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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사휘발유 논란’ 세녹스 무죄

    가짜 휘발유냐,대체 에너지냐를 놓고 논란을 빚어온 세녹스가 퇴출 위기에서 벗어났다. 서울지법 형사2단독 박동영 부장판사는 20일 세녹스를 팔아 석유사업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프리플라이트 사장 성모(50)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주유소협회는 최근 재판부에 낸 탄원서에서 “무죄판결이 나오면 동맹휴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제조·생산·판매가 재개되기까지는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현행 법률상 허용되는 자동차 연료 내지 첨가물질 관련조항이 미비하다.”면서 “세녹스는 제조 주체가 명확하고 연구 및 개발과정에 들인 노력과 시험물에 대한 엄격한 심사 절차 등을 거쳤다는 점에서 석유사업법상의 유사석유 제품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은 세녹스 관련 첫 무죄판결로, 현재 진행 중인 40∼50건의 세녹스 관련 민사·형사·행정소송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세녹스측은 “재판부의 판결은 정부의 행정행위가 자의적인 판단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증명한 현명한 결정”이라며 환영했다.이어 목포 세녹스 생산공장의 가압류 해제 신청 등 후속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재판부는 그러나 “세녹스 제조가 석유사업법 위반은 아니지만 산업자원부가 지난 3월 세녹스 원료공급을 중단하는 용제수급 조정명령을 내려 유효한 만큼 판매는 여전히 위법행위”라면서 “세녹스측은 행정소송으로 산자부의 명령을 문제삼을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법 개정을 통해 해결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녹스가 당장 시장에 재진입할 수는 없게 됐다. 하지만 산업자원부와 한국주유소협회,정유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주유소협회는 “주유소업계의 생사와 관련된 문제이므로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경두 정은주기자 golders@
  • 경제 플러스 / 주유소협 “세녹스 무죄땐 휴업”

    한국주유소협회는 세녹스 재판을 진행중인 서울지법 담당재판부에 제출한 탄원서를 통해 “재판부가 세녹스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릴 경우,업계 전체가 동맹휴업도 불사하겠다.”고 9일 밝혔다. 유사휘발유 논란을 불러온 세녹스는 지난 5월 국세청이 세금 미납을 이유로 공장시설을 가압류해 생산이 중단됐다.이에 따라 검찰은 유사석유제품을 제조·판매한 프리플라이트사에 대해 석유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었다.세녹스 사건 1심 선고공판은 20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 카트 레이싱 동호회 들여다보기/ 체감속도 200㎞ 쾌감 ‘질주’

