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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장연 ‘지하철 시위 원천봉쇄’ 반발…대표 연행 중 병원 이송(종합)

    전장연 ‘지하철 시위 원천봉쇄’ 반발…대표 연행 중 병원 이송(종합)

    서울교통공사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지하철 시위에 대해 원천 봉쇄 방침을 밝힌 지 하루만인 24일 박경석 전장연 대표가 시위 도중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선전전을 하던 박 대표를 철도안전법·업무방해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그러나 박 대표는 연행 과정에서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오전 9시 5분쯤 혜화역 앞에서 구급차를 타고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이송됐다. 전장연은 “경찰이 무리하게 연행하는 과정에서 활동지원사와 박 대표를 분리하고 옮기면서 박 대표가 휠체어에서 떨어졌다”면서 “하지마비인 박 대표를 바닥에 끌고 가면서 부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혜화경찰서 경비과장은 “엘리베이터에서 나온 직후 박 대표가 스스로 휠체어에서 내린 것”이라면서 “바닥에 끌고 간 게 아니라 통증을 호소해 들것에 실어 이동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행 과정에서 체포 이유나 죄명, 미란다 원칙 등을 박 대표에게 고지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현행범으로 체포하기 전과 병원으로 후송되는 구급차에서도 재차 미란다 원칙 등을 고지했다”고 덧붙였다. 전장연은 이날 승강장 선전전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철 역사 시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서울교통공사의 결정에 반발했다. 이들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사진입 원천 봉쇄는 불법적이며 헌법과 교통약자법에 명시된 권리를 부정하는 장애인 이동권 ‘원천 봉쇄’”라고 주장했다. 전장연은 2021년부터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장애인 권리예산 확보 등을 주장하며 서울 지하철에서 시위를 열고 있다. 지난 9월 25일 시청역에서 마지막 시위를 벌인 후 약 두달 만인 이달 20일부터 시위를 재개했다. 박 대표는 “터무니없이 삭감된 국회 각 상임위원회 예산안이라도 기획재정부와 국민의힘이 반영하기를 약속한다면 내달 1일로 예정된 ‘제56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유보하고 약속이 실현되면 이를 멈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전날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를 원천 봉쇄하기로 결정했다. 전장연의 역사 진입을 차단하고 진입시 승강장 안전문 개폐 중단 등 승차 제한, 불법 행위에 대한 법적 조치 등이 주요 내용이다.
  • 푸른 용의 기운 받으러… ‘뷰 맛집’으로 떠난다

    푸른 용의 기운 받으러… ‘뷰 맛집’으로 떠난다

    올해도 한 달 남짓 남았다. 어제를 반추하고 내일을 설계할 전망 좋은 여행지를 찾는 시기다. 2024년은 푸른 용의 해라고 한다. 한 해의 아쉬움을 툭툭 털어내고 청룡의 해를 맞을 수 있는 여행지를 몇 곳 꼽았다.①경기 안산 달전망대 새해 전망을 수놓다 안산 시화방조제 가운데 우뚝 선 달전망대는 달이 수놓은 그림이다. 달을 모티브로 만든 공간으로, 달의 움직임에 따라 풍경도 시시각각 바뀐다. 작은가리섬에는 이루나타워의 달전망대, 시화나래휴게소, 시화나래조력공원, 시화나래조력문화관 등의 볼거리가 몰려 있다. 시화나래는 시화호 주변 관광자원을 아우르는 이름으로, ‘훨훨 날개를 펼치듯 널리 알려지고 솟아오르다’라는 뜻이 담겼다. 달전망대에서는 시흥 오이도와 안산 대부도의 방아머리선착장 입구를 잇는 길이 12.7㎞ 시화방조제가 내려다보이고 바다와 호수를 양옆에 끼고 직선으로 뻗은 4차선이 감탄을 자아낸다. 여의도 15배 규모의 시화호와 조력발전소, 큰가리섬, 인천 송도, 서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달전망대의 타워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8시다. 연중무휴로 운영된다.②강원 동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바다 마을서 품는 희망과 평화 동해는 바다가 아름다운 고장이다. 망상, 대진, 어달, 하평, 한섬, 추암 등 아름다운 해변이 늘어서 있다. 특히 어달해변과 하평해변이 자리한 묵호권은 ‘동해 여행 1번지’로 꼽힌다. 시원한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묵호등대, 동해 어민의 삶을 견인하는 묵호항도 여기 있다. 묵호등대 옆에 새로 조성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해랑전망대가 ‘핫플’이다. 스카이밸리는 높이 59m의 스카이워크, 해랑전망대는 길이 85m 해상 보도 교량이다. 파란 바다를 감상하며 이색 체험 시설을 즐길 수 있다. 무장애 경사로를 설치해 어린이와 장애인, 노약자 등도 유아차나 휠체어를 타고 출입할 수 있다. 묵호의 생활상을 담화(談)로 만나는 논골담길, 국내외 연필 3000여종을 모아 놓은 연필뮤지엄, 두타산과 청옥산의 비경을 한자리에서 즐기는 무릉계곡(명승)은 이 지역의 보물 같은 유산이다.③충북 제천 청풍호반케이블카 청풍서 맞는 청룡의 해 2024년 청룡의 해를 앞두고 제천 청풍호(충주호)는 2023년을 마무리하기에 더없이 운세 좋은 여행지다. 새해 전망은 맑고(淸) 푸름(靑)이라 믿고 걷다 보면 정말 그런 해가 될 수도 있다. 청풍호를 품기에는 청풍호반케이블카가 제격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은 이미 조망의 여정이다. 물태리역을 출발해 비봉산역에 다다르면 광활한 풍광이 압도한다. 멀리 소백산과 월악산이 넘실대고, 옥순대교에서 굽이굽이 흘러온 남한강 줄기는 내륙의 바다를 실감케 한다. 비봉산역은 너른 데크를 조성해 여유롭게 거닐며 청풍호와 주변 산세를 감상하기 좋다. 베이커리 카페, 약초숲길, 초승달과 하트 포토 존, 모멘트 캡슐 등이 여행을 풍요롭게 한다. 휠체어나 유아차 이용도 편하다. 루미나리에가 반짝이는 제천 시내 비룡담저수지, 의림지 등도 겨울 여행지로 손색없다.④경북 울진 등기산스카이워크 바다 위 걸어 하늘 속으로 푸른 바다와 푸른 숲, 푸른 하늘까지 울진의 매력은 온통 푸른색이다. 울진이 품은 다채로운 푸른색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등기산스카이워크다. 총길이 135m로, 바다 위 20m 높이에 설치해 멀리서도 존재감을 뽐낸다. 발아래 푸른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강화유리 구간만 57m다. 투명한 바닥 덕분에 이 길이 바닷속으로 들어가는지 하늘 위로 오르는지 헷갈릴 정도다. 스카이워크 중간쯤에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뤄준다는 후포 갓바위 안내판이 있다. 맑은 날에는 갓바위 주변으로 윤슬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스카이워크 끝자락에는 의상대사를 사모해 용으로 변한 선묘 낭자를 표현한 작품이 자애로운 미소로 맞아 준다. 스카이워크와 이어진 구름다리(출렁다리)를 건너면 후포등기산(등대)공원이다.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등대를 모형으로 조성했다.
  • 윤기섭 서울시의원, ‘장애인 콜택시’ 운영 개선 및 ‘장애인 버스’ 홍보 필요성 강조

