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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사랑제일교회 강제 철거 중단… 저항하는 신도들

    [포토] 사랑제일교회 강제 철거 중단… 저항하는 신도들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명도집행이 22일 또 다시 중단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부터 서울북부지법 집행인력 600여명이 교회 시설 등에 대한 강제 집행에 나섰으나 신도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대치 끝에 3시간여 만인 오전 10시 10분께 철수했다. 이 과정에서 집행인력 3명을 포함해 양측 부상자가 7명이 나왔다. 이들은 현장에 대기하던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신도들은 집행인력이 교회 내부로 진입하려 하자 의자 등의 집기로 입구를 막으며 저항했다. 일부 신도는 몸에 휘발유를 뿌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 “술 취해 기억 안 나” 조계사 대웅전 옆에 불 지른 30대 구속

    “술 취해 기억 안 나” 조계사 대웅전 옆에 불 지른 30대 구속

    대웅전 무사…외벽 벽화 일부 그을려한밤중에 술에 취해 서울 조계사 대웅전 건물 주변에서 불을 지른 30대가 결국 구속됐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송모(35)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고 범행을 부인했으나 법원은 도망갈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법 김성훈 영장당직부장판사는 20일 대웅전 외벽 벽화를 태우는 등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미수)로 체포된 송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인정된다”며 송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송씨는 전날 오전 2시쯤 술에 취한 상태로 대웅전 건물 바로 옆에서 자신의 가방에 휘발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불은 대웅전 건물에 옮겨붙지는 않았지만, 가방이 불에 타면서 대웅전 외벽 벽화 일부가 그을렸다. 불이 난 것을 발견한 사찰 경비원이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했다. 송씨는 범행 직후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송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청주서 40대 2살 아들 안고 분신 시도…아이 극적 구출(종합)

    청주서 40대 2살 아들 안고 분신 시도…아이 극적 구출(종합)

    사실혼 관계 배우자와 다툰 뒤 22개월 아들 품고 극단적 선택아이 머리카락 그을렸을뿐 무사하마터면 부모에 의해 아이 목숨 잃을 뻔경찰 “40대 중상 입어 조사 불가능”경찰,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방침충북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의 한 사거리에서 40대 남성이 자신의 몸에 인화 물질을 끼얹고 자신의 22개월 된 아이를 안은 채로 차 안에서 불을 질렀다. 다행히 아이는 경찰이 불 속에서 신속히 구조해 크게 다치지 않았다. 자칫 부모의 극단적 선택에 의해 아이가 목숨을 잃을 뻔한 순간이었다. 남성은 양육문제로 다투다 집에서 아이를 데리고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A(41)씨는 18일 오전 3시 33분쯤 22개월 된 아이를 안은 채로 차 안에서 불을 질렀다. 아이의 아버지인 A씨는 상반신 2도 화상을 입고 화상 전문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는 A씨를 설득하던 경찰이 신속히 구출하면서 다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사실혼 관계의 배우자 B씨와 양육 문제로 다투다가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이날 오후 2시 41분쯤 “A씨에게 맞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보자 집 앞에서 인화물질이 담긴 2ℓ들이 페트병을 들고 “분신하겠다”며 난동을 피웠다. 그러나 설득하는 경찰들을 뿌리치고 아들과 함께 차에 타고 달아났다.경찰은 순찰차 4대를 동원해 A씨를 추적한 끝에 편도 4차로의 도로 중앙에 세워진 그의 차를 발견했다. 경찰이 다가서는 순간 운전석에 앉아있던 A씨는 자신의 몸과 차에 휘발유를 뿌린 후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현장을 본 강서지구대 김정문 경위는 불붙은 차로 달려가 A씨의 품에 있던 아이를 구조했다. 동료 경찰도 순찰차에 있던 소화기로 불을 껐다. 아이는 머리카락 일부가 불에 그을렸으나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이를 B씨에게 인계했다. 아이의 몸에서는 외상이나 학대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가 중상을 입어 조사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치료가 어느 정도 이뤄진 뒤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오락실에 불 지른다“ 협박 50대 대치 끝 체포

