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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름값 내년 오를듯

    내년 1월부터 중국 등 주요 교역국과 통상마찰의 소지가 있는 꽁치와 표고버섯 등 농·수산물 9개 수입품목의 조정관세율이 인하된다. 이들 품목의 수입가격이 낮아져 그만큼 수입이 늘게된다.반면 휘발유 등 수입 석유류제품의 관세는 인상돼 수입 석유류가격은 오를 전망이다. 정부는 14일 차관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내년도 조정관세와 할당관세 운영안을 확정,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27개 품목에 부과하는 조정관세 적용대상에서 자전거와 메주를제외해 25개로 축소하고 9개 품목의 세율을 인하하기로 했다.조정관세는 수입증가로 인한 국내 관련산업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기본관세보다 높은 세금을 물리는 것으로 1년마다 조정한다.꽁치의 조정관세는 현행 50%에서 40%로,민어는 80%에서 75%로,홍어는 60%에서 50%로 내린다. 또 현재 55개 품목에 적용되는 할당관세를 60개 품목으로 확대한다. 항공기용 엔진 등 6개 품목이 제외되고 아연광 등 11개 품목이 새로포함됐다. 신규 적용품목중 휘발유,등유,경유,중유에 기본관세 8%보다 낮은 7%의 할당관세가 부과된다. 그러나 이들 수입 석유류 제품에는 현재 5%의 잠정관세가 부과되고있어 실제로는 2%포인트의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한다.할당관세는 수입물가 상승억제 등을 위해 기본관세보다 낮은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로 6개월마다 변경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페인트 희석제 휘발유 둔갑해 유통

    대전과 충북 청주지역을 중심으로 가짜 휘발유가 급속히 번지고 있다. 휘발유의 60%에 불과한 가격에 이렇다 할 부작용이 없다는 소문이퍼지고 있는 데다 가짜 휘발유를 사용하는 자가용 운전자들에 대한처벌 규정이 없어 더욱 확산될 조짐이다. 이모씨(35.청주시 흥덕구 모충동)는 지난 9월부터 10여차례 ℓ당 765원에 가짜 휘발유를 쓰고 있다.처음 사용할 때는 소음이나 매연,또는 엔진에 이상이 생길까봐 걱정도 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문제를발견하지 못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문제의 이 희석제가 가장 많이 유통되는 곳은 대전으로 경찰이 파악한 곳만도 300여곳을 넘고 있으며 청주지역에만 100개의 판매점이 생겨났다.희석제 공장이 있는 데다 유통이 편리하기때문이다. 판매상 정모씨(36)는 “전에는 희석제를 직접 배달해주고 주유까지해줬으나 지금은 1,000원을 통값으로 추가로 받고 전달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옥천경찰서 형사계 관계자는 “페인트 희석제가 유사 휘발유로 판매되고 있지만 정식 허가를 받고 페인트 희석제를 만드는 제조업자나희석제로 팔고 있는 판매상을 단속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경기도 성남시 한국석유품질검사소 관계자는 “아직 국내에는 희석제가 자동차나 사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과학적으로 분석한 데이터가 없다”며 “그러나 유사 휘발유에는 유독성 물질인 톨루엔이 50%나 포함돼 있어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Kdaily.com
  • ‘종합물가정보’ 창간 30돌 기념식

    사단법인 한국물가정보(회장 盧英鉉)가 발행하는 월간 ‘종합물가정보’창간 30주년 기념식이 1일 오후5시30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이와 함께 ‘인터넷 물가정보 데이터 베이스’(www.kpi.or.kr)서비스를 이날 개시했다. 30주년에 맞춰 지난 30년간 주요품목의 물가 변동을 대비한 ‘종합물가총람’도 펴냈다.이에 따르면 시내버스 요금은 10원에서 600원으로60배 오른 데 비해 일반택시 기본요금은 60원에서 1,300원으로 22배,서울∼부산간 항공여객 운임은 12배, 통일호 철도요금은 7.4배 인상됐다.30년전 똑같이 5원이던 우편(통상엽서 2종)요금은 140원으로 28배 오른 반면 공중전화요금은 50원으로 10배 상승에 머물렀다.반면국제전화요금은 미국 3분기준 3,204원에서 2,100원으로 내렸다.또 휘발유는 46배,정부 노임단가는 36배,쇠고기는 31배,쌀은 21배 올랐다.
  • 휘발유값 ℓ당 25∼28원 인상

