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휘발유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합참의장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최연소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외교통상부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단일화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33
  • 「빅3」TV토론(“열전” 6·27선거)

    ◎“내가 된다면”… 교통난등 3인3색 처방/교통·주차난/차 더 이용하는 사람 세금 더내야­정 후보/주차비용 부담 늘리는 것 불가피­조 후보/차고증명제 실시 조금 늦춰야­박 후보/상수원문제/4.300㎞ 노후 송배수관 교체 시급­정 후보/취수원 정화등 국가차원서 접근­조 후보/수돗물개선 위한 물값인상 반대­박 후보 서울시장선거 후보중 「빅3」로 불리는 민자당의 정원식,민주당의 조순,무소속의 박찬종 후보는 11일 밤 MBC TV의 특별토론회에 참석,안방 유권자들에게 서울시장후보로서의 자질을 다각도로 검증받았다. 지난번 관훈클럽 특별회견이나 각 방송국의 특별회견이 단문단답식으로 진행됐던 것과는 달리 이날 토론회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상대후보의 주장에 대한 반박 등 활발한 토론이 보장돼 후보간 비교평가가 보다 분명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됐다.이같은 TV토론회는 우리나라 공직선거 사상 처음이다. 그러나 세후보는 자신의 생각만을 밝히는데 치중할뿐 상대후보의 의견에 대한 비판은 가급적 피해 기대와는 달리 후보간 공방은 거의 펼쳐지지 않았다. 토론회는 재정,교통,상수도,환경,주택 등 서울시 주요현안에 대한 질문에 후보들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2시간남짓 진행됐다. 세후보는 선거전 초반 기선잡기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판단아래 이날 낮부터 선거운동을 일체 마다하고 참모들과 함께 예행연습을 갖는 등 준비에 신경을 썼다. 다음은 문답요지. ­서울시공무원들을 점수로 평가한다면. ▲정원식=소수의 부정공무원때문에 전체공무원이 부정한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전체적으로 60점은 된다. ▲조순=공무원마다 천차만별이므로 일률적으로 점수를 매기기는 어려우나 굳이 평균을 낸다면 50점정도다. ▲박찬종=70점은 줄 수 있다.1백점만점에서 30점이 모자란 것은 과거 솔선수범하지 않는 시장과 행정풍토때문이다.민선시장이 들어서면 시공무원도 1백점 가까이 될 수 있다. ­주택가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한 행정지도 지침은. ▲조순=주차공간을 확보하는 일을 서둘러야겠으나 이 문제는 주차장만 늘린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궁극적으로 자동차수가 줄지 않으면 해결이 어렵다.때문에 주차비용을 증가시키는 방안이 불가피하다. ▲박찬종=소방도로를 침범하지 않는 범위안에서 골목길 주차를 허용해야 한다.차고지증명제실시는 당분간 늦춰야 한다. ▲정원식=밤10시부터 아침6시까지 6차선도로는 양쪽에,4차선도로는 한쪽에 주차를 허용해야 한다. ­자동차세를 주행세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한 견해는. ▲박찬종=주행세를 통해 자동차수요를 억제하겠다는 발상은 잘못이다.시민 자율적으로 10부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조순=휘발유값에 주행세를 부과하는 것은 불합리하다.통행료를 받는 방법도 교통혼잡만 가중시킬 뿐이다.전자감응장치를 통해 주행세를 손쉽게 징수하는 시기가 오기 전에는 주행세를 시행하는게 무리다. ▲정원식=차를 갖고 있다고 해서 똑같이 세금을 내는 것은 불합리하다.등록세를 제외한 나머지 세금은 차량을 많이 이용하는 사람이 더많이 물도록 하는 제도가 바람직하다. ▲박찬종=시민들의 편의를 생각할때 주행세를 당장 도입하는 것은 시기상조다.다만 어느 시점에 이르면 환경오염부담금 성격의 주행세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서울시내 평균주행속도를 올릴 방안은. ▲정원식=상습적인 병목구간을 해소하는 일이 시급하다.특히 다리마다 인터체인지를 건설해야 한다.또 교통혼잡지역에는 교통정리요원을 12시간이상 배치해야 한다.아울러 전자감응식 신호체계를 시급히 갖춰야 한다. ­정 후보는 총리퇴임이후 전교조 해직교사들의 복직을 위해 노력했다고 하나 전교조측에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는데. ▲정원식=당시 오병문교육부장관에게 여러차례 해직교사들의 복직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고 총리에게도 건의했다.오장관에게 물어보면 안다. ­조 후보는 지난 89년 부총리재임때 『교통문제는 뾰족한 해결방안이 없다』고 했는데. ▲조순=자동차증가는 기하급수적인데 반해 도로는 산술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일반적으로 설명했던 것이다. ­박 후보는 무소속출마를 선언하고도 한동안 신민당에 당적을 두고 있었다.이유는. ▲박찬종=측근들이 당적을 정리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위해서였다.개인적으로는 빠른 시일안에 당적을 정리하려고 생각했었다. ­수질환경개선사업에 필요한 자금은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 ▲조순=수질개선을 위해서는 송·배수관의 교체가 시급하다.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취수원을 깨끗이 만들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서울시가 아닌 국가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박찬종=팔당댐 상류지역으로 취수원을 옮겨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5천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나 우선 하루빨리 공사에 착수해야 한다.수돗물값을 인상해 재원을 조달할 수도 있으나 좋은 방법은 아니다. ▲정원식=서울의 수도관가운데 4천3백㎞가 노후관이다.수질개선을 위해서는 이 노후관을 교체하는 일이 시급하다.지난해 6백50㎞를 교체했지만 부족하다.연간 1천㎞이상 교체해야 한다.시장임기안에 이를 완전히 교체하는데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수도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은 적절치 않다. ­취수원가도 다른데 수도요금도 달라야 하나. ▲박찬종=생산원가 차이만을 염두에 두고 차별화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정원식=시민들이 원하는 대로 무제한 공급체제가 갖춰져야 한다. ▲조순=물이나 전기를 원가와 가격을 연동시킬 수 없다. ­조후보는 한은총재때 더 소신있게 처리했더라면 하는 평가에 대해. ▲조순=내가 조금 더 있었더라면 금융실명제나 한은독립문제가 잘 됐을 것이라는 희망이었을 것이다. ­조 후보는 부총리 및 한은총재때 노태우 대통령과 사제지간이 도움이 됐나. ▲조순=사적으로는 도움이 되었겠지만 공적으로는 입장이 달랐다. ­박 후보는 민주당 박지원 대변인이 청와대 사정비서관이던 이충범변호사가 박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고 민자당이 영입하려 했다고 성명을 내자 음해라고 미약하게 반박한 것이 아닌가. ▲박찬종=사실무근이다.반박성명은 근거없는 루머를 삼가고 언어도 순화하기로 약속한 바 있어 약하게 한 것이다.당선된뒤 특정당에 들어가는 일은 있을 수 없다. ▲조순=저는 요새 다른 일로 바빠 그런 얘기를 들을 겨를이 없었다. ­정 후보는 총리때 평양 남북고위급회담때 대취한 사실을 부인했는데 보좌진과 기자들은 술이 꽤 센 총리가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였다는데. ▲정원식=있을 수 없는 일로 나를 음해하려는 것으로 본다. ­정 후보는 명동성당과 조계사에 대한 경찰력투입 조치를 어떻게 보나. ▲정원식=한국통신 파업사태는 국가 중추신경이 마비되는 결과를 낳게 돼 조기에 진압해결한 것은 불가피했다.종교계도 이해해야 한다. ­박 후보는 안전비상령을 내려 공사를 일체 중지시켜 안전진단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정원식=당장 중단은 많은 손실을 가져오기 때문에 찬성하지 않는다. ▲조순=안전관리공단 같은 것을 만들 필요는 있으나 당장 모든 공사를 중단할 수는 없다. ▲박찬종=모든 공사를 중단하지는 못하더라도 지하지리정보체계 구축을 위해 지도를 작성하는 구간은 시장의 권한으로 부득이 중단시켜야 한다. ­성수대교사고때 시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보나. ▲박찬종=사퇴해야 한다. ▲정원식=동감이다. ▲조순=무조건 사퇴는 중앙정부가 목을 침으로서 오히려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다.끝까지 노력하는 노력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대낮조차 부녀자들이 택시타기를 무서워한다.안전확보 대책은. ▲조순=택시는 택시답게 하기 위해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정원식=치안을 위해 가로등문제나 자율방범활동 서울시가 별도로 해야 할 일도 있다.택시문제는 점차 고급화해 나가야 한다. ▲박찬종=택시차고난과 함께 회사택시는 개인택시보다 세금을 10% 더 물고 있는등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 ­박후보는 일관성 없는 발언을 한다는 평가가 많다. ▲박찬종=작년 신민당사태에 대해 송구한 마음 금할 수 없다.다만 통일국민당과 합당한뒤 주류 비주류와의 끊임없는 갈등때문에 일어난 것이고 신민당으로서 관여할 짬이 없었다.72년 유신헌법 옹호기고문은 언론검열시절 지역보안책임자가 내 이름으로 냈다. ­정 후보는 5공때 5공 이미지 창출과 학원안정법에 관여했다는 소문은. ▲정원식=금시초문이다.당시 교수로 관여할 처지가 아니었다. ­조 후보는 아랫사람과 마찰을 빚은 적이 있다는데.앞으로 여당과 마찰가능성은. ▲조순=그런적 없다.경제기획원 떠날때 누구에게도 섭섭한 감정이 없이 떠났고 한은 총재때도 모든 직원들이 슬픔을 갖고 환송했다.누구는 바닥에서 큰 절을 하기도 했다. ◎「전력」질문에 부인·해명 민감 반응/「빅3」TV토론 이모저모/주차해결책 묻자 방범대책 대답 해프닝/「박 후보 민자입당설」 놓고 각자 입장 피력 ○…11일 저녁 서울시장후보 빅3의 TV토론은 교통문제로 시작됐다.사회자는 『요즘 주택가 골목길의 평화가 깨지고 있다』며 심각한 주차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물었다. 이에 대해 첫번째로 나선 조순 후보는 『가급적 주차장을 늘려야 하겠으나 근본적으로 주차장보다는 자동차를 줄여야하는 자동차와의 싸움』이라고 답변,질문의도에서 다소 빗나갔다. 이에 『주차문제로 주택가의 평화가 깨지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이라고 다시 묻자 조후보는 민생치안문제를 묻는 것으로 착각한듯 방범문제에 대한 소신을 이야기해 시청자들을 잠시 어리둥절하게 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민주당의 박지원 대변인이 「여권이 박찬종후보를 당선시키고 민주당 조순 후보를 떨어뜨리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을 놓고 후보들이 제각기 입장을 설명했다. 박후보는 『나를 도와준다는 이충범 변호사는 학교후배로 아는 정도』라며 『내가 정치권 세대교체를 외치며 살아왔는데 민선시장이 된뒤 민자당에 입당한다는게 말이나 되느냐』며 민주당측 주장이 전혀 근거없는 것이라고 펄쩍뛰었다. 그러나 같은 문제에 대해 조 후보는 『요사이 다른 일로 바빠 그런 정보를 입수하지 못했다』고 자신의 소속당 대변인이 미발간 주간지기사 사본까지 제시하며 성명으로 발표한 내용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답변을 피했다.이를 의아하게 여긴 사회자가 재차 질문하자 『박지원 대변인에게 물어보고 다시 대답하겠다』고 계속 답변을 피해 눈길을 모았다. ○…대형시설 안전문제와 관련,박 후보가 안전비상령을 내려 모든 공사를 일시 정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데 대해 정·조후보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논란을 벌였다. 정 후보는 『공사의 일시 중단은 많은 혼란과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면서 『시장직속의 방재본부를 만들어 다리 건물 화재등의 안전문제를 종합적·조직적으로 다루어야 한다』고 반박했다.조후보도 『모든 공사의 중단은 곤란하며 안전관리공단을 만들어 안전점검을 실시,안전에 하자가 있는 공사를 중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문등에 근거한 과거 「전력」문제에 대해 세후보는 완강하게 부인하거나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등 예민하게 반응했다. 박 후보는 유신헌법을 지지하는 기고문을 썼느냐는 질문에 『당시 엄격한 통제아래서 이름을 도용하는데 동의했던 것』이라고 답변했다. 조 후보는 경제기획원장관때 부하직원과의 마찰설에 대해 『윗사람과 일부 마찰은 있었지만 아랫사람들은 떠날때 아주 섭섭해 했다』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80년대 5공 이미지 창출과 학원안정법추진에 앞장섰냐는 질문에 『당시 일개 교수였을 뿐이며 처음 듣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 연구소(세계적 최고급차 생산/독 BMW사를 가다:상)

