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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모습 그대로 간직한 왕곡마을로 초대합니다

    옛 모습 그대로 간직한 왕곡마을로 초대합니다

    “옛것 그대로 시간이 멈춘 전통마을로 초대합니다.” 강원도 함형구 고성군수는 13일부터 16일까지 이어지는 ‘왕곡마을 전통민속재현·체험행사’알리기에 분주하다. 한마을 가옥 전체인 52채가 기와집과 초가집으로 형성된 왕곡마을에서 옛 방식 그대로 전통생활과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 왕곡마을은 150여년 전에 형성된 전통마을로 마을 전체가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235호)로 지정돼 있다. 함 군수는 “마을을 찾으면 타임머신을 타고 100여년 전의 구한말로 돌아간 듯한 착각에 빠진다.”면서 “안동 하회마을은 잘 알려져 있지만 정작 고성 왕곡마을은 아는 사람이 적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행사장에서는 디딜방앗간 체험을 비롯해 벼 베기, 벼 탈곡, 도리깨질 등 전통방식 그대로의 농사체험을 해 볼 수 있다. 절구질이나 떡메 치기, 왕곡주 시음, 한과 만들기, 용두래 체험 등 전통생활체험도 가능하다. 마을이 강릉 함씨와 강릉 최씨 집성촌이다보니 행사기간 동안 재현되는 최씨와 함씨의 깃대싸움놀이도 볼 만하다. 상여 외나무다리 건너기놀이, 윷놀이, 전통혼례체험, 목판인쇄 재현과 마당놀이, 널뛰기, 투호놀이, 비석치기 등 행사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전통놀이는 무려 45가지에 이른다. 마을 뒤로 오봉산이 병풍처럼 솟아 있고 앞으로는 송지호와 동해바다가 그림처럼 보이는 이곳 왕곡마을 곳곳에는 놋다리와 허수아비가 세워지고 왕곡장터와 왕곡 농수산물 재래장터가 재현돼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함 군수는 “지난해와 올여름 휴가철 마을에서 체험행사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면서 “단풍 관광철을 맞아 마을에서 3번째 갖는 행사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앞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행사를 열어 관광객들에게 전통마을을 알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가족과 어린이, 청소년들이 찾는 전통체험 교육장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해 가족동반 여행객 모집과 수학여행단 유치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사람이 사는 집도 구경이 가능하지만 사람이 살지 않고 군에서 매입해 놓은 전시가옥 7동을 활용해 수시로 관광객들이 찾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곳 가옥들 대부분이 부엌과 소우리가 함께 있는 북방식 ‘ㄱ’자집으로 청소년들에게는 살아 있는 교육현장으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행사기간뿐 아니라 마을을 찾는 사람들은 언제나 무료 관람이다. 다만 행사때마다 문화재청으로부터 복권기금의 일부인 1억∼1억 2000만원 정도의 지원이 따르고 있다. 함 군수는 “민속을 보존하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는 수익을 안겨주고 관광객들에게는 추억과 전통체험을 맛볼 수 있는 행사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해외소비 ‘펑펑’… 멍드는 내수

    해외소비 ‘펑펑’… 멍드는 내수

    지난 7월중 서비스수지 적자가 15억달러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해외 소비성 지출 급증이 국제수지 악화는 물론 국내소비 둔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서비스수지 악화를 개선할 뾰족한 대책을 내놓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경상수지, 적자로 돌아서나 14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7월중 서비스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한 35억 1000만달러, 수입은 18.5% 늘어난 50억달러로 14억 90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이같은 적자 규모는 지난해 7월의 8억 9000만달러에 비해 무려 67.4% 급증한 수치다. 월간 적자 규모로 사상 최대다. 또 올해 1∼7월 서비스수지 누적 적자액도 76억 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3%나 증가했다. 특히 일반여행과 유학, 연수 등을 위해 지출한 경비(서비스 수입)는 크게 늘어난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감소함에 따라 여행 부문에서의 적자가 9억 9000만달러로 전체 적자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다만 상품수지의 경우 7월에는 18억달러, 올해 1∼7월에는 142억 9900만달러의 흑자를 내 아직은 해외로 빠져나간 돈보다는 국내로 유입되는 돈이 많은 상황이다. 문제는 서비스수지 적자가 상품수지 흑자를 잠식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추월하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우선 본격적인 휴가철인 8월의 경우 해외여행자 수가 연중 최대에 이르고 수출물량이 감소하는 만큼 경상수지(상품수지+서비스수지+자본수지)가 적자로 반전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게다가 앞으로 상당기간 서비스수지 적자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하다. ●해외소비 증가, 내수회복에 걸림돌 무역연구소 신승관 연구위원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꾸준히 증가하는 국가에서는 서비스수지 적자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1인당 GDP를 끌어올리는 데 실패한 국가에서는 서비스수지 적자가 경상수지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위원은 “원화 강세가 이어질 경우 해외에서 소비성 지출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면서 “최악의 경우 서비스수지가 경상수지를 압박하고, 내수부진과 성장률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해외여행이 국내여행으로 전환될 경우 GDP를 1.0%포인트 끌어올릴 수 있으며, 유학·연수생이 국내에서 학업을 지속하면 GDP가 0.8%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해외로 유출되는 돈을 국내에 붙잡아둘 수 있는 수단도 마땅찮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해외 송금 등 외환거래 자유화 조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해온 정부가 정책을 뒤집는 대책을 마련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산업연구원 이건우 연구위원은 “서비스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이 뒤처져 있는 만큼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당분간 쉽게 바뀌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교육 및 의료 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관광산업 활성화 등 중장기 대책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올 해외출국자 1500만 ‘사상최대’ 예상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해외출국자가 800만명을 훨씬 넘어섰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휴가철인 8월을 포함한 올 한해 해외출국자수는 사상 최대인 1500만명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청이 21일 밝힌 ‘여행자 출입국·휴대품통관 현황’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공항과 항만을 통해 출국한 여행자는 모두 829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나 증가했다. 연간 해외출국자는 2003년 1039만 2000명,2004년 1305만 3000명 등이다. 해외여행자들이 크게 늘고 있지만, 이들이 국내로 입국하면서 면세 범위를 초과해 강제압류(유치)된 휴대품은 급격히 줄어 해외여행객들의 ‘알뜰소비’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 들어 7월까지 세관에 유치된 주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0%나 줄어든 9365병에 불과했다. 고급핸드백은 30.9%가 줄어든 1만 1066개, 카메라는 23.3%가 줄어든 2만 6955대, 고급시계는 37.8% 감소한 1889개, 향수는 46.4%가 줄어든 2839병으로 각각 집계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경기침체에도 올해부터 본격화된 주5일 근무제의 영향으로 해외출국자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하지만 강제유치 휴대품이 크게 줄어 여행자들이 해외에서 알뜰소비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 휴가에 지친 ‘애마’ 관리 이렇게

