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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인사 ‘제주 총출동’

    경제단체들이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초까지 여름 휴가철에 제주도에서 잇따라 하계 세미나를 개최해 정부와 재계 주요 인사들이 강연과 토론 참석을 위해 제주도에 대거 출동한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국제경영원,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한국능률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표준협회,21세기 경영인클럽 등 경제단체들이 이달 중순부터 잇따라 하계 세미나를 제주도에서 갖는다. 전경련 부설 국제경영원은 오는 27∼30일 제주 신라 및 롯데호텔에서 ‘동북아 지역경제의 성장’을 주제로 제19회 제주 하계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는 강신호 전경련 회장, 오쿠다 히로시 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장, 리빈 주한 중국대사를 비롯해 동북아 안보·경제 환경에 정통한 국내외 권위자들이 대거 연사 및 패널로 참석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17∼20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세계와 미래를 향한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주제로 제30회 최고경영자 대학을 진행한다.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김병준 대통령정책실장, 정운찬 서울대 총장,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장, 스티븐 베어 매킨지 서울사무소 대표 등이 강연을 하며 25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한다. 한국무역협회와 한국능률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공동으로 24∼27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를 창조하자.’를 주제로 하계 최고경영자 세미나를 마련한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박승 한국은행 총재, 어윤대 고려대 총장,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 허태학 삼성석유화학 사장 등이 강연을 한다. 한국표준협회는 20∼23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이희범 산자부 장관,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 어윤대 고려대 총장 등이 강사로 나서는 하계 최고경영자 특별세미나를 연다.21세기 경영인클럽은 7월30일∼8월2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다시 미래에 도전하자.’를 주제로 제주포럼을 개최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토요일 아침에] 웰빙, 참된 행복/이동익 신부·가톨릭대 교수

    이달부터 주5일 근무제가 확대됨으로써 이제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중 40%가 주2일 휴일시대를 맞게 되었다. 주5일 근무제는 사람들의 생활 방식도 많이 바꾸어 놓은 것 같다. 그중 대표적인 변화는 웰빙 문화의 등장이다. 근로 시간의 축소로 여가시간이 늘어나게 되자 조금씩 조금씩 만족스러운(well) 삶(being)에 대한 인간적 욕구가 표면화되면서 일종의 사회 현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삶의 방식이 단순한 생존의 차원에서 벗어나 정신적 풍요와 육체적 건강을 위해 명상이나 헬스 등으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생식이나 유기농 등의 자연식을 매개로 자연친화적인 삶을 살아가는 모습들은 이제 우리 사회에서 그리 낯설지 않은 웰빙 문화의 한 모습이다. 그런데 가끔 그것이 명품이나 비싼 유기농 나아가 건강에 대한 지나친 집착 등의 소비주의 성향을 부추기는 상업적 마케팅 전략으로 왜곡되는 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웰빙은 사전적으로는 주로 삶의 질을 강조하는 행복, 안녕, 복지 등의 의미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삶의 질’은 주로 행복의 주관적 차원을 강조하면서 정신적, 육체적, 사회적 조건에 대한 인간의 만족스러운 또는 만족스럽지 않은 마음의 상태에서 언급되는 개념이기 때문에 높은 삶의 질은 고통스럽거나 비참한 상태를 제거하여 삶을 만족시키는 데에 그 기준을 두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가난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질병의 고통은 행복을 가로막으며, 정신적 및 정서적 불안은 웰빙을 가로막는 커다란 장애가 되고 만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웰빙이 만족스러운 삶, 건강한 인생을 의미하는 개념이라면 이 개념을 단순히 ‘삶의 질’ 차원에서 정신적으로 풍요롭고 육체적으로 건강한, 단지 문화적인 측면으로만 축소시켜서는 안된다. 고대부터 수많은 현인들이 사유(思惟)의 주요 핵심 주제로 인생을 논하였고, 이는 결국 ‘행복’ 추구로 귀결되었듯이 행복은 인생의 궁극 목적일 수밖에 없다. 이 행복이 어쩌면 오늘날 우리가 말하고 있는 폭넓은 의미에서의 웰빙과도 같다고 말할 수 있겠다. 한 번 주어진 인생을 만족스럽게 살아간다는 것(웰빙)은 어느 누구의 삶에나 공통으로 맡겨진 과제요 목적이며, 이는 곧 행복을 찾는 삶일 것이다. 그러면 행복은 무엇인가? 철학자들은 예로부터 행복을 개인의 감성적 요구를 만족시키는 쾌락과 동일시하거나 고통이나 불쾌가 없는 상태, 혹은 자족, 무욕 등의 정신적 독립의 상태라고 정의하기도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행복을 자아나 인격의 총체적, 영속적 만족의 상태, 초현실적인 종교적 기쁨의 상태로 정의하는 존재론적, 비공리적 의미로서의 행복의 기준까지도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 행복은 이렇게 삶의 모든 영역에서 찾아가는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때로는 고통과 모자람 속에서도 행복은 도망가지 않는다. 비록 풍요롭지 않다 해도 내 작은 마음 안에서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할 때 그것이 곧 행복일 것이고, 웰빙의 모습이 아니겠는가? 주2일 휴일 시대와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휴가 계획을 짜기에 분주하다. 해외여행? 가족여행? 아니면 필요한 공부 보충? 계획을 짜다 보니 길어진 휴가기간이 오히려 짧다고 투덜대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 주위에는 여름휴가는커녕 일주일에 하루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근로자들이 아직도 많다. 비록 물질적인 풍요와 외적인 성공이 내게 당장 따라오지 않는다 해서 불행이라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휴가는커녕 구슬 땀을 흘리면서 여름을 난다 해도 거기에서 가치를 발견하고 삶의 보람과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면, 그래서 희망할 수 있다면 그것이 참된 행복이며 웰빙이 아니겠는가? 이동익 신부·가톨릭대 교수
  • 자동차정비에 ‘ 性域 ’없다

    자동차정비에 ‘ 性域 ’없다

    ‘자동차 정비에도 성별이 있나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 벌써부터 고속도로에는 바다와 산으로 떠나는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휴가길 웬만한 고장은 척척 해결 그러나 휴가길의 ‘주적’ 가운데 하나는 차량 고장이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차가 ‘퍼지면’ 난감하기 이를 데 없다. 보험사를 불러도 도로에서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 이러한 비상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자동차 무료 정비교실이 열리고 있다. 그것도 ‘기계치’가 상대적으로 많은 여성만을 대상으로 했다. 휴가철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알찬 생활정보인 셈이다.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지난달 23일부터 송파구 자동차부분정비사업조합(지회장 김경규) 주최로 1개월 과정의 ‘여성운전자를 위한 자동차 정비교실’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휴가철을 앞둔 일종의 ‘교육 서비스’인 셈이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이번 강좌는 여성 수강생만 받는다. 모두 40명이 수업을 듣는다. 접수 1시간 만에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쟁쟁한 강사진… 기능장 8명이 지도 강사는 현재 카센터 등을 운영하는 조합 소속 정비기능장 8명이다. 이들은 일터를 떠나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가락동 자동차부분정비사업조합 송파구지회 교육장에서 무료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강의 내용도 알차다.▲차체와 엔진 구조, 차종별 특징 등 자동차 기본상식 ▲타이어·엔진오일 등 교체, 오일·냉각수 점검 등 손쉬운 정비방법 ▲고속도로 사고시 대처요령 등 비상 응급조치 방법 등 이론·실습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수강생들도 연령대별로 다양하다.30∼50대 주부들이 주로 듣는다. 아이들을 데리고 수업에 임할 정도로 열성이다.20대 여대생과 60대 할머니까지도 수강하고 있다.“강좌 횟수를 더 늘려달라.”“수업 내용이 더 깊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할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장마와 휴가철이 겹치는 7·8월을 제외하고 6월부터 11월까지 강의가 진행된다. 교육 접수 및 문의는 송파구지회 사무실(448-4550)로 하면 된다. ●6~7일엔 무료 차량 점검 서비스 송파구 자동차부분정비사업조합은 또 6일부터 이틀 동안 여름휴가철 무료 차량점검 행사도 열 예정이다. 석촌호수 동호와 잠실전화국 사이 도로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올해 3년째인 이번 행사는 매년 7월과 추석 전 등 장거리 운행이 많은 기간에 개최됐다. 승용차와 SUV, 트럭 등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구 주민을 대상으로 타이어와 엔진오일 점검은 물론 ▲타이어 공기압 주입 ▲벨트·전구류 교체 ▲워셔액·냉각수 보충 등을 모두 무료로 해 준다. 지난 여름에만 모두 630대가 혜택을 받았다. 송파구 교통지도반 김현중 화물정비팀장은 “일반 시민, 특히 여성이 쉽게 정비를 배울 수 있도록 강좌 내용을 심화하는 등 걱정 없이 휴가를 떠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길 안내’ 텔레매틱스가 척척