    윤기섭 서울시의원, ‘장애인 콜택시’ 운영 개선 및 ‘장애인 버스’ 홍보 필요성 강조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윤기섭 의원(국민의힘·노원구 제5선거구)은 지난 8일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서울시설관리공단을 대상으로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장애인 콜택시 운영 개선과 장애인 버스의 적극적인 홍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의원은 “장애인 콜택시의 불친절한 접수 건수가 올해 23%에 달하고 폭행 등의 피해 건수도 발생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지속적으로 상대하며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에 대해 장애인 콜택시 기사들의 ‘인성교육과 보수교육’으로 ‘사명감 강화’를 주문했고, 충분한 휴식을 위한 ‘유급 휴가 제공’ 등을 제안했으며 “장애인 콜택시 기사들의 응급처치 교육 이수 여부를 확인하고, 비휠체어 장애인의 탑승 비율이 72%에 달하는 문제에 대해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준비된 4대의 장애인 버스가 있음에도, 이용률이 높지 않음을 지적하며 “장애인 버스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 의원은 “장애인 콜택시와 장애인 버스의 운영 개선 및 홍보를 위해 서울시와 관계 기관이 적극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는 2023년 9월 현재 662대의 장애인 콜택시와 예약하면 사용할 수 있는 4대의 장애인 버스를 운영 중이며, 택시는 111만 3585건, 버스는 73건의 운행현황을 보인다.
  • 노원 공릉동에 ‘장애인 친화 미용실’

    노원 공릉동에 ‘장애인 친화 미용실’

    서울 노원구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상계동에 장애인 친화 미용실 ‘헤어카페 더휴’를 선보인 데 이어 공릉동에 2호점을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5~29일 시범 운영을 거쳐 30일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다. 공릉점 역시 상계점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 모든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샴푸 시설을 비롯해 장애인 전용 실내 화장실, 이동 리프트, 전동 휠체어 충전소 등을 갖췄다. 미용 금액도 시중 가격보다 50% 이상 저렴하다. 커트는 남녀 모두 6900원이며 파마는 1만 9000원, 염색은 1만 5900원, 클리닉은 2만 2000원이다. 구는 이번에 미용실을 조성하면서 이미용 서비스의 품질을 가장 신경 썼다고 전했다. 이용 대상은 노원구 등록 장애인으로 사전 예약은 15일부터 전화 또는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매주 월·화·목·금·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수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장애인 친화 미용실은 전국적으로 퍼져 나갔으면 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만족스러운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장애인 친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노원구, 공릉동에 장애인 친화 미용실 2호점 조성

    노원구, 공릉동에 장애인 친화 미용실 2호점 조성

    서울 노원구가 상계동에 이어 공릉동에 장애인 친화 미용실을 조성했다. 노원구는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장애인 친화 미용실 ‘헤어카페 더휴’ 1호점을 선보인 데 이어 이달 15일부터 2주간 2호점을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일반 미용실을 이용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마련한 장애인 친화 미용실은 현재 예약 대기 기간만 평균 2~3달로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1호점 이용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97%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다만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예약하기 어려워지는 데다 거리가 멀어 1호점을 이용하지 못하는 주민을 위해 미용실을 추가 조성하게 됐다. 공릉점 역시 상계점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 모든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샴푸 시설을 비롯해 장애인 전용 실내 화장실, 이동 리프트, 전동 휠체어 충전소 등을 갖췄다. 미용 금액도 시중 가격보다 50% 이상 저렴하다. 커트는 남녀 모두 6900원이며 파마는 1만 9000원, 염색은 1만 5900원, 클리닉은 2만 2000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주민은 여기에 추가로 50% 감면 서비스를 추가 적용받을 수 있다. 구는 이번에 미용실을 조성하면서 이·미용 서비스의 품질을 가장 신경 썼다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단순히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실장급 이상의 전문 경력 미용사를 배치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이용 대상은 노원구 등록 장애인으로 사전 예약은 오는 15일부터 전화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시범 운영을 거쳐 30일부터 정식 운영하며 매주 월·화·목·금·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수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장애인 친화 미용실은 전국적으로 퍼져나갔으면 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만족스러운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장애인 친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따뜻한동행, 공간복지 사업 1000번째 수혜 가정 개보수 마쳐

    따뜻한동행, 공간복지 사업 1000번째 수혜 가정 개보수 마쳐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은 장애인 시설과 가정을 대상으로 장애 특성을 고려한 공간복지 사업을 펼쳐온 지 13년 만에 1000번째 수혜 가정의 개보수 작업을 마치고 기념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1000번째 가정은 박지주씨(51세)가 거주하고 있는 서울시 구로구의 아파트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거주자의 특성을 반영해 낡은 거실 마루와 도배 등을 새롭게 바꾸고 실내에서 휠체어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공간을 개선했다. 또한 리모컨과 핸드폰으로 조작 가능한 도어락 및 LED등, 전동 빨래 건조대, 자동 블라인드 등 맞춤형 생활 편의 시설도 설치했다. 이번에 진행된 행사에는 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과 정준호 후원회장 등이 참석해 1000호 지원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 2021년부터 후원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정준호씨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나눔이 모여 매일 한 개 이상의 장애인 시설 또는 가정의 변화들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장애인들을 위한 공간복지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따뜻한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든다’는 취지로 지난 2010년 설립된 따뜻한동행은 PM 기업 한미글로벌과 함께 장애인 시설과 개인 가정을 대상으로 꾸준히 공간복지 사업을 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장애인 시설 488곳과 개인주택 512곳 등 총 1000개 공간을 지원했다. 현재는 서울시와 포스코1%나눔재단, 우미희망재단 등과 함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종훈 이사장은 “평생 건설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 공간의 변화는 장애인들의 삶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따뜻한동행의 설립부터 함께해 왔는데 이렇게 1000호를 달성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에게 자유로움을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1000번째 공간복지 수혜자인 박지주(51)님은 “불편하게 살아왔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불편함의 원인을 찾아주시고 저의 장애 특성에 맞게 고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마치 새집에 이사 온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10년 설립된 따뜻한동행은 장애인을 위한 국내외 공간복지지원, 첨단보조기구 지원, 일자리 창출 및 자원봉사 활동 지원 등을 실시하는 순수 비영리 단체다.
  • 에어캐나다 장애인 홀대 또 나와…좌석에서 옮기려다 바닥에 ‘쾅’

