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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스, 포괄임금제 없애고 주 4.5일 일한다

    금융 플랫폼 기업 토스가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주 4.5일 근무제’와 ‘겨울방학’ 제도를 정식으로 도입하면서 토스뱅크도 동일한 규정을 적용받게 됐다. 상대적으로 근무 및 임금체계가 보수적인 금융권에서 토스뱅크를 시작으로 ‘IT DNA’를 갖춘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새로운 복리후생 문화를 선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토스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포괄임금제를 내년 초 비포괄임금제로 전환한다고 19일 밝혔다. 포괄임금제는 연장, 야간, 휴일근로 등을 미리 정해 예정된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를 폐지하면서 법정 표준 근무시간인 주 40시간을 초과한 근무시간에 대해서는 연봉 외에 별도 수당을 지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실질적으로 임직원의 연봉 인상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 지난 4개월 동안 시범운영한 금요일 조기 퇴근제를 다음달부터 정식으로 운영해 사실상 주 4.5일 근무제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또 성탄절을 전후해 약 10일 동안 고객센터 등 일부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 사원이 쉬는 ‘겨울방학’도 정례화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사내 메신저도 서로 답변을 요구하지 않는 휴식 상태로 전환한다. 이미 토스는 따로 개인별 연차 개수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원하는 대로 쉴 수 있는 ‘무제한 휴가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그동안 운영해 온 동료 간 단기 평가 시스템인 ‘3개월 리뷰 과정’과 팀내 경고를 3번 받은 직원에게 퇴사를 권고하는 ‘스트라이크’ 제도를 다음달부터 폐지한다. 지나치게 강경한 평가제도로 인재 유출이 이어진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제도 개선 방안은 토스뱅크를 비롯해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등 주요 계열사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다른 인터넷전문은행과 비교해도 눈에 띄는 행보다. 두 인터넷전문은행들은 현재 포괄임금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근무시간 선택제 등 유연근무제도를 운영하고 있긴 하지만, 주 4.5일제와 같이 근무량의 절대값 자체를 낮추는 제도 역시 토스뱅크가 유일하다. 모기업인 토스가 정보기술(IT)과 금융이 결합된 핀테크 기업인 만큼 보수적인 은행업권에서 상대적으로 ‘유연한 실험’이 가능한 구조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포괄임금제의 경우 불규칙적인 야근 업무가 많은 게임이나 IT 업계에서 주로 시행했으나, 최근 몇 년 새 이를 개선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양질의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MZ세대 공무원 “국장님, 일며든다 말 아세요” 속마음 쏟아냈다

    MZ세대 공무원 “국장님, 일며든다 말 아세요” 속마음 쏟아냈다

    “퇴근 후 업무 연락, 어떻게 생각하세요?”, “국장님, 혹시 일며든다(일+스며든다)는 신조어를 아시나요?”, “눈치 야근은 어떻게 하면 완전히 없어질까요?” 2030세대 젊은 공무원과 50대 국장급 간부 공무원이 5인 1조로 4개 조를 꾸려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에서 공직 문화를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며 간담회장으로 입장했다. 비대면 온라인 소통이라 하더라도 화면상으로 얼굴을 보며 얘기하면 부담스러운데 자신 대신 아바타를 앞세우니 부담은 덜고 목소리는 더 솔직해졌다. 19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젊은 공무원들은 일성으로 ‘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요구했다. 연결되지 않을 권리는 업무시간 외에 업무와 관련된 지시 등의 연락을 받지 않을 권리를 말한다. 이미 프랑스 등에서는 법적 권리로 보장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송원 사무관은 “퇴근한 뒤 함께 저녁을 먹던 동기가 상급자의 전화를 받고 다시 출근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며 “퇴근 후 연락은 긴급한 일이 아니면 자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눈치 야근’ 문제도 토론 테이블에 올랐다. 정부부처에선 ‘모 과장이 새벽까지 일하는 직원을 위해 함께 야근을 했는데, 알고 보니 해당 직원은 과장이 퇴근하지 않아 덩달아 야근을 한 것이었더라’는 미담 아닌 미담이 회자되기도 한다. 김동아 주무관은 “남들과 다르게 행동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을 걱정하다 보니 눈치 야근을 완전히 근절하기 어려운 것 같다”며 “부서장이 솔선해 정시에 퇴근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 후배 공무원 격려차, 또는 팀의 친목을 위해 마련한 자리가 누군가에게는 고역이 될 수도 있다. 지은성 사무관은 “국·과장님과 식사하는 것도 직원에게는 업무로 느껴질 수 있다”며 “식사 시간에 직원과 소통하려면 미리 일정을 조율하는 센스를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 남윤아 주무관은 “조직문화 혁신에는 간부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직원들을 믿고 휴가와 유연 근무를 응원해 주면 유연한 조직문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조성주 기획조정관은 “젊은 공무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며 “공직 문화가 예전과 많이 달라졌음을 인정하고 나부터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야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젊은 공무원들과 달리 국장급 공무원들은 정제된 말을 주로 해 ‘맞불 토론’까지 가진 못했다. 다만 다른 부처의 과장급 이상 공무원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들도 할 말이 많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정시에 퇴근하지 않으면 직원들 눈치가 보여 퇴근하는 척 일어나 한 바퀴 돌고서 사무실로 다시 돌아가 남은 일을 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한 국장급 공무원은 “퇴근 후 연락은 정말 긴급할 때 한다.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회식을 하지 않지만 그전에도 마음 놓고 저녁 회식을 잡아 본 적이 없다. 후배 직원들과 마음 터놓고 이야기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 경기도 국감에 등장한 영화 ‘아수라’, 이재명 “대장동 설계 했지만...”

    경기도 국감에 등장한 영화 ‘아수라’, 이재명 “대장동 설계 했지만...”

