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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5만여명 확진에… 트럼프 “마스크 착용 대찬성” 돌변

    하루 5만여명 확진에… 트럼프 “마스크 착용 대찬성” 돌변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주말 독립기념일(7월 4일) 연휴가 ‘제2의 대확산 기점’이 될 수 있다는 이른바 ‘퍼펙트 스톰’(동시다발적인 대규모 위기) 경고가 나왔다.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마스크 착용에 대찬성”이라고 기존 입장을 뒤집었다. 그간 보건당국의 경고를 무시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책임론이 비등하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벌어진 것을 감안한 정치적 제스처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마스크에 대찬성”이라며 “마스크가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석상에서 쓰는 것도 문제없다. 사실 나는 마스크를 썼었고 그 모습이 좋기도 했다”면서 그간 언론의 조롱거리가 될 수 있다며 착용을 극구 거부했던 입장을 바꿨다. 검은 마스크를 쓴 자신을 서부극 주인공(Lone Ranger)에 빗대기도 했다. 다만 “전국적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통해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5%에 이르는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골드만삭스의 최근 분석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꽤 거리를 유지하는 곳이 많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례 없는 마스크 찬양에 정치적 판단이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공화당전국위원회(RNC) 모금액은 지난달 1억 3100만 달러(약 1575억원)로 월 단위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바이든 캠프보다 100만 달러나 뒤졌고, 공화당 내에 상대 후보인 바이든을 지지하는 슈퍼팩(한도 없이 모금하고 쓸 수 있는 후원조직)이 등장했다. 이날 CNN·가디언 등은 캘리포니아주(9740명), 텍사스주(8076명), 플로리다주(6563명), 애리조나주(4878명), 노스캐롤라이나주(1843명) 등을 포함해 8개주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대치였다고 보도했다. 환자가 급증한 남부 ‘선벨트’는 공화당 지지세가 높은 지역이다. 주요 지역들은 그간 진행하던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적 해제’를 속속 미루고 있다. 뉴욕주는 식당 내 식사 허용을 전격 연기했고, 캘리포니아주는 이번 주말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를 취소하고 해변 접근 제한 조치를 내렸다. 맥도날드도 매장 내 식사를 허용하는 점포 수를 늘리려다 3주간 보류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 워싱턴DC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불꽃축제를 강행한다고 트위터에 썼다. 한편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한 백신을 투입하는 1차 임상시험 결과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 코로나19 회복 환자보다 최대 2.8배 많이 생성됐다고 밝혔다. 아직 의학저널에 실리지는 않았지만 화이자 측은 규제 승인이 이뤄지면 연말까지 1억개, 내년 말까지 12억개 이상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부산 유치원·어린이집 집단급식소 940곳 전수 점검

    부산 유치원·어린이집 집단급식소 940곳 전수 점검

    부산시가 유치원·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에 대해 대대적인 식품안전 점검에 나선다. 부산시는 이달 한달 간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 940곳에 대해 식품 안전 점검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매년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식품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집단급식소 4천100여 곳을 점검,식품위생법을 위반한 21건을 행정 처분했다. 특히 부산은 여름 휴가철 해수욕장 등지에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식중독 발생 건수보다 식중독 환자 수가 많다.이에따라 시는 본격적으로 여름철 식품 안전사고 대비에 들어갔다. 오는 10월까지 생선회와 육회 취급 업소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진단 컨설팅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이들 업소 내 위생 취급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오염도 측정기로 위생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시는 식중독 사고가 나면 즉시 현장에 출동해 유증상자를 파악하고 현장 역학조사를 벌여 원인을 밝혀낸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29일 부산 연제구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 36명이 고열, 설사,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이중 11명이 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입원 원생 11명 중 3명에게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균 중 하나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다른 8명은 고열,구토,설사 증세를 보이지만,살모넬라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경기도 안산시에서 15명이 집단 발병한 일명 ‘햄버거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용혈성 요독증후군’ 대장균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시는 전했다. 보건당국은 먹는 물,문손잡이,화장실 변기,칼,도마,식판 등에서 검체 15건을 수거해 검사 중이다. 추가로 원생 13명과 조리조사자 1명 등 14명 검체도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일주일에서 보름 이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부산에서 모두 15건의 식중독 사례가 발생,263명이 고열,구토,설사 증세에 시달렸다. 시설별로는 학교 3건(180명),단체급식 2건(25명),음식점 7건(29명),기타 1건(6명),원인 불명 2건(23명) 등으로 나타났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삼성SDS 직원 코로나19 확진 “전직원 귀가 조치”

    삼성SDS 직원 코로나19 확진 “전직원 귀가 조치”

    삼성SDS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일 삼성SDS는 “송파구 신천동 삼성SDS 사옥 서관에 근무하는 임직원이 지난달 29일 퇴근 후 몸이 안 좋아 30일부터 휴가를 냈다가 1일 발열 증세로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삼성SDS는 이날 오전 11시쯤 사내 방송으로 이런 사실을 공지하고 전 임직원을 귀가 조치 중이다. 일단 주말까지 사옥을 폐쇄한 다음 추이를 지켜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삼성SDS 잠실 캠퍼스(동관·서관)를 폐쇄하고 전원 재택근무를 안내했다”며 “근무공간에 대한 긴급방역을 시행하고 질병관리본부의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해당 직원의 감염경로와 회사 내 밀접접촉자를 추가로 확인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 확진 군인 전원 완치…56일 만에 0명

