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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관광공사, 오는 30일 반려견 동반여행 이벤트

    한국관광공사, 오는 30일 반려견 동반여행 이벤트

    한국관광공사는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 ‘8월 여행이 있는 금요일’ 프로그램의 하나로 반려견 동반 여행 이벤트를 30일 강원 춘천 물레길에서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에 지원한 근로자 60명과 반려견 40마리가 함께 전용버스를 타고 당일 여행을 떠나는 이벤트다. 반려견 안전을 위해 전용 안전벨트와 전용 좌석이 구비됐고, 반려견 전문 여행사의 동물 전문 가이드가 전 일정에 동행한다. 설채현 수의사의 ‘강아지가 행복해지기 위한 7가지 방법’ 특강, 반려견과 함께 하는 물레길 카누 체험, 의암호 관광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했다. 강원 춘천의 송암스포츠타운에서는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미니 운동회도 펼쳐질 예정이다.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은 근로자(20만원), 기업(10만원), 정부(10만원)가 공동 적립한 비용으로 근로자의 국내여행을 돕는 사업이다. 지난해 2만 명에 이어 올해 8만 명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근로자가 참여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김석 관광복지센터장은 “이번 행사의 호응도 등을 면밀히 살펴본 뒤 지속 사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8·12 대책 여파 강남4구 재건축 뚝

    8·12 대책 여파 강남4구 재건축 뚝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다만 서울은 인기 지역 신축과 역세권 단지 수요가 늘어 전주(0.02%) 상승폭을 지켰다. 마포구(0.05%)는 공덕 등 역세권 인기에 힘입어, 종로구(0.04%)는 창신동 등 도심권 수요 덕에 각각 집값이 올랐다. 하지만 강남 4구는 분양가 상한제 영향으로 둔촌 주공, 은마 등 대표 재건축 단지 가격이 떨어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0.03%에서 0.02%로 소폭 줄었다. 인천 중구는 영종도 내 중산동 위주로 매물이 소화되며 0.09% 상승했다. 하락세를 이어 가던 세종은 여름 휴가철 여파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하락폭(-0.03%)을 이어 갔다.
  •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고 싶었다? ‘휴가 중 찢어졌어요’ 다섯 사례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고 싶었다? ‘휴가 중 찢어졌어요’ 다섯 사례

    삽화부터 보자.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 위를 날던 비행기에서 누군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린다. 이른바 ‘휴가 결별’이다. 믿기지 않지만 영국인 10명 중 한 명 꼴로 휴가를 보내는 중에 짝을 속인다고 영국 BBC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전했다. 같은 제목의 리얼리티쇼를 방영하는 BBC Three가 휴가를 보내다 관계가 틀어진 다섯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독자들은 아무 상관 없겠지만 모두 가명이다.메간(26·글래스고) “휴가 중에 남자친구를 찼어요.” 장거리 비행 중 일초도 그와 함께 보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꽤 오래 사귄 남친은 소유욕과 집착이 심했다. 그리스 휴가지에서 다른 전기를 만들어보려고 몇개월을 짠 휴가 계획이었는데 비행기에서부터 어그러졌다. 남친은 대학에서 만난 새 친구가 날 흠모하는 것 같아 의심스럽다고 털어놓았다. 말도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어쨌든 2주 휴가를 보내야 해 참았다. 호텔 객실에는 더블베드 밖에 없었다. 난 풀에서 놀았고, 그는 와이파이 검색으로 방에서 시간을 죽였다. 난 풀 옆의 바 직원들과 얘기를 나누다 저녁까지 함께 먹었다. 그리고 대부분 밤에는 파자마를 입은 채로 더블베드에서 함께 잤다. 그러다 어느날 밤 둘이 얘기를 나누게 됐고, 함께 울었다. 그리고 ‘이별 섹스’를 한 뒤 그는 소파에서 잠을 잤고, 우리는 그 뒤 한 마디도 나누지 않았다. 영국에 돌아와 그의 직장에다 그의 물품들을 떨궈줬다. 그 뒤 그리스에도 다시 가지 않았다.사라(23·데본) “코끼리 앞에서 울었어요.” 비 내리는 빈 동물원에서 한 시간 이상 울고 있었다. 코끼리들이 지나갔다.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몇해 전 2년 이상 사귄 남친과 21회 생일을 축하하려고 빈을 찾았다. 떠나기 전부터 싸우기 시작했다. 출국 전날 바에서 늦게까지 일하느라 무척 피곤해 호텔에 들어가자마자 곯아 떨어졌다. 남친이 다음날 정오에 날 깨우더니 점심 먹으러 가자고 했다. 난 일 없다고 했다. 카페에 앉아 남친이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충격을 받아 햄버거가 목에 걸릴 정도였다. 딴 나라에 도착하자마자 이런 소리를 듣고, 앞으로 닷새나 혼자 보내야 한다는 사실이 억울하기만 했다. 호텔에 돌아와 울기 시작했다. 우리는 침대를 분리해 잤고, 다음날 아침 정신을 차려보니 난 터덜터덜 빈 시내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동물들을 보면 기분이 전환될까 싶었는데 소용 없었다. 다만 엉엉 울기엔 그만이었다. 빈 탐사에 남은 휴가를 보내 그 도시를 사랑하게 됐지만 매일 밤 호텔에 돌아가는 일이 끔찍했다. 돌아온 뒤 몇주 동안 남친이 잘못했다며 사과 문자를 보내왔지만 난 답장도 하지 않았다.마이클(24·런던) “사랑의 도시가 쌉싸래해졌어요.” 동성 남친과 함께 보낸 첫 휴가였다. 몇달 밖에 안 됐지만 그는 제대로 데이트한 첫 상대였다. 난 열여덟이었고 우리는 미친 듯 사랑했다. 진정한 짝을 만났다고 생각해 가능한 가장 낭만적인 여행지로 파리에서의 주말을 계획했다. 영국을 떠나기 전부터 우리는 너무 다른 개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느긋하기만 했고 난 완전히 세심한 편이었다. 짐을 얼마나 챙겨야 할지, 유로스타를 타기 위해 언제까지 역에 나가야 할지 등 모든 것을 놓고 아웅다웅했다. 예를 들어 난, 기차 출발 3시간 전에 도착해야 한다는 주의였는데 그러려면 새벽 4시에는 침대를 빠져나와야 했다. 처음에 그가 많이 참아 출발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하지만 사랑의 도시에 닿자마자 우리 사이는 틀어지고 말았다. 그는 큰 뮤지엄은 다 가보자고 했고, 난 간지 나는 명작만 보면 그만이고 나이트클럽에 더 구미가 당겼다. 난 타협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는 클럽에 가자는 내 뜻에 따라줬는데 난 에펠탑 위에 올라가자는 그의 제안을 못 들은 척했다. 고소공포증이 있었지만 줄 서는 게 지겹다고 둘러댔다. 사람들이 놀라 쳐다보는 앞에서 우리는 소리를 지르며 다퉜다. 마지막 저녁을 먹는 동안 우리는 눈길도 마주치지 않았다.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난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둘 다 눈물 범벅이 됐다. 그리고 코가 삐뚤어지게 술도 마시고 우리가 얼마나 말도 안되는 휴가를 보냈는지 얘기하며 웃었다. 우리는 낭만적인 상황을 너무 기대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깨달아 다음해 여름에는 로마에 잘 다녀왔고 그 뒤로도 4년을 더 사귀었다.라라(29·맨체스터) “휴가 중 만난 남자가 우정을 파탄냈어요.” 아빠가 세상을 떠난 뒤 난 세상 일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 고주망태로 출근하거나 밤이 돼도 술이 안 깨는 일이 많았다. 화장실에서 한바탕 울어제낀 뒤 난 방콕 휴가를 결심했다. 마침 함께 여행하는 데 그만인 짝이 있었다. 늘 인스타그램에 멋진 사진을 올려놓는 친구였다. 싱글인 데다 아빠로부터 물려받은 돈도 조금 있었다. 친구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2주 뒤에 난 공항에서 비행 울렁증을 걱정하고 있었다. 혼자 여행한다는 두려움은 방콕에 도착한 순간 연기처럼 사라졌다. 남쪽에서 친구와 만났을 때 지난 몇달보다 훨씬 나아 있었다. 친구는 6명의 요가 순례자들과 함께 나타났다. 요가하는 이들이 함께 하자고 했지만 난 술이나 마시고 싶었다. 친구의 도움을 청하는 눈길을 보냈지만 친구는 섹시한 남자에게 꽂혀 있었다. 그 남자가 내게 수작을 걸어왔고, 친구는 날 그 남자와 떼놓으려고 안달이었다. 그날 저녁 모두 요가에 열중할 때 난 마르세유에서 온 그 남자와 바에서 얘기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나랑 얘기 좀 할래“라고 말하더니 날 마구 밀쳐냈다. 다음날 우연히 해변에서 마주친 그와 정글 액티비티 등을 즐기고 돌아오니 친구가 팔장을 낀 채 분노에 탄 눈동자로 날 노려봤다. 친구는 “내일 떠나는데 어디 가는지 너한테 얘기도 안할 거야. 너랑 다시는 얘기 섞고 싶지 않아”라고 말했고, 난 친구를 진정시키려다 그만 “그가 날 좋아하는 게 내 잘못은 아니잖아”라고 대꾸했다. 그 뒤 프랑스 남자와 난 얼마 동안 여정을 함께 했는데 그이는 또 금방 다른 여자를 찾아냈고, 그 길로 난 헤어졌다. 돌아와 친구에게 다시 잘해 보자고 했지만 예전처럼 돌아가지 않았다. 난 가장 필요했던 순간에 친구의 사랑과 응원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이 지금도 많이 슬프다.조(22·카디프) “내일 오후 3시 비행기가 있으니 넌 그걸로 돌아가.” 대학에서 새로 만난 절친과 이탈리아에서 휴가를 보내기 시작한 지 나흘 만에 들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얘기였다. 내가 해수욕 샤워를 마친 뒤 타올을 두르고 나오자 친구가 문을 부수듯 들어와 내 휴대전화를 든 채 소리를 질러댔다. “네 문자 메시지 다 봤어!” 휴가 내내 난 친구의 행동에 대한 불만과 조롱을 문자메시지로 남친들에게 보내고 있었는데 여친이 내가 샤워하는 동안 휴대전화를 뒤진 것이었다. 신입생 환영 주간에 만나 가까워졌지만 금세 잘 안 맞는 사이란 걸 눈치챌 수 있었다. 2학기 때부터 이상하게 굴기 시작했다. 내가 친구들과 어울리느라 자신과 함께 보내지 않으면 며칠씩이곤 토라졌다. 여친이 부모님의 여름 아파트가 비어 있으니 놀러 가자고 제안했을 때 난 우정을 제대로 돌릴 계기라고 여겼다.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여친은 온갖 시비와 투정을 부렸다. 밤에 외출할 때 옷을 수십 번 갈아 입으면서 봐달라고 했고, “내 다리가 너보다 길어 보이게 선베드를 조정해 줄 수 있겠니” 같은 말들을 해댔다. 다음날 비행기를 타는 것을 여친은 명령이라고 했다. 할머니를 모시고 크루즈 유람선 여행 중인 엄마와 전화 통화가 안 됐다. 해서 10대 남동생에게 연락했다. 그가 비상금으로 송금해준 200파운드를 찾아 대체 항공편을 예약하고 결제했다. 최악의 휴가를 보낸 결과로 얻은 것은 휴대전화 잠금 장치를 걸어야 한다는 교훈 하나 밖에 없었다. 반전은 없냐고? 몇달 뒤 2학년이 시작됐는데 둘이 맞은 편 방에 배정돼 매일 얼굴을 봐야 했다는 정도 되겠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북, 단거리 탄도미사일 고각으로 쏜 듯