    18일 경기도 국정감사장에 영화 ‘아수라’가 등장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감 기관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아수라’의 한 장면을 자료화면으로 소개했다. 2016년 개봉한 ‘아수라’는 가상의 지자체 ‘안남시’의 도시개발 둘러싼 정치인과 경찰의 부정부패 등을 다룬 영화다. 악덕시장 박성배와 비리형사 한도경을 각각 황정민, 정우성 등 배우가 맡아 관심을 끌었다. 5년 전 개봉된 영화가 국감에 등장한 이유는 뭘까. 영화의 배경이 되는 가상 도시 ‘안남시’의 명칭 등 일부 소재가 성남시를 떠올리게 한다는 야권 정치인들의 발언 때문이다. 서 의원은 해당 화면에 이어 이 후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국감장에서 자료 화면으로 내보낸 뒤 “대장동 게이트를 설계하신분이 이재명이고 실무자는 유동규”라며 “대부분 국민들이 알고 있고 저도 그렇게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그렇게 사실이 아닌 말씀은 안하셨으면 한다”면서 “대장동 설계를 했지만 대장동 게이트를 설계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김기현 “이재명 추악한 아수라 가면 벗겨낼 것” 이날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후보가 나오는 경기도 국감에 대해 “상식을 가진 절대다수 국민과 함께 이 후보의 추악한 아수라 가면을 반드시 벗겨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으로 접수된 국민 국감 의견서만 봐도 이 후보는 당장 구속돼도 이상한 것이 없는 비리 결정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도와 성남시 등이 국감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그만큼 부패의 구린 구석이 많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검찰의 대장동 수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하며 시장실과 비서실은 쏙 빼놓았다”며 “앙꼬 없는 찐빵을 내놓고 마치 진짜 찐빵인 듯 속임수를 쓰는 것과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검찰의 늦장 수사로 인해 핵심 증거는 속속 인멸 됐고 또 되고 있을 터인데, 대장동 게이트 폭로 이후 이 후보 최측근 인사인 경기도 고위 간부가 성남시 공무원이 대장동 사업 관련 서류를 열람하지 못하게 했다는 내부 고발까지 나온 거 보면 검찰은 제발 그 증거가 하루빨리 없어지길 학수고대하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또 김 원내대표는 “이 후보는 엉터리 궤변과 동문서답, 말 바꾸기를 해온 전례가 있고 코너에 몰리면 버럭하거나 상대방을 조롱하고 면박 주기를 하거나, 일단 모른다고 잡아떼기를 하는 등 위기를 교묘하게 피해갔다. 하지만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고 강조했다.이재명 “유동규, 뭔가 잘못 있을 것... 배신감 느낀다” 이 지사는 이날 국감장에 들어서기 전 “이재명 성남시장은 제도적 한계와 정치적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해 민간이 다 가져가버렸을 개발이익 5503억원을 환수했다”며 “(국민의힘이) 곁가지의 곁가지, 말단 부분을 드러내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만들고 있지만, 국민들이 본말전도 부당한 시도에 대해 얼마든지 간파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조직적 방해든 완벽하게 개발이익을 환수하지 못한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와 성남시가 대장동 의혹 관련 핵심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는 데 대해선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경기도가 뭘 숨기는 것처럼 주장하기 위한 국민의힘의 정치적 쇼”라고 반박했다. 그는 “4,600건, 경기도정 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자료제출 요구가 있었다”며 “시장 출장일정, 휴가일정 등 개인 사생활이거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거나 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을 뿐, 제가 어제 밤늦게까지 이틀간 읽어야 할 정도로 많은 분량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제출됐다”고 강조했다.다만 이 후보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된 데 대해서는 “만약 (혐의가) 사실이라면 그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인사권자로서 직원관리는 100%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국가기관이 수사해보니 유착 가능성이 높다고 법원이 구속까지 했으니 뭔가 잘못이 있을 것”이라며 “참으로 안타깝고 개인적으로 보면 배신감을 느낀다”고도 밝혔다.
  • 11월 ‘위드 코로나’에도 등교 확대 방안은 아직 … “학교 ‘셧다운’ 혼란 줄여야”

    11월 ‘위드 코로나’에도 등교 확대 방안은 아직 … “학교 ‘셧다운’ 혼란 줄여야”

    정부가 11월부터 ‘위드 코로나’로 방역 기조를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우면서 네 학기 째 ‘퐁당퐁당 등교’를 이어가고 있는 일선 학교도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단계적 일상 회복과 맞물린 등교 확대 방안이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12월 말 겨울방학을 앞두고 있어, 학교가 올해 안에 ‘위드 코로나’를 맞이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교육부 관계자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앞으로의 확진자 추이와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현황 등 전반적인 방역 상황을 고려해 학사 운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면서도 “아직 논의가 시작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국의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학교 밀집도 기준은 현행대로 적용되며 당분간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31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늘리고 3단계 지역에서 식당 등의 영업시간을 자정까지 연장하는 등 방역 지침이 일부 완화됐으나 등교 원칙인 ‘학교 밀집도 기준’은 완화되지 않았다. 새 방역체계에 맞춘 학사 운영 방안과 방역 지침이 수립되더라도 학교의 준비기간이 필요해 즉시 적용되기 어렵다. 교육부는 지금도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되면 학교가 등교 방식을 변경하기까지 2주의 준비 기간을 준다. 11월 18일로 예정돼 있는 대학수학능력시험도 변수다. 수능 때까지 학교의 방역에 고삐를 죄야 하는 상황에서 학사 운영에 변화를 주기 어렵다. 앞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등교율이 68.9%에 그친 수도권을 중심으로 추가 등교 확대와 체험·동아리 등 각종 교육활동의 정상화 계획을 마련할 때”라면서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과 맞물려 등교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거리두기 3단계 전면 등교’를 포함한 등교 확대 조치가 실시된 지난 9월 6일부터 30일까지 수도권 학교의 등교율은 초등학교 62.3%, 중학교 62.5%, 고등학교 67.5%였다. 사실상 등교가 정상화된 비수도권(초등학교 90.9%, 중학교 92.0%, 고등학교 90.4%)과 달리 여전히 수도권은 등교에 제약을 받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등교가 확대될수록 교내 확진자가 발생해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는 상황도 잦아지는 만큼 이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학교에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교가 ‘셧다운’되는 현행 학교 방역 지침을 고수하면 학교는 패닉 상태에 빠질 것”이라면서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방역 매뉴얼을 만들어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일부 학급이나 학생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면 빈틈 없이 원격수업이 제공되도록 교육당국이 보조교사를 투입하고,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학부모들이 유급휴가를 쓸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윤경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회장은 “학교 안에서 학생들의 동선을 일일이 파악하기 힘든 탓에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교 전체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일이 다반사”라면서 “학생들의 동선을 파악할 수 있는 체계를 학교 안에 구축하고, 학생과 학부모들에 대한 안내와 원격수업 제공 등을 교육당국과 방역당국 차원에서 나서 학교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백신 접종 후 머리카락 우수수 빠져”…탈모 신고 240건

