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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기업&우수상품] SK(주) ‘SK엔크린’

    SK엔크린은 미국 텍사코(Texaco)사에서 개발한 휘발유 청정제(SKGA-5000)를 사용해 흡기밸브의 탄소찌꺼기 발생률을 74.2%까지 줄여준다. 엔진 내부를 깨끗이 하고 쌓여있는 찌꺼기를 제거해 엔진의 출력·연비 및 주행성을 향상시키고 유해 배기가스 발생량을 감소시킨다. SK엔크린에 함유된 휘발유 연비개선제는 엔진 실린더 내벽과 피스톤 사이에서 발생하는 마찰 손실을 줄여 연료비를 절감해준다. 이 연비개선제(TFA-4724)는 미국 텍사코사에서 도입·사용하는 것으로, 연비를 최고 4.1% 이상 향상시킨다. SK엔크린에는 엔진의 ‘요구옥탄가증가(ORI)’ 현상을 감소시키는 ‘성능향상제’가 있어 차량 노후화로 인한 ‘노킹(Knocking)’ 현상을 방지하고 엔진의 손상을 막아준다. ‘성능향상제’가 없는 휘발유에 비해 약 2~3.5정도의 휘발유 옥탄가 향상효과가 있다. ‘성능향상제’는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탄화수소, 일산화탄소 등을 줄여주며 특히 오존층 파괴 주범인 질소산화물(NOx)을 27.8%까지 감소시킨다.
  • 새얼굴 소형차 “누굴 고를까”

    새얼굴 소형차 “누굴 고를까”

    ‘경차 지존’vs‘영원한 소형차 연인’vs‘자존심 회복’ 기름 덜 들고 세금도 싼 소형차 전쟁이 막올랐다. 그동안 중·대형차에 눌려 ‘신차 잔치’에서 소외됐던 소형차 예비고객이나 소유자들도 모처럼 비교 선택의 즐거움을 누리게 됐다. 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은 차는 국내 유일의 경차인 GM대우의 뉴마티즈.21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마티즈는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 한달 판매량 4000대를 돌파한 ‘지존’이다. 닉 라일리 사장은 “GM의 신기술이 본격 수혈된 풀체인지업(차량의 기본틀 등을 완전히 교체) 신차”라고 강조했다. 새 엔진(M-TECⅡ)을 얹어 차체를 가볍게 하고 공기저항을 최소화시켰다. 덕분에 국내 최고의 연비(자동기준 16.6㎞/ℓ)를 확보했다. 경차로는 처음으로 측면 에어백을 달고 ‘시계추 공법’ 등을 적용해 취약점으로 꼽혀온 안전성도 보강했다. 디자인도 한결 귀여워졌다.796㏄. 차값(수동 기준)은 588만∼721만원. 오토는 125만원을 더 줘야 한다. 소형차의 ‘영원한 연인’으로 불리는 기아의 프라이드도 다음달 시판에 들어간다. 물론 이름만 프라이드를 따왔을 뿐, 뿌리는 옛 ‘리오’다. 기아차측은 “리오 후속모델이지만 풀체인지업 모델인 만큼 완전히 다른 새 차”라면서 “차체가 커지고 힘이 보강됐으면서도 디자인이 날렵하고 핸들링이 부드럽다.”고 전했다.1400㏄와 1600㏄ 두 종류. 소형차 부문에서는 다소 약세인 현대차는 5∼6월께 풀체인지업 모델인 뉴베르나를 들고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신형 엔진과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젊은 층을 집중 공략할 작정이다. 외제차로는 세계 자동차브랜드 순위 조사에서 1등을 차지한 BMW의 미니가 오는 25일 국내 시판된다.TV드라마 ‘봄날’에서 탤런트 한고은이 타고 나오는 빨간 차다. 똑같은 차량의 ‘디젤 버전’도 줄줄이 나온다. 프라이드와 베르나가 휘발유 모델과 함께 디젤 모델을 출시하며, 현대차의 클릭과 르노삼성의 SM3도 하반기에 디젤 모델을 내놓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李부총리 “경기 회복기반 마련”

    李부총리 “경기 회복기반 마련”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17일 “수출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민간소비가 저점을 통과해 경기회복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최대 관건으로 건설경기 활성화를 들고, 이를 위해 종합투자계획을 서둘러 추진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설 연휴로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의 조업일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일이나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3.4% 늘어난 84억달러로 집계됐다.”면서 “이달 전체 수출은 지난해보다 10%가량 늘어난 2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민간소비와 관련,“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신용카드 사용액은 9.7% 증가했고 휘발유 판매량은 설 연휴 효과 등으로 22% 늘었으며, 백화점과 할인점은 각각 17.4%와 45.9%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전했다. 소비와 함께 경기회복의 열쇠가 될 설비투자에 대해서는 “산업은행 시설자금 대출액이 지난해 2월 4000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달에는 1조 7000억원으로 급증, 대환대출 실적을 제외하더라도 최소 3000억원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중산층 이하의 소비가 아직 큰 폭으로 회복되지 않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건설경기가 침체되면서 관련 일자리가 늘지 않는 데 주 원인이 있다.”면서 “하반기 종합투자계획으로 건설경기가 살아나면 소비심리 회복이 서민층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부처의 종합투자계획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지방자치단체는 이르면 4월 정도에 전반적인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권시장에 대해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이동 등으로 얼마 전까지 채권금리가 상승했지만 이번 주부터 채권수급이 안정되고 콜금리가 동결되면서 시장 심리가 안정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김태균 전경하기자 windsea@seoul.co.kr
  • 투싼 매입+5년 유지비 쏘나타보다 600만원 싸

    투싼 매입+5년 유지비 쏘나타보다 600만원 싸

    RV(레저용 차량)를 사야 되나 말아야 되나. 가족용 차로 중형 승용차 대신 RV를 염두에 뒀던 소비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한쪽에서는 올해부터 경유값과 7∼9인승 차량의 세금이 올라 매력이 사라졌다고 하고, 또다른 한쪽에서는 그래도 여전히 RV가 매력적이라고 주장한다. 이쯤 되면 정말 RV가 중형차보다 금전적으로 유리한지, 유리하다면 얼마나 이득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쥐꼬리만큼 절약된다면 굳이 불편한 승차감을 감내하면서까지 RV를 살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자동차업계가 13일 자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RV의 대표 차종인 싼타페(7인승)를 새로 구입해 5년간 탈 경우, 차값·세금·기름값 등을 모두 포함한 총 비용이 똑같은 조건의 뉴쏘나타(2000cc)보다 440만원, 뉴SM5보다 276만원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인기 상승세인 투싼과 스포티지는 600만원 안팎 저렴했다. 예전만은 못하지만 한 푼이 아쉬운 요즘으로서는 적잖은 매력이다. ●초기 구입비용은 승용차가 유리 똑같은 배기량 2000cc를 놓고 볼 때, 뉴SM5(1870만원)와 뉴쏘나타(2010만원)의 차값은 투싼(1858만원)보다 비싸고 싼타페(2121만원)보다 싸다. 여기에 등록비용(등록세+취득세+공채구입)이 얹어지면 차이가 더 확연해진다.5인승 투싼은 1993만원으로 SM5(2030만원)나 쏘나타(2182만원)보다 37만∼189만원 저렴하다. 반면 세금 인상 대상인 7인승 싼타페(2238만원)와 9인승 쏘렌토(2521만원)는 중형 승용차보다 초기 구입비가 더 든다. ●5년 후에는 RV가 역전 차량 교체주기를 평균 5년 잡았을 때, 이 기간 동안의 세금과 기름값도 따져봐야 한다. 인상된 자동차세를 적용하면 투싼의 세금은 5년간 총 243만원으로 승용차(244만원)와 별반 차이가 없다. 싼타페(145만원)와 쏘렌토(199만원)는 100만∼45만원가량 세금을 덜 낸다.5년간 총 기름값은 현재 휘발유 대비 71% 수준인 경유값이 정부 방침대로 내년에 85%가 된다고 가정했을 때, 투싼은 856만원, 싼타페 920만원, 쏘렌토 1072만원이 든다.SM5(1305만원)나 쏘나타(1317만원)보다 경제적이다. 결과적으로 초기 구입비용과 5년간 유지비를 모두 합친 총 비용은 투싼 3092만원, 싼타페 3303만원, 쏘렌토 3792만원,SM5 3579만원, 쏘나타 3743만원으로 추산됐다.5∼7인승 RV(투싼·싼타페)가 승용차보다 400만∼500만원 절약되는 셈이다.9인승 RV(쏘렌토)는 승용차와 총 비용이 비슷하지만 승차 가능인원이 훨씬 많다는 점을 계산에 넣어야 한다. ●중고차값은 RV가 다소 우세 5년 후에 얼마나 받고 되팔 수 있는지도 반드시 따져 봐야 할 항목이다. 차종과 차량 상태에 따라 중고차값은 다르지만 통상 2004년식 싼타페는 신차 가격의 77.8%,SM5는 73.8%의 가격이 매겨지고 있다. 아직까지는 RV가 승용차보다 다소 우세한 편이다. 하지만 경유값과 세금 인상 소식으로 지난 연말부터 거의 끊기다시피한 중고 RV 거래가 아직 살아나지 않고 있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주5일제 특수에 기대 1999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어난 RV는 한때 전체 자동차시장의 44%를 석권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35%대로 떨어졌다. 업계는 제도상의 악재로 인기가 다소 꺾였지만 주5일제가 본격 실시되고,‘웰빙’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RV의 인기가 부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승용차 대비 할인폭을 RV에 더 파격적으로 책정해 판매를 끌어올리려 했던 단기 처방에서 벗어나 RV의 경제성과 다목적성을 부각시키는 등 근본적인 처방에 역점을 두고 있다. 새로 출시하는 신차도 인기몰이에 십분 활용할 방침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8월께 각각 싼타페와 카니발 후속 모델을 내놓는다. 연말에는 쌍용차가 새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D-100(프로젝트명)을 출시한다.SUV가 없는 르노삼성차도 이르면 내년에 첫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GM대우는 5월 열리는 서울국제모터쇼에 SUV와 승용차를 결합시킨 컨셉트카를 선보여 RV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전북 주유소 9% 불량 휘발유 판매

