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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가족휴가제’ 신청 땐 연간 최대 8일 돌봄서비스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모시는데 며칠간 집을 비워야 한다. 급히 이용할 돌봄 서비스가 있을까. A.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이라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치매가족휴가제’를 신청할 수 있다. 치매가 있는 장기요양 1~5등급이나 인지지원등급 수급자라면 월 한도액과 관계없이 1년 최대 8일까지 ‘단기 보호’나 ‘종일 방문요양’을 골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종일 방문요양은 장기요양 1~2등급을 받은 치매 환자만 지원한다. Q. ‘단기 보호’와 ‘종일 방문요양’의 차이는 무엇인가. A. 단기 보호는 주야간보호센터에서 치매 환자를 돌본다. 하루 이상 신청해야 하고 장기요양등급에 따라 하루 2940~9070원이다. 종일 방문요양은 집으로 요양보호사가 찾아온다. 1회당 12시간씩 16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같은 기관을 2회 이상 연속으로 이용하면 간호사·간호조무사가 1회 이상 방문한다. 1회 1만 3100원으로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야간 가산이 적용돼 최대 2620원이 추가된다. Q. 신청은 어떻게 하나. A.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1577-1000),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 보건복지콜센터(129)에서 신청·문의가 가능하다.
  • 전 세계 2배, 유럽은 3배… 한 달 새 폭증

    전 세계 2배, 유럽은 3배… 한 달 새 폭증

    끝이 보이는 듯했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유럽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폭증하며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국제 통계사이트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일주일 평균 전 세계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6월 9일 기준 48만 9100명에서 한 달 만인 7월 9일 88만 4800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유럽이 주도했다. 같은 기간 일주일 평균 EU 국가의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3만 3000명에서 40만 5200명으로 무려 3배나 폭증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기승을 부린 올해 1월 말(약 126만명)보다는 적지만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확진자가 두드러지게 늘어난 곳은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등 유럽이다. 지난 8일 기준 프랑스의 일일 확진자 수(일주일 평균)는 약 13만명으로 한 달 전(2만 4000명)의 5배가 됐다. 같은 날 이탈리아는 약 9만 2000명(한 달 전 대비 5배), 스페인은 약 2만 2000명(한 달 전 대비 2배)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유럽이 코로나19 재확산의 온상이 됐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코로나 재유행은 거리두기 등 각국 방역 규제가 대부분 해제돼 경각심이 낮아진 상태에서 유럽·미국의 휴가철이 본격화되며 사람들 간 접촉이 많아졌고, 최근 확산된 BA.5 오미크론 하위변이의 강한 전파력 등이 맞물리면서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일 기준 BA.5 변이가 미국 신규 확진자의 53.6%를 차지하며 우세종이 됐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점점 뚜렷해지자 지난달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처를 해제한 프랑스 정부는 다시 이를 권고하고 나섰다. 스페인도 실내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을 재개했으며, 확진자 및 입원환자 수를 다시 집계하고 있다.
  • ‘다시 코로나 세상’…한달 새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2배, EU 확진자 3배 치솟았다

    ‘다시 코로나 세상’…한달 새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2배, EU 확진자 3배 치솟았다

    끝이 보이는 듯 했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폭증하며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10일(현지시간) 국제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일주일 평균 전 세계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6월 9일 기준 48만 9100명에서 한달 만인 7월 9일 88만 4800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유럽이 주도했다. 같은 기간 일주일 평균 EU국가의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3만 3000명에서 1달 뒤 40만 5200명으로 무려 3배나 뛰었다. 오미크론 변이가 기승을 부린 올해 1월 말(약 126만명)보다는 적지만 최근 심상치않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확진자가 두드러지게 늘어난 곳은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등 유럽이다. 8일 기준 프랑스의 일일 확진자 수(일주일 평균)는 약 13만명으로 한 달 전(2만 4000명)의 5배가 됐다. 같은 날 이탈리아는 약 9만 2000명(한 달 전 대비 5배), 스페인은 약 2만 2000명(한 달 전 대비 2배)을 각각 기록했다. 이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유럽이 코로나19 재확산의 온상이 됐다”고 6일 지적하기도 했다. 이는 기존 백신이 형성한 면역력을 회피하고 전파력까지 강한 BA.5 등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확산과 유럽·미국의 휴가철 본격화, 각국의 방역 규제 해제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영향이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조짐이 점점 뚜렷해지자 지난달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처를 해제한 프랑스 정부는 다시 마스크를 쓸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스페인도 실내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재개를 발표하고, 확진자 및 입원환자 수를 다시 집계한다. 일본은 관광산업 지원 정책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이스라엘은 원격 항원 검사 도입을 추진 중이다.
  • 군인 상대로 바가지?…“이게 1만 2000원짜리 탕수육” 軍장병 분노

    군인 상대로 바가지?…“이게 1만 2000원짜리 탕수육” 軍장병 분노

    강원 지역 한 전방부대 근방 음식점에서 아직도 군인들을 대상으로 바가지 장사를 하고 있다는 제보 글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자신을 강원도 화천에서 근무하는 직업군인이라고 밝힌 제보자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중국집에서 배달을 시켰는데 아무리해도 이건 좀 너무하지 않나 싶다”면서 “탕수육 1인 가격이 1만 2000원인데 양이 이게 맞느냐”고 물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비닐 포장이 되어 있는 일회용 접시 안에 눈으로 셀 수 있을 만큼의 탕수육이 담겼다. 대략 10여개로 보인다. A시는 “개수를 세어보니 한 조각에 1000원꼴”이라며 “저만 너무하다고 생각하는 건지 다른 분들의 의견도 궁금해 제보한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좀 너무한게 아니라 많이 너무하다”, “먹다가 남긴 수준의 양 아니냐”, “보기로 서비스를 줘도 저것보단 잘 주겠다”, “군부대 앞은 다 왜 이러냐” 등의 댓글을 달며 함께 분노했다. 한편 위수 지역은 군 부대가 담당하는 작전지역 또는 관할지역을 뜻한다. 일반적으로는 병시들이 외출하거나 외박했을 때 벗어나면 안 되는 지리적 범위로 인식된다. 그러나 위수 지역의 일부 상인들이 휴가를 나온 장병들을 상대로 지나치게 바가지를 씌우는 행태가 계속되자, 2019년 국방부는 외박지역 제한을 폐지하고 평일 외출제도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사실상 위수 지역은 폐지됐지만 접경지 특성상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쉽지 않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연천의 한 PC방에서 요금제를 ‘식사 포함, 평일 기준 1만 1000원, 주말 2만 1000원’으로 고정하고, 식사 없이 컴퓨터만 이용하지 못하도록 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PC방의 주 고객은 인근 부대 군인들로 알려졌다.
  • 오늘부터 코로나19 격리 생활지원금·유급휴가비 지원 축소

