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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용차 주문적체 심화/평균 1∼2개월 기다려야 출고

    국내 건설경기 호황으로 대형 트럭 등 상용차가 극심한 주문적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어 승용차도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중ㆍ대형과 자동변속기어 장착 차량을 중심으로 적체가 심화되고 있다. 19일 관렵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노사분규로 승용차 생산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던데다 예년의 경우 승용차 비수기로 알려졌던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예상 외로 주문이 몰려들어 일부 차종의 경우 최고 5개월까지 밀려있는 등 거의 전차종에 걸쳐 주문 적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소형인 엑셀은 15∼20일,중형인 쏘나타는 1ㆍ5개월,대형인 그랜저는 3∼4개월 정도가 걸려야 출고가 가능하고 기아자동차가 새로 개발해 시판중인 캐피탈 DOHC는 2개월,자동변속기 부착 콩코드는 20일이 밀려 있으며 대우자동차의 2천㏄ 르망 임팩트와 중ㆍ대형의 로얄시리즈 모두 계약후 1개월이 지나야 인도가 가능한 실정이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레저용 차량인 쌍용자동차의 지프형 승용차 코란도는 월생산 능력이 6백대이나 자체 노사분규에 부품업체 노사분규의 여파가 겹친데다 휴가철 수요까지 가세,5개월이후까지 주문이 밀려있다. 대형인 그랜저는 주문차량의 76% 이상이 자동변속기장착 차량이어서 적체가 가장 심한 상태다.
  • 장마 주춤… 가족단위 피서 급증/제주ㆍ설악 호텔예약 90%

    ◎열차ㆍ항공권 예매도 크게 늘어/해외여행은 감소… 작년의 절반 수준 장마가 주춤해지고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가족단위로 3박4일 정도 알뜰휴가에 나서는 피서객들이 부쩍 늘고있다. 이 때문에 제주ㆍ부산ㆍ동해안ㆍ설악산 등 주요 피서지의 호텔ㆍ여관 등 숙박업소의 객실 예약률이 평균 90%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의 피크타임 기간은 이미 예약이 모두 끝난 상태이다. 제주도의 경우 특급호텔의 예약률은 이미 1백% 완료됐고 나머지 2백∼3백실 규모의 호텔은 초과예약까지 받고있다. 또 설악산 관광지 일대의 호텔ㆍ여관은 80%이상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부산과 경주일대의 호텔도 모두 예약이 끝나 방을 구하기 힘든 지경이고 수안보ㆍ도고ㆍ온양 등 온천휴양지는 평균 70%정도의 예약률을 나타내고 있다. 열차ㆍ항공 등 교통편 예약률도 높아 이달 중순부터 8월중순까지의 제주도ㆍ속초ㆍ강릉행 국내항공편 예약률은 60%를 넘어섰고 특히 휴가피크인 7월말∼8월초는 1백% 가까운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철도편의 경우도 오는 20일부터 7월말까지의 피서열차 승차권이 60%이상 팔렸다. 이와는 반대로 지난해 이맘때 유럽 및 미주지역 뿐만아니라 동남아ㆍ대만ㆍ일본 등지의 해외 바캉스여행 상품이 잘 팔려 톡톡히 재미를 보았던 해외여행 알선 국내여행사들은 고객이 지난해의 50% 수준에도 못미쳐 울상을 짓고 있다. 