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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발유 값 ℓ당 50원 인상/ℓ당 1,097원대

    ◎경유·등유는 7원씩 내려 휘발유 값이 1일부터 ℓ당 50원 가량 인상됐다.그러나 경유와 등유는 ℓ당 7원 정도 내렸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LG칼텍스정유는 1일부터 휘발유 가격을 종전보다 ℓ당 50∼60원이 오른 1,097∼1,107원에 판매하기로 했다.그러나 경유와 등유는 ℓ당 7원이 각각 내린 487원과 438원에 판매하고 있다. 쌍용정유도 휘발유를 ℓ당 50원 오른 1,097원에 팔고 있다.경유와 등유는 7원씩 내렸다.SK 현대정유 한화에너지도 휘발유와 등·경유 값을 이와 비슷한 폭으로 조정했다. 정유사들은 “교통세 인상에 따른 가격변동 요인을 그동안 원유도입 과정에서의 환차익으로 보전했으나 환율안정으로 이같은 차익이 없어져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 휘발유값 새달 또 인상/1일부터 ℓ당 50원 오를듯

    휘발유 값이 다음달 1일부터 ℓ당 50원 정도 오를 전망이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29일 “정유업계가 그동안 휘발유 교통세 인상에 따른 가격변동 요인을 환차익으로 보전해 왔으나 환율안정으로 이같은 환차익이 없어지게 돼 다음달 ℓ당 50원 정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7월에도 한차례 비슷한 수준에서 가격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휘발유 값은 지난 3월1일 이후 줄 곧 ℓ당 1,047원을 유지해 왔다.벙커C유와 등유,경유는 값이 약간 내려갈 것으로 알려졌다.
  • 유가·전기료 대폭 올린다/에너지절약대책

    ◎절약목표 달성기업 세제혜택/輕車 모든 도로 통행료 경감­보험료 낮춰 800㏄급 이하 경차에 대한 혜택이 확대된다.유류 전기 등 에너지의 가격이 국제수준으로 현실화되며,에너지 절약목표를 설정해 이를 실천하는 기업에게 세제혜택 등을 주는 ‘자발적 협약제도’가 연말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27일 하오 김종필 국무총리서리 주재로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98년 에너지절약 종합대책’을 확정했다.각 소관부처가 세부계획을 마련하는 대로 빠르면 하반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경제구조를 저에너지 소비형으로 개편한다는 방침아래 휘발유 경유 전기 가스 등 주요 에너지의 가격을 오는 2002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산유국 평균 수준으로 올리기로 했다.인상 시기는 오는 7월 ‘에너지이용합리화계획(98­2000)’을 확정할 때 밝히기로 했다.이에 따라 선진국과 가격 차가 큰 등유와 경유,전기 등의 값이 앞으로 크게 오를 전망이다. 또 산업용 가정용 농업용 등 용도마다 가격이 다른 전력의 차등요금체계도 개편,가격 차를 줄이고 가스요금의 경우 ‘원료가 연동제’를 도입하는 등 에너지 요금체계를 전면 손질하기로 했다. 기업이 정부와 협약을 맺어 에너지 절약목표를 설정하고,이를 실천하면 자금이나 세제 등에서 혜택을 받는 ‘자발적 협약제도’도 추진키로 했다.11월부터 에너지 절약 효과가 큰 기업들을 중심으로 시행된다. 경차에 대한 통행료 50% 경감 혜택(그동안 고속도로에만 적용)이 7월부터 전국의 모든 유료도로로 확대되며 8월부터는 보험료도 대폭 할인된다.10부제나 차고지증명제 등의 운행제한 조치도 경차는 예외 적용키로 했다.7월부터 일정규모 이상의 아파트나 숙박시설을 지을 때 의무적으로 전구식 형광램프 등 고효율에너지 기자재를 쓰도록 했다.
  • 교통세 인상·담배에 부가세/정부 稅收 확보방안

    ◎내년 공무원 인건비 동결 정부는 내년도 세수확보를 위해 담배에 부가가치세를 매기거나 휘발유·경유에 붙는 교통세를 인상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담배 휘발유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세수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공기업을 매각하고 공무원 인건비 등 고정적 지출을 올 수준에서 동결하거나 이보다 줄이기로 했다. 陳 기획예산위원회 위원장은 26일 국무회의에서 ‘99년 재정운영 여건과 전망’을 통해 “내년도 세입은 올해보다 1조∼2조원 증가에 그치는 반면 세출은 예년의 곱절 규모인 13조원 증가에 이를 것”이라며 각 부처가 99년 예산을 요구할 때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예산 증가를 한자리수 이내로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내년도 세입은 낮은 성장률(3%)과 높은 실업률(6∼7%) 등으로 증가 규모가 예년의 6조∼7조원에서 1조∼2조원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일반회계 세입은 올 예산 68조9,000억원보다 소폭 증가에 그치고 재정융자특별회계 세입은 공공기금에 대한 만기상환분이 늘어 1조원 가량 줄 것으로 추정됐다. 세출은 증가규모가 95∼98년 6조∼7조원에서 1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계된다.증가 내역은 ▲금융구조조정 지원액이 3조6,000억원에서 8조∼9조원으로 5조원 ▲실업대책 및 영세민 지원액이 2조1,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1조9,000억원 ▲인천국제공항 신항만 경부고속철도 등 주요 국책사업에 대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액 2조원 ▲지역·계층간 균형발전투자 등 정책사업 및 지원액 4조원 등이다.
  • ‘연료절약형’ 승용차 쏟아진다

    ◎자동차업계 내수타개책으로 잇따라 선봬/특수엔진 얹어 생산… 보험·세제 혜택도 가능/현대 아반떼·대우 라노스·기아 카니발 개량 극심한 내수 위축으로 판매량이 크게 줄어 든 자동차 업계가연료비 등 차량 유지비용을 획기적으로 아낄 수 있는 ‘절약형 승용차’를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절약형 승용차들은 특수엔진을 얹어 연료소비를 줄이거나 배기량을 낮춰차량 소유자가 보험이나 세제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0일부터 연료 소비를 최고 19.6%까지 줄일 수 있는 린번엔진을 장착한 아반떼(수동)와 엑센트(오토)를 시판하고 있다.올 1월 액센트(수동)에만 적용했다가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자 아반떼까지 확대했고 올해 말까지는 쏘나타 그랜저 등 중·대형 차종으로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린번엔진 차종의 경우 엑센트는 연 평균 25만원,아반떼는 40만원 정도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1월부터 팔리고 있는 엑센트 매뉴얼은 판매량이 30%나 늘었다.현대는 또 스타렉스 그레이스 등의LPG 차종을 최근 추가로 개발해 시판하는 한편 LPG 승용차(장애인용과 관용차)도 내놓아 고유가 시대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대우자동차는 연료 절감형 차량 라노스 1.3 모델을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라노스 1.3은 차량 유지비 절감을 위해 배기량을 1천500㏄에서 1천300㏄로 줄였다.외형 변화없이 가격은 1.5모델(SOHC 기준 6백65만원)에 비해 66만원이 싸며 연료 보험 세금 등을 합쳐 평균 15%의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대우는 현재 휘발유에 비해 60%나 싼 CNG(압축천연가스) 차종을 개발,대량생산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기아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카니발 디젤차종을 새롭게 내놓고 판매전에 뛰어 들었다. LPG 차종도 곧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정공도 지난해 말 선보인 LPG용 산타모를 시판해 짭잘한 재미를 보 고있어 절약형 자동차 개발이 당분간 붐을 이룰 전망이다.
  • 수하르토 사임­하야하던 날 印尼 표정

