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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가락 힘만으로 삶 꾸린 청년, 4명 살리고 떠났다

    손가락 힘만으로 삶 꾸린 청년, 4명 살리고 떠났다

    손가락 힘만으로 자신의 삶을 꾸려온 곽문섭(27)씨가 장기 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났다. 그는 근이양증으로 초등학교 2학년부터 휠체어를 타고 학교에 다녔다. 17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곽씨는 지난달 24일 심정지로 의식을 잃어 뇌사 상태가 됐고, 가족들은 회의 끝에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 어렸을 때부터 몸이 불편했던 곽씨는 생전 “누군가의 몸에서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을 다 했으면 좋겠다”며 장기 기증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근이양증은 골격근이 점점 퇴화해 근육이 약해지는 병이다. 하지만 곽씨는 손가락으로 마우스를 움직일 정도의 힘만 남은 상황에서도 경북대학교 컴퓨터학부를 졸업하고 직장을 다녔다. 글쓰기와 홍보 포스터를 만드는 재능 기부도 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평소 “긍정적인 생각만 했더니 행운이 따른다”며 늘 밝은 모습으로 생활하던 청년이었다. 곽씨의 어머니 서경숙씨는 “어릴 적부터 엄마가 울까 봐 엄마의 코만 살피던 아들이었다”며 “짧지만 열정적인 삶을 산 아들 문섭이가 따뜻하고 예쁜 봄날 먼 여행을 떠났다고 생각할게”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2021년 기준 뇌사장기기증자는 442명이며, 기증자당 평균 3.34명을 살리고 떠났다. 기증 희망 등록자 수는 15만 8933명이다.
  • 홀트아동복지회, 장애인 지원 캠페인 ‘리플레이’ 실시

    홀트아동복지회, 장애인 지원 캠페인 ‘리플레이’ 실시

    홀트아동복지회(회장 이수연)가 장애인 지원 캠페인 리플레이(REPLAY)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캠페인 ‘REPLAY’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 시선을 극복하고 다시 출발점에서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을 전하기 위한 활동이다. ‘재경기’, 즉 다시(RE), 시작한다(PLAY)는 캠페인 이름에서 보듯 장애인 스스로 스타트라인에 서서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REPLAY’는 최근 농구를 소재로 개봉한 영화 ‘리바운드’와 같이 5명의 선수가 농구대회를 준비하는 ‘고양홀트 휠체어농구단’ 선수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고양홀트 휠체어농구단의 주장 최요한 선수는 스물셋이라는 어린 나이에 자동차 사고를 겪고 다리에 감각을 잃었다. 가장 빛나는 순간에 찾아온 가장 절망적인 순간, 휠체어농구를 통해 삶의 의지를 다져왔다. 이처럼 최요한 선수를 비롯한 휠체어농구단 선수들에게 휠체어농구는 ‘단순한 운동이 아닌, 멈춰버린 삶을 다시 움직이는 일’이었다. 장애인 지원 캠페인 ‘REPLAY’는 정기 후원 가입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으로 모인 후원금은 농구단 선수들이 휠체어농구를 포기하지 않고 훈련과 대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장비 유지비, 경기용 휠체어 수리비, 훈련 비용 등에 쓰이게 된다. 장애인 의료 지원과 사회복귀 지원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또 정기 후원 가입을 통해 장애인 지원에 함께한 후원자에게는 후원 예우로 ‘제로퍼제로’와 함께 제작한 ‘농구공 그립톡’이 제공된다. 홀트아동복지회 이수연 회장은 “홀트아동복지회는 1961년부터 장애인 맞춤형 재활치료와 시설보호, 교육훈련 등을 통해 장애인의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달라진 일상으로 깊은 절망감에 빠진 장애인들에게 ‘REPLAY’ 캠페인을 통해 새로운 삶을 마주할 수 있는 기회와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강서구, 장애·비장애 벽 허문다…제43회 장애인의 날 행사 개최

    강서구, 장애·비장애 벽 허문다…제43회 장애인의 날 행사 개최

    서울 강서구가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무는 특별한 한 주를 마련했다. 구는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과 공감의 장인 ‘제43회 장애인의 날 기념 주간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와 공감을 높이고, 편견과 차별 없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살아가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오는 17일 ‘오! 댄스데이~’를 시작으로 ▲장애인식개선 스폿 캠페인 ▲제4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한걸음의 사랑 걷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구 전역에서 펼쳐진다. ‘오! 댄스데이~’는 장애인과 돌봄 종사자들이 함께 하는 댄스파티로 함께 춤을 추고 축하공연을 즐기며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시간을 갖는다. 19일에는 구 전역에서 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과 장애를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된다. 오전 9시부터 화곡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전교생이 모두 참여하는 가운데 휠체어타기, 눈가리고 미로찾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장애를 체험해보며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는 행사가 진행된다. 20일에는 장애인과 돌봄 종사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양레포츠센터에서 ‘제4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장애인 인권 헌장을 낭독하고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이어 모든 참가자들이 남성보컬그룹 ‘세자전거’의 축하 공연을 즐기며 화합의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 9시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대화를 나누며 걸어가는 ‘한걸음의 사랑 걷기대회’가 열린다. 장애인 200여명과 비장애인 200여명이 서로 짝을 이뤄 허준근린공원과 허준로 일대를 걸으며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시간을 갖는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애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이웃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57만 강서구민 모두가 사회적 약자를 지역사회 주체로 존중하고 이해하며 함께 행복하게 동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통약자를 위한 휠체어 전용차량 병원동행서비스 ‘헤이드’ 출시

