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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체공휴일 확대…내국인 국내 여행 활성화

    문재인 정부 관광정책에 대한 큰 그림이 윤곽을 드러냈다. 핵심은 ‘쉼표가 있는 삶, 사람이 있는 관광’이다. 국민이 한 달에 한 번은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관광지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편의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1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관광진흥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관광전략회의 출범식을 겸한 회의에는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와 법무부, 국토교통부 등 11개 부처 장·차관과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핵심 안건은 내국인의 국내 여행 활성화다. 해외관광객 유치 전략보다는 좀더 많은 사람이 좀더 편하게 국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제도와 설비를 정비하는 데 정책 목표를 맞추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새해부터 생애주기별 관광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청소년의 경우 교과와 연계한 소규모·테마형 현장체험학습 확대를 유도하고 재량휴업일 운영으로 가족 단위 여행 기회를 늘릴 방침이다. 청중장년층의 경우 근로자 휴가 지원제로 뒷받침한다. 300인 이상 사업장의 근로자(20만원)와 기업(10만원)이 휴가비를 적립하면 정부가 1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2014년부터 시범 운영돼 온 제도로, 재원 규모를 3억원에서 25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정부는 추후 직접 지원에서 세제 지원 등 간접 지원 형태로 바꿔 모든 사업장에 적용시킬 방침이다. 설날과 추석, 어린이날이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에만 적용되던 대체공휴일도 확대된다. 범위와 시점은 인사혁신처에서 검토를 마치는 대로 발표될 예정이다. 아울러 연차휴가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할 방침이다. 중국 관광객 활성화 부분은 방한 여행상품의 엄격한 관리, 전담여행사 제도 개선 등으로 풀기로 했다. 평창동계올림픽 활성화 방안도 내놨다. 국민 모두가 즐기는 ‘관광 올림픽’이 추진 목표다. 이를 위해 새해 1월 중 ‘국민 팸투어’를 진행하고, 2월부터 ‘평창 여행의 달’이 운영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박찬주, 수사 받는 중에도 월급 1000만원 넘게 받아

    박찬주, 수사 받는 중에도 월급 1000만원 넘게 받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찬주 육군 대장이 공관병에 대한 ‘갑질’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지난 8월 제2작전사령관에서 물러나 군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도 1000여만원(소득세 등 공제 전 기준)의 월급과 명절 휴가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동아일보는 박 대장의 급여·수당 명세서를 입수해 14일 보도했다. 그의 명세서에 따르면 지난 8월 10일과 9월 10일 봉급 750만원과 관리업무 수당 등을 합해 각각 1014만원이 박 대장에게 지급됐다. 지난달 10일엔 명절 휴가비 450만원을 더해 1464만원이 지급됐다. 군은 월급을 매달 10일 미리 지급한다. 국방부는 박 대장이 지난 8월 8일 제2작전사령관에서 물러난 뒤 보직이 없어져 자동 전역될 상황이 되자 ‘정책 연수를 위한 파견’이라는 임시 보직을 사실상 강제 부여했다. 박 대장 사건을 민간 검찰로 이첩하지 않고 군 검찰에서 계속 수사하려면 군인 신분이 유지돼야 했기 때문이다. 박 대장은 이후 공관병 갑질과 관련된 직권남용 혐의로 군 검찰 수사를 계속 받아오다 지난 9월 2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군은 박 대장이 지난달 10일 기소되자 군인사법에 따라 지난달 25일 그를 휴직시켰다. 기소돼 휴직 처리되면 수당을 포함한 전체 급여 중 봉급의 50%만 지급된다. 박 대장에겐 이달 10일부터는 봉급의 50%가 지급되고 있다. 지난달 미리 지급된 월급 중 100여만원이 휴직으로 인해 반납된 걸 감안하더라도 석 달 동안 3000만원이 넘는 급여가 지급된 데다 기소된 뒤에도 봉급 일부가 계속 주어지는 것이다. 군은 박 대장의 형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급여를 지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월급 문제가 있긴 하지만 군 기강 확립 차원에서 군에서 재판까지 진행해 엄격히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한편 박 대장에 대한 첫 재판은 전날 군 법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박 대장이 자신에 대한 재판권은 민간 법원에 있다며 재판권 쟁의에 대한 재정신청을 한 탓에 재판이 열리지 못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트럼프 리조트 한 번 가면 36억원… 오바마 국빈만찬 1끼 7억원