    오늘부터 코로나19 격리 생활지원금·유급휴가비 지원 축소

    정부가 11일부터 코로나19 격리자에 대해 주던 생활지원금을 소득 하위 절반에만 지급한다. 현재 확진자는 7일간 의무 격리해야 한다. 정부는 이날 입원·격리 통지를 받는 확진자부터 가구당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의 100% 이하인 경우에만 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 중위소득은 국내 가구를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확히 중간에 있는 가구의 소득을 가리킨다. 그동안은 소득과 관계없이 1인 가구에는 10만원, 2인 이상 가구에는 15만원의 생활지원금을 정액으로 지급해 왔었다. 이날부터 대상은 축소되지만 액수는 종전과 같다. 기준 중위소득은 격리시점에서 최근에 납부한 건강보험료로 측정한다. 격리 여부와 관계없이 가구원 전체 건강보험료를 합산하며, 합산액이 가구 구성원수별 기준액 이하면 생활지원금을 지원한다. 4인 가구 기준으로는 월 18만원 정도의 건강보험료가 기준에 해당하며, 보험료는 직장·지역·혼합으로 구분한다. 건강보험료 확인과 문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와 콜센터(1577-1000)를 통해 가능하다. 아울러 정부는 이날부터 코로나19로 격리·입원한 근로자에게 유급휴가를 제공한 기업에 주는 유급 휴가비 지원의 대상도 축소한다. 유급 휴가비는 소규모 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한 제도로 하루 4만 5000원씩, 최대 5일간 지원된다. 모든 중소기업이 대상이었으나 종사자 수 30인 미만인 기업에만 지원한다. 30인 미만 기업의 종사자는 전체 중소기업의 75.3% 수준이다. 코로나19로 입원·격리된 사람이 유급휴가를 받지 못한 경우에는 생활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유급휴가비와 생활지원금은 중복 지급되지 않는다. 재택치료비 지원도 일부 축소한다. 소염진통제 등 일반약 처방비와 같은 재택치료비는 환자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 다만 팍스로비드 등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나 주사제는 국가가 계속 지원한다. 상대적으로 고액인 입원치료비 지원은 유지한다.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요양시설 입소자는 입원환자에 준하는 치료비를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 8월의 ‘할렐루야’ 떼창… 한여름 무더위 한 방에 날려 볼까

    8월의 ‘할렐루야’ 떼창… 한여름 무더위 한 방에 날려 볼까

    한여름 휴가철을 맞아 무더위를 식혀 줄 국내 주요 합창단의 이색 합창 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여름철 만나는 겨울 레퍼토리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서울시합창단은 다음달 9~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한여름의 메시아’ 공연을 연다. ‘메시아’는 바로크 시대 음악가 헨델의 걸작으로 하이든의 ‘천지창조’, 멘델스존의 ‘엘리야’와 함께 세계 3대 오라토리오로 꼽힌다. 전 세계적으로는 연말 단골 레퍼토리지만 이번에는 이색적으로 8월 초 무대에 오른다. 이에 따라 서울시합창단은 화려함과 웅장함보다 선율을 강조한 경쾌함과 우아함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지휘는 박종원 서울시합창단장이 맡았다. 합창단원 소프라노 허진아를 비롯해 유럽에서 인정받은 카운터테너 정민호와 테너 김세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소속 바리톤 강주원이 참여한다. 바로크 전문 연주 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협연한다. 특히 서울시합창단은 ‘메시아’ 중 ‘할렐루야’의 악보를 객석 입장 시 배포해 관객과 함께 부를 계획이다. 국립합창단은 다음달 12일과 30일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2 써머 코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2일에는 영국을 대표하는 낭만주의 작곡가 본 윌리엄스가 남긴 최초의 교향곡 ‘바다 교향곡’을 선보인다. 30일 무대에선 뮤지컬 ‘광주’, 오페라 ‘1945’ 등의 작곡가 최우정이 시인 최승호의 작품 ‘눈사람 자살 사건’을 중심으로 그려 낸 ‘마지막 눈사람’을 연주한다. 두 작품 모두 국내 초연이다. ‘바다 교향곡’은 윤의중 국립합창단장 겸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국립합창단과 함께 광명시립합창단, 시흥시립합창단, 파주시립합창단, 클림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이 곡은 빠른 도입부, 느린 2악장, 스케르초 3악장, 피날레 4악장으로 구성되는 독일 전통의 고전적 교향곡 기준을 따르고 있다. 미국 시인 월트 휘트먼의 시집 ‘풀잎’에서 발췌한 시에 합창곡을 붙였는데 윌리엄스는 인간의 삶과 영혼, 자유와 평등, 개척의 정신을 바다와 항해에 비유한 휘트먼의 시에 매료돼 자신의 첫 교향곡을 작곡하게 됐다. ‘마지막 눈사람’은 눈과 눈사람에 관련된 단상과 이야기가 있는 짧은 시편을 엮은 작품이다. 빙하기의 지구에 홀로 남은 눈사람의 독백을 통해 문명의 폐허 위에 서 있는 한 존재의 절망감과 고독, 허무를 다룬다.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하고자 영상과 연출 요소를 가미하며 배우 김희원이 내레이션을 맡는다.
  • 400만 피서객 온다… ‘노 마스크’ 전전긍긍

