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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발유값 11주 연속 ‘고공행진’

    휘발유값 11주 연속 ‘고공행진’

    국제유가 상승으로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1주 연속 오른 가운데, 8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 가격이 2100원에 육박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6일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02.14원, 경유는 1292.86원이었다.뉴스1
  • 종업원이 먼저 노래 불렀다며 주점에 불지르려한 40대 남성

    종업원이 먼저 노래 불렀다며 주점에 불지르려한 40대 남성

    40대 남성이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종업원이 자신보다 먼저 노래를 불렀다는 이유로 주점에 불을 지르려다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북부경찰서는 방화 미수 혐의로 A(49)씨를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1시 40분쯤 주유소에서 휘발유 20ℓ를 구입해 북구 덕천동에 있는 한 포장센터 주점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일행 5명과 함께 이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종업원이 자신보다 먼저 노래를 부른 것에 불만을 품고 시비를 벌이다 “불을 질러버리겠다”고 말한 뒤 실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사온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집에서 사용하기 위해 휘발유를 구입했다”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북한, “고위급 인사 제외하고 주유소 급유 중단돼”

    북한, “고위급 인사 제외하고 주유소 급유 중단돼”

    북한이 지난달부터 고위급 간부 차량을 제외하고 주유소에서 급유를 중단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도발 이후 국제사회의 경제제재에 따른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서는 주로 당 중앙위원후보 이상 직급에게 부여되는 ‘727’로 시작하는 번호판을 단 자동차 이외에는 급유가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727은 북한이 ‘전승절’로 기념하는 정전협정 체결일(1953년 7월 27일)을 상징하는 것으로, 김정은 당 위원장이 고위급 간부에게 내려 준 차량번호판의 고유 번호다. 한미일은 위성 정보를 통해 그동안 급유제한에 따라 각지의 주유소에 급유를 위해 길게 늘어서 있던 차량 행렬이 모습을 감춘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관계 소식통은 “돈을 아무리 얹어줘도 휘발유를 살 수 없다”고 말했다. 택시나 버스 등에 대한 급유에 변화가 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휘발유 가격 9주 연속 상승…리터당 1491.7원, 1주새 6.7원↑

    휘발유 가격 9주 연속 상승…리터당 1491.7원, 1주새 6.7원↑

    휘발유 가격이 9주 연속 상승했다. 경유값도 10주 연속 오르면서 추석 연휴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최근 기름값이 계속 오르는 이유는 오름세인 국제 유가가 국내 소비자 가격에 반영돼서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넷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6.7원 오른 ℓ(리터)당 1491.7원, 경유 가격은 6.6원 상승한 1282.6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7.0원 오른 1457.1원, 경유는 6.8원 상승한 1248.0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 최고가는 SK에너지 제품이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5.8원 오른 1517.4원, 경유 가격은 5.7원 상승한 1310.2원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세종 지역 휘발유 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크게 올랐다. 전주 대비 11.2원 오른 1496.0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1598.6원(4.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106.9원 높았다. 경북 지역 휘발유 가격은 1468.5원으로 전주보다 7.8원 올랐지만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기간 연장 가능성,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국내 유가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싸도 잘 팔리는 고급휘발유

    비싸도 잘 팔리는 고급휘발유

    ‘저유가 바람’ 7% 늘며 최고치 디젤 수입차 감소도 소비 영향 주춤했던 고급휘발유 소비가 저유가 바람을 타고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디젤게이트’로 인해 수입 자동차 중 디젤차가 줄고 휘발유차가 늘어나는 현상이 고급휘발유 사용을 늘리는 데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26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무연 고급휘발유 소비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1% 증가한 62만 배럴(1배럴=158.9ℓ)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보통휘발유 소비가 전년 대비 0.3%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증가세다. 전체 휘발유 소비에서 고급휘발유가 차지하는 비중도 1.2%로 역대 최고치다. 지난 25일 기준 전국의 고급휘발유 가격은 ℓ당 평균 1829.13원으로 보통휘발유(1490.52원)보다 23% 비싸다. 법률상 고급휘발유는 ‘옥탄가’(휘발유 연소 때 이상 폭발을 일으키지 않는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가 94 이상인 휘발유를 말한다. 보통휘발유(옥탄가 91~94)와 비교해 높은 출력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얻을 수 있다. 통상 옥탄가가 높으면 불완전 연소가 덜해 차량 소음과 떨림도 줄어든다. 슈퍼카나 유럽산 프리미엄급 모델 중 일부는 옥탄가 95 이상의 휘발유 사용을 필수사항처럼 권고하고 있다. 고급휘발유는 국내 수입차가 늘어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연평균 소비 증가율이 52%에 이를 정도로 판매량이 급증했다. 하지만 이후 고유가 여파와 디젤 수입차의 증가 등으로 약 6~7년간 소비가 정체를 겪었다. 실제 고급휘발유 일일 소비량은 2010년 2100배럴로 정점을 찍었으나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오른 2011~2013년 1900배럴 중반대로 감소했다. 하지만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선까지 떨어진 2015년부터 다시 소비가 증가했다. 일평균 소비량은 2015년 2140배럴, 지난해 2400배럴, 올해 2550배럴로 3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올 1~8월 고급휘발유 소비 비중은 서울이 39.7%로 가장 높고 경기 24.5%, 부산 6.3%, 인천 4.7% 순이었다. 조상범 대한석유협회 팀장은 “고급휘발유에 다양한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국내 정유사의 정제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 있는 만큼 일반 차량에까지 굳이 값비싼 고급휘발유를 넣을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B1B 2시간 출격 때 조치 없었다”… 北 대공 방어망 허점 노출