    ●크기는 범퍼카 정도… 스피드광들에게 인기 시동이 걸렸다.몸을 통해 느껴지는 진동과 엔진소리.코너가 나타났다.브레이크를 밟고 핸들을 돌렸다.중력이 온몸으로 전해진다.몸이 반대쪽으로 쏠리고 고개를 세우는 것 마저 힘들다.코너를 빠져 나와 액셀레이터를 밟았다.경기를 진행하고 심판도 보는 오피셜이 경기가 끝났음을 알리는 체크기(旗)를 흔든다. 지난 2일 경기도 파주군 카트랜드에서는 카트 레이싱 동호회 ‘로시마(www.freechal.com/rocima)’ 선수들의 올해 마지막 공식 레이싱이 한창이었다. 아직은 생소한 카트 레이싱의 세계.카트(Kart)는 놀이 공원의 범퍼카정도 크기만한 자동차.휘발유 엔진이 달려 있다.차량 종류에 따라 최대 속도는 60∼100㎞이지만 낮은 차체로 인해 체감 속도는 200㎞를 넘는다. ●남편은 시합중,시아버지와 부인은 열렬 응원중 신인전에 출전하는 결혼 2개월의 초보 신랑 한준희(28·회사원)씨를 부인 정은숙(28·회사원)씨가 응원하고 있었다. “남편은 카트를 탄 지 2년이 됐고,전 이제 1년밖에 안됐어요.맹연습을해서 내년에는 같이 경기에 출전해야죠.” 말은 이래도 은숙씨는 지난 8월에 있었던 여성부 카트 레이싱 경기에서 2등을 할 정도의 실력자. “아까는 시아버지가 격려해 주시고 가셨어요.영등포에 사시는데 이곳까지 MTB(산악용 자전거)를 타고 오셨더라고요.”은숙씨는 이어 “잘해야 할텐데.”라며 준희씨의 경기를 줄곧 지켜보았다. 초등학생 선수에게 1등을 내주고 3등을 한 준희씨는 열렬히 응원한 부인에게 미안했는지 “그 꼬마 진짜 빠르네.못 따라가겠어.체중 감량실패야.”며 너스레를 떨었다. 공군 중위 우정희(27)씨는 이 부부를 약간은 부러운 눈길로 쳐다본다. “여자 친구요?아직 없어요.여자 만날 틈이 없어서….”라며 머리를 긁적였다.정희씨는 지난 5월부터 자신의 첫 신인전 경기가 있던 8월까지 주말마다 부대가 있는 대구에서 카트 레이싱을 하러 서울로 올라왔다.데이트할 시간이 없는 것도 당연하다. “어릴 때부터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습니다.대학은 전혀 상관없는 심리학을 전공했지만,자동차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 없어서 ‘하고 싶은 걸 하자.’는 생각에서 카트 레이싱을 하고 있죠.” 지난 8월 신인전에서 1등을 하기도 했던 그는 이번에는 준희씨의 ‘깨소금 파워’에 밀렸는지 5등을 차지했다. ●내가 정비한 차가 1초라도 빠르면 기분 좋아 레이싱 게임에서는 같은 카트라도 정비 실력의 차이가 승패를 가를 수도 있을 만큼 중요하다.이리저리 카트를 망치로 두들기는 이병철(19·학생)씨는 로시마에서 정비공 역할을 한다. “카트요?가끔 타기는 하는데 잘 안타요.전 자동차를 고치는 게 좋거든요.제가 만진 카트를 누군가 타서 1분,1초라도 단축하는 것을 보면 그게 좋습니다.전문 레이싱팀이야 좋은 부품을 쓰지만 우리는 레이싱 팀에서 부품을 얻기도 하고,고칠 수 있는 것들은 보통 그냥 고쳐서 사용해요.” 카트 레이싱을 ‘헝그리 스포츠’라고 얘기하는 중에도 병철씨의 손은 멈추지 않는다.로시마의 고문인 권희철(42·개인사업)씨의 아들 재인(14)군은 지난 9월말부터 일본에서 카트 레이싱 유학 중이다. “재인이가 성격이 급했는데,카트 레이싱을 하면서 성격이 차분해 졌어요.레이싱은 성격이 급하면 안되거든요.아들이 하도 카트 레이싱을 좋아해서 아예 일본으로 카트 유학을 보냈어요.본인도 레이서가 되고 싶어하고 어차피 할거면 확실하게 하자는 생각이었어요.”라고 쉽지 않았을 어린 아들의 카트 유학을 설명했다. 현재 어학원을 다니며 일본학교를 알아 보고있는 재인군은 일본에서 열린 카트 레이싱대회에 한국대표로 나갈 정도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했다.카트를 탄 적이 있냐는 질문에 희철씨는 “몇번 타기는 했는데 체력이 딸려서 안되겠더라고요.3바퀴 도니까 삭신이 쑤셔서….”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쉽고 안전… 초보자도 금방 배울 수 있어 과연 카트 레이싱의 어떤 점이 이 사람들을 ‘미치게’할까.“무엇보다도 ‘손쉽다’라는 점입니다.제가 모터사이클 레이싱도 했는데,솔직히 다른 사람에게 권하기는 힘들었습니다.하지만 카트는 쉽고 안전해서 다른 사람에게 권할 수 있습니다.”(한진웅씨·33·부시솝) “짜릿함이죠.가속 붙을 때 ‘부르르’떨리는 그 느낌….기분 최곱니다.”(정희씨) 예선전을마치고 온 시솝 박규환(32·회사원)씨는 “카트는 누가 뒤를 살짝 들어줘야 출발할 수 있는,협동심이 필요한 경기”라고 설명했다.그는 “혼자 레이싱을 하는 것보다 서로 경쟁하면서 타는 게 카트의 진짜 묘미”라며 결승전 경기를 위해 트랙으로 향했다. 글·사진 김효섭기자 newworld@ ■'카트'의 모든것 “많은 사람들이 아직 카트를 모릅니다.전에 카트 동호회라고 했더니 모임을 할인점에서 하냐고 묻더군요.쇼핑용 카트 동호회로 알았나 봅니다.” 카트 동호인이라면 한번씩은 듣는 질문이다. 카트는 길이 180㎝,폭 140㎝의 조그만 자동차다.여기에 60∼100㏄내외의 엔진을 얹어 60∼100㎞의 속도를 낸다.‘그정도의 속도쯤이야.’라고 할 수 있지만 덮개 없이 지면에서 4㎝로 붙어서 달리는 체감 속도는 실제 속도에 2∼3배로,120∼300㎞에 달한다. ‘조그만 차를 타고 이렇게 달리면 위험하지 않을까.’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차체가 낮아서 레이싱 도중에 전복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카트는 모터스포츠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포뮬라1(F1)’ 경주와 비교해 ‘미니포뮬라’라고 불리기도 한다.레이싱이 발달한 유럽 등에서는 카레이서들도 처음에는 카트 레이싱으로 시작한다.‘F1의 황제’독일의 미하엘 슈마허도 카트 레이싱부터 시작했다. 카트는 속도에 따라 레저 카트와 레이싱 카트로 나뉜다.레저 카트의 경우 자동차면허증이 없는 사람도 5∼10분정도의 간단한 안전교육과 깃발교육을 받으면 탈 수 있다.레이싱 카트는 별도의 ‘서킷 라이선스’가 필요하다. 복장은 레이싱용 슈트를 입기도 하지만 간편한 복장에 운동화면 된다.구두나 반바지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물론 헬멧,장갑 등의 안전장비를 갖춰야 한다. 카트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곳은 경기도 파주의 통일동산 카트랜드(www.kartland.net),용인 에버랜드의 스피드웨이(www.everland.com),경기도 수원의 카트빌(www.kartvil.co.kr),강원도 원주 문막의 발보린 모터파크(www.kart.co.kr)등이 있다.레저 카트의 경우 10분 빌리는 데 1만∼2만원.카트 레이싱에서 10분은 서킷을 10바퀴정도 돌 수 있는 시간으로,스피드를 즐기다보면어느새 목과 어깨,다리가 묵직하고 뻣뻣해져 초보자에겐 결코 짧지 않다. 김효섭 기자
  • 친환경 소형車 각축장/제36회 도쿄모터쇼 개막

    22일 개막돼 다음달 5일까지 열리는 제36회 도쿄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국산 신차는 현대의 ‘네오스Ⅱ(사진)’가 유일하다. 4인승 소형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CUV)이며 현대 일본 디자인센터에서 말(馬)을 주제로 설계됐다. 도쿄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돼 현대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을 가늠케 한다.현대측은 자동차의 기능과 승마의 관능을 크로스오버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차와 통신,인텔리전트 키와 보안 시스템이 작동된다.길이는 3835㎜로 겟츠보다 25㎜가,너비는 1775㎜로 티뷰론보다 15㎜가 각각 길다.엔진이 없어 양산가능성은 높지 않다. 국내 자동차업체로는 현대·기아차만 참가한 도쿄모터쇼는 다른 국제모터쇼에 비해 일본중심적 성격이 강하다.아직 국내차의 일본수출 물량이 적은 탓도 있다.올해는 특히 일본의 자동차회사를 중심으로 연료전지 차량과 하이브리드 차량이 대거 쏟아져 친환경 미래차의 각축장이 됐다.또 일본에서 열리는 모터쇼답게 소형차들이 많이 선보였다. 닛산의 ‘에피스(Effis)’는 미래의 도시생활에 필요한 새로운 연료전지차다.기본 3인승으로 패널과 좌석을 이용해 실내를 다용도로 만들 수 있으며 1명을 더 태울 수 있다.배터리의 소모가 적도록 알루미늄과 플라스틱을 이용한 경량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혼다의 ‘이마스(IMAS)’는 소형 스포츠 쿠페로 효율적인 V텍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를 접목시켰다.카본파이버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차체 무게가 700㎏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내년쯤 양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료전지차 ‘키와미(Kiwami)’는 차세대 고급 세단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모델이다.일본의 미적 가치와 친환경 연료전지 기술을 접합시켰다는 것이 혼다측의 설명이다. 도요타가 출품한 ‘화인-N’은 일회 충전으로 500㎞이상 주행가능한 차세대 연료전지차다.이외에도 일인승 전기구동 차량 ‘PM’,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 차량인 ‘SU-HV1’ 등 다양한 차세대 환경친화 차량을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선보인 컨셉트 차량 ‘F500 마인드’는 디젤 하이브리드 장치를 적용,일반 디젤 엔진과 비교할 때 20% 정도 연료 소비를 줄였다. 제너럴모터스(GM)가 출품한 수소 연료전지차 ‘하이 와이어(Hy-wire)’는 휘발유 대신 수소를 사용하는 연료전지 시스템과 ‘바이-와이어(By-Wire)’라는 전자제어 기술을 결합하여 선보였다. 윤창수기자
  • 경제 플러스 / 정유2사 기름값 25~26원 인상