    전북지역 주유소의 9%가량이 휘발유나 경유에 불순물을 섞어 판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주유소 925곳 가운데 8.8%인 82곳이 휘발유에 각종 석유화학제품 등을 첨가하고 경유에 등유나 부생연료유 등을 섞어 팔다가 적발됐다. 도는 이 가운데 영업정지나 과징금 등 행정처분이 확정된 40곳에 대해 적발 일자와 지역, 업소명, 대표자 이름, 위반내용 및 처분사항 등을 명시해 도청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위반사항이 경미한 10곳은 경고 조치했다. 또 3곳은 행정처분을 감당하지 못해 폐업했으며 나머지 27곳은 처분에 불복,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다. 위반 사례를 보면 김모씨는 전주 2곳, 완주 2곳, 익산 1곳 등 총 5개의 주유소를 운영하며 휘발유에 용제 및 석유화학제품을 90%가량 섞어 팔다가 적발돼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특히 이 가운데 4곳은 행정처분 이후 김씨가 친척으로 대표자 명의를 바꾼 뒤 불법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또 군산에서 S주유소를 운영하는 문모씨는 휘발유에 수협 면세유를 섞어 팔다 작년 9월 적발돼 과징금 처분을 받은 뒤 11월에 또 적발돼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들을 처분과 동시에 사법기관에 고발하지만 벌금형 정도의 약한 처벌을 받는 것이 관례”라며 “불량 휘발유 및 경유를 판매하는 행위는 소비자 피해로 직결되는 만큼 보다 강력한 처벌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경기회복, 카드사용 15%·車내수 5% 증가

    경기회복, 카드사용 15%·車내수 5% 증가

    현 경기상황에 대한 경제주체들의 시각이 빠르게 변해 가고 있다. 지난 1월 초까지만 해도 소비와 투자심리를 옥죄는 우울한 지표들만 즐비하더니 지난달 중순 이후 하나둘씩 밝은 수치들이 등장하면서 가계와 기업에 희망의 빛을 던지고 있다. 급기야 4일에는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사실상 ‘경기 상승세 반전’을 선언하고 나섰다. ●정부, 경기회복에 강한 자신감 이 부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드디어’라는 표현을 거듭 동원하며 경기 회복세 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소비자전망 상승세 반전 ▲자본시장(증시) 활황세 ▲고정자산 증가 ▲신용불량자 감소세 ▲소득대비 가계대출 비중 축소 ▲자본재 수입 증가세 ▲자동차·휘발유 판매 확대 ▲대기업 투자심리 활성화 ▲제조업·건설경기실사지수 호전 등 다양한 지표들을 ‘청신호’로 예시했다. ●‘꽁꽁 언 소비심리’드디어 풀리나 재경부는 특히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전망(대표적인 소비심리 지표)에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이 결과는 소득과 연령별로 기대지수가 모두 상승했음을 보여줬다. 특히 20대의 기대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타며 103.3을 기록,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만에 기준치를 넘어섰다.2003년 1월(103.4) 이후 최고치다. 또 월 소득 400만원 이상 고소득층의 기대지수가 2개월 연속으로 상승하며 기준치에 근접한 99.0을 기록했다.300만∼399만원(93.7),200만∼299만원(91.6),100만∼199만원(87.1),100만원 미만(82.3) 등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기대지수도 모두 상승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경제조사팀장은 “소비자전망 조사나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등은 계절조정이 이뤄지지 않은 지표이며 조사 시점의 분위기에 따라 변동성이 커서 지속적인 방향을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 낙관은 아직 무리 일부에서는 최근의 소비진작을 연말연시 상여금 효과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다고 지적한다. 실제 가계소득이 늘지 않고 미래소득도 불투명한 상태에서 민간소비가 늘어날 가능성은 적다는 지적이다. 미래에 불안을 느낀 국민들이 보험·연금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하면서 보험·연금업은 2002년 이후 꾸준히 매출액이 늘고 있다. 김정식 연세대 교수는 “기업의 설비투자가 늘어야 하나 성과가 당장 가시화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면서 “지금으로서는 부동산·건설경기 부양이 최선의 대책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재건축 허용은 부정적인 파급효과가 많은 만큼 거래세 인하 등을 통한 건설경기 부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고향가는 길] 정유사별 이벤트 풍성

    [고향가는 길] 정유사별 이벤트 풍성

    “고향 가시는 길에 싼 기름 넣고 다녀오세요.”운전자들은 명절 때마다 상습적인 정체와 장거리 운행으로 주유 문제가 적지 않은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오른 기름값 때문에 주유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고속도로변 주유소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휘발유값 기준으로 ℓ당 1370∼1400원 수준으로 국도변 주유소보다 많게는 140원 이상 비싼 곳도 있습니다. 서울신문은 귀성길 운전자들에게 기름값 조사 전문업체인 ‘오일 프라이스 워치(www.opw.co.kr)’와 공동으로 고속도로와 국도변 주유소의 판매 가격을 공개합니다. 경부와 호남, 영동, 중부, 서해안,88, 구마, 중앙고속도로에 위치한 주유소와 국도 1,3,6,7,42,44,46번에 있는 주요 주유소의 판매 가격을 조사했습니다. 출발 전에 미리 주유 계획을 세운다면 보다 저렴한 주유소에서 주유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중형차를 기준(50ℓ)으로 주유소를 잘 고르면 주유할 때마다 1만원가량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주유가격은 지난 1일 조사한 것으로 주유소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정유업체가 설 연휴 동안 다채로운 이벤트를 연다. 알뜰한 소비자라면 귀성·귀경길 주유소에서 차량 무상점검이나 공연 관람권, 사은품 증정 등을 챙기는 것도 좋을 듯하다. LG칼텍스정유는 5∼13일 전국 고속도로변에 있는 주유소와 LPG충전소에서 4만원(LPG 3만원) 이상 주유한 ‘SIGMA6 보너스카드’ 고객 가운데 선착순 5만명에게 LG홈쇼핑 적립금 3000원권 1장씩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선정한 2005명에게는 기존의 10배에 해당하는 보너스카드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또 오는 20일까지 주유소 정비점인 오토오아시스에서 차량 안전운행에 필요한 20여가지 항목 무료진단과 워셔액 및 부동액 무료 보충, 엔진오일 15% 할인 등도 실시한다. 이달 한달간 3만원 이상 주유한 고객에게는 스카라극장 영화예매권 4만장을,13일까지 오토오아시스에 가입하는 신규 회원에게는 토정비결 무료이용권을 각각 제공한다. SK㈜는 8일 전국 고속도로 하행선,10일에는 상행선에서 46개 계열 주유소를 찾은 고객에게 위생 지퍼백 12만개를 무료로 나눠준다. 또 17일까지 주유소 정비점인 스피드메이트 300여곳에서 브레이크와 각종 오일류 점검 등 차량 무상점검을 해준다.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도 전국 고속도로 계열 주유소와 충전소에서 각각 10만개와 4만 3000여개의 고급 물티슈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고객행사를 마련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중·소형 새차 쏟아진다

    중·소형 새차 쏟아진다

    오는 25일 르노삼성의 새 중형차 ‘SM5’가 나오는 것을 시작으로 신차들이 올해 줄줄이 쏟아진다. 차를 바꾸거나 생애 첫 차를 살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출시 정보를 꼼꼼히 챙기는 것도 재테크의 하나다. 서둘러 샀다가 뒤늦게 신차가 나오는 사실을 알고 후회해봤자 소용없다. 특히 올해는 중·대형차에 국한됐던 지난해와 달리 경차와 소형차도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어 상대적으로 호주머니가 가벼운 고객들을 즐겁게 한다. 소형이든 대형이든 전체적으로 배기량이 커지는 추세여서 성능 개선도 기대된다. 여기에 경유(디젤) 승용차까지 나온다. 한가지 헷갈리지 말아야 할 점은 업체들이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풀체인지업 모델’(기본 골격이나 디자인 등을 완전히 바꾼 차)에 대해서도 유행처럼 옛 이름을 그대로 붙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름만 보고 종전 모델을 약간 변형한 것으로 섣불리 예단해서는 안 된다. ●작은 차도 새 차 나온다 GM대우가 새 경차 ‘마티즈’를 3월에 출시한다. 미국 GM(제너럴모터스)의 기술과 디자인이 실질적으로 ‘수혈된’ 첫 모델이다. 게다가 경차는 고속도로 통행료도 할인받고 세제 혜택도 받는다. 소형차로는 2월말이나 3월초쯤 출시되는 기아차의 ‘프라이드’가 있다. 리오 후속모델로 옛 프라이드와는 아무 연관이 없다. 배기량은 종전 소형차보다 100cc씩 늘어난 1400cc와 1600cc. 한달 후에는 똑같은 배기량의 새 ‘베르나’가 나온다. 역시 풀체인지업 모델이지만 현대차는 최근 새 차 이름을 베르나로 확정했다. 한 집안인 현대와 기아가 똑같은 차종을 놓고 비슷한 시기에 맞붙게 돼 승부의 향방이 주목된다. ●중·대형차 불꽃 격돌 GM대우가 3월에 ‘스테이츠맨’을, 현대가 5월에 새 ‘그랜저’를 내놓고 르노삼성 ‘SM7’과 진검승부를 벌인다.TV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남자주인공 박신양이 몰고 나왔던 스테이츠맨은 GM의 호주 자회사인 홀덴이 만든 차다. 말하자면 수입 판매인 셈. 뒷바퀴 구름이고,V6 엔진을 달았다. 2800cc와 3600cc 두 종류로 SM7보다 배기량은 크다. 새 그랜저(2700cc,3300cc)는 현대가 자랑하는 람다엔진을 얹었다. 풀체인지업 모델인 만큼 ‘차가 무겁고 디자인이 둔탁하다.’는 종전 그랜저의 단점은 깨끗이 잊어달라는 게 현대차측의 주문이다. 대형 차에서는 추격당하는 입장인 르노삼성은 거꾸로 중형차에서는 새 SM5를 내놓고 현대의 새 쏘나타를 추격한다.SM7과 마찬가지로 일본차 티아나 플랫폼을 써 디자인은 비슷하다. 기아의 새 중형차 옵티마 후속모델(프로젝트명 MG)은 2000cc,2400cc 외에 쏘나타에는 없는 1800cc 모델이 추가돼 관심을 끈다. 출시 예정시기가 연말이어서 많이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 흠이다. ●아예 경유차를 사? 올해부터 경유 승용차 시판이 허용되면서 신차·수입차 할 것 없이 경유차 모델이 쏟아진다. 국내 시판 경유차 1호는 외제차인 푸조의 ‘407HDi’(2000㏄). 오는 28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신차 발표회를 갖는다. 시판중인 휘발유 모델(4200만원)보다 차값이 15% 비싸다.2월에는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다목적 밴 ‘그랜드 보이저 2.8’ 디젤모델이 나온다. 국산 경유차는 좀 더 기다려야 한다. 새 베르나와 쎄라토(기아·준중형) 디젤모델이 4월에 각각 출시된다. 디젤엔진만 얹었을 뿐, 외관은 휘발유 모델과 똑같다. 뉴쏘나타·뉴아반떼XD·클릭·라비타 디젤 모델도 상반기중에 차례로 나온다. 하반기에는 소형차 SM3 디젤모델이 나온다. 경유차는 기름값은 휘발유보다 싸지만 차값 자체가 휘발유차보다 15∼20%가량 비싸고 별도의 환경 부담금도 내야 하는 만큼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SUV·수입차도 가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로는 현대의 싼타페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CM)이 8월에, 쌍용 D-100(프로젝트명)이 연말에 나온다.D-100은 중형 크기로 쏘렌토와 격돌한다. 쌍용차가 개발한 직접 분사 방식의 3세대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얹는다. 소형 코란도 출시도 검토 중이다. 수입 SUV로는 볼보코리아의 ‘XC90V8’이 5월에 나온다. 미니밴 카니발 후속모델(프로젝트명 VQ)도 8월에 나온다. BMW ‘미니’(2월), 폴크스바겐 ‘페이튼’(4∼6월), 포드 ‘머스탱’(상반기), 닛산 ‘인피니티’(7월) 등 수입 세단들도 줄줄이 상륙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뒷골목 맛세상] 삼각지로터리 일대

