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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워케이션 경쟁…관련 상품 개발 박차

    지자체, 워케이션 경쟁…관련 상품 개발 박차

    바다와 숲 등 휴양지에서 근무하는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이 새로운 기업 문화로 떠오르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체류형 직원 유치를 위한 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숙박시설 제공를 비롯해 정주여건 개선, 사무공간 조성, 관광시설 할인 등에 공을 들인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이다. 9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 현대백화점, 야놀자 등 국내 대기업과 스타트업 중 상당수가 휴양을 즐기며 일도 하는 새로운 근무 형태인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하고 있다. 이에 자치단체에선 생활인구 확대를 통해 소멸을 극복하고 관광 활성화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한다. 경북도는 국내 여행플랫폼 프립과 협업해 ‘워케이션’ 상품 온라인 기획전을 한다고 9일 밝혔다. 기획전에서는 4개 지역에서 가장 편안한 가격으로 만나는 ‘일쉼동체’ 상품을 선보인다. ▲문경,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한옥 뷰 ▲경주, 한옥과 호텔에서 펼쳐지는 감각적인 낮과 밤 ▲의성, 고요한 논밭 뷰에서의 일과 쉼 ▲포항, 바다를 품은 마을에서 느끼는 힐링 상품이다.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인천시는 ‘올드앤뉴 워케이션’을 테마로 인천 송도와 개항장 일대를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상품을 운영한다. 무의도 워케이션 센터에서 근무하며 인근 호텔에서 숙박하는 체류형 프로그램이다. 전북도는 올해 전북형 워케이션 참여자 1000명 유치를 목표로 최근 티몬과 쏘카, 차놀자캠핑과 공동마케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는 일본 워케이션 수요를 수요를 부산으로 유입시키고 글로벌 워케이션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와카야마현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청정 자연을 자랑하는 전북 무주군은 ‘산악 휴양형 워케이션’ 여행상품 3종을 출시했다. ▲산악휴양형 워케이션 무주 덕유산리조트 2박 ▲무주 덕유산리조트 1박+빌라드무주 풀빌라펜션 1박 ▲무주 차놀자 캠핑카 2박이다. 쏘카 할인권을 묶은 8만~16만원짜리 상품들이다. 강원 춘천시는 호수, 글램핑, 숲속, 도심을 콘셉트로 워케이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미 KT, 직방, 한국투어패스, 오픈잇 등 9개 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 부산지하철 노사 10일 최종교섭…결렬 땐 11일 첫차부터 총파업

    부산지하철 노사 10일 최종교섭…결렬 땐 11일 첫차부터 총파업

    부산지하철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노조와 사측인 부산교통공사가 10일 최종교섭을 벌인다. 교섭이 결렬되면 노조는 11일 오전 5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지하철노조에 따르면 양측은 10일 오후 3시 부산 노포 차량사업소 회의실에서 최종교섭을 진행한다. 양측은 지난 6월 9일부터 지난 8월 24일까지 16차례에 걸쳐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교섭에서 노조는 임금 5.1% 인상을 요구했으나 공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적자가 누적돼 임금 동결이 불가피하다고 맞섰다. 또 공사는 경영효율화를 위한 역무 분야 업무 효율화, 사업소 통합 등 구조조정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이에 반대했다. 접점을 찾지 못하자 노조는 지난달 4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했다. 지노위 조정이 지난달 19일 아무 소득 없이 종료되면서 합법적으로 쟁의권을 확보한 노조는 오는 11일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지난달 12~14일 진행된 노조의 쟁의행위 찬반투표에는 조합원 96.5%가 참여했으며, 85% 찬성률로 가결됐다. 다행히 노사는 추석 연휴가 끝난 4일부터 여러 차례 비공식 회의를 열어 서로 입장을 확인했다. 비공식 회의에서는 노사 모두 진정성을 보여주면서 좋은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10일에는 본교섭이 진행되는 만큼 비공식 협의와는 다르고 쟁점에 대한 입장 차이가 명확해 결과를 예상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공사는 정부 정책인 직무 성과급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지만, 노조는 이에 반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파업에 대비해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했다. 노조가 파업하면 대체인력을 투입해 도시철도 1, 2, 3호선을 출퇴근 시간에는 평소처럼 정상 운행하고, 나머지 시간대에는 배차간격을 10분에서 33분 늘려 평시 대비 50% 수준으로 운행한다. 무인 운영하는 4호선은 100% 평소처럼 운행한다. 전체 운행률은 평시 대비 68.3%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에 대비해 승용차 요일제를 해제하고,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운행 수요를 고려해 해운대 심야 노선 일부를 증차한다.
  • [데스크 시각] 이제 소를 돌볼 시간이다/박상숙 산업부장