    LG칼텍스정유와 현대오일뱅크가 25일부터 기름값을 ℓ당 25∼26원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이에 따라 LG정유가 일선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공장도 가격은 1220원에서 1245원,실내등유는 574원에서 599원,보일러등유는 560원에서 585원,경유는 767원에서 792원으로 각각 25원씩 올랐다.현대오일뱅크의 휘발유 가격은 1220원에서 1246원으로 26원 인상됐다.실내등유 가격도 576.85원에서 601.85원,보일러등유는 561.85원에서 586.85원,경유는 765원에서 790원으로 각각 25원씩 올랐다.
  • ‘조합원사망 항의’ 노조간부 분신

    23일 오후 8시55분쯤 대구시 달서구 신당동 자동차 부품업체인 세원정공 내에서 자회사인 세원테크(충남 아산시) 노조지회장 이해남(41)씨가 분신,중태에 빠졌다. 이씨는 이날 세원정공 담을 넘고 들어가 수위실 뒤편에서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이를 발견한 직원들이 소화기로 불을 끄고 대구 동산병원으로 옮겼으나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급한 상태다. 이씨는 지난 8월 말부터 대구에 내려와 지주회사인 세원정공 앞에서 지난 8월26일 사망한 세원테크 노조원 이현중(30)씨의 사인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며 항의농성을 벌여왔다. 숨진 이현중씨는 지난해 8월 노조가 파업을 벌이던 중 회사 정문에 설치한 바리케이드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두개골이 함몰되는 중상을 입어 뇌수술을 받는 등 투병을 해오다 구강암의 일종인 상악암이 발견돼 항암치료까지 병행하던 끝에 사망했다. 이에 세원테크 노조는 “회사측이 불법적으로 설치한 바리케이드를 쇠갈고리를 이용해 제거하던 중 회사측이 쇠갈고리를 절단하는 바람에 이씨가 부상을 입었고 암은 치료되는 과정이었다.”며 “결국 두개골 함몰이 원인이 돼 사망했다.”고 주장,농성을 벌여왔다.그러나 회사측은 ‘이씨가 개인적으로 암이 발생해서 사망한 것일 뿐 회사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맞서는 등 숨진 이씨의 사인을 둘러싸고 두달째 공방을 벌여왔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무서운 세상

    ■“반항하면 너도 죽인다” 여고생 시체옆서 성폭행 인터넷 채팅에서 만난 여고생 2명을 원룸으로 유인,1명은 살해하고 1명은 시체 바로 옆에서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울산서부경찰서는 21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장모(18·고2)양과 최모(〃·〃)양을 자신의 원룸으로 유인해 장양은 살해하고,최양은 성폭행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27·게임방 종업원·울산시 남구 무거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전문대를 졸업한 이씨는 20일 새벽 채팅을 통해 이들을 만나 자신의 원룸으로 데려와 맥주 5병과 소주 2병을 나눠 마신 뒤 이날 오전 10시쯤 자고 있던 장양을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그 자리에서 친구 최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숨진 장양의 시체 옆에서 “신고하면 너도 친구처럼 된다.”며 위협해 최양을 성폭행한 뒤 자신의 엑센트 승용차에 태우고 시체를 버릴 곳을 찾기 위해 5시간 남짓 울주군 일대를 돌아다니다 “목욕을 하고 다시 찾아보자.”는 최양의 제의에 따라 집에서 목욕을 하다 몰래 빠져 나온최양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씨는 최양 등이 채팅을 하고 있던 게임방으로 찾아가 게임비 계산을 해주고 함께 나와 밤참을 먹으며 얼굴을 익힌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최양이 이씨를 안심시키는 등 기지를 발휘해 목숨은 건졌지만 인터넷 채팅이 부른 어처구니없는 사건”이라며 “시체 바로 옆에서 성폭행을 한 이씨의 행각도 엽기적이다.”고 말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목수 4명 “체임 안준다” 컨테이너 가두고 방화 건설현장 인부들이 체불임금 지급을 거부한 건축주 등을 컨테이너 박스 안에서 나오지 못하게 한 뒤 불을 질러 중화상을 입혔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21일 목수 정모(32·인천시 부평구)씨를 현주건조물 방화치상혐의로 긴급체포,구속영장을 신청했다.또 정씨의 동료 3명도 방화에 가담했으나 화상을 입어 치료후 구속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 20일 오후 1시쯤부터 자신들이 두달여 전부터 일해 온 남양주시 화도읍의 3층짜리 모 원룸주택 신축현장 철제 컨테이너 사무실 앞에서 건축주 박모(38)씨와 만나 밀린 임금 1700만원의 지급을 요구했다. 그러나 박씨는 “줄 수 있는 돈은 750만원뿐이다.억울하면 근로감독관에게 신고하라.”고 말하며 지급을 거절했다.이들은 3시간여 실랑이를 벌이다 박씨와 목수팀장 송모(31)씨가 “단둘이 얘기하자.”며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가자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 20ℓ를 사와 컨테이너 문에 빗장을 건 유리창을 깨고 휘발유를 컨테이너 안쪽으로 뿌리고 가스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불은 휘발유에 옮겨붙고 내부 집기들을 태우면서 컨테이너 안에 있던 박씨와 송씨가 2∼3도의 화상을 입었으나 열기를 견디지 못한 컨테이너가 폭발하면서 출입문이 열려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밖에 있던 정씨와 이모(35)씨 등도 컨테이너가 폭발하면서 분출된 화염에 각각 2∼3도의 화상을 입었다. 남양주 한만교기자 mghann@
  • [씨줄날줄] 돈벼락

