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휴가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아크릴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유동성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부산항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이라크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909
  • 정총리 “전공의, 정부 믿고 돌아오라…이번주 코로나19 중대 분기점”

    정총리 “전공의, 정부 믿고 돌아오라…이번주 코로나19 중대 분기점”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이번 주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진정을 판가름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면서 “인내심을 갖고 코로나19와의 싸움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특히 의대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13일째 집단 휴진(파업)을 벌이고 있는 전공의들을 향해 “정부와 국회, 의료계 선배들의 약속을 믿고 환자 곁으로 조속히 돌아와 달라”고 촉구했다. 정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어떤 조건도 달지 않고 의대 정원 확대 추진을 당분간 중단했고 의사 국가시험도 1주일 연기했지만 집단행동을 지속해 안타깝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이제 시간이 얼마 없다. 업무 복귀가 늦어질수록 고통받는 환자들만 늘어난다”고 호소했다. “추석연휴, 코로나 확산 불씨 돼선 안 된다”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6일까지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수도권에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하고 있다. 정 총리는 “아직 일부 교회, 식당, 카페 등의 방역 수칙 위반이 여전하다”면서 “방역에 협조하며 하루하루 힘들게 버티는 많은 국민들의 노력을 헛되게 하지 않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 총리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또 다른 불씨가 돼선 안 된다”면서 “국민들은 방역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연휴 계획을 세워 달라”고 당부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박용진 “추미애 아들 특혜 휴가 의혹, 정치적 논쟁 문제 아냐”

    박용진 “추미애 아들 특혜 휴가 의혹, 정치적 논쟁 문제 아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시절 특혜 휴가 의혹에 대해 “공정과 정의를 다루는 장관이 이런 논란에 휩싸인 것 자체가 안타깝다”고 밝혔다. 2일 박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교육과 병역 문제는 국민에게 역린의 문제고, 공정과 정의에 있어 중요한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일단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이 논란과 관련해 추 장관 본인도 아들도 억울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검찰이 빨리 정리해서 억울함이 있으면 억울함을 드러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치적 논쟁으로 가져갈 문제는 아니다”라며 “수사는 복잡하지 않고 간단한 사안이다. 검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 끝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미래통합당 등 야권 일각에서 해당 의혹에 대한 특임검사를 임명하자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그거 임명하면 시간이 더 간다”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추미애 아들 58일 휴가 ‘황제 복무’ 논란… “특별휴가만 4차례”(종합)

    추미애 아들 58일 휴가 ‘황제 복무’ 논란… “특별휴가만 4차례”(종합)

    포상·위로 등 특별휴가 4차례 사용전주혜 “이게 ‘황제 복무’ 아니냐”아들 복무기간, 秋 당대표 기간 겹쳐정경두 “秋아들 행정조치 완벽히 안돼”추미애 “그런 사실 없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씨가 육군 카투사에 복무했던 21개월 동안 58일의 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되면서 휴가 미복귀 의혹이 ‘황제 복무’ 논란에 휩싸였다. 미래통합당이 전날 서씨의 19일간 병가에 대해 군의관 소견서 등 서류 기록 없이 추 장관 보좌관의 전화통화로 이뤄졌다고 주장한 가운데 서씨가 복무한 2016~2018년 당시 추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것으로 파악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통합당은 서씨가 ‘추미애 엄마 찬스’를 쓴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가 28일, 특별휴가 11일, 병가 19일 써” 전주혜 통합당 의원실 등에 따르면 서씨는 군 복무 기간에 연가 28일과 특별휴가 11일, 병가 19일 등 모두 58일의 휴가를 다녀왔다. 카투사는 21개월 복무하면서 정기 휴가인 연가를 28일간 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의원은 서씨가 포상 휴가와 위로 휴가 등 특별휴가를 포함해 58일치의 휴가를 쓴데 대해 “황제 복무를 한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서씨가 자격증 취득, 군 내부 행사 참여 등 공적이 있는 사람에 한해 10일 이내에서 주어지는 포상 휴가를 한 차례(4일) 받았고, 힘든 훈련에 참여하는 등 피로가 심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위로 휴가는 세 차례(총 7일) 사용했다고 전했다. 통합당은 서씨가 어머니인 추 장관의 영향력으로 황제 복무를 한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신원식 “법적 근거 없이 19일간 병가” 신원식 “서씨 상사, 秋보좌관에게서휴가 연장 요구 전화 받았다 檢에 진술” 주장 신원식 통합당 의원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씨의 19일간의 병가가 법적 근거 없이 이뤄졌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육군 중장 출신인 신 의원은 “지휘관인 중령이 구두 승인을 했다는데 병가를 쓰려면 군의관 소견서가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서류 등 기록이 전혀 없다. 19일간의 병가에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휴가를 지낸 것이다. 국방부도 전혀 자료가 없다고 확인했다”며 국방위에 무단휴가 의혹 규명 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 의원은 2016~2020년 카투사 휴가 기록 전체를 분석했다며 군의관 소견서는 물론 병원 진단서, 전산 기록, 휴가 명령지 등 근거 자료도 없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서씨의 상사였던 권모 대위가 “추 장관 보좌관으로부터 휴가 연장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았다”고 지난 6월 서울동부지검에서 진술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신 의원은 “저도 군 생활을 40년했지만 너무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아무런 근거 없이 휴가를 갈 수 있는가”라며 “서씨의 무단 휴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비공개 회의를 열어서라도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경두 “추미애 아들 휴가 행정처리 정확히 안돼” “지휘관 구두 승인 했더라도 휴가 명령 서류상에 안 남겨져 절차상 오류”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지난 1일 국회 국방위에서 추 관 아들 서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 “지휘관이 구두 승인을 했더라도 휴가 명령을 내게 돼 있는데 서류상에는 그런 것들이 안 남겨져 있다”면서 “행정 절차상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육군 카투사 일병인 서씨가 군의관 진단서와 지휘관 명령도 없이 19일간 병가를 갔다’는 신원식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적에 “추가 행정조치를 완벽히 해놓아야 했는데 일부 안 된 것으로 안다”며 이렇게 답변했다. 정 장관은 “절차에 따라 병가와 휴가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한다. 간부의 면담 일지에는 기록이 돼 있는 것으로 제가 확인했다”면서도 “지적한 대로 일부 행정처리 이런 것들을 정확하게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추미애 “보좌관, 사적 지시 받은 사실 없다” 이에 대해 추미애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추 장관은 의원 시절 자신의 보좌관이 추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을 부대에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형수 미래통합당 의원은 추 장관에게 “만약 당시 보좌관이 부대 관계자에게 이렇게 전화했다면 직권남용죄에 해당한다”면서 “만약 장관이 개인적인 일을 보좌관에게 시켰다면 역시 직권남용죄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추 장관은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직권남용죄가) 맞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보좌관이 뭐하러 사적인 지시를 받나. 그런 사실이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글로벌 In&Out] 전화위복과 거리두기 2.5단계/알파고 시나씨 아시아엔 편집장

