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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한나라당 압승과 정치권 할 일

    대선 전초전으로 인식되어온 8·8 재·보선의 투표율이 29·6%로 집계돼 지난 1965년 재·보선 이래 가장 저조했다.악천후에다 휴가철까지 겹치긴 했지만,유권자들의 정치불신과 혐오가 극에 달한 것도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본다.5년 전인 97년 대선정국을 뒤흔든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아들병역면제 의혹이 망령처럼 되살아나면서 정치권에는 살벌한 언어폭력이 난무했다.어디에도 국민 대의기관으로서 민의를 살피는 모습은 찾기 어려웠고,그 결과가 유권자들의 투표 불참으로 이어진 게 아닌가 한다. 이런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정치권이 사활을 걸고 다퉈온 선거결과가 11석 대 2석이라는 한나라당 압승으로 나타난 만큼 정치권은 그 의미를 정국운영에 반영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무엇보다 유권자들이 한나라당의 ‘부패정권 심판론’ 주장에 손을 들어줬다고 볼 수 있어 정부는 반부패 입법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정치권도 관련법의 제·개정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특히 한나라당은 139석으로 국회 재적 과반수를 넘은 만큼 정국주도권을 한층 강화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이는 역으로 한나라당의 책임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을 의미해 새로운 정국운영 방식을 마련하지 않으면 화를 자초할 수도 있을 것이다. 민주당의 처지에서는 이번 참패로 노무현 후보의 위상이 급속히 위축되면서 신당 창당 움직임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신당은 결국 한나라당의 대칭 정당이 될 수밖에 없어 나름대로 명분과 실질적인 비전을 갖춰 출범시켜야 할 것이다.몇몇 정치지도자들간의 밀실 정치흥정물이 되어서는 결코 국민의 지지를 얻지 못한다.지난번 국민경선과 같은 절차를 거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이제 국회는 재·보선이 끝난 이상 그동안 미뤄온 민생현안을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특히 다시 지명될 총리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 준비 등 개점휴업중인 8월 임시국회를 어떻게든 생산적으로 운영해야 할 것이다.대선을 앞둔 정기국회는 새해예산을 처리하기도 벅찬 만큼 지금부터 민생 의안 처리를 서둘러야 한다.
  • 8.8재보선/역대 두번째로 낮은 투표율/‘대표성’ 위협받는 選良

    8·8 재·보선 투표율이 역대 재·보궐선거 사상 두번째로 낮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8·8 재·보선 투표 결과 전국 13개 지역구 전체 유권자수 198만 8017명 가운데 58만 7718명이 투표에 참여,29.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투표율이 3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65년 11월9일 실시된 제6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26.1%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북제주로 7만 4255명의 유권자 중 4만 2783명이 투표에 참여,57.6%의 투표율을 보였으며,경기 안성이 43.5%로 뒤를 이었다.30%를 넘은 지역은 경기 하남(36.3%),인천 서·강화을(34.0%),군산(33.2%),경기 광명(30.4%) 등 4곳에 불과했다.경남 마산 합포(29.6%)와 부산 부산진갑(29.1%),서울 종로(28.9%),금천(24.3%),영등포을(24.0%),광주 북갑(22.4%) 등 6곳은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부산 해운대·기장갑으로 21만 7764명의 유권자중 4만 852명이 투표해 18.8%라는 역대 최악의 투표율을 기록했다.이는 역대 보궐선거 가운데가장 낮은 투표율로 기록된 지난 65년 재·보궐선거 서울 10지역구에서 민중당 홍영기(洪英基) 전 의원이 20.8%의 투표율로 당선됐을 때보다 무려 2%포인트나 낮은 것이다. 중앙선관위는 이처럼 낮은 투표율에 대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무관심’으로 표출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중앙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휴가철과 수해 등 복합적인 영향도 있었지만 이번 최악의 투표율은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극에 달했다는 것을 방증해준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낮은 투표율은 90년대 중반 이후 두드러진 추세다.98년 4월 59.4%이던 투표율은 같은 해 7월 40.1%로 낮아진 뒤 36%(99년 3월),40%(99년 6월),41%(2001년 10월) 등 계속 40%대 안팎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엄청난 사회적 비용만 지불하고 대표성이 떨어지는 의원을 뽑기보다 투표율을 높일 다각적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아주대 김영래(金永來) 교수는 “재·보궐선거를 1년에 두 차례까지 실시하도록 돼 있는 현행 통합선거법을 개정,지방선거나 대선과 함께 실시해야 한다.”고강조했다.성균관대 김일영(金一榮) 교수는 “평일에 실시되는 재·보궐선거투표 마감 시간을 현재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나 자정까지 연장,직장인들을 배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바웬사 “콧수염 괜히 밀었네”

    폴란드 공산정권을 무너뜨린 자유노조 창시자 레흐 바웬사가 무더운 폴란드 날씨 탓에 트레이드 마크인 콧수염을 말끔히 밀었다가 곧 후회하고 말았다고 BBC방송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바웬사의 콧수염은 1980년 공산정권 몰락을 촉발한 그다니스크조선소 파업을 주도하면서 저항의 상징으로 부각됐다.그는 면도를 하지 않은 채 파업을 이끌었고 그 후 팔(八)자 콧수염은 대통령까지 지낸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대통령이 된 후에도 그는 턱수염은 깎았지만 코 밑의 수염은 그래도 놔뒀다.최근엔 콧수염을 밀면 100만달러를 주겠다는 미국 면도기 회사의 제안도 거부했을 정도로 애착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바웬사는 이날 아침 일찍 그다니스크의 자택에서 수㎞ 떨어진 소포트에서 수염을 말끔히 밀어버린 모습으로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목격돼,주위를 놀라게 했다. 콧수염을 민 것은 무더운 날씨로 염증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바웬사는 그러나 “여름휴가철에 좀 변화를 주려고 했는데 그런 결정이 좋지 않은 것이라는것을 깨달았다.”고 말해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BBC는 전했다. 연합
  • 한나라 압승…과반 확보, 투표율 29.6% 37년만에 최저