    “오락실에 불 지른다”며 협박한 50대가 경찰과 대치 끝에 붙잡혔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12일 오락실에 특수협박혐의로 A(52)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50분쯤 대구 서구 비산동 한 오락실에 휘발유와 망치를 들고 가 불을 지를 것처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오락실 주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20여분간 대치 끝에 붙잡혔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소방까지 출동했으나 실재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자주 앉는 자리에 다른 사람이 앉아 있어 난동을 피운 것으로 보인다”며 “정신질환 이력이 있거나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5월 수출물가 전월 대비 0.6% 상승…석 달 만에 반등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전달보다 올랐다. 12일 한국은행의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6% 오르며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땐 8.2% 하락했다. 전월 대비 기준 농림수산품은 0.7% 내렸지만 공산품은 0.7% 올랐다. 석탄·석유제품(19.5%) 상승 영향이 컸다. 품목별로 보면 휘발유(59.0%), 경유(16.8%), 나프타(45.0%), 벤젠(23.6%), 프로필렌(11.5%) 등이 올랐고, TV용 액정표시장치(LCD, -4.8%), 플래시메모리(-1.3%), 컴퓨터모니터(-3.4%) 등이 내렸다. 5월 수입물가도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4.2% 올랐다. 올 들어 4월까지 연속 하락하다 5개월 만에 상승했다. 지난해 동월 대비 12.8% 하락했다. 원재료는 광산품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14.8%, 중간재는 석탄·석유제품을 중심으로 1.8%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원유(49.9%), 나프타(41.6%), 프로판가스(48.2%) 등이 크게 올랐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길섶에서] 해외여행의 꿈/이지운 논설위원

    해외여행은 언제쯤 떠나면 되려나? 코로나19로 “모든 게 바뀔 거야! 바뀌는 중이야! 이미 바뀌었다!”고 하지만 생각들은 ‘코로나 이전’임을 확인하게 될 때가 많다. “해외여행은 이제 잊는 게 좋아”라는 소리를 들을 때, 그 낙담하는 표정들이란. 그렇게 될 거라 여기면서도, 막상 스스로에게 적용하려니 마음 한편에서 ‘쿵’ 하는 소리를 듣는다. 국경을 열고 관광객을 받겠다는 나라가 늘어 가지만 여전히 머뭇거리고 망설이고 있음을 본다. 습관처럼, 때로는 즐거움의 거의 전부인 양 살았던 이들을 떠올리면 위로해 주고 싶은 마음마저 든다. 지난 설 무렵 예정한 가족 해외여행을 떠날 것인가 말 것인가 깊이 고민하다 출국을 결행한 지인이 있었다. 성공적으로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뒤 그 뿌듯해하던 표정이란. “휘발유 가격 인상 전날 밤 차량 가득 연료를 채운 듯한 느낌이겠지.” ‘여우의 신 포도’는 코로나19 이후에도 그대로다. 이동 제한의 시대에 항공회사, 호텔이 망해 간다는 뉴스에도 희망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민박도 덩달아 그러려니 했더니, 한 달짜리 장기 (공유)민박을 찾는 여행객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해외여행은 여전히 꿀 만한 꿈인가 보다. 긴 휴가를 갈 수 있는 형편이라면. jj@seoul.co.kr
  • 마야족 영적 안내자 ‘마녀 사냥’ 화형… “인종청소 악몽” 분노