    우리 속담에 벼락이 들어가는 것들은 대개 무섭거나 혼나는 경우에 인용되곤 한다.‘벼락맞을 소리’,‘벼락치는 하늘도 속인다.’,‘모진 놈 옆에 있다가 벼락 맞는다.’,‘벼락 맞아 죽을 놈’ 등등.벼락은 일본인에게도 무서움의 대상이다.일본인에게 무서워하는 것을 대 보라고 하면 지진 벼락 화재 아버지를 차례로 꼽는다고 한다. 하지만 벼락 앞에 ‘돈’자가 붙으면 딴판이 된다.한자어로는 횡재(橫財)다.돈벼락은 누구나 맞아보고 싶은 벼락이다.그래서 서민들은 또 허탈감을 맛보게 될 것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불나방처럼 로또 복권으로 몰려든다.돈벼락이 떨어지는 곳은 다른 곳에 있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 지난해 대선 때 노무현 후보 캠프의 공보특보였던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이 16일 “대선에서 이긴 뒤 밀려온 권력의 파도와 돈벼락에 이성을 잃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그는 “(노무현 참모들이) 이참에 못 먹으면 안 될 것처럼 달려들더라.”라면서 “파도가 몰아치면 입을 다물고 있어도 짠물이 들어가는데 입을 벌리고 있었으니 얼마나 들어갔겠느냐.”고도 말했다. ‘돈벼락은 권력에서 나온다.’는 걸 보고 들은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2001년에는 아태재단이 7년동안 200억원이 넘는 돈을 거둬들였다는 보도로 나라가 떠들썩했다.몇푼의 기부금도 아까워하는 사람들이 무슨 이유로 아태재단에 거금을 쾌척했는지는 삼척동자라도 알 터이다.2002년에는 민주당 박정훈 의원 부인이 한 인터뷰에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부탁으로 김홍일 의원에게 돈을 담은 상자를 천장까지 쌓아두었다가 전달했다면서 ”신권은 휘발유 냄새,구권은 퀴퀴한 냄새가 나 골치가 아팠다.”고 말해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돈냄새 골치 아프게 맡아보고 싶은 서민들의 욕망을 크게 자극했다. 유 대변인 주장이 ‘이혼 뒤 앙심을 품고 내뱉은 독설’이든 내부자 고발이든,서민들은 노 대통령 당선자 캠프의 돈벼락 실상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고있다.유 대변인이 “구체적인 사안은 알아도 말 못한다.”고 덧붙이기까지 했으니 궁금증은 쉬 가라앉지 않을 터이다.권력의 비정상적 횡재(橫財)가 그대로 묻힐지,아니면 진상이 드러나 횡재(橫災)가 될 것인지 목하 시정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강석진 논설위원
  • 美 경기 본격 회복국면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들어섰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5일 산하 12개 연방준비은행의 지역별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 북’을 통해 “8∼9월 보고서를 낼 때보다 회복 속도가 빨라졌다.”고 밝혔다. 9월 중 소매판매가 0.2% 감소했으나 일시적인 현상일 뿐 소매지출의 추세는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노동시장 회복이 더디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고용이 늘기 시작했다.존 스노 재무장관은 이날 CBS와의 인터뷰에서 “미 경제의 하반기 성장률이 4%를 넘어서 노동시장에도 전기를 마련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지출 강세 계속 미 전역에 걸쳐 소비가 견고한 것으로 조사됐다.세금환불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9월 중 소매판매가 감소한 것도 개학시즌을 앞둔 8월 중 소매지출이 세금환불과 겹쳐 1.2%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이와증권 미국법인의 마이클 모런은 “9월만 떼놓고 보면 소매가 줄었지만 지난 6개월간의 추세를 보면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음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자동차와 휘발유 판매를 제외하면 9월 중 소매판매는 0.3% 증가했다.소매점의 재고수준도 적정수준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활기찾는 제조업 기계,반도체,목재,건설자재,첨단산업 등의 부문에서 생산과 주문이 동시에 늘고 있다.항공우주산업과 섬유산업의 활동은 줄었고 교통장비 부문에서는 혼조 양상을 띠었다.기업의 자본지출(투자)이 아직 뚜렷한 개선 조짐을 보이지 않지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를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금융기관의 기업대출이 감소하지 않고 있다는 것도 이를 뒷받침했다. 법무,회계,IT(정보기술),육상 및 해상수송,보험 등의 서비스 산업은 점차 개선되는 추세다.주택시장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상승에도 미 전역에서 강세를 보이지만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경기침체의 여파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청신호 보내는 노동시장 대부분의 지역에서 노동시장의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시카고와 댈러스 등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임시직 고용이 늘고 있으며,특히 미 경제활동의 중심인 뉴욕과 시카고에서는 중소기업이 점차 고용을 늘리는 것으로 조사됐다.앞서 노동부는 10월 초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8개월만의 최저치인 38만 2000명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으며 9월 일자리 수도 8개월만에 처음 5만 7000건이나 늘었다.
  • 석유가격 오늘부터 ℓ당 7원

    SK㈜와 LG칼텍스정유,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 등 정유 4사가 17일부터 기름값을 ℓ당 7원씩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가 일선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공장도가는 기존 ℓ당 1212원에서 1219원,실내등유는 569원에서 576원,보일러등유는 554원에서 561원,경유는 757원에서 764원으로 각각 올랐다. LG정유의 휘발유 가격은 1220원,실내등유 574원,보일러등유 560원,경유는 767원으로 각각 인상됐다.현대오일뱅크의 휘발유값도 1220원,실내등유 576.85원,보일러등유 561.85원,경유는 765원으로 각각 조정됐다.에쓰-오일도 직영주유소 별로 기름값이 ℓ당 7원씩 올랐다. SK㈜ 관계자는 “정부가 국내유가 안정을 위해 낮춰 적용했던 원유·석유제품의 수입부과금을 17일부터 환원키로 함에 따라 기름값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김경두기자 golders@
  • 1ℓ=6660원 금값휘발유 뭐가 좋은가/경주용 옥탄가 엔진·출력 ‘빵빵’

