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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로 유럽인 수명 9개월 줄어”

    인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미세먼지 때문에 유럽인들의 평균 수명이 9개월가량 줄어든다는 보고서가 나온 가운데 유럽연합(EU)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21일(현지시간) 공해 규제 관련회의를 열고 미세먼지 허용기준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은 이 회의에서 현재 1㎥당 50㎍(1㎍은 100만분의1그램)인 미세먼지의 허용기준을 오는 2020년까지 1㎥당 20㎍으로 점진적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채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미세먼지는 폐·심장 질환과 뇌졸중의 원인이 된다.EC 환경위원회 대변인 바버라 헬페리치는 “공해, 특히 미세먼지 때문에 해마다 35만명의 유럽인이 일찍 죽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조사에 따르면 미세먼지로 인해 유럽인들의 평균수명은 8.6개월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10.2개월)과 이탈리아(9개월)가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네덜란드와 벨기에도 높은 인구밀도와 지리적 특성 때문에 미세먼지의 위험이 높다고 WHO는 지적했다. 미세먼지는 차량 배기가스에서 주로 발생하며 휘발유차량보다 디젤차량에서 많이 배출된다. 지난해 유럽에서 팔린 새 차의 48.4%가 디젤차량이다. 이 때문에 EC는 디젤차량에 미세먼지를 거르는 필터를 의무적으로 부착하고 도심에 디젤차량 출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이에 대해 자동차제조업체들은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과대평가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남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의 폐해는 지금까지 연구된 것보다 오히려 2,3배 더 심각하다고 헬스데이뉴스가 20일 보도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독자의 소리] 중고차 거래때 사용연료 검증을/김준현(경북 의성군 봉양면 106)

    우리나라 휘발유 가격이 세계 5위 수준이다.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오르자 자가용 운전자들도 신차 구입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이같은 점을 감안해 중고차 구입때 차량의 연료사용을 검증해야 한다고 본다. 유사연료를 사용했던 중고차를 두고 하는 말이다. 솔벤트, 톨루엔, 메틸알코올, 벤젠, 심지어 시너까지 섞어 제조한 가짜 휘발유를 사용했던 중고차는 차량수명이 짧은 것은 물론 고장도 잦다고 한다. 추석 명절이 지난 얼마동안은 신차 출고를 앞두고 있어 연중 중고차 거래가 가장 활발한 시기로 꼽힌다. 따라서 가짜연료를 사용했던 차량이 중고차 시장으로 몰려도 현행 차량검사 수준으로는 가려내기가 어렵다. 과거에는 중고차를 살 때 교통사고 흔적을 꼼꼼히 따졌다. 이제는 중고차의 엔진 성능을 고려해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 경찰 등 당국이 유사연료 사용을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지만, 주택가나 이면도로 등에서 은밀히 유사휘발유가 상당량 유통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되는 차량에 대해 지금보다 강화된 엔진 점검 기준을 마련하는 제도적 보완책도 필요하다고 본다. 유사연료를 사용했던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김준현(경북 의성군 봉양면 106)
  • 카트리나 틈타 유가하락 시도 의혹

    미국과 유럽이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석유 부족을 해소한다는 이유로 지나치게 많은 전략비축유를 방출, 국제유가 하락을 시도한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최근 7억배럴의 전략비축유를 다음 주 방출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앞으로 30일동안 매일 200만배럴의 전략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지난주 발표, 미국과 보조를 맞췄다.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유럽국가들도 전략비축유 방출에 동참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 조치가 석유 공급부족을 해소하려는 것이지 유가를 낮추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2000년 클린턴 정부가 유가를 조종하기 위해 전략비축유를 풀었다고 강력 비난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유업계 관계자들과 분석가들은 과도한 원유 공급은 결국 유가하락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표시하고 있다. 소시에테 제네럴 은행의 수석 원유분석가 프레데릭 라세르는 원유 생산 손실분보다 전략비축유 방출량이 1.5배 가량 많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카트리나 때문에 멕시코만의 일부 정유소가 가동되지 않고 있어 원유를 모두 정제할 수도 없다. 미국 전체 정유량의 5%를 담당하는 멕시코만의 정유소 5개가 현재 문을 닫은 상태이며, 새뮤얼 보드먼 미 에너지장관은 적어도 3개월 동안은 이들 정유소를 가동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그만큼 정유과정을 거처야 하는 원유는 덜 필요하고, 휘발유 등 정제된 석유는 공급이 부족하게 된다는 의미다. 때문에 많은 분석가들은 방출되는 전략비축유를 정유사들이 모두 사들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정작 방출되고 있는 전략비축유는 60% 이상이 원유이고, 휘발유는 18.7%에 불과해 실제 휘발유 부족을 해소하는 데에는 별 도움이 안 될 것으로 평가한다. 특히 미국이 갖고 있는 전략비축유는 원유 뿐이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논술이 술술] 시사 키워드 / 高유가

