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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발유값 오늘부터 9.2% 인하/ℓ당 579원으로

    ◎고급휘발유값은 자유화 보통휘발유(옥탄가 96 미만)의 소비자가격이 1일 0시부터 ℓ당 6백38원에서 5백79원으로 59원(9.2%) 내린다. 통상산업부와 대한석유협회는 31일 유가연동제가 적용되는 휘발유·등유·경유·벙커­C유의 소비자 가격을 1일부터 평균 4.66% 내린다고 발표했다. 이날부터 시행되는 휘발유가격 이원화에 따라 옥탄가 96 이상짜리 고급휘발유의 소비자가격은 자유화 된다.다만 고급휘발유에는 ℓ당 90원의 부과금이 붙기 때문에 세금과 마진 등을 감안하면 보통휘발유보다 ℓ당 1백34원의 가격 상승요인이 생긴다. 유종별로는 등유가 ℓ당 현재 2백72원에서 2백68원으로 4원(1.5%),저유황 경유가 2백48원에서 2백39원으로 9원(3.6%)씩 각각 내리고,저유황 벙커­C유는 ℓ당 현재 1백21.84원에서 1백23.16원으로 1.32원(1.1%)이 오른다. 이번 유가 조정은 연동 기준인 지난달(9월26일∼10월25일)의 평균 국제원유가격이 4.6% 내리고,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달러당 5.58원 내렸기 때문이다.유가조정으로 각각 생산자물가에는 0.204%포인트,소비자물가에는 0.109%포인트의 하락요인이 생긴다.
  • 휘발유 뿌려놓고 구애/방화 30대 남 불타숨져(조약돌)

    ○…짝사랑하는 유부녀가 운영하는 미용실에 휘발유를 뿌리고 만나줄 것을 호소하던 30대남자가 방화로 타 죽었다. 21일 상오7시쯤 전남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 김모씨(32·여)의 미용실에 김씨를 짝사랑하던 안우현씨(32·해남읍 평남리)가 찾아가 20ℓ가량의 휘발유를 뿌리고 만나줄 것을 요구하다 라이터를 켜,4평가량의 미용실이 모두 탔고 그 자신도 불에 타 숨졌다.김씨 가족은 다행히 뒷문으로 빠져나가 화를 면했다.
  • 「국가 기간 교통망」 주요 내용

    ◎「일」·「격」 자형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철도­동서남북 5개 고속철망/도로­16개 노선 간선망 확충/항만­군산·아산·포항등에 조성/항공­무안에 국제선 신공항 건설교통부가 18일 발표한 국가 기간교통망 구축계획안의 내용을 요약한다. ▷철도◁ ◇고속철도=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일」자형 고속철도망을 구축하고 남북 2개축(호남고속철도,동해선 복선전철화)과 동서 3개축(동서·경부고속철도,경전선 복선전철화)을 구축한다. ◇산업철도=20 01년까지는 비용이 적게 드는 복선화,전철화사업에 주력하고 20 02년부터는 호남·동서·동해선 등 주요 간선철도를 신설한다. ◇남북교통망=남북 2개축인 호남고속철도에 개성∼평양∼신의주축을 신설하고,동해선에는 원산∼함흥∼나진축을 건설한다.동서 4개축인 경전선·경부고속철도·동서고속철도·평원선(평양∼원산)도 구축한다.장기적으로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및 중국횡단철도(TCR)와 연계를 추진한다. ▷도로◁ ◇간선고속도로망=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30분 내 간선고속도로망에 도달할수 있도록 남북 7개노선과 동서 9개노선으로 구성된 격자형 고속도로망을 구축한다.대도시권에는 고속순환도로를 건설하고 다른 지역에서 들어오는 통과차량을 분산시키는 방사순환형 도로망 체계도 건설한다.남북 7개축 중 4개축(목포∼서울∼신의주,광주∼서울∼만포,마산∼원주∼혜산,부산∼강릉∼선봉)은 남북한을 연결할 수 있는 도로축을 형성한다. ◇국도=공단·항만·공항·관광지 등 대규모 교통유발시설과 전국 간선망과의 연계·보완도로를 우선 확충한다.주요 국도는 4차선화하고 상시 교통혼잡구역인 시내통과 국도는 우회 건설한다. ▷해운·항만◁ ◇서해안시대 항만개발=20 11년까지 5만t급 62선석의 군장신항,10만t급 28선석의 아산항,98년까지 5만t급 5선석 수용규모의 인천항을 각각 개발하고 20 05년까지 5만t급 7선석의 동해항 2단계 사업을 시행한다. ◇신항만 개발=97년까지 5만t급 5선석의 인천북항,20 21년까지 31선석의 새만금,20 11년까지 3만t급 20선석의 보령지구,20 11년까지 5만t급 24선석의 포항 영일만,20 11년까지 5만t급 13선석의 목포신외항을 개발한다. ▷항공·공항◁ ◇신공항=20 10년 이후를 대비,김해국제공항에 국제기준의 새로운 활주로를 건설하고 미주·구주노선이 취항하도록 하며 전남 무안군에 20 00년까지 국제선 1백10만명과 국내선 7백70만명,화물 7만t규모의 신공항 건설을 추진한다. ◇지방공항=청주 신공항·호남 신공항·영동 신공항·대구공항 등 권역별로 국제공항화하며 수색·춘천·창원·전주·남원 등 군비행장시설에 민자를 유치,경비행장을 건설한다.원주·사천 등 기존 군용대형비행장에 민항용 시설을 추가하는 한편,울진·울릉도 등에 경비행장 개발을 추진한다. ◎소요재원 360조원 어떻게 조달하나/국고서 240조… 채권발행·민자로 120조 마련/교통세율 조정­고속도 통행료 인상 등 추진 정부가 발표한 국가 기간교통망 구축계획의 성패는 투자재원을 어떻게 조달하느냐에 달려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96년부터 20 11년까지 16년동안 단계적으로 진행될 대역사인 기간교통망 구축계획에 소요되는 재원은 모두 3백60조원.이중 2백40조원이국고이고 1백20조원은 국공채·민자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우선 교통세율의 조정을 통해 오는 98년까지 탄력세율 30%를 활용,세액을 상향 조정한다는 방침이다.96년1월1일 기준으로 ℓ당 3백45원인 휘발유의 특별소비세를 4백48원으로,40원인 경유의 특소세를 52원으로 각각 올린다는 계획이다. 두번째로 외국에 비해 국·공채의 발행 규모가 적은 데다 사회간접자본(SOC)건설비를 사실상의 수혜자인 다음 세대도 분담한다는 취지에서 국·공채의 발행 규모를 연간 5천억원을 더 늘릴 방침. 셋째로 수익자 부담을 높일 계획이다.서비스 제공의 25% 수준인 고속도로 통행료를 오는 20 01년까지 50%로 높여,연평균 1천억원의 증수효과를 거둘 예정이다.국제 평균의 40∼70% 수준인 공항시설 이용료와 항만시설 사용료도 20 01년까지 현실화하는 한편,요금 차별화 등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도 도입할 방침이다. 이밖에 부족한 재원은 민자유치를 통해 충당할 방침이다.
  • 경유사용 차량비율 점차 축소/2천년까지 전체 42%로

