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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 그땐 그랬지(6) 용변보다 엉덩이에 불…전치 12주 중화상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36. 그땐 그랬지(6) 용변보다 엉덩이에 불…전치 12주 중화상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독자들의 성원 속에 연재되고 있는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은 1960~70년대 독자들을 울리고 웃겼던 생활 속의 사건 기사들을 모아 <그땐 그랬지>라는 코너로 소개합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사건 소품 기사들을 통해 당시의 사회상과 생활상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일부 표현은 요즘 상황에 맞게 수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 36.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그땐 그랬지(6) 용변보다 엉덩이에 불…전치 12주 중화상 용변보다 엉덩이에 불…전치 12주 중화상 소독을 위해 변소 안에 뿌려 두었던 휘발유에 불이 붙어 앉아 있던 사람의 엉덩이에 전치 12주 화상을 입혔는데. 부산에 사는 윤모(21)군은 7월 16일 아침 8시쯤 이웃에 사는 박모(24)씨의 변소에 용변을 보러 가 바지를 벗고 쭈그리고 앉으며 피우고 있던 담배꽁초를 버리는 순간 아래에 뿌려 놓았던 휘발유에 불이 붙어 그만 엉덩이 전면에 화상을 입고 만 것. 봉변을 당한 윤군은 변소 주인 박씨에 대해 중과실 상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1970년 8월 2일자 ▒▒▒▒▒▒▒▒▒▒▒▒▒▒▒▒▒▒▒▒ 소매치기인 줄도 모르고 차에 태워 못된 짓 하려다… 길가는 여인에게 엉큼한 마음을 먹었던 회사원이 돈 잃고 봉변까지 톡톡히 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5일 길가던 여인을 자신의 승용차로 유인, 욕을 보이려던 나모씨(32•회사원•서울 강동구 둔촌동)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는데.... 경찰에 따르면 나씨는 23일 새벽 1시쯤 용산구 한남동 H국교 앞길에서 길을 가고있던 20대여인의 옆에 차를 세우고 “내 차로 가는 데까지 데려다 주겠다.”며 유인해 자신의 승용차에 태우고 동부 이촌동에 이르러 여인을 차안에서 욕보이려 했다는 것. 여인이 반항하며 지른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동네사람들에게 멱살을 잡힌 그는 경찰서로 끌려갔는데-. 경찰에서 조사를 받던 나씨가 주머니를 뒤지다 현금 5만원이 든 지갑이 없어진 것을 알았다. 뒤늦게 이 여인을 찾았지만 여인은 바람과 함께 사라진 뒤. 20대 여인은 나씨를 끌고 가는 주민들에게 “자신의 연락처이니 필요하면 연락해달라.”고 전화번호를 적어준 뒤 사라졌는데 경찰수사에서 그 전화번호는 가짜로 밝혀졌다. 나씨는 “오너드라이버의 주머니를 노리는 미인계인줄 모르고 차안에서 접근해 오기에 순순히 따를 줄 알고 몸을 요구했었다. 그런데 그 시기를 교묘히 이용해 소란을 피우며 소매치기를 해갔으니 진짜 피해자는 내가 아니냐.”며 투덜투덜. 경찰은 이 여인이 오너드라이버들에게 접근, 차를 타라는 청에 못이기는 체하며 동승해 엉큼한 남자가 다가오면 옥신각신하면서 지갑을 슬쩍하는 상습적인 여인으로 보고 주책없는 오너드라이버들에게 주의를 당부. 이렇게 되자 경찰은 피해자 입장인 나씨의 처리문제가 난처하게 됐다. 결국 계획적으로 지나던 여자를 유인해 욕을 보이려 했다는 점만은 사실이니 이를 문제삼아 입건하는 선에서 수사를 일단락 지었다. 그리고 수사경찰은 “목적한 것을 하나도 이루지 못한 채 돈뺏기고, 형사입건까지 당했으니 나씨의 망신살이 가련할 정도”라고. -1985년 7월7일자 ▒▒▒▒▒▒▒▒▒▒▒▒▒▒▒▒▒▒▒▒ 간통혐의 문초받던 아가씨 맞춤법 강의…조서 쓰던 경관 머리만 긁적 부산시 동래 경찰서 수사과에서 간통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던 이모(25)양이 진술서를 쓰고 있는 담당형사 L(38)씨에게 맞춤법이 틀렸다고 호통을 치면서 맞춤법 강의를 한바탕 해서 모두들 어리둥절. 이양은 진술조서를 받던 중 L형사가 조서에 ‘올키’라고 쓰자 ‘옳게’라고, ‘부엌’이라고 쓰자 ‘부엌’이라고 고쳐주면서 “그것도 모르냐”고 일침과 동시에 L씨를 붙잡고 맞춤법 강의를 친절하게 해주었다는 것. 친절한 선생님을 만난 L형사는 그저 머리만 긁적거리고. -1970년 5월 3일자 ▒▒▒▒▒▒▒▒▒▒▒▒▒▒▒▒▒▒▒▒ 도둑일망정 나도 의리의 사나이 며칠 전 부산의 한 경찰서를 찾아온 K(41)씨는 ‘의리있는 강도님’을 잡아달라는 색다른 신고를 했는데…. K씨는 전날 밤 집안에 침입한 강도에게 “다른 것은 다 가져가도 좋지만 단벌신사이니 양복만은 좀 봐달라”고 사정했더니 딱한 사정에 감동한 강도씨가 “날씨가 더워졌으니 저고리만 가져 가겠다”면서 바지는 남겨 주더라는 것. -1970년 5월 31일자 ▒▒▒▒▒▒▒▒▒▒▒▒▒▒▒▒▒▒▒▒ 죽는 약과 사는 약을 섞어 먹은 아가씨 9월 22일 오후 6시쯤 광주의 한 야산에서 약을 먹고 신음 중인 이모(20)을 칡덩굴을 걷으러 갔던 사람이 발견, 대학병원으로 옮겨 목숨을 구했는데…. 알고 보니 이양은 수면제 25알과 잠 안오는 약 15알을 함께 먹었다고. 왜 그렇게 섞어서 먹었느냐고 의사가 물어보자 “차마 죽기는 싫어서 그렇게 섞어 먹었다”는 황당한 답변. -1970년 10월 4일자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편집자註>
  • ‘美색’ 지운 너, 한국 홀리겠니