    교통약자를 위한 휠체어 전용차량 병원동행서비스 ‘헤이드’ 출시

    그동안 병원 방문이 힘들었던 교통약자를 위해 휠체어 그대로 탑승 가능한 특수차량 비응급 병원동행서비스 ‘헤이드(HAID)’가 출시됐다. ‘헤이드(HAID)’에서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뿐만 아니라 자동차 사고, 골절 수술, 안과 시술, 혈액 투석 등의 이유로 보행이 일시적으로 어려워 일반 차량 이용이 힘든 분들의 병원 이동 및 동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헤이드를 이용하면 교육을 이수하고 전문 자격을 갖춘 동행 전문가 ‘헤이더(HAIDER)’가 병원 내 진료접수·검사 및 치료실 이동·수납·처방 약 수령·서류 발급 등의 업무를 돕고 필요에 따라 이동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몸이 불편한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병원에 방문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100%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헤이드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아직 특수차량 비응급 병원동행서비스(NEMT)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국내에서 불가능한 사업이다. 그러나 ‘헤이드’는 실증을 위한 규제 특례 기업으로 선정되어 경기도,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한상공회의소,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같은 정부 기관과 협약을 맺은 합법적인 서비스이다. ‘헤이드’ 서비스를 출시한 힐빙케어 박용진 대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 안산 8기 졸업생으로 2015년부터 장애인, 노인을 위한 이동 보조기기 유통 및 사후관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벤처기업 인증을 시작으로 경기관광공사의 ‘장애인관광객 이동편의 사업’, 경기테크노파크 경기지식재산센터 ‘IP나래 사업’, 인천관광공사 ‘인천MICE창업지원사업’ 등으로 교통약자의 이동 수요를 확인하고 장애인 이동장치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또한, 지난해 안산시 스마트 문화관광 청년 창업 아이디어톤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규제샌드박스 지원사업’과 대한상공회의소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지원 사업’에 참여해 교통약자 병원 동행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 기업으로 선정되며 지난해 12월 14일부터 본격적으로 ‘헤이드’ 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최근 지난 1월 소셜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헤이드’ 서비스 출시와 관련해 박용진 대표는 “나 또한 20년 전 사고로 장애를 경험하며 교통약자의 어려움을 직접 겪었다. 그 중, 병원을 방문하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 이러한 경험이 있었기에 병원 동행 서비스를 출시하게 되었고 불편함을 겪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일상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 앞으로도 장애인과 고령자 등 교통약자가 병원 이동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업확장과 연구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영등포구, 더욱 커진 ‘반창고’로 구민 안전 책임진다

    영등포구, 더욱 커진 ‘반창고’로 구민 안전 책임진다

    서울 영등포구가 분야별 안전보험을 시행하여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도시 영등포’를 위한 기반을 공고히 다진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영등포구민이면 누구나 자동으로 가입되는 ‘생활안전보험’과 ‘자전거보험’, ‘장애인 전동보장구 이용자 보험’ 등으로 예기치 못한 사고에 따른 의료비용을 보장하여 구민 생활 안정과 빠른 일상 복귀를 지원한다. 2020년부터 운영된 생활안전보험은 3년 이내의 재난과 각종 사고를 보장한다. 지난해 구는 총 77건 사고에 대해 12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올해 생활안전보험은 개 물림 사고, 타박상 등 상해를 입은 구민에게 개인 실손 보험과 별개로 1인당 70만원 한도의 의료비와 1000만원 한도의 장례비를 보장한다. 특히 최근 이용이 급증하고 있는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로 인한 의료비용도 포함된다. 다만 만 15세 미만의 상해사망, 교통사고, 자살, 감염병 등은 제외된다. 보험금을 청구하고자 하는 구민은 구 홈페이지의 민원서식 게시판의 서류를 작성하여 보험사에 청구하면 된다. 아울러 구민은 생활안전보험뿐만 아니라 사회재난 사망, 자연재해, 교통사고 등 7개 항목을 보장하는 ‘서울시민안전보험’과 중복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이와 함께 구는 지난 4월부터 자전거 보험을 시행하여 더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자는 372만명으로 3명 중 1명이 따릉이를 이용하고 있다. 자전거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자전거 사고 역시 늘고 있다. 이에 구는 구민이 자전거를 안심하고 탈 수 있도록 2010년에 운영했던 자전거보험을 재개했다. 사고 지역에 상관 없이 자전거 탑승 중에 일어난 사고 또는 보행 중 자전거로 인한 사고 피해를 보장하는 자전거보험은 ▲사망 시 1000만원 ▲휴유 장애 발생 시 최대 1000만원 ▲진단위로금 20만~60만 원 ▲입원위로금 20만원 ▲벌금 부담 시 최대 2000만원 ▲변호사 선임 시 최대 200만원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 최대 3000만원을 보장한다. 덧붙여 구는 장애인 이동 수단인 전동 휠체어, 전동스쿠터 등 전동보장구 운행 중에 발생하는 제3자에 대한 대인·대물 배상을 지원하는 ‘장애인 전동보장구 이용자 보험’과 ‘풍수해보험’ 운영도 이어가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구민의 안전을 탄탄하게 지킨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각 분야별 안전보험이 일생생활 중 예상치 못한 사고 피해를 입은 구민들에게 든든한 언덕과 반창고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도시 영등포구를 만들기 위해 구석구석 촘촘하게 살피겠다”고 전했다.
  • 교황 “모든 불신의 돌 굴려버려라”

    교황 “모든 불신의 돌 굴려버려라”

