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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화당 천막 ‘2배’로…박원순 “형사책임 묻고 즉각 철거”

    공화당 천막 ‘2배’로…박원순 “형사책임 묻고 즉각 철거”

    박원순 서울시장이 25일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 광화문광장 천막 재철거와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서울시는 이날 천막 철거에 성공했지만 공화당이 이전의 2배 규모 천막을 다시 설치해 마찰이 계속되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를 통해 우리공화당이 얼마나 폭력적인 집단인지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시민의 인내에 한계가 왔다. 즉각적으로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천막 재설치를 예상하지 못했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이렇게 막무가내로, 폭력적으로 500여명이 몰려와서 현장에 있던 서울시 관계자들에게 폭력으로 대응하리라고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폭력성이 완전히 증명된 상황에서 기다릴 이유가 없다”며 “이는 공무집행방해, 공무집행방해치상에 해당한다. 대한애국당과 당 간부 모든 사람에게 개별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엄중하게 형사적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했다. 박 시장은 행정대집행을 언제 시행할지 날짜를 특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광화문광장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불법 점거했고 거기다가 가스통이나 휘발유통 등 인화물질을 쌓아놓아 그대로 둘 수 없다”고 철거 방침을 강조했다.한편 서울시는 이날 오전 5시 20분쯤 공화당 천막 3개동에 대한 행정대집행에 착수해 오전 7시 20분쯤 모든 천막을 치우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광장에 남아있던 공화당 지지자들이 5시간 뒤인 낮 12시 40분쯤 조립식 형태의 천막 3개동을 다시 설치하면서 이전과 똑같은 상황이 연출됐다. 현재 공화당이 광화문 광장에 설치한 천막은 이전의 2배인 6개동에 이른다. 기존에 천막을 설치했던 장소에 3개동을 설치했고 근처에 검은색 그늘막까지 길게 배치했다. 공화당 관계자는 “서울시가 또 강제 철거에 나선다면 광화문광장에 다시 천막을 칠 것”이라면서 “당원, 지지자들이 계속해서 천막을 지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서울시는 2억원 가량의 천막 철거비용을 공화당에 청구하고 재철거와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공화당 광화문 천막 결국 철거…“빨갱이 물러가라” 극렬 저항

    공화당 광화문 천막 결국 철거…“빨갱이 물러가라” 극렬 저항

    서울시가 우리공화당이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천막을 47일 만인 25일 강제철거했다. 공화당은 전날 당명을 ‘대한애국당’에서 우리공화당으로 바꿨다. 시는 이날 “불법 천막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며 “공화당이 사전협의 없이 광장을 무단으로 점유한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로 용인될 수 없다”고 밝혔다. 시는 “자진철거 요청 1회, 행정대집행 계고장 발송 3회 등 수차례에 걸친 법적·행정적 조치에도 자진철거가 이뤄지지 않았고 시민 불편이 극심해졌으며 인화 물질 무단 반입으로 안전사고 우려도 커졌다”고 철거 이유를 밝혔다. 시는 또 “행정대집행에 따른 비용은 공화당 측에 청구할 것”이라며 “이날 수거한 천막과 차양막 등 적치 물품은 애국당의 반환 요구가 있기 전까지 서울시 물품보관창고에 둔다”고 밝혔다.이날 행정대집행에는 서울시 직원 500명, 용역 400명이 나섰고 경찰 24개 중대, 소방 100명 등이 안전 관리를 위해 투입됐다. 공화당 측은 철거에 대비해 전날부터 500여명의 당직자를 현장에 보냈다. 시는 오전 5시 20분쯤 철거를 시작해 6시 30분쯤에 천막을 모두 걷었다. 일부 공화당 당직자들은 “빨갱이 물러가라”라고 욕설을 하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다. 일부는 자신의 몸에 그물을 덮어 끌어내는 용역에 대항하기도 했다. 현장을 지키던 조원진 대표는 “살인자 XX들”이라며 서울시를 강하게 비판했다. 공화당은 탄핵 반대 집회 당시 사망한 사람들에 대한 추모 등을 이유로 지난달 10일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설치했다. 시에 따르면 공화당은 천막 2동과 차양막 1동에 야외용 발전기, 가스통, 휘발유통, 합판, 목재 등을 반입하고 주간 100~200명, 야간 40~50명이 상주했다. 시는 지금까지 이 천막과 관련한 각종 민원이 205건에 이르렀다고 밝혔다.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규제 완화 바람 타고 LPG차 판매 쑥쑥