    ‘美색’ 지운 너, 한국 홀리겠니

    투박한 디자인에 ‘기름만 많이 먹는 자동차’라는 인식이 강한 미국 차가 생존을 위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근육질만 자랑하던 몸매 대신 수려한 곡선미로 치장하는가 하면 휘발유만 좋아하던 식성도 디젤로 바꾼 뒤 연비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독한 마음을 먹고 외형과 체질을 바꾼 만큼 더 이상 독일 차에 밀려 마이너 브랜드에 머무르지는 않겠다는 각오다. 이달 초 FCA(Fiat Chrysler Automobiles)코리아는 한국 시장에 크라이슬러 200을 선보였다. 북미 시장을 제외하면 글로벌 시장에서는 한국에 첫선을 보이는 모델로, 최근 달라진 미국 패밀리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차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중대형 모델인 300C의 동생뻘인 중형 모델이지만 생김새는 ‘배다른 형제’처럼 확연히 차이 난다. 우선 차량 외관만 보면 영락없는 유럽 차다. 전면 그릴부터 옆면, 뒷모습까지 퉁퉁해 보이던 미국 차의 라인 대신 매끄러운 곡선을 살렸다. 뒤로 갈수록 천장이 낮아지는 쿠페의 모양을 선택한 탓에 키 큰 성인 남성은 뒷좌석 천장에 머리가 닿을 정도다. 누구보다 넉넉한 내부 공간을 선호하던 미국 브랜드가 실용성 대신 날렵한 디자인을 택한 셈이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크라이슬러의 대표 중형차 역할을 해 왔던 1세대 200과 비교해도 차이가 크다. 바뀐 것은 모양뿐만이 아니다. 동급 최초로 적용된 9단 자동 변속기를 달아 연비 등에 신경 썼다. 동급의 독일 모델 등과 비교하면 여전히 분발해야 할 수준이지만 까다로운 국내 공인 연비를 ℓ당 10.5㎞까지 끌어올렸다. 물론 200이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난해 크라이슬러가 이탈리아 브랜드인 피아트에 100% 인수합병된 것이 적지 않게 작용한다. 회사의 원주인이 유럽으로 넘어간 만큼 더 이상 아메리칸 스타일만 고집할 수는 없어졌다. 가격도 어느 때보다 공격적으로 책정했다. 기본형인 리미티드가 3180만원, 고급형인 200C가 3780만원이다. FCA코리아는 또 하반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지프 레니게이드로 한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체구는 작지만 온·오프로드를 모두 달릴 수 있는 데다 4륜에 9단 변속기를 적용해 동급 최고의 연비를 구연한다는 설명이다. 지프는 좋아하지만 커다란 덩치를 부담스럽게 여겼던 여성층과 젊은 층을 대상으로 판매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포드코리아도 지난달 27일 6세대 머스탱을 한국 시장에 선보였다. 1964년 처음 출시된 이후 미국 스포츠카의 자존심으로 자리매김한 아메리칸 머슬카의 맏형이다. 연비 따위는 신경 쓰지 않을 듯한 모델이지만 한국 시장에 들여오는 두 가지 모델 중 하나는 2300㏄ 에코부스터 엔진을 달아 복합연비 10.1㎞/ℓ (도심 8.8, 고속도로 12.4)를 현실화했다. 5세대 머스탱이 근육미만을 강조했다면 신형 머스탱은 매끈한 곡선을 더해 유럽 차의 부드러움과 세련미를 더했다는 평을 받는다. 주목할 만한 점은 올해 포드코리아가 선보일 라인업이다. 총 6대의 신차 중 몬데오, 쿠가, 포커스 등 세 가지 모델은 디젤차를 택했다.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디젤이 대세인 만큼 각각 세단, SUV, 해치백 모델에서 디젤 라인업을 갖추겠다는 계산이다. 한때 미국 차가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군림할 때가 있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국내에 수입되는 차 10대 중 6대는 미국 차였다. 이는 과거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만 꼽아 봐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1995년 당시 수입차 1위 모델은 포드의 ‘세이블’이다. 1위 모델의 연 판매 대수가 1000대를 넘지 못하는 시절이었지만 수입차의 희소성은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던 때였다. 당시 독일 차 등은 경쟁 대상도 아니었다. 이어 1996년 크라이슬러 ‘스트라투스’, 1997년 포드 ‘토러스 LX’가 1위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외환위기를 겪은 1998년 포드 ‘콘티넨털’을 마지막으로 미국 차는 독일 차 브랜드에 1위 자리를 넘겨줬다. 소비자의 요구에 발 빠르게 변화하지 못한 데다 본사 경영난까지 겹친 게 화근이었다. 2001년 이후에는 한국 시장에 처음 출시된 일본 차와도 경쟁해야 했다. 1998년 59.1%까지 치솟았던 수입차 시장 내 미국 차 점유율은 2011년 이후 7%대까지 내려앉았다. 지난해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미국 차의 점유율은 7.4%다. 여전히 초라한 성적표지만 2012년 이후 뒷걸음질을 멈췄다는 정도가 유일한 위안거리다. 과연 국내에서 달라진 미국 차의 재기는 가능할까. 수입차 업계는 과거의 영광까지는 아니더라도 반등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한 독일계 수입차 관계자는 “미국 차가 한국을 호령하던 때만 해도 국내 연간 수입차 판매 대수는 수천대 수준이었지만 이젠 20만대에 육박할 정도로 상전벽해한 상황이고 경쟁 브랜드와 차종도 다양해져 경쟁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지닌 미국 차가 디자인과 연비에서 모두 주목할 만한 변화를 주고 있다는 점은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국내 정유사 경유 환경 품질 8년 연속 ★ 5개 세계 최고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에서 팔린 경유의 환경품질등급이 세계 최고 수준인 별(★) 5개로 평가됐다고 9일 밝혔다. 휘발유는 별 4개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 정유사의 경유는 2006년 하반기부터 8년 연속 별 5개를 받았다. 세부적으로 휘발유는 벤젠 함량 등 6개 항목 중 4개 항목에서 국내 정유사 모두 별 5개 등급을 획득했다. 오존형성물질을 증가시키는 올레핀 함량은 SK에너지·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은 별 2개, GS칼텍스는 별 1개를 각각 받았다.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에 영향을 주는 증기압 항목은 GS칼텍스가 별 3개, 나머지 3개사가 별 2개로 나타났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석유공사 서산지사 ‘2014년 통합방위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석유공사 서산지사 ‘2014년 통합방위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5일 한국석유공사(사장 서문규)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합동참모본부 주관으로 개최된 중앙통합방위협의회의에서 ’2014년 통합방위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국가 통합방위 대비태세에 현저한 공을 세운 기관에 수여하는 것으로 석유공사 서산지사는 통합방위체제 구축 및 국가비상대비 태세의 우수함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석유공사 서산지사는 478개 국가중요시설 대상 중에서 각 정부부처 및 작전사령부, 경찰청 등의 사전 심의와 현장점검 실사를 거쳐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번 시상식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석유공사 서산지사는 2005년 2월 국내 석유수급 안정을 통해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으로 비축유 대여, 국제공동비축, 알뜰주유소 휘발유 공급사업 등 국가의 에너지안보 및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테러 등 유사시를 대비해 방호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왔으며, 민·관·군·경과의 지속적 합동방호훈련을 통해 완벽한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함으로써 지역통합방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향후 지속적인 방호훈련과 방호시설 및 과학화장비의 개선·보완, 그리고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강화를 통해 완벽한 통합방위태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요르단 여성테러범 사형 집행, IS 요르단 조종사 보복

