들이는 해넘이 풍경이 정말 빼어나다. 글 사진 강릉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 안반데기에 오르는 방법은 두 가지다. 횡계에서 도암댐을 거쳐 오르는 방법과 옛 영동고속도로 끝자락, 그러니까 강릉 초입에서 닭목령 등을 되짚어 오르는 방법이 있다.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횡계나들목을 나와 용평리조트 쪽으로 방향을 잡은 뒤 리조트 입구 삼거리에서 도암댐 방면으로 직진한다. 도암댐에 못 미쳐 왼쪽 고갯길로 가면 된다. 아스팔트 길이라 일반 승용차로도 거뜬히 올라갈 수 있다. 옛 영동고속도로는 횡계 읍내를 빠져나오자마자 양떼목장 방향으로 우회전해 곧장 간다. 길 왼쪽으로 자작나무 군락지가 펼쳐진다. 정동진은 456번 ‘경강로’ 끝자락에서 35번 국도, 강릉시청 앞에서 7번 국도로 갈아탄 뒤 염전해변 방향으로 간다. 염전해변부터 정동진까지 해안도로를 따라 하슬라 아트월드, 등명락가사 등이 늘어서 있다. 강릉터미널에서 정동진까지는 오전·오후 각 4회, 모두 8회 시내버스가 운행된다. 강릉 시내 신영극장 앞에서도 정동진행 버스가 있다. 종합관광안내소 640-4414, 4531. ▶맛집: 강릉엔 유난히 커피 전문점이 많다. 전국의 이름난 바리스타들이 강릉으로 이주하면서 생긴 독특한 지역 문화다. 영진해변에 커피 전문점이 밀집돼 있는데 특히 ‘카페 보헤미안’은 재일 교포 출신의 바리스타가 직접 내려주는 드립 커피로 이름났다. 662-5365. 월·화·수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 요즘 제철 먹거리는 도루묵이다. 이른 아침 금진항 등 포구 주변 밥집을 찾으면 어디서든 싱싱한 도루묵찌개와 구이를 맛볼 수 있다. ▶잘 곳: 여럿이 동행한다면 경포대에 최근 문을 연 라카이샌드파인 리조트가 좋겠다. 지난 7월 문을 열어 깔끔하고 쾌적하다. 1644-3001. 금진항 주변에선 일출펜션마을이 깨끗하다. 산자락에 터를 잡아 전망도 좋다.
  • 자유로 화장실 없어… ‘고통의 47㎞’

    준공 20년이 다 돼 가는 자유로에 화장실 등을 갖춘 편의시설이 거의 없어 주말 나들이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日 평균 27만대 통행·年 700만 방문 20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자유로는 남북을 잇는 간선도로망을 구축하고 수도권 서북부 지역 교통 수요에 대비해 행주대교 북단에서 임진각 나들목까지 47㎞ 구간이 1990년 10월 착공돼 1994년 9월 완공됐다. 가양대교에서 고양시 일산 구간 하루 평균 차량 통행량은 27만~29만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파주 임진각과 헤이리마을 일대 관광객은 연간 700만명에 이른다. 이 때문에 주말에는 서울 방향 산남동부터 성산대교까지 차량 정체가 심각하다. 지난 주말 임진각에서 파주장단콩축제가 열렸을 때도 서울 방향 정체가 심해 일부 나들이객들은 교하, 일산 등 도시 지역으로 우회해야 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화장실이 있는 휴게소는 임진각 방향 고양·파주 접경지역에 있는 자유로휴게소 단 한 곳뿐이다. 임진각 방향은 차량 정체가 덜한 데다 간간이 주유소도 있어 용변 해결이 가능하다. 그러나 반대 서울 방향은 중간에 휴게소는 물론 주유소마저 없어 도로변에서 용변을 해결하거나 교하신도시 또는 일산 도심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야 한다. 행주산성 앞 SK주유소에 화장실과 매점이 있지만, 이곳은 이미 자유로가 끝나는 지점이다. ●파주·고양 “군 작전지라 설치 어려워” 지난 17일 파주장단콩축제를 다녀온 정수진(43·여·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씨는 “임진각에서 덕양구까지 2시간 가까이 가는 동안 화장실이 한 곳도 없어 아이들이 무척 힘들어했다. 모처럼 나들이가 엉망이 됐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은 임진각에 인파가 몰리는 명절 때는 물론 파주시가 주최하는 파주개성인삼축제 때, 행락철 주말에 예외 없이 반복된다. 고양시와 파주시에는 행락객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 상암동에서 파주 산남동까지 제2자유로가 개통됐지만 자유로와 연결되지 않아 교통량 분산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자유로를 따라 택지개발이 계속되고 관광객들이 느는 만큼 서울 방향에 적어도 2개의 휴게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파주시 구간은 의정부국토관리청이, 고양시 구간은 관할 지자체에서 유지 관리 업무를 맡아 이원화돼 있는 데다 해당 지역이 군 작전지역이라 누구도 휴게소 설치를 위해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전국플러스] 양구 24·25일 시래기 축제