    “백신 접종 후 머리카락 우수수 빠져”…탈모 신고 240건

    “탈모 이상반응” 여성, 남성의 3배강선우 “인과관계 규명해 설명해야”질병청 “모니터링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탈모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례가 2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접수된 이상반응 중 탈모 관련 신고는 240건이었다. 탈모 이상반응 신고는 아스트라제네카 98건, 화이자 71건, 모더나 65건, 얀센 6건 순이었다. 신고자 성별로 보면 여성이 172건으로 남성 68건보다 많았다. 여성이 남성의 3배였다. 연령별로는 50대가 8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54건, 40대 41건 순이었다. “백신 접종 후 머리카락 우수수 빠져”…50대 남성 탈모 호소 지난 7일 세종시에 거주하는 김모(53)씨는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이후 심각한 탈모 증세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머리에 손을 대기 힘든 정도다. 조금만 만져도 머리카락이 우수수 빠진다”고 토로했다. 김씨는 8월 19일 모더나 1차 접종에 이어 지난달 30일 모더나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마쳤다. 그는 “2차 접종 당일 저녁부터 약간의 발열과 무기력증을 겪었으며, 다음날부터 베개에 머리카락이 많이 묻어나와 세면실에서 머리를 매만지니 머리카락이 그냥 우수수 떨어져나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씨는 “이후로 살짝만 만져도 머리카락이 떨어져 나와 버리는 바람에 제 머리는 처참한 모양이 됐다”며 “발열과 무기력증으로 안정을 위해 휴가를 내고 집에서 쉬었는데 머리카락이 조금만 만져도 빠지는 바람에 머리를 긁기도 두려웠다”고 밝혔다.그는 상태가 악화하자 백신을 접종한 병원으로 가서 후유증을 알리고 진료의뢰서를 발급받아 대학병원 감염내과에서 진료를 시작했으나 자고 나면 베개에 빠진 머리카락이 수북이 쌓일 정도로 상태가 하루하루 상태가 나빠져 신체적·정신적으로 힘든 날을 보내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김씨의 아내는 남편의 상태가 나아지지 않자 ‘모더나 백신 후유증 탈모가 심각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다. 강 의원은 “질병관리청은 백신과 이상반응 사이 인과관계를 명확히 규명해서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다양한 이상반응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백신접종과 탈모 이상반응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세계보건기구(WHO)나 미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유럽의약품청(EMA)에도 관련 자료가 없다”며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부산해수욕장 야간 음주· 취식 금지 해제 ...이용객들 방역 신경 써야

    부산 해수욕장에 내려진 야간 음주·취식 금지 행정명령이 12일부터 전면 해제됐다. 부산시는 지난 11일까지 해운대,송정해수욕장,다대포,·송도,광안리해수욕장 등에 내렸던 야간 음주·취식 금지 행정명령을 12일부터 해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따라 부산 지역 모든 해수욕장에서 야간 음주·취식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사적 모임이 가능한 인원수는 부산시의 사회적 거리 두기에 준해 적용한다. 부산시는 지난달까지만 행정명령을 유지하도록 했으나 이번 달 연휴가 있는 탓에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지난 11일까지로 연장했었다. 앞서 기장군은 일광과 임랑해수욕장에 대해 지난 8월부터 행정명령을 연장하지 않았다. 올해 1월부터 내려진 야영 및 캠핑 행위 제한은 이번 달에도 연장한다. 기장군은 연안 감염병 예방 조치 행정 명령에 따라 관할 해수욕장과 호안 도로 일원에서 2인 이상 야영, 취사, 음주, 캠핑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시는 민락수변공원과 인근 민락항, 수변어린이공원, 남천 민락해변공원 등에 대해 취해진 행정명령은 이달 31일까지 연장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오후 10시 이후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음주·취식을 금지한다. 해당 시간에 산책 등의 목적으로는 공원 출입을 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 19가 종식되지않은 상황이어서 이용객들이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코로나 접종 완료자 사적모임, 자영업자 영업시간 제한 완화된다

    코로나 접종 완료자 사적모임, 자영업자 영업시간 제한 완화된다

    코로나19 접종 완료자에 대한 사적모임 제한이 완화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영업시간 제한이 완화되거나 해제된다. 정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거리두기 단계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서민경제 어려움과 향후 일상회복에 대비해 복잡한 방역수칙을 정비했다. 우선 4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은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시간에 상관없이 미접종자 4명까지, 접종완료자를 포함하면 모두 8명까지 허용된다. 3단계인 비수도권은 접종완료자 포함 10명까지 가능하다. 미접종자는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4명까지다.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도 완화한다. 비수도권 지역의 식당과 카페에 한해서는 운영시간이 기존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로 늘어난다. 수도권은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독서실, 스터디카페, 공연장, 영화관의 운영을 기존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 확대한다. 방문판매 등을 목적으로 한 직접판매 홍보관의 경우 3~4단계 모두에서 오후 10시 운영시간 제한이 풀린다. 이기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방문판매 홍보관은 야간 운영을 하지 않아 운영시간 제한의 의미가 다소 떨어지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현재 사실상 금지된 스포츠 경기 관람 및 개최를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현재는 4단계 지역의 경우 무관중 경기로 치르고 있으나, 앞으로는 모든 관람객이 접종 완료자일 경우 실내에서는 수용인원의 20%, 실외 경기는 30%까지 관중 입장이 가능해진다. 대규모 스포츠대회도 접종완료자와 PCR 음성확인자로 최소인원이 참여하는 경우 허용된다. 결혼식의 방역수칙도 단순화하고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참여 가능인원이 늘어난다. 식사 여부와 상관없이 3~4단계에서는 최대 250명까지 참석할 수 있다. 다만 250명 가운데 미접종자가 49명을 넘어선 안된다. 현재는 식사를 제공할때는 접종완료자 50명을 포함해 최대 99명까지, 식사 미제공시에는 접종완료자 100명을 포함해 최대 199명까지 참석이 가능하다. 이 통제관은 “접종완료자를 확대하는 만큼 식사제공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대면 예배 등 종교활동에서도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예배 인원이 확대된다. 지금까지 수도권은 최대 99명 범위 안에서 전체 수용인원의 10%까지 가능했다. 이번 조정안에서는 상한선 99명을 해제하고 전체 수용인원의 10%까지 또는 접종 완료자만 있을 때는 20%까지 가능하도록 조정했다. 3단계인 비수도권에서는 현재 전체 수용인원의 20%까지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접종 완료자만 참여하는 경우 30%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각종 소그룹과 식사모임 금지는 그대로 유지된다. 여름휴가철에 발동된 숙박시설의 객실 운영제한은 3~4단계 모두에서 해제되고, 비수도권 지역의 실내·외 체육시설에 적용되던 샤워실 운영제한도 풀린다. 이 통제관은 “이번 거리두기 기간 동안 방역상황을 종합 평가하고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일상회복으로의 전환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라면서 “향후 2주간의 예방접종이 차질없이 획대되고,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11월부터 본격적인 새로운 방역체계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20일 교육공무직 파업 현실로 … 교육당국 “급식·돌봄 공백 최소화”