    트럼프 리조트 한 번 가면 36억원… 오바마 국빈만찬 1끼 7억원

    동서양을 막론하고 대통령의 씀씀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 민주주의가 가장 발달했다는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 대통령의 품위 유지와 안전 등을 위해 한 해 7억 5000만 달러(약 9200억원)가 넘는 세금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금액은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보안’상의 이유로 정보공개를 청구해도 거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금 먹는 하마’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놀랍게도 세계 최부국(富國)인 미국의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자신과 가족이 먹는 식사 비용부터 비누, 화장지까지 모두 개인이 부담하고 있다. 이는 ‘공’과 ‘사’를 철저하게 구분하는 미국 문화를 잘 나타내는 단면이기도 하다.●낸시 레이건 “치약값까지 내게 해 깜짝”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백악관의 개인 생활비용을 내는 것은 그야말로 생색 내기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대통령의 여름과 겨울 장기 휴가에 전용기와 경호인력 등 국가 예산이 수백만에서 많게는 천만 달러까지 들어가기 때문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처럼 주말마다 자신의 골프장을 찾는 경우 그 비용은 천문학적으로 늘어난다. 트럼프 대통령도 마라라고 리조트 숙박비나 골프장 비용 등은 개인 돈으로 지급한다. 하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전용기 운항이나 경호원 등의 비용으로 수백만 달러의 정부 예산, 즉 국민의 세금이 투입된다. 미 회계감사원(GAO) 보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직계 가족 등 18명, 여기에 백악관 비밀경호국(SS)이 보호해야 할 주변 인물까지 포함하면 경호 대상은 모두 42명에 이른다. 6000여명이 근무하는 비밀경호국의 연간 예산이 18억 달러(약 2조 2000억원·경호국 인건비 포함)에 이른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겨울 백악관’이라 불리는 마라라고 리조트에 한 번 갈 때마다 300만 달러(약 36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잦은 휴가와 가족 경호 대상자 증가로 비밀경호국 예산이 바닥나면서 지난 5월 1억 2000만 달러(약 1470억원)의 예산을 추가 증액했다. 이 가운데 6000만 달러(약 736억원)는 비밀경호국 인건비, 뉴욕에 있는 트럼프타워와 트럼프 관련 주요 시설물의 안전을 위해 쓰였다. 또 3400만 달러(약 417억원)는 올 연말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근접경호 비용, 그리고 2300만 달러(약 282억원)는 가족들이 따로 거주하는 트럼프타워 시설 일부를 경호와 의전에 맞춰 고치는 비용으로 쓸 계획이다. 또 SS는 지난 8월 3~21일 17일간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골프클럽에서 휴가를 보내는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7100달러(약 870만원)를 주고 고급 휴대용 화장실을 ‘세금’으로 임대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호화 휴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어린 시절을 하와이에서 보낸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하와이를 찾았는데 한번 움직일 때마다 항공비용으로 370만 달러(약 45억원)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시민단체인 ‘사법감시’ 관계자는 “대통령들이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을 ‘우버’처럼 사용한다”면서 “오바마 전 대통령의 하와이 항공경비는 미국의 보통 가정의 1년 휴가비의 880배에 달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사법감시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퇴임 전 3년간 가족 휴가를 위해 들어간 정부 예산이 1600만 달러(약 196억원)가 넘는다고 밝혔다.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경호 비용과 현지 경찰 활동비 등을 더하면 대통령의 한 번 휴가에 1000만 달러(약 122억원) 정도가 든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비밀경호국 연간 예산 2조 2000억원 해외 국가수반이 미국을 찾았을 때 하는 국빈만찬. 미 국무부 의전국의 자료에 따르면 한 번 ‘국빈만찬’을 치를 때마다 20만~50만 달러(약 2억 4000만~6억 1000만원)가 든다고 한다. 정상외교의 ‘꽃’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국민의 세금을 지나치게 펑펑 쓴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미국민들의 부정적인 반응을 의식한 탓인지 국무부 의전국은 국빈만찬 경비를 공개하는 것을 극히 꺼린다. CBS 방송이 13개월간 끈질긴 정보공개 요구 끝에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임기 중 주재한 5차례 국빈만찬의 예산 집행 내역을 확보해 보도한 적이 있다. CBS 보도에 따르면 2011년 6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위한 국빈만찬에 21만 5883달러(약 2억 6000만원)가 투입됐다. 이 정도만 해도 만만치 않은 금액이지만, 다른 국빈 만찬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2011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위한 만찬에는 41만 2329달러(약 5억원), 2009년 11월 만모한 싱 인도 총리 국빈만찬 비용은 무려 57만 2187달러(약 7억원)였다. 보통 200여명이 참석한다고 가정하면 인도 총리 만찬의 1인 비용은 350여만원인 셈이다. 사법감시 관계자는 “국빈만찬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하더라도 1인당 2500달러가 넘는 식사 비용은 상식을 벗어난 것”이라면서 “앞으로 대통령 경호와 만찬, 휴가 비용 등에 투입되는 혈세가 투명하고 바르게 쓰일 수 있도록 더욱 철저한 감시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후진타오 주석 위한 만찬에는 5억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아내인 로라 부시는 자신의 책에서 “백악관에서 8년간 매 끼니 후 계산서를 받아야 했다”면서 “평범한 미국인 가정과 똑같이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스스로 사야 했다”고 말했다. 공식적인 오찬이나 만찬을 빼고 백악관에서 먹는 밥값은 모두 개인 돈으로 냈다는 의미다. 또 그녀는 “밥값은 물론 드라이클리닝 비용과 화장실 휴지 구입비, 사적으로 고용한 청소부 임금까지 모두 지불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로라 부시는 “대통령도 예외는 아니다. 대통령은 백악관 직원이 생필품을 사오면 한 달에 한 번씩 결제비용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낸시 레이건도 1981년 백악관으로 이사한 뒤 “밥값은 물론이고 치약과 화장지값, 세탁비까지 모두 내야 한다는 사실을 아무도 내게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깜짝 놀랐다”고 회고했다. 대통령 전용기 이용도 마찬가지로 알려졌다. 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 공식 탑승자가 아닌 누군가를 태워야 한다면, 대통령은 한 사람당 퍼스트클래스에 해당하는 비용을 추가로 내야 한다. 미국 대통령의 연봉은 40만 달러(약 4억 9000만원)에 공무지원금 명목으로 5만 달러(약 6000만원)가 더해진다. 백악관은 매달 15일 대통령과 가족의 생활비를 영수증을 첨부해 청구한다. 그러면 대통령은 이를 자신의 급여에서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백악관 생활비와 시카고 자택 대출 상환액, 두 딸의 사립학교 등록금 등을 모두 자신의 급여에서 지출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는 2014년 백악관을 떠나면서 200만 달러(약 22억원)가 넘는 빚을 떠안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섹스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그에 따른 소송 비용 탓이 컸지만 살림에 들어간 돈도 만만찮았다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말했다. 또 1876년 퇴임한 율리시스 그랜트 대통령은 퇴임 이후에 돈이 없어 파산 위기에 몰렸다. 그는 퇴임 이후에 먹고살려고 회고록을 저술했다고 뉴스위크가 전하기도 했다. 한국 전쟁 당시 대통령이었던 해리 트루먼은 1953년 1월 퇴임한 후에 미주리주 인디펜던트에 있는 자신의 고향 집으로 돌아갈 때 일반 승객이 타는 기차 편을 이용했다. 정치인으로 살아온 트루먼은 퇴임 이후에 저축한 돈이 남아 있지 않았고, 그의 퇴임 이후 수입은 제1차 세계대전에 현역 군인으로 참전한 데 따른 군인연금으로 한 달에 112.50달러를 받는 게 전부였기 때문이다. 1958년 미국의 전직대통령법이 제정되면서 전임 대통령들은 연간 20만 달러(약 2억 4400만원)의 연금과 사무실 지원비 9만 6000달러(약 1억 17000만원)를 받고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고용부, 파리바게뜨 ‘불법파견’ 결론…“5378명 전원 직접 고용하라” 명령