    요르단 여성테러범 사형 집행, IS 요르단 조종사 보복

    ’IS 요르단 조종사’ IS가 생포한 조종사를 산채로 불태워 살해한 후 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IS가 지난해 12월 생포한 요르단 조종사를 화형에 처했다며 관련 영상을 지난 3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마즈 알카사스베 요르단 공군 중위로 보이는 인물이 화형에 처한 장면이 담겨있다. 동영상 속에서 알카사스베는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채 폐허 속 검은색 쇠창살 안에 갇혀 있다. 그가 입은 옷은 휘발유로 추정되는 액체로 젖어 있다. 복면을 한 IS 대원이 옷에 불을 붙이자 알카사스베 중위는 바로 화염에 휩싸인다. 요르단 조종사 알카사스베는 비명을 지르다가 무릎을 꿇고 이내 뒤로 쓰러진다. IS는 그의 시신과 쇠창살을 불도저로 그대로 땅에 묻어버린다. 영상은 ‘요르단 내 무슬림이 다른 요르단 조종사를 죽이면 100 디나르(IS 자체 화폐)를 주겠다’는 선전과 함께 끝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IS 요르단 조종사 ‘산채로 화형’… 안타까운 비명담긴 영상보니 ‘끔찍’

    IS 요르단 조종사 ‘산채로 화형’… 안타까운 비명담긴 영상보니 ‘끔찍’

    IS 요르단 조종사, 산채로 불태워.. 영상보니 안타까운 비명 ‘끔찍’ ’IS 요르단 조종사’ IS가 요르단 조종사를 불에 태워 살해한 후 영상을 공개해 전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4일 오전 CNN은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지난 3일(현지시간) 억류중이던 요르단 조종사 무아스 알 카세아스베를 산 채로 불에 태우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은 22분짜리로, 마즈 알카사스베 요르단 공군 중위로 보이는 인물을 화형에 처한 장면이 담겨있다. 앞서 요르단 조종사 무아트 알 카세아스베(26) 중위는 지난해 12월 미국 주도 국제동맹군의 IS공습에 참가했다가 라카 인근에서 F-16 전투기가 추락하면서 IS에 붙잡혔다. 요르단 정부는 IS의 요구에 따라 알카에다 죄수 사지다 알 리샤위와 카세아스베를 교환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IS측은 알 리샤위가 오는 5일까지 풀려나지 않으면 카세아스베는 죽을 것이라고 협박했으며 결국 예고한대로 알카사스베 중위도 살해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IS 조직원들의 잔혹함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동영상 속에서 알카사스베는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채 폐허 속 검은색 쇠창살 안에 갇혀 있다. 그가 입은 옷은 휘발유로 추정되는 액체로 젖어 있다. 복면을 한 IS 대원이 옷에 불을 붙이자 알카사스베 중위는 바로 화염에 휩싸인다. 요르단 조종사 알카사스베는 비명을 지르다가 무릎을 꿇고 이내 뒤로 쓰러진다. IS는 그의 시신과 쇠창살을 불도저로 그대로 땅에 묻어버린다. 영상은 ‘요르단 내 무슬림이 다른 요르단 조종사를 죽이면 100 디나르(IS 자체 화폐)를 주겠다’는 선전과 함께 끝난다. 영상이 공개된 직후 요르단군은 성명을 내고 “IS가 지난달 3일 알카사스베 중위를 살해했다”며 복수를 맹세했다. 요르단군 맘두흐 알아미리 대변인은 “순교자의 피가 헛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요르단인을 공격한 이 참극에 비례해 복수하겠다”고 말했다. 요르단 압둘라 국왕 역시 IS를 강력 규탄했다. 압둘라 국왕은 “이는 이슬람교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범죄 집단이 저지른 비겁한 테러”라며 “모든 시민들이 함께 대처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요르단 정부가 보복에 들어갔다. 요르단 정부는 4일 새벽(이하 현지시각) IS가 석방을 요구해온 요르단 여성 테러범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그와 함께 수감됐던 알카에다 간부 지아드 알 카르볼리 역시 사형에 처해졌다. 요르단 여성테러범 사형 집행과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소식에 네티즌들은 “IS 요르단 조종사, IS 사람이 아니다.. 요르단 여성테러범 사형 집행 보복 시작이군”, “IS 요르단 조종사, 아 너무 끔찍하다.. 요르단 여성테러범 사형 집행 당연한 결과다”, “IS 요르단 조종사, IS 어떻게 할 방법 없나? 요르단 여성테러범 사형 집행했구나”, “IS 요르단 조종사, 너무 무서워.. 요르단 여성테러범 사형 집행에 IS 반응 어떨지..”, “IS 요르단 조종사, 진짜 왜저러는 거야”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YTN 뉴스캡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후 불도저로 시신매장 ‘경악’ 22분간 무슨 일 있었나 보니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후 불도저로 시신매장 ‘경악’ 22분간 무슨 일 있었나 보니

    IS 요르단 조종사, 철장에 가두고 몸에 불질러 ‘경악’ 22분짜리 영상보니 ‘IS 요르단 조종사’ IS가 요르단 조종사를 불에 태워 살해한 후 영상을 공개해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4일 오전 CNN은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지난 3일(현지시간) 억류중이던 요르단 조종사 무아스 알 카세아스베를 산 채로 불에 태우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22분짜리 영상에는 IS가 마즈 알카사스베 요르단 공군 중위로 보이는 인물을 화형에 처한 장면이 담겨있다. 앞서 요르단 조종사 무아트 알 카세아스베(26) 중위는 지난해 12월 미국 주도 국제동맹군의 IS공습에 참가했다가 라카 인근에서 F-16 전투기가 추락하면서 IS에 붙잡힌 바 있다. 요르단 정부는 IS의 요구에 따라 알카에다 죄수 사지다 알 리샤위와 카세아스베를 교환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IS측은 알 리샤위가 오는 5일까지 풀려나지 않으면 카세아스베는 죽을 것이라고 협박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IS 조직원들의 잔혹함이 그대로 담겨 있다. 동영상 속에서 알카사스베는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채 폐허 속 검은색 쇠창살 안에 갇혀 있다. 그가 입은 옷은 휘발유로 추정되는 액체로 젖어 있다. 복면을 한 IS 대원이 옷에 불을 붙이자 알카사스베 중위는 바로 화염에 휩싸인다. 요르단 조종사 알카사스베는 비명을 지르다가 무릎을 꿇고 이내 뒤로 쓰러진다. IS는 그의 시신과 쇠창살을 불도저로 그대로 땅에 묻어버린다. 영상은 ‘요르단 내 무슬림이 다른 요르단 조종사를 죽이면 100 디나르(IS 자체 화폐)를 주겠다’는 선전과 함께 끝난다. 영상이 공개된 직후 요르단군은 성명을 내고 “IS가 지난달 3일 알카사스베 중위를 살해했다”며 복수를 맹세했다. 요르단군 맘두흐 알아미리 대변인은 “순교자의 피가 헛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요르단인을 공격한 이 참극에 비례해 복수하겠다”고 밝혔다. 요르단 압둘라 국왕 역시 IS를 강력 규탄했다. 압둘라 국왕은 “이는 이슬람교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범죄 집단이 저지른 비겁한 테러”라며 “모든 시민들이 함께 대처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IS 요르단 조종사 소식에 네티즌들은 “IS 요르단 조종사, 제발 누가 IS좀 잡아라”, “IS 요르단 조종사, 인간이길 포기했다”, “IS 요르단 조종사, 천벌받아라..”, “IS 요르단 조종사, 얼마나 괴로웠을까”, “IS 요르단 조종사, 너무 끔찍하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YTN뉴스캡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IS 요르단 조종사 살해 “불에 타 넘어지자 불도저로 묻어버려” 충격