    [뒷골목 맛세상] 삼각지로터리 일대

    남산타워에 올라 남산 기슭에서부터 비롯하여 한강에 이르기까지 푸르게 치달려 내려가는 호로병 형태의 드넓은 녹지대를 바라다보면, 무심코 어어! 하는 탄성을 지르게 된다. 눈앞에 펼쳐진 경관이 얼핏 사실로 믿기지 않아서이다. 서울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녹지공간이 있다니! 울창한 숲과 잔디밭 사이사이로 드문드문 서양식 가옥들이 들어선 이국적인 공원 같은 경관은 분명히 한 폭의 풍경화처럼 아름답다. 그러나 아름다운 녹지공간을 좀더 자세히 바라다보면, 시각적인 구도에 어딘지 모르게 전체적으로 균형이 맞지 않는 것 같은 불편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렇다. 녹지공간을 둘러싼 주변의 모든 도로며 건물들이 심하게 왜곡되어 있는 것이 너무 쉽게 눈에 뜨인다. 남산 기슭을 입구로 하여 호로병 형상인 녹지공간을 빙 둘러싸고 있는 도로며 건물들은 어쩔 수 없이 초라하고 볼썽사납다. 가운데 있는 녹지공간이 아름다우면 아름다울수록 반대급부로 호로병 바깥 공간은 더욱 흉물스러워 보이는 것이다. ●60·70년대식 후진 골목… 개발 바람도 잠잠 아름다운 녹지공간은 다름 아닌 미8군사령부다. 용산 동쪽의 대부분을 차지한 채 헬리콥터장이며 골프장까지 갖춘 미8군사령부의 녹지공간을 다치지 않기 위해, 잠수교나 동작대교 같이 한강을 건너 서울 중심부로 달리는 도로들은 왜곡되어 호로병 형상 바깥으로 빙 둘러간다. 어디 도로뿐이랴. 주변의 건물들마저도 군사상 고도제한지역으로 묶여 개발이 불가능하게 되는 바람에 오래된 일본식 적산가옥 따위들만이 호로병 바깥에 무슨 부스럼딱지처럼 다닥다닥 붙어있다. 그런 식이다 보니 삼각지 로터리 어름에 붙어 있는 국방부며 전쟁박물관도 어쩔 수 없이 미8군사령부의 그늘에 가린 것 같은 느낌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전쟁박물관은 육군본부가 들어서 있던 자리다.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녹지공간 바깥의 호로병 지역에서도 가장 흉물스러운 곳은 삼각지 로터리 부근이었다. 역시 군사상 고도제한에 묶인 데다 주변의 한남동이나 이태원 등은 주로 미8군 소속의 미군들이 즐겨 찾는데 반해, 삼각지 로터리 부근만은 주로 우리 육군본부 소속 군인들이 즐겨 찾다보니 자연스럽게 거리며 건물 자체가 다른 곳보다 더 쇠락해진 것이다. 지하철 4호선의 삼각지역에서 내려 1번 출구를 빠져나와 단층짜리 우리은행 건물을 돌면, 바로 60,70년대식의 복고조 뒷골목이 나온다. 낡은 적산가옥 건물에 영빈관이라는 중국집이며 오래된 이발관이 있는 뒷골목의 어디에선가는 금방이라도 ‘친구’나 ‘효자동 이발사’ 시대의 주인공들이 뛰쳐나와 한판 싸움을 벌일 듯한 분위기인데, 여기가 바로 70년대 우리의 국민가수 배호가 낮고 흐느끼는 듯 특이한 음색으로 심금을 울린 ‘돌아가는 삼각지’의 본고향이다. 배호의 특이한 음색이 당장에 겨울바람을 타고 긴 꼬리처럼 귓바퀴에 맴돌 듯한 ‘돌아가는 삼각지’에만은 용산 일대에 거세게 불고 있는 개발 바람도 아직 다다르지 않은 모양이다. 여기가 또한 주민등록식 지번으로는 용산구 한강로 1가에 속하는 이른바 속칭 ‘대구탕골목’이다. 한때 육군본부나 국방부에 근무하는 장교들이며 사병들이 한번쯤은 들르지 않은 이가 없고 그렇게 이곳에 들렀다가 전후방으로 전출해 간 장·사병들 사이에 그 맛을 연연해한 끝에, 삼각지의 대구탕 골목을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이 만들어질 정도로 민간인들보다 군인들 사이에서 먼저 유명해진 골목이기도 하다. 얼핏 둘러보아도 원대구탕, 자원대구탕, 세창대구탕, 참원조대구탕, 등의 간판들이 골목 안에서 가장 많이 눈에 띈다. 그러나 대구탕 골목이라고 해서 딱히 대구탕만 유명한 것은 아니다. 군데군데 양곱창이며 차돌박이를 주로 하는 평양집이며 봉산집이 있고, 이겹살이며 모소리살 같은 돼기고기 특수부위만을 전문으로 하는 삼각정이며 신가생태매운탕 같은 뛰어난 맛집들이 섞여 있다. 어떻게 보면, 고도제한이라는 불리한 지역적 특성이 오히려 서민적인 맛집들을 버려진 들판의 야생화처럼 아름답게 꽃피워낸 것인지도 모른다. ‘원대구탕’(02-717-8222)은 2001년에 작고한 손양원씨가 1979년에 이 골목에 처음으로 대구탕을 시작한 대구탕 골목의 원조격이다. 그러나 그이가 처음부터 이 골목에서 대구탕집을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경북 의성 출신인 그이는 원래 같은 골목에 있는 이발소 주인이었고, 부인인 김명희씨가 지금의 ‘자원대구탕’ 자리에서 보신탕집을 했는데, 워낙에 장사가 안 되니까 대구요리로 메뉴를 바꾼 것이었다. 그런데 대구탕, 대구지리, 내장탕으로 대구요리 일색인 단순한 메뉴임에도 불구하고 식당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성공을 거두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싼 가격에 비해 양이 많으면서도 맛 또한 뛰어나서 주로 육군본부 소속 군인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진 때문이었다. ●군데군데 양곱창·차돌박이 등 서민적인 맛집 손양원씨는 이발소마저 때려치우고 부인과 함께 식당일에 매달렸고, 가게는 날로 번성해갔다. 그러자 원래 중국집을 하던 집주인이 계약기간이 끝나기가 무섭게 가게를 비울 것을 통고해왔다. 그리고 가게가 비자마자 바로 ‘자원대구탕’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대구탕을 시작했다. 이를테면 간판에 ‘자’자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게 쓰고 ‘원’자를 크게 쓰는 식이었다. 그이가 낙담하고 있을 때, 뜻밖에도 바로 옆 가게가 전세로 나왔다. 그이는 앞뒤 가릴 것 없이 있는 돈 없는 돈을 모조리 모아 전세를 얻어들었다. 그리고 다시 ‘원대구탕’이라는 간판을 내걸 수 있었다. 지금은 아들인 손석호씨가 원대구탕을 운영하고 있고, 딸인 손숙연씨는 금천구 시흥동에서 역시 같은 상호로 대구탕집을 운영하면서 2대에 걸쳐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양쪽 모두가 대구탕, 대구지리, 내장탕이 6000원씩인데, 대구탕이며 대구지리는 다 먹은 후 공기밥을 넣어 볶아먹을 수 있다. 지하철 삼각지역 2번 출구를 나오면 바로 신아트와 원아트라는 그림재료를 파는 가게의 간판이 보인다. 그 사이로 겨우 리어카 한 대 지나다닐 만한 길이 나 있는데, 그 길을 따라 들어가면 ‘옛집’이라는 국수집을 찾을 수 있다. 탁자가 겨우 4개뿐인 서너 평의 좁고 허름한 공간이지만,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아 주인할머니 되는 배혜자씨나 그이의 따님 되는 김진숙씨와 눈빛을 마주치는 순간 뭔가 예사롭지 않은 느낌에 사로잡히고 만다. 세상에 이렇게 순하고 착한 눈빛을 지닌 이들이 또 있으랴. 그런 느낌으로 온국수를 시켜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국물과 함께 국수 가락을 입에 넣는 순간 또 한번 예사롭지 않은 느낌에 사로잡힌다. 세상에 이렇게 맑으면서도 진한 국물 맛이 또 있으랴. 결코 과장이 아니다. 고백하건대 취재를 갔다가 온국수 국물을 훌훌 마시면서, 나는 몇 번이고 까닭 없이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것을 경험했다. 말하기 좋게 선의(善意)의 사람들이라고 하지만, 이렇듯 선의의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선의의 음식을 맛본 적이 얼마만인가. 옛집의 두 모녀가 지닌 선의는, 음식을 생각하기 전에 먼저 그 음식을 먹을 손님을 생각하고, 손님을 생각하기 전에 먼저 손님의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는 그런 선의이다. 나는 저녁이 늦어 이미 다른 집에서 식사를 한 후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몇 번이고 눈시울을 뜨겁게 하면서 온국수 한 그릇에다가 김밥 한 줄까지 꾸역꾸역 다 먹어냈다. 만일에 조금이라도 남긴다면 자칫 벌이라도 받을 것 같은 그런 마음이었다. ●손님의 입맛·주머니 사정부터 헤아려 원래 국수집을 하던 가게를 인수받아 배혜자씨가 1981년에 국수집을 하며 다시 24년이 지났다. 그동안에 단골손님들이 어떻게 하면 그렇듯 맛깔스러운 국물 맛을 낼 수 있는가에 대해, 무슨 비법이라도 있느냐고 물으면, 그이는 한 마디로 대답했다.“비법은 무슨 비법이 있겄다요?있다면 손님을 생각하는 정성이제라우.” 큰 들통에 멸치와 다시마, 양파 등을 넣고 4시간 동안 은은한 연탄불로 오래 끓여낸 다음에 굵은 소금으로 간을 하여 국물을 만들어 낸다. 비단 겨울뿐만이 아니라 한 여름에도 연탄불에 끓여내는 것은 변함이 없다. 언젠가는 이제는 편하게 장사를 하라는 자녀들의 등쌀에 못 이겨 가스불로 바꾸었지만, 국물 맛이 나지 않아 당장에 다시 연탄불로 바꾸었다. 국물에 넣는 다데기는 해남에 사는 시누이에게 특별히 부탁하여 무공해로 기른 청양고추를 오래 곰삭혀서 재료로 사용한다. 이 집의 주메뉴인 온국수는 2000원이고, 비빔국수가 2500원, 칼국수가 3000원, 수제비가 3000원, 김밥이 1500원, 여름에만 하는 콩국수가 5000원이다. 손님이 원하면 얼마든지 무료로 사리를 더 준다. 얼마 전에 한 가지 메뉴를 추가했다. 이른 아침에 오는 단골손님들이 아무리 따뜻한 국물과 함께 먹는다지만 김밥을 먹는 것이 가슴 아파서,2000원짜리 우거지국을 팔게 된 것이다. 단 우거지국은 아침 9시까지만이다. 얼마 전에는 서울 시내에서 4식구의 일가족이 외식을 할 수 있는 식당 3곳을 뽑는데, 옛집이 당연히 들었다. ● 걸인도 다독이는 따스함 옛집의 벽에는 모 방송국 PD가 쓴 글이 걸려 있다. 그 글 중의 일부분을 여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삼각지 근처의 국수집 하나를 촬영했을 때의 일입니다. 멸치국물로 진하게 우려낸 국수와 속이 알차 보이는 김밥 정도가 메뉴의 전부이지만, 한 끼를 거뜬히 때우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거기에 진짜 우리 할머니 같은 주인의 마음씨가 더해지면, 아무리 양이 많은 이도 그득해진 배와 벌어진 입을 추스르며 가게문을 나세게 되는 집이었습니다. 방송 다음날 무심코 제 앞의 전화가 울려서 받았습니다. 한 40대 정도의 남자가 간절한 목소리로 거기 갔다온 PD를 찾아서 당사자임을 밝혔더니 갑자기 귀가 따가워졌습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그 할머니 때문에 인생이 뒤바뀐 사람입니다.” 황당한 서두였습니다만, 그의 이야기는 길었습니다. 그는 15년쯤 전,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털어먹고 설상가상으로 아내마저 그의 곁을 떠나버리는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고 합니다. 요즘 말로 노숙자가 되어 용산역 앞을 배회하는 서글픈 인생이 된 거죠. 하루는 배가 너무너무 고파서 용산역 앞에 늘어선 식당들 앞에서 밥 한 술을 구걸했지만, 그는 어느 곳도 발을 들여놓지 못했답니다…. 박절한 세상인심에 그는 반미치광이가 되어갔습니다. 용산역 인근 식당을 일일이 다 들어갔으나 모든 곳에서 박대를 받고나오며 밤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버리겠다고 독한 마음을 먹었지요. 한 집 한 집 지나쳐가다가 작은 골목에 있는 할머니네 국수집까지 간 것입니다. 할머니는 그의 비루한 몰골을 보고도 환하게 웃으며 선선히 맞아주었습니다. 허겁지겁 국수를 퍼넣고 있는데, 할머니가 갑자기 그릇을 뺐었다네요. 그러더니 할머니는 삶은 국수와 국물을 한가득 다시 가져다주더랍니다. 거의 두 그릇 양은 됨직한 국수를 다 털어넣은 뒤에야 할머니께 무슨 말을 어떻게 할까 하는 걱정이 떠올랐습니다. 할머니가 국수를 삶는 틈을 타서, 그는 자리를 박차고 뛰어나갔습니다. 그때 “그냥 가, 뛰지 말어, 다쳐요!”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자신을 속이기만 하던 세상, 자신을 버렸던 사람들이 쳐둔 얼음장 속에 숨막혀 가던 자신에게 할머니의 말 한 마디는 그야말로 따스한 불씨 한 조각이었다는 겁니다. 그는 얼마 뒤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파라과이로 혈혈단신 이민을 떠났습니다.
  • ‘짝퉁 경유’ 급속 확산