    보통 휘발유보다 5배나 비싸 ‘금값 휘발유’라고 불린 특수 휘발유가 시중 주유소에서 팔려 화제가 됐다.무엇이 다르고 어떤 점이 차에 좋을까. 국내 휘발유는 옥탄가에 따라 보통 휘발유와 고급 휘발유로 나뉜다.보통 휘발유는 옥탄가가 91정도이며 고급 휘발유는 옥탄가가 94이상이다.금값 휘발유라고 불리는 현대오일뱅크의 레이싱용 ‘익스트림’은 옥탄가가 107이다. ●값의 차이는 옥탄가의 차이 옥탄가(RON)는 연료의 노킹(Knocking·실린더 내의 이상 폭발)현상을 일으키지 않는 정도를 수량적으로 나타낸 지수다.노킹은 연료의 이상연소로 인해 엔진에서 금속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는 것이다. 노킹은 휘발유의 옥탄 값이 엔진의 요구치보다 낮을 때 발생한다.일반적으로 자동차가 급가속을 하거나 언덕을 오를 때처럼 고부하가 걸리는 상황에서 나타난다. 노킹이 일어나면 엔진의 센서가 이를 감지해서 점화시간을 조절하므로 출력이나 가속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지속적으로 노킹현상이 발생할 경우 충격,소음,열로 인해 엔진이나 다른 부품에 손상이간다. 고급 휘발유는 옥탄가를 높이기 위해 보통 휘발유와 다른 배합방식을 사용,성분에 차이가 있으며 자동차의 성능에도 영향을 미친다.현대오일뱅크의 고급 휘발유는 독일 BASF사의 청정제를 첨가하여 엔진의 연소효율을 높이고 매연을 감소시킨다. 옥탄가를 높이기 위해서는 옥탄가가 높은 탄화수소의 함유량이 높도록 휘발유의 성분비를 바꾸거나 사에틸납과 같은 노킹방지제 등을 첨가하는 방법이 사용된다.‘익스트림’처럼 자동차 경주를 위해 별도로 특수제작하는 휘발유의 경우 배합비율은 기업의 자산이 된다. 자동차 경주용 휘발유는 시속 350∼400㎞로 자동차가 달리더라도 엔진의 힘을 계속 유지시키고 출력을 강화한다.현재 서울 강남구 논현동 현대성원주유소에서만 판매되는 ‘익스트림’은 ℓ당 6660원으로 서울·수도권 지역에서만 1000여명에 이르는 자동차 경주 인구와 고급 개조 차량을 위한 것이다.판매 20일 만에 700ℓ가 팔렸으며 하루에 3∼4대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다. ●수입차는 고급 휘발유 써야 국산 자동차의 옥탄 요구치는 보통휘발유에 알맞게 91이하로 생산된다.요구되는 옥탄가는 운전자의 운전습관,자동차의 주행거리,기후와 지형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급감 및 급가속을 하는 운전자세와 주행거리가 많은 오래된 차,온도가 높고 습도가 낮은 기후,고도가 낮고 가파른 경사의 지형일수록 자동차는 더 높은 옥탄가의 휘발유를 요구한다. 미국에서는 옥탄가를 AKI로 표시하며 옥탄가 92의 보통 휘발유,94인 중급 휘발유,98의 고급 휘발유로 나뉜다.수입차가 중급 이상의 옥탄가를 요구한다면 고급 휘발유를 사용해야 차량이 제 성능을 발휘한다. 재규어의 이재호 과장은 “대부분의 수입차는 엔진이 옥탄가 95를 기준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일반 휘발유는 차량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면서 “고급 수입차는 배기량이 높고 엔진의 최대 효율을 끌어내기 위해 전자제어 시스템을 적용한 경우가 많아 고급 휘발유를 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 현대오일뱅크 ‘금값 휘발유’ 판매/ ℓ당 6660원

    일반 휘발유보다 값이 5배나 비싼 ‘금값 휘발유’가 시중에 처음 등장했다. 현대오일뱅크는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현대성원주유소에서 ‘익스트림(X-treme)’이란 이름의 이 휘발유를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이 제품은 ℓ당 1300원대인 일반 휘발유보다 5배가량 비싼 ℓ당 6660원에 판매되고 있다.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판매 20여일 만에 700ℓ가 팔리는 등 인기다. 현대오일뱅크측은 경주용 자동차나 고급 개조 차량들이 주요 고객이라고 설명했다.연료의 청정도와 폭발력을 나타내는 지수인 옥탄가가 보통 제품의 평균 93보다 월등히 높은 107정도로 연소효율이 탁월하다.그동안 옥탄가가 높은 휘발유는 주로 자동차 경기장에서 카레이서에게만 팔렸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추모집회 농민 분신/이경해씨 시신 귀환…오늘 촛불시위

    제5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가 열린 멕시코 칸쿤에서 자살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이경해씨 추모 집회에서 30대 농민이 분신자살을 기도했다. 18일 오후 7시쯤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밖숲에서 이씨 추모집회를 갖던 중 농민 박모(32·성주군 대가면)씨가 분신자살을 기도해 대구 영남대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박씨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시작된 ‘고(故) 이경해 열사 추모집회’에 참가해 촛불시위를 벌이던 중 갑자기 대열을 이탈,연단으로 올라와 “이경해 열사 사랑합니다.열사의 뜻을 따르겠습니다.”라고 외친뒤 준비해온 휘발유를 몸에 뿌리고 촛불로 불을 붙였다. 현장을 목격한 여모(45)씨는 “대열에 있던 박씨가 갑자기 행사장 앞으로 뛰어나와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이는 바람에 미처 제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병원측은 “박씨가 목과 얼굴 등에 3도 화상을 입어 생명에 지장이 있는지 여부는 2∼3일 지켜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3년 전 교통사고로 다리가 불편한 박씨는 고향에서 칠순의 홀어머니를모시고 1400여평 규모의 참외 농사를 지으며 어렵게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씨의 시신은 이날 오전 8시5분쯤 미 로스앤젤레스발 제미나이 항공의 화물기 GR2877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씨의 관은 대형 태극기에 싸인 채 빈소인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장례식장에는 농민들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 수백명이 찾아와 조문했다.빈소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김대중 전 대통령,정대철 민주당 대표,최병렬 한나라당 대표 등 정계 인사와 전라북도지사,경기도지사 등이 보낸 조화 50여개가 놓여 있었다. 농민단체와 시민단체들은 19일 오후 6시 광화문에서 추모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이씨의 영결식은 20일 오전 10시 서울 둔촌동 올림픽공원에서 세계 농민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성주 한찬규·장택동 박지연기자 taecks@
  • 고속도 휴게소 주유소 기름값 서울보단 싸고 지방보단 비싸