    [논술이 술술] 시사 키워드 / 高유가

    국제유가가 연일 급등해 70달러선을 오르내리면서 제3차 오일쇼크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1ℓ의 가격도 1600원을 넘어서는 등 고유가가 가뜩이나 움츠린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형 허리케인까지 발생해 멕시코만의 석유생산시설에 피해를 줌으로써 원유가격을 끌어올렸다. 이에 미국은 전략비축유를 방출하기로 결정해 치솟는 유가를 잡으려 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70년대의 오일쇼크 오일쇼크(석유파동)는 70년대에 두차례 있었다.1973년이 1차이고 1978년이 2차다. ▲제1차 오일쇼크 1973년 10월6일 발발한 중동전쟁(아랍 이스라엘 분쟁)이 10월17일부터 석유전쟁으로 비화해 세계 경제를 위기에 빠뜨렸다.(석유수출국기구)OPEC 소속 걸프만 6개 원유생산국은 10월16일 원유 가격을 17% 인상하고 이스라엘이 아랍 점령지역에서부터 철수하고 팔레스타인의 권리가 회복될 때까지 매월 원유생산을 5%씩 감산하기로 결정했다. 석유를 무기로 사용하기로 선언한 것이다. 이듬해 원유생산국들은 원유가를 또 인상해 단기간에 4배 가까이 원유가격을 올렸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는 제품 생산량이 줄어들고 가격이 올라 불황과 인플레이션이 닥쳤다.OPEC은 원유가격의 결정권을 장악, 자원민족주의를 강화시켰다. ▲제2차 오일쇼크 1978년 12월 OPEC 회의는 유가를 14.5% 인상했다. 이때 세계 석유공급량의 15%를 점유하고 있던 이란은 국내의 정치적 혼란을 이유로 석유생산을 대폭 줄이고 수출을 중단했다.1980년 8월 이란·이라크 전쟁이 일어나 원유가의 폭등에 부채질을 했다.1차 석유파동 이후 배럴당 10달러선을 조금 넘던 원유가격은 20달러선을 돌파했고, 현물시장에서는 배럴당 40달러까지 치솟았다. 단 5개월 사이에 2.6배 상승했다. 2차 오일쇼크도 세계 경제에 타격을 주어 경제성장률을 떨어뜨리고 물가를 상승시켰다. 개발도상국의 경우 물가는 무려 32%나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국가의 경상수지는 1978년의 116억 달러 흑자에서 1979년 322억 달러의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도 1980년의 경제성장률은 -5.7%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어떻게 결정되나 국제 거래 가격 기준이 되는 유종은 중동의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생산되는 두바이유(Dubai), 미국의 서부 텍사스에서 뉴멕시코에 이르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서부텍사스 중질유(WTI·Western Texas Intermediate), 영국 북해지역에서 생산되는 브렌트유(Brent)가 있다.WTI유와 브렌트유가 주로 선물로 거래되지만 두바이유는 중동권과 싱가포르에서 현물로 거래된다. 미국은 세계시장의 4분의1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에 WTI 가격이 세계원유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인 뉴욕상품거래소(NYMEX·New York Mercantile Exchange)에 선물로 거래되는 WTI는 API(미국석유협회)가 정한 비중 40도 정도의 초경질 원유이며 유황 성분이 0.24%로 매우 낮아 가격이 비싸다. 유황 성분이 적으면 정제비가 적게 들고 가격이 비싼 휘발유와 나프타 등 고급 유류가 많이 생산된다. 한국은 원유 수입의 78%를 중동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두바이유의 영향을 주로 받는다. ▲전략비축유 미국이 1973년 석유위기 이후 전쟁이나 수급차질 등에 대응하기 위해 비축해 놓은 석유로,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주에 접한 멕시코만의 소금동굴에 약 5억 7100만 배럴이 저장되어 있다. 다른 국가들도 양에서 차이가 있지만 비축유를 저장하고 있다. ●국제유가 왜 오르나 유가가 오르는 첫째 이유는 원유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OPEC은 생산량을 크게 늘리지 않아 수급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의 석유소비 증가를 OPEC의 생산능력이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 외환보유고가 세계 2위인 중국은 전략비축유를 확대하는 데 외환을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올 1·4분기 하루 8380만 배럴이던 전 세계 석유 수요는 4분기에는 하루 평균 8590만 배럴로 210만 배럴 늘어날 전망이지만 산유국들의 추가 생산 능력은 이에 못미친다. 유가 상승의 또다른 원인은 이라크 전쟁 등으로 중동 지역의 정세가 불안한 것과 북미 지역의 자연재해를 들 수 있다. 원유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원유를 사재는 투기세력들도 원유가를 올리는 데 일조를 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유가의 상승은 우선 원유수입금액 자체가 증가함으로써 경상수지를 악화시킨다. 원유를 원료로 쓰거나 에너지를 많이 쓰는 석유화학, 철강, 제지, 섬유 등의 채산성이 떨어져 수출경쟁력이 떨어지게 한다. 수출 대상국과 세계 전체의 경기 악화는 우리의 전체적인 수출량 감소를 부른다. 석유제품 가격이 오르면 국내 물가도 오르고 내수는 침체된다. 운송료 인상으로 산업경쟁력이 떨어진다. 유가가 연평균 10달러 상승하면 제조원가 및 수출단가를 상승시켜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은 연간 40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유가가 1달러 상승하면 경상수지 흑자가 7.5억달러 감소하고 경제성장률은 0.1% 하락한다는 분석도 있다.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유가 상승에 대처하는 방법은 범국민적인 절약과 대체에너지 개발, 해외자원개발, 장기적으로는 산업의 석유의존도를 낮추는 것 등이 있다.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책을 유도하고 더 심각해지면 자동차 부제 운행 등을 강제로 실시할 수 있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전기 코드만 빼두는 것만으로 전기사용량의 10%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대체에너지는 원자력, 태양력, 풍력, 수력, 수소연료전지를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정부는 2011년까지 신재생 에너지의 비중을 총 1차 에너지의 5%까지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태양력이나 풍력 등은 개발비가 많이 드는 만큼 에너지 생산량이 많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손성진 기자 sonsj@seoul.co.kr ■ 포인트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는 이유가 무엇인지 짚어보고 정부와 국민들이 어떤 대응책을 실천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 한국 지원금 세계4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50만명 이상의 수재민이 발생한 미국에 전세계 90개국 이상이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한국은 현금 3000만달러와 구조대 50팀을 파견키로 해 지원금 규모에서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카트리나 복구 지원을 약속한 국가 가운데는 쿠웨이트가 4억달러의 석유와 현금 1억달러를 제공키로 해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과 카타르도 각각 1억달러를 지원키로 해 중동의 산유국들이 지원금 규모 1∼3위를 차지했다. 세계 4위를 기록한 한국의 카트리나 지원규모는 지난해 동남아시아에 쓰나미가 덮쳤을 때 60만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비난 여론이 일자 5000만달러로 증액한 것과 비교된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중국이 510만달러의 구호품, 일본이 100만달러의 지원을 약속했으며, 호주가 1000만달러를 미국 적십자사에 기부했다. 방글라데시도 100만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은 10만달러의 기부금을 내놓았고, 스리랑카도 미국 적십자사에 2만 5000달러를 기부했다. 미국과 적대관계에 있는 쿠바는 1100명의 의사를 파견하겠다고 제안했으나, 미국 의사들이 냉담한 반응을 보이자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불만을 표시했다. 부시 대통령을 ‘휴가의 왕’이라고 조롱했던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도 100만배럴의 휘발유와 원조금 500만달러,200명의 구호인력과 50t의 물과 식량 등을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란은 회교국의 적십자사에 해당하는 적신월사에 필요하면 원조대를 보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프랑스가 텐트 300개, 야전침대 980개와 구조대를, 독일이 25t의 식량지원을 약속하는 등 대부분의 유럽연합 국가들은 식료품과 구조대 등 현물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미 남부 카트리나 대재앙] 미국 “Help US”