    [데스크 시각] 이제 소를 돌볼 시간이다/박상숙 산업부장

    추석을 코앞에 두고 우리 동네 마지막 슈퍼가 문을 닫았다. 10년간 골목 한켠을 터줏대감처럼 꿋꿋하게 지켜 왔는데 인근에 대기업 편의점이 하나둘 생기고, 대형 식자재 마트까지 들어서면서 더이상 버틸 재간이 없었던 모양이다. 가게를 찾은 손님이자 이웃 주민에게 따뜻하게 안부를 묻고, 종종 외상도 기꺼이 해줄 정도로 정감 넘친 사장님의 영업 수완도 급속한 상권 변화와 임대료 상승 앞에 속수무책이었다. 슈퍼뿐 아니다. 배달만 전문으로 했던 중국집이 오래 전 떠나간 상가 문 앞에는 여전히 임대 문의 종이가 붙어 있고, 버스 정류장 근처 7층짜리 건물은 2년 가까이 공실이다. 나라경제와 민생이 활력을 잃고 시드는 장면이 일상 곳곳에서 목격된다.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도 먼 뉴스가 아니었다. 중소 규모의 부동산 개발 건축 회사를 운영하는 지인은 피가 마르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한다. 서울 서남권에 오피스텔 120채를 지어 지난 3월 분양을 시작했는데 고작 10%만 계약이 됐다. 집은 안 팔리는데 한 달 갚아야 하는 대출이자는 전보다 네 배나 뛰었다.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것은 정리해고였다. 형편이 나아지면 다시 부르겠다는 약속을 걸었지만 지킬 자신이 점점 없어진다고 했다. 동네 풍경 변화나 지인의 걱정을 통해 와닿은 위기는 최근 쏟아진 살벌한 숫자로 확인된다. 명절 연휴가 끝나자마자 고금리·고유가·고물가·고환율 등 한국 경제를 덮친 4고(高) 쓰나미에 가슴이 서늘해졌다. 나라 부채가 경제위기를 부를 시한폭탄이라는 경고도 심란하게 만든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가계·기업·정부 모두 외환위기 때 수준으로 빚이 크게 늘었는데, 특히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는 조사한 26개국 중 가장 크게 늘었다. 지난 2분기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액도 사상 최대를 찍었다. 한국 경제를 이끄는 대기업 실적 회복세도 점점 요원해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3분기 실적 전망치를 연일 하향 수정하며 연초부터 읊었던 ‘상저하고’ 기대감을 낮추는 중이다. 1.4%로 전망된 올해 경제성장률은 최악의 경우 1.1%까지 주저앉을 것이란 우려가 팽배해 있다. 현실화되면 3년 연속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성장률에 밑돌게 되며, 25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 성장률에 역전당하는 초라한 신세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래도 소를 돌볼 여물과 구유를 만들어 줄 여의도에서 애써 실낱같은 희망을 찾으려고 하지만 탄식만 나올 뿐이다. 나라가 저성장 수렁으로 빠져드는 판국에 국회는 매일 낯뜨거운 싸움판만 연출하고 있다. 야당 대표 구속영장 기각 이후 양당의 힘겨루기는 점입가경이다. 내년 유례없는 경제 혹한기가 예고된 마당인데 여야 할 것 없이 의원들의 마음은 콩밭에 가 있는 게 훤히 보인다. 6개월 뒤 총선에만 꽂혀 경제 적신호가 아무리 요란하게 울려도 들리지가 않는다. 그러지 않고서야 정부와 여야 모두 민생은 뒷전인 채 강서구청장 보선에 이토록 올인할 수 있을까. 21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 4년 임기 중 절반 이상을 밥그릇을 둘러싼 대치로 허송세월했다.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세금 도둑이라는 오명을 털어낼 마지막 기회로 생각해 이제 제발 일들 좀 하시라. 하루 뒤 열리는 국정감사를 계기로 정쟁의 굴레에서 벗어났으면 한다. 한층 어려워질 나라 살림을 대비해 내년도 예산을 깐깐하게 심의하고, 산적한 민생 법안을 처리하는 데도 시간이 모자라지 않는가 말이다. 민생을 살릴 골든타임을 허비하면서 민생을 입에 올리는 위선의 정치는 그만 보고 싶다. 야당 대표의 시간도 대통령의 시간도 아닌 정말 ‘민생 타임’이 다급한 지금이다.
  •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800만명’ 돌파···개장 190일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800만명’ 돌파···개장 190일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폐막 24일을 앞둔 7일 오후 800만명 목표 관람객을 달성했다. 8일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9분 국가정원 동문으로 800만번째 입장객이 들어와 목표 기록을 달성했다. 행운의 주인공은 광주에서 온 20대 커플이다. 조직위는 순천만국가정원 호수정원 나루터에서 행운의 입장객과 함께 8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조성한 꽃탑 제막식을 가진 뒤 떡케이크 커팅식을 진행했다. 노관규 시장은 800만번째 입장객에게 순천만국가정원 평생 무료 입장권을, 정병회 시의장은 가든스테이 ‘쉴랑게’ 숙박권을 증정했다.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앞장서 온 일류순천 시민운동본부에서도 순천사랑상품권 100만원을 후원해 전달했다.지난 추석 연휴 엿새동안 100만 관람객이 다녀간 데 이어 연휴 가을 나들이를 떠나는 전국민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개장 190일 만에 목표를 이뤘다. 노 시장은 “800만 관람객을 맞이하게 돼 감격스럽다. 전국민이 보내주신 관심과 응원이 있었기에 이 같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정원박람회 흥행은 한두 사람의 힘으로 이뤄진 게 아닌, 정부와 국민들이 인정할 정도로 수준 높은 주인의식을 보여주신 순천시민 여러분 덕분이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노 시장은 “주말도 없이 박람회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직자들과 예산 지원에 힘써준 순천시의회, 그리고 공동 주최자인 산림청과 전남도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노 시장은 이어 “오는 31일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와 이정표를 세우겠다”며 “가을꽃이 절정인 이달 중순에는 순천만의 은빛 갈대도 장관을 이루는 만큼 더 늦기 전에 정원박람회장을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800만번째 입장객은 “3년 전 방문했던 국가정원에 대한 기억이 참 좋았다. 마침 여유가 생겨 다시 이곳을 찾았는데 뜻하지 않게 ‘평생 무료 입장권’이라는 큰 선물을 받게 돼 기쁘다”며 “로또 당첨 확률만큼의 희박한 확률로 800만 입장객이 돼 얼떨떨하지만 평생 간직할 순간으로 남을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3정원박람회는 지난 4월 1일 개장한 이후 단 12일 만에 100만 관람객이 들어섰다. 개장 40일째, 300만 관람객을 끌어 모으며 봄날 최적의 여행지로 각광받았다. 특히 여름에는 국가정원에 흐르는 시원한 개울물, 시크릿가든, 빙하정원 등 다양한 테마로 휴가에 알맞은 정원 모델을 제시하며 개장 149일차인 8월 27일 600만명 관람객을 맞았다. 한편 오는 9일 오후 7시 오천그린광장에서는 2000년대 스타들이 출동한 ‘응답하라 2000’콘서트가 열려 관람객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11일에는 ‘남도영화제 시즌1’개막식이 오천그린광장에서 개최된다.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목표 관람객 800만 명 돌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목표 관람객 800만 명 돌파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폐막 24일을 앞둔 7일 오후, 목표 관람객 800만을 넘어섰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추석 연휴 100만 관람객이 순천만정원을 다녀간 데 이어 연이은 가을철 연휴를 맞아 개장 190일 만에 목표 관람객 800만 명을 달성했다. 조직위는 노관규 순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만국가정원 호수정원 나루터에서 관람객들과 함께 800만 번째 입장객을 축하하고 800만 돌파를 기념해 조성한 꽃탑 제막식 등 기념 행사를 가졌다. 노관규 순천시장과 정병회 의장은 7일 오후 3시 19분 국가정원 동문으로 입장한 광주에서 온 20대 커플의 800만 번째 입장객에게 순천만국가정원 평생 무료입장권과 가든스테이 ‘쉴랑게’ 숙박권을 증정하고 일류순천 시민운동본부에서 후원한 순천사랑상품권 100만 원을 전달했다. 노 시장은 “800만 관람객을 맞이하게 돼 감격스럽고 전 국민이 보내주신 관심과 응원이 있었기에 이 같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정원박람회 흥행은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이 인정할 만큼의 높은 수준을 보일 수 있게 애써주신 순천시민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10월 31일까지 계속되는 박람회인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을꽃이 절정인 10월 중순에는 순천만의 은빛 갈대도 장관을 이루니 늦기 전에 정원박람회장을 찾아주시기 바란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정원박람회는 지난 4월 1일 개장, 단 12일 만에 100만 관람객을 돌파한 데 이어 개장 40일째 300만 관람객을 끌어모았으며 여름에는 시크릿가든 빙하 정원 등 다양한 테마로 휴가철에 알맞은 정원 모델을 제시하면서 개장 149일 차인 8월 27일에는 600만 관람객을 달성했다.
  • “뭘 먹였길래”…개 6마리 나란히 ‘링거 주사’ 꽂고 앓아누웠네 [여기는 중국]