    부활절인 9일 전국 교회와 성당에서는 예수의 부활을 축하하고 의미를 되새기는 예배와 미사가 진행됐다. 서울 광화문에서는 처음으로 대규모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이날 오후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세종대로를 따라 서울광장까지 간 뒤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오는 퍼레이드를 개최했다. 56개 팀 4000여명이 구약존, 신약존, 근현대(부활)존, 다음세대존 등으로 구분된 행렬에 참가했다. 퍼레이드는 언약궤 행렬, 교단 대표 행진, 십자가 조형물 이송 등 종교적 의미를 부각한 행사와 타악기 밴드, 캐릭터 퍼포먼스, 합창단, 댄스팀, 안동 탈놀이, 외발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풍물놀이단 등 축하 분위기를 북돋는 요소가 어우러졌다. 한교총은 “우리 사회의 진정한 화합과 하나 됨을 위해 기도하자”는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는 73개 교단이 참여한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가 열렸고, 광화문광장에서는 부활절 기념 음악회가 개최됐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이날 새벽 서울 중구 구세군 서울제일교회에서 ‘슬픔의 시대, 기쁨을 찾는 여정’을 주제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열었다.천주교는 전국 각 본당에서 부활절 미사를 열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정오에 주교좌 성당인 명동대성당에서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정 대주교는 “나보다 더 힘든 이웃이 있음에 눈뜨고 따뜻한 손길을 나누며 다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작은 무언가를 시작해 보자”는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한편 기관지염 치료를 받고 지난 1일(현지시간) 퇴원한 프란치스코(87) 교황은 부활절 이틀 전 날 밤 진행되는 ‘십자가의 길’에 2013년 즉위 이후 처음으로 불참했다. 하지만 교황은 부활절 전야에는 휠체어를 타고 수십명의 추기경 등과 함께 성베드로 대성당에 도착해 8000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성야 미사를 집전했다. 교황은 “형제자매 여러분, 부활절의 힘은 모든 실망과 불신의 돌을 굴려 버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새롭게 태어나라고 독려했다.
  • ‘십자가의 길’ 불참한 교황, 휠체어 움직이며 부활절 성야 미사 집전

    ‘십자가의 길’ 불참한 교황, 휠체어 움직이며 부활절 성야 미사 집전

    프란치스코 교황(86)이지난 7일(현지시간) 저녁 ‘십자가의 길’에 2013년 즉위 이후 처음으로 참석하지 못했다가 다음날 밤 부활절 성야 미사를 집전하며 대중 앞에 다시 섰다. 호흡기 감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던 교황은 로마 콜로세움 앞 광장에서 열린 ‘십자가의 길’ 예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바티칸 교황청은 갑자기 나빠진 날씨 탓에 교황이 불참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프란치스코 교황은 8일 밤 늦게 휠체어를 타고 작은 촛불을 든 수십명의 추기경 및 다른 성직자들과 함께 8000여 신자들이 성 배드로 대성당에 도착했다. 부활절 성야 미사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목숨을 잃었다가 부활하고 선이 악을 이길 수 있다는 기독교 믿음을 반영하듯 동굴 속처럼 어둠에 싸였던 대성당이 갑자기 빛으로 환해지면서 시작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강론을 통해 신자들에게 새로워지라고 독려했다. 그는 “때때로 우리는 반복되는 일상에, 그리고 영리하고 강한 자만이 앞서 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차갑고 냉혹한 세상에서 위험을 감수하는 데 지칠 수 있고, 어떤 때는 악의 힘 앞에 무력감을 느끼고 낙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에 만연한 계산과 무관심의 태도, 암적인 부정부패, 불의의 확산, 냉혹한 전쟁 등도 낙담의 원인”이라면서 “하지만 부활절은 우리가 패배감을 뒤로하고 앞으로 나아가며 희망을 가둬놓은 무덤의 돌을 굴리게 동기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형제자매 여러분, 부활절의 힘은 실망과 불신의 모든 돌을 굴려버리라고 여러분에게 요구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부활절 성야 미사에서는 전 세계에서 온 신자들에게 세례를 베푸는 전통에 따라 알바니아와 미국, 나이지리아, 이탈리아, 베네수엘라에서 온 8명의 신자가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세례를 받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시간 넘게 진행된 미사 중 때때로 기침을 하기도 했으나 체력이 유지되는 것으로 보였다. 그는 9일 낮 수만 명의 신자가 참석하는 성 베드로 광장 부활절 미사를 집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황은 지난달 29일 호흡 곤란을 호소한 뒤 이탈리아 로마의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호흡기 감염 진단을 받았다가 지난 1일 호전돼 퇴원해 이튿날 종려주일(부활절 직전 일요일) 미사를 거행했다.
  • 애물단지 된 군산 2층버스 매각 결정

    애물단지 된 군산 2층버스 매각 결정

    전북 군산시가 관광 효자가 될 것으로 기대했던 2층 버스가 혈세만 먹는 하마로 전락해 매각이 결정됐다. 새만금 방조제와 고군산군도를 달리던 2층 버스는 이용객이 적어 매년 적자 폭이 증가해 1년 가까이 운행이 중단된 채 방치되고 있다. 9일 군산시에 따르면 고군산 2층 버스는 2018년 2월 1일 도내 최초로 도입된 관광 버스다. 독일에서 생산된 2층 버스는 1대당 4억 5000만 원씩 9억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군산시는 고군산 연결도로 개통에 맞춰 섬 주민들의 교통 개선과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이 버스는 1층에 12석, 2층에 59석과 휠체어 대기공간인 접이식 좌석 2개까지 총 73석으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운행 초기 큰 관심을 끌었던 2층 버스는 해를 거듭할수록 이용객이 줄면서 적자 운영을 면치 못했다. 2층 버스가 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다른 시내버스와 달리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다보니 유류비와 유지보수비 많이 들어갔다. 도입 이후 하루 이용객이 170여명에 그쳐 수익은 7000만원에 그친 반면 유지비로 3억 8000만원이 소요됐다. 연간 3억원이 넘는 손실이 발생한 것이다. 군산시는 수익 개선을 위해 시내버스 감축과 노선 변화를 시도했으나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군산시는 2층 버스를 운행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판단, 매각을 결정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2층 버스 운행에 워낙 많은 예산이 들어가다 보니 활성화 대책을 찾기가 쉽지 않다”면서 “ 엔진 결함 등 승객 안전 문제도 있어 매각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2층 버스는 처음 기대와 달리 관광 효과가 적어 혈세 낭비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군산시의회 설경민 의원은 “2층 버스 운행으로 한 해 수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면서 “이는 수요예측을 실패한 사례로 철저한 분석을 통해 비슷한 사안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7080 ‘꼬부랑 어르신’ 옛말…20년 전보다 키 크고 ‘꼿꼿’

    7080 ‘꼬부랑 어르신’ 옛말…20년 전보다 키 크고 ‘꼿꼿’