국내의 큰 여행사 가운데 하나인 J여행사는 지난해 여름 낚시와 사냥을 곁들인 알래스카 패키지여행 상품을 개발,재미를 보았으나 올해는 고객이 절반으로 줄었고 C여행사는 미주지역 호화유람선여행 패키지를 개발했으나 고객이 거의없어 일손을 놓고있는 실정이다. K여행사 패키지상품 담당 장모씨(30)는 『중산층이 주로 이용하던 동남아ㆍ대만여행 마저 올 여름에는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의 알뜰피서 분위기가 높아지면서 해외여행객이 줄자 여행사들은 저마다 직장인이나 대학생들을 상대로 값싼 유스호스텔 철도 등을 이용하여 유럽이나 동남아시아 등을 여행하는 새로운 상품을 준비,「배낭여행설명회」를 잇따라 여는 등 불황을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 자동차 부품상 집단 휴업/5만여업소,관리법 개정안에 반발

    서울ㆍ부산 등 전국의 자동차배터리 및 부품상 연합회인 「전국경정비업연합회」소속 업소 5만여곳은 13일하오 자동차관리법에 무허가로 돼있는 경정비업소를 허가업체로 지정해줄 것을 요구하며 일제히 집단휴업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여름휴가철을 맞아 자동차를 손보려면 많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들 업소들은 「우리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질때까지 무기한 휴업을 계속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가게문앞에 붙여놓고 문을 닫았다. 한편 연합회는 지난달 28일 교통부가 무허가정비업소의 정비범위를 기존의 6종에서 26종으로 확대할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자 『교통부의 정비범위 확대조치는 원래 허용된 기존 정비범위를 세분화한 것에 불과하다』면서 무허가 정비업소의 정비행위를 합법화 해줄 것 등을 건의,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일제히 휴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었다. 현재 서울ㆍ부산ㆍ대구ㆍ광주 등 전국의 무허가 정비업소는 6만여곳으로 이 가운데 85%가량이 집단휴업에 동조하고있다.
  • 소비자들 입맛 맞춘 보험상품 쏟아진다(생활경제)

    ◎새로 선보인 인기품목 5종 가이드/한해 걷는 돈 14조ㆍ시장 연 30% 성장/사고횟수 관계없이 보험금을 지급 해외여행/여성가입자 얼굴흉터엔 2배 보상 운전자 복지/회갑때부터 매 5년마다 목돈 배당 장수축하/단체여행ㆍ운동회 전날 150원 내면 최고 1천만원 보장 단체연수 보험가입자의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이에 따른 보험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주력상품이던 자동차보험이 적자를 거듭하자 손해보험사는 보장성에 저축성을 겸한 장기상품을 내놓고 판매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손보사는 그동안 계약자가 적은 보험료를 내는 대신 사고때만 보상해주고 사고가 없으면 특성상 보험료를 되돌려 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사고시 보험금 지급과 함께 만기가 되면 원금에다 이자까지 합쳐 계약자에게 되돌려 주겠다는 것이다. 생보사 역시 기존의 저축성 상품에 보장성을 일부 가미함으로써 손보사에 고객을 뺏기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지난해 보험사가 계약자로부터 거둬들인 보험료는 무려 14조원에 달한다. 