    ◎연구원 4천명 무공해차 개발 한창/천연가스차 2종 연내 양산채비/전기차 1회충전 1백50㎞ 주행 BMW본사에서 1㎞ 떨어진 BMW연구소.10만㎡의 부지에 들어선 초현대식 건물에 4천5백여명의 연구진이 자동차의 미래를 향해 뛰고 있다. 『에콜로지(생태계)와 이코노미(경제)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우리 연구의 목표입니다』 차세대 에너지 자동차 연구자인 프뢰히테니히트 박사는 「환경을 생각하는 그린에너지」를 설명하기에 앞서 이같이 강조한다. 일반인에게 BMW하면 그저 고급 자동차 생산회사로만 인식돼 있지만 이 연구소가 무공해에너지의 실용화에 쏟고 있는 정열은 남다르다.최고급 자동차라면 마땅히 환경과의 조화에서도 한 발자국 앞서야 한다는 것이 이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인 듯하다. 이 연구소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자동차는 천연가스자동차·수소자동차·전기자동차 등 세가지.가솔린 자동차에 비하면 연료효율이 떨어지지만 환경오염을 거의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 이들의 장점이다.이 연구소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 개발하고 있는 것은 압축천연가스(CNG)자동차. 『일반 가솔린자동차에 쓰이는 부품을 거의 바꾸지 않고도 천연가스용 자동차로 바꿀 수 있고 액화천연가스(LNG)로 쉽게 발전이 가능하며 궁극적으로는 액화수소가스의 이용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이 연구소가 천연가스자동차 개발에 진력하는 이유를 프뢰히테니히트박사는 이렇게 설명했다. 이 연구소의 노력에 힘입어 BMW는 올해안에 압축천연가스를 이용한 「316i콤팩트」와 「518투어링」의 양산체제에 들어간다.원형모델은 이미 개발이 끝나 시험을 마친 상태다.현재의 316모델과 518모델에 가스통을 덧붙여서 간단한 밸브 조작으로 휘발유와 가스를 함께 쓸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수소자동차 분야에서도 BMW의 연구는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다.프뢰히테니히트박사는 현재의 개발수준이 수소를 액화상태로 만드는 데까지 왔다며 『이 분야에서 BMW는 세계에서 가장 앞선 수준』이라고 자랑한다. BMW는 지난 72년의 뮌헨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마라톤 중계에 전기차를 선보였다.그러나 당시 배터리가너무 많이 든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현재의 개발수준은 나트륨­유황 충전지에 8시간 충전으로 1백50㎞를 달릴 수 있다. 최고 시속은 1백30㎞.실용화 시점을 묻는 질문에 『늦어도 오는 2000년 안에 대량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멀지않아 BMW상표를 단 전기차가 도로를 누비게 된다는 얘기다.
  • 휘발유값 1ℓ당 20원 인하/오늘부터