    연말 대통령선거를 불과 4개월여 앞두고 치러진 8·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압승을 거두며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를 차지,대선 정국을 주도해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6·13 지방선거에 이어 이날 재·보선에서도 참패함에 따라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신당 창당,대통령후보 재경선 문제가 쟁점으로 부각돼 내분이나 급격한 정계개편의 소용돌이에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 종로,영등포을 등 전국 13곳에서 실시된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은 수도권 7곳을 석권하는 등 전국 11곳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했다.이에 따라 한나라당의 의석수는 139석으로 재적 과반수(137석)를 넘게 됐다. 민주당은 광주 북갑과 전북 군산 등 호남지역 2곳에서 당선되는 데 그쳤다.민주당 의석은 113석이 됐으며,자민련 14석,민국당 1석,미래연합 1석,무소속 4석은 그대로 유지됐다. 개표 결과 한나라당은 서울 종로 박진(朴振),금천 이우재(李佑宰),영등포을 권영세(權寧世) 후보가 당선됐다.부산진갑은 김병호(金秉浩),해운대·기장갑 서병수(徐秉洙),인천서·강화을 이경재(李敬在),경기 광명 전재희(全在姬),하남 김황식(金晃植),안성 이해구(李海龜),경남 마산 합포에서는 김정부(金政夫) 후보가 각각 당선이 확정됐다. 북제주에서도 한나라당 양정규(梁正圭) 후보가 개표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끝에 민주당 홍성제(洪性齊) 후보에 극적으로 이겼다. 민주당은 광주 북갑 김상현(金相賢),전북 군산 강봉균(康奉均)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역대 국회의원 재·보선 중 선거구가 가장 많아 ‘미니 총선,대선 전초전’으로 불린 이번 재·보선에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중앙당 차원에서 총력을 쏟은 만큼 선거결과가 각 정당 및 대선 정국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돌발 변수가 없는 한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당 장악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반면 민주당은 9일부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면서 반노(反盧)세력이 주도하는 신당 논의기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이에 따라 친노(親盧)·반노의 세력다툼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 집계결과 13곳의 평균 투표율은 29.6%로,1965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특히 부산 해운대·기장갑의 경우 18.8%로 가장 낮았다.휴가철인데다 폭우와 정치에 대한 무관심 등까지 겹친 탓에 투표율이 지극히 낮아 대표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집중호우 물류난 ‘비상’

    산업계에도 집중호우 ‘비상’이 걸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적인 집중호우가 연일 계속되면서 항공 및 육상,해상운송 등 운송체계가 사실상 마비되다시피해 대규모 물류난이 우려되고 있다.건설현장은 공사가 전면 중단됐고,휴가철 특수를 기대했던 정유업계나 관광업계 등은 매출 부진을 걱정하고 있다. ◇물류 비상- 집중호우로 인한 국내 항공기 결항과 고속도로 정체 등으로 원자재나 제품의 수송이 제때 이뤄지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도 김포-여수,김포-김해 등 국내선 일부 노선이 결항된 가운데 항공편결항이 잦아지면서 수출 및 내수 물량 수송에 차질이 빚어졌다.업체들은 육상 운송으로 대신하고 있지만 고속도로 정체와 일부 도로의 침수 등으로 지연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집중호우가 장기화될 경우 수출 차질도 우려된다. 택배업계도 육상 운송의 지연에 더해 배편을 이용한 일부 섬지역 배송이 거의 중단되는 등 직접적으로 집중호우 피해를 보고 있다. ◇야외작업 현장 올스톱- 건설업체들은 현장 작업을 그만둔채 비 피해를입지 않기 위해 현장에 덮개를 씌우는 등 수방 대책에 몰두하고 있다. 이 때문에 완공 기한이 촉박한 사업장에서는 시공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야외작업 물량이 많은 조선소도 일부 야외작업을 중단하고 있다.조선업계는 비 때문에 제때 처리하지 못한 작업분은 집중호우가 그친 뒤 연장근무 등을 통해 보충할 예정이다. ◇전자·자동차업계는 A/S준비- 전자 및 자동차업체들은 침수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한 특별 애프터서비스를 준비중이다.현대·기아자동차와 대우자동차 등은 집중호우가 그친 뒤 침수피해 차량 수리를 위해 수해지역 특별서비스팀을 구성하는 한편 침수피해 무상점검 및 정비진단,부품 무상교환 등의 특별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전자업체도 침수된 가전 제품에 대해 무료 수리를 해주기로 하고 피해 신고를 접수중이다. 류찬희 박홍환기자 stinger@
  • [사설] 재보선과 신당 명분