    고용부, 파리바게뜨 ‘불법파견’ 결론…“5378명 전원 직접 고용하라” 명령

    고용노동부가 국내 최대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 본사가 가맹점에서 일하는 협력업체 소속 제빵기사들에게 직접 업무지시를 내리는 등 사실상 ‘불법 파견’ 형태로 고용한 것으로 보고, 직접 고용하라고 명령했다.고용부는 21일 파리바게뜨 본사·가맹점·협력업체 등에 대한 근로감독 결과 본사가 가맹점에서 일하는 제빵기사 4362명과 카페기사 1016명을 불법파견 형태로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파리바게뜨 본사에 3396개 가맹점에서 일하고 있는 제빵기사·카페기사 5378명을 직접 고용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렸다. 파리바게뜨 본사가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사법처리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고용부는 지난 7월 11일부터 파리바게뜨 본사를 비롯해 제빵기사를 공급하는 협력업체 11곳, 직영점·위탁점·가맹점 56곳 등 68개소에 대해 근로감독을 했다. 협력업체들이 제빵기사들에게 연장근로수당 등 총 110억 1700만원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했다. 고용부는 미지급 수당을 조속히 지급하지 않으면 즉각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고용부는 이번 결정과 관련해 가맹점주와 협력업체가 도급 계약 당사자이지만 파리바게뜨가 사실상 사용 사업주로서 역할을 했다고 판단했다. 이런 판단의 근거로 파리바게뜨가 제빵기사에 대해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가맹사업법)상 허용하고 있는 교육·훈련 외에도 채용·평가·임금·승진 등에 관한 일괄적인 기준을 마련해 시행했다는 점을 들었다. 파리바게뜨 소속 품질관리사(QSV)를 통해 출근 시간 관리는 물론,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지시·감독을 함으로써 가맹사업법의 허용범위를 벗어나 사용사업주로서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서초구 양재동 파리바게뜨 본사에 대한 근로감독 결과 연장근로 수당 24억 7000만원 미지급을 비롯해 파견노동자 복지포인트·하계휴가비 미지급, 기간제 노동자 복리후생비 2억원 미지급 등 노동관계법 위반 사례도 적발됐다. 정형우 고용부 근로기준정책관은 “프랜차이즈 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노동관계법의 사각지대가 생겨서는 안 된다”면서 “앞으로도 노동권익 보호가 취약한 업종에 대해 선제적으로 감독을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아차 이어 한국GM도 ‘통상임금’ 패소

    한국GM 노조 오늘 부분파업 기아자동차에 이어 한국GM 노동자들도 회사를 상대로 낸 통상임금 소송에서 사실상 승소했다. 추가 수당을 지급하기에는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신의성실의 원칙’(신의칙)에 따라 수당 지급 의무가 없다는 회사 측의 주장은 이번에도 기각됐다. 서울고법 민사1부(부장 김상환)는 한국GM 사무직과 퇴직자 총 1482명이 “통상임금을 재산정함에 따라 추가되는 임금·퇴직금을 지급하라”며 회사를 상대로 3건으로 나눠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선고된 3건 중 2건은 대법원 환송에 따른 판결이고, 1건은 항소심 판결이다. 재판부는 업적연봉, 조사연구수당·조직관리수당, 가족수당 중 본인분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한국GM 근로자는 생산직과 사무직으로 구분돼 생산직에게는 정기상여금이, 사무직에겐 업적연봉이 지급됐다”면서 “해마다 비슷한 시기에 지급되는 ‘정기성’, 모든 직원에게 지급되는 ‘일률성’, 업적·근무시간에 구애 없이 지급되는 ‘고정성’이 충족되는 업적연봉은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가족수당 중 본인분만 통상임금이 된 것은 가족구성원에 따라 달라져 ‘일률성’이 충족되지 않기 때문이다. 원고가 통상임금으로 청구한 수당 중 귀성여비, 휴가비, 개인연금보험료 등도 통상임금에 들어가지 않았다. 통상임금의 정의를 명확하게 규정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례가 2013년 확립되고, 이듬해부터 한국GM은 생산직의 정기상여금과 사무직의 업적연봉을 통상임금에 편입시키는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체결하고 있다. 따라서 노사가 2014년 이후 통상임금 금액을 새롭게 따질 여지는 적다. 한국GM 측은 이날 “경영상 어렵다는 신의칙을 재판부가 수용하지 않아 아쉽다”며 항소심 판결 1건에 대한 상고 의사를 밝혔다. 한편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 지부는 5일 인천 부평공장 내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오전과 오후 조가 각각 4시간 파업할 계획이다. 노사는 지난 7월 24일부터 총 18차례에 걸쳐 임금 교섭을 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GM의 한국시장 철수를 막기 위해 ‘한국GM 30만 일자리 지키기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해 왔다. 산업은행이 소유한 한국GM 지분(17.03%)을 매각하면 안 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워킹맘 선호하는 공립어린이집 450개 신설… 1곳당 8억 지원