    우리나라 노인들의 키가 20년 전보다 더 커지고 허리가 꼿꼿해지는 등 ‘바른체형’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8명꼴로 ‘바른체형’으로 분류돼 전래동요에 등장하는 꼬부랑 할머니는 이제 옛말이 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6일 ‘고령자 대상 인체치수조사’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70~84세 1014명을 대상으로 키·몸무게 등 총 360여개 항목을 측정한 결과다. 한국인 고령자의 평균 키는 남자 165.7㎝, 여자 152.1㎝였다. 2003년에 비해 남자 키는 2.9㎝ 더 커졌다. 여자 키는 2.7㎝ 더 커졌다.몸무게는 20 03년과 현재를 비교할 때 고령자 남자는 61.6㎏에서 66.8㎏으로 5.2㎏ 늘었다. 고령자 여자는 55.7㎏에서 56.7㎏으로 1.0㎏ 증가했다. 남녀 고령자 모두 전반적으로 체격이 더 좋아졌다. 비만도는 고령자 남자에선 증가했지만 여자는 감소했다. 평균 체질량지수(BMI)가 남자는 2003년 23.2에서 지난해 24.3으로 늘어난 반면 여자는 2003년 24.9에서 지난해 24.5로 줄었다. 다만 고령자 남자와 여자 모두 과체중(23~24.9) 범위에 해당한다. BMI 지수가 25 이상인 비만인구 비율은 남자는 38.3%, 여자는 42.2%다. 전체 측정 대상의 3분의1 이상이 비만으로 분류됐다. 일반 성인(20~69세)의 경우 남자 비만율이 47.0%로 여자 비만율 22.6%를 크게 웃도는 것과 비교해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나이가 들수록 여자의 비만율이 크게 높아지는 것이다. 체형 변화는 허리가 굽지 않고 바로 선 ‘바른체형’ 비율이 83.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국표원은 소득 수준 향상과 꾸준한 자기관리 등의 영향으로 추정했다. 젖힌체형은 13.8%였다. 과거 고령인구에서 흔히 보이던 숙인체형은 2.8%로 꼬부랑 할머니, 할아버지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몸통의 납작한 정도를 나타내는 편평률은 남자와 여자 모두 증가했다. 남녀 고령자 모두 어깨는 넓어지고 가슴과 엉덩이 두께가 줄어들며 앞뒤가 납작한 체형으로 변했다. 머리 수직길이 대비 키의 비율을 나타내는 두신지수는 평균 7.0으로, 2014년 6.8보다 소폭 증가했다. 고령자 인체비율도 점점 머리가 작은 형태로 변화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국표원은 이번 고령자 조사가 휠체어 등 고령자를 위한 이동·이송 용품과 부상방지 패드, 교정기 등 의료·헬스케어 용품 등 고령자에게 적합한 고령 친화 제품과 서비스 설계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 꼬부랑 할머니 옛말…한국 노인, 20년 전보다 키 크고 날씬

    꼬부랑 할머니 옛말…한국 노인, 20년 전보다 키 크고 날씬

    우리나라의 노인들이 20년 전보다 키는 더 커지고 비교적 날씬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허리와 등이 곧은 ‘바른체형’도 증가해 전래동요에 등장하는 꼬부랑 할머니는 이제 옛말이 됐다. 산업통상자원 국가기술표준원은 6일 ‘사이즈코리아 성과발표회’를 열고, 한국인 70~84세 고령인구 인체지수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한국인 고령자의 평균 키는 남자는 165.7㎝, 여자는 152.1㎝였다. 고령자 남자 키는 2003년(162.8㎝)에 비해 2.9㎝ 더 커졌다. 고령자 여자 키는 20년 전 149.4㎝였던 것보다 2.7㎝ 더 커졌다. 몸무게는 2003년과 현재를 비교할 때 고령자 남자는 61.6㎏에서 66.8㎏으로 5.1㎏ 늘었다. 고령자 여자는 55.7㎏에서 56.7㎏으로 1.0㎏ 증가했다.비만도는 고령자 남자는 증가했지만, 여자는 감소했다. 평균 체질량지수(BMI)가 남자는 2003년 23.2에서 지난해 24.3으로 늘어난 반면, 여자는 2003년 24.9에서 지난해 24.5로 줄었다. 다만 고령자 남자와 여자 모두 과체중(23~24.9) 범위에 해당한다. 비만인구 비율은 남자는 38.3%, 여자는 42.2%로 전체 측정 대상의 3분의 1 이상이 비만으로 분류됐다. 일반 성인(20~69세)의 경우 남자 비만율이 47.0%로 여자 비만율 22.6%를 크게 웃도는 것과 비교해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체형 변화는 허리가 굽지 않고 바로 선 ‘바른체형’ 비율이 83.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국표원은 소득수준 향상과 꾸준한 자기관리 등 영향으로 추정했다. 이 외에 젖힌체형 13.8%, 숙인체형 2.8% 순이었다. 몸통의 납작한 정도를 나타내는 편평률은 남자와 여자 모두 증가했다. 남녀 고령자 모두 어깨는 넓어지고 가슴과 엉덩이 두께가 줄어들며 앞뒤가 납작한 체형으로 변했다. 국표원은 이번 고령자 조사가 휠체어 등 고령자를 위한 이동·이송 용품과 부상방지 패드, 교정기 등 의료·헬스케어 용품 등 고령자에게 적합한 고령 친화 제품과 서비스 설계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 프란치스코 교황, 퇴원하며 다섯살 딸 잃은 어머니 껴안고 위로