    북, 단거리 탄도미사일 고각으로 쏜 듯

    우리 군은 북한이 24일 2회 발사한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했다. 최고 고도가 100㎞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점에 미뤄 북한이 잇따라 선보인 신형무기 중 하나를 각도를 높여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쏜 발사체 2발의 최고 고도는 97㎞, 비행거리는 약 380여㎞, 최고 속도는 마하 6.5 이상으로 탐지됐다고 밝혔다. 함참은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 45분경, 오전 7시 2분 경 북한이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의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군 당국은 이 같은 비행특성 등을 고려해 이번 발사체 역시 사실상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규정했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사거리에 관계없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위반이다. 북한은 지난 2017년 5월 27일에도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KN-06으로 추정되는 지대공 요격 유도무기체계를 1발 발사한 바 있다. 2016년 4월 1일에도 그 일대에서 지대공 3발을 발사한 적이 있다.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일단 북한이 지난 5월 이후 잇따라 선보인 ‘신형 3종 무기세트’ 중 하나를 각도를 높여 발사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번 미사일의 정점고도 97㎞는 북한이 올해 들어 9차례 쏜 발사체들 가운데 가장 높다. 앞서 발사된 미사일들의 고도는 25(8월 2일)∼60㎞(5월 4일), 비행거리는 240(5월 4일)∼600㎞(7월 25일)로 탐지됐었다. 군 당국자는 “기존 발사체들을 고각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정점고도가 크게 달라진 만큼 다른 탄종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을 최소 5번 이상 쏘았고, 지난달 31일과 이달 2일에는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라고 규정한 발사체를 발사했다. 현재 군은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박한기 합참의장과 휴가 중이었던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을 사전 탐지하고 발사 보고 직후 상황실로 복귀해 현재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전남개발공사, 반부패·청렴 실천 공동캠페인

    전남개발공사, 반부패·청렴 실천 공동캠페인

    전남개발공사가 23일 목포역 광장에서 코레일 광주본부 목포역 직원들과 함께 지역사회 반부패·청렴실천 확산을 위한 기관 공동 청렴 캠페인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두 기관이 공동으로 실시해 반부패·청렴실천 확산 시너지효과도 높였다. 캠페인에서는 60명여의 직원들이 참여해 목포역을 이용하는 관광객과 도민들을 대상으로 ‘부정청탁금지법 안내’, ‘공익신고 및 복지·보조금 부정신고센터 안내’ 전단서를 배부했다. 또 ‘청렴한세상 전남개발공사가 만들어 갑니다.’는 문구가 적힌 물티슈 등을 나눠 줬다. 김철신 사장은 “휴가철을 맞아 목포역을 이용하는 도민에게 공공기관의 반부패·청렴활동 실천의 의지를 알리고자 마련했다”며 “특히 전남개발공사는 청렴문화 확산 및 정착을 위해 사회적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도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개발공사에서는 ▲법원공판 참석 ▲찾아가는 청렴교육 ▲청렴 퀴즈대회 ▲청렴현장 문화체험 ▲빛가람청렴문화제 참석 등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한 청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성폭력 징계 시효 지났다”…사실 조사도 안 한 공공기관