    ‘길 안내’ 텔레매틱스가 척척

    직장인 J씨는 지난 달길 안내 등을 해주는 네비게이션 기능이 탑재된 텔레매틱스를 차량에 달았다. 지난 주말엔 가족과 함께 경기 북부지역을 찾았다가 텔레매틱스의 편리성을 실감했다.‘까막눈 길’을 척척 안내하더니 잘못 들어선 길은 다시 안내해 초보길이 너무나 수월했다. 동영상, 게임,MP3 이용은 물론 인근 음식점도 클릭만 하면 알려줬다. 하지만 일반 이용자들로선 자동차업계의 서비스보다는 대중화돼 있는 이동통신업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편리하다. 이동때 이용하기 쉽고 차량에도 거치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1일부터 주 5일제 휴무가 확대되면서 여행 중에 요긴한 텔레매틱스 시장이 비즈니스 모델의 한 축으로 발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자체적 서비스에 나서고, 이동통신업계는 회사별로 서비스 시장을 본격적으로 넓히고 있다. ●텔레매틱스는 어떤 서비스 이동통신과 자동차의 첨단기술이 만난 가이드 서비스다. 이동통신망과 위성 위치확인시스템(GPS)을 이용해 길 안내와 교통정보, 도난 방지, 긴급 구난은 물론 음식점, 관공서, 명승지 위치 등을 제공하고 무선인터넷을 통해 영화·게임을 볼 수 있다. 차량 출시후 고객이 선택하는 애프터시장(After Market)과 차량 설계때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장착하는 비포시장(Before Market) 으로 대별된다. 애프터시장은 PDA 등 이동전화 단말기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서비스다. 차량에 장착해 사용할 수도 있다.SK텔레콤 ‘네이트 드라이브’,KTF ‘K-웨이즈’,LG텔레콤의 ‘ez 드라이브’가 있다. 반면 비포시장은 차량 장착용이어서 진정한 의미의 텔레매틱스로 불린다. 차량 위치정보와 교통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차량 내부시스템과 연계, 차량의 일부로 시스템화돼 있어 외부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현대·기아차가 서비스 중인 ‘모젠’ 등이 그것이다. ●SK텔레콤 ‘네이트 드라이브’ 자사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네이트’를 텔레매틱스에 접목했다. 가입비는 없으며 ▲프리미엄▲레귤러▲라이트 등의 요금제가 있다. 전용폰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에 50만원대의 ‘LG SV900’이 출시 예정이다. 전국의 모든 지도정보가 내장돼 있고,GPS 및 센서 등이 탑재돼 있다. 네비게이션-Kit와 거치대를 통합한 10만원대의 콤팩트 타입의 서비스도 출시돼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03년 비포시장에도 진출, 르노삼성과 서비스 제휴를 하고 있다. 휴대전화를 이용,4.9인치 모니터, 핸즈 프리, 핸들 리모컨 등을 이용해 차량내에서 길 안내, 교통 정보, 긴급 구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말기 제조사와 상관없이 모두 쓸 수 있다. 서비스 가능 단말기는 삼성전자 4개종(V300,V410,V500.X850)이다. ●KTF의 ‘K-웨이즈’ 휴대전화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폰형’, 휴대전화와 텔레매틱스 Kit로 제공하는 ‘Kit형’,LCD 창으로 즐기는 ‘와이드형’ 3가지가 있다. ‘폰형’ 서비스는 외부장치가 필요없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위치를 정밀히 계산, 자동차와 보행자 길 안내, 지하철·버스 등 대중 교통편까지 연계해 안내한다. 소요시간과 이동경로도 실시간 안내한다. 특히 길안내 서비스 중 목적지 최적 경로 검색은 KT의 114 안내에 등록된 상호와 업종 전화번호 약 1200만건을 활용해 아주 편리하다. 폰형 단말기로는 LG전자의 KP-3800,SPH-V6000,SPH-V6500과 KTFT의 X-8000이 나와 있다. ‘Kit형’은 ▲Mport1▲KHAN▲Kit가 있다.‘Mport1’은 ‘K-웨이즈’ 전용 휴대전화 및 삼성전자 네비게이션 Kit가 필요하다.‘KHAN’은 전용 거치대를 함께 제공하며 전국지도가 내장돼 있다.‘Kit’도 10만원대 Kit와 일반 휴대전화를 연결해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음성인식 네비게이션은 타사 서비스와 차별화된 상세한 지도가 결합된 최첨단 서비스다. ‘와이드형’ 서비스는 3.5인치의 넓은 LCD 네비게이션 장치만 구입하면, 케이블로 사용 중인 휴대전화와 연결해 이용할 수 있다. 사용 중이던 단말기를 그대로 활용해 실용적이고 창이 넓어 운전할 때 도움이 크다. 타사 서비스와는 달리 센터를 통해 경로 및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준다.LCD 네비게이션 장치는 50만원대다. KTF는 쌍용차와 ‘에버웨이’ 서비스를 지난 2월 시작한 데 이어 5월 출시되는 현대차의 그랜저 TG모델에도 텔레매틱스(모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와는 첨단 텔레매틱스 시스템(INS-700) 개발 및 실용화를 위한 사업 제휴 계약을 지난 3월에 맺었다. ●LG텔레콤 ‘이지 드라이브’ 자사 무선인터넷인 ‘ez 드라이브’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타사와 비슷한 자동 길안내, 도로 위험정보, 맛집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도난추적 서비스’, 차량사고 등 위급한 상황에 빠졌을 때 위치를 추적해 구조대에 알려주는 ‘긴급 구난서비스’ 등을 제공한다.8월에 3D 형태로 진화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LG텔레콤은 비포시장용으로 현대·기아차와 ‘모젠’ 서비스를 한다. 에쿠스, 오피러스 등 대형 승용차와 싼타페, 쏘렌토 등 레저용차량(RV) 차종에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모젠의 주요 서비스는 ▲ez 네비게이션(항법장치)▲안심운전 알리미▲실시간 교통상황 등 3가지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금강산 해수욕장 4일부터 야영가능

    이달부터 금강산 해수욕장에서 야영이 가능해진다. 현대아산은 30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들이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금강산 해수욕장에 텐트가 들어선 해변마을을 조성,7월4일부터 8월3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텐트는 4인용 10개,20인용 10개 등 총 20개가 설치돼 최대 24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지중해로 ‘지질학 여행’ 떠나볼까

    여름이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다. 안방에서 지중해 연안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며 역사 속 중요한 사건에 대해 흥미로운 해석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EBS가 여름철을 맞아 TV를 통해 떠나보는 아주 특별한 여행을 준비한다.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여섯 차례에 걸쳐 특선 다큐멘터리 ‘역사 속 지질학 기행’을 내보내는 것. 지난해 영국 오픈대학과 BBC가 공동제작한 이 프로그램은 지질학적인 관점에서 역사 속 사건들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1부 ‘땅이 흔들린다’(1일)에서는 터키 요르단 이탈리아 그리스를 여행한다. 지진으로 갈라진 지표가 인류에 미친 영향을 조명하며 소돔과 고모라, 로마 제국의 멸망의 이유, 고대 그리스 산토리니 섬 사람들이 화산 폭발을 예견했던 방법 등을 알아본다. 2부 ‘건축’(8일)과 3부 ‘예술’(15일)에서는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와 고대 로마의 아치, 고대 그리스 광장으로 여행을 떠난다. 또 스페인 알함브라 궁전이나 프랑스 라스코 동굴에서 발견된 인류문명 초기의 예술 작품과 고대 이집트인의 예술 작품들을 즐길 수 있다. 지질학이 종교에 미친 영향을 조명하는 4부 ‘종교’(22일)와 이어지는 5부 ‘물’(29일),6부 ‘소금’(8월5일)도 흥미롭다.그리스 스페인 요르단을 돌며 석기 시대 대홍수부터 로마제국의 멸망에 이르기까지 1만년 동안 계속된 인류와 물과의 싸움을 소개한다. 또 대서양을 따라 이동하며 빙하시대의 시작과 끝에 중요한 역할을 한 소금에 대해서도 탐구한다. 소금이 고대 이집트의 미이라 제작이나, 베니스의 흥망에 어떻게 관련됐는지 살펴볼 수 있다. 김경아 프로듀서(PD)는 “이번 다큐를 통해 흔히 휴양지로 여기던 곳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경기회복 기미 ‘감감’

    경기회복 기미 ‘감감’