    규제 완화 바람 타고 LPG차 판매 쑥쑥

    월 120ℓ 주유 땐 유지비 약 100만원 절감 4·5월 판매량 전월보다 15%·7%씩 증가액화석유가스(LPG) 자동차의 판매량이 쑥쑥 늘어나고 있다. 지난 3월 일반인도 LPG차를 살 수 있게 하는 내용의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부터다. LPG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자 휘발유·경유를 연료로 하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시장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5월 LPG차 신규 등록 대수는 1만 1892대로 집계됐다. 규제 완화 직후인 4월에 전월보다 15.4% 늘어난 1만 1103대를 기록한 데 이어 다시 7.1% 더 늘었다. 택시·렌터카회사,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만 LPG차를 살 수 있었던 1, 2월에는 각각 9073대, 6671대로 1만대를 넘지 못했다. LPG차가 규제 완화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는 게 통계로 입증된 셈이다. 특히 르노삼성차가 지난 17일 국내 유일의 LPG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더 뉴 QM6 LPe’를 주력 모델로 출시하면서 LPG차 판매 증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이날부터 판매가 시작된 ‘K7 프리미어’ 트림에 LPG 모델인 ‘LPi’를 포함시켰다. 현대차그룹은 다음달 국내에 출시하는 소형 SUV 현대차 베뉴와 기아차 셀토스에도 시장 상황을 고려해 LPG 모델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PG차를 사는 첫 번째 기준은 ‘저렴한 유지비’다. 현재 리터당 LPG 가격은 전국 평균 850원 수준이다. 1500원인 휘발유와 1370원 경유보다 500~600원가량 싸다. 그런데도 LPG차의 연비는 9㎞/ℓ 정도로 가솔린차 못지않게 좋아졌다. 연비가 9㎞/ℓ인 휘발유차와 LPG차에 월 3회씩 40ℓ의 연료를 주유한다고 가정하면, 휘발유차의 연 주유비는 216만원, LPG차는 122만 4000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LPG차를 타면 연 주유비를 100만원 가까이 절약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부족한 충전 인프라와 전기차 배터리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전기차 사기를 주저하는 사람도 LPG차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주유소 휘발유 가격 3주 연속 하락…전국 평균 1512.5원

    주유소 휘발유 가격 3주 연속 하락…전국 평균 1512.5원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하락했다. 국제 유가 하락이 반영된 영향이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5.1원 내린 1512.5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첫째 주에 전주 대비 1.2원 하락해 약 4개월 만에 상승세가 꺾인 뒤 둘째 주 7.4원 내린 데 이어 셋째 주에는 하락 폭이 더욱 가팔라졌다.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3.0원 내려 1600.3원을 기록했고, 최저가 지역 인천은 28.7원 내린 1485.0원이었다. 상표별로는 가장 비싼 SK에너지가 1525.3원, 가장 저렴한 자가상표 휘발유는 1489.1원으로 조사됐다. 경유 가격은 평균 1374.9원으로, 전주보다 14.7원 내렸다. 액화석유가스(LPG) 차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도 ℓ당 0.2원 내린 851.6원이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유류세 인하 폭 축소는 이미 한 달이 지나 반영이 끝났다”면서 “국제유가 하락분이 시차를 두고 소비자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2.5톤 미만 5등급 차량도 DPF보조금 지원