    추석을 맞아 서울을 빠져 나가는 차량은 고속도로 휴게소나 지방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것이 경제적이다.반대로 지방에서 서울로 향하는 차량은 고속도로보다는 지방에 있는 주유소에서 주유하는 것이 이익이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崔圭鶴)은 8일 전국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위치한 주유소 73개소의 휘발유·경유 판매가격과 전국의 지역별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서울소재 주유소의 ℓ당 평균 판매가격(휘발유 1317.07원,경유 822.51원)은 고속도로주유소의 평균판매가격(휘발유 1306.14원,경유 816.91원)에 비해 휘발유는 11원,경유는 6원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서울을 제외한 지방 주유소의 ℓ당 평균 판매가격(휘발유 1262.68원,경유 755.49원)은 고속도로주유소의 평균판매가격(휘발유 1306.14원,경유 816.91원)에 비해 휘발유는 43원,경유는 61원이나 싼 것으로 조사됐다. 강동형기자 yunbin@
  • 휠레포츠 즐기는 ‘프리보드’ 동호회/바퀴 달린건 다 탄다

    네모난 침대,네모난 창문,네모난 문,네모난 조간신문,네모난 버스,네모난 건물,네모난 오디오,네모난 컴퓨터 TV….노래 ‘네모의 꿈’에 나오는 네모난 것들이다.가사에는 세상이 온통 네모난 것들 뿐이지만 사람들은 동글동글한 바퀴에 빠져들고 있다.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인라인 스케이트나 바퀴달린 신발 힐리스를 타는 모습이나,공원에서 컵처럼 생긴 ‘콘’을 놓고 이리저리 피하며 기술을 자랑하는 인라인 슬라럼을 즐기는 모습은 곳곳에서 눈에 띈다.때로는 묘기용 자전거 BMX로 온갖 기교를 부리거나,각종 바퀴달린 보드를 타고 돌아다니는,또는 삼발이처럼 생긴 트라이크를 타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보인다. 모두가 바퀴,일명 ‘휠 (Wheel)레포츠’에 열광하는 사람들이다. 주말이면 어김없이 서울 올림픽공원을 찾아 ‘휠맨’을 즐기는 이종희(27·자영업)씨는 “처음에는 어떻게 타야할 지 몰라 많이 넘어지고 다치기도 하지만 익힐수록 매력에 빠져들어 헤어나질 못한다.”고 말한다.양 발을 바퀴 안에 넣고 스노보드를 타듯상체를 이동하며 타는 휠맨은 1개월정도면 회전이나 앞바퀴 들기 등 트릭을 구사할 수 있어 색다른 스릴을 즐기는 사람들을 끌어모은다. 회사원 윤주호(29)씨는 차안에 스케이트보드,인라인 스케이트,힐리스 등 온갖 바퀴용품을 늘 싣고 다니며 언제,어디서나 여건만 되면 ‘출정’할 채비를 갖췄다.최근에는 알루미늄 막대 3개로 만들어져 몸을 좌우로 흔들면서 전진하는 ‘트라이크’를 구입했다. “다른 바퀴용품이 스노보드의 느낌이라면 트라이크는 스키 느낌을 주는 레포츠”라며 “바퀴달린 것만 나오면 꼭 타보는 것이 취미 아닌 취미”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빠르게 세를 불리고 있는 휠 레포츠 종목은 프리보드.언뜻보면 스케이트보드와 비슷하지만 바퀴 안쪽에 두개의 작은 바퀴를 덧달았다. 타는 방식이나 느낌이 스노보드와 거의 완벽하게 같다는 것이 마니아들의 의견이다.지난 4월초 국내에 처음 수입된 뒤 스노보드 동호회를 중심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카페 ‘프리보드 동호회(cafe.daum.net/freebord)’의 경우 개설 6개월 만에 회원수가 4200명을 넘어섰다. 플로랩,라이노 등 각종 바퀴제품을 접했다는 시삽 조래상(30·웹디자이너)씨는 프리보드가 국내에 들어오자마자 재빠르게 구입한 나름대로 ‘최장 경력의 소유자’.“겨울이 아니라도 스노보드를 즐기고 싶어 각종 바퀴달린 것에 전전하다 프리보드에 정착했죠.타는 느낌이 스노보드와 가장 비슷하거든요.” 이들이 바퀴에 열광하는 이유는 여러가지다.머리칼이 휘날리는 스피드라든가,넘어질 듯 아슬아슬하게 언덕길을 내려오는 스릴 등.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경사로를 내려오는 기분이 짜릿하다.”는 애니메이터 최민경(25)씨는 “프리보드를 탄 뒤 온몸이 성할 날이 없지만 멋지게 턴을 하며 타는 즐거움에 자꾸 끌린다.”며 활짝 웃는다. 물론 보호대,안전모 등을 착용해 안전에 신경쓰는 것을 잊지 않는다. 최명찬(27·회사원)씨는 “프리보드는 경사로에서 즐기는 레포츠라 주로 남산 산책로나 월드컵공원에서 탄다.따라서 타는 중 가속도가 붙어 눈 깜짝할 새에 큰 사고가 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보호대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내려쬐는 뙤약볕에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든가,몸이라도 다칠까 전전긍긍하는 약한 모습은 휠 마니아들에게는 남 얘기다.그래서 휠 레포츠의 진화도 계속되고 있다. 글 최여경기자 kid@ 사진 안주영기자 jya@ ●프리보드 스노보드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기구로 스노보드 연습용으로 각광받고 있다.데크·바인딩·회전을 위한 센터휠·엣지를 위한 사이드휠 등으로 구성돼 있다.바인딩의 부착은 선택.가격은 길이에 따라 30만∼35만원.공식판매처는 ‘핸디인포’(www.free-bord.com·02-421-3888). ●휠맨 호주에서 발명된 익스트림 스포츠 전문용품.바퀴 가운데 있는 발판에 발을 올려놓고 탄다.평균 시속은 15∼20㎞/h 정도로,바디에 연결된 공기 압축식 액셀러레이터로 속도를 조절한다.압축하면 속도가 올라가고 풀면 내려가는 식이다.스피드용이라기보다는 트릭용.연료는 무연휘발유와 엔진오일을 혼합해 사용한다.가격은 158만∼178만원. ●라이노 6년 전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1.7마력의 강력한 소형엔진이 장착돼 있다.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가 장착된 유선 리모컨으로 가속과 제동을 한다.웬만한 온·오프로드에서 즐길 수 있다.오르막길에서는 엔진을 이용해 올라가고,내리막길에서는 엔진없이 스노보드처럼 활강이 가능하다.70만∼80만원선. ●스네이크보드 스케이트보드를 두 개로 쪼개 축으로 연결한 모양이다.뱀이 기어가듯 지그재그 형태로 움직인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보드에 발을 고정시킬 수 있는 바인딩을 부착하면 점프가 가능하며 경사진 언덕에서의 다운힐로 스릴이 넘친다.가격은 7만∼25만원,바인딩은 5만∼6만원. ●트라이크 밀거나 패달을 밟는 것이 아니라 좌우로 흔들면서 전진하는 기구.세개의 바퀴가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한다. 뒤에 달린 두개의 바퀴 중 하나의 바퀴가 힘을 추진하면 다른 쪽이 앞으로 나가는 물리적인 힘을 이용했다.스키의 활강과 스노보드의 트릭(기술이나 묘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어린이·성인·전문가용 3종으로 24만∼30만원.홈페이지 www.trikke.co.kr. ●플로랩 판자(데크)밑에 작은 바퀴가 7개씩 앞뒤 양쪽에 U자 형태로 달려 있다.94년 미국에서 개발돼 지난해 4월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타는 방식은 스노보드와 비슷하다.크게 기울어지는 각도를 이용한 카빙턴도 즐길 수 있다.가격은 35만원선. 최여경기자
  • [열린세상] 빗물은 돈이다