    여름휴가를 다녀온 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일단 차량을 깨끗이 청소하는 일이다. 비포장 도로를 달리다가 돌멩이, 나뭇가지에 긁히고 바닷가에서 소금기에 고생한 ‘애마’를 위해 반나절 정도는 수고를 해야 한다. 휴가지를 가면 나무 밑이나 해변 주차장에 주로 주차를 하게 되는데 버드나무나 송진같은 나뭇진이 차량 위로 떨어져 페인트에 묻게 된다. 손바닥으로 문지르면 질감과 함께 끈적함이 손에 느껴지는데 이것이 바로 나무에서 떨어진 수액이다. 차체에 떨어진 수액은 태양열에 의해 자체 수분이 점점 증발하면서 나뭇진의 농도가 짙어지는데 만일 그대로 방치하면 도막이 손상될 수 있다. 수액은 세차시 물로도 제거되나 송진은 물에는 녹지 않기 때문에 알코올 등을 이용하거나 완전히 마른 경우는 콤 파운드(고운 연마제)를 이용하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바닷가를 다녀온 경우 벌레나 갈매기 배설물이 차체에 떨어져 붙어 있을 수 있다. 배설물은 산성이기 때문에 수분이 증발해 농도가 짙어지면 도막을 점점 파고 들어가 페인트를 영구 손상시키므로 가급적 빨리 세차하는 것이 좋다. 중성 세제를 함께 사용하면 아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자동차 페인트가 긁히고 흠집이 생기면 바닷물이나 염분이 강한 해풍에도 녹이 쉽게 발생한다. 외관과 엔진 룸, 바퀴주변과 차량의 하단 부위도 강한 물줄기를 뿌려 세척하고 가벼운 손상이 있는 곳은 보수용 페인트를 가볍게 수 차례 발라주는 것도 좋다. 바퀴부분 알루미늄 휠도 염분이 묻으면 푸른색의 녹이 발생되는데 중성세제로 세차해야 휠의 도막이 보호된다. 외부 세차를 끝낸 뒤에는 그늘에서 왁스와 같은 광택제를 발라 페인트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세차후 물기가 쉽게 제거되지 않으면 광택작업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트렁크를 꽉 채웠던 짐도 잘 정리해 차량 무게를 줄여 줘야 불필요한 연료 낭비를 막을 수 있다. 특히 휴가철에는 트렁크에 각종 음식물을 싣고 가기 때문에 냄새가 배기 쉬운데 적절한 환기가 필수적이다. 시골 비포장 도로를 다녀온 차량의 경우 바닥이 돌에 부딪혀 오일이 새거나 누수가 발생할 수 있는데 점검이 필요하고 긴 비탈길을 운행한 차량은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 상태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 도움말 현대자동차 고객서비스팀 이광표 차장
  • 대한항공 노사협상 타결

    19일 0시로 예고된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의 파업이 파업돌입 2시간여를 남기고 대한항공 노사의 극적인 합의로 철회됐다.이로써 아시아나항공에 이은 연쇄 파업으로 우려됐던 휴가철 승객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노사는 지난 17일부터 30여 시간에 이르는 마라톤협상을 한 끝에 팽팽히 맞섰던 쟁점에 대해 일괄 타결했다고 18일 밝혔다.양측은 ▲2박3일 운항시 휴식 확대 ▲모의비행훈련 심사 축소 ▲정년(현 55세) 59세로 연장 ▲이중징계 금지 ▲신체검사제도 개선 등에 대해 서로 수정안을 제시, 원만하게 합의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회사는 비행안전 및 인사·경영권에 대한 원칙을 지켰고, 노조는 복리후생 개선 등을 이뤘다.”고 밝혔다.유영규기자whoami@seoul.co.kr
  • [2005서울 범죄 리포트] 범죄꾼들 ‘CCTV 사각’ 파고든다