    “B1B 2시간 출격 때 조치 없었다”… 北 대공 방어망 허점 노출

    거미줄처럼 촘촘한 방어망 불구 예상 못한 심야라 포착 못한 듯 北, 뒤늦게서야 초계비행 실시 탐지했더라도 ‘격추’는 미지수 통일부 “평양 유가 올 3배 급등” 미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 편대와 F15C 전투기 6대 등이 북한 동해 쪽 공해 상공을 2시간 넘게 비행하던 지난 23일 밤 북한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북한의 대공방어망 실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국가정보원은 26일 국회 정보위원회 긴급간담회에서 북한의 무대응 사실과 함께 그 배경으로 “자정 무렵이니 전혀 예상도 못 했고 레이더나 이런 데서도 강하게 잡히지 않아 조치를 못 한 것 같다”고 보고했다고 자유한국당 소속 이철우 정보위원장이 밝혔다. 미군은 우리 측에 “북한이 잘 모르는 것 같아서 B1B 궤적을 공개했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북한이 후속 대응으로 비행기를 이동시키고 동해안 쪽으로 강화하는 조치를 했다고 전했다. 한 정보위원은 “황해도에 있는 비행기를 동해안 쪽으로 이동시켰으며 B1B 출격 이후에 초계비행도 실시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B1B 랜서의 격추를 경고하면서 유엔헌장의 ‘자위적 권리’ 즉 자위권을 주장했다. 유엔헌장 51조에는 “이 헌장의 어떠한 규정도 국제연합 회원국에 대해 무력공격이 발생한 경우 안전보장이사회가 국제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할 때까지 개별적 또는 집단적 자위의 고유한 권리를 침해하지 아니한다”며 ‘개별 자위권’과 ‘집단 자위권’을 고유한 권리로 인정하고 있다. 6·25전쟁 당시 미군을 중심으로 한 유엔군의 대규모 공중폭격에 초토화된 북한은 이후 평양 등 주요 거점의 대공방어망을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거리 150여㎞로 ‘북한판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번개5호(KN06) 지대공미사일과 사거리 250여㎞의 SA5 지대공미사일 등은 물론 사거리 30㎞의 SA2 지대공미사일, 15㎞의 SA3 지대공미사일 등으로 저·중·고고도 중층방어망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SA5는 6개 포대 24개의 발사대가 있다. 탐지레이더 또한 SA5의 경우 50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전력난 등으로 24시간 가동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에 B1B 편대를 비롯한 미군 항공기들이 출격했을 때가 ‘탐지 사각 시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군의 한 소식통도 “미군 비행기들이 심야에 북한 동쪽 공해상으로 진입한 것도 지대공 레이더가 가동되지 않는 취약 시간대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군기들이 2시간 넘게 유유히 작전을 펼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탐지 능력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3월과 5월 B1B 편대가 한반도 남쪽에 비공개로 전개해 모의폭격 훈련 등을 진행했을 때 이 같은 사실을 포착해 강력 반발하기도 했다. 탐지했더라도 B1B 편대와 F15C 6대에 제대로 공격을 가할 능력까지 갖췄는지는 불투명하다. 특히 B1B를 비롯한 미군의 폭격기와 전투기에는 지대공 레이더가 가동됐을 때 이를 탐지하는 레이더가 있고, 설사 지대공미사일이 날아온다고 해도 요격을 회피할 수 있는 기만체계를 탑재하고 있다. 게다가 B1B는 사거리 370여㎞의 AGM158, F15C는 사거리 278㎞의 슬램ER 공대지미사일을 각각 탑재하고 있어 지대공레이더가 가동되는 순간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북한은 4세대 전투기인 미그29 16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미그29는 우리의 KF16급에 해당해 F15 등 미군 최신예 전투기들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게다가 북한은 미그29를 수도 방어를 위해 평양 주변에만 배치하고 있어 이번에 설령 B1B 전개를 알았다 해도 대응 출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통일부는 최근 채택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북한 내 유가가 연초 대비 3배 이상 급등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이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연초 6000원대 중반이었던 북한의 휘발유 1㎏당 가격은 8월 중순 이후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며 유가 상승세가 평양에만 국한되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전투기들이 제때 기동하지 못하는 이유도 이 같은 유류 부족에서 기인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북한의 동향과 관련, 이날 국회 정보위에서 국정원은 “북한도 (비무장지대에서의 우발적 충돌을 우려해) 강하게 선(先)보고·후(後)조치하라고 지시를 내리고 있다”면서 “우발적 도발이나 충돌이 없도록 조심하고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한국당 원내대표실 창문에 돌 던진 20대 검거

