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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발유 특소세 40%P 인상/15일부터

    ◎원유가하락 이후 교통세수 감소대비/「연동제」 따른 인하분 흡수/특소세 인상불구 값은 소폭 내려 정부는 국제원유가의 하락으로 올해 교통세수가 약 6천억원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휘발유와 경유 및 등유의 특별소비세율을 올리기로 했다.재무부는 7일 차관회의를 거친 정부의 석유류 탄력세율조정안을 발표했다. 확정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목적세인 교통세로 흡수돼 사회간접자본투자재원으로 쓰이는 휘발유의 특소세율을 현행 1백50%에서 1백90%로,경유는 20%에서 25%로 각각 올린다.또 교통세 세수와 직접 관련은 없으나 경유와 대체관계에 있어 가격조정이 필요한 등유의 특소세율도 10%에서 13%로 올린다.석유류에 대한 특소세율은 수급조절을 위해 세율의 30%범위에서 수시로 조정할 수 있게 돼 있다.현행 최고세율은 휘발유의 경우 1백95%,경유는 26%다. 이번의 세율인상으로 교통세는 현재 국제원유가기준으로 약 5천억원정도가 더 걷힐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그러나 특소세율인상에도 불구하고 국제원유가가 큰 폭으로내린 점을 감안,오는 15일자로 휘발유 등 석유류 소비자 및 공장도가격을 소폭이나마 내릴 방침이다.또 앞으로 유가가 급등할 경우 특소세율을 다시 내리기로 했다. 재무부 백원구차관은 『최근의 국제유가가 배럴당 3달러정도 떨어진 13달러를 밑돌아 특소세율을 조정하지 않을 경우 올해 교통세수는 6천2백억∼6천5백억원의 부족이 예상된다』며 『이를 방치할 경우 교통시설특별회계의 재원부족으로 사회간접자본의 투자에 차질이 우려돼 현재 탄력세율로 돼 있는 석유류 세율을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상공자원부는 오는 15일부터 유가연동제를 실시하면 기름값이 4∼5% 내린다고 발표했으나 하루 뒤인 5일 경제기획원 주재로 재무·상공·교통부차관회의를 열고 교통세수부족에 따른 특소세율인상방침을 결정했었다.
  • 따로노는 유가·세정정책/박선화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소비자에게 돌아갈 유가하락의 몫을 정부가 빼앗은 격이 됐다. 정부는 유가연동제를 처음으로 도입하며 기름값을 다소 내리려던 당초방침을 뒤엎고 인하분을 세금으로 거둬들이겠다고 발표함으로써 소비자들을 불쾌하게 만들었다.더구나 관련부처의 손발이 맞지 않은 데서 이런 문제가 생겼다는 점에서 더욱 딱하다. 상공자원부는 오는 15일부터 유가연동제를 실시하면 국제유가의 하락에 따라 국내유가도 4∼5% 떨어진다고 지난 4일 발표했다.배럴당 평균 15.81달러이던 유가가 1월까지 12.85달러로 낮아져 그만큼 기름값을 내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이같은 유가인하방침은 경제기획원의 이의제기로 없던 일이 됐다.기획원은 5일 하오 재무·상공·교통차관을 급히 불러 유가하락분을 세금으로 흡수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해 관철했다. 세율을 올리지 않으면 시공중인 지하철의 완공과 고속철도 및 신공항 착공이 늦어져 결국 국민에게 피해가 돌아간다는 설명이었다.비산유국이면서도 세계에서 가장 싼 휘발유의 세금을 올림으로써 소비절약을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도 곁들여졌다. 물론 일리 있는 말이다.그러나 문제는 연동제 발표이전에 이처럼 중요한 사안들이 관계부처간에 전혀 걸러지지 않고 발표됐다는 데 있다.때문에 주요한 정책이 하루만에 뒤집어졌다. 상공자원부는 연동제발표에 앞서 교통세 세수에 미치는 영향을 전혀 거들떠보지 않았다.정부예산을 맡은 경제기획원은 연동제가 발표된 이후에야 서둘러 문제를 제기했다.사실 유가연동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예정된 정책이었다.기획원은 당연히 유가하락에 따른 세수부족을 예상하고 사전에 조정에 나섰어야 했다.걷혀진 특소세로 도로나 공항·항만을 건설하는 건설부나 교통부 등도 남의 일처럼 먼 산을 바라보기는 마찬가지였다. 소비자들에게 『세상에 내리는 것도 있구나』며 기대를 안겨줬다가 『역시나』라며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감만 심화시킨 꼴이다.
  • 유가정책에 대한 국민시각(사설)

    유가정책이 흔들거리고 있다.국내 기름값을 내리겠다고 해놓고선 하루도 안돼 다시 세금으로 걷어야하니까 당초 계획대로 내릴 수 없다는 당국의 앞뒤 다른 발표에 소비자인 일반국민들은 어리둥절한 모습이다. 상공자원부가 지난 4일 국제원유가격및 환율변동폭을 반영한 유가연동제를 오는 15일 실시,국내 기름값이 내릴 것이라고 밝혔을때 국민들은 시장기능을 중시하는 당국의 가격정책에 호의적인 시선을 보냈다.또 하향안정세를 보이는 국제가격변동에 따라 국내 기름값이 내리면 물가안정이나 경기회복에도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던 것이다.휘발유등 각종 산업용 기름은 모든 제품의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므로 그 가격의 등락이 제품의 경쟁력이나 물가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사실을 모를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5일 경제기획원 주재의 관계부처 차관회의에선 이같은 방침이 바뀌어 7일 휘발유 경유 등에 대한 교통관련 특별소비세(교통세) 세율인상내역이 발표된데 대해 우리는 비국제화하는 행정의 후진성·비효율성을 보는 듯한 느낌을 금할 수 없다. 물론 세율인상의 이유에 수긍이 가지않는 것은 아니다.국제유가가 계속 내릴 전망이며 연동제에 따라 국내 유가도 같이 내리기만 하면 세수부족으로 지하철을 비롯한 교통관련 사회간접자본 투자재원을 충분히 마련할수 없고 유류소비도 늘어나서 사회전반적인 과소비를 부채질하기 때문에 부득이한 선택이었다는 당국 설명에도 일리가 있긴하다. 그렇지만 과연 교통시설확충을 위해 물가문제가 뒷전으로 물러나야 할것인가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히 생각할 필요가 있다.해마다 심화되는 교통적체와 물류비용증대등을 감안할때 교통관련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이 필요하다는 점은 재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그럼에도 우리는 물가가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면 사회간접자본은 보다 긴 안목에서 투자계획을 짜거나 변경할수 있는 중장기적 성격을 지닌 것이며 부족되는 투자재원은 민간 참여폭을 넓혀서 채울수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때문에 모처럼의 유가연동제가 제대로 실시돼 국민들에게 인플레진정효과를 심어주고 실물경제의 안정적 회복에도 도움을 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떨치기 힘든 것이다.또 석유사업기금이 당초 목적과는 다르게 유용됐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점을 감안할때 앞으로의 유가정책은 가격안정의 실효를 거둘수 있는 방향으로 올바르게 추진돼야 할것임을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 이와함께 우리는 같은 사안을 놓고 관련부처가 사전조율을 제대로 못하는 행정의 혼선이 재발되지 않기를 거듭 촉구하는 바이다.이런 일은 국민의 행정부서,나아가 정부에 대한 신뢰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 유가연동제 정착시켜야 한다(사설)