    워킹맘 선호하는 공립어린이집 450개 신설… 1곳당 8억 지원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은 ‘거시’보다는 ‘미시’ 접근에 가깝다는 평을 받는다. 쉽게 말해 디테일에 강하다는 얘기다. 이번 정부가 출범 후 처음 짠 나라 살림 가계부의 제목도 ‘내 삶을 바꾸는 2018년 예산안’이다. 국민 개개인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에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맞벌이 부부가 눈치 보지 않고 아이를 늦게까지 맡길 수 있는 공립어린이집을 450개 확충한다. 신혼부부가 집 걱정 때문에 출산을 미루지 않도록 정부가 교통이 편리한 지역의 빌라나 아파트를 사들여 월 15만원에 임대해준다. 몰카(몰래카메라) 피해자, 대형버스 졸음운전, 미세먼지 경유차, 데이트 폭력 등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예산도 마련됐다.어린이집이 부족해 대기인원이 많은 지역 등에 공립어린이집 450개가 새로 생긴다. 공립어린이집은 민간시설보다 비교적 아이를 늦게까지 맡아주고 서비스 질이 높다는 인식이 있어 맞벌이 부부가 선호한다. 공립어린이집은 올해 3219개로 전체 어린이의 12% 정도가 다닌다. 문재인 정부는 이 비율을 임기 내에 40%로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공립어린이집 1곳을 개설하는 데 올해는 4억 3000억원을 지원했지만 내년부터는 최대 7억 9000만원이 지원된다. 공공형 어린이집 150개도 새로 생긴다. 부모가 퇴근하기 전까지 양육 공백이 생길 때 이용하는 시간제 돌봄서비스도 강화된다. 아이돌보미가 식사, 놀이, 등하원 등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지금은 연 480시간만 이용할 수 있지만 내년부터 600시간까지 쓸 수 있다. 소득 수준에 따라 정부 지원과 본인부담액이 달라지는데, 모든 소득계층에 대한 정부 지원 비율이 5% 포인트 높아진다. 돌봄수당도 올해 시간당 6500원에서 내년 최저임금 수준인 7530원으로 인상된다. 홈페이지(idolbom.go.kr)에서 회원가입하거나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상담받으면 된다. 신혼부부 매입주택이 5000가구 보급된다.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70% 이하(3인 기준 342만원)인 결혼 5년 이내 부부 또는 예비부부가 신청 대상이다. 기존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은 36~45㎡ 크기로 아이를 키우기엔 너무 비좁다는 불만이 있었다. 정부는 역세권 등 교통이 편리한 지역의 50㎡ 이상 아파트나 다세대 주택을 사들여 시중 전세가의 30% 수준으로 임대할 계획이다. 임대보증금 650만원에 월세 약 15만원만 내면 된다. 소득이 적은 1인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여성 전용 임대주택도 첫선을 보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역세권의 원룸이나 오피스텔을 사들여 고친 뒤 빌려주는 방식이다.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또는 아동시설 퇴소자가 1순위 대상자다. 임대료는 신혼부부 매입주택과 같은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북한 이탈주민에게 지급되는 주거지원금은 올해 1300만원에서 1600만원으로 인상된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기준 1416명 정도다. 대형버스와 화물차 15만대에 졸음운전을 막을 수 있는 경고장치가 대당 50만원씩 지원된다.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이탈할 때 경고해주는 장치와 전방에 차량 등 장애물을 감지해 충돌을 예방하는 장치를 의무적으로 달도록 할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길이 9m 이상 승합차량(버스)과 총중량 20t 초과 화물·특수차량이다. 총 192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업으로 대형 교통사고 건수는 47%, 사상자 수는 2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어린이의 건강보호를 위해 노후 통학차량 1800대를 액화석유가스(LPG) 신차로 바꾸면 정부가 대당 500만원의 보조금을 준다. 어린이집 통학에 주로 쓰는 콤비버스는 휘발유·LPG 차량에 비해 미세먼지 배출량이 28배 이상 높아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데이트 폭력, 스토커, 가정폭력 피해자를 보호하는 영상보안시스템(CCTV) 설치 예산이 올해 1억 7000만원에서 내년 3억 7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신변보호 대상자 주거지에 CCTV를 설치하고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경찰서 상황실에 경보음과 동시에 CCTV 화면이 팝업으로 뜨도록 할 계획이다. 각 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 신청할 수 있다. 몰카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도 지원해준다. 상담과 영상물 삭제 비용 지원 등에 7억원이 처음 편성됐다. 전통시장 화재감지시설 설치비도 지원된다. 최근 노후 시장에서 대형화재가 잇따라 발생하자 나온 대책이다. 총 점포의 50% 이상 신청한 시장을 대상으로 개별 점포당 80만원 한도에서 총 비용의 70%를 지원한다. 시내버스 2만 4000대에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된다. 이동통신망 대신 와이파이를 쓰면 통신비를 아낄 수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해 2021년까지 구축된다. 내년 20억원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총 481억원이 투입된다. 중소기업 근로자 7만명에 최대 10만원의 국내 여행자금도 제공한다. 프랑스의 ‘체크바캉스’ 제도를 본 떴다. 단 근로자와 기업이 각각 휴가비의 절반과 25%를 내야 한다. 중위소득 50% 이하 가정의 초·중·고생에게 지급하는 교육급여는 대폭 인상된다. 초등생 학용품비 5만원이 신설돼 11만 6000원이 지원되고, 중고생은 16만 2000원을 받을 수 있다. 에너지 취약계층의 난방연료 구입 바우처는 올해 평균 9만 5000원에서 내년 10만 2000원으로 인상된다. 노인·영유아·장애인·임산부·중증질환자가 포함된 중위소득 40% 이하 생계의료급여 수급가구가 대상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톡] 체크바캉스

    ●체크바캉스 정부가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휴가비를 지원하는 제도. 정부·기업·근로자가 각각 일정 금액을 함께 적립해 조성한 기금으로 휴가 비용을 지원해 준다. 프랑스의 여행 장려제도를 본뜬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이었다.
  • 中企근로자 휴가비 지원 ‘체크바캉스’ 추진

    내년부터 대체공휴일 확대 카드 포인트 이용 모델 개발 30% 할인 ‘광역교통카드’ 도입 정부가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휴가비를 지원하는 ‘한국형 체크바캉스’를 추진하고 대체공휴일을 확대한다. 소비자가 사용처나 소멸기한을 몰라서 잠자고 있다 사라지기 일쑤인 카드 포인트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만든다. 정부는 25일 내놓은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눈길을 끄는 민생경제 조기 회복 방안들을 제시했다. 프랑스가 198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여행장려제도를 본뜬 체크바캉스는 정부·기업·근로자가 각각 일정 금액을 함께 적립해 조성한 기금으로 휴가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다. 정부가 직접 개입하지 않고 노사 합의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프랑스 모델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정부는 앞서 2014년 정부 10만원, 직원 10만~20만원, 기업 10만원을 각각 기금으로 적립해 휴가비를 지원하는 체크바캉스를 시범 운용했다. 당시 체크바캉스에 참여했던 이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2.1일 더 여행을 가고 소비를 더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기업의 참여가 저조해 중단됐다. 정부는 내년부터 프랑스의 제도와 국내 시범사업 결과를 검토한 뒤 국내 사정에 맞게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2014년과 비슷하고 대상은 50만명 정도일 것으로 추산된다. 내년에 대체공휴일 관련 규정도 개정해 쉬는 날을 늘린다. 정부는 소비진작과 소비자 권리 보장을 위해 카드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자동 캐시백 확산 등 다양한 카드 포인트 서비스 개발을 유도한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휴면 상태의 카드 포인트는 2조 1914억원에 달한다. 또 내년 중순까지 ‘대도시권 광역교통청’을 설립하고 현행 수도권에서 지하철·광역버스 환승 시 받고 있는 요금 할인에다 30% 정도 더 교통비를 줄일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행 30%인 대중교통과 전통시장 사용액의 소득공제율은 연말까지 40%로 늘리고 오는 29일 끝나기로 돼 있던 경복궁과 창경궁 야간 개방은 다음달 13~19일 한 차례 더 추진한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무기계약직 20년 넘게 일해도 임금 인상·승진기회 없어

    정부 통계상 정규직으로 분류되는 무기계약직은 전체 공공부문 노동자(184만 8553명)의 11.5%인 21만 1950명이다. 무기계약직은 고용은 안정됐지만 임금과 교통비, 식비, 명절상여금 등 각종 수당에서는 차별을 받아 왔다. 실제로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에 따르면 정규직은 기본급의 60%(84만~158만원)씩 1년에 두 차례 명절휴가비를 받지만 무기계약직은 50만원으로 차이가 난다. 이런 격차는 정부가 20일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계획과 함께 무기계약직 차별 해소 및 처우 개선 방안을 발표한 이유이기도 하다. 정부는 기존 용역업체에 지급하던 이윤 및 일반관리비(용역사업비의 10~15%)가 줄어들면 이를 명절상여금, 출장비, 통근버스 이용 등 처우 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다. 명칭도 공무직, 상담직 등 기관별로 업무에 맞게 변경된다. 20년 넘게 일해도 임금에 큰 변화가 없고 승진 기회도 없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교육훈련, 승급체계 및 인사관리시스템에 대한 표준관리 규정안을 마련해 각 기관에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노동계는 전체적으로 환영의 뜻을 내비치면서도 ‘고용 안정 후 차별 개선’이라는 단계적 추진 방안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한국노총은 “이행 시기와 구체적 처우 개선 방안을 이른 시일 내에 밝혀 주기 바란다”고 요구했고 민주노총도 “고용안정과 차별 및 처우 개선이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늘어난 휴가일수에 비해 씀씀이 제자리…경기회복 불투명’