    IS 요르단 조종사 살해 “불에 타 넘어지자 불도저로 묻어버려” 충격

    IS 요르단 조종사 IS 요르단 조종사 살해 “불에 타 넘어지자 불도저로 묻어버려” 충격 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3일(현지시간) 공개한 22분간의 동영상에서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26) 중위가 산채로 불태워지는 장면은 마지막 5분쯤부터 나온다. 동영상 속에서 알카사스베는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채 폐허 속 검은색 쇠창살 안에 갇혀 있다. 그가 입은 옷은 휘발유로 추정되는 액체로 젖어 있다. 복면을 한 IS 대원이 옷에 불을 붙이자 알카사스베 중위는 바로 화염에 휩싸인다. 그는 비명을 지르다가 무릎을 꿇고 이내 뒤로 쓰러진다. IS는 그의 시신과 쇠창살을 불도저로 그대로 땅에 묻어버린다. 영상은 ‘요르단 내 무슬림이 다른 요르단 조종사를 죽이면 100 디나르(IS 자체 화폐)를 주겠다’는 선전과 함께 끝난다. IS에 붙잡힌 인질이 화형을 당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의 인질 살해 방법은 참수나 사살이 대부분이었다. 미국 국무부 고문을 지낸 데이비드 필립스는 “IS가 잔혹성의 수위를 한층 높였다”고 말했다. IS의 의도는 선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른바 ‘충격과 공포’ 효과를 통해 세를 과시하는 것이다. 미국 테러감시단체 ‘인텔센터’는 “IS가 자신들의 행위를 최대로 노출할 방법을 계속해 발전시키고 있다”고 해석했다. 특히 알카사스베 중위는 국제연합군 공습에 가담했다가 생포된 인질이다. 자원봉사자나 기자 등 다른 인질과 달리 보복성 의미가 짙다. 실제로 IS는 살해 동영상 앞부분에 국제연합군의 공습으로 시리아 어린이가 죽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미 안보컨설팅 업체 ‘플래시포인트 인텔리전스’의 래이스 앨쿠리는 “IS에겐 (알카사스베 중위의 화형은) 민간인과 어린이를 공습으로 불태워 죽인 것과 똑같다”며 “궁극적으로 ‘눈에는 눈’이라는 점을 말하는 것”이라고 NBC 방송에 말했다. IS는 그간에도 점령지 인질이나 이라크·시리아 정부군, 반대파 등을 십자가에 매달거나, 돌로 쳐죽이거나, 산채로 매장하거나, 건물에서 떨어뜨리는 등 잔혹하게 살해했다. 심지어 같은 무슬림이지만 종파가 다른 시아파도 제거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IS 입장에서 이런 잔혹함은 적을 공포에 떨게 하는 동시에 새로운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을 모집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합리적인’ 행동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식 끝나자마자 “불도저로 묻어버려!” 경악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식 끝나자마자 “불도저로 묻어버려!” 경악

    IS 요르단 조종사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식 끝나자마자 “불도저로 묻어버려!” 경악 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3일(현지시간) 공개한 22분간의 동영상에서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26) 중위가 산채로 불태워지는 장면은 마지막 5분쯤부터 나온다. 동영상 속에서 알카사스베는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채 폐허 속 검은색 쇠창살 안에 갇혀 있다. 그가 입은 옷은 휘발유로 추정되는 액체로 젖어 있다. 복면을 한 IS 대원이 옷에 불을 붙이자 알카사스베 중위는 바로 화염에 휩싸인다. 그는 비명을 지르다가 무릎을 꿇고 이내 뒤로 쓰러진다. IS는 그의 시신과 쇠창살을 불도저로 그대로 땅에 묻어버린다. 영상은 ‘요르단 내 무슬림이 다른 요르단 조종사를 죽이면 100 디나르(IS 자체 화폐)를 주겠다’는 선전과 함께 끝난다. IS에 붙잡힌 인질이 화형을 당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의 인질 살해 방법은 참수나 사살이 대부분이었다. 미국 국무부 고문을 지낸 데이비드 필립스는 “IS가 잔혹성의 수위를 한층 높였다”고 말했다. IS의 의도는 선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른바 ‘충격과 공포’ 효과를 통해 세를 과시하는 것이다. 미국 테러감시단체 ‘인텔센터’는 “IS가 자신들의 행위를 최대로 노출할 방법을 계속해 발전시키고 있다”고 해석했다. 특히 알카사스베 중위는 국제연합군 공습에 가담했다가 생포된 인질이다. 자원봉사자나 기자 등 다른 인질과 달리 보복성 의미가 짙다. 실제로 IS는 살해 동영상 앞부분에 국제연합군의 공습으로 시리아 어린이가 죽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미 안보컨설팅 업체 ‘플래시포인트 인텔리전스’의 래이스 앨쿠리는 “IS에겐 (알카사스베 중위의 화형은) 민간인과 어린이를 공습으로 불태워 죽인 것과 똑같다”며 “궁극적으로 ‘눈에는 눈’이라는 점을 말하는 것”이라고 NBC 방송에 말했다. IS는 그간에도 점령지 인질이나 이라크·시리아 정부군, 반대파 등을 십자가에 매달거나, 돌로 쳐죽이거나, 산채로 매장하거나, 건물에서 떨어뜨리는 등 잔혹하게 살해했다. 심지어 같은 무슬림이지만 종파가 다른 시아파도 제거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IS 입장에서 이런 잔혹함은 적을 공포에 떨게 하는 동시에 새로운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을 모집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합리적인’ 행동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요르단 조종사 인질 불 태워 살해…잔혹 수위 높이는 IS

