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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병원 석유협회장 “정유업계 폭리는 오해 휘발유값 68%가 세금”

    “고유가 시대에 정유업계만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말은 사정을 모르는 억울한 말입니다.” 대한석유협회 안병원(安棅遠·59) 회장은 28일 고유가 사태의 장기화를 걱정하면서 “국제유가 상승세가 잠시 주춤하고 있을 때 정유업계가 떠안고 있는 불합리한 요소를 해결하고 억울한 오해를 벗고 싶다.”고 말했다. SK·LG·S-오일·현대·인천정유 등 5대 회원사를 포함한 정유업계는 2002년과 2003년 모두 5022억원의 흑자를 내기는 했다.그러나 안 회장은 “이에 앞서 2000년과 2001년의 적자액은 1조원에 달했다.”고 반박했다.그는 “지난 2년간의 흑자도 환차익 등 영업외 이익이 대부분”이라면서 “정유업계는 15년만의 유가 폭등사태 속에서도 정부 시책에 발맞춰 4주연속 휘발유 판매가격을 동결하면서 인상 요인을 감내했다.”고 해명했다. 안 회장은 “본인을 포함해 정유업계 최고경영인(CEO)들은 기업이익과 국가이익이 부딪쳤을 때 우선 국가를 선택할 사람들”이라면서 “서민들이 휘발유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것은 유가 폭등도 있지만 불합리한 국내 세금 구조도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현재 석유제품에 붙는 세금은 원유도입관세 등 7가지다.휘발유 소비자가격이 ℓ당 1300원이면 68.5%인 891원이 세금이다.국내 휘발유 가격이 100이면 미국은 13,일본은 30으로 국내 정유업계의 세금 부담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다.안 회장은 “지난해 정유업계는 국방 예산에 해당되는 돈(20조 5000억원)을 세금으로 냈다.”면서 “선진국들처럼 원유도입관세부터 없애야 정유업계가 경쟁력을 갖고 친환경 석유정제 시설을 늘리고,해외자원 개발에 투자도 확대할 수 있다.”고 업계의 의견을 대변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각국의 ‘친환경車’ 개발현황

    친환경 자동차 개발은 일본과 미국의 양자대결 형국이다.미국의 빅3는 수소 연료전지차 개발에만 몰두해오다 일본의 성공에 자극받아 하이브리드차로 돌아서고 있다.연료전지차가 하이브리드차 보다 상용화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한 선택이다.유럽차들도 디젤차를 중심으로 친환경 엔진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은 ‘역부족’이라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업체가 기술개발 주도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와 혼다의 ‘인사이트’는 차가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도요타는 지난 98년 최초의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를 출시한 뒤 2001년 하이브리드 4륜 구동 미니밴인 ‘에스티마 하이브리드’를 연이어 선보이며 친환경 자동차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도요타는 전기모터와 가솔린엔진을 겸용하는 하이브리드카 생산을 2005년까지 연간 30만대로 늘릴 예정이다.도요타는 또 2005년부터 개발하는 모든 차종에 대해 제조부터 폐기 단계까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화해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환경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미국,연료전지차에서 하이브리드카로 유턴 GM은 지난해부터 중형 세단과 SUV,트럭의 유명모델에 선택적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형 파워트레인을 공급하고 있다.이르면 내년 후반기쯤 ‘시에라’와 ‘실버라도’에 14만㎾급의 전자모터를 장착할 예정이다.2007년까지 연간 100만대의 하이브리드차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이와 함께 연료전지차인 ‘하이와이어’와 ‘하이드러젠3’의 개발 및 생산도 병행할 방침이다. 포드는 빅3중에서 최초로 올해 하반기부터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차’ 판매를 시작한 뒤 내년에는 중형승용차인 ‘퓨처라’ 하이브리드도 출시할 계획이다.포드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SUV모델을 하이브리드화 함으로써 대량 판매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또 연료전지차 개발에도 주력해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인 ‘포드 포커스 FCV’의 연내 양산을 추진중에 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90년대초부터 연료전지차 개발에 나서고 있다.메르세데스벤츠 A 클래스 승용차에 압축수소와 반응장치를 부착해 만든 수소전지차인 ‘네카5’에 기대를 걸고 있다.또다른 연료전지차인 ‘F셀’은 올해부터 미국과 유럽,일본,싱가포르 등에 60대가 임대방식으로 판매될 계획이다.여기에다 2005년까지 닷지 램 픽업을 베이스로한 하이브리드차도 출시할 예정이다. ●유럽은 친환경 디젤차로 승부 폴크스바겐은 폴란드 디젤엔진 공장에 1억 유로를 투자하면서 친환경 디젤의 전략 비중을 강화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디젤 하이브리드 차량을 세계 최로로 개발했으며 연료전지에 관한 연구도 약 20개의 연구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그 결과 연료전지를 탑재한 버스인 ‘시타로’ 시티 버스가 지난해 5월부터 스톡홀름과 마드리드 등 10개의 유럽도시에서 시운전중이다. 볼보는 이중연료(Bi-fuel) 모델 확산에 힘쓰고 있다.볼보는 휘발유를 비상연료로 해 메탄(CNG나 바이오 가스)이나 프로판가스(LPG)를 주로 사용하는 이중연료 기술을 개발했다.볼보는 또한 천연가스와 바이오가스의 인프라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글로벌 한국차] (7)·끝- 자동차산업의 미래