    대선 정국의 중요 고비가 될 8·8재보선이 오늘 전국 13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실시된다.휴가철인 데다 집중호우까지 겹쳐 어느 때보다 낮은 투표율이 예상되지만,정치권은 선거결과에 사활을 걸고있는 모습이다.특히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대선 정국에서 점하는 위상과 역할,그리고 향후 행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민주당내 ‘반노(反盧) 의원’들의 신당창당 움직임이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다.노 후보측은 신당을 ‘경선 불복당’으로 몰아 세우며 일전불사할 각오이고,반노 진영은 ‘영남후보론의 실패’로 규정지으면서 노 후보 무망론(無望論)으로 옥죌 기세다.이번 재보선 결과는 팽팽한 양 진영의 세력균형을 일거에 뒤흔들어 놓을 수도 있다고 본다.현재는 절차의 정당성으로 노 후보측이 명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지난번 지방선거와 같은 민주당의 참패로 나타날 경우 후보직 사퇴 불가가 먹혀들 공간은 급격히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동안 본란이 지적해온 대로 민주당의 후보교체 내홍이 우리 정치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에는 변함이 없다.문제는 민주당이 정당으로서의 존립 이유와 역할을 잃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당론과 배치되는 대정부질문을 하는 등 해당행위가 줄을 잇는 데도 당기위원회가 열렸다는 보도를 접한 일이 없다.이러한 정당의 존재는 국민에 대한 기만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신당창당이 현실정치의 어쩔 수 없는 요구라고 하더라도 국민경선의 의미를 살리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본다.노 후보가 극구 반대하는,또 노 후보를 의도적으로 배제한 신당이 아니길 바란다.나아가 우리 정치의 퇴보를 막기 위해 국민이 납득할 최소한의 명분과 절차를 갖출 것을 주문한다.
  • 군기 빠진 공익요원들, 전북지역 올 69명 고발 범죄연루 입건도 9명

    군기 빠진 공익요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근무지 무단이탈,범법행위 등을 하는 공익요원들이 잇따라 사법기관에 고발되고 있어 이들에 대한지도·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7일 전북지방병무청에 따르면 올들어 병역법 위반 혐의로 사법기관에 고발된 공익요원은 7월말 현재 복무이탈 65명,명령위반 4명 등 69명에 이른다.또절도 등 각종 범죄에 연루돼 형사입건된 공익요원이 9명이나 된다. 특히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7월중에만 19명이 입건됐다. 고발된 공익요원들의 주 업무는 감시분야 41명,행정지원 14명,보호분야 10명,경비분야 4명 등이다. 전주시 덕진구청의 경우 338명의 공익요원 가운데 35명이 복무이탈 등으로 고발됐다.완산구청도 372명의 공익요원 중 이유없이 8일 이상 출근하지 않은 13명을 고발조치했다. 전주지방병무청도 12명을 고발조치했고,국도유지관리소와 전북도교육청 소속 공익요원도 각각 1명씩 고발됐다. 이같이 고발된 공익요원이 많은 것은 자치단체 등에서 이들에 대한 지도·감독이 소홀하기 때문이다.또 전과가 있는 공익요원 등은 자치단체의 지시에 잘 따르지 않는 경우가 많아 자치단체들도 이들을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주시 완산구청 관계자는 “공익요원 가운데 복무태도가 불량하고 이유없이 연락이 안되거나 나오지 않는 요원이 많아 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면서“공익요원 관리를 위해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물 찬 난지캠핑장 휴업, 호우에 한강 수위 높아져

    월드컵 이후 도심 캠핑코스의 새 명소로 떠오른 난지 한강공원 캠핑장이 서울·경기지역에 쏟아진 장대비로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다.한강시민공원 관리사업소는 지난 6일 팔당댐의 방류량이 늘면서 한강 수위가 높아지자 캠핑장의 텐트 170개와 컨테이너로 지은 임시사무소 등 모든 시설물을 철거했다고 7일 밝혔다. 관리사업소 관계자는 “한강물이 불면서 캠핑장 바닥까지 물이 들어차는 등 안전사고가 우려돼 캠핑장을 페쇄했다.”면서 “재개장 시기는 이번 집중호우가 완전히 끝나고 나서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본격 휴가철과 열대야 현상이 맞물려 평일에도 500여명의 시민이 몰려 캠핑을 즐기던 모습은 당분간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또 이번 비가 그친 뒤 더위가 한풀 꺾이면 캠핑장 예약률이 예전만큼 높지 않을 전망이어서 난지 캠핑장은 개장 3개월만에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가게 됐다. 박지연기자 anne02@
  • 휴가철 재래시장 온라인수입 ‘짭짤’

    ‘상가 문은 닫지만 온라인 매장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재래시장 상인들이 여름휴가를 위한 상가 철시에도 불구,온라인상에서 짭짤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서울 용산 컴퓨터상가가 지난 1일부터 4일간 일제히 철시를 했지만 부품업체를 운영하는 김모(35)씨는 5일 휴가지에서 돌아오자마자 오히려 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휴가를 떠나기전 한 경매사이트에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공동구매 물품으로 올려놓았는데 그 사이 네티즌들의 주문이 밀려들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휴가중에도 장사하는 재래시장 상인들이 늘고 있다.휴가를 떠나면서 옥션 등 온라인 시장에 물품을 내놓고 휴가를 다녀와 주문에 응하는 방식이다.실제 지난달 초 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에 등록된 경매 물품은 하루 평균 5만 9000건이었지만 본격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달 말부터는 오히려 비수기임에도 하루 평균 6만 5000건이 등록되고 있다. 온라인 시장의 활성화가 재래시장 상인들의 휴가 풍속도까지 바꿔놓은 셈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공무원 ‘정치 줄대기’ 엄벌