    ‘짝퉁 경유’ 급속 확산

    한국석유품질검사소는 지난 달 29일 인천시 서구 가정동 A주유소의 자동차용 경유 품질을 조사한 결과, 경유는 5%에 불과한 반면 선박용 경유와 등유는 무려 95%로 나타나 이를 인천시에 유사(짝퉁)경유로 통보했다. 경기도 김포시는 최근 유사경유를 판매한 양촌면 B주유소와 월곶면 C주유소 등 4곳을 적발해 영업정지 2개월에 각각 2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유사경유를 판매한 주유소가 김포시에서 적발되기는 처음이다. ‘짝퉁 경유’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정부의 ‘에너지세제 개편’에 따른 경유세금의 지속적인 인상으로 탈세를 노린 제조·유통업자들이 감시망이 철저한 휘발유 대신 경유를 주요 타깃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 경유(디젤)승용차가 첫 선을 보이고, 정부가 오는 7월부터 3년간 경유가격을 추가 인상키로 함에 따라 ‘짝퉁 경유’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태 산업자원부는 12일 석유품질검사소가 지난해 11월까지 석유유통업체 3만 5019곳을 대상으로 경유 품질를 검사한 결과, 유사경유로 적발된 건수는 총 460건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354건보다 30% 가량 늘어난 것이다. 분기별 적발 추이를 보면 1·4분기에는 81건,2·4분기 89건,3·4분기 165건,10·11월에는 125건으로 조사됐다. 유사경유 판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유사경유 적발률도 2003년 0.94%에서 지난해 11월까지 1.31%로 증가했다. 대한석유협회 주정빈 부장은 “검사 대상이 많지 않은 탓에 적발된 건수는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이라고 지적했다. 유사경유가 예년에는 일반 판매소에서 대부분 적발된 것과 달리 주유소와 대리점으로 확산되고 있어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유사경유의 혼합 비율도 과거에는 경유 95%, 등유 5% 선에서 최근에는 경유 비중이 대폭 줄고 등유와 선박용 경유(벙커A·C유), 부생유(석유화학 제조 공정에서 나오는 석유제품) 비율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석유품질검사소 관계자는 “유사경유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반면 경유의 품질 저하에 따른 적발 건수는 지난해 22건으로 전년보다 14건 줄었다.”면서 “이는 제조·유통업자들이 탈세를 목적으로 유사경유를 제조·판매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해 자체적으로 1100여곳의 주유소와 대리점을 조사해 6곳이 유사경유를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적발 건수는 많지 않지만 주유소나 대리점마저 유사경유를 팔고 있다는 데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유사휘발유는 ‘세녹스 파문’ 이후 줄어드는 추세다. 전체 적발건수는 지난해 11월까지 183건으로 유사경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왜 경유인가 짝퉁 경유가 늘어나는 배경에는 경유세금의 지속적인 인상과 정부의 에너지세제 개편안과 맥이 닿아 있다. 경유가격은 2001년 1월 ℓ당 661원(세금 240원)에서 지난해 12월 ℓ당 939원(세금 473원)으로 42% 가량 올랐다. 반면 세금은 2배 가까이 뛰어 탈세에 대한 유혹은 한층 커졌다. 특히 유사경유의 주요 성분인 등유나 벙커A유, 벙커C유의 가격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ℓ당 각각 774원,467원,397원에 불과해 이를 경유와 혼합할 경우 차익이 적지 않다는 계산이다. 예컨대 경유와 벙커A유의 혼합 비율을 50대 50으로 한 유사경유를 100ℓ 판매했을 때 2만 3600원(경유와 벙커A유의 ℓ당 차익 472원×혼합비율에 따른 50ℓ)을 판매업자가 고스란히 챙길 수 있다. 석유품질검사소 김완식 과장은 “경유세금 인상 때문에 경유로도 충분히 탈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데다 유사휘발유보다 사회적인 감시가 덜하다는 점에서 최근 유사경유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유값은 오는 7월부터 2007년 7월까지 매년 휘발유값 대비 5%포인트 인상된다. 이렇게 되면 경유세금이 3년간 200원 이상 오르게 된다. 또 경유승용차의 등장으로 경유 사용량이 지금보다 늘어날 수밖에 없어 탈세에 대한 유혹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석유협회는 유사경유 적발률이 지난해 1.3%인 점을 감안하면 이로 인한 세금탈세액은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엔진 결함 소비자들이 유사경유를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 유사경유를 사용하더라도 자동차가 굴러가는 데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경유비율이 높은 유사경유는 점진적으로 엔진에 무리가 가는 만큼 바로 알아채기는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고압분사식(커먼레일) 디젤엔진의 경우 장기간 유사경유를 사용하게 되면 엔진수명의 단축은 물론 고압연료 펌프, 밸브 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LG, 휘발유값 1ℓ20원 인하