    올해 부산지역근로자의 여름휴가 평균일수는 4.8일, 휴가기간 예상지출 비용은 38만원으로 나타났다. 한국노총부산지역본부(의장 서영기)는 산하 사업장 조합원 1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부산지역 노동자 하계휴가 설문조사 결과 조합원의 여름 휴가 평균일수는 지난해보다 0.2일 늘어난 4.8일(토·일 포함 최대 휴가 일수 7∼9일)이며, 예상지출 비용은 38만원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휴가는 7월 말에서 8월 초로 집중됐다. 응답자의 68.3%가 자신이 근무하는 사업장에서 휴가비(정기상여금 제외) 지급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사업장에서 휴가비 지급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 중 56.8%는 경기침체와 실적악화를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이번 하계휴가 기간 중 응답자 71.6%가 휴가 계획이 있으며, 국내 피서지를 83.1%로 꼽았다. 응답자의 28.4%는 경제적 부담과 짧은 휴가기간, 사업장의 업무 등으로 인해 피서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피서지 선호도는 해수욕장등 바닷가와 산(계곡)순으로 응답했으며, 피서지에서의 지출금액은 평균 38만원으로 조사됐다.이는 지난해와 같지만 물가상승분을 감안하면 줄어들었다. 한국노총부산지역본부 측은 “늘어난 휴가 일수에 비해 씀씀이는 제자리로 경기회복 조짐이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여름 휴가는 국내로… 7말8초·강원이 ‘핫’

    원 “시간·여유 없어 못 가” 작년보다 10%P 늘어 올해 우리나라 국민의 52.1%가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3.6%는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날은 7월 29일과 8월 5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올여름 휴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 52.1%는 ▲구체적인 여행계획이 있는 응답자(28.8%) ▲휴가 여행을 다녀올 가능성이 높은 응답자(21.5%) ▲이미 휴가를 다녀온 응답자(1.7%)의 합이다. 전년 대비 4.9% 포인트 증가했다.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83.6%는 국내로 여행을 떠나겠다고 응답했으며 방문 목적지는 강원(33.2%)과 경남(14.6%), 전남(9.8%), 경기(8.9%), 경북(7.4%) 등의 순이었다. 여름휴가 계획인구 중 81.6%가 7월 중순~8월 중순에 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며 62.5%는 7월 마지막 주(24~31일)와 8월 첫째 주(8월 1~6일)에 집중됐다. 평균 여행기간은 2.9일, 1인당 국내 여행 휴가비는 지난해보다 2000원 늘어난 평균 25만 6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는 ▲여가 시간 및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76.7%) ▲여행비용 부족(16.3%) 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특히 지난 조사에서도 여름휴가 제약 요인 1순위였던 ‘여가 시간 및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라는 응답 비율이 약 10% 포인트 높아져 업무·학업·가사 등으로 인한 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국민 1241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 형태로, 지난달 15~26일 진행됐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올 여름휴가도 역시 ‘7말8초’-목적지는 강원 1위

    올해 우리나라 국민의 52.1%가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3.6%는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날은 29일과 8월 5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여름 휴가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비율 52.1%는 구체적인 여행계획이 있는 응답자(28.8%), 여행을 다녀올 가능성이 높은 응답자(21.5%), 이미 휴가를 다녀온 응답자(1.7%) 비율의 합이다. 전년도 대비 4.9%포인트 증가했다.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83.6%는 국내로 여행을 떠나겠다고 응답했으며, 방문 목적지는 강원(33.2%)과 경남(14.6%) 전남(9.8%) 경기(8.9%) 경북(7.4%) 등의 순이었다. 여름휴가 계획인구 중 81.6%가 7월 중순~8월 중순에 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며, 62.5%는 7월 마지막 주(24일~31일)와 8월 첫째 주(8월 1일~8월 6일)에 집중됐다. 평균 여행기간은 2.9일, 1인당 국내 여행 휴가비는 지난해보다 2000 원 늘어난 평균 25만 6000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 계획이 없는 국민들의 경우 여가 시간 및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76.7%), 여행비용 부족(16.3%) 등을 주된 제약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지난 조사에서도 여름휴가 제약 요인 1순위였던 ‘여가 시간 및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라는 응답 비율이 약 10%포인트 높아져, 업무·학업·가사 등으로 인한 부담이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조사는 국민 1241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 형태로 6월 15일~26일 진행됐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호식이치킨, 직원 추가근무수당 치킨교환권으로 지급”

    “호식이치킨, 직원 추가근무수당 치킨교환권으로 지급”

    치킨 업체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이 직원들의 추가근무수당을 치킨 교환권으로 지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호식이 두마리 치킨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호식이두마리치킨에 대한 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회사 측이 통상임금 산정 과정에서 여름휴가비 등 일부 수당 항목을 포함하지 않고 산정한 것으로 확인하고 시정지시를 내렸다. 호식이두마리치킨 관계자는 “통상임금 산정 시 빠뜨린 차액분을 지급하라는 시정지시를 받아 29일자로 전액 지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추가 근무 수당을 치킨교환권으로 지급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치킨 교환권은 직원의 생일 등에 복리후생의 하나로 지급해온 것으로 수당을 교환권으로 지급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앞서 호식이 두 마리 치킨 최호식 전 회장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어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휴식과 행복지수/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휴식과 행복지수/이동구 논설위원