    “성폭력 징계 시효 지났다”…사실 조사도 안 한 공공기관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250여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성폭력 관련 조직문화 개선 자문상담을 실시한 결과 총 252건의 상담이 진행됐다고 23일 밝혔다. 여가부는 이날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범정부 성희롱·성폭력 및 디지털 성범죄 근절 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그간 진행된 자문상담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성폭력이 발생한 A 기관은 사건 조사 결과가 나와야 인사조치가 가능하다면서 신고인 보호조치를 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조사 겨로가가 나오기 전이라도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근무장소 변경, 유급휴가 명령 등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B 기관은 성폭력 징계 시효가 지났다며 사실 확인 조사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기관 담당자를 조사해서 사실 여부를 확인토록 하며 경고나 전보 등 필요한 인사조치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도록 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올해 상반기 추진한 주요 성과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주요 8개 부처 내 양성평등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사립학교 교원 징계 시 국공립학교 교원 징게기준을 적용하는 내용의 사립학교법 개정, 경찰 조사과정에서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피해자 표준 조사모델’ 개발 및 시행,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유포한 영상으로 거둔 범죄이익 환수를 위한 관련 법 개정 등이 꼽혔다. 여가부는 지난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웹하드 사이트 불법촬영물 삭제지원시스템도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10개 웹하드 사이트가 시스템 가동 대상으로 앞으로 대상 사이트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여가부는 올 하반기 성폭력 기관에 대한 현장 점검 근거를 마련하고 사업주의 성희롱 징계 미조치 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남녀고용평등법’ 등 주요 법령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여가부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불법 촬영물 24시간 내 신속 삭제 등을 위해 ‘디지털 성범죄대응팀’을 확대 편성해 ‘디지털 성범죄심의지원단’을 신설, 전자 심의지원시스템을 구축해 다음달 중 상시심의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황혜영, 쌍둥이와 함께 한 여름휴가 공개 “꿀이 뚝뚝”[EN스타]

    황혜영, 쌍둥이와 함께 한 여름휴가 공개 “꿀이 뚝뚝”[EN스타]

    투투 출신 방송인 겸 사업가 황혜영이 가족과 함께 한 근황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황혜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름을 맞아 가족들과 휴가를 보내며 찍은 사진을 다량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황혜영은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꿀이 뚝뚝”이라는 글과 함께 쌍둥이 형제 김대용, 김대정 군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인증샷도 선보였다. 여름을 즐기고 있는 황혜영 가족의 훈훈한 사진들은 보는 이들까지 미소짓게 하고 있다. 황혜영은 현재 남편인 사업가 김경록, 쌍둥이 아들들과 채널A ‘아빠본색’에 출연 중이다. 황혜영 가족은 사랑스러우면서도 리얼한 일상을 그려내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황혜영은 ‘아빠본색’을 통해 꼼꼼한 엄마이자, ‘열일’하는 워킹맘의 매력을 보여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소속사 GH엔터테인먼트 측은 ‘아빠본색’을 통해 정용형제에 대한 육아나 워킹맘, 친구같은 부부 등의 모습으로 더욱 시청자들에게 다양하고도 공감가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황혜영 씨와 그 가족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황혜영은 ‘아빠본색’ 등을 비롯한 방송 출연 외에도 쇼핑몰 ‘아마이’를 운영하는 등 사업가로서의 능력도 발휘하고 있다. 앞으로 여러 분야에서 꾸준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학진흥재단, 100억대 무담보 융자…방만 운용 교육부 감사

    사학진흥재단, 100억대 무담보 융자…방만 운용 교육부 감사

    담보 없이 80억, 32억융자하고 못 돌려받아교육부 사학진흥재단 종합감사 24건 부정·비리 적발 교육부 산하 한국사학진흥재단이 담보도 없이 100억원대 융자를 해 줬다가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등 방만하게 기금 운용을 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재단 임원이 사학진흥기금 돈을 쌈짓돈 처럼 쓴 사실도 적발됐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은 사학기금을 조성해 기숙사 건축 등을 위한 융자사업을 통해 사립학교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설립된 재단법인이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사학진흥재단을 종합감사한 결과 총 24건의 지적사항이 적발됐다. 감사결과에 재단은 한 학교에 학교이전사업 융자금으로 80억 3500만원을 지원했다가 융자금을 돌려받지 못했다. 다른 학교에는 담보와 이전교지 부동산 매매계약서도 없이 융자금 32억 5100만원을 지원했지만 이 역시 받지 못했다. 교육부는 해당 융자건의 담당자 3명을 해임하고 중징계 4명, 경징계 2명의 징계 조치를 내리고 고발 및 수사의뢰도 했다. 또 차입금 상환 이행각서도 없이 대학 등 5개 사학기관에 총 186억 3400만원을 융자한 사실도 적발됐다. 재단 임직원이 사학진흥기금의 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하기도 했다. 임원 3명은 기금 돈을 사용해 아파트 임차료 4425만원을 내고 호텔 숙박비 등으로 211만원을 사용하기도 했다. 휴가를 부당하게 사용한 뒤 연차수당 75만 3000원을 더 타낸 사례도 있었다. 또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휴대전화 기기 할부금과 소액결제 비용까지 총 500여만원을 부당하게 타냈다가 적발됐다. 각 대학들에 기숙사 건립을 위한 지원 사업도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다. 2014~2018년 행복(공공)기숙사 지원사업은 사업타당성 검토보고서에 기반한 사업수익성 평가도 없이 17개 대학을 선정했다. 기록 관리 전문 요원도 두지 않아 연간 생산·관리하는 기록물의 수량과 보유량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교육부는 이들 지적사항에 대해 기관?고와 경고·주의 등 징계 통보를 내렸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여행지 같은 공간… 어서 와, 이런 휴게소는 처음이지