    마야족 영적 안내자 ‘마녀 사냥’ 화형… “인종청소 악몽” 분노

    중남미 원주민 마야족의 영적 안내자가 현지 주민들에게 잔혹하게 살해당하면서 원주민 차별에 대한 분노가 들끓고 있다. 과테말라 경찰은 마야족 영적 안내자이자 약초 치료사인 도밍고 촉 체(55)이 주민들에게 마녀사냥식으로 화형을 당한 사건과 관련해 분노가 확산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현지 주민들이 지난 6일 오후 치마이 마을에서 “주술을 행한다”라는 이유로 그를 붙잡아 10시간 이상 때리다가 다음날 오전에 “살려 달라”는 애원에도 살아 있는 상태의 그에게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질렀다. 이런 장면과 주민 누구도 그를 돕지 않는 모습의 동영상이 삽시간에 퍼져 나갔다. 현지 경찰은 그의 살해에 가담한 용의자 4명을 체포했지만,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해 5월부터 런던 명문대학인 UCL와 스위스 취리히 대학 등과 공동으로 마야족 전통의 약초치료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과테말라 바예대의 모니카 베르헤르 인류학 교수는 “약초로 질병을 다스리는 것은 주술이 아니다”며 “우리는 약초에 대한 방대한 지식의 도서관을 잃었다”고 애도했다. 마야족 지도자에 대한 잔혹한 살해에 지난 36년간 진행된 내전을 떠올리는 이들도 많다. 마야족 영적 안내자협회의 호세 체 회장은 “이건 마야족을 향한 차별과 인종주의 악몽의 재연”이라고 비판했다. 과테말라에서 1960년부터 1996년까지 치렀던 내전에서 20만명이 살해됐고, 살해자의 80%가 마야족이었을 정도로 원주민이 인종 청소를 당했다. 1996년 체결된 평화협정에서 원주민의 전통과 영적 권리가 처음으로 인정됐다. 그러나 보수 기독교 단체가 마야 영성주의자들에게 ‘마녀 사냥’식의 박해를 끊임없이 가해왔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베르헤르 교수는 “그는 과테말라에서 문화와 세대를 이야기하는 존경과 관용의 상징이었다”며 “그의 살해는 시스템 문제의 상징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긴급재난지원금, 음식점·마트·식료품점에서 가장 많이 썼다

    긴급재난지원금, 음식점·마트·식료품점에서 가장 많이 썼다

    지난달 31일 기준 충전액의 59% 사용 연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서 64% 써 업종별 매출 증가율은 안경 66% ‘최고’ 전통시장도 지원금 지급 후 매출 20%↑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을 신용카드에 충전한 직장인 A씨. 어디에 쓸까 고민하다 일단 ‘면역력엔 고기’라고 외치며 온 가족이 외식을 했다. 과일이며 채소며 건강에 좋다 싶은 먹거리도 온라인으로 배달시켰다. 자가용에 휘발유도 빵빵하게 채워 주고 여름옷과 샌들도 샀다. 겸사겸사 미용실에서 이발을 한 뒤엔 목돈 드는 것 같아 부담스럽던 안경도 새로 맞췄다. 긴급재난지원금이 당초 취지에 걸맞게 서민경제를 위한 마중물 구실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8개 신용·체크카드 충전금으로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난달 11일부터 31일까지 국민들이 어디에 얼마나 사용했는지 흐름을 분석해 보니 가장 사용액이 큰 업종은 대중음식점이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기준 신용·체크카드 긴급재난지원금 전체 사용액(5조 6763억원)은 충전액 9조 5647억원의 59.3%다. 이 가운데 대중음식점이 24.8%(1조 4042억원)를 차지했다. 마트·식료품점 1조 3722억원(24.2%), 병원·약국 5904억원(10.4%), 주유 3049억원(5.4%), 의류·잡화 3003억원(5.4%), 편의점 2596억원(4.6%), 학원 2048억원(3.6%), 헬스·이미용 1796억원(3.2%)이었다. 가맹점 규모별로 보면 전체 사용액의 64%인 3조 6200억원이 연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발생했다. 연매출 3억원 초과 30억원 이하인 중소가맹점에서 소비한 비중은 약 38%(2조 1506억원)였다. 연매출 3억원 이하인 영세가맹점에서 소비한 금액이 1조 4693억원으로 약 26%를 차지했다. 업종별로 5월 첫째주 대비 넷째주 매출액 증가율을 보면 안경이 66.2%였고, 병원·약국(63.8%), 학원(37.9%), 서점(34.9%), 헬스·이미용(29.4%)이 뒤를 이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매출액 부분은 모든 카드의 매출액을 다 합한 거라서 지원금의 효과라고 추정할 뿐”이라고 말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전통시장과 카드사 모두 매출액이 늘어난 것도 눈에 띈다. 전통시장 매출액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직전인 5월 첫째주와 비교해 5월 넷째주에 20%, 8개 카드사 가맹점 전체 매출액은 26.7% 늘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받은 국민들이 어느 곳에서 가장 많이 사용했는지를 보여 주는 공식적인 첫 통계”라면서 “이후 선불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도 추가로 통계를 확인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여기는 남미] 21세기판 마녀사냥...마야문명 연구가, 마법사로 몰려 화형