    LG칼텍스정유는 4일부터 휘발유의 주유소 공급 가격을 현재 ℓ당 1279원에서 1259원으로 20원 내린다고 3일 밝혔다. 실내등유는 현재 ℓ당 712원에서 687원, 보일러등유는 704원에서 679원, 경유는 934원에서 909원으로 25원씩 인하한다.
  • 체감물가 고공행진…올 4.9%올라 3년來 최고

    체감물가 고공행진…올 4.9%올라 3년來 최고

    장바구니 물가의 고공행진으로 서민·중산층의 허리가 펴질 것 같지 않다. 올해 전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보다 3.6% 상승, 일단 표면적으로는 ‘3%대 중반’을 공언했던 정부의 목표가 달성됐다. 하지만 체감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지수는 4.9%나 올라 지난 2001년(5.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가 올라 그만큼 살림살이가 빠듯해지고 있다는 얘기다. 올해 생활물가가 크게 오른 데는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8.9%)이 큰 영향을 미쳤다. 종류별로 사과(44.7%), 귤(34.0%), 닭고기(30.1%), 배(29.3%), 돼지고기(25.9%) 등이 폭등했다. 생활물가에 포함되는 버스·전철 요금과 도시가스 요금이 포함된 공공서비스 요금도 전년보다 2.5% 올랐다. 학원비와 납입금 등 개인 서비스료도 4.1% 올랐다. 생활물가는 거의 해마다 소비자물가보다 상승률이 높았다.1996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단 한번 2002년에 생활물가가 2.5%로 소비자물가(2.7%)보다 0.2%포인트 낮았다. 양쪽의 편차가 가장 컸던 시기는 외환위기 직전인 98년으로 소비자물가 7.5%, 생활물가 11.1%로 3.6%포인트의 차이가 났다. 다음해인 99년에는 소비자물가 2.4%, 생활물가 0.8%로 1.6%포인트 차이가 났지만 당시는 외환위기 상황이라는 특수성이 있었다. ‘장바구니 물가’로도 불리는 생활물가는 구입빈도와 지출비중이 높고, 소비자들이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56개 품목에 다른 가중치를 부여해 작성된다. 소비자물가가 체감물가와는 괴리가 크다는 지적에 따라 도입됐다. 농축수산물, 의류, 버스요금과 전화요금 등에 자판기 커피, 담배, 휘발유, 미·이용료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생활물가는 구성요소 가운데 정부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이 공공요금밖에 없어 전체 소비자물가보다 불안해질 가능성이 높다. 내년 소비자물가는 올해보다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경제연구원 문병식 연구원은 “올해 소비자물가가 높은 편이었기 때문에 내년에는 기저효과로 인해 좀 안정적인 모습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저효과(base effect)란 통계의 착시효과를 나타내는 요인으로, 과거 비교대상 수치가 지나치게 높거나 낮으면 현재 약간의 변동만으로도 실제보다 부풀려져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원·달러 환율과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안정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근거로 내년 물가가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사정은 별로 나아질 게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경기침체를 이유로 억제돼 온 택시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이 내년 상반기에 줄줄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내년 2∼3월에 택시요금 인상이 예정돼 있고, 경북·경남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은 내년 상반기 버스요금 인상을 계획 중이다. 당장 30일 오른 담뱃값도 내년 생활물가에는 인상요인으로 작용한다. 자동차 특별소비세 한시인하 연장조치도 내년 6월 말로 끝나 하반기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SK증권 오상훈 연구원은 30일 “농축수산물은 안 먹고 안 쓰면 되지만 생활에 필수적인 공공서비스는 그럴 수도 없다.”며 “특히 내년에도 내수가 큰 폭으로 살아나기는 힘들어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대낮 아파트 공포의 인질극