    [글로벌 In&Out] 전화위복과 거리두기 2.5단계/알파고 시나씨 아시아엔 편집장

    지난 1년간 MBC에브리원의 ‘대한외국인’이라는 퀴즈 예능방송에 출연 중이다. 기자 출신이라서 시청자들이 많은 기대를 했지만 기대만큼 문제들을 그렇게 잘 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사자성어와 관련된 질문들이 그렇다. 맞힌 적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최근 사자성어 공부를 하고 있다. 사자성어 공부 중에 내 인생과 제일 관계가 깊은 사자성어를 알게 돼 매우 기뻤다. 그 사자성어를 카카오톡 프로필에 올렸다. 바로 ‘전화위복’이다. 필자는 2010년 터키 최대 민영언론사의 한국 특파원으로 취직하면서 외신기자로 제2의 삶을 시작했다. 서울외신기자클럽에 회원 등록을 한 후 한국 언론계에서 좀 알려지자 각 방송국 뉴스룸에서 종종 중동 이슈에 대한 논평을 요청하곤 했다. 같은 시기 많은 예능프로에서도 출연섭외가 왔다. 소속 언론사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기자적 정체성에 지나치게 애착이 있어 예능프로 출연은 늘 거절했다. 그러던 중 2016년에 터키에서 쿠데타 기도가 있었다. 터키 정부는 쿠데타 위협을 무산시켰으나 이를 기회로 반정부적 언론사들을 강제폐쇄했다. 한국에서 외신기자로 있다가 갑자기 백수가 됐다. 더구나 반정부 언론인으로 찍혔으니 터키로 가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이 엄청난 위기는 어마어마한 기회로 변신했다. 백수 시절을 극복하려고 스탠드업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 것이다. 외신기자로 활동하면서 일부지만 한국사회의 문제들을 누구보다 더 뚜렷하게 볼 수 있었다. 이런 문제들을 재미있게 전달만 하니까 웃음과 깨달음이 동시에 발생했다. 4년이 지난 지금, 한국에서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이름을 알렸고, 예전보다 사회적 메시지를 더 크게 전달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 솔직히 말하자면 ‘대한외국인’에서 아는 분야가 아닌 모르는 분야에서 출제된 문제들을 맞히지 못해 “패배의 아이콘”이 된 것도 필자에게는 일종의 전화위복이다. 이를 계기로 집중적으로 사자성어 공부를 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렇게 긴 도입부는 코로나 방역 현상에 대해 말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3월 말에 입국했는데 며칠 후부터 코로나 방역이 진지해졌고,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졌다. 한국에 입국하면 ‘14일 필수격리’가 해외에 나가는 것을 말리게 했다. 그러다 보니 거의 한국인들이 해외에 안 나가게 되었다. 이 위기에 무슨 기회가 있는지를 한 지상파에서 리포터로 일하다가 보게 되었다. 리포터로 취재하러 지방에 가 보니 지방관광이 활성화되고 있었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아무리 지역의 관광산업을 발전시키려고 해도 한국인들은 주로 해외로 휴가를 떠나니 큰 효과가 없었다. 지방관광지의 상인들도 국제적인 시장을 고려하며 장사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코로나 시대에 한국인은 물론 국내 체류 외국인까지 휴가를 보내러 지방에 간다. 요즘은 제일 많이 공유하는 ‘여행 꿀팁 블로그 포스팅’들이 다 국내 여행 아이템이다. 특히 외국인들의 소셜미디어 활동을 보면 이제는 뻔한 광화문, 남산, 남대문 시장 등 수도권 중심 포스팅을 하지 않고 지방의 오지를 더 깊이 소개하는 게시물들이 많아졌다. 이를 계기로 수도권 중심이었던 한국 관광업이 이제는 전국적으로 굳건해졌고, 특히 코로나 시대가 막을 내리고 나면 한국의 관광시장이 국내외적으로 대약진할 것이라는 게 지금부터 예상된다. 이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이다. 이러한 조치 때문에 또 불편한 사람들이 너무 많을 것이다.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제일 큰 목적이 코로나 감염 확산을 막는 것이다. 나는 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또 다른 분야에서 전화위복이 될 거라고 본다. 우리의 삶이 방역조치 탓에 힘들어져도, 참고 보면 전화위복의 구멍은 있을 것이다. 우리가 그 구멍들을 찾아 기회를 늘려야 한다.
  • “코로나 시대 미래는”… 文대통령 서재엔 이 책 꽂혔다

    “코로나 시대 미래는”… 文대통령 서재엔 이 책 꽂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는 가운데 올여름에 읽은 4권의 책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9월은 독서의 달이다. 해마다 여름휴가 때 읽은 책을 소개하곤 했는데 출판시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는 보람도 있었다”면서 “방역 협조를 위해 외출을 자제하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독서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독서 리스트’로 엿본 최우선 관심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류의 미래였다. 최재천·장하준 등 6명의 석학이 코로나가 우리 삶과 세계에 가져올 변화와 기회를 심층진단한 ‘코로나 사피엔스’, 재미 저널리스트 안희경이 제러미 리프킨, 원톄쥔 등과 인터뷰한 ‘오늘부터의 세계’를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이후 어떤 삶을 살게 될지, 개인이나 정부가 어떤 부분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지 가늠해 볼 수 있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추천했다. 고교 시절 역사학자를 꿈꿨던 문 대통령은 김준혁 한신대 교수의 ‘리더라면 정조처럼’과 서울신문 주필을 지낸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이 쓴 ‘홍범도 평전’도 일독을 권했다. 문 대통령은 “정조대왕이 금난전권을 혁파해 경제를 개혁한 이야기가 가장 좋았다”고 설명했다. 또 “그(홍범도)의 생애와 함께 잘 몰랐던 초창기 항일무장독립투쟁의 역사를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동안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여름휴가 때 읽은 책을 소개해 왔다. 그때마다 판매량이 급증해 ‘문프(문재인 프레지던트) 셀러’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다. 2017년 ‘명견만리’, 2018년 김성동의 소설 ‘국수’(國手),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 등을 읽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직장인 10명 중 4명 가족돌봄휴가 다 써