    세계의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이 친환경 자동차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환경규제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자동차업체들은 하이브리드차와 연료전지차 등 환경친화형 자동차개발 경쟁에 속속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환경친화적인 자동차 개발만이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비결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환경친화형 자동차는 자동차 연료인 석유자원의 고갈과 배기가스의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면서 연비가 아주 높은 것이 장점이다.20년 뒤에는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50% 이상을 하이브리드차와 연료전지차가 석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친환경 자동차개발만이 살 길 자동차업계는 2010년쯤부터 하이브리드차와 연료전지차,기존 내연기관 차량들이 한정된 시장을 놓고 치열한 3파전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하이브리드카(Hybrid Car)란 전기 모터와 휘발유 엔진을 결합한 차를 말한다.시동을 걸 때와 저속으로 달릴 때는 전기 모터를 이용하고 고속으로 주행할 때는 휘발유 엔진을 사용해 배기가스가 적고 연비가 뛰어난 혼합연료형 차종이다.연료전지차는 연료전지에서 수소,메탄올,가솔린 등의 연료를 연소 과정없이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전기모터로 작동한다. 미국에서는 2001년부터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일부 인기있는 하이브리드카의 경우 고객들이 주문 후 최소 수개월씩 기다려야 할 정도다. 최근 출고된 하이브리드카들은 낮은 엔진 출력과 짧은 운행거리 등의 문제점이 크게 개선된데다 판매가도 일반 승용차 수준인 2만 1000달러선까지 떨어져 대중차로서의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다. 대기 오염을 크게 줄이는 환경친화적 차라는 점도 하이브리드차가 인기를 끄는 이유다.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대기 오염을 줄이려고 지난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을 전체 차 판매의 각각 2% 이상으로 의무화시켜 놓았다.다른 주들도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며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LA 등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카 판매가 급격히 늘고 있어 앞으로 2∼3년내 이 지역 하이브리드카 판매는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10%대를 훨씬 뛰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미국 에너지부 교통기술국도 2030년쯤 가솔린자동차는 생산이 중단되는 반면 하이브리드카 생산은 2010년 24%,2030년에는 거의 50%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친환경차 시장점유율 급증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선두주자인 일본의 도요타는 지난 2월까지 누적 판매대수가 18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히고 있다.한국시장에도 내년 진출을 목표로 시승행사를 갖는 등 출시작업을 준비하고 있다.도요타의 선점으로 미국 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GM과 포드가 올해 본격적인 양산을 목표로 경쟁하고 있고 다임러크라이슬러를 비롯, 폴크스바겐 등 유럽차들도 경쟁에 끼어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미국업체들은 도요타,혼다와는 달리 소형차가 아닌 중형차와 SUV 기종을 중점적으로 하이브리드카 생산 경쟁에 뛰어든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반면 국내업체는 아직 양산체제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현대·기아차는 95년 제1회 서울모터쇼에 출품된 FGV-1을 시작으로 99년 아반떼 하이브리드전기차,2000년 베르나 하이브리드전기차를 개발했다.연내에 클릭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범운행 형태로 선보인 뒤 내년 하반기쯤 첫 하이브리드 양산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연료전지차 개발 부문에서는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2000년 연료전지와 배터리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세계 7번째로 개발했다.이어 2002년 싼타페 하이브리드 연료전지차는 세계무대에서 호평을 받았다.2009년말까지 연산 1만대 규모의 연료전지 차량 생산시설 구축을 완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향후 3년동안 1조원대를 투입하는 등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7일 “2005년 하반기쯤 베르나 후속 신차인 ‘MC’(프로젝트명)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양산에 돌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2009년말까지 연산 1만대의 연료전지차 생산시설을 확보,2010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美유가 다시 상승

    6월 중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하루 산유량이 2700만달러에 달해 1979년 이란혁명에 따른 2차 오일쇼크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에 따라 전세계적인 석유의 추가 생산 여력은 수십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석유에 대한 수요가 지난 1년 반 동안과 같이 빠른 속도로 증가한다면 OPEC의 생산 여력은 곧 소진될 것이며 비(非)OPEC 산유국들의 추가 생산이 시급히 요청될 것이라고 FT는 덧붙였다. 이같은 지적처럼 국제 석유시장에서의 불안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22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7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날에 비해 48센트(1.3%) 오른 38.11달러로 마감됐다. 7월 인도분 휘발유 선물 가격은 갤런당 3.74센트(3.2%) 오른 1.1989달러를 기록해 상승폭이 더욱 컸다. 미국 3위의 정유업체인 코코노 필립스가 정비 문제로 휘발유 정제시설을 일시 가동 중단한 것을 비롯해 주요 정유업체들의 시설 가동 중단이 잇따라 여름철 성수기 수급 차질이 제기되면서 원유 가격도 상승세를 탔다.노르웨이 석유 노동자들의 파업과 이라크 석유시설에 대한 테러공격,나이지리아와 베네수엘라에서의 석유 생산 불안정도 유가 불안을 부추기는 요인이 됐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당장의 공급 부족보다는 시장의 불안감이 문제라면서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으로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는 공감대가 확립될 때까지 유가는 계속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유세진기자 외신 yujin@seoul.co.kr˝
  • GS그룹 ‘3許’ 경영색깔