    올 2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행복지수에서 우리나라는 32개국 중 31위였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라는 위상을 고려하면 이해할 수 없는 순위다. 나라는 잘살아도 국민은 행복하지 않다는 것으로밖에 달리 해석할 여지가 없다.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들의 행복지수 또한 마찬가지다. OECD 조사 대상국 22개국 중 20위다. 미래세대조차 행복을 느끼며 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울한 예측을 하지 않을 수 없다.행복지수는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삶의 만족도, 미래에 대한 기대, 실업률, 자부심, 희망, 사랑 등 인간의 행복과 삶의 질을 포괄적으로 고려해 산출된 지표다. 행복지수를 처음 창안한 영국의 심리학자 로스웰과 인생상담사 코언에 따르면 가족과 친구, 그리고 자신에게 시간을 쏟을 수 있어야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다고 한다. 또 흥미와 취미를 추구하고, 운동과 휴식을 할 수 있어야 하는 등 8가지 항목을 충족시키는 삶이 돼야 행복해질 수 있다고 했다. 시간과 돈을 적절히 사용하며 휴식을 즐길 줄 알아야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몇 해 전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프로젝트로 ‘저녁이 있는 삶’을 주창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저서 ‘저녁이 있는 삶’을 통해 그는 “우리는 정당하게 쉬어야 한다. 정시 퇴근제가 지켜져야 한다. 더이상 휴가 가는 것이 회사 눈치 보는 일이 돼서는 안 된다. 가족, 이웃, 연인, 친구와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늦게까지 일해야 하는 부모를 기다리다 지쳐 잠든 어린아이들에게도 행복한 저녁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우리 국민이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와 처방을 함께 내놓은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가 공무원들에게 먼저 휴식과 저녁이 있는 삶을 찾아 주겠다고 나섰다. 인사처는 공무원의 휴가 사용률을 높이고, 절약된 휴가비를 재원으로 공무원 인력을 늘려 야근, 휴일근무 등을 없앤다는 계획을 최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보고했다. 현재 공무원의 평균 휴가 사용률 48.5%를 100%로 높여 절감되는 연차휴가 보상비(42조 6000여억원)로 9급 공무원 17만 4000여명을 추가 채용할 수 있다고 한다. 60% 수준에 머물고 있는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의 휴가 사용률을 100%로 높이면 38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일자리를 늘리는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제대로 실행된다면 우리 국민의 행복지수는 크게 높아지리라 기대해 본다.
  • [사설] 공평 과세 말하며 종교인 과세 왜 미루나

    종교인 과세 문제가 또다시 쟁점으로 부상했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종교인 과세를 2년 더 유예하는 소득세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제대로 준비 안 된 상태에서 과세하면 갈등의 소지가 커진다는 게 이유다. 청와대는 즉각 “조율되지 않았다”며 선을 긋고 나섰지만, 적잖은 국민이 사실상 법 시행을 무력화하려는 기도가 아니냐며 곱지 않은 눈길을 보내고 있다. 헌법 제38조는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납세의 의무를 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 종교인은 이러한 법 원칙에서 예외였다. 2015년 12월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소득세법 개정안에서 비로소 세법상 기타소득에 ‘종교인 소득’ 항목을 추가해 종교인 개인이 벌어들이는 소득에 대해 구간에 따라 6~38%의 세율로 세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당시에도 ‘혼란을 줄인다’는 명분으로 2년의 유예 기간을 뒀다. 정부는 종교인 과세에 포함되는 과세 대상자를 8만명 안팎으로 추산한다. 일각에서는 종교인 과세로 인한 세수 효과를 최소 100억원대에서 많게는 1000억원대까지 예상한다. 종교인 과세를 2년 또 미루는 것은 헌법을 무시하는 처사다. 명분도 없다. 이미 2년을 유예했는데 그동안 뭘 하다 또 2년을 미루자는 얘긴가. 2020년 4월로 예정된 21대 총선 일정을 고려할 때 사실상 종교인 과세를 하지 말자는 얘기나 다름없다. 미국 목회자들은 소득세를 내는 것은 물론이고 설교, 결혼?장례식 등의 의식 집전에서 받은 사례비까지 세금을 낸다. 한국 천주교 성직자들도 1994년부터 활동비와 생활비, 수당, 휴가비 등에 대한 소득세를 납부한다. 대한불교 조계종도 종교인 납세에 원칙적으로 찬성한다. 그래서 새 정부가 과세에 반대하는 특정 종교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진다. 실제로 어떤 특정 종교는 종교인 과세를 당론으로 찬성한 대통령 선거 후보와 당에 대해 낙선 운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내년 종교인 과세 시행까지는 7개월이란 짧지 않은 기간이 남아 있다. 지금이라도 국세청과 종교계가 함께 과세 기준을 상세하게 만들면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공약 이행에 따른 재원 확보 방안으로 공평과세 카드를 꺼내 들지 않았는가. 종교인 과세만 쏙 뺀 공평 과세는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다.
  • 현대·기아차 협력사 241곳 채용 나섰다

    현대·기아차 협력사 241곳 채용 나섰다

    구직자 8000여명 몰려 ‘열기’ 후끈 7월까지 광주·대구 등 순회 개최 하도급 정규직 검토엔 “사실 아냐” “서류에서 보여 주지 못하는 걸 어필했습니다.”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 박람회’를 찾은 취업준비생 이정동(28)씨는 “무조건 취업한다는 각오로 찾아왔다”며 “면접관들도 호의적으로 대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사 학위 소지자인 김성모(35)씨는 “연구 분야가 자동차 쪽은 아닌데 현대차 협력사가 아닌 기업들도 참가한다고 해서 한번 와 봤다”면서 “연구소보다는 민간 기업이 나을 것 같아 조건을 따져 보는 중”이라고 말했다.이날 채용 박람회에는 8000명이 넘는 구직자가 몰렸다. 한쪽에서는 명사들의 강의가 이어졌고, 다른 한쪽에서는 협력사들이 채용 설명회와 함께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업체 수는 113곳(서울 기준). 부품·판매, 설비·원부자재 협력사 등이 참가했다. 이 중에는 제노레이, 컴윈스, 센서텍 등 20곳의 강소기업도 포함돼 있다. 지난해부터 현대차는 참가 업체 자격을 협력사에 국한하지 않고 지역 강소기업에도 문을 열어 줬다. 올해 처음 참가한 의료기기 제조업체 제노레이는 제조, 연구개발(R&D) 등 총 8개 부문에서 일할 직원들을 찾았다. 이 회사는 주 5일제, 정규직은 물론이고 휴가비 지원, 자동 육아휴직, 직원 대출 제도 등 각종 복지 정책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 박람회는 2012년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박람회 등을 통해 총 8만여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해마다 평균 1만 6000명씩 채용된 셈이다. 올해는 7월까지 광주, 대구, 창원 등에서 채용 박람회가 열린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협력사들의 사정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총 241곳이 참가한다.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 홍보관을 별도로 운영해 먼저 취업한 선배들의 멘토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자동차 내외장 발광다이오드(LED) 업체인 엘이디라이텍은 “2012년부터 박람회에 참가해 매년 20명 이상씩 채용했다”면서 “올해는 기구·공정설계, 신차 양산, 품질 등의 부문에서 10명 안팎의 신입사원을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리아에프티 측은 “채용 박람회에서 채용한 직원은 개별 채용에 비해 이직률이 낮아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이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정규직 고용을 추가로 검토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생각 중”이라고 답하면서 파장이 커지자 현대차는 “실제 검토된 사항은 없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이재현 복귀 첫발은 기업문화혁신…5년마다 한 달간 ‘창의 휴가’ 파격