    20일 교육공무직 파업 현실로 … 교육당국 “급식·돌봄 공백 최소화”

    오는 20일로 예정돼있는 급식조리사와 돌봄전담사 등 교육공무직의 파업이 현실화됐다. 노동조합과 교육당국 간 협상이 결렬된데 따른 결과다. 교육당국은 급식과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15일 교육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에 따르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학비연대 대표자들은 14일 약 9시간 동안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막판 교섭을 벌였으나 최종 협상이 결렬됐다. 노조 측은 기본급 9% 인상을 비롯해 ▲근속수당 인상 및 지급 대상 확대 ▲명절휴가비·정기상여금 등 복리후생비용 인상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인 시도교육청은 ▲기본급 1.1% 인상 ▲근속수당 1000원 인상 등을 제시해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교육당국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과 시도교육청 부교육감은 14일 긴급회의를 열고 급식 공백을 막기 위해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들의 협조로 정상 운영하거나 도시락, 빵·우유 등 대체 급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개인별 도시락을 가져오거나 단축 수업도 할 수 있도록 했다. 돌봄교실이 문을 닫지 않도록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학교 내 인력을 활용하거나 마을 돌봄기관과 연계하기로 했다.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학습권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 학교별로 대책을 수립해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의 협조를 구하고, 차량 승·하차나 이동 안전 등에도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노조와의 대화를 지속 추진해나갈 것”이라면서 “파업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 싱가포르 하늘길 열리자 항공·여행사 홈피 다운, 예약 장사진

    싱가포르 하늘길 열리자 항공·여행사 홈피 다운, 예약 장사진

    싱가포르가 21개월 만에 사실상 하늘길을 다시 여는 셈이니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싱가포르 항공사 홈페이지에 항공편을 이용하려는 이들의 접속이 폭주해 다운되는 일들이 잇따른다고 영국 BBC가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싱가포르 거주민들은 오는 19일부터 모두 10개국을 격리 없이, 별도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 없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된다. 다음달 15일부터는 한국이 자유여행 대상에 포함된다. 지난 9일 리센룽 총리가 직접 발표한 직후부터 항공권 수요가 폭증해 여행사 등의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싱가포르 항공의 홈페이지도 주말에 다운됐다. 이용자들은 레딧 닷컴에 올라온 글 ‘우리가 방금 싱가포르 항공 홈페이지를 집단으로 망가뜨린 것 같은데’에 폭풍 댓글을 달았다. 홍보 대행사 임원인 로 카 웨이는 “여행하고픈 열망이 우리를 미칠 듯 몰아붙인다. 여기에선 여가와 일의 경계가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만이 아니다. 로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번화가 항공사 사무실 앞에 항공권을 예약하기 위해 긴 줄을 늘어섰더라고 목격담을 늘어놓았다.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싱가포르 주민의 비율은 83%까지 올라와 당국은 공석에 모일 수 있는 인원을 2명으로 늘리는 등 방역조치를 완화하고 있다. 종전 코로나 퇴치 목표를 포기하고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기를 향해 나아간다는 점 때문에 싱가포르 거주민조차 놀라워한다고 방송은 분위기를 전했다. 당국은 또 발표 이틀 만에 백신 접종자에 한해 여행을 허용하는 방안에 12세 미만 어린이는 포함시키지 않는 것으로 조정했다. 로는 “이제 우리는 한 방향을 결정해 난 기쁘다. 우리가 이것에 매진하기로 한 것도 반갑다. 지구촌 공동체와 세계시민에게 우리의 단호함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 방향을 갖는 일은 도움이 되며 우리는 그것을 좇아 생겨나는 기대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스타트업 기업의 공동창업자 크리스텔 ?은 “일면 팬데믹은 내게 우리가 싱가포르에 있다는 사실을 안도하게 했다. 하지만 영국과 이탈리아, 스페인 친구들이 여름휴가를 지내는 모습을 온라인으로 지켜보며 우리만 여기에 붙들려 있다고 느끼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프랑스인으로 싱가포르의 피트니스 센터 강사로 일하는 크리스토프 블랑은 “난 정말로 당국이 사람들을 압제적으로 다룬다고 느낀다. 그들은 개인보다 일종의 집합으로만 여긴다. 좋고 나쁨이 아니라 내겐 이 문제가 절망스럽고 질식할 것만 같다”고 말했다. 이 도시국가에서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쇼핑몰이나 푸드코트 같은 곳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 리센룽 총리는 “우리는 이제 다음에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을까? 일단 이렇게 시작해 근본적으로 우리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코로나19에 주의를 기울이면서도 공포에 얼어붙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픽 시란 이름의 현지 기업 방역 책임자는 “지금도 많은 이들이 확진자 숫자를 걱정하고 있다. 이달 내내 우리는 확진자가 하루에 3000명 이상 나오는 것을 보고 있다. 또 수많은 이들이 조금 더 코로나 제로 전략을 구사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부 사람들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남아시아 국가들도 여행 자유 국가에 포함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다. 한국과의 트래블 버블에 따르면 왕복 여행에 여덟 차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해야 하는데 이렇게 하려면 여행객이 대략 1000 달러(약 110만원) 정도를 부담해야 한다.
  • 말년 병장 제대·국대 복귀...김천, 1부 귀환 티켓 예약 재도전