    ‘2인자 벗어나는 허씨 가문.’ 허씨가(家)의 GS그룹이 다음달 1일 출범한다.그동안 구씨 가문의 내조 역할에 머물던 허씨 가문이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서는 것이다.GS그룹을 이끌 허씨가의 대표 CEO(최고경영자)로는 허창수 LG건설 회장과 허동수 LG칼텍스정유 회장,허승조 LG유통 사장 등을 꼽을 수 있다.이들 ‘3인방’은 건설과 정유,유통으로 이뤄진 GS그룹의 핵심 CEO로서 앞으로 자신만의 ‘경영 색깔’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원칙주의자 허창수 회장 GS그룹 총수로 내정된 허창수 회장은 그동안 ‘무색의 행보’를 걸어왔다.LG그룹내에 허씨 가문을 대변하는 2인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 온 셈이다.이에 따라 허 회장은 지금껏 뚜렷한 경영스타일을 내보인 적이 없다는 평이다.특히 나서기를 매우 꺼려하는 탓에 불필요한 말과 행동을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묵묵히 자기 일을 챙기는 스타일이라는 것이다. 허 회장은 1980년대 LG상사의 홍콩과 도쿄지사에서 근무한 덕택에 국제감각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일어와 영어에 능통할 뿐 아니라 국제경제 흐름에 밝다.LG건설 관계자는 “허 회장은 원칙주의자이며 정도경영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인재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허 회장은 다음달 말 LG강남타워로 집무실을 옮겨 본격적인 그룹 경영에 나설 계획이다. ●윤리경영 개척자 허동수 회장 허동수 회장은 국내 윤리경영에 첫 발을 내디딘 대표적인 CEO다.업계에서는 최초로 ‘윤리규범 실천지침’과 ‘윤리규범 세부실행 지침’,‘준법감시 프로그램’을 도입,윤리경영을 정착시켰다. 허 회장은 임직원들과의 자리에서 줄곧 “정당한 룰에 따라 이뤄지는 공격 경영이야말로 현재의 기업환경에서 성장의 필수 요건”이라고 강조한다.허동수 회장은 30년 근속상을 받을 정도로 정유업종의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이 때문에 국제 석유·화학업계에서 ‘한국의 닥터 허’로 불릴 만큼 해박한 이론과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그는 또 국내 최초로 휘발유에 브랜드 개념을 도입할 만큼 경영감각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LG정유 관계자는 “현장을 중시하는 경영스타일”이라며 “이 때문에 신입사원 중 이공계 출신자는 공장에서 2년,인문계 출신자는 영업에서 1년간 근무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대출신 유통업계 CEO 허승조 사장 허승조 사장은 유통업계 CEO로는 드물게 공대 출신이다.LG상사 시절부터 의류영업과 할인점 사업을 맡아 온 경력이 LG유통을 맡게 된 계기가 됐다.그는 영업분야에서 잔뼈가 굵어 현장을 중요시하며 조직문화에 관심이 많다.영업맨이 제대로 일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바람나는 조직 문화에 달려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허 사장은 이를 위해 일반 기업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조직문화팀’을 신설,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애쓰고 있다.매달 전직원을 대상으로 ‘호프데이’를 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하반기 물가 ‘비상등’

    다음달부터 버스·지하철 등 각종 교통요금과 소포요금,지방 상수도요금,자동차 연료비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각종 요금이 줄줄이 올라 서민들의 살림살이에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정부가 올해 목표로 세운 3%대 물가상승률이 유지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23일 재정경제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정부의 물가안정 방침에 따라 상반기 인상이 보류됐던 각종 공공요금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오른다. 우선 교통요금이 일제히 인상된다.교통체계 개편에 따라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기본요금(교통카드 기준)이 각각 150원(23%)과 160원(25%) 오른다.제주의 시내버스 요금도 150원(23%) 인상된다.대전도 시내버스 요금 100원(14%) 인상안을 놓고 시민단체 등과 협상 중이다.전국의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도 각각 평균 12%와 9% 오르고,항공료도 원료부담 가중을 호소하는 업계의 요구에 따라 인상 가능성이 높다. 지난 97년 9월 이후 한번도 오르지 않았던 소포요금도 다음달부터 평균 14.5%나 오른다.지방 공공요금 가운데 상수도 요금의 경우 경기도 용인시가 이달 초 평균 30% 인상한데 이어 수원시,부천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당수 지자체들이 낮게는 6.5%에서 최대 30%까지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경기도 부천과 전남지역 일부 지자체는 쓰레기봉투 가격 인상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부의 에너지세 개편 계획에 따라 경유와 LPG부탄 가격이 각각 ℓ당 58원,72원 오르고 등유와 중유 가격도 소폭 인상된다.다만 상반기 국제유가 급등으로 이미 많이 오른 휘발유값은 현 수준을 유지한다. 이밖에 보건복지부와 재경부가 올 하반기 담뱃값 인상에 사실상 합의한 상태이며,10월쯤 전국 28개 국유 자연휴양림의 이용요금도 최고 20% 올라 정부의 물가정책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다음달부터 경유값 6%·LPG 12% 오른다

    다음 달 1일부터 에너지 세율체계가 개편돼 경유와 LPG부탄의 소비자가격이 각각 ℓ당 58원,72원가량 오를 전망이다.휘발유 가격은 큰 변동이 없다. 재정경제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경유에 대한 교통세와 주행세율을 ℓ당 53원 인상하고,LPG부탄의 특별소비세율과 석유판매부과금을 ℓ당 66원 올리는 내용의 교통세법시행령 등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경유는 ℓ당 소비자가격이 현행 평균 878원에서 936원으로 6.6%(58원)가량 인상되며 LPG부탄은 ℓ당 604원에서 676원으로 11.9%(72원)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소비자가격은 경유·LPG의 전체 세금 인상폭에 부가세 10%가 붙어 결정된다. 등유는 ℓ당 특소세가 23원 올라 소비자가격이 758원으로 29원이 인상되고,중유는 특소세가 2원이 올라 소비자가격이 373원으로 2원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상의, 하반기 업종별 기상도