    한국당 원내대표실 창문에 돌 던진 20대 검거

    묵비권 행사…경찰, 영장 신청 정치권 인물일 가능성도 있어국회의사당 내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실 창문에 돌을 던져 깨트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 30분쯤 담을 넘어 여의도 국회 내부로 진입했다. 2시간 정도 국회 한구석에 숨어 있었던 A씨는 오전 4시 19분쯤 국회 본관 화단에 있던 돌을 집어 들어 본관 2층에 있는 한국당 원내대표 비서실 창문을 향해 던졌다.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고 곧바로 비상벨이 울렸다. A씨는 현장으로 출동한 국회 방호요원에게 붙잡혔다. A씨는 검거 당시 휘발유 2ℓ가 든 병과 문구용 커터칼을 소지하고 있었다. A씨는 울산 현대중공업의 한 협력업체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선 입을 열지 않았다. 경찰은 “사안이 중대한데 피의자가 묵비권 행사로 일관하고 있어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위험성이 있다”며 A씨에 대해 건조물 침입 및 재물손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영등포경찰서 측은 26일 국회를 방문해 한국당 측에 사건 경과 등을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 측에서는 A씨의 당적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건물 밖에 있던 A씨가 한국당 원내대표실이라는 것을 알고 돌을 던졌다면, 국회 내부 구조를 잘 알고 있는 정치권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한국당 원내대표실에 돌 던진 20대男 검거…“휘발유·커터칼 소지”

    한국당 원내대표실에 돌 던진 20대男 검거…“휘발유·커터칼 소지”

    20대 남성이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실에 돌을 던져 창문을 깨뜨리는 사건이 발생했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5일 국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비서실에 돌을 던진 혐의로 회사원 A(2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에 담을 넘어 들어가 약 2시간 뒤 국회의사당 2층의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비서실에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깨뜨린 혐의(건조물침입·재물손괴)를 받는다. A씨는 유리창이 깨져 비상벨이 울리면서 출동한 국회 방호원에게 붙잡혔으며, 검거 당시 휘발유 2ℓ가 든 병과 문구용 커터칼을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A씨가 원내대표 비서실을 노리고 돌을 던진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조사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반도 긴장 고조] 평양 기름값 20% 급등… 中 “北 석유 수출 제한”

    평양의 기름값이 급등하고 있다고 AFP가 평양발로 보도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도 평양의 기름값이 지난 21일을 기점으로 급등했다고 24일 평양 주재 서방 외교관의 전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AFP는 평양의 한 주유소 직원의 말을 인용해, “22일 1㎏에 1.9달러였던 것이 오늘은 2달러”라며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전하고 “평양의 휘발유 소매가가 최근 두 달 사이에 20% 정도가 올라갔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에는 휘발유 가격이 ㎏에 1.65달러 수준이었다. 북한에서는 휘발유가 리터(ℓ)가 아닌 킬로그램(㎏) 단위로 팔리고 있다. 북한에 대한 실질적 제재를 꺼리던 중국의 새로운 제재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일본의 마이니치신문 23일 베이징 시내의 중국 5대 은행 지점에 확인한 결과, 랴오닝(遼寧)성 지역에서 북한 국적의 개인이나 기업에 의한 구좌개설, 송금 등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중국 금융기관에 의한 대북 거래 전면 동결 가능성을 지적했다. 신문은 “중국 은행을 감시하는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가 8월 말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이행에 주의를 촉구하는 문서를 각 금융기관에 보냈다”고 전했다. 앞서 교도통신은 중국은행 등 중국의 4대 주요 은행들은 북·중 무역의 약 70%가 통과하는 것으로 알려진 랴오닝성에서 북한 기업과 개인이 소유하는 계좌를 전면 동결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북한과 신규거래를 중단하도록 일선 은행에 통보하는 등 새 금융제재에 나섰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한편 중국 상무부는 23일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대북 석유제품 수출과 섬유제품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등을 전면 금지하고, 다음달 1일부터는 정제 석유제품도 안보리 결의의 수출제한 상한선에 맞춰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도 지난 21일(현지시간) 대북 송금 제한 강화 등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송금 제한액을 1인 1회 1만 5000유로(약 2022만원)에서 5000유로(약 674만원)로 낮추게 됐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21일부터 평양 기름값 급등했다”

    “21일부터 평양 기름값 급등했다”

    북한 평양의 기름값이 지난 21일을 기점으로 급등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4일 평양 주재 서방 외교관의 전언을 토대로 보도했다. 이 방송은 평양 주재 외교관이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6차 핵실험 전후로 ㎏당 1.6유로 수준을 유지하던 휘발유 가격이 21일을 기점으로 2.3유로로 급등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당 1.7 유로였던 경유도 이날 기준으로 2유로로 올랐다고 방송은 보도했다. 이 외교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평양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당 0.75유로, 경유는 0.84 유로 선이었다. 그런데 4월 20일을 전후로 휘발유는 1.4 유로, 경유 1.5유로로 2배 가까이 올랐으며 8월 12일을 기준으로 휘발유 1.6유로, 경유 1.7유로로 소폭 상승하며 4개월째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다. 이 방송은 “평양 주재 외교관은 핵실험 이후 18일 뒤, 그리고 미사일 발사 엿새 뒤인 지난 21부터 기름값이 상승했다고 전했다”면서 “올초와 비교해 휘발유는 3.1배, 경유는 2.4배 증가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북한의 북부지역 등 지방에서도 기름값이 최근 많이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현지 취재원을 통해 북한 소식을 외부에 전하는 아시아프레스의 이시마루 지로 대표는 지난 20일 VOA와의 통화에서 “디젤유가 1㎏에 1만 2500원(북한원)으로 많이 올랐다”며 “북한 북부 지역”이라고 밝혔다. VOA는 이시마루 대표를 인용해 8월 29일 기준으로 ㎏당 8500원 하던 이 지역의 경유 가격이 3주 만에 1만 2500원으로 47% 상승했으며 ㎏당 1만 5000원 하던 휘발유는 1만 8750원으로 20%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시마루 대표는 “중국에서 9월 11일쯤 새로운 경제 제재가 발표돼 이 영향일 수도 있지만, 상인들이 (기름을) 사재기할 수도 있다”며 “북한 당국이 시장에 돌리는 기름을 줄일 수도 있고 또 다른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기름값 인상 원인을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청생물 악취 민원에 판매사 사과, 회수 조치