    코로나 확진 군인 전원 완치…56일 만에 0명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군인 전원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국방부는 2일 “오전 10시 기준 추가 확진자는 없고 관리 중이던 환자 2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추가 완치자는 경기도 과천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소속 간부 1명과 서울 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병사 1명이다. 이들을 마지막으로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없다.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0명을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7일이 마지막으로 56일 만이다. 지난 2월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로 현재까지 군 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58명(완치 58명)으로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26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891명이다. 군 내 확진자는 5월 초 이태원 클럽 발 집단감염 사태와 맞물려 급증했다. 5월 7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군 관련 인원만 29명에 달했다. 이 기간 사이버작전사 소속 하사와 용인 육군 직할부대 소속 대위가 자택 대기 지침을 어기고 이태원 클럽을 찾았다가 나란히 감염됐고 2차 감염자가 속출했다. 안보지원사에서도 6월 중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발생해 총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휴가를 나간 병사가 감염되는 사례 등도 있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휴가 주라주라 랜선 페스티벌’

    ‘휴가 주라주라 랜선 페스티벌’

    한국관광공사는 개그우먼 송은이, 김신영과 함께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참여 확대를 위한 온라인 라이브 방송 ‘휴가 주라주라 랜선 페스티벌’을 3일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시름에 빠진 국내 여행 업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강원 춘천의 강촌 엘리시안 캠핑 플레이스에서 진행한다. 방송은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유튜브 채널에서 오후 8시부터 생중계한다. 행사 현장에는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전용 온라인몰에서 참여를 신청한 근로자 중 선정된 소수만 참여한다.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송은이와 김신영은 각각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참여업체이기도 한 ‘주식회사 콘텐츠랩 비보’의 대표와 ‘둘째 이모 김다비’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방송에서 ▲직장인 고민 상담소, 고민 해결해 주라 ▲나만의 언택트(비대면) 휴가 방법 추천 ▲랜덤 전화 연결 등의 코너를 흥겹게 펼쳐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댓글 참여자들과도 소통하며 재치 있는 댓글을 뽑아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로 3년째인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은 2018년 2만명(2441개사), 2019년 8만명(7518개사)에 이어 올해 12만명의 중소·중견기업 및 비영리민간단체 등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근로자(20만원), 기업(10만원), 정부(10만원)가 공동으로 비용을 적립해 근로자가 국내 여행에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거리두기 여유찾기… 명당, 여기