    이재현 복귀 첫발은 기업문화혁신…5년마다 한 달간 ‘창의 휴가’ 파격

    CJ그룹 임직원들은 5년마다 한 달간 휴가를 갈 수 있다. 자녀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입학 전후 한 달간 휴가를 낼 수도 있다. 이재현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CJ그룹은 직원들의 휴가와 해외 연수 기회 등을 대폭 늘린 기업문화 혁신 방안을 23일 발표했다.‘창의 휴가’는 입사일 기준으로 5년, 10년, 15년, 20년 등 5년마다 4주간이다. 다음달부터 실행되며 근속 연수에 따라 50만~500만원의 휴가비가 지급된다. ‘글로벌 노크’과 ‘글로벌 봐야지’도 신설된다. 글로벌 노크는 어학연수, 체험 등을 위해 최대 6개월까지 연수 휴직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회사의 연수 프로그램이 아니라 스스로 연수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5년 이상 근속한 임직원이면 신청할 수 있다. 글로벌 봐야지는 신임 과장 승진자 전원이 대상이다. 올해 승진한 그룹의 800여명 신임 과장들은 각 사별 해외 진출 국가에서 일주일 이내의 주요 사업장 견학과 문화 체험 등을 하게 된다.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해 자녀를 둔 임직원은 초등학교 입학 전후 ‘자녀 입학 돌봄 휴가’를 낼 수 있다. 남녀 관계없이 2주간은 유급이며 희망할 경우 무급으로 2주를 더할 수 있다. 일시적으로 긴급하게 자녀를 돌봐야 할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하루 2시간 단축 근무를 신청할 수 있는 ‘긴급 자녀 돌봄 근로시간 단축’도 실시한다. 하루 8시간 근무를 바탕으로 출퇴근 시간을 개인별로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도 시행된다. 임신·출산과 관련해서는 법정 기준을 넘는 수준으로 지원한다. 현행 유급 3일, 무급 2일 등 5일인 남성의 배우자 출산휴가를 2주 유급으로 늘린다. 출산 후 한 달 이내에 신청할 수 있다. 이는 이 회장이 평소 “내 꿈은 함께 일한 사람들이 성장하는 것이고, 문화와 인재를 통해 ‘그레이트(Great) CJ’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해 온 데 따른 것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관가 와글와글] 그들에겐 ‘쥐꼬리’마저 없다? 지방직 수습 공무원 보수 얼마 길래

    [관가 와글와글] 그들에겐 ‘쥐꼬리’마저 없다? 지방직 수습 공무원 보수 얼마 길래

    정식 발령을 받기 전 수습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동안 9급 1호봉으로 받는 임금이 최저임금에도 못 미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지원해야 할 공무원이 기초수급자가 될 판’이란 말이 나온다.# 수습 공무원, 법정 근로시간 월 209시간 올 1월 마침내 공무원이 된 A(28·행정9급)씨는 지난 2월 월급을 받아 보고 깜짝 놀랐다. 전북 진안군의 9급 공무원 A씨의 급여는 봉급 111만 6640원에 직급 보조비 12만 5000원을 합해 124만 1640원이었다. 이 급여는 제과점 아르바이트인 친구보다 훨씬 적은 수준이었다. 법정 근로시간인 월 209시간 근무하는 것을 기준으로 시급을 환산하면 5950원이다. 2017년 근로자 최저임금 시급으로 결정된 6470원보다 520원이 적었다. 바늘귀를 통과하듯 지방 공무원 임용시험을 통과한 지방자치단체 9급 실무수습 공무원들의 임금이 최저임금의 사각지대임이 드러났다. 이는 전북도뿐만 아니라 전국 지방정부에 근무하고 있는 수습 공무원 전체의 공통된 애로 사항이다. 실무수습 공무원 임금과 관련한 규정을 하루빨리 개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수습 공무원들이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며 박봉에 시달리는 이유는 ‘지방공무원 임용령’이 최저임금법을 반영하지 못해 봉급 체계에 모순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대통령령인 지방공무원 임용령 제25조는 “시보공무원이 될 사람에게는 예산의 범위에서 임용예정 직급의 1호봉에 해당하는 봉급의 80%에 상당하는 금액 등을 지급한다”고 규정했다. 지방공무원 인사분야 통합지침(행정자치부 예규 제75호)도 “실무수습 직원은 예산의 범위에서 임용예정 직급의 1호봉에 해당하는 봉급의 80%를 지급”하도록 했다. # 시간외 수당 등 실비수당은 급여 해당 안돼 이 규정에 따라 지자체 9급 공무원에 채용돼 실무수습을 하는 공무원은 9급 1호봉의 본봉 139만 5800원의 80%인 111만 6640원과 직급보조비 12만 5000원을 합해 124만 1640원을 받게 된다. 실무수습이란 의대 졸업생들이 병원에서 2년 동안 훈련받는 ‘인턴’과 유사한 교육과정으로 6급 이하의 공무원은 6개월 정도의 수습 기간을 거친다. 물론 실무수습 공무원도 시간외수당(10시간 기준 월 8만 1000원), 명절 휴가비(본봉 60%의 80%), 가족수당 등을 함께 받으면 최저임금을 웃돈다. 그러나 시간외수당 등은 최저임금법에 들어가지 않는 실비수당으로 급여는 아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려면 실무수습 공무원도 임용예정 직급의 1호봉에 해당하는 봉급의 90%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봉급의 90%를 적용하면 본봉 126만 6220원에 직급보조비 12만 5000원을 합쳐 138만 1220원의 월급을 받게 된다. 시급으로 따지면 6608원으로 2017년 최저시급 6470원을 138원만큼 살짝 넘게 된다. 최저임금법에는 사용자는 수습을 사용한 날부터 3개월 이내인 직원에 대해서는 최저임금액에서 100분의10을 뺀 금액을 시간급 최저임금액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수습 직원은 최저임금의 90%를 3개월만 받도록 법으로 엄격히 보장해놓았다. 그러나 공무원 초년생의 수습 기간은 지자체의 사정에 따라 3개월보다 훨씬 길다. 최대 8~10개월까지 수습공무원으로 있어야 한다. 지방 공무원이 최저임금법의 사각지대인 셈이다. 이장원 전북도 인사계장은 “최근 개최된 전북인사발전추진위원회에서 진안군이 실무수습 공무원들의 임금이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하는 문제점을 찾아내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면서 “수습공무원도 최저임금법을 반영, 본봉의 90%를 받을 수 있도록 지방공무원 임용령과 지방공무원 인사분야 통합지침 개정을 중앙부처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행자부 “수당 합치면 최저임금 이하는 아냐”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지방공무원도 국가공무원과 같은 봉급표에 따라 임금을 받으므로 보수가 늘어나야 하는 부분은 공식적으로 건의가 들어오면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검토하도록 하겠다”며 “수습공무원도 급식비, 휴가비, 시간외 근무수당 등을 받으므로 최저임금 이하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꿈의 직장’ 끝판왕…일, 복지, 연봉 완벽한 이 회사는 어디?