    ◎“드디어 자유 쟁취” 환호 물결/“하비비도 끌어내려 심판대에”/국민들 향후 정치일정에 촉각/하비비,지지 호소 대국민 연설 【자카르타 외신 종합】 수하르토의 전격적인 사임 발표에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환호성을 지르면서도 앞으로의 정치일정이 어떻게 전개될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또 일부 학생들은 하비비도 수하르토와 함께 물러나야 한다며 완전한 승리를 거둘 때까지 싸움을 계속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국회의사당을 점거한 채 시위를 벌이던 대학생들은 21일 TV 특별 생중계를 통한 수하르토의 하야 발표를 보고 환호성을 올렸다.생중계를 보기 위해 TV수상기 주위에 몰렸던 1천여 대학생들은 수하르토의 사임 발표 순간 기쁨의 탄성과 함께 “드디어 자유를 쟁취했다”를 연발. 또 국회의사당 근처에서 시위진압 임무를 맡고있던 익명의 한 병사도 “군인으로서 어떠한 정부 결정도 순응해야겠지만 (수하르토 하야 발표에) 안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위주동 대학생 한명은 “우리의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우리는 수하르토와 하비비 모두를 권좌에서 끌어내려 심판대에 세우고 그들의 잘못을 따져야 한다”고 외치기도. ○…일부 국민들은 앞으로의 정치일정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들은 거리에 삼삼오오 모여서서 총선과 새 대통령 선출 등 향후 정국 전개에 나름대로의 전망을 내놓으며 차기 지도자로 꼽히고 있는 회교지도자 아미엔 라이스,야당 지도자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여사,국방장관 겸 군총사령관 위란토 장군 등에 대한 자신들의 지지를 얘기하기도. 그러나 대부분의 시민들은 “내가 원하는 것은 일자리다.그리고 더이상 소요가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수하르토의 사임이 진정한 변화의 시작이기를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도네시아의 전통 모자인 검은색 둥근 모자 페시를 쓴 수하르토는 이날 사임을 발표하면서 지친 모습이 역력.수하르토는 느린 말씨에 떨리는 목소리로 더듬거리면서 “내게 어떤 실수나 결점이 있다면 국민들이 용서해주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수하르토 대통령이 21일 전격 사퇴하자 지난주의 폭동과 그동안 계속됐던 시위로 불안에 떨었던 교민들은 안도의 한숨의 내쉬었다. 예수 승천일로 공휴일인 이날 주로 집에서 TV를 통해 수하르토 대통령의 사퇴소식을 들은 교민들은 인도네시아 사태가 안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폭동을 우려,직원 가족들을 우선 철수시킨 뒤 직원들의 철수까지 심각하게 검토했던 현지 진출 한국기업들도 휴일임에도 불구,영업을 재개하기 위한 준비를 서둘렀다. ○…이날 아시아국가 통화가치와 주가는 일제히 회복세로 돌아섰으나 하비비 신임 대통령과 개혁 전망에 대한 회의로 오름폭은 기대에 크게 못미쳤다. ○…하비비 신임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첫 대국민 연설을 통해 현 국가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전폭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당부하고 정치·경제·법률 등 사회 전분야의 개혁을 약속. 하비비 대통령은 TV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인도네시아의 정치적 삶을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확약. □인도네시아 시위 사태 일지 97년 7.8=루피아화 폭락 시작 10.8=IMF에 지원 요청 10.31=IMF,2백30억달러 지원 결정 98년 1.8=달러당 1만루피아선 붕괴, 물가상승 항의 폭동 시작 2.8=폭동중 최초 사망자 발생 2.14=보안군 첫 발포, 3명 사망 3.10=수하르토 대통령 7선 연임 성공 4.8=정부,IMF와 경제개혁 합의 5.4=휘발유·전기료 대폭 인상, 일반국민 시위 가세 본격화 5.6=메단시서 보안군 발포, 6명 사망 5.12=수도 자카르타서 보안군 발포,학생 6명 사망 5.13=자카르타 폭동, 12명 사망 5.14=백화점 방화로 400명이상 사망, 진압군 3명 사망 5.15=수하르토 급거 귀국, 석유가격 인상 조치 지시 5.19=수하르토 조건부 사퇴 대국민 담화 5.20=‘민족 각성의 날’ 대규모 시위 불발 5월21일=수하르토 하야
  • 휘발성 유기화합물 32종 지정/수도권 대기오염 막게

    ◎배출억제 시설 의무화 환경부는 19일 대기환경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등 수도권 17개 시의 오존 오염도와 악취를 줄이기 위해 32개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을 휘발성 유기화합물로 선정,고시했다. 이번에 휘발성 유기화합물로 선정된 화학물질 및 제품은 아세트알데히드,아세틸렌,아크롤레인,아크릴로니트릴,벤젠,1·3 부타디엔,사염화탄소,부탄 및 이성체,1·2 부텐,사이클로핵산,클로로포름,디클로로메탄,공업용 에탄올,에틸렌,디클로로에틸렌,포름알데히드,디에틸아민,n­핵산,메탄올,메틸에틸케톤,프로필렌,i­프로판올,프로필렌옥사이드,메틸렌클로라이드,디메틸아민,1·1·1­트리클로로에탄,트리클로로에틸렌,1­2­디클로로에탄,메틸터셔리부틸에테르,휘발유,납사,원유 등이다. 대기환경 규제지역에서 석유 정제 및 석유화학제품 제조를 위한 정제·제조·저장·출하시설,저유소 주유소 등 저장·출하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자는 이들 물질의 배출을 억제하기 위한 시설을 내년 말까지 설치해야 한다. 환경부는 이들 물질의 배출을 규제함으로서 여름철강한 햇빛을 받아 오존을 발생시키는 질소산화물과 탄화수소의 배출량을 줄여 오존 오염도를 낮추고 안산 신도시 및 인천의 악취오염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환경부는 이에 앞서 96년 9월 여천 산업단지,97년 7월 울산 및 온산·미포산업단지에 각각 47종의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을 휘발성 유기화합물로 지정,배출을 규제하고 있다.
  • 버스 미세먼지 배출 승용차의 858.1배/차종별 오염배출 조사