    ◎5백89원… 유가 0.52% 내려 1일부터 무연 휘발유의 최종 소비자가격이 ℓ당 6백9원에서 5백89원으로 3.28% 내린다. 대한석유협회는 31일 유가 연동제에 따라 휘발유·등유·경유·벙커C유 등 주요 유종의 소비자 가격을 평균 0.52% 내려 1일 0시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저유황 벙커C유(유황 함유율 1%)는 ℓ당 1백37·02원에서 1백34.40원으로 1.91%가 내린다. 그러나 저유황 경유(유황 함유율 0.2%)는 ℓ당 2백35원에서 2백40원으로,고유황 경유(유황 함유율 1%)는 2백27원에서 2백32원으로 각각 2.13%와 2.20%가 오른다. 현재 유가는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석유제품의 전월 평균가격과 전월 평균환율의 변화에 연동시켜 대한석유협회가 매달 최고가격을 고시하고 있다.이번 유가 조정으로 소비자 물가와 생산자 물가에 각각 0.029%포인트와 0.012%포인트 만큼 하락요인이 생긴다.
  • 2인승 승용차 휘발유 1ℓ로 30㎞ 주행가능/독 벤츠사 개발

    ◎97년부터 시판 휘발유 1ℓ로 3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초연료절약형 승용차가 97년 독일에서 시판된다.독일 고급차 메이커 메르세데스 벤츠와 스위스의 패션시계 메이커 스와치사가함께 만드는 이 승용차는 연료 3ℓ로 무려 1백㎞를 주행할 수 있는데 더나아가 전기모터와 디젤엔진 겸용 동력장치(하이브리드형)를 부착하면 1.5ℓ의 연료로 1백㎞를 주행,사상 최고의 연비를 기록하게 된다. 30일 디 벨트지 보도에 따르면 「스마트」라는 이름의 이 승용차는 차체길이가 2.5m에 불과한 2인승.일반형은 3기통짜리 휘발유엔진을 단다. 벤츠와 스와치사는 이 차량을 마치 가전제품처럼 백화점에서도 살 수 있도록 판매방식에도 일대 혁신을 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가격은 현재 독일내 저가 소형 승용차 수준인 1만5천∼2만마르크(7백50만∼1천만원선).한국에서 수출하는 액센트 1천3백㏄ 엔진 기본형이 1만8천마르크(9백만원),세피아가 2만2천마르크선(1천1백만원)임을 감안하면 벤츠상표 부착 승용차로선 상당한 염가인 셈이다.
  • 10부제 효과(외언내언)

    서울 자가용승용차 10부제가 4일뒤면 끝난다.서울시는 약속대로 10부제를 끝낼 것이나 단체든 개인이든 각자가 10부제를 가능한한 지속해줄 것을 원하고 있다.그러면서 여론조사 결과를 계속해서 발표한다.24일 내놓은 여론조사자료도 81.4%의 시민이 10부제를 지지하고 있다는 반응을 담고 있다. 서울시는 여론을 강조하며 10부제를 밀고 갔으면 하는 모양이다.그러나 10부제의 교통난 해소 효과란 관점에서 볼 때 사실상 그 의미는 적은 것이다.매일 증가하는 차량수만으로도 일정기간이 지나면 무의미해진다. 10부제는 단지 여러 교통억제책의 일시적 보완책일 뿐이다.이번 조사에서도 나타났듯이 시민들은 대중교통수단의 불편과 악폐를 강력히 지적하고 있다.택시의 승차거부 55.3%,합승강요 15.9%,버스의 난폭운행 16.2%에「버스가 잘 안온다」가 무려 41.6%나 된다.이런 조건에서 집에 차를 두고 나오기는 힘든다. 교통개발연구원이 최근「자가용승용차 이용자의 통행행태분석」이라는 상당히 체계적인 연구를 한 것이 있다.서울가구중 91.5%의 가구가 차를갖고 있는데 이중 47.9%가 하루 2회이하 이용한다.출퇴근만 한다고 볼 수 있다.이 이용자들은 대중교통의 질적향상을 통해 쉽게 승용차 이용을 줄이게 할 수 있는 대상이다. 직장에서 무료주차장을 쓰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이 77%,이를 유료화한다면 1개월당 평균주차비는 10만3천원이 된다는 분석도 있다.주차장유료화는 효력이 있을 것 같다.그러나 휘발유값 인상은 별로 효과가 없을 듯하다.유가를 40% 인상해도 포기율은 15.3%밖에 안된다.60% 인상에 40%,80% 인상에 이르러서야 57.7%가 된다. 교통난은 지금 인천 광주 부산에서도 최대현안이다.문제의 핵심은 한두가지 편법정책으로 해결할 단계가 지났다는 것이다.승용차통행은 개인들의 지혜에 맡겨두고 대중교통수단의 질을 높이는데 힘을 기울이는 것이 옳을 것이다.
  • 한국제 휘발유 수입/일 농협서 내년부터

    【도쿄 연합】 일본의 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전농)는 내년 4월부터 한국제 휘발유를 수입해 5천여개소에 이르는 산하 주유소에서 공급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전농은 이를 위해 올 7월부터 시작되는 3개년 사업계획에 석유제품 수입업무 참여를 명기하며 일본산보다 최대 20% 이상 값이 저렴한 한국제를 계열 주유소에 공급함으로써 국내 가격경쟁에서 우위에 서려는 전략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석유제품 수입을 사실상 금지했던 관련법이 내년봄 폐지되는 것을 계기로 외국산 석유제품 수입계획을 세운 것은 전농이 처음이며 휘발유 최대 판매처인 전농의 한국산 수입으로 가격경쟁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 김일성의 남침 책략(모스크바 새 정언:1)