연 30% 가량 외형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보험사가 이 막대한 현금을 노리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계약자들은 각종 위험을 담보하는 상품의 메리트에 갈수록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휴대품 도난때도 보상 특히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외 여행시 질병ㆍ사고를 보상해 주고 자가운전자의 위험부담,일상생활에서의 주택관련사고 및 상해,노후설계에 필요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손보사들이 내놓은 장기저축성 상품에 대해 알아본다. ▷해외여행보험◁ 적은 보험료를 내고 해외여행중 발생한 각종 사고에 대해 보상 받는다. 적립형의 경우 만기때는 보험료에 이자까지 되돌려 받는다. 5년짜리 가입시 월보험료는 3만9천7백원으로 총 2백30만7천5백원을 내고 2백50만원을 되돌려 받는다. 사망ㆍ사고의 경우 최고 1천만원까지 보상해 준다. 계약기간중 사고가 여러번 나도 피해액이 가입금액의 80% 이하이면 매번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료지급은 여행중 ▲사망 ▲상해ㆍ질병시 치료비 ▲타인의 신체ㆍ재물에 끼친 손해배상금 ▲휴대품의 도난 ▲항공기 납치 등의 특별비용에 대해 현지에서 받을 수있다. 개인뿐 아니라 부부ㆍ가족단위 가입도 가능하며 이 경우 배우자와 가족에 대해 기본보험료를 15% 할인해 준다. 생보사는 기존 가입상품에 해외여행보험 특약을 신설,교통사고 사망이나 불구때 가입금의 2배,기타재해로 사망시 1배,기타재해로 불구시 0.7∼0.1배까지 보상해 준다. S반도체 이봉우씨는 지난 87년 11월 1주간의 일정으로 스위스를 여행중 갑자기 급성맹장염을 앓았으나 1만4천3백21원의 보험료를 내고 3백만원의 치료비를 현지에서 지급받고 수술을 받았다. ▷운전자 복지보험◁ 자동차보험이 보상해 주지 못하는 자손사고 등을 책임져 주고 만기에 환급금도 받는다. 자가운전자가 보상한도 2천만원짜리 5년만기 장기상품 가입시 매달 내는 보험료는 3만4천6백80원. 만기까지 총 2백8만원 가량의 보험료를 내고 2백만원을 돌려 받는다. 계약기간중 사망하면 2천만원의 보상금을 받고 자신의 자동차 사고로 상해를 입거나 구속되면 최고 1백80일 동안 하루 1만5천원씩을 받는다. 또 사고로 벌금을 물게 될 경우 벌금전액을 보상받는다. 영업용 운전사의 경우 보상내용은 같으나 위험부담이 높기 때문에 월보험료는 4만4천9백40원이다. 베스트 드라이버보험의 경우 안전벨트 착용시 사망때는 보험금의 20%를 추가보상해 주고 여성이 사고로 얼굴에 상해를 입어 흉터가 남으면 2배액을 지급하기도 한다. 3년만기 사망보험료 1천만원짜리인 상품은 매달 5만6천원을 내고 각종 위험을 보상받는다. ○2년 지나면 이자 11% ▷21세기 적립종합보험◁ 업계가 지난 6월부터 판매한 보장성과 저축성을 겸한 대표적 상품이다. 따라서 보험료는 상해ㆍ배상책임 위험을 담보하는 보장보험료와 만기환급금의 재원이 되는 보험료로 구성된다. 2년 이상이 지나면 11.25%의 이자까지 합쳐 보험금을 받는다. 3년ㆍ5년짜리가 있는데 사망 후유장해 1천만원,배상책임 1백만원 한도의 3년만기 상품에 가입시 월보험료는 5만1천1백41원. 총 1백84만1천원을 내고 만기시 1백10%에 해당하는 2백21만원을 되돌려 받는다. 보상받는 내용은 상해로 인한 사망 및 후유장해와 자동차 사고,화재로 인한 신체피해,계단에서 넘어져부상당할 때 등 급격하고 우연한 모든 외래사고를 담보해 준다. 배상의 경우는 주택의 소유ㆍ사용 관리에 따른 배상책임이나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에게 신체ㆍ재산상 피해를 입혔을 때의 배상책임 등이 포함된다. ▷단체연수 건강보험◁ 생보사가 팔고 있는 것으로 수학여행ㆍ집단휴가ㆍ스포츠행사ㆍ야유회 등에 발생하는 위험담보 상품이다. 특히 휴가철인 6∼8월과 12∼1월중에 계약자 전체의 80% 가량이 몰리고 있다. 1인당 1백50원의 싼 보험료를 내고 1년동안 사망시 1천만원까지 보상받는다. 