    반도체·전자 ‘맑음’,건설·철강 ‘흐림’. 올 하반기 수출·내수 부문에서 반도체와 전자,자동차,일반기계 업종은 호조를 보이는 반면 철강과 건설,섬유 등은 부진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실시한 ‘주요 업종의 2004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조사’에 따르면 주요 수출국의 경기 회복과 중국·동남아 등으로의 수출 증가,IT(정보기술)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반도체와 전자,자동차,일반기계 등은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전망됐다.그러나 원자재 수급난과 국내 소비위축,부동산 침체 지속 등으로 건설과 철강,섬유 업종은 부진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다. 내수 부문은 자동차의 약진이 두드러진다.올 상반기 부진을 털고 하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전자(8.7%)와 일반기계(4.4%) 등도 상반기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됐다.하지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강화와 청년실업,가계부채 등으로 건설과 철강은 매수가 각각 10%,0.2%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은 반도체(25.9%)와 일반기계(18.4%),전자(17.1%),조선(16.1%)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호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상승세는 상반기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철강은 중국의 긴축정책 등으로 13.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은 IT경기 회복과 수출 호조세 지속 등으로 반도체와 자동차,전자,조선 등은 호조가 예상되는 반면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내수 부진 지속 등으로 섬유,철강 등은 침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별로는 조선이 하반기에도 충분한 조업량 확보와 컨테이너선,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출에 힘입어 생산과 수출이 각각 7.5%,16.1%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정유는 유사 휘발유 단속 강화와 제품값 상승,석유화학업종 회복 등으로 생산과 내수가 각각 2.2%,3.1%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은 세계 화학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긴축정책으로 생산과 수출이 각각 2.2%,1.7% 증가에 그치고 내수도 관련 산업 부진으로 2.4% 증가에 머물 전망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국제유가 불안과 중국 긴축정책 등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이어서 내수 회복 여부에 따라 산업경기가 좌우될 것”이라면서 “위축된 소비심리 개선과 투자의욕 진작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토막소식]

    성남에 ‘책 테마파크’ 조성 호수와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율동공원에 책을 주제로 한 이색 테마공간이 조성된다. 경기도 성남시는 48억원을 들여 분당구 율동 산2의 2 일원 율동공원 1800여평에 ‘책 테마파크’를 2005년말까지 조성하기로 하고 오는 23일 오후 4시 기공식을 갖는다. 경기문화재단이 사업을 대행하고 임옥상 미술연구소가 시공하는 책 테마파크에는 인터넷상으로 각종 장르의 작품을 읽고 감상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시청각실과 신간서적을 전시·대여하는 자료실,이벤트.전시공간을 갖춘 ‘책 카페’가 들어선다. 또 각국 문자와 대나무가 어우러진 진입로,책의 역사를 그린 벽화와 미로형상의 산책로,반구모양의 야외공연장,책 모양의 연못을 갖춘 명상공간,음악과 글의 조각,시문을 새긴 조형벤치 등이 설치된다. 휘발유 값 안산이 가장 비싸 경기도 안산지역의 평균 주유소 휘발유가격이 도내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중 안산시내 67개 주유소의 ℓ당 평균 휘발유가격은 1432원으로 도내 평균 1384원에 비해 48원,전국 평균 1376원보다 56원이 각각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에 이어 성남시(1430원),안양시(1421원) 등 순으로 가격이 비쌌고 안성시가 1347원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달 에너지 절약 박람회 경기도는 다음달 7∼10일 고양 꽃 전시관에서 제5회 에너지절약 박람회를 개최한다.고효율 에너지산업 육성과 범도민적인 에너지 절약의식 고취를 위해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절전형 사무가전기기,대체에너지 이용기기,보일러 및 열사용기기,냉반방기기,수송에너지기기 등 신기술 제품을 선보이게 된다.특히 에너지 관리공단의 협조로 구성되는 특별관에서는 수치화된 전력낭비 실태,가구당 평균 10%정도의 전기절약 노하우 등이 제공된다.또 박람회 기간 ‘에너지 해피 퀴즈’,‘경매’,자전거타기 확산을 위한 ‘아이 러브 바이시클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 [토막소식]

    성남에 ‘책 테마파크’ 조성 호수와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율동공원에 책을 주제로 한 이색 테마공간이 조성된다. 경기도 성남시는 48억원을 들여 분당구 율동 산2의 2 일원 율동공원 1800여평에 ‘책 테마파크’를 2005년말까지 조성하기로 하고 오는 23일 오후 4시 기공식을 갖는다. 경기문화재단이 사업을 대행하고 임옥상 미술연구소가 시공하는 책 테마파크에는 인터넷상으로 각종 장르의 작품을 읽고 감상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시청각실과 신간서적을 전시·대여하는 자료실,이벤트.전시공간을 갖춘 ‘책 카페’가 들어선다. 또 각국 문자와 대나무가 어우러진 진입로,책의 역사를 그린 벽화와 미로형상의 산책로,반구모양의 야외공연장,책 모양의 연못을 갖춘 명상공간,음악과 글의 조각,시문을 새긴 조형벤치 등이 설치된다. 휘발유 값 안산이 가장 비싸 경기도 안산지역의 평균 주유소 휘발유가격이 도내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중 안산시내 67개 주유소의 ℓ당 평균 휘발유가격은 1432원으로 도내 평균 1384원에 비해 48원,전국 평균 1376원보다 56원이 각각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에 이어 성남시(1430원),안양시(1421원) 등 순으로 가격이 비쌌고 안성시가 1347원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달 에너지 절약 박람회 경기도는 다음달 7∼10일 고양 꽃 전시관에서 제5회 에너지절약 박람회를 개최한다.고효율 에너지산업 육성과 범도민적인 에너지 절약의식 고취를 위해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절전형 사무가전기기,대체에너지 이용기기,보일러 및 열사용기기,냉반방기기,수송에너지기기 등 신기술 제품을 선보이게 된다.특히 에너지 관리공단의 협조로 구성되는 특별관에서는 수치화된 전력낭비 실태,가구당 평균 10%정도의 전기절약 노하우 등이 제공된다.또 박람회 기간 ‘에너지 해피 퀴즈’,‘경매’,자전거타기 확산을 위한 ‘아이 러브 바이시클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 서울서 최고 비싼 주유소 고객은 대만족