    “뭘 먹였길래”…개 6마리 나란히 ‘링거 주사’ 꽂고 앓아누웠네 [여기는 중국]

    8일간의 긴 황금연휴가 끝난 중국에서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가 이어지는 동안 갖가지 기름진 음식으로 폭식해 탈이 난 사연은 비단 인간의 사례만은 아닌 모양새다.  7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에는 중국 남부 도시인 광시 위린의 한 주택가 옥상에서 링거 주사를 맞고 나란히 누워 있는 개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이 공유돼 이목을 끌었다. 링거 주사 바늘을 꽂고 미동도 없이, 눕거나 엎드린 자세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개들의 수는 총 6마리나 됐는데, 이 영상은 SNS에 공유된 직후 연일 재공유가 되는 등 뜨거운 화제성이 이어지고 있다. 개들에게 링거 주사를 준 견주로 보이는 한 남성은 화제가 된 사연에 대해 “연휴 중 기름진 월병 과자를 잔뜩 먹고 위장이 불편해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견주의 설명에 따르면, 그는 장장 8일간의 긴 연휴 중 호두, 아몬드, 올리브, 해바라기씨, 깨 등 총 5가지 주원료로 만드는 중국 중추절의 전통 음식인 ‘오인월병’을 가족들과 함께 예년과 다름없이 나눠 먹었다. 그런데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반려견들이 먹고 싶어 하는 것 같아 나눠서 먹였고, 이후에 급격하게 건강이 안 좋아지는 듯 보이더니 결국엔 월병을 먹은 개들 모두 위장 통증을 호소했다는 것이 이 남성의 설명이다.한편,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옥상에서 특별한 거부감 없이 링거 주사를 맞고 있는 6마리의 개들의 모습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 한 네티즌은 “이렇게 많은 개들이 같은 날 동시에 아프면 마을 전체의 치안과 보안 시스템이 마비되는 것이 아니냐”고 반응하는 등 관심을 쏟았다. 하지만 또 다른 일부 네티즌들은 “기름지고 설탕이 많이 첨가된 사람이 먹는 음식을 개들에게 준 견주가 이번 일을 계기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상식적인 수준에서 개들이 먹고, 소화시킬 수 있는 음식을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 “돈 벌러 집 떠나는 자녀 짠해”..트렁크 가득 담은 엄마 마음[월드피플+]