    ◎6·25내막/서울신문 발굴 소문서속 비사/김일성,“해안방어 취약… 소서 지원해달라”/스탈린/“북 해군 창설·전투기 제공 약속”/김일성/“남한군 6만명… 우리가 더 강해”/49년3월5일 대화록/김일성/“전국토 해방 절호의 기회왔다”/스탈린/“미군 남아있어 때를 기다려야”/49년3월7일 대화록/러 국립문서보관소 미공개자료 9백50건으로 엮는 시리즈 서울신문사는 6·25 반발 45주년,해방 50주년의 해를 맞아 현대사 재조명작업의 일환으로 러시아에 보관중인 미공개 한국전쟁 관련 비밀문서 9백50여건 3천여페이지를 독점 입수했다. 이기동 모스크바특파원이 그동안의 노력끝에 러시아의 외무부 문서국을 비롯,대통령 문서국·옛소련공산당 중앙위 문서국·국방부 문서국 등에서 입수한 이들 문서들을 앞으로 20여회에 걸친 시리즈로 독자여러분에게 소개한다. 이 시리즈를 통해 한국전쟁의 준비로부터 전개과정,휴전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모든 의혹과 논쟁들이 말끔히 정리되길 기대한다. 김일성,스탈린,모택동 3인이 6·25를 공동기획하고 이끌었다는 사실은 그동안 밝혀진 문서들을 통해 이제는 뒤집을 수 없는 사실로 굳어져 있다.그러면 이 3인중 전쟁에 가장 먼저 뜻을 둔 사람은 과연 누구였을까.그리고 그 시기는 언제쯤인가.러시아측 문서에 따르면 1945년 해방을 맞은 뒤 48년 북한의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창건,그리고 49년말까지 적어도 스탈린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일으킬 의사를 갖지 않았다.스탈린은 오히려 미국과 남한의 전쟁도발을 크게 우려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마치 2차 세계대전 전 독일에 대해 품었던 것같이 스탈린은 미국과 남한의 전쟁도발을 피하기 위해 급급했고 한반도에서의 현상유지에 매우 집착했음이 분명히 드러나 있다. 다음은 이 당시 크렘린의 분위기를 엿보게 하는 문서.(소련군 총참모부 제8국 전문번호 N121973.편집자주=제8국은 소련군 총참모부에서 해외공관과의 비밀통신을 취급하는 부서)러시아대통령문서소에 보관중인 이 비밀전문은 47년 5월 12일 당시 평양주재 소련대표부에 파견된 메레슈코프프장군과 슈티코프장군이 스탈린앞으로 보낸 긴급요청서였다. 『스탈린동지께.46년 7월 26일 전문번호 N15327로 보낸 우리정부의 결정에 의거,46년 12월 16일 우리는 82명의 소련전문가를 파견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이 전문가 파견은 북한에서 산업시설복구와 철도건설작업을 돕기 위한 것임.그러나 지금까지 단 1명의 전문가도 북한에 도착하지 않았음.…중략… 소련을 비롯한 기타 외국전문가들의 도움없이 북한의 산업,철도체계는 가동되지 못함.북한의 붕괴를 막고 또한 남한에서 향후 우리의 입지와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소련 엔지니어,기술자의 파견이 절대 필요함. ○소전문가 보내라 만약 남북한이 통일돼 임시정부가 구성되기 전까지 소련전문가들이 도착하지 않을 경우 필히 미국 기술자들이 일하러 올 것임.그러면 우리보다 미국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임』 이 전문을 보고받은 스탈린은 보고서 위에다 즉석에서 다음과 같이 휘갈겨썼다.『소련전문가 5∼8명을 보내줄 것.그들로 하여금 조선인들을 더 열심히 일하도록 독려케 하라.우리가 조선에 너무 깊이 개입해서는 안됨』 북한과 소련관계가 이같은 식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김일성은 48년 2월 인민군 창건,그리고 그해 9월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건국했다.이듬해인 49년 1월 17일 김일성은 박헌영을 대동하고 슈티코프 평양주재 소련대사를 만났다.슈티코프는 이날의 면담내용을 즉각 본부에 보고했다.(러시아대통령문서소 보관)『김일성은 이전에 언급한 바 있는 소련과의 우호협력협정 체결을 다시 희망했음.이에 대해 본인은 남북으로 분단된 상황하에서 그런 조약체결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음.남한의 반동세력들이 한반도 분단고착화의 기회로 이용하고 미소관계를 복잡하게 만들수도 있음.이 문제로 김일성과 박헌영은 다소 당혹해 했음.김일성은 강경치는 않지만 조약체결을 고집했고 만약 조약체결이 안되면 소련의 비밀원조협정이라도 맺자고 요구했음.본인의 추가설득을 듣고서 김일성은 일단 지금 우호협력조약체결은 적절치 않다는데 동의했음』 그러나 이 전문보고가 있은 불과 1주일 뒤인 1월27일 슈티코프대사는 다음과 같은 긴급전문을 다시 보냈다.『북조선경찰의 정보보고에 따르면 남한 군부대들이 38선 가까이 이동하고 있고 주 작전방향을 따라 병력이 집중배치되고 있음.남한에 파견됐던 첩자들의 보고에 의하면 남한에서는 북침설이 파다하게 나돌고 있다고 함.남한장교들은 남한이 먼저 공격을 시작해 이니셔티브를 잡자고 말한다고 함.이에 따라 북조선당국은 38선의 수비를 강화하고 경계를 강화하기 위한 필요한 방안을 취하고 있음. 결론=본인은 현단계에서 남한이 공격해올 가능성은 낮다고 봄.국내외 여건이 이같은 공격을 불허함.이들이 병력을 38선을 따라 이동해 주방향에 집결시켰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음.남한은 북쪽의 서울공격을 항상 예상했기 때문에 서울방어를 위해 이같은 병력이동을 했을 수 있음.최근 남한은 북한에 테러부대 파견을 증대시키고 있음.총 80명의 테러범들이 체포됐음.개성에서는 14명이 체포됐는데 이들은 폭약 5통,액체폭발물 6병,휘발유 1통을 소지하고 있었음.이들은 창고,학교를 불태우고 지방지도자를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고 왔음』 ○북침 가능성 낮다 2월에 접어들면서 평양의 소련대사관이 보내는 남측의 도발보고 건수는 점차 그 횟수가 잦아졌다.2월3일 슈티코프대사는 다음과 같은 전문을 본부의 몰로토프 외상 앞으로 보냈다. 『38도선 상황이 매우 소란함.남한 군경이 매일 38도선을 넘어 북한의 경찰경비초소를 공격함.현재 북한은 경찰 2개 여단으로 38도선을 경비하고 있음.이 여단의 무장은 일본군의 소총뿐임.소총 1정당 탄알은 3∼10발씩뿐임.자동소총은 없음.북한경찰은 남한경찰의 공격을 견디지 못해 후퇴하거나 탄약이 떨어져 포로로 잡히기도 함. 소련정부의 결정으로 이들 2개여단 병력에게 소련제 무기가 지급되기로 돼있음.소련국방부 명령에 따라 이들 무기들은 해안군사지구에 공급되기로 돼있음.그러나 본인의 수차례 요청에도 불구하고 무기공급은 아직 실현되지 않고있음.…중략… 그러나 소련정부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북조선은 소총사단 1개,여단 1개를 창설했는데 무기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음.긴급히 이 사태에 손을 써줄 것을 요청함』 ○무기지원 등 요구 슈티코프대사는 하루 뒤인 2월 4일에도 본부에 전문을보내 남한의 대규모 도발을 보고했다.그는 이 공격을 통해 남한군은 38도선 북쪽 2백∼3백m에 위치한 고지 한곳을 점령했고 그옆 38도선 바로 남쪽에 남한군 1개 대대가 배치됐다고 보고했다. 49년 3월 5일 김일성은 박헌영을 대동하고 모스크바를 극비 방문했다.그는 스탈린과의 면담에서도 38도선의 긴장문제를 제기했다.이날 북조선대표단이 스탈린과 나눈 대화내용은 러시아대통령문서소에 보관돼 있다. 『김=남조선에는 아직 미군이 있습니다.북조선에 대한 반동세력의 도발이 점점 더 격해지고 있습니다.우리도 육군은 있지만 해안방어가 거의 전무합니다.이 점에 소련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스탈린=미군은 남조선에 몇명이 주둔하고 있습니까. 김=최고 2만명쯤 됩니다. 스탈린=남조선은 군대가 있습니까. 김=있습니다.약 6만명입니다. 스탈린=이 숫자는 경찰을 포함한 것입니까. 김=아닙니다.정규군 숫자입니다. 스탈린=그들이 두렵습니까. 김=그렇지 않습니다.하지만 해군을 갖고 싶습니다. 스탈린=누구 군대가 더 강합니까.당신군인가 아니면 그들인가요. 박헌영=우리 군대가 더 강합니다. 스탈린=해군창설을 지원하겠습니다.군용기도 주겠습니다.남조선군 내부에 당신 사람들이 침투해 있습니까. 박=있습니다.하지만 모두 하위계급들이라서 아무 일도 하지 못합니다. 스탈린=잘한 일입니다.지금은 아무 일도 해서는 안됩니다.남조선도 북에 첩자를 보냈을 것입니다.그러니 정신차려야 합니다.요즘 38도선 사정은 어떤가요.남조선군이 침범해 많은 초소들을 뺏겼다가 다시 찾았다는 게 사실입니까. 김=강원도지역 38선에서 충돌이 있었습니다.우리 경찰은 무장이 부실해서 나중에 정규군을 투입해 남조선군을 격퇴했습니다. 스탈린=쫓아냈나요,그들 스스로 물러났나요. 김=우리가 그들을 패배시켰고 그런 다음 그들이 물러났습니다. 스탈린=38도선은 평화로워야 합니다.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기간은 김일성이 인민군창건 뒤 내부적으로 군비증강에 가장 힘을 쏟을 시점이었다.그는 어떻게 하든 남한의 도발위험이 높다는 점을 강조해 소련으로부터 무기지원을 하나라도더 받아내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주목할 것은 이날 대화에서 김일성,스탈린 두사람 모두 남침문제는 한마디도 입에 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틀 뒤인 3월 7일 두번째 크렘린회담에서 김일성은 스탈린에게 정식으로 남침승인을 요청했다.모스크바 방문의 진짜 목적을 털어놓은 것이다. ○남침 허가해 달라 힘들게 꺼낸 김일성의 남침허가 요청에 대해 스탈린은 분명하게 반대의사를 밝혔다.러시아대통령문서소에 보관된 49년 3월 7일 스탈린과 북한대표단간의 대화록은 그러나 스탈린 역시 당장의 남침은 불가하지만 때를 기다리며 준비를 게을리하지 말라는 완곡한 시사를 담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일성=스탈린동지.이제 상황이 무르익어 전국토를 무력으로 해방할 수 있게 됐습니다.남조선의 반동세력들은 절대로 평화통일에 동의하지 않을 것입니다.그들은 자신들이 북침을 하기에 충분한 힘을 확보할 때까지 분단을 고착화하려고 합니다.이제 우리가 공세를 취할 절호의 기회가 왔습니다.우리의 군대는 강하고 남조선에는 강력한 빨치산부대의 지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탈린=남침은 불가합니다.첫째 북조선인민군은 남조선군에 대해 확실한 우위를 확보치 못하고 있습니다.수적으로도 열세이고,둘째 남조선에는 아직 미군이 있습니다.전쟁이 나면 그들이 개입할 것입니다.셋째 소련과 미국사이에 아직도 38도선 분할협정이 유효함을 기억해야 합니다.이를 우리가 먼저 위반하면 미국의 개입을 막을 명분이 없습니다. 김=그렇다면 가까운 장래에 조선통일의 기회는 없다는 말인가요.남조선 인민들은 하루빨리 통일을 해 반동정부와 미제국주의자들의 속박을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 스탈린=적들이 만약 침략의도가 있다면 조만간 먼저 공격을 해올 것이오.그러면 절호의 반격기회가 생깁니다.그때는 모든 사람이 동지의 행동을 이해하고 지원할 것이오』 이렇게 최초의 남침 의도 표명은 결실이 없었다.49년 4월에 접어들면서 크렘린은 남한의 정세변화에 점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 했다.4월 17일 스탈린은 슈티코프대사 앞으로 다음과 같은 전문을 보냈다. ○군사고문단 요청 『본인이 얻은 정보에따르면 5월중 남조선주둔 미군이 일본내 가장 가까운 섬으로 철수할 계획임.철수목적은 남조선군에게 행동의 자유를 더 많이 주기 위해서임.미군철수에 맞춰 유엔감시위원단도 남조선을 떠날 것임. 4·5월중 남조선은 38도선 부근에 병력을 집중시킬 것이 틀림 없음.6월 불시에 북침공격을 감행하고 8월까지 북조선군을 완전 궤멸시킬 목적임.이 정보의 사실여부를 긴급히 확인해 보고하기 바람』(대통령문서보관소) 사흘 뒤인 4월 20일 슈티코프대사는 이 지시사항을 이행하고 있다는 것과 함께 다음과 같은 전문을 스탈린앞으로 보냈다. 『북조선인민군의 전투태세는 매우 미흡함. 1,훈련받은 비행사는 8명 뿐임.훈련기인 U­2기 부족과 항공연료 부족으로 추가훈련을 하지 못하는 실정임. 2,소련군사고문단이 아직 도착하지 않고 있음.고문단장 스미르노프는 군사지식이 매우 부족하고 또한 태도가 거칠어 북조선인들로부터 존경을 받지 못함. 3,무기·탄약생산을 지원한다는 소련정부의 결정은 아직 실행되지 않았음. 4,지금까지 해안방위군이 창설되지 않았음』 이어서 5월 2일 슈티코프대사는 미군철수 동향,남한군의 전투태세 등을 보고하라는 4월 17일자 스탈린의 지시에 대해 상세한 답변전문을 보냈다. 『…우리의 첩자가 보내온 정보와 서울의 라디오방송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국과 남조선당국은 남조선 주둔 미군의 철수에 관해 협상하고 있음.…중략…남조선의 북침계획과 관련,남조선당국은 국방군 규모를 계속 증강시키고 있음.국방군은 1949년 1월1일 5만3천6백명에서 3월말 현재 7만명으로 늘었음.특히 기술,특수병력에 관심을 많이 기울여 이들은 2∼4배까지 늘었음.군내부의 불순사병,장교를 숙청하는 조치가 취해지고 있음.미국은 남조선에 많은 양의 각종 무기와 탄약을 보급하고 있음. 평양주재 소련대사관의 이런 북침관련 보고는 상당기간 계속 됐다.흥미있는 것은 같은 시기 남한측 군책임자들이 우리정부에 올린 보고서들은 북한측의 우려 할만한 동향에 관해 경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가운데 8월 13일 스탈린은 남북한간 전쟁이 시작될 경우에 대비한 소련군의 행동지침을 슈티코프대사 앞으로 내려보냈다.소련은 절대 이 전쟁에 개입하면 안된다는 원칙을 대전제로 한 하달문이었다. 『전쟁이 시작될 경우에 대비해 북조선에 있는 소련 해군기지와 공군부대를 폐쇄할 것.우리가 전쟁을 원치 않는다는 것을 전세계에 과시하고 또한 적을 심리적으로 무장해제시키며 전쟁이 시작될 경우 우리의 개입을 방지하기 위함임』 모스크바와 평양 사이에 북침가능성을 놓고 이렇게 숨막히는 전문이 오가는 가운데 49년 9월에 접어들며 김일성은 또 다시 남침의사를 끄집어내기 시작했다.수개월에 걸친 내부 준비기간을 거친 다음이었다.
  • 용납못할 먹는 샘물값 폭리(사설)