    ◎환경부 대기 오염물질 8% 가량 줄여 환경부는 14일 대기오염의 주범인 경유 사용차량의 비율을 줄여나가는등 자동차배출가스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강력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도시의 대기오염을 심화시키는 경유 사용차량의 생산을 2000년까지 전체생산차량의 42%정도로 억제,차량발생 오염물질의 8%를 감축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2000년까지 경유차가 2백72만대정도 생산될 것으로 보고 이 가운데 42%인 1백14만대의 사용연료를 저공해연료인 CNG·LPG 및 휘발유로 바꾸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2000년까지 생산이 예상되는 휘발유승용차 3백3만대중 8만7천대(3%)를 CNG 등 저공해차로 생산하도록 유도해 차량오염물질의 8%가량을 추가로 줄일 방침이다. 저공해연료별로 신규제작차량 공급계획을 보면 CNG자동차의 경우 오는 98년부터 보급에 나서 2000년까지 ▲화물차는 신규제작대수의 16%인 30만대 ▲버스는 증가대수의 10%인 8만3천대 ▲승용차는 3만7천대(증가대수의 1.2%)가 공급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99년부터는 휘발유와 전기를 함께 사용하거나 알코올을 동력으로 이용하는 승용차가 보급되도록 하는 등 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무공해자동차의 개발을 유도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밖에 차량가격 및 기술상의 문제로 실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기자동차·태양열자동차 및 수소자동차의 실용화기술이 개발되는대로 이같은 첨단무공해차량의 보급에 나서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을 감축해나갈 계획이다.
  • 지오메트로 연비 가장 좋은 차

    ◎1천㏄짜리… 4.5ℓ당 70㎞ 주행 【워싱턴 UPI 연합】 미국 환경청이 해마다 조사,발표하는 자동차연비 조사결과 미국내에서 시판되는 96년형 모델중 연비가 가장 좋은 차는 서브 컴팩트카인 지오메트로로 나타났다. 배기량 1천㏄짜리 지오메트로는 휘발유 1갤런당 시내주행 70㎞,고속도로 78㎞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2위는 혼다시빅HB HX,공동 3위 메트로(1천3백㏄)와 스즈키 스위프트,5위 혼다 시빅 HX,6위 포드 아스파이어,7위 도요타 터셀,8위 혼다 시빅델솔로 조사됐다. 또 혼다시빅(1천6백㏄)이 9위,미쓰비시 미라지와 마쯔다 프로테제,이글 서미트가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 휘발유값 ℓ당 3원 인상

    휘발유 값이 10월 1일부터 ℓ당 3원씩 오른다.30일 통상산업부와 대한석유협회 발표에 따르면 휘발유의 소비자가격은 ℓ당 6백35원에서 6백38원으로,등유는 2백63원에서 2백72원으로,저유황경유는 2백45원에서 2백48원으로 각각 오른다. 그러나 저유황 벙커 C유는 1백22.96원에서 1백21.84원으로 싸진다. 통산부는 이번 유가조정에 따라 생산자물가는 0.057%포인트,소비자물가는 0.025%포인트 각각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 휘발유가 11월부터 2원화/ℓ당 보통 6백35원­고급 7백34원

    빠르면 오는 11월 1일부터 휘발유가격이 이원화될 전망이다. 27일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초에 발표된 석유사업법 시행규칙에 따라 현재 단일화 돼 있는 휘발유 가격을 다음달 1일부터 옥탄가 91∼96의 보통휘발유와 96 이상의 고급 휘발유로 나눠 가격을 이원화하기로 했으나 최근 관계부처협의를 통해 11월 이후로 실시 시기를 늦추기로 했다.휘발유 가격이 이원화될 경우 보통휘발유는 현재의 ℓ당 6백35원을 그대로 유지하고 고급휘발유는 ℓ당 90원의 부과금과 부과금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포함,회당 7백34원으로 오른다.
  • 유가 97년 완전 자유화/통산부 입법예고