    프란치스코 교황, 퇴원하며 다섯살 딸 잃은 어머니 껴안고 위로

    프란치스코(86) 교황이 사흘 동안 기관지염으로 입원했던 이탈리아 로마의 제멜리 대학병원을 퇴원한 지난 1일(현지시간) 다섯 살 딸을 잃은 어머니를 잃은 어머니를 부둥켜 안고 위로한 일이 눈길을 끌고 있다고 영국 BBC가 2일 전했다. 교황이 같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자녀가 전날 밤 세상을 등진 부모들을 위로한 사실은 곧바로 AP와 로이터 통신이 전했는데 하루가 지나서야 AP 통신은 교황이 다섯 살 딸 안젤리카를 잃은 세레나 수바니아를 위로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교황은 또 팔이 부러진 소년의 깁스에 사인도 해줬다고 통신들은 전했다. 교황은 퇴원 다음날인 이날 성베드로 광장에 운집한 신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종려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현지시간 9시 30분(한국시간 오후 4시 30분) 시작했다.전날 교황은 바티칸 관저로 향하던 중 피아트 승용차에서 내려 건강 회복을 기원하는 신도들에게 축복을 내린 다음 취재진에게 “조금 어지럼증이 있어 무섭기는 하지만 나는 아직 살아 있다”고 농담을 던져 화제가 됐다. 교황은 다시 차량에 올라 탄 뒤 차창 밖으로 손을 흔들며 시민들에게 인사했고, 관저 앞에 이르렀을 때 다시 승용차에서 내려 “만세”를 연호하는 신도들에게 축원을 내렸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2021년 대장 수술 이후 병원을 떠날 때 언론 접촉을 피했던 것과 사뭇 다른 이번 공개 행보는 자신의 건강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의료진은 교황이 항생제 치료에 빠르게 반응한 덕에 퇴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2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되는 주님 수난 성지 종려 미사를 교황이 직접 집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호흡 곤란을 느껴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기관지염 진단을 받은 교황은 당시 수요 일반 알현까지 무사히 마친 뒤 차량에 올라 탈 때 주위의 도움을 받아야 했고 고통스러운 듯 얼굴을 찡그리기도 하면서 건강에 큰 문제가 생긴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교황은 21세 때 늑막염으로 폐 일부를 절제한 적이 있으며, 2013년 3월 즉위 이후 지난 10년 동안 병치레가 잦았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건강상 문제로 인해 교황이 사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으나, 교황은 지난 2월 인터뷰를 통해 사임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영국 BBC는 교황의 입원이 천주교의 한 해 동안 가장 분주한 주인 부활절 성(聖) 주간을 바로 앞두고 일어난 일이라고 전했다. 교황은 최근 몇달 동안 무릎이 좋지 않아 휠체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그런 중에도 지난 2월 콩고민주공화국과 남수단을 방문했고, 지난달에는 전임 베네딕토 16세의 장례를 집전하는 등 활동에 열심이었다.
  • “나는 아직 살아 있다” 교황, 사흘 만에 퇴원해 2일 미사 집전한다

    “나는 아직 살아 있다” 교황, 사흘 만에 퇴원해 2일 미사 집전한다

    “무섭지 않았다. 나는 아직 살아 있다.” 기관지염으로 입원했던 프란치스코 교황(86)이 사흘 만에 퇴원하면서 지팡이를 짚은 채 기자들에게 말했다. 1일(현지시간) 오전 이탈리아 로마의 제멜리 병원에서 바티칸의 교황 관저로 돌아가기 위해 대기하던 피아트 차량 앞자리에 탔던 교황이 이동하다 잠깐 내려 자신의 쾌유를 기원해준 신자들을 만나 인사한 뒤 기자들에게 이런 농을 던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간밤에 병원에서 딸을 잃은 부모와 포옹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했으며, 팔이 부러진 소년의 깁스에 사인도 해줬다고 AP와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다시 차량에 올라 탄 교황은 차창 밖으로 손을 흔들며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2021년 대장 수술 이후 병원을 떠날 때 언론 접촉을 피했던 것과 사뭇 다른 이번 공개 행보는 자신의 건강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의료진은 교황이 항생제 치료에 빠르게 반응한 덕에 퇴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2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되는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미사를 교황이 직접 집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호흡 곤란을 느껴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기관지염 진단을 받은 교황은 당시 수요 일반 알현까지 무사히 마친 뒤 차량에 올라 탈 때 주위의 도움을 받아야 했고 고통스러운 듯 얼굴을 찡그리기도 하면서 건강에 큰 문제가 생긴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교황은 21세 때 늑막염으로 폐 일부를 절제한 적이 있으며, 2013년 3월 즉위 이후 지난 10년 동안 병치레가 잦았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건강상 문제로 인해 교황이 사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으나, 교황은 지난 2월 인터뷰를 통해 사임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영국 BBC는 교황의 입원이 천주교의 한 해 동안 가장 분주한 부활절 성(聖) 주간을 앞두고 일어난 일이라고 전했다. 교황은 최근 몇달 동안 무릎이 좋지 않아 휠체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그런 중에도 지난 2월 콩고민주공화국과 남수단을 방문했고, 지난달에는 전임 베네딕토 16세의 장례를 집전하는 등 활동에 열심이었다. Pope‘s schedule over Easter 2 April, Palm Sunday: 09:30 (07:30 GMT) Papal Mass, 12:00 Sunday Blessing 5 April: 09:00 Papal General Audience 6 April, Holy Thursday: 09:30 Chrism Mass in St Peter’s Basilica 7 April, Good Friday: 17:00 Passion of the Lord, 21:15 Stations of the Cross at the Colosseum 8 April, Holy Saturday: 20:30 Easter Vigil in St Peter‘s Basilica 9 April, Easter Sunday: 10:00 Easter Sunday Mass, 12:00 Urbi et Orbi in St Peter’s Square 10 April, Easter Monday: 12:00, Pasquetta in St Peter‘s Square
  • 안산 화재로 숨진 나이지리아 4남매 발인