    “돈 벌러 집 떠나는 자녀 짠해”..트렁크 가득 담은 엄마 마음[월드피플+]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8일간 이어졌던 중국 황금연휴가 끝나면서 도시로 돌아가는 자녀들을 위해 자동차 트렁크 문이 안 닫힐 정도로 먹거리를 챙긴 부모들의 따뜻한 사연이 잇따라 공개돼 화제다.  연휴가 공식적으로 끝난 6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에는 도시의 일터로 돌아가는 자녀들의 자동차에 직접 재배한 고구마, 수박 등 각종 채소와 과일이 가득 실린 사진과 영상이 연이어 공유됐다.  이번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 동안 중국 서북부 신장위구르자치구 창지후이족자치주인 후투비현 고향을 가족과 함께 찾았던 회사원 왕빈 씨는 일찍이 지난 4일 일자리가 있는 우루무치로 돌아가야 했는데, 당시 고향 집을 떠나기 직전, 그의 모친이 자동차에 가득 실어 보낸 각종 먹거리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신장위구르자치구 성도 우루무치에서 올해로 8년째 직장 생활을 중인 왕 씨는 이번 연휴 동안 아들과 아내와 함께 부모님이 있는 고향 집을 방문했는데, 도시로 돌아갈 날이 다가오자 그의 모친은 직접 만든 먹거리 포대를 자동차 좌석과 트렁크에 가득 실어 넣었다.  그가 SNS에 공개한 사진에는 트렁크 문이 안 닫힐 정도로 가득 실은 포대가 여럿 있었는데, 그 안에는 어머니가 평소 집에서 직접 말린 육포 1kg과 토종 달걀 한 상자, 중국식 절임 밑반찬 등이 가득 담겨 있었다.  그는 “매년 어머니는 휴가가 끝날 무렵 이렇게 자동차 가득 문이 안 닫힐 정도로 먹을 것들을 잔뜩 넣어 준다”면서 “트렁크 문이 안 닫히는 것을 볼 때마다 어머니의 애정을 깨닫는다. 어머니가 주신 음식들은 평소 나와 아내, 아들이 좋아하는 것들이고 건강식들로 이뤄져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한 가정을 이뤄 가장이 됐지만 어머니는 여전히 나를 아이처럼 아낀다”면서 “명절 때마다 가장 먼저 집 밖으로 나와 나를 맞아주시는 것도 어머니이고, 도시로 돌아가는 순간에도 차가 골목길 너머로 안 보일 때까지 손을 흔들며 아쉬워하는 것도 어머니다”고 덧붙였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왕 씨 가족들은 우루무치에서 주로 거주하는 탓에 중추절과 춘제 등 1년에 한 두 차례 정도만 고향을 방문할 수 있는 형편이다. 이 때문에 왕 씨 가족이 고향을 찾을 때마다 그의 부모는 이들이 집에 도착하기 한 달 전부터 고기를 말려 육포를 만들고 싱싱한 야채와 먹거리 재배에 집중해오고 있다.특히 왕 씨의 모친은 평소 아들과 며느리, 손자가 도시인 우루무치에서 살며 대부분의 식사를 외식으로 대신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는 탓에 명절 때마다 직접 재배한 야채로 만든 각종 반찬들을 잔뜩 실어 보내고 있다.  왕 씨는 “한번은 도시에서 살며 어머니 음식이 그리워서 시장에서 반찬 몇 가지를 구매했는데 그 맛이 아니었다”면서 “어머니가 이렇게 각종 밑반찬을 만들어주시면 명절이 지나고도 최장 3개월은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과 사연은 SNS에서 연일 화제가 되며 재공유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왕 씨의 사연을 접한 현지 네티즌 역시 “장시간 고속도로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처지를 아는 모친이 도로 위에서 배를 곯지 않도록 간단한 먹거리를 가득 자동차에 실었다”면서 “매년 이 시기가 되면 자동차에 먹을 것들을 하나라도 더 실으려는 어머니와 이를 말리는 아들, 딸 사이의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고 사연을 더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렇게 좋은 부모가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라면서 “음식을 마련한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다음번 귀향길에는 두툼한 용돈을 챙겨가는 것이 좋겠다”고 당부했다. 
  • ‘극단적 선택’ 양천구 교사, 학생 생활지도로 어려움 겪었다

    ‘극단적 선택’ 양천구 교사, 학생 생활지도로 어려움 겪었다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서울 양천구 초등학교 교사 A씨가 생전에 학생 생활지도로 힘들어한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양천구 교사 사망에 대한 특별 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고인은 고인은 학생들끼리의 다툼을 포함해 여러 학생에 대한 생활 지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또 생활지도를 위해 동료 교사와 협의하는 등 담임으로서의 고민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은 고인의 학급일지와 동료 교원 진술로 이를 확인했다. 고인의 학급에서 올해 학교폭력 사안도 2건 발생했지만, 이는 고인이 병가와 휴직 상태일 때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학부모 민원 의혹에 대해서는 고인이 지난 4월 학생들 간 다툼이 발생해 학부모에게 교실 전화를 사용해 전화를 건 사실은 확인했지만, 이외 정황은 파악되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와의 통화 내용이나 다른 수단을 활용한 학부모와 고인 간 연락 여부는 조사단 권한 밖이라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특별조사단은 학교가 고인의 사망 다음 날 열린 부장 회의를 통해 사안을 은폐하려고 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부장 회의에서 ‘구체적 상황이 파악되지 않았으니 신중하게 대응하자’는 취지의 발언은 있었지만, 사안 자체를 은폐·축소하려고는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서울 강서구 한 공립 초등학교의 14년 차 초등교사인 고인은 지난 8월 31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한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졌다. 고인은 육아휴직 후 지난해 2학기에 교과전담교사로 복직했으며, 올해 3월부터 6학년 담임을 맡았으나 이후 연차휴가와 병가를 길게 사용했다. 이에 교원단체는 고인의 학급에 폭력적 성향의 문제 행동을 하는 학생이 있었고, 학생들 간 다툼도 잦았으며 평소 학부모 민원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진상 조사를 요구했다.
  • 잼버리 뒷수습 비용 35억원, 고교취업장려금 예산 끌어다 써