    ◎정유사 99년 신설 허용 오는 97년 1월 1일부터 석유류 가격과 석유 수출입 및 판매업에 대한 신규 진입이 자유화된다.그리고 오는 99년부터 정유업에 대한 신규진입이 자유화되고 석유산업에 대한 대외개방이 이뤄져 외국 정유사의 국내 진출이 허용된다. 통상산업부는 26일 석유산업 자유화 및 개방일정을 이같이 조정한 「석유사업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오는 97년부터는 휘발유,등유,경유,벙커C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 대한 현행 정부고시제를 폐지,판매업자가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게 돼 주유소마다 가격이 차등화된다. 현재의 석유수출입에 대한 승인제와 판매업에 대한 허가제가 등록제로 바뀌어 석유비축 시설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사업자는 석유 수출입업 및 판매업을 할 수 있게 된다. 통산부관계자는 『대규모 투자가 소요돼 국민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석유정제업에 대한 신규진입 자유화와 석유산업의 대외개방은 과잉·중복 투자와 국내산업 위축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격 자유화가 어느 정도 정착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99년으로 시행 시기를 늦췄다』고 말했다.
  • 대중 교통수단부터 확충하라/이중한 논설위원(서울 논단)

    서울은 이제 「종일 러시아워」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하게 되었다.하루 15시간쯤을 러시아워로 지내고 있다.대낮 매연 가득한 노상에서 2시간이나 3시간씩 차속에 앉아 시간을 보내느라면 대단한 애국자가 아니더라도 우리 모두의 생산성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다.이래가지고 어떻게 이 급속한 변화의 시대를 쫓아가며 살수 있을 것인가. ○교통 체증의 지옥화 시간의 낭비만이 아니다.기름의 낭비는 어떤가.우리는 지난해 세계에서 8번째 석유소비국이었다.그 석유중 자동차이용 휘발유 소비는 20.5%를 넘는다.이중 상당분이 서울에서 정체돼있는 길거리 시간과 함께 쓰이고 있다.소비로 치부해도 허무한 소비이다. 매연문제도 간단치 않다.미국 환경청조사로 대기오염중 일산화탄소의 68%,납의 88%가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분석돼 있다.서울은 한국기준으로 오존경보를 내리기 시작했다.자동차는 지금 개인에 있어서나 도시에 있어서나 삶의 조건에서 「환상적 꿈」의 대상이 아니라 오직 악몽이 돼가고 있다.꿈의 시기가 이렇게 짧을 줄은 아무도 미처 몰랐을것이다. 서울에서의 자동차시대는 더 나아갈수 없는 최종의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서울도심유출입차량은 하루1백78만대,한강 16개 교량에만 1백72만대가 통과한다.도심면적이 다르므로 직접비교는 안되지만 런던 도심차량은 하루 1백63만대,템스강은 26개다리와 3개터널로 96만대가 통과한다.뉴욕 맨해튼은 하루 1백56만대,15개교량과 4개 터널통과는 1백50여만대다.이것만이 아니다.서울 도로율은 19%에 불과하고 도심주차장은 6만여대뿐이다.교통체증이 지옥화하는 것은 불가항력인 것이다. 서울시도 부심하고 있다.그 증거가 바로 요즘 연이어 내놓고 있는 교통응급책들이다.적자노선버스 공영화,노선택시제,혼잡통행료 실시,지하철주변역 환승주차장 신설등의 대안을 상정하고 적극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그중 가장 앞서 실시코자 하는 안이 혼잡통행료 징수제.빠르면 내년 6월부터 남산1­3호터널에서 시범실시하고 98년까지는 4대문진입 19개도로에 전면 적용한다고 되어 있다. ○통행료는 해결책 못돼 도심혼잡통행료제는 여러나라가 실시하는 주요방법중 하나다.따라서 이 제도를 도입하는 것에 이견이 있을 수는 없다.그러나 현재의 안이라면 통행료는 징수하지만 실질효과는 거의 없을 것이라는 맹점을 갖게 된다. 대도시 교통체증은 대중교통서비스수준과 개인교통수단의 서비스수준이 같아질때 평형상태에 이르게 된다.그래서 또 대중교통수단의 향상이 없는 개인승용차억제정책은 대개 교통체증을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만 낳게 된다. 교통개발연구원의 최근조사를 보면 통행료수준이 어느 정도 되어야 자가용승용차를 포기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서 평균 4천4백19원으로 나타나있다.2천원이하에서는 21%만이 차를 포기하겠다고 응답했다.이 반응을 보면 우리에게서 징수료에 의한 차량축소가능성은 더욱 적은 것이다. 문제의 핵심은 분명하다.승용차를 포기케하는데는 이에 대체할수 있는 대중교통수단을 우선적으로 마련해야 한다.이렇게 하지않고 통행억지책을 부담금제로 시행하는것은 시민들의 교통비용만 더 크게 하는 결과를 낳는다.억지책으로만 보자면 가장 효과적인것은 사실상 도심내주차장의 축소이다.런던의 경우 도심에 있던 주차장까지 폐쇄하는 강경책을 일찍이 사용했다.물론 이 방법도 외곽지역에 환승주차장을 마련해야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버스·택시 공영제를 현대도시에서 대중교통수단은 복지적 성격을 갖고 있다.때문에 대중교통수단의 서비스제공은 사회적형평을 세심하게 고려해야한다.승용차사용은 교통체증,공해만이 아니라 주차장확보,교통정리등 사회비용도 증대시킨다.따라서 대중교통이용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주어야 더 바른 형평이 이루어진다.이 모든면에서 버스와 택시의 공영제방법을 좀더 연구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혼잡통행료 징수는 그 다음 일이다.
  • 재경원·서울시/「지하철 요금 인상」 대립