    오는 15일부터 실시되는 유가연동제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관심을 갖게된다.휘발유·등유·경유·벙커C유 등 4개 유종가격이 원유도입가와 환율변동에 따라 변동되는 연동제는 유가자유화의 전단계조치이다. 지금까지는 원유가격·환율 등이 오르거나 내려도 그 가격 변동요인을 석유사업기금으로 흡수,국내유가는 상당기간 동안 조정되지 않았다가 가격변동요인이 누적되면 일시에 가격을 크게 조정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그렇게 되다보니 국내유가는 국제가격과 전혀 무관하게 움직였고 가격구조에는 왜곡현상이 나타났다.가격의 완충역을 하는 석유사업기금도 타용도 유용으로 완충기능이 미약해 유가안정에 제대로 기여하지 못했다. 이번 유가연동제는 왜곡된 가격구조를 바로 잡는 동시에 가격구조를 시장메커니즘에 맡기겠다는 정책의지가 담겨 있다.연동제는 바로 자유화로 가는 도정이다.유가가 자유화된 프랑스·이탈리아 등 선진국에서도 자유화로 인한 충격을 피하기 위해 통제가격제도를 연동제로 바꾸었다가 자유화로 이행하는 수순을 밟았다. 유가자유화는 비단 가격의 자유화뿐이 아니고 석유산업의 신규참입 제한과 수출입제한의 철폐 등을 통한 관련산업 전체의 자유화를 필연적으로 수반하기 때문에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이같이 가격구조와 산업구조 개편의 관건을 쥐고 있는 유가자유화의 실시는 앞으로 유가연동제가 얼마나 순조롭게 정착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정책당국은 물론 유류메이커·유통상인·소비자 등 각 경제주체가 유가연동제에 긍정적으로 적응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연동제가 실시되면 업계는 석유제품 가격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메이커가 가격인상을 유도하기 위해 제품출하를 조절하거나 석유대리점과 주유소 등 유통상인들이 가격이 오를 것에 대비,매점·매석을 할 가능성이 있다.이런 행위는 유가연동제 정착을 어렵게 하는 것이다. 정부는 그러한 부당행위를 막기위해 유가연동제 애로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정부의 행정지도나 단속만으로는 유가연동제 실시에 따른 부작용을 모두 제거하기는 어렵다.각 메이커와 유통상인이 가격구조와 유통구조를 왜곡시키지 말아야 하고 특히 정상적인 거래를 통해 적정이윤을 추구하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소비자들도 연동제 실시후 한동안 잦은 가격변동에 적응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하겠다.가격변동에 의한 불편은 유가자유화 이후 석유업체의 경쟁에 의해서 초래될 가격인하에 대한 대가로 생각하고 연동제 정착에 협력해야 할 것이다.또 상인들이 폭리행위를 할 경우 연동제애로신고센터에 고발하는 등 소비자권익옹호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 교통세율 인상 검토/휘발유 1백85%·경유 25%로

    정부는 휘발유와 경유의 교통세율을 현재 1백50%(공장도 가격기준)와 20%에서 1백85%와 25%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5일 한리헌 경제기획원 차관주재로 재무·상공·교통부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교통세율 인상방안을 논의했다.이는 오는 15일부터 유가연동제가 실시될 경우 유가하락으로 6천억∼7천억원의 세수결함이 생길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다음주 초 구체적인 정부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 무공해차 개발 기아자동차/우리기업에선:6(녹색환경 가꾸자:13)

    ◎태양전지차 이어 충전차 실용단계 지난 해 5월 27일 하오 서울 여의도 광장.마치 비행접시처럼 생긴 자동차 한 대가 미끄러지듯 질주했다.작고 날렵한 몸매의 이 차는 지나가는 사람과 차량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 차는 기아자동차가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무공해 태양광 자동차로 대전 엑스포장에 전시하기 직전 시험주행에서 일반의 눈에 띈 것이다. 태양전기를 연료로 한 이 「물매미 차」의 최고 속도는 1백20㎞.그 해 11월에는 호주에서 열린 세계 태양광 자동차 경주대회에 참가해 3천13㎞를 완주,승용차로 손색이 없음을 입증했다. 기아의 태양광 자동차는 환경문제에 대한 자각의 산물이다.알려진 대로 자동차 배기가스는 대기오염의 주범이다.무연휘발유 등을 사용,오염을 줄이려는 노력이 계속되지만 자동차 보급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은 악화일로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대기오염의 40%가 배기가스 때문이다.지난 90년만 해도 대기오염 물질 중 배기가스의 비율은 33.9%였다.이산화탄소 발생량 5천1백만t 가운데 18.6%인 9백50만t이 자동차에서 나온다. 자동차의 매연으로 도시에서 맑은 공기는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공해가 적은 차,공해가 없는 차를 만드는 일은 자동차 업계의 책무이자,환경규제 속에서 자동차 메이커가 살 길이다. 기아는 96년까지 태양광 자동차의 부품을 실용화해 98년에 도시형 차량으로 선보일 계획이다.태양광 차와 함께 지난해 6월에는 한번 충전하면 시속 1백50㎞로 1백40㎞의 거리를 달리는 「세피아」 전기자동차도 개발했다.프라이드와 베스타의 전기자동차에 이은 것으로 이미 실용화 단계이다. 환경을 생각하는 노력은 연료탱크에도 반영됐다.「적은 양의 연료로 멀리 갈 수 있다면 그것 역시 대기오염을 줄이는 길」이라는 생각에서 착안한 것이 플래스틱 연료탱크다.차체중량을 줄여 연비를 높이는 것이다.기아는 지난 해부터 승용차형 지프인 「스포티지」의 연료탱크를 플라스틱으로 바꾸었다.플라스틱 탱크는 철제보다 용량이 10∼20% 가량 많지만 무게는 절반 밖에 안 된다. 이 회사의 박재혁 부사장은 『UR 이후 우리에게 닥칠 새로운 통상파고가 바로 환경규제로 지칭되는 그린 라운드』라며 『자동차 업계도 이에 맞춰 무공해 차량 및 관련기술을 개발하지 않고는 살아남기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90년 9월 「저공해 연료규제법안」을 통과시킴으로써 무공해차의 판매비중을 오는 98년에 2%,2003년에는 10%로 잡고 있다』며 『다른 주까지 동참할 움직임이어서 앞으로 무공해차를 개발하지 않고는 미국 등 세계 시장 공략이 힘들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전기자동차,알코올자동차,LNG자동차,가솔린·에탄올 혼합연료 자동차 등 무공해 및 저공해 차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또 고성능 전지,충전장치,경량 모터 등 경량화 및 플래스틱 재활용 기술도 한 단계씩 높아지고 있다. 아직은 개발단계이지만 바테리나 태양전기를 연료로 자동차를 몰 날이 멀지 않았다.공해 없는 차를 만드는 일,그것은 자동차 메이커 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사는 길이다.
  • 기름값 매월 달라진다/「유가연동제」 15일 첫 실시