    정부가 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들의 정치권 줄대기 등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특히 공무원들이 업무추진 과정에서 알게 된 비밀내용 및 관련자료의 유출행위 등에 대해 엄중 처벌하기로 했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5일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와 관련,내부 인사가 정치권에 교육부 문서를 유출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고,또 일부 서울시 간부들은 수해비상 연락망을 가동해도 핸드폰을 꺼놓는 등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정권 교체기를 틈탄 공직자들의 불법 행위와 근무기강 해이에 대해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부처간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정부 정책을 발표,정부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오전 김진표(金振杓)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중앙·과천·대전등 3개 정부청사를 화상으로 연결,전 부·처·청 감사관 회의를 열고 이같은 공직기강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특히 8·8 재보선과 대통령선거 등을 앞두고 빚어질 수 있는 선심행정,공무원의 선거관여 행위,정치권 줄대기 등 정치적 중립 훼손행위를 엄중 단속하기로 했다. 또 휴가철을 맞아 공직자들이 민원인들로부터 ‘휴가비'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하는 행위,출장을 빙자해 근무지를 이탈하거나 근무시간을 지키지 않는 행위 등에 대한 현장 감찰활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시민단체도 ‘대표 브랜드 시대’

    ‘시민단체도 브랜드 시대’ 주5일 근무제 확산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회원 확보의 호기를 잡은 시민단체들이 저마다 ‘대표 브랜드’ 만들기에 나섰다. 각 단체들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당 분야를 선도하는 시민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특화된 브랜드로 이미지를 쇄신하려는 작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민단체의 ‘맏형’격인 경실련은 정책 단체의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출범 초기의 목표였던 ‘정책 대안운동’을 상기하며 시의적절한 정책토론회와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이끈다는 복안이다. 최근 ‘외국인력제도 정부안의 평가와 개선방향’ 관련 긴급 공청회,한·중마늘협상 논란과 연계한 ‘정부의 대외통상협상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토론회,‘고위 공직자 도덕성 검증기준’ 토론회,‘약가정책 검증 토론회’ 등을 잇따라 가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사회적인 이슈에 맞춰 발빠르게 마련한 토론회는 여론 형성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고위 공직자 도덕성 검증기준’ 토론회를 통해장상(張裳) 총리서리가 총리로서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림으로써 국회의원들이 인준안을 부결시키는데 영향력을 미쳤다는 경실련의 설명이다.고계현 정책실장은 “진보와 보수를 나누지 않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토론회는 경실련이 내세울 수 있는 최대 강점”이라면서 “앞으로도 각종 토론회를 통해 사민사회가 고민하는 의제에 여론 주도층을 적극 참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권력감시 운동’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참여연대는 이색적인 여름철 사업을 벌이고 있다.아르바이트 청소년의 권리찾기를 위한 ‘힘내라,알바’ 캠페인이 그것이다. 참여연대가 ‘힘내라,알바’에 애착을 갖는 것은 이 캠페인이 전형적인 ‘상향식 운동’이기 때문이다.‘힘내라,알바’는 참여연대 청소년 회원모임인‘행동하는 젊음,와’가 기획했다.노동권 침해 설문조사,사이버 캠페인,거리 캠페인 등을 모두 이 모임 회원들이 주도한다. 녹색연합은 ‘미군기지 환경’과 ‘백두대간’이라는 두 가지 화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녹색연합은 반환 예정인 미군기지의 환경파괴를고발해 반환 전에 미군이 환경을 원상복구하도록 압력을 넣고 있다.2000년 7월 녹색연합이 폭로한 미8군 용산기지의 한강 독극물 방류 사건은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 당시 환경조항를 신설토록 하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김타균 정책실장은 “지난 96년부터 계속된 녹색연합의 백두대간 환경파괴고발도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면서 “이슈를 따라가는 운동이 아닌 이슈와 대안을 발굴하는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순수 인권운동’을 고집해온 인권운동사랑방은 여름방학을 맞아 5일부터 경기 양평에서 ‘어린이 인권캠프’를 열고 있다. 류은숙 사무국장은 “청소년이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권강좌는 자주 마련됐지만,어린이들은 판에 박힌 윤리교육에만 익숙해져 있다.”면서 “학교,또래집단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 인권문제를 자연스럽게 가르쳐 줄것”이라고 밝혔다. 예산감시 운동의 일환인 ‘밑빠진 독상’이 대표 브랜드인 함께하는 시민행동도 지난달 기초·광역자치단체 의원들을 대상으로 ‘지방자치의원학교’를 열어 큰호응을 얻었다. 이창구 이세영기자 window2@
  • 긴급 감사관회의 안팎/ 총리공백기 공직기강 잡기

