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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값 다 내고 주유하세요?

    제 값 다 내고 주유하세요?

    회사원 정모(36)씨는 경기 분당에서 서울까지 승용차로 출퇴근한다. 하루 왕복거리가 50㎞. 한 달 기름값만 30만원이 넘는다. 휘발유값이 ℓ당 2000원에 육박하던 작년 여름, 참다 못한 정씨는 기름값을 깎아주는 신용카드를 발급받았다. “그깟 할인해줘봤자 얼마나 되겠어….”라고 무시하던 정씨. 1년 주유비가 15만원 줄어들자 이제는 기름을 넣을 때마다 이 카드를 꺼낸다. 최근 국제유가가 들썩이면서 ℓ당 1300원대까지 내려왔던 국내 휘발유값이 다시 2000원을 넘보고 있다. 치솟는 기름값, 신용카드를 활용한 ‘유(油)테크’로 조금이라도 아끼는 법을 소개한다. ●자신의 주유 패턴부터 파악하라 신용카드사별로 다양한 주유할인카드가 있다. 따라서 내게 맞는 효자카드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자면 자신의 주유 패턴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집과 회사를 반복하는 직장인이라면 자주 들르는 단골 주유소 한 두 곳이 있기 마련이다. 이럴 땐 특정 회사에 할인을 몰아주는 카드가 유리하다. 예를 들면 ‘롯데엔크린’ 카드는 SK주유소를 이용할 때 ℓ당 70원을 적립해준다. ‘KB GS칼텍스 스마트’ 카드는 한 달 사용액 제한(30만원)이 있지만 ℓ당 최대 100원까지 깎아준다. 여러 곳을 옮겨 다니는 영업직 내지 자영업자라면 특정 정유사 제한 없이 모든 주유소에서 할인 혜택을 주는 카드가 유리하다. ‘하나빅팟오일’과 ‘현대 O’ 카드는 SK,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상관없이 ℓ당 60원씩 깎아준다. 할인 금액이 적은 대신 아무 주유소나 맘 편히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매월 카드 지출 점검도 필수 최근 카드사들은 경영 악화를 이유로 할인 혜택을 잇달아 줄이거나 없앴다. 주유금액은 사용액이 크고 매월 고정 지출이다 보니 대부분의 카드사가 할인혜택을 유지하고 있지만 ‘검열’ 기준이 있는 곳도 있다. ‘전달 사용액 10만원 이상’ ‘최근 석 달 사용액 60만원 이상’ 등 최소한의 자격기준을 정해놓은 것이다. 할인 실속만 챙기는 얌체족을 골라내기 위한 장치다. 자칫 할인자격이 박탈(?)된 사실을 모르고 카드를 긁었다가 낭패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주유금액을 사용액 대상에서 제외하는 카드사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카드사마다 실적 기준이 다른 만큼 실제 자신이 쓰는 금액과 할인기준을 꼼꼼히 따져본 뒤 주유할인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취향따라 추가 혜택도 체크 국내 신용카드는 제휴 혜택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주유할인 외에도 영화·쇼핑 할인혜택 등을 잘 활용하면 1년에 수십만원 이상 아낄 수 있다. 최근엔 자신에게 필요없는 제휴 할인점은 빼고 좋아하는 업종이나 장소를 고를 수 있는 ‘만능 카드’도 등장했다. ‘신한 하이 포인트 카드 나노’의 경우, 매달 100만원을 카드로 결제한다고 가정하면 주유비 할인 외에도 백화점·학원 등에서 매달 3만원을 적립할 수 있다. 영화나 놀이공원 할인혜택까지 감안하면 연간 40만원이 넘는 혜택이 주어진다. 대신 연회비 8000원이 있다. 제휴카드 가운데는 주유 즉시 할인혜택을 주는 카드가 있지만 포인트를 적립해 나중에 모아서 쓸 수 있는 카드도 있다. 박재욱 신한카드 상품R&D센터 차장은 18일 “즉시 할인받는 카드가 유리할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면서 “포인트를 현금으로 돌려주거나 주유비로 결제해주는 경우도 있어 될 수 있으면 적립이나 할인율이 높은 카드를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日 경차 ‘쌩~쌩’