    ◎휘발유·등유·경유·벙커C 대상/소비자가격 평균 5% 내릴듯 이달부터 기름값이 한달에 한번씩 바뀐다.국제 유가 및 환율의 변동에 따라 국내 유가가 매달 한번씩 자동으로 오르고 내리는 유가연동제가 오는 15일부터 처음으로 실시된다. 오는 15일에 결정되는 유가는 소비자 가격의 경우 지금보다 평균 5% 정도 내릴 것으로 보인다.최근에 도입하는 원유의 평균가격(배럴당 13달러)이 현재 국내 유가의 책정기준(15달러)보다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준호 상공자원부 석유가스국장은 5일 충남 온양에서 열린 석유정책 세미나에서 『유가자유화의 전단계로 매달 한차례씩 원유가와 환율의 변동요인을 가격에 1백% 반영하는 유가연동제를 실시할 방침』이라며 『연동제 이후 문제점을 보완,빠르면 내년 중 전 유종의 가격자유화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연동제의 대상은 휘발유 등유 경유 벙커ⓒ유 등 4종이다.가격이 자유화된 나프타와 항공유 및 LNG(액화천연가스)와의 가격형평이 요구되는 LPG(액화석유가스)는 연동제에서 제외된다.석유협회가 상공자원부의확인을 얻어 매달 15일 0시를 기해 유종별 최고 가격을 고시한다.원화의 대미달러 환율이 10% 절하되면 소비자가격(유종별 평균가격)은 6.32% 오르고,도입 원유가가 10% 오르면 소비자가격은 5.6%가 인상된다. 한국장은 『그러나 걸프사태와 같은 비상시에는 정부가 유가 완충자금을 활용,가격의 급등락을 막을 생각이며 이를 위해 에너지자원특별회계에 1천2백5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그는 『그러나 유가조정의 시기와 폭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어 가격상승이 예견될 시기에는 매점매석 현상이 생길 우려가 있다』며 『정유사의 직영 주유소를 통해 물량확보 경쟁을 막는 한편 부당행위는 석유사업법과 물가안정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재하겠다』고 덧붙였다.
  • 무공해 자동차시대(미리가보는 21세기:14)

    ◎전기차/공해주범 휘발유차와 “세대교체”/1회충전으로 수백㎞ 주행… 석유수요 급감/「그린라운드」 본격 개막,태양열차도 각광 21세기의 세계 자동차 시장은 공해가 없는 전기 자동차와 알코올연료의 저공해차가 주종을 이루게 된다.이미 브라질에는 알코올 자동차가 거리를 누비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은 미래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위해 정부가 자동차회사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한번의 충전으로 4백㎞를 달릴 수 있는 전기자동차를 90년대 말에는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자동차의 대량보급은 세계 석유의 수요와 공급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게되며 산유국의 영향력도 현재보다는 크게 감소되고 원자력발전이 에너지의 주종이 된다. 일본은 통산성이 77년부터 연구비를 투자,시속94㎞ 주행거리1백80㎞의 시작차를 개발한 이후 다이하쓰·도쿄전력·도요타·닛산등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은 제너럴 모터스가 시속 1백76㎞에 주행거리가 2백㎞인 「임팩트」를 개발,94년 시판을 목적으로 연구중이며,벨연구소는 전기자동차용 고성능 소형 연료전기를 개발하기도 했다. 미국의 캘리포니아주는 98년 이후 자동차판매량의 2%를 전기자동차를 팔도록 규제하고 2000년에는 5%,2003년에는 10%로 늘렸다. 다른 주에서도 이를 따라갈 전망이다.독일의 폴크스바겐과 아우디는 전기 휘발유겸용차량을 개발하고 있으며 프랑스도 값싸고 효율이 높은 전기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 영국과 네덜란드·홍콩·이탈리아 등도 무공해 전기차량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93년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도쿄 모터쇼에는 실용단계의 각종 전기자동차가 선보여 가까워진 전기자동차시대를 실감케 했다. 국내도 지난 91년 기아자동차가 메탄올차를 개발한 이후 현대와 대우자동차도 압축천연가스엔진을 개발했다. 연간 50만∼60만대의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일정량 이상의 전기자동차를 판매해야 한다. 전기자동차개발에 뛰어들어 선진7개국 진입프로젝트의 하나로 7개 전략과제중 전기자동차를 선정해 놓고 있다. 상공부의 주도로 과학기술처와 상공자원부등 관련부처가 합세한 개발계획은 1단계로 96년까지 4인승 승용차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있다. 안전도와 속도·연비로 승부를 걸던 자동차 수출시장이 2000년 대에는 그린라운드의 개막과 함께 무공해 기술경쟁시대를 맞게 된것이다.
  • 어업용 면세 유류 평균 10.7% 인하

    수협은 6일부터 휘발유·경유 등 어업용 면세 유류의 값을 평균 10.7% 인하했다.지난 1일부터 휘발유 특별소비세가 종전 1백9%에서 1백50%로,경유는 9%에서 20%로 인상됐으나 어업용 유류는 특별소비세가 면세되기 때문에 취한 조치이다. 수협은 올해 2백ℓ들이 휘발유 5백60만 드럼을 공급하는데 어민들이 받는 면세혜택은 7백34억원이다.유류별 공급가격 조정 내용은(드럼당) ▲경유 3만1천8백17원에서 2만8천6백40원 ▲벙커A유 2만6천7백18원에서 2만4천2백14원 ▲중유 1만9천9백21원에서 1만8천3백10원 ▲등유 4만2천5백55원에서 3만8천27원 ▲휘발유 5만4천8백46원에서 4만7천9원 등이다.
  • 유가 오늘부터 인상/휘발유 ℓ당 6백10원→6백20원

    ◎경유 ℓ당 2백14원→2백18원 1일 0시를 기해 휘발유 소비자 가격이 ℓ당 6백10원에서 6백20원으로 올랐다.저유황 경유도 ℓ당 2백14원에서 2백18원으로,프로판가스는 ㎏당 4백60원에서 4백75원으로 인상됐다. 그러나 등유는 ℓ당 2백54원,부탄은 ㎏당 3백4원,저유황 벙커­C유는 ℓ당 1백2.26원의 현행 가격이 그대로 유지되며 고유황 벙커­C유는 ℓ당 86.65원에서 82.34원으로 오히려 내렸다. 상공자원부는 1일부터 석유류 특별소비세의 인상으로 휘발유 등에 평균 4.24% 인상요인이 발생했으나 국제 원유 값의 하락분으로 이를 상쇄,평균 0.23% 값을 내렸다고 밝혔다.유류 값 조정과 별도로 LNG(액화천연가스)의 가스공사 출고가격도 ㎥당 1백73.33원에서 1백76.59원으로 1.9% 올랐다. 유종 별로는 휘발유의 소비자 가격이 1.64%,저유황 경유가 1.87%,프로판이 3.26% 올랐고 고유황 벙커­C유는 4.97%가 내렸다.상공자원부는 유가조정과 함께 이 달부터 휘발유 등유 경유 벙커­C유의 가격을 국제 원유가 및 환율변동에 맞춰 매달 조정하는 유가연동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 고교신입생 내신성적으로 선발/새해부터 이렇게 달라진다