    400만 피서객 온다… ‘노 마스크’ 전전긍긍

    코로나19 일상회복 이후 처음 맞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대표 휴양지인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무더위에 지친 일상을 잠시라도 떠나고 싶다는 기대 뒤로 코로나 재확산 조짐으로 걱정이 앞선다는 반응도 나온다. 때 이른 열대야와 폭염에 시민들은 일찌감치 휴가 계획을 세우고 피서지로 향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박상규(46)씨는 10일 “도시 생활을 다 잊고 휴식을 만끽하기 위해 8월 초 강원도 인제와 속초에서 일주일간 쉴 계획을 한 달 전부터 세웠다”고 말했다.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강릉과 양양 등 강원 동해안 6개 시군 84개 해수욕장은 지난 8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해 다음달 28일까지 운영한다. 환동해본부는 “정부 거리두기 조치 해제에 따라 여름 휴가철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400만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 이전 2017~2019년 해수욕장 방문객이 평균 630만명이었던 데 반해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2021년 방문객이 평균 75만명이었던 점을 감안해 움츠렸던 피서 욕구에 대비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재유행 초입에 들어섰다는 경고등이 켜지며 불안감을 느낀다는 시민도 많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2만명대를 기록하는 등 이달 들어 일주일 새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했다. 지난 9일 동해에서 서핑을 즐긴 김평화(31)씨는 “코로나로 일상이 답답해 이번 휴가만 손꼽아 기다렸다”면서도 “서핑을 배울 때 마스크를 쓰면 힘들다는 강사의 말에 벗긴 했지만 아무리 야외라도 모르는 사람과 접촉이 늘 수밖에 없다는 점이 걱정됐다”고 토로했다. 코로나에 한 번도 확진된 적 없다는 안모(25)씨 역시 “8월 초 동해안으로 휴가 계획을 세웠지만 코로나 확진이 급격하게 느는 모양새라 해수욕장에서 마스크를 벗고 마냥 즐기기가 부담된다”며 “물놀이할 때는 몰라도 물 밖에서는 마스크를 최대한 쓸 예정”이라고 했다. 여름철 이동량 증가와 코로나 최신 변이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 상황을 고려하면 기본적 방역 실천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BA.4와 BA.5의 확산 속도가 빨라 수시로 손을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시민 스스로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해수욕장 탈의실 같은 밀폐 공간에서는 더욱 주의하고 ‘코로나는 일반 감기와 비슷하다’는 등의 안전불감증을 경계해야 한다”고 짚었다.
  • 심야 카톡·동료 앞 모욕… 끈질긴 직장 갑질

    심야 카톡·동료 앞 모욕… 끈질긴 직장 갑질

    직장인 A씨가 다니는 회사는 아무 때나 회의를 하고 한밤중에도 카톡으로 업무지시를 내린다. 회의 때문에 점심을 제때 먹지 못하거나 종종 거른다. 밤 12시가 넘어서도 카톡으로 업무를 지시하고 대답이 없으면 부장은 왜 대답이 없냐며 짜증을 내기도 한다. 워킹맘 B씨는 아이가 어린이집에 오래 있는 것을 힘들어해서 회사에 단축근무를 건의하자 부장이 한마디로 거절했다. 법이 보장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더니 “지금까지 사회생활은 어떻게 해 왔냐”, “회사에 장난하러 오냐”고 동료 앞에서 모욕을 줬다. “일하기 싫으면 그만두거나 육아휴직을 쓰라”고도 했다. 직장갑질119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3년간 매년 6월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직장 갑질 감수성 지수’를 조사한 결과 ‘퇴근 후 SNS’, ‘휴일명절 출근’, ‘회식 노래방’, ‘휴일 체육행사·MT’, ‘펜스룰’, ‘반말’, ‘폭언’ 등의 항목이 성별, 연령별, 직급별 격차가 가장 컸다고 10일 밝혔다. 세대별로 가장 격차가 큰 항목은 ‘펜스룰’, ‘퇴근 후 SNS’, ‘회식이나 단합대회에서의 장기자랑’ 순이었다. 20대와 50대의 격차가 각각 18.2점, 11.9점, 11.1점으로 벌어졌다. 남녀 간 가장 차이가 큰 유형은 펜스룰(12.7점), 반말(9.9점), 여직원근무(9.9점), 음주강요(9.7점)였다. 직급별로 보면 일반사원과 상위관리자의 격차가 크게 나타난 항목은 휴가사용 제한(15.5점) 항목이었다. 또 맡겨진 일 야근(14.8점), 휴일명절근무(12.8점)에서 매우 큰 인식 격차를 보였다. 직장갑질119 하윤수 노무사는 “전체 평균 대비 하위 지표에 해당하는 괴롭힘 유형과 사례에 대해 고용노동부 매뉴얼에 반영하고 직장 내 괴롭힘 예방교육으로 직장인들의 감수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 하루 확진 1주일 새 1만→2만 ‘더블링’… 새달 20만명 가나

    하루 확진 1주일 새 1만→2만 ‘더블링’… 새달 20만명 가나

    기존에 형성된 면역을 회피하는 BA.5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코로나19 재유행이 예상보다 일찍 현실화됐다. 재유행 대비를 위해 정부는 오는 13일 의료·방역대응체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만 410명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3일(1만 48명)의 두 배로 불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하루 확진자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다음달이면 하루 10만~20만명의 확진자가 나온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지난 8일 회의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국면”이라며 “BA.5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름철 이동량 증가와 실내 감염, 면역 효과 감소가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밝혔다. 올 초 대유행을 이끈 원조 오미크론인 BA.1보다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린 BA.2가 감염력이 30% 이상 강하고, BA.5는 이보다도 전파력이 35.1%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BA.5는 높은 면역 회피성까지 지녀 재감염될 위험도 키우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에 대응해 백신 4차 접종 대상 확대나 병상 확보 등을 검토해 13일 발표한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실시하기 어렵고,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일반 병원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고위험군부터 4차 접종을 하고 개량 백신이 나오면 (전 국민) 추가 접종을 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조언했다. 11일부터는 코로나19 격리자 중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만 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 최근 납부한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4인 가구가 월 18만원 이하를 냈다면 생활지원금을 받는다. 유급휴가비는 30인 미만 기업에만 지원된다.
  • “당신의 꼰대 점수는 몇 점?”… ‘K-갑질’ 천태만상