    직장인 10명 중 4명 가족돌봄휴가 다 써

    코로나19 사태로 가족돌봄휴가를 내고 정부로부터 비용 지원을 받은 직장인 10명 중 4명이 휴가 법정 한도인 10일을 이미 다 쓴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등교수업이 잇따라 중단돼 집에서 자녀를 돌봐야 하지만 쓸 수 있는 휴가가 남지 않은 상황이다. 자녀를 맡길 곳이 없는 직장인들은 퇴사까지 고민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8일 기준 가족돌봄휴가 비용 지원을 받은 직장인 11만 8891명 중 지원 기간이 10일 이상인 사람이 40.4%에 달했다고 밝혔다. 가족돌봄휴가는 연간 최장 10일 동안 쓸 수 있는데, 이 한도를 다 채운 것이다. 정부는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노동자가 가족돌봄휴가를 내면 1인당 하루 5만원씩 휴가 비용을 지급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자 연간 10일로 제한한 가족돌봄휴가 기간 자체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추미애 “보좌관이 아들 병가 연장 요청한 적 없어” 정경두 “절차에 따라 병가… 일부 행정조치 오류”

    추미애 “보좌관이 아들 병가 연장 요청한 적 없어” 정경두 “절차에 따라 병가… 일부 행정조치 오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일 아들 서모씨의 군 휴가 연장을 의원 시절 자신의 보좌관이 요청했다는 의혹과 관련,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추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해당 의혹에 대한 진위를 묻는 미래통합당 박형수 의원의 질의에 “보좌관이 뭐 하러 그런 사적인 일에 지시를 받아 (전화를) 하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직권남용죄가) 맞겠지만 그런 사실이 없다”며 “이 사건은 수사 중이기 때문에 사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장관은 “보좌관이 장교에게 전화한 사실이 없느냐”는 통합당 유상범 의원이 질문에는 “마치 병가 사유가 없는데도 병가를 받았다는 듯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방위원회에 참석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서씨가 군의관 소견서, 병원 진단서 등 일체의 근거자료 없이 19일간 병가를 갔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절차에 따라 병가와 휴가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한다. 간부의 면담 일지에는 기록이 돼 있는 것으로 제가 확인했다”면서도 “추가 행정 조치를 완벽히 해 놔야 했는데 행정절차상 오류는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위 소속 통합당 신원식 의원은 서씨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이 부대 관계자로부터 ‘(2017년) 당시 추 의원 보좌관이라는 인물이 부대로 전화를 걸어 서씨의 휴가 연장을 요청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동부지검은 이날 해명 자료를 통해 “현재까지 수사 결과 추 의원 보좌관이 병가 연장을 요청했다는 사실에 대한 부대 관계자의 진술은 없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 과도한 정치적 공세를 벌이고 있다며 방어에 나섰다. 설훈 의원은 “서씨는 무릎 수술로 군에 안 갈 수도 있었는데 어머니의 사회적 위치 때문에 입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가지고 위원회를 새로 만든다는 건 정치적 공세”라고 말했다. 법제사법위원회는 추 장관에 대한 현안 질의를 놓고 여야가 힘겨루기를 하다 회의가 파행됐다. 통합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현안 질의 요구가 거절되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원이 소관 기관장을 불러 놓고 현안 질의를 못 하게 하는 건 사실상 폭거”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대법원장 모욕에 16원 선고받은 인도 변호사 신드롬

    대법원장 모욕에 16원 선고받은 인도 변호사 신드롬

    부샨 “인도 민주주의 후퇴, 대법원장 역할 주목” 트윗인도 대법원에서 상징적 벌금 1루피(16원)를 선고받은 프라샨트 부샨(63) 변호사가 ‘신드롬’이 계속 되고 있다고 BBC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를 지지하는 변호사들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전국적으로 거리 시위를 벌였다. 사건은 이렇다. 부샨은 지난 6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휴가 중이던 인도 대법원장이 고향인 나그푸르에서 할리 데이비슨 CVO 2020에 앉아 있는 모습의 사진을 공유했다. 주변에 서 있는 사람들은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대법원장은 마스크를 걸치지 않았다. 또 한 건은 “인도가 비상사태도 없는 상태에서 최근 6년간 민주주의가 후퇴했고, 파괴된 대법원과 특히 마지막 4명의 대법원장의 역할이 주목된다”는 취지의 트위터를 남겼다. 나렌드라 모디 시절 민주주의 후퇴에 비판했다. 그의 트위터 팔로워는 160만명에 이른다. 대법원장이 오토바이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던 이들 가운데 인도 정치인의 아들도 있었다고 BBC가 보도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그에게 무조건적인 사과를 요구했지만 부샨은 “언론의 자유에는 법원을 비판할 권리도 포함된다”며 거부했다. 또 비판은 “신념”에 근거한 것이고, “사과는 양심에 위배된다”며 굽히지 않았다. 교도소로 갈 수 있다는 위협에 그는 “나는 자비를 구걸하지 않겠다. 관용에 호소하지도 않겠다. 나는 법정이 부과하는 어떤 처벌에도 기쁘게 응하겠다”는 마하트마 간디의 말로 답했다. “언론의 자유엔 법원 비판할 권리도 포함”영화에서 간디가 이같이 답변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1분짜리 ‘짤’로 만들어져 소셜미디어에서 널리 공유되었다. 퇴직 판사와 변호사 3000명이 성명을 내고 “부샨에게 유죄를 선고하는 것은 최고 법원을 비판하는 사람을 얼어붙게 한다”고 주장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그를 지지하는 표현이 넘쳐났고, 일부 시민들은 그와의 연대의 표시로써 거리로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전직 델리 고법원장 A.P. 샤의 말을 인용하면서 “인도는 선출된 독재로 향하고 있다”며 모디 총리 집권 이후 법원은 총리의 도구가 됐다고 비판했다. 법원은 지난달 14일 법원 모독으로 그에게 유죄로 판결했다. 법원은 31일 대법원장 비판을 포함한 2건의 트위터에 상징적 벌금 1루피를 선고했다. 법원은 9월 15일까지 납부하지 않으면 징역 3개월을 살게 된다고 덧붙였다. 부샨은 이날 성명에서 “나는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며 벌금은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항소권이 있으니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벌금 1루피는 “도덕적 승리”… 항소 여부 검토그가 벌금을 내겠다고 한 결정은 ‘유죄 인정’을 의미하지만 ‘언론의 자유’와 ‘사법 책임’에 대한 그의 법정 투쟁은 인도에서 그를 ‘민주주의 수호자’, ‘시대의 영웅’이라는 평을 듣는다. 그는 기소된 2건의 트위터에서 478자를 말했지만 법원은 부샨이 법정을 모독했다는 108쪽에 이르는 결정문을 내놓았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법원이 지난달 20일 그를 심리하자 거리에서는 그의 법정 투쟁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진전”이란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1600km 떨어진 남부 하이데라바드에서는 변호사들이 “내가 프라샨트 부샨이다”는 푯말을 들고 고법 밖에서 침묵 시위를 벌였다. 변호사뿐만 아니라 학생 일반 시민까지 참여한 시위는 벵갈루루, 란치, 자이푸르 등에서 열렸다. 31일 대법원이 체면을 살리는 상징으로서 벌금 1루피를 선고하자 부샨 지지자들은 “도덕적 승리”라고 주장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더 큰 충돌을 피할 수 있었다며 판결을 평가했다. 전직 법무장관의 아들인 그는 인도에서 가장 존경받는 변호사 가운데 한 명으로, 평생 공익과 관련된 사건을 맡아왔다고 BBC가 전했다. 35년동안 정부 부패, 환경 오염, 법정 투명성 문제, 인권 문제와 관련된 사건 수백건을 법정에서 다투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실바, 디 마리아, 포그바...새시즌 유럽 빅리그 코로나19 비상