    충청생물 악취 민원에 판매사 사과, 회수 조치

    시중에 유통되는 충청샘물 제품인 생수에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본사는 ‘고객님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라며 회수 조치에 착수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충청샘물 판매사인 생수나라는 지난 15일부터 환불 및 회수 절차에 들어갔다. 이는 충청샘물에서 휘발유 등 약품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잇따라 제기됐기 때문이다. 생수나라는 공인 검사 기관에 정확한 검사를 의뢰한 상황이다. 결과가 나오는대로 재공지하며, 신속 조치할 것을 약속했다. 소비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충청샘물에서 약품 냄새가 심하게 났다”, “물을 마시고 배가 아팠다” 등의 불편을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양 주유소 가격 큰 변동 없는 듯

    트럼프 “제재 효과” 발언과 차이 핵실험 전 100만t 원유 비축 목표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대북 석유 공급 제한 조치를 포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 2375호가 채택됐지만 평양의 기름값은 아직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제재 채택 전에 이미 상당 분량의 석유를 비축한 것으로 알려져 제재 효과가 가시화되는 데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9일 평양 주재 서방 외교관을 인용해 “평양 주유소 기름값이 6차 핵실험 전후로 변화가 없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외교관은 VOA에 “평양 주유소에서 현재 15㎏ 단위로 팔리는 휘발유 쿠폰 1장이 29달러(약 3만 3000원), 디젤유 쿠폰은 31달러(약 3만 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평양에서는 지난날에도 이와 비슷한 가격으로 휘발유와 디젤유가 거래됐다는 게 이 외교관의 설명이다. 이는 앞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에서는 기름을 사려는 줄이 길게 형성됐다. 딱하다.”(Long gas lines forming in North Korea. Too bad!)며 제재 효과가 드러나고 있음을 시사한 것과는 상반된다. 외신들은 6차 핵실험 전에 북한이 제재에 대비해 석유 100만t 비축을 목표로 세웠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이 목표대로 실제 석유를 비축해 뒀다면 당장 제재 효과가 나오기는 어렵다. 특히 평양의 기름값은 지난 4월 미·중 정상회담 직후 2배 가까이 급등한 적이 있다. 이미 그 즈음부터 북한 당국이 석유 공급 제한에 대비해 유류 공급 등을 조절해 왔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그러나 북한의 석유 비축량은 최대 1년치를 넘지 않을 것이란 게 외교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석유 공급의 열쇠를 쥔 중·러가 안보리 결의에 따라 제재를 충실히 이행한다면 북한 경제가 장기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기는 힘들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에 채택된 결의 2375호는 북한에 들어가는 석유의 30%가량을 축소하는 조치로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면서 “제재가 가시적 효과를 보이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동거녀 휘발유 뿌려 불 붙인 40대男 구속

    동거녀 휘발유 뿌려 불 붙인 40대男 구속

    충남 홍성의 한 농가주택에서 50대 여성이 불에 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경찰은 현장에 있던 여성의 동거남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구속했으나 용의자는 혐의를 줄곧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성경찰서는 동거녀에게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붙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46)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20일 오후 11시 30분쯤 홍성 자신의 집 마당에서 동거녀 B(55)씨에게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붙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다음 날 숨졌다. A씨는 “동거녀가 마당에서 가스라이터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이는 모습을 보고 달려가 불을 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숨진 동거녀의 몸에서 인화성 물질이 검출되는 등 수상한 정황이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A씨는 결국 구속됐다. 또 법적 증거로 인정되지는 않지만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범행을 부인하는 A씨의 진술이 거짓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릭스 개막날 만난 시진핑·푸틴 “한반도 비핵화 유지 합의”

    브릭스 개막날 만난 시진핑·푸틴 “한반도 비핵화 유지 합의”