    잼버리 뒷수습 비용 35억원, 고교취업장려금 예산 끌어다 써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운영으로 여성가족부와 함께 질타를 받았던 행정안전부가 뒷수습에 쓰인 비용 일부를 교육부로 떠넘겼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국회 교육위원회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잼버리 기간 폭염과 태풍 ‘카눈’ 상륙 등으로 각국 대원들이 개최지인 전북 새만금을 떠나 비상 대피하면서 전국 53개 대학에서 기숙사 등을 임시숙소로 제공했다. 이들 대학은 대원들의 식비와 간식비, 생필품비를 비롯해 청소비, 인건비(통역비), 관리비 등으로 약 49억 9300만원을 지출했다. 행안부는 지난 8월 9일과 12일 지자체 등에 내려보낸 공문에서 숙소와 식사, 체험활동 등 잼버리 대원들에 대한 비용을 설명하며 ‘지자체 예비비로 보전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일부 대학은 9월 7일까지 지자체를 통해 예비비로 15억원을 정산받았다. 대학 9곳은 비용 전액을 보전받았다. 그런데 행안부는 9월 7일 지자체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당일까지 정산이 마무리되지 않은 35억원가량은 (지자체가 아닌) 교육부가 대학에 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실은 “교육부가 갑작스럽게 뒷수습 비용 정산을 떠안게 돼 잼버리와 아무 관련도 없는 ‘고교 취업연계 장려금 지원사업’ 예산 일부가 대학 정산 금액으로 전용됐다”고 지적했다. 지자체에서 비용을 보전받고자 관련 서류 등을 준비한 대학들은 행안부의 계획 변경으로 일정이 지연돼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에야 겨우 정산금을 돌려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과 교육계에서는 ‘잼버리 비상 대피처럼 예측할 수 없는 예산 수요는 예비비를 활용하는 것이 타당하다. 교육부가 다른 사업 예산을 전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 의원은 “고교 취업연계 장려금 지원사업 가운데 현장실습 지원금과 취업연계 장려금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성장을 위한 유일한 사업”이라며 “잼버리 조직위와 정부의 허술한 대응에 따른 뒷수습을 아이들의 교육 예산으로 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 中 황금연휴, 전국 결혼식서 ‘들러리’ 알바 인기..짭짤한 고수익 열풍

    中 황금연휴, 전국 결혼식서 ‘들러리’ 알바 인기..짭짤한 고수익 열풍

    중추절과 국경절이 연달아 이어지면서 8일간의 황금연휴가 계속되고 있는 중국에서 이 시기를 활용해 결혼식 ‘들러리’가 짭짤한 고수익으로 화제다.  5일 구파이뉴스 등 중국 매체는 최근 8일간의 연휴 동안 8곳의 결혼식장에서 건당 200~300위안(약 3만 7000원~5만 5500원) 상당의 수익을 올린 중국 청년들의 이색 현상을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 ‘반랑(伴郞)’과 ‘반냥(伴娘)’이라고 불리는 들러리가 신랑과 신부 옆에 각각 서 있어야 하는데, 이때 동원되는 전문 들러리가 인기 아르바이트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실제로 이번 8일간의 연휴 동안 총 8회에 걸쳐 결혼식 들러리를 섰다는 중국인 리링은 “건당 300위안을 받았으며, 교통비와 식대 등은 추가로 지급받아서 사실상 최고 1000위안(약 18만 4790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고수익이 보장되는 만큼 준비해야 할 것도 많다. 리링은 “결혼식 전날 밤에 식장이 있는 곳에 도착해야 한다”면서 “식이 열리는 당일에는 오전 5~6시에 일어나 신부 집으로 이동하고, 친척 접대를 시작한다. 이후 식이 끝난 뒤에는 늦은 밤까지 연회가 이어지는데 녹초가 된 후에야 퇴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평소에는 들러리 1건당 200~300위안에 보수가 책정되지만, 중추절이나 춘제와 같은 결혼식 행사가 집중되는 성수기에는 건당 최고 999위안(약 18만 4600원) 이상의 고수익이 보장된다.  하지만 들러리 아르바이트를 위해서는 까다로운 기준이 제시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결혼 전문업체들은 신랑 들러리는 키 170cm 이상이며 말재주가 있거나 신랑을 대신해 술을 잘 마실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고 있다. 또 신부 들러리의 경우 신장 160cm 이상이면서도 지나치게 아름다워서는 안 된다는 이색 조건을 요구해오고 있다.  또, 노래와 춤 등의 실력이 뛰어날 경우 평소보다 높은 인센티브 수익도 제공된다. 최근에는 결혼 중개 전문업체가 아닌 들러리 본인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자리를 구하는 경우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자신을 전문 들러리로 일하고 있는 20대 여성이라고 밝힌 A씨는 현지 매체를 통해 “주택 대출금을 갚기 위해 이 일을 시작했다”면서 “업계 특성상 경쟁은 치열하지 않지만, 대체적으로 지인들의 소개를 통해서 연락이 오는 사례가 가장 많다. 비록 돈을 받고 일하는 입장이지만, 신랑, 신부와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수도경제무역대 노동경제학부 장청강 부교수는 “예비 부부의 입장에서는 가장 가까운 지인에게 들러리 부탁을 하고 싶을 것인데, 중국 청년들의 바쁜 도시 생활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들러리’라는 새로운 시장이 생겨난 것이다. 일조의 노동 분업이라는 표현이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 에어부산 추석 연휴 탑승객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에어부산 추석 연휴 탑승객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올해 추석 연휴 기간에 에어부산 항공편을 이용해 김해국제공항에서 출국한 여행객이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추석 연휴에 김해국제공항에서 에어부산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이 2만 10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이전인 2019년의 추석 연휴(9월 12~15일) 동안 승객 수 1만 3000명을 뛰어넘은 것이다. 하루 평균 승객 수는 올해가 3500명, 2019년이 3200명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9월 9~12일)에는 총 1500여명, 하루 평균 380여명만 김해공항에서 에어부산 항공기로 출국했다. 연휴가 길지 않았고, 여행심리 또한 회복되지 못했던 탓이다. 에어부산은 올해 연휴 동안 정지·부정기를 포함해 총 27개의 국제선 노선에 편도 기준 181회 항공편을 운항했다. 이 중 부산발이 112편, 인천발이 69편이었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는 16개 국제선 노선에 부산발 10편, 인천발 15편 총 25편을 운항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모처럼 긴 연휴를 맞아 팬데믹으로 잠재했던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살려야 한다는 생각뿐”…휴가 중인 베테랑 소방관, 기내 응급환자 살렸다