    휘발유 판매가격이 1일부터 ℓ당 25∼28원 올랐고,경유와 보일러 등유 가격은 5원씩 내렸다. SK(주)는 “환율상승과 원유가 및 국제 석유제품 시장에서의 휘발유가격인상 등으로 휘발유 국내 판매가격을 ℓ당 25원 올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직영주유소 최고가는 휘발유 1,324원,경유 704원,보일러등유 640원으로 각각 조정됐다.반면 실내등유 가격은 동결,ℓ당 655원에 판매키로 했다. LG정유도 휘발유의 경우 ℓ당 25원 올리고 등유와 경유는 5원씩 내렸으며 현대정유와 에쓰-오일도 휘발유는 ℓ당 28원 올리고 등유와경유는 5원씩 내렸다. 함혜리기자 lotus@
  • 휘발유값 내일부터 28원 인상

    에쓰-오일은 12월1일 0시부터 휘발유의 판매가격을 ℓ당 28원 올리고 등유와 경유 값은 ℓ당 5원 내린다고 29일 발표했다. 에쓰-오일은 이에 따라 주유소에서 팔리는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1,267원에서 1,295원으로 오르고 실내등유는 ℓ당 평균 629원,보일러등유는 622원,경유는 671원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高유가 여파 휘발유 소비 급감

    고유가의 영향으로 휘발유 수요는 줄고 있는 반면 경유와 LPG 수요는 크게 늘고 있다. 국세청이 29일 내놓은 ‘주요 물품 출고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휘발유는 유가인상에 따른 소비자제로 출고량이 5.3% 줄었다.반면 LPG는 차량판매 증가로 20.3%,경유는 산업활동에 따른 수송물동량 증가로 12.3%가 각각 늘었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승용차 출고량은 5만3,000여대였으나올 9월에는 6만6,000여대로 1만3,000여대가 늘었다.이는 기존 보유승용차의 교체 외에도 LPG 승용차의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올들어 9월까지의 휘발유 출고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가줄었다.반면 LPG는 14.1%,경유는 2.4%가 각각 증가했다. 오승호기자
  • ‘무폴 주유소‘의 휘발유값 정유사보다 ℓ당 18원 싸다

    정유회사 이름 없이 독자 운영되는 ‘무폴 주유소’(자가상표 부착주유소)가 정유회사의 이름을 내건 ‘폴사인 주유소’보다 기름값이더 싼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석유공사가 24일 밝힌 석유제품 가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3·4분기 무폴 주유소의 휘발유값은 ℓ당 평균1,261.06원으로 폴사인 주유소의 1,279.17원보다 18.11원 싼 것으로나타났다. 실내등유도 무폴 주유소가 ℓ당 630.27원으로 폴사인 주유소보다 14.54원 쌌고 보일러등유와 경유 역시 각각 15.82원과 22.92원 더 낮았다.휘발유값 차이가 가장 큰 곳은 인천으로 ℓ당 37.27원이었으며 서울은 16.54원,부산 16.19원,울산 25.19원,경기 12.55원,광주 32.17원,경남 10.14원 등이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농가부채 해결 미흡” 農政실패 규탄