    “당신의 꼰대 점수는 몇 점?”… ‘K-갑질’ 천태만상

    직장인 A씨가 다니는 회사는 아무 때나 회의를 하고 한밤중에도 카톡으로 업무지시를 내린다. 회의 때문에 점심을 제때 먹지 못하거나 종종 거른다. 밤 12시가 넘어서도 카톡으로 업무를 지시하고 대답이 없으면 부장은 왜 대답이 없냐며 짜증을 내기도 한다. 워킹맘 B씨는 아이가 어린이집에 오래 있는 것을 힘들어해서 회사에 단축근무를 건의하자 부장이 안 된다고 한마디로 거절했다. 법이 보장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더니 “지금까지 사회생활은 어떻게 해왔냐”, “회사에 장난하러 오냐”고 동료 앞에서 모욕을 줬다. “일하기 싫으면 그만두거나 육아휴직을 쓰라”고도 했다. 직장갑질119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3년간 매년 6월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직장 갑질 감수성 지수’를 조사한 결과 ‘퇴근 후 SNS’, ‘휴일명절 출근’, ‘회식 노래방’, ‘휴일 체육행사·MT’, ‘펜스룰’, ‘반말’, ‘폭언’ 등의 항목이 성별, 연령별, 직급별 격차가 가장 컸다고 10일 밝혔다. 세대별로 가장 격차가 큰 항목은 ‘펜스룰’, ‘퇴근 후 SNS’, ‘회식이나 단합대회에서의 장기자랑’ 순이었다. 20대와 50대의 격차가 각각 18.2점, 11.9점, 11.1점으로 벌어졌다. 남녀 간 가장 차이가 큰 유형은 펜스룰(12.7점), 반말(9.9점), 여직원근무(9.9점), 음주강요(9.7점)이었다. 지난해 조사에서 반말(14.3점), 펜스룰(14.0점), 회식문화(12.9점), 육아직원 편의(11.7점) 순으로 남녀 간 격차가 컸다. 직급별로 보면 일반사원과 상위관리자와의 격차가 크게 나타난 항목은 휴가사용 제한(15.5점)항목이었다. 또, 맡겨진 일 야근(14.8점), 휴일명절근무(12.8점), 퇴사직원 책임(11.6점), 펜스룰(11.2점), 퇴근 후 SNS(10.6점)에서 매우 큰 인식 격차를 보였다. 직장갑질119 하윤수 노무사는 “전체 평균 대비 하위 지표에 해당하는 괴롭힘 유형과 사례에 대해 고용노동부 매뉴얼에 반영하고 직장 내 괴롭힘 예방교육으로 직장인들의 감수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 3년 만에 찾아온 ‘노마스크’ 해변…“바다로 떠나고 싶지만 코로나 확산세 걱정”

    3년 만에 찾아온 ‘노마스크’ 해변…“바다로 떠나고 싶지만 코로나 확산세 걱정”

    거리두기 해제 조치 이후 첫 본격 여름 휴가“일상탈출”·“코로나 우려” 기대반 걱정반코로나19 일상회복 이후 처음 맞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대표 휴양지인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무더위에 지친 일상을 잠시라도 떠나고 싶다는 기대 뒤로 코로나 재확산 조짐으로 걱정이 앞선다는 반응도 나온다. 때 이른 열대야와 폭염에 시민들은 일찌감치 휴가 계획을 세우고 피서지로 향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박상규(46)씨는 10일 “도시 생활을 다 잊고 휴식을 만끽하기 위해 8월 초 강원도 인제와 속초에서 일주일간 쉴 계획을 한 달 전부터 세웠다”고 말했다.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강릉과 양양 등 강원 동해안 6개 시·군 84개 해수욕장은 지난 8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해 다음 달 28일까지 운영한다. 환동해본부는 “정부 거리두기 조치 해제에 따라 여름 휴가철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400만 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 이전 2017~2019년 해수욕장 방문객이 평균 630만명이었던 데 반해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2021년 방문객이 평균 75만명이었던 점을 감안해 움츠렸던 피서 욕구에 대비하겠다는 뜻이다.그러나 최근 코로나 재유행 초입에 들어섰다는 경고등이 켜지며 불안감을 느낀다는 시민도 많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2만 명대를 기록하는 등 이달 들어 일주일 새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했다. 지난 9일 동해에서 서핑을 즐긴 김평화(31)씨는 “코로나로 일상이 답답해 이번 휴가만 손꼽아 기다렸다”면서도 “서핑을 배울 때 마스크를 쓰면 힘들다는 강사의 말에 벗긴 했지만 아무리 야외라도 모르는 사람과 접촉이 늘 수밖에 없다는 점이 걱정됐다”고 토로했다. 코로나에 한 번도 확진된 적 없다는 안모(25)씨 역시 “8월 초 동해안으로 휴가 계획을 세웠지만 코로나 확진이 급격하게 느는 모양새라 해수욕장에서 마스크를 벗고 마냥 즐기기가 부담된다”며 “물놀이할 때는 몰라도 물 밖에서는 마스크를 최대한 쓸 예정”이라고 했다. 여름철 이동량 증가와 코로나 최신 변이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 상황을 고려하면 기본적 방역 실천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BA.4와 BA.5의 확산 속도가 빨라 수시로 손을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시민 스스로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해수욕장 탈의실 같은 밀폐 공간에서는 더욱 주의하고 ‘코로나는 일반 감기와 비슷하다’는 등의 안전불감증을 경계해야 한다”고 짚었다.
  • ‘비♥’ 김태희, 두 딸 엄마 맞아? 휴양지서 여신 뒤태 뽐내

    ‘비♥’ 김태희, 두 딸 엄마 맞아? 휴양지서 여신 뒤태 뽐내

    배우 김태희가 9일 인스타그램에 “갈수록 더 좋아지는 곳”이라는 멘트와 함께 휴가를 보내는 일상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태희는 맑은 날씨에 바닷가를 바라보며 즐기고 있다. 밀집 모자를 쓴 그녀는 흰 티에 반바지를 받쳐 입어 출산 후에도 날씬한 뒤태를 자랑했다.김태희는 가수 겸 배우 비와 2017년에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 토론토 스타벅스에 노트북 챙긴 사람들 몰려 오는 이유