    에어캐나다 장애인 홀대 또 나와…좌석에서 옮기려다 바닥에 ‘쾅’

    캐나다 최대 항공사인 에어캐나다가 장애인 승객을 홀대한 사례가 또 나왔다고 CBC 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화이트락에 사는 장애인 라이언 라찬스(44)는 지난 5월 에어캐나다 기내에서 승무원들에 당한 봉변을 공개하며 항공사의 각성을 촉구했다.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는 그는 당시 동부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열린 장애인코미디 페스티벌에 참가한 뒤 밴쿠버 공항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뇌성마비 장애인인 그는 평소 항공 여행 때 장애인용 전동 휠체어를 이용해 탑승하거나 내렸다. 그런데 밴쿠버 공항에 도착한 뒤 에어캐나다 승무원들은 전동 휠체어 대신 기내 휠체어를 이용할 것을 종용하며 자신을 좌석에서 옮기려 했다. 라찬스는 사지가 마비돼 기내 휠체어를 쓸 수 없었다. 승무원 두 명이 그의 어깨와 다리를 붙잡아 옮기려 했지만 제대로 앉히지를 못했다. 이들은 여러 차례 실패를 반복하다가 급기야 그를 놓쳐 복도 바닥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라찬스는 엉덩방아를 찧었고 이때 몸에 큰 충격을 받았다. 함께 여행한 장애 지원사 에마 프룰은 “승무원들에게 전동 휠체어가 필요하다고 적어도 네 차례나 얘기했지만 마이동풍이었다”면서 “라이언이 겪는 장면을 보기가 고통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승무원들은 라이언을 바닥에 떨어뜨렸다가 다시 들어 올리며 그제야 “아, 전동 휠체어가 필요하겠다”고 말하더라고 프룰은 전했다.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 출입문을 빠져나오는 데 한 시간 반이 걸렸다고 한다.전동 이동기를 이용했더라면 훨씬 빨랐을 것이다. 집에 돌아온 라찬스는 사흘을 침대에 누워 있어야 했다. 그런데 이 일이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해 펜틱턴이란 곳에 다녀오면서도 에어캐나다 기내에서 거의 똑같은 일을 당했다. 그 때 조용히 넘어갔더니 또 같은 봉변을 당했던 것이다. 이번에는 정식으로 민원을 제기하자 에어캐나다는 500 캐나다달러(약 48만5천원) 상당의 항공 크레딧을 제의했다고 한다. 에어캐나다는 CBC에 보낸 이메일에서 “해당 승객은 정상적으로 제공되는 수준의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며 “만족할 만한 해결을 위해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찬스는 지난달 말 다른 장애인이 에어캐나다 기내에서 겪은 치욕스러운 일을 털어놓은 것을 지켜본 뒤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같은 뇌성마비 장애인 로드니 호진스(50)는 지난 8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항에서 에어캐나다 항공기를 나서던 중 기내용 휠체어를 제공받지 못하고 복도를 기어서 이동한 사실을 공개, 공분이 일었다. 에어캐나다는 이날 호진스에게 장문의 사과문을 보내 장애인법 규정을 위반했음을 공식 인정했다고 CBC가 전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정부 다양성·장애인부의 장애인이동 담당관 스테파니 카듀가 에어캐나다의 실책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발했다. 그는 밴쿠버 공항에 도착한 뒤에야 자신의 휠체어가 출발지인 토론토 공항에서 함께 탁송되지 못한 사실을 알고는 크게 낙담했다고 털어놓았다. 라찬스의 요구 사항은 다음과 같다. 에어캐나다 회장이 자신만이 아니라 모든 장애인에게 사과하고, 앞으로는 직원들 교육을 제대로 시킬 수 있도록 회사 규정을 고치라는 것이다.
  •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울시 행정사무감사 앞서 지역주민 의견 청취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울시 행정사무감사 앞서 지역주민 의견 청취

    11월과 함께 서울시의회도 서울시 행정사무감사에 나선다. 의회가 주도해서 지난 1년의 서울시정에 대해 잘잘못을 따져보고 개선점과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노원2)은 올해도 어김없이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노원구 공릉동 지역 현장을 찾았다. 벽돌책 같은 행감요구자료를 검토하는 데도 많은 시간이 들지만, 자료에 담긴 숫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역 현장에서 제기되는 시민들의 불만과 바람이기 때문이다.보행자 중심의 걷기 좋은 길로 거듭나기를 모색하는 경춘선 숲길에서 만난 시민들은 보도폭을 넓히고 자전거도로를 분리해달라고 말한다. 공릉동 국수거리 상인들의 숙원은 협소한 주차공간 문제 해결이다. 장애가 있는 시민들은 이동에 불편을 주는 계단과 경계석에 휠체어경사로를 더해주길 원하고 노후화된 복지시설에 대한 예산 지원을 요구한다. 간혹 박 위원장이 꾸준히 노력해왔던 택지개발 위협에 놓인 유네스코 세계유산 태강릉 보존 상황을 묻는 시민들도 있다.이 모든 시민의 목소리, 그들의 다양한 불편과 불만, 요구와 건의가 박 위원장이 서울시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내고 녹여내야 할 사안들이다. 박 위원장은 서울시 행정사무감사 전 지역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행감요구자료를 검토하다 생각이 막힐 때마다 늘 현장을 찾는다”면서 “시민은 정책의 수혜자일 뿐만 아니라 수요자이기도 하다. 그런 시민의 불만과 바람을 수렴해 이번 행감에서도 시정에 반영해야 한다. 그래야만 시민이 바라는 살아있는 정책의회를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스물넷에 죽고 싶지 않아요” 이집트로 건너갈 차례만 기다리는 탈라