    40대 남자가 대낮에 아파트에 침입, 여고생 등 2명을 인질로 잡고 5시간 동안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에 검거됐다. 30일 오전 9시35분쯤 대구시 동구 지묘동 P아파트 최모(44)씨의 집에 윤모(43·대구시 달성군)씨가 침입했다. 윤씨는 집 안에 있던 최씨의 두 딸을 인질로 잡은 뒤 집에 휘발유를 뿌리고 사기 사건으로 고소돼 도피 중인 최씨의 전 부인 김모(41)씨를 불러줄 것을 요구했다. 침입 당시 집에는 최씨의 동생(39)이 함께 있었으나 윤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은 뒤 집밖으로 탈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윤씨의 자수를 종용하다 오후 2시30분쯤 베란다 창문 등을 통해 경찰을 투입,5시간 만에 윤씨를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윤씨가 휘두른 흉기에 최씨의 작은딸(19)이 부상,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키워드로 풀어본 퀴즈2004]온가족이 함께 머리를 맞대보세요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기습적인 신사 참배로 시작한 갑신년이 사상 초유의 희생자를 낸 남아시아 대재앙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올 한해 우리의 일상에 머문 뉴스속의 키워드를 퀴즈 형식으로 되짚어 본다. 파란과 격동의 ‘그 때 그 순간’을 곱씹어보며 희망의 을유년을 준비하자. 출제 채종규 DB팀장 jkc@seoul.co.kr 1월 1. 갑신년이 열린 첫날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총리가 이 곳을 기습 참배해 한국과 중국의 거센 반발을 샀다. 이 곳에는 중·일전쟁에서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 전몰자 250만여명의 위패가 안치돼 있다. 일본의 지배를 당한 경험이 있는 아시아 국가들은 일본 정부 인사의 참배를 군국주의 부활의 조짐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 곳은? 2. 4일과 25일 미 항공우주국(NASA)의 쌍둥이 탐사로봇 스피릿과 오퍼튜니티가 이 행성의 표면에 차례로 안착, 유럽의 마스 익스프레스호와 함께 모두 3개의 탐사선이 물 흔적을 뒷받침하는 사진 자료와 광물 분석 자료를 보내왔다. 과학자들은 생명체도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행성은? 3. 5일 국세청은 기업이 한도액 이상 접대비를 지출할 때 정규 영수증에다 접대하는 사람, 접대 받는 사람, 목적 등을 별도 기재,5년간 보관해야 비용으로 인정받게 했다. 이른바 ‘접대비 실명제’ 도입이다. 기업들은 접대 구조를 개선하기보다는 편법·불법을 부를 가능성이 높다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기업 접대비의 건당 한도액은? 2월 1. 12일 한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가 복제된 인간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얻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해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는 미국의 저명한 과학잡지 ‘사이언스’가 선정한 올해의 ‘10대뉴스’ 3위에 올랐다. 국가로부터 요인급 경호를 받는 ‘국보급 과학자’로 떠오른 이 교수는? 2. 13일 이라크 파병안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했다. 파병 규모는 3600명. 올리브를 뜻하는 아랍어인 자이툰 부대로 불린다. 극도의 보안속에 8월 3일 선발대가 파견됐다. 이후 단계적으로 배치가 완료됐다.12월 8일 노무현 대통령은 이 곳을 전격 방문, 장병들의 사기를 높였다. 자이툰 부대가 평화 재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자치지역의 지명은? 3. 19일 강우석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개봉 58일 만에 한국영화 최초로 관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관람 등급인 ‘15세 이상’ 가운데 3명중 1명이 이 영화를 본 셈이다. 뒤이어 ‘태극기 휘날리며’도 100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안성기 설경구 등이 열연한 이 영화 제목은? 3월 1. 신용불량자가 400만명에 이르자 6일 정부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여러 금융 기관에 빚이 있는 경우 원리금 일부를 갚으면 신용 불량자에서 해제한 뒤 이 곳을 통해 장기 저리로 대출을 해줘 금융기관에 돈을 갚아나갈 수 있도록 했다. 여러 은행의 부실채권을 모아 처리하는 이 곳을 무엇이라고 부를까? 2. 12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한나라당 민주당 자민련 등 3당의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5월 14일 헌법재판소가 기각 결정을 내림으로써 노무현 대통령은 다시 대통령직에 복귀했다.60여일에 이르는 탄핵정국 기간에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무리없이 수행해 ‘행정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은 국무총리는? 3. 30일 서울중앙지법은 작년에 귀국해 ‘경계인’ 논쟁을 불러 일으킨 재독 학자에 대해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의 혐의가 인정된다며 징역 7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7월 21일 서울고법은 증거 미흡을 내세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현재 독일 뮌스터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새해부터 서울신문에 칼럼을 집필할 예정인 이 사람은? 4월 1. 1년 4개월을 끌던 한국과 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이 1일 공식 발효됐다. 이로써 한국은 자동차 휴대폰 등을, 칠레는 커피 배합사료 등을 무관세로 수출하게 됐다. 그렇다면 동남아 시장 교두보 확보를 위해 한국이 11월 29일 FTA를 체결한 국가는 어디? 2. 15일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지역구 후보에 1표, 지지정당에 1표를 각각 찍는 투표방식이 실시됐다. 기존의 인물 위주에서 정당의 정책 등을 평가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된 것. 진보정당인 이 정당은 지역구에서 2석, 득표율에 따른 비례대표 8석 등 모두 10석을 확보해 창당 이후 처음으로 원내에 진출했다. 이 정당은? 3. 22일 평안북도 신의주 인근의 한 기차역에서 거대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질산암모늄을 실은 화물열차와 유조차 등이 폭발해 역 인근 소학교 학생 등 150여명이 죽고 1300여명이 다친 대형사고였다. 북한은 이례적으로 이틀 만에 사실을 발표,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대형 참사가 일어난 이 역은? 5월 1. 1일 서울시는 자동차에 빼앗긴 도심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조성한 이 곳을 개방했다. 총 면적 3995평 중앙에 104mx76m의 타원형 잔디밭은 보름달을 상징하며,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깔린 것과 같은 ‘켄터키 블루그래스’라는 양잔디를 깔았다. 인근에 마련된 분수대와 스케이트장 등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이 곳은? 2. 23일 제57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차지해 한국 영화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다. 박찬욱 감독 작품으로 최민식 유지태가 주연을 맡았다. 일본만화를 각색했으며, 영문도 모른 채 15년간 사설 감옥에 갇혔다가 나온 남자와 그를 가둔 남자의 비밀을 다룬 이 영화의 제목은? 3.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8일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을 총장으로 선임했다. 지난 98년 ‘분자 양자 홀 효과’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으며, 최근 KAIST의 사립화를 골자로 한 ‘KAIST 비전 구상’을 발표해 과학기술계와 교육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기도. 총장 취임전에도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소장과 포항공대 석좌교수로 부임하는 등 유독 한국과 인연이 많은 이 사람은? 6월 1. 미국의 대통령을 지낸 이 사람이 5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93세를 일기로 타계했다.81∼88년 대통령 재임기간 미국인들에게 자신감을 되찾아주고 냉전 종식을 가속화한 인물로 평가된다.37세때 할리우드에 진출해 5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레이거노믹스’로도 잘 알려진 이 사람은? 2. 세계 최초의 민간 우주왕복선이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에 무사 귀환, 민간 우주비행 시대에 성큼 다가섰다. 이후 미국의 버진갈락티카를 비롯한 우주여행 관련 회사들이 잇따라 설립돼 향후 민간에 의한 우주개발 경쟁이 본격화 될 것임을 예고했다. 순수 민간 자본으로 제작돼 타임지 선정 ‘올해의 발명품’에 선정된 이 우주 왕복선은? 3. 알 자르카위가 이끄는 이라크 무장단체 ‘유일신과 성전’에 피랍된 가나무역 직원이 22일 무참히 살해됐다. 납치범들은 비디오를 통해 이라크 주둔 한국군의 철수를 요구했고, 이틀 뒤 만행을 저질렀다. 생존을 염원한 온 국민을 비탄에 잠기게 한 이 사람은? 7월 1. 1일 이 기구 산하의 세계유산위원회는 고구려유적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중국과 북한의 신청을 동시에 등재시켜 중국이 고구려사를 자국 역사에 편입시킬 수 있는 나름의 근거와 논리를 제공한 셈이 됐다. 유엔을 대표하는 단체중 하나로 정식명칭은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이다. 이 기구는? 2. 미국·유럽이 공동 참여한 이 탐사선은 80개월간 35억㎞를 항해한 끝에 1일 토성 궤도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이 탐사선이 보내온 영상을 통해 새로운 위성 2개를 발견, 토성 위성이 모두 33개임이 밝혀졌다. 토성고리 사이 간극을 최초로 발견한 프랑스 과학자의 이름에서 따 온 이 탐사선의 이름은? 3. 18일 2003년 9월부터 부유층 노인, 여성등 21명을 잔인하게 살해한 범인을 체포했다. 한 사람이 저지른 살인 숫자로는 정부수립이후 최대이다.“100명을 죽이려 했는데 빨리 잡혀 아쉽다. 시신의 일부를 먹었다.”는 등 충격적인 발언을 쏟아내 국민을 경악케 했다.12월 13일 1심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희대의 살인마는? 8월 1. 제28회 아테네하계올림픽이 ‘신의 땅’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에서 14일 막을 올렸다.1896년 제 1회 대회 개최이후 108년 만에 고향으로 귀환한 지구촌 축제에서 한국은 금 9, 은 12, 동메달 9개로 종합 9위에 올라 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8년만에 톱10에 복귀했다. 차기 2008년 올림픽은 어느 도시에서 열릴까? 2.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대법관 임명동의안이 23일 국회를 통과했다.“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게 그의 법철학이다.‘왕따 학생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에서 소수자의 편에 섰다. 탤런트 최진실의 변론을 자청한 강지원 변호사의 부인으로도 유명한 이 사람은? 3. 24일 한국과 중국은 ’고구려사 문제의 정치화 방지’ 등 5개 구두 양해사항에 합의했다. 마찰원인은 중국이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고구려 유적이 자리잡은 지린성 일대를 중국 유적지로 홍보하는 등 역사 왜곡을 본격 시도했기 때문이다. 고구려사를 자국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논거를 제공한 중국의 연구 프로젝트 명칭은? 9월 1. 11일 열린 베니스 영화제에서 ‘빈집’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지난 2월 15일 베를린 영화제에서도 ‘사마리아’로 같은 상을 받았다.‘섬’(2000년) ‘수취인 불명’(2001년) 등은 베니스영화제 본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국내 보다 해외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세계와 소통하는 ‘충무로 이단아’로 불리는 이 감독은? 2. 정부는 고위 공직자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결정을 할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보유한 주식을 매각하거나 신탁기관에 맡기는 제도를 14일 확정했다. 단 ‘직무와 관련이 없는’ 주식은 보유를 허용했다, 공직자 윤리법에 정해진 ‘재산공개대상자’ 5697명이 대상이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이 제도는? 3. 중국공산당 전당대회가 열린 19일 장쩌민의 군사위 주석자리를 전격적으로 물려받아 10여년간의 2인자 생활을 마감하고 공산당·정부·군 등 3권을 모두 장악하게 됐다. 중국은 2차대전 이후 교육받은 세대로 지도부가 전면 교체돼 본격적인 ‘테크노크라트’시대를 맞이했다. 공산당의 ‘모범생’으로 권력의 정점에 우뚝 선 이 사람은? 10월 1. 1일 국내에서 첫 번째로 현대자동차가 두가지 이상의 동력을 사용하는 자동차 개발에 성공했다. 저속 주행에는 전기 모터, 고속 주행에는 휘발유 엔진을 사용해 연료와 배출가스를 줄일 수 있다. 영어로 ‘잡종’이라는 뜻으로,2008년부터 상용화될 미래형 자동차는? 2. 일본의 야구천재인 이 선수는 2일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5타수 3안타를 때려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259개)을 세웠다.1920년 조지 시슬러가 세운 257개를 84년만에 갈아 치운 대기록. 타고난 센스와 자로 잰 듯한 타격, 강한 어깨 등 완벽한 조건에 노력까지 겸비한 이 선수는? 3. 헌법재판소는 21일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이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헌재는 서울이 수도라는 사실은 국가생활의 오랜 전통과 관습에서 확고하게 형성된 법 규범이며, 모든 헌법사항을 성문헌법으로 규율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법을 인정할 수 있다고 했다. 문자화되지 않은 헌법적 관행 내지는 관례를 말하는 이 법은? 11월 1.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초접전 끝에 민주당 존 케리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부시 대통령은 집권 2기 국무장관으로 국가 안보보좌관을 지낸 흑인 여성을 내정했다. 미국 역사상 올브라이트에 이어 두번째 여성 국무장관이 된 이 사람은? 2. 11일 ‘중동의 큰 별’이 떨어졌다. 이스라엘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69년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를 창설해 무장 독립투쟁을 주도한 그는 7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94년 이스라엘과 오슬로 평화협정에 합의, 라빈 당시 이스라엘 총리와 함께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했다.2001년부터는 미국과 이스라엘에 의해 자치정부 청사에 연금당한 이 사람은? 3. 대입 수학능력시험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 행위가 19일 적발된 뒤 26만여건의 문자메시지를 분석하여 모두 314건의 부정행위를 밝혀낸 곳.2000년 온라인상의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서울경찰청에 창설된 조직으로, 인터넷에 떠도는 범죄 정보 수집, 인터넷상의 명예훼손과 스토킹, 전자상거래 사기사건 등을 전담하는 이 곳의 이름은? 12월 1. 개성공단 시범단지에서 생산한 제품이 15일 국내에 첫 반입됐다.2000년 8월 현대아산과 북한의 조선아태평화위가 개성공단 개발에 합의한 후 4년4개월만의 첫 결실. 개성에서 만든지 8시간 만에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400세트가 판매돼 15분 만에 동이 났다. 개성공단과 더불어 민족 화해와 협력의 상징으로 떠오른 이 주방기구는? 2. 교수신문이 주요 일간지 칼럼니스트 등으로 활약하는 교수 162명에게 2004년 한국을 정리하는 사자성어를 물은 결과 1위로 꼽혔다.‘뜻이 맞는 사람끼리 한패가 되어 그렇지 않은 사람을 친다.’는 이 말은? 3. 사상 최악의 지진해일이 26일 동남아와 서남아를 강타했다.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는 물론 인도 스리랑카와 아프리카 소말리아까지 여파가 미쳐 사망·실종자가 1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닷속 지진이나 화산 폭발등으로 발생하는 이 지진해일을 일컫는 국제 공용어는? ■ 힌트 인터넷 서울신문(www.seoul.co.kr) 기사검색란을 활용하세요(기획섹션 참조).
  • 경유값 1ℓ 현재 962원 2007년에는 1185원