    토론토 스타벅스에 노트북 챙긴 사람들 몰려 오는 이유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중심 도시 토론토의 스타벅스 카페에 랩톱(노트북) 컴퓨터를 든 이들이 끝도 없이 몰려들었다. 이 나라 3대 이동통신업체 중 하나인 로저스의 휴대전화와 인터넷이 8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오전 4시 30분쯤부터 마비돼 1100만명에 이르는 가입자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일본의 휴대전화 먹통 사태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져 초(超)연결 사회의 허점이 노출됐다. 카페나 공공 도서관에서 업무를 볼 수 없게 됐고, 일부 은행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인터넷 금융 서비스가 중단됐다. 휴가철을 앞두고 항공편 예약도 어려워졌으며, 도심의 상점과 음식점은 현금 결제만 허용하고 있다. 여권 발급과 법원 등 정부기관도 마비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응급 신고 전화조차 먹통이 돼 유선 전화로 신고해달라고 경찰이 공지하고 있다. 병원에서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직접 내원해달라고 부탁하고 있다. 시골이나 토론토 가릴 것 없이 그나마 와이파이가 작동하는 스타벅스 등에 주민들이 랩톱(노트북)을 든 채 몰려들고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인터넷 트래픽이 평소 금요일 아침 시간대 수준에서 약 75% 떨어졌다고 인터넷 감시기구인 넷블락스(NetBlocks)는 집계했다. 카이 프리그 로저스 부회장은 현지 방송 CBC에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정확한 복구 시점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이용자에게 “네트워크를 최대한 빨리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신 정보가 있으면 공지하겠다”고 안내했다. 마르코 멘디치노 캐나다 공공안전부 장관은 사이버 공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로저스는 벨, 텔러스와 함께 이 나라 이동통신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한 업체다. 특히 토론토가 있는 온타리오주에 이용자가 많다. 아이스하키 구단을 운영하고 케이블TV 채널도 갖고 있다. 로저스는 지난해 4월에도 소프트웨어 장애로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 사고를 냈는데, 1년 2개월 남짓 만에 먹통 현상이 재발했다. 반복되는 통신사고를 두고 캐나다에서는 정부가 이동통신 업체들의 경쟁을독려해야 한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로저스는 캐나다 서부를 거점으로 운영되는 이동통신 업체 ‘쇼’를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어서 합병이 성사되면 통신료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캐나다에서 업체간 경쟁이 오히려 약해질 우려가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 휴가철 맞아 합창의 향연…‘한 여름의 메시아’·‘바다 교향곡’ 등

    휴가철 맞아 합창의 향연…‘한 여름의 메시아’·‘바다 교향곡’ 등

    한여름 휴가철을 맞아 무더위를 식혀줄 국내 주요 합창단의 이색 합창 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여름철에 만나는 겨울 레퍼토리와 거장의 대서사시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서울시합창단은 다음 달 9일과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한여름의 메시아’ 공연을 연다. ‘메시아’는 바로크 시대 음악가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의 걸작으로 하이든의 ‘천지창조’, 멘델스존의 ‘엘리아’와 함께 세계 3대 오라토리오로 꼽힌다. 오라토리오는 기도회에서 지루하지 않도록 노래를 하게 된 데서 기원을 찾는 성악곡이다.‘메시아’는 ‘내 백성을 위로하라’, ‘주의 영광’ 등의 곡들로 이뤄져 있으나 예배음악이 아닌 극장 음악이다. 헨델이 살던 18세기 영국의 시대적 상황과 맞물려 시사성 있는 사안들을 구약 성서의 일화와 비유했다. 극적 효과가 풍부하지만 다른 오라토리오처럼 줄거리나 구체적 등장인물이 등장하지 않는다. 전 세계적으로는 연말에 주로 연주하는 단골 레퍼토리지만 서울시합창단에서 이색적으로 8월 초 무대에 올리게 됐다. 서울시합창단은 화려함과 웅장함보다 선율을 강조한 경쾌함과 우아함에 초점을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지휘는 박종원 서울시합창단장이 맡았다. 서울시합창단 단원인 소프라노 허진아를 비롯해 유럽에서 인정받은 카운터테너 정민호와 테너 김세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소속 바리톤 강주원이 참여한다. 바로크 시대 전문 연주단체인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협연한다. 특히 서울시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선 ‘메시아’에 나오는 ‘할렐루야’를 관객들과 함께 부른다. 객석 입장 시 관객들에게 악보를 배포할 계획이다.서울시합창단에 이어 국립합창단도 다음 달 12일과 30일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2 써머 코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다음 달 12일 무대에선 영국을 대표하는 낭만주의 작곡가 본 윌리엄스가 남긴 최초의 교향곡 ‘바다 교향곡’을 선보인다. 30일 무대에선 뮤지컬 ‘광주’, 오페라 ‘1945’ 등의 작곡가 최우정이 시인 최승호의 작품 ‘눈사람 자살사건’을 중심으로 그려낸 ‘마지막 눈사람’을 선보인다. 두 작품 모두 국내 초연이다.‘바다 교향곡’ 무대에는 윤의중 국립합창단장 겸 예술감독이 단상에 오르며 국립합창단과 함께 광명시립합창단, 시흥시립합창단, 파주시립합창단, 클림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이 곡은 4개 악장으로 이뤄진 곡으로 빠른 도입부, 느린 2악장, 스케르초 3악장, 피날레 4악장으로 돼 있는 독일 전통의 고전적 교향곡 기준을 따르고 있다. 미국 시인 월트 휘트먼의 시집 ‘풀잎’에서 발췌한 시에 합창곡을 붙인 형태다. 본 윌리엄스는 인간의 삶과 영혼, 자유와 평등, 개척의 정신을 바다와 항해에 비유한 휘트먼의 시에 매료돼 자신의 최초의 교향곡을 작곡하게 됐다. 그는 1909년에 곡을 완성한 뒤 이듬해 자신의 지휘로 초연했다. 국립합창단이 다음 달 30일 선보이는 ‘마지막 눈사람’은 최우정 작곡가가 최승호의 시 ‘눈사람 자살사건’을 비롯해 눈과 눈사람에 관련된 단상과 이야기가 있는 짧은 시편을 엮은 작품이다. 빙하기의 지구에 홀로 남은 눈사람의 독백을 통해 문명의 폐허 위에 서 있는 한 존재의 절망감과 고독, 허무를 다룬다. 마찬가지로 윤의중 감독이 지휘하고, 메시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하고자 영상과 연출 요소를 가미했다. 배우 김희원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 [사설]코로나 재확산 공식 인정, ‘과학방역’ 보여줄 때다