    [2005서울 범죄 리포트] 범죄꾼들 ‘CCTV 사각’ 파고든다

    오는 25일로 개관 1년을 맞는 서울 강남경찰서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는 ‘한 사람의 생명권이 백 사람의 인권보다 소중하다.’는 모토를 내걸고 있다. 사생활 침해보다는 시민을 범죄로부터 지켜내는 게 우선이라는 뜻이다. 논란 속에 문을 연 관제센터는 초기에 관내 범죄를 줄이는 즉효를 보였으나, 일정한 시간이 지나자 효과가 사라지고 있음을 지난 1년간 서울 31개 경찰서의 5대 범죄 발생통계가 보여주고 있다. CCTV 설치 직후 5개월간 범죄는 월 평균 약 394건이 발생했으나, 올 2월부터 지난달까지는 월 평균 약 460건으로 16.7%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으로 비교했을 때 서울 전체 월 평균 범죄건수는 오히려 0.01%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에는 강남서와 인접한 서초·수서서 관내로의 범죄 전이(轉移) 효과도 있었다. 지난해 9월 강남서의 5대 범죄 발생건수는 전월보다 22.7%나 감소한 반면 서초서는 2.5%, 수서서는 3.9% 늘었다. 하지만 초기 5개월과 올 2월부터 지난달까지 발생건수를 비교해볼 때 서초서는 범죄율 3.6% 감소, 수서서는 6.1% 증가를 보였다. 이는 강남서보다 나은 결과로 결국 CCTV가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CCTV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은 범죄예방 효과를 지속적으로 알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개관 초기 언론보도가 나간 이후로는 별다른 홍보활동이 없어 범죄자들이 CCTV의 효과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는 것이다.360도 회전이 가능한 고성능 망원카메라라고 해도 상가 지하 등 사각지대가 있다는 점을 이용하거나 CCTV의 위치와 성능 등에 관한 정보를 미리 파악한 ‘나는 범죄꾼’들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관제센터를 운영한 11개월간 CCTV를 활용해 검거한 건수는 36건 정도에 불과했다. 운영한 지 1년이 다가오고 있지만 주민들을 상대로 치안 만족도나 CCTV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는 중간점검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경찰서가 운영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구청 독단으로 설문조사를 할 수 없다.”면서 “먼저 경찰서측에서 요청해 오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서측은 이에 대해 “최근 관내에 CCTV 100대를 추가설치하느라 점검시기를 1주년에 맞추지 못했다.”면서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주민들을 상대로 치안만족도를 알아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형사정책연구원 최인섭 범죄동향실장은 “최근 영국테러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CCTV는 범죄는 물론 대테러 활동에서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사자료를 제공한다.”면서 “CCTV를 이용한 치안 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 그 성과 분석 등에 보다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경찰서별 범죄 증감 추이서울에서는 1.7일에 한 건꼴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강도는 6시간마다, 강간은 5시간15분마다, 절도는 15분24초마다 한 건씩이다. 또 6분54초마다 1건씩 경찰서에 폭력사건이 접수된다. 서울신문이 최근 1년간(2004년 8월∼2005년 7월) 서울시내 5대 범죄 발생건수를 분석한 결과, 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때는 여름의 초입인 6월로 총 1만 1270건으로 집계됐다. 이어 10월 1만 500건,7월 1만 448건 순이었다. 반면 2월은 6881건으로 가장 적었고,1월에는 8226건,3월에는 8505건이었다. 계절별로는 여름(6∼8월) 3만 1808건, 가을(9∼11월) 2만 9923건, 봄(3∼5월) 2만 7923건, 겨울(12∼2월) 2만 4128건의 분포를 보였다. 살인사건은 1년 동안 215건이 발생, 만 하루 하고도 17시간 만에 한번씩 일어났다.4월이 25건으로 가장 많았고 9월과 6월에도 각각 24건이 발생했다. 계절별로는 여름이 58건으로 겨울 43건보다 30% 이상 빈도가 높았다. 폭력사건은 약 7분에 한 번꼴인 7만 6274건이 발생한 가운데 10월 7196건,8월 6821건,7월 6732건 순으로 자주 일어났다. 반면 2월에는 4782건,3월 5753건,1월 5777건으로 날씨가 추울 때에는 주먹질을 하는 사람들이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계절별로는 여름에는 2만 457건으로 겨울(1만 6957)보다 20.6%가 더 많았다. 강도는 평균 6시간에 한 번씩 총 1458건이 발생했다.4월이 192건으로 가장 많아 가장 적은 11월(71건)의 2.7배에 달했다. 이어 6월 180건,5월 153건,8월 135건 순이었다.2월 88건,12월 98건 등 겨울에는 발생률이 낮았다. 절도는 6월이 4006건으로 가장 많았으나 2월에는 그 절반이 안 되는 1893건이었다. 총 1668건이 발생한 강간은 5월부터 8월까지가 연중 최고치를 보여 여름 노출과 휴가철 등이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5대범죄 6월에 가장 많다 서울 북부·남부를 중심으로 한 주거 밀집지역의 치안상황이 최근 1년간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전체 5대 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발생률은 같은 기간 줄었지만 이 지역들의 범죄율은 부문별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울시내 31개 경찰서 중 중부·남대문·종로·동대문서 등 도심 관할 경찰서의 범죄율(인구 10만명당 발생건)이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베드타운 살인발생 급증…곳에 따라 2∼3배 최근 1년간(지난해 8월∼올해 7월) 서울시내 5대 범죄 발생률은 직전 1년간 12.6%가 줄었다. 강도가 전년 대비 41.9% 줄어든 것을 비롯해 절도와 강간, 폭력도 각각 22.8%,3.6%,5.9% 감소했다. 그러나 살인은 1.9% 늘어났다. 특히 살인은 31개 경찰서의 절반인 15개 경찰서에서 늘었다. 은평서 관할지역에서 300% 늘어난 것을 비롯해 노원서 233%, 동부서 220%, 도봉·서대문서 200%, 송파서 125%의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살인 발생률 10건으로 전년도 1위였던 남대문서 관내에서는 최근 1년 동안 단 한 건도 살인이 발생하지 않았다. 강도는 27개 경찰서에서 감소했으나 노원서 33.3%, 노량진서 25.0%, 남부서 14.6%, 구로서 5.0% 등 주거밀집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절도는 성북(18.3%), 송파(5.7%), 수서(4.9%), 강서(1.1%)에서 늘었으며 강간은 성북·강서·동대문·마포·수서·용산·은평·영등포서 관내에서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중부서 범죄율 서울 평균의 7.5배…도봉서의 11배 육박 경찰서별로 중부서의 5대 범죄 발생률은 8377건으로 서울 평균의 7.5배에 달했다. 이어 남대문서 6783건, 종로서 4395건, 동대문서 2523건으로 4대문 안을 관할하는 경찰서들이 줄줄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범죄율 공식의 특성상 상주인구가 적은 게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한강 이남의 부도심이라 할 수 있는 영등포서는 1808건, 강남서는 1424건, 서초서는 1265건으로 10위권에 들었다. 범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도봉서로 780건이었다. 가장 높은 중부서의 9% 수준이다. ●범죄율 중부서-북부서-남대문서 순 감소…성북서 유일한 증가 서울시내 최고를 기록하긴 했지만 중부서의 범죄율은 이전 1년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2003년 8월∼2004년 7월의 범죄율(1만 2209건)에 비해 1년 사이 31.4%가 줄었다. 다음으로 ▲북부서 28.8% ▲남대문서 26.7% ▲용산서 25.9% ▲동부 21.3% 순으로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강도 발생률은 중부서가 203건에서 23건으로 88.6%나 감소해 1위를 차지했다. 순서대로 ▲서초서 75.4% ▲강동서 72.5% ▲서대문서 69.5% ▲북부서 64.9% 등의 감소율을 보여 한강 이북과 이남에서 골고루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절도는 북부서의 감소율이 62.6%로 가장 컸다. 중부·용산·남대문·동대문서 등 강북 도심의 절도발생 감소율은 모두 서울 평균 감소율인 22.8%를 웃돌았다. 반면 강남·서초·송파서 등 한강 이남 부도심의 감소율은 평균에 못 미쳤다. 일선서 형사과 관계자는 “불황이 이어지면서 심야에 귀가하는 부녀자와 취객을 노리는 퍽치기가 주택가 곳곳까지 스며들고 있다.”면서 “단속 강화는 물론이고 주민들 스스로도 경계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주간물가동향] 사과·포도·참외 출하량 늘어 큰폭 하락