    지난 5월중 생산과 투자, 소비 등 산업활동의 ‘3개축’이 다소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경기 전반의 둔화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이대로 가면 우리나라의 잠재 성장률이 2∼3년 안에 0%로 떨어질 것을 경고하기도 했다. ●불안한 경제지표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5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4.3%, 도소매 판매는 3.8%, 설비투자는 7.7%씩 각각 증가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도 1년 전보다 1.3% 증가,4월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산업생산의 경우 지난해 2·4분기의 평균증가율 12.7%를 크게 밑돌고, 시장이 예측한 4.7%에도 못미쳤다. 제조업 가동률은 78%로 4월보다 0.8%포인트 낮아졌다. 제조업 활동이 재고조정에 국한, 경기둔화 추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시시한다. 도소매 판매는 3개월 연속 증가하며 2003년 1월의 6.6% 이후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5월 도소매 판매 증가율이 2.8%에 그친 데 따른 ‘기저효과’의 측면이 크다. 계절조정치를 감안한 도소매 판매의 전월대비 증가율은 0.6%로 미미했다. 경기선행지수가 크게 나아지지 않는 가운데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해 10월 이후 매월 감소와 증가를 반복, 경기가 회복되지 않고 옆으로만 기는 ‘L자형 장기불황’의 우려를 낳고 있다. ●경기회복세 찾기 어렵다 성장의 ‘핵’이라 할 수 있는 설비투자가 4월 -0.2%에서 5월엔 7.7%로 뛰었으나 환율하락으로 컴퓨터와 반도체 장비의 수입이 증가한데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지적이다. 반면 향후 설비투자 동향을 가늠할 민간부분의 기계수주는 4월 10.1% 감소에 이어 5월에도 11.4%나 떨어졌다. 대신경제연구소는 하반기에도 설비투자가 증가하지 않을 것이며 이에 따라 중소제조업의 불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출은 두자릿수 증가를 보여 5월 경상수지가 14억 2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력 부문인 정보통신 분야의 수출은 부진했다. 수출용 산업생산 출하 증가율도 3월 11%,4월 7.7%,5월 4.3%로 둔화되는 양상이 뚜렷했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해외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여행수지가 사상 최대인 8억 187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이는 국내 교육·관광·의료 등의 서비스 수준이 열악해 그만큼 내수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을 말해 준다.7∼8월 휴가철에는 여행수지 적자가 10억달러를 넘을 전망이다. ●빨간등 켜진 성장잠재력 정부는 수출 증가세의 둔화를 내수가 받쳐주고 있다고 분석했으나 성장잠재력이 축소되고 있음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에서 4%대로 낮추기로 한 것도 이런 점을 감안한 조치다. 국내 연구기관 가운데 경제성장률 전망을 가장 높게 보는 금융연구원조차 올해 전망치를 4.6%에서 4.3%로 떨어뜨렸다. 하향 조정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설비투자가 10% 이상 늘고 유가가 안정돼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으나 전문가들은 고개를 젓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연말이나 내년 배럴당 80∼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으며 이 경우 성장잠재력은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0.5%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홍익대 김종석 경제학과 교수는 “경기순환의 상승국면은 짧고 하강국면은 길어지면서 장기추세선이 밑으로 향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추세라면 2007년 말이나 2008년 초 잠재성장률은 0%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분배를 내세울 게 아니라 기업의 투자의욕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대신경제연구소 박정우 연구위원은 “강남권의 집값 논란이 국내 건설투자의 위축으로 이어지면 전체 자산가격의 하락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면서 “경제성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가장 큰 건설투자 확대를 부동산 정책의 기본으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개발연구원 신석하 연구위원은 “한국은 지금까지 자본과 노동 등의 요소투입에 성장을 의존해 왔다.”면서 “앞으로는 경제시스템을 개혁하고 중소기업과 서비스 분야의 구조조정과 개방을 가속화해 경쟁촉진을 통한 효율성 증대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문일 기자 mip@seoul.co.kr
  • [Love & Wedding] 박우용·박정은

    [Love & Wedding] 박우용·박정은

    “사실 널 처음 보았을 땐 부담스러운 그저 예쁘기만한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너 역시도 그랬었다 말했었지. 내가 쉬어 갈 곳 없는 지친 모습이었다고. 서로가 무관심했던 우리 이제 왜 이런가요. 사랑하는 우리 이상하잖은가요. 어떤 물음에도 뭐라고 설명할 수 없어요. 들떠 있는 요즘 나를 혹시 당신은 아나요….” 그녀가 좋아하는 노래 가사다. 누군가를 좋아하면 노래 가사들이 자기 이야기처럼 들린다는데…. 나도 이 노래가 어느 순간부터 정말 익숙해져 있다. 내겐 마치 그녀와 나의 이야기처럼 다가오기 때문이다. 입사 동기로 만난 새침한 그녀를 나는 줄곧 마음에 두고 있었다. 그리고 2003년 11월. 강남역에서 열린 입사 동기 모임 때 나는 사랑 고백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직접 얘기하기 쑥스러워 반지로 내 마음을 전하기로 했다. 남보다 일찍 나가서 작은 커플링 중 여자 것만 하나를 샀다. 동기들 모임이 끝나고 집이 같은 방향이란 점을 내세워 같은 차를 탔다. 그리고 그녀가 눈치채지 못하게 반지를 살짝 전해줬다. 그때까지도 그녀는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녀가 집에 들어간 뒤 나는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 반지를 넣은 둔 곳을 일러주면서 확인을 해보라고 했다. 당시 그녀는 일주일간 일본으로 출장을 가게 됐다면서 그동안 생각을 해본 뒤 대답을 주겠다고 말했다. 거절당한 것인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얼마후 그녀가 일본에서 내게 전화를 걸어왔다. 그리고 돌아온 뒤 나를 남자친구로 받아주었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서로 좋아하는 사이로 발전했고 이후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을 쌓아갔다. 그러던 어느날. 여름휴가철이 다가왔다. 나는 홀로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계획했고, 여자친구도 친구들과 함께 동유럽으로 휴가 계획을 잡았다. 이번 여행에서 프러포즈를 해야겠다고 결심한 나는 체코의 프라하에서 만날 수 있도록 여행 일정을 조정했다. 그리고 나는 프라하에서 프러포즈하기 좋은 장소 등을 미리 찾아 두었다. 동화 같이 아름다운 그 곳에서 해질녘 무렵 프라하 성이 보이는 언덕 위 레스토랑에 자리를 잡았다. 즐겁게 식사를 마친 뒤 그녀에게 나의 마음을 전했다. 처음에도 그랬듯이 이번에도 아무런 대답을 듣지 못했다. 그렇게 휴가가 끝나고 우리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녀는 내 마음을 받아주었다. 지난 24일 나의 아내가 됐다.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부모처럼, 때로는 아이처럼…. 그렇게 평생을 같이할 수 있게 해주어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사랑해 정은아….
  • 신용카드로 ‘알뜰 바캉스’ 가볼까

    신용카드로 ‘알뜰 바캉스’ 가볼까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신용카드사들의 ‘바캉스 마케팅’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평소 사용하던 신용카드를 잘 활용하면 여행상품 무이자 할부, 놀이동산 할인, 해수욕장 캠프 초대 등을 통해 휴가비를 절약할 수 있다. 운이 따라주면 공짜로 휴가비를 장만할 수도 있다. 휴가 계획을 짜면서 자신의 신용카드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어떤 혜택이 있는지 확인해 보자. 김모(38·서울 서초구 반포동)씨 가족은 7월 초에 떠날 제주도 여름 휴가에 들떠 있다. 지난해에는 8월에 휴가를 다녀오면서 너무 고생해 이번에는 붐비기 전에 떠나기로 했다. 김씨는 우선 자신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S카드사의 플래티늄 카드의 휴가철 관련 혜택을 꼼꼼히 따져봤다. 본인의 제주 왕복 항공권만 구입하면 동반자 1인 무료, 적립된 마일리지로 추가 2명의 항공권도 무료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내와 두 아이의 항공료가 해결된 것.S카드는 제주 렌터카 60% 할인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었다. 김씨는 S카드와 제휴된 제주도 호텔에서 2박을 하는 데 비수기 특가로 16만원에 예약했다. 결국 김씨는 S카드의 바캉스 마케팅을 활용해 39만원으로 제주 여행(항공, 숙박, 렌터카) 예약을 완료했다. ●다양한 여행상품 할인 혜택 외환카드는 9월4일까지 신라호텔의 패키지 상품을 자사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선착순 500명까지 고급와인을 무료로 제공하고, 주중 이용자에 대해서는 11평짜리 객실을 16평짜리로 업그레이드해준다. 또 왕복항공과 호텔숙박이 최저 12만 8000원에 가능하고, 렌터카 이용요금이 60% 할인되는 2박3일 제주도 초특가 행사를 7월14일까지 실시한다. 현대카드는 300만원 이상의 여행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11만원 상당의 경포대 현대호텔 주말 숙박권이 제공된다. 또한 해외여행 패키지 이용고객은 인천공항 VIP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외 호텔 예약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전세계 2만여개의 호텔을 5% 할인된 가격에 예약해 준다. LG카드는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LG카드 여행서비스인 L-클럽(www.L-Club.com)의 해외여행상품을 이용한 후 홈페이지에 사진을 등록한 회원을 추첨해 50만∼1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과 10만원짜리 국내 호텔·콘도 숙박권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회원들의 신청을 받아 7월말을 전후로 5차례에 걸쳐 1500 가족을 초청, 동해안 망상 해수욕장에서 공연·캠프파이어 등의 일정으로 짜여진 ‘아름다운 캠프’를 진행한다. ●휴가비 지원 비씨카드는 오는 7∼9월 출발하는 해외 여행상품을 비씨투어(www.bctour.co.kr)를 통해 6월 중 미리 예약하는 고객에게 총결제액의 5% 범위에서 최고 100만원까지 여행경비로 지원해 주고, 국제선 항공권 구입 고객에게는 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조기예약 서비스를 신청하면 비씨투어는 회원의 일정에 맞춰 항공권과 호텔 등을 미리 확보해 놓고, 성수기 항공 및 호텔요금이 확정되는 시점에 회원에게 총 여행경비를 안내하며, 회원은 제시받은 조건을 검토한 후 여행상품을 구매하거나 취소할 수도 있다. KB카드는 6월30일까지 건당 5만원이상 카드 이용 고객을 상대로 600명을 추첨, 휴가비 100만원, 리조트 숙박권, 주유상품권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놀이공원 이용 할인 외환카드는 7월과 8월 캐리비안베이를 비롯해 아산 스파비스, 부산 아쿠아리움, 천안 상록리조트 등에서 입장료 할인 및 경품행사를 계획하고 있고, 롯데월드 수영장을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카드는 7월말까지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동반자도 할인 받을 수 있게 할인권을 배포하고 있고,LG카드도 7월14일까지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 이용권을 할인해 주고 있다. ●주유·차량정비 서비스 현대카드M은 그동안 적립된 포인트로 엔진오일 교환, 차량점검, 용품 무료구입 등의 서비스를 실시한다. 오일뱅크에서 3만원 이상 주유한 고객은 매주 월요일 무료세차를 받을 수 있다. LG카드는 ‘빅플러스 GS칼텍스 스마트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7월10일까지 GS칼텍스 주유시 ℓ당 80원이 적립되고 교통상해 보험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롯데카드는 휴가철에 맞춰 주유할인, 차량무료점검, 상해보험 등의 자동차 관련 서비스와 기존 롯데카드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에쓰오일 보너스 롯데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에쓰오일 주유 때 ℓ당 50원의 할인 혜택이 있고, 전국 애니카랜드에서 오일, 배터리 등 20가지 항목에 대한 차량 점검 서비스와 워셔액 보충, 전기제어장치 점검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대부분 소규모 단지 당첨 확률은 높아져