    실바, 디 마리아, 포그바...새시즌 유럽 빅리그 코로나19 비상

    2020~21시즌 개막을 앞둔 유럽 축구 빅리그에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다 지난달 스페인 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한 다비드 실바(34)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구단이 1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실바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자가 격리 중”이라면서 “특별한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실바는 지난달 28일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이날 선수단 합류를 앞두고 진행된 두 번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프랑스 리그앙 디펜딩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도 이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 두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전했다. 구단은 격리된 선수가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프랑스 스포츠지 레퀴프는 최근 스페인 이비사 섬에서 휴가를 보낸 앙헬 디 마리아와 레안드로 파레데스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리그앙은 지난달 22일 개막했지만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으로 2019~20시즌을 늦게 마무리한 PSG는 오는 11일 뒤늦게 새시즌을 시작한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에서 각각 뛰고 있는 프랑스 대표팀 동료 폴 포그바와 탕귀 은돔벨레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정경두 “추미애 아들 휴가 행정처리 정확히 안돼”…秋 “사실 아냐”(종합)

    정경두 “추미애 아들 휴가 행정처리 정확히 안돼”…秋 “사실 아냐”(종합)

    신원식 “서씨 상사, 秋보좌관에게서휴가 연장 요구 전화 받았다 檢에 진술” 주장추미애 “그런 적 없다” 거듭 부인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 “지휘관이 구두 승인을 했더라도 휴가 명령을 내게 돼 있는데 서류상에는 그런 것들이 안 남겨져 있다”면서 “행정 절차상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정경두 “서씨 추가 행정조치 완벽히 안돼”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육군 카투사 일병인 서씨가 군의관 진단서와 지휘관 명령도 없이 19일간 병가를 갔다’는 신원식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적에 “추가 행정조치를 완벽히 해놓아야 했는데 일부 안 된 것으로 안다”며 이렇게 답변했다. 정 장관은 “절차에 따라 병가와 휴가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한다. 간부의 면담 일지에는 기록이 돼 있는 것으로 제가 확인했다”면서도 “지적한 대로 일부 행정처리 이런 것들을 정확하게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원식 “법적 근거 없이 19일간 병가” 육군 중장 출신인 신 의원은 “지휘관인 중령이 구두 승인을 했다는데 병가를 쓰려면 군의관 소견서가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서류 등 기록이 전혀 없다. 19일간의 병가에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휴가를 지낸 것이다. 국방부도 전혀 자료가 없다고 확인했다”며 국방위에 무단휴가 의혹 규명 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 의원은 서씨의 상사였던 권모 대위가 “추 장관 보좌관으로부터 휴가 연장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았다”고 지난 6월 서울동부지검에서 진술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신 의원은 “저도 군 생활을 40년했지만 너무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아무런 근거 없이 휴가를 갈 수 있는가”라며 “서씨의 무단 휴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비공개 회의를 열어서라도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조선은 삼정 문란으로 망했다고 하는데 그중 핵심은 군정일 것이다. 최근 추 장관 아들 서씨의 특혜 휴가 논란을 보면서 조선시대 군정 논란이 떠오른다”고 꼬집기도 했다.與 “아픈 병사에 병가 준 게 특혜냐”“정치공세” 민주 의원들, 추 장관 엄호 그러자 여당 의원들이 지휘관 재량에 따른 휴가 명령을 특혜라고 보는 건 정치공세라며 추 장관을 엄호하고 나섰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씨는 군에 안 갈 수도 있었는데 어머니의 사회적 위치 때문에 입대했다”며 “내용을 알면 정말 정치적 공세로 이해된다”고 비판했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출신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도 “아픈 병사에게 병가를 줬다고 해서 특혜라고 하는 것은 너무 과도하다”며 “절차가 잘못됐으면 대대장과 해당 지휘관 등이 책임을 지면 되는 것”이라고 방어했다. 정 장관은 서씨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자 “검찰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결과가 상세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추미애 “보좌관, 사적 지시 받은 사실 없다” 이에 대해 추미애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추 장관은 의원 시절 자신의 보좌관이 추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을 부대에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형수 미래통합당 의원은 추 장관에게 “만약 당시 보좌관이 부대 관계자에게 이렇게 전화했다면 직권남용죄에 해당한다”면서 “만약 장관이 개인적인 일을 보좌관에게 시켰다면 역시 직권남용죄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추 장관은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직권남용죄가) 맞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보좌관이 뭐하러 사적인 지시를 받나. 그런 사실이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스트코로나·정조·홍범도… 文대통령 사로잡은 4권의 책은?