    “스물넷에 죽고 싶지 않아요” 이집트로 건너갈 차례만 기다리는 탈라

    “스물네 살에 죽고 싶지 않아서요.” 라파 국경검문소를 통해 이집트로 넘어가려고 시도하는 것이 이번이 세 번째다. 가족은 요르단 대사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라파 검문소에 가있으면 국경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영국 BBC가 1일(현지시간) 그곳에서 만난 젊은 여성 탈라 아부 나흘레의 어머니는 요르단 국적을 갖고 있다. 외국 여권 소지자들은 국경을 넘을 수 잇을 것이라고 했다. 중상자나 환자들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탈라의 남동생 야지드(15)는 사지마비 장애인이다. 휠체어 없이는 한발짝도 움직일 수 없다. 가자지구의 병원들은 그가 필요로 하는 약품이 동난 상태다. 폭탄이 떨어지는 상황은 그에게 곧 죽음을 의미한다. “일단 긴장이 고조되자 동생은 매우 걱정스러워 했다. 마비는 갈수록 나빠졌다. 갈수록 나빠지는 것이 너무 눈에 보였다.” 모두 여섯 식구인데 탈라만 재정적 뒷받침을 받고 있다. 미국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공부해 학위도 땄다. 확신도 강하고 상황도 잘 좌우해 가자지구를 벗어나 밖에 나가면 온 가족을 잘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쉽게 상상할 수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우리는 살아남으려 애쓰고 있어요. 우리가 해낼지 확신하지는 못하지만 우리는 살아남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그저 난 스물넷에 죽고 싶지 않아서요.” 이곳 국경은 “행운”이란 단어가 전혀 다른 뜻을 갖는 곳이라고 했다. 그저 공습과 허기, 물 부족으로부터 탈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외국 여권을 소지하지 않거나 심하게 다치지는 않은, 또 포화에 옴짝달싹할 수 없어 국경에까지 이르지 못한 사랑하는 이들을 지옥 같은 곳에 남겨두는 일을 의미한다고 했다.떠날 수 있는 사람 숫자도 220만명인 가자 인구 가운데 아주 적은 비중이다. 성(姓)을 밝히길 원치 않은 모나는 결혼해 호주 시민권을 얻었다고 했다. 국경에는 혼자 왔고, 친정 식구들을 가자지구에 남기고 온 죄책감에 시달린다고 했다. “형제자매와 온 가족을 남겨두고 나만 왔기 때문에 전혀 기쁘지 않다. 신의 뜻이 이뤄져 그들이 안전한 곳에 있길. 그곳의 상황은 끔찍하며 아주아주 나쁘다.”많은 남성들이 검문소의 가자 쪽 창문에 붙여진 명단 서류 앞에 모여 있었다. 이곳을 통해 출국할 수 있는 명단에 본인이나 가족 이름이 있는지 손가락으로 짚으며 읽어내려갔다. 가족들은 대기실의 플라스틱 의자에 걸터앉아 있었는데 아주 작은 공간이었지만 기대는 엄청 부풀려 있었다. 날이 저물 무렵, 탈라 가족이 이곳을 떠날 만큼 운이 좋지 않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가족은 이웃집처럼 캄캄한 아파트로 돌아갔다. 탈라가 취재진에게 동영상을 보내왔는데 어떤 감정도 느끼지 못하겠다고 털어놓았다. 몹시 지쳐 보였다.“우리는 전기도, 음식도, 마시거나 씻을 깨끗한 물도 없는 곳에 돌아왔다. 남동생 약 떨어질 날이 또 하루 줄었는데 여전히 우리는 이곳에 있다. 이제 밤이 됐다. 내일은 (국경을) 넘을 것인지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 되길 바란다.” 탈라가 애타게 자신의 차례가 돌아오길 기다리는 라파 국경검문소는 2일에도 개방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국경 당국은 이곳이 다시 열릴 예정이라면서 가자지구에 있는 더 많은 외국인이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를 주도한 이집트의 계획에 대해 설명을 들은 한 외교 관계자는 앞으로 약 2주에 걸쳐 가자지구에서 외국인 7500명가량이 이집트로 건너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집트는 카타르의 중재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협상해 가자지구에 갇혀 있는 외국 국적자와 중상 환자의 가자지구 밖 이동에 합의했고, 전날 이곳을 개방했다. 이곳을 통해 가자지구로 구호품 차량이 들어가고는 있었지만, 사람이 빠져나온 것은 지난달 7일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충돌 이후 25일 만이었다. 전날 라파 검문소를 통해 이집트로 빠져나오는 것이 허용된 전체 인원 500여명 가운데 외국인 최소 320명과 심각한 부상을 당한 팔레스타인인 수십명이 이집트에 도착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이집트 북시나이주 지사는 가자지구 병원에서 이송된 환자 최소 49명이 이집트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외국인 출국자의 국적은 미국, 영국, 독일, 일본, 호주, 오스트리아, 핀란드, 인도네시아, 불가리아, 체코 등이다.
  • 뇌성마비 장애인 출입구까지 기어가게 만든 에어캐나다 조사 받는다