    ◎질소산화물도 158배 시내버스와 대형 트럭이 휘발유 승용차보다 시정(視程) 장애와 폐암을 일으키는 미세먼지를 각각 850배와 600배 이상 내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가 15일 발표한 ‘차종별 연간 오염물질 배출량’에 따르면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시내버스는 1대당 연간 171.7㎏,대형 트럭은 1대당 연간 121.5㎏의 미세먼지를 배출,휘발유 승용차의 1대당 연간 배출량 0.2㎏의 858.1배와 607.5배에 각각 달했다. 여름철에 오존을 발생시키는 질소산화물 역시 휘발유 승용차는 1대당 연간 배출량이 7.4㎏인데 비해 시내버스는 158.6배인 1천173.7㎏,대형 트럭은 111.9배인 828.0㎏였다. 택시도 주행거리가 긴데다 연료로 사용하는 LPG가 휘발유보다 오염물질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어 휘발유 승용차의 10배가 넘는 74.3㎏의 질소산화물을 배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내버스와 대형 트럭은 강한 햇빛 아래 질소산화물과 섞여 오존을 발생시키는 탄화수소도 휘발유 승용차 7.4㎏의 23.3배와 17.1배인 172.8㎏과 126.8㎏을 각각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두통과 현기증을 일으키는 일산화탄소도 휘발유 승용차 1대당 연간 배출량이 48.3㎏인데 비해 시내버스는 23.7배인 1천146.5㎏,대형 트럭은 19.3배인 931.2㎏,택시는 11.3배인 545.8㎏으로 각각 나타났다.
  • 印尼 소요사태 격화/유가인상 항의 수천명 이틀째 과격시위

    【자카르타 AFP AP DPA 연합】 정부의 유가인상에 분노한 인도네시아인들의 시위가 이틀째로 접어들면서 수하르토 대통령의 통치에 반대하는 과격 폭력시위의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당국도 이에 맞서 시위현장에 장갑차를 배치하고 시위대에 고무탄과 최루탄을 발사,17명이 부상당하는 등 강경 대응으로 치닫고 있다. 5일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의 주도(州都) 메단에서는 수천명이 당국의 유가인상 조치 등에 항의하는 과격시위를 전날에 이어 이틀째 벌였으며 경찰은 100여명을 연행했다고 현지 관계자들이 전했다. 시위자들은 정부가 휘발유값을 71%나 인상하고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을 올린데 분노,메단의 중심가 도로 등을 점거한 채 중국인 소유 상점과 승용차에돌을 던지거나 불을 지르는 등 과격 폭력시위를 벌였다.
  • 누구를 위한 폭력시위인가(사설)

    근로자의 날인 지난 1일 근로자들과 일부 학생들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쇠파이프·각목을 휘두르고 돌을 던지며 폭력시위를 벌인 것은 매우 유감된 일이다.도대체 누구를 위한 폭력시위인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이번 폭력시위는 새정부 출범이후 처음 발생한데다 우리나라가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아래 있는 시점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그 부정적 파장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근로자 자해행위에 불과 이번 폭력시위는 근로자가 일할 권리를 찾기 위한 생존권 투쟁이 아니라 오히려 생존권을 스스로 잃어버리게 하는 투쟁이라는 점에서 안타깝다.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업의 근로자 해고 등 구조조정은 외환위기를 해소하고 경제를 되살리는 과정에서 일어나고 있는 진통이자 고통분담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일부 근로자가 이러한 역할분담은 하지 않은 채 노·사 또는 노·정간 대립으로 이끌어 간다면 그 결과는 근로자 스스로의 자해행위이자 국민경제를 망가뜨리는 엄청난 위해 행위가 될 것이다.왜냐하면 폭력시위는 외환위기해소를 위해 정부가 적극 권장하고 있는 외국인의 한국에 대한 직·간접투자를 저해하는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기 때문이다. ○국내증시 붕괴 우려도 외국인들이 한국에 투자를 꺼리는 주요한 이유중 하나가 노사분규이다.이번 폭력시위는 바로 외국인들에게 한국은 투자하기가 ‘위험한 나라’라는 인상을 재확인시켜 준 것이나 다름없다.만약 폭력시위가 계속된다면 한국 증시에 투자한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고 한국을 떠날 것이다.국내 증시가 붕괴될 우려가 있다.그렇게 되면 국내기업은 증시에서 자금을 조달하기가 더욱 힘들어 질 것이다. 이자를 지불하지 않고 자금을 조달한다고 해서 직접금융시장으로 불리는 증시가 붕괴된다는 것은 상상하기 조차 끔직한 일이다.외국인이 주식을 팔고 한국을 떠나기 위해 일시에 달러를 구입하게 되면 환율은 급등하게 된다.현재 외환보유고가 넉넉지 못한 상태에서 달러수요가 갑자기 늘어나면 외환위기가 재연될 수 밖에 없다. 환율이 폭등하면 외국에서 사오고 있는 주요 원자재가격의 재인상이 불가피하다.밀가루·설탕·라면·분유·휘발유 등 원자재의 해외의존도가 높은 생활필수품 가격이 다시 인상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될 것이다.생필품 가격 인상은 결국 서민가계(근로자가계)를 압박하게 된다.근로자의 폭력시위가 자기가정의 생활비 부담을 늘리는 자기모순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생필품 가격 폭등은 그렇지 않아도 얼어붙고 있는 내수시장을 꽁꽁 얼게 하여 내수기업 도산을 속출시킨다.기업 도산은 결국 실업사태를 더욱 악화시켜 폭력시위가 근로자의 일자리를 스스로 잃게 하는 불행한 결과를 초래한다. ○기업 구조조정 더욱 지연 또 근로자의 폭력시위는 우리경제가 살아 남기 위해 절실한 과제인 기업의 합병·매각 등을 통한 구조조정을 지연시키게 마련이다.현재 빚더미에 눌려 숨쉬기조차 어려운 국내 재벌그룹이 빚을 갚기 위해서는 우량계열사까지 매각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에 있다.국내기업을 인수할 자금력을 갖고 있는 기업은 현재 국내에서는 찾을 수가 없다. ○신용도 크게 떨어뜨려 국내 재벌계열사를 사들일 수 있는 기업은 외국의 다국적 기업정도이다.외국의 거대한 기업은 세계 각국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기업을 살 수가 있다.그런데 하필이면 폭력시위가 난무하는 한국에 와 기업을 사겠는가.은행 등 금융산업구조 조정도 마찬가지다.국내은행은 다른나라 은행에 비해 생산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인력감축이 전제 되지 않으면 외국금융기관이 국내은행 등 금융기관과 합작을 원하지 않을 것은 자명하다. IMF체제 이전 근로자의 폭력시위와 그 이후 폭력시위는 다르다.폭력시위는 한국의 대외신인도를 한층 더 떨어뜨린다.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가 ‘한국의 노동불안이 지속될 경우 국가신용등급 조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은 우리 근로자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대목이다. 현재 외환위기의 근인은 한국의 국가신용도가 최악의 상태로 떨어진 데 있다.근로자의 폭력시위는 위험수위에 있는 신용도를 더욱 떨어뜨리는 일임을 자각하고 자성이 있기를 거듭 당부한다. ○재벌 대량해고 없어야 정부는 불법·폭력시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재발하지 않도록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폭력은 어떠한 대가를 지불하더라고 근절시켜야 한다.오늘의 경제위기를 초래하는 데 한 몫을 한 재벌그룹 등의 사용자는 기업을 살린다는 명목으로 근로자를 대량으로 해고시켜 사회에 불안을 야기시켜서는 안된다.노·사는 ‘한배를 타고 있는 공동운명체’라는 점을 재확인하기 바란다.정치권 역시 파당적 쟁점을 놓고 정치투쟁이나 하겠다는 구태에서 벗어나 국가경제살리기에 맡은 바 책무를 다할 것을 당부한다.
  • 등·경유값 대폭 인하/휘발유는 현행 유지