    경유값 1ℓ 현재 962원 2007년에는 1185원

    경유 가격이 내년부터 2007년까지 3단계에 걸쳐 휘발유의 85% 수준으로 인상된다. 올해 가격을 기준으로 할 때 현재 ℓ당 962원인 경유 가격은 내년 7월에 1046원이 되고,2007년 7월에는 1185원이 된다. 재정경제부는 24일 경제장관간담회를 열어 휘발유, 경유,LPG의 가격비율을 현행 100대 70대 53에서 ▲내년 7월 100대 75대 50 ▲2006년 7월 100대 80대 50 ▲2007년 7월 100대 85대 50으로 단계적으로 조정하기로 확정했다. 가격비율 조정은 교통세(휘발유·경유)와 특별소비세(LPG) 등의 세율을 올리거나 내리는 형태로 이뤄진다. 재경부 관계자는 “내년 1월 경유 승용차 시판을 앞두고 경유가격을 휘발유 수준에 근접시키지 않으면 유해물질 배출이 더 많은 경유차의 판매량이 급격히 늘 것”이라고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올 하반기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경유는 내년 7월 1046원(올해대비 8.7% 상승),2006년 7월 1115원(15.9%),2007년 7월 1185원(23.2%)으로 빠르게 상승한다.LPG는 내년 7월 697원으로 올해보다 4.3% 인하되며 그 이후에는 가격변동이 없게 된다. 휘발유 가격에는 거의 변함이 없다. 정부는 경유 가격 인상에 따른 화물차, 버스, 연안여객선 등 경유소비 업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향후 3년간 현재 지급하고 있는 유가보조금을 계속 유지키로 했다. 또 내년 이후 세율조정에 따른 경유가격 추가 상승분에 대해서도 유가보조금으로 전액 보전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택시업계에도 3년간 현재 수준으로 유가보조금을 지급하되 내년 7월 LPG세율이 인하되는 만큼 보조금은 줄이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MD의 훈수]손수 만들어 절약하는 기쁨 만끽

    [MD의 훈수]손수 만들어 절약하는 기쁨 만끽

    요즘 들어 주5일 근무제 실시로 여가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집안을 보수하거나, 직접 만드는 DIY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할인점에서 취급하는 DIY상품의 수는 자동차용품·집수리용품·공구류 등 2000여가지가 넘는다. 해마다 30% 이상 상품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홈인테리어·가구제작 등 전문 분야로 확산될 전망이다. DIY 코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상품은 자동차용품. 자동차용품 중 엔진오일이 가장 인기가 있다. 올 들어서는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많이 팔려 나갔다. 자동차 정비소에 가면 2만 5000∼3만원의 비용이 드는 엔진오일을 할인점에서는 1만원 안팎이면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직접 오일을 교환해야 하는 불편은 따르지만, 요즘 같은 불경기에 비용도 줄이고, 아끼는 차의 엔진오일을 직접 갈면서 뿌듯함도 맛볼 수 있어 일석이조다. 지크 엔진오일이 1만 500원(휘발유,LPG용),1만 6000원(디젤용)이다. ●같은 계통 페인트 색상도 자동차회사별 차이 자동차의 외부 도장이 벗겨지거나 가볍게 긁힌 곳 등을 손쉽게 정비할 수 있도록 차량용 페인트 및 흠집 제거제도 다양하게 나와 있다. 차량에 생긴 가벼운 상처라도 정비소에 가면 손상 정도에 따라 적어도 5만원 이상의 수리비가 들지만, 차량용 페인트나 흠집제거제로 정비하면 단돈 몇천원이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차량용 페인트는 스프레이 페인트와 붓 페인트가 나와 있어 차량에 생긴 상처의 종류, 부위 및 넓이를 고려해 적당한 상품을 골라야 한다. 특히 자동차 회사별로 같은 색이라도 세밀한 색상의 차이가 있을 수 있어 페인트에 적혀 있는 차량 종류를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해야 한다. 흠집제거제도 잘못 사용하면 차량의 색이 변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사용시 설명서를 잘 읽어보고 전문가의 조언을 얻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차량용 페인트 3000∼4000원, 흠집제거제는 2500∼3500원이다. 차량용 와이퍼도 종류별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돼 있다.2000∼5000원이면 와이퍼를 직접 교체할 수 있다. 자동차 정비소에 가면 적어도 3배 이상의 비용이 든다. 엔진 성능을 향상시키고 연비를 늘릴 수 있는 엔진코팅제 및 연료첨가제도 많이 팔리는 품목이다. 불스원샷(휘발유, 경유용)이 1만 9000원선에 판매된다. ●불경기로 전동드릴등 공구류 수요도 급증 전동드릴·전동드라이버 같은 전동공구류를 찾는 소비자들도 부쩍 많아졌다. 대표적인 품목인 전동드릴의 경우 올 들어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2배 이상 늘어났다. 나사못을 박거나, 나무나 철판에 구멍을 뚫는 등 집에서 간단하게 가구 등을 수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DIY의 기초라고 할 정도로 쓰임새가 많다. 가격은 3만원대부터 10만원 이상의 전문가용까지 다양하다. 망치·펜치·드라이버·줄자·못세트 등 다양한 공구류가 들어 있는 종합공구세트도 가정에서는 필수상품. 공구의 가짓수에 따라 8000원에서 2만원선이면 멋진 종합공구세트를 마련할 수 있다. ●물 반죽시멘트 파손된 화단등 보수에 편리 페인트·실리콘·접착용품·철물용품 등 집안보수용품도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다. 집안보수용품은 신상품의 개발이 빈번해 많은 종류의 상품이 선보이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은 경기침체 속에 가장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상품이다. 집안보수용품 중 인기 제품은 페인트다. 더러워진 방안 벽지를 새로 도배하거나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자 하는 소비자들이라면 벽지용 페인트가 제격이다. 도배를 새로 하려면 많은 돈이 들지만 벽지용 페인트를 사용하면 더러워진 벽을 말끔히 하는데 2만∼3만원이면 된다. 요즘은 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번지지도 않는 페인트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 1ℓ에 6000원선이면 살 수 있다. 화단이나 계단 등 시멘트가 깨진 부분을 보수하는 시멘트 종류도 잘나가는 품목이다. 예전에는 시멘트 공사가 무척 까다로웠지만 물 반죽만으로 간단하게 시공할 수 있는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빨리굳는 시멘트’는 한 부대당 4500원이다. 롯데마트 류용팔
  • [전환기의 현대·기아차] (하) 미래형 자동차 개발

    [전환기의 현대·기아차] (하) 미래형 자동차 개발

    일본이 자동차산업의 강자로 떠오른 데는 1·2차 오일 쇼크가 결정적이었다. 고(高)연비차를 집중 개발한 일본은 미국과 유럽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세계 자동차산업의 새 강자로 등장했다. 지금 세계 자동차업계에서는 또다시 총성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바로 하이브리드·수소차로 대변되는 ‘미래형 자동차’를 둘러싼 주도권 싸움이다. 일본차들은 또 한번의 ‘영광’을, 일본에 쓰라린 역습을 당한 유럽·미국차들은 ‘설욕’을 다지며 연구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박홍재 부소장은 “현대·기아차가 세계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음으로써 선진 메이커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면서 “그러나 향후 세계 자동차시장의 판도를 좌우할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모처럼 맞이한 기회를 상실하는 것은 물론 경쟁에서 낙오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기회가 위기로 변할 수 있다는 경고다. ●“기름없는 차를 개발하라” 미래형 자동차의 쌍두마차는 하이브리드차와 연료전지차다. 기름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일반차와 달리, 미래형 자동차는 전기의 힘을 빌리기 때문에 연비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향상된다. 물론 환경오염도 훨씬 덜 하다. 특히 ‘수소로 가는 차(연료전지차)’는 가장 이상적인 차로 꼽힌다. 호주 홀덴 자동차연구소는 2010년 이후에는 하이브리드차가,2020년 이후에는 연료전지차가 시장의 중심추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맞춰 선진 메이커들은 전담 개발조직을 신설하고 막대한 연구비를 쏟아붓고 있다. 하지만 수소차의 경우, 충전소(휘발유차에 비유하면 주유소) 등 인프라 구축에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 당장은 하이브리드차가 업계의 화두다. ●일본 ‘성큼’ 한국 ‘시동’ 하이브리드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는 업체는 일본차들이다. 도요타는 1997년 첫 하이브리드 양산차 ‘프리우스’를 선보인 뒤 5년 만에 10만대를 팔면서 손익분기점에 벌써 도달했다. 혼다는 내년까지 ‘인사이트’ ‘시빅’ 등의 양산차종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업계 내부에서는 “지금과 같은 고유가가 지속되고 연료전지차 개발이 지지부진하면, 하이브리드 기술을 선점한 일본 메이커들 주도로 세계 자동차시장이 또 한 차례 재편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위기의식을 느낀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2010년까지 연간 10만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한다는 목표 아래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드도 신차 판매량의 20%를 하이브리드차로 대체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이제 갓 걸음마 단계다. 현대·기아차가 올해 ‘클릭’ 하이브리드차 50대를 시범운영하면서 대열에 합류했다. 내년에 베르나 하이브리드차를 내놓을 예정이지만 본격적인 양산체제로 보기는 어렵다.2010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30만대 규모의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클릭 연비는 리터당 18.0㎞. 도요타 ‘뉴 프리우스’(35.5㎞/ℓ)와 비교하면 차급이 다르다 하더라도 아직 갈 길이 멀다. ●정부 제도적 지원 절실 미국 에너지성은 ‘프리덤카’라는 연료전지차 개발 프로젝트에 17억달러(2조원)를 지원하고 있다. 일본은 연료전지차 개발에 2년간 680억엔(7100억원), 유럽은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4년간 21억유로(2조 6000억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자동차산업 후발국인 중국만 하더라도 연료전지차 개발에 5년간 10억위안(15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연료전지차에 10년간 2890억원,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7년간 1280억원을 책정해 놓았을 따름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형 자동차는 환경문제 해결이라는 공공성도 지니고 있는 만큼 보조금 지급, 세제 지원 등을 통해 조기 상용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된서리 맞은 애견시장