    日 경차 ‘쌩~쌩’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에선 2가구당 1대꼴로 경자동차를 탄다. 경차는 660㏄ 이하의 배기량을 가진 소형차다. 17일 전국 경자동차협회 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3월 현재 상용차를 포함한 경‘차의 보급대수는 100가구당 49.5대로 지난해에 비해 0.8대 늘었다. 지난 1977년 100가구에 15.9대에서 2000년 40.8대, 2005년 45대 등 33년 연속 증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2가구당 1대에 육박했다. 지난 3월 기준, 보급된 경차는 2617만 3248대로 지난해보다 2.7%인 71만 1581대가 늘었다. 연합회는 “가구수는 늘어나지 않는 데다 경차의 보유기간이 길어진 가운데 경차의 판매가 늘었기 때문에 보급률이 올랐다.”면서 “싼 유지비와 세제 혜택에다 휘발유값의 상승 등 영향으로 경차의 인기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또 “운전자의 고령화와 함께 경기 악화의 탓에 경차로 바꾸는 경향도 강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시에 비해 지방의 보유율이 높았다. 대중교통편이 부족하기 때문에 경차가 ‘생활의 교통편’으로 자리잡은 셈이다. 돗토리현은 100가구당 97.2대, 사가현은 96.3대, 시마네현은 95.5대, 나가노현은 94.9대, 야마가타현은 94.6대를 보유했다. 반면 대도시일수록 경차 보유 대수가 적은 편이었다. 도쿄는 10.9대로 최저였다. 가나가와현은 19.8대, 오사카는 26.1대, 사이타마현은 35.1대, 지바현은 35.8대에 불과했다. 도시의 경우 주로 가정에서 시장보기나 자녀 통학용 등 세컨드 차로 활용했다. hkpark@seoul.co.kr
  • [정책진단] 기름값 안내리고 ‘최고가 피하기’ 눈치싸움만

    [정책진단] 기름값 안내리고 ‘최고가 피하기’ 눈치싸움만

    정부는 지난 5월8일부터 매주 정유사별 유류 공급가격을 공개하고 있다. 정부와 소비자들은 가격 공개에 따른 기름값 인하 가능성을 내다봤고, 시장의 투명성 제고를 기대했다. 16일로 정유사별 공급가격이 공개된 지 100일을 맞는 가운데 기대만큼의 정책 효과를 거뒀는지를 진단했다. ●유류시장의 투명성은 업그레이드 정부가 기름값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마지막 카드’로 내놓은 정유사별 기름값 공개가 논란에 비해 효과가 그다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창기 뜨거운 관심에서 100일 만에 별 의미 없는 ‘주말 고시(告示)’로 전락한 모습이다. 정부가 기대했던 가격 경쟁 대신에 정유사간 ‘최고가 기름’을 피하기 위한 눈치보기가 치열해졌다. 다만 유류시장의 투명성은 업그레이드됐다. 유통 마진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마저도 최근에 원상 회복되고 있어 단정 짓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이를 놓고 ‘예정된 결과’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기름값의 60%를차지하는 세금을 빼고 진행되는 가격 경쟁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문배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경쟁적인 공급자가 새로 나타나지 않는 한 기격 인하 기대는 무리”라고 밝혔다. 서울신문이 지난 석달간 정유사별 유류 공급가격(보통휘발유 세전)을 조사한 결과 SK에너지가 1회, GS칼텍스 8회, 에쓰오일 1회, 현대오일뱅크가 4회에 걸쳐 ‘최고가 제공업체’로 나타났다. 정유사별 최고가와 최저가 차이가 가장 적었을 때는 7월 첫째주로 ℓ당 2.11원이었다. 가장 컸을 때는 6월 첫째주로 21.68원으로 조사됐다. ℓ당 2~20원 싸움이다 보니 사실상 가격 경쟁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작년과 올해 가격 차이는 거의 없는 셈 이복재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는 “지난 3개월간 정유사별 기름값에 일정한 트렌드가 없다는 점과 최고가 정유사가 자주 바뀌는 것을 감안하면 정유사들이 소비자를 상당히 의식하고 업체별로 눈치를 많이 보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기름값 공개로 국제유가의 상승 폭보다 국내 정유사의 상승 비율이 낮다는 정유업계의 주장도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5월 첫째주~7월 다섯째주 국제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ℓ당 121.34원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에 국내 정유사의 공급가격은 83.20원이 올라 국제가격과 38.14원의 차이를 보였다. 얼핏 국내 기름값을 덜 올린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일종의 시차가 있거나 트렌드임을 짐작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첫째주~7월 다섯째주 국제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50.89원이 올랐고 국내 정유사의 공급가격은 12.11원이 비싸졌다. 가격 차이는 38.78원이었다. 지난해와 올해의 가격 차이가 거의 없는 셈이다. 기름값 공개로 국내 정유사들이 국제가격 상승 폭만큼이나 국내 가격을 올리지 못했다는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좋은 사례다. 유통비용과 마진에서는 의미있는 변화가 감지된다. 하지만 유통마진이 최근에 다시 확대되면서 결론 짓기가 어려워졌다. 지식경제부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정유사의 공급 평균가격(세후·보통휘발유)은 ℓ당 1504.10원, 소비자가 구입하는 주유소의 평균 판매가격은 1599.39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유통비용과 마진은 ℓ당 95.29원(5.9%)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정유사 평균가격(세후)이 1750.68원, 주유소 판매가격은 1881.04원으로 유통비용과 마진은 ℓ당 130.36원(6.9%)이었다. 단순 계산으로는 올해 유통비용과 마진이 지난해보다 ℓ당 35.07원 줄었다. 다만 지난 6월 둘째주까지 유통비용과 마진이 최대 47.49원까지 줄었다가 이후 최고 147.55원까지 벌어졌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사설] 고공행진 생활물가 방치 말아야