    3일부터 경유와 등유가격이 대폭 내렸다.그러나 오를 것으로예상됐던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47원이 그대로 유지된다. 4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는 지난 3일 0시를 기해 경유가격을 ℓ당 494∼499원으로 종전보다 96∼91원 내렸고,등유가격은 445∼450원으로 146∼141원 인하했다. LG정유도 경유와 등유를 ℓ당 각각 96원과 145원을 내린 494원과 445원에 판매하고 있다.이밖에 쌍용 한화 현대 등 나머지 정유사들도 경유와 등유값을 비슷한 폭으로 인하했다. 그러나 업계는 휘발유 가격은 종전과 같이 ℓ당 1천47원으로 유지키로 했다.정유업계가 발표한 가격은 업계의 공장도 가격변동을 감안한 예상 소비자가격으로 주유소 별로 가격차이가 있을 수 있다.
  • 실직자 직업훈련/실업자 지원대책 총점검:Ⅰ

    ◎“다시 뛰자”” 재취업 교육프로 봇물/중기진흥공단­54개 프로그램 2∼8주 코스/삼일회계법인­세무·경리 전문인 과정 운영/대한상의­훈련중 최저임금 70% 지급/한국표준협회­인터네전문가 도전 해 볼만 IMF 사태 이후 실업자가 급증하면서 지난 달 말 현재 전체 실업자는 1백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정부는 대량 실업사태에 따른 사회불안,경기위축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규모 7조9천억원에 이르는 각종 실업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으나 실업자들로부터 그다지 큰 호응은 얻지 못하고 있다.정부가 확정 발표했거나 구상 중인 실업대책을 소개한다. IMF 금융지원 이후 금융기관과 대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화이트칼라 실직자들이 급증하고 있다.이들은 생산직 근로자에 비해 전직이 쉽지 않다. 한국표준협회,삼일회계법인 등 각종 단체가 화이트칼라 실직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각종 재취업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도 안산에 자리잡은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총 54개의 실업자 재취직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 가운데 사무직 실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프로세일즈맨 △시장조사컨설턴트 △창업 취업상담전문가 △전문비서 △코스트엔지니어링전문가 양성과정 등이 있다.각 과정의 수강인원은 30명 내외,교육기간은 2∼8주로 수시로 접수를 받는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또 벤처·SOHO·오퍼상·제조업 등 10개 직종별 분야별 창업아카데미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창업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창업절차 및 방법,각종 자금·세제지원 내용,모의 창업계획서 작성,성공·실패 사례,창업성공기업 견학 등을 포함하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자클럽 등도 운영한다.문의는 (0345)490­1233 ▷대한상의◁ 다음 달부터 이공계 출신 실직자들을 대상으로 부산·인천·광주 등 전국 8개 대한상의 산하 직업훈련원에서 총 96개 직종에 대한 재취업교육을 실시한다.교육프로그램은 △CNC선반제어 △전산응용기계제도 △워드프로세서 △사무자동화업무 등의 재취업훈련과정과 △멀티미디어 학습운영업 △소프트웨어 알선제공업 △워드프로세싱 대행업 △실내건축업 등 17개 창업훈련과정이 있다.훈련기간은 대부분 3∼6개월이다. 상의는 재취업훈련과정에 등록하는 교육생에게 교육훈련기간 중 최저임금의 70%,교통비 월 3만원 등을 지급한다.문의는 316­3591 ▷삼일회계법인◁ 고용보험 적용 사업장에서 실직한 실업자들을 대상으로 △세무전문 양성과정(41일) △경리전문인 양성과정(37일) △텔레마케터(4일)△소자본 창업(3일) △세무경리 입문과정(8일) △메이크업 코디네이터(60일) 등 6개 과정을 지난 달부터 운영하고 있다.각 과정의 정원은 60명.문의는 759­0031 ▷한국표준협회◁ 17개 실업자 재취업 교육과정 가운데 화이트칼라가 응모할수 있는 분야는 △인터넷전문가(4월27일 개강) △경영컨설턴트(4월20일) △기업평가사(10월) △M&A전문가(5월) 등이 있으며 △물류관리사 △판매관리사 △건설안전기사 과정 등도 눈여겨 볼만 하다. 교육기간은 1∼4개월,교육장소는 서울 여의도의 표준협회 강의실이며,수시로 접수를 받는다.문의는 369­8249 ▷한국생산성본부◁ 다음 달 중 △노무진단사△소자본창업과정 △유통관리전문인력 양성 △구매외주인력 양성 등 실업자재취업과정을 개설한다.교육기간은 열흘 안팎.문의는 724­1105 ◎부처별 실업대책/건교부­SOC 상반기 예산배정률 61%로 상향조정/산자부­한전 송배전시설 확대… 11만명 고용창출/중기청­예비창업자·벤처기업에 4,000억원 배정/교육부­결식학생 급증… 지원금 38억원 추가 확보 노동부가 주관하는 실업자대부사업,행정자치부의 공공근로사업,보건복지부의 영세 실업자 생계지원대책 외에도 교육부,산업자원부,건설교통부 등 각 정부부처는 건전기업의 도산을 방지하고 창업훈련을 지원하는등 나름의 실업대책을 강구하고 있다.정부는 고실업사태가 장기화될 것에 대비,다음 달 중순쯤 중·장기 실업대책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부처별로 내놓은 실업대책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SOC 투자확대◁ 건설교통부와 예산청은 공공투자사업을 조기에 집행하기 위해 올 상반기 예산배정비율을 51%(36조원)에서 61%(42조원)으로 상향조정한데 이어 휘발유세 인상등을 통해 SOC사업부문에 추가로 5천5백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산업자원부는 산업은행에서 6천억원을 지원하는 형태로 한전의 송배전시설투자를 확대,11만2천명 가량의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정부와 여권 일각에서 검토된 20조원 규모의 대규모 공공투자사업은 재원확보문제,국제수지 악화 및 구조조정 지연 가능성 등 때문에 중·장기 실업대책에 포함시키기로 입장이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기업 등의 창업지원◁ 중소기업청은 세계은행(IBRD) 차관자금 7천억원가운데 4천억원을 기술성 및 성장가능성이 인정되는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한지 3년이 경과하지 않은 벤처기업에 대해 업체당 3억원까지 연리 8∼8.5%에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함으로써 실직자의 창업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나머지 3천억원은 외국인근로자를 내국인으로 대체하는 기업에 대해 기업의 근로환경 개선 및 운영자금으로 업체당 3억원까지 연리 8∼8.5%의 조건으로 지원한다.