    ◎“적자해소위해 기본료 1백원 올려야”­서울시/“물가상승 부추길 우려… 연내엔 불허”­재경원 재정경제원과 조순 시장의 서울시가 요즘 물가정책을 놓고 날카롭게 맞서 있다.재경원은 최근 서울시의 방만한 물가관리를 문제삼아 지하철 요금인상을 불허키로 결정했다.서울시의 연내 인상요청을 정면으로 받아친 것이다.6·27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이후 지자체 정책운용에 대한 중앙정부의 첫 정책대응이란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지자체정책 첫 대응 재경원의 이같은 정책대응에는 나름의 사정이 있다.서울시의 일방독주식 정책운용을 방치하다간 지자체와 중앙정부간 정책협조가 계속 삐걱거릴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했다. 서울시와 재경원의 갈등은 마지막 관선시장인 최병렬 시장 때 잉태됐다.6·27선거를 앞두고 민선 서울시장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시장이 버스료 인상을 추진하자 재경원이 난색을 표시하면서 부터다.올 6월초의 일이다. 시내버스 요금은 재정경제원이 교통부와 협의해 결정하던 공공요금이었으나 지방화 시대에 맞춰 지난해 7월 지방정부로 넘어갔다.엄밀히 따지면 시내버스 요금은 서울시에 결정권한이 있는 것이다. ○“교통난 해소에 도움” 그러나 지자체로 결정권이 넘어갔다 해서 연초에 올린 시내버스 요금을 6개월도 안돼 다시 올리는 것은 나라전체의 물가관리 측면에서 안좋은 일이며,신중하게 결정돼야 할 사안이라는 게 재경원 입장이었다.물론 서울시의 시내버스 요금인상을 막을 방법은 없었다.서울시는 그러나 재경원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시내버스 요금인상을 단행했다. 6·27선거 이후 조순시장 체제가 출범하자마자 서울시는 재경원과 또 한차례 맞붙었다.바로 주행세 파문이다.서울시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주행세를 도입해야 한다며 정부가 주행세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시는 자동차세와 보험료를 휘발유 값에 포함시키는 주행세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재경원은 자동차세의 누진성 때문에 자동차세를 없앨 경우 배기량이 큰 대형차가 오히려 유리하며,보험료를 없애는 것은 「휘발유를 많이 쓰는 차가 사고를 많이 낸다」는 넌센스여서 설득력이 없다고 반박했다. 물론 주행세는 정부가 도입하지 않으면 실효성이 없는 제도였다.서울시만 도입하면 대부분의 차량이 휘발유 값이 싼 경기도에서 휘발유를 넣고 서울로 들어올 게 뻔하기 때문이다. 주행세 문제가 주춤해지는가 싶더니 이번엔 다시 택시요금이 불거졌다.채소값 폭등으로 물가관리가 가뜩이나 어려운 시점에서 서울시가 이달 초 택시요금을 인상,재경원의 입장을 더욱 어렵게 만든 것이다.택시요금 인상에 이어 각종 놀이시설의 입장료를 인상할 움직임까지 보였다. 재경원은 서울시가 중앙정부의 물가정책을 비웃는 듯한 물가행정을 펴고있다고 판단,이에 대한 대응으로 지하철요금 인상요구를 당분간 들어주지 않기로 결정하기에 이르렀다.지하철 요금은 교통부 장관이 재경원장관과 협의해 결정하는 공공요금이다.기본구간 요금(3백50원)을 4백50원으로 올려달라는 게 서울시의 요구였다. ○정부 물가정책 외면 재경원 당국자는 『비록 택시요금이나 놀이시설의 요금결정권이 서울시에 있지만 전체 물가정책의 틀에 따라 요금인상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서울시가 업계요구에 밀려 1년 중 물가관리가 어려운 시기에 공공요금을 올려 물가부담을 정부로 떠넘기고 지하철 요금까지 인상요구하는 것은 무책임한 짓』이라고 꼬집었다. ○“노조와 관계 못마땅” 그는 『해마다 서울시의 예산불용액이 큰 규모에 이르는 데다 서울시 이전 등 대형 프로젝트의 예산을 줄여가는 상황에서 지하철의 적자보전을 위한 요금인상 요구는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했다. 서울시가 지하철노사의 단체교섭에서 노조요구를 대거 수용한 것도 갈등의 소지를 남기고 잇다. 재경원이 정부의 임금협상운영기조에 배치된다며 못마땅해 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지하철 노조의 해고자복직 분제 등의 현안도 불씨로 남아 있어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어떻게 타협점을 모색할지 주목된다.
  • 유가 내년 7월 전면 자유화/정부/주유소별 판매가 달라져