    서울시 2.5톤 미만 5등급 차량도 DPF보조금 지원

    지금까지 총중량 2.5톤 이상의 5등급 경유 자동차에 대해서만 지원해오던 서울시 저공해조치 보조금 정책이 2.5톤 미만의 5등급 경유차와 휘발유‧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5등급 차량에 대해서도 지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광수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2)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대기환경개선 촉진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6월17일 소관 상임위원회(환경수자원위원회)를 통과했다. 그간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및 「서울특별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운행제한 대상에 2.5톤 이상의 자동차 대기오염물질 배출 5등급 차량이 해당됐지만, 지난 6월1일부터는 총중량 2.5톤 미만 자동차도 운행제한 대상에 포함되게 됐다. 그러나 현행 조례에서는 총중량 2.5톤 이상 경유 자동차에 대해서만 저공해조치 명령 및 저공해조치를 위한 배출가스저감장치부착, 저공해엔진개조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5등급 자동차에 대해서만 조기폐차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자동차 중량 및 사용연료에 따라 보조금 지원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김 의원은 위와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2.5톤 미만의 경유차와 휘발유 및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 가운데 5등급 차량에 대해서도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주요골자로 담은 조례안을 대표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소관 상임위 환경수자원위원회 조례안 심의 과정에서 추가질의를 통해 “본 조례안이 통과해 DPF부착시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되더라도 가능하다면 운행 경유차 저공해사업의 방향은 DPF부착보다는 조기폐차 위주로 추진돼야 사업의 효과가 클 것이라 본다”며 “조기폐차를 유인할 수 있는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본부장 또한 “노후 경유차량에 대한 근본대책은 폐차하고 친환경차로 바꿔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노후 경유차에 대해 가급적이면 우선적으로 조기폐차를 권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서울시는 2019년도 조기폐차 예상물량으로 당초 3만대로 목표를 수립했으나,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들의 지속적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 추진 권유와 시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정책을 펼치고자 2019년도 제1회 서울특별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통해 목표치를 4만8천대로 상향 조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세먼지 유발 경유차 정부 보조금 폐지해야”

    “미세먼지 유발 경유차 정부 보조금 폐지해야”

    “휘발유보다 싼 경유… 경제적 이점 줄여야”“경유 차량 정부 보조금을 없애고, 경유 가격을 인상해야 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18일 정부에 강도 높은 미세먼지 대책 추진을 주문하며 경유 차량 혜택 폐지를 주장했다. 경유 차량 보조금 지급과 휘발유보다 싼 경유 가격이 유지되면 경제적 이익에 따라 경유 차량을 포기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이다. 정 구청장은 “중앙정부가 미세먼지 저감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유 차량 관련 다른 해결책도 있나. “이미 제작된 경유 차량에 대한 매연 저감장치와 폐차 지원 사업은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 생산 단계부터 친환경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차량을 제작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우리나라만 노력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닌데. “봄철 미세먼지는 중국에서 발생한 고농도 미세먼지 영향이 크다. 화석연료 사용을 억제하는 중국 정부의 조치가 필요하다. 우리 정부가 중국의 가정용 석탄연료를 천연가스로 전환하는 친환경 보일러 지원 사업 진행과 대기배출시설에 사용되는 화석연료를 경질유와 가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요청했으면 한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인접 자치구와 연대할 계획이 있나. “미세먼지는 한 자치구 노력만으론 해결되지 않는다. 인접 자치구와 공동으로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미세먼지 발생 원인인 노후 경유 차량 운행을 억제하는 단속 카메라 설치 확대, 공사장 친환경 건설기계 사용 의무화 조치 등을 인접 자치구와 함께할 필요가 있다.” -강남의 미세먼지 수준은 어떤가. “지역적으로 구릉지가 많고, 공사장·빌딩·자동차도 많아 대기질 관리 측면에선 좋지 않다. 2016년만 해도 강남구 미세먼지 농도가 서울 전체 미세먼지 평균보다 16% 정도 높았다. 하지만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배출원인 노후 경유 차량에 대해 매연 저감장치 부착 사업 등을 진행하고, 친환경 건설기계 사용 의무화 등 공사장을 지속적으로 관리한 결과 현재 강남구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전체 미세먼지 농도보다 12.5% 낮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지리적 여건이 좋은 용산구를 제외하곤 가장 좋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친환경 녹색공간인 ‘청담역 미세먼지 프리존’ 조성, 사물인터넷(IoT) 기반 미세먼지 관리 등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꾸준히 마련, 안전하고 쾌적한 강남을 만들겠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박지원 “김정은, 인간 도의적으로 故 이희호 여사 조문단 보내야”

    박지원 “김정은, 인간 도의적으로 故 이희호 여사 조문단 보내야”