    IS, 요르단 조종사 인질 불 태워 살해…잔혹 수위 높이는 IS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지난해 12월 생포한 요르단 조종사를 불태워 살해한 영상을 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IS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22분짜리 영상에는 마즈 알카사스베(26) 중위가 살아 있는 상태에서 불길에 휩싸여 사망하는 장면이 촬영됐다. 22분짜리 동영상에서 알카사스베 중위는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채 폐허 속 검은색 쇠창살 안에 갇혀 있다. 그가 입은 옷은 휘발유로 추정되는 액체로 젖어 있다. 복면을 한 IS 대원이 옷에 불을 붙이자 알카사스베 중위는 바로 화염에 휩싸였다. 그는 비명을 지르다가 무릎을 꿇고 이내 뒤로 쓰러진다. IS는 그의 시신과 쇠창살을 불도저로 그대로 땅에 묻어버린다. 영상은 ‘요르단 내 무슬림이 다른 요르단 조종사를 죽이면 100디나르(IS 자체 화폐)를 주겠다’는 선전과 함께 끝난다. F-16 전투기 조종사인 알카사스베 중위는 지난해 12월 미국이 주도한 국제동맹군의 IS 공급에 참가했다가 전투기 추락으로 IS에 생포됐다. IS에 붙잡힌 인질이 화형을 당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 인질 살해 방법은 참수나 사살이 대부분이었다. F-16 전투기 조종사인 알카사스베 중위는 지난해 12월 미국이 주도한 국제동맹군의 IS 공습에 참가했다가 전투기 추락으로 시리아 북부에서 IS에 생포됐다. IS는 지난달 요르단이 수감 중인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를 석방하지 않으면 알카사스베 중위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後藤健二) 씨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요르단 정부는 알카사스베 중위가 살아 있다는 증거를 확인해야만 알리샤위를 넘겨주겠다고 제안했으나 IS는 지난 1일 고토 씨를 참수한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요르단 정부는 IS의 고토 씨 참수를 강력히 비난하고 알카사스베 중위를 구출하기 위해 모든 조처를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고토 씨와 함께 이미 살해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요르단 군은 이날 IS가 이미 지난달 3일 알카사스베 중위를 살해했다고 밝혔다.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이날 살해 소식을 듣고 미국 방문을 중단하고 급거 귀국했다. 요르단 정부와 국민들은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고 복수를 다짐했다. 요르단 관영 페트라 통신은 요르단군이 성명을 내고 IS가 지난달 3일 알카사스베 중위를 살해했다며 복수를 맹세했다고 보도했다. 요르단군 맘두흐 알아미리 대변인은 “순교자의 피가 헛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요르단인을 공격한 이 참극에 비례해 복수하겠다”고 말했다. 수도 암만에서는 격분한 시민 수백 명이 거리로 뛰어나와 IS를 규탄했다. 시민 중에는 알카사스베 중위의 가족도 포함돼 있었다고 요르단타임스는 전했다. IS가 석방을 요구한 알리샤위는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간 2005년 요르단 암만의 호텔 테러에 가담해 교수형을 선고받고 요르단에 수감된 이라크 출신 여성이다. AFP 통신은 요르단 당국자를 인용해 알리샤위가 4일 처형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영상 공개…잔혹성 수위 높이는 이유는?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영상 공개…잔혹성 수위 높이는 이유는?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동영상 공개를 통해 IS가 잔혹성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3일(현지시간) 공개한 22분간의 동영상에서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26) 중위가 산채로 불태워지는 장면은 마지막 5분쯤부터 나온다. 동영상 속에서 알카사스베는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채 폐허 속 검은색 쇠창살 안에 갇혀 있다. 그가 입은 옷은 휘발유로 추정되는 액체로 젖어 있다. 복면을 한 IS 대원이 옷에 불을 붙이자 알카사스베 중위는 바로 화염에 휩싸인다. 그는 비명을 지르다가 무릎을 꿇고 이내 뒤로 쓰러진다. IS는 그의 시신과 쇠창살을 불도저로 그대로 땅에 묻어버린다. 영상은 ‘요르단 내 무슬림이 다른 요르단 조종사를 죽이면 100 디나르(IS 자체 화폐)를 주겠다’는 선전과 함께 끝난다. IS에 붙잡힌 인질이 화형을 당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의 인질 살해 방법은 참수나 사살이 대부분이었다. 미국 국무부 고문을 지낸 데이비드 필립스는 “IS가 잔혹성의 수위를 한층 높였다”고 말했다. IS의 의도는 선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른바 ‘충격과 공포’ 효과를 통해 세를 과시하는 것이다. 미국 테러감시단체 ‘인텔센터’는 “IS가 자신들의 행위를 최대로 노출할 방법을 계속해 발전시키고 있다”고 해석했다. 특히 알카사스베 중위는 국제연합군 공습에 가담했다가 생포된 인질이다. 자원봉사자나 기자 등 다른 인질과 달리 보복성 의미가 짙다. 실제로 IS는 살해 동영상 앞부분에 국제연합군의 공습으로 시리아 어린이가 죽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미 안보컨설팅 업체 ‘플래시포인트 인텔리전스’의 래이스 앨쿠리는 “IS에겐 (알카사스베 중위의 화형은) 민간인과 어린이를 공습으로 불태워 죽인 것과 똑같다”며 “궁극적으로 ‘눈에는 눈’이라는 점을 말하는 것”이라고 NBC 방송에 말했다. IS는 그간에도 점령지 인질이나 이라크·시리아 정부군, 반대파 등을 십자가에 매달거나, 돌로 쳐죽이거나, 산채로 매장하거나, 건물에서 떨어뜨리는 등 잔혹하게 살해했다. 심지어 같은 무슬림이지만 종파가 다른 시아파도 제거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IS 입장에서 이런 잔혹함은 적을 공포에 떨게 하는 동시에 새로운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을 모집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합리적인’ 행동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IS 잔혹성 수위 높이는 이유는?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IS 잔혹성 수위 높이는 이유는?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동영상 공개를 통해 IS가 잔혹성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3일(현지시간) 공개한 22분간의 동영상에서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26) 중위가 산채로 불태워지는 장면은 마지막 5분쯤부터 나온다. 동영상 속에서 알카사스베는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채 폐허 속 검은색 쇠창살 안에 갇혀 있다. 그가 입은 옷은 휘발유로 추정되는 액체로 젖어 있다. 복면을 한 IS 대원이 옷에 불을 붙이자 알카사스베 중위는 바로 화염에 휩싸인다. 그는 비명을 지르다가 무릎을 꿇고 이내 뒤로 쓰러진다. IS는 그의 시신과 쇠창살을 불도저로 그대로 땅에 묻어버린다. 영상은 ‘요르단 내 무슬림이 다른 요르단 조종사를 죽이면 100 디나르(IS 자체 화폐)를 주겠다’는 선전과 함께 끝난다. IS에 붙잡힌 인질이 화형을 당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의 인질 살해 방법은 참수나 사살이 대부분이었다. 미국 국무부 고문을 지낸 데이비드 필립스는 “IS가 잔혹성의 수위를 한층 높였다”고 말했다. IS의 의도는 선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른바 ‘충격과 공포’ 효과를 통해 세를 과시하는 것이다. 미국 테러감시단체 ‘인텔센터’는 “IS가 자신들의 행위를 최대로 노출할 방법을 계속해 발전시키고 있다”고 해석했다. 특히 알카사스베 중위는 국제연합군 공습에 가담했다가 생포된 인질이다. 자원봉사자나 기자 등 다른 인질과 달리 보복성 의미가 짙다. 실제로 IS는 살해 동영상 앞부분에 국제연합군의 공습으로 시리아 어린이가 죽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미 안보컨설팅 업체 ‘플래시포인트 인텔리전스’의 래이스 앨쿠리는 “IS에겐 (알카사스베 중위의 화형은) 민간인과 어린이를 공습으로 불태워 죽인 것과 똑같다”며 “궁극적으로 ‘눈에는 눈’이라는 점을 말하는 것”이라고 NBC 방송에 말했다. IS는 그간에도 점령지 인질이나 이라크·시리아 정부군, 반대파 등을 십자가에 매달거나, 돌로 쳐죽이거나, 산채로 매장하거나, 건물에서 떨어뜨리는 등 잔혹하게 살해했다. 심지어 같은 무슬림이지만 종파가 다른 시아파도 제거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IS 입장에서 이런 잔혹함은 적을 공포에 떨게 하는 동시에 새로운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을 모집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합리적인’ 행동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차, 신차 ‘내수 당겨라’