    [사설]코로나 재확산 공식 인정, ‘과학방역’ 보여줄 때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1만 9323명으로 2만명에 육박했다. 지난 1일 9528명과 비교하면 한 주 사이에 확진자가 두배로 증가한 ‘더블링’이다. 감염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 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주 1.05를 기록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국면으로 전환됐다”며 “다음 주 하절기 재유행 대응방안을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재유행을 공식화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르면 8월부터 확진자가 하루 10만~20만명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늘었고 무더위에 냉방으로 인한 실내 감염 위험도 커졌다. 백신 효과가 줄어드는 가운데 최근의 우세종인 BA.5 변이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감염이나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면역을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하루 확진자 수가 프랑스 20만여명, 이탈리아 13만여명, 독일 14만여명 등 다른 나라도 재유행에 접어든 양상이다.  방역당국은 의료기관, 보건소,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조 체계를 갖춰 감염이 의심되거나 위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세심하게 안내해야 한다. 올 봄 오미크론 대유행 때 재택치료가 ‘재택방치’가 됐던 상황을 다시 맞닥뜨릴 수는 없다. 위중증환자, 기저질환자 등에 대한 대비책이 급선무다. 방역당국은 분만·투석·소아 등 특수환자 병상을 확보하고 응급실 격리병상이 차면 일반병상에도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게 지침을 바꾸기로 했다. 개정된 지침이 현장에서 실제 적용되는지도 검증해야 한다. 병상이 부족해 환자가 기약없이 대기하거나 구급차가 거리를 헤맸던 일은 결코 재발해서는 안 된다. 60세 이상 4차 접종률이 31.5%에 그치는데 이를 높이는 방안 또한 필요하다.  시민들도 일상 생활 속 개인 방역의 고삐를 다시 조여야겠다. 야외 마스크가 해제됐지만 실내는 아직 위험하다. 엘리베이터 등 실내에서 마스크 쓰기, 손씻기, 환기하기 등 방역습관을 일상화해야 한다. 복합 경제위기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비상 방역조치가 다시 필요하지 않도록 정부는 방역·의료체계를 꼼꼼히 서둘러 재점검해야한다. 윤석열 정부가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과학 방역’으로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야 할 때다.
  • 경남 해수욕장 26곳 9일까지 모두 개장...8월 21일까지 운영

    경남 해수욕장 26곳 9일까지 모두 개장...8월 21일까지 운영

    경남 5개 시·군 지역 26곳 해수욕장이 9일까지 모두 개장해 다음달 21일까지 운영된다. 8일 경남도에 따르면 창원 광암해수욕장과 거제 16개 해수욕장이 지난 2일 개장한데 이어 남해 상주은모래 등 5개 해수욕장과 사천 남일대해수욕장이 이날 문을 열었다. 9일에는 통영 수륙과 사량대항 등 3개 해수욕장이 개장한다.올해는 생활 속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해수욕장에서 추진하는 축제 등의 행사도 정상적으로 열려 피서객들에게 보고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거제 구조라해수욕장에서는 오는 29일 부터 31일까지 ‘거제 바다로세계로’ 축제가 열리고, 사천 남일대해수욕장에서는 다음달 5~6일 ‘트로트가요제’, 남해 상주해수욕장에서는 다음달 5~7일 ‘섬머 페스티벌’이 열린다. 남해 상주해수욕장은 오후 7시까지인 기존 개장시간을 8월 1일부터 15일까지는 저녁 9시까지로 2시간 연장하는 야간개장을 해 밤에도 관광객을 맞는다. 경남도는 방역조치가 완화됐지만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을 출입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샤워장 등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시설은 출입정원을 관리해 많은 인원이 실내에 몰리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휴가철이나 축제장에서는 야외라 하더라도 1m 이상 거리 유지가 어려우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안내한다. 경남도는 해수욕장 백사장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관리·유지하기 위해 해변을 청소하는 비치클리너와 같은 장비를 도입해 해변 모래 속에 묻혀 있는 유리조각 등 쓰레기 수거작업도 한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관리요원 192명을 배치하고 안전시설·장비도 확충한다. 경남도는 해양경찰서,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해수욕장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연간 방문객 5만명 이하이면서 인근에 숙박시설과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춘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해양수산부가 해마다 선정해 소개하는 ‘한적한 해수욕장’에 올해 경남지역 7곳이 선정됐다. 통영 사량대항, 거제시 명사·여차·덕원·와현·옥계, 사천 남일대 등이다. 이들 해수욕장은 방문객이 많이 몰리지 않아 쾌적한 여름휴가를 즐기고 싶은 관광객들에게 알맞는 피서지이다. 사량대항 해수욕장은 섬지역에 위치한 해수욕장으로 인근에 산행과 트레킹 길도 잘 조성돼 있다. 남일대 해수욕장은 고운 최치원 선생이 주변 경치에 반해 남일대라는 이름을 지었을 만큼 자연 경관이 아름답다. 명사 해수욕장은 경사가 완만해 가족 단위 조용한 여름휴양지로 알맞다. 가까이에 여차몽돌 해수욕장이 있다. 여차 해수욕장은 모래가 아닌 몽돌 해변으로 한적한 분위기에서 가족 단위로 휴식하기 좋은 곳이다. 덕원 해수욕장은 작은 규모 해수욕장으로 가족 단위로 조용하게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옥계 해수욕장은 해수욕장 뒤쪽으로 우거진 소나무 그늘이 시원하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무더운 여름, 경남 바다를 찾아오는 피서객들이 불편함 없이 쾌적하게 휴가와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해수욕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 떼기’ 나섰나, 호날두 맨유 프리시즌 투어에도 불참