    거리두기 여유찾기… 명당, 여기

    한국관광공사와 서울관광재단 등 7개 지역관광공사로 구성된 지역관광기관협의회에서 전국의 ‘언택트 관광지 100선’을 선정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민들이 코로나19를 피해 상대적으로 여유롭고 안전하게 국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추천 관광지 중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 ▲개별 여행 및 가족 단위 테마 관광지 ▲야외 관광지 ▲자체 입장객 수 제한을 통해 거리두기 여행을 실천하는 관광지 등의 기준에 부합하는 곳들이다. 다만 몇몇 여행지의 경우 이미 널리 알려진 관광지거나 방문객끼리 근접해 지나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진 곳이어서 여행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서울 방호시설 재탄생 도봉 평화문화진지 서울에선 도봉구의 평화문화진지가 돋보인다. 군사용이었던 대전차 방호시설을 공간재생사업을 통해 문화 창작공간으로 조성한 곳이다. 성북구의 북정마을도 오래된 골목길의 정취와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무장애 둘레길이 조성된 배봉산, 솔밭근린공원에서 이어진 국립4·19민주묘지, 평안도에서 온 봉화를 남산으로 보냈던 안산(무악산), 양천향교 등도 차분하게 돌아볼 만하다. 다만 돈의문박물관마을과 서울함 공원 등은 실내 시설이 다수이고 아차산이나 몽촌토성 등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어서 방문 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인천·경기 ‘차박’은 포천… 라이딩은 옹진섬 80년 넘은 잣나무들이 울창한 가평 잣향기푸른숲, ‘차박’의 성지로 떠오른 포천 한탄강주상절리길, 산림치유사와 함께 숲에서 힐링하는 광주 곤지암리조트의 힐링 캠퍼스, 바다 위 신기루 ‘풀등’이 인상적인 이작도와 3개 섬이 다리로 연결돼 자전거 라이딩에 최적화된 신도·시도·모도 등 옹진의 섬들, 인천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을 함께 볼 수 있는 선녀바위·거잠포 등이 선정됐다. 평택 바람새마을 소풍정원, 고양 행주산성역사공원 군초소 전망대(행호정), 김포 평화누리길 1코스(김포 함상공원), 강화 교동도·석모도·동검도, 동두천 자연휴양림, 남한강을 따라 명성황후 생가까지 걷는 여주 여강길 등도 추천됐다.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경인아라뱃길·계양산 둘레길과 파주 평화누리공원, 시흥 갯골생태공원 등은 야외시설이긴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주의해야 한다. ‘백패커의 성지’라는 옹진 굴업도는 섬 대부분이 특정 기업의 소유인 데다 환경단체와 주민, 해당 기업 등이 분쟁을 벌였던 곳이라 여행하기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강원 의암호·삼척항·논골담길 걸어보기 의암호를 둘러싼 의암호 자전거길, 삼척항과 삼척해수욕장을 잇는 이사부길 등이 추천됐다. 덜 알려져 호젓하게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묵호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그린 벽화로 널리 알려진 동해 논골담길은 많은 이들이 찾는 여행지인 데다 골목길이 좁아 오갈 때 주의해야 한다.●대전·충남 맨발로 걸어보는 계족산 황톳길 대전에선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좋은 장태산 자연휴양림, 대전과 충북에 걸쳐 있는 대청호 오백리길, ‘맨발 트레킹의 명소’ 계족산 황톳길 등을 비롯해 만인산 자연휴양림·뿌리공원·상소동 삼림욕장·식장산 문화공원·수통골 등이 있다. 국립 대전현충원의 보훈 둘레길도 빼어난 휴식처다. 다만 장소의 특성상 소란스런 행위와 요란한 복장은 피하는 게 좋다. 서산 웅도, 예산 황새공원 등도 꼽혔다. 청양 칠갑산도립공원의 경우 관광객들이 몰리는 출렁다리 방문 때 조심해야 한다. ●세종·충북 독창적 전시물 오대호아트팩토리 진천의 만뢰산자연생태공원, 괴산 갈론계곡(갈론구곡), 세종 운주산성 등이 선정됐다. 충주 오대호아트팩토리는 독창적인 전시물이 인상적이지만 실내 시설이 다수라는 점에서, 세종 고복자연공원·조천연꽃공원은 유원지화됐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전북 동학운동의 성지 남원 교룡산성 동학농민운동의 성지 교룡산성, 선국사가 있는 남원 교룡산국민관광지는 덜 알려진 명소다. 계곡이 좋은 장수 누리파크 캠핑장과 창포를 집단 재배하는 완주 고산창포마을 등도 생경한 곳이다. ●광주·전남 광주호수와 숲 야영장 광주호에 조성된 광주호호수생태원, 북구 시민의 숲 야영장 등이 선정됐다. 광주 펭귄마을, 목포 서산동 보리마당&시화마을, 해남 우수영 명량대첩 기념공원, 고흥 우주발사전망대 등은 이미 유명 관광지이거나 실내 시설이 다수인 곳들이어서 방문 시 주의해야 한다. ●대구·경북 바다 위 걷는 호미반도둘레길 바다 위에 길을 낸 포항 호미반도해안둘레길, 초록빛 왕버들과 보랏빛 맥문동이 어우러진 성주 성밖숲, ‘비밀의 숲’이라 불리는 안동 낙강물길공원, 한반도 생태계의 핵심축인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등이 꼽혔다. 구미 금오산 올레길, 문경 진남교반, 영덕 벌영리메타세쿼이아길, 울진 등기산스카이워크 등도 가볼 만하다. 다만 울릉 행남해안산책로는 절경이긴 하나 길이 좁고 사람들이 몰려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대구엔 동촌유원지·옥연지 송해공원·사문진 주막촌이 있다. ●부산·울산·경남 밤이 아름다운 장산·다대포 부산의 야경 명소로 꼽히는 장산과 황령산, 일몰 명소인 다대포해수욕장 등이 선정됐다. 부산 구덕야영장·아미르공원·회동수원지·평화조각공원·대저생태공원과 기장 안데르센동화마을·치유의 숲, 울산 선암호수공원·편백산림욕장, 울주 대운산 치유의 숲 등도 덜 알려진 명소들이다. 합천 대장경 테마파크, 김해 분청도자박물관, 산청 수선사 등은 실내 시설이 대부분이다. ●제주 한 달에 10차례 바다 갈라지는 서건도 제주 고유의 곶자왈 숲이 온전히 보존된 고살리 숲길을 비롯해 신풍리 밭담길·애월 휴림·물영아리오름·한라산 천아숲길·무릉 자전거도로·정물오름 등이 포함됐다. 서건도는 한 달에 10차례 바다가 갈라질 때 접근할 수 있는 섬이다. 해녀들이 자주 찾는 곳이어서 운이 좋다면 이들이 물질하는 장면과 마주할 수도 있다. 북촌리 4·3길은 필수 코스이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거문오름은 입장객 수가 제한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여름을 펭수와’…부산 여름바다 달군 인기 펭귄

    ‘여름을 펭수와’…부산 여름바다 달군 인기 펭귄

    EBS의 유튜브 스타인 펭귄 크리에이터 ‘펭수’가 부산 해변에 나타났다. 펭수의 인기를 입증하듯 1일 광안리에 설치된 펭수 조형물 주변은 몰려든 사람들로 북적였다. 온라인에는 광안리에 설치된 펭수를 촬영한 다양한 인증사진들이 올라오고 있다. 부산 수영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주기 위해 EBS 측과 계약해 펭수의 조형물을 설치했다. 1일 광안리해수욕장 5곳과 민락수변공원 1곳에 설치된 조형물은 오는 8월3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광안리해수욕장의 경우 ‘광안리’ 글자 조형물 바로 옆에 설치됏으며, 4m 높이의 자이언트 펭수와 어린이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1.3m 높이의 펭수가 각각 설치됐다. 펭수 조형물 아래 받침대에는 ‘자이언트펭X광안리’라는 글자가 적혀 있다. 한편 펭수는 ‘크리에이터를 꿈꾸며 한국에 온 10살 펭귄’이라는 콘셉트로 지난해 EBS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전남도, ‘코로나19’ 25번째 확진…해외입국자

    전남 지역에 ‘코로나19’ 25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번 확진자는 우즈베키스탄으로부터 입국한 30대다.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후 해외입국자 KTX 전용칸을 이용해 목포역에 도착, 곧바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오후 3시쯤 검체 채취했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 진단검사 결과 이날 오후 10시 30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강진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중이다. 별다른 증상은 없는 상태다. 이번 25번째 확진자는 지난해 7월부터 6월 30일까지 해외주재원으로 근무하던 중 휴가차 한국으로 입국하던 중 전수검사 과정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광명역에서 목포역까지 기차로 동승한 접촉자에 대해서는 방역당국이 파악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광주 소재 사찰과 방문판매 등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중으로 지역감염 우려가 크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생활화에 반드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는 지난 4월 1일부터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임시검사시설에서 전원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3600여명이 입소해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전라남도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5명이다. 이 중 14명이 해외 입국자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지역확산에 깜깜이 환자 11%인데… 1단계 유지하는 방역당국