    대부분 소규모 단지 당첨 확률은 높아져

    집값이 계속 뜀박질하고 있는 가운데 이달 하순과 다음달 초 서울·인천에서 모두 1912가구의 아파트가 일반분양된다. 이 가운데 서울에서는 다음달 4일 동시분양을 통해 565가구가 일반분양되고, 인천에서는 22일부터 무주택자를 시작으로 1347가구의 청약을 받는다. ●입지 우열따라 청약률 양극화 전망 입지여건이 좋은 아파트와 그렇지 않은 아파트간에 청약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질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모두 5개 사업장에서 7327가구가 공급돼 조합원분을 제외한 56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는 지난 5차(17곳 2436가구)의 4분의1 수준이다. 이는 여름 휴가철, 비수기라는 계절적 요인에다가 재건축 단지들이 개발이익 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지난 5차 동시분양에 대거 참여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권 유일 잠실주공1단지 참여 강남권에서는 지난 5차 동시분양에 신청했으나 참여가 보류됐던 잠실주공 1단지가 유일하게 이번에 신청해 5678가구 가운데 29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반면 잠실주공 1단지와 함께 분양이 보류됐던 삼성동 영동 AID아파트는 이번에 신청하지 않았다. 다음달 중순 조합원 총회를 열어 조합원간 소송 문제를 매듭지은 후 동시분양에 참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이 늦어지더라도 조합원간 분쟁이 타결되면 개발이익환수제는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마포구 아현동에서 마포로 3구역 2지구 재개발을 통해 120가구를 지어 99가구를 일반분양하고 동도건설은 노원구 중계동에 9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신공영은 동대문구 제기동 제기 2구역 재개발을 통해 1330가구 가운데 48가구를 공급하며 신한종합건설도 양천구 목동에서 등촌시장 재건축을 통해 104가구 가운데 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천은 거의 30~40평형대 부동산 금융포털 유니에셋(www.UniAsset.com) 조사 결과 인천 4차 동시분양에서는 5개 단지 1653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134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난 1차(6곳 4838가구),2차(2차 4곳 2403가구)보다 적은 물량이며, 지난 5월 분양한 3차(6곳 1273가구)에 비해 74가구 많다. 송월동 포브 23평형을 제외하면 대부분 30∼40평형의 중대형이고, 서창지구 ‘임광그대家’의 지역조합 306가구를 제외한 모든 공급물량이 일반분양분이다. 재건축 단지는 한 곳도 없다. 경남기업은 인천 계양구 서운동 살나리토지구역 1블록에서 15층짜리 5개동으로 39,49평형 총 255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2007년 9월 입주 예정. 인천지하철 1호선 임학역이 차로 5∼10분 걸린다. 서부간선도로 인근 교통공원 건너편에 위치한 단지로 계양IC, 서운IC 등이 차로 5분 내외의 거리에 있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이용이 쉽다. 신동아건설은 인천 계양구 이화동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2블록에서 39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11∼13층 6개동으로 34,41평형으로 이뤄져 있다.2008년 상반기 입주예정이다. 단지 바로 옆에 신동아파밀리에1차 1200여가구가 있어 2차와 함께 1600여가구의 대단위 단지를 이룰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인천공항철도 2005년 완공 예정) 및 서울지하철 9호선(2007년 3월 개통 예정)과 연결되는 계양역이 5분 거리에 있다. 신명종합건설은 부평구 산곡동 180의220 일대에 15층 4개동 28,34평형 총 191가구를 분양한다.2007년 6월 입주 예정이다. 인근에 한양아파트 재건축 단지가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과, 부평시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2011년 인천지하철 2호선 산곡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MD의 훈수-디지털도어로크·금고] “휴가철 빈집털이 꿈도 꾸지마”

    [MD의 훈수-디지털도어로크·금고] “휴가철 빈집털이 꿈도 꾸지마”

    모처럼의 설레는 여름 휴가. 그러나 막상 집을 비우려면 불안감이 앞서기 마련이다. 여기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보안용품들이 있다.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디지털 도어로크이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일부 고급 아파트나 사무실 등에만 설치됐던 디지털 도어로크가 최근 입주하는 아파트에는 기본 사양으로 제공될 만큼 대중화됐다. 선택할 때 반드시 고려할 요소들을 정리한다. ●보조키는 이전설치 쉽지만 주키는 어려워 디지털 도어로크는 크게 주키와 보조키로 나뉜다. 주키는 도어로크와 손잡이가 통합된 형태다. 가격은 20만원 후반에서 40만원대(설치비 포함)로 보조키에 비해 10만원가량 비싸다. 주키는 도어로크와 손잡이가 일체형이어서 디자인을 잘 살펴야 한다. 디자인이 우수한 주키 도어로크는 아이레보사의 게이트맨XP, 엔씨스 하이테크의 하이락 등. 다만 시공할 때 직접 문에 타공을 하기 때문에 이전 설치는 어려운 편이다. 보조키는 가장 대중화되어 있으며 설치시간도 20∼30분으로 짧다. 또 이전 설치가 간편해 세입자나 최신 도어로크으로 자주 교체하는 이들에게 인기다. 추천 상품은 삼테크 아이엔씨의 세이퍼 존, 현대디지텍의 도어캡, 아이레보의 게이트맨 로즈 등이며 최근에는 현관 손잡이를 함께 교체하는 고객들을 위해 복합 구성해 판매하고 있다.15만∼19만원(설치비 포함). ●고장 대비 ‘24시간 AS’ 확인 필수 24시간 AS망도 도어로크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늦은 밤에 고장났을 때 즉각적인 처리가 필요한 때문이다. 자주 일어나는 문제는 배터리 방전. 대부분 9V 외부 건전지를 교체, 고객 스스로 처리할 수 있다. 삼테크, 현대디지텍, 아이레보 등 판매량이 많은 도어로크 회사의 경우 전국 120여개의 AS망을 연중 휴일 없이 24시간 내내 운영한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형태는 비밀번호를 이용한 번호키 방식과 반도체키를 이용한 터치키가 함께 구성된 제품이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지문인식이나 홍채인식 도어로크도 출시됐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데다 가격이 비싸 가까운 시일 안에 대중화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금고는 무겁고 손잡이 없어야 안전 일반적으로 금고에는 귀금속을 보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금융기관의 예금 이율 하락 등에 영향을 받아 용도가 다양해지는 추세다. 각종 중요 서류와 고급 소형 가전제품은 물론이고 배냇저고리, 초음파 검진 필름, 일기장 등 소중한 추억이 깃들인 물품도 넣어놓는 것. 금고는 유행에 민감하지 않아 한번 사면 2∼3대에 걸쳐 물려 줄 만큼 반영구적이라는 게 장점이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 중인 금고의 대부분은 내화 금고이다. 섭씨 900도가 넘는 화재에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화재 및 일반적 재난에 의한 충격에도 안전해 가정용으로 알맞다. 금고란 절도 시간을 늘려 도둑들이 훔치기를 포기하도록 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따라서 손쉽게 옮길 수 없도록 손잡이가 없어야 한다. 잠금장치의 중요성도 간과할 수 없다. 혼자서는 쉽게 운반할 수 없을 만큼 무거워야 하기에 강철로 만들어 무게가 36∼100㎏에 달한다. 그러나 이같은 금고가 도난 시간은 지연시켜도 도난 자체에서 완전히 안전하다고는 볼 수 없다. 현재 유통되는 가정용 금고는 가격대가 저렴한 내화 금고가 대부분. 무게에 따라 천차만별이나 가정용으로 적합한 모델의 경우 19만원(34㎏),25만원(56㎏) 안팎이다. 금고 제조사들은 대부분 수출 위주로 영업 중이다.44년 전통의 범일금고와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된 디프로매트, 외국에서 더욱 유명한 선일금고 등이 무게와 용도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박준석 현대홈쇼핑 MD
  • [금융상품 백화점]