    1289원과 1687원. 에너지시민연대와 서울환경운동연합이 지난 17일 발표한 서울지역 주유소의 휘발유값 실태를 보고 의문을 갖는 사람이 많았다.휘발유 1ℓ를 1200원대에 파는 주유소가 있는가 하면 1700원에 가까운 주유소도 있다. 도대체 휘발유값이 어떻게 ℓ당 400원이나 차이가 날까.저렇게 싸게 팔아서 남는 게 있을까,또 저렇게 비싸게 팔면 손님이 올까.어쨌든 극과 극으로 ‘튀는’ 주유소 사장들은 18일 “불황에 살아남기 위한 나름대로의 영업 전략”이라고 밝혔다. 1ℓ에 1687원으로 휘발유값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난 서울 중랑구 면목2동 동천주유소를 찾았다.발표대로 불과 200m 떨어진 H주유소의 ℓ당 1338원보다 무려 349원이 비싼 가격이었다.김우식(38) 사장은 “적게 팔아도 확실한 단골을 확보하는 영업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1995년 주유소를 개업한 김 사장은 1997년 유가자율화 직후에는 박리다매의 저가 전략을 썼다.싸게 파는 주유소로 방송에 나왔을 정도였다고 한다.하루 150드럼까지 팔았지만,얼마 지나지 않아 이웃 주유소들과의 피나는 가격경쟁이 시작됐다. 더 이상 판매량이 늘지 않자 김 사장은 1999년부터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전략을 바꾸었다.5000원어치만 넣으면 내부까지 청소하는 무료 세차를 해주었고,4만원 이상 고객에게는 타이어의 수명을 늘린다는 질소 충전을 서비스했다.여기에 커피,방향제,습기제거제 등 각종 선물은 기본.한번 온 손님이 다시 오도록 하는 것이 영업 전략의 핵심이었다. 처음엔 비싸다고 항의하는 손님들도 있었지만,이제는 서비스에 감동해 다시 찾는 손님들이 대부분이다.판매량은 하루에 15드럼 정도로 박리다매 시절의 10분의1 수준으로 줄었지만,수입은 오히려 한달에 300만∼400만원이 늘었다.강남에서 일부러 기름을 넣으려고 오는 단골손님이 있을 만큼 확실하게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해 10월 한달 동안 저가로 팔아본 적도 있다.이웃 주유소와 비슷하게 가격을 내걸고 판매량이 얼마나 올라가는지를 살폈지만 줄어든 마진을 채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고 한다. 김 사장은 “주유소마다 나름의 입지와 상황에 따라 영업 전략을 택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마진이 얼마 남지도 않는 상황에서 저가 경쟁을 하다 보면 덤핑오일 등의 부작용이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우리집 휘발유값이 알려지자 어제 저녁 내내 수백통의 항의전화가 왔지만,단골 손님들을 확보하고 있으니 별로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그동안 원가가 오르면 값을 올리고,내리면 값을 그대로 둔 채 서비스를 높였다.철저한 서비스로 승부하자 휘발유값에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는 대형 승용차를 중심으로 확실한 고객을 잡는 데 성공했다. 동천주유소를 한달에 6∼7차례 이용한다는 석성만(33)씨는 “기름값이 비싸다지만,4만원어치만 넣으면 카센터에서 2만원 하는 질소충전을 해주지 않느냐.”면서 “게다가 비싼 만큼 기름의 질이나 양을 속이지는 않을 거라는 믿음이 있으니 결코 비싼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항의전화는 가장 기름값이 싼 주유소 사장도 받았다.서울 은평구 응암동 서부주유소의 김재민(47) 사장은 “지난 1일 신장개업한 뒤 이벤트로 가격인하를 하고 있는데 조사를 한 것 같다.”면서 “괜히 다른 주유소로부터 ‘원가도 안 되게 팔아서 살아남는 방법 좀 가르쳐달라.’는 비아냥 섞인 항의전화만 받았다.”며 멋쩍어했다. 김 사장이 주유소를 인수했을 때 하루 판매량은 16드럼에 불과했다.그래서 개업 선물을 돌리는 대신 지난 12일 1199원으로 시작해 하루 30원씩 값을 올리는 이벤트를 열었다.ℓ당 원가가 1300원이 넘지만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이름을 알려야 했다. 이날 이 주유소는 휘발유 1ℓ를 1379원에 팔고 있었다.김 사장은 “기사를 보고 온 손님들이 왜 1289원이 아니냐고 따져서 설명하느라 애를 먹었다.”고 고개를 저었다. 한편 서부주유소와 함께 나란히 최저가 주유소로 꼽힌 응암주유소 관계자는 “500m밖에 안 떨어진 곳에서 개업행사라고 1200원대로 파니까 결국 우리도 울며 겨자먹기로 값을 내렸다.”면서 “옆에서 손님을 끌어모으는데 이 불황에 가만 앉아 있을 수는 없지 않으냐.”고 하소연했다.응암주유소는 이날 1359원으로 서부주유소보다 20원 싸게 팔고 있었다.모두가 불황에서 살아남으려는 안간힘이었다. 이효용 이재훈기자 utility@seoul.co.kr ˝
  • 서울 휘발유값 지역별 소득수준과 비례?