    ◎예비군복무 군제대후 8년까지/방위소집·독자 병역단축 없어져/1가구2차 취득·등록세 2배로/환경부담금 경유사용 차도 물려/새 1만원권 발행… 근로복지복권 등장/열차 무임승차땐 규정운임의 30배 물려/군지역 의무교육 중학3학년까지 확대 ▷건설·부동산◁ ▲토지거래 전산화=1월부터 전국의 토지거래 내용이 전산입력돼 투기 단속 및 토지정책 자료로 활용된다.매매는 물론 증여·교환·명의신탁 해지에 의한 토지이동까지 포함된다. ▲토지가격 심사제 폐지=토지거래 허가 및 신고시 지금은 공시지가의 1백20% 이내의 거래만 신고접수 또는 허가했으나 1월1일부터 가격심사 없이 실거래가를 신고하면 된다. ▲농지 및 임야 거래절차 간소화=도시 및 준도시 지역에서 토지거래 허가를 받으면 농지매매 증명과 임야매매 증명을 받지 않아도 된다. ▲부동산중개법인 관리업무겸업 허용=중개법인은 종전까지 중개업 이외의 업무를 할 수 없었으나 4월부터 상업용건물 및 주택의 임대관리 등 부동산 관리 대행과 부동산의 이용 및 개발에 관해 상담할 수 있다.종전까지 사무소를 한 곳만 설치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지사설치가 가능하다. ▲근로자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상시 근로자가 5인 이상인 업체에 근무하며 1년 이상 무주택인 세대주가 집을 구입할 경우 최고 1천4백만원,전세자금으로는 1천만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다. ▲주택임대시 표준계약서사용 의무화=4월부터 임대사업자가 주택을 임대할 때는 표준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행정◁ ▲행정규제사전심사제 도입=규제를 신설할 때는 그 효과와 필요성 등에 대해 주관부처의 1차심사와 부처간 합동심의를 거치도록 해 불필요한 규제를 억제한다. ▲민원옴부즈만제도 도입=행정의 위법·부당한 사항에 대해 국민들이 느낀 고충을 국무총리소속의 「고충처리위원회」에 제출하면 민간인들로 구성된 민원옴부즈만이 적정성 여부를 판단,결정해 행정에 반영한다. ▲하위직 공무원 자동승진제 확대=현재 9급에서 8급까지 8년이상 장기근속할때 자동승진하게 되어있는 제도가 새해부터 7급까지로 확대된다. ○전출신고로만 가능 ▷민원행정◁ ▲주민등록제도=주거지와 관계없이 다른 읍·면·동사무소에서도 온라인망을 통해 발급및 열람이 가능하다.거주이전에 따른 주민등록이전이 전출신고만으로 가능케되며 통·리장 경유제가 폐지된다.분실등으로 주민등록을 재발급 받을 때 지·파출소 경유제도도 폐지된다.또 만 17세 신규대상자의 신청기간이 30일에서 6개월로 연장된다. ▲인감증명제도=주민등록증외에 자동차운전면허증·여권으로도 본인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인감증명서의 부동산 매도용 이외의 용도지정과 유효기간제도가 폐지된다. ▲신원증명제도=신원증명서 발급제도가 폐지된다.단 각종 인·허가 공인단체임원등과 같이 법령에서 결격사유를 규정한 경우에 한하여 해당기관과 공익단체가 신원증명을 요구할 때 조회내용을 공문으로 회신토록 했다. ▲지방세법=1가구에서 2대이상의 차량을 구입할 때 2번째 차량부터 취득세와 등록세가 2배로 중과세된다.중고자동차를 매매했을때 새 구입자의 자동차세 납세의무 승계제도가 폐지된다. ▲통합공과금=전월의 미수금여부와 관계없이 당월분 공과금을금융기관에 납부할 수있게 된다.납부기관을 초과한 공과금에 대한 납부고지서를 동사무소에서 발급받을 수있다.통합공과금 고지서에 상·하수도,전기등의 사용기간이 명시된다. ▷공무원처우◁ ▲공무원 처우 개선=보수가 지난 해의 1.5%보다 높은 6.2% 오른다.초과근무 수당은 우편집배원의 경우 월 11만4천원에서 23만3천원,철로원의 경우 월 16만5천원에서 32만9천원으로 대폭 인상된다. 일직 및 숙직 수당은 하루 3천5백원에서 5천원,특근 매식비는 1식 2천5백원에서 4천∼5천원으로 각각 오르고 초·중 교원 교직수당은 월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오른다. ▷교육◁ ▲고교 신입생선발=선발고사 또는 선발고사의 내신성적합산 등 두가지 방법으로 고교 신입생을 뽑도록 한 현행 교육법을 개정,내신성적만으로도 선발할 수 있는 조항을 추가했다.지원자 미달사태를 빚고 있는 지역에서는 선발고사로 인한 예산과 인력낭비를 막기 위해 내신성적만으로 신입생을 뽑을 수 있게 됐다. ▲대학종합평가 인정제=대학간의 자율경쟁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대학종합평가 인정제가 국립대는 새해부터,사립대는 95년부터 7년주기로 실시된다. ▲중학교 의무교육 =도서벽지 전학년과 군지역 1·2학년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중학교육 의무교육이 군지역 3학년생까지 확대된다.입학금과 수업료를 면제받게 되는 학생수는 64만명,의무교육 비율은 25.4%로 늘어나게 된다. ▷국방·병역◁ ▲군 인사법=군 간부의 전문성과 직업성을 보장함으로써 군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중령정년을 현행 49세에서 53세로,대령정년을 53세에서 56세로 3∼4년 연장하고 이등상사는 50세에서 53세로,일등상사와 준사관은 53세에서 55세로 2∼3년 연장한다. ▲병역법=현행 독자에 대한 병역복무기간 단축제도와 방위소집제도를 폐지한다.본인의 지원 또는 소집에 의해 현역병으로 1년간 복무한 뒤 예비역에 편입돼 1년6월간 복무토록 하는 상근 예비역제도와 보충역에 편입된 사람에 대해 경비·감시·보호·국제협력등 공익분야에 복무토록 하는 공익근무요원제를 도입한다. ▲향토예비군설치법=33세까지 일률적으로 복무하는 현행 예비군복무제도를 군복무 종료 뒤 8년까지 복무토록 하는 복무연한제로 바뀐다. ○군기요청권 신설 ▲군사기밀보호법=모든 국민은 군사기밀의 공개를 국방부장관에게 문서로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군사기밀 공개요청권」이 신설된다. ▷복지·의료◁ ▲생활보호대상자 지원확대=거택보호자는 1인당 월 5만6천원에서 6만5천원,시설보호자는 5만7천원에서 6만5천원으로 지원금이 확대된다. ▲의료보호대상자 본인부담금제 실시=의료보호 2종 대상자가 외래환자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때 1천원의 본인부담금이 부과된다. ▷보훈◁ ▲국가유공자 보상금 지급수준향상=현행 월 28만2천2백원의 기본연금을 12% 인상,월 31만6천원으로 상향조정한다.부가연금도 평균 15% 올린다. ▲유족 노령부가연금지급확대=노령부가연금 지급대상의 연령을 현행 65세 이상에서 60세이상으로 낮추고 지급액도 월 4만원에서 6만원으로 인상한다. ▲국가유공자 대부제도 개선=아파트 분양시 대부 한도액을 현행 5백만원에서 8백만원으로 인상한다. ▷환경◁ ▲자동차환경개선 부담금=지금까지 유통·소비분야중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물에 한해 부과해 왔으나 경유사용자동차에 대해서도 부과한다. ▲일반폐기물 수수료제도 개선=4월부터 쓰레기 수수료 부과기준을 현행 정액부과 방식에서 배출량에 따라 부과하는 종량제로 전환하기로 하고 전국 31개 시·군·구에서 시범 실시한다. ▷교통◁ ▲유류특소세 인상=도로 등 교통시설특별회계 설치로 휘발유 특소세는 1백50%,경유특소세는 20%씩 인상된다. ▲열차=무임승차자에 대한 부가운임이 규정운임의 30배 이내까지 상향조정되고 암표상에 대한 처벌도 상습범의 경우는 1년이하의 징역또는 3백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대폭 강화된다. ▲자동차보험=자동차손해배상 책임보험의 배상 한도액이 사망은 1천5백만원까지,부상은 6백만원까지,후유장애는 1천5백만원까지로 각각 인상돼 8월부터 적용된다. ▲승용차 저당제도=차종 구분없이 모든 차량이 저당설정 대상이었으나 7월부터 승용차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고속도로 통행료 후불제=톨게이트 진입시 무인자동화된 발급기에서 통행표를 발급받아,빠져나갈때 톨게이트에서 현금 또는 고속도로 카드 등으로 요금을 정산한다.발급기가 갖춰지는 톨게이트부터 실시한다. ▲건설업 면허주기 단축=3년마다 발급하던 건설업 면허가 1년 1회로 단축된다. ▷노동◁ ▲노동관계법 개정=근로기준법·노동조합법·노동쟁의조정법·노동위원회법·노사협의회법 등 5개 핵심노동법이 상반기중 개정된다.주요 쟁점은 복수노조허용 및 근로자의 정치참여 여부이다. ▲최저임금 변경=일급 8시간 기준 8천6백80원으로 조정돼 1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10인이상 근로자를 고용하는 전 산업에 적용한다. ▲중소기업근로자 지원확대=근로자주거안정을 위해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으로 1천억원이 지원된다.중소기업근로자의 복지재원 확보를 위해 「근로복지 복권」이 발행되고 진흥기금이 설치운영된다. ▷법무◁ ▲등기소 각종 수수료 인상=등기업무 전산화 및 등기소신설 등 사업의 재원마련을 위해 등·초본 수수료,등기부열람 수수료 및 법인인감증명수수료를 6백원에서 9백원으로,사문서 일자획정청구수수료는 3백원에서 5백원으로 각각인상한다. ▲환형유치액수 인상=벌금형을 선고받고 벌금을 내지 못해 징역형으로 대신할 경우 벌금액수를 감해주는 환형유치제도의 벌금액을 하루에 5천∼1만원에서 2만∼3만원으로 인상한다. ▲지문채취제도 개선=무혐의 또는 기소유예처분 등 불기소처분 사유에 해당하는 고소·고발사건의 피의자는 지문채취를 받지않게 된다. ▲부정수표단속법=유통중인 수표가 부도나더라도 피해자인 수표소지인이 수표발행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 발행인은 형사처벌을 받지 않게 된다.또한 부도난 수표를 발행인이 회수했을 경우에도 그 수표발행인은 처벌을 받지 않으며 금융기관 종사자는 예금부족의 이유로 부도처리된 수표를 발견했을 경우 30일 이내에 수사기관에 고발해야 한다. ▷체신◁ ▲우편물종별체계변경=7월부터는 현재 내용과 형태에 따라 1∼4종으로 구분된 우편물종별체계가 송달속도에 따라 「빠른우편」과 「보통우편」등 2종으로 바뀐다. ▲타행환서비스 실시=10월부터 우체국전산망과 은행전산망이 연결돼 자금 송·수금에 대한 타행환서비스가실시된다. ○4자리수 전화국번 ▲전화국번=1월에 영동전화국 양재분국이 「3461」국으로 바뀌어 4자리수 국번이 처음 등장하며 연말까지 서울시내 8개 전화국 관내가 4자리 국번으로 완전히 변경된다. ▷은행◁ ▲장기주택마련저축제도 도입=가입대상이 20세 이상인 무주택자이며,월 1백만원까지 이자소득세가 면제된다. ▲외화대출 융자대상 확대=중고 선박구입 자금,첨단 용역사업 지원자금이 추가되며 융자비율이 중소기업은 소요자금의 90%에서 1백%로,대기업은 80%에서 90%로 각각 높아진다. ▲새 1만원권 발행=컬러복사기로 위·변조가 불가능한 새 1만원권이 발행된다. ▷세금◁ ▲근로소득공제 한도액 조정=연 6백만원에서 6백20만원으로 높아진다. ▲기초공제와 장애자공제 조정=기초공제액은 60만원에서 72만원으로,장애자 공제액은 48만원에서 54만원으로 오른다. ▲교육비공제 인원제한철폐=직계 자녀의 국민학교·중학교·고등학교 교육비 공제를 2명으로 제한했으나 자녀 모두로 확대한다. ▲특별소비세율 조정=전기세탁기는 20%에서 10%로,현재일률적으로 10%인 지프형 승용차의 경우 배기량에 따라 세분,1천5백㏄ 이하는 10%,2천㏄ 이하는 15%,2천㏄ 초과는 20%를 물린다. ▲생산직근로자 비과세한도액 인상=야간 근로수당 등의 비과세 한도액을 1백80만원에서 2백40만원으로 인상한다. ▲1가구 1주택 비과세범위 추가=5년 이상 산 임대주택을 분양받으면 분양일로부터 3년 이내에 처분하더라도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는다. ▷보험◁ ▲자동차 보험료 자유화=4월부터 1단계로 자유화된다.사고원인에 따라 보험사별로 현행 기본 할증률(표준할증률)에서 개인의 경우 10%를 더 받을 수도,덜 받을 수도 있다.기본 할증률도 최고 1백50%에서 1백%로 낮아진다.뺑소니·음주운전·3년간 3회 이상 사고 등 특별한 경우에 붙는 할증률도 지금은 유형 별로 20∼1백%이지만 50% 범위에서 자율화된다. ▲보험가입 한도 확대=한 사람당 3억원인 한도액이 5억원으로 높아진다.연금 보험 가입금액 한도도 50만원에서 1백만원으로 높아진다. ▲자동차 책임보험 보상 확대=8월부터 올라간다.사망이나 후유장해의 경우 현 5백만원에서 1천5백만원으로,부상의 경우 3백만원에서 6백만원으로 높아진다. ○양곡판매 신고제로 ▷농업◁ ▲양정제도=쌀 값의 계절진폭제가 시행된다.양곡 가공업은 허가제에서 등록제로,양곡 판매업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완화된다.아무 신고 없이 생산자가 양곡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수입농산물 원산지표시=수입업자는 살아있는 동식물을 제외한 모든 수입 농산물의 우측 상단에 원산지를 한글로 표시해야 한다.국명,제조국명 또는 ○○산으로 표기한다. ▲학사개척농제 도입=해마다 1백명씩 선발,6개월 동안 국내외에서 훈련시킨다.영농 개척자금과 경영 및 기술지원을 한다.개인당 최고 1억원의 사업자금이 지원된다. ▷문화◁ ▲저작권법 개정=음반의 영리목적 대여에 대해 종전 대여권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새해에는 저작권자 실연자 음반제작자의 대여권을 인정하게 된다.저작인접권 보호기간은 종전 20년에서 50년으로 연장하며 저작권위탁관리업 가운데 대리중개업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변경 한다.또 저작권 침해죄의 형벌을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종전 3백만원 이하)의 벌금으로,그리고 부정 발행등의 벌금액은 1백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인상된다.(이상 7월1일 부터 시행) ▲외국간행물 수입 배포에 관한 법률 개정=외국정기간행물 수입업 허가제가 등록제로 전환된다.
  • 한전·포철·통신공도 민영화/95년 2단계로/도공·조폐공사 포함