    [여기는 남미] 21세기판 마녀사냥...마야문명 연구가, 마법사로 몰려 화형

    과테말라에서 21세기판 마녀사냥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현지 언론은 "고대문명 마야의 종교와 의학을 연구해온 학자 겸 종교인 도밍고 초크(55)가 화형으로 숨진 사건과 관련, 알레한드로 지암마테이 대통령이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면서 9일(이하 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문제의 사건은 지난 6일 산루이스 페텐의 치마이 공동체구역에서 발생했다. 복수의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일단의 괴한들이 이날 밤 초크의 자택을 급습, 그를 끌어냈다. 밤새도록 초크를 끌고 다니면서 최소한 10시간 이상 집단 폭행을 한 괴한들은 날이 밝자 그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인 초크는 비명을 지르며 사력을 다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도와 달라, 살려 달라"고 고함쳤지만 아무도 도움을 주는 사람은 없었다. 초크는 결국 길에 쓰러져 숨을 거뒀다. 경찰에 따르면 괴한들이 끔찍한 만행을 저지른 건 그의 마법(?)에 대한 복수였다고 한다. 복수의 목격자 증언을 종합하면 괴한들은 "우리 가족의 무덤에서 저주를 내리는 마법을 부린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면서 범죄를 저질렀다. 21세기판 마녀사냥 사건인 셈이다. 사망한 초크는 마야문명을 연구하던 학자이자 마야의 토속 종교를 신봉하는 종교인이었지만 마법사는 아니었다. 그가 특히 관심을 갖고 있던 분야는 마야문명의 의학이었다. 과테말라 바예대학의 교수로 인류학자이자 의사인 모니카 베르헤르는 "초크가 마야문명 때 사용됐던 자연의학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면서 "이 분야에서 영국과 스위스 등 유럽 여려 국가의 대학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초코는 발로 뛰는 학자였다. 논문이나 보고서를 쓸 때를 제외하곤 언제나 마야인들이 자연의학에 사용한 약초를 찾아 밀림과 들판을 누볐다. 그의 한 측근은 "초코가 최근엔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해왔다"면서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그가 봉변을 당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모니카는 "마야의 의학과 종교에 관한 한 그는 살아 있는 도서관과 같았다"면서 "방대한 지식을 갖고 있는 그를 불에 태워 죽인 건 마야문명의 의학과 종교에 대한 전문도서관에 불을 지른 것과 다를 게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지암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은 그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면서 "사건이 발생한 당일로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사건 용의자가 최소한 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경찰이 이미 용의자들을 특정하고 추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용의자 6명 중 5명은 가족무덤에 저주가 내렸다는 일가족이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이란 제재 잘 안 되는데…” 갑자기 북한 언급한 폼페이오