    ●조흥은행 탑스이지트레이딩시스템 혼합투자신탁 ‘오토스톡(Auto stock)’시스템을 이용한 장기투자 상품이다. 오토스톡이란 펀드매니저의 주관적 판단을 배제하고 정해진 조건에 따라 30개 우량종목을 자동으로 매매,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기법이다. 최소 가입액은 5만원이고, 입금일로부터 90일이 지나야 환매수수료 없이 해지가 가능하다. ●ING생명 무배당파워변액유니버셜보험 펀드식 장기 투자와 보험의 보장 기능을 함께 갖춘 인기 상품이다. 가입 연령은 만 15∼65세, 가입 금액은 2000만∼11억원이다. 해약환급금의 50% 범위에서 연 12회까지 중도 인출이 가능하다. 자금사정에 따라 보험료를 더 내고, 덜 낼 수도 있다. 펀드 운용은 실력파인 프랭클린템플턴인베스트먼트 등이 맡는다. ●비씨카드 비씨투어 서비스 여름방학 및 휴가철 해외여행을 비씨투어를 통해 예약하면 여행지원금과 각종 혜택을 준다. 서비스 기간은 7월1일∼9월30일, 예약 기간은 6월말까지다. 여행지원금은 최고 100만원. 자매 여행사인 비씨투어는 항공권 예약·요금, 숙박 요금, 여행 정보 등을 제공한다. 과일바구니 선물과 여권발급 무료 서비스의 보너스 혜택도 있다. ●대한생명 웰빙실버간병보험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병에 대한 치료 및 간병자금을 보장받는다. 간병 자금은 매월 일정액이 지금된다. 가입 대상은 40∼70세. 이동에 장애가 있고 식사하기 등에서 불편하면 ‘일상생활에 장애’가 있는 보험금 지급대상이다. 간병 연금은 2년차부터 매년 5%씩 수령액이 늘어난다. 최고 1000만원의 만기 축하금도 준다.
  • 원어민 발음 익히고 미국 문화 배우고 영어실력 쑥~쑥

    원어민 발음 익히고 미국 문화 배우고 영어실력 쑥~쑥

    서울 용산구가 이 지역에 사는 미군 가족들과 군무원들이 자원봉사 선생님으로 참여하는 영어교실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용산구, 무료 운영 영어교실 인기 지난해 5월부터 계속된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교실’에는 중령급 이상 미군 장교의 부인들과 중·고등학생 자녀들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용산구 학생들이 영어는 물론 미국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용산구는 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영어교실’을 새달부터 대폭 확대, 운영한다. 먼저 그동안 한강로 2동 주민자치센터에서만 열렸던 수업이 5월부터는 서빙고동 주민자치센터에서도 열리게 된다. 또 주1회(매주 토요일)에 불과했던 수업은 한강로 2동에서는 토요일과 일요일, 서빙고동에서는 화요일과 목요일에 이뤄지는 등 주 4회로 늘어난다. ●참여인원·수업일수 등 대폭 확대 이에 따라 개편전 초등학생 100명에 불과했던 ‘영어교실’참여인원은 360명으로 늘어난다. 또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구 관계자는 “우리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영어를 실생활에 접목시켜 보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동시에 비슷한 또래의 미군 자녀들을 사귀면서 국제 감각도 배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한강로 2동과 서빙고동 주민자치센터나 용산구청 주민자치과를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수업시간과 영어수준(A∼E)에 따라 반이 나뉘며 한 반에 10명씩 총 36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외국인과 놀이공원·여행가는 프로그램도 이 ‘영어교실’은 학교나 학원이 아닌 만큼 딱딱한 수업보다 외국인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구 관계자는 “영어교실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이 용산에 있는 미8군 병사들에게 위문편지를 매주 쓰기도 했다.”면서 “이 인연이 계속돼 초등학생과 미군 병사가 영어 펜팔이 된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 초등학생들이 주한미군 병사에게 영어 위문편지를 쓰는 사실이 미국 신문에 소개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미국인 자원봉사자들과 놀이공원에 함께 놀러가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으며, 방학과 휴가철에는 외국인들과 함께 국내 여행이 계획돼 있기도 하다. ■ 문의 한강로 2동 주민자치센터(02-795-2927,6740) 서빙고동 주민자치센터(02-796-3556∼8) 용산구청 주민자치과(02-710-3410∼3)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봄나들이 걱정없이 떠나자

    봄나들이 걱정없이 떠나자

    벚꽃이 만발하는 봄에는 주말 여행을 할 기회가 많아진다. 그만큼 마음도 들뜨기 마련이어서 각종 상해사고나 교통사고를 당할 우려도 커진다. 행락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들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는 계절이다. ●나들이엔 주말보험이 적격 해외여행을 할 때 공항 등에서 여행자보험에 가입해 두면 외국에서 사고가 났을 때 큰 도움이 된다. 마찬가지로 주말 나들이를 할 때 제격인 보험이 ‘주말보험’이다. 주말보험은 금요일을 포함해 토요일과 일요일, 법정 공휴일에 레저활동을 하거나 집을 떠나 여행을 할 때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보상해 준다. 교통사고 때 상해사고도 보상된다. 보험기간은 일회성에서 3년,5년,15년까지 다양하다. 보험료는 월 1만원 안팎으로 싼 편이다. 부부형·가족형으로 보상범위를 넓히면 보험료가 최고 20만원까지 늘어난다. 보험료가 싼 대신 보험기간이 지나면 보험금이 소멸된다. 다만 3년 이상의 장기 주말보험은 만기가 되면 보험금을 돌려주는 만기환급형도 있는데, 보험료가 최고 10만원까지 늘어난다. 월 4만 9000원씩 15년짜리 주말보험에 가입했을 때 주말사고로 80% 이상 후유장애를 입으면 2억원의 보험금을 받는다. 일반 상해를 입었을 때는 3000만원이 지급돼 치료비·합의금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보험만기가 되면 608만원을 돌려받는다. ●레저 사고 빈발 봄철에 자주 일어나는 사고는 레저를 즐기다 다치는 상해사고와 자동차를 몰다 발생하는 교통사고다. 생명보험사에서 판매하는 레저보험은 등산·수영·골프 등 각종 레저를 즐기다 발생하는 재해를 보상해 준다. 상해보험에서 보상받지 못하는 작은 상처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주말보험과 달리 특정일을 한정하지 않는다. 보험료는 나이에 관계없이 1000∼2만원이다. 상해 정도와 관계없이 보험금이 미리 정해진다는 점에서 상해보험과 다르다. 치료비보다 보험금이 적을 수 있다는 얘기다. 보상해 주는 레저 종목이 약관에 열거돼 있는 만큼 가입 전에 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삼성생명의 인터넷 전용상품인 e-라이프 레저보험은 등산·수상스키·물놀이 등을 하다 다치거나 사망하면 최고 3000만원을 보상한다.1급 장애에는 4000만원을 준다. 레저보험을 주말용 등으로 한정하면 보험금이 1.5∼2배로 높아진다. 보험에 가입한 지 2년이 지나도 사고가 나지 않았을 경우 교육비나 여가비 등 필요자금을 지급해 주는 상품도 있다. ●자동차보험 특약도 효과적 손해보험사들이 판매하는 자동차 보험에는 나들이철에 걸맞게 한정되는 특약상품이 있다. 운전자 대부분이 가입한 자동차 보험에 ‘주말사고 추가보상 특별약관’ 등을 추가하면 보험금이 두 배로 뛴다. 추가 보험료는 자동차손해보험료의 4% 정도에 불과하다. 사람이 다쳤을 때뿐만 아니라 레저용품 등이 망가졌을 때에도 보상받을 수 있다.‘주말휴일 확대담보특약’은 휴일에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하면 상해보험금 외에 3000만원을 더 지급한다.‘임시운전자 담보특약’은 휴가철에 보험가입자 이외의 사람이 운전하다 사고가 나더라도 보상해 준다.‘주말레저특약’ 등은 운전하다 사고를 당해 특정한 거처에 임시로 머물 때 숙박비와 치료 이후 집으로 돌아가는 데 드는 비용도 지급한다. 그린화재는 최근 ‘골프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일반 자동차보험과 똑같은 효력이 있으면서 골프를 즐기다 다치거나 사망하면 보상금·치료비 등을 보상해 준다. 골프용품의 도난·파손도 보상받을 수 있다. 골프장에 가다 교통사고가 나서 골프를 하지 못하면 부킹취소 위로금 50만원 등을 받는다. 주중 무료부킹, 해외골프비 할인 서비스 등도 덤이다. 자동차보험료 외에 월 1만 2000원만 더 내면 된다. ●자동차 도난사고도 조심 행락철에는 자동차 도난 사고도 잦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자동차 도난사고는 2033건에 이른다.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광주(161건), 가장 적은 곳은 제주(5건)로 집계됐다. 지난해 도난 사고로 지급된 보험금은 262억원으로 전년보다 45% 급증했다. 많이 도난당한 차량은 뉴포터(162건), 스타렉스(91건), 그랜저XG(89건) 등이다. 도난발생 건수 상위 10개 모델 중에서 6개 모델이 스타렉스·카니발·코란도 등 레저용 차량이다. 자동차보험 중에는 도난사고를 보상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 만큼 여행 전에 확인해 봐야 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은행 ‘무점포영업’ 확산