    안산 화재로 숨진 나이지리아 4남매 발인

    지난 27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의 한 빌라에서 일어난 화재로 목숨을 잃은 나이지리아 국적 4남매의 발인이 31일 치러졌다. 이들의 발인식에는 같은 나이지리아 국적 주민과 국제학교 친구 등 80여명이 참석해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아이들의 장지는 함백산 추모 공원에 마련됐다 이날 오전 안산시 군자장례식장 1층 발인실에는 화재로 세상을 떠난 4남매의 영정이 나란히 놓였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추모 예배에는 시민 50여명과 안산 나이지리아 공동체 주민, 숨진 아이들과 함께 국제학교들 다니던 친구들이 참석했다. 상복을 입은 아이들의 어머니는 연신 고개를 떨구며 눈물을 흘렸고, 휠체어에 탄 채 선글라스로 눈을 가린 아버지는 미동도 없이 예배 진행을 지켜봤다 예배는 이들 부부를 대신해 피해지원대책위원회를 결성, 빈소 마련을 도운 박천응 안산다문화교회 목사의 집례로 진행됐다. 박인환 화정감리교회 목사는 “건강하지 못한 사회에서는 항상 약자들이 위험에 노출된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도 “우연히 발생한 희생이 아니라, 이 사회 속에서 약자가 처한 비극”이라고 강조했다.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관 관계자들도 추모 예배에 참석해 고인들의 마지막 넋을 기렸다. 나이지리아 국적 주민들은 영정 앞에서 아프리카 전통 추모곡을 함께 부르며 숨진 아이들을 애도했다. 추모곡은 영혼을 하나님께 부탁하며, 이승에서 잘 살아준 고인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내용이었다. 예배에 참석한 한 나이지리아 국적 주민은 “아이들의 안타까운 소식에 한국에 있는 모든 나이지리아인이 깊은 슬픔에 빠졌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7일 오전 3시28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의 한 3층짜리 빌라 1층 A씨의 집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집 안에 잠자던 A씨 부부의 11세·4세 딸과 7세·6세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집에는 A씨 부부와 자녀 5명 등 모두 7명이 있었는데, A씨 부부가 두살 배기 막내를 대피시킨 뒤 거센 불길 탓에 다른 자녀들은 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공군 축하 비행과 퍼레이드…영등포구 풍성한 봄꽃축제

    공군 축하 비행과 퍼레이드…영등포구 풍성한 봄꽃축제

    서울 영등포구가 다음달 4일부터 6일간 여의서로 벚꽃길과 여의서로 하부 한강공원 국회 축구장에서 ‘제17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개최한다. 구민 퍼레이드와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이 축제의 개막을 알린다. 구는 올해 ‘다시 봄(Spring Again)’을 주제로 4년 만에 친환경 봄꽃축제를 개최해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펼치며 생동하는 봄을 시민들에게 선사한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코로나19로 잠시 잊고 있었던 소중한 일상을 되돌아보는 의미로 4일 오전 11시 여의서로 벚꽃길(서강대교 남단~여의2교 입구, 1.7km) 입구에서 의용소방대, 시니어 예술단, 어르신 문해학교 학생, 자원봉사자, 동아리 등 각계각층 구민 백여 명과 마스코트 ‘영롱이’가 함께 벚꽃길을 걷는 퍼레이드를 시작한다.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가 퍼레이드에 흥겨움을 더하며 시민들과 함께 다시 온 봄을 반갑게 맞이한다. 또한 4일 오후 2시 30분 봄꽃축제 전면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블랙이글스가 봄꽃축제가 진행되는 여의도 상공에서 약 10분간 환상적인 곡예비행을 선보인다. 올해는 벚꽃길 위의 버스커를 별도 모집했다. 축제 기간 중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팀들의 버스킹도 만날 수 있다.메인 무대인 국회둔치축구장에서는 매일 오후 7시 월드 뮤직, 북 콘서트, 재즈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5일 오후 7시에는 KBS 라디오 ‘헤이즈의 볼륨을 높여요’ 공개 방송이 진행되며, 6일 오후 2시 30분에는 서울경찰청 기마대가 시민들을 찾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벚꽃길 곳곳에서는 ▲아름다운 한지등을 감상할 수 있는 ‘한지 아트웍’ ▲영등포구립도서관 및 국회도서관 사서가 추천한 도서를 살펴볼 수 있는 ‘책수레’ ▲상춘객들이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쉼터 ‘그린존’ 등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야간에는 일몰 이후부터 오후 10시까지 벚꽃을 아름답게 밝히는 경관조명이 가동돼 봄꽃의 아름다움을 한층 돋보이게 할 예정이다. 구는 특히 푸드마켓의 모든 음식은 다회용기에 담아 제공하는 등 쓰레기 없는 ‘친환경 축제’로 운영한다. 이른 벚꽃 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환경 위기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다. 시민들은 행사장 중앙에 위치한 잔디광장 등에서 자유롭게 취식한 뒤, 반납 부스에 다회용기를 반납하면 된다. 개별적으로 텀블러 등 다회용기를 가져오는 시민들에게는 500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봄꽃축제 메인 행사장 인근에 위치한 가족·교통약자 지원상황실에서는 유아차와 유아웨건, 휠체어 등을 빌려준다. 아기쉼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제공한다. 아울러 봄꽃축제를 찾는 시민들이 다양하게 즐기고 갈 수 있도록 4월 한달 간 관내 음식점, 카페, 호텔 등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영등포 봄꽃 세일 페스타’를 운영한다. 자세한 할인 내용 및 사용 장소는 ‘영등포 관광 세일 페스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봄꽃축제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구청 홈페이지나 영등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4년 만에 전면 개최되는 봄꽃축제를 위해 철저한 안전관리는 물론 평소 만나기 어려운 블랙이글스, 군악대, 경찰 기마대 등을 초청해 다채롭게 행사를 준비했다”며 “축하 비행으로 발생하는 소음은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리며, 여의도 일대 혼잡 방지를 위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영유아 표준보육비용 월 76만원”…3년 전보다 21% 올라