가입은 10인이상 단체로 건강진단없이 행사 하루전에 들면 된다. 보상내용은 ▲사망 및 재해장해(1∼3급)시 1천만원 ▲재해질병으로 인한 입원시 하루 1만원,통원시 5천원 ▲장해 4∼6급시 5백∼50만원의 보험금을 받는다. 지난 6월9일 통일전망대로 수학여행을 가던 인천여상 안모양(16)은 차량전복사고로 사망,1백50원의 보험료를 내고 유가족이 1천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봉급생활자에 큰 인기 ▷장수축하연금보험◁ 평균수명이 70살을 넘은 고령화시대에 대비,확정배당금을 생존시 받는 연리에 연계시킨 생보사의 주력상품. 봉급생활자와 중소자영업자에 인기가 높다. 30살 남자가 개인형 가입금액 1천만원짜리에 가입했을때 매달내는 보험료는 3만2천2백원. 25년 만기때까지 생존하면 1백20만원을 받고 64살까지 이 금액에 매년 6만원의 체증된 금액을 받는다. 65살이후 생존시 매년 1백80만원을 받고 60ㆍ65ㆍ70ㆍ75ㆍ80살때는 장수축하금으로 각각 1백만ㆍ1백50만ㆍ2백만ㆍ2백50만ㆍ3백만원을 받는다. 매년 3%의 이자만큼에 해당하는 확정배당금을 생존시 연금에 가산지급받거나 계약이 끝난뒤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다. 한편 55살 이전에 사망ㆍ고도장해시는 매년 2백만원씩의 유족연금이 54살까지 지급되며 암ㆍ재해로 인한 때는 사망금 5백만원을 일시금으로 받는다. 재해로 인한 장해 2∼6급 발생때는 7백만∼1백만원을 받고 질병ㆍ재해로 입원하면 하루 1만원씩을 치료비로 지급받는다.
  • 전국 39개 공단주변 폭력배 소탕령

    ◎여성근로자 폭행ㆍ인신매매등 막게/야간 순찰ㆍ검문검색 강화/치안본부/여름철 휴식공간 안전확보에도 만전 치안본부는 2일 7,8월 2개월간을 강ㆍ절도,조직폭력배 등 강력범죄척결 특별활동기간으로 정하고 기동대원 등 전 경찰력을 동원,민생치안사범을 소탕하라고 전국경찰에 시달했다. 치안본부는 특히 최근 공단주변 불량배들이 여성근로자들을 납치,폭행한뒤 금품을 갈취하거나 인신매매단에 팔아넘기는 등 폭력행위가 빈발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공단주변 실태파악과 함께 공단지역에 대한 순찰 및 검문검색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은 이 지시에서 ▲공단주변 실태 점검 ▲순찰근무 강화 및 인원 고정배치 ▲담당형사 지역책임제 실시 ▲특별수사기동대 배치ㆍ집중단속 ▲야간순찰 강화 및 이동방범파출소 설치 ▲자율방범 협조체제 구축 ▲공단주변 보안 등 증설 등으로 공단주변 폭력배들을 소탕하도록 했다. 현재 수출자유지역,상공부 직할공단 등 전국 39개소의 공단에 5천50개사가 입주하고 있으며 근로자 65만명중 약60%가 여성근로자로서 이들은 대부분 미혼여성으로 기숙사,또는 공단주변에서 자취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의 이같은 지시는 지난달 29일 6ㆍ29선언 3주년을 맞아 청와대에서 있은 노태우대통령과 시민간의 대화에서 여성근로자들이 공단주변 불량배들로부터 금품을 빼앗기거나 강간 등 폭행의 피해를 받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내려졌다. 한편 서울시경은 2일부터 9월5일까지를 여름철 민생치안 확립 비상근무기간으로 정하고 가용인원과 장비를 총동원,휴가철을 틈탄 빈집털이 예방과 한강시민공원을 비롯한 유원지,등산로 등 휴식공간의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를 위해 방범초소,검문소,교통초소 등 기존방범전초기지 3천7백37개 소외에 C3차량 5백20대,형사기동대차 1백10대 등 이동식 전초기지 9백85개소를 추가,모두 4천7백22개소로 늘리기로 했다.