    “이희호 여사, 김정일 사망 때 조문하고 김정은 만나”“북한 검토 중일 것…남북회담 원포인트로라도 열려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고(故) 이희호 여사 빈소에 조문 사절단을 보내야 한다고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12일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정은 위원장이 정치적 의미를 떠나 인간 도의적으로 반드시 조문 사절을 보내야 한다”면서 “이희호 여사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때 북한을 방문해 조문했고, 이 때 아마 한국 최초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사실이 있다. 동양 미덕에, 특히 한국은 관혼상제에 가면 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0년 전(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때)에도 보면 우리가 부고를 보냈을 때 하루? 이틀? 하루 반인가 있다가 답변이 왔다”면서 “어제 아침에 개성연락사무소를 통해 (부고가) 갔기 때문에 아마 지금쯤은 북한에서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원 의원은 “저는 (북한 조문단이) 와야 한다, 올 것이다, 이렇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 관계, 남북 관계와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시간이 없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대화하려고 하고, 또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 위원장에게 계속해서 ‘러브레터’를 보낸다고 하면, 이제 답변은 김정은 위원장이 할 때”라고 했다.그러면서 “남북정상회담도 6월 중 트럼프 대통령 방한 전에 원포인트로라도 열려야 한다”면서 “만약 (6월 중에) 열리지 못하더라도 한미정상회담 후에라도 열려 바로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려면 최소한 금년 여름에는 (남북정상회담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원 의원은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해산 청구를 각각 요청한 국민청원에 ‘정당과 의회 정치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평가’라는 취지로 답변한 데 대해 “적절치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때 청와대 정무수석이 타는 불에 휘발유 끼얹어버리는 발언은 조심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의 의중을 (가지고) 야당과도 늘 소통해야 할 사람이 저렇게 불 질러 버리면 불이 타지, 꺼지겠는가”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기는 남미] 석유매장 세계 1위 베네수엘라, 한달 내 휘발유 바닥난다

    [여기는 남미] 석유매장 세계 1위 베네수엘라, 한달 내 휘발유 바닥난다

    중남미 최대 산유국 베네수엘라에서 휘발유 품귀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휘발유 재고가 1개월 내 바닥을 드러낼 것이라고 현지 일간지 엘임풀소가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전문가를 인용,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PDVSA)가 석유 채굴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유시설의 가동률도 뚝 떨어져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외환(달러)과 첨가제 부족이 휘발유 부족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베네수엘라 경제가 고립되면서 석유산업이 마비되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는 이에 대한 설명을 회피하고 있다. 신문은 "국민에게 휘발유를 절약하라는 말만 되풀이하면서 정부가 손을 씻고 있다"며 휘발유 품귀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전혀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런 가운데 휘발유 공급이 완전히 중단될 것이라는 경고는 계속 나오고 있다. 엘임풀소는 "국영석유회사 노동자들이 길어야 한달이면 베네수엘라에서 휘발유 재고가 완전히 바닥날 것이라는 말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원한 모나가스 석유산업노동자조합의 한 집행위원은 "타치라, 메리다, 포르투게사, 볼리바르 등 최소한 17개 주에서 휘발유 공급이 완전히 끊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석유 매장량 세계 1위인 베네수엘라에선 올해 들어 특히 휘발유 부족이 심화하고 있다. 주유를 하기 위해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주유소에 길게 늘어서는 건 이제 일상이 됐다. 메리다주의 지방신문 피타소는 "1개월 전과 비교할 때 휘발유 문제가 호전되기는커녕 오히려 악화하고 있다"며 "주유소에서 밤샘하며 줄을 서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10일 현재 현장을 취재한 결과 주유소마다 자동차와 오토바이 300대 이상이 긴 줄을 서고 있었다"며 주유소엔 대기자리스트까지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피타소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4개월 만에 내린 휘발유값

    4개월 만에 내린 휘발유값

    휘발유 가격이 16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가운데 9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방문 차량에 기름을 넣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1.2원 내린 1535.1원, 경유 가격은 리터당 1.8원 내린 1396.9원이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폭을 줄이는 대신 기간을 연장한 조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4개월 만에 내린 휘발유값

    4개월 만에 내린 휘발유값

    휘발유 가격이 16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가운데 9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방문 차량에 기름을 넣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1.2원 내린 1535.1원, 경유 가격은 리터당 1.8원 내린 1396.9원이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폭을 줄이는 대신 기간을 연장한 조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 전주보다 하락세

    [서울포토]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 전주보다 하락세

    9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2원 하락한 리터당 1535.1원을 기록하며 16주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2019.6.9.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기름값 상승세, 4개월 만에 꺾였다