    “영유아 표준보육비용 월 76만원”…3년 전보다 21% 올라

    무상 보육 비용의 기준이 되는 어린이집 표준보육비용이 3년 전보다 21.3% 오른 76만 2000원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개정된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3년마다 표준보육비용을 조사하되, 인건비 및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매년 표준보육비용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복지부) 제1차관은 3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올해 제2차 중앙보육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 ‘2022년 표준보육비용’을 발표했다. 표준보육비용은 어린이집에서 영유아에게 일정 수준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을 말한다. 구체적으로는 ▲인건비 ▲급·간식비 ▲교재교구비 ▲시설비 ▲관리운영비로 구성됐다. 50인 규모의 어린이집에서 발생하는 총비용을 아동 수로 나눈 1인당 비용이다. 영유아보육법에는 3년에 한 번씩 표준보육비용을 산출하고 이를 어린이집에 지원되는 무상 보육비용의 산정 근거로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2022년 표준보육비용은 전체 연령 평균 76만 2000원으로, 3년 전(62만 8000원)보다 13만 4000원(21.3%) 올랐다. 연령별로 보면 0세 반은 116만 7000원, 1세 반은 85만 6000원, 2세 반은 70만 3000원, 3세 반은 56만 2000원, 4~5세 반은 52만 2000원이다.보육 교직원 인건비는 영양사 법적 배치 기준을 강화하고 인건비 수준과 시간외 근무시간 등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교재교구비에서는 제4차 표준보육과정 및 3~5세 개정 누리과정을 반영하고, 사회환경 변화에 따라 목록을 교체·정비했다. 관리운영비에서는 300개 어린이집 심층 조사를 통해 항목별 지출 주기와 금액을 조사했으며 2019년에는 반영되지 않았던 급식기구 확충경비, 방송수신요금, 부모교육지원 등의 비용도 추가됐다. 시설비 중 시설유지비는 건물 신축 비용을 바탕으로 수선과 교체에 투입되는 유지관리비로 도배, 교체, 개보수 비용이 반영됐다. 코로나19 우려 등을 고려해 공기 순환기와 같은 안전 환경 관련 비품도 추가 반영했다. 장애아동 표준보육비용 174만원…첫 산정 지난해 장애아동의 표준보육비용은 174만원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인건비는 136만 4000원, 급간식비 9만 2000원, 교재교구비 10만 6000원, 시설비 7만 1000원, 관리운영비 10만 7000원으로 나타났다. 장애아동 표준보육비용은 장애아동에 대한 돌봄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에 최초로 산정됐다. 이 비용에는 장애아동 보육의 특수성과 6세 이상 아동 재원 등의 상황을 고려해 교재교구비와 급간식비를 포함했다. 또 진단검사도구와 재활치료 교구, 휠체어 등 항목도 추가해 보육에 필요한 비용을 반영했다. 정부는 3년 주기로 발표하던 표준보육비용 발표를 물가상승률과 임금 상승분을 반영해 매년 보정해 발표한다. 지금까지는 표준보육비용을 발표하면 약 3년간 사용해 왔기 때문에 실질적인 비용을 반영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매년 보육 교직원 인건비 지급 기준의 호봉 값 변화를 반영하기로 했다. 나머지 급·간식비, 교재교구비, 시설비, 관리 운영비 등 물가인상과 관련된 항목은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보정할 방침이다. 이 1차관은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을 국가가 확실히 책임진다는 믿음과 신뢰를 국민께 드리는 것”이라면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산정된 2022년 표준보육비용이 초저출산 사회 양육 국가 책임 강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휠체어도 안심! 관악 장애인 ‘버스 나들이’

    휠체어도 안심! 관악 장애인 ‘버스 나들이’

    서울 관악구가 봄 나들이철을 맞아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편리한 여행을 위해 관광 활동 이동비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지정된 장애인 버스를 타고 문화·여가 활동을 할 때 유류비, 통행료, 주차료 등을 연 최대 3회까지(1회당 최대 50만원·2박 3일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관악구에 주소를 둔 휠체어 이용 장애인과 가족, 단체·모임 등으로 휠체어 이용 장애인 1명 이상이 반드시 탑승해야 한다. 이용 가능한 버스는 서울시설공단의 ‘서울장애인버스’를 비롯해 서울관광재단의 ‘다누림버스’, ‘다누림미니밴’으로 운전기사도 구에서 지원한다. 운행 지역은 전국 육상 운행 가능 지역이다. 이용 방법은 장애인 버스 운영 기관별 홈페이지에서 버스 예약 후 서비스를 이용한 뒤 예약 확인서, 이용자 명단, 영수증 등을 첨부해 관악구청 장애인복지과에 신청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보다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다름없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강서구,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안심보험 지원으로 약자와의 동행 실천

    강서구,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안심보험 지원으로 약자와의 동행 실천

    서울 강서구가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향상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동보조기기(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안심보험 가입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전동보조기기는 도로교통법상 ‘자동차’가 아닌 ‘보행자’에 해당돼 인도로 운행해야 한다. 이로 인해 사고 발생 위험이 높고 보험을 적용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다. 특히 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전동보조기기 이용 장애인이 1800여명으로 가장 많아 보험 가입지원 필요성이 절실했다. 이에 구는 장애인들이 부담 없이 전동보조기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안심 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전동보조기기를 이용하는 구 거주 등록장애인이며,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보험 기간은 내년 2월 29일까지다. 보장 내용은 전동보조기기 운행 중 사고가 발생하여 타인에게 신체·재산상 손해를 입힌 경우 사고당 최대 2000만원으로, 본인 부담은 5만원이다. 청구 기간은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간이며, 청구 횟수는 제한이 없다. 단, 장애인 본인의 피해에 대한 보상은 제외된다. 보험금 청구는 전동보조기기 전용 상담센터(02-2038-0828)를 통해 하면 된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전동보조기기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덜고 안심하고 사회생활에 참여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라이카 바이오시스템즈, ‘2023 아시아태평양 킥오프’ 개최…Vision 200 로드맵 발표