    여행지 같은 공간… 어서 와, 이런 휴게소는 처음이지

    한가위 연휴가 겹친 9월은 초가을 나들이를 떠나기에 더없이 좋은 달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전국의 특색 있는 휴게소 6곳을 9월의 ‘추천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했다. 휴게소 자체가 여행 목적지가 되는 ‘여행이 가능한 휴게소’들이다. 한가위 때 고향 오가는 길에 잠시 들러도 좋겠다.●경기 이천 덕평자연휴게소 영동고속도로 덕평자연휴게소는 덕평소고기국밥으로 이름난 곳이다. 2016년 한 해 동안 60만 그릇 가까이 팔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유명 음식점 수준의 푸드 코트와 쇼핑몰을 갖췄고, 아름다운 정원①에서 산책도 할 수 있다. 아이들과 ‘터널 갤럭시 101’②에서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환상적인 경험이다. 개를 좋아하는 이들을 위해 반려견 전용 풀장도 만들었다. 인근의 이천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藝’s Park)는 도자기 장인들이 작품 활동을 하면서 대중과 소통하는 문화 공간이다. 한자리에서 다양한 도자기를 보고 싶다면 이천세라피아가 적당하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이천 출신 외교관 서희의 이야기를 형상화한 서희테마파크, 우리나라에서 처음 문을 연 한국동요박물관을 둘러봐도 좋다.●강원 인제 내린천휴게소 서울양양고속도로에 있는 내린천휴게소는 ‘V자’ 모양의 독특한 상공(上空)형 휴게소다. 내부 인테리어③와 외부 디자인④도 독특하다. 휴게소 안에서는 유리창으로 강원도의 그윽한 산세를 감상하고, 옥상 전망대에서는 깨끗한 공기를 온몸으로 누린다. 휴게소 내 백두숨길관에서 국내 터널 중 가장 긴 인제양양터널 건설 과정과 백두대간 생태계를 살펴볼 수 있다. 연꽃이 활짝 핀 생태습지공원도 매력적이다. 자작나무와 갈대 등 각종 식물을 보며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다. 휴게소 인근에 방태산자연휴양림이 있다. 울창한 숲에서 하룻밤 묵은 뒤, 방동약수 한 그릇 마시면 일상의 피로가 사라진다. 내린천을 따라 드라이브하다 보면 순백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속삭이는 자작나무숲’과 만난다. 박인환문학관, 인제산촌민속박물관 등에서 인제의 문화를 맛볼 수 있다.●충북 단양팔경휴게소 중앙고속도로 단양팔경휴게소는 알찬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갖춰 쉼터 이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상행선(춘천 방향) 휴게소 건물 뒤쪽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가면 단양 신라 적성비(국보 198호)와 단양 적성(사적 265호)을 만난다. 울퉁불퉁한 산길을 내려오면 충주호 전망이 보석처럼 펼쳐진다. 별빛테마공원은 야간에 빛나는 또 다른 보물이다. 쏟아지는 별빛을 볼 수 있다. 망원경을 무료로 대여해 준다. 마늘수제떡갈비가 대표 메뉴로 꼽히는데, 마늘왕돈가스도 휴게소의 별미다. 하행선(부산 방향) 휴게소는 직원들이 꾸민 야생화테마공원⑤ ⑥과 원두막 음식 배달 서비스가 돋보인다. 장승과 솟대, 물레방아 등 아기자기하게 꾸민 산책로를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반려견을 위한 작은 놀이터도 있다.●충북 옥천 금강휴게소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는 자체가 여행지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휴게소 뒤로 유유히 흐르는 금강이 여느 전망대보다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휴게소에서 금강 변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고, 차를 이용해 외부 도로를 따라 내려가 낚시와 수상스키를 즐길 수도 있다. 금강휴게소의 별미는 도리뱅뱅이⑦다. 금강 쪽 테라스⑧에 있는 ‘사랑의 그네’는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유명하다. 난간 쪽 철조망에 이들이 사랑을 염원하며 다닥다닥 매단 자물쇠가 보인다. 옥천은 정지용의 시 ‘향수’의 무대다. 생가와 문학관에서 시인의 생애와 문학 세계를 엿볼 수 있다. 군북면 추소리의 부소담악은 물 위로 솟은 기암절벽으로, 우암 송시열이 ‘소금강’이라 예찬한 절경이다. 이원면의 이원양조장은 1930년대에 설립해 4대째 막걸리를 빚는 곳이다. 예약하면 견학과 시음도 가능하다.●삼국유사군위휴게소와 군위영천휴게소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만나는 삼국유사군위휴게소와 군위영천휴게소는 각각 ‘복고’와 ‘공장’을 테마로 내방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삼국유사군위휴게소가 드라마나 영화 촬영장 못지않은 1960~1970년대 분위기의 이색 공간⑨으로 인기몰이 중이라면, 군위영천휴게소는 최근 유행하는 업사이클링 공간을 재현한 독특한 폐공장 인테리어로 승부한다. 대표 먹거리인 ‘추억의 도시락&라면’⑩을 비롯해 쫀드기, 라면땅 등 그 시절 먹거리를 맛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삼국유사군위휴게소는 군위 여행의 전초기지 역할도 톡톡히 한다. 이곳에서 5㎞ 정도 떨어진 동군위 IC를 이용하면 일연이 ‘삼국유사’를 저술한 인각사와 홍예문이 인상적인 화산산성, 엽서처럼 예쁜 화본역 등 군위의 대표 여행지에 가기 쉽다.●완주 이서휴게소 호남고속도로 이서휴게소⑪는 서전주 IC와 김제 IC 중간 지점에 있다. 규모는 작아도 먹고, 쉬고, 즐기는 재미가 있다. 으뜸은 먹는 재미.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관내 휴게소에서 2900원에 판매하는 우동과 라면은 가성비가 좋다. 애호박과 돼지고기를 듬뿍 넣은 애호박국밥, 꼬막과 채소에 유자청 고추장으로 상큼함을 더한 꼬막비빔밥은 올봄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가 주관한 ‘휴게소 대표 음식 선발대회’에서 각각 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안마 의자와 벨트 마사지 기구를 갖춘 휴식 공간⑫, PC와 복합기가 있는 쉼터, 아늑한 수유실도 만족스럽다. 순천 방향 휴게소 야외에는 전래 동화 ‘콩쥐팥쥐’를 주제로 조성한 포토 존이 있다. 글 사진 손원천 선임기자 angler@seoul.co.kr 한국관광공사
  • 여행지 같은 공간… 어서 와, 이런 휴게소는 처음이지