    원유 공급 단기 중단 타격 줄 듯 北, 국제사회 추가 제재 대비 지난 4월 석유 100만t 비축 추진 중국 외교부는 3일 오후 성명을 내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시 핵실험을 실시했다”면서 “중국 정부는 이를 결연히 반대하고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9일 5차 핵실험 때 “단호히 반대한다”는 표현만 썼으나 “강력히 규탄한다”는 말을 더해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중국은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를 불러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북·중 접경인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일대에서는 아파트 전체가 흔들리는 진동을 느꼈다. 중국 지진국은 옌볜, 지린, 창춘, 창바이산(백두산), 선양 등지에서 8초 동안 심한 진동이 감지됐다고 발표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이날 푸젠성 샤먼에서 열린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양국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적절히 대처하기로 했다”면서 “한반도 비핵화 목표 유지에 합의하고 새로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소통과 협력을 더욱 긴밀히 하기로 했다”는 공동입장을 발표했다. 북한의 핵실험은 시 주석이 브릭스 정상회의 개막 연설을 하기 불과 다섯 시간 전에 벌어졌다. 브릭스 정상회의는 올해 하반기 가장 중요한 중국의 다자외교 무대로 다음달 열리는 19차 중국 공산당 당대회를 앞두고 시진핑 1기 체제의 외교성과를 결산하는 자리였다. 북한이 중국의 잔칫상을 엎은 셈이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은 “날씨에 영향을 받는 미사일 발사와 달리 핵실험은 김정은의 정치적 고려에 따라 날짜가 결정되는 만큼 브릭스 회의와 무관하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의 분노는 브릭스 행사가 끝나면 본격 표출될 전망이다. 초점은 중국이 북한의 ‘생명줄’인 석유 송유관을 잠글 것인가에 모아진다. 중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산 석탄, 철광석, 납 광석, 해산물 등 핵심 교역 품목의 수입을 금지했다. 하지만 미국은 “원유 공급을 중지해 북한 정권을 붕괴 수준으로 제재해야 한다”고 압박해 왔다. 중국 내에서도 6차 핵실험이 원유 공급의 마지노선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6차 핵실험은 곧 북한 핵무기가 완성 단계에 진입했음을 뜻하고, 이는 중국 안보에도 큰 위협이 되기 때문이다. 인민대 국제대학원 원장인 스인훙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중국은 영구적인 석유 공급 중단까지 고려할 것이고, 결국 단기간에 걸친 부분 중단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6개월 정도 송유량을 크게 줄여 북한에 심대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베이징대 진징이 교수는 “김정은이 미국과의 대결에서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 것”이라면서 “중국도 대북 관계에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이 실제로 원유 중단을 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북한의 핵미사일 완성보다 북한 정권의 붕괴가 중국에는 더 위험한 상황”이라고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말했다. 한편 도쿄신문은 이날 “북한이 국제사회의 추가 제재에 대비해 지난 4월에 석유 100만t을 비축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석유제품에 대한 북한의 연간 수입량은 150만~200만t이다. 이 때문에 평양에서는 문을 닫는 주유소가 늘어나고,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북한은 원유·석유제품 가운데 90% 이상을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여기는 남미] 조폭영화 같은 현실…무서운 브라질

    [여기는 남미] 조폭영화 같은 현실…무서운 브라질

    조폭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브라질에선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브라질의 범죄조직 PCC가 또 다른 범죄조직의 조직원 2명을 살해하고 시신을 불에 태우는 동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빠르게 번지고 있다. 살해된 두 사람은 각각 22살과 17살 된 사촌형제로 사망 전 자신들이 묻힌 구덩이를 직접 팠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사건은 지난달 25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남부 포르토 알레그레 인근의 숲에서 벌어졌다. 동영상을 보면 살해된 두 사람이 잔뜩 겁에 질린 삽으로 열심히 땅을 파고 있다. 그런 두 사람을 정체불명의 세 남자가 총을 겨누며 지켜보고 있다. 세 남자는 땅을 파는 사촌형제를 향해 “긴 고통은 없을 테니 겁내지 마라”며 섬뜩한 농담을 던지기도 한다. 순간 화면이 바뀌면서 사촌형제는 이미 구덩이 안에 누워 있다. 그런 두 사람을 향해 세 남자는 총구를 겨누고 마구 방아쇠를 당기기 시작했다. 최소한 10회 이상 총성이 울린 뒤 세 남자는 살해한 사촌형제의 소지품을 구덩이에 던졌고,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질렀다. 구덩이에서 불길이 솟구치는 장면으로 동영상은 끝난다. 두 사람의 유해는 지난달 28일 발견됐다. 동영상을 찍은 건 총을 겨누고 있던 세 남자 중 한 명이다. 촬영자는 “장난이 아니라는 점을 알려주기 위해 동영상을 찍는다”면서 “이들을 봐라, 제 무덤을 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세 남자는 “우리는 PCC의 (하부조직인) 안티발라다”라는 말도 한다. PCC는 브라질에서 가장 잔인하고 난폭하기로 악명 높은 범죄조직이다. 살해된 사촌형제는 PCC와 경쟁하는 또 다른 범죄조직 ‘발라엔라카라’의 조직원이었다. 범죄조직 사이에 벌어진 보복범죄라는 추측이 힘을 얻는 이유다. 마약이라는 막대한 이해관계에서 빚어진 사건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두 조직이 포르토 알레그레의 마약공급권을 놓고 세력다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아시아 LPG 가격 ‘들썩’ 세계 연료시장 파급 우려