    ‘육류·과일류 가격은 떨어졌고, 채소는 전(前) 주 하락세에서 보합세로 돌아섰다. 휴가철 주부의 식품비 부담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3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휴가철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물가는 안정세를 보였다.특히 삼겹살과 목심은 100g당 각각 40원씩 내린 1760원과 1550원에 거래됐다. 또 생닭(851g)은 170원이 내려 4730원에 마감됐다. 육류의 가격이 내림세를 보인 것은 돼지고기와 닭고기 비축물량 방출이 늘어났기 때문. 특히 돼지고기는 국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수입산이 많이 풀려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과일류도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사과(㎏)는 1100원, 참외(3㎏) 700원, 토마토(1㎏) 100원, 포도(2㎏) 2400원이 각각 떨어졌다. 하지만 배(7.5㎏)는 산지 저장물량이 줄어든데 다가 가격이 비싼 햇배 출하가 늘어나면서 상자당 1만 1400원이 오른 4만 9900원을 기록했다. 채소류 가운데 배추는 강원 지역 출하량이 늘어났지만 질 좋은 제품이 많이 출하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대파는 부안과 안성지역 출하량 증가로 250원 내린 1300원에 거래됐다. 상추(100g)도 출하량 증가와 깻잎 등으로 수요가 분산되면서 전 주보다 200원가량 가격이 떨어졌고, 애호박은 휴가와 방학으로 수요가 줄면서 개당 100원이 내렸다. 이에 비해 감자는 산지 출하량 감소로 ㎏당 190원이 올랐고, 무는 고온현상으로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개당 200원이 올랐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1300년 된 족구, 동아리 230개