    지역확산에 깜깜이 환자 11%인데… 1단계 유지하는 방역당국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과 대전에 이어 광주·전남 등 전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현재 1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신고된 환자 645명 중 아직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환자는 11.8%다. 특히 최근에는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집단감염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14명의 누적 환자가 발생한 광주 동구 광륵사 집단감염도 최초 감염원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대전이나 수도권과의 연관성도 파악되지 않았다. 전국에 산발적으로 발생한 집단감염은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다. 23명의 환자가 나온 경기 안양시 주영광교회 집단감염에 노출된 곳은 11개에 이른다. 물류센터,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의료기관, 산후조리원, 직장, 학원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장소들이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아직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어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 이유로 우선 전체 환자 중 지역사회 발생 건수가 30명 안팎으로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전체 환자는 50~6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해외 유입 비율이 높아진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 해외 유입 환자는 6월 17일부터 23일까지 1주일간 112명으로 전체 환자의 25.4%를 차지했지만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1주일간은 111명으로 35.1%로 높아졌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본 전략기획반장은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면 그만큼 사회경제적 손실과 희생이 따르는데 아직은 환자 치료가 가능한 수준이라 사회 전체적으로 희생을 치를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확진자 추세가 왔다갔다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면 그때 가서 2단계를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의료 현장의 이야기는 다르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려 신규 환자 수를 10명 미만으로 줄여야 의료진이 쉬어가며 일을 할 수 있다”며 “이런 식으로 전국에 환자가 계속 발생하면 의료진도 사람인데 결국 소진될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 워터파크, 휴게소 등에서의 집단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해수욕장이나 워터파크에서의 물놀이는 염분이나 염소 농도가 충분해 위험도가 비교적 낮다고 말한다. 하지만 탈의실이나 화장실, 샤워실 등에서의 밀접 접촉은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1일부터 전국 주요 해수욕장에서 예약제와 신호등 서비스가 예약제가 시작된다. 한편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국내 공급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미국 내 공급이 우선이어서 국내 공급 협상은 8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 반장은 “렘데시비르가 국내에 들어온다면 약가 협상을 해야 해서 현재 어느 정도 될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통합당, 대검 항의방문 “윤미향·추미애·오거돈 등 조속히 수사해야”

    통합당, 대검 항의방문 “윤미향·추미애·오거돈 등 조속히 수사해야”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문재인 정권과 여권 인사들 관련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미진하다며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했다. 통합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정점식 의원을 비롯해 곽상도, 박형수, 유상범, 이만희, 전주혜, 조수진 의원은 30일 오후 대검찰청 15층 소회의실에서 대검 측과 약 한 시간 동안 면담을 진행했다. 통합당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권의 각종 의혹에 국민적 관심이 높은데도 수사 진행이 지지부진하다”며 “검찰이 조속하고 투명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이사장을 지낸 정의기억연대의 회계 오류 및 기부금 개인 계좌 모금 의혹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 휴가 미복귀 사건을 무마하고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 ▲1조 6000억원대 피해액이 발생한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청와대와 여권 인사들의 연루 의혹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및 조직적 은폐 의혹 ▲팟캐스트 방송에서 성희롱 및 여성 비하 표현을 한 민주당 김남국 의원 사건 등을 지적했다. 의원들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과 관련한 공무상 비밀누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 통합당이 고발한 사건들에 대해서도 “검찰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어 “검찰이 정권의 각종 비리와 부패를 제대로 파헤치지 않고 정권 눈치를 본다면 ‘범죄에 동조하는 검찰’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검찰 개혁’의 요체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감사관에 감사원 출신 내정한 국세청

    감사관에 감사원 출신 내정한 국세청

    올 초 특정인 감찰 관련 징계 등 내홍 겪어 개방형 공모… 새달 중순 최종 결정 날 것 개방형 공모가 진행 중인 국세청 감사관에 감사원 출신이 내정됐다. 감사원 인사가 국세청 비위를 감찰하는 감사관으로 가는 건 11년 만이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9일 정부와 국세청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공모 절차가 시작된 국세청 감사관에 감사원 출신 지원자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감사관 공모는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하고 있어 자세히 알 수 없지만 감사원 출신이 지원해 면접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하지만 역량평가 등 여러 절차가 남아 있어 다음달 중순은 돼야 최종 결정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세청 감사관은 2006년 고위공무원단 제도가 시행되면서부터 개방형으로 운용됐지만, 이후에도 계속 내부 출신이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전군표 전 청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고, 한상률 전 청장은 그림 로비 의혹 등으로 사임하는 등 수난이 계속되자 2009년 감사원 출신인 문호승 전 감사관이 외부 출신으론 처음 부임했다. 이후 2013년 검사 출신인 양근복 전 감사관이 외부인 중 두 번째로 부임했다가 2015년부터는 다시 내부 출신이 감사관에 기용되고 있다. 국세청 감사관실은 올해 초 한 차례 내홍을 겪었다. 지난 3월 중간 간부급인 A씨가 갑자기 직위해제돼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고, 상급자인 김창기 감사관도 비슷한 시기 장기 휴가를 내며 자리를 비웠다. A씨가 특정인에 대한 감찰 요구를 명확한 이유 없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투서가 국세청은 물론 청와대에도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A씨가 징계를 받은 건 개인 비리가 아닌 업무상 책임인 걸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해 7월 취임한 김현준 청장도 정계와 관가에서 교체설이 거론되고 있어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민간기업 여름휴가 9월 초까지 분산 유도… “점심시간도 3부제를”