    포스트코로나·정조·홍범도… 文대통령 사로잡은 4권의 책은?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국민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여름에 읽은 ‘독서리스트’를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9월은 독서의 달이다. 해마다 여름휴가 때 읽은 책을 소개하곤 했는데 갈수록 어려워지는 출판시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는 보람도 있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지금, 방역 협조를 위해 외출을 자제하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모처럼 독서를 즐겨 보는 것도 더위를 이기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최우선 관심사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인류의 미래인 것으로 보인다.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최재천·장하준·최재붕·홍기빈·김누리·김경일 등 6명의 석학과 진행한 대담집 ‘코로나 사피엔스’와 재미 저널리스트 안희경이 제러미 리프킨, 원톄쥔(溫鐵軍), 장하준, 마사 누스바움 등과 인터뷰한 ‘오늘부터의 세계’를 우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이후 인류의 미래가 어떤 모습이 될지, 다양한 분야의 대한민국 석학들과 세계 석학들에게 묻고 답한 내용을 정리한 책”이라면서 “코로나19 이후 우리가 어떤 삶을 살게 될지 개인이나 정부가 어떤 부분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지 가늠해 볼 수 있고, 우리가 당면한 문제이기도 하고,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추천했다. 고교 시절 역사학자를 꿈꿨을 만큼 역사에 남다른 관심이 있는 문 대통령은 정조 전문가인 김준혁 한신대 교수의 ‘리더라면 정조처럼’과 서울신문 주필을 지낸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이 쓴 ‘홍범도 편전’도 일독을 권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을 사는 우리가 본받을 만한 정조대왕의 리더십을 배울 수 있고, 당대 역사를 보는 재미도 있다”면서 “저는 정조대왕이 금난전권을 혁파하여 경제를 개혁한 이야기가 가장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가 봉오동 대첩과 청산리 대첩의 100주년이 되는 해이고, 카자흐스탄에 묻혀있는 (홍범도) 장군의 유해봉환을 정부가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면서 “그의 생애와 함께 우리가 잘 몰랐던 독립군들의 초창기 항일무장독립투쟁의 역사를 볼 수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여름휴가 때 읽은 책을 소개해왔다. 그때마다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이른바 ‘문프(문재인 프레지던트) 셀러’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2017년에는 ‘명견만리(明見萬里)’, 2018년에는 김성동의 소설 ‘국수(國手)’, 진천규 전 한겨레 기자의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한국인 유일의 단독 방북 취재’,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읽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속보] 정경두 “추미애 아들 휴가 행정처리 정확히 안돼”

    [속보] 정경두 “추미애 아들 휴가 행정처리 정확히 안돼”

    신원식 “서씨 상사가 秋보좌관에게 휴가연장 요구 전화 받아” 주장추미애 “그런 적 없다” 부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 “지휘관이 구두 승인을 했더라도 휴가 명령을 내게 돼 있는데 서류상에는 그런 것들이 안 남겨 져 있다”면서 “행정 절차상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에서 ‘서씨가 군의관 진단서와 지휘관 명령도 없이 19일간 병가를 갔다’는 신원식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적에 “추가 행정조치를 완벽히 해놔야 했는데 일부 안 된 것으로 안다”며 이렇게 답변했다. 정 장관은 “절차에 따라 병가와 휴가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한다. 간부의 면담 일지에는 기록이 돼 있는 것으로 제가 확인했다”면서도 “지적한 대로 일부 행정처리 이런 것들을 정확하게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육군 중장 출신인 신 의원은 “19일간의 병가에 아무 근거가 없었다. 국방부도 전혀 자료가 없다고 확인했다”며 국방위에 무단휴가 의혹 규명 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 의원은 서씨의 상사였던 권모 대위가 추 장관 보좌관으로부터 휴가 연장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았다고 지난 6월 서울동부지검에서 진술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추미애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추미애 “보좌관이 軍에 휴가 연장 요청? 사실 아냐”

    추미애 “보좌관이 軍에 휴가 연장 요청? 사실 아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의원 시절 자신의 보좌관이 추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을 부대에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다. 1일 추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 해당 의혹에 대한 진위를 묻는 미래통합당 박형수 의원의 질의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통합당 신원식 의원실은 추 장관의 아들 서모(27)씨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이 “추미애 의원 보좌관이라는 인물이 서씨 부대에 전화를 걸어 휴가 연장을 요청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박형수 의원은 “만약 당시 보좌관이 부대 관계자에게 이같이 전화했다면 직권남용죄에 해당한다”면서 “만약 장관이 개인적인 일을 보좌관에게 시켰다면 역시 직권남용죄가 된다”고 지시했다. 이에 추 장관은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직권남용죄가) 맞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보좌관이 뭐하러 사적인 지시를 받나. 그런 사실이 없다”고 재차 부인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데스크 시각] 정부 저출산 대책은 왜 감동이 없을까/정현용 온라인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정부 저출산 대책은 왜 감동이 없을까/정현용 온라인뉴스부장

    올해 상반기 태어난 아기가 14만 2000명에 그치며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무려 9.9% 감소한 것으로, 1981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었다.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추정하는 ‘합계출산율’은 2분기 기준 0.84명으로, 역시 역대 최소였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92명이었는데, 마찬가지로 연간 기준으로 가장 낮다.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37개국 중 합계출산율이 0명인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언론이 지난 6년 내내 ‘OECD 꼴찌’라며 정부를 힐난했지만, 추세 변화는 없었다. 정부는 10년간 무려 210조원이라는 거액을 쏟아부었다. 또 해마다 ‘특단의 대책’이란 걸 내놓았다. 하지만 허사였다. 비난이 신경쓰였는지 이번에도 대책을 내놓았다. 먼저 내세운 것이 ‘육아휴직 분할사용 확대’다. 1번 나눠 쓸 수 있는 육아휴직을 최대 3번에 걸쳐 나눠 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임신 중 육아휴직을 허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물론 취지는 좋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덮쳐 올해 최악의 출산율을 기록할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네티즌 사이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이 줄을 이었다. ‘그럼 지금까지 육아휴직을 나눠 쓸 수 없게 해놔서 아이를 안 낳았다는 말이냐’는 핀잔까지 나왔다. ‘이젠 더 내놓을 대책도 없나’라는 자괴감 섞인 반응도 나온다. 그러나 정부가 해법을 아예 모르는 것 같진 않다. 이미 공무원들은 혜택을 받고 있다. 다만 민간에 적용하지 못해 전전긍긍할 뿐이다.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합계출산율이 1명을 넘은 세종시(1.47명)를 보자. 세종시엔 공무원 가구가 많다. 공무원들은 자녀 1인당 3년의 육아휴직이 가능하다. 공무원들은 육아휴직을 한다고 해서 근무평정 때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다. 지침으로 보호한다. ‘한시 임기제 공무원’이라는 이름으로 대체 인력도 확보한다. 민간도 이런 정도의 ‘파격’이 아니라면 출산율 하락 추세를 돌릴 수 없다. 정부는 부부 육아휴직을 권장하지만 휴직을 하고 싶어도 못 하는 이들이 많다. 정부는 ‘휴직 신청서’를 감히 낼 수 없는 여건을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돈’ 때문에 육아휴직을 못 가는 이들이 적지 않다. 육아휴직 급여는 첫 3개월까지만 매달 통상임금의 80%(최대 150만원)를 주는데, 이후엔 50%(최대 120만원)로 급감한다. 실질 소득대체율이 80%를 넘는 북유럽 국가와 비교하면 형편없이 적은 수준이다. 주택대출 등의 빚이 있는 이에겐 최저임금(179만 5310원)에도 못 미치는 육아휴직 급여로 가족을 건사하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다. 정부가 나서지 않자 기업이 직접 대책을 만들기 시작했다. 아빠의 육아휴직 첫 3개월 동안 통상임금의 100%를 보전해 주고 별도 신청 없이 출산휴가 뒤 1년간 자동 육아휴직이 가능하게 한 회사가 생겼다. 지원금을 주면서 아예 아빠 육아휴직을 의무화한 회사도 나왔다. 이런 곳에선 육아휴직을 하지 않으면 ‘괴짜’ 취급을 받을수 있다. 휴직하지 않으면 오히려 손해다. 극소수에게만 돌아가는 이런 혜택을 파격적으로 넓힐 수 있는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만약 정부가 지금처럼 뒷짐 지고 서서 ‘훌륭한 회사’로 홍보만 한다면 기업 아이디어도 못 따라가는 ‘하수’로 남을 뿐이다. 예산이 없다면 만들어야 한다. 생산가능인구가 계속 줄어 경제 활력이 사라지고 노인 부양 부담이 급격히 커지면 훨씬 큰 대가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 junghy77@seoul.co.kr
  • [단독] 삼바이어 SK바이오팜까지 80억 챙긴 ‘체리피커’ 누구