    “이란 제재 잘 안 되는데…” 갑자기 북한 언급한 폼페이오

    폼페이오, 베네수엘라·이란 원유 거래 질문에 “위반에 대한 책임질 것” 말하다 北 제재 언급비핵화 전 제재 완화 없다 기존 원칙 강조한듯반면 ‘북미 대화 의지는 여전함’을 강조 분석도 수세에 몰린 트럼프, 북한에 재관심 가능성도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제재 집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을 거론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일(현지시간) 국무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29일 한 팟캐스트 프로그램에 출연해 “제재는 매우 효과적이지만 그게 북한이든 베네수엘라든 이란이든 완전한 집행이 이뤄지진 않고 있다”며 북한도 거론했다. 질문 자체는 이란 및 베네수엘라에 대한 것이었다. 미국의 감시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말 이란 유조선이 별다른 충돌 없이 베네수엘라에 도착해 유류를 공급한 상황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은 “그것은 단지 베네수엘라에서 두어 주 사용할 휘발유였다”며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또 그는 “미국 국민은 우리가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보고 이해했다는 것을,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행동을 주시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위반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가 제재를 확실히 집행할 수 있게 모든 것을 하는 가운데 전 세계는 이를 주시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날 언급에 북한이 등장한 것은 비핵화 조치 전에 제재 해제는 없다는 기존 원칙을 재확인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전날 미 법무부는 중국과 러시아 등지에 퍼져 25억 달러(한화 3조 1000억원) 규모의 돈세탁에 관여한 혐의로 30여명의 북한인과 중국인을 무더기 기소한 바 있다. 다만 굳이 북한을 거론한 것이 외려 북미 대화 재개 의지는 여전함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지난 5일 미국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장(DNI) 차기 지명자인 존 랫클리프 하원의원은 북한의 핵 일부와 제재 완화 맞교환 가능성을 제시해 눈길을 끈 바 있다. 그는 당시 “북한은 핵무기를 군사 행동으로부터 정권을 보호하고 국제사회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필수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믿는다”며 “북한은 제재 완화와 기타 정치적, 안보 이익을 위해 일부 핵과 미사일 양보를 기꺼이 거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 실패와 흑인 시위 등으로 수세에 몰리는 형세가 지속되고 미중 갈등도 첨예해질 경우 외교적 업적을 위해 북한 문제에 다시 관심을 둘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6월 한달간 운행차 배출가스 특별 단속

    환경부는 전국 17개 시·도 및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자동차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3~30일까지 전국 680여곳에서 운행차 배출가스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비대면 단속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이뤄진다.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행 차량을 정차시키지 않고 원격측정기(RSD)와 비디오카메라를 활용할 계획이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미세먼지 배출 비중이 높은 화물차, 도심 내 이동이 잦은 버스, 학원 차량 등을 중점 단속한다. 환경공단은 수도권 6곳과 천안·창원 등 배출가스 정밀검사 대상지역 8곳에서 휘발유차와 액화석유가스차를 대상으로 RSD를 활용한 초과 배출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동작대교 북단과 동호대교 남단에는 전방에 전광판을 설치해 운전자가 본인 차량의 배출가스 농도를 확인, 자발적인 정비·점검을 유도할 계획이다. 차량 운전자는 단속에 따라야 하며 단속에 불응하거나 기피 또는 방해라면 2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히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차량은 15일 이내 차량을 정비·점검하도록 개선명령이 내려진다. 차량 정비·점검을 하지 않으면 최대 10일 운행정지 처분을 받는데 운행정지 명령에 불응하면 3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금한승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배출가스 특별단속은 차량 소유자의 자발적인 차량 정비·점검을 유도해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는 위한 방안”이라며 “단속과 함께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 운행 제한 및 조기 폐차 등 국가 지원 사업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5월 소비자물가 0.3% ↓… “8개월 만에 마이너스 물가”

    5월 소비자물가 0.3% ↓… “8개월 만에 마이너스 물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71(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3% 하락했다. 작년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0.4% 하락해 사상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집계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에 12개월 연속 1%를 밑돌다 올해 1∼3월에는 1%대로 올라섰지만, 코로나19 여파가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4월에 다시 0%대 초반으로 떨어졌고 5월에는 마이너스로 내려갔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가격은 3.1% 상승한 반면, 공업제품은 2.0% 하락했다. 특히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급락했다. 석유류 가격은 전년동월비 18.7% 하락했고, 전월비로도 7.8% 하락했다. 휘발유 -17.2%, 경유 -23.0%, 자동차용 LPG -14.4%를 나타냈다. 지난달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0.1% 상승했다. 다만 공공서비스는 1.9% 하락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류 가격 급락이었고 교육분야 정책 지원으로 공공서비스 가격이 하락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면서 “물가 하락 원인이 수요 측 요인이라기보다 공급 측 요인이므로 디플레이션이라 판단하기는 부적절하다”고 분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달리면서 공기속 산소로 충전하는 에너지 저장소재 개발했다