    “총리 궐위(闕位·자리가 빔) 상황일수록 몸가짐을 더욱 조심하라.” 김진표(金振杓) 국무조정실장은 5일 긴급히 전 부·처·청 감사관회의를 소집,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하고 나섰다.총리부재에 따른 행정공백 등의 우려가 큰 만큼 총리실이 나서 자칫 풀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다잡아 국민을 안심시켜야 한다는 판단에서다.김 실장은 회의에서 “지금은 총리가 공석중이고 대통령 임기말 행정 누수가 우려되고,그 어느때보다 공직기강 확립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업무내용 외부유출 엄단- 정부는 업무추진 과정에서 알게된 비밀이나 관련자료의 ‘유출금지령’을 내렸다.이는 최근 역사교과서의 편향성 논란과 관련,교육부의 문서가 한나라당에 유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공공기관의 자료가 더이상 정치권 등에 유출되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는 당위성에서 비롯됐다.정부측의 자료가 한나라당으로 흘러들어간 것은 결국 공무원의 ‘정치권 줄대기’와 맞물려 공무원의 엄정 정치중립 방침과 정면 배치되기 때문이다. 현재 이 문제는 민주당과한나라당이 서로 쟁점화하면서 서로를 공격하는 빌미가 되고 있다. ◇근무기강 확립- 총리실은 각 부처 간부회의를 정상 근무시간 전에 끝내도록 했다.오전 9시부터 실질적인 업무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특히 뒤늦게 업무를 시작해 야근을 하는 등 시간외 근무행태를 가능한한 자제토록 했다.일부 지자체에서 적발된 경우처럼 점심식사후 고스톱을 치는 등 근무태만은 근절대상이다. 아울러 일방적 지시형 회의를 지양하고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도록 회의문화를 개선하고,결재를 단순화하고 전자결재 보고를 활성화해 보고시간을 단축하는 등 업무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부처간 정책조정- 총리실은 또 부처간 업무 협조체제를 강화해 부처간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발표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정책갈등 및 혼선은 정부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설교통부가 추진하는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관련,북한산국립공원 관통구간에 도로를 개설하는 문제를 놓고 불교계와 환경단체가 거세게 맞서고 있고 마늘 협상과 관련해서는 농림부와 외교통상부가 책임을 떠넘기는 것도 결국 부처간 사전 정책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정치적 중립 -선거를 의식한 선심행정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사나 행정행위,공무원 선거관여 행위,정치권 줄대기 등 정치적 중립 훼손행위 등은 중점단속하기로 했다.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환경오염·그린벨트훼손·불법건축행위 등 불법·무질서 행위도 강력히 단속하고 이를 묵인·방치하는 공직자에 대해서도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특히 인사관련 금품수수,특혜성 예산집행 및 공사발주 등 지자체 공직자 비리가 주요 감찰대상이다. ◇최근 공직기강 점검결과- 총리실은 휴가철을 앞두고 지난달 15∼30일 중앙부처 및 지자체 등에 대한 감찰활동을 벌인 결과 지자체 6·7급 하위직 공무원 11명을 적발됐다. 이들은 건축·토목 등 민원업무 부서에 근무하면서 휴가비 명목으로 금품을 받거나 근무시간중 쇼핑을 하는 등 기강해이가 문제가 됐다. 최광숙기자 bori@
  • 서울시 水防대책 허점

    서울·경기 일원에 집중호우로 서울시내 곳곳이 침수되면서 서울시의 수방대책 전반에 허점을 드러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일요일인 4일 오전 호우 경보까지 발령돼 본청과 자치구,본부·사업소 직원 등에 대해 재해대책 2단계 지시가 내려졌음에도 일부간부들의 연락이 두절됐다. 시는 이날 오후들어 재해대책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3급이상 간부와 4급 주무과장 등을 대상으로 비상연락망을 가동한 결과 연락이 안되거나 핸드폰을 아예 꺼놓는 등 간부들의 일부가 즉시 연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의 비상근무령은 재해상황에 따라 재해대책본부에 입력된 연락망을 통해 자동으로 연결된다. 시에서는 휴일이고 휴가철인 데다 최근 간부급에 대해 인사를 단행했기 때문에 연락망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구청이 피해 보고를 게을리 하거나 보고 내용이 사실과 달라 본청에서 집계에 혼선을 빚었고 경찰도 삼각지로터리 등의 교통통제 사실을 본청에 알리지 않는 등 행정기관간의 공조도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밝혀졌다.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은 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일부 간부들의 연락 두절을 질타하고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한이 있더라도 지역의 피해 상황은 제대로 파악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재범(崔在範) 행정2부시장도 “집중호우와 같은 상황이면 시에서 연락하기 이전에 간부들 스스로가 근무에 임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주문했다. 서울시는 “모든 간부들에게 휴대폰이 지급된 만큼 앞으로 비상시 단 1명의 간부도 연락되지 않은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
  • [사설] 개선돼야 할 서울 水防행정