이밖에 축산·채소·원예 등 농업으로 전업하려는 실업자에게 영농창업 등에 필요한시설 및 농자재 구입자금으로 가구당 1천만원까지 연리 6.5%에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 ▷실업자 자녀 지원대책◁ 교육부는 실업자 증가로 결식학생이 1만여명에서 1만9천여명 선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8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실업자 자녀 13만8천명에 대해 학비감면과 내년부터 교재도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학비감면에 따른 추가 소요재원이 1천1백22억원으로 추산되는 등 재원마련 방안이 여의치 않아 진통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 경영안정 지원◁ 건실한 중소기업이 도산함으로써 신규 실업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용보증기관에 4천억원을 추가로 출연,신용보증 여력을 11조원 확대하기로 했다.중소기업은행의 자본금을 지금보다 1조5천억원 가량추가로 늘려 중소기업 여신여력을 2조원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또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중소기업의 외화표시대출금(5억3천만달러) 상환기간을 1년간 연장하고 중소기업 구조개선자금 대출 때 시설자금의 10%로 돼 있는 운영자금비율을 40%로 확대하기로 했다. ◎영세실업자 대책/31만여명에 생계비 1,800억 지원/의료·장제·분만비도 지급/5세이하 보육료 50% 감면/‘이산가족’ 복지시설서 보호 보건복지부는 저소득 실직자에 대한 생계비 지원,특별취로사업 실시,의료보호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는 한편 생활보호사업도 실시할방침이다. 다음 달 10일까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을 받아 4월분부터 소급해 지급하며,오는 12월까지 31만1천명에게 1천8백억원이 지원된다. 신청대상은 재산이 4천4백만원 이하로 근로능력은 있지만 3개월 이상 실직으로 소득이 전혀 없어 집을 팔거나 옮기지 않으면 안되는 영세민이다.이들에게는 의료비·자녀교육비·장제비·분만비를 지원하되 특히 형편이 어려운 7만7천500명에게는 생계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복지부는 또 경비원·건설노무자·도배공·파출부 등 일용직 실직자 등을 대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특별취로사업을 실시한다.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실시되며 3만3천명이 월 20일까지 일할 수 있다.일당은 2만3천원.이달 말까지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실직으로 해체 위기에 처한 가정의 어린이나 노인,장애인을 위한 대책도 마련돼 있다.지난 해 12월 이후 실직한 가정의 5세 이하 어린이에게는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보육료가 50% 감면된다.실직 또는 이혼 등으로 어린이를 보호할 수 없게 된 가정은 필요한 기간동안 보육원 등 아동복지시설에 어린이를 맡길 수 있다.낮에만 맡기는 경우에도 무료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과 노인 역시 복지시설에서 일정 기간 무료로 보호를 받을 수 있다.거주지 읍·면·동장의 확인만 받으면 된다. 복지부는 대도시 노숙자를 위해 서울 36곳을 포함해 전국 60곳에 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20일 동안 하루 2끼 식사를 주고 잠도 재워 준다.귀가할 때는 여비도 주고 원하면 일정 기간 복지시설에서 보호를 받을 수도 있다. 또 ‘식품은행(Food Bank)’시스템을 도입,호텔과 뷔페음식점 등에서 남은 음식을 냉동차량에 실어 노숙자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다음 달 서울에서 시범 실시한 뒤 올해안에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 노숙으로 건강이 나빠지지 않도록 이동차량을 이용해 의료보호도 실시하기로 했다.노숙자 전원을 대상으로 X선 검진을 실시하고 장티푸스와 인플루엔자 등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오는 9월과 10월 예방접종도 실시할 예정이다.
  • 휘발유값 1ℓ 1,100원으로/새달 2일부터

    ◎경유는 ℓ당 480원으로 내려 오는 5월 2일부터 휘발유 값이 50∼60원 올라 ℓ당 1천100원선에서,경유 값은 110원 내려 ℓ당 48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3일 차관회의를 열어 휘발유와 경유에 붙는 교통세 탄력세율을 30%까지 적용하는 교통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지금은 교통세 기본세율만 적용하고 있다. 정부는 탄력세율 인상으로 휘발유의 경우 ℓ당 172원,경유 32원의 세금인상 요인이 있으나 국제원유가와 환율하락으로 휘발유는 119∼159원,경유는 132∼162원의 가격 인하요인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휘발유 값은 현행 ℓ당 1천47원에서 1천60∼1천100원으로 오르고 경유 값은 ℓ당 590원에서 460∼490원으로 내릴 전망이다.정부는 28일 국무회의 의결과 공포절차를 거쳐 내달 2일부터 개정안을 시행키로 했다.
  • 난마처럼 얽힌 세금 교통정리/조세체계 간소화 배경과 내용