    ‘정 떼기’ 나섰나, 호날두 맨유 프리시즌 투어에도 불참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정 떼기’에 나선 것일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팀의 프리시즌 투어에도 불참한다.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8일(한국시간) “호날두는 맨유의 프리시즌 투어에 동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유 대변인도 “호날두는 태국과 호주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하기 위해 8일 출발하는 맨유 선수단에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호날두는 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추가로 휴가를 받았다”고 이 매체의 보도를 확인했다. 지난 4월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현지시간 8일 오후 비행기로 영국을 출발해 오는 12일 태국 방콕에서 리버풀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후 호주 멜버른으로 날아가 15일 호주 멜버른 빅토리, 19일 크리스털 팰리스(잉글랜드)와 친선경기를 가진 뒤 호주 퍼스로 넘어가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도 맞붙는다.맨유 선수단은 지난 4일부터 새 시즌 준비를 위한 팀 훈련을 시작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가족 문제를 이유로 팀 훈련에도 여태 합류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8월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복귀한 호날두는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0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었다. 그러나 맨유는 리그 6위로 밀려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이 좌절됐다. 호날두는 이후 “UEFA 챔피언스리그를 뛰고 싶다”며 올 여름에 다른 팀으로 이적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호날두와 맨유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 1년이 남아 있다.이런 상황에서 호날두가 새 시즌을 앞두고 팀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데 이어 프리시즌 투어에도 따라나서지 않으면서 맨유와 결별설에 더욱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이미 첼시(잉글랜드)를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독일), 나폴리(이탈리아) 등이 호날두의 차기 행선지도 거론되고 있다.  심지어 영국 대중지 더선은 7일 “맨유가 호날두의 이적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맨유 대변인은 호날두의 프리시즌 투어 불참 소식을 전하면서도 “호날두와 계약은 한 시즌 더 남아있다. 호날두는 이적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 “지지고 볶지 말고 무치세요” 더위 식혀줄 효자 반찬 ‘노각’ [이미경의 슬기로운 집밥 생활]

    “지지고 볶지 말고 무치세요” 더위 식혀줄 효자 반찬 ‘노각’ [이미경의 슬기로운 집밥 생활]

    한여름 더위를 피하기 위해 학교 다니는 아이들에게는 여름방학이 있고, 직장인들에게는 잠깐의 여름휴가가 있다. 부엌에서 집밥을 주로 담당하는 주부들에게도 한여름에는 잠깐의 방학이 있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싶다. 우리집 대표 주부인 내가 여름엔 밥하기 싫으니까! 여름방학에 못한 공부는 개학한 뒤 보충하고 여름휴가 때 못하는 업무는 휴가 전에 미리 하거나 재택근무로 대체할 수 있지만 오늘 먹어야 하는 우리 집밥은 미리 당겨서 먹어 둘 수도, 내일로 미룰 수도 없으니 더우나 추우나 장마가 오고 폭염이 이어져도 밥상에 방학이란 있을 수 없다. 폭염과 열대야에 입맛도 잃고 귀찮기도 해 한두 끼를 건너뛰게 되면 다른 계절과 달리 여름엔 체력 저하가 심해져 건강을 헤치기 쉽다. 여름철 보양식을 연례행사처럼 날을 정해 챙겨 먹는 이유다. 여름철에는 특히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땀을 통해 우리 몸에서 꼭 필요한 수분들이 빠져나간다. 그래서 여름철은 수분 보충이 매우 중요한 시기다. 고단백질이 풍부한 보양식만큼 수분이 많은 채소와 과일도 잘 챙겨 먹어야 한다. 여름 제철 채소와 과일은 대부분 무기질과 비타민, 수분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오이와 노각은 더위를 식히고 수분을 보충해 주는 대표 채소다. 노각은 오이밭에서 오이처럼 자라지만 누렇게 변해 억세지기를 기다렸다가 수확하는 늙은 오이다. 노각을 처음 보면 날씬한 호박이라고 여길 것이다. 일반 오이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저절로 노각이 되는 것은 아니다. 노각 씨앗이 따로 있어 다른 오이와 달리 익기를 기다려야 제대로 된 노각의 맛을 볼 수 있다. 노랗게 완전히 익어 멜론처럼 껍질이 거칠고 무늬가 굵은 것이 좋다. 억센 겉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가르면 참외처럼 씨가 가득하다. 씨를 긁어 낸 뒤 썰어 맛보면 오이보다 아삭하고 수분도 가득하다. 갈아서 즙을 내 마시거나 된장이나 고추장에 절여 장아찌를 담기도 하고 새콤달콤하게 무쳐 생채로 먹기도 한다. 채소 몇 가지를 더해 비빔밥을 만들면 수분이 가득해 더위를 식혀 주며 밥하기 싫은 주부의 마음도 위로하는 간단한 요리가 된다. 여름철 걸쭉한 보양식은 외식으로 도움을 받고 수분이 많은 여름 채소와 과일은 불을 사용하지 않는 요리법으로 집밥에 적극 활용해 보자. ●재료: 밥 1공기, 노각 4분의1개, 잎채소(상추, 깻잎, 치커리, 당근 등) 50g, 참기름·김가루 약간씩, 소금 약간 ●노각 양념: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설탕·깨소금 1작은술씩, 식초 2작은술 ●만드는 방법 ●레시피 한 줄 팁 노각은 두꺼운 껍질을 감자 필러로 벗겨 내고 반으로 갈라 씨를 숟가락으로 긁어 낸 뒤 썬다.
  • 코로나 다시 ‘위험 신호’… 유럽 관광지 재확산·中 집단감염 속출