    민간기업 여름휴가 9월 초까지 분산 유도… “점심시간도 3부제를”

    구내식당·부서별 30분 간격 시차제 확대 숙박시설 내 수영장 긴급 전수점검 추진 대전, 원장 등 확진에 모든 어린이집 휴원 등교수업 시작 후 첫 초·중학생 2명 확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민간 기업의 여름휴가 기간을 9월 초까지 분산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중심으로 시행한 점심시간 시차제를 민간 기업으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전국 100인 이상 사업장 1만 9375곳을 대상으로 여름휴가를 7월 초부터 9월 초까지 분산 운영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고용노동부 지방노동관서에서 사업장 특성에 맞게 여름휴가 분산 계획표를 제공해 사업주의 자율적인 시행을 돕도록 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의 당부와 권고 사안으로 강제력이 있는 건 아니다. 인센티브나 불이익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공공기관에 이어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민간 기업도 점심시간을 30분 간격으로 조정해 최대 3부제까지 운영할 것을 권고했다. 윤 총괄반장은 “점심 시작 시간을 11시 30분, 12시, 12시 30분 식으로 시차를 두고, 식사대기 시 개인 간격 유지, 식탁 일렬배치(한 방향 보기)와 같은 식당 방역지침을 지킬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않는 사업장에서도 부서별 점심시간을 시차를 두고 운영할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또 물놀이철을 맞아 30일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숙박시설 내 수영장에 대해 긴급 전수 점검을 하기로 했다. 정부는 최근 대전·충남을 중심으로 지역 및 해외 유입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충남 천안에 있는 우정공무원교육원에 경증환자 중심의 ‘중부권·국제1 생활치료센터’를 마련하고 이날 운영을 시작했다. 기존 ‘경기·국제1 생활치료센터’(우리은행 연수원)가 30일로 운영이 끝나면서 이곳에 있던 환자 30여명도 천안 생활치료센터로 옮긴다. 한편 대전시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시내 1203개 전체 어린이집을 휴원 조치했다. 대전에서는 지난 25일 확진자가 100명을 넘기 전까지 대부분 다단계 판매업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랐다. 하지만 이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대전시는 이날 동구 천동 60대 여성(112번 확진자), 어린이집 원장인 40대 여성(113번 확진자)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113번 확진자의 충남중학교 3학년(114번 확진자)과 대전천동초등학교 5학년(115번 확진자) 아들도 확진됐다. 대전에서 등교수업이 시작된 이후 첫 학생 확진자다. 이로써 대전 지역 확진자는 모두 115명으로 늘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국세청에 무슨 일이...11년만에 감사원 출신 감사관 부임 유력

    국세청에 무슨 일이...11년만에 감사원 출신 감사관 부임 유력

     개방형 공모가 진행 중인 국세청 감사관에 감사원 출신이 내정됐다. 감사원 인사가 국세청 비위를 감찰하는 감사관으로 오는 건 11년 만이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9일 정부와 국세청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공모 절차가 시작된 국세청 감사관에 감사원 출신 지원자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감사관 공모는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하고 있어 자세히 알 수 없지만 감사원 출신이 지원해 면접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들었다”며 “하지만 역량평가 등 여러 절차가 남아 있어 다음달 중순은 돼야 최종 결정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세청 감사관은 2006년 고위공무원단 제도가 시행되면서부터 개방형으로 운용됐지만, 이후에도 계속 내부 출신이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전군표 전 청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고, 한상률 전 청장은 그림 로비 의혹 등으로 사임하는 등 수난이 계속되자 2009년 감사원 출신인 문호승 전 감사관이 외부 출신으론 처음 부임했다. 이후 2013년 검사 출신인 양근복 전 감사관이 외부인 중 두 번째로 부임했다가 2015년부턴 다시 내부 출신이 감사관에 기용되고 있다.  국세청 감사관실은 올해 초 한 차례 내홍을 겪었다. 지난 3월 중간 간부급인 A씨가 갑자기 직위해제돼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고, 상급자인 김창기 감사관도 비슷한 시기 장기 휴가를 내며 자리를 비웠다. A씨가 특정인에 대한 감찰 요구를 명확한 이유 없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투서가 국세청은 물론 청와대에도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A씨가 징계를 받은 건 개인 비리가 아닌 업무상 책임인 걸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해 7월 취임한 김현준 청장도 정계와 관가에서 교체설이 거론되고 있어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법적 여성’ 변희수 전 하사, 강제전역 취소 여부 오늘 판가름

    ‘법적 여성’ 변희수 전 하사, 강제전역 취소 여부 오늘 판가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변희수(22) 전직 육군 하사의 ‘강제전역 취소’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인사소청 심사가 열린다. 육군 군인사소청심사위원회는 29일 오후 3시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변 전 하사에 대한 소청 심사를 열고 강제 전역의 타당성에 대해 다시 판단한다. 지난 2월 법적으로도 ‘여성’이 된 변 전 하사도 출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북부지역의 한 부대에서 복무한 변 전 하사는 지난해 휴가 중 해외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고 돌아왔다. 그는 성별이 바뀐 상태로 계속 군에서 복무하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육군은 변 전 하사의 신체 변화에 대한 의무조사에서 심신장애 3급으로 판정하고 강제 전역 조치를 결정했다. 이에 변 전 하사는 다시 심사해달라며 육군본부에 인사소청(인사 등 처분에 대한 재심사)을 제기했다. 소청심사위는 대령급을 위원장으로 5∼9명으로 구성되며 민간법원 판사 1명도 포함된다. 심사청구에 대한 이유가 타당하다고 인정될 경우 처분 취소나 변경을 육군참모총장에게 명할 수 있다. 취소 여부는 이날 심사를 거쳐 변 전 하사 본인에게 15일 이내 최종 통보된다. 이번 소청이 받아들여지면 변 전 하사는 현역 신분을 되찾을 수 있다. 소청을 제기한 사람은 인사소청 결과에 불복할 시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변 전 하사는 소청장 제출하면서 소청심사위 결과에 따라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사설] 전 세계 확진자 1000만명, 방역이 경제회복의 열쇠다