    게릴라성 호우가 서울에 120㎜가량 쏟아지면서 강서구와 양천구 등 저지대의 5000여 가구가 침수됐다고 한다.상습 침수지역답게 이 곳은 올해도 역시 빗물에 잠긴 것이다.기상청의 예보대로 비가 더 내릴 경우 서울의 다른 저지대 가구들도 침수될 가능성이 커 걱정스럽기 짝이 없다.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되는 침수소동을 보면서 우리 수방행정이 언제까지 이런 수준에 머물러야 하는가 하는 안타까움을 갖게 된다.시 당국은 비피해를 겪을 때마다 ‘철저한 재발 방지’를 외쳐왔다.그러나 이번 비는 이런 다짐이 구두선이었음을 다시 한번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이번 비로 이명박 서울시장이 아침 회의석상에서 지적했듯이,‘구멍뚫린 수방행정’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호우경보가 내려져 2단계 재해근무태세에 돌입해 있어야 함에도 과장급 이상 간부 일부가 비상연락이 되지 않은 것이다.휴가철이고 대규모 인사이동이 있었던 탓이라고는 하지만,핸드폰마저 받지 않은 공무원들은 대체 무엇하는 사람들인지 묻고 싶다.재해시에는 여느때보다도 관계기관의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한데 아예 연락조차되지 않았다니 해이된 근무기강에 말문이 막힐 뿐이다. 이제 시 당국은 근무기강도 다잡되,기존의 땜질식 수방대책을 항구적인 수방대책으로 전환시키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이번 정도의 비에 5000여가구나 침수된 것은 인재(人災)나 관재(官災)에 가깝다.이런 점에서 서울시가 저지대 반지하 가구를 없애기 위해 가구별로 자금을 지원하거나 건물의 층고를 올리도록 하는 계획을 검토하는 것은 맞는 방향이다.나아가 서울시는 이런 제도와 함께 보다 근원적으로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차근차근 마련해나가야 할 것이다.
  • 축제속으로/춘천 인형극제-여수 국제청소년축제-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본격 휴가철을 맞아 전국의 바다와 계곡 등지는 피서 인파로 북새통을 이룬다.그러나 극심한 교통정체와 바가지 상혼 등으로 피서길이 고생길이 되기일쑤다.때마침 가족들과 단란하게 즐길 수 있는 여름방학 축제들이 선보여 소개한다. ■춘천 인형극제-사랑·꿈 주는 동심의 잔치 “어린이에게 꿈을,모두에게 사랑을….” 작지만 아름다운 도시 강원도 춘천에서 인형을 주제로 한 ‘춘천인형극제 2002’가 열려 방학을 맞은 동심을 유혹한다.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 인형극제는 아시아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춘천인형극제는 오는 8∼15일 인형 전용극장인 ‘물의나라 꿈의나라’와 ‘강원도립화목원’ 등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국제 대회인 만큼 스페인,홍콩,싱가포르,프랑스,체코,일본 등 6개국에서 7개 극단이 참여한다.해외의 수작을 국내에서 감상할 수 있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국내에서는 35개 전문 인형극단과 22개 아마추어 인형극단이 참가해 꿈의 공연을 펼친다. 해외작품 가운데 스페인 아볼르인형극단의 ‘꿈’과 홍콩 밍리시어터 극단의 ‘홍콩의 전설’,프랑스 푸펠라노규 인형극단의 ‘내친구 곰인형 찾기’등은 어린 자녀는 물론 부모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작으로 꼽힌다. ‘홍콩의 전설’은 4개의 짧은 인형극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그림자극의 진수를 선보이게 된다.‘꿈’과 ‘내 친구 곰인형 찾기’는 스토리 위주의 다른 작품과는 달리 이미지 위주의 작품들로 어른들이 보아도 손색이 없다. 자연과 동심이 숨쉬는 어린이축제의 장소인 강원도립화목원에서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전시,체험,놀이,공연으로나누어진 어린이축제는 직접 참여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대부분이어서 흥미를 더한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모한 ‘내가 그린 인형 그림 전시’와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어린이 자유 마당’이 마련된다.이곳에서는 어린이 풍물단,어린이 태껸 시범단,어린이 댄스 스포츠 시범단 등이 나서 기량을 뽐낸다. 지난 99년부터 행사 때마다 열고 있는 ‘인형극 견본시’(Puppet Theatre Market)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인형극 견본시는 참가 인형극단마다 홍보 부스를 별도로 마련하고 공연기획자,대형 유치원·백화점 공연장 담당자 등을 초청해 상담·섭외·계약 체결의 시장을 열어 인형극을 상품 시장과 연계시킨다.‘세계 속의 축제’를 지향하는 춘천인형극제가 인형극의 전국 유통창구로서의 기능을 과시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춘천인형극제에 참가하는 외국인 공연자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홈스테이 기회도 제공한다. 유치 가정에 문화사절단으로 활동할 기회도 제공하게 될 이번 행사에는 춘천시내 10곳의 가정이 참여한다.개인이 아닌 가족 전체가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면서 자원봉사의 진정한 즐거움을 공유하게 된다. 아마추어 인형극 경연대회는 공식행사 하루전인 7∼8일 별도로 열린다. 입장료는 공식초청공연(해외,국내) 5000원,공식초청공연 이외의 실내공연 3000원이다.춘천인형극제 사무국 (033)242-8450.홈페이지 www.cocobau.com.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여수 국제청소년축제/ 문화 해방촌 우정 한마당 ‘끼가 있고 친구를 좋아하고 꿈을가진 청소년들,오동도로 다 모여라.’ 불볕 더위로 피서 인파가 붐비는 바닷가에 ‘문화 해방촌’이 마련된다. ‘2010 세계박람회’ 후보지인 전남 여수에서 13∼18세의 국내외 청소년 1만 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번째 국제 청소년축제가 열린다. 지난 99년 ‘뉴 밀레니엄 축제’로 기획돼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던 이 축제는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전남도와 여수시 주관으로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기점인 오동도에서 ‘나의 꿈,나의 친구’를 주제로 막이 오른다.3개 공식행사,6개 경연,9개 일반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행사가 시작되면 오동도는 ‘청소년 문화 자치촌’이 된다.참가자 가운데 뽑힌 촌장이 2박3일의 천막생활을 지휘하며 질서유지에 나선다. ◆실력 겨루기- ▲음악 ▲춤 ▲미술 ▲게임 ▲만화 ▲1318퀴즈대회 등 6개 분야에 걸쳐 기량을 다툰다. 음악부문에서 대상인 국무총리상(200만원)을 주고 각 부문별 1명씩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여한다.지난해 입상자 10명이 대학 특기자로 입학했다.모두 31개팀에 시상하며 상금만도 2050만원이나 된다. 전국 9개 권역에서 예선을 거쳐 올라온 20개팀이 음악(록·헤비메탈)과 춤에서 재능을 뽐낸다.미술은 30개팀이 자유 주제로 패널 작품을 만든다.게임은 32명이 ‘포트리스2’로 승자를 가린다. ◆우정의 한마당-청소년들이 바라보는 세상을 주제로 발표하기(3분씩 20명)가 있고 오동도 앞바다에서는 박람회 여수 유치를 기원하는 레이저·불꽃 잔치가 열기를 더한다.중국·일본·영국·루마니아·미국 등 해외 5개국 8개팀(50여명)이 함께하는 초청공연,영·호남 학생 만남의 장,인기가수 초청공연,만화영화 주인공 복장을 한 상황재현극 등이 있다. ◆백배 즐기기-사이버관에는 최신형 컴퓨터 50대가 준비된다.축제 홈페이지(yyfestival.com)에 접속해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 오락관에서는 비디오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주변 관광지-오동도에는 동백꽃과 용굴,등대가 있다. 무술목·방죽포 해수욕장,수산 종합관,공룡 화석지인 사도,동·식물의 보고인 거문도와 백도,충무공 유적지인 진남관과 흥국사,선소 등이 있다.(062)227-3410,607-4616.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한여름에 눈 실컷 구경 열기구 타고 시내 관광 “눈이 마구 쏟아지네요,밖에는 지금 불볕 더위가 한창인데….” 오는 9∼18일 대전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열리는 ‘대전사이언스 페스티벌’에서 이같은 이색 체험을 만끽할 수 있다. ‘눈 내리는 여름길’이라는 이벤트에서는 길이 13m,폭 5.5m,높이 3m의 터널에서 눈을 쏟아낸다.냉각 공기를 이용,인공 눈을 뿌려 겨울속 거리를 연출하는 것.크리스마스 캐럴 등 경쾌한 겨울 노래와 매서운 바람소리가 어우러져 겨울 분위기를 한껏 자아낸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열기구를 타고 공중으로 30m를 날며 대전시내 전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행사장 앞 갑천에서는 충남대 선박해양학과 학생들이 만든 인력선(人力船)들이 물살을 가르며 경주를 벌인다.관람객들도 10∼17일 과학공원내 연못에서 이 배를 탈 수 있다. 인체과학전시관인 ‘보디 월드’(Body World)는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코 모형속에서코고는 소리를 듣고 귀·뇌·혀·눈 등 인체의 신비를 배울 수 있다. 전통 의학과 기(氣)를 과학과 접목시킨 이벤트도 열린다.고열이 나거나 체했을 때 가정에서 취할 수 있는 응급조치를 알려주고 연인·친구 등과의 ‘텔레파시 궁합보기’,자신의 능력을 테스트해 보는 염력과 초능력 체험도 재미를 더해준다. 인터넷게임 중독을 치료해 주는 클리닉이 운영되고 대덕연구단지를 돌아보는 탐방코스도 재미를 돋운다. 어린이들을 위해 높이 14m의 인조나무와 함께 옹달샘,분수 등으로 구성된 쉼터도 만들어진다.나무로 달팽이,잠자리,매미 등을 만들거나 훈민정음을 목판으로 찍어보는 프로그램도 있다. 국내 10여명의 작가들은 9∼13일 엑스포과학공원에 어울리는 각종 조형물을 설치하며 퍼포먼스를 벌인다. 철도청은 이번 행사와 관련,12∼18일 서울∼대전간 사이언스페스티벌 관광열차(서울역 오전 8시10분 출발)를 운행한다. 입장료는 어른 2500원,어린이 500원이며 과학공원내 3개 전시관까지 관람할 경우 어른 5500원,어린이 3000원이다.(042)866-5101.대전 이천열기자 sky@
  • 재보선 중간판세 점검/ 수도·영남권 ‘이변 징후’