    여행지 같은 공간… 어서 와, 이런 휴게소는 처음이지

    한가위 연휴가 겹친 9월은 초가을 나들이를 떠나기에 더없이 좋은 달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전국의 특색 있는 휴게소 6곳을 9월의 ‘추천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했다. 휴게소 자체가 여행 목적지가 되는 ‘여행이 가능한 휴게소’들이다. 한가위 때 고향 오가는 길에 잠시 들러도 좋겠다.●경기 이천 덕평자연휴게소 영동고속도로 덕평자연휴게소는 덕평소고기국밥으로 이름난 곳이다. 2016년 한 해 동안 60만 그릇 가까이 팔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유명 음식점 수준의 푸드 코트와 쇼핑몰을 갖췄고, 아름다운 정원①에서 산책도 할 수 있다. 아이들과 ‘터널 갤럭시 101’②에서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환상적인 경험이다. 개를 좋아하는 이들을 위해 반려견 전용 풀장도 만들었다. 인근의 이천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藝’s Park)는 도자기 장인들이 작품 활동을 하면서 대중과 소통하는 문화 공간이다. 한자리에서 다양한 도자기를 보고 싶다면 이천세라피아가 적당하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이천 출신 외교관 서희의 이야기를 형상화한 서희테마파크, 우리나라에서 처음 문을 연 한국동요박물관을 둘러봐도 좋다.●강원 인제 내린천휴게소 서울양양고속도로에 있는 내린천휴게소는 ‘V자’ 모양의 독특한 상공(上空)형 휴게소다. 내부 인테리어③와 외부 디자인④도 독특하다. 휴게소 안에서는 유리창으로 강원도의 그윽한 산세를 감상하고, 옥상 전망대에서는 깨끗한 공기를 온몸으로 누린다. 휴게소 내 백두숨길관에서 국내 터널 중 가장 긴 인제양양터널 건설 과정과 백두대간 생태계를 살펴볼 수 있다. 연꽃이 활짝 핀 생태습지공원도 매력적이다. 자작나무와 갈대 등 각종 식물을 보며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다. 휴게소 인근에 방태산자연휴양림이 있다. 울창한 숲에서 하룻밤 묵은 뒤, 방동약수 한 그릇 마시면 일상의 피로가 사라진다. 내린천을 따라 드라이브하다 보면 순백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속삭이는 자작나무숲’과 만난다. 박인환문학관, 인제산촌민속박물관 등에서 인제의 문화를 맛볼 수 있다.●충북 단양팔경휴게소 중앙고속도로 단양팔경휴게소는 알찬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갖춰 쉼터 이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상행선(춘천 방향) 휴게소 건물 뒤쪽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가면 단양 신라 적성비(국보 198호)와 단양 적성(사적 265호)을 만난다. 울퉁불퉁한 산길을 내려오면 충주호 전망이 보석처럼 펼쳐진다. 별빛테마공원은 야간에 빛나는 또 다른 보물이다. 쏟아지는 별빛을 볼 수 있다. 망원경을 무료로 대여해 준다. 마늘수제떡갈비가 대표 메뉴로 꼽히는데, 마늘왕돈가스도 휴게소의 별미다. 하행선(부산 방향) 휴게소는 직원들이 꾸민 야생화테마공원⑤ ⑥과 원두막 음식 배달 서비스가 돋보인다. 장승과 솟대, 물레방아 등 아기자기하게 꾸민 산책로를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반려견을 위한 작은 놀이터도 있다.●충북 옥천 금강휴게소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는 자체가 여행지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휴게소 뒤로 유유히 흐르는 금강이 여느 전망대보다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휴게소에서 금강 변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고, 차를 이용해 외부 도로를 따라 내려가 낚시와 수상스키를 즐길 수도 있다. 금강휴게소의 별미는 도리뱅뱅이⑦다. 금강 쪽 테라스⑧에 있는 ‘사랑의 그네’는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유명하다. 난간 쪽 철조망에 이들이 사랑을 염원하며 다닥다닥 매단 자물쇠가 보인다. 옥천은 정지용의 시 ‘향수’의 무대다. 생가와 문학관에서 시인의 생애와 문학 세계를 엿볼 수 있다. 군북면 추소리의 부소담악은 물 위로 솟은 기암절벽으로, 우암 송시열이 ‘소금강’이라 예찬한 절경이다. 이원면의 이원양조장은 1930년대에 설립해 4대째 막걸리를 빚는 곳이다. 예약하면 견학과 시음도 가능하다.●삼국유사군위휴게소와 군위영천휴게소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만나는 삼국유사군위휴게소와 군위영천휴게소는 각각 ‘복고’와 ‘공장’을 테마로 내방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삼국유사군위휴게소가 드라마나 영화 촬영장 못지않은 1960~1970년대 분위기의 이색 공간⑨으로 인기몰이 중이라면, 군위영천휴게소는 최근 유행하는 업사이클링 공간을 재현한 독특한 폐공장 인테리어로 승부한다. 대표 먹거리인 ‘추억의 도시락&라면’(10)을 비롯해 쫀드기, 라면땅 등 그 시절 먹거리를 맛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삼국유사군위휴게소는 군위 여행의 전초기지 역할도 톡톡히 한다. 이곳에서 5㎞ 정도 떨어진 동군위 IC를 이용하면 일연이 ‘삼국유사’를 저술한 인각사와 홍예문이 인상적인 화산산성, 엽서처럼 예쁜 화본역 등 군위의 대표 여행지에 가기 쉽다.●완주 이서휴게소 호남고속도로 이서휴게소(11)는 서전주 IC와 김제 IC 중간 지점에 있다. 규모는 작아도 먹고, 쉬고, 즐기는 재미가 있다. 으뜸은 먹는 재미.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관내 휴게소에서 2900원에 판매하는 우동과 라면은 가성비가 좋다. 애호박과 돼지고기를 듬뿍 넣은 애호박국밥, 꼬막과 채소에 유자청 고추장으로 상큼함을 더한 꼬막비빔밥은 올봄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가 주관한 ‘휴게소 대표 음식 선발대회’에서 각각 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안마 의자와 벨트 마사지 기구를 갖춘 휴식 공간(12), PC와 복합기가 있는 쉼터, 아늑한 수유실도 만족스럽다. 순천 방향 휴게소 야외에는 전래 동화 ‘콩쥐팥쥐’를 주제로 조성한 포토 존이 있다. 글 사진 손원천 선임기자 angler@seoul.co.kr 한국관광공사
  • “정규직 전환 0.3%”… 무기한 파업 나선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0.3%”… 무기한 파업 나선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쟁의권 확보 못한 8곳은 휴가내고 靑으로 “2년간 4399명 대상자 중 전환자 15명뿐” “직접 고용”vs“자회사” 노조·병원 엇갈려 교육부 “시한 정해 강제 못해… 해법 고심”“에이즈 환자가 수술한 방을 청소하다가 바닥에 떨어진 주삿바늘에 찔렸습니다.” ‘2년간 정규직 전환율 0.3%’에 분노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들이 무기한 파업에 나선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만난 청소 노동자 서기화(64)씨는 “2011년 당시 결과는 음성이 나왔지만 8년째 불면증에 시달리며 신경안정제를 먹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번 정부가 출범하며 정규직 전환이 된다고 해서 기대가 컸지만 자회사를 통한 것이라면 지금과 다를 게 없다”면서 “직접 고용이 되어야 무시당하지 않고 사람 취급받으면서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등 13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들은 이날 청와대 앞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었다. 쟁의권을 확보하지 못한 8곳의 파견용역 노동자들은 휴가까지 내고 참여했다. 이들은 “교육부가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의 조속한 정규직 전환의 완료를 진두 지휘하고 청와대 차원에서 긴급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보건의료노조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13개 국립대병원 전체 파견용역직 중 정규직 전환 대상자는 4399명으로 이 가운데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규직 전환된 인원은 최근 2년간 15명(0.3%)에 불과하다. 이는 불법파견 소지를 없애기 위해 우선적으로 직접 고용된 부산대병원 277명을 제외한 수치다. 2017년 7월 ‘공공부문 1단계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이후 전환이 완료된 국립대병원은 강릉원주대치과병원(6명)과 부산대치과병원(9명) 단 두 곳이다. 국립대병원의 전환 비율은 다른 공공기관과 비교해 봐도 미미하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지난 7월 기준으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1단계 대상 정규직 전환 완료는 계획 대비 84.9%”라면서 “국립대 병원이 다른 기관보다 진도가 한참 낮다”고 말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현지현 조직국장은 “고령의 파견용역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만 기다리다가 정년퇴직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규직 전환이 늦춰지는 이유는 직접 고용을 요구하는 노조와 자회사를 통한 전환을 하겠다는 병원 측 입장이 엇갈려서다. 병원들은 재정적 어려움을 내세우며 직접 고용을 꺼리고 있다. 전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립대 병원장들을 소집해 직접 고용 원칙을 강조했지만 국립대병원장들은 재정 상황 등을 이유로 즉답을 피했다. 지난달 직접 고용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한 달간 단식한 정재범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지부장은 “국립대병원이 자회사를 만들어 수익 사업까지 하고 싶어 한다”면서 “교육부는 자리만 마련하고 적극적인 중재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병원에 언제까지 직접 고용 형태로 전환하라고 시한을 정해 강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면서 “병원 측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윤창호씨 숨지게 한 음주운전 가해자 항소심도 징역 6년