    돈을 물 쓰듯 한다.’는 말이 있다.그러나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물을 돈 쓰듯 한다.’는 말이 나오게 생겼으니 말이다.그만큼 물이 귀해진 것이다.급기야 평년 연강수량 1316㎜로,세계 연평균 강수량 973㎜보다 약 1.4배나 많은 우리나라가 물부족 국가가 되었다.유엔 지구환경보고서에 의하면,한국의 국민 1인당 연간 물 이용 가능량이 1520t밖에 되지 않아 리비아·모로코·이집트·오만 등과 함께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된 것이다.물 이용 가능량이란 내리는 빗물 중 하천으로 흘러들어 가는 양을 인구 수(數)로 나눈 것인데,1700t 이상이면 물 풍요국,1000∼1700t이면 물 부족국,1000t 미만이면 물 기근국이라고 한다. 지구 상의 모든 생물은 물이 없으면 살 수 없다.그만큼 물은 우리에게 매우 소중한 자원이다.그런 물이 지금 여기저기서 말라 가고 있다.아프리카 등지에서는 수로를 확보하기 위해 국가간 분쟁이 종종 발생하고,우리나라에서도 지방자치단체간 상수도를 확보하기 위해 물에 대한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결국 20세기 국가간의 분쟁이 대부분 석유로 인한 것이었다면,21세기엔 물 부족으로 인한 국가간 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물 부족 현상은 물의 절대량이 부족하다기보다는 쓸 수 있는 물의 양이 부족한 것이다.인구 및 자동차 증가,레저 활동 활성화,산업 활동 등으로 인해 옛날보다 물 소비량이 급증한 데다 수질 오염이 극심해졌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러니 이젠 물을 사서 먹는 것도 예사가 되었다.우리나라에서 생수를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우리나라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과 그 가족들로부터였다.그러다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 때 각국 선수들이 생수를 사용하면서 우리 국민들의 생수 소비량은 빠르게 확산되었다.그나마 이제는 그 생수 자원마저 고갈될 상황에 처했다고 한다.현재 우리나라에서 0.5ℓ 생수 가격이 일반 매점에서 500원인 데 비해 휘발유 가격이 주유소에서 약 600원 정도임을 생각하면,앞으로는 물 값이 휘발유 값과 같아지거나 더 비싸질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 자료에 의하면,인구 증가율과 상수도 보급률 등을 감안할 때 2006년부터는 물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연간 4억t의 물이 부족하게 되고,2011년에는 연간 20억t의 물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럴 때 하늘에서 내리는 빗물을 활용하여 조금이라도 물 부족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더 없이 반가운 일이 될 것이다. ‘한국 빗물 모으기 운동본부’에서는 ‘빗물은 하늘이 내려준 선물’이라 생각하고 ‘빗물 모으기’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지난해 8월에는 ‘빗물 모으기 국제 워크숍’까지 열어 미국·일본·중국·독일 등 세계 주요 국가의 빗물 이용 사례도 발표했다.그중 독일의 베를린에서는 20여개 빌딩 지붕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지하 저장조에 모아 화장실·조경·인공 연못의 용수로 공급한다.한 가정이 300ℓ 용기로 빗물을 받아 한 해에 20차례 정도 활용하면 전국적으로 약 1억t 이상의 상수도 물이 절약돼 최소한 660억원을 아낄 수 있다. 문제는 물 절약에 대한 국민의 의식이다.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되었지만 아직도 그것을 깊이 체감하지 못해 여전히 물을 낭비하는 모습을 많이 본다.이제 빗물 모으기는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시작해야 한다.앞으로 신축하거나 기존의 대형 건물은 빗물 모으기용 물탱크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고,식수용 물탱크나 직수관을 별도로 설치하는 등 물 소비를 절약할 수 있는 근본적인 물 정책의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올해는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해’다.억겁을 두고 자연계를 순환해 온 물은 생명이다.우리가 빗물을 유효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물 절약은 물론,넘치는 비로 인한 재해도 줄일 수 있다.유럽에선 연일 계속되는 가뭄과 무더위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막심하다.빗물은 그냥 흘려 보내서는 안 될 경제적 자산이다. 안 명 환 기상청장
  • 2003 베스트브랜드 경영대상 / 10년째 휘발유시장 점유율 1위 기록

    ● SK ‘엔크린’ 엔진과 환경을 보호하는 깨끗한 에너지라는 뜻을 함유한 SK㈜의 대표 브랜드 ‘엔크린’은 10년 가까이 휘발유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고객만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품질을 개선하고,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병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SK㈜는 ▲최첨단 첨가제 첨가 및 전국 5대 권역 기술지원센터를 통한 우수한 품질확보 ▲엔크린 보너스카드와 오케이캐시백 서비스 등의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최근에는 주유소에 최첨단 위성통신시스템을 설치,‘최첨단 SK주유소,최첨단 SK 엔크린’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 2003 세법 개정안 /기업 투자지원 부문