    ‘세계의 유일한 초강대국’으로 불려온 미국이 허리케인 카트리나 때문에 지구촌 이웃들에게 손을 벌리는 신세가 됐다. 반미국가와 빈국들도 지원 동참 의사를 밝혔다.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4일(현지시간) 미국이 카트리나 피해자들을 위한 음식과 담요, 구급상자, 급수차량 등 비상지원을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EU는 우선 비상식량과 모포 5만개, 간이 침대 2만 5000개, 급수차량 15대 등을 보내기로 했다. 영국이 50만명 분의 군용식량을 제공키로 했으며 독일은 지난주말 25t의 식료품을 피해지역에 보냈다. 프랑스도 비상대비용 담요, 텐트, 침대 등을 전량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유럽에서 이탈리아, 덴마크, 스웨덴, 네덜란드, 핀란드, 벨기에 등이 지원을 약속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NATO는 미국이 휴대식량 지원 등을 요청해옴에 따라 연락장교 1명을 미 연방재난관리청에 파견했으며,NATO 산하 ‘유럽·대서양 재난협동대처센터’도 지원에 동참하기로 했다. 캐나다는 침대, 담요 및 복구작업을 도울 군 잠수병력 35명을 이날 미국에 급파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교황청내 자선활동 관장 기구인 ‘코르 우넘’ 위원회에 구호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미국의 요청은 없었지만 아시아와 남미 국가들도 지원 의사를 밝혔다.반미국가들 가운데에는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이날 미국에 500만달러와 100만배럴의 휘발유 지원을 제의했다. 쿠바는 의료진 1100명을 파견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이란도 지원을 제안했다. 중동에서는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가 각각 5억달러,2억 5000만달러어치의 물품을 지원키로 했으며 카타르는 1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쟁의 상처가 남아 있는 빈국 아프가니스탄도 10만달러를 보내기로 했으며 쓰나미 피해국인 인도네시아가 의사 40명을, 스리랑카가 2만 5000달러를 보내기로 했다. 또 중국과 인도가 각각 500만달러를 지원키로 했고, 일본과 필리핀은 긴급구조팀 파견을 미국에 제안했다.장택동기자 외신 taecks@seoul.co.kr
  • 나쁜 운전습관… ‘4000만원 샌다’

    과속, 급출발 등 나쁜 운전습관이 운전자 한 명당 평생 수천만원대의 낭비를 유발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자동차 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대표 임기상)은 급제동·급출발, 과속, 공회전 등 나쁜 운전습관이 몸에 밴 운전자는 30년간 하루 50㎞를 운전할 경우 최고 4000만원에 가까운 기름을 낭비하게 된다고 4일 밝혔다. 시민운동연합은 어떤 사람이 국내 운전자의 평균적인 나쁜 운전습관으로 30년간 하루 평균 50㎞를 운전할 때 낭비되는 휘발유를 돈(ℓ당 1600원 가정)으로 환산했다. 그 결과 낭비되는 휘발유는 경차 1900만원, 소형차 2400만원, 중형차 2927만원, 대형차가 3657만원으로 나타났다. 대형차의 경우 잘못된 운전습관으로 국산 고급 승용차 한 대 값을 길에 버린다는 얘기다. 기름 낭비가 가장 심한 운전습관은 과속으로 규정 속도의 10% 정도를 초과해 달릴 경우 30년간 차 크기에 따라 584만∼1250만원어치의 휘발유가 낭비된다. 임 대표는 “승용차는 시속 60∼80㎞에서 연비가 가장 좋으며 이 속도보다 10%만큼 속도를 높이면 연료소비량도 10%가량 비례해 늘어난다.”고 밝혔다. 또 한 달에 1∼2회 청소를 해야 하는 공기청정기가 깨끗하지 않으면 4% 이상 연료가 더 들고, 타이어 공기압이 10% 부족하면 연료가 5% 더 소모된다. 엔진 점화플러그가 오염돼도 연료 소모량이 5%가량 늘어난다. 급출발 1차례에 휘발유 10㏄, 앞지르기를 위한 순간가속 1차례에 5㏄가 낭비된다. 에어컨이나 히터 가동 등을 위해 하루 10분만 시동을 켠 채 차를 세워둬도 평균 200㏄의 휘발유가 소모된다.1년으로 환산하면 서울∼부산 왕복에 드는 휘발유와 맞먹는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불필요한 짐 줄이고 급가속 말길