    윤창호씨 숨지게 한 음주운전 가해자 항소심도 징역 6년

    지난해 9월 만취한 상태로 운전해서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온 고 윤창호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박모(27)씨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4부(부장 전지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씨의 선고공판을 22일 열고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박씨는 지난해 9월 25일 새벽 혈중알코올농도 0.181%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부산 해운대구 중동 미포오거리 앞 횡단보도에 서 있던 윤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위험 운전 치사)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위험 운전 치사의 대법원 양형 기준은 징역 1년∼4년 6개월이다. 하지만 지난 2월 1심 재판부는 박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살인과 다를 바 없는 범행을 저질렀고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원심 구형량인 징역 10년보다 많은 징역 1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 판단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볼 수 없다”면서 박씨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형사처벌 전력이 없고 사고에 참작할 사유가 있는 점, 종합보험 가입, 모친을 홀로 부양하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나 음주운전으로 돌이킬 수 없는 참담한 사고를 저질렀고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 검찰이 양형기준을 넘은 징역 12년을 구형한 점 등 불리한 정상을 두루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주운전에 대한 양형기준이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을 경청하되 기존 양형기준의 규범력을 무시하기 힘들다”면서 “원심이 선고한 형량은 위험 운전 치상죄(징역 4년 6개월)와 위험 운전 치사·치상죄(징역 6년 4개월)의 양형기준 권고 범위 사이에 있고 재량의 합리적인 한계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판결 결과에 대해 고인의 아버지 윤기원씨는 “검사가 1심보다 늘어난 징역 12년을 구형해 형량이 더 늘 것으로 기대했지만 아쉽다”면서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지만, 음주운전을 단죄해달라는 국민 법 감정에 부합하지 않아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뉴질랜드 국회의장 국회서 동료 의원 아기에 젖병 물려 “VIP가 왔다”

    뉴질랜드 국회의장 국회서 동료 의원 아기에 젖병 물려 “VIP가 왔다”

    뉴질랜드에서 의회를 주재하던 트레버 맬러드 국회의장이 2년 전에 이어 또다시 동료 의원의 아기를 돌보며 눈길을 끌었다. BBC는 맬러드 의장이 21일(현지시간) 노동당 소속 타마티 코피 의원이 데려온 아기에게 젖병을 물리고 어르는 등 정성스레 돌봤다고 전했다. 맬러드 의장은 자신의 이러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통상 의장 자리는 회의를 주재하는 사람을 위한 것이지만 오늘은 VIP가 이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면서 코피 의원과 그의 파트너인 팀 스미스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긴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코피 의원은 이날 배우자 출산 휴가를 마치고 의회에 복귀하며 아이를 대동했다. 동성 부부인 코피 의원과 스미스는 대리모를 통해 지난 7월 투타네카이 스미스-코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아기의 생물학적 아버지는 스미스이며 대리모는 스미스의 친구로 알려졌다. 코피 의원은 이날 현지 언론을 통해 “동료로부터 정말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느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세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맬러드 의장은 취임 초기인 2017년 11월에도 본회의에서 동료 의원인 윌로 젠헤니 의원의 생후 3개월 된 아기 ‘헤니’를 안고서 의사를 진행해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당시 맬러드 의장은 국회를 더 현대적이고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공언했었다.최근 세계 곳곳의 의회에서 어린 자녀를 데리고 오는 장면이 목격된다. 영국 자유민주당 조 스윈슨 대표는 지난해 아이를 데리고 의회 토론에 참여했으며, 호주에서는 2017년 5월 라리사 워터스 상원의원이 본회의장에서 모유를 수유했다. 그러나 한국은 지난 4월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이 생후 6개월 된 자녀를 데리고 국회 본회의 연단에 서려다 무산됐다. 국회는 당시 “영아의 본회의장 출입 문제는 의안 심의 등 본회의 운영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의안 심의권은 어떤 상황에서도 방해 받아서는 안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행법에서는 영아를 동반하지 않고 의안 심의가 불가능한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예외 문제를 고민해 봐야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성평등 국가로 통용되는 덴마크에서도 지난 3월 덴마크 국민당 피아 키아스고오 의원이 국회에 출근한 집권 보수당 메테 아빌고르 의원에게 “국회 회의장은 아기와 함께 있는 당신을 환영하지 않는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단독] ‘욱일기 찬양’ 문체부 국장, 징계 회부에도 “소송할 것”

    [단독] ‘욱일기 찬양’ 문체부 국장, 징계 회부에도 “소송할 것”

    문체부, 인사혁신처에 중징계 요구…공직감찰반 조사받기도“이런 미개한 나라 구더기들과 뒤섞여 살아야 하다니…”“욱일기는 2차대전 전부터 사용, 전범기 모욕 있을 수 없다”“그런 주장 공직사회 나가서 하라” 요구에 “난 못 나간다”징계 추진에도 페북 내용은 그대로 “중징계시 소송 불사”“공무원이라고 자기 생각도 못 밝힙니까.” “공무원이라면 당연히 체면과 위신, 품위를 유지하는 게 맞는데 게다가 이 시국에 친일 주창은 지나쳐도 한참 지나친 것 아닌가요.” 광복절 전날인 지난 14일 “지금은 친일을 하는 것이 애국심이다”라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사혁신처에 중징계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사자인 문체부 한모 국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직사회에서는 “그 사람 정신 나간 것 아니냐.” “그럴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이 주류다. “공무원이라도 자기 생각을 얘기 못할 이유가 있냐”는 입장을 보였던 공무원도 막상 그의 페북 내용을 상세히 전해들은 뒤에는 “도대체가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으로 바뀐다. 그는 ‘왜 그런 발언을 했을까.’ 그리고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일까’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그가 즐겨한다는 페이스북을 찾아 들어가 봤다. 국내 주요 언론은 물론이고, 외신까지도 포스팅하고, 거기에 자신의 생각을 담기도 하는 등 ‘페북 활동’이 맹렬하다. 웬만한 사람은 페이스북을 매일 방문하더라도 글을 매일 올리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그는 하루에 적게는 수 건, 많게는 수십 건을 올린다. 어떻게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왕성하게 ‘페북 활동’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친일 애국”은 빙산의 일각친일이 애국이라는 얘기는 빙산의 일각이었다. 설마했는데 내용이 상상을 뛰어넘는다 단순히 뉴스를 전하기도 하지만, 그의 생각을 표현하기도 한다. 친미·반공, 대일관계 등이 중심이다. ‘반일 종족주의’의 저자 이영훈 교수의 기사는 단골로 등장한다. 요즘은 인사청문회로 무게 중심이 옮겨왔다. 그러다가 20일 저녁 모 방송에서 “친일이 애국”이라는 글로 징계 요청을 받았다는 보도가 있은 뒤 21일 새벽에는 해명성 글도 올려놓았다. 그 글에 지난달 24일 한일 관계에 대한 그의 포스팅 기사와 글 때문에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감찰반에 소환돼 4시간 10분 동안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까지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문제가 된 “이런 미개한 나라 구더기들과 뒤섞여 살아야 한다니…” 등의 글에 대한 변명도 했다. “우리말 단어의 4분의 1, 특히 근대문명과 관련된 거의 모든 단어가 일본에서 조어되었음에도 그 단어들을 폐기하자는 어리석은 일부 인사들에 대한 말”이라고 해명한다. 공직감찰반의 조사 이후에도 자신의 글을 삭제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이후 8월 14일 발언으로 징계 절차에 돌입한 뒤에도 마찬가지다. “욱일기는 2차대전 훨씬 전인 19세기 후반에도 사용된 깃발로서(중략) 중공을 비롯한 세계 각국과 국제기구가 욱일기의 사용을 전혀 문제시하지 않는다. 우리만 그걸 전범기라고 모욕한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는 7월 11일 글도 있다. 강제징용 배상판결 대법관에 “발 뻗고 주무시는가” 조롱도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한 대법관들에게 “애국애족했다는 생각에 잠은 잘 주무시는가”하고 조롱하는 글도 직접 썼다. 지난 7월 23일에는 “국내로 휴가 가서 죽창이라도 만지작거리다 오자”라는 글과 함께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내에서 휴가 보내면 경제에 큰 힘”이라는 기사를 첨부하기도 했다. 그는 행시 출신에다가 고위공무원(2급)으로 국무총리실 산하 위원회에 파견돼 있는 현직 공무원이다. 문체부 동료들도 그를 평하기를 주저한다. “성격이 강한 사람이다” “블랙리스트 관련자를 엄중하게 처벌하라고 했던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장을 상대로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고발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어요.” 그를 아는 관련 기관의 한 담당자는 그를 ‘관심종자’라고 혹평하기도 한다. 취재를 하자 어느 공무원은 “아마 그는 징계와 관계없이 자기의 주장이 알려지는 이런 상황을 즐기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7월 한씨가 청와대 공직감찰반의 조사를 받았다는 제보를 받은 뒤 사실 확인 과정 중에서도 그런 얘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하던 중 그에 대한 징계가 추진되고, 이게 뉴스를 탔다. ‘관심종자’ 혹평하는 공무원도  한 고위 공무원은 “양심과 사상의 자유가 있는 나라라고 하지만, 생각을 하는 것과 이를 표출하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면서 “SNS를 통해 그렇게 자신의 생각을 유포하려면 공무원 욕 먹이지 말고 (공직을 그만두고) 밖에 나가서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일갈했다. 그래도 한 국장의 얘기를 한번 들어보고 싶어서 21일 저녁 통화를 했다. 그는 “친일이 애국이라는 발언은 ‘한일 양국이 관계가 나쁘면 한국경제 특히 국민, 나아가 서민의 삶이 절대적으로 어려워지고, 나라가 위험해진다‘는 차원에서 그런 얘기를 했다”면서 “일본으로부터 우리가 피해보는 것이 뭐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SNS에서 그런 주의주장을 하려면 공직에서 나가서 하라”는 주장도 있다고 하자 “나는 지금 나가면 할 일이 없다. 그리고 지금 할 일이 있다. 사행산업과 관련, 맡은 일이 있기 때문에 이 일을 해야 한다”고 일축했다. 페북 활동을 그만두겠다는 얘기도 하지 않았다. 그는 문체부가 중징계를 요청했기 때문에 오는 10월 인사위원회에서 파면이나 해임이 나올 수도 있다. 그는 “결과가 나오면 소송을 해야할 것”이라며 말을 마쳤다. 무엇이 그를 여기까지 오게 만들었을까. 두려운 마음조차 든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다른 기사 보기⇒공무원 선거 지원 수당 5만원으로 1만원 오른다
  • 화살머리고지 유해는 ‘남궁선 이등중사’