    기름값 상승세, 4개월 만에 꺾였다

    휘발유 ℓ당 1535.1원, 경유 1396.9원알뜰주유소 가장 저렴하나 유일하게 가격상승기름값이 마침내 꺾였다. 15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오던 휘발윳값이 주간 단위로는 4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유류세 인하 폭 축소가 발표된 지 한 달 만이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2원 내린 1535.1원이었다. 지난 5월 중순쯤 오름폭이 다소 완만해지기 시작해 전주 ℓ당 4.0원 소폭 오르는 데 그치더니 이번주 들어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경유 가격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ℓ당 1.8원 내린 1396.9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2.4원 하락한 1623.2원이었다. 전국 최저가 지역인 경남 휘발유 가격은 ℓ당 1514.2원으로 전주보다 0.6원 내리는 데 그쳤으나 여전히 서울보다는 109원가량 낮은 수준이었다. 가장 비싼 상표인 SK에너지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5원 내린 1548.2원을 기록했다. 알뜰주유소는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08.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다만 알뜰주유소는 정유 4사와 자가상표 휘발윳값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유일하게 휘발윳값이 상승했다. 액화석유가스(LPG) 차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은 ℓ당 0.1원 내린 851.8원이었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배럴당 6.8달러 급락한 59.9달러였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국제유가는 미국의 대멕시코 관세부과 및 인상 예고 등에 따른 세계경기 침체 우려와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군산주점 방화범 항소심도 무기징역

    술값 시비 끝에 주점에 불을 질러 5명을 숨지게 하고 28명을 다치게 한 50대가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황진구 부장판사)는 4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선원 이모(56)씨의 항소심에서 이씨와 검사의 항소를 기각, 원심의 무기징역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죄로 인한 그 결과가 너무 참혹하다”며 “유족과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씨는 지난해 6월 17일 오후 9시 53분쯤 전북 군산시 장미동 한 주점 입구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질러 33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방화 직후 출입문을 알루미늄 봉으로 봉쇄해 손님들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범행 과정에서 몸에 불이 붙어 전신 70%에 2도 화상을 입었고, 입원 치료를 받다가 퇴원 후 구속됐다. 이씨는 “외상값이 10만원 있었는데 주점 주인이 20만원을 달라고 해서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애인 불 붙여 살해하려한 40대에게 징역 6년형

    애인이 다른 남자와 어울렸다는 이유로 휘발유를 뿌린 뒤 불 붙여 살해하려해 징역 6년형을 받은 40대 남자의 항소가 기각됐다. 대전고법 형사1부(이준명 부장)는 30일 “애인 B씨와 말다툼을 한 뒤 범행에 쓸 휘발유를 준비한 점 등으로 미뤄 살해할 고의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49)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자신의 행위로 피해자들이 숨질 가능성이 있음을 알고 있거나 예측할 수 있었다”며 징역 6년을 선고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이라며 살해의 고의성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1·2심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주점을 운영하는 B씨와 2011년부터 연인 관계로 만났으나 B씨가 남자 손님들과 어울리는 것에 불만을 품었다.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B씨의 주점 폐쇄회로(CC)TV로 내부 상황을 살펴보기도 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지난해 7월 7일 밤 애플리케이션으로 주점 내부를 살피다 B씨가 남자 손님과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보고 주점으로 찾아가 욕설을 퍼부으며 B씨를 폭행했다. 이어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구입해 주점을 다시 찾아가 B씨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주점에 함께 있던 B씨의 지인에게도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B씨와 지인이 주방 싱크대로 재빨리 뛰어가 불을 끄지 않았다면 큰 일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현대車·대우조선노조 “현대重 연대”… 국민연금 “법인 분할 찬성”

    현대車·대우조선노조 “현대重 연대”… 국민연금 “법인 분할 찬성”