    국제 유가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서울시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마침내 ℓ당 1600원을 돌파하는 등 기름값이 내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연비 10㎞ 차량 기준으로 한달 1000㎞를 운행하면 기름값이 16만원이나 된다.ℓ당 100원 오르면 1만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한다. 조금만 신경써서 운전습관을 고치면 살벌한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다. 우선 불필요한 짐을 줄여야 한다. 많은 운전자들이 겨울에나 사용하는 스노체인 등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트렁크에 방치하고 다닌다.여름 휴가때 가져갔던 짐이나 낚시 가방, 골프채 등 가끔 사용하는 물건들은 자동차 중량만 늘릴 뿐이다. 낮은 타이어 압력도 연료 과소모에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타이어의 규정압력은 차량별로 약간씩 차이가 있으므로 취급설명서에 명기된 압력을 잘 숙지했다가 규정 공기압으로 유지토록 한다. 타이어 공기압은 대부분의 일반 정비업소에서 무료로 점검하고 보충할 수 있다. 초기 시동 직후 차량의 성능발휘를 위한 공회전은 설령 한겨울이라고 해도 2∼3분 이내면 된다. 앞 차량에 바짝 붙어 남 보기에도 요란스럽게 운전하는 차량은 연비도 당연히 나쁘다. 연료가 분사되는 과정은 엔진의 컴퓨터가 각 부위에 장착된 많은 센서들이 전달하는 여러 정보를 종합, 연산하여 적절한 만큼의 연료를 정확히 공급되도록 설계돼 있다. 그러나 가속페달이 급조작 될 때는 빨리 가라는 지시로 알아듣고 많은 연료를 다중분사한다. 난폭운전은 가속페달의 급조작이 누적돼 엄청난 연료를 추가로 소모하게 된다.주행 중 가속페달을 자주 밟아도 연료를 많이 소모한다. 꼭 경제속도(60∼80㎞/h)가 아니더라도 95㎞/h나 110㎞/h와 같이 도로상황과 여건에 맞게 적절한 속도를 정하여 마음속으로 가속페달을 고정한다고 생각하고 정속으로 운행하면 된다. 기어변속을 부적절하게 하는 경우도 연료의 낭비를 가져온다. 수동의 경우 계기판에 녹색표시가 있는 차량이면 엔진 회전계의 눈금이 녹색 범위(2000∼3000rpm)에서 머물도록 운행하는 것이 좋다. 자동도 주행시 엔진 회전수가 높다 싶을 때 가속페달을 살짝 놓는 듯하다가 살며시 가속페달을 밟아주면 일정구간에서 수동으로 변속 된다. 이밖에 연소실에 들어가는 공기를 정화하는 공기청정기는 늘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최소의 연료소모로 높은 출력을 낼 수 있다. 연비가 20%이상 추가 사용되는 에어컨 사용도 줄이면 좋다.‘차계부’를 기록해두면 연비의 변화를 체크할 수 있다. 연비가 평소와 다르게 나온다면 차량의 이상이나 운전방법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고 수정한다.■ 도움말 현대자동차 고객지원팀 이광표차장
  • [자동차플러스] 폴크스바겐, 디젤승용차 3종 출시

    폴크스바겐코리아(사장 박동훈)는 TDI(Turbo Direct Injection) 디젤 엔진을 탑재한 페이톤 V6(3.0) TDI, 투아렉 V6(3.0) TDI, 골프 2.0 TDI 등 디젤 승용차 3종을 출시했다. 가격은 독일 본사의 지원하에 기존 휘발유 모델과 비슷하거나 낮게 책정했다. 페이톤 V6 TDI 7940만원, 투아렉 V6 TDI 8490만원, 골프 2.0 TDI 3480만원이다.
  • 약탈…총격…‘또 다른 戰場’