    “살려야 한다는 생각뿐”…휴가 중인 베테랑 소방관, 기내 응급환자 살렸다

    휴가차 가족과 해외여행을 떠난 한 소방관이 비행기 안에서 응급처치로 위급한 환자를 살린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연의 주인공은 거제소방소 남부119안전센터 소속 방성관(45) 소방장이다. 5일 경남 거제소방서 등에 따르면 방 소방장은 지난달 11일 오후 8시 30분 김해공항을 출발해 태국 방콕 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이륙한 지 약 1시간 30분이 흘렀을 즈음 태국 국적의 50대 남성 A씨가 복통과 가슴 통증을 호소했다. 승무원들이 기내 방송을 통해 의료진을 찾았고 방 소방장은 자신을 13년 차 구급대원이라고 밝힌 뒤 환자에게 다가갔다. 방 소방장이 A씨의 활력 징후를 측정한 결과, 혈압이 220까지 올라갔으며 맥박도 1분당 100회를 훌쩍 넘은 상태가 유지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A씨의 의식이 저하되자 방 소방장은 기내에 배치된 산소를 투여하며 응급 처치를 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자동심장충격기 패드를 붙이고 방콕 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약 3시간 동안 A씨의 상태를 계속 확인했다. 방 소방장은 A씨를 태국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대기 중이던 현지 의료인에게 인계하고 호흡과 의식 등을 확인한 뒤 공항을 떠났다. 이 사연은 당시 비행기에 탔던 한 승객이 국민권익위원회에 당시 방 소방장의 대처 상황을 담은 칭찬 글을 올리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방 소방장은 “119 출동은 보통 3인 1조로 현장에 가는데 이번처럼 하늘에서 다른 동료나 의료진 없이 혼자 모든 것을 결정해야 한다는 게 부담되기도 했다”며 “하지만 A씨를 꼭 살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침착히 대응했고 다른 승무원과 승객들도 도와주신 덕분에 A씨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군인 ‘극단적 선택’ 5년간 320명”

    “군인 ‘극단적 선택’ 5년간 320명”

    휴가를 나온 현역 군인 간부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과 군부대가 수사에 나섰다. 최근 5년 동안 군에서 스스로 목숨을 사건의 대다수가 장병이 아닌 간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남부경찰청 군인범죄수사팀에 따르면, 과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공군사관학교 소속 A(20대) 중위가 숨진 채 발견됐다. A 중위 가족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방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져 있는 A 중위를 발견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군인범죄수사팀 관계자는 “현재 군 수사팀에서 자체적으로 A 중위의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가혹행위 등 범죄 행위로 인해 A 중위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밝혀질 경우 군 부대 측에서 경찰에 정식 수사의뢰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인 ‘극단적 선택’ 5년간 320명” 국회 국방위원회 송갑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군인 자살사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201년~2023년 6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군인은 총 320명이었다. 군 자살사고는 2018년 51명, 2019년 59명에서 2020년 38명으로 크게 줄었다. 그러다 2021년 다시 77명으로 급증했다. 군별로는 육군이 227명으로 전체 자살의 71%를 차지했다. 이어 공군 47명(15%), 해군 38명(12%), 해병대 8명(2%) 순으로 집계됐다. 계급별로는 준·부사관 계급 자살이 139명(4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병사 117명(37%), 장교 46명(14%), 군무원 18명(6%) 순이었다. 특히 군 간부 자살사고의 경우 초급 부사관인 하사와 중사 계급 자살이 91명으로 가장 많았다. 초급 장교인 소위, 중위 계급 자살사고를 포함하면 초급 간부 자살사고는 106명으로 군 간부 자살의 76%에 달했다. 송갑석 의원은 “군이 국방 헬프콜, 병영생활담당관 등 군 자살 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을 시행 중이지만 자살사고 예방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면서 “군 생활 중 폭언과 폭행, 업무 과중의 이유로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도록 군 병영문화를 개선하고, 특히 초급간부에 대한 급여 및 지원금 인상과 고충 관리, 맞춤형 상담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자살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황영웅 복귀…첫 앨범 모금액 20억원 돌파