    뇌성마비 장애인 출입구까지 기어가게 만든 에어캐나다 조사 받는다

    캐나다 당국이 지난 8월 뇌성마비 장애인 부부가 에어캐나다 여객기에서 내리는 과정에 기내용 휠체어를 제공받지 못해 스스로 좌석에서부터 출입구까지 기어야 했던 경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영국 BBC가 31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런 수모를 겪은 이들은 캐나다 국적의 로드니(사진)와 디애나 호진스 부부. 남편은 다리를, 아내는 허리를 마음대로 쓰지 못한다. 부부는 밴쿠버를 출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항에 착륙했을 때 기내용 휠체어가 없으니 스스로 출입구까지 나와야 한다는 승무원들의 말을 듣게 됐다. 한 승무원은 다음 비행을 위해 여객기가 이동해야 하니 빨리 움직이라고 재촉까지 했다는 것이 부부의 주장이니 믿기지 않는다. 처음에 부부는 승무원들이 농담을 하는줄 알고 웃었다는 것이다. 보통 로드니 같은 척수마비 장애인들이 타고 다니는 전동 휠체어는 여객기 통로가 너무 좁아 쓸 수가 없다. 승무원들은 다른 승객들을 모두 내리게 한 뒤 폭이 좁은 기내용 휠체어를 이용해 출입구까지 이동하도록 돕는다. 그런데 해당 여객기에는 기내용 휠체어가 없었다. 기내용 휠체어가 없으면 승무원들이 부축해 장애인 승객들의 이동을 돕는 것이 인지상정인데 해당 승무원들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러지도 않았다. 이렇게 해서 그래도 다리를 움직일 수 있는 아내가 전혀 몸을 움직일 수 없는 남편을 끌어 당겨 좌석 12열에서 출입구까지 이동하느라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승무원들은 전혀 도와주지 않았다. 8명의 청소 노동자들, 두 승무원, 기장과 부기장이 멀거니 쳐다보는 앞에서 부부는 몸부림을 쳐야 했다. 더욱이 남편은 근육 경련을 일으켜 힘겨워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 일주년을 축하하려고 여행했던 것인데 이 때의 통증이 며칠 내내 가시지 않았다고 했다. 당연히 이 소식은 캐나다 언론에서 화제가 됐고, 항공사도 곧바로 부부에게 사과했다. 디애나는 “사과한 것은 대단하며 우리는 감사하다”면서도 “남편은 변화를 원한다. 해서 이것은 그에게 끝나지 않은 일이다. 분명히 우리에게 끝난 일이 아니다. 우리는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에어 캐나다는 CBC 방송에 전한 성명을 통해 현재 라스베이거스에서 독자적인 휠체어 지원 전문가가 배치돼 있다면서 “어떻게 이렇게 심각한 서비스 결함이 일어나게 됐는지 조사한 다음에 라스베이거스에서의 운송수단 지원파트너들에 대한 재평가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교통청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BBC에 확인해줬다. 아울러 항공사들은 이동 취약층이 비행기를 안전하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실 장애인 단체들은 본인이 쓰던 휠체어를 비행기에 곧바로 타고 들어가는 서비스를 갖춰달라고 항공사에 요구하고 있다. 또 항공사들이 자신의 휠체어를 제대로 간수하지 못해 비행 중 파손되는 일도 곧잘 일어난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미국 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통계를 구할 수 있는 가장 최근의 것인, 지난 1월 한 달 동안 871대의 휠체어와 스쿠터를 잘못 간수해 100대당 1.6대 꼴로 파손됐다.
  • 기어서 비행기 출입구까지…항공사, 기내 휠체어 안 줬다

    기어서 비행기 출입구까지…항공사, 기내 휠체어 안 줬다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승객이 항공기에서 내릴 때 휠체어를 제공받지 못해 몸을 끌고 비행기에서 내리는 일을 당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인디펜던트, 캐나다 밴쿠버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거주하는 로드니 하진스(49)는 경련성 뇌성마비로 다리를 움직이지 못해 평소 전동 휠체어를 이용한다. 그는 지난 8월 결혼기념일을 맞아 부인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가는 에어캐나다 항공기를 탔다. 통상 비행기 안에서는 복도가 좁아 전동 휠체어가 다닐 수 없어 먼저 승객들이 내린 뒤 항공사가 제공하는 폭이 좁은 기내용 휠체어를 이용해 비행기 출입구까지 이동한다. 캐나다 교통국의 ‘장애인을 위한 접근 가능한 교통수단 규정’엔 항공사는 장애인 승객이 요청하면 출발 전과 도착 후 이동 보조기구와 좌석 사이에서 승객이 이동할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 하진스 부부에겐 익숙한 절차였다. 그러나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하자 승무원들은 하진스에게 “비행기 앞까지 혼자 가야 한다”고 말했다. 부부는 농담으로 알고 웃었다. 그런데 걸을 수 없다고 거듭 말해도 승무원들은 “다음 비행 때문에 금방 이륙해야 한다”며 재촉했다. 결국 12열에 앉았던 하진스는 바닥으로 내려가 상체 힘을 이용해 비행기 출입구까지 기어서 갔다. 부인도 뒤따라 기어서 남편의 다리와 발을 앞으로 밀었다. 한참 만에야 출입구에 있던 휠체어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돕는 이는 없었다. 부인은 최근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페이스북에 “어떤 사람들은 외면했고 어떤 사람들은 수치스럽게 쳐다봤다”며 “그는 다리를 다쳤고, 나는 허리를 다쳤다. 그러나 감정적으로 훨씬 크게 다쳤다”고 적었다. 에어캐나다는 해당 사실을 인정하고 성명을 내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휠체어 보조 전문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어떻게 이런 심각한 서비스 오류가 발생했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사는 부부에게 2000캐나다달러(약 195만원)에 상당하는 항공권 바우처를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진스는 “이런 조치를 취한다고 장애인 승객들을 실망하게 한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람들이 다시는 이런 일을 겪지 않도록 변화를 주고 싶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 “뇌성마비 남편은 바닥을 기어야 했다”…휠체어 요청 무시한 항공사

    “뇌성마비 남편은 바닥을 기어야 했다”…휠체어 요청 무시한 항공사

    뇌성마비로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는 승객이 항공사로부터 기내 휠체어를 제공받지 못해 항공기 출구까지 기어서 이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에 거주하는 로드니 하진스(49)는 지난 8월 아내 디애나와 함께 밴쿠버에서 라스베이거스행 에어캐나다 비행기에 탑승했다. 결혼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한 여행이었다. 뇌성마비를 앓는 하진스는 다리를 움직일 수 없어 평소 전동 휠체어를 이용해 이동한다. 비행기 내부의 경우 복도가 좁아 전동 휠체어가 진입할 수 없기 때문에 항공사가 제공하는 기내용 휠체어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하진스 부부는 1년에 1~2회 정도 이런 식으로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다녔다. 그러나 비행기가 라스베이거스 공항에 도착했을 때 하진스 부부는 승무원에게 황당한 말을 들었다. 비행기가 다시 이륙해야 해 기내 이동 서비스(기내 휠체어)를 제공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부부는 “알아서 내려야 한다”는 승무원의 말이 농담이라고 생각했지만, 승무원은 “다른 비행이 있다”며 부부를 재촉했다. 보행에 불편함이 있다고 여러 번 설명했지만 소용없었다. 다음 비행기를 지연시키고 싶지 않았던 하진스는 결국 바닥에 내려가 출구까지 기어갔다. 하진스의 아내 역시 그의 다리를 잡고 거의 기듯이 통로를 지나갔다. 현장에 있던 10명 이상의 항공사 인력은 이들을 지켜보기만 했다.이러한 사연은 아내 디애나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며 알려졌다. 디애나는 “하진스가 비행기에서 내리는 동안 어떤 승객은 시선을 피하고 어떤 승객은 민망한 표정을 지었다”며 “남편은 다리를 다치고 나는 허리를 다쳤지만, 마음에 훨씬 더 많은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에어캐나다 측은 “우리 항공사는 이동 지원 서비스를 통해 비행기 내외로 안전한 운송을 제공하고 있다”며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조사하고 관련 직원을 징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부는 에어캐나다 측으로부터 비행 바우처를 제안받기도 했다. 그러나 디애나는 “1만 달러를 보내든 그 이상을 보내든 (돈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차라리 이 돈을 장애인 승객을 위한 서비스에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에게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도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 전남도, 전국장애인체전 준비 완료