    지난1일부터 먹는 샘물(생수)의 시판이 공식 허용되자마자 일부 생수값이 껑충 뛰어올랐다.인상폭이 20%에서 최고 40%까지라고 하니 초장부터 소비자를 우롱하려는 생산업자들의 횡포를 보는것 같아 씁쓸하다.업자들의 갑작스런 대폭인상은 정부가 판매액의 20%를 수질개선 부담금으로 부과함에 따라 이를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시킨 몰염치한 행위인 것이다. 수질개선부담금은 법에 따라 징수되는 것이며 먹는 샘물이 국가의 자원인 지하수나 자연수를 정제·가공해 만들기 때문에 이윤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공익적 부담금을 업자가 경영을 통해 흡수하려하지 않고 몽땅 소비자에게 떠넘기려는 것은 폭리를 취하겠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더구나 부담률 20%를 훨씬 상회하는 40%인상은 무어라고 변명할 것인가. 업자들의 이같은 농간에 우리나라의 생수값은 휘발유보다 1.8배나 비싼 기현상을 빚게 되었다.최근 수돗물의 불신풍조에 따라 생수는 그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 이제는 일부 부유층의 전유물만은 아니다.지난해 생수시장규모는 8백억원대,올해는 1천억대가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런 특수를 노려 외국의 유명 생수업체들이 브랜드를 앞세워 비싼값으로 진출하려 하고 있는 중이다.국민의 사랑을 받아야 할 국산생수가 초장부터 폭리나 취한대서야 말이 되는 일인가. 환경부는 인상철회를 생산업체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먹는 샘물값이 정부의 통제가격은 아니지만 환경부는 가능한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부당한 인상을 철회시켜주기 바란다.공정거래위는 가격담합(담합)인상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규명,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가장 현명한 해결방법은 생산업체 스스로가 사리에 맞지 않고 소비자의 원성을 사고 있는 샘물값을 내리는 일이다.지금은 첫 출발인만큼 소비자에게 좋은 이미지를 갖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먹는샘물 업자들은 깨달아야 할 것이다.
  • 대통령 직속기구로 교통행정 기구 설치/민자 추진