    정부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내놓은 세제 혜택 가운데는 획기적인 것들이 눈에 띈다. 그 가운데 하나가 투자활성화를 위한 임시투자세액공제다.기계장치 등 투자금액의 10%를 소득세·법인세에서 공제하던 것을 15%로 높였다.다만 적용 시기는 지난 7월부터 올 연말까지로 한시적이다. 중소기업의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내 대체투자에 대해서도 세액공제를 허용키로 했다.지금까지는 1989년 이전에 설치된 사업장에 한해 허용했지만,앞으로는 90년 이후 설치사업장에 대해서는 지역에 관계없이 투자세액공제가 허용된다.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에 대해 세제 혜택의 무게를 더 뒀다.중소기업의 법인세 최저한세율을 12%에서 10%로 하고,연구·인력개발비세액공제에 대해서는 3년간 최저한세 적용을 배제키로 했다.다만 대기업의 경우 석·박사급 핵심 연구인력의 인건비분은 중소기업과 마찬가지로 3년 동안 최저한세 적용을 하지 않는다. 동북아 물류중심으로 성장하기 위한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휘발유·경유에 대한 교통세 적용기간을2006년까지 3년간 연장키로 했다. 이밖에 선박투자회사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투자금액의 3억원까지 배당소득 비과세),국민주택 리모델링 용역 부가가치세 면제,벤처기업 인수·합병 지원 등도 있는 기업들에는 도움이 되는 조치들이다.개인보다 2배 이상 중과하던 법인의 부가가치세 가산세도 2%에서 1%로 낮췄다. 주병철기자
  • ‘毒한 세녹스’발암물질 휘발유보다 많고 연료장치 부식 내구성 약화

    산업자원부는 유사휘발유 논란을 빚고 있는 ‘세녹스’에 대해 환경·성능 평가를 한 결과,휘발유에 비해 발암물질인 알데히드 배출량이 많고 연료장치 부식 등 엔진 내구성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2003년형 1500㏄ 승용차로 실험한 결과,세녹스는 포름알데히드가 21.4%,아세트 알데히드 30.3%,기타 알데히드 114.2% 등 알데히드 배출총량이 휘발유보다 62.1%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본 출장조사를 통해 메틸알코올이 포함된 세녹스는 차량연료장치의 부식(腐蝕)을 초래하고 장기간 사용시 엔진 내구성을 약화시킨다고 결론을 내렸다. 산자부는 그러나 탄화수소(HC),일산화탄소(CO),질소산화물(NOx) 등 배출가스는 휘발유와 세녹스가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환경·성능·안전 등을 고려할 때 세녹스를 판매가 허용될 수 없는 불법 제품으로 규정짓고 재정경제부 등 관련 부처와 함께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실험을 통해 세녹스가 환경과 성능에서 우수하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소비자들도 값이 싸다고 세녹스를 휘발유 대신 사용하는 것은 환경오염을 증가시키고 탈세·불법 행위를 방조하는 것이며, 인체와 차량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산자부는 작년 6월 세녹스 시판 직후 유사휘발유로 간주해 단속에 들어갔으며,지난 5월말 김성현 고려대 교수 등 9명으로 구성된 ‘세녹스 환경성능평가위원회’를 구성,평가작업을 벌여왔다. 김경운기자 kkwoon@
  • 美, 신용카드 ‘4각의 혈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소비자들을 유혹하기 위한 새로운 신용카드가 미국에서 봇물을 이루고 있다.신용카드사뿐 아니라 은행과 호텔,자동차회사 등도 자체적으로 신용카드 개발과 고객 확보에 나섰다.라스베이거스도 자체 카드를 선보였다.주로 사용대금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식을 따르지만 결제를 제대로 했을 경우 보상하는 카드도 나왔다. 프로비디안은 결제대금을 제 때에 내는 고객에게 현금으로 보상해주는 ‘실질 보상 비자카드’를 선보였다.결제일을 넘기지 않으면 100달러에 10포인트씩 가산되며,6개월 연속 대금을 연체하지 않으면 500포인트가 추가된다.1포인트마다 1센트를 돌려줘 1000포인트를 쌓으면 10달러를 돌려받을 수 있다.내년 8월까지는 포인트가 2배로 적립된다. 체이스 맨해튼 은행은 휘발유를 구입할 때마다 3%씩 되돌려주는 ‘퍼펙트 카드’를 개발했다.지난 1월 시티은행이 셸과 공동으로 휘발유대금 환불카드를 내놓은 데 대한 ‘맞불작전’으로 셸뿐 아니라 다른 회사의 휘발유를 살 때에도 적용된다.첫 90일 동안은 휘발유구입대금의 6%를 돌려준다. 관광도시인 라스베이거스는 카드 발급사인 MBNA와 제휴,자체 신용카드를 만들었다.‘라스베이거스 닷 컴 비자카드’는 사용대금에 따라 포인트를 쌓으면 라스베이거스 내 벨라지오 카지노 호텔의 뷔페 식당에서 저녁을 먹거나 인근 골프장에서 골프를 칠 수 있는 기회 등을 준다.그러나 카지노에서 쓴 돈은 포인트로 연결되지 않는다.1달러 쓸 때마다 1포인트가 쌓이며 1포인트는 1센트의 특전이 있다.예컨대 2495포인트를 쌓으면 24.95달러짜리 뷔페 식당권이 나온다. 캐피털 원은 카드 사용에 따른 연 이자율을 4.99%로 고정시킨 ‘고정금리부 플래티늄 마스터카드’를 내놓았다.다른 카드사들이 보통 연 9.95%의 금리를 적용하는 것에 비하면 파격적인 제안이다.연회비나 현금사용 수수료도 받지 않는다. 유럽의 자동차 회사인 폴크스바겐도 뱅크 원과 제휴,물건 구입에 따른 포인트를 쌓으면 자동차 구입이나 리스,정비 등에 할인을 받는 보상 카드를 고안했다. 세계 최대의 호텔 체인점인 베스트 웨스턴도 포인트를 적립하면 무료숙박권을 주는 ‘골드 크라운 비자카드’를 선보였다.베스트 웨스턴에서 쓴 금액 가운데 3달러당 1포인트,다른 호텔에서는 5달러당 1포인트를 쌓는다.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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