    물폭탄에 항만 폐쇄·수출 중단 텍사스, 亞 수출 약 90% 담당 기회 틈탄 중동업체 가격 올려 허리케인 ‘하비’가 강타한 미국 휴스턴 일대 항구가 폐쇄돼 액화석유가스(LPG) 수출이 중단됐다. 미국으로부터 LPG를 수입하는 아시아 에너지 시장에 일대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CNN 등은 지난 25일부터 항만이 잠정 폐쇄됐으며 프로판, 부탄 등 LPG 수출이 잠정적으로 전면 중지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 난방 연료 등을 수입해야 하는 아시아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이 올해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 수출할 LPG는 모두 1400만t이다. 이 가운데 약 90%가 휴스턴 일대 항구에서 출발한다. 항구 운항 재개 시점은 불투명하다. 공급이 감소하면서 LPG 가격이 치솟았다. 당장 중동 LPG 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안오일 등은 프로판, 부탄의 9월 계약 가격을 t당 40~60달러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움직임이 미국발 에너지 대란으로 이어질 우려도 커지게 됐다. 이날 동북아 지역에 납품되는 프로판 9월물 스와프는 10월물보다 t당 6달러의 프리미엄이 붙은 채 거래됐다. 미국 내 연료 부족이 우려되면서 유럽과 아시아의 유조선은 앞다퉈 석유를 싣고 미국으로 몰려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주 미국행을 예약한 유조선이 런던에서만 40대에 달하며, 이들은 대서양 연안으로 접근하거나 항구가 정상화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석유 도매가는 전주 대비 20% 치솟아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미국산 에너지 수출이 중단돼 전 세계 연료 시장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에서 내보내는 원유, 석유, 천연가스가 하비에 가로막혀 멕시코를 포함한 각국이 에너지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미국이 전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날로 커지고 있다. 컨설팅사 터너메이슨앤코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수출은 올해 들어 하루 100만 배럴을 돌파했다. 휘발유 수출은 지난해보다 33% 증가했다. 한편 3만여명에 달하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한인들도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침수 피해와 약탈 등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30일(현지시간) 휴스턴 한인회에 따르면 최소 300가구, 1200명 이상의 한인 이재민이 발생했다. 특히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케이티·메모리얼 등 지역이 침수됐다. 인명 피해는 없지만 막대한 재산 피해가 예상된다. 김기훈 휴스턴 한인회장은 “텍사스주 방위군이 투입돼 강제 소개가 이뤄진 지역도 적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피해 집계는 어렵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피해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치안 공백으로 인한 약탈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한인이 운영하는 대형 보석가게, 미용용품 점포를 비롯해 신고가 접수된 피해 건수는 5건이나 된다. 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는 4인조 흑인 강도들이 한인 가게에서 이삿짐을 싸듯 여유 있게 물건을 훔치는 장면도 확인됐다. 휴스턴 한인회와 총영사관은 긴급대책본부를 구성해 한인 구조에 주력하고 있으며 다음주부터는 피해 복구 작업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형길 총영사는 “그동안은 구조에 주력했다면 이제부터는 복구에도 함께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여기는 남미] “법? 필요 없어”…시민들의 위험한 정의

    [여기는 남미] “법? 필요 없어”…시민들의 위험한 정의

    멕시코 푸에블라주에서 일반 주민들이 범죄자를 잔인하게 응징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범죄에 대한 분노와 공권력에 대한 실망이 뒤엉키면서 벌어지는 현상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푸에블라주 레예스데후아레스 지역에선 가정집을 털려던 강도 1명이 화형을 당했다. 5인조 무장강도단 중 1명인 이 강도는 한 주택에 침입하려다 주민들에게 발각됐다. 주민들이 몰려들자 실패를 예감한 무장강도들은 총을 쏘며 도주하기 시작했다. 강도들이 쏜 총을 맞고 1명이 쓰러지자 주민들은 격분했다. 도주하는 강도단을 따라붙은 주민들은 강도 1명을 사로잡았다. 용의자를 경찰에 넘겼어야 하지만 주민들이 선택한 건 즉결 심판이었다. 주민들은 강도용의자를 집단 폭행한 뒤 전신주에 묶었다. 이어 만신창이가 된 용의자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현지 언론은 복수의 목격자를 인용, “용의자가 아직 숨을 쉬고 있을 때 화형이 집행됐다”고 보도했다. 전신에 불이 붙어 고통스러워하는 용의자에게 누군가 총을 쐈다는 말도 있지만 확인되진 않았다. 경찰은 출동했지만 성난 주민들이 흩어진 뒤에야 사태를 수습할 수 있었다. 워낙 험악했던 분위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사건이 꼬리를 물고 있다는 점이다. 불과 1주일 전 이 지역에선 자동차부품을 훔쳐 팔던 절도범 6명이 주민들에게 몰매를 맞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6월에는 ‘페피노’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남자가 주민들에게 화형을 당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자신이 훔친 물건들의 사진을 올리는 대담한 강도였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워킹맘 선호하는 공립어린이집 450개 신설… 1곳당 8억 지원