    ◎LPG는 99년 이후로/정유업 98∼99년 단계 개방 빠르면 내년 7월1일부터 유가가 전면 자유화 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산업부 당국자는 20일 『석유산업의 대외개방에 앞서 시장기능 제고를 통해 국내 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1단계 조치로 석유류 판매가격의 전면 자유화 단행 시기를 재정경제원 등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말하고 『시행 시기는 내년 7월1일과 97년 1월1일 등 두가지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나 내년 7월1일부터 시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통상산업부는 다음주중 유가 자유화 시기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휘발유·등유·경유·벙커C유와 LPG(액화천연가스)의 소비자 가격은 1개월 단위로 국제 원유가에 연동해 가격을 고시하는 방식으로 돼 있으나 앞으로 유가가 자유화되면 주유소마다 판매가격이 달라지게 된다.통산부는 LPG의 경우는 주로 서민용 연료로 사용되는 점을 감안,가격자유화의 시기를 오는 99년 이후로 늦출 계획이다. 통산부는 유가 자유화가 정착되면 오는 98∼99년 사이에 정유업의 대내 및 대외개방을 단계적으로 실시,현재 5개사인 정유업계에 국내 기업 및 외국 기업의 신규진출을 자유화 할 방침이다.
  • 에너지난 타개 묘안 백출/자동차 엔진 디젤기관으로 개조 추진

    ◎농업용수 공급위해 소형발전소 건설 북한당국이 최근 연료 절약등 에너지난 타개를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는 만성적인 에너지부족에다 올여름 북한전역을 강타한 물난리로 상당수 발전시설이 타격을 입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일환으로 북한당국은 최근 자동차의 엔진을 휘발유기관에서 디젤기관으로 개조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당기관지인 노동신문 최근호의 보도에 의해 확인되고 있다. 이 신문은 당창건 50주년(10.10)을 앞두고 북한의 승리자동차종합공장에서 기존의 자동차들을 개조,새형의 자동차들을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그 핵심적인 작업은 『자동차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기관을 종래의 휘발유기관으로부터 디젤기관으로 개조한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이같은 엔진개조로 『휘발유 대신 값 낮은 디젤유를 연로로 쓰면서도 그 소비기준을 30% 이상 낮출 수 있다』는 게 북한기술진의 분석이었다는 얘기다. 북한당국은 이와 함께 전력증산의 일환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관개수로에까지 중·소형발전소를 건설,전력을 생산해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최근 노동신문이 『함남 영광군의 당원·근로자들은 최근 성천강의 물이 함흥 1백리벌로 흘러드는 관개수로에 발전기 2기를 설치해 시운전까지 끝마치고 전력생산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한 사실이 이를 뒷받침 한다.영광 1.2호기로 명명된 이 발전소가 정식으로 조업하게 되면 군소재지의 조명용 전기는 물론 건재공장,식료공장,종이공장등을 비롯한 17개의 지방산업공장들에 전력을 원만히 공급할 수 있게 된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이같은 묘안들은 최소한의 자구책에 불과하다는 게 북한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에너지 및 자재난으로 가동률이 30∼40%에 그치고 있는 북한의 제조업을 회생시키는 데는 어차피 역부족이라는 얘기다. 외자유치를 통해 원유도입 물량을 증대시키고 장기적으로 발전시설용량을 증강하는 근본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현재의 북한의 정치·경제·사회적 상황으로는 이를 위한 추진력을 얻는데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관측이다.
  • 서울시/주행세 도입 3개안 마련/휘발유값 ℓ당 6백∼8백원 인상

    ◎새달 확정… 연내 법개정 건의 서울시가 주행세 도입을 다시 추진하면서 마련한 3개 방안이 밝혀졌다.시가 마련한 안은 휘발유특별소비세를 현재 1백70%에서 최고 3백%까지 인상,휘발유가격을 ℓ당 현재 5백89원에서 6백97원,7백80원,8백44원으로 각각 인상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가 16일 본청 상황실에서 가진 「바른 서울시정 포럼」의 첫번째 과제인 「교통문제와 대책」자료에 제시됐으며 다음달중 전문가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1개안을 확정한 뒤 올해 안에 정부와 행정쇄신위원회에 법령개정을 건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주행세의 원칙에는 찬성하면서도 시기상조라며 반대하고 있는 정부와 상당한 마찰이 예상된다. 1안은 휘발류가격을 ℓ당 6백97원(특소세 2백25%)으로 인상한다는 것.8백㏄ 수준의 차량은 자동차세·교육세·면허세 등 자동차보유과세를 모두 면제하고 나머지는 보유과세를 1천5백㏄ 55.2%,2천㏄ 40.4%,3천㏄ 21.8%,3천5백㏄급 차량은 13.9%의 감면해준다.승용차이용이 5%정도 감소된다. 2안은 특소세를2백70% 부과,휘발류가격을 ℓ당 7백80원으로 올려 8백㏄·1천5백㏄수준의 차량은 자동차보유과세를 면제하고 2천㏄ 73%,3천㏄ 39%,3천5백㏄급 차량은 24%를 경감한다.약 10%의 승용차억제효과가 기대된다. 3안은 휘발유가격을 ℓ당 8백44원(특소세 3백%)으로 인상해 8백㏄·1천5백㏄는 자동차보유세를 면제하고 2천㏄급 차량은 95%,3천㏄ 51%,3천5백㏄수준 차량은 31%를 감면한다.15%의 승용차억제 효과가 있다. 시는 이 가운데 2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13개 고가품 특소세 5%P 인하/정부,내년 시행