  • 「콘도사기」급증… 피해자 속출/휴가철 앞두고

    ◎「유령회사」70여곳 전국서 성업/“기공식 안내”허위책자 배포/입회비ㆍ보증금 챙긴뒤 도주/“이용하려면 실물여부 확인을”/전문가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콘도미니엄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거짓으로 분양광고를 내거나 회원을 모집하는 유령콘도미니엄 회사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4일 현재 이들 유령콘도회사들은 전국적으로 허가업체의 두 배를 웃도는 60∼70여개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은 4∼5평쯤 되는 사무실을 빌려 일반 콘도미니엄업체와 비슷한 상호로 간판을 내걸고 안내책자를 대량으로 만든뒤,영업사원들을 통해 연고지 위주로 입주회원과 이용회원을 모집한 다음 입회비와 보증금ㆍ연회비 등을 챙기고는 사라지는 수법을 쓰고 있다. 이들은 분양 및 회원가입비의 30%정도를 입회비와 보증금조로 받아 유령회사라는 사실을 뒤늦게 안 계약자가 해약을 원하더라도 이 돈은 그대로 챙기는 수법도 쓰고 있다. 이들은 「콘도복덕방」 및 다른 업체의 정규회원 들이 사용하다 남은 회원권 등을 사들여 전국의 모든 콘도미니엄을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속여 피해자들을 울리고 있다. 또 숙박업소 허가로 여관을 지은 뒤 객실내부에 불법적으로 취사시설을 갖춰놓고 콘도미니엄인 것처럼 꾸며 체인점까지 확보해 회원을 모집하는 경우도 있다. 서울 마포구 도화동 「S콘도회사」의 3백10만원짜리 회원권을 계약했던 가정주부 박모씨(35ㆍ인천시 남구 도화동)는 4일 이 회사 영업사원에 속았다며 입회비와 보증금 등 1백30만원을 돌려주도록 한국소비자보호원에 고발했다. 박씨는 지난해 4월 이 회사가 같은해 7월까지 설악산과 용평 등지에 콘도미니엄을 준공한다는 영업사원의 말을 믿고 회원가입계약을 했다. 그러나 사실이 다른 것을 알고 지난해 12월 해약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은 『영업사원이 그만뒀기 때문에 모른다』며 아직까지 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 자동차회사에 다니는 김모씨(31) 등 2명은 지난해 11월 서초구 잠원동 「T레저타운」 영업사원으로부터 지난 3월까지 수안보와 충북 단양에 콘도미니엄을 짓는다는 말에 속아 분할 3백60만원짜리 회원권을 계약했다. 지난 4월 서울 관악경찰서에 사기혐의로 구속된 김영렬씨(42)는 서울 방배동에 「풍진레저」라는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제주도에 지상5층ㆍ지하2층 크기의 콘도미엄을 분양한다고 속여 광고를 보고 찾아온 회사원 구모씨(35) 등 30여명으로부터 회원가입비조로 1억7천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한국소비자보호원 분쟁조정부 서비스과 허정택대리(35)는 『국민관광활성화에 따른 레저붐으로 콘도미니엄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중상층을 상대로한 콘도미니엄의 변칙ㆍ불법 분양사기를 하는 유령콘도회사들이 크게 늘어 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은 계약을 할때 전문가의 조언을 얻거나 콘도 보유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 수학여행 참사가 주는 교훈(사설)

    수학여행길의 여중생들이 교통사고로 9명이나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20여명은 다쳐 병원에서 신음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즐거워야 될 봄철 수학여행길의 이같은 비보에 정말로 가슴이 아프다. 더욱이 어른들의 실수로 인한 사고라는 데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번에도 사고는 맞은편에서 오던 승용차 운전사의 법규위반이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늘 우리들의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중앙선을 넘어 과속으로 달린 차량이 사고를 빚었다. 교통법규는 반드시 지켜야 된다는 이유를 이 사고는 다시한번 보여준 것이다. 지난 한햇동안의 대형사고를 보아도 운전자과실이 얼마나 문제인가를 잘 알 수 있다. 지난해 3명이상 사망,20명이상 부상의 대형사고 2백83건 가운데 중앙선 침범이 전체의 35%,다음이 과속운전22.1%로 운전자 과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 사고는 커브길(45%)에서,행락철이나 휴가철에 많은 것으로 기록은 나타내고 있다. 