    [단독] 삼바이어 SK바이오팜까지 80억 챙긴 ‘체리피커’ 누구

    지난 7월 상장 이후 주가가 폭등해 직원 줄퇴사가 이어지고 있는 SK바이오팜에서 회사의 ‘입’인 홍보 담당까지 회사를 나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 출신인 이 홍보 담당자는 삼바가 상장할 당시에도 우리사주로 수십억원의 차익을 얻고 퇴사한 이력이 있어 ‘체리피커’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게 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직원 A씨는 이날 자로 공식 퇴사했으며 약 1주일 전부터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 앞서 그는 이달 초 바이오팜 전체 직원 207명 중 70명이 퇴사해 사업 차질이 우려된다는 서울신문 보도가 나오자 “핵심 인력은 계속 남아 업무에 주력하고 있다. 직원 퇴사가 회사 성장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고 부인했지만 본인도 결국 나간 것이다. 초창기 삼바 기획팀장으로 일했던 A씨는 2016년 삼바 상장에 앞서 우리사주를 배정받은 뒤 약 5개월 뒤 퇴사해 50억원의 차익을 실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연이은 ‘우리사주 잭팟’ 퇴사를 두고 업계에선 평이 갈린다. “직업윤리를 거스르는 행동”이라는 비판과 함께 “누구나 그 입장이 되면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이해하는 입장이다. 상법상 임직원은 기업공개(IPO) 이후 1년간 주식을 팔 수 없지만 회사를 그만두면 주식을 인출해 현금화할 수 있다. SK바이오팜 주식은 현재 공모가 대비 4배 폭등한 상황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단독]“점심 매출이 달랑 7만원” “확진자 다녀갔다 오해살까봐 열었어요”

    [단독]“점심 매출이 달랑 7만원” “확진자 다녀갔다 오해살까봐 열었어요”

    “차라리 완전히 셧다운(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했으면 좋겠어요. 손님은 없는데 인건비는 그대로 나가니까요.”31일 서울 중구 무교동의 중국음식점에서 만난 사장 최모(52)씨는 “방이 17개인데 저녁 예약이 하나도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3단계 격상 때 나라 경제가 받을 충격을 감안하면 다소 격앙된 반응이지만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어려움은 그만큼 컸다. 서울시청과 대기업 등이 위치한 무교동과 다동의 식당들은 점심때 직장인들로 붐볐지만 이날은 한산했다. 최씨는 “지난해 하루 300만~400만원 찍던 매출이 지난주에는 1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번 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오후 9시까지만 매장 내 영업을 할 수 있어 저녁 장사는 접어야 할 처지다. 최씨는 “전염병을 잡는 게 우선이긴 한데 정부도 현장 사정을 알았으면 좋겠다”면서 “서울시가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었지만 연매출 2억원이 넘으면 받을 수 없어 사각지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매출 규모가 커 보여도 실제 순익은 거의 없는 가게들이 많다는 얘기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소비 절벽’이 현실화되면서 자영업자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서울신문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김희곤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국내 4대 금융지주계 카드사(신한·하나·우리·KB국민카드)의 서울지역 가맹점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한 8월 셋째주(17~23일) 카드 결제금액은 3조 8352억원으로 전주(4조 4996억원) 대비 14.8% 감소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한 금액만 보면 3조 5320억원에서 2조 8377억원으로 19.7%나 줄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4일 104명을 기록한 뒤 계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지난 23일부터 시행됐고, 수도권 2.5단계는 30일 시작된 점을 감안하면 소비 감소 현상은 이번 주 더 심해질 전망이다.정부의 2.5단계 조치로 경기 고양시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헬스장의 문을 닫은 안모씨는 “더 큰 경제적 타격을 막기 위해 방역을 강화하는 건 좋은데, 거리두기 강도를 높였으면 소상공인 지원 대책도 이에 맞게 격상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자영업자들은 지역이나 업종을 가리지 않고 “월세 같은 기본비용도 낼 수 없을 만큼 벌이가 형편없다”고 토로한다. 서울 여의도의 국회 건너편에서 작은 한식당을 하는 홍용길(69)씨는 “점심때면 15개 테이블이 꽉 차고 5분씩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었는데 오늘 점심 매출은 총 7만원가량 나왔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10분의1로 쪼그라든 것”이라면서 “차라리 잠시 문을 닫고 싶은데 ‘코로나 확진자가 들러 영업 중단한 것 아니냐’고 오해를 살까 봐 그냥 연다”고 답답해했다. 인근에서 커피숍을 하는 강미현(48)씨는 “한 달에 20일 일하면 딱 월세만큼 매출이 나온다”면서 “아르바이트생이 봉급 안 받고라도 나오고 싶다고 하는데 답이 없다”며 울먹였다. 통계를 보면 음식점보다 매출 감소가 더 심한 업종도 많다. 8월 둘째~셋째주 사이 카드 결제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하나·국민카드 기준)은 노래방(-58.8%)이었다. 코로나19의 ‘n차 감염’ 고리로 지목받았기 때문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9일부터 수도권의 노래방 영업을 중단시켰고, 23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했다. 휴가 수요가 빠지면서 항공사 결제액(-50.1%)도 반 토막 났고 노래방과 함께 집합금지명령이 떨어진 유흥주점·안마시술소 등이 포함된 유흥 및 사치업(-48.8%)도 결제액이 크게 빠졌다. 사우나·피부미용실·부동산중개 등이 포함된 대인서비스 및 용역제공업체(-46.0%)의 결제금액도 줄었고 재택근무, 여행·외출 자제 등의 여파로 대중교통(-31.4%) 결제액도 전주의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헬스장·당구장 등과 같은 레저시설 및 판매(-15.9%), 일반음식점(-11.0%)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카드 결제금액이 줄었다. 목욕업계 관계자는 “업소마다 다르겠지만 지난주부터 목욕탕 매출이 평소 대비 30~40%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코로나 사태 장기전에 대비하려면 재정 정책을 남발하면 안 되지만 자영업자들이 일시적 자금난에서는 벗어날 수 있도록 대출이나 이자 유예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단독]“차라리 셧다운이 낫겠어요” 자영업자의 절규