    말년 병장 제대·국대 복귀...김천, 1부 귀환 티켓 예약 재도전

    말년 병장들이 사실상 제대하고 A대표 선수들이 복귀한 프로축구 K리그2 김천 상무가 K리그1 복귀 티켓 예약에 재도전한다. 김천은 17일 오후 1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와 2021시즌 K리그2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천은 현재 18승10무5패(승점 64점)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그 종료까지 3경기가 남은 가운데 2위 FC안양(15승11무7패)과 8점차다. 김천이 부천을 꺾으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K리그2 1위를 확정해 1부 복귀도 결정된다. 비기거나 패하면 같은 날 오후 6시 30분 열리는 안양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K리그2 1위 팀은 다음 시즌 1부로 자동 승격하고 2~4위팀은 K리그2 준플레이오프(PO) 또는 PO에 이어 K리그1의 11위와 승강 PO까지 거쳐 1부 복귀를 타진하게 된다. 김천은 전신인 상주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4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성적을 썼지만 연고지 이전으로 올시즌 K리그2에서 뛰었다. 시즌 초반 9라운드까지 3승2무4패로 출발이 썩 좋지는 않았는데 10라운드부터 2부 적응에 조직력까지 갖춰지며 10경기 연속 무패(6승4무)를 거둬 선두로 뛰어올랐다. 7월 10일 안양에 일격을 당한 뒤로는 석 달 동안 13경기 연속 무패(9승 4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실 김천은 지난 33라운드에서 안양을 꺾었더라면 승격을 조기 확정할 수 있었으나 2-2로 비겨 승격 확정이 미뤄졌다. 김천은 올 시즌 부천과 맞대결서 2승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리그 9위를 달리고 있는 부천은 최근 5위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3위 대전 하니시티즌에 무승부를 거두는 등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김천은 최근 전력 변동이 큰 상황이다. 팀 내 최다 득점자 박동진을 비롯해 우주성, 심상민 등 병장 5명이 말년 휴가를 떠나 사실상 전역한 상태다. 권혁규 등 4명은 23세 이하 아시안컵 예선에 나서는 황선홍호에 소집됐다. 다행인 것은 벤투호에 소집됐던 조규성, 정승현, 빅지수, 구성윤이 복귀했다는 점이다. 김태완 감독은 구단을 통해 “우승까지 몇 경기 남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항상 즐기면서 재미있는 축구를 하자고 얘기한다. 우리는 어떤 선수가 나오더라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즐기면서 부천전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시아버지, 며느리 살림 뒤지는 듯”… 이준석 “이게 정상적 언어인지 궁금” 직격

    이재명 “시아버지, 며느리 살림 뒤지는 듯”… 이준석 “이게 정상적 언어인지 궁금” 직격

    이재명 “대장동 자료라 경기도에 없어”성남시청 “167건 제출… 나머지 준비 중”김은혜 “언론 보도에 나왔던 수준” 반발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국회 국정감사 출석을 앞둔 여야가 자료 제출과 증인 채택 문제를 두고 국회 안팎에서 전면전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13일 김도읍 정책위의장 등 의원 12명이 경기도청을 직접 항의 방문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대장동 게이트 관련 3개 상임위에서 증인 신청한 것이 수십명인데 정부·여당에서는 단 한 명도 채택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 이 지사에 대한 도정·시정의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들도 단 한 건도 오지 않고 있다”며 “국감을 받겠다는 이 지사의 말이 진정성 있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정책위에 따르면 경기도의 국감 미제출 자료는 행정안전위 76건, 정무위 56건, 국토교통위 82건이다. 국민의힘이 요구한 52명의 증인도 채택되지 않았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경기도청에 이어 성남시청도 항의 방문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국정감사 관련 자료를 보내 달라는 의원들의 요청에 대해 “현재까지 167건의 자료를 제출했고, 나머지는 진행 중이거나 준비 중”이라고 했다. 그러나 앞서 김은혜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처음에 설계를 했을 당시에 초과수익을 다시 배분하지 못하도록 삭제한 조항에서부터 화천대유, 천화동인의 4000억 ‘로또 투기판’을 안겨 줄 때까지의 전 과정을 요청했다”며 “성남시가 자료를 보내긴 했지만 언론 보도에 나왔던 수준 이상도 이하도 아닌 전혀 국감에 도움이 되지 않는 자료”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의 자료 요구에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장동 사업은 성남시 자료이기 때문에 경기도에 자료가 있을 수 없다”며 “마치 분가한 자식 집에 가서 시아버지가 며느리 부엌살림 뒤지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힘이 민주당 경선으로 도정 공백을 초래한 것 아니냐며 연차휴가 내역을 요구한 것을 예로 들며 “국회는 그런 지방사무에 대해서는 감사 권한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 후보의 언사는 갈수록 비유만 들고 내용의 핵심에는 전혀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며 “봉고파직·위리안치, 노벨과 다이너마이트, 한전 직원, 오늘은 시아버지가 무슨 며느리 집을, 이게 정상적 언어인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 국감 앞둔 경기도청 전운…격돌 예상에 직원들 초긴장