    2000㏄ 승용차에 휘발유 65ℓ를 가득 채울 때 서울시내에서도 주유소에 따라 최고 2만 6000원 가까이 가격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에너지시민연대와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서울지역 주유소 720개의 휘발유 판매가격을 모두 조사하여 그 결과를 17일 발표했다.지난 15일 기준으로 서울에서 휘발유값이 가장 싼 주유소는 은평구 응암동의 응암주유소(LG)와 서부주유소(LG)로 ℓ당 1289원이었다. 반면 가장 비싼 중랑구 면목2동의 동천주유소(SK)는 ℓ당 1687원으로 가장 싼 주유소와 ℓ당 398원의 가격차가 났다.2000㏄ 중형차에 휘발유 65ℓ를 채울 때 2만 5870원의 값 차이가 나는 셈이다. 지역별로도 휘발유값은 차이가 컸다.가장 비싼 용산구와 두번째인 강남구는 주유소의 ℓ당 평균 가격이 각각 1437원과 1433원인 반면 가장 싼 은평구는 1386원이었다.그 다음은 도봉구로 ℓ당 1392원이었다. 에너지시민연대측은 “대체로 자치구의 소득 수준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정유사별 평균가격은 S-Oil이 ℓ당 1403원,현대정유가 1408원,LG정유가 1410원,SK가 1428원이었다.그러나 같은 정유사라도 주유소에 따라 가격차가 커 SK의 경우 ℓ당 348원의 차이가 났다. 에너지시민연대 김태호 사무처장은 “유가자율화 이후 시장 원리에 맡겨진 기름값이 경쟁이 아닌 담합으로 책정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싼 곳을 찾아다니는 습관을 붙이는 등 소비자의 의식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사를 실시한 환경운동연합과 에너지시민연대는 “앞으로 10차례에 걸쳐 매주 화요일 조사하여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품질 조사와 가격조사를 전국 광역시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 시민단체는 “국제유가가 떨어져도 한번 오른 휘발유 가격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데 대한 국민 의문을 해소하고,유가 정보를 제공해 가격경쟁을 유도하고자 했다.”고 조사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두 시민단체가 63명의 ‘환경지킴이’를 각 주유소에 보내 판매고시가를 직접 조사하고 3명의 전화요원들이 이를 재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서울시내 720개 주유소의 휘발유 값은 에너지시민연대 홈페이지(www.enet.or.kr)와 서울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www.kfem.or.kr),에너지절약백만가구운동 홈페이지(www.100.or.kr)에 매주 새롭게 조사된 내용이 공개된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다음 생각] ‘카드결제 기름값 할인’ 알고보니…

    |미디어다음 구자홍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ℓ당 1400원을 넘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자가용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조금이라도 기름값을 줄이기 위해 각종 신용카드사의 ‘제휴카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그렇다면 ‘ℓ당 40원 할인’‘ℓ당 70원 할인’등 각종 제휴카드사가 제시하는 ‘기름값 할인’은 제대로 되고 있는 것일까. 경유차를 사용하는 장호(35)씨의 경우를 보자.장씨는 지난 7일 한 주유소에서 경유 1ℓ당 910원에 60ℓ를 넣고 5만 4600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했다.장씨의 카드는 해당 주유소에서 ℓ당 40원을 할인해 준다는 것.따라서 장씨는 2400원(40원×60ℓ)을 깎은 가격이 카드사에 청구되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장씨는 기대한 것보다는 적은 할인 혜택을 받는다.장씨가 이용하는 카드사와 정유업체는 ‘ℓ당 40원을 할인해 준다.’고 홍보하지만,사실은 ℓ당 40원이 아니라 ‘정유사에서 고시한 가격에서 40원’을 할인 받게 된다.장씨가 이용하는 정유업체는 최근 휘발유 ℓ당 기준가격을 1412원으로 고시했다.휘발유·경유를 가릴 것 없이 1412원어치 주유를 할 때마다 40원씩 할인되는 것이다.그러므로 장씨가 실제 할인받는 금액은,5만 4600원을 기준가격인 1412원으로 나눈 38.7이라는 값에 40원을 곱한,1550원가량이다.장씨가 생각한 할인액보다 850원이 적은 것이다. 장씨의 사례처럼 카드업체의 과장 홍보로 운전자가 기대하는 할인율과 실제 할인율에는 차이가 많지만 이를 모르는 소비자가 대부분이다. 게다가 적지 않은 주유소가 정유사 고시가격보다 싸게 팔기 때문에 ‘ℓ당 얼마를 할인한다.’는 말은 시작부터 성립되지 않는다.카드사와 정유업체 모두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다. ■ 100자 의견 ●왜 몰랐을까 서연맘님 생각 이제 눈에 불을 켜고 싼 데 찾아 다니지 않기로.세상이 속고 속이는 사람들뿐이군. ●기름값 강재윤님 생각 원유 1배럴에 40달러 정도 합니다.1배럴은 159ℓ 정도 하구요.계산하면 1ℓ에 377원.세금이 1000원도 넘는다.이거 너무한 것 아닙니까? ●어쩐지 이상하더라 보라님 생각 그건 알까? 일부 신용카드는 할인된 금액이 2만∼3만원 넘어야 통장으로 돌려준다는 사실을. ●문제 많습니다 괴물님 생각 일부 카드는 월 40만원이상 주유하면 할인율이 한푼도 적용이 안됩니다.즉 기름을 많이 쓰는 사람에게는 혜택을 주지 않겠다는 이야기죠∼ ●우리나라 기업들 멋진마로님 생각 행사하는 것 대부분이 사기 마케팅입니다.공짜? 당신 같으면 공짜 주겠어요? 믿지 말아요.경품? 전부 당신 주머니에서 나가는 거예요.˝
  • 왜고너 GM회장 왜 갑자기 한국에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 모터스(GM)의 릭 왜고너 회장의 ‘갑작스러운’ 한국 방문을 놓고 자동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왜고너 회장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지난해 2월에 이어 두 번째 한국에 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그의 방한 목적이 정부의 자동차 정책에 대한 ‘항의’에 있다는 얘기가 나돈다.왜고너 회장이 정부측에 “한국 정부의 현대·기아차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 지원정책에 유감을 표시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내년부터 경유 승용차의 판매규제가 풀리게 되는데 현재 경유 승용차의 생산이 가능한 곳은 현대·기아차밖에 없어 GM대우를 비롯한 다른 자동차업계에서는 불편한 심기를 내비쳐 왔다.특히 휘발유 승용차만 생산하는 GM대우측은 우리나라의 경우 휘발유와 경유 가격의 차이가 너무 크다며 가격 격차를 줄여줄 것을 줄곧 정부측에 요구해 왔다. GM대우측은 왜고너 회장의 방한 기간에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이헌재 경제부총리,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 등과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 관계자는 “왜고너 회장의 방한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공식적인 면담 요청은 없지만 제의가 오면 장관이 만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자동차업계는 또 왜고너 회장의 방한 시기가 현대차 노조의 임금협상 결렬 선언 등으로 하투(夏鬪)가 본격화되고 있는 시점임에 주목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불만있는 家