    ◎유류교통세 종량세로 전환/교육세 15% 과세키로 내년 1월부터 2000㏄ 이상 승용차와 에어컨,골프용품,모터보트,스키용품,귀금속,고급시계 등 13개 고가품의 특별소비세가 25%에서 20%로 내린다. 또 종가세인 휘발유·경유의 교통세와 등유·LPG(액화석유가스)·LNG(액화천연가스)의 특별소비세가 「ℓ당 얼마」하는 종량세 체제로 바뀌며,내년 7월 1일부터 유류 교통세와 특별소비세의 20%로 과세키로 한 교육세율은 15%로 다시 하향조정 됐다. 정부는 15일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 주재로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미국의 자동차시장개방 요구 등과 관련,이같은 내용의 「교통세법·특별소비세법·교육세법 개정안」을 확정,정기국회에 올리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미국이 슈퍼 301조를 무기로 인하를 요구해 온 2000㏄ 이상 승용차의 특별소비세를 5% 포인트 인하하는 등 13개 고가품목의 특소세를 25%에서 20%로 하향 조정했다. 또 세수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휘발유와 경유의 교통세액(휘발유는 ℓ당 공장도가격의 1백95%,경유 26%)과 등유·LPG·LNG의 특별소비세액(각 10%)을 그대로 종량세의 기본세액으로 정해,내년부터 시행하고 여기에 다시 30%의 탄력세율을 적용할 수 있게 했다.재경원은 내년 6월까지는 이들 유류에 종량세의 기본세액만 적용한다는 방침이나 휘발유와 경유·등유의 경우 내년 7월부터 15%의 교육세(2000년까지 한시)가 얹혀지게 돼 이들 유류의 값이 오를 전망이다.내년부터 적용될 종량세액은 휘발유가 ℓ당 3백45원,경유 40원,등유 17원이며 LPG는 ㎏당 18원,LNG는 ㎏당 14원이다. 재경원은 유류세금의 종량세 전환에 대해 『세수의 안정확보와 유가자유화에 대비하고,유류가격이 오르내릴 때마다 탄력세율을 조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탄력세율을 그대로 둔 채 현행세액을 기본세율로 한 것은 세금을 더 걷기 위한 방편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이번 특별소비세의 인하에 따른 가격인하 효과는 품목별로 4.9∼5.2%에 이르며,이로 인해 연간 5백억원의 세수감소가 예상된다.또 특소세 조정으로 현대 뉴쏘나타(2천3백51㏄)의 경우 소비자 판매가격이 현행 1천3백65만원에서 1천2백98만원으로 67만원(4.9%)이,금성사의 에어컨(분리형 5평형)은 1백10만원에서 1백4만6천원으로 5만4천원(4.9%)이 떨어진다.
  • 정유사 신규설립 자유화/행정규제 완화 실무위

    ◎주유수 1∼2년뒤 대외개방 정부는 석유 정제업,판매업(유통업) 등에 대한 신규진입 제한을 철폐하고 석유류 가격 및 수출입을 자유화하겠다는 방침을 최종 확정했다.또 석유 가격과 수출입 자유화 등을 실시한 1∼2년후 정제업과 주유소업을 외국에 완전 개방키로 했다. 정부는 6일 열린 경제행정규제완화실무위원회에서 경쟁을 통해 석유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대외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석유산업자유화 방안을 의결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국내 석유수요의 1백30% 범위에서 이뤄지는 석유정제업및 정제시설 허가제를 등록제로 변경하고 대리점,주유소 등의 석유판매업에 대한 시·도지사 허가제도 등록제로 바꿔 이 부문에 대한 신규진입을 완전 자유화한다. 그러나 석유수급 안정을 위해 석유정제업의 등록요건으로는 60일분 정도에 해당하는 최소한의 석유 저장시설을,석유판매업의 경우는 최소한의 저장시설 및 수송장비를 보유토록 한다. 유통단계 별로 최고가격제를 유지하고 있는 휘발유,등유,경유,벙커­C유,액화석유가스(LPG) 등의5개 석유제품 가격을 자유화하되 서민용 연료인 LPG는 경쟁제품인 액화천연가스(LNG)가 고시가격제로 돼 있는 점 등을 감안,유가자유화 1∼2년후에 자유화 시행을 검토한다.
  • 교통난 완화에 왕도 없다/양수길 교통개발연구원장(서울광장)