    ‘꿈의 직장’ 끝판왕…일, 복지, 연봉 완벽한 이 회사는 어디?

    좋은 직장의 조건은 과연 무엇일까? 대개는 근무시간 보장, 높은 성장 가능성, 우수한 복지제도와 높은 연봉 등을 우선순위로 꼽을 것이다. 그러나 영국에는 이 모두를 누리는 이들이 있다. 무료 아침식사와 유연한 근무시간, 400%에 달하는 보너스, 해외휴가비 전액 지급 등 혜택이 다양하다. 심지어 700만원 상당의 자선단체 기부금도 주어진다고 한다. 일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는 날에는 언제든 당구대, 플레이스테이션4, 무료 맥주를 즐기면 된다. 한 달에 한 번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점심시간과 주말 저녁 사교모임이 주어지고, 매주 열리는 축구·농구 게임, 무료 체육관과 요가 스튜디오 같은 복지 시스템도 제공된다. 이 모두는 ‘money.co.uk’ 사이트의 창립자이자 경영이사인 크리스 모링이 고심한 결과물이다. 그는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 만들기’를 회사의 사명으로 삼았다. 모링은 "나의 팀을 돌보는 것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들에게 제일 좋은 것을 해주고 싶다"며 "궁극적으로는 그들이 나의 가장 귀중한 자산이기 때문"이라는 말을 남겼다. 그가 직원을 만족시키기 위해 세운 계획은 43억이 넘는 돈으로 회사본부를 수리하는 일이었다. 먼저 잉글랜드 글로우스터셔 사이렌체스터에 2등급으로 등록된 성을 개조했다. 14개월의 장기 프로젝트는 사내직원 50명의 협의 하에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로렌스 루웰린 보웬과의 공동 작업으로 진행됐다. 약 300평 크기의 사무실들은 즐거움과 창의성이 넘친다. 언제든 별장, 도서관 또는 얼음동굴에서 회의를 열거나 롤링 스톤스를 테마로 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다.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은 유머와 사회적 상호작용에 중점을 두었다. 팝콘 기계, 테이블 축구 게임, 오락실, 스타워즈 시네마 등 직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모링은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사람들이 일하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 생산적인 공간을 만드는 것이며, 우리는 팀원들이 원하는 바를 모든 디자인에 참고했다. 일하는 동안 서 있거나 혼자 일하길 원하는 직원도 있었다. 결국 핵심은 어디서든 직원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었고 그들의 바람이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 때, 물리적 환경을 고려하는 것은 단지 퍼즐의 작은 한 조각에 불과하다. 그는 "당신의 팀원 스스로가 정말 가치 있고, 자신의 의견이 소중하게 반영된다고 믿게 만들어야 한다"며 "직원들에게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일이 우리가 제공하는 어떤 수당이나 특혜보다 훨씬 더 가치 있다. 생산성도 무한해진다"고 말했다. 회사의 직원은 7년의 세월 동안 7명에서 50명으로 늘어났고, 지금도 시간과 자금을 투자해 모든 지원자를 일일이 인터뷰하며 까다로운 채용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해에는 팀을 20% 이상까지 성장시킬 계획이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정훈 의원, ‘유용화의 시시각각’서 교육공무직 처우개선 적극 요구

    서울시의회 이정훈 의원, ‘유용화의 시시각각’서 교육공무직 처우개선 적극 요구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1)은 지난 29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TBS 교통방송 “유용화의 시시각각”에 토론자로 출연해, 교육공무직 정규직화 등 처우개선을 적극적으로 요구했다. 교육공무직원이란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각급 교육기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를 말하며, 2016.4.1 현재 서울시 공립학교에만 1만7,983명이 근무중이며, 사립학교로 확대하면 22,859명에 달한다. 이 수치도 영어회화전문강사(영전강)와 스포츠강사 등 강사직군이 제외된 수치이며 실제로는 5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직종도 정원관리 직종 25개와 자율학습감독, 시설관리, 청소, 배식실무사 등 정원관리대상외 직종을 포함하면 약 40개 이상 직종이다. 이들은 학교행정의 40% 이상을 담당하고 있으나,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공무직이라는 이유만으로 임금, 상여금, 각종 수당 등 많은 면에서 차별적인 대우를 받고 있으며, 고용불안에 크게 시달리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교육공무원의 경우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월봉급액의 60%에 해당하는 명절휴가비를 연 2회 받고 있으나, 교육공무직은 2014년 연 20만원, 2015년 연40만원, 2016년 올해는 연 70만원의 명절휴가비를 받고 있다. 정기상여금의 경우는 그동안 정규직 공무원이 근무년수에 따라 월봉급액의 0%~50%를 매월 분할에서 지급받는 반면에 교육공무직의 경우는 올 해 처음으로 신설되어 2017부터 연 50만원(단 2016년은 25만원)을 받게 됐다. 이처럼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에 반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교육공무직의 채용 및 처우에 관한 법률안(교육공무직법)’이 국회에서 발의되었으나 예산부족을 이유로 여당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아울러 교육공무직법이 교육공무원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여론이 조성되고, 임용고시 등 교육공무원을 지망하는 사람들도 교육공무직법이 특혜라며 법안의 처리가 힘들어짐에 따라 결국 교육공무직법이 철회되었다. 이정훈 의원은 “국회에서 여야간의 협의를 통해 충분히 해결 가능한 법안이었는데 일부 조항의 수정이 아닌 철회가 된 것은 아쉽다”며 “동일노동, 동일임금이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다시 국회에서 법안이 발의되어 교육공무직법이 통과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교육공무직법과 별개로 서울시의회에서는 조례와 교육규칙개정을 통해 교육공무직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예산심사 과정에서도 선택적복지 포인트(2017년 450P)를 교육공무원만 인상한 것의 문제점을 지적하여, 교육공무직도 같은 인상률로 선택적복지 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합의토록 하였고 노동강도가 높아 근골격계질환을 많이 앓고 있는 급식종사자 등 건강실태 전수조사을 위한 용역비 4,200만원 증액 편성하였다 ”고 밝히며, 2017년에는 “국회에서 충분한 협의를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교육공무직 법안이 다시 발의되기를 촉구하고,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교육공무직 처우개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마무리 발언을 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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