    국감 앞둔 경기도청 전운…격돌 예상에 직원들 초긴장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정감사 정면돌파를 선언한 가운데 야당인 국민의힘이 대장동 의혹 관련 파상 공세를 예고해 경기도청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지난 12일 이 후보가 당 지도부의 지사직 조기 사퇴 권유에도 “국감을 정상적으로 수감하겠다”며 정공법을 선택 야당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국회 행안위와 국토위는 오는 18일과 20일 경기도청을 대상으로 국감을 한다. 국회 정무위·행안위·국토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 13명은 13일 경기도청을 항의 방문해 대장동 관련 국감 자료 제출을 촉구하며 신경전을 시작했다. 행안위 김도읍 의원은 “대장동 사태에 관해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행안위에서 76건, 정무위에서 56건, 국토위에서 82건을 요청했는데, 단 1건도 오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자료를 안 주고 버티면 직무유기”라고 성토했다.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역임했던 정무위 박수영 의원은 “자료 제출을 거부하면 지사뿐만 아니라 부지사, 실장 등도 다 고발 대상”이라며 압박했다. 이에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 지사는 “대장동 관련 사업은 성남시 자료라서 경기도에 있을 수 없다”며 “이건 마치 분가한 자식집에 가서 시아버지가 며느리 부엌살림을 뒤지는 것과 같다”고 맞받았다. 또 자신의 연차휴가 내역 공개 요구에 “어처구니없다”면서 “국회는 그런 지방사무에 대해선 감사 권한이 없다”고 반박했다. 야당 측은 대장동 사건 이외에도 산하기관 인사, 지역화폐와 기본시리즈 정책 등 이 지사의 역점시책에 대한 검증을 벼르고 있다. 올 경기도 국감은 대선 일정과 맞물리면서 과거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격전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청 공무원들은 좌불안석이다. 올해 들어 이달 12일까지 국회의원들이 경기도에 요구한 자료는 4만59건에 이른다. 지난 한 해 3014건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이 중 경기도청을 대상으로 직접 국감에 나서는 행안위와 국토위 2개 국회 상임위에서 지난 8월부터 요구한 자료만 1900건이 넘는다 .이 기간 다른 상임위 요구자료까지 합산하면 2500여건에 달한다. 백승진 경기도통합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경기도 국감이 행정 영역에서 정치 영역으로 넘어간 것 같다”며 “대선후보가 된 이 지사를 중심에 둔 정쟁의 연장선상으로 보고 있다.이제 전쟁터가 된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실히 근무하는 직원들만 힘들어진다”며 수감 피로감을 호소했다. 윤석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장도 “직원들이 엄청 업무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의원실이 자치사무 여부를 검토해 자료요청을 하는 것도 아니고, 더구나 올해는 대장동 사건까지 얽혀 직원들이 많이 힘들어한다”고 전했다. 그는 “대장동 건은 이미 문제가 드러난 만큼 행정 영역에서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는지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안을 찾는 식으로 가야 하는데 여야 입장이 다르다 보니 경기도 국감은 공격하고 방어하는 정쟁의 장이 될 게 뻔하다”고 우려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 등 야당에서 이 후보의 국감 전 지사직 사퇴를 국감 회피 의도로 몰아세우면서 이 후보의 국감 수감 여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에 이 후보는 1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당의 조기 사퇴 권유가 있었지만, 숙고 결과 당초 입장대로 국감에 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장동 개발과 화천대유 게이트 관련으로 정치공세가 예상되지만, 오히려 구체적 내용과 행정 성과, 실적을 설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한 치 물러섬이 없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14일 수원 경기도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대장동 게이트 비리 제보센터’ 제막식을 열어 이 지사에 대한 공세 수위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 “시아버지가 며느리 살림 뒤지는 격”…이재명, ‘연차’ 자료제출 거부

    “시아버지가 며느리 살림 뒤지는 격”…이재명, ‘연차’ 자료제출 거부

    경기도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국정감사 자료 제출에 소극적이라는 국민의힘의 문제 제기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3일 “상식적으로 대장동 자료가 경기도에 있을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상임고문단과 상견례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료를 안 낸다고 경기도에 와 계신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관련 사업은 성남시 자료라서 경기도에 일체 있을 수 없다”며 “있으면 당연히 협조해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정무위·행안위·국토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경기도청과 성남시청을 방문해 대장동 의혹 관련 자료를 성실히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 후보는 또 자신의 연차휴가 내역을 공개하라는 국민의힘 요구에 대해 “어처구니없다”면서 “국회는 그런 지방사무에 대해서는 아무런 감사 권한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법을 만드는 분들이 법을 지켜야지, 어기면 안 된다”며 “이건 마치 분가한 자식 집에 가서 시아버지가 며느리 부엌살림을 뒤지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국민의힘은 이 지사가 민주당 당내 경선을 치르느라 도정 공백을 초래한 것 아니냐며 연차휴가 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해왔다. 한편 이 지사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친분 여부, 변호사비 의혹 등에 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 육군총장 “변희수 하사 명복 빈다”...첫 입장 표명

    육군총장 “변희수 하사 명복 빈다”...첫 입장 표명

    13일 육군 계룡대서 국정감사당시 전역처분엔 “정당한 판단”남영신 육군 참모총장은 13일 강제전역 후 사망한 변희수 전 하사에 대해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다만 변 전 하사의 강제전역 결정에 대해선 “정당한 판단이었다”고 했다. 남 총장은 이날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변 전 하사에 대해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도 애도를 표했다. 변 하사 사망 이후 총장이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한 것은 처음이다. 변 전 하사의 강제전역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는 “법원 판결문을 (육군) 법무실에서 송달받았다. 법원 판결을 존중한다”고 답했다. 이어 항소 여부에 대해서는 “그 문제는 군의 특수성과 국민적 공감대, 성소수자 인권 문제, 관련 법령을 가지고 심도 있게 살펴보고 있다”면서 “조만간 국방부와 협조해 잘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제는 군의 전반적인 정책방향을 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는 “동의한다”면서 “국방부와 협의해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당시 육군의 강제전역 결정에 대해선 “그때 상태에서는 정당한 판단을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규정 범위 내에서 판단했기 때문에 정당했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지금의 법원 결정은 저도 존중하고, 다시 한번 유연성을 갖고 성소수자 인권을 생각하면서 세밀하게 보는 중”이라고 덧붙했다. 변 전 하사는 2019년 휴가 중 성전환(성확정) 수술을 받고 돌아와 계속 복무를 원했지만 군은 지난해 1월 전역을 결정했다. 같은해 2월 육군본부에 인사소청을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후 행정소송 제기 후 첫 변론 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대전지법 행정2부(부장 오영표)는 지난 7일 변 전 하사가 생전에 육군 참모총장을 상대로 낸 전역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 남영신 육군총장 “변희수 명복 빌어…‘전역취소 판결’ 항소는 검토”