    노조 “경찰 폭력 땐 즉각 동반 총파업” 이틀째 파업… 시너·쇠파이프 등 수사 주주총회 물적분할 통과 가능성 높아 업계 “출혈 경쟁 속 글로벌 경쟁력 무게” 일각선 “그룹 승계 위한 시도” 주장도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물적분할(법인분할) 주주총회를 막으려 이틀째 총파업을 벌인 가운데 두 노조에서 연대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는 29일 성명서를 내고 “물적분할 저지 전면 총파업 적극 연대를 위해 오후 5시와 7시 현대중공업 노조 총파업 투쟁 집회에 확대간부, 오전 근무조 현장조직위원 전원(노조 추산 1000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30일과 31일 오후에도 같은 규모로 연대투쟁을 벌인다. 대우조선 노조도 현대중공업 노조 농성장인 동구 한마음회관이 사측 구사대나 경찰 폭력에 의해 침탈되면 즉각 동반 총파업을 벌인다는 성명을 이날 발표했다. 노조가 주총장을 사흘째 점거하면서 31일 주총 개최, 법인분할 안건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주총에선 법인분할 안건이 통과될 게 뻔해 주총장 봉쇄에 나선 것이다. 주총장을 변경하려면 현대중공업 정관에 따라 2주 전 알려야 해 불가능하다. 주총장 봉쇄 때 회사 측이 당일 장소를 바꿔 개최한 주총 효력을 법적으로 인정한 사례는 있다. 하지만, 이번 사안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지난 28일 오후 10시 30분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밖으로 나가던 노조 승합차에서 적발된 20ℓ 시너 1통과 휘발유 1통, 쇠파이프 39개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현대중공업 주총에서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에 찬성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현대중공업 지분 9.35%를 보유한 2대 주주다.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을 편입시키기 위해 중간지주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 안건이 통과되면 기존 현대중공업은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가칭)으로 바뀌고 신설법인 현대중공업이 생긴다. 이후 한국조선해양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다. 법인분할 안건 통과엔 참석 주주 의결권 중 3분의2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출혈 경쟁 등 어려운 업황 속에서 물적분할과 인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더 강한 회사로 나갈 수 있다는 쪽에 무게를 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구조조정을 걱정하는 노조 반박이나 현대중공업이 추후 건전한 지배구조를 갖추기 위한 장치를 마련해야 하는 것과 별개로, 시장은 글로벌 환경을 고려해 현재 회사를 합쳐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물론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 과정 자체를 다르게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조선업 담당 애널리스트는 “인수는 ‘연막탄’이고 현대중공업이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등 중공업 관련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결합 심사 통과를 얻기도 어렵다”면서 “속내는 ‘대우조선 인수’에 눈을 돌리게 한 뒤 실패하더라도 ‘분할’만큼은 이뤄내 승계구도를 다지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알짜배기 그룹을 승계하려는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법인분할이 주총을 통과해도 대우조선 인수까진 상당히 걸릴 전망이다. 첫째로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어 관련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결합 심사를 제각각 통과해야 사실상 마무리된다. 이후 대우조선은 신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과 함께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 자회사가 된다. 법인분할 후 기업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대우조선 인수가 되지 않더라도 분할 결정은 효력을 유지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버스 운전 중 옛 동거남 방화로 사망…법원 “산재 아니다”

    버스 운전 중 옛 동거남 방화로 사망…법원 “산재 아니다”

    버스 운전을 하다 옛 동거남의 범행으로 운전기사가 사망했지만 업무상 재해로 보기는 어렵다고 법원이 판단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장낙원)는 A씨의 자녀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부 부지급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2002년부터 버스 운전기사로 일한 A(여)씨는 2005~2006년 B씨와 동거를 하다 헤어졌다. B씨는 헤어진 뒤에도 여러 차례 A씨를 찾아가 대화를 하자고 했지만 A씨가 응하지 않자 휘발유와 라이터를 갖고 가 A씨가 운전하는 버스에서 그를 위협하고 살해하기로 했다. 2017년 3월 어느 날, B씨는 한 정류장에서 노선에 따라 운전하고 있던 A씨의 버스에 탔다. 버스가 운행되는 동안 두 사람은 말다툼을 벌였고, 종점이 가까워오면서 다른 승객들이 모두 내려 버스에는 운전기사인 A씨와 B씨만 남았다. 버스가 차고지 앞을 50m쯤 남겨두었을 때 B씨는 “한 시간만 진지하게 대화를 하자”고 했는데 A씨가 아무 대답을 하지 않자 미리 구입해서 갖고 있던 휘발유를 운전석에 쏟아부은 뒤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이 사고로 버스 앞 부분이 탔고 A씨는 전신 80%에 이르는 화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목숨을 잃게 됐다. B씨는 현존자동차방화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5년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됐다. A씨의 자녀는 어머니의 사망이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며 근로복지공단에 유족급여 및 장의비 지급을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산업재해보상보험 재심사위원회에서도 기각 결정이 나오자 법원에 소송을 냈다. A씨가 차고지에 도착할 무렵 보행자와 동료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차고지 안으로 버스를 몰아 사업장 내에 발생한 돌발적인 화재에 따른 긴급 피난으로 사망했다고 봐야한다는 주장이었다. 또 사업주가 제공한 버스에 운전석에 탈출구가 마련되지 않았고 운전석과 승객 사이의 보호격벽이 완전하게 마련돼 있지 않은 결함이 있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그러나 법원도 “망인의 사망은 망인과 가해자 사이의 사적인 관계에 의한 것으로 업무기인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망인은 가해자의 개인적인 원한에 기한 범행으로 사망한 것으로, 망인이 노선에 따라 버스를 운전했고 가해자의 버스 탑승을 거부할 수 없었고 운행 중 승객에 의한 폭행 사건이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는 등의 사정만으로 범행이 직무에 포함되거나 통상 일어나는 위험이 현실화된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A씨가 B씨의 방화로 인해 화상을 입어 사망한 것이라며 ‘긴급 피난’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가해자가 기습적으로 휘발유를 뿌려 불을 붙인 만큼 운전석에 탈출구가 별도로 마련돼 있었더라도 사망을 막을 순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운전석과 승객과의 사이에 격벽시설이 있었다면 사망에 이르지는 않았을 수 있지만, 사업주에게 통상적으로 발생할 위험이 아닌 수위의 이 사건의 범행을 예견해 운전자를 보호할 수 있을 정도의 시설을 갖출 것을 요구하기는 어렵다”며 사업주의 관리소홀 책임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봤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美 제재로 산유국 베네수엘라 ‘급유 대란’… 주유소 장사진