    민자당은 대통령 직속으로 「교통행정 조정통제기구」를 설치,다원화된 교통행정을 효율적으로 조정·집행하는 기능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민자당이 마련한 건설·교통분야 지방선거공약에 따르면 대도시교통난을 통치권 차원에서 획기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청와대안에 「교통행정 조정통제기구」를 설립할 방침이다. 또 교통시설 투자재원 확충의 일환으로 휘발유 부가가치세 등 자동차 관련세입을 교통투자재원으로 집중 사용토록 함으로써 지하철 등 교통시설을 대폭 늘려 교통난을 해소토록 할 계획이다.
  • 정부/자동차세 정비 “골머리”

    ◎세금종류 무려 12가지/세액 미의 10배·일 2배/세부담 부동산의 9배/“불공평” 총륜 공감… 명륜엔 이견/통산·건교부/주행세 개념 도입·세종 단순화 필요/내무·재경원/대체세원 없고 물가상승 우려 “불가” 요즘 정부가 자동차 세금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복잡하기 이를 데 없는 자동차 세금을 손대긴 대야 할 텐데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할지 엄두가 안나기 때문이다. 세금만 보면 차를 가진 사람은 그야말로 「봉」이다.차 때문에 내야하는 세금은 정신없을 정도로 많다.특별소비세 부가가치세 등록세 취득세 농어촌특별세 자동차세 면허세 유류특별소비세 유류부가가치세에다 특별소비세 교육세,등록세 교육세,자동차세 교육세 등 「곱배기 세금」(TAX ON TAX)까지 무려 12가지다.준조세인 도시철도채권까지 합치면 13가지나 된다. 미국의 자동차 관련세금은 판매세 자동차세 연료세 연방소비세 등 4가지 뿐이다.일본은 6가지,독일·영국도 4가지다. 가지 수도 많지만 세금수준도 매우 높다.1천5백㏄짜리 소형 승용차는 구입연도의 세부담이 2백83만원이다.일본(1백24만원)의 2.3배,미국(27만8천원)의 10.2배,독일이나 영국의 2.2∼2.3배다. 과세부담 역시 부동산보다 크다.억대 아파트와 중형 승용차가 취득·보유단계에서 세금이 비슷하다.과표 5천만원짜리 아파트를 살 때 세금부담률이 1이라면 소형차는 8.9,중형차는 11이다.도로파손이나 교통유발,환경문제 등을 감안해도 형평에 안 맞는다. 자동차 관련 세수는 지난 해 총 9조2천6백억원으로 전체 세수의 15.4%였다.올해엔 10조6천억원으로 비중이 15.8%에 이를 전망이다.선진국은 자동차 관련세금이 전체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 내외다.미국이 4.7%,일본 7.3%,독일이 6.8%다. 그나마 이 세금이 도로건설 등 교통분야에 쓰였다면 그런대로 이해될 만하다.지난해 자동차 관련세수의 59%가 일반재정과 지방교육양여금관리 특별회계 등 교통과 관계없는 쪽에 쓰였다.손쉬운 세원을 찾다보니 조세체계가 파행적이 된 것이다. 자동차 세금체계도 기형적이다.자동차 세수 중 보유세의 비중이 93년 64%,94년 60%로 일본 등 주요국(40% 내외)보다 높다.흔히 등록·취득 등 보유단계보다 운행단계에 세금을 많이 물리는 게 상식이다.차량보유 자체에 세금을 많이 물리기보다 교통유발과 도로파손을 가져오는 운행 쪽에 상대적으로 많이 부과하는 게 합리적이다. 통상산업부와 건설교통부는 이렇게 복잡다기한 자동차 세금을 단순화하고,교통유발을 줄일 수 있게 운행단계의 세금을 상대적으로 많이 부과하는 주행세개념을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칼자루를 쥔 재정경제원이나 내무부의 생각은 다르다.대체세원이 없는 상황에서 보유·등록단계의 세금만 줄일 수 없다고 주장한다.주행단계의 세금을 올릴 경우 휘발유의 소비자 값 상승으로 이어져 이 역시 여의치 않다는 생각이다. 최근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건설교통부 실무자들이 자동차 세금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그러나 문제인식은 같이 했지만 해결책 마련에는 의견접근을 못보았다. 기아자동차가 지난 해 실시한 자동차 관련세금 설문조사에서 자동차 보유자의 86%가,비보유자의 75%가 자동차 세금이 높다고 답변했다.정부 관계부처가 이「뜨거운 감자」를 어떻게 다뤄나갈 지 주목된다.
  • 휘발유값 ℓ당 8원 올라/오늘부터/유가 평균 1.37% 인상