    영차, 신차 ‘내수 당겨라’

    지난해 수입차 시장은 업계의 예상보다도 무려 2배 이상 성장했다. 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신규 등록 기준)은 19만 6359대로 2013년 15만 6497대보다 25.5% 늘었다. 특히 2010년 이후 연평균 증가율은 24.8%. 같은 기간 한국 시장 점유율은 6.9%에서 13.9%로 급상승했다. 국산 완성차 회사는 말 그대로 비상이다. 현대·기아차의 내수 점유율은 70% 밑으로 떨어졌다. 1998년 12월 현대차가 기아차를 인수·합병한 이후 초유의 사태다. 국내 5위 쌍용차는 연간 판매량에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추월당할 상황까지 몰렸다. 국산 완성차들은 안방에서 더는 밀릴 수는 없다는 각오지만 수입차들은 여세를 몰아 시장 점유율을 20%대까지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 ●수입차 업계 신형 50여종 선보일 예정 수입차 업계가 올해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인 신형 수입차는 모두 50여종에 달한다. 40여종의 신차를 내왔던 지난해보다 물량 공세를 강화해 점유율을 더 높히겠다는 각오다. 수입차 업계 1위인 BMW코리아는 올해 12종의 신차를 출시한다. 가장 전면에 내세우는 신차는 2시리즈 액티브 투어다. BMW 최초의 전륜구동이기도 한 이 모델은 최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수요를 노렸다. 메르세데스 벤츠 B클래스가 만만찮은 경쟁 상대지만 BMW는 “적어도 벤츠보다는 더 팔 수 있다”고 자신한다. 엔진룸을 90도로 돌려놓으면서 실내공간을 최대치로 늘렸다. 국내에는 8단 기어를 단 디젤 모델이 먼저 상륙할 것으로 예상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 출시도 이어진다. i8를 필두로 X5 e드라이브 등을 선보인다. 기존 7시리즈, 3시리즈 부분변경 모델 등도 국내 상륙을 준비 중이다. 아우디는 올해 7종의 신차를 내놓는다. 이 중 신형 A6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모델인 만큼 A6의 판매성적이 한 해 농사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실내외 디자인부터 파워트레인, 변속기까지 모두 바꿨다. 아우디의 디자인아이콘 TT 3세대 모델과 A7의 부분변경모델, 우리나라에서 첫선을 보이는 소형차 A1도 출시한다. A3 스포트백 e-트론의 등장도 주목할 만하다. 1억원 후반대 가격이 예상되는 BMW의 i8와는 달리 일반 소비자도 욕심낼 만한 가격대(독일 출시가 3만 7900유로)를 지닌 PHEV다. 전기모터만으로 최대 50㎞, 한 번 주유로 900㎞ 이상 달릴 수 있다. 유럽기준으로 복합효율은 ℓ당 66㎞에 이른다. 새해 들어 신형 투아랙을 출시한 폭스바겐은 이르면 올해 말 8세대 파사트를 출시한다. 단 자동차 마니아들이 기다리는 건 유럽형 모델이다. 세계 최초로 10단 변속기를 탑재했고 기존 모델에 비해 85㎏이 가벼워진 덕에 1ℓ당 29.3㎞(유럽기준)를 운행할 수 있는 차다. 6세대는 유럽산, 7세대는 미국산 모델을 수입 중인 폭스바겐코리아가 일정부분 출혈을 감수하더라도 다시 수입선을 유럽으로 돌릴지가 관전포인트다. 현재로선 미국형과 유럽형을 함께 들여오는 방안이 유력하다. 지난해 C클라스 등 보급형 모델을 연이어 내놓으며 BMW를 바짝 따라붙은 메르세데스 벤츠는 올해 고가·고성능 모델을 지닌 서브브랜드를 중심으로 신차 라인업을 채웠다. 눈에 띄는 것은 4년 만에 부활하는 마이바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구본무 LG 회장이 애용하는 차로 유명해졌지만 롤스로이스 등에 밀려 시장에서 사장될 위기에 처했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란 이름으로 최저 7억원 대의 가격을 3억원대 까지 낮춰 출시된다. 벤츠는 상반기에 A클래스의 고성능 모델인 A45 AMG와 스포츠카 메르세데스-AMG GT, B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글로벌 1위 브랜드지만 유독 한국에서 외면받는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계속해서 두드린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별 실익도 없이 택시시장에 뛰어드는 수모까지 겪은 프리우스의 대형모델 프리우스V를 선보인다. 렉서스는 스포츠세단 RC F와 2000㏄ 휘발유 터보 엔진을 장착한 NX200t 등 총 5종의 신차를 준비 중이다. 마이너 수입차 브랜드 역시 반전을 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재규어는 XE에 거는 기대감이 높다. 차체의 75%를 경량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데다, 새 인제니움 엔진을 결합해 1ℓ로 무려 31.9㎞(유럽기준)를 주행하는 ‘연비 괴물’이다. 보다 젊은 디자인에 성능을 높인 소형 SUV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도 이보크, 신형 레인지로버의 인기를 이어받겠다는 각오다. 시트로엥을 수입하는 한불모터스는 C4 칵투스를 출시한다. 디젤 엔진과 6단 반자동 변속기가 장착해 푸조 2008보다 우수한 연비를 갖췄다. 이밖에 크라이슬러는 중형세단 크라이슬러 200과 소형 SUV 지프 레니게이드, 피아트는 도시형 SUV 모델 친퀘첸토X(500X) 등을 선보인다. 볼보는 아웃도어 성능을 향상시킨 V40 크로스컨트리를 판매 중이다. ●국산차 업계 안정성·디자인으로 승부 현대·기아차는 아반떼와 투싼, K5, 스포티지 등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 연말 신형 에쿠스와 K7 출시도 저울질 중이다. 현대차는 4월로 예정된 ‘2015 서울국제모터쇼’를 통해 아반떼와 투싼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5년 만에 출시되는 6세대 아반떼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최근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을 담아 보다 우아하고 정제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1600㏄ GDi 엔진을 기본으로 디젤과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도 검토 중이다. 신형 투산은 소형 SUV바람이 거센 시장에서 구관이 명관임을 과시할 예정이다. 실내공간과 축간거리, 트렁크 용량 모두 경쟁 차종 대비 최대를 자랑한다. 초고장력 강판 비중도 더욱 늘어나 안전성 역시 높인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2세대 K5에 전력투구하는 모습이다.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워 2010년 출시 이듬해 국내 시장에서 9만대 가까이 판매했던 만큼 기대감이 높다. 전 모델 디자인이 워낙 호평을 받은 터라 외부 디자인을 크게 손보는 모험보다는 엔진이나 인테리어의 변화에 무게를 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LF쏘나타와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차체 설계에 쓰이는 부품을 독자적으로 채택해 안정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신형 스포티지는 2010년 출시된 스포티지R 이후 약 5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소형 SUV 최초로 보행자 안전장치인 ‘액티브 후드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지난달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쏘나타 PHEV도 출격을 준비 중이다. 쌍용차는 지난달 13일 출시한 티볼리 판매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올해 출시하는 유일한 신차인 까닭에 사활을 걸고 있다. 휘발류 모델을 내놨지만 실제 기대를 거는 것은 6월 출시예정인 디젤모델이다. 쉐보레 트랙스, 르노삼성 QM3와 같은 급이지만 동급 최대 너비(1795㎜)로 432ℓ의 적재공간과 넓은 2열 공간이 눈에 띈다. 무엇보다 장점은 가격이다. 최저 1635만으로 출시된 덕에 초기 시장반응은 더없이 좋다. 이날 현재 예약 대수는 7000여대, 보름동안 판매한 대수는 2300대에 달한다. 한국지엠도 6년 만에 스파크를 공개한다. 내수 판매의 약 40%를 차지하는 주력 차종인 만큼 기대가 크다. 유로6 기준을 맞춰 오펠사의 디젤 엔진을 장착한 트랙스 디젤도 출고를 준비 중이다. 1600㏄ 디젤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다. 중대형모델인 임팔라도 출시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3세대 SM5의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은 르느삼성은 올해 남은 신차 계획이 없다. 지난해 QM3와 SM7 등 신차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국내 완성차 한 관계자는 “각사마다 사력을 다한다고 하지만 상승세를 탄 수입차의 기세를 막기는 역부족일 듯하다”면서 “완성차업계 입장에선 올해 역시 내수에선 고전을 면치 못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속보] 양주 가스폭발 마트 화염 휩싸여 “몸에 휘발유 뿌리고 불 붙여”