    수도권 7곳을 포함해 영남 3,호남 2,제주 1곳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치러지는 8·8재보선이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한나라당의 낙승이 예상되던 초반 분위기와는 다른 ‘이변 징후’도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이번 재보선이 당초 ‘대선 전초전’,‘미니 총선’으로 관심을 끌었던 것과는 달리 단순히 지역선거로,국민의 외면속에 진행 중인 양상도 이상기류로 볼 수 있다. 8·8재보선은 지난달 23일 후보등록개시 직전 실시된 일부 여론조사에서 호남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의 압도적인 우세가 점쳐졌다.경기 하남 정도가 민주당 후보가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을 뿐이다. 그러나 중반전 이후 수도권 및 영남권에서도 이변 징후가 감지되고 있다는 것이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공통된 분석이다.하남의 경우 한나라당과 민주당후보간의 치열한 경합 양상이며,경기 안성과 북제주,서울 영등포을 등 영·호남을 제외한 4∼5곳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한나라당 후보들을 거세게 추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 영남지역인 부산진갑에서는 한나라당 후보가 무소속 후보와 혈전을 벌이고 있고,경남 마산합포의 경우도 한나라당이 낙승을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민주당 텃밭인 전북 군산에서도 무소속 후보가 상당히 선전 중이다.전국적인 이변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당원들에게 이변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지만 여전히 여유롭다.그러면서도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5대 의혹에 대한 민주당의 총공세,특히 이 후보의 부인 한인옥(韓仁玉)여사가 아들 병역비리 의혹에 연루됐다는 공세를 우려하는 기류다.유권자들의 견제심리 발동과 휴가철로 인한투표율 저조가 한나라당에 불리한 이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경계한다. 반면 민주당은 수도권 등지의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다며 기대감을 보이면서도 참패 재연 가능성 때문에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 반대세력들의 비협조 등 당내 갈등에 따라 총력전을 펴지 못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민주당의 적(敵)은 한나라당이 아니라 내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종교단신/ 그리스도교 일치모임 30~31일 등