    남영신 육군총장 “변희수 명복 빌어…‘전역취소 판결’ 항소는 검토”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13일 군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한 고(故) 변희수 전 하사에 대한 강제전역 처분이 위법이란 법원 판결에 대해 “존중한다”면서도 항소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남 총장은 이날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김병주·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법원 판결문을 법무실에서 송달 받았다”며 이같이 답했다. 남 총장은 “(변 전 하사 관련) 법원 판결문에 대해선 유연성을 갖고 검토하라고 법무실에 지시했다”며 “이는 육군만이 아니라 해·공군에서도 있을 수 있는 일이기에 국방부와 협업해 정책적으로 검토할 문제”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변 전 하사는 지난 2019년 휴가 중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군은 성전환 수술에 따른 변 전 하사의 신체적 변화가 심신장애 3급에 해당한다고 판단, 작년 1월 강제전역 조치했다. 변 전 하사는 이후 ‘여군으로서 군 복무를 계속하고 싶다’며 육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이달 7일 변 전 하사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그 사이 변 전 하사는 올 3월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와 관련 남 총장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도 애도를 표시한다”고도 말하기도 했다. 남 총장이 변 전 하사의 죽음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그는 변 전 하사에 대한 군의 전역조치에 대해선 “그때 상태에선 정당하게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남 총장은 “수뇌부에선 당시 법령과 제도를 갖고 판단했다. 육군 규정 내에선 정당하다고 판단했던 것”이라고 존중했다. 변 전 하사 전역조치 당시 육군참모총장은 서욱 현 국방부 장관이었다. 남 총장은 이번 판결과 관련해 ‘항소할 거냐’는 질문엔 “군의 특수성이나 국민적 공감대, 성 소수자 인권 문제, 관련 법령 등을 갖고 심도 있게 살펴보고 있다”며 “국방부와의 협조도 필요한 만큼 잘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남 총장은 앞서 국가인권위원회가 복무 중 성 전환을 한 장병을 위한 제도 정비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국방부와 협의해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군내 성소수자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엔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군내 성소수자 인권문제가 현실로 다가왔기에 좀 더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문 대통령 ‘대장동 철저수사’는 특검 선긋기?…고민정 “그렇게 이해”

    문 대통령 ‘대장동 철저수사’는 특검 선긋기?…고민정 “그렇게 이해”

    문재인 대통령이 ‘대장동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것이 야당의 특검 요구에 대해 선을 그은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도 “그렇게 이해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 의원은 13일 오전 YTN라디오에 나와 “국민의힘에서 요구하고 있는 특검이든 국정조사든 이런 것들은 정쟁으로 가자는 것이나 매한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대장동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선후보로 선출된 후 연휴가 끝나고 나온 지시다. 이를 두고 문 대통령이 대장동 의혹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 여론과 그 파문이 계속 확산하는 점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전부터 검경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갖고 진작 메시지를 내려고 했지만 민주당 대선 경선에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한 참모들의 반대로 이를 유보해왔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야당은 문 대통령의 ‘철저수사’ 메시지가 너무 늦었다며 대장동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이 답이라고 비판했다. 또 문 대통령의 메시지가 사실상 “특검을 거부하겠다는 대국민 선언”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고 의원은 “(야당은) 대선 국면에서 내내 이것(대장동 의혹)만 갖고 정쟁을 펼치겠다고 공언한 것”이라며 “무리하게 국정조사를 요구할 것이 아니라 지금 검찰과 경찰이 수사하는 것에 잘 협조하는 것이 (야당의) 역할”이라고 맞섰다. 한편 고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 당무위의 ‘무효표 이의제기’ 관련 결정에 불복할 가능성에 대해 “그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고 본다”고 말했다.고 의원은 “소위 친문에 계신 분은 아니었지만 문재인 정부의 초대 총리로서 정말 몸과 마음을 다하는 모습을 옆에서 너무 많이 지켜봤다”면서 “누구보다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완수를 바라는 분이시고 또 민주당이 다음 정부를, 민주정부를 만들 것을 갈망하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느 것이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위한 길일 것인지에 대해 누구보다 고심을 많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연휴 영향에 신규확진 1300명대…수요일부터 급증 패턴

    연휴 영향에 신규확진 1300명대…수요일부터 급증 패턴

    연휴 영향으로 12일 신규 확진자 수가 13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347명 늘어 누적 33만 416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297명)보다 50명 늘면서 나흘째 1000명대를 유지했다. 1주일 전인 지난주 월요일(발표일 기준 10월 5일)의 1574명과 비교해도 227명 적다. 이는 전날까지 이어진 한글날 연휴 동안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긴 어렵다. 주간 환자 발생 추이를 보면 연휴가 끝난 뒤 주중으로 접어드는 수요일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전일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334명, 해외유입이 13명이다.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벌써 석 달 넘게 지속하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98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 [이은경의 유레카] 모든 과학자에게 필요한 워라밸/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이은경의 유레카] 모든 과학자에게 필요한 워라밸/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올해 정부와 국회는 여성 과학자의 일·가정 양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소관부처의 실천과제 탐색, 관련 내용을 포함한 법안 발의 등이 있었다. 여성 과학자들이 출산과 육아를 가장 큰 장애로 여기기 때문이다. 과학계에서 불평등이 지금보다 심했을 때 여성 과학자들은 이 문제에 어떻게 대처했을까? 마리 퀴리, 리제 마이트너, 캐슬린 론즈데일 등 이 3명의 사례를 보자. 이들은 과학자로서 많은 공통점을 가졌다. 차별을 극복하고 각자의 연구 분야에서 선구적인 업적을 남겼고, 여러 번 ‘최초의 여성’ 타이틀을 기록했다. 그리고 많은 후대 여성 과학자들에게 역할모델이 되었다. 프랑스에서 활동한 퀴리는 ‘라듐’을 발견했고 방사성물질에 대한 연구로 노벨 과학상을 두 번 받았고, 소르본대학 최초의 여성 물리학 교수가 되었다. 독일에서 활동한 마이트너는 ‘프로트악티늄’을 발견했고 원자력 에너지 기술의 출발점이 된 핵분열 현상을 규명했다. 그녀는 빈대학 첫 여성 물리학 박사였고 독일에서는 처음으로 과학 분야 여성 정교수가 되었다. 영국 과학자 론즈데일은 엑스선을 이용해 벤젠고리가 납작한 구조임을 규명했고 엑스선 결정학 초기에 데이터 분석 방법을 정립했다. 그녀는 런던대(UCL)에서 정년을 보장받은 첫 여성 교수가 되었고 나중에는 영국 왕립학회와 영국과학진흥협회의 첫 여성 회장으로 뽑혔다.그렇지만 육아 문제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마이트너는 평생 독신이었기 때문에 육아 문제가 없었다. 론즈데일은 육아 문제를 해결한 후에 연구에 본격 몰두할 수 있었다. 그녀는 석사학위를 받은 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윌리엄 브래그가 이끄는 왕립연구소의 엑스선 결정학 연구팀에 합류했다. 결혼하고 다른 지역에서 지내던 시기에는 가사와 육아를 하면서 집에서 혼자 연구했다. 그녀가 다시 왕립연구소로 돌아왔을 때 브래그는 그녀에게 급여 외에 육아도우미를 고용할 비용을 지급했다. 브래그가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연구비 덕분이었고 당시에는 흔치 않은 일이었다. 퀴리는 연구 초기에 첫째 딸을 낳았는데, 시아버지가 아들 부부의 집으로 이사 와서 손녀를 돌봤다. 노벨상을 받은 후 직장이 생기고 피에르 퀴리가 사망했을 때는 둘째 딸도 태어난 뒤였다. 시아버지 사망 전까지는 시아버지와 도우미로부터 육아 도움을 받았다. 육아 문제를 개인 차원에서 해결해야 했던 이 선구자들과 비교하면 오늘날 여성 과학자들은 보육기관, 출산휴가, 육아휴직, 아동 수당, 유연근무 등 다양한 지원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제도들은 과학연구의 특징이 반영되지 못해 실효성이 낮다. 여성 과학자, 특히 연구과제 책임자의 경우 육아휴직을 하려면 과제 종료 기간 연장, 연장된 기간 동안 실험실을 운영할 추가 지원 등이 해결되어야 한다. 그러지 못할 경우 경력 중단을 감수해야만 육아휴직을 선택할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여성 과학자의 일·가정 양립 논의에서 ‘가정’의 문제는 육아, 그 육아는 여성의 몫이라고 전제하는 것이다. 이는 가족의 형태와 가족 내 육아의 주체가 다양해지는 사회 흐름을 반영하지 못한 것이다. 지금의 논의는 과학자의 일·가정 양립으로 전환되어야 하고 청년 과학자, 중견 과학자, 소속 기관 등 연구 현장 상황을 반영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여성 과학자의 일·가정 양립 지원은 론즈데일과 퀴리 시대에 비해 별로 나아가지 못한다.
  • 코레일 허위 음주측정 563건… 휴가자까지 ‘유령 측정’