    |워싱턴·뉴올리언스 이도운특파원 외신|치안 부재와 생필품 부족.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시 이재민들의 고통이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지나간 지 사흘이 지나도록 나아지지 않고 있다. 구호와 대피 계획이 늦어지자 굶주림과 기다림에 지친 이재민들 사이에서 폭력이 난무하고 심지어 환자 호송 차량에 총격이 가해졌다. ●시가전 방불케 하는 뉴올리언스 1일(현지시간) 오전 구호에 나선 군 헬기를 향해 누군가 총을 쏴 후송 작전이 잠시 중단됐다가 중무장한 군·경의 호위 아래 재개됐다. 또 툴레인 병원에서는 응급환자를 수송하던 험비 차량을 저격하는 사건이 일어났고, 환자들을 소개하고 있던 채러티 병원도 총격을 받아 소개 활동을 중단했다. 구호에 투입된 한 경찰관은 다리에 총상을 입어 구호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또 2일 새벽에는 이재민들이 경찰을 향해 빨리 구조하러 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총기를 난사하기도 했다. CNN은 쇼핑몰이 불타는 거리에서 무장경찰과 총기를 든 시민이 어슬렁거리는 “시가전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상점 주인들은 총을 들고 직접 방어에 나서는가 하면 10대들에 의한 성폭행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방화 추정 화학공장 폭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수마에 화마까지 겹쳤다. 약탈자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화학공장 폭발은 수중도시를 또 한번 강타했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워낙 불길이 거세 그냥 타게 놔두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NBC는 “화학공장에서 난 것은 분명하며 누가 불을 질렀는지 정확치 않다.”고 전했다. 시내 컨벤션센터에 대피 중인 이재민 1만 5000∼2만여명은 구호 손길을 기다리면서 곳곳에 시신과 쓰레기, 인분이 널려 있는 끔찍한 환경에 노출돼 있다. 레이 내긴 뉴올리언스 시장은 “컨벤션센터는 먹을거리가 고갈됐고 비위생적이며 안전하지도 못하다.”며 조속한 지원을 호소했다. 컨벤션센터 주변에는 휠체어에 앉은 채 숨진 노인 등 적어도 7명의 시신이 방치돼 있다. 이재민 대니얼 에드워즈(47)는 “개도 저렇게 다루지는 않는다.”면서 “다른 나라를 위해서는 모든 것을 하면서 국민을 위해서는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길거리도 각종 쓰레기와 배설물로 가득차 악취가 진동하고 주민들은 지나가는 사람만 보면 “도와 주세요.”를 연발한다. 사회·윤리학자들은 다른 사람의 재산과 사회질서를 존중하는 시민의식이 극한 상황에서는 급속히 무너져 내린다고 지적했다. 슈퍼돔에 임시 대피해 있던 이재민 2만 5000명은 버스를 나눠타고 텍사스주 휴스턴의 애스트로돔에 속속 도착하고 있으며 다른 2만 5000명은 샌안토니오 등지로 분산 수용될 예정이다. 뉴올리언스 공항에는 야전 병원이 설치되고 있다. ●민간단체 구호금 9000만달러 답지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약탈자들을 겨냥,“절대 관용은 없을 것”이라고 엄중 경고하고 시민들에게 휘발유 사재기에 나서지 말 것을 거듭 당부했다. 주방위군은 매일 1400명씩 수해 현장에 도착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캐슬린 블랑코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뉴올리언스에 투입된 300명 규모의 아칸소주 방위군에 난동자를 사살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다.”면서 “수일 내에 1만 2000명의 주방위군이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라크전에 투입돼 있는 루이지애나주 방위군 철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재민 돕기 모금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적십자사와 구세군 등 민간 차원에서 9000만달러가 모였으며 9일 ‘수해지원의 날’을 기해 자선방송도 대대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첩보위성도 구호 및 복구 작업에 동원되고 있다. 국립지구우주첩보국은 허리케인 이전과 이후 영상을 연방재난관리청에 제공해 유실된 도로 등 인프라 피해를 알려준다. dawn@seoul.co.kr
  • 미국발 ‘유류 파동’ 현실화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피해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1일(현지시간) 피해액이 무려 500억달러(약 51조 4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또 미국 멕시코만 일대 원유 정제시설들의 피해 정도가 워낙 심각해 복구에 몇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다 송유관마저 타격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미국발 에너지 파동이 현실화되고 있다. 멕시코만의 원유 정제시설과 여러 주를 잇는 파이프라인은 미국내 휘발유 공급량의 3분의 1을 떠안고 있다. 이날 보스턴과 뉴욕, 밀워키 등 동부와 중부의 대도시 주유소들은 무연 휘발유 가격을 갤런(1갤런은 3.87ℓ)당 3.50달러까지 올렸으며 조지아주 스톡브리지의 한 주유소는 5.87달러(6083원)라는 기록적인 판매가를 내걸었다고 CNN머니가 2일 보도했다.ℓ로 환산하면 1607원으로 국내 주유소와 비슷한 가격이다. 불과 1년 전 갤런당 1.70달러였던 미 전역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를 감안하면 그야말로 살인적인 가격 인상이다.오하이오주에선 하루 만에 50센트가 올랐고 조지아와 메인주에선 각각 40센트와 30센트가 올랐다.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웨스트버지니아, 애리조나주 등 남부 지역 주유소들에는 아예 ‘기름 없음’ 팻말이 내걸렸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클로드 망딜 대표는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회견에서 “휘발유 파동이 미국만이 아닌 전세계 위기로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PIRA 에너지그룹의 존 리치블로 회장도 로이터에 “정유설비 타격을 포함한 지금의 에너지 위기가 3개월안에 해결되길 기대한다.”면서 석유위기가 장기화될 수 있음을 우려했다.일각에서는 미 경제가 또다시 침체에 빠져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월가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과 만나 허리케인 피해 대책을 논의하는 데 주목한다.FRB가 지난해부터 고수해온 ‘점진적’ 금리인상 방침에서 일시적으로나마 후퇴할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휘발유값 연말 1800원까지 간다

    휘발유값 연말 1800원까지 간다

    국제 유가가 ‘허리케인’에 춤추는 동안 국내 기름값은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국내 정유사들의 기름값 인상과 맞물려 서울 시내 주유소의 휘발유값은 사상 처음으로 ℓ당 1600원을 돌파했다. 최근의 고유가 행진은 수급불균형의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고유가 그늘’이 한동안 한국경제에 짙게 드리울 전망이다. 국내 휘발유 가격의 고공 행진도 멈추질 않아 ‘고유가 쇼크’가 현실로 닥치고 있다. 31일 일선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이 서울지역에서 처음으로 ℓ당 1600원을 넘어섰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국제시장에서 연일 최고가를 경신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앞으로도 고유가의 쇼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자고 나면 치솟는 석유제품 일선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이유는 국제 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SK㈜와 GS칼텍스 등 주요 정유사가 최근 석유 제품의 세후 공장도 가격을 잇달아 올렸기 때문이다. GS칼텍스는 31일 0시부터 일선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세후 공장도 가격을 ℓ당 1414원에서 1446원으로 32원 인상했다. 경유도 ℓ당 1152원으로 25원 올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SK㈜도 1일부터 휘발유 세후 공장도 가격을 ℓ당 1419원에서 1444원으로 인상했다. 국내 석유제품가격은 각 정유사가 국제원유가격 및 국제석유제품가격, 환율, 시장상황 등을 감안해 결정한다. 여기에 전국 각지의 주유소는 지역별 소득수준, 주유소 단위당 판매량, 주유소 땅값 등 고정비용에 따라 100∼150원의 마진을 붙여 소비자 가격을 매기게 된다. ●휘발유 가격 인상 언제까지 전문가들은 최근의 고유가 상황은 일시적인 생산 차질에 따른 것이 아니라, 기반시설 변화에 따른 장기적 구조변화로 해석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1,2차 오일쇼크보다 가격 변동 폭은 작을지라도, 고유가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게 한결같은 의견이다. 전문가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이미 가격 통제력을 상실한 상태여서 연말까지 휘발유가격이 1800원대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미국의 경영평가기관인 골드만삭스는 현재 ℓ당 70달러를 넘은 휘발유가격이 105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SK경영경제연구소 하종범 연구원은 “석유수요 급증에 따른 잉여생산능력 저하라는 구조변화 때문에 고유가 시대에 진입했다.”면서 “수십년간 지속된 저유가로 인해 석유개발 투자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잉여생산능력이 떨어진 것이 유가 상승의 주된 요인”고 지적했다. 한국은행 해외조사실 종합분석팀의 오호일 팀장과 조태형 과장도 ‘최근 고유가 지속 원인과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원유 수요 증가세 지속과 여유생산능력의 급감, 정유시설 부족 등으로 인해 최근 원유가가 급등했다.”면서 “유가는 올 하반기에도 강세를 지속한 뒤 내년부터 다소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큰 폭의 하락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세계적인 예측기관인 PIRA에너지그룹도 하반기에도 고유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PIRA그룹은 ▲이라크의 불안 요소 ▲투기성 자금유입 ▲석유시장내 수요와 공급의 미세한 차이 ▲계절적인 수요증가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휘발유소비 6개월만에 급감