    라이카 바이오시스템즈, ‘2023 아시아태평양 킥오프’ 개최…Vision 200 로드맵 발표

    ‘라이카 바이오시스템즈’(사장 구스타보 페레즈)는 베트남 다낭에서 ‘2023 아시아 태평양 킥오프 미팅’을 열고 Vision 200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미팅에서 김남훈 라이카 아태지역 총괄사장은 향후 5년간의 ‘Vision200 로드맵’을 발표, 직원들에게 라이카의 핵심 가치인 ‘암 진단의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실현하기 위해 고객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을 강조했다. 이번 미팅에서는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이라는 주요 가치를 기업문화로 안착하고 조직 역량을 높이고자 주요 가치를 주제로 미니포럼을 진행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천하기 위한 활동도 진행됐다. 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전직원이 참여, 함께 휠체어를 조립하고 지역 단체에 기부하는 행사도 마련됐다.라이카의 북아시아 지역(한국 포함) 사장인 이정록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당사가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천할 수 있어 좋았다”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많은 직원이 한 자리에 모여 협력할 수 있었던 뜻 깊은 경험이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150주년을 맞이한 라이카 바이오시스템즈는 암 진단 회사이자 디지털 병리와 워크플로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전체 워크플로를 포괄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 법인을 비롯해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다.
  • 휠체어 계단 아래로 쓱…‘무개념’ 美대학생 영상에 공분

    휠체어 계단 아래로 쓱…‘무개념’ 美대학생 영상에 공분

    미국의 한 대학 아이스하키 선수가 고의로 장애인 휠체어를 계단 아래로 미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그는 미국의 전설적인 아이스하키 선수의 아들로 밝혀져 더욱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언론은 머시허스트대 3학년 아이스하키팀 선수 카슨 브리어가 지난 11일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술집 2층 계단에서 휠체어를 밀어버리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4일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이후 일주일 만에 4000만 조회수에 이를 정도로 파장을 일으켰다. 영상을 보면 브리어는 친구와 함께 술집 입구에 주인 없이 세워진 휠체어를 발견하고선 앉아보기도 하고 이리저리 살피더니 곧 망설임 없이 휠체어를 계단 아래로 밀어버렸다. 계단 아래로 굴러떨어진 휠체어는 등받이가 떨어져나갈 정도로 부서졌다. 휠체어의 주인인 시드니 베네스는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드니는 1층에 있는 화장실을 가기 위해 휠체어를 잠시 세워뒀던 것으로 전해졌다.이 영상을 처음 공개한 네티즌은 “나는 보통 트위터에 심각한 글을 올리지 않지만, 토요일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려야겠다”며 “영상 속 선수는 이번 일로 도망칠 수 없을 것”이라고 분노했다. 휠체어를 밀어버린 가해자가 브리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분노는 더욱 커졌다. 브리어의 아버지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전설적인 선수 다니엘 브리어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15년 은퇴해 현재 NHL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 구단의 총책임자를 맡고 있다. 다니엘은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에서 속 아들의 행동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 이는 자신의 가족이 중요하게 여기는 ‘존중’이란 가치와 완전히 위배되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이번 일에 스스로 책임을 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대학과 소속팀도 입장문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머시허스트대는 브리어가 ‘내 행동은 경솔했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에 나온 브리어의 행동은 각 사람 고유의 존엄을 해치는 행위”이지만 “잘못을 저지른 학생에게 속죄할 기회를 달라”고 했다. 더불어 브리어가 소속된 아이스하키팀은 브리어뿐만 아니라 영상 속에 등장하는 다른 2명의 선수에 대해서도 임시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학과 소속팀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브리어가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제대로 된 사과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휠체어 주인 베네스는 “당시 술집 경비원이 브리어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제의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린 네티즌은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서 베네스의 새 휠체어 구입을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그러나 베네스는 “그 돈으로 내 휠체어를 사는 대신 필요한 곳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 현대차그룹, 거동 불편한 이들에 차량 지원… “사회적 약자 이동권 향상”

    현대차그룹, 거동 불편한 이들에 차량 지원… “사회적 약자 이동권 향상”

    현대자동차그룹은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확보하고자 2011년부터 ‘이동약자 모빌리티 공헌사업’을 통해 복지 차량, 장애인용 자전거, 노인용 전동스쿠터, 근력 보조기 등의 모빌리티 기기를 기증해왔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0월 약 7억 5000만원 규모의 기아 ‘레이’ 복지 차량 30대를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 한국노인복지중앙회,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10대씩 기증했다. 해당 차량은 현대차그룹이 육성한 사회적 기업인 ‘이지무브’가 개발했으며, 휠체어 탑승자에게 최적화된 설계를 갖췄다. 지난해 11월에는 이동 약자들의 이동권 증진을 위해 진행해온 사회공헌 활동 ‘H-스페셜 무브먼트’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 맞춤형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3대를 충북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3곳에 각각 전달했다. 이들 차량 역시 이지무브와 협업해 만들었으며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편의 기능을 갖췄다. 내외부 손잡이, 안전벨트, 트렁크 등 접촉 빈도가 높은 곳에 점자 스티커를 부착해 차량 내부 구조물의 위치 파악을 돕고, 온도 변화와 문 개폐 여부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능을 적용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글로벌 공유가치창출(CSV) 프로젝트 ‘현대 컨티뉴(Hyundai Continue)’의 일환으로 국립재활원, 충남대병원, 부산대병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함께 운전 재활 지원 프로그램 ‘가상운전 시뮬레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가상운전 시뮬레이터는 운전평가와 훈련, 도로주행 연수 등 운전과 관련한 포괄적이고 단계적인 재활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이동약자의 자유로운 이동을 지원한다는 목표로 개발됐다. 가상운전 시뮬레이터는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이노시뮬레이션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했다. 신체장애를 가진 이들이 조작할 수 있는 핸드컨트롤 및 액셀 페달 보조장치 등이 설치돼 있으며 실제 중형 자동차 좌석에 4축 전동식 모션장치를 적용해 사용자에게 실차를 운전하는 것과 유사한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가상운전 시뮬레이터에는 도심주행, 고속도로주행, 야간주행, 국도주행, 주차장의 5개 상황을 상정한 총 20여 개의 체험 시나리오가 탑재돼 있다. 이와 함께 조향력 확보가능 장치(ABS), 차체자세유지 장치(VDC), 자동 긴급제동 장치(AEB), 졸음·운전부주의 경고장치(FCWS·LDWS) 등 4종의 안전기술 체험 시나리오도 갖췄다. 난이도는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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