    농민궐기대회에 참석했던 농민들이 21일 전국 곳곳에서 경부·중부·호남고속도로 및 주요 국도 등을 잇따라 점거해 차량통행이 중단되는 등 교통대란이 빚어졌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30분쯤 경남 하동군 진교면 송원리 남해고속도로 진교IC에서 이모씨(32·진교면 월운리)가 고속도로 진입을 저지하던 경찰들을 4.5t 화물차로 들이받아 김모 일경(21) 등 경찰 3명이중경상을 입었다. 또 오후 5시10분쯤 충남 아산시 배방면 북수리 봉강교 위에서도 시위중이던 김모씨(35)가 1t 트럭을 몰고 경찰에게 돌진,전모 경장 등경찰 5명과 농민 2명이 크게 다쳤다. 오후 2시30분쯤 경부고속도로 김천 톨게이트 앞에서는 시위하던 경북 김천시 감천면 농민회 소속 40대 농민이 자신의 몸과 차량에 휘발유를 끼얹고 분신을 기도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 전국농민연합회 등 농민단체들은 이날 오전 전국 시·도별로 집회를 갖고 “농가부채로 농민들의 자살이 급증하는 등 농촌의 삶이 붕괴되고 있다”면서 농가부채 경감을 위한 특별조치법 제정 및 농축산물 가격 안정등을 촉구했다. 농민들은 이어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국농민대회에 참석하겠다며 트럭이나 트랙터등을 앞세워 고속도로로 진입했다. 경남도 21개 농민단체 회원 3,000여명은 오전 시·군별로 ‘농촌회생 촉구를 위한 100만 농민 총궐기대회’ 발대식을 가진 뒤 700여대의 차량을 이용,서울로 출발했다. 농민들은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해 배추와 벼,단감 등을 던지며 시속 30∼50㎞로 저속 운행했다. 경북 상주지역 농민 300여명도 오전 11시20분부터 경부고속도로 추풍령휴게소 부근 상·하행선을 점거하며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농민들은 트럭 110대로 고속도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되자 차량을 인근 국도변에 세워두고 걸어서 추풍령휴게소로 집결했다. 의성·군위지역 농민 250여명도 차량 150여대를 이용해 중앙고속도로도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에 의해 봉쇄되자 걸어서 이동해 고속도로를 1시간여 동안 점거했다. 충남 논산지역 농민들은 오후 2시쯤 논산시 벌곡면호남고속도로 상행선 회덕기점 32㎞ 지점에서 화물트럭 등을 이용해 차량통행을 막고 차량타이어 10여개를 태우는 등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충북 옥천·보은·영동지역 농민 300여명도 오후 2시30분쯤 옥천읍금곡리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을 막고 시위를 벌었다. 한편 경북 칠곡경찰서는 이날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연좌농성을 벌인 성주농업경영인협회 조모씨(44·성주군 성주읍) 등 농민 4명을 연행해 조사중이다. 전국 종합
  • 내년 휘발유값 크게 오를듯

    내년중 원유 및 석유제품에 대한 수입부과금이 ℓ당 13원에서 14원으로 오르고 천연가스(LNG)도 t당 6,908원에서 9,750원으로 인상된다. 또 등유의 판매부과금이 ℓ당 20원에서 23원으로 뛰고 LPG에 t당 1만8,800원의 부과금이 새로 물려진다. 산업자원부는 20일 에너지 가격구조 개편에 따른 원유 등 수입부과금 인상을 내용으로 한 석유사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하고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에너지 가격구조 개편과 관련,부과금 인상과 더불어 특소세등 일부 세금도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내년중 휘발유 등 석유제품의소비자 가격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산자부는 석유제품을 대신해 연료유로 사용할 수 있는 석유화학부산물(헤비엔드)을 석유제품 대체용으로 포함시켜 기존 석유제품과 같이판매업 등록과 비축을 의무화하고 판매부과금을 부과하는 등 관리를강화키로 했다. 산자부는 석유사업법상 품질검사대상에서 제외됐던 액화석유가스(LPG)를 품질검사 대상에 추가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경제한파 또 슬슬…공장 가동률 주춤

    경기침체로 제조업 등 산업 부문 에너지 소비가 감소세를 보였다. 산업자원부가 17일 발표한 ‘9월중 에너지 수급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산업 부문에너지 소비는 662만9,000TOE(석유환산톤)로 지난해같은 기간에 비해 3,000TOE가량 줄었다. 이는 9월 제조업 가동률이 78.1%로 지난해 79.4%보다 저조한 데 따른 것으로 산자부는 분석했다. 휘발유 소비는 고유가 등 영향으로 1∼9월 4,760만배럴로 2.7% 감소했다.9월중 휘발유 소비도 수송용이 14.6% 줄어든 것을 비롯,13.6%감소했다.휘발용 차량 1대당 월 소비량은 올들어 평균 111.8ℓ로 지난해에 비해 5.4% 감소했다. 1∼9월 전체 에너지 소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했으며에너지원별로는 석유가 4.5%,LNG(액화천연가스) 13.9%,유연탄 11.5%각각 늘어났다. 1∼9월 에너지 수입액은 국제 유가 상승으로 79.8% 증가한 266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중 원유가 178억달러,LNG 25억3,000만달러,유연탄15억3,000만달러 등을 각각 나타냈다.두바이산 원유 도입 단가는 9월들어 배럴당 30달러를 기록했다.함혜리기자
  • 현대 에쿠스 5,025대 리콜