    화살머리고지 유해는 ‘남궁선 이등중사’

    국방부가 지난 5월 30일 강원도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완전 유해 형태로 발굴된 6·25 전사자는 남궁선 이등중사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견된 유해 중 신원이 확인된 건 지난해 10월 박재권 이등중사에 이어 두 번째다. 또 이제껏 발굴된 전체 6·25 전사자 유해발굴 중에는 133번째로 신원이 확인된 것이다. 남궁 이등중사의 신원 확인은 고인이 참전 당시 3세였던 아들 남궁왕우(69)씨가 2008년 등록했던 DNA 시료로 가능했다. 시료 등록 후 11년간 애타게 아버지의 유해발굴 소식을 기다린 왕우씨는 “지금, 이 순간 아버지를 찾았다는 생각에 떨려서 말을 하기 힘들다”고 했다. 1930년 강원 홍천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농사일로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져온 고인은 23세에 입대해 1952년 국군 제2사단 32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휴가 한번 나오지 못하고 나라를 지키다 정전협정 체결 18일 전인 1953년 7월 9일, 중공군의 대대적인 공습으로 인한 교전 중 105㎜ 포탄 파편에 전사했다. 이에 따른 다발성 골절 때문인지 우측 팔 유해가 지난 4월 12일 화살머리고지 내 전투 현장에서 먼저 발견됐고, 이후 유해 발굴 확장작업을 통해 5월 30일 나머지 유해가 최종 수습됐다. 국방부는 전사 66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남궁 이등중사의 귀환 행사를 추석 전에 열 예정이다. 유해는 유가족과 협의 후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현재까지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굴된 유해는 총 1488점이며, 유품은 4만 3155점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낚시광 김석진’의 예상 가능한 장기 휴가 (Feat. 민윤기)

    ‘낚시광 김석진’의 예상 가능한 장기 휴가 (Feat. 민윤기)

    방탄소년단 진(27·본명 김석진)과 슈가(26·본명 민윤기)가 ‘장기 휴가’ 근황을 공개했다. 이들은 21일 밤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계정에 4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 중 한 사진에서 진은 한 손에 낚싯대를 들고 다른 한 손에 든 낚아 올린 물고기를 흐뭇한 미소로 응시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낚싯배 등이 정박한 항구를 배경으로 슈가와 함께 찍은 모습이 담겨 두 멤버가 휴가를 함께 보내고 있음을 알렸다.2013년 데뷔 후 세계 정상의 아이돌 그룹에 오르기까지 쉼 없이 달려온 방탄소년단은 최근 장기 휴가를 보내고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장기 휴가 중에도 틈틈이 SNS를 통해 전 세계 ‘아미’(팬덤명)들과 소통하며 팬 사랑을 잊지 않고 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방탄소년단이 데뷔 후 처음으로 공식 장기 휴가를 가질 예정”이라며 “이번 장기 휴가는 데뷔 이후 쉼 없이 달려온 방탄소년단이 뮤지션으로, 그리고 창작자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빅히트 측은 팬들에게 “만약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방탄소년단과 마주치더라도 멤버들이 온전히 개인적인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팬 여러분의 배려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곁들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하원 의장이 의장석에서 아이 얼르는데 아빠는 동성애자 의원

    하원 의장이 의장석에서 아이 얼르는데 아빠는 동성애자 의원

    어린 아이를 품에 안은 여성 정치인은 적지 않게 봤지만 남성 정치인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다. 더욱이 아이를 얼른 이는 하원 의장이었고, 아이 아빠는 동성애자 의원이었다. 트레버 말라드 뉴질랜드 하원 의장이 21일 타마티 코피(노동당·와이아리키) 의원의 생후 한 달 된 아들을 얼르거나 젖병을 물리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즐거워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코피 의원은 지난달 첫 아들을 봤는데 육아 휴가를 마친 뒤 이날 복귀해 하원 토론에 아들을 데려왔다. 말라드 의장은 사진에다 “VIP께서 내 자리를 차지했다”고 농을 적기도 했다. 코피 의원의 아들은 파트너 팀 스미스의 정자와 스미스의 여자친구가 난자를 제공하고 직접 대리모가 돼 낳았다. 코피 의원은 아들의 탄생을 알리는 트윗을 통해 자신과 파트너 스미스가 “삶의 기적에 압도됐다”며 대리모가 “놀라운 일을 해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세 아이를 둔 말라드 의장이 이날 기꺼이 보모 역할도 떠맡은 사진을 녹색당의 개러스 휴즈 의원도 리트윗하며 “하원에서 아이를 보다니 얼마나 사랑스럽고 아름다운가@tamaticoffey”라고 적으며 기뻐했다. 코피 의원은 “하원 전체 동료들이 모두 날 진정으로 응원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기뻐했다. 사실 각국 의원이나 정치인들이 아기를 안고 등원하는 일은 이제 그리 귀하게 보는 장면이 아니다. 호주 상원의원 라리사 워터스는 2017년 의회에서 우유를 수유해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듬해 영국 자유민주당 지도자 조 스윈슨도 아기를 데리고 토론에 참석했다. 같은 해 9월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취임 후 첫 연설을 하며 아기를 동반해 화제가 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15분 간격으로 나란히…한날한시 세상 떠난 암투병 주인과 반려견