    워킹맘 선호하는 공립어린이집 450개 신설… 1곳당 8억 지원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은 ‘거시’보다는 ‘미시’ 접근에 가깝다는 평을 받는다. 쉽게 말해 디테일에 강하다는 얘기다. 이번 정부가 출범 후 처음 짠 나라 살림 가계부의 제목도 ‘내 삶을 바꾸는 2018년 예산안’이다. 국민 개개인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에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맞벌이 부부가 눈치 보지 않고 아이를 늦게까지 맡길 수 있는 공립어린이집을 450개 확충한다. 신혼부부가 집 걱정 때문에 출산을 미루지 않도록 정부가 교통이 편리한 지역의 빌라나 아파트를 사들여 월 15만원에 임대해준다. 몰카(몰래카메라) 피해자, 대형버스 졸음운전, 미세먼지 경유차, 데이트 폭력 등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예산도 마련됐다.어린이집이 부족해 대기인원이 많은 지역 등에 공립어린이집 450개가 새로 생긴다. 공립어린이집은 민간시설보다 비교적 아이를 늦게까지 맡아주고 서비스 질이 높다는 인식이 있어 맞벌이 부부가 선호한다. 공립어린이집은 올해 3219개로 전체 어린이의 12% 정도가 다닌다. 문재인 정부는 이 비율을 임기 내에 40%로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공립어린이집 1곳을 개설하는 데 올해는 4억 3000억원을 지원했지만 내년부터는 최대 7억 9000만원이 지원된다. 공공형 어린이집 150개도 새로 생긴다. 부모가 퇴근하기 전까지 양육 공백이 생길 때 이용하는 시간제 돌봄서비스도 강화된다. 아이돌보미가 식사, 놀이, 등하원 등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지금은 연 480시간만 이용할 수 있지만 내년부터 600시간까지 쓸 수 있다. 소득 수준에 따라 정부 지원과 본인부담액이 달라지는데, 모든 소득계층에 대한 정부 지원 비율이 5% 포인트 높아진다. 돌봄수당도 올해 시간당 6500원에서 내년 최저임금 수준인 7530원으로 인상된다. 홈페이지(idolbom.go.kr)에서 회원가입하거나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상담받으면 된다. 신혼부부 매입주택이 5000가구 보급된다.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70% 이하(3인 기준 342만원)인 결혼 5년 이내 부부 또는 예비부부가 신청 대상이다. 기존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은 36~45㎡ 크기로 아이를 키우기엔 너무 비좁다는 불만이 있었다. 정부는 역세권 등 교통이 편리한 지역의 50㎡ 이상 아파트나 다세대 주택을 사들여 시중 전세가의 30% 수준으로 임대할 계획이다. 임대보증금 650만원에 월세 약 15만원만 내면 된다. 소득이 적은 1인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여성 전용 임대주택도 첫선을 보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역세권의 원룸이나 오피스텔을 사들여 고친 뒤 빌려주는 방식이다.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또는 아동시설 퇴소자가 1순위 대상자다. 임대료는 신혼부부 매입주택과 같은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북한 이탈주민에게 지급되는 주거지원금은 올해 1300만원에서 1600만원으로 인상된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기준 1416명 정도다. 대형버스와 화물차 15만대에 졸음운전을 막을 수 있는 경고장치가 대당 50만원씩 지원된다.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이탈할 때 경고해주는 장치와 전방에 차량 등 장애물을 감지해 충돌을 예방하는 장치를 의무적으로 달도록 할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길이 9m 이상 승합차량(버스)과 총중량 20t 초과 화물·특수차량이다. 총 192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업으로 대형 교통사고 건수는 47%, 사상자 수는 2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어린이의 건강보호를 위해 노후 통학차량 1800대를 액화석유가스(LPG) 신차로 바꾸면 정부가 대당 500만원의 보조금을 준다. 어린이집 통학에 주로 쓰는 콤비버스는 휘발유·LPG 차량에 비해 미세먼지 배출량이 28배 이상 높아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데이트 폭력, 스토커, 가정폭력 피해자를 보호하는 영상보안시스템(CCTV) 설치 예산이 올해 1억 7000만원에서 내년 3억 7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신변보호 대상자 주거지에 CCTV를 설치하고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경찰서 상황실에 경보음과 동시에 CCTV 화면이 팝업으로 뜨도록 할 계획이다. 각 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 신청할 수 있다. 몰카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도 지원해준다. 상담과 영상물 삭제 비용 지원 등에 7억원이 처음 편성됐다. 전통시장 화재감지시설 설치비도 지원된다. 최근 노후 시장에서 대형화재가 잇따라 발생하자 나온 대책이다. 총 점포의 50% 이상 신청한 시장을 대상으로 개별 점포당 80만원 한도에서 총 비용의 70%를 지원한다. 시내버스 2만 4000대에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된다. 이동통신망 대신 와이파이를 쓰면 통신비를 아낄 수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해 2021년까지 구축된다. 내년 20억원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총 481억원이 투입된다. 중소기업 근로자 7만명에 최대 10만원의 국내 여행자금도 제공한다. 프랑스의 ‘체크바캉스’ 제도를 본 떴다. 단 근로자와 기업이 각각 휴가비의 절반과 25%를 내야 한다. 중위소득 50% 이하 가정의 초·중·고생에게 지급하는 교육급여는 대폭 인상된다. 초등생 학용품비 5만원이 신설돼 11만 6000원이 지원되고, 중고생은 16만 2000원을 받을 수 있다. 에너지 취약계층의 난방연료 구입 바우처는 올해 평균 9만 5000원에서 내년 10만 2000원으로 인상된다. 노인·영유아·장애인·임산부·중증질환자가 포함된 중위소득 40% 이하 생계의료급여 수급가구가 대상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언니는 살아있다(SBS 토요일 밤 8시 45분) 구세경(손여은)이 화마 속 생사기로에 놓였다. 세경에게 배신감을 느낀 추태수(박광현)는 세경과 용하(김승한)가 머무는 집에 휘발유를 붓고 라이터불을 당겼다. 집 안으로 연기가 스멀스멀 스며들지만 세경은 술에 취해 소파에 누워 잠들어 버리고…. 온갖 악행을 저질러 온 세경은 은향(오윤아)이 구 회장(손창민)에게 세경의 비자금 횡령 사실을 폭로함으로써 결국 본부장 자리에서 내려오게 되자 억울함과 분노에 치를 떤다. 세경은 술로 괴로움을 달래다 결국 추태수의 덫에 걸려들게 된 것. ■강력반 X-파일: 끝까지 간다(KBS1 토요일 밤 10시 30분) 2000년 7월 28일 부산 외곽의 한 농수로에서 2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성폭행을 당하고 목이 졸린 채 사망한 여성은 전날 밤 실종된 미용사 김지혜(26·가명)씨. 피해자의 체내에는 범인의 DNA가 남아 있었지만 1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범인을 찾지 못했다. 부산지방경찰청 중요미제사건전담 수사팀은 그사이 발전한 기술을 동원해 지금까지 밝혀진 증거를 재조사하는데, 그 결과 놀라운 사실이 드러난다. ■SBS 스페셜(SBS 일요일 밤 11시 5분) 화제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다큐멘터리로 만난다. 소설은 1982년생 김지영이라는 평범한 여성이 취업, 결혼, 출산 등 삶의 과정에서 마주하는 여성에 대한 일상적인 차별과 구조적 불평등을 보여 주고 있다. 제작진은 ‘지영이’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현실에서 들어 보기로 했다.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내 경유차에 휘발유 넣은 주유소… 시동 끄지 않고 차종 안 알렸다면 운전자도 20~30% 책임 있어요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내 경유차에 휘발유 넣은 주유소… 시동 끄지 않고 차종 안 알렸다면 운전자도 20~30% 책임 있어요