    美 제재로 산유국 베네수엘라 ‘급유 대란’… 주유소 장사진

    희석제 부족으로 석유생산량 15% 그쳐 쪽잠 청하거나 경찰에 뇌물주며 새치기 “4일 기다렸지만 실패” 시민 고통 가중세계 1위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베네수엘라가 미국의 제재 여파로 석유 생산에 차질을 빚자 주유소마다 기름을 넣으려는 차량들이 긴 줄을 형성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가시화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제난에 신음하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미국의 제재로 더욱 큰 고통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제2 도시인 마라카이보에서는 마치 귀성 행렬을 보듯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는 가운데 몇몇 운전자들이 기다림에 지쳐 차 안에서 쪽잠을 청하거나 경찰에 뇌물을 건네 새치기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전염병 담당 의사인 욜리 우르다네타는 이날 “휘발유를 넣으려고 4일이나 기다렸지만 아직 주유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1월 28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축출하고자 자국의 관할권이 미치는 지역에 마두로 정권의 돈줄인 국영 베네수엘라 석유공사(PDVSA)의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인과의 거래도 금지했다. 또 PDVSA의 미국 내 정유 자회사인 시트고가 수익을 마두로 정권에 송금하는 것을 금지함으로써 110억 달러(약 13조 1350억원) 규모의 수익금이 전달되지 못하도록 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따르면 현재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량은 미국의 공격을 받았던 2003년 당시 이라크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베네수엘라산 원유의 상당량은 타르와 같은 중질류로 열을 가하거나 희석제와 혼합해 점성을 낮춰야 수송이 가능하지만 미국의 제재로 희석제를 수입할 자금이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증권사 카라카스 캐피털 마켓의 러스 댈런은 “PDVSA는 총 생산능력의 10~15% 정도만 생산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잇따른 제재로 인해 마두로 정권보다 시민들의 고통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 베네수엘라 경제 상황은 내전이 없는 국가 중에서는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베네수엘라의 초인플레이션이 올해 1000만%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국제금융협회(IIF)는 2013년 이후 베네수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62%나 하락했다고 전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60대 남성, 흠모하던 빵집 여주인 살해 후 분신…경찰 두 명 화상