    전남도, 전국장애인체전 준비 완료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개막을 앞둔 전라남도가 참가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경기장 환경과 조성과 보수 관리에 막판 총력을 펼치고 있다. 전남도는 전국장애인체전을 대비해 목포종합경기장과 목포반다비체육센터, 나주 장애인종합복지관 론볼경기장, 광양성황스포츠센터 수영장 등 3개 시군 4개 경기장을 1471억원을 들여 신축했다. 또 나주 전남사이클경기장과 해남 우슬체육관, 영암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 등 11개 시군 20개 경기장을 209억원을 들여 개보수했다. 전국장애인체전 기간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해 대회운영본부와 의무실, 심판대기실, 워밍업장 등 부대시설 지원은 물론 임시화장실과 가설 텐트 등을 설치하고 지속적인 상황 점검으로 최적의 경기장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의 안전한 시설물 사용을 위해 각 시군의 장애인체육회와 유관기관에 경기장 주요시설과 비상 상황 대피경로 등의 내용을 수록한 안전 매뉴얼도 제작해 배포했다. 전남도는 특히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휠체어와 방지턱, 이동식 휠체어 경사로, 미끄럼방지 매트, 안전난간 등을 설치했다. 경기장 내 장애인 전용 화장실과 경기장 바닥 점자블록, 엘리베이터 관리 등 경기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의 예상 불편 사항을 사전에 대비했다. 또 비상 정전과 조명시설, 냉난방기 고장 등의 사태에도 대비하기 위해 경기장 분야별 비상상황반을 운영하고 있다. 전남도는 경기장 내외부의 안전사고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지난 5월 초부터 8월 말까지 전국장애인체전이 열리는 경기장을 대상으로 시설물 자체 점검과 민관합동점검을 벌여 미비 사항을 보완한데 이어 9월부터 10월 말까지 최종점검을 실시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 강인중 전남도 전국체전기획단장은 “선수단과 관람객 입장에서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는 최적의 경기 환경을 조성했다”며 “전국체전 성공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장애인체전 역시 마지막 순간까지 안전 체전으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열린다.
  • [하마스가 끌고 간 사람들 7] 풀려난 리프시츠 “지하터널 몇㎞나, 군 정보 실패 맞다”

    [하마스가 끌고 간 사람들 7] 풀려난 리프시츠 “지하터널 몇㎞나, 군 정보 실패 맞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대원들에게 끌려가 보름 넘게 가자지구에 갇혀 있다 풀려난 이스라엘 여성 요체베드 리프시츠(85)가 끔찍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리프시츠는 석방 하루만인 24일(현지시간) 입원 중인 텔아비브 이치로프 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지옥에 갔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리라곤 생각도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휠체어를 탄 그는 기운이 없는지 들릴락 말락 한 목소리로 “그들(하마스 대원들)은 나를 오토바이에 태워 끌고 갔다”며 “이동 중에는 막대기로 갈비뼈 부분을 때려 숨쉬기 어렵게 했다”고 피랍 당시를 떠올렸다. 또 오토바이로 이동한 뒤에는 하마스 대원들이 몸에 차고 있던 시계와 보석류를 빼게 하고, 터널까지 걷도록 강요했다고 설명했다. 리프시츠는 “우리는 이어 터널로 들어갔다. 그 안에서 젖은 땅을 몇㎞나 걸었다”며 “거대한 터널이었다. 마치 거미줄 같았다”고 덧붙였다. 그가 터널 내부를 한참 걸어 도착한 곳에는 넓은 공간이 있었고, 약 25명의 다른 인질들이 있었다고 한다. 리프시츠는 또 2∼3시간 뒤 4명의 다른 인질과 함께 다른 공간으로 옮겨졌다면서 “이후 그들은 우리를 잘 대해줬다. 의사의 진료도 받게 해주고 먹을 것도 줬다”고 했다. 하마스 대원들이 먹는 것과 똑같은 피타(이스트를 넣지 않고 구운 둥그렇고 납작한 빵)와 치즈, 오이 등이 식사로 제공됐고, 의사와 간호사가 2∼3일 간격으로 찾아와 약을 줬다고 했다. 그는 또 하마스 대원들이 정치적인 주제를 제외한 다양한 소재로 인질들과 대화를 시도했으며, 감염병 등을 막기 위해 화장실 청소도 직접 해줬다고 했다. 리프시츠는 이스라엘군의 정보 실패를 꼬집기도 했다. “이스라엘군과 신베트가 하마스의 계획을 알지 못해 우리가 크게 상처를 받았다. 우리는 희생양”이라며 “가스 풍선이 키부츠까지 날아오는 등 전조가 있었다. 그리고 안식일 아침 (하마스 무장대원) 무리가 쳐들어왔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측이 행사를 마무리하려 했지만 리프시츠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하마스가 터널 안에 인질들을 위한 샴푸와 컨디셔너까지 놓아둘 정도로 오랫동안 준비했다고 했고, 이스라엘 측이 공개한 것보다 하마스에 희생된 사람이 더 많다는 주장도 폈다. 220여명의 인질을 가자지구로 끌고 갔던 하마스는 전날 저녁 리프시츠와 누릿 쿠퍼(79)를 석방했다. 하마스 대변인은 “우리는 점령군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인도주의적인 이유로 그들을 석방하기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두 여성은 각각 적신월사의 구급차에 실려 라파 검문소를 거쳐 이집트 땅으로 건너갔다가 이스라엘로 돌아왔다. 지난 7일 분리 장벽을 넘어 침투한 하마스 대원들에게 끌려간 지 16일 만이다. 병원 측은 이들의 건강 상태를 살필 예정이며, 한 명은 하루가 지난 뒤 문제가 없으면 퇴원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마스가 두 여성 인질을 풀어주면서 잔혹한 테러리스트 이미지를 씻어내고 인간적인 면모를 연출하려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은 복면으로 얼굴 전체를 가린 하마스 대원이 대기 중인 두 인질에게 음료와 과자를 건네는가 하면, 리프시츠가 구급차에 타기 직전 대원에게 악수를 건네자 기꺼이 손을 잡아주는 장면이 전 세계에 전해졌다.
  • 풀려난 인질 “하마스 땅굴에 인질용 샴푸까지…정보 실패”