    ◎교통료인상 20% 안팎서/담배·유가·등록금·우편료 현실화/내년초/정 부총리,오늘 「공기업개편­물가대책」 보고 정부는 정부투자 및 출자기관,이들 기관의 자회사 등 1백33개 공기업에 대한 1단계 개혁작업을 거쳐 남게 되는 64개 공기업 가운데 통신공사·한전·포철 등 엄청난 독점이익을 내는 기관과 도로공사·조폐공사 등을 95년께 전면 또는 부분 민영화할 방침이다.1단계 공기업 개혁은 내년부터 착수돼 69개가 민영화·통폐합 등으로 정리된다. 또 가격구조의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일시적 어려움이 있더라도 물가안정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내년부터 철도·지하철·휘발유·경유 등 유류,담배(1월),버스·택시(1∼2월),국립대 납입금(3월),우편·고속도로통행료·공항이용료·운전면허수수료(3월 이후) 등의 가격을 과감히 현실화하기로 했다.대중교통 요금은 최대 인상요인이 30%를 넘지만 가급적 20% 내외로 인상률을 억제하고 이미 인상계획이 확정된 담배 값도 갑당 1백원씩의 담배소비세와 20원씩의 환경부담금을 부과,소비자가격 기준으로 갑당 평균 1백33원씩 올리기로 했다.휘발유 등유 경유 벙커C유 등 유류 값은 특별소비세의 인상을 가격에 반영,내년 1월1일부터 평균 5%가량 올릴 방침이다.특별소비세 인상으로 휘발유 소비자 가격이 ℓ당 6백10원에서 7백18원으로 17.7% 오르게 돼 있지만 이를 6백20원으로 10원 정도 올리고 다른 유종의 가격을 더 올리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정재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취임후 처음으로 27일 김영삼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공기업 개혁방안과 물가대책을 보고한다.그는 우리 경제의 앞날이 민간경제의 활로를 최대한 보장하는데 달려있음을 지적,기업활동에 대한 각종 규제를 획기적으로 철폐하겠다는 정책방향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경제기획원 관계자는 『우리 경제의 국제화·개방화를 촉진하기 위해 기술·외환·수출입·자본자유화와 관련된 각종 규제들도 전면 손질할 예정』이라며 『신경제 5개년 계획의 시행방안과 일정도 일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기업이 실질적 규제완화를 요구하는 금융 및 토지 제도와관련해서도 신경제계획의 내용과 일정을 손질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업종전문화 및 공정거래 등 산업정책도 규제요소를 없애는 방향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새해 경제운영 방안을 28일 김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었으나 새로 입각한 경제장관들이 내용을 검토할 시간이 없었는데다,UR(우루과이 라운드) 체제에 대비한 국제화 방안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아 일단 정부총리가 김대통령에게 개괄적인 경제현안을 보고한 뒤 경제운영 방안은 내년초 확정키로 했다.아울러 오는 29일 정부총리 주재로 공기업 경영평가 위원회를 소집,1단계 공기업 개혁방안을 확정해 내년부터 시행하고 2단계 민영화 대상선정 등 후속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 유가 새해부터 오른다/상공부/휘발유등 4종은 국제유가에 연동 방침