    건설교통부는 12일 현대자동차 에쿠스의 핸들축에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밝혔다.에쿠스가 리콜되기는 처음이다. 건교부는 최근 현대자동차의 자체 조사 결과 에쿠스의 핸들축 완충장치에 큰 충격을 받으면 소음이 생기거나 심하면 핸들축 기능이 마비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핸들축 완충 장치에 충격을 줄이는 ‘스톱링’을 설치하는 리콜 작업이 실시될 예정이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4월19일∼11월26일 생산된 5,025대다.13일부터현대자동차 정비공장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기아자동차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한 98·99년형 세피아 10만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기아차측은 “연료 밸브 결함으로 급유할 때 휘발유가 샐 가능성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그러나 연료밸브의 결함으로 인한 안전사고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정유사 작년 2조원 폭리”

    국내 정유사들이 지난 한해 동안 약 2조원의 폭리를 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6일 열린 산업자원부에 대한 국회 산자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택기(金宅起)의원은 서면질의서를 통해 지난해 국내 정유사들의 석유제품 세전(稅前) 공장도가격과 싱가포르 시장의 국제 수입가(비용가격포함)를 비교한 결과 국내 정유사들이 ℓ당 평균 휘발유는 42.55원,등유 58.05원,경유 46.65원을 높게 책정,모두 2조원 이상의 폭리를취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유사들은 국제가가 오를 때는 내수가격에 미리 가격인상분을 반영한 반면 국제가가 내릴 때는 인하분을 당장 반영하지않다가 일정 시간이 지난 뒤 가격을 내리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이는 국내 정유사들이 가격담합을 통해 내수가격을 책정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외언내언] 전태일 부활

    1970년 11월13일,그 날은 아침부터 잿빛 구름이 하늘을 덮고 있었다.낮 1시30분경,청계천 평화상가 앞 도로.500여명의 노동자들은 경비원과 경찰의 몽둥이 앞에 이리저리 밀리며 구호를 외치고 있었다.‘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쓰여진 플래카드를 놓고 형사들과 밀고 당기는 실랑이를 벌이던 전태일(全泰壹)이 친구에게 자신의 몸에 성냥불을 붙이라고 부탁했다.친구는 불길한 예감이 스쳤으나 ‘설마’하는 생각으로 성냥불을 켰다.순간 전태일의 전신에 불길이 치솟았다.그는 미리 온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나왔던 것이다.불덩이가 된 전태일은 “근로기준법 준수하라!”고 외치며 앞으로 달려나갔다.그러다쓰러졌다.그와 함께 그가 품고 다니던 ‘근로기준법’ 소책자가 활활 타들어갔다.자신의 몸을 불살라 ‘근로기준법’ 화형식을 치른 셈이다.전태일은 그날 밤 10시가 조금 지나 운명했다. 어머니 이소선(李小仙) 여사에게 “내가 못다 이룬 일을 꼭 이루어주십시오”.그리고 친구들에게 “내 죽음을 헛되게 하지 말라”고 몇번이나 다짐받은 후였다. 30년 전,한 노동자가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분신을 하던 날.세상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일상의 하루로 지나갔다.화염에 숨이막혀 비명으로 변해버린 전태일의 외침은 조국근대화의 굉음 속에서모기 소리로 묻히고 말았다.하지만 그 외침이 영영 묻힌 것은 아니었다.이듬해 1971년에는 10배가 넘는 1,656건의 노동쟁의가 일어났다. 일상의 소음 속에 묻히고 말았던 그의 외침이 몇천,몇만배 함성으로되살아난 것이다. 전태일의 분신은 노동자들의 의식을 일깨웠다.그의 죽음은 무수한사람들의 말문을 열어주었다.응당 그러려니 하고 주저앉아 있던 이들을 일으켜 세워 외치게 했다.그가 경전처럼 애지중지 품고 다니던 ‘근로기준법’은 그와 함께 타서 없어지더니 노동자들의 복음으로 되살아났다.그리고 그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는 모든 노동자의 어머니로 다시 태어났다. 전태일 열사 기념사업위원회(공동위원장 段炳浩·金錦守)는 30년전청계천 피복노조가 시위를 시작한 10월24일부터 전태일이 분신한 11월13일까지 20일간을 전태일 추모기간으로 정했다.기념사업회는 첫날인 24일 분신자리 표지석 설치와 평화시장에 전태일 거리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에 들어갔다.청계천 8가,30년 전 전태일이 자기 몸을 불사른 자리에 표지석을 세우는 일이 “사후 100년이 지나야…”라는서울시 지명위원회 규정에 묶여 속수무책인 모양이다.도로명칭은 몰라도 표지석 정도는 규정을 바꿔 세워봄직도 해보인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전북대팀 1회 이코노마라톤 우승