    풀려난 인질 “하마스 땅굴에 인질용 샴푸까지…정보 실패”

    하마스가 석방한 80대 이스라엘 여성 증언“하마스, 때리며 땅굴로 끌고 가…지옥에 갔었다”“가자지구선 친절…치료도 해주고 음식도 줬다”“땅굴에 샴푸까지 미리 준비…이스라엘 정보 실패”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대원들에게 끌려가 보름 넘게 가자지구에 갇혀 있다 풀려난 이스라엘 여성 요체베드 리프시츠(85)가 자신의 끔찍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리프시츠는 석방 하루 만인 24일(현지시간) 입원 중인 텔아비브 이치로프 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지옥에 갔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리라곤 생각도 못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휠체어를 탄 그는 기운이 없는지 들릴락 말락 한 소리로 “그들(하마스 대원들)은 나를 오토바이에 태워 끌고 갔다”며 “이동 중에는 막대기로 갈비뼈 부분을 때려 숨쉬기 어렵게 했다”고 피랍 당시를 떠올렸다. 또 오토바이로 이동한 뒤에는 하마스 대원들이 몸에 차고 있던 시계와 보석류를 빼게 하고, 터널까지 걷도록 강요했다고 설명했다. 리프시츠는 이어 “우리는 이어 터널로 들어갔다. 그 안에서 젖은 땅을 수 킬로미터 걸었다”며 “거대한 터널이었다. 마치 거미줄 같았다”고 부연했다. 그가 터널 내부를 한참 걸어 도착한 곳에는 넓은 공간이 있었고, 약 25명의 다른 인질들이 있었다고 한다. 리프시츠는 2∼3시간 후 다른 인질 4명과 함께 다른 공간으로 옮겨졌다면서 “이후 그들은 우리를 잘 대해줬다. 의사의 진료도 받게 해주고 먹을 것도 줬다”고 했다. 하마스 대원들이 먹는 것과 똑같은 피타(이스트를 넣지 않고 만든 둥근 모양의 납작한 빵)와 치즈, 오이 등이 음식으로 제공됐고, 의사와 간호사가 2∼3일 간격으로 찾아와 약을 줬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 그는 하마스 대원들이 정치적인 주제를 제외한 다양한 소재로 인질들과 대화를 시도했으며, 감염병 등을 막기 위해 화장실 청소도 직접 해줬다고 했다.리프시츠는 이스라엘군의 정보 실패를 꼬집기도 했다. 그는 “이스라엘군과 신베트가 하마스의 계획을 알지 못해 우리가 크게 상처받았다. 우리는 희생양이다”라며 “가스 풍선이 키부츠까지 날아오는 등 전조가 있었다. 그리고 안식일 아침 (하마스 무장대원) 무리가 쳐들어왔다”고 말했다. 이후 기자회견 주최 측이 행사를 마무리하려 했지만 리프시츠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하마스가 터널 내에 인질들을 위한 샴푸와 컨디셔너까지 놓아둘 정도로 오랫동안 이번 사태를 계획한 것 같다고 했다. 또 이스라엘 측이 공개한 것보다 하마스에 희생된 사람이 더 많다는 주장도 폈다. 220여명의 인질을 가자지구로 끌고 갔던 하마스는 전날 저녁 리프시츠와 누릿 쿠퍼(79) 등 고령의 이스라엘 여성 2명을 석방했다. 하마스 대변인은 “우리는 점령군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인도주의적인 이유로 그들을 석방하기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리프시츠와 쿠퍼는 각각 이슬람권의 적십자사 ‘적신월사’의 구급차에 실려 라파 검문소를 거친 뒤 이스라엘로 돌아왔다. 지난 7일 분리 장벽을 넘어 침투한 하마스 대원들에게 끌려간 지 16일 만이다. 병원 측은 이들을 일단 입원시켜 건강 상태를 살필 예정이며, 이들 중 한명은 하루가 지난 뒤 문제가 없으면 퇴원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함께...‘모두예술극장’ 오늘 개관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함께...‘모두예술극장’ 오늘 개관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 접근성을 최고 수준으로 확보한 모두예술극장이 문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24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개관식을 열고, 국내외 장애예술 우수 작품, 창작·기획 작품 등 10개 작품을 엄선해 내년 2월까지 선보인다고 밝혔다. 모두예술극장은 우리나라 최초 장예예술인 표준공연장으로, 서대문구 충정로 구세군 빌딩 3개 층을 활용한다. 전체 면적은 2014㎡이다. 휠체어석 좌석 수 상황에 맞춰 조정할 수 있는 250석 규모 중극장과 연습실, 창작레지던시와 교육 공간, 소규모 공연과 시연회가 가능한 창작 스튜디오 등을 갖췄다. 또 전체 공간을 평평하게 만들어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고, 활동에 제약이 없도록 무대를 조성했다. 무대 기술 조정실에 휠체어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시각· 청각·발달장애인 등 장애 유형별로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하우스 매니저, 접근성 매니저 등을 두어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도 할 수 있다. 공연장과 연습실, 스튜디오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연 2회 정기 및 수시 대관을 신청받는다. 장애인(단체)에게 우선 대관과 사용료 할인 혜택을 준다. 모두예술극장은 윤석열 정부 국정 과제 가운데 하나로 추진돼 지난해 10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 앞서 장애예술인 실태조사에서는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에 어려운 점으로 ‘작품발표·전시·공연 등 시설 부족’이 25%, ‘연습 및 창작공간 부족’이 23.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 박환희 서울시의원 “경춘선숲길 보행자 중심 걷기 좋은 길로…구간별 거점 공간 조성”

    박환희 서울시의원 “경춘선숲길 보행자 중심 걷기 좋은 길로…구간별 거점 공간 조성”