    ◎32종 稅目 英의 2배… 목적세도 과다/통상·외자도입·재정운용 걸림돌로 정부가 내년부터 목적세인 교육세와 농어촌특별세를 폐지하고 교통세를 개벌소비세에 통합하는 등 세목(稅目)을 대폭 단순화하기로 23일 발표한 것은 복잡한 현재의 조세체계를 정비해 세제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현재 국세는 17개,지방세는 15개로 모두 32개다.미국은 국세가 8개,지방세가 보통 10개다.영국은 국세가 15개,지방세가 1개다.세금에 세금을 얹는 기형적인 부가세(附加稅) 성격인 목적세가 많은 것도 불합리한 조세체계로 꼽혀왔다.농특세는 7개 세목에,교육세는 11개 세목에 덧붙여진다.승용차를 구입하면 본세인 특별소비세와 부가가치세 취득세 등록세 외에 특소세 및 등록세에 붙는 교육세와 취득세에 붙는 농특세를 내야한다. 이러한 복잡한 조세체계는 불필요한 통상마찰을 일으키는 요인도 된다.미국은 자동차에 붙는 세금이 많은 게 외국 자동차 수입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오해하고 있다.외국인들은 세목이 많은 것은 외국인 투자를 억제하기 위한것으로 오해하고 있다.정부가 목적세를 정비하는 등 세목을 단순화하기로 한 것은 이같은 점을 해소하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려는 측면으로 이해된다.목적세를 정비하려는 것은 재정운용을 보다 탄력적으로 하려는 뜻도 담겨있다.목적세로 거둔 것은 사회간접자본(SOC) 등 특정부문에만 쓰도록 돼 있어 현재처럼 위기상황에서는 필요한 부문에 돈을 제대로 풀 수 없는 문제점이있다.실업대책과 금융기관 구조조정 등에 자금을 쏟아붓고 싶어도 목적세로거둔 것은 해당부문에만 사용해야 하므로 탄력적인 재정운용은 힘들다.정부는 조세체계를 개편해도 지방재원과 농어촌 교육 교통시설 등 특정목적사업에 대한 투자재원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현행 제도하에서의 지원 수준은 되도록 할 방침이다.개편내용을 간추린다. ▲부가세 방식의 과세체계 정비=농특세와 교육세를 본세에 흡수한다.가령 상장주식을 팔때 증권거래세를 0.15%,농특세를 0.15% 내지만 증권거래세를 0.3% 내는 것으로 단순화한다.지방세인 소득할 주민세를 국세인 소득세와 법인세에 통합한다. ▲실효성없는 세목 정비=휘발유와 경유에 붙는 교통세를 특별소비세에 통합하면서 세목을 개별소비세로 바꾼다.토초세와 부당이득세도 없앤다.부당이득세는 벌금의 성격이 강해 조세체계에 적절하지도 않다.부당이득세를 없애는 대신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최고가격 위반 거래에는 벌칙조항을 신설한다.자산재평가법이 2000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용되므로 2001년부터는 자산재평가세도 없앤다.전화세는 2001년부터 부가가치세에 통합한다.
  • 교육­농특­토초세 내년 폐지/세제 간소화 방안

    ◎국세 17개서 10개로 축소/중앙­지방정부 배분 공동세 제도 도입 내년부터 교육세 농어촌특별세 토지초과이득세가 폐지되는 등 국세 세목(稅目)이 현행 17개에서 10개로 줄어든다. 소득세에 부가되는 주민세도 소득세와 법인세로 통합되는 등 지방세가 15개에서 10개 안팎으로 축소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특정 세금에 대해 세원을 공유,일정 배분방식에 따라 세금을 나눠 쓰는 ‘공동세 제도’의 도입이 처음 추진된다. 재정경제부는 23일 세제발전심위회 1차 총괄분과위원회를 열어 현행 세제가 복잡해 납세자들이 불편한 것은 물론 통상협상과 외자유치에도 걸림돌이된다고 판단,이같은 내용의 ‘조세체계 간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먼저 세금(본세)에 세금을 덧붙이는 교육세·농특세와 휘발유 등에 물리는 교통세 등 3개 목적세를 폐지하기로 했다. 휘발유와 경유에 부과하는 교통세는 개별소비세로 이름이 바뀌는 특별소비세로 통합된다. 그러나 목적세가 폐지되더라도 세율이 본세로 흡수돼 국민들이 내야하는 세금에는 변화가 없다.다만 취득세와 등록세의 경우 농특세와 교육세 세율이 낮춰지거나 폐지될 것으로 보여 취득세와 등록세 세율은 낮아질 전망이다. 정부는 또 관세와 3개 목적세를 제외한 13개 내국세 가운데 과세실적이 없는 토초세와 벌금 성격이 강한 부당이득세를 내년부터 폐지하기로 했다.2000년까지 한시법 적용을 받는 자산재평가세와 전화세도 2001년부터 폐지하되 전화세는 부가가치세로 통합할 방침이다. 지방세 가운데 소득세액에 대해 10%를 부과하는 소득할주민세도 국세인 소득세와 법인세로 통합하는 등 지방세도 줄이기로 했다.이와 관련 행정자치부는 도시계획세 공동시설세 지역개발세 등 3개 목적세 등을 폐지,지방세를 10개 정도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정부는 공청회를 거쳐 6월중 정부세제개편안을 만든 뒤 9월 정기국회에 제출,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 올 수출증가율 두자리수 웃돌듯/산자부 26개 품목 전망