    휘발유의 소비자 판매가격이 1일부터 ℓ당 6백1원에서 6백9원으로 8원(1.33%) 올랐다. 등유와 저유황 경유도 ℓ당 2백52원,2백31원에서 2백57원,2백35원으로 각각 올랐다.저유황 벙커­C유는 ℓ당 1백37원42전에서 1백37원2전으로 떨어졌다. 유공 등 정유 5사는 유가연동제 대상유종의 최고 고시가격 변동에 맞춰 소비자 판매가격을 평균 1.37% 인상·조정했다.이에 앞서 대한석유협회는 국제유가 변동에 따라 휘발유와 등유·경유·벙커 C유 등 유가연동제 적용대상의 소비자 최고 판매가격을 평균 1.37% 올렸다. 협회는 국제 원유가격이 전월 배럴당 16.5달러에서 4월중 17.31달러로 오르고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가격도 배럴당 평균 19.97달러에서 20·42달러로 올라 이같이 조정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유가조정으로 생산자 물가에는 0.07% 포인트,소비자 물가에는 0.026% 포인트의 인상효과가 있다.
  • 신종 가짜 휘발유/올들어 3건 발견

    최근 유독물질인 아니린 성분이 함유된 신종 가짜 휘발유가 발견돼 정부가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9일 석유품질검사소에 따르면 올들어 2월까지 적발한 5건의 유사(유사)휘발유 시료 가운데 3건에서 이제까지 발견된 적이 없는,아니린 성분을 검출했다.아니린은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유독물로 염료 등에 쓰이는 화학물질이다.연료로 쓸 경우 질소화합물을 배출해 공해요인이 된다. 통산부 관계자는 『종전의 가짜 휘발유들은 주로 솔벤트에 톨루엔을 섞었으나 이번에 적발된 것은 옥탄가가 낮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아니린을 섞었다』며 『아니린이 혼합된 가짜 휘발유는 옥탄가가 정상 수치로 나와 첨단 정밀 분석기기가 아니면 판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석유품질검사소가 지난 연말 새로운 분석기기를 들여온 뒤 아니린 성분을 검출한 것으로 미루어 지난해 적발된 26건의 유사 휘발유의 상당수에도 아니린 성분이 섞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홍식 석유품질검사소 시험과장은 『아니린을 1% 정도 섞으면 휘발유의 옥탄가를 3정도높일 수 있으며 웬만한 전문가가 아니면 이같은 가짜 휘발유를 만들기 어렵다』고 말했다.
  • 휘발성연료 취급업소/누출방지 시설 의무화/환경부,97년부터

    환경부는 6일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오존(O₃)오염을 방지하기위해 97년부터 휘발유,벤젠 등의 취급 업소는 반드시 이들 물질의 증발,누출 방지 시설을 설치토록 하는 등 시설기준을 크게 강화키로 했다. 환경부의 이같은 방침은 휘발유와 유기용제 등을 저장·운반하는 석유정제·저장시설,주유시설,도장시설,인쇄시설,세탁시설 등에서 휘발성유기물질이 증발,대기중의 질소산화물과 결합해 오존오염을 가속화시키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주유소의 경우 주유기에 증발연료를 회수하는 장치를 부착토록 하고 저유탱크안에서 증발하는 연료도 회수하거나 소각처리할 수있는 시설을 갖추도록 했다.
  • 유가 평균 2.2% 인하/휘발유는 ℓ당 4원 올라

    휘발유의 소비자 판매가격이 1일부터 ℓ당 5백97원에서 6백1원으로 4원(0.67%)올랐다. 등유와 저유황 경유는 ℓ당 2백68원과 2백40원에서 2백52원 및 2백31원으로 각각 내렸다.저유황 벙커­C유도 ℓ당 1백38원 28전에서 1백37원 42전으로 떨어졌다. 유공 등 정유 5사는 가격 연동제 대상인 주요 유종의 소비자 판매가격을 이같이 조정했다.이에 앞서 대한석유협회는 휘발유와 등유,경유,벙커 C유 등 유가연동제 대상 유종의 소비자 최고 판매가격을 이 날부터 평균 2.24% 내린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으로 생산자 물가에는 0.143% 포인트,소비자 물가에는 0.033% 포인트의 인하효과가 있다.
  • 미 2천년 CO₂ 배출량/13억3천만t 전망

    ◎“경제성장률 높아 90년 수준 감축 난망”/미 관리 【뉴욕 연합】 미정부관리들은 미국이 20 0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0년 수준으로 제한키로 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임을 시인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30일 보도했다. 관리들에 따르면 지난 3년동안 미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예상보다 빨리 늘어나 현재 90년 수준보다 거의 5%나 높은 수준이다. 미관리들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이유로 ▲높은 경제성장률 ▲비교적 저렴한 연료비 ▲정부가 추진하려는 휘발유세 부과가 의회의 승인을 얻지 못한 점 등을 지적했다. 미행정부가 기업과 소비자의 반발을 우려해 자동차의 연료 효율성에 관한 규제를 강화하지 못한 것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늘이는 또다른 이유인 것으로 많은 환경보호론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미국대표단을 이끌고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기후회의에 참석중인 티모시위드 국제문제 담당 국무차관은 미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오는 2000년 90년 수준보다 3천만t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미국이 지난 90년 대기중에 방출한 이산화탄소는 13억t에 달했었다.
  • 일 의사당·사회당 본부 피습/극우파 2명 검거

    ◎불붙은 승용차 돌진·화염병 투척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사회당이 추진하는 국회의 부전·사죄결의에 대한 보수·우익세력의 반대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당의 국회결의 움직임에 불만을 품은 20대청년 2명이 14일 도쿄 중심가에 있는 사회당본부에 화염병을 던지고 국회의사당안으로 화염에 휩싸인 자동차를 돌진시키려다 체포됐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야마다 가즈토시(20)로 알려진 한 청년이 국회의사당 옆에 있는 사회당본부 건물앞을 걸어가다 갑자기 화염병 1개를 당사 앞마당에 던졌으며 20분 뒤에는 시무라 하오루(27)로 신원이 밝혀진 청년이 승용차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인 뒤 의사당건물로 차를 돌진시킨 뒤 뛰어내렸으나 차가 의사당 문앞에 멈췄다. 경찰은 사건현장부근에서 이 2명을 검거,사건경위를 조사중이며 이번 사건으로 인명및 재산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찰에서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가 이끄는 사회당이 2차대전 종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침략을 사죄·반성하는 차원에서 국회의 부전·사죄결의를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한 항의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일본의 아시아침략을 정당화·미화하고 있는 보수·우익세력은 과거침략사에 대한 반성·사죄를 주장하는 정치인이나 지도층인사에 대한 저격등 테러와 폭력을 휘둘러왔다.
  • 노점상 단속항의/장애인 분신 중태/30대 구청 당직실서

    8일 하오9시45분쯤 서울 서초구청 당직실에서 최정환(36·노점상·성동구 중곡동)씨가 구청의 노점상단속에 항의,온몸에 휘발유를 붓고 분신 자살을 기도해 전신에 중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하반신 장애인인 최씨는 이날 하오8시쯤 노점상 단속을 하던 구청 직원들이 자신의 삼륜오토바이에 설치된 배터리를 강제로 가져가자 구청에 찾아가 당직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던중 격분,미리 준비한 오토바이 예비 휘발유를 머리에 붓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 “휘발유에 에틸알코올 10%섞어 사용땐/자동차배기가스 27%감소”