    상공자원부는 내년 1월 유가인상과 함께 유가연동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김태곤 상공자원부 제3차관보는 『내년 1월1일부터 휘발유와 등유의 특별소비세가 인상돼 유류값의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가격 조정과 함께 국내 유가를 국제 유가에 연동시키는 제도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연동제의 구체적 방안과 유가인상 폭은 현재 경제기획원과 협의중이다. 유가연동제는 원유가와 환율의 변동에 국내 유가를 연동시키는 제도로 유가자유화의 전단계에 해당된다.휘발유 경유 등유 벙커C유 등 4종류의 기름에만 적용한다.가격자유화 품목인 나프타,항공유,솔벤트,아스팔트,한전 벙커C유 및 액화천연가스(LNG)와의 가격형평이 필요한 액화석유가스(LPG)는 연동제 대상에서 제외된다.연동의 주기는 한달이어서 실제 유가연동제의 적용시점은 2월이 될 전망이다. 상공자원부가 마련한 시안은 연동폭을 무제한 허용하되 국제 유가가 일시 급등락할 경우 정부가 유가 완충역할을 할 수 있게 유보조항을 고시한다.유종별 최고가격은 정부의 연동제 공식에 따라 계산,석유협회를 통해 매달 14일에 발표하고 이를 15일 0시부터 적용하며 불가피한 사정으로 14일에 전월 원유 도입가가 확정되지 않으면 잠정치로 계산한 뒤 확정치와의 차이는 다음달 가격에 반영한다. 연동제로 인한 매점매석과 사재기 등 유통부문의 혼란을 줄이도록 석유사업법 등을 통해 처벌 및 부당행위에 대한 행정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휘발유의 특별소비세가 현행 1백9%에서 1백50%로 인상될 경우 이로 인한 인상요인이 17.7%나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석유사업기금을 완충자금으로 활용해 인상폭을 최대한 낮추고 10% 인상요인이 있는 등유도 5% 정도만 올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자동차·가전품 값인상 불허/정부/철근값은 연내 10%인상 검토

    정부는 최근 들먹거리는 자동차·가전 등 공산품 값의 인상을 당분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다만 원료인 고철값이 크게 오른 철근의 경우 빠르면 연내 10%정도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휘발유 등 유류와 각종 공공요금이 인상을 기다리는 등 연말연시의 물가관리 여건이 나쁘다고 보고 행정지도를 통해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 공산품 값의 인상을 억제하기로 했다. 가전업체들은 『6㎏ 이상 대형 세탁기에 부과되는 10%의 특별소비세 외에 방위세와 부가가치세를 감안하면 14.6%의 인상요인이 생겼다』며 가격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상공자원부는 6㎏이하 소형 세탁기는 특소세가 20%에서 10%로,VCR는 25%에서 20%로 각각 내려 인하요인도 발생한 만큼 인상요인을 자체 흡수토록 했다.자동차 업계도 새 모델을 제외한 기존 차량에 대해 5% 정도의 출고가를 올릴 생각이나 이 역시 유보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그러나 연초부터 고철값이 30% 이상 오른 철근은 가급적 연내 10% 가량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따라서 현재 t당 23만8천원인 철근의 공장도 가격은 2만원 내외 오를 전망이다.
  • 직권남용죄 신설… 위반자 7년이하 징역/국회통과 법안 주요 내용