    ◎기계·철강·자동차·반도체·정보통신기기/환율상승 힘입어 경쟁력 회복/석유제품·선박 등은 뒷걸음질 예상 기계류,자동차,철강,반도체 및 정보통신기기가 두자리 숫자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올해 수출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기아 자동차 노조의 파업 등 노사관계 불안정과 무더기 수출에 따른 각국의 반덤핑조치 등이 수출증가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17일 산업자원부가 26개 품목에 대해 마련한 ‘품목별 수출 전망 및 대책’에 따르면 환율상승과 수출업체의 시장개척 노력에 힘입어 일반기계류,정보통신기기,철강 등 간판 제품의 수출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자부는 올해 수출을 작년보다 8.5% 증가한 1천4백75억달러,수입은 15.3% 감소한 1천2백25억달러,무역수지흑자는 2백50억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일반기계류의 경우 동남아 시장의 경기침체로 인도네시아(­79.5%),태국(­64.0%)의 수입감소라는 복병에도 불구,가격경쟁력 향상으로 수출이 작년보다12.6% 증가한 74억6천4백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자동차가환율상승에 힘입어 20.0%가 증가한 1백28억1천만달러에 달하는 것을 비롯,철강제품이 12.5% 증가한 76억5천만달러,컴퓨터 등 정보통신기기가 27.3% 증가한 75억6백만달러,팩스 등 통신기기가 33.9% 증가한 31억7천4백만달러로 각각 예상됐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1·4분기에 ­5.9%,2·4분기 ­10.9% 등 감소세를 보이겠으나 대우의 미국수출을 계기로 3·4분기이후 40%이상의 높은 증가율이 점쳐졌다. 반도체는 최근의 가격하락과 공급과잉에도 불구,15.4%의 견실한 성장으로2백억1천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하고 브라운관이 21.4% 증가한 29억2천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반덤핑 조치가 종료된 S램의 대미수출은 올해 8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밖에 냉장고(4.0% 69억7천5백만달러),신발피혁 등 생활용품(2.2% 73억1천3백만달러),섬유류(8.2% 1백98억4천7백만달러),합성수지 등 석유화학제품(6.9% 73억달러),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기기(4.0% 69억7천5백만달러)도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주력수출품인 휘발유 등 석유제품은 동남아시장의 위축 등으로 작년보다 5.5%가 준 48억8천1백만달러에 그치는 것을 비롯,선박(­10.9% 58억1천만달러) 등은 감소세가 예상됐다. 산자부는 수출환어음매입,무역금융지원,수출용 원자재 L/C 개설,수출입 관련 금융기관의 취급수수료 인하 등이 여전히 애로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최근 품목담당관회의를 열어 수출동향을 점검하는 등 중·단기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산자부는 자동차의 경우 기아자동차 파업사태처럼 노사문제가 수출의 걸림돌이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노사분규가 예상되는 자동차 및 선박업계와 공동으로 노사문제대책반을 구성,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규제 움직임이 있는 콜롬비이아와 아시아자동차의 현지공장 설립지연과 관련,제재조치 발동 가능성이 높은 브라질에 19∼29일간 사절단을 파견키로 했다. 이와 함께 미국,유럽 등 일부 지역에 대한 수출물량 집중현상으로 반덤핑 및 세이프가드 제소 등 각국의 규제움직임이 보이고 있는 철강,석유화학제품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통해 업계와 공동으로 월례점검회의를 여는 등 지도를 펼 방침이다.
  • 走行稅 도입과 보완책(社說)

    金大中 대통령이 교통문제와 대기오염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는 차원에서 주행세(走行稅) 실시 검토를 내각에 지시했다.자동차 관련 세제(稅制)의 선진·합리화를 위해 주행세 도입이 필요함을 본란을 통해 누차 강조해온 우리는 金대통령의 지시를 반기며 관계당국의 치밀한 보완책이 추가된 세법개정과 조속한 시행을 당부하고자 한다. 주행세는 金대통령 지적대로 도로 등 교통시설 이용과 대기오염 유발 정도에 따라 세금을 내는 제도여서 합리적이다.또한 IMF 한파속에 바로 외화(外貨)인 원유 수입을 억제하고 교통체증을 완화해 물류(物流)비용을 절감,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이 시행의 적기(適期)다.다만 전혀 새로운 세제의 도입인 만큼 시행착오나 부작용이 없게 관계 부처들의 철저한 보완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교통문제 해결과 유류절약 못지 않게 우리는 자동차산업의 지속적 육성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때문에 주행세가 자동차 사용자에게 새로운 추가부담만 되어서는 곤란하다.자동차 생산·판매·보유단계에 부과되는 13종이나 되는 복잡한 세금을 합리적으로 조정,단순화하고 주행세 부과에 균형을 맞춰 자동차 보유에 따르는 세금은 대폭 줄여야 한다.부동산 세금과의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는 자동차에 대한 과다한 세금을 줄여 주행세로 돌림으로써 가능한한 차량운행을 자제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행세는 휘발유·경유 등에 부과되기 때문에 차량 보유에 따른 세금이 줄면 국세·지방세간 불균형 심화가 예상된다.따라서 주행세 세수(稅收)를 지방세 감소분 보전(補塡)과 공해대책,교통시설 예산 등에 어떤 비율로 배정할 것인지 합리적 기준이 미리 세법에 규정되어야 한다.또한 IMF대책과 관련,실업자 지원예산 등으로의 한시적 전용(轉用) 허용조항도 둘 필요가 있다.산업용 유류와 차량을 생업도구로 쓰는 영세업자 감세(減稅)방안도 마련,물가상승 요인을 최소화해야 하며 탈세를 노린 가짜 휘발유의 철저한 차단조치도 마련되어야 하리라고 본다.
  • 주행세 도입되면 자동차세 어떻게(쟁점)