    전 세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어제로 1000만명을, 사망자는 5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보고한 지 딱 반년 만이다. 1918~1919년 2년에 걸쳐 최소 5000만명 이상 숨지게 한 스페인 독감 이후 가장 무서운 전염 속도 및 피해를 낳고 있다. 국내도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명 발생해 8일 만에 다시 60명대로 급증했다. 확진자는 지난 25일(28명) 이후 26일 39명, 27일 51명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로 2~3월 대구처럼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집단감염이 발생할까 걱정이다. 게다가 대형교회인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경기 안양시 주영광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나타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월 중순 이후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이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이어 나가는 시민들은 여름 무더위로 방역원칙에 집중하기 어렵다. 7월 휴가철에 해수욕장, 관광지, 수영장 등에 다중이용시설에 사람이 몰리면 코로나19는 그 빈틈을 또 노려 더 확산될 것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어제 코로나19 대응지침을 1~3단계로 나눈다고 발표했다. 즉 하루 확진자가 50~100명 발생하는 2단계에서는 공공시설 운영 중단, 실내 50인 이상 모임 금지하고 1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는 3단계에서는 10인 이상 모든 모임 금지, 학교·유치원의 휴교 및 원격 수업 전환 등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좀 더 체계적이면서도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기준이겠으나 그 기준은 완화된 형태로 방역당국이 현재의 수도권발 집단감염 상황을 안이하게 판단한 것은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상황에서 침체된 경기회복은 중요하다. 하지만 경제를 앞세워 방역을 소홀히 하면 경제를 회복할 기회는 더 멀어질 수 있다. 방역 실패는 경제의 근본적 악화로 이어질 것이다. 지난 4월 섣부른 경제활동 재개 결정으로 확산세를 겪는 미국의 사례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지난 25일부터 수도권 확진자 증가로 불가피하게 결정했을 코로나 환자 퇴원 조건 완화도 재고하길 바란다.
  • 떠나요 ‘33섬’으로… 코로나 걱정 없이 힐링여행

    코로나19로 지쳐 가는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섬이 있다. 행정안전부는 ‘2020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을 선정해 28일 발표했다.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매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을 뽑아 발표하는 행안부는 올해는 코로나19 속에서도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 소규모로 안전하게 여행을 가고 싶어 하는 국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걷기 좋은 섬, 풍경 좋은 섬, 이야기 섬, 신비의 섬, 체험의 섬 등 5개 주제로 33개 섬을 뽑았다. 등산이나 트레킹을 즐기기 제격인 걷기 좋은 섬으로는 12곳이 선정됐다. 경남 거제시 이수도는 둘레길 주변에 전망대가 설치돼 천혜의 자연환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경기 안산시 풍도는 해안산책로와 야생화 군락지가 있어 트레킹하기 좋다. 풍경 좋은 섬에는 바닷가 모래사장과 노을 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6곳이 추천됐다. 전남 진도군 관매도에는 관매해변과 기암 등으로 이뤄진 관매 8경이 있고, 경남 통영시 비진도에서는 해수욕장과 해송 숲이 어우러져 피서를 즐기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역사나 전설 등과 연관된 이야기섬으로는 4곳이 뽑혔다. 인천 강화군 교동도는 중종반정으로 쫓겨난 연산군 유배지와 한글 점자인 훈맹정음(訓盲正音)을 만든 송암 박두성의 생가가 있다. 전남 완도군 보길도에는 고산 윤선도 관련 유적과 우암 송시열의 글씨가 새겨진 바위가 있다. 특별한 자연환경을 가진 신비의 섬은 4곳이 선정됐다. 충남 보령시 장고도는 썰물 때면 명장섬까지 2㎞의 백사장길이 펼쳐지고, ‘순례자의 섬’으로도 알려진 전남 신안군 기점·소악도는 밀물 때면 섬과 섬을 잇는 노두길이 잠겨 5개 섬으로 변한다. ‘체험의 섬’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집라인과 바지락 채취 등을 해볼 수 있는 전북 군산시 무녀도, 창원해양공원이 있어 해양생물과 관련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경남 창원 우도 등 7곳이 포함됐다. 찾아가고 싶은 섬 33곳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korean.visitkorea.or.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철통 방역’ 뽐낸 제주, 진짜 고비는 휴가철