    60대 남성, 흠모하던 빵집 여주인 살해 후 분신…경찰 두 명 화상

    충남 서천에서 60대 남자가 빵집 여주인을 스토커하며 폭행 등을 일삼아 구속됐다 출소한 뒤 여주인을 살해하고 자신은 차에 불을 질러 자살했다. 남자를 차에서 끌어내려던 경찰관 2명도 화상을 심하게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보복 살인으로 보고 있다. 15일 오후 2시 5분쯤 서천군 서천읍 M제과점에서 배모(64)씨가 여주인 A(54)씨를 가슴 등 7차례 찔렀다. 배씨는 밖에서 제과점 안을 지켜보다 A씨의 남동생이 제과점을 떠나자 20대 여조카와 함께 일하던 A씨를 기습적으로 공격했다. 여조카가 손 쓸 틈도 없을 정도로 범행에는 채 1분이 걸리지 않았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A씨에게는 남편과 자녀가 있다. 배씨는 범행 후 제과점 근처에 세워둔 렌터카 K3를 몰고 600m쯤 달아나다 자신의 승용차 SM520으로 갈아탄 뒤 반대쪽으로 다시 도주했다. 산길로 도주하던 배씨는 뒤쫓아온 경찰 순찰차에 가로 막히자 차 문을 닫고 휘발유를 뿌리며 협박했다. 경찰관들이 실랑이 끝에 SM520 조수석 문을 여는 순간 배씨는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순식간에 차 안에 번진 불이 열린 조수석 문으로 분출하면서 경찰관들이 화상을 입었다. 둘 모두 각각 20%와 30%의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배씨는 10년 전 이혼하고 서천의 건설현장 소장으로 있을 때 인부들 간식으로 빵 등을 사면서 A씨를 안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배씨는 A씨를 스토커하며 폭행하고 돈을 빼앗거나 협박해 지난해 10월 구속됐다. 수감 중이던 배씨는 A씨에게 지속적으로 편지를 보내 “더 이상 괴롭히지 않겠다. 합의해 달라”고 애원했고, A씨가 합의해준 상태에서 법원은 지난 3월 배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해 풀려났다. 서천을 떠나지 않고 뱃일 등을 하던 배씨는 출소 후 처음 제과점을 찾아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배씨가 흉기와 인화물질을 미리 준비한 점으로 미뤄 계획적 범행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부검할 계획이다. 서천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대구 인터불고 호텔, 방화로 37명 부상…‘마약 범죄’ 여부 조사중

    대구 인터불고 호텔, 방화로 37명 부상…‘마약 범죄’ 여부 조사중

    15일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 별관에서 방화로 인한 불이 나 4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37명이 화상 또는 연기흡입 등 피해를 봤으며 일부는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로비 바닥, 집기, 직원 휴게실 내부 등이 탔다. 그러나 불이 날 당시 천장에서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다행히 불길이 급속히 번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별관에는 115개 객실 가운데 25곳에 42명이 묵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50대와 소방관 15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과 투숙객 구조에 나섰다. 이어 오전 10시 1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방화 용의자 A(55)씨를 검거해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칼과 톱 등 공구와 기름통 5∼6개가 들어있는 A씨 차도 확보했다. 또 A씨가 바닥에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지르다가 손에 불이 붙자 놀라 달아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손 부위에 2도 화상을 입었다.A씨는 방화 사실을 시인했으나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진술이 오락가락해 경찰이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 A씨가 호텔 카지노에 출입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껑충 뛴 기름값…서울 휘발유 1600원 육박

    정부가 한시적으로 낮췄던 유류세를 단계적으로 올리기로 한 첫날인 7일 전국 주유소 유가가 전날보다 껑충 뛰어오르며 리터당 1500원을 돌파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501.76원으로 전날보다 24.52원 올랐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은 32.05원 오른 1597.15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 역시 비슷한 흐름이다. 전국 주유소 평균 경유 가격은 1374.62원(오후 7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18.86원 올랐다. 갑작스러운 유가 상승은 유류세 재조정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6일부터 6개월간 유류세를 일시적으로 인하했다. 이를 단계적으로 원상복귀시키기로 하면서 6개월째인 7일부터 인하 폭이 15%에서 7%로 줄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리터당 65원, 경유는 46원, 액화석유가스(LPG)는 16원씩 기본적으로 가격이 오르게 됐다. 이론적으로는 유류세 환원 이전에 주유소가 사들인 기름이 다 소진될 때인 2주 뒤부터 가격이 올라야 하지만, 국제 유가 상승 여파에다 일부 주유소들이 세금 부담을 기름값에 바로 반영하면서 가격이 금세 올랐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통상 기름값이 내리면 가격 인하를 기대한 소비자들이 천천히 기름을 넣는다”면서 “하지만 반대로 기름값이 오르면 더 오르기 전에 빨리, 많이 넣기 때문에 기름 재고 소진 속도가 빨라져 내릴 때보다 더 가격이 빨리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기름값 인상 시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부담이 더 크다는 얘기다. 국제 유가 상승과 맞물려 당분간 기름값은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달부터 시행되는 이란산 원유 수입 전면 금지 조치로 인해 중순 들어서는 국내 기름값이 더욱 들썩일 가능성이 높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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