    1300년 된 족구, 동아리 230개

    “한국 사람들은 셋이 모이면 고스톱, 넷만 되면 족구를 한다?” 여러 사람이 여행을 떠났을 때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땅치 않다. 휴가철인 요즘이나, 직장 동료들끼리 단합대회를 갖는 등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이런 고민은 더하다. 그러나 축구공 크기만한 공 하나만 있으면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종목이 있다. 바로 족구다. 군대를 갔다온 남자가 족구를 못하면 ‘팔불출’에 든다는 말도 있다. 족구가 온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는 ‘대∼한민국 대표 종목’이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남녀노소 불문이다. 네트를 칠 수 없다면 땅에 금만 그어도 좋다. 보통 4∼6명이 한 팀을 이룬다. 하지만 2명만 돼도 그만이다. 생활체육 족구 동아리는 서울 38개, 경기 68개, 인천 13개 등 수도권에만 119개나 된다. 전국을 통틀어 230개다. 교포들로 이뤄진 미주연합회도 소식을 알려오고 있다. 이들이 족구를 사랑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우리나라 고유의 맥을 이어온 종목이라고 목소fl를 높인다. 국내에서 태동된 유일한 구기종목이라는 것이다. ‘북한문화예술-조선의 민속놀이’라는 서적에 그 근거가 나온다고 이들은 소개한다.“우리 조상들은 삼국시대부터 짚 따위나 마른 풀로 공을 만들어 중간에 벽을 쌓고 공을 차 넘기는 경기를 하였다.”는 삼국유사 기록으로 보아 족구의 역사는 1300년 정도 됐다고 설명한다. 옛날부터 이미 장비, 시설과 규칙을 가진 규모있는 공차기가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었다고 한다. 구문(球門·골대=현대 족구에서는 네트)을 설치하는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운동장 중간에 하나의 구문을 세우고 양쪽으로 편을 갈라 서로 공을 마주 차 넘기는 방식이 있다. 또 두 기둥을 세우고 기둥의 아래로는 그물을 쳐 공이 지나가지 못하도록 하고, 두 기둥 사이로 차 넘기는 방식이다. 공은 그물에 걸리지 않고 바로 상대편으로 넘어가야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이 방식은 지금의 족구와 거의 같은 경기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동네 골목에서 치러지던 족구는 일제 치하에서 명맥이 끊어지는듯 했지만 이를 살려낸 것은 군대였다.8·15광복과 6·25전쟁을 거치면서 군사력이 정비된 1966년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조종사들이 비상대기 업무를 수행하면서 간편히 조종복을 입은 채 할 수 있는 운동을 착안한 게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배구장에서 네트를 땅에 닿도록 내려놓고 축구공이나 배구공으로 인원에 제한없이 축구처럼 손만 쓰지 못하고 몸 어느 부위나 다 사용하여 배구와 같이 세번에 상대편으로 차 넘기는 규칙으로 경기를 시작한 것이다. 68년 이 부대 정덕진(98년 작고) 대위가 룰을 창안해 국방부에 상신,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되면서 국방부 산하 육군, 해군부대에도 전파된다. 국방부 발간 국군체육이란 각종 경기규칙을 기록한 책자에 족구라는 경기가 최초로 기록되기에 이른다. 이렇게 전군(全軍)에 보급된 족구는 전역 뒤 각 대기업체에 들어간 사람들이 널리 퍼뜨렸다. 하지만 각 지역 및 직장마다 경기방식과 경기규칙이 다르게 발전하게 됐다. 공군 장병들은 주기장 및 유도로와 막사 주위나 배구장 등에서 족구를 즐겼다. 처음으로 족구의 규칙이 게재된 책자는 74년 국방부가 발간한 ‘체력관리’이며 여기에는 6인제의 족구규칙을 설명해놓고 있다. 이 때만 해도 네트의 높이가 2m나 됐다.78년에 이르러 4인제, 네트의 높이 1m, 경기장 넓이 9m×18m로 과학화(?)한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그러나 머리는 사용하지 않고 발만 사용하였다. 공군 제1비행단에서는 4인제로 코트 규격은 9m×8m이며 머리는 사용하지 않고 무릎 이하만 사용한다는 독자적인 경기규칙을 적용했다. 그러나 95년 제1회 공군참모총장기 족구대회부터 족구연합회 공식규칙을 전폭 수용, 경기장 크기 16m×7m, 네트 높이 110㎝로 천하통일을 이룬다. 1990년에는 대한족구협회가 창설된 뒤 전국대회가 열렸다. 특히 ‘92 한강사랑 전국 족구대회’를 계기로 직장인들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범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전신 운동으로서 좁은 공간에서도 별다른 장비나 도구 없이 간편한 옷차림에 즐길 수 있다. 더욱이 다른 종목에 비해 규칙이 간단하기 때문에 쉽게 배울 수 있다.‘동네 족구’에서는 더러 규칙을 놓고 다툼도 벌어지지만 규정을 알고 나면 더욱 정감과 재미가 넘친다. 현재 규정에는 코트 규격이 사이드라인 7∼8m, 양팀을 합쳐 14∼16m로 돼 있다. 대회 성격이나 여건에 따라 조정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엔드라인 너비는 6∼7m다. 서비스는 엔드라인 뒤쪽 아무 곳에서나 넣어도 된다. 네트 높이는 1∼1.1m, 단 여성과 초등생에 한해 90㎝다. 대회에서는 감독과 선수 7명으로 한 팀을 짜되 주전 4명, 후보 3명으로 한다. 심판은 주심 1명, 부심 2명을 둔다. 서비스는 경기에 참가한 선수 가운데 아무나 해도 괜찮다. 공격수든 수비수든 몸 어디에 네트를 닿아도 곧바로 실점이다. 배구처럼 홀딩 규정도 있다. 넘어온 볼을 받아 직접 공격해 성공하면 2점을 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기술 단순하다고?“족구를 약간 우습게 보는 이들도 있는데…. 좁은 공간에서 펼치는 공격기술은 상상을 뛰어 넘습니다.” 전국 230개 동아리 가운데 자칭타칭 최강이라는 ‘족조사모’(족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 박영호(35·회사원)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족조사모는 온라인 동아리로 회원만 1만 2000여명이나 된다. 장외 서포터스를 빼고 실제 대회에 나가는 주전멤버만 해도 30여명에 이른다. 2000년 5월 첫 발을 뗀 족조사모는 지난해 서울시장기를 시작으로 여덟 차례나 우승컵을 안았다. 올 들어서도 지난 6월12일 끝난 안산대회 등 우승컵을 다섯번 차지했고,7월 말 동강대회에서는 아쉽게 2위에 그쳤다. 박 감독은 “흔히들 생활체육, 생활체육 하면서도 막상 경기에 들어가면 거의 목숨을 걸다시피해 다치는 경우가 많지만 족구는 그렇지 않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선수가 많지 않은 데다 다들 영역이 정해져 있어 신체적 접촉이 적어서….”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불과 5년 전만 해도 리시브에서 세터로 이어진 뒤 곧게 선 자세로 공격 한번 하는 게 고작이었는데 동아리가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면서 아주 다양한 루트가 개발돼 경기가 그야말로 박진감이 넘친다.”고 말했다. 족조사모가 잘 나가는 비결에 대해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적절히 잘 운영한 덕택에 젊은이 위주로 팀이 구성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운동장에서 뛰지 않더라도 족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인터넷으로 참여할 수 있어 저변이 넓다고 자랑했다. 이상엽(31) 족조사모 총무도 “보통 지역적 기반을 둔 생활체육 동아리와 달리 20∼30대 초반이 주축”이라고 거들었다. 좌·우 수비수와 공격수, 세터 등 포지션별 기량이 고르단다. 이 동아리에는 족구와 비슷한 종목인 세팍타크로 선수도 끼어 있다. 고교 코치로 일하는 이용준(28) 세터가 그 주인공이다. 공격 때 발에 볼이 맞는 포인트에 따라 안축차기, 발바닥차기 등으로 나뉜다. 볼 아랫부분을 톡 차서 상대진영에 살짝 밀어넣는 등 페인트도 다양하다. 볼이 네트에 붙을 때 쓰는 발코, 또는 엄지발끝 공격법도 이채롭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점수를 따내야 하기 때문에 공격수가 갖춰야 할 요건도 까다롭다. 다음의 요건을 구비해야 유능한 공격수라 할 수 있다. 첫째, 가공할 만한 파워를 자랑할 줄 알아야 한다. 힘이 실리지 않은 상태로 공격하면 상대방이 공의 스피드를 쉽게 읽을 수 있는 반면 빠르면서 엔드라인 근처에 공이 바운드되면 순간 포착이 어려워 수비수의 판단력을 흐리게 할 수 있다. 둘째, 몸의 순간 변환 동작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상대방의 빈 공간에 볼을 차넣는 능력을 말한다. 한 세트를 소화하고 나면, 공격자의 동작이 읽혀지기 때문이다. 예컨대 우측으로 공격을 하려는 동작에서 순간 중앙이나 좌측공격을 구사할 때는 수비수의 허를 찌를 수 있다는 얘기다. 셋째, 상황판단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알림]

    서울신문의 수도권 섹션인 ‘서울 인’이 휴가철을 맞아 다음호인 8월12일자를 임시 휴간합니다. 더욱 충실한 내용으로 8월19일 독자 여러분을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바랍니다.
  • 車업계 뜨거운 ‘할인경쟁’

    車업계 뜨거운 ‘할인경쟁’