    제주에는 하루 3만명 이상의 여행객이 드나들고 제주 여행 후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다수 밀접접촉자가 발생했지만 지역사회 전파는 일어나지 않아 제주도 방역에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도는 28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현재 19명으로 16명이 완치, 격리 해제됐고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현재 자가격리자는 119명이며 해외 입국자는 285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그동안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격리자는 모두 647명에 이른다. 서울 이태원클럽 방문 후 감염된 피부관리사는 밀접접촉자가 140명에 달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타지역과 대조적이다. 이를 두고 도민들 사이에서는 ‘수시로 불어 대는 제주의 강한 바람 때문’, ‘비타민C가 많은 감귤을 먹은 영향’이라는 등의 소문이 돌았다. 이에 대해 전문의들은 “단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근거 없는 소문 탓인지 최근 마스크도 하지 않는 등 개인 방역에 소홀해진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도는 제주공항과 항만 등지에서 입·출도객 대상 발열 감시를 하고 외국 체류 입도자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등 국경 수준의 방역태세를 유지한 것을 지역사회 전파 차단의 이유로 꼽는다. 지난 3월 30일 외국에서 입국한 후 제주 여행 중 증상이 나타났지만 여행을 강행한 서울 강남 모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면서 경각심을 높여 유증상자의 제주 여행을 사전에 차단한 것도 들었다. 도는 해외여행이 봉쇄되면서 7~8월 휴가철에 하루 4만명 이상의 여행객이 제주에 몰릴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에는 패키지 관광과 세미나 등 소규모 단체 여행도 재개돼 휴가 시즌이 제주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공공 비정규직 62%, 19만명 정규직 됐지만… 勞勞 모두 불만족

    공공 비정규직 62%, 19만명 정규직 됐지만… 勞勞 모두 불만족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를 적어도 80% 정도 수준까지는 끌어올려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정부와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 19대 대선을 한 달 앞둔 2017년 4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상공회의소가 마련한 대선 후보 초청 특별강연에서 이렇게 약속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노동 존중’을 강조하는 문재인 정부의 상징적인 공약이었다. 당선 3일 후인 같은 해 5월 12일 문 대통령은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방문해 “임기 내에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는 두 달 만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내놓고 2020년 말까지 20만 5000명의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치를 제시했다. 그해 비정규직 8만 6000명의 정규직 전환이 결정됐다.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 첫해 10대 국정 성과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함께 공공부문 정규직화를 꼽았을 정도로 성공적인 정책으로 자평했다. 3년 만에 상황은 반전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올해 안에 용역업체에 소속된 보안검색요원 1900여명을 정규직으로 직접 채용하기로 하면서 본사 정규직 1500여명과 취업준비생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공공부문 정규직화를 그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26만여명이 동의했다. 을(乙)의 눈물을 닦아 주려고 추진한 정책이 또 다른 을의 비난을 사는 모순과 맞닥뜨린 것이다. 임기 내에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없애겠다는 양적 목표에 치중한 나머지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정 부담과 이해관계의 충돌을 간과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전환 정책은 짧은 기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3년간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교육기관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3명 중 2명이 정규직이 됐다.2017년 5월 기준 공공부문 비정규직은 31만 1888명으로 전체 공공부문 노동자 184만 8553명의 16.9%였다. 민간부문 비정규직 비중(32.8%)에 비하면 작지만, 외환위기 이후 신자유주의 흐름 속에 정부 역시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데 앞장섰다는 지적을 받았다. 문재인 정부는 2017년부터 2020년 말까지 3년간 공공부문 비정규직 20만 5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목표를 잡았다. 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19만 3000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이 결정돼 목표치의 94.2%를 달성했다. 하지만 양적인 성과와 달리 질적인 면에서는 지적 사항이 적지 않다는 게 노동계의 시각이다. 특히 정부가 정규직 전환 대상을 대폭 확대하면서도 국민 부담, 즉 재정 투입을 최소화하겠다는 원칙을 제시한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대책이라는 비판이 나온다.정부는 공공기관 등이 기존 용역업체에 지불하던 이윤, 관리비 등 용역사업비를 정규직 전환 노동자의 처우를 개선하는 데 쓰도록 했다. 명절휴가비 연 80만원, 식비 월 13만원, 복지포인트 연 40만원 등 복리후생 금품을 차별 없이 지급해 월 20만원 이상의 임금이 인상되는 효과가 있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런 정부의 지침이 하한선이 아니라 상한선으로 작용해 추가적인 처우 개선을 막았다고 노동계는 지적한다. 더구나 공공기관은 정원과 인건비, 예산의 엄격한 통제를 받는 ‘총액인건비제도’ 적용 대상이다. 보안검색요원의 본사 직고용을 반대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노동조합도 총액인건비 제약 때문에 신규 채용이나 인건비 인상이 제한될 것으로 우려했다. 공공부문의 정규직 전환 이후 노노 갈등을 막으려면 총액인건비제도의 손질이 불가피하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에 “현행 공공기관 평가 기준은 정부가 정한 인건비 범위를 지켜야 경영평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며 “정규직 인원이 늘어나 인건비 범위를 벗어나면 평가에 불이익이 발생하며 기존 정규직 처우에도 악영향을 준다. 정당한 인건비 상승을 반영하지 않는 현 제도에서는 노노 갈등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김철 사회공공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기관마다 처우가 다르고 기관 내에서도 임금 격차가 있는 상황에서 획일적인 기준으로 인건비 총액을 제한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노정교섭을 통해 제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정부가 노노 갈등의 불씨를 사전에 다스리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정부는 정규직화 과정에 대해 노사와 전문가가 협의해 자율적으로 추진하라는 지침만을 전달했다. 사실상 각자 알아서 하라는 이야기지만 최대 사용자로서 갈등을 적극 조율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정규직과 기존 정규직은 정규직 전환 방식과 처우 개선에서 극명한 의견차를 보인다. 비정규직의 자회사 전환 방식은 사용자의 책임 의무를 회피할 가능성이 있어 진정한 정규직화가 아니라고 본다. 직접고용 방식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는 건데 기존 정규직은 이런 방안에 대해 거부감이 심하다. 현재 공공기관은 비정규직의 47.1%를 자회사 전환 방식으로 채용했다. 양성필 고용노동부 공공노사정책관은 “기관별로 ‘전환심의위원회’나 ‘노·사·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수차례의 논의를 거쳐 전환방법·방식 등을 정해 왔다. 기관 내에서도 생각이 다양하니 우리가 강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애초 정부 계산과 달리 민간부문의 정규직 전환은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국내 비정규직은 2019년 8월 기준 748만 1000명으로 전체 임금근로자의 36.5%에 달한다. 2017년 8월 657만 8000명(32.8%)보다 13.7% 증가했다.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철통 방역’ 뽐낸 제주, 진짜 고비는 휴가철