    강원 양구군 최북단 해안면 펀치볼마을에서 해마다 열리는 시래기 축제가 오는 24, 25일 해안휴게소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기간 트랙터 짐받이를 개조해 관광객들을 태우고 시래기 덕장을 돌아보는 트랙터 마차타기, 무 껍질 길게 깎기, 잠깐 최저가 경매, 감자 들고 천하장사 힘자랑, 무를 이용한 탑 쌓기, 고추 먹고 맴맴, 펀치볼마을 예쁜 동안 선발대회, 시래기 타래 엮기대회 등 풍성한 행사가 펼쳐진다. 또 최근 새롭게 단장한 제4땅굴과 을지전망대를 연결한 안보 체험, 시골 정취를 느껴보는 프로그램, 청정 나눔 포토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이어지며 농특산물 전시 판매장과 먹거리 장터 등도 설치된다.
  • 영등포구, 발달장애인 5명 채용

    서울의 한 직업학교에 다니는 지적장애 3급의 황모(21·여)씨는 지난해부터 돈을 벌기 위해 구직 사이트에 열심히 취업원서를 냈다. 처음에는 쉽게 일이 풀릴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단순 업무를 하는 동네 빵집에서도 5차례나 퇴짜를 맞았다. ‘장애인’이라는 꼬리표는 그를 주눅들게 했다. 길이 보이지 않았다.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그는 최근 우연히 영등포구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서울시 최초로 마련한 ‘발달장애인 고용 창출 프로젝트’를 접했다. 곧바로 구청 휴게소 카페 관리직에 지원해 합격했다. 황씨는 “지난해부터 아르바이트 자리에 지원하고 나서 단 한번도 연락을 못 받았다.”면서 “이제 일자리를 얻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영등포구는 황씨처럼 지적장애와 자폐성 장애를 겪고 있는 19~24세 발달장애인 5명을 서울시 최초로 시간제 근로자로 채용했다고 5일 밝혔다. 취업이 어려운 발달장애인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해 장애인도 일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발표한 지난해 장애인 고용현황에 따르면 국가·공공기관·민간 등 의무고용 사업체에 채용된 11만 5310명 가운데 발달장애인은 5181명(4.5%) 수준이다. 이 가운데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채용인원은 202명에 불과하다. 내년 1월부터 정식 근무를 시작하는 발달장애인들은 구청 총무과와 민원여권과, 복지정책과, 푸른도시과, 사회복지과 등 5개 부서에서 일할 예정이다. 자료실 도서 정리, 나눔가게 판매 도우미, 사무보조, 공원 관리, 직원 휴게소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맡는다. 실무 훈련 기간 동안 장애인고용공단에서 잡(job) 코치를 파견해 적응을 돕는다. 이들은 하루 6시간씩 주 5일 근무를 기준으로, 월 76만원가량의 월급을 받는다. 교통비와 급식비, 퇴직금은 별도로 지급하며, 4대 보험에도 가입된다. 조길형 구청장은 “앞으로 주민 모두가 함께 꿈과 희망을 나눌 수 있는 영등포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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