    은행 ‘무점포영업’ 확산

    은행권에 ‘무(無)점포 대리점’ 형태의 영업이 확산되고 있다. 직원의 인건비 부담에 짓눌린 은행들이 인원을 적게 투입하거나 다른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짭짤한 수익을 올리는 이색적인 영업 패턴을 구사하고 있다. 편의점 등에 예금인출·계좌이체 등이 가능한 자동화기기(CD·ATM)를 설치한데 이어 부동산 중개업소와 제휴하거나 소규모의 맞춤형 출장소 또는 이동식 차량점포 등이 갈수록 늘고 있다. 국내 은행들의 이같은 영업 전략은 예금·대출 등을 특정인에게 위탁하는 일본 ‘은행대리점’의 전단계로 볼 수 있다. 관련 규제 완화 여부 등에 따라서는 일본식의 신(新)대리점 형태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제휴·이동 영업방식 인기 무점포 영업을 하는 대표적인 사례는 부동산중개업소와의 연계다. 국민은행은 ‘KB하우스타론’이란 상품을 개발, 현재 1만 500여곳의 제휴 중개업소를 확보해 고객의 부동산 구입에 따른 대출 등을 이곳을 통해 처리한다. 은행에 들르지 않아도 대출 금리 및 대출 한도 확인부터 대출 신청까지 한꺼번에 가능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1만여곳의 회원 중개업소는 주택담보대출에 1만여곳의 영업점포를 확보한 효과가 있다.”면서 “이를 통해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을 이용한 ‘이동식 점포’도 새로운 영업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은행은 수억원을 들여 움직이는 은행인 ‘우리방카(Bank+Car) 1대를 운영하고 있다. 직원 3명이 상시 근무하면서 각종 은행 업무를 현장에서 처리한다. 하나은행도 특수차량 2대와 미니버스 1대 등 3대의 차량을 개조해 365일 전국을 돌며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규 입주 아파트, 집단대출 아파트, 거래업체 공장 등을 겨냥한다. 명절·추석·휴가철 등에 고객이 몰리는 고속도로 휴게소, 해수욕장, 스키장, 축제, 스포츠행사장도 놓치지 않는다. ●맞춤형 출장소도 확산 국민은행은 올 하반기 외국인근로자와 여행사, 유학원 및 관광특구 등 외환고객 밀집지역에 ‘외환특화점포’ 20여곳을 운영 할 예정이다. 해외이주자 및 해외직접투자, 외국인직접투자 등과 관련해 전문업무를 맡게 될 ‘외환플라자’도 오는 5월중 강남과 강북에 각각 1곳씩 신설키로 했다. 조흥은행은 학교, 법원, 정부청사 등 관공서와 공단, 호텔 등에 83곳의 미니출장소를 집중 운영하고 있다. 서울 명동 롯데호텔 출장소는 외환업무를 주로 하며, 강원랜드 카지노에도 은행권에서는 유일하게 30여명이 24시간 3교대하면서 환전·수표교환 등의 업무를 처리한다. 신한은행은 김포·인천공항 화물청사 등 해외 나들이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일본식 은행대리점 될까 금융계에 따르면 일본은 은행의 위탁을 받아 예금과 대출을 중개하는 은행대리점 업무를 내년 하반기부터 슈퍼 등 일반기업에 허용하기로 했다. 일반사업자가 은행과 계약을 해, 은행의 예금·대출과 외환업무 등을 맡아 처리하게 된다. 금융연구원 김병연 연구위원은 “일본 은행들은 자체 점포를 통해 자산운용 및 대출 상담업무를 강화하고 예금이나 외화환전 등 간단한 은행서비스는 대리점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는 금융산업과 관련된 규제 완화가 전제돼야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일본은 대리점을 통한 금융거래가 활발하지만 우리 나라는 수요가 뒤따르지 않아 수익이 담보되지 않는다.”면서 “관련 규제가 있는데다, 대리점 체제로 가려면 은행별로 독자적인 전산망을 구축해야 하는 점도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반 사업자에게 금융업무를 맡길 경우 고객의 금전적 손실 등의 문제점이 생길 때 위탁처인 은행이 배상책임을 지느냐의 문제도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병철 김미경기자 bcjoo@seoul.co.kr
  • [김영만칼럼] ‘놀토’에서 읽는 주5일제 대란

    [김영만칼럼] ‘놀토’에서 읽는 주5일제 대란

    지난 주말, 초·중·고교의 첫 ‘놀토’(노는 토요일)위력은 대단했다. 서울신문 유지혜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앞 주말에 비해 서울 롯데월드에는 두배, 국립민속박물관에는 2.5배나 입장객이 폭증했다. 용인 에버랜드는 4만여명을 예상했었는데 5만명이 넘게 몰렸다 한다. 같은날 나길회기자는 박물관이나 놀이시설의 입장료가 부담이 돼 학교근처를 배회하는 서민가계 어린이들의 이야기로 놀토의 그림자를 그렸다. 지난 주말은 오는 7월 공공부문 합류로 본궤도에 오를 주5일제 주말의 명암을 예행연습한 날이었던 셈이다. 후년 7월이면 주5일제가 100인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돼 국민 대부분이 매주 연휴를 갖게 된다. 국민들의 생활리듬이 혁명적으로 바뀌는 시점이지만, 도시를 떠나기 어려운 서민을 위한 연휴대책은 많지 않다. 서민의 접근이 쉬운 대규모 휴식공간은 서울의 경우 1984년 개장된 서울대공원,4년뒤 마무리된 한강둔치외에는 17년간 추가확대가 없었다. 굳이 찾는다면 난지도 부근 개발, 과천삼림욕장 개장, 올해 35만평의 뚝섬 시민의 숲이 새로 개장된다. 그러나 이정도 공간으로는 2∼3배 늘어날 여가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매주 오는 연휴도 갈 곳이 없다면 삶의 질을 높이는 기회가 아니다. 오히려 빈부격차를 확대체감하는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놀토에 갈 곳이 없는 아이들에겐 부모들이 주5일 근무로 자신들과 연휴를 함께 보내게 되더라도 별반 달라질 것이 없을 것이다. 독일의 폴크스바겐이 주4일제를 실시했더니 오히려 이혼율이 늘어났었다는 보고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서민가정에선 휴일증가가 가족구성원들간의 갈등을 증폭시키거나 아이들이 사회의 불평등구조를 심화학습하는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어 보인다. 그동안의 국민여가대책은 여름 휴가철에 대비해 국립공원을 보존하고, 해수욕장을 개발하는 정도다. 자동차와 여가시간이 늘어 도로가 막히면 도로를 늘리고, 더 나아가 골프장을 확대했다. 모두가 국민이라기보다 중산층이상을 위한 대책이다. 대도시를 탈출해 다른 지역이나 국립공원을 찾아 여가를 보내는 것 역시 차 없는 사람에겐 TV속의 풍경화일 뿐이다. 서울의 총가구 370만중 절반가까이는 여전히 이동수단이 대중교통뿐이다. 서울밖으로 나가는 게 꼭 즐거울 리 없는 사람들이다. 자가용 없는 500만 서울시민을 위한 체계적인 ‘연휴대책’을 세워야 할 때다. 다른 대도시도 마찬가지다. 다행히 서울은 서쪽을 제외한 세방향이 산으로 높고 넓게 둘러쳐져 있다. 산을 종으로 오르내리는 등산로만 있는 북한산이나 도봉산, 관악산, 청계산, 검단산 등에 산을 횡으로 한바퀴 도는 산책로나 트레킹코스를 만드는 것을 검토해봐야 한다. 자연 파괴 없이 시민들이 취사할 수 있고, 그래서 부담 없이 하루를 보낼 공간확보도 검토해야 한다. 이런식으로 한다면 서울근교에만 남녀노소가 함께 여가를 보낼 수백, 수천㎞의 산책로와 여가공간 제공이 가능할 것이다. 교통·상수도대책 등을 지자체와 정부가 공동으로 협의하듯 주5일제 여가대책도 공동으로 다뤄야 할 중요한 정책목표가 됐다. 수도권 시민 모두가 매주 연휴를 다른 지방에서 보내야 한다면 가계부 주름은 물론, 폭증할 연휴 교통량 해결을 위해 천문학적인 예산이 들 것이다. 비전문가가 계산해도 골프장 몇개를 건설할 자금, 약간의 4차선 도로를 새로 만들 자금이면 서울근교에 수백㎞의 산책로를 간단히 만들 수 있다. 서울을 둘러싼 산들을 휴식공간으로 개발해주는 것은 가계와 국가 모두에 이익이다. 또 부모의 수입과 상관 없이, 아이들은 고궁이나 박물관에 대한 공평한 접근기회를 가져야 한다. 서민들의 연휴대책을 돕는 것은 국민 행복지수를 높이는 좋은 투자다. 논설실장 sangchon@seoul.co.kr
  • 트레일러 캠핑장까지…한강을 즐긴다