    고유가 여파로 휘발유 소비량이 6개월만에 큰 폭의 감소세로 돌아섰다. 산업자원부가 29일 발표한 ‘월별 석유소비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휘발유 소비량은 488만 4000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43만 1000배럴보다 10.1%나 감소했다. 올 들어 휘발유 소비량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월 -1%를 기록한 이후 2월 12.5%,3월 8.1%,4월 4.9%,5월 4.7%,6월 10.2%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휘발유 소비량은 7월의 경우 차량 신규 등록대수가 4만 833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 5378대보다 36.6%나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차량 한대당 휘발유 소비는 더 줄어든 셈이다. 반면 가격에 민감하지 않는 부유층이 많이 찾는 고급 휘발유와 상대적으로 값이 싼 LPG 등은 소비가 늘어났다. 고급 휘발유 소비량은 중대형 수입차의 등록대수가 2687대로 전년 동월(2291대)보다 17.3% 늘어난 영향 등으로 지난해 7월(1만 6000배럴)에 비해 54.1% 증가한 2만 4000배럴을 기록했다. 고급 휘발유는 4월 40%,5월 53.3%,6월 67.7%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시행된 에너지세제 개편으로 값이 오른 경유 소비량은 전년 동월(1025만배럴)보다 3.3% 줄어든 991만 1000배럴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값이 싼 LPG는 전년 동월(400만 1000배럴)보다 13.1% 늘어난 452만 5000배럴이 소비됐다. 석유 소비는 5683만 1000배럴로 1.1% 늘었다.LPG, 나프타 등의 소비가 늘어난 탓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유사 휘발유·경유 판매 기승

    고유가 시대를 틈타 유사 휘발유와 경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청은 7월18일부터 한달간 유사 휘발유와 경유의 제조 및 유통 행위를 특별단속해 1220명을 적발해 31명을 구속하고 유류 53만 6000ℓ를 압수했다고 29일 밝혔다.유형별로는 유사석유 제조사범 151명(12.4%), 판매사범 1069명(87.6%)이었다. 제품별로는 유사 휘발유 관련이 1180명(96.7%), 유사 경유 관련 23명(1.9%), 유사 휘발유와 경유 모두 관련된 사람이 17명(1.4%)이었다. 경찰청은 “유사 휘발유 등은 정상 제품의 3분의2 가격인 ℓ당 1000원 안팎에 판매돼 고유가로 고민하는 운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면서 “세녹스 판매업체가 지난해 유죄판결을 받고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한 점을 감안하면 시중에 유통되는 유사 석유 등은 대부분 가짜 세녹스 제품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근 국제유가의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유사석유 유통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산업자원부를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합동단속을 계속하기로 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고유가시대 “한 방울이라도…”] 美 자전거 통근자에 하루 3弗 지원

    미국 하와이주는 1970년대 오일 쇼크 이후 사라진 휘발유값 상한제를 다음달 1일부터 재도입하기로 했다. 캘리포니아와 멕시코만 연안의 평균 휘발유 도매가와 연동해 매주 상한가를 매긴 뒤 그 이하로만 팔도록 한다고 CNN머니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하와이 휘발유값 상한제 시행 하와이주는 수송비 부담으로 휘발유값이 본토보다 갤런당 20센트가량 비싸다. 이 때문에 상한제를 통해 석유 회사들의 생산 및 유통 비용 절감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가격 압박을 받게 된 이들은 반발하고 있으며 일부에선 “석유 회사가 이윤을 좇아 하와이를 떠난다면 가격은 더 오를 것”이라고 우려한다. 각 기업과 개인 차원의 노력도 다양하다. 애틀랜타주의 조지아 파워와 제너럴 일렉트릭 에너지 등은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연료비를 삭감하는 대신 재택근무를 허용했다고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가 전했다. 금융기관 피서브는 자전거 통근자에게 하루 3달러씩 지원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비숍랜치 공단은 ‘나홀로 운전’ 출근을 금지하고 카풀 차량의 주차료를 절반으로 깎아준다. 텍사스주 휴스턴 주택가에서는 소규모 유정 개발이 성업 중이다. 상업성이 없거나 채굴이 끝나 폐쇄된 유정을 동네 주민들이 합심해 다시 파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加서 차량 대신 말타고 우편 배달 캐나다의 한 우편배달부는 폭등하는 연료비를 감당할 수 없어 차량 대신 말을 타고 배달을 나가기 시작했다. 온타리오주 시골마을인 스미스 폴즈의 이 배달부는 우체국에서 지급하는 연료비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배달용으로 쓰던 자신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세워둔 채 말로 바꿔탔다고 지역신문 토론토 스타가 전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고유가시대 “한 방울이라도…”] 연료 팽창 작은 아침에 주유