    전국주요도시와 그 주변의 도로상에 교통혼잡이 실로 극심하다.이제는 수년전까지만해도 출퇴근시간대에만 나타나던 이른바 첨두현상도 사라지고 야간이외의 모든 시간대에 교통혼잡이 나타나고 있다.또 시내거리가 일요일에는 한적하던 것도 이제는 옛적 이야기가 되고 있다.학생데모 등을 위시한 주요 가두행사가 있거나 비 혹은 눈이 조금이라도 내리면 시내교통은 아예 마비되어 버리듯 한다.그래서 요즈음에는 약속장소에 한시간정도 늦게 나타나는 것은 이미 예사가 되어 버렸고 심지어는 교통난으로 인해 주요 참석자가 공식적 행사에 참석하는 것마저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버스전용차선제를 실시한 이후로는 주요간선도로를 따라 버스를 이용할 경우 시내통행이 크게 나아진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버스전용차선의 보급은 아직도 시내 모든 4차선도로의 10%에 불과한 실정이어서 버스를 이용하여 시내교통난을 극복하는데에는 한계가 있다.가장 신속한 시내교통수단은 역시 지하철이다.그러나 아직도 대부분의 도시에는 지하철이 개통되어 있지 않고 서울과 부산의 경우 현재 건설되고 있는 부분을 포함하더라도 지하철망의 보급이 너무나 성글어 지하철이용에도 한계가 있다.통행난에 못지않게 심지어는 그 이상으로 심각한 것이 박차난이다.자동차보유가 급증함에 따라 주거지의 골목길마다 저녁시간이 되면 야간주차되는 승용차들로 인해 차량의 소통이 불가능해지다시피함은 물론이요 사람의 보행도 만만치 않게 어려워진다.주거지 주변의 모든 공간과 도로가 승용차들의 차고지로 이용되기 때문이다.그러고도 부족해서 이웃사촌간에 갈등과 반목이 일상생활화되고 심지어는 주먹싸움마저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와 같은 문제들이 자동차,특히 승용차의 급증으로 인한 것임은 물론이다.30년전(1965년)만 해도 전국에 등록된 자동차는 4만대에 불과하였다.최근에는 그 수가 8백만대에 이르고 있으니 과연 폭발적인 증가라고 할 수 있겠다.그러나 실로 두려운 사실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통행난과 박차난이 문제의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자동차의 급증을 주도하고 있는 승용차는 현재 5백50만대에 이르고 있다.인구비례로 보자면 인구 1백인당 12대의 승용차를 보유하는 셈이다.그런데 선진국의 경우를 살펴보면 미국의 경우 승용차보급률이 1백인당 60대에 이르고 있다.그외의 선진국들의 경우에는 평균적으로 1백인당 42대의 보급률을 보이고 있다.아직도 개발도상국인 우리는 앞으로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승용차보급률이 선진국의 수준을 향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승용차수의 지속적인 급증이 예상되는 것이다.인구증가는 이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2011년이 되면 우리의 인구는 5천만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에 소득수준 향상을 전망,아울러 감안해 볼때 우리의 승용차보급률은 1백인당 36대 수준을 능가하고 절대수치로는 1천8백만대를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승용차수가 현수준의 3.3배에 달할 것이란 말이다.유사한 논리로 계산해 보면 매우 가까운 미래인 2001년에는 승용차보급률이 1백인당 29대 수준에 육박해 그 절대규모가 지금의 2.5배 규모인 1천3백50만대의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것은 곧 승용차가 앞으로 6년간 연평균 1백30만대꼴로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얼마나 끔찍한 전망인가.그에 따른 통행난과 박차난을 상상해 보라.실로 특단의 결심과 대책을 요하는 상황이라고 하겠다.이러한 차원의 대책은 세가지로 요약된다. 첫째,승용차 보유에 엄중한 책임을 부과한다.즉 차고지대책이 없는 승용차보유를 금지시킨다.일본이 그러했듯이 소위 차고지증명제를 실시하는 것이다.주거지주변의 주차가능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동시에 주거지의 주차시설확충을 자유화하고 지원하고 또한 제도의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경우 이 제도의 도입은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둘째,휘발유와 경유에 대한 세금을 대폭인상해서 승용차의 이용을 과감하게 억제한다.이를 위해서는 우선 승용차를 생활필수품으로 보는 시각을 탈피해서 승용차를 고급사치품으로 보는 시각으로 전환해야 한다.평소에는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고 특별한 경우 그리고 주말에만 승용차를 쓰는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자는 뜻이다. 셋째,지하철과 버스에 대한 지원을 획기적으로 확충한다.지하철의 건설을 위한 재정지원을 크게 확대한다.그 혜택은 장기적으로 나타날 것이다.한편 중단기적으로는 버스에 대한 지원을 획기적으로 확대한다.버스전용차선제를 과감히 확대하고 동시에 버스산업의 공용시설확충을 지원한다.이와 아울러 버스노선망을 정비하고 특히 버스와 지하철을 중심으로 하는 연계환승체제를 정비한다.이들과 같은 조치에는 재원이 필요하다.이에는 휘발유와 경유로부터의 세수를 활용한다.이들과 같은 조치에는 많은 승용차운전자들이 반대할 것이다.그러나 교통난 완화에는 따로이 왕도가 없다.당면한 교통난을 극복하는 비결은 바로 이러한 반대를 극복하는데에 있으며 바로 그래서 특단의 결심이 요청되는 것이다.그 결심은 바로 시민들의 용단을 의미하기도 한다.이 세가지 조치를 동시에,그리고 모든 시민들이 받아들일 때에는 교통상황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모든 시민들의 복지가 향상될 것이다.나아가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사회형평도 크게 증진될 것이다.
  • 교육세/담배 1갑 184원/휘발유 ℓ에 67원/재경원,세율확정

    내년 7월부터 담배에 현행 담배소비세의 40%가,유류에는 교통세(휘발유,경유) 및 특별소비세(등유)의 20%가 각각 교육세로 새로 부과된다.경주·마권세에 물리는 교육세율도 현행 기본세율(발매금액의 10%)의 20%에서 50%로 높아진다. 재정경제원은 1일 내년부터 98년까지 교육재정 투자를 국민총생산(GNP)의 5%로 끌어 올리는 데 추가로 소요될 9조4천억원중 교육세로 충당할 4조4천억원의 확충방안을 확정,발표했다. 담배에는 현행 소비세(갑당 4백60원)의 40%에 해당하는 갑당 1백84원이 교육세로 새로 부과된다.이에 따라 일반적으로 판매상에게 10% 가량의 판매 마진율을 보장해 주는 관례로 비춰 담뱃값은 갑당 2백원 정도 오를 전망이다.그러나 가격이 2백원 이하인 담배에는 교육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유류의 경우 교통세 및 특별 소비세 탄력세율의 20%를 교육세로 부과하기로 함에 따라 휘발유에는 39%의 교육세가 부과돼 세율은 현재 1백95%에서 2백34%로 높아진다. 또 현재 26%의 교통세가 부과되는 경유와 10%의 특별소비세가 부과되는 등유에도 각각 5.2%와 2%의 교육세가 추가돼 세율이 31.2% 및 12%로 높아진다.현행 가격 기준으로 휘발유는 ℓ당 67.4원,등유는 7.8원,경유는 3.2원이 교육세로 부과되는 셈이다.
  • 교육세제운용 효율성 높여라(사설)