    트레일러 캠핑장까지…한강을 즐긴다

    “2008년 8월10일. 한강난지공원 ‘트레일러 캠핑장’에서 잤다. 아침에 일어나니 잔디밭에서 조그만 동물이 뛰어놀고 있었다. 아빠가 청설모라고 했다. 엄마가 번지점프를 할 때 나는 물놀이를 하며 청둥오리가 지나가는 것을 물끄러미 지켜봤다. 한강에서 노을이 질 때 열린 콘서트에서는 바이올린 연주도 감상했다.”(○○초등학교 3학년 성현이의 일기)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한강 시민공원 이용활성화 계획’ 프로젝트가 완성된 이후의 상황을 가정해본 것이다. 지난해 한강을 찾은 서울시민이 4500만명을 넘어서면서 한강은 없어서는 안될 ‘도심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최근 이명박 서울시장이 한강의 중요성을 언급한 가운데 한강의 재단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화가 있는 한강 한강 정비의 기본적인 개념은 프랑스의 ‘파리 해변축제’처럼 한강을 휴식·휴양공간으로 꾸미는 것이다. 이 축제는 파리시가 여름 휴가철 바캉스를 떠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준비한 행사로 센강 변을 피서지로 만드는 것을 일컫는다. 이동식 도서관이 설치되고 댄스파티, 재즈페스티벌 등이 열린다. 비치발리볼 등을 할 수 있는 모래사장도 등장한다. 서울시는 올해 한강관련 사업의 큰 틀로 ▲시민의 종합레저·문화공간으로 조성 ▲시민이 쉽게 즐겨찾는 한강 만들기 ▲한강의 자연생태계 회복을 꼽았다. 특히 유람선을 적극활용, 시인, 역사학자, 향토학자 등이 유람선에 탑승해 신선들이 노닐었다는 선유도를 소개하는 등 한강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시를 낭송하는 문화체험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한강에 문화·운동·수상시설 설치를 위한 올해 예산 97억 9800만원을 책정했다. 전년(26억 8500만원)에 비해 무려 264.9%나 증가한 규모다. ●한강에서 번지점프와 캠프를 난지지구에는 높이 30m의 번지점프장이 생긴다. 또 국궁장 앞에 트레일러 90대 안팎을 갖춘 캠핑장도 설치된다. 트레일러 캠핑카는 침실·주방시설 등을 갖춘 자동차로 ‘움직이는 별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잠원·잠실지구에는 ‘워터 프런트 파크웨이(수변 문화레저공간)’가 들어선다. 둔치에는 계단식 좌석을, 강변에는 무대를 만들어 한강을 보면서 각종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한다. 물길이 움직이는 프로그램형 분수도 설치된다. 양화·여의도·이촌·반포·뚝섬·잠원지구에는 스케이트보드, 스포츠 클라이밍 등 X게임(extreme games·격렬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X플라자’가 조성된다. 마라톤 풀코스(여의도∼광진교∼여의도·42.195㎞)와 하프코스(여의도∼가양대교∼여의도)는 이미 조성되어 있다. 양화지구에는 수상스키·수상오토바이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선착장이 들어선다. ●자연과 함께 놀아요. 물고기들이 한강 상·하류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계단식 물고기 길’(어도)도 뚫린다. 한강 잠실대교 아래 수중보의 끝부분을 헐고 길이 228m, 계단높이 10㎝로 만들어진다. 또 시민들이 물고기 이동모습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한강 둔치를 따라 ‘물고기 관찰데크’도 만들어진다. 현재 있는 어로는 길이가 28m에 불과한데다 계단높이가 40㎝나 되어 경사도가 높아 도약력이 약한 물고기들은 오를 수가 없었다. 때문에 한강 하류에 비해 상류에서 관찰되는 물고기가 턱없이 부족하다. 또한 계절별로 ▲봄-유채꽃·우리밀 ▲여름-해바라기·메밀 ▲가을-코스모스 등을 심어 ‘전원 풍경단지’를 조성한다. 여의도 샛강, 강서습지, 고덕 수변 생태복원지 등 생태공원과 밤섬, 암사동, 고덕동 생태계보전지역 등의 보호구역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뚜벅이도 찾아오기 쉽게 뚝섬·이촌·망원지구 등 16곳에 한강 접근로를 늘린다. 현재 133곳이 있지만 149곳으로 확대한다. 한강 인근에서 찾아오기 쉽도록 안내판을 촘촘히 설치하고, 마을버스·시내버스 노선을 한강 둔치까지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자전거로 한강을 찾아올 수 있는 길도 확장된다. 올해부터는 수도권간 자전거도로도 만들어진다. 광진교 북단∼구리, 암사취수장∼하남시계, 행주대교∼김포시 등 총 8.7㎞도 내년 말까지 만들어진다. 현재 강서∼광나루(강남·41.4㎞), 난지∼광진교(강북·39.3㎞)의 자전거도로가 총 80.7㎞ 설치되어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권종수 한강시민공원 사업소장 “시민의,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한강을 만들겠습니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 사업소 권종수 소장은 겨울이 가장 바쁘다. 한강을 찾는 시민은 겨울에 가장 적지만, 봄·여름·가을에 찾는 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권 소장은 한강을 한강시민공원 사업소만의 업무로 여기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강은 우리 모두의 공간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자발적으로 가꿔 나가야 합니다. 한강은 서울시내를 관통(총 연장 41.5㎞)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 가운데 한강만큼 귀중한 보물을 가진 곳이 거의 없습니다.” 권 소장이 올해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안전사고 방지와 화장실 개선 문제다. “월드컵 이후 인라인 스케이트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한강을 찾는 시민도 크게 늘었다. 그만큼 인라인 스케이트와 관련된 안전사고(전체 안전사고의 70%)도 잦아졌습니다. 인라인 스케이트 전용도로가 없어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다 보면 충돌사고가 발생합니다.” 올해 인라인 스케이트 전용도로를 9개 지구(총 25㎞)에 설치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인라인 스케이트를 마음껏 연습할 수 있는 광장도 현재 6개에서 10개로 늘린다. 권 소장은 인라인 스케이트 이용자는 팔꿈치 덮개·헬멧 등의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화장실도 차체에 오수·급수 탱크와 냉·난방시설이 갖춰진 ‘차량형 화장실(mobile toilet)’을 25곳(변기수 111개)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각종 행사 때마다 들쭉날쭉한 수요를 맞추기 위한 것이다. 기존 화장실도 개선·정비사업을 벌인다. “공원 화장실이라고 하면 퀴퀴한 냄새가 풍기는 지저분한 모습을 떠올리기 십상입니다. 한강만큼은 이런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백화점 화장실처럼 만들 겁니다. 모두가 찾아오고 싶어하는 한강을 만들기 위해서죠.”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누드 브리핑 자신의 얘기를 주제로, 그것도 절찬리에 상영되던 프로그램이 조기 종영하는 데 대해 이명박 서울시장이 서운한 감정을 피력했다. 한때 ‘불도저’로 불리던 이 시장에게도 받아넘기기 힘들었던 모양이다. 고 정주영회장과 이 시장이 모델인 ‘영웅시대’는 다음달 1일 70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 시장은 지난달 5일 기자단과의 신년 간담회에서도 “듣자니 영웅시대를 조기 종영한다더라.”라면서 “이유는 곧 드러날 수 밖에 없겠지만 처음에는 별 얘기가 없다가 하필 시청률이 뛰자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혀를 찼다. 한 기자가 “이 시장의 지난 날을 좋게 묘사했다는 점에서 ‘괘씸죄’가 적용된 게 아니냐.”고 하자 “그렇다면 다시 민주화 운동이라고 벌어야겠군.”이라고 혼잣말을 하기도 했다. “100회를 염두에 두고 스케줄을 짰다는데 (나 때문에) 잘려서 안타깝겠습니다. 방송사가 보상해줘야….” 이 시장이 지난 21일 영웅시대에 출연한 탤런트 최불암씨가 홍보대사 자격으로 시청을 방문하자 던진 말이다. 최씨를 위로한 말이지만 비꼬는 듯한 말투가 섞여 있었다. 서울시 홍보대사들에게 시정설명회를 갖기 전 이들과 환담하는 자리였다. 드라마에서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역할을 맡은 최씨는 “연기자로 생활하면서 대원군 등 역사인물을 많이 연기해 봤는데 이번 드라마처럼 여러가지 문제 때문에 어려웠던 것은 처음”이라면서 “그런 점에서 함께 출연한 연기자들끼리 조기종영이 다행이라고 위안을 삼을 정도”라고 털어놓았다. 이 시장에게 드라마의 몇몇 장면이 사실이냐고 묻자 “현장방문 등 상황은 맞지만 대사는 정확하게 내가 한 말이 아니다.”라면서 “보통 작가들이 극화하기 전에 실제 인물을 만나는 게 상례인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도리어 “극중 탤런트 유동근의 이미지가 맞지 않는 것 같다. 나는 드라마 안 했으면 좋겠는데….”라고 거들었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상영 초기에 ‘특정인 미화’라는 논란을 빚은 데 대해 최씨는 “이 시장의 인생을 다룬 책들과 비교할 때 미화됐다고 보지는 않는다.”면서 “드라마이기 때문에 극적 요소가 들어갔을 뿐 오히려 활약상을 제대로 다루지 못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설명회에는 배우 강수연·안성기, 성악가 김동규씨 등 11명이 참석했다. 시 홍보대사에는 첼리스트 정명화, 프로골퍼 박지은, 성악가 조수미씨 등 각계 유명인사 18명이 위촉돼 있다. 영웅시대에서 이 시장을 모델로 한 박대철 역할을 맡은 유동근씨와 90년대 초 방영된 ‘야망의 세월’에서 이 시장의 부인으로 나온 전인화씨 부부는 홍보대사 명단에 없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씨줄날줄] 홀리데이 블루스/김경홍 논설위원