    “술을 마시고 들어왔는데 아내가 집에 없어 홧김에 그만….” 부인이 자주 이웃집에 놀러 나간다는 이유로 부인친구의 집에 불을 지른 40대 남자가 쇠고랑을 찼다. 지난 5일 오후 8시쯤 술을 마시고 집에 돌아온 박모(48·마산시 합성동)씨는 부인이 없는 것을 보고 화가 났다.부인이 최근 너무 자주 집을 비우고 이웃집에 놀러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만취한 박씨는 휘발유 통을 집어들고 이웃 박모(여·60)씨의 집으로 단숨에 달려갔다.박씨가 이웃집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시각은 오후 8시30분.집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3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지만,부인과 이웃집 사람들은 급하게 빠져나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박씨의 부인은 경찰에서 “남편이 술만 먹으면 상습적으로 폭행을 하는 바람에 저녁때 함께 집에 있는 것이 무서웠다.”면서 “남편은 평소에는 순하고 좋은 사람이지만 술이 문제”라고 말했다. 박씨도 “계획적으로 불을 지른 것은 아니다.술만 먹으면 실수가 잦다.”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이날 박씨를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구속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불만있는 家

    “술을 마시고 들어왔는데 아내가 집에 없어 홧김에 그만….” 부인이 자주 이웃집에 놀러 나간다는 이유로 부인친구의 집에 불을 지른 40대 남자가 쇠고랑을 찼다. 지난 5일 오후 8시쯤 술을 마시고 집에 돌아온 박모(48·마산시 합성동)씨는 부인이 없는 것을 보고 화가 났다.부인이 최근 너무 자주 집을 비우고 이웃집에 놀러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만취한 박씨는 휘발유 통을 집어들고 이웃 박모(여·60)씨의 집으로 단숨에 달려갔다.박씨가 이웃집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시각은 오후 8시30분.집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3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지만,부인과 이웃집 사람들은 급하게 빠져나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박씨의 부인은 경찰에서 “남편이 술만 먹으면 상습적으로 폭행을 하는 바람에 저녁때 함께 집에 있는 것이 무서웠다.”면서 “남편은 평소에는 순하고 좋은 사람이지만 술이 문제”라고 말했다. 박씨도 “계획적으로 불을 지른 것은 아니다.술만 먹으면 실수가 잦다.”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이날 박씨를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구속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휘발유 ℓ당 30원 인하

    SK㈜는 17일 오전 0시부터 휘발유 가격을 종전 ℓ당 1313원에서 30원 내린 1283원,실내등유는 678원에서 664원,보일러등유는 673원에서 659원,경유는 854원에서 845원으로 인하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도 이날 휘발유 가격을 1312원에서 1282원,실내등유를 675원에서 662원,보일러등유를 670원에서 657원,경유를 852원에서 844원으로 내렸다. 이에 앞서 LG칼텍스정유는 지난 14일 휘발유 가격을 1285원,경유는 838원,실내등유는 665원,보일러등유는 657원으로 각각 내렸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경제플러스] LG정유, 휘발유 ℓ당 3원인하

    LG칼텍스정유는 8일부터 석유제품가격의 공장도 가격을 내린다.휘발유값은 기존 ℓ당 1317원에서 1314원,경유는 851원에서 848원,실내등유는 679원에서 672원,보일러등유는 671원에서 664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 기름값 할인경쟁 소비자는 즐겁다