    ◎기초공제 연72만원으로 올려/양곡매매업 신고제로 전환/장기주택마련저축 이자소득 비과세 7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국가안전기획부법개정안을 비롯,24개 예산관련 부수법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가안전기획부법개정안=형법·군형법·군사비밀보호법상의 범죄수사권은 존치하고 국가보안법상 불고지죄와 찬양고무죄는 삭제한다.찬양고무죄중 단체구성·문서도서에 의한 찬양고무죄는 1년간 유예후 폐지한다.직권남용죄를 신설,위반시 7년이하의 징역으로 처벌하고 변호인 접견권과 형사소송법상 절차를 준수하지 않으면 3년이하의 징역과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국회정보위를 설치하고 안기부 예산에 대한 국회의 실질적인 심의를 보장한다. ▲소득세법개정안=근로소득공제액을 연간 「2백50만원 내지 6백만원」에서 「2백70만원 내지 6백2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또 기초공제금액을 연 60만원에서 72만원으로,장애자소득공제금액은 연 48만원에서 54만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한다. 매달 하도록 되어 있는 원천징수세액의 신고·납부를 분기에 한번씩 하도록 간소화한다. ▲부가가치법개정안=직전과세기간의 공급가격이 7천5백만원에 미달하는 개인일반과세자에 대해 직전기 납부세액의 2분의1을 정부가 고지해 납부하도록 하고 예정신고 누락분을 확정신고할때에도 누락한 경우 예정신고납부 불성실가산세만 부과하고 확정신고납부 불성실가산세는 적용하지 않는다. ▲특별소비세법개정안=지프형 승용자동차의 특소세를 10%에서 2천㏄초과시 20%,2천㏄∼1천5백㏄는 15%,1천5백㏄이하는 10%로 세율을 각각 조정한다.비과세대상이었던 등유 및 천연가스는 각각 10%의 세율을 새로 적용하고 윈드서핑용구·행글라이드등은 25%의 세율을 적용한다. ▲법인세법개정안=상장법인의 소액주주인 임원에게 지급하는 상여금만 손금 산입해오던 것을 앞으로는 상장·비상장법인이나 소액주주등에 관계없이 비출자자인 임원과 같은 기준으로 지급하는 상여금은 손금산입하도록 한다.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법개정안=회계는 투자계정과 융자계정으로 구분하고 투자계정에서는 농어촌구조개정사업의 투자 및 보조사업을,융자계정에서는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각각 지원하도록 한다.융자조건등은 농림수산부장관이 재무부장관등과 협의해 정하도록 한다. ▲양곡관리법개정안=양곡의 원할한 수급관리를 위해 정부가 매입하는 양곡외의 일정량은 농업협동조합이 정부매입가격으로 수매하도록 하고 산지가격과 정부매입가격의 차액을 농업협동조합에서 지급할수 있도록 한다.양곡매매업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하고 일정한 규격으로 포장된 양곡을 판매하는 등의 경우에는 신고없이 양곡판매를 할수 있록 양곡거래의 일부를 자유화한다.미곡의 유통기능을 담당하는 미곡유통업의 육성을 위해 시설자금을 융자하거나 보조할수 있도록 한다. ▲조세감면규제법개정안=장기주택마련저축의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제도를 신설하고,농공단지입주기업에 대한 소득세 또는 법인세의 감면축소의 시행을 2년간 유예한다.공장의 지방이전에 따른 양도소득세등의 감면축소시행과 15년이상 보유한 토지등의 경우 공공사업용지로 양도함에 따른 양도소득세등의 감면축소 시행시기는 각각 2년을유보한다. ▲국세기본법개정안=90년12월31일 이전에 고지됐거나 신고된 국세를 90년9월3일 이후에 징수하는 경우는 국세의 저당권등의 설정등기일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가리도록 한다.이의신청·심사청구 및 심판청구를 우편으로 한경우에는 발송한때에 신청 또는 청구가 있었던 것으로 본다. ▲교통세법안=휘발유 및 경유에 대한 특별소비세를 10년간 한시적으로 목적세로 전환하되 교통시설등 사회간접자본 투자재원 확충을 위해 휘발유는 1백분의1백50,경유는 1백분의20으로세율을 각각 적용한다. 이밖에 이날 통과된 법안은 환경개선특별회계법안,행정규제 및 민원사무기본법,도로등 교통시설특별회계법안,관세법개정안,양곡증권법개정안,지방양여금법개정안,국세징수법개정안,주세법개정안,국유재산관리특별회계법안,공공자금관리기본법안,국채법개정안,국세와 지방세의 조정등에 관한 법률개정안,교육세법개정안,증권거래세법개정안,상속세법개정안등이다.
  • 실내사고 응급처치/화상/찬물에 담근뒤 바셀린 바르고 붕대 감아

    ◎약물중독/입속 구토물·의치 제거… 기도 안막히게/전기감전/감전된 사람에 손대지말고 전원 끊어야 겨울철은 실내 안전사고가 다발하는 계절이다.사고가 나면 당황한 나머지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1차치료법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병세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의외로 많이 있다.경희의대 최현림교수(가정의학)의 도움말로 겨울철 실내 사고의 응급처치요령을 알아본다. ▲화상=우선 화상부위의 옷등을 제거한 뒤 찬물에 30분 남짓 담근다.상처부위에 달라 붙은 옷자락은 억지로 떼내지 말고 옷위로 찬 물을 붓도록 한다.그 뒤 바셀린이나 연고를 바르고 깨끗한 천이나 거즈로 환부를 덮는다.진물이 계속 나올 땐 항생제연고를 바르고 나서 거즈를 덮어 준다.물집을 긁어 터뜨리면 감염의 원인이 되므로 조심해야 한다.심한 화상은 찬물로 환부를 식힌 뒤 곧바로 병원을 찾는다. ▲약물·세제중독=환자가 의식이 없을 때는 입안의 의치나 구토물을 제거해 기도를 유지시킨다.의식이 있으면 물을 한 컵 마시게 하고 손가락등을 이용해 목을 자극,토하게 한다.보통 아이들의 경우엔 빵가루·우유·강한 차등을 섞어서 찻숟가락 하나 정도를 미지근한 물에 타 먹이면 효과적이다.하지만 약물중독은 중독물질에 따라 응급처치요령이 조금씩 달라진다.예를 들어 양잿물을 마셨을 때는 식초나 레몬주스를 먹이고 토하지 않도록 해 즉시 병원을 찾는다.석유나 휘발유도 폐로 흡인되어 기관지염·폐렴을 일으킬수 있으므로 절대로 토하지 않게 한 뒤 병원에서 위세척을 받아야 한다.하지만 소독용 머큐로크롬을 마셨을 경우엔 우유·계란을 먹이고 토하게 한다.향수나 나프탈렌은 흥분·혼수증상을 가져 오므로 토하게 하고 물을 마시도록 한다. ▲연탄가스 중독=맨먼저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환자를 바람이 잘 통하는 곳으로 옮긴다.호흡이 멎어 있으면 즉시 인공호흡을 한다.의식이 있는 환자는 담요등으로 감싸 보온을 유지하고 안정을 시킨다.심하지 않을 땐 1∼2시간 누워 있게 한 뒤 뜨거운 차나 커피를 마시게 하는 것도 좋다.구토증세가 보이면 고개를 옆으로 돌려 편히 토하게 한다. ▲전기 감전=대부분은 일시적으로 깜짝 놀라고 별다른 통증이 없지만 의식을 잃거나 심장등에 깊은 화상을 입을수도 있다.따라서 외부에 가벼운 화상만 보여도 응급조치 뒤 바로 병원으로 옮긴다.감전된 사람은 만지지 말고 전원을 끊어 계속적인 전류의 흐름 부터 차단한다.감전된 사람이 전원에 계속 접촉하고 있으면 그 사람을 만지는 사람도 감전된다.플라스틱이나 나무막대를 이용해 환자를 편안한 곳으로 옮겨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창백하고 쇼크증상이 보이면 눕혀서 머리를 몸보다 낮춰주고 다리를 올려 주도록 한다.
  • 유가연동제 내년 실시/휘발유 등 4종대상… LPG는 제외

    정부는 걸프전 이후 누적돼 온 정유사의 손실보전이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 중 휘발유 등유 경유 벙커­C유 등 4종류의 유종에 유가연동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유가연동제는 유가를 원유가와 환율의 변동에 연동시키는 것으로 유가자유화의 전단계 조치다.정부는 그러나 현재 가격자유화 품목인 나프타 항공유 솔벤트 아스팔트 한전벙커­C유 및 액화천연가스(LNG)와의 가격형평이 필요한 액화석유가스(LPG)는 연동제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정부는 유가연동제 실시의 1단계 조치로 내년 1월로 예정된 유류 특별소비세 개편과 94년 관세조정때 유류가격 구조를 일부 개선하고 유통부문의 지원자금을 줄이는 한편 대리점과 주유소의 유통 수수료도 조정키로 했다. 이어 2단계로 유류가격 구조를 다시 조정한 뒤 내년 상반기 중 유가연동제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 4륜구동 주행성능 높고 안전운행 유리(자동차 백과)