이번의 사고도 이들과 조금도 다름이 없는 우리 교통사고의 전형적인 것 중의 하나임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운전자의 실수나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을 때 큰 화를 입게 된다는 교훈을 새삼 느끼게 하는 것이다. 또 하나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경주∼포항간 국도에서는 지금까지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많았다고 하는 문제점이다. 이곳은 평소에도 교통량이 많은데다 과속질주차량이 많아 항상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었다는데서 당국의 소홀함을 지적하고 싶다. 시속 50km로 제한되고 있는 도로에서 90∼1백km의 과속운행은 평소에 철저한 계몽이나 단속을 통해 시정됐어야 했고 도로상태가 문제라면 마땅히 고쳐져야 했는데도 그렇지 못했다는 점이다. 사고는 대부분 위험성의 소지가 있는 곳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평범한 사실을 이 사고는 또 가르치고 있다.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요즘은 그 어느때보다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될 때이다. 언제나처럼 여전히 주변에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예년 이맘때면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여긴다. 특히 얼마전부터 버스를 이용한 나들이가 부쩍 늘면서 대형사고를 가져올 요인이 많아졌다. 이 모든 요인들은 우리가 조금만 자제하면 고칠 수 있는 것들이다. 그 하나가 버스안에서의 고성방가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들은 나들이를 갔다하면 너나 할 것 없이 차속에서 술에 취해 비틀거리고 소리를 질러대고 있다. 문제는 이것들이 자칫 음주운전을 가져오게 되고 안전운행에 방해가 되고있다는 염려이다. 또 안전벨트를 해야하는 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것도 이것 때문이다. 놀이문화를 확립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보다도 안전사고를 위해 시정되어야 할 것들이다. 이번에도 어린학생들은 버스안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다 변을 당했다. 좌석에서 일어나 있던 이들이 대부분 피해를 당했고 앉아서 안전벨트를 하고 있던 학생들은 피해가 적었다고 들린다. 수학여행도 분명한 학교교육의 하나라는 것을 학교당국은 물론 학생들은 잘 인식해댜 될줄 여긴다. 대형교통사고는 물론 사소한 안전사고라도 운전자나 승객 모두가 안전운행수칙과 질서를 지킬때에만 예방될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한번 강조해 둔다.
  • 통화통합문제 4주내 해결을/콜 총리

    【루드비히스하펜 (서독) 로이터 연합】 동서독의 통화 통합에 관한 모든 결정은 앞으로 4주내에 내려져야 한다고 헬무트 콜 서독총리가 6일 말했다. 콜 총리는 오는 여름 휴가철 이전까지 동독의 일반 국민들이 통화및 경제 통합의 실질적 의미를 분명히 파악할 수 있어야만 할 것이며 오는 5월초까지 환율문제를 포함,동독 통화의 대체 문제가 해결돼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서독의 대규모 화학회사인 BASF의 창립 1백25주년기념식에서 『동독의 근로자들과 경영자들,연금생활자들과 예금주들이 오는 여름 이전까지 경제 통합에 관한 분명한 개념을 얻을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통화 통합에 관한 공식협정이 오는 5월6일로 예정된 동독의 지방의회 선거이전에 체결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콜 총리는 또 독일 통일을 향한 최초의 중대한 조치가 될 통화및 경제 통합으로 국민의 과세 부담이 늘어나지는 않게 될 것이며 화폐의 과잉발생으로 인플레를 초래하지도 않을 것임을 거듭 약속했다. 한편 테오 바이겔 재무장관은 콜 총리에게동서독 마르크화의 환율을 2대1로 하자는 서독 중앙은행의 제안에 따를 것을 촉구하면서 통화통합협정이 앞으로 2개월이내에 체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서독정부 소식통들은 동독의 지방선거 이전에 통화통합 협정을 체결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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