    “저쪽에서 내렸으니 우리도 내릴 수밖에 없었죠.” 연일 고유가 행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유소간의 ‘기름값 경쟁’으로 서울시내에서 기름값이 가장 싼 지역이 있어 화제다.서울 동북권인 미아사거리에서 드림랜드를 지나 한천로에 이르는 2㎞ 구간에 자리잡은 ‘한동네’ 주유소간의 기름값 경쟁 얘기다. 이 구간의 길 양쪽에는 현재 6개 주유소가 서로를 의식하며 영업 중이다.최근에 “함께 살길을 찾자.”며 화해는 했지만 싸다는 소문에 운전자들이 아직도 몰려들고 있다. ●우리 주유소가 싸요 기름값 인하 경쟁은 올해 초 시작됐다.불을 댕긴 곳은 미아사거리에서 외곽방향 번동쪽 입구에 있는 에쓰오일.올 초부터 ℓ당 819원을 받고 있다.입구에는 ‘서울에서 가장 경유값이 싼 곳’이라는 안내판을 붙여놓았다. 인근 주유소들은 처음엔 눈하나 깜짝 하지 않았다.“저러다 제자리로 돌아오겠지.”하는 생각이었다.이들 주유소는 850∼890원을 고수했다. 고객들은 ‘싼 맛’을 안다고 했던가.차량들이 에쓰오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같은 방향에 있는 한천로변 LG정유 월계주유소가 “왜 싸게 받느냐.”며 반발하고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월계주유소도 ‘어쩔 수 없이’ 지난달 초 에쓰오일과 같은 ℓ당 819원을 받기 시작했다.월계주유소가 가격을 내리자 드림랜드 맞은편 SK주유소도 900원 가까이 받던 기름값을 같은 수준으로 내렸다. 이렇게 되자 월계주유소는 다시 799원으로 내렸다.서울 도심 주유소의 경유값보다 ℓ당 최대 150원가량 싼 것이다.그러면서 ‘만약 저쪽에서 더 내리면 우리는 40원을 더 내릴 것”이란 계획도 흘렸다.입구에 ‘서울시내에서 경유 가장 싼집’이라는 팻말도 붙였다.입소문 등으로 차량들이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몰려들면서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인근 주유소,“그만합시다.” 할인경쟁으로 불똥을 맞은 곳은 반대편 도심방향 현대오일뱅크와 또 다른 에쓰오일이다.이들 주유소는 그동안 ℓ당 850원대에 경유를 팔았으나 월계 주유소가 할인을 하면서 차량 방문이 뜸해졌기 때문이다. 두 주유소는 가게 앞에 세워두었던 기름값 게시판도 슬그머니 치워버렸다.주유소간에 냉기류는 한동안 흘렀다.현대오일뱅크에서 먼저 손을 내밀었다.기름값이 올라 소비도 줄어든 판에 할인경쟁을 하면 공멸한다는 이유에서다. 월계주유소는 지난 4일부로 경유값을 일제히 20∼40원가량,하계동 방향 에쓰오일과 SK주유소,LG정유 월계주유소 등 3곳은 약속이나 한듯 ℓ당 839원을 받고 있다.6개월간의 인하경쟁에 일시적 마침표를 찍었다.그래도 다른 지역에 비하면 100원가량 싼 편이어서 고객의 방문은 이어지고 있다. 이 길을 통해 출퇴근하는 SUV(스포츠유틸리티) 운전자 김모씨는 “고유가 속에서도 주유소간의 경쟁 덕에 싸게 기름을 넣을 수 있었는데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이들 주유소는 그동안 휘발유값도 ℓ당 1319∼1340원대로 다른 지역보다 싸게 팔았다. 이곳 외에도 서울에서는 군자교∼영동대교의 동일로변에 주유소가 많아 기름값이 싼 곳에 속한다.인터넷에서 opw(www.oilpricewatch.com) 등 가격비교 사이트를 이용하면 전국의 기름값이 싼 주유소를 찾을 수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대체에너지 투자 확대·주유소 통금

    국제유가가 배럴당 42달러를 넘어서며 좀처럼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각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영국은 국제원유가격의 급등으로 휘발유가격의 상승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오는 9월 인상하려던 휘발유 관련 세금을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1일 보도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대체에너지 개발을 위한 투자 증가 계획을 발표했다.오는 2010년까지 환경 친화적 에너지원을 이용한 발전량을 전체의 22%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골자다. 태국 정부는 고유가 대책으로 ‘주유소 통금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주유소 통금제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유가 상승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주유소 영업시간을 밤 10시로 제한하는 것으로 국내 휘발유 소비를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이다.고속도로 주유소는 영업시간 제한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의 석유 소비국인 미국 정부는 아직 고유가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휘발유 수요가 급증하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2달러를 넘어서자 일부에서 연방정부의 전략비축유 비축 중단과 전략비축유 방출 등을 주장하고 있지만 미 정부는 아직 그럴 단계는 아니라고 일축하고 있다. 각국 소비자들도 한푼이라도 휘발유 값을 줄이려고 지혜를 짜내고 있다.독일 언론들에 따르면 독일 운전자들중 값싼 휘발유를 찾아 이웃 나라의 주유소에서 주유한 뒤 돌아오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의 경우 휘발유값은 ℓ당 1.2유로인데 비해 폴란드는 30%가 싼 0.83유로에 불과하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국 운전자들의 60%가량이 벌써 여분의 휘발유를 집에 사다 비축해 놓았고,조금이라도 쌀 때 휘발유를 사려고 수시로 탱크를 가득 채우는 습관이 생겼다.또 물가가 오를 것에 대비,식료품을 미리 사다 놓은 경우도 많았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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