    [단독]“차라리 셧다운이 낫겠어요” 자영업자의 절규

    “차라리 완전히 셧다운(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했으면 좋겠어요. 손님은 없는데 인건비는 그대로 나가니까요.”31일 서울 중구 무교동의 중국음식점에서 만난 사장 최모(52)씨는 “방이 17개인데 저녁 예약이 하나도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3단계 격상 때 나라 경제가 받을 충격을 감안하면 다소 격앙된 반응이지만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어려움은 그만큼 컸다. 서울시청과 대기업 등이 위치한 무교동과 다동의 식당들은 점심때 직장인들로 붐볐지만 이날은 한산했다. 최씨는 “지난해 하루 300만~400만원 찍던 매출이 지난주에는 1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번 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오후 9시까지만 매장 내 영업을 할 수 있어 저녁 장사는 접어야 할 처지다. 최씨는 “전염병을 잡는 게 우선이긴 한데 정부도 현장 사정을 알았으면 좋겠다”면서 “서울시가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었지만 연매출 2억원이 넘으면 받을 수 없어 사각지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매출 규모가 커 보여도 실제 순익은 거의 없는 가게들이 많다는 얘기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소비 절벽’이 현실화되면서 자영업자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서울신문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김희곤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국내 4대 금융지주계 카드사(신한·하나·우리·KB국민카드)의 서울지역 가맹점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한 8월 셋째주(17~23일) 카드 결제금액은 3조 8352억원으로 전주(4조 4996억원) 대비 14.8% 감소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한 금액만 보면 3조 5320억원에서 2조 8377억원으로 19.7%나 줄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4일 104명을 기록한 뒤 계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지난 23일부터 시행됐고, 수도권 2.5단계는 30일 시작된 점을 감안하면 소비 감소 현상은 이번 주 더 심해질 전망이다.정부의 2.5단계 조치로 경기 고양시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헬스장의 문을 닫은 안모씨는 “더 큰 경제적 타격을 막기 위해 방역을 강화하는 건 좋은데, 거리두기 강도를 높였으면 소상공인 지원 대책도 이에 맞게 격상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자영업자들은 지역이나 업종을 가리지 않고 “월세 같은 기본비용도 낼 수 없을 만큼 벌이가 형편없다”고 토로한다. 서울 여의도의 국회 건너편에서 작은 한식당을 하는 홍용길(69)씨는 “점심때면 15개 테이블이 꽉 차고 5분씩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었는데 오늘 점심 매출은 총 7만원가량 나왔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10분의1로 쪼그라든 것”이라면서 “차라리 잠시 문을 닫고 싶은데 ‘코로나 확진자가 들러 영업 중단한 것 아니냐’고 오해를 살까 봐 그냥 연다”고 답답해했다. 인근에서 커피숍을 하는 강미현(48)씨는 “한 달에 20일 일하면 딱 월세만큼 매출이 나온다”면서 “아르바이트생이 봉급 안 받고라도 나오고 싶다고 하는데 답이 없다”며 울먹였다. 통계를 보면 음식점보다 매출 감소가 더 심한 업종도 많다. 8월 둘째~셋째주 사이 카드 결제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하나·국민카드 기준)은 노래방(-58.8%)이었다. 코로나19의 ‘n차 감염’ 고리로 지목받았기 때문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9일부터 수도권의 노래방 영업을 중단시켰고, 23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했다. 휴가 수요가 빠지면서 항공사 결제액(-50.1%)도 반 토막 났고 노래방과 함께 집합금지명령이 떨어진 유흥주점·안마시술소 등이 포함된 유흥 및 사치업(-48.8%)도 결제액이 크게 빠졌다. 사우나·피부미용실·부동산중개 등이 포함된 대인서비스 및 용역제공업체(-46.0%)의 결제금액도 줄었고 재택근무, 여행·외출 자제 등의 여파로 대중교통(-31.4%) 결제액도 전주의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헬스장·당구장 등과 같은 레저시설 및 판매(-15.9%), 일반음식점(-11.0%)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카드 결제금액이 줄었다. 목욕업계 관계자는 “업소마다 다르겠지만 지난주부터 목욕탕 매출이 평소 대비 30~40%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코로나 사태 장기전에 대비하려면 재정 정책을 남발하면 안 되지만 자영업자들이 일시적 자금난에서는 벗어날 수 있도록 대출이나 이자 유예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단독]삼바 이어 SK바이오까지 80억 챙긴 ‘체리피커’ 누구

    [단독]삼바 이어 SK바이오까지 80억 챙긴 ‘체리피커’ 누구

    지난 7월 상장 이후 주가가 폭등해 직원 줄퇴사가 이어지고 있는 SK바이오팜에서 회사의 ‘입’인 홍보 담당까지 회사를 나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 출신인 이 홍보 담당자는 삼바가 상장할 당시에도 우리사주로 수십억원의 차익을 얻고 퇴사한 이력이 있어 ‘체리피커’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게 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직원 A씨는 이날 자로 공식 퇴사했으며 약 1주일 전부터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 앞서 그는 이달 초 바이오팜 전체 직원 207명 중 70명이 퇴사해 사업 차질이 우려된다는 서울신문 보도가 나오자 “핵심 인력은 계속 남아 업무에 주력하고 있다. 직원 퇴사가 회사 성장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고 부인했지만 본인도 결국 나간 것이다. 초창기 삼바 기획팀장으로 일했던 A씨는 2016년 삼바 상장에 앞서 우리사주를 배정받은 뒤 약 5개월 뒤 퇴사해 50억원의 차익을 실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연이은 ‘우리사주 잭팟’ 퇴사를 두고 업계에선 평이 갈린다. “직업윤리를 거스르는 행동”이라는 비판과 함께 “누구나 그 입장이 되면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이해하는 입장이다. 상법상 임직원은 기업공개(IPO) 이후 1년간 주식을 팔 수 없지만 회사를 그만두면 주식을 인출해 현금화할 수 있다. SK바이오팜 주식은 현재 공모가 대비 4배 폭등한 상황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인지도 얻은 정치인, 청취율 오르는 방송… 잘 계산된 ‘공생’