    국제 유가가 26일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구촌은 이제 유가 절약을 위한 ‘전쟁’에 돌입한 상태다. 국내에서도 휘발유의 소비자 가격이 ℓ당 1500원을 넘어 “한방울의 기름도 아껴쓰자.”는 운전자들의 자린고비성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다.   회사원 강우암(40·서울 강서구 등촌동)씨는 자동차에 기름을 넣을 때면 아침 일찍 주유소로 달려 간다. 하루중 기온이 가장 낮은 아침은 연료의 팽창이 제일 작아 기름을 더 넣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충고를 듣고 난 뒤부터다. 그는 주위에서 “그까짓 것” 하지만 요즘 “기름 한 방울이라도….”란 생각이 절로 든다고 말했다. 최근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329∼1648원,1009∼1298원으로 인상되는 등 유가 오름세가 심상치 않자 강씨의 경우처럼 기름 값을 절약하기 위한 실생활 아이디어가 속출하고 있다.●신호대기중 기어 중립 생활화강씨는 또 기어 변속에도 신경을 무척 쓴다.1∼2분간 신호를 기다릴 때도 기어를 ‘D(주행)’에 두기보다는 ‘N(중립)’에 두는 것을 생활화하고 있다. 이럴 경우 5∼10%의 휘발유를 아낄 수 있다. 주부 이명희(49·경기 용인시 죽전동)씨도 최근 운전석 전면 유리창 옆에 ‘3급 금지’라는 큼지막한 표시를 부착했다. 이른바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을 하지 말자는 취지에서다.급출발이나 급제동 때는 정상주행보다 연료가 30%정도 더 든다는 게 중론이다. 배기량 2000㏄급 일반 승용차를 기준으로 급출발을 10번 하면 100㏄, 급가속을 10번 하면 50㏄의 기름이 더 소비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급출발·급가속·급제동 `3급 금지´GS칼텍스 강남CC팀 허명수 차장은 “고유가 시대에는 올바른 운전법이 필수”라며 “운전자의 잘못된 운전 상식을 바꾸면 연료를 훨씬 더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허 차장이 권하는 기름 값을 아끼는 운전 요령은 ▲기어는 2500rpm 전후에서 변속 ▲주유는 연료통의 3분의 2정도만 주유 ▲차량 출발시 겨울철 3분, 나머지 계절에는 1∼2분 워밍업 ▲에어컨 사용 자제 ▲시속 60∼80㎞ 유지 ▲불필요한 짐 차에 싣고 다니지 않기 등이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2005 베스트브랜드 경영대상] SK(주) ‘엔크린’

    SK엔크린은 미국 텍사코사의 청정제를 사용해 흡기밸브의 탄소찌꺼기 발생률을 74.2%까지 줄여준다. 엔진 내부를 깨끗이 하고 쌓여있는 찌꺼기를 제거해 엔진의 출력, 연비, 주행성을 좋게 한다. SK엔크린에 들어있는 연비개선제는 엔진 실린더 내벽과 피스톤 사이에서 발생하는 마찰 손실을 줄여 연비를 최고 4.1% 향상시킨다. 엔진의 ‘요구옥탄가증가(ORI)´ 현상을 감소시키는 ‘성능향상제´도 있어 차량 노후화로 인한 ‘노킹(Knocking)´ 현상을 방지한다. ‘성능향상제´가 없는 휘발유에 비해 약 2~3.5정도의 휘발유 옥탄가 향상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성능향상제´는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탄화수소, 일산화탄소 등을 줄여주며 특히 오존층 파괴 주범인 질소산화물(NOx)을 27.8%까지 감소시킨다.
  • “부동산자금 주식·채권으로 유인을”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현재 부동산에 집중된 자금을 주식과 채권 등 자본시장으로 유인하는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24일 열린 월례 경제동향간담회에서 경제전문가 등 참석자들은 “당면과제인 부동산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자금흐름을 정상화하는 것이 긴요하다.”면서 이같이 제시했다. 이들은 “주식은 여전히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보이고 국민연금 규모 확대 전망 등을 감안할 때 주식에 대한 자금운용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강남 아파트가격 상승의 큰 원인중 하나가 교육문제로 인한 강남지역 아파트에 대한 수요 집중에 있다는 데는 공감했다.그러나 이에 대한 대책으로 학군을 조정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었다. 일부에서는 서울지역 전체를 공동학군으로 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교육제도를 부동산 문제와 직접 연결지어서 변경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반론도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 상승에 대해서는 “올들어 원유 도입단가를 기준으로 유가가 41% 올랐으나 국내 휘발유 가격은 7% 상승에 그쳐 아직은 국내 산업이나 일반 국민생활에 큰 어려움이 없다.”면서 “하지만 유가 상승이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므로 중장기적인 에너지 절약정책이 꾸준히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방기열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심윤수 한국철강협회 상근부회장, 이영선 연세대 교수,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장, 최영기 한국노동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가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중 449개사의 반기보고서상 순자산 가치와 지난 22일 주가를 비교한 결과 주가가 장부가로 평가한 청산가치에 미달한 기업, 즉 PBR 1배 미만 기업이 전체의 67.48%인 303개에 달했다. 그러나 전체 기업중 PBR 1배 미만의 기업 비중 자체는 주가 급등에 힘입어 지난해 8월20일 84.86%에 비해 17.37%포인트나 낮아졌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발언대] 유사 석유제품 뿌리 뽑아야/김기호 한국석유품질검사소 이사장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면서 유사석유제품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 들어 유사휘발유는 전년 동기보다 10.5%, 유사경유는 30.6% 급증했다. 유사석유제품의 판매수법도 다양화, 지능화되고 있다. 주유소에서 가짜 기름을 몰래 파는 것은 물론 이중 저장탱크까지 설치해 단속의 손길을 피하고 있다. 노점상들은 대로변에서 버젓이 ‘세녹스’와 ‘LP 파워’ 등 유사석유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유사석유제품의 증가는 갖가지 문제를 야기한다. 우선 막대한 세금이 탈루된다. 현재 유사석유제품 유통에 따른 교통세 등 유류세 탈루액은 연간 1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체 유통량의 8%에 달한다. 유사석유제품을 사용하면 차량 출력이 저하되고 연비가 떨어지며 엔진이 마모돼 연료 누출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또 대기오염을 유발하고 인체에 유해한 발암물질도 배출한다. 아울러 국민들의 도덕적 해이와 위법 불감증을 불러올 수 있다. 이 때문에 정부와 한국석유품질검사소는 유사석유제품 유통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날로 증가하는 유사석유제품 유통을 줄이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좀 더 다각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먼저 유사석유제품을 제조·판매할 경우 관계법령에 따라 시·도지사가 이를 공표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현재 위반업소를 공표하고 있는 지자체는 전북이 유일하다. 또 노상에서 유사석유제품을 판매하다 적발되면 200만원의 과태료만 내면 되기 때문에 단속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들에 대해 법정 최고액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이와 함께 유사석유제품에 대한 단속의 실효성을 확보하려면 현재 140명에 불과한 한국석유품질검사소의 검사·시험인력을 늘려야 한다. 물론 상당수 소비자들이 유사석유제품을 사용해도 자동차나 환경에 악영향이 없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만큼 그 폐해를 알리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도 필요하다. 특히 유사석유제품 근절은 정부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무엇보다 유사석유제품을 팔지도 사지도 않는 성숙한 국민의식이 요구된다. 김기호 한국석유품질검사소 이사장
  • 고유가시대 ‘중소형 붐’ 다시 오나