    15분 간격으로 나란히…한날한시 세상 떠난 암투병 주인과 반려견

    암 투병을 하던 남성과 그의 반려견이 15분 간격으로 사망했다. 영국 스코틀랜드 클라크매넌셔 주 출신인 스튜어트 허치슨(25)은 그가 열일곱살이던 지난 2011년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 종양절제술과 화학요법을 병행했지만, 3년 후 암은 재발했다. 젊은 나이에 암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야 했지만 그는 삶의 희망을 놓지 않았고, 꾸준히 치료를 받았다. 지난 1월에는 4년 만난 여자친구 다니엘 허치슨(22)과 결혼도 했다. 그의 곁에는 반려견 네로도 있었다. 허치슨은 세 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지냈지만 태어난지 2년 된 프렌치불독 네로를 유달리 예뻐했다. 허치슨의 어머니 피오나 코나한(52)은 20일(현지시간) “아들은 네로와 한 몸이나 마찬가지였다. 네로 역시를 그를 매우 잘 따랐다”고 말했다.그렇게 행복한 가정을 꾸린 허치슨은 화학치료를 받으며 재발한 암을 관리하는 등 삶에 의욕적이었다. 어머니는 “병원에서는 아들의 화학치료가 효과가 있다며 희망적인 이야기를 했다. 3개월마다 받은 추적검사에서도 전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아들은 5월 스페인으로 휴가까지 다녀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은 그의 편이 아니었다. 지난 6월 갑작스레 나타난 손의 통증이 팔 전체로 번지자 병원을 찾은 허치슨은 암 전이 판정을 받았다. 병원 측은 그의 종양이 뇌 전체를 뒤덮고 있으며 팔과 골반 등 뼈 전체로 번져 손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 결국 허치슨은 지난 11일 스코틀랜드의 자택에서 가족과 반려견 네로가 지켜보는 가운데 생을 마감했다.비통에 빠진 허치슨 가족은 마음을 추스르기도 전에 또 다른 죽음과 마주해야 했다. 허치슨을 유난히 따르던 반려견 네로가 숨을 거둔 것. 코나한은 “아들은 11일 오후 1시 15분 우리 곁을 떠났다. 그로부터 15분 후 우리는 반려견 네로 역시 떠나보내야 했다”고 설명했다. 현지언론은 급작스러운 척추 파열로 숨을 거둔 네로가 주인 뒤를 따라갔다고 전했다. 허치슨 가족은 네로가 평소 척추에 문제가 있긴 했지만 이전까지 생명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이상이 있는 상태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유난히 서로를 아끼던 허치슨과 네로는 그렇게 한날한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가족들은 사랑하는 허치슨과 네로를 한꺼번에 잃은 상실감이 크지만, 사랑스럽고 강인했던 둘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사진=스튜어트 허치슨 페이스북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전남도, 공모 사업 ‘시군 눈치보기’로 또 연기 비난 쇄도

    “도대체 공모를 하라는 말인지, 하지 말라는 뜻인지 어이가 없네요. 통 믿음이 안갑니다.” 전남도가 주요 사안을 결정하기 위해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공모 사업이 지자체 눈치보기식으로 차일피일 미뤄지는 일이 잦아 말썽이 되고 있다. 충분한 검토 없이 지역간 공모로 책임을 떠넘기다 과열 경쟁이 되면 기한을 연기하는 등 신뢰성에 큰 문제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23일 마감 예정이었던 480억원 규모의 남도의병 역사공원 조성 사업을 무기한 연기했다. 임진왜란에서부터 3·1운동까지 호남지역 의병의 구국 충혼을 기리고 지역 의병 역사를 정립하기 위해 추진됐지만 불과 마감 1주일을 앞두고 갑작스레 중단했다. 도는 역사공원 콘텐츠 미흡에 대한 우려와 국비확보에 난관이 예상돼 조성 계획을 보완한 후 입지를 선정하기로 하고 지난 4월부터 추진해왔던 공모 일정을 중단했다. 하지만 13개 시·군이 유치 경쟁을 벌이면서 과열 현상이 나타나자 탈락하는 지자체들의 반발을 의식해 시간 벌기식으로 막연히 미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같은 연기 결정에 민관이 합심해 부지확보와 결의대회, 서명운동 등 다양한 유치 활동을 벌여왔던 지자체들은 황당하다는 반응들이다. A 지자체는 “열심히 준비했는데 광역단체가 하는 일이라 항의도 못하고, 어리둥절하고 당황스럽다”며 “어차피 경쟁은 계속 될텐테 막연히 뒤로 미루기만 할 일이 아니다”고 항변했다. B 지자체 관계자는 “2개월 넘게 휴가도 반납하고 현장 답사 등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허탈하다”며 “사업에 선정되면 좋겠지만 떨어지더라도 지역의 상징성을 살린다는 차원에서 계속 보완하고 노력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때문에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 역사공원을 선정하는 것이 취지에 맞는 일인 만큼 내년으로까지 넘어갈 경우 그 의미가 퇴색될 우려가 있다는 시각이다. 이에앞서 도는 지난 6월 전남 동부권 통합청사 장소를 공모로 결정하면서 지자체간 갈등으로 여수와 광양시가 반발하자 2차례나 접수기한을 연기한 일도 있다. 이때도 이용자들의 편의 목적으로 결정해야 할 사안을 지역간 유치공모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일선 지자체 공무원은 “전남도는 그동안 공모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간 균형발전이라는 명목으로 나눠주기와과 보여주기식으로 결정한 경우가 많았다”며 “실제 공모가 필요하지 않은 사안도 명분 쌓기용으로 한데 이어 마감 기한도 아무렇지 않게 늦추는 모습을 보여 행정력 부실함과 신뢰성 저하가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다비치 가족사진, 인형 비주얼 반려견 화제 “휴지와 감자”

    다비치 가족사진, 인형 비주얼 반려견 화제 “휴지와 감자”

    다비치 가족사진이 화제다. 앞서 지난 5월 다비치 강민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휴지 생일 기념으로 감자네와 가족사진을 찍었답니다! 이 사진의 제목을 지어주세요!”라며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휴지와 감자는 강민경과 이해리의 반려견이다. 사진에는 강민경과 이해리가 농부 콘셉트로 변신해 각자 반려견 휴지와 감자를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휴지와 감자가 코믹하게 합성돼 웃음을 자아냈다. 인형 비주얼을 자랑하는 반려견들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다비치는 휴가를 간 DJ 김영철을 대신애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 FM’ 진행을 맡았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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