    “휘발유 1ℓ로 서울∼부산간 고속도로를 3번이나 달리고도 남는다” 일반 자동차로는 상상하지도 못할 꿈의 연비기록이 산업자원부 주최 ‘제1회 이코노 마라톤대회’에서 전북대 메카트로닉스팀(지도교수이준환)에 의해 세워졌다. 전북대 메카트로닉스팀은 지난 28∼29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이 대회에서 휘발유 1ℓ로 1,530㎞를 주행,한국 최고기록 수립과 함께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메카트로닉스팀의 이 기록은 종전 저연비 자동차대회 우승권 성적인 300여㎞를 5배 정도 초과했을 뿐 아니라 이번 대회 주최측에서 도전목표로 제시한 1,000㎞도 훨씬 넘어서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일반 자동차에 비해 100배 정도의 연비를 실현한 메카트로닉스팀의출전차량 ‘MS-1’은 길이 252㎝,폭 88㎝,무게 35㎏의 초경량 1인승자동차이다. 차량의 중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4기통 97㏄ 오토바이 엔진을 장착했고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차체를 FRP로 만들었다. 지난 98년부터 리터당 3,000㎞ 정도를 주행하는 일본팀과 기술을 교류하고 있는 메카트로닉스팀은 99년 전남대에서 열린 전국 저연비 자동차경진대회에서도 우승,이미 기술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팀장인 전성환씨(기계공학과 3년)는 “베어링의 회전 정밀도를 개선하고 엔진무게 감소,연소효율 강화,공기저항을 고려한 외피 제작에심혈을 기울인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전북대 메카트로닉스팀은내년 한국대표로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LPG값 ㎏당 44원 인상

    1일부터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소비자가격 기준으로 ㎏당 44원올랐다.등유와 경유 등 난방유 값도 지난달에 이어 ℓ당 10∼20원 인상돼 겨울철을 앞둔 서민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31일 산업자원부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국제 LPG가격 상승으로 취사용 프로판은 ㎏당 837원에서 881원으로 5.3%,수송용 부탄은 ㎏당 642원에서 686원으로 6. 9% 각각 인상됐다. 수송용 부탄가격을 ℓ로 환산하면(1ℓ=0.584㎏) ℓ당 25.69원이 인상돼 현행 ℓ당 374.93원에서 400.62원이 됐다. 이번 인상으로 월 10㎏의 취사용 LPG를 쓰는 가구는 월 440원,월 1,000ℓ의 LPG를 쓰는 영업용 택시는 월 2만5,690원의 추가 부담이 생기게 됐다.LG정유 등은 최근 국제석유시장의 가격변동에 따라 등유가격을 ℓ당 20원 인상해 실내등유를 660원에,보일러등유를 650원에 판매키로 했다.또 경유도 ℓ당 10원 인상해 719원에 판매하고 있다.그러나 국제시장에서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휘발유의 경우 ℓ당 10원을 내려 1,319원에 판매하고 있다.SK,현대정유,에쓰-오일도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조정했다. 한편 산자부는 무연탄과 연탄의 경우 생산원가와 판매가격의 차액을 재정에서 보전,올해 판매가격을 동결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독자의 소리/ 자동차대리점서 불법개조 권유