    황영웅 복귀…첫 앨범 모금액 20억원 돌파

    학교폭력 등 각종 논란에 따라 자숙하던 가수 황영웅이 최근 복귀를 선언한 가운데, 그의 첫 미니앨범 기부 공동구매 모금액이 20억원을 돌파했다. 3일 황영웅 팬카페에 따르면 이날 기준 황영웅의 첫 미니앨범 기부 공동구매 모금 금액은 24억원을 돌파했다. 팬카페 스태프는 2차 앨범 기부 공동구매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황영웅은 지난 2월 MBN ‘불타는 트롯맨’ 경연 중 상해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방송 제작진 측은 “2016년 황영웅은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원 처분을 받았다”며 의혹을 인정했다. 해당 프로그램의 유력한 1위 후보였던 황영웅은 논란을 의식한 듯 “과거의 부족함을 용서해달라”며 호소했으나 학교 폭력과 데이트 폭력, 군 생활 논란 등 악재가 연이어 터지면서 2차 결승전 직전 자진하차했다. 이후 약 6개월의 자숙 끝에 황영웅은 복귀 소식을 전했다. 황영웅은 지난달 자신의 팬카페에 “추석 연휴가 다 지나고 점점 날씨가 쌀쌀해져 가을의 한복판에 이를 때쯤 제 첫 번째 미니앨범이 발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렵게 준비한 이 앨범 소식을 여러분께 제일 먼저 알려드리고 싶었다. 기다리신 만큼 실망하지 않을 좋은 노래들로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했다.
  • 채식은 의지다? 아니, 타고날 수도 있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채식은 의지다? 아니, 타고날 수도 있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6일 동안의 긴 추석 연휴가 끝난 뒤 불어난 체중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확찐자’들이 많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추석은 먹을거리가 넘치고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 친지,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날 수 있는 때입니다. 모처럼 만난 사람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다 보면 평소 식사량보다 많이 섭취하게 됩니다. 연휴 동안 살찐 사람들은 기름진 음식을 줄이고 ‘이제 채소와 과일만 먹고 살을 빼야지’라는 결심을 합니다. 물론 채식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채식 중심의 식사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지만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채식의 원동력, 유전자의 영향 확인 단기간이라도 채식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채식주의자가 될 수 있는 원동력은 뭘까요. 과학자들도 채식주의가 가능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의대 병리학과,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영국의 의과학 연구기업 피오스 지노믹스 공동연구팀은 채식주의자에겐 그들만의 독특한 유전자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채식주의와 유전자 사이의 연관성을 살펴본 첫 연구인 이번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10월 5일자에 실렸습니다. ●채식 유전자와 대사 능력과의 연관성 과학자들은 음식이나 음료에 대한 선호도는 맛뿐만 아니라 인체 대사 능력과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술을 잘 마시고 좋아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알코올 대사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인 것과 비슷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채식주의도 대사와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이에 연구팀은 의료 분야 빅데이터인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사람 중 붉은 육류와 가금류는 물론 생선도 섭취하지 않는 채식주의자 5324명과 일반인 32만 9455명의 유전자를 비교했습니다. 분석 결과 채식과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는 유전자 3개와 잠재적 연관성을 가진 유전자 31개를 찾았습니다. 특히 유전자 3개 중 NPC1, RMC1이라는 유전자 2개는 지질대사와 관련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채식이 육식과 다른 한 가지는 복합지질인데 채식주의자는 이들 유전자를 통해 육식하지 않고도 복합지질을 체내에서 합성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생리적 차이 있어… 채식 강요 안 돼 연구를 이끈 네빌 야신 노스웨스턴대 의대 명예교수(병리학)는 “종교적, 도덕적 이유로 채식을 할 수밖에 없는 이들이 있지만 그런 식단을 지속할 수 있는 것은 단순히 의지가 아닌 유전자에 의해 영향받는다는 것을 이번 연구에서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렇지만 환경이나 생태계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채식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면서 “추가 연구를 통해 채식주의자나 육식주의자의 생리적 차이를 더 정확히 파악함으로써 더 나은 육류 대체 식품 생산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연구는 육식이나 채식 역시 흔히 체질이라고 말하는 유전자의 영향도 있는 만큼 타인에게 자신의 취향이나 생각을 강요해선 안 된다는 점을 보여 주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 초 3~6학년 부모도 ‘육아기 근로 단축’ 추진

    초 3~6학년 부모도 ‘육아기 근로 단축’ 추진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을 활용할 수 있는 대상이 현재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가 있는 부모에서 ‘12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를 둔 부모까지 확대된다. 육아휴직 미사용 기간의 두 배만큼을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기간에 가산하는 제도도 도입된다. 고용노동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고용보험법’,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모성보호제도를 확대하는 취지의 개정안은 이달 중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10일간인 유급 배우자 출산 휴가는 출산일로부터 90일 이내인 분할 사용 횟수를 1회에서 3회로 늘려 상황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배우자 출산휴가 급여 지원 기간도 ‘휴가 전체 기간(10일)’으로 확대한다. 임신기 근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조건도 완화된다. 조산 위험으로부터 임부와 태아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으로 하루 2시간 근로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했는데, ‘임신 후 12주 이내 또는 32주 이후’로 대상을 넓힌다.
  • 2만원짜리 선물이라도 직무 연관 있다면 유죄

    지방 시청의 과장인 A씨는 ‘휴가철 공직기강 확립 특별감찰’에서 과태료와 징계처분 대상으로 적발됐다. 토목공사 수의계약을 체결했던 지역업자들과 세 차례 골프 라운드를 하고 이들에게서 2018년 추석에 2만 1000원 상당의 사과 상자(5㎏), 2019년에 2만원 상당의 배 상자(5㎏)를 받아서다. A씨는 도청 지방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심사를 청구하고 견책처분 취소 소송도 냈지만 모두 기각됐다. 재판부는 “가액이 아무리 적어도 직무 관련성이 있는 경우 청탁금지법(김영란법)에서 허용하는 ‘원활한 직무수행 또는 사교·의례 목적의 선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청탁금지법 위반 7건 중 6건유죄 서울신문이 대법원 판결문 열람 시스템에서 지난 2년간(2021년 10월 3일~2023년 10월 3일) 부정청탁을 기본으로 명절, 추석, 설을 각각 조합해 검색되는 형사 사건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청탁금지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7건 가운데 6건이 유죄 판결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 관련성 여부와 대가 관계 인정 등이 재판부의 주요 고려 대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의 한 대학교 축구부 동아리 감독으로 일했던 사립학교 교직원 B씨는 학부모회로부터 2016~2017년 2년간 10회에 걸쳐 345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자신을 실질적으로 고용한 학부모회가 임금을 체불한 학교 대신 돈을 준 것이어서 청탁금지법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B씨는 법률상 ‘공직자 등’에 해당되고 직무 관련성과 직접 관련해 지급된 경우”라며 “딱한 사정이 있더라도 학교 외의 제3자로부터 월 급여나 명절 떡값 등의 명목으로 금원을 제공받는 것을 허용하는 것은 법률의 취지에 반한다”고 짚었다. 청탁금지법은 동일인으로부터 1회 100만원(연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수수한 대상자의 경우 대가성과 직무 관련성에 상관없이 형사처벌을 받도록 규정한다. 직무 관련성이 있는 경우에는 100만원 이하 금품이더라도 대가성과 관련 없이 과태료가 부과된다. ●직무상 연관성·금액이 중요 척도 시의원이었던 주류 유통업자 C씨는 직원을 통해 구청 보건행정과장에게 현금 약 300만원이 든 봉투를 명절 선물 명목으로 보냈다. 이를 받은 과장이 ‘봉투 속 현금이 너무 많다’며 돌려보냈지만 재판부는 ‘1회에 100만원을 초과할 경우’ 법 위반인데 이를 알고서도 금품을 건네려던 시도로 보고 유죄로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청탁금지법상 금액은 사회 분위기와 물가에 따라 달라지기에 재판부에서 직무 관련성을 핵심 요소로 본다고 분석했다. 이세일 법무법인 세일 변호사는 “목적성이 없고 금액이 적어도 공무원이 의례적으로 명절 선물 등을 받으면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인정되는 편”이라고 했다.
  • ‘명절 떡값’으로 법정에 온 사람들…금액 적어도 ‘직무관련성’ 있으면 유죄