    달리면서 공기속 산소로 충전하는 에너지 저장소재 개발했다

    휘발유나 경유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내연기관 자동차들이 내뿜는 오염물질은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이 때문에 오염물질을 내뿜지 않는 전기차나 수소에너지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10배나 큰 에너지 밀도를 갖고 있으며 공기 속 산소로 충전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인 리튬-공기 배터리의 에너지 저장 소재를 개발했다.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 공동연구팀은 원자 수준에서 촉매를 제어하고 분자 단위에서 반응물의 움직임 제어가 가능한 리튬-공기 배터리용 에너지 저장 전극소재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에 실렸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기자동차처럼 높은 에너지 밀도를 요구하는 장치들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이 때문에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는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다. 그 중 하나가 리튬-공기 배터리이다. 리튬과 공기 중 산소가 결합되는 방식인 리튬-공기 배터리는 무게당 에너지 저장 밀도가 높지만 충방전 사이클이 빠르다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자 수준의 촉매를 제어하는 기술과 금속유기구조체(MOFs)를 만들어 촉매 전구체와 보호체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번에 개발한 금속유기구조체는 1g만으로도 축구장 크기의 넓은 표면적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충방전 사이클 수를 3배 이상 늘어난 것도 확인했다. 강정구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원자 수준의 촉매 개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재개발 연구분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속-유기 구조체 기공 내에서 원자 수준의 촉매 소재를 동시에 생성하고 안정화하는 기술은 수십만 개의 금속-유기 구조체 종류와 촉매 종류에 따라 다양화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서울포토]휘발윳값 18주 만에 반등

    [서울포토]휘발윳값 18주 만에 반등

    31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표시돼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판매 가격이 18주 만에 상승 전환해 전주 대비 9.8원 오른 ℓ당 1천258.6원을 기록했다. 2020. 5. 31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코로나 극복하자’… 울산시 세금 감면·유예

    ‘코로나 극복하자’… 울산시 세금 감면·유예

    울산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10월 부과예정인 교통유발부담금을 한시적으로 30% 감면하고, 주행분 자동차세 납부기한을 3개월 연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숙박업, 음식업, 유통업 등 매년 고정비로 급부하는 교통유발부담금을 올해 27억원 덜어주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정유사도 600억원대의 주행분 자동차세 납기가 이달 말에서 8월 말로 연장돼 자금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시는 부담금 감면을 위해 6월까지 조례개정 입법예고와 법제심사를 마무리하고, 7월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으로 8월 공포를 거쳐, 10월 부과ㆍ징수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량을 유발하는 시설물 소유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부과해 교통량 감축을 유도하는 제도이다. 인구 10만명 이상 도시로 도시교통정비지역 내 연면적 1000㎡ 이상(울주군은 3000㎡ 이상) 시설물 소유자에게 부과한 뒤 재원은 공영주차장 건설, 도시교통 관리 및 운영사업 등에 사용된다. 시는 2019년 4284건에 83억원의 교통유발부담금을 부과했고, 올해는 시설물 증가와 단위 부담금 상승을 감안해 당초 90억원 이상의 부담금 부과가 예상됐다. 시는 또 정유사에 대해 이달 말에서 8월 말까지 600억원 정도의 주행분 자동차세 부과를 유예한다. 주행분 자동차세는 휘발유·경유에 부과되는 교통·에너지·환경세의 26%를 지방세로 납부하는 특별시세, 광역시세, 시·군세이다. 국세인 교통·에너지·환경세는 교통시설 확충 등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려고 정유업체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리터당 휘발유는 529원, 경유는 375원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정유업체의 피해가 커짐에 따라 조속히 경제 활력을 찾도록 도움을 주려고 납부기한 연장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기름·전기·수소 모두 충전 가능한 서울시내 충전소 어디?

    기름·전기·수소 모두 충전 가능한 서울시내 충전소 어디?