    식료품값과 공공요금, 교통비 등 생활물가 고공행진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폭우에 따른 채소, 과실류 출하량 감소로 전달보다 농림수산품 가격이 5.7% 올랐다. 국제 원당가격 급등으로 설탕값이 17일부터 인상될 예정이어서 관련 가공식품 가격의 줄인상이 불가피하다. 이미 택시기본요금,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항공요금이 줄줄이 올랐고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666.74원으로 9개월만에 가장 높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거비 부담 역시 커졌다. 막막하다.식료품값과 공공요금은 최소한의 경제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지출이어서 가격 상승은 저소득층 가계에 치명적인 타격을 준다. 더구나 경기침체로 가계의 실질소득은 줄어든 상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1·4분기 하위 소득 20% 계층의 평균소득은 전년 동기대비 5.1% 줄어든 상태다. 여기에 물가고까지 겹치면 적자생활을 면할 수 없다. 저축은 꿈도 꾸지 못한다. 우리나라 가계 저축률이 최근 4.8%를 기록해 세계 최하위권으로 떨어진 것은 당연한 결과다. 우리 경제가 올 2분기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지만 고용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어 있다. 고용사정이 악화되면 가계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가처분 소득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는 소비 감소로 이어져 투자를 얼어붙게 하고 결국 전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 민생 고통을 해소하고 경기의 조기회복을 원한다면 생활물가고를 이대로 방치해선 안 된다. 정책당국의 신속한 대응을 당부한다.
  • 의식주 물가 동반상승… 서민 비명

    의식주 물가 동반상승… 서민 비명

    의식주 가격이 동시에 오르고 있다. 지표물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체감지수가 다른 소비자들은 괴로운 표정이다. 13일 한국은행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러닝셔츠 가격은 지난해 말에 비해 15.2% 올랐다. 남자 팬티(14.7%), 남자 재킷(12.4%), 여자 학생복(8.9%)도 같은 기간 많이 올랐다. 식(食)은 의(衣)보다 오름세가 더 가파르다. 이날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는 산지 파종이 늦어지면서 출하량이 감소, 지난주보다 포기당 570원(27.8%) 오른 2620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생강 값은 1년 전보다 배 이상(115.4%) 뛰었다. 주부들은 올가을 김장 걱정에 벌써부터 한숨이다. 잦은 비로 지난달 파(54.7%), 양배추(47.4%), 상추(40.6%) 등 채소류 가격도 1년 전보다 40% 이상 뛰었다. “상추에 삼겹살이나…”란 말이 무색해졌다. 설탕 값마저 17일부터 올라(8.9%) 먹거리 물가에 더 주름을 지운다. 집값과 전셋값도 많이 올랐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아파트 전세지수는 석달 새 2% 올랐다. 상가 임대료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오르는 추세다. 앞서 영화 관람료(9.7%)와 전기·가스요금 등도 올랐다. 교과서 가격도 인상이 예고돼 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교통비 부담 또한 커졌다. 두바이유는 지난 11일 배럴당 71.72달러에 거래돼 지난해 12월26일보다 106.92% 올랐다. 이 여파로 국내 기름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서울시내 일부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2000원에 육박한다.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비 도미노 인상도 예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금 추세라면 버스와 지하철 요금도 내년에 올려야 할 형편”이라면서 “경기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물가를 책임지는 한국은행은 “앞으로 물가가 좀 더 오르기는 하겠지만 연내 3%를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비싼 차값·충전소 해결이 시장석권 열쇠

    시보레 볼트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만든 야심작이다. 연비가 98㎞/ℓ로 측정돼 ‘꿈의 차’로 평가 받는다. 우리나라로 치면 휘발유 1ℓ 주유로 서울에서 천안까지(95㎞) 달릴 수 있는 셈이다. 현재 가장 연비 효율이 높은 일본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보다 4배 이상 효율이 높다. 볼트의 고연비 비결은 뭘까. 볼트는 휴대전화처럼 전기를 충전해 배터리를 돌리고 휘발유 겸용 1000㏄ 터보엔진을 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이다. 배터리로만 주행하면 최대 64㎞를 달릴 수 있고, 배터리 충전량이 바닥나면 가솔린 엔진이 돌면서 배터리를 재충전한다. LG화학이 공급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10V 전압으로 8시간, 240V 전압으로는 3시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시속 161㎞다. 그러면 볼트는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석권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고유가와 환경 규제로 전기차 상용화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시장 석권을 위해서는 ▲경제성 ▲내구성 ▲인프라 구축 등 여러 관문을 넘어야 한다고 분석한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볼트의 소비자 가격이 2000만원대로 떨어져야 할 것”이라면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가격의 40∼50%는 배터리 값으로 사고나 파손시 소비자 부담이 크기 때문에 10년 이상 장기간 무상 애프터서비스(AS) 등이 뒤따라야 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볼트가 본격 양산되는 2년 뒤에는 전기료