    [속보] 양주 가스폭발 마트 화염 휩싸여 “몸에 휘발유 뿌리고 불 붙여”

    양주 가스폭발 마트 화염 [속보] 양주 가스폭발 마트 화염 휩싸여 “몸에 휘발유 뿌리고 불 붙여” 1일 오후 5시 2분쯤 경기도 양주시 만송동의 한 중형 마트에서 가스가 폭발해 여성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 숨진 50대 여성이 당시 건물주와 분쟁으로 인화물질을 부리고 언쟁하는 과정에서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사고로 2명이 부상,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소방 장비 16대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서는 한편 추가 인명 피해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가스가 폭발하면서 마트 건물에 불이 번져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과 경찰 당국은 당시 사무실 내에서 건물주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사람의 부인이 계약금 반환을 요구하며 사무실 문을 잠그고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여 불길이 치솟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양주 가스폭발 마트 화염 휩싸여 “인화물질 들고 언쟁하다 발생”

    [속보] 양주 가스폭발 마트 화염 휩싸여 “인화물질 들고 언쟁하다 발생”

    양주 가스폭발 마트 화염 [속보] 양주 가스폭발 마트 화염 휩싸여 “인화물질 들고 언쟁하다 발생” 1일 오후 5시 2분쯤 경기도 양주시 만송동의 한 중형 마트에서 가스가 폭발해 여성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 숨진 50대 여성이 당시 건물주와 분쟁으로 인화물질을 부리고 언쟁하는 과정에서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사고로 2명이 부상,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소방 장비 16대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서는 한편 추가 인명 피해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가스가 폭발하면서 마트 건물에 불이 번져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과 경찰 당국은 당시 사무실 내에서 건물주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사람의 부인이 계약금 반환을 요구하며 사무실 문을 잠그고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여 불길이 치솟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양주 마트 화재 여성 1명 사망 “몸에 휘발유 뿌리고 불 붙여”

    [속보] 양주 마트 화재 여성 1명 사망 “몸에 휘발유 뿌리고 불 붙여”

    양주 마트 화재 [속보] 양주 마트 화재 여성 1명 사망 “몸에 휘발유 뿌리고 불 붙여” 1일 오후 5시 2분쯤 경기도 양주시 만송동의 한 중형 마트에서 가스가 폭발해 여성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 숨진 50대 여성이 당시 건물주와 분쟁으로 인화물질을 부리고 언쟁하는 과정에서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사고로 2명이 부상,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소방 장비 16대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서는 한편 추가 인명 피해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가스가 폭발하면서 마트 건물에 불이 번져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과 경찰 당국은 당시 사무실 내에서 건물주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사람의 부인이 계약금 반환을 요구하며 사무실 문을 잠그고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여 불길이 치솟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늘을 나는 車, 올봄 ‘모나코 모터쇼’서 공개