    최근 연일 고유가 행진으로 일반 승용차 운전자들의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특히 휘발유 차량의 유류비가 1리터당 1,307원으로 초유의 고유가시대가 됨에 따라 평균 차량운행비가 50% 정도 늘어났다고 한다.그래서 이런 이유로 새로 차량을 구입할 구매자들은 기름이 적게드는 경유차량이나 LPG차량을 선호하게 되는데,자동차대리점에서는이러한 구매자의 심리에 대리점의 판매고나 영업실적을 높이려는 야누스의 속셈으로 일반승용차보다 화물지프를 많이 권장한다. 그러나 지프는 차량 구입비가 일반승용차보다 3분의1 정도 더 비싼반면 자동차세나 기름값이 일반승용차보다 싸 차량을 운행할수록 유지비가 적게 든다는 이유로 자동차대리점에서는 구매자에게 이를 권장 구매케 한 후 화물칸을 좌석시트로 불법부착을 유도해 일반승용차량처럼 사용하게 하는 등 정작 구매자의 형편이나 이용용도와 이용환경을 따져 구매자에게 적합한 차량을 선정해 주는 서비스는 하지 않는다. 여기에 구매자 또한 판매자의 말만 믿고 우선적으로 눈에 보이는 이득만 계산해 차량을 구입하게 된다.나중에 자신에게 돌아올 법적처벌과 차량사고시 불법개조 부분의 자동차보험 적용 제외 등 구매자는자신의 형편과 유지관리,적법성 여부를 꼼꼼히 따져 구입해야 할 것이다. 서기천[경기도 성남시 하대원동]
  • 애주가 입맛 고급화

    소주와 막걸리는 덜 팔리고 위스키와 맥주 판매는 늘고 있다.술소비 패턴이 고급화하고 있는데다 소주 세율은 인상되고 위스키 세율은인하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세청이 4일 밝힌 주요 물품 출고(판매) 동향에 따르면 소주는 올들어 지난 7월까지 44만7,771㎘(두홉들이 약12억4,000만병)가 출고돼 지난해보다 14.9% 감소했다.막걸리 출고량도 8.9% 줄었다. 그러나 위스키는 7월에만 지난해보다 55.4% 출고량이 느는 등 올들어 21.8%나 늘었다.출고량은 7,163㎘로 500㎖병 기준으로 1,430여만병.맥주 판매도 올들어 11.1% 증가했다. 국세청은 “소주 소비량은 지난해 국민 1인당 한달 평균 4.6병에서올해는 3.6병으로 줄어든 대신 맥주는 5.7병에서 6.3병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종(油鍾)간 가격차로 휘발유 소비는 1.5% 감소한 반면 LPG는 12.9% 증가했다.7월까지 에어컨 판매량도 531만대로 지난해보다 무려 42.7%가 늘었다. 손성진기자 sonsj@
  • 난방용 기름값 올랐다

    1일부터 난방용 기름 값이 일제히 올랐다. SK㈜,LG정유 등 정유업계는 1일 0시부터 등유와 경유의 값을 1ℓ에45∼50원씩 인상했다.SK㈜와 LG정유의 경우,실내 등유와 보일러 등유는 각각 50원 오른 640,630원이며 경유는 45원 오른 709원이다.다른업체도 비슷한 수준이다.그러나 국제시장에서 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휘발유는 일단 값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9월 수준에서 동결됐다. 업계는 “국제시장에서 휘발유는 약보합세인 반면 등유는 ℓ당 100원 이상,경유는 70원 이상 올랐다”며 “그러나 소비자들의 부담을줄여주기 위해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함혜리기자 lotus@
  • 소비자물가 두달째 가파른 상승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9월 소비자 물가가 농축수산물·석유류 가격상승과 의보수가 인상 등으로 지난 8월에 이어 두달 연속 가파르게치솟았다. 재정경제부가 29일 발표한 ‘9월 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는 전달에 비해 1.5%가 올랐다.월간 상승폭으로는 지난 98년 2월(1.7%)이후 3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지난 8월의 상승률 0.8%의 두배에 가까운 수치다. 지난해말과 비교해서는 3.5%가,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3.9%가 각각 상승했다.특히 소비자가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는 지난달 대비 2.3%,지난해말 대비 5.2%가 올라 체감물가와 지표물가간의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올들어 9월까지 평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1%를 기록해 연간 목표치 2.5%을 위협하고 있다. 물가가 급등한 것은 2차례의 태풍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5.5%나 상승했기 때문이다.공공요금은 의보수가 인상으로 진찰료 23.7%,투약및 주사료 23.3%,전철요금 18.2% 등 전체적으로 2.6%가 뛰었다.국제원유가 상승으로 휘발유 2.6%,등유 5.5%,경유 5.1%,프로판가스 3.3%가 각각 올랐으며,공업제품이 0.6% 올랐다. 집세는 전세 0.2%,월세 0.2% 상승했으며 개인서비스 요금은 0.1% 올라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김성수기자 sskim@
  • 자동차 3社 美·유럽정복 랠리 ‘스타트’