    된서리 맞은 애견시장

    애견시장이 몰락하고 있다. 한때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호가하던 강아지 가격이 말만 잘하면 거저 얻을 정도로 땅에 떨어졌다. 애견 관련 인터넷사이트에서는 무료분양코너가 난무하고 있고, 다 성장한 덩치 큰 성인견은 거저 줘도 안가져간다. 강아지를 잘 키워달라는 글과 함께 개집과 먹이까지 제공하겠다고 애걸해도 찾는 이가 없다. 거리마다 버림받은 강아지가 부지기수인 실정이다. ●애완견 농장 절반 이상 문닫아 경기불황이 깊어지면서 인터넷 강아지직거래장터와 전국의 애완견센터, 애완견 농장 등 가릴 것 없이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애완견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까지 미등록 견사를 포함한 국내 애완견 농장은 대략 1500여곳에 이르렀다. 그러나 1년새 500∼600여곳으로 줄었다. 업종 특성상 정부나 자치단체의 지원을 요구할 수도 없어 속절없이 문을 닫고 있다. 두달여 전에는 하남시 소재 모 애견농장 주인이 값하락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오다 농장에서 목을 매 자살하기도 했다. 가격을 살펴보면 그야말로 가관이다. 덩치가 클수록 가격편차가 심해 고깃값도 안된다. 맹도견으로 잘 알려진 리트리버의 경우 라브라도와 골든리트리버 등 2종으로 구분되지만 가격이 폭락한 대표적 케이스.2년여 전만 해도 중급 수준 새끼 마리당 가격이 70만∼120만원이었고 종견의 경우 300만원을 호가했으나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인터넷 장터에는 마리당 가격을 2만∼5만원에 책정해 매물로 내놓은 경우도 허다하다. 새끼 티를 벗으면 이마저 팔기조차 힘들다. 덩치가 진돗개보다 커, 새끼때 말고는 쳐다보는 사람이 드물다. 게다가 다산형으로 한번에 최소한 10마리 이상씩의 새끼를 낳는데다 한때 수익이 좋아, 부업으로 기르는 가정이 많은 바람에 공급이 넘쳤다. 빨리 새끼를 처분하지 못하면 어릴 때 맞혀야 하는 예방백신에다 먹잇값을 손해본다. 여기다 키우는 노동력까지 계산하면 적자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부르는게 값은 옛말 납작한 코로 인기를 끌던 시츄도 한물간지 오래다.2년여 전만 해도 암컷이 30만∼50만원, 수컷이 10만∼15만원 수준이었으나 이제는 암·수 가릴것 없이 2만∼5만원 정도에 팔린다. 종자가 좋을 경우 그나마 10만원대 가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제때 팔리지 않으면 낭패를 본다. 시츄의 조상으로 알려진 중국산 페키니즈는 그나마 희귀해 20만원대 가격선을 유지했으나 이제는 같은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썰매견으로 알려진 알래스카 말라뮤트나 시베리안허스키도 가격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리트리버종보다는 새끼가격이 다소 살아 있는 편이지만 성인견은 인터넷 무료분양 코너의 한 부분을 차지하곤 한다. 무료분양에 자주 등장하는 애견 중 대표적으로 잉글리시코카를 들 수 있다. 아메리칸코카(일명 버프)가 국내에 본격 수입되면서 찾는 이가 없어 예방주사가격(1만∼2만원)만 주면 거저 얻을 수 있다. 아메리칸코카는 성격이 쾌활한데다 TV애완견프로에 자주 등장한 덕분에 최근까지도 인기를 끌었지만 옛말이다.‘희귀한 강아지는 무조건 돈이 된다.’는 애완견 농장주들의 신화도 산산조각이 나고 있다. 경기불황에도 불구, 최근까지도 중급 새끼 한마리당 70만∼100만원대를 유지하던 불테리어와 블랙러시아, 버니즈마운틴독, 카프카스, 보더콜리, 비숑프리제 등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종자들도 이제는 사정이 크게 달라졌다. 가격을 종자에 따라 20만∼50만원대로 낮춰도 찾는 이가 없어 가격형성조차 힘들다. 상인이 부르는 게 가격이 아니라 소비자가 사는 게 가격인 셈이다. 그러나 품종이 최상급인 A급 종견들의 가격대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백만원대에서 1000만원을 넘어서기도 하지만 워낙 수량이 적어 예외다. ●애완견사이트 무료 분양코너만 인기 얼마전에는 애완견인터넷사이트로 인기몰이를 했던 ‘토토랜드’(www.totolandpet.co.kr)가 폐쇄됐고, 강아지직거래장터인 독트레이드(www.dogtrade.com)도 문을 걸어잠갔다. 지난 15일과 16일 이틀동안 애완견사이트인 도그짱(www.dog-zzang.co.kr)에는 말티즈, 슈나우저, 페키니즈, 시츄, 푸들 등 순종강아지를 그냥 주겠다는 9건의 글이 올랐다. 사정이 이러니 애완견들의 가격이 실제로 보신탕용 잡종견 고깃값보다 못한 경우가 많다. 개고기가격도 예년에 비해 많이 떨어진 수준이지만 그래도 애완견보다는 사정이 나은 편. 현재 보신탕용 개고기 산지가격은 1근에 4000원 수준으로 개 한마리(40근 기준) 가격은 15만∼20만원대를 그나마 유지하고 있다. 하남과 광주시 지역에는 1주일에 세번(화·목·토요일) 개 경매장이 열린다. 예년 같으면 순종강아지들의 각축장이었지만 이제는 팔지 못하는 다 큰 강아지들의 처분장이다. 길거리에 버리지 못해 그나마 처분에 나선 강아지들의 집산지가 돼버린 것이다. 애완견업계 종사자들은 불황이 계속되면서 경매장에 성견들의 출입이 잦아졌고, 일부는 싼맛에 보신탕으로 흘러드는 경우가 있다고 전하지만 확인되지는 않았다. 성남시 복정동에서 K애완견센터를 운영하는 김모(44)씨는 “대부분 적자를 보면서 경기가 나아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같은 상태가 6개월 이상 더 지속되면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애완견농장 운영 김재훈사장 “강아지 새끼 낳는 게 무서워요.”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에서 애완견농장을 운영하는 ‘베스트애견’ 김재훈(46) 사장은 현재의 애완견시장을 ‘비상사태’라고 표현했다. 수도권에서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의 대규모 농장이지만 겨우 현상유지에 만족하고 있다. 현재 350마리 가량의 순종견을 보유하고 있다. 예년 같으면 강아지가 새끼를 배면 수익부터 계산했는데 이제는 반대로 한숨만 나온단다. “리트리버나 말라뮤트 같은 대형견들은 새끼 때부터 먹는 양이 많은데다 다산형이라 개먹이를 제때 대기도 힘든 실정.”이라며 “강아지를 사간 뒤 못키우겠다고 도로 가져올 때면 앞이 캄캄하다.”고 말했다. 반품 때 돈을 반환해 달라고 하지는 않지만 덩치가 커 다시 팔 수도 없고 먹이만 축내기 때문이다. 태어난지 7∼8개월 지나면 판매를 포기한다. 무료로 달라는 사람들에게 분양해주거나, 그도 힘들면 개 경매장으로 향한다. 그나마 경매장에서 팔리면 다행.2∼3차례 가지고 나갔다가 거저 건네주고 오거나 자동차 휘발유값도 안되는 1만∼2만원만 쥐고 올 때도 있다고 하소연한다. 경기가 좋았을 때는 광주시 소재 ‘안나의 집’ 등 사회복지시설에 강아지를 기증하고 집까지 지어준 주인공으로 칭송을 받았지만 요즘 김 사장의 얼굴엔 수심만 가득하다. 동네아이들이 찾아와 한 마리 달라고 조르면 못이기는 척 주곤 한다. 욕심부리고 가지고 있느니 차라리 좋아서 어쩔줄 모르는 아이들의 얼굴이나마 보겠다는 생각이다. 이 농장에는 여러 종류의 강아지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원형 우리를 설치해 주말이면 서울 등지에서 가족단위로 찾는 사람들이 많았고, 퇴계로 애완견센터에서도 새끼를 싸게 분양해 가는 도매상 역할도 맡고 있다. 그러나 김 사장은 생계수단으로 애완견을 키우는 영세 가정들이 걱정이다. 그는 “없는 살림에 전세금까지 빼내 종견을 사간 뒤 새끼를 팔아 아이들 학교까지 보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최근 들어 전세금까지 날리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업종 특성상 어디 가서 하소연도 할 수 없어 속앓이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기온이 뚝 떨어진 한겨울 저녁 밖에서 떨고 있는 강아지들을 보면 살아있는 생명에 대한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경시풍조가 도를 넘어선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고 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국제플러스] 中 짝퉁과의 전쟁… 4조원대 적발

    |베이징 연합|중국이 ‘짝퉁’과의 전쟁에 나서 일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공상총국은 올 들어 1∼11월 전국적으로 식품, 술, 담배, 한약재, 면화, 휘발유, 자동차 등 제품에 가짜 상표를 붙인 이른바 ‘짝퉁’ 상품의 단속에 나서 175만건을 적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액수로는 283억위안(약 4조원)어치의 가짜 상품들이 적발됐고, 사법처리된 건수만 해도 799건에 이른다. 피라미드 판매 조직원 18만명은 귀가조치됐고, 피해를 당한 소비자들은 당국의 조치로 업자로부터 9억위안을 환불받았다. 불량식품이 판을 치는 식료품의 경우 13만개의 무허가 업체를 대상으로 670만차례의 단속을 벌인 결과 가짜 공장 8617개가 적발됐다.
  • [경제플러스] 에너지세제 개편안 이달중 확정

    에너지 세제 개편안이 이달 중 확정된다. 내년 초부터 경유 승용차가 판매됨에 따라 정부가 에너지 상대가격을 조정, 내년 하반기부터 이를 적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ℓ당 900원대를 유지하던 경유가 2007년경에는 1200원 정도로 오를 전망이다. 승합차 한 대로 장사를 하는 생계형 영세 자영업자 등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1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말까지 현 100-68-49인 휘발유-경유-LPG 가격비율에서 경유를 중점적으로 올리기로 하고 관계부처와 비율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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