    자동차업계가 간신히 살아난 내수판매에 ‘기름’을 붓고 있다. 수출 환경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가운데 그나마 기댈 곳은 내수뿐이라는 계산이다.7월 자동차 내수판매는 지난 6월 대비 0.8%, 지난해 7월 대비 18.3%나 늘었다. 반면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서는 12.4% 증가했지만 6월 대비 9.4%나 줄어들었다. ●7월판매 전달보다 0.8% 늘어 2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자동차는 로디우스를 200만∼250만원 할인 판매하고 있으며 무쏘SUT 구입 고객에게 136만원 상당의 EBD ABS와 에어백을, 코란도 구입고객에는 EBD ABS 등 112만∼122만원 상당의 옵션을 무료로 장착해 주고 있다. 또 전 차종에 대해 최장 72개월 할부(연이율 8.9%)를 실시하고 있다. 쌍용차는 자동차업계의 7월 내수 판매가 지난해 대비 10%이상 늘어난 가운데 오히려 5.8% 줄어든 터라(자동차공업협회 기준) 고객 유치에 사활이 걸려 있다. 기아자동차는 옵티마를 80만∼100만원 할인 판매한다. 그랜드 카니발의 등장으로 매력이 떨어진 미니밴 카니발은 100만원 할인(사업자 20만원 추가 할인)해 주고 있다. 이밖에 쏘렌토는 7월(50만원)보다 할인폭이 줄어 30만원에 불과하지만 영팩 및 월드팩은 각각 100만원씩 깎아준다. 현대자동차도 7월에 이어 아반떼XD는 50만원, 트라제XG·스타렉스는 각각 30만원 할인해 준다. 그랜저 TG가 지난달 8549대나 판매돼 대형차 최초로 판매 1위를 기록하면서 단종이 예정된 그랜저 XG는 지난달에 이어 100만원 할인이 유지되지만 재고가 180여대에 불과하다. 싼타페의 할인을 7월(50만원)보다 20만원 줄인 반면 소형차 클릭은 신규로 20만원 할인해 준다. GM대우차는 정상할부(이율 8.9%) 또는 일시불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매그너스와 레조는 120만원, 라세티는 110만원, 칼로스는 50만원, 마티즈는 20만원 각각 할인해 주고 있다. 또 마티즈는 24개월 무이자 할부, 칼로스·라세티·매그너스·레조 등은 36개월 무이자 할부조건을 적용하는 등 최근 출시한 스테이츠맨을 제외한 전 차종에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을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수입차업계도 휴가철 할인 수입차업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재규어코리아는 8월 한달간 XJ시리즈 전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200만원까지 깎아준다. 뉴 XJ 3.5모델은 1000만원,4.2 롱 휠베이스 모델은 1100만원, 슈퍼 V8 모델은 1200만원 할인된다. 업계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신차를 제외한 거의 모든 차종이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면서 “지난달 내수 판매가 소폭 늘었지만 7,8월이 최대 성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대기업 체감경기 두달째 악화

    대기업 체감경기 두달째 악화

    대기업 체감경기가 2개월 연속 하락하며 더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BSI 전망치는 91.7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96.5에 이어 2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또 지난달 BSI 실적치도 91.7을 기록해 지난 5월 98.2,6월 93.4에 이어 3개월 연속 기준치 아래로 떨어져 실제 경기가 좋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전월보다 경기를 밝게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전경련측은 “고유가와 환율 불안, 소비심리 회복 지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경기 회복을 더디게 하고 있다.”면서 “특히 휴가철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일부 업종의 노사관계 불안 등이 이 달 경기를 밝게 보지 못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내수는 섬유(53.8)와 철강(33.3), 전력·가스(63.6) 등의 부진으로 BSI 전망치가 93.9에 그쳤다. 수출 BSI는 영상·음향. 통신장비(135.3) 등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철강(58.3)과 섬유(69.2) 등의 부진 예상으로 97.6을 기록했다. 자금사정(102.6)과 투자(102.6) BSI는 100을 간신히 넘어 소폭 호전이 기대됐지만, 채산성(94.1)과 고용(95.7) 전망 BSI는 부진이 예상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산업계 “금주는 휴가중”

    ‘산업계 올스톱(?)’ 조선, 전자, 자동차 등 산업계 대부분의 업종이 휴가철에 불황이 겹쳐 이번주 생산라인을 세운다. 주5일 근무를 감안하더라도 휴가 기간이 대체로 늘어난 것은 불황의 여파로 보인다. 반면 24시간 가동체제인 반도체와 정유, 석유화학, 철강 등은 업종 특성상 교대 근무를 활용해 휴가를 실시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생산·관리직 2만 6000여명은 오는 5일까지 조업을 중단하고 여름 바캉스에 들어갔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도 단체로 조선소의 일손을 놓고,1일부터 5일까지 하계 휴가를 진행하고 있다. 오너가(家)의 경영권 분쟁으로 떠들썩한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도 생산직 근로자 9000여명이 이번주 휴가를 떠났다. 덕분에 노조의 경영진 퇴진 투쟁이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엔진과 두산메카텍 등도 이번주 휴가를 실시하고 있어 두산 계열사 대부분의 공장이 쉬게 됐다.”고 말했다. 완성차업계도 9일간 생산라인 엔진을 끈다. 올 상반기 환율 하락과 고유가로 인해 예상보다 실적이 저조했던 완성차업계는 이번 휴가가 분위기 쇄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여름 휴가를 위해 1일부터 5일간 조업을 중단키로 했다. 토·일요일을 포함하면 휴가 기간은 사실상 9일간이다. 르노삼성차와 쌍용차도 이번주 모든 생산라인을 세워놓고 휴가에 들어갔다. 만도 등 자동차 부품·협력업체들도 완성차업계에 맞춰 이번주 휴가를 실시하고 있다. 반면 GM대우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휴가에 들어간다. 업계 관계자는 “생산직 근로자가 한꺼번에 휴가를 가는 것은 컨베이어벨트 작업이라는 자동차 공정의 특성 때문”이라며 “단체 휴가를 예년처럼 피크기간인 8월 초로 잡았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휴대전화업계도 휴가를 겸해 이번주 내내 공장 문을 닫는다. 충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갖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삼성전자는 올해 목표 1억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할 방침이다. LG전자 휴대전화 부문은 1∼5일 비상근무자를 제외한 전직원이 휴가에 돌입했다.LG전자측은 “라인을 완전 중단하지 않으면 하청업체들도 쉴 수 없다는 점을 감안했다.”면서 “서울과 청주의 생산라인을 서울로 통합하면서 생산능력이 확대돼 무리해서 라인을 가동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SK텔레텍을 인수하면서 ‘세계시장 5위 진입’의 각오를 다지는 팬택 계열도 오는 3∼5일 비상근무자를 제외한 전직원이 휴가를 떠난다. 전자업계도 이번주 휴가로 공장들이 쉰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3일까지 단체 휴가를 실시한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1∼5일 인천과 광주, 구미, 용인, 주안 사업장이 모두 조업을 중단하고, 휴가를 실시 중이다.산업부 golders@seoul.co.kr
  • 휴대전화시장 두달째 회복세