    경춘선숲길이 보행자 중심 산책길로 재조성되고,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우회도로도 갖추게 될 전망이다. 방문자센터 등으로 활용된 열차는 관리사무실 이전 후 작은 도서관, 시민열린카페, 커뮤니티시설 등으로 재조성되고 전면 광장은 잔디마당과 연계돼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하는 공간으로 특화된다. 23일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노원2)은 전날 서울시가 개최한 ‘경춘선숲길 활성화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해 “주민 의견을 전달, 기존의 경춘선숲길 환경개선 사업 추진 현황과 기본계획 등을 점검했다”라고 밝혔다.경춘선숲길 활성화 기본계획 용역은 급증한 이용자 및 다양한 시민의 이용 요구도를 수용하기 위해 주요 구간별 거점 공간 조성계획 및 시설개선 방안을 마련해 생태의 보고인 태강릉, 인근 대학 등과 연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 위한 사업이다. 서울시는 2024년 1분기까지 경춘선 숲길(L=6km)과 그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한 용역결과를 반영해 2026년까지 경춘섶숲길을 재조성할 예정이다. 주된 과업내용을 보면 ▲생활권공원 기능향상을 위한 자전거도로 우회로 신설과 경춘플랫폼의 재구조화, 공트럴파크마당 거점 공간 조성 ▲가치존중의 이미지제고를 위해 경춘마을 갤러리공간 조성과 철길예술제 운영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태강릉, 중랑천 등의 생태네트워크, 공릉역, 도깨비시장 등의 생활권과 연계한 및 경춘선 비엔날레(가칭) 개최를 통한 지역 활성화 등이다. 박 위원장은 “경춘선숲길 활성화가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생활권 공원으로서 거점 공간을 만들고, 로컬 브랜드, 카페, 예술활동 공간 등이 과거 모습과 어울릴 수 있도록 기존 철길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환경개선을 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 밖에도 박 위원장이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확보된 경춘선숲길 환경개선 사업 현장을 점검하며 “유모차나 휠체어 등이 경춘선숲길로 진입할 수 있는 진입로가 부족하고, 일부 야자매트 부분은 보도블럭화를 통해 이동에 불편함을 느끼는 보행자가 없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하며 보행자 중심 거리 개선을 요청했다. 경춘선숲길 환경개선 사업은 ▲자전거도로 분리 및 보도 정비(4억 6000만원), ▲화장실, 쉼터 각 2개소 설치(3억 8800만원) ▲근무자센터 이전·설치(1억 2000만원) ▲수목식재(1억 5000만원) 등의 세부사업으로 구성됐으며, 총 15억원이 투입되어 환경개선 용역이 진행 중이다. 박 위원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경춘선플랫폼 주변에 분수, 광장 갤러리 등 공간을 만들어 생활권 공원으로서 역할을 하면서도 기존의 철길은 안전하게 유지해 그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장애인도 가족과 함께 지리산 노고단 탐방·숙박

    장애인도 가족과 함께 지리산 노고단 탐방·숙박

    국립공원공단이 장애인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 지리산국립공원에서 숙박하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노고단 탐방 체험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 탐방 희망자는 23~29일까지 공단 예약시스템(reservation.knps.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공단은 지리산 노고단 대피소를 새로 개장하면서 몸이 불편해 탐방이 어려운 장애인이 가족과 함께 숙박할 수 있는 전용공간(49.5㎡)을 조성했다. 본격 운영에 앞서 평가를 듣기 위해 탐방 체험 시범 운영을 한다. 숙박형(1박2일)은 오는 11월 8~9일, 15~16일 2회에 걸쳐 운영되고 회차별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1~2명)과 가족을 포함한 4명이 참가할 수 있다. 당일형은 11월 10일 시각장애인(5명)과 가족을 포함해 10명, 17일 청각장애인(5명)과 가족 등 10명이 대상이다. 숙박형은 추첨, 당일형은 선착순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지리산 성삼재 주차장까지 개별 이동한다. 휠체어 이용 장애인은 성삼재 주차장부터 국립공원공단에서 지원하는 차로 노고단 대피소까지 이동한다. 기업에서 후원한 전동휠체어를 활용한 체험 과정도 운영한다.
  • 서초, 장애 없앤 ‘장애인 친화’ 미용실

    서초, 장애 없앤 ‘장애인 친화’ 미용실

    서울 서초구는 지난 16일 장애인 친화 미용실 ‘헤어 한우리’의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장소는 장애인복지관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 1층이다. 구는 장애인들이 일반 미용실을 이용할 때 이동이 어렵고 장비와 편의시설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시설을 마련했다. 헤어 한우리는 약 32㎡ 규모로 오롯이 장애인 편의에 초점을 둔 시설과 장비를 갖췄다. 또한 장애인복지관 내에 있어 장애인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용실 내부에는 ▲장애인을 휠체어에서 의자로 편하게 옮겨 주는 ‘이동 리프트’ ▲커트 후에 의자에서 바로 머리를 감을 수 있는 ‘장애인 맞춤 일체형 샴푸대’ 등 장애인 전용 장비를 구비했다. 이 밖에도 여느 미용실 못지않은 최신 장비들이 마련됐다. 또 이동식 20인치 모니터를 미용 의자 앞에 설치해 만화나 유튜브 영상 등을 즐길 수 있다. 입구는 문턱을 없애고 자동문을 설치했으며 폭을 넓게 확보했다. 미용실에는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받은 전문 미용사와 사회복지사 각 1명이 상주한다. 운영 시간은 매주 평일(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주말 및 공휴일은 휴무다. 요금은 시중가보다 50% 이상 저렴하게 책정했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병원 등 편의시설 휠체어 지원’ 조례 발의

    서준오 서울시의원, ‘병원 등 편의시설 휠체어 지원’ 조례 발의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이 휠체어 등의 보조기기를 서울시가 법인·단체·개인 등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시 장애인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지난 11일 대표 발의했다. 장애인·노약자 등 전동휠체어 이용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전동휠체어를 소지한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은 지난 2014년 5만 9000명에서 2020년 기준 9만명으로 약 51% 대폭 증가했지만, 실생활에서 전동휠체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작년 10월 전동휠체어 출입을 거부한 병원에 대해 인권위에서는 장애인 차별 행위라 판단했으나 현재 구조상 전동휠체어가 진료실에 출입하기 어려워 병원에 비치된 수동휠체어를 대여해야 하는 실정이지만, 이마저도 여의찮은 상황이다. 서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에 있는 일반병원(의료법상 30개 이상의 병상 보유) 446곳 중 대여용 휠체어가 병원 평균인 8개 이하에 그친 곳이 298개로 66.8%에 달했으며, 한 개도 비치하지 않은 곳은 84곳으로 18.8%나 됐다. 이에 서 의원은 서울시가 편의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 등의 이용 편의를 위해 휠체어, 점자 안내책자, 보청기기 등의 보조기기를 갖추고자 하는 법인·단체·개인에게 그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개정안을 발의했다. 서 의원은 “조례가 통과되면 장애인·노약자의 이동권 확보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유니버설디자인 관점이 건축·서비스 등 사회 저변에 녹아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조례안은 오는 11월부터 열리는 제32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기간 심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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