    ◇그리스도교 일치모임 30~31일 한국 그리스도교의 신·구교간 소통과 일치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일치위원,가톨릭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등 신구교 신학자들은 오는 30∼31일 경기도 의정부 한마음수련장에서 ‘그리스도교 일치를 위한 연구모임’을 연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에는 신구교가 공동 에큐메니컬 포럼을 개최하는 데 이어 12월에는 KNCC 회원교단과 일치회의에 참여중인 가톨릭,기독교 한국루터회의 대표 인사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어 그리스도교 일치운동을 가시화하기로 했다. 최근 개신교와 가톨릭,루터회,한국정교회 등은 2006년 세계교회협의회(WCC)총회에서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에 사용될 문서를 한국교회가 만들기로 합의한 바 있다.기도주간 문서의 작성을 위해서는 신구교의 긴밀한 협조와일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신구교의 일치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한편 30일 열리는 ‘그리스도교 일치를 위한 연구모임’에서는 신구교가 사회선교를 위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과제와,일치를 위한 구체적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인사서 禪화가 김양수 초대전 해인사는 휴가철을 맞아 선(禪)화가인 김양수(42)씨의 초대전 ‘마음의 자유로움 붓질의 자유로움’을 20일까지 경내 구광루에서 연다.김씨의 선화는 거침없고 망설임없는 붓질의 펼침과 접음을 통해 절제와 여백의 미학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김씨는 동국대 예술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국내외에서 9차례 개인전을 열었으며 선화 공부를 위해 중국 베이징의 중앙미술대 벽화과 연구생반에서 2년간 수학했다.
  • “어린이 익사 부모책임 더 크다”서울지법 원고 일부패소 판결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어린이 익사 사고에서 시설관리자보다 부모의 주의·감독 책임이 더 크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16부(부장 李弘權)는 2일 저수지에서 물놀이를 하다 익사한 초등학생 4명의 부모 성모(39)씨 등이 “철조망을 설치하지 않는 등 안전사고 방지를 소홀히 했다.”며 관리자인 농업기반공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저수지에 위험표지판과 철조망 등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안전사고를 예방하지 못한 책임이 피고에게 있지만 수영금지구역 장소에서 미성년 자녀들이 물놀이를 하지 못하도록 주의·감독을 게을리한 부모들의 책임도 크다.”면서 “피고의 배상액은 손해액의 35%로 제한,2억 5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부모들이 동행하지 않았고 보호자로 따라간 성인 2명이 전혀 수영을 하지 못해 사고 당시 구조활동을 펴지 못한 정황도 감안했다.”고 말했다. 물놀이 익사사고에 대한 책임을 부모에게도 상당부분물은 이번 판결은 다른 유사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기자 icarus@
  • 휴가비 요구·상납 근절 공무원노조 지침 전달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車奉□)는 2일 휴가철을 맞아 휴가비 등 금품을 요구하는 공무원이 생겨날 수 있다고 보고 비리고발센터 설치 등 공직사회 부정부패 방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이날 ‘휴가철 공직사회 휴가비 상납 척결을 위한 지침’을 발표하고 노조 산하 전국 200여 지역본부에 전달했다. 노조는 지침에서 휴가철에 업무와 관련된 업체를 방문해 해당 업체에 휴가비를 요구하는 언행을 하거나,상급자에게 휴가비를 상납하기 위해 개인·부서·팀별로 금액을 할당해 갹출하는 행위 등을 막으라고 지시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식지않는 히딩크 사랑, 네티즌 ‘아인트호벤 홈피’ 점령

    국내 네티즌이 거스 히딩크가 사령탑을 맡은 네덜란드 프로축구단 PSV 아인트호벤의 홈페이지를 ‘점령’했다.7월 네덜란드로 돌아간 히딩크를 잊지 못한 네티즌이 하루 수십건씩 히딩크에게 애정을 표시하고 한국행을 바라는 글을 방명록에 남기고 있다.7월 현재 홈페이지 외국인 방문자 가운데 한국인이 1위를 달릴 정도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현지 스포츠 관련 사이트가 한산한 가운데 국내 네티즌이 몰린 아인트호벤 홈페이지에만 방문자 수가 늘었다.최근 아인트호벤 공식 팬클럽 홈페이지가 집계,발표한 ‘주목할 만한 조회수 증가추세’에 따르면 7월중 방문자수가 130만명에 이르러 올 최대치를 기록했다.한국인 네티즌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지난 주에는 네티즌이 히딩크의 자세한 프로필과 함께 실물 크기의 얼굴 사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했다.퀴즈를 맞히는 네티즌에게 히딩크의 친필 사인이 새겨진 한국 대표팀 공식 유니폼을 나눠주기도 했다.또 아인트호벤의 한 팬클럽 홈페이지는 대대적인 보수 작업을 거쳐 히딩크의 근황과 한국관련 현지 소식을 영어로 띄우고 있다. 박지연기자 ann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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