    金大中 대통령이 14일 교통 및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주행세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함으로써 도입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주행세는 자동차가 급증한 지난 90년대 초반 교통난 해결의 대책으로 제시됐으며 그 실시방안 및 시기를 놓고 논란을 빚어왔다. 자동차를 굴린 만큼 세금을 물려 갈수록 심각해지는 교통난과 대기오염을 함께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다시 거론된 주행세에 대해 대부분 관계자들은 ‘원칙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동전의 앞뒷면 처럼 주행세와 자동차세가 패키지로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일고 있다. 한쪽에서는 주행세의 도입과 병행해 자동차세를 대폭 낮추자는데 반해 다른 쪽에서는 주행세의 도입과 자동차세의 현행 유지를 주장,의견이 팽팽히 맞서있기 때문이다. 주행세의 도입 여부와 관련,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본다. ◎인하해야/판매부진·세부담 고려 감세를/이동화 자동차공업협 이사 정부는 지난 96년부터 주행세의 도입 명분 아래 유류에 부과하는 교통세를 4차례에 걸쳐 인상했다. 최근에는 SOC투자재원이나 실업대책 재원,대기개선기금 재원 확충 등의 이유로 교통세 탄력세율 인상폭을 최고 30%까지 적용하자는 방안을 거론,놀라움을 주고 있다. 물론 주행세 도입에 찬성이다. 주행세개념을 도입하는 근본 취지는 자동차 취득 보유단계의 세금을 줄이는 대신 도로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 세금을 내게끔 유류가격을 올려,자동차 이용을 가급적 줄이도록 하는 데 있다. 그런데 결과는 유류가격만 잔뜩 올리고 세금은 한 푼도 내리지 않았다. 이로 인해 자동차 업계는 판매부진과 쌓이는 재고로 가동률이 40%에 불과,자동차산업이 붕괴 위기에 처해 있다. 가뜩이나 IMF 시대를 맞아 수요 침체로국가경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수많은 부품 업체와 함께 우리나라 전체 고용인구의 8% 총수출액의 10%를 점하고 있으며 무려 17%이상의 세수를 부담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이 붕괴될 경우 우리 국가 경제는 어떻게 될 것인가. 현행 자동차세제는 자동차 보급률이 낮았던 70년대 초의 것으로 자동차가 생필품화 된 오늘까지 그대로 답습되고 있다. 무려 13가지 세금 종류와 높은 세율로 인해 세부담이 자동차값의 거의 절반에 육박하는 현행 자동차 관련세제는 도로·교통·환경문제 등 사회적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과세 형평의 측면에서 소비자의 부담이 너무 크다. 예컨대 공장도가격 5백만원인 1천500㏄ 소형승용차를 구입해 1년동안 운행하는 제세부담이 차값의 반이 넘는 3백만원에 달하고 있으며 재산세 성격으로 부담하는 현행 자동차세만 하더라도 5백만원대의 소형 자동차가 5억원대의 대형아파트 재산세보다 많다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많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주행세를 도입하는 대신 자동차세제를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폭 개선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자동차 관련 세목을 단순화시켜 소비자가 쉽게 이해하도록 하고 취득 및 보유 단계의 세금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경감해야 한다. 교통세의 인상으로 유가가 크게 오른 마당에 빈사상태에 빠진 자동차산업을 회생시키고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자동차세제의 개선이 시급하다. ◎현행 유지/차소유 늘어 교통혼잡 불보듯/이번송 서울시립대 교수·경제학 최근 정부는 주행세 도입 및 교통세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그러나 주행세를 도입하되,대신 휘발유값 인상에 해당하는 만큼 자동차세를 인하한다면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따라서 자동차세의 인하가 없는 주행세 도입과 교통세인상을 주장한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주행세 도입으로 자동차세를 인하하면 자동차 소유가 늘어나고 교통혼잡이 가중된다.고율의 자동차보유세를 통한 자동차소유 억제정책을 포기하는 것이다.휘발유세의 인상에도 불구하고 원유값의 하락이나 환율이 떨어질 경우 교통혼잡 해결은 더욱 어렵게 된다.세금을 한 번 낮추면 조세저항 때문에 다시 인상하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둘째,주행세 도입으로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 통행량이 어느정도 감소하지만 비첨두시간의 쇼핑,주말나들이 감소에 집중돼 첨두시간대의 교통량 감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셋째,서울의 주택가 자동차 소유자의 26.7%만이 차고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소방도로에 주차하고 있다.차고지 증명이 도입될 때까지자동차 보유를 억제하기 위해 높은 자동차세를 유지해야 한다. 넷째,자동차세 인하는 IMF시대에 맞지 않는다.휘발유값을 인상한 재원으로 실직자 가정 등에 지하철승차권 등을 무료 배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섯째,자동차세를 대폭 낮출 경우 고급차에 대한 수요를 부추겨 국제경쟁력이 있는 중·소형차의 생산 및 경쟁력을 위축시킨다. 여섯째,자동차세가 재산세에 비해 높다는 것은 재산세가 너무 낮음을 의미한다.부동산의 등록세 취득세를 대폭 낮추고 재산세의 실효세율을 선진국 재산세율의 절반인 0.5%로 인상하는 것이 지방재정을 살리는 길이다.싱가포르 덴마크 영국 등 자동차 선직국이 높은 자동차 보유비용정책을 쓰고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지금과 같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는 휘발유값 인상 등 가격기구를 통한 교통의 규제에 앞서 직접적인 규제를 선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측면에서 승용차 10부제도입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10부제는 소득의 고하를 불문하고 고통을 분담하는 데 비해,가격정책은 고통이 중·저소득층에 집중되기 때문이다.많은 경제학자들이 10부제에 반대하지만 설문조사에서 국민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고 있다는 점을 정책결정자는 주시해야 할 것이다.
  • 교통세 내주 30% 인상/탄력세율 조정 휘발유값 올려/정부

    정부는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별도의 ‘주행세’를 신설하지 않는 대신 휘발유와 경유에 부과하는 교통세의 탄력세율을 30% 인상하기로했다.이에 따라 빠르면 다음주에 휘발유값은 ℓ당 1천47원에서 1천217원으로,경유값은 ℓ당 590원에서 622원으로 오른다.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은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행 교통세의 탄력세율을 조정하는 것으로도 주행세 도입의 취지를 살릴 수 있다”고 말해 주행세 대신 교통세를 인상할 방침임을 밝혔다. 교통세는 휘발유의 경우 ℓ당 455원,경유 ℓ당 85원의 기본세율만 부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상하 30%까지 탄력세율을 추가로 물릴 수 있다.이와 관련,재경부 고위관계자는 “탄력세율 30%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탄력세율 30%를 적용하면 교통세는 휘발유가 ℓ당 594원으로 136원 인상되며 경유는 ℓ당 111원으로 25원이 오른다.여기에 교육세 15%와 부가세 10%가 추가된다. 李장관은 “기업의 구조조정을 위한 재원은 재정과 해외에서 조달하고 금융의 선순환이 이뤄지면 민간부문도 참여할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 기업들의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토지공사의 채권매입 여력을 3조원에서 국유재산 현물출자 및 공기업 매각대금 등으로 대폭 확대,기업의 차입금 상환을 위한 부동산 매각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李장관은 예금자보호와 관련,원금은 2000년 말까지 전액 보장하되 이자는 일부만 보장되며 그 수준은 정기예금 금리를 밑돌 수도 있다고 말했다.
  • “한국인들 IMF 벌써 잊었다”/美誌,소비 부활 꼬집어

    ◎IMFired↔IMForgeting 【로스앤젤레스 연합】 지난해 말 한국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로 들어가면서 한국인들 사이에 자조적인 농담으로 퍼지던 ‘IMF’ 신조어(新造語)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US뉴스 앤드 월드리포트 최신호가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한국에서 맨 처음 구제금융지원과 함께 대량해고가 예상되자 ‘IMFired’ (나는 해고됐다)로 시작됐던 이 세 글자는 金大中 대통령의 새정부가 들어서자 ‘IMFine’(나는 괜찮아)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US 뉴스는 백화점들이 일제히 운영하기 시작한 ‘IMF 떨이’ 판매대와 스키장들의 ‘IMF 할인’ 판촉,서울시내 식당들의 ‘IMF 메뉴’를 소개하고 심지어 한 의상실은 ‘IMFashionable’(나는 멋쟁이)이란 간판을 내걸고 있으며 ‘Overcome IMF’(IMF 극복)란 청바지까지 탄생했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그러나 최근 경제사정이 조금 나아지고 휘발유 가격이 조금 떨어지자 거리에 차량이 도로 늘어나고 많은 사람들이 에너지 절약의 맹세를 잊어버리는 ‘IMForgetting’ 증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 모든 현상에 많은 한국인들은 ‘IMFed up’(지겨워)를 내뱉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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