    수리비·렌터카 비용 요구 가능… 시동 걸기 전 발견 땐 수리비 줄어 영수증 유종 확인 후 시동 걸어야 주유소 아무 보상 해주지 않으면 1372 소비자 상담 센터 이용해요 직장인 김모(40)씨는 최근 가족들과 함께 여름휴가를 떠나려다가 어이없는 사고를 당했습니다.휴가지로 출발하기 전에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넣었는데 시동을 걸자 엔진 소리가 이상했죠. 주유소 직원이 경유차에 휘발유를 넣었던 겁니다. 화가 난 김씨는 주유소 사장님에게 “경유차에 휘발유를 넣으면 어떡하냐”면서 차 수리비 보상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주유소 사장님은 “직원에게 물어보니까 손님이 기름을 넣기 전에 경유라고 말을 안 해 줘서 휘발유인 줄 알았다더라”면서 “직원이 기름을 넣을 때 손님도 경유인지 휘발유인지 확인을 안 했으니까 손님 책임도 크다”고 우깁니다. A씨는 주유소로부터 차 수리비 등을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1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김씨의 사례와 같은 주유소 혼유 사고가 종종 발생해 피해 상담이 접수되는데요. 운전자가 주유소로부터 차 수리비 등에 대해 보상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혼유 사고는 경유차에 휘발유를 넣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경유차의 기름 주입구가 휘발유차보다 크기 때문인데요. 주입구가 눈으로 보기에도 확실히 차이가 나는데 주유소 직원이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은 주유소 측의 과실이 큽니다. 주유소 직원의 부주의로 혼유 사고가 일어났다면 주유소가 운전자에게 자동차 수리비는 물론 수리 기간에 타고 다닐 동일한 차종의 렌터카 비용까지 보상해야 하죠. 수리비는 혼유 사고로 고장난 차량의 부품값과 수리에 드는 인건비를 합친 금액인데요. 차종에 따라서 몇 백만원에서 몇 천만원까지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렌터카 비용도 차종에 따라 천차만별이죠. 차량 수리비는 혼유 사고를 발견한 시점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기름을 넣고 시동을 걸기 전에 혼유 사고를 알게 됐다면 연료탱크만 세척하거나 교체하면 되니까 수리비가 쌉니다. 하지만 시동을 걸고 차를 조금이라도 운행했다면 휘발유가 이미 경유차 엔진에까지 들어갔기 때문에 연료계통 부품을 통째로 바꿔야 합니다. 수리비도 당연히 비싸지죠. 항상 주유소에 100% 책임이 있는 건 아닙니다. 운전자가 일부 책임을 져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주의해야 하죠. 일단 운전자가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때 시동을 끄지 않은 경우입니다. 운전자 부주의로 시동을 켠 상태에서 주유했다면 휘발유가 경유차의 연료계통 부품으로 바로 흘러 들어가기 때문에 수리비가 많이 듭니다. 시동을 켜고 주유해서 수리비가 비싸졌기 때문에 비용의 일부를 운전자가 내야하죠. 운전자가 주유소 직원에게 “경유차예요” 또는 “경유 3만원요”라는 등 경유차라는 사실을 미리 말해 주지 않았다면 운전자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운전자는 기름을 다 넣고 시동을 걸기 전에 영수증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주유소 영수증에는 기름값과 함께 경유 또는 휘발유라고 기름의 종류가 표시되는데요. 영수증에서 이를 확인하지 않고 시동을 켠 운전자에게도 과실이 인정된다고 하네요. 실제로 혼유 사고에 이와 같은 운전자의 부주의가 있었다면 민사소송에서 운전자에게 20~30%가량의 과실이 있다고 판결합니다. 수리비 등의 20~30%는 운전자가 내야 한다는 거죠. 혼유 사고로 피해를 입었는데 주유소에서 아무런 보상을 해주지 않는다면 소비자는 ‘1372 소비자 상담 센터’에 전화해 상담을 받고, 소비자원에 피해 구제를 신청해 권고·조정 과정을 거쳐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에서도 해결이 잘 되지 않는다면 민사소송으로 가야 합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혼유 사고를 예방하려면 운전자는 기름을 넣기 전에 반드시 시동을 끄고, 주유소 직원에게 경유인지 휘발유인지 정확히 말해 줘야 한다”면서 “직원이 주유할 때 기름의 종류도 꼭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기름을 넣은 뒤에 영수증을 안 받거나 받아도 확인하지 않는 운전자들이 많은데요. 영수증은 혼유 사고를 입증할 가장 중요한 자료이므로 반드시 받아서 확인하고 챙겨놔야 보상받는 데 유리하다고 합니다.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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