    고유가시대 ‘중소형 붐’ 다시 오나

    국제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휘발유값 부담이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최근 뜸하던 소형, 준중형 신차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엔트리카’가 소형에서 준중형으로 이동한데다 중대형차로 고객 선호도가 옮겨간 상황에서 자동차업계가 중소형 신차를 한꺼번에 내놓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자동차업계는 저마다 신차가 엔진과 출력 향상은 물론 연비가 개선됐다고 자신한다. 르노삼성자동차가 23일 SM3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현대차가 다음달 초 베르나 후속모델,GM대우도 다음달 초 칼로스 세단형의 후속 모델인 젠트라를 내놓는 등 1400∼1600㏄급 신차 3종이 잇따라 출시된다. 이에 따라 국내 소형차 시장은 현대차의 클릭·베르나, 기아차의 모닝·프라이드,GM대우의 마티즈·젠트라·칼로스(해치백) 등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일부에서는 SM3를 소형차로 분류하기도 한다. 르노삼성의 SM3 신모델은 2002년 SM3가 출시된 뒤 처음 선보이는 페이스리프트 모델. 배기량은 1500㏄와 1600㏄로 기존과 동일하다. 르노삼성측은 20∼30대 젊은 고객의 취향에 어울리는 다이내믹한 외관 스타일을 연출했다고 소개했다. 연비와 최고 출력도 대폭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르노삼성은 SM3 신모델 출시를 계기로 현대차 아반떼의 ‘아성’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현재 국내 준중형차 시장은 아반떼(57%)의 절대 우위 속에 GM대우 라세티(15%), 르노삼성 SM3(14%), 기아차 쎄라토(13%)가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가 다음달 초에 내놓는 베르나의 후속 신차(프로젝트명 MC)는 가솔린 엔진의 경우 1400㏄와 1600㏄로 기존(1300㏄,1500㏄)에 비해 배기량이 늘었고, 디젤엔진은 1500㏄로 출시된다. 새 모델은 기존 베르나에 비해 전고가 8.5㎝ 높아지는 등 차 크기가 훨씬 커져 실내 공간이 동급 최대 수준으로 확대되며 디자인도 더욱 날렵해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연비도 개선돼 고객들의 유류비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베르나라는 이름은 그대로 사용한다. 엔진과 기본 차체는 기아차 프라이드와 같다. 현대차의 투싼과 기아차의 스포티지가 엔진과 차체를 공유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GM대우가 다음달에 출시하는 칼로스 세단 후속 ‘젠트라’는 배기량 1500㏄급 차량으로 400ℓ 용량의 넓은 트렁크와 접을 수 있는 뒷좌석 시트를 채택, 적재 공간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외부 디자인은 에지(Ed-ge) 스타일의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전면 범퍼로 이어지는 후드 캐릭터 라인을 살렸고 실린더형 헤드 램프와 테일 램프, 원형 안개등,15인치 알로이 휠, 블랙과 베이지의 인테리어 컬러 등으로 세련된 멋과 역동성, 스포티함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GM대우는 칼로스 세단형 모델은 단종하지만 칼로스 해치백 모델은 ‘칼로스’라는 이름으로 계속 생산할 예정이며 현재 서유럽 등 해외에서만 판매되는 칼로스 3도어 해치백 모델(1200㏄,1500㏄)과 왜건형 라세티(1600㏄)도 올가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소형차 신모델 출시가 잇따르면서 지난 2000년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던 국내 소형차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996년만 해도 56만대가 넘었던 1000∼1500㏄급 소형차 판매는 2000년 23만 2000여대로 줄어 들어 1500∼2000㏄급에 주력 차종 자리를 내준 뒤 해마다 격차가 벌어졌다. 1600㏄ 차량이 출시되기 시작한 지난해에는 급기야 15만 3000대로 떨어졌다.1500∼2000㏄는 22만 6000대에 달했다.2000㏄ 이상 대형차도 8만 7000여대나 판매됐다. IMF때인 98년 15만 6000대로 전성기를 구가한 800㏄이하 경차는 마티즈만 남기고 단종되더니 지난해에는 판매량이 4만 6000여대로 급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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