    ◎차공해 연구소 자동차 주연료로 사용되고 있는 휘발유에 에틸알코올을 10%정도 섞어 사용할 경우 공해물질인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의 배출량이 감소하는데다 연비와 기타 오염물질은 변화가 없어 이를 장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립환경연구원 자동차공해연구소는 6일 현재 대기중 일산화탄소농도가 그다지 높지 않지만 자동차보급이 더욱 늘어나고 교통정체가 극심해질 경우 간선도로변의 일산화탄소농도가 환경기준치를 넘어설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휘발유에 에틸알코올을 10%정도 혼합해 사용할 경우 휘발유만 사용할 때보다 일산화탄소배출량이 촉매부착자동차 및 미부착자동차 모두 평균 2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 “중기에 이달 5백억 추가지원”/정부,국회답변

    ◎97년까지 11개 광역상수도 개발 국회는 2일 이홍구 국무총리와 홍재형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 등 관련 장관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이 총리는 답변에서 『사회간접자본의 재원확충을 위해 휘발유 가격을 인상,특별소비세로 흡수하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하고 『수자원확보에 필요한 재원을 위해 수익자부담원칙,민자유치 등을 확대해나가고 97년까지 1조7천억원을 투입,11개 광역 상수도권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사북·고한지역의 주민생계와 관련,『이 지역을 개발촉진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석탄의 단계적 감산은 불가피한 것이 현실』이라면서 『감산속도를 적절히 조정해나가는 것과 함께 감산지원금을 인상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덕산부도사태 및 금융불안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예산과 정부의 보충수단으로 우선 광주지역에 건설중인 잔여공사들이 차질이 없도록 하고 증시불안을 막기 위해 적정한 육성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중소기업 지원책과 관련,『2월말까지 지급된 5백억원의 중소기업 상업어음 할인자금 말고도 3월말까지 5백억원을 추가지원하는 한편 중소기업 신용보증기금 4천억원을 조기집행하고 지역별 신용보증기금의 설립을 허용하기 위한 중소기업신용보증법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한은법 개정안과 관련,『금융 증권 보험감독 업무의 일원화는 최근 베어링사의 파생금융 상품 파문에서 보듯이 금융종합화라는 세계적 추세에 따라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면서 『금융감독 업무는 정부의 고유기능으로 재정경제원에 귀속되는 것이 정당하다』고 밝혔다.
  • “지방재정 확충위한 세제개혁 용의는”/국회 경제분야 질의·답변

    ▲서정화 의원(민자당)=부동산실명제로 담보가 있어도 대출을 못받는 중소기업이 많고 수도권전세가격이 오르는 등 부작용이 있다.국민생활에 불편을 주지 않고 기업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관계법령을 보완할 용의는.통화긴축에만 의존하지 말고 공공요금의 가격파괴를 통해 물가안정을 도모할 용의는. ▲김병오 의원(민주당)=한국은행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는 재정경제원이 갖고 있는 인사권과 예산심의권·사전협의권을 포기해야 한다.이번 정부의 한국은행법 개정안은 중앙은행에 대한 정부의 권한만을 강화한 「중앙은행 신탁통치법」에 불과하다. ▲이상재 의원(민자당)=교통재원을 위해 휘발유 가격을 올려 특소세 등으로 흡수할 생각은.양질의 건설자재를 생산공급할 수 있는 종합수급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라.우수한 기술인력을 배출하고 주기적으로 보수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건설대학」을 설립하라.안정적 수자원 정책을 위해 물값을 단계적으로 현실화하자. ▲정균환 의원(민주당)=지방세 횡령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지방세 세목을 5개 이내로 줄여야 한다.외국산 담배도 공익부담금을 물도록 한·미담배양해록을 개정해야 한다.지방의 재정격차를 줄이기 위해 국세를 징수해 교부금과 양여금 재원으로 지방에 분배해야 한다. ▲강신조 의원(민자당)=OECD 가입은 신중히 검토하라.추경예산을 편성해서라도 가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라.농어민의 재해지원을 선별적 집중지원방식으로 바꾸자.양곡자급률을 50%이상으로 유지하라.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지방세제를 개혁하고 국세와 지방세의 균형배분 방안을 모색하라. ▲김영진 의원(민주당)=영호남지역의 가뭄사태는 정부의 수자원 관리대책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다.UR이행특별법에 민족간 내부거래가 규정돼 있는데도 정부가 WTO가입 수락서를 제출하면서 이를 명시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성무용 의원(민자당)=연쇄부도의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의 상업어음할인과 신용보증을 확대하기 위한 대책은.중소기업들의 경영의욕을 꺾는 일부 세무조사는 즉각 중단하라.북한에 대한 투자위험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경제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진출과 민간자율을 확대해야 한다. ▲장재식 의원(민주당)=경제총량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20여개의 중소기업이 부도를 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근로의욕 고취를 위해 근로소득세의 세율을 3∼30% 정도 인하해야 한다.지방재정의 확충과 자치단체간 재정력 격차 해소 대책은. ▲이용삼 의원(민자당)=저궤도위성을 이용한 이동통신사업을 구상하라.이동전화의 통화성공률을 높이고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대책은.기계연구원 부설기관인 항공우주연구소를 「국립우주항공연구소」로,해양연구소를 「국립해양연구소」로 확대개편하라.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배합사료의 부가세 영세율을 적용하라. ▲원혜영 의원(민주당)=사회복지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할 용의는.공정거래위의 선경그룹에 대한 내부거래조사는 정부의 경제정책에 비판적이었던 최종현 선경그룹회장에 대한 괘씸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이홍구 국무총리=사회간접자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휘발유 가격을 인상,특소세로 흡수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겠다. 중앙과지방사이의 기능과 재정의 역할 분담을 재조정하기 위해 관련부처및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기획단을 구성하겠다. ▲홍재형 경제부총리=덕산부도사태 등으로 인한 중소기업과 금융시장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물가와 금리 안정에 힘쓰겠다.중소기업 회사채발행 신용보증액을 현재의 4분의 1에서 3분의 1로 확대하고 구조조정개선자금을 오는 96년까지에서 97년까지로 1년 연장,1조원을 추가한 5조원으로 늘리겠다. 금융감독업무는 통화신용정책과 달리 정부의 고유기능이므로 재정경제원에 귀속되는 것이 타당하다.금융통화위원장에 대한 임명제청은 헌법상 동의를 요하는 기관이 아니므로 국회의 동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한은법개정안은 정부원안을 유지해야 한다.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국내의 안정적 곡물생산을 통한 식량주권 확보는 남북통일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쌀 자급을 위해 2004년까지 배수시설 개선및 농지정리 등에 재원을 투자하고 잡곡류 생산 증대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 ▲오명 건설교통장관=수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2001년까지 9개 다목적댐과 31개 광역상수도망을 건설하겠다.환경친화적인 개발과 인간중심의 도시개발에 역점을 둔 실천력이 있는 국토계획을 마련하겠다.효율적인 지하수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된 지하수 매장가능량,이용실태 조사 등을 기초로 지하수 개발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겠다. ▲박운서 통상산업부차관=앞으로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수도권 억제시책과 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조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필요하다면 공업배치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도 개정토록 하겠다. ▲구본영 과기처차관=굴업도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시설지구사업 추진과정에서 지역주민이 추천한 전문가를 정밀조사에 참여시키는 등 지역주민 의사를 최대한 수렴하겠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