    하늘을 나는 車, 올봄 ‘모나코 모터쇼’서 공개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알려진 슬로바키아의 ‘에어로모빌 3.0’이 올 봄 개최되는 모터쇼 ‘톱 마르케스 모나코’에서 공개된다. 톱 마르케스 모나코에 등장하는 이 차량은 지난해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파이오니아 페스티벌에서 발표된 에어로모빌의 최신 개량 모델이다. 곧 정식 감항인증(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성능)을 획득할 예정인 에어로모빌 프로토타입은 도로 위에서는 최대 시속 160km로 주행할 수 있고, 하늘에서는 최대 시속 200km로 비행할 수 있다. 슬로바키아 에어로모빌사가 개발한 이 차량은 무연 휘발유를 사용하며 한 번 주유로 날개를 편 상태에서 최대 800km(최고 속도 시 약 700km)까지 비행할 수 있다. 이륙은 시속 100km 정도의 속도에서 가능하며 평평한 초원에서도 이륙할 수 있다. 날개를 접은 상태에서는 여느 자동차와 다르지 않다. 리터당 12.4km의 연비를 자랑하며 일반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다. 에어로모바일은 앞으로 2~3년 안에 이 차량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톱 마르케스 모나코는 오는 4월 16~19일 일정으로 개최된다. http://youtu.be/kzYb68qXpD0 사진=에어로모빌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양양 일가족 방화 살해 사흘 전 보험금 노려 내연남도 살해 시도

    강원 양양군의 일가족 4명에 대한 방화 살해범이 보험금을 목적으로 자신의 내연남에게도 같은 수법의 범행을 저지르려다 미수에 그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속초경찰서는 16일 빚을 갚지 않으려고 일가족 4명을 방화 살해한 이모(41·여)씨에 대한 여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 범행을 밝혀냈다. 이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3시 17분쯤 강릉시 노암동 3층 원룸에 사는 내연남 P(54)씨에게 수면제를 탄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게 한 뒤 P씨가 잠들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P씨는 정신을 차리고 가까스로 원룸에서 탈출해 목숨을 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인 P씨에게 진 빚 630여만원을 갚지 않고 1억 7000만원에 이르는 P씨의 보험금을 가로채려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위해 이씨는 지난해 10월 P씨가 가입한 보험 3개 가운데 2개의 수익자(계약자)를 자신으로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내연남을 대상으로 한 방화 범행에 실패하자 사흘 뒤인 지난달 29일 오후 초등학교 학부모 모임을 통해 알게 된 박모(39·여)씨와 그의 세 자녀를 대상으로 같은 수법의 방화 치사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양양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지방 셀프 주유소 3곳은 ℓ당 1200원대…원유값 30달러면, 동네도 1200원대

    지방 셀프 주유소 3곳은 ℓ당 1200원대…원유값 30달러면, 동네도 1200원대

    국제유가 하락 속에 휘발유를 ℓ당 1200원대에 파는 주유소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5일 오후 5시 현재 1200원대 주유소는 전국 3곳이다. 전북 전주의 마당재주유소(셀프) 등 지방 주유소 3곳이 ℓ당 1284~1299원에 휘발유를 팔고 있다. 이날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1516.9원, 서울은 1586.75원으로 최고 230~300원 차이 난다. 이쯤 되면 정유사나 우리 동네 주유소들이 폭리를 취하는 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지만 관련 업계는 ‘폭리는 없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1200원대 휘발유는 주로 경유 고객이 많은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팔 때 생기는 손해를 감수하고 진행하는 일종의 바겐세일”이라면서 “대형마트의 미끼 상품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동네 주유소에서도 1200원대 휘발유를 만날 수 있는 날이 올까. 정유업계는 지난 14일 기준 배럴당 42.6달러 정도인 원유 가격이 30달러 미만으로 떨어지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 서울신문이 주유업계와 가격 시뮬레이션을 해 본 결과 원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를 기록하면 싱가포르 국제 휘발유 가격도 35달러까지 내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국내 평균 휘발유 가격은 1295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단 우리나라의 휘발유 가격 등 석유제품 가격이 원유가보다는 싱가포르 국제 석유제품 가격에 좌우된다고 볼 때 원유가 하락에 따른 싱가포르 시장의 상황이 중요 변수다. 석유 수입상을 통하면 국내에 더 싼 석유제품을 들여올 수 있다. 이렇게 정해지는 가격이 세전 주유소 공급 가격이다. 당시 환율을 고려한 현지가에 관세 3%, ℓ당 16원의 석유수입부과금, 정유사 마진과 수송비 등의 유통비용이 포함된다. 여기에 교통세(ℓ당 475원에 탄력세율 11.37% 적용)와 교육세(교통세의 15%), 주행세(교통세의 26%), 부가세(세전가와 세금의 10%) 등 소비자가격의 절반에 해당하는 세금이 붙는다. 주유소는 운영비와 인건비, 마진 등을 더해 최종 소비자가격을 정한다. 더 나아가 원유가가 25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258원까지 떨어질 것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양주 아파트 화재, 20대 남매 사망 “방화벽 설치돼 불 옮겨붙지 않아”

    양주 아파트 화재, 20대 남매 사망 “방화벽 설치돼 불 옮겨붙지 않아”

    양주 아파트 화재 양주 아파트 화재, 20대 남매 사망 “방화벽 설치돼 불 옮겨붙지 않아” 경기도 의정부 화재사고 나흘 만인 13일 인접한 양주시에서 또 아파트 화재가 나 20대 남매가 숨졌다. 이날 오전 9시 58분쯤 양주시 삼숭동의 한 아파트 4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아파트 내부 148.5㎡를 모두 태우고 50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집 안에 있던 장애인 황모(23)씨와 누나(28)가 숨졌다. 당시 황씨의 부모는 출근하거나 외출해 집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누나는 중태인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 4층에서 피어오르는 연기가 위층으로 삽시간에 퍼져 김모(23)씨 등 이 아파트 주민 4명이 연기를 흡입, 의정부 성모병원 등 2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또 윗 층 아파트 1채의 3분의 2가량인 100㎡가 연기에 그을렸다. 아파트 주민 50여 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주민 이모(19)씨는 “’펑’ 소리가 나서 밖으로 나와 보니 위층에서 불길과 함께 연기가 나고 있어 119에 신고했다”면서 “아파트 관리소장이 나와서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소방 관계자는 가구마다 방화벽이 설치돼 있어 불이 옆집으로 옮아붙지는 않았으나 연기를 흡입해 피해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의 조사결과 불은 동생 황씨의 방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현관 쪽에 있는 황씨의 방문 안쪽은 넘어진 옷장으로 막혀 있었으며 방안에서는 휘발유 냄새가 심하게 났다. 또 불에 탄 초가 5∼6개 발견됐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폭발음은 연소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당초 신원 확인 과정에서 사망자와 중상자의 신원이 부부인 것으로 잘못 파악해 보고, 혼선이 빚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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