    현대·기아·대우차 등 국내 자동차 업체 3사가 제너럴모터스(GM)포드 등 ‘빅6’들의 국내시장 진입에 맞서 그들의 본고장인 유럽과미국시장에서 한판승부를 겨룬다. 현대·기아차는 내달부터 북미와 유럽 등에 신모델을 잇따라 투입해승용차와 RV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현대차가 최근 국내 자동차 업체로는 처음으로 대형차인 그랜저XG를 수출함으로써 소형차 중심에서 벗어나 대형차 시장을 노크할예정이어서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출전선 청신호] 현대차의 올 8월말까지 수출대수는 55만대.지난해같은 기간에는 46만대(수출비중 56.4%), 98년 같은 기간에는 31만7,000대였다.2년만에 무려 43%가 는 셈이다. 전체 판매대수 대비 수출비중은 지난해(1∼8월) 56.4%에서 올해 58%로 1.6%(16만707대)가 늘었다.IMF로 내수가 침체됐던 98년에는 64.3%까지 올랐었다. 특히 지난 8월 한달동안에는 미국시장에서 2만3,583대를 팔아 엑셀판매가 절정에 달했던 88년 8월의 2만5,119대를 훌쩍 뛰어넘었다.12년만의 월간 최다판매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98년 12월 현대차에 인수된 기아차 역시 올 8월말 현재 35만8,914대를 수출했다.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9만8,099대,98년엔 22만577대였다.대우차는 역시 지난해(1∼8월) 29만8,806대에서 올해는 30만1,595대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현대차 수출전략] 현대차는 이달 초부터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XD를북미와 유럽에 투입했다.퓨전차인 싼타페 역시 이달 초 미국에 투입한 데 이어 11월에는 유럽과 기타지역에도 집중적으로 파고든다. 현대차는 이달 초 미국에 상륙시킨 그랜저XG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소형차 위주로 돼 왔던 수출패턴을 대형으로 바꿀 수 있는 절호의기회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올 초 유럽 등지에 호평을 받은 만큼 미국시장에 무난히 진입할 것이란 분석이다.현대차는 올 한해 해외 수출물량을 12만대로 잡고,이가운데 8만대를 북미지역에 판매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기아차] 올 한해 수출목표를 65만대(승용차 24만5,700대 포함)로 잡았다.수출목표를 위해 신모델을 조기에 수출시장에 투입키로 했다. 지난 7월부터 소형차 리오를 미국시장에 투입한 데 이어 8월에는 리오와 준준형인 스펙트라를 유럽시장에 내놓았다. 내년에는 국내에서 미니밴 돌풍을 불러일으킨 카렌스·카니발을 북미지역에 집중투입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지금까지는 유럽·호주지역에만 수출돼 왔었다. 기아차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차종은 준준형인 크레도스의 후속모델로 현대차의 EF쏘나타의 플랫폼으로 생산된 옵티마. 출시부터 경쟁업체인 현대차의 EF쏘나타에 버금가는 판매량을 기록했던 옵티마는 10월초 쯤 중동지역에 첫 선적되며,올 연말쯤에는 미국으로 수출된다. 기아차는 이를 위해 북미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종에 대한 품질 보증기간을 현재의 5년·6만마일에서 10년·10만마일로 늘렸다. 구동계통의 경우 GM이 3년·3만6,000마일,도요타가 5년·6만마일 정도의 보증에 그치에 있어 판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이에 따라 올해 북미지역에 20만대,유럽에 18만대 등을 팔 수 있을것으로 기아차는 내다보고 있다. [대우차] 미국과 유럽에 수출해 톡톡히 재미를 본 레간자에이어 올연말쯤에는 경차인 마티즈Ⅱ를 선보일 예정이다.대우차 인수전이 마무리되지 않아 적극적인 공략은 당분간 하지 않을 방침이다. 주병철기자 bcjoo@. *미니밴, 중형승용차 아성 눌렀다. 내수시장의 아성이었던 중형 승용차 시장이 미니밴 시장에 점령당했다.향후 내수시장의 판도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내수시장에 팔린 차량 70만4,957대 가운데 미니밴이 20만9,046대를 차지,전통적으로 최대시장이었던 중형 승용차(15만8,564대)를 앞질렀다. 