    올들어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국내 휴대전화 시장이 2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1일 관련업계의 잠정추계에 따르면 단말기 내수시장 공급물량은 7월 한달동안 105만∼112만대인 것으로 집계됐다.LG전자와 팬택&큐리텔은 이 기간 국내시장 전체 공급 규모를 105만대, 삼성전자는 112만대로 추산했다. 국내 휴대전화 시장은 지난 1월 방학 특수로 149만 5000∼164만대를 기록했다가 이후 지속적인 위축세를 보이면서 지난 5월 97만∼100만대로 바닥을 친 뒤 6월 104만∼114만대로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휴대전화 시장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상황이 크게 개선될 만한 모멘텀을 찾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8월도 휴가철이라는 계절적 요인으로 매출 증가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100만∼110만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자동차 내수판매 ‘기지개’

    신차 효과와 계절 특수에 힘입어 자동차 내수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두달 연속 한달 판매량이 10만대를 넘어섰다.현대의 뉴그랜저는 자가용 부문에서 뉴쏘나타를 제치고 ‘가장 많이 팔린 차’로 올라섰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GM대우·르노삼성·쌍용 5개사는 지난달에 수출 물량을 포함해 총 43만 6993대를 팔았다. 국내 판매 물량은 총 10만 1850대로 전월보다 소폭(1.4%)이나마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 5만 2402대, 기아 2만 4185대, 르노삼성 8952대,GM대우 8407대, 쌍용 8004대이다.GM대우와 르노삼성은 다른 업체와 달리 전월보다 판매량이 각각 10.1%,7.7% 감소해 쓴맛을 봤다. 차종별로는 뉴쏘나타가 총 8552대로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뉴그랜저가 8549대로 그 뒤를 이었다.택시를 제외하면 뉴그랜저(8549대)와 뉴쏘나타(7748대)의 순위가 뒤바뀐다.업계 관계자는 “신차 효과와 할인판매 등에 힘입어 내수판매가 소폭 증가했지만 휴가철인 7월이 계절적으로 최대의 성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기대에 못미치는 회복세”라고 풀이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美의회 휴회 앞두고 쟁점법안 대거 처리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워싱턴 정가가 본격적인 휴가철에 돌입했다. 미 의회는 1일부터 휴회에 들어가 한달여의 휴가기간을 보낸 뒤 노동절 다음날인 9월6일 다시 문을 연다. 이에 앞서 미 의회는 휴회를 앞두고 지난주 중미자유무역협정(FTA), 에너지법, 애국법 등 장기 쟁점 법안들을 무더기 처리했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는 미 의회가 공화당과 민주당간 대립으로 수년간 끌어온 장기 계류 법안들을 지난달 29일 수시간 만에 유례없이 대거 처리함으로써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에 승리를 안겨줬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과거보다 적극적인 공화당의 민주당 의견 수렴 태도와 고유가 행진으로 인한 에너지법안 처리 긴박성 등을 요인으로 분석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날 라디오 연설을 통해 9월 초 상원이 다시 열리는 대로 존 로버츠 대법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같은 정치적 승리를 바탕으로, 라디오연설에서 “의원들이 8월 휴회기를 맞아 귀향활동을 할 때 나는 7개주를 순방, 주민들과 대화를 갖고 우리의 경제성장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특히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5% 수준으로 떨어진 실업률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일자리를 원하는 미국인이라면 누구나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때까지 나는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제 문제에 집중할 뜻과 2009년까지 재정적자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작업을 계속할 계획을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으로 휴가를 떠나기에 앞서 정기 종합건강검진을 받았으며, 조사 결과 “직무에 적합하다.”는 판정이 나왔다.특히 영국에서 부상을 입을 정도로 산악자전거를 열심히 탄 결과, 지난해보다 체중이 3.6㎏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dawn@seoul.co.kr
  • 해외여행비 급증에 경상흑자 급감

    해외여행비 급증에 경상흑자 급감

    해외여행이 크게 늘면서 서비스수지 적자가 급증한 반면 상품수지 흑자폭은 줄어들어 올해 상반기 중 경상수지 흑자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분의2 수준에 불과한 87억달러에 그쳤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5년 6월 중 국제수지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 1∼6월 경상수지 흑자액은 8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1억 6000만달러에 비해 33.9% 감소했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수지는 178억 9000만달러의 흑자를 내 지난해 상반기의 190억 9000만달러에 비해 12억달러가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억 7000만달러가 늘어난 61억 30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특히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25억 5400만달러에서 올 상반기에는 43억 81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일반여행서비스 대외지급액은 1∼6월 중 54억 5000만달러로 25.9% 증가했다. 해외유학연수경비의 대외지급액도 15억 3000만달러로 40.3%나 급증했다. 환율이 하락하면서 해외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구매력이 높아졌고,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직원 1000명 이상 사업장의 주5일 근무제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6월 한달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전월보다 8억 5000만달러 증가한 22억 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정삼용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올 7월의 경우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자가 크게 늘고 있는 데다 휴가로 인한 조업일수 단축으로 수출이 다소 둔화될 수 있어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6월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비싼 배삯에 세상과 단절될 판”