    GS칼텍스가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휘발유, 경유, LPG, 전기뿐만 아니라 수소까지 충전할 수 있는 ‘융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을 서울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28일 GS칼텍스는 서울 강동구 소재 주유소·LPG충전소 부지에 수소충전소(H 강동 수소충전소)를 준공하고 영업을 시작했다. H 강동 수소충전소는 서울시내 민간부지에는 처음 설치되는 수소충전소라고 GS칼텍스는 설명했다. 수소를 외부로부터 공급받는 방식으로 수소를 직접 생산하는 설비보다 안전하다고 평가된다.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하루 평균 약 70대 수소전기차 완충이 가능하다. 길이만 100m가 넘는 이곳에는 세차기 2대와 차량 내부 청소를 위한 셀프서비스 코너도 마련돼 있다. 오픈 한달 동안 수소충전 고객에게는 무료 세차 서비스와 생수를 제공한다. 앞으로 친환경차 고객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게 GS칼텍스의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모빌리티와 고객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맞춰 전기/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및 전기차 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에너지 서비스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남의 리어카 끌고 가려던 80대 치매 노인, 즉결심판으로 감경

    남의 리어카 끌고 가려던 80대 치매 노인, 즉결심판으로 감경

    길가에 세워둔 다른 사람의 리어카를 끌고 가려던 80대 치매 노인이 감경 처분을 받았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26일 경미범죄심사위원회를 열어 형사입건된 2명과 즉결심판 청구 대상자 1명을 감경 처분했다. 이 중에는 절도미수 혐의로 입건된 치매 노인이 포함됐다. 80대로 알려진 이 노인은 지난달 초 하소동의 우체국 인도에 있던 다른 사람의 리어카를 가져가려다 인근 아파트 경비원의 제지를 받았다. 이 노인은 치매 증상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었고, 파지를 주우며 생활하는 기초생활수급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리어카 주인 역시 처벌을 원치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점이 반영돼 이 노인은 즉결심판 청구 대상으로 감경됐다. 경찰은 아울러 지난달 모 공업사 출입문 외부에 있던 벽돌 7개(시가 1만 4000원)를 가져간 혐의(절도)로 입건된 50대 남성도 즉결심판 청구 대상자로 감경했다. 이 남성은 “밭에 있는 수로에서 흙이 흘러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쌓아 놓으려고 가져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의 주유소에서 휘발유 주유 뒤 카드 결제 문제로 주유소 업주와 다툰 뒤 즉결심판에 넘겨졌던 또 다른 남성은 사건 3일 뒤 주유비를 입금했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서 훈방으로 감경됐다. 경찰은 피해 보상이 된 경미한 사건의 경우 피의자가 범죄 경력이 없고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일 경우 경미범죄심사위원회를 열어 전후 사정을 검토한 뒤 구제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불 질러 10명 사상 80대 무기징역

    불 질러 10명 사상 80대 무기징역

    불을 질러 시제를 지내던 종중원 10명을 사상케 한 80대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 조형우)는 22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82)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조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복수를 위해 계획적으로 생명을 빼앗는 중대 범죄를 저질렀고, 피해 복구 노력을 하지 않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들이 목숨을 잃거나 상당한 후유증 속에 여생을 보내야 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차단하는 게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7일 오전 10시 40분쯤 진천군 초평면 은암리 한 선산에서 시제를 지내던 종중원들에게 휘발유를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여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종중 땅 문제로 인한 갈등이 원인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09년 9월 종중 땅을 매도해 1억2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로 2016년 12월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이듬해 8월까지 수감생활을 하는 등 여러 건으로 종중 사람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장애인콜택시 모델 선정, 이용자 목소리 듣는다