    정부가 교육기반의 확충을 겨냥,내년부터 98년까지 62조원을 투자키로 한 것은 국가의 백년대계나 무한경쟁시대에서의 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해 매우 획기적인 조치로 평가할 수 있겠다.한나라의 경제력을 비롯,정치 문화등 거의 모든 분야의 발전추진력은 교육에 의해 키워지기 때문에 교육의 중요성은 거듭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당초 관계부처에 의해 계획됐던 교육재정규모를 웃도는 9조4천억원의 추가소요분에 대해서 정부측이 밝힌 재원조달방안이 너무나 편의주의식 발상에 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는다.정부는 추가소요분의 절반가량을 담배와 휘발유·경유등 유류에 부과하는 교육세의 신설로 충당하는 것으로 보도됐다.나머지는 중앙정부예산의 추가지원과 지방세인 마권세등에 얹어 징수하는 기존의 교육세율을 올려서 조달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걸핏하면 신세나 기존세율인상에 의해 재원을 마련하는 방식이 일반의 조세저항심리를 부추길 우려가 있으므로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여러 각도에서 강구돼야 할 것임을 강조한다.우리 교육투자재원은 만성적인 부족현상을 보이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정부예산 사업가운데 민간부문이 맡을 수 있는 것 등은 과감히 이양시켜 세출예산절감분의 일정비율을 교육재정의 추가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산학협동의 차원에서 재계가 기초과학기술관련의 교육투자에 적극 참여,국민들의 세부담을 줄이고 기업자체의 기술경쟁력을 높여 갈 수도 있을 것이다. 기존의 교육세제도가 과연 효율적으로 운용돼왔는 지도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다.지난 82년에 5년 시한부의 목적세로 신설됐던 교육세는 한차례의 연장조치를 거쳐 영구세로 정착됐지만 교원자질향상이나 처우개선을 비롯,교육의 질을 높이는 투자효과는 그다지 두드러진게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교육세가 신설된 대신 기존의 교육예산은 줄어듦에 따라 결국 국민세부담만 늘어난 결과를 초래했다는 지적을 정부측은 깊이 새겨서 현행제도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휘발유값 ℓ당 14원 인상/오늘부터/석유류값 평균 3.2% 올라

    1일부터 휘발유값이 ℓ당 14원 오르는 것을 비롯,석유류의 소비자가격이 평균 3.26% 오른다. 대한석유협회는 31일 국제원유가의 상승과 환율변동 등으로 유가연동제가 적용되는 휘발유·등유·경유 및 벙커C유의 소비자가격을 1일부터 평균 3.26% 올린다고 밝혔다. 유종별로는 무연휘발유가 ℓ당 6백21원에서 6백35원으로 14원,등유가 2백52원에서 2백63원으로 11원,저유황 경유는 2백37원에서 2백45원으로 8원,저유황 벙커C유는 1백17.95원에서 1백22.96원으로 4.99원씩 각각 오른다. 휘발유 등에 부과되는 교통세율인상 등으로 이들 유종의 소비자가격은 지난 8월12일부터 평균 5.17% 올랐었다.유가조정으로 생산자물가는 0.181%포인트,소비자물가는 0.05%포인트 각각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 교육분야 96∼98년 62조원 투자/「담배·유류교육세」로 9조충당

    ◎대학 특성화등에 2조7천억/초중등학교 5백14개교 신설 내년부터 98년까지 교육재정 투자를 국민총생산(GNP)의 5%로 끌어올리기 위해 총 62조3천억원이 교육분야에 투자된다.이에 따라 애초 계획했던 교육재정 규모를 넘어서 추가로 소요될 9조4천억원은 담배와 유류에 대한 교육세 신설과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지원 확대를 통해 충당키로 했다. 정부는 30일 교육개혁추진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교육재정 98년 GNP 5% 확보방안」을 확정,발표했다. 방안은 교육재정을 98년까지 GNP대비 5%(학생납입금 포함시 5.26%)까지 높인다는 방침 아래 내년 17조6천억원,97년 20조7천억원,98년에 24조원을 교육 쪽에 투입키로 했다.원래 계획했던 교육재정 규모(96∼98년 52조9천억원)를 초과하는 재원은 교육세(4조4천억원)와 정부예산(3조원),지자체예산(2조원)에서 추가로 확보해 지원토록 했다. 이에 따라 내년 7월 1일부터 담배와 유류(휘발유 경유 등유)에 교육세가 새로 부과되고,경주 마권세에 물리는 교육세도 인상돼 96년 6천억원,97년 1조6천억원,98년 2조2천억원이 교육세로 추가 징수된다.담배소비세와 유류에 적용될 구체적인 교육세율은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결정키로 했다. 지자체는 지방세원을 내년부터 98년까지 연간 3천3백억원씩 늘리고(1조원) 이 기간 중 학교신설 소요에 따른 용지비의 절반(약 1조원)을 부담토록 하는 한편 중앙정부는 예산항목과 예산금액의 조정을 통해 3조원을 지원케 했다. 지방자치단체가 학교용지비를 부담하도록 올 정기국회에 「학교용지확보특별법」을 제정,학교용지비의 부담주체와 방법도 구체화하기로 했다.지자체가 ▲개발지역 내에서 거치는 취득세와 등록세,재산세 ▲주택개발지역의 개발이익 ▲주택단지개발지역내 주택이나 상가의 분양가를 올려 환수하는 등의 방법을 활용,학교 용지비를 충당토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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