지난해 같은 기간중에는 중형 승용차가 12만5,818대로 내수시장 1위를,미니밴이 8만169대로 3위를 차지했었다.2위는 경차로 9만421대였다. ■미니밴 전성시대 이어질 듯 세단형 승용차 위주에서 미니밴 등 RV시장으로 옮겨가는 세계적인 추세가 가장 큰 요인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한때 정부의 에너지 가격구조개편에 따라 LPG(액화천연가스)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돼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자동차업계 등의 강한 반발로 LPG가격 인상폭이예상보다 작을 것으로 전망되는데다,디젤용 RV의 경우 주유하기가 편하고 연비가 좋아 미니밴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디젤 및 LPG가격이 당분간 휘발유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계속 유지하고 완성차업체들이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여러가지 차종의 스타일과기능을 혼용한 다목적 개념의 신차를 속속 내놓을 전망이어서 미니밴시장의 저변은 더 넓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경·소형차 다시 뜰까 고유가시대를 맞아 가장 주목받는 차종은 경·소형차. 배럴당 30달러를 훨씬 넘는 국제유가 상승추세가 이어지면서 자동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유류값이 절감되는 경·소형차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이 ℓ당 1,330원일 때 1년간(2만㎞운행) 들어가는 경차 연료비는 약 110만원 가량으로 2,000㏄급 중형차보다 무려 110만원가량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3,000㏄급 대형차와는 184만원 가량이 차이가 난다. 각종 부대 혜택도 만만치 않다.예를 들어 마티즈(800㏄) 등 경차는EF쏘나타·옵티마(2,000㏄) 등 중형보다 가격면에서 800만∼900만원이 싸고 취득세·등록세·공채매입비·자동차세·면허세·보험료 등이 낮다.특별소비세는 아예 면제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류값 인상에 따른 경·소형차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늘 수 밖에 없을 것같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 내국인 'EF쏘나타'·외국인 '베르나' 선호. 우리나라 사람들은 중형차인 EF쏘나타를,외국에서는 소형차인 베르나를 가장 선호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외국에서 가장 많이팔린 차는 현대의 베르나(16만440대)였으며,그 다음으로 준중형인 아반떼(아반떼 XD포함·8만9,041대), 대우의 소형차인 라노스(7만9,295대) 등의 순이었다. 베르나와 아반떼가 1·2위를 지키는 데는 86년 미국에서 신화를 일으켰던 엑셀의 후속모델이라는 인지도가 판매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게 현대차측의 설명이다. 베르나는 엑셀의 후속모델인 액센트에 이어 나왔으며,아반떼 역시엑셀의 변형인 준중형 후속모델 엘란트라에 뒤이어 출시됐다. 대우차의 소형차라노스,경차인 마티즈,준준형인 누비라Ⅱ가 수출모델 3·4·6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의 EF쏘나타는 부동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지난 85년 10월 생산을 개시한 후 14년9개월만인 지난 8월 200만대를 돌파한 EF쏘나타는 기본형인 쏘나타,뉴-쏘나타,쏘나타Ⅱ,쏘나타Ⅲ 등에 이은 후속모델로 옛 명성을 굳건히 지켜나가고 있다. 그러나 지난 7월 EF쏘나타의 플랫폼을 공유해 생산된 기아차의 옵티마와의 승부가 향후 정상자리를 지킬 수 있느냐에 관건이 될 전망이다. 내수모델 2위로는 기아차의 카렌스(5만8,357대),대우차의 레조(4만8,538대),아반떼(4만5,969대) 순이었다. 수출·내수모델 모두 ‘베스트7’에 들어가는 차종은 아반떼,베르나,마티즈 등 3종류였으며,내수 모델에서는 카렌스 카니발 레조 등 3개의 RV차량이 포함돼 있어 국내에서 RV차량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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