    이승미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3)은 서울시설공단이 장애인콜택시 대·폐차 구매 전 이용자를 대상으로 ‘차량선호도조사’ 실시한 것을 환영하고,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차량 선정이 이루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서울시설공단은 장애인콜택시 520대 운영 중(’20년 기준)이며, ’12년, ’13년 구매한 장애인콜택시 차량 중 7년 이상 또는 15만km이상 운행한 차량 91대에 대해 금년도 대·폐 처리할 예정이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이용시민과 차량 운전원을 대상으로 장애인콜택시 차량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조사결과 이용고객과 운전원 모두 카니발 휘발유 차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신규 스타렉스LPG 탑승고객과 운전원을 대상으로 5개 항목에 걸쳐(승·하차, 승차감, 소음, 공간만족도, 편의시설) 진행했고, 장애인콜택시 탑승 고객(266명)과 운전원(1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다수의 이용객(193명, 73%)과 운전원(175명, 94%)이 카니발 휘발유 차량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장애인콜택시 운영협의회 위원의 한사람으로써 이번 차량선호도 조사가 실제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하는 이용자와 운전원의 의견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밝히고 “작년 스타렉스 LPG 신차에 대해 운전원과 이용자는 지속적으로 카니발 휘발유 선호의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라며 덧붙여 “이번 기회를 통해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가 단순한 일회성 조사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정책 결정까지 전달 될 수 있도록 차량구매 계획에 적극 반영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장애인콜택시 사업의 목적과 취지에 맞게 교통약자의 이용편의 향상과 장애인콜택시 운영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와 관계기관 모두 지속적인 소통과 관심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남미] 석유매장량 1위 베네수엘라, 휘발유가 금값인 이유는?

    [여기는 남미] 석유매장량 1위 베네수엘라, 휘발유가 금값인 이유는?

    휘발유가 생수보다 저렴하다는 석유매장량 세계 1위 국가 베네수엘라에서 실제로는 휘발유가 금값에 판매되고 있다고 뉴헤럴드 등 중남미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휘발유 품귀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 암시장에서 휘발유는 리터당 최고 1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사회활동가 카를로스 훌리오 로하스는 인터뷰에서 "(암시장에서) 소형 자동차의 탱크를 가득 채우려면 약 30달러가 든다"고 말했다. 30달러면 원화로 환산할 때 약 3만7000원 정도로 우리에겐 큰돈이 아니지만 베네수엘라에선 상상하기 힘든 거액이다. 베네수엘라의 최저임금은 월 4달러, 지금의 환율로 4916원이다. 최저임금을 받는 다수의 국민에게 휘발유는 이미 사치품이 된 셈이다. 공식 가격을 보면 베네수엘라의 휘발유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다. 베네수엘라의 공식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6볼리바르(현지 통화 단위), 미화로 환산하면 1센트(약 12원)가 채 안 된다. 하지만 이 가격에 휘발유를 사는 건 하늘의 별 따기다. 휘발유 품귀가 갈수록 심각해 주유소마다 자동차 행렬이 이어지면서 이른 새벽부터 '오늘 휘발유 완판' 안내문을 내거는 주유소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암시장은 이런 상황을 악용하는 세력이 만든 '지하 주유소'다. 휘발유가 떨어졌다며 몰래 감춘 휘발유를 웃돈을 받고 팔고 있다는 것이다. 휘발유가 떨어졌다고 '완판' 팻말을 내건 주유소에 들어가 웃돈을 제시하면 기적(?)처럼 휘발유를 구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와 가까운 조직이 휘발유시장을 장악, 암시장에 휘발유를 공급하고 있다는 설도 있다. 사회활동가 로하스는 "경찰조직, 버스회사 등이 휘발유를 빼돌려 암시장에 풀고 있다"며 "휘발유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도 이런 조직이 공식 가격에 푸는 휘발유를 줄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주유소들이 자동차 행렬이 늘어서면 앞에 선 몇 대에만 기름을 넣어주고, 뒤에 있는 차량에겐 '특별한 가격'을 제시하며 오후에 다시 오라고 한다"며 "이런 암시장을 주도하는 세력은 친정부 조직"이라고 덧붙였다. 중남미 언론은 "베네수엘라의 휘발유 생산이 시설 낙후 등으로 장기간 정상 궤도에서 벗어나 있다"며 "불과 미화 10센트(약 120원)로 기름탱크를 가득 채우는 건 이제 옛말이 됐다"고 보도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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