    ◎후륜은 승차감 좋고 전륜은 실내가 넓어/「미드십 방식」은 2인승 스포츠카에 사용 자동차에서 인체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엔진이다. 따라서 어느 종류의 엔진을 적재했는가 하는 점이 차의 성능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또 엔진의 위치에 따라 자동차 종류를 구분하기도 한다.그럼에도 자동차 보급 역사가 짧은 탓인지 우리 운전자들은 차를 고를때 엔진에 대해 무관심한 편이다. 우선 엔진은 사용 연료에 따라 크게 디젤과 휘발유 엔진으로 나뉜다.최근 전기나 수소,태양열자동차 등이 속속 개발되는 추세지만 아직 일반에 보급될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휘발유엔진은 18 85년 독일의 고트리프 다이뮬러가 만든 것이 시초며 유명한 벤츠 자동차의 창업자인 칼 벤츠도 이와 비슷한 시기에 휘발유 엔진을 탑재한 삼륜 자동차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현재와 같은 구조의 휘발유엔진은 19 20년에 와서야 선보이기 시작해,이후 꾸준한 개량을 통해 오늘에 이르렀다. 휘발유 엔진이 혼합가스를 압축한 뒤 전기 불꽃을 통해 폭발을 일으켜 동력을 얻는 반면 디젤엔진은 압축한 공기에 연료를 분사해 자연점화를 일으키는 방식이다. 휘발유보다 상대적으로 값이 싼 경유를 원료로 쓰고,열효율이 좋아 경제적인 디젤엔진은 대형차나 화물차,지프 등에 주로 사용된다. 그러나 진동과 소음이 커 승차감을 해치므로 일반 승용차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더욱이 요즘은 경유 사용에 따른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돼 지프들도 휘발유 엔진으로 바뀌는 추세다. 엔진의 탑재와 바퀴굴림 방식별로는 전륜구동과 후륜구동,4륜구동,미드쉽 방식 등을 들수있다.전륜과 후륜,4륜구동은 모두 엔진을 앞에 두는 것은 마찬가지나 전륜은 앞바퀴를,후륜은 뒷바퀴를 굴린다.후륜구동은 승차감이 좋아 중형 이상 차종에 많이 쓰이며 전륜구동은 실내 공간이 넓어지는 장점때문에 소형차에 주로 쓰이는 방식. 4륜구동은 말 그대로 4바퀴 모두를 굴리므로 험한 길 등에서의 주행성능이 높다.지프와 군용차에 주로 사용되다 빗길과 눈길에서도 안전운행이 가능하다는 장점때문에 일반 승용차로 사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미드십은 엔진을 뒷바퀴축 바로 앞의 차 중심에 놓아 고속때의 빠른 코너링,급발진,급가속 등 운동성능이 좋은 방식이다.대신 뒷좌석을 놓기 어려워 2인승 스포츠카에나 채택된다.
  • 아이티가 죽어가고 있다/뉴욕에서(임춘웅칼럼)

    미국의 하버드대학조사팀이 지난 8일 관심을 모으는 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인도주의 활동의 위기」라는 부제가 붙은 「아이티 제재」에 관한 보고서가 그것이다.이 보고서는 2년전인 91년 9월 아이티에 군사 쿠데타가 일어난 이래 미국과 유엔이 쿠데타로 쫓겨난 아리스티드 대통령의 민주정부를 회복시키기 위해 아이티에 가하고 있는 제재조치로 최소 한달에 1천명 이상의 어린이가 더 죽어가고 있다는 충격적인 뉴스를 전해주고 있다. 인구 7백만의 가난한 소국인 아이티는 그렇지 않아도 유아 사망률이 세계적으로 높은 나라다.5세미만 어린이 사망률이 1천명당 1백53명으로 매달 약 3천명의 어린이가 죽어가고 있다.그런데 미국의 제재조치 이후 그 숫자가 월 4천명 수준으로 늘어났다는 것이다.쿠바 동남방에 자리잡은 이 가난한 나라의 유아 사망률이 더욱 높아진 것은 제재조치로 식량공급이 제대로 안돼 영양실조가 급격히 늘고 있고 치료약 외에도 어린이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백신이 태부족한 때문이다. 미국의 대아이티제재는 본래 석유와 무기에 국한해 실시하려는 것이었으나 제재조치가 시행되자 어느 나라도 아이티에 물자를 공급하려 들지 않고 있는데다 미국이 직접 식량이나 의료품을 지원하게 되면 현재의 군사정권을 사실상 인정하는 꼴이 돼 지금까지 실제로는 전면금수조치를 취해온 셈이 돼버렸다. 한 나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조치가 효과적으로 시행만 된다면 얼마나 무서운 결과가 초래되는지를 우리는 아이티의 경우에서 잘 볼 수 있다.공장이 차례로 문을 닫고 먹을 것을 구하기 힘들어 새로운 영양실조 환자가 10만명이나 늘어났다.휘발유가 없어 하오만 되면 거리에서 차를 볼 수 없고 시골에선 전기가 끊긴 마을이 늘고 있다. 직장이 없어졌고 돈이 있어도 필요한 물건을 살 수가 없다.아이티의 현재 국내 총생산량은 80년대의 약 3분의1 수준이라고 이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다.본래부터 가난했던 나라에서 그나마 산업생산량이 3분의1로 줄었다는 것은 예삿일이 아니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일요일인 지난 7일 ABC­TV와의 회견에서 아리스티드 대통령측이 요구하는 전면금수조치를 취한다면 결과는 훨씬 더 심각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미국은 실제로 이웃 도미니카로부터 아이티가 필요한 최소한의 석유는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하버드대조사팀은 외교문제에 개입할 생각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희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인도적 물품은 공급을 허용하는 대아이티 「인도적 회랑」이 필요하다는 권고안을 내놓고 있다. 아이티 국민의 자유와 인권신장을 위해 민주주의 정부를 회복시키려는 미국과 국제사회의 노력이 아이티 국민의 인권과 생존권마저 위협하고 있다는 이 아이러니를 우리는 어떻게 보아야 하는 것인가.역사의 뒤안길은 자주 이런 모순과 명암을 동시에 안고 돌아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 마늘·양파·갈치·소금 긴급수입/물가대책 장관회의

    ◎택시·전기료 인상 늦춰/공산품·서비스료 행정지도 강화 정부는 김장철을 앞두고 국내 생산이 줄어 가격이 많이 오른 마늘·양파·갈치·소금등 4개 농수산물의 부족량을 수입하고 밀감은 가공용 수매물량을 줄이기로 했다. 내년도 예산에 반영된 휘발유값·담배값·등록금 등은 예정대로 올려주되 택시·철도·우편·전화·전기요금 등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가급적 인상시기를 뒤로 미루기로 했다.10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는 공산품과 개인서비스 요금이 더 이상 치솟지 않도록 주무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행정지도를 하기로 했다. 정부는 3일 이경식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물가대책 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연말 물가안정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이날 앞으로의 경제운용은 물가안정에 최대 역점을 두기로 하고 현재 21% 수준인 총통화의 증가율을 연말까지 20%로 낮추기로 했다.특히 내년도의 임금인상은 생산성 범위에서 안정되도록 유도하는 한편 건설부와 국세청의 부동산투기 대책반을 상시 활용,투기의 재연을 막기로했다. 부문별 대책을 보면 오는 10일부터 12월20일까지를 김장대책 기간으로 정해 무·배추·고추·마늘·새우젓·멸치젓·생굴·소금 등의 수급을 특별 관리한다.작황부진으로 공급이 달리는 마늘과 양파의 경우 내년 설 수요까지를 감안,각각 5천t 및 3천t씩 수입한다. 값이 큰 폭으로 뛴 갈치도 1천t 가량,김장철을 앞두고 물량이 부족한 소금은 이달 중 3만5천t을 수입한다. 등유·경유·연탄 등 난방용 연료의 출하 및 수송을 원활히 하기 위해 석유류를 24시간 계속해서 판매토록 한다.연탄은 서울시의 경우 1백40개소에 75만장(5일분)을 상시 비축하는등 고지대등 취약지역의 수송 원활화를 위해 사전 비축을 강화한다. 기획원 정재용물가정책국장은 올 추곡수매량 및 수매량 책정과 관련,『높게 책정할 경우 연말부터 시중 쌀값의 상승이 우려돼 전년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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