    인지도 얻은 정치인, 청취율 오르는 방송… 잘 계산된 ‘공생’

    정치 현안 이해도·경험·전문성 등 장점거대한 팬덤은 청취층 확장에도 효과적정치적 편향 논란 속 뜨거운 섭외 경쟁 최근 전·현직 정치인들이 잇따라 시사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나서고 있다. 정치 현안에 대한 이해와 진행능력, 인지도에 따른 청취자 유입 등 장점 때문이지만 정치적 편향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대중에게 친숙한 전직 의원들은 간판 프로그램을 속속 꿰차고 있다. 표창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7일부터 MBC FM 평일 저녁 6시 ‘뉴스 하이킥’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당일 뉴스와 범죄 관련 이슈, 여야 의원 토론 등 코너로 꾸리는 방송이다. 지난 7월부터는 JTBC ‘사건반장’도 맡고 있다. 앞서 이철희 전 민주당 의원도 임기가 끝난 6월부터 SBS FM ‘이철희의 정치쇼’와 SBS플러스 ‘이철희의 타짜’의 MC가 됐다. 현역 의원들도 특별 진행 형태로 마이크를 잡았다. KBS 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는 지난 3~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지난 7월 앵커 휴가 기간에 여야 의원과 자치단체장이,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는 조응천 민주당 의원이 진행했다. 전·현직 정치인이 러브콜을 받는 이유로는 시사에 대한 이해와 정치 경험, 대중적 인지도 등이 꼽힌다. ‘뉴스 하이킥’ 박정언 PD는 “표 전 의원의 의정 경험에서 나오는 깊이 있는 진행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정치인뿐 아니라 교수, 프로파일러 등 여러 경력을 가진 점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청취층 확대에도 도움이 된다. 종편 등 시사 프로그램 증가로 매체 간 경쟁이 심화한 상황에서 정치인 팬덤은 청취자 증가 효과를 가져온다. 동시에 정치인들은 방송으로 유명세를 유지할 수 있어 일종의 공생 관계가 된다는 것이다. 박 PD는 “이제 정치인은 특정 직업군을 넘어 ‘셀럽’(유명인)으로 봐야 한다”며 “인지도가 방송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철희의 정치쇼’ 등 여러 라디오 시사 프로를 연출한 정한성 PD는 “여당에도 쓴소리를 하는 이 의원의 이미지 덕분에 다른 정치 성향의 청취자도 유입되는 효과가 있었다”며 “임기 후 냉각기를 갖고 방송을 하기에는 섭외 경쟁이 치열한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정치적 편향 가능성이다. 내부 모니터링 등 노력을 하지만 시사 생방송 특성상 이슈에 대한 사견을 표출할 위험도 있다. 앞서 ‘뉴스쇼’에 등장한 하태경·고민정 의원은 방송 중 특정 의견에 치우친 발언으로 청취자 항의를 받기도 했다. ‘뉴스쇼’, ‘최강시사’, ‘돌직구쇼’는 “선출직과 국무위원, 정당간부는 보도·토론 프로그램 진행자 또는 고정진행자로 출연시켜서는 안 된다”는 심의규정을 위반했다는 민원이 접수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검토 중이다. 전직 의원들의 경우 최소한의 공백기를 가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가령 선출직 출신이나 방송·통신 관련 종사자들이 방통위원·방심위원이 되려면 퇴직 후 3년이 지나야 하는 것처럼 유예를 두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신미희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전직 언론인, 정치인에게 유예기간을 두는 건 편파성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며 “역으로 정치인 출신이 곧바로 시사 방송에 유입되는 것도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원하는 시사 프로그램을 선택해 듣는 시대지만, 보편적 청취자를 대상으로 한 지상파는 균형을 잡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포스트 아베’ 스가 급부상… 새달 15일쯤 선출

    ‘포스트 아베’ 스가 급부상… 새달 15일쯤 선출

    “절대적 영향력 니카이 간사장 스가 지지기시다, 등 돌린 아베에 전략 수정 불가피이시바는 당원투표 생략에 불출마 검토”지난 28일 사퇴를 선언한 아베 신조(66) 일본 총리의 후임은 다음달 15일을 전후로 선출돼 18일까지는 공식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인사들이 속속 ‘포스트 아베’(차기 자민당 총재 겸 총리)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72) 관방장관이 갈수록 힘을 받는 형국으로 가고 있다. 30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은 다음달 1일 총무회를 열어 차기 총재 선출 방식을 확정한다. 요미우리신문은 “다음달 14일이나 15일 중의원·참의원 양원 총회를 열어 차기 총재를 선출한 뒤 4일간의 연휴가 시작되는 19일이 되기 전 임시국회를 소집, 새 총리에 지명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총재 선거는 ‘현직 총리의 유고에 따른 촉박한 일정’을 이유로 시간이 걸리는 전국 당원투표는 건너뛰고 국회의원 394명과 도도부현(광역단체) 대표 141명 등 535명의 투표만으로 치르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에 따라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차기 총리감 1위’를 달리는 이시바 시게루(63) 전 자민당 간사장의 당선 가능성은 크게 낮아지게 됐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자신의 계파 의원이 전체 의원의 5%도 안 되는 19명에 그치는 데다 다른 파벌의 견제가 심해 당선 가능권 득표가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이시바 전 간사장은 이번 선거에서는 출마를 포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당 내 7개 계파가 어느 후보를 지원하느냐가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동안 출마 가능성을 부인해 온 스가 장관이 입후보 결심을 굳히면서 전체 판세를 이끌어 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스가 장관은 총재 선거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지닌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을 지난 29일 만나 “선거에 출마하겠다.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고, 니카이 간사장은 자신이 수장으로 있는 계파의 표를 몰아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아베 총리가 자신의 후임으로 점찍었던 기시다 후미오(63)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은 스가 장관에게 밀리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 지지통신은 이날 “기시다 정조회장은 아베 총리의 지원을 바라고 있지만, 아베 총리가 스가 장관 지지로 돌아서면서 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고노 다로(57) 방위상 등도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당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사람은 많지 않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