    코로나 다시 ‘위험 신호’… 유럽 관광지 재확산·中 집단감염 속출

    전 세계가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을 늦춘 사이 오미크론 하위 변위인 BA.5, BA.4 등을 중심으로 신규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휴가철 관광지를 중심으로 급격한 재확산이 감지되고, 중국에서는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대비 60% 늘었다. 현재 감염자의 80%가량은 BA.5 감염자였다. 특히 유명 관광지인 이비사, 마요르카 등지에서 확산세가 두드러졌다. 그리스에서도 최근 몇 주간 확진자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하루 신규 확진자는 약 1만 1700명으로, 전주 대비 3배나 증가했다. 확진자의 연령대는 주로 18∼24세로 코르푸, 케팔로니아 등 인기 관광지에 몰려있다고 그리스 당국은 밝혔다. 독일에서도 BA.5 변이가 확산하면서 최근 일주일 사이 코로나19 사망자가 500명에 달했다. 독일 보건당국은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며 우려했다. 프랑스에서도 최근 2주 만에 확진자가 약 80%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유럽의 상당수 국가가 방역 규제를 해제하면서 확진 사실을 신고할 법적 의무가 사라진 만큼 실제 감염자는 공식 발표보다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유럽이 코로나19 재확산의 온상이 됐다”고 경고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대응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름에 유럽 지역에서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은 콘서트나 여행을 통해 사람 간 접촉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에서도 재확산 조짐이 보인다. 7일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안후이성 신규 감염자는 167명이었다. 지난 2일 292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뒤 3일 287명, 4일 231명, 5일 222명 등으로 대규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상하이시 역시 노래방발 집단감염으로 감염자 수가 급속히 늘고 있다. 최근 감염자 수는 4일 8명, 5일 24명, 6일 54명 등으로 증가세다. 상하이시는 오는 7일까지 징안구, 민항구, 푸둥신구 등 11개구 전 주민을 상대로 최소 2차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기로 했다. 베이징시와 시안시에서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2가 확인됐다. 4~6일 사흘간 12명의 감염자를 확인한 베이징시는 오는 11일부터 오프라인 교육기관, 도서관, 박물관, 헬스장, 공연장, PC방 등을 출입할 때 백신 접종 확인서를 제시하도록 했다. 2~6일 닷새간 29명의 감염자가 나온 시안시는 6일부터 시 전역에 임시 통제를 시작하고, 초·중·고교의 조기 방학과 대학 폐쇄, 식당 내 취식 금지 등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중국 방역당국은 “BA.5.2은 미국과 유럽에서 유행하는 우세종”이라며 “이 바이러스는 이전에 유행한 변이보다 감염성이 강하고, 기존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게서도 항체 반응이 없어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인도네시아에서는 이슬람 최대 축제 중 하나인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7일 일간 콤파스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와 BA.5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희생제가 예정돼 있어 우려하고 있다. 당장 오는 10일에는 희생제를 맞아 지난 4월에 개장한 자카르타 국제경기장에서 대규모 기도회가 열린다. 자카르타 주정부는 기도회에 참가하는 사람은 야외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부스터 샷을 맞을 것을 권고했다.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 접종률이 20%를 밑돌아 인도네시아 정부는 백신 추가 접종을 사실상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뉴질랜드에서도 코로나19 신규 감염 사례가 2개월여 만에 1만건을 넘어서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뉴질랜드 보건당국은 이날 신규 감염 사례가 1만 71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1만 290건)에 이어 이틀 연속 1만건을 넘어선 것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명대로 올라선 가운데 사망자 수도 이날 15명 추가되면서 총 1619명으로 늘어났다. 일주일 전 411명이었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도 이날 554명으로 증가 추세다. 보건당국은 겨울철 방학을 맞아 여행하려는 사람들에게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타나면 어디서든 격리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WHO는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BA.5와 BA.4가 확산하며 최근 2주간 코로나19 감염자가 전세계적으로 3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확산세가 코로나19 초기와 같은 ‘재앙’을 불러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WHO는 내다봤다. 코로나19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백신 등 ‘무기’도 갖췄다는 이유에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우리는 2020년 그랬던 것처럼 바이러스의 인질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원스톱 진료기관‘ 확보 …1284곳 지정

    경기도,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원스톱 진료기관‘ 확보 …1284곳 지정

    경기도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 검사·진료·처방을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원스톱(One-Stop) 진료기관’을 확보하고, 감염병 취약 시설 현장점검 등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내 일일 신규확진자는 지난달 1000명 미만까지 내려갔다가 지난 6일 5174명을 기록하는 등 다시 증가세다. 도는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재유행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코로나19 원스톱 진료기관을 지속적으로 추가 확보한다. 코로나19 원스톱 진료기관이란 진단검사, 대면 및 비대면 진료, 먹는 치료제 처방 등이 일괄적으로 가능한 곳을 말한다. 원스톱 진료기관이 많아질수록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안정적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도는 현재 도내 2810개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가운데 1284곳을 원스톱 진료기관으로 지정했다. 호흡기환자 진료센터와 원스톱 진료기관 현황은 다음,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 또는 코로나19 누리집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4개 분야, 11개 과제의 감염취약시설 대응계획도 수립해 실행한다. 우선 52팀 447명 규모의 도·보건소·시설 간 합동 전담팀을 구성해 집단 확진자 발생 시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팀별 의사 1명과 간호사 1명 이상으로 구성된 69개 기동전담팀도 운영해 요양시설에서 대면 진료를 통해 중증화를 막기로 했다. 도는 재유행 수준에 따라 위기 단계별(3단계)로 보건·행정인력 동원계획도 준비했다. 신속대응체계 단계별로 전담병상 확보, 생활치료시설 지정, 보건소·의료기관 중심의 3T(Test 검사·Trace 역학추적·Treatment 격리치료)도 신속히 시행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지정된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을 2027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류영철 보건건강국장은 “새로운 BA.5 변이 검출률이 높아지고 면역력 약화와 여름철 활동량 증가로 하반기 재유행이 예상된다”면서 “재유행에 대비해 대응체계를 정비하고 고위험군 관리를 강화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48개 보건소에 원숭이두창 방역대책반을 구성했다. 도는 현재 도와 시·군 간 24시간 공동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분당서울대병원을 원숭이두창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전담병상 2병상을 확보·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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