    승객 안전을 책임져야 할 승무원과 역장 등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소속 직원에 대한 음주 측정이 엉터리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코레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 직원 99명(563건)에 대한 음주 측정을 허위로 입력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레일은 업무 시작 전 기관사와 승무원, 역장 등의 음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 팀장 등은 음주 측정을 한 뒤 결과를 1시간 이내에 안전경영 시스템에 입력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지난 3월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코레일 직원들이 허위로 음주 측정 결과를 입력한 사실이 드러났다. 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음주 측정을 팀장이나 선임장 등이 아닌 셀프로 한 경우가 2521건(88명 기준)으로 집계됐다. 또 연차 휴가 중이라 음주 측정 대상자가 아님에도 음주 측정이 이뤄진 것을 포함해 허위 입력 사례가 총 563건(99명 기준)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2017년부터 올 9월까지 음주 사실이 적발된 코레일 직원은 모두 31명이나 됐다. 특히 음주 측정에 대한 감사가 이뤄진 2019~2020년엔 총 15명이나 걸려 최근 5년간 적발된 인원의 절반이나 됐다. 장 의원은 “열차는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 수백명의 안전이 위협받기 때문에 음주에 대한 엄격한 인식과 기준이 필요하다”며 “허위 입력이 아니라 단순 실수라고 코레일은 해명했지만, 음주 업무에 대한 안일한 인식에 대한 비판을 피해 가긴 어렵다”고 밝혔다.
  • “핼러윈데이, 아이들에게 중요한 일…백신 맞고 즐겨달라”

    “핼러윈데이, 아이들에게 중요한 일…백신 맞고 즐겨달라”

    美파우치, 올해 핼러윈 놀이에 ‘OK’“백신 맞은 뒤 야외에서 즐겨달라…아이들에겐 일년 중 매우 중요한 시기” 미국에서 가을철 최대 축제인 핼러윈데이가 다가온 가운데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백신 접종을 받고 야외에서 즐길 것을 권했다. 파우치 소장은 10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출연해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야외에서 ‘트릭 오어 트릿’(핼러윈 사탕놀이)을 하는 것은 안전하다며 핼러윈 전에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촉구했다. 10월 31일인 핼러윈 데이는 미국의 최대 축제 중 하나로, 사람들은 보통 유령이나 괴물 복장을 한 채 파티를 하거나 밤거리를 돌아다닌다. 아이들은 이웃집을 찾아다니며 사탕을 얻어먹는 풍습이 있다. 파우치 소장은 “왜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한지 생각해 볼 좋은 때”라며 “백신 접종을 늘리고, 공중 보건 예방 조치를 준수하는 올바른 접근은 어린이들이 행복한 핼러윈을 즐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신 접종을 받았다면 ‘트릭 오어 트릿’을 할 수 있다. 여러분은 아이들이 ‘트릭 오어 트릿’을 하고 있을 때 대부분의 시간을 야외에서 보내면서 즐겨야 한다. 제 말은 지금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기이자 아이들에게는 일년 중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대유행하는 와중에 핼러윈 데이에 ‘트릭 오어 트릿’을 소규모를 전제로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핼러윈을 즐길 것을 권하면서도 아직은 ‘전면적인 승리’를 선언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인들은 연말 휴가철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감소라는 좋은 소식을 축하해야 하지만 코로나19에 대한 전면적 승리를 선언해서는 안 된다. 아직도 백신 접종 대상 중 약 6800만명이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백신 접종자가 실내에서 마스크를 안전하게 벗을 수 있게 되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리느냐는 질문에는 “지역 사회의 코로나19 발생 동향을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일주일간 하루 평균 9만 5000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는 여전히 너무 높다”고 답했다. “미국서 조만간 5~11세도 백신 맞을 듯” 한편 미국에서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도 조만간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지난 7일 미 식품의약국(FDA)에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해달라고 신청했다. AP통신은 보건당국이 긴급사용을 승인하면 몇 주 내로 미국에서 5~11세 어린이들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FDA는 신청이 접수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검토해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유행하는 가운데 가을학기 들어 매일 등교 중인 초등학생과 유치원생도 백신을 맞게 되면 코로나19 확산세를 잡는 데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최종 승인 여부 결정은 핼러윈(10월 31일)에서 추수감사절(11월 25일) 사이에 내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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