    ‘철통 방역’ 뽐낸 제주, 진짜 고비는 휴가철

    출국 막혀 7~8월 하루 4만명 몰릴 전망제주에는 하루 3만명 이상의 여행객이 드나들고 제주 여행 후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다수 밀접접촉자가 발생했지만 지역사회 전파는 일어나지 않아 제주도 방역에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도는 28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현재 19명으로 16명이 완치, 격리 해제됐고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현재 자가격리자는 119명이며 해외 입국자는 285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그동안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격리자는 모두 647명에 이른다. 서울 이태원클럽 방문 후 감염된 피부관리사는 밀접접촉자가 140명에 달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타지역과 대조적이다. 이를 두고 도민들 사이에서는 ‘수시로 불어 대는 제주의 강한 바람 때문’, ‘비타민C가 많은 감귤을 먹은 영향’이라는 등의 소문이 돌았다. 이에 대해 전문의들은 “단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근거 없는 소문 탓인지 최근 마스크도 하지 않는 등 개인 방역에 소홀해진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도는 제주공항과 항만 등지에서 입·출도객 대상 발열 감시를 하고 외국 체류 입도자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등 국경 수준의 방역태세를 유지한 것을 지역사회 전파 차단의 이유로 꼽는다. 지난 3월 30일 외국에서 입국한 후 제주 여행 중 증상이 나타났지만 여행을 강행한 서울 강남 모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면서 경각심을 높여 유증상자의 제주 여행을 사전에 차단한 것도 들었다. 도는 해외여행이 봉쇄되면서 7~8월 휴가철에 하루 4만명 이상의 여행객이 제주에 몰릴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에는 패키지 관광과 세미나 등 소규모 단체 여행도 재개돼 휴가 시즌이 제주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코로나19 환자 1000만·사망 50만, 봉쇄-해제-봉쇄 도돌이 될 것

    코로나19 환자 1000만·사망 50만, 봉쇄-해제-봉쇄 도돌이 될 것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6개월 만에 100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28일 오전 6시 12분(이하 한국시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01만 3690명, 누적 사망자는 49만 9193명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중국에서 지난해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보고한 지 179일 만이다. 국가별 확진자 수는 미국(258만 7479명), 브라질(128만 4214명), 러시아(62만 7646명), 인도(52만 9577명), 영국(31만 250명) 순으로 많았다. 이어 스페인(29만 5549명), 페루(27만 2364명), 칠레(26만 7766명), 이탈리아(24만 136명), 이란(22만 180명) 순으로 뒤따랐다. 한편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도 이날 오후 7시 21분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집계했다. 밤 9시 현재는 확진자가 1000만 5970명, 누적 사망자가 49만 9306명이다. 국가별 확진자 순위는 다섯 번째 영국까지 같지만, 존스홉킨스 의대는 그 다음부터 페루, 칠레, 스페인 순으로 조금 다르고 이탈리아, 이란 순위는 같다. 이렇게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은 것은 미국과 브라질, 인도가 방역에 실패한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는 어떤 모습일까.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미 겪어본 일들을 계속 되풀이 해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규모 집회나 스포츠 경기 관람, 결혼식, 입학·졸업식, 콘서트 등은 열리기 힘들다는 것이다. 여행도 엄격하게 통제된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영국 BBC는 봉쇄령이 일부 풀리자 여름 휴가계획 신청과 예약이 폭증하고 있다고 전했는데 한여름밤의 꿈일 가능성이 높다. 여러 모로 예전 생각하던 휴가는 아닐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물론 확산을 잡았다고 판단하는 지역에서 국지적으로, 또는 정치적 압력에 의해 일시적으로 봉쇄령이 풀릴 수는 있다. 그러나 세계 어느 곳에든 코로나바이러스가 남아 있는 한 언제든 다시 봉쇄령이 내려질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지적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보건부는 27일 현황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85명을 기록해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누적 환자는 13만 2500여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렇게 코로나19 환자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자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는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에 해변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봉쇄를 풀어 경제활동을 재개했다가 환자가 급증하자 화들짝 놀라 다시 봉쇄에 나서는 미국 주들이나 독일, 영국 등의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이제 감염 책임은 사회나 국가 차원이 아니라 개인 몫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사람들은 어떤 행동까지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는지 매일매일 결정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살아야 한다고 NYT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장기간 계속된 급격한 변화는 결국 사람을 변화시킨다며 코로나19가 통제 상태에 들어간 이후 낯선 사람이나 큰 모임을 피하려는 사람들의 생각은 몇년 동안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메아리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봉쇄령을 푼 덴마크의 사례를 들어 얼핏 보면 과거와 비슷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달라진 세상이 펼쳐지고 있다고 미국 시사잡지 디 애틀랜틱은 전했다. 학교로 돌아간 아이들은 서로 어울려 놀거나 포옹하고 하이파이브를 할 수 없고, 서로 떨어진 채 시간마다 한 번씩 손을 씻으며 수업을 듣게 된다는 것이다. 일간 USA 투데이는 경제 대공황이 미국을 검소한 절약가들의 나라로 만들고, 제2차 세계대전이 낙관적 소비 지상주의의 국가로 만들었듯, 지금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겪는 어린이와 젊은이들이 새로운 미국을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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