    “동전에는 앞뒷면이 있다.” 흔히 인용되는 말이다.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고,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듯이 만사에는 밝고 어둠이 내재해 있다는 뜻이다. 한데 최근 한 정치인이 “동전에는 옆면도 있다.”고 했다. 극한대치로 타협의 기미가 없는 정치세력들을 빗댄 것으로 보인다. 동전의 옆면은 앞뒷면에 비해 그 여지는 좁지만 중간지대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한 해가 저문다. 따뜻하고 포근한 연말을 보내고, 새해를 희망과 함께 맞자는 소망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 하지만 연말 분위기는 그리 밝지 않다. 일자리를 찾는 행렬은 늘어만 가고, 중산층이 사라져 가는 현실은 어둡기만 하다. 중간지대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5세 어린이가 굶어 죽은 이야기는 비극이다. 그저께도 경남 마산의 한 근로자는 비정규직신분을 비관해 목숨을 끊었다. 지난 10월 훈련중 함정침몰로 사망한 순직군인의 부인도 삶을 포기했다. ‘편안한 삶’을 살고싶어 하는 인간들의 욕망은 어디서나 같을 것이다. 미국의 언론들이 최근 가장 즐거워야 할 연말연시 휴가철에 실업, 재난, 질병, 이혼 등으로 가족과 함께 지내지 못하는 처지를 비관하는 사람들을 위해 우울증을 극복하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연말연시는 자살률도 높다고 한다. 연말연시 휴가철의 우울증을 그들은 ‘홀리데이 블루스’라고 부른다. 우울한 축제라고 불러도 될까. 상대적 박탈감에서 오는 우울증 극복 방법으로는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적당한 운동을 권하고 있다. 또 완벽을 기대하지 말고 합리적인 수준에 맞출 것과 골치아픈 일들은 접어둘 것, 단 15분만이라도 긴장을 풀 것을 처방하고 있다. 자족과 명상, 망각, 정신건강 등 우리네 처방과도 다르지 않다. 이런 대안도 있다. 새로운 일을 찾을 것, 돈 안 드는 활동을 즐길 것, 남을 위해 무슨 일인가 할 것, 자신을 염려해주는 사람과 지낼 것, 새로운 사람들과 어울려 볼 것, 특별한 음식을 해먹거나 특별한 행사를 가져볼 것, 스스로 슬퍼하도록 내버려 둘 것 등이다. 더 구체적이라고 하겠다. 불행의 한쪽에는 행복도 있다. 불행에서 행복으로, 행복에서 불행으로 건너가는 중간지대도 있을 것이다. 어느 쪽에 있더라도 좋은 쪽을 바라보는 것이 희망이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seoul.co.kr
  • [동남아 대지진] 인도양 ‘쓰나미’ 경보시스템 전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주변에서 26일 발생한 이번 ‘아체 지진’의 피해가 천문학적으로 불어난 것은 경보체제 미비 등 무방비 상태에서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동·서남 아시아의 연해지역에 지진 후 유례없이 강력한 해일이 밀려들었지만 아무 경보도 발동되지 않았다. 스리랑카, 인도 연해지역 등에 지진 해일이 밀려든 것은 해저 지진 발생 후 2∼3시간 뒤. 지진 발생에 따른 지진 해일인 ‘쓰나미’(Tsunami)의 발생에 대한 경보체계가 갖춰져 있었다면 수천명 가량의 피해자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에 따르면 당시 ‘쓰나미’는 제트 여객기와 비슷한 평균시속 700~800㎞의 속도로 인도양 연안을 헤집고 다녔다는 것이다. 인도양 지역에선 1883년 발생한 지진 해일을 끝으로 지난 100여년 동안 피해가 없었다. 지진 발생에 따른 해일경보체계가 없는 것은 물론 지진 해일에 대한 지식도 전무한 상황이었다. 미 남가주대학 코스타스 니놀라키스 교수는 “갑작스러운 썰물 발생은 해일 발생을 의미한다.”면서 “‘쓰나미’의 성격을 알면 해일이 덮치기까지 10분 남짓한 여유 시간을 이용할 수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반면 1960년 칠레 대지진으로 ‘쓰나미’의 혹독한 피해를 입었던 태평양지역 국가들은 비교적 진원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몰려오는 ‘쓰나미’에 대한 경보체계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알류샨 열도, 남미 앞바다 해저에 ‘쓰나미’ 감지장치가 설치돼 있다. 또 하와이의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가 각국에 경보를 발령하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쓰나미’ 피해가 연말 휴가시즌의 황금휴일에 발생한 것도 피해를 키웠던 이유 중 하나다. 당시 관광객들은 휴가철을 맞아 평소보다 해변지역에 많이 몰려 있었고, 해당국의 재해 관련 당국들도 느슨한 자세에서 지진과 해일 재앙을 맞았다. 대규모 인명피해가 났던 인도 안드라 프라데시에선 26일 보름달을 맞아 물 속에서 종교의식을 벌이는 행사가 진행 중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그 강도만큼 전파 속도가 빠르고 파장과 지속시간이 길어져 피해가 더 컸다.”고 분석했다. 조용식 한양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지진의 영향으로 발생한 해일은 에너지 보존의 법칙에 의해 수심이 얕아지면 파고가 더 높아져 해안가에서는 거대한 물기둥이 마을을 덮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도 해일이 해안으로 다가서면서 속도는 수십㎞로 줄었지만, 고층건물 높이의 괴물로 변신하면서 육지를 강타했다는 것이다. 이석우 홍희경기자 swlee@seoul.co.kr
  • 제일銀 인수자 선정 연기

    제일은행의 인수자 선정 발표가 무기한 연기되는 등 뉴브리지캐피탈의 제일은행 매각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24일 제일은행에 따르면 당초 뉴브리지측이 이날 본계약을 할 인수자를 발표하기로 했으나 돌연 연기했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뉴브리지측이 최종 인수자를 결정, 양측이 공동으로 발표하기로 했으나 발표를 연기한다는 통보를 은행측에 해왔다.”면서 “다음주도 휴가철이어서 매각 관련 발표가 나올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오전 열린 이사회 결과를 최근 실사에 참여한 외국계 금융기관 2곳에 보냈으며, 이들 중 한 곳이 최종 결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발표 연기 통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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