    ‘명절 떡값’으로 법정에 온 사람들…금액 적어도 ‘직무관련성’ 있으면 유죄

    가액 적어도 직무관련성 있으면 의례로 볼 수 없어금액 초과시 주려는 시도만 해도 김영란법 위반 지방 시청의 과장인 A씨는 ‘휴가철 공직기강 확립 특별감찰’에서 과태료와 징계처분 대상으로 적발됐다. 토목공사 수의계약을 체결했던 지역업자들과 세 차례 골프 라운드를 하고, 이들에게 2018년 추석엔 2만 1000원 상당의 사과 상자(5kg), 2019년엔 2만원 상당의 배 상자(5kg)를 받아서다. A씨는 도청 지방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심사를 청구하고 견책처분 취소 소송도 냈지만 둘 다 기각됐다. 재판부는 “가액이 아무리 적어도 직무 관련성이 있는 경우 청탁금지법(김영란법)에서 허용하는 ‘원활한 직무수행 또는 사교·의례 목적의 선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신문이 대법원 판결문 열람 시스템에서 지난 2년간(2021년 10월 3일~2023년 10월 3일) 부정청탁을 기본으로 명절, 추석, 설을 각각 조합해 검색되는 형사 사건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청탁금지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7건 중 6건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직무 관련성 여부와 대가관계 인정 등이 재판부의 주요 고려 대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의 D대학교 축구부 동아리 감독으로 근무했던 사립학교 교직원 B씨는 학부모회로부터 2016~2017년 2년간 10회에 걸쳐 345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자신을 실질적으로 고용한 학부모회가 임금을 체불한 학교대신 돈을 준 것이어서 청탁금지법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B씨는 법률상 ‘공직자등’에 해당되고 직무관련성과 직접 관련해 지급된 경우”라며 “딱한 사정이 있더라도 학교 이외에 제3자로부터 월 급여 내지 명절 떡값 등 명목의 금원을 제공받는 것을 허용하는 것은 법률의 취지에 반한다”고 짚었다. 청탁금지법은 동일인으로부터 1회 100만원(연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수수한 대상자의 경우 대가성과 직무관련성과 관련없이 형사처벌을 받도록 규정한다. 직무관련성이 있는 경우에는 100만원 이하 금품이더라도 대가성과 관련 없이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의원이었던 주류유통업자 C씨는 직원을 통해 구청 보건행정과장에게 현금 약 300만원이 든 봉투를 명절 선물 명목으로 보냈다. 이를 받은 과장이 ‘봉투 속 현금이 너무 많다’며 돌려보냈지만 재판부는 ‘1회에 100만원을 초과할 경우’ 법 위반인데 이를 알고서도 금품을 건네려던 시도로 보고 유죄로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청탁금지법상 금액은 사회 분위기와 물가에 따라 변동되기에 재판부에서 직무관련성을 핵심 요소로 본다고 분석했다. 이세일 법무법인 세일 변호사는 “목적성이 없고 금액이 작아도 공무원이 의례적으로 명절 선물 등을 받으면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인정되는 편”이라고 했다.
  • 추석 연휴 뒤 부산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경찰, 부검 예정

    추석 연휴 뒤 부산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경찰, 부검 예정

    추석 연휴가 끝난 4일 부산 한 오피스텔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4일 오전 10시 47분쯤 부산진구 한 오피스텔 거실에서 60대 A씨와 50대인 A씨의 아내, 20대 딸이 숨진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머리에 비닐봉지를 쓰고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지인으로부터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오피스텔에 출동해 숨진 A씨 가족을 발견했다. 지난 28일부터 계속 연락이 닿지 않았다는 지인의 진술로 미뤄 추석 연휴 중에 가족이 숨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오피스텔에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나 물건을 뒤진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아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생활고 여부 등 가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만한 사유가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경찰은 5일 오전 중 이들 가족에 대한 부검을 실시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 육아 근로시간 단축 초교 6학년까지 늘린다 …배우자 유급 출산휴가 2배 확대

    육아 근로시간 단축 초교 6학년까지 늘린다 …배우자 유급 출산휴가 2배 확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및 배우자 출산휴가 등 저출산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모성보호제도가 확대된다. 고용노동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및 고용보험법·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이달 중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이 현재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에서 ‘12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를 둔 부모로 확대된다. 육아휴직 기간 미사용 기간에 대해서는 두 배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기간으로 가산한다. 모성보호제도가 강화된다. 10일간인 유급 배우자 출산 휴가를 출산일로부터 90일 이내인 분할사용 횟수를 1회에서 3회로 늘려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배우자 출산휴가 급여 지원 기간도 기존 ‘5일’에서 ‘휴가 전체 기간(10일)’으로 확대한다. 임신기 근로 시간 단축 제도도 조정했다. 조산 위험으로부터 임산부·태아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으로 1일 2시간인 근로시간 단축 기간이 현행 ‘임신 후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에서 ‘임신 후 12주 이내 또는 32주 이후’로 개선했다. 난임치료휴가 기간도 기존 ‘연간 3일’(유급 1일·무급 2일)에서 ‘연간 6일’(유급 2일·무급 4일)로 늘린다. 직장 내 성희롱 과태료 제재 대상도 확대해 법인 대표가 성희롱한 경우 사업주와 동일하게 과태료 부과 대상에 포함해 현행 제도의 미비점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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