    ‘배삯 좀 내려주세요’ 국토의 최서남단 외딴 섬인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주민들이 비싼 여객선 운임을 내려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29일 가거도 주민들에 따르면 목포∼가거도(131㎞)간 여객선 운임이 4만 4950원에 이른다. 관광객은 4만 7550원이다. 목포∼서울간 KTX 요금 3만 8000원보다 훨씬 비싸다. 여기에 화물요금은 별도로 받는다.10㎏ 이하는 5000원,10㎏ 이상은 8000원에 이른다. 주민 김모(59)씨는 “배삯이 너무 비싸 몸이 아파도 육지의 큰 병원을 찾기가 겁이 난다.”며 “정부가 요금의 일부를 보전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섬에는 모두 194가구,417명의 주민이 어업 등에 종사하며 삶을 꾸려 가고 있다. 이들은 상을 당하거나 혼례 등에 친인척들을 단체로 초청할 경우 수백만원에 이르는 배삯을 부담해야 한다. 또 천혜의 바다 낚시터와 아름다운 경관을 갖고 있으면서도 교통 불편에 따라 대규모 관광객을 끌어들이지 못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출장소 박삼성(46) 소장은 최근 목포에서 열린 ‘서남권 섬 토론회’에서 ‘섬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주제로 가거도 주민들의 힘겨운 삶을 공개했다. 박 소장은 “주민들은 지난 1996년 가거도 뱃길이 명령항로에서 일반항로로 바뀌기 이전에는 정부가 보조해준 선박을 이용해 부담없이 자녀교육, 건강진단 등 각종 일을 보기 위해 육지 나들이를 했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비싼 여객선 운임 때문에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부모상을 당하거나 자녀 결혼식 때도 수백만원에 이르는 여객선 요금 때문에 온 가족이 상봉조차 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평소엔 짝수일만 운항해 오던 목포∼가거도 뱃길은 휴가철인 7월27일∼8월31일 매일 한편씩으로 증편됐다. 목포∼비금∼도초∼흑산∼상태∼하태∼가거도에 이르는 뱃길 코스는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섬 경관을 즐길 수 있으며, 가거도엔 요즘 돌돔과 농어 낚시가 제철을 맞고 있다. 또 신안에서 가장 높은 독실산(639m)과 아름다운 천연림, 몽돌해변, 똥개 해수욕장 등 천혜의 관광자원이 널려 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비싼 배삯에 세상과 단절될 판”

    ‘배삯 좀 내려주세요’ 국토의 최서남단 외딴 섬인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주민들이 비싼 여객선 운임을 내려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29일 가거도 주민들에 따르면 목포∼가거도(131㎞)간 여객선 운임이 4만 4950원에 이른다. 관광객은 4만 7550원이다. 목포∼서울간 KTX 요금 3만 8000원보다 훨씬 비싸다. 여기에 화물요금은 별도로 받는다.10㎏ 이하는 5000원,10㎏ 이상은 8000원에 이른다. 주민 김모(59)씨는 “배삯이 너무 비싸 몸이 아파도 육지의 큰 병원을 찾기가 겁이 난다.”며 “정부가 요금의 일부를 보전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섬에는 모두 194가구,417명의 주민이 어업 등에 종사하며 삶을 꾸려 가고 있다. 이들은 상을 당하거나 혼례 등에 친인척들을 단체로 초청할 경우 수백만원에 이르는 배삯을 부담해야 한다. 또 천혜의 바다 낚시터와 아름다운 경관을 갖고 있으면서도 교통 불편에 따라 대규모 관광객을 끌어들이지 못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신안군 흑산면가거도출장소 박삼성(46) 소장은 최근 목포에서 열린 ‘서남권 섬 토론회’에서 ‘섬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주제로 가거도 주민들의 힘겨운 삶을 공개했다. 박 소장은 “주민들은 지난 1996년 가거도 뱃길이 명령항로에서 일반항로로 바뀌기 이전에는 정부가 보조해준 선박을 이용해 부담없이 자녀교육, 건강진단 등 각종 일을 보기 위해 육지 나들이를 했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비싼 여객선 운임 때문에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부모상을 당하거나 자녀 결혼식 때도 수백만원에 이르는 여객선 요금 때문에 온 가족이 상봉조차 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평소엔 짝수일만 운항해 오던 목포∼가거도 뱃길은 휴가철인 7월 27일∼8월 31일 매일 한편씩으로 증편됐다. 목포∼비금∼도초∼흑산∼상태∼하태∼가거도에 이르는 뱃길 코스는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섬 경관을 즐길 수 있으며, 가거도엔 요즘 돌돔과 농어 낚시가 제철을 맞고 있다. 또 신안에서 가장 높은 독실산(639m)과 아름다운 천연림, 몽돌해변, 똥개 해수욕장 등 천혜의 관광자원이 널려 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농촌체험은 강원도

    농촌체험은 강원도

    “올 여름 휴가는 강원도 농촌마을로 오세요.” 강원도가 다양한 여름 휴가철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가족단위 체험 활동으로 자연생태·영농체험, 전통문화 및 토속음식체험, 레저·스포츠체험, 건강·휴양체험 등을 마련,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원주시 호저면 매호리는 지난 25일부터 8월 25일까지 여름농촌 땀방울학교를 개설, 농촌문화체험과 환경탐사 등의 행사를 마련했다. 강릉시 주문진읍 장덕2리 마을은 8월 6∼7일 허수아비 축제를 열 예정이다. 또 삼척시 도계읍 신리 마을은 8월 31일까지 굴피추억 만들기 등 산촌생활을 엿볼 수 있는 산촌마을 옛추억 느끼기 행사를 갖는다. 횡성군 횡성읍 반곡리는 다음달까지 고추 호박따기 등 농산물 수확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횡성군 청일면 봉명리 마을도 8월 25일까지 농촌체험활동과 여름캠프, 꽹과리캠프 등을 준비했고 강릉시 구정면 어단리 마을은 8월 25일 밤줍기 체험행사를 연다. 강원도는 이같은 체험행사를 도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아빠·엄마와 함께 보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곳 강원도 체험 여행’이라는 홍보책자를 여행객에게 나눠주고 있다. 또 ‘강원그린투어리즘 포털사이트(www.greengangwon.com)’에서는 농촌체험관광 정보를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간접 체험한 후 예약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체험이나 숙박시설 등을 찾아갈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강원도 농어업정책과 이영일씨는 “농촌체험 행사에서 청정 농산물로 요리한 토속음식 시식, 친환경농산물 판매 등도 함께 실시해 도시민에게는 고향의 맛을 전하고 농업인에게는 농외소득도 높이는 도·농 상생의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雨 두두두! 열대야 잡아라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에 많게는 200㎜ 이상의 큰비가 예상된다. 휴가철 하천·계곡·등산로 등지 야영객과 피서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27일 “서울·경기·강원·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28일 새벽부터 29일까지 많은 비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남부지방은 28일 낮부터 비가 내려 3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제7호 태풍 ‘바냔’이 일본 동쪽해상으로 진행함에 따라 한반도에 저기압이 형성돼 비구름대가 발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8일 전국적으로 40∼80㎜ 정도의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별로 12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남부지역에는 30일까지 200㎜가 넘게 오는 곳도 예상된다. 기상청은 28일 오전 2시 경기북부, 인천, 강원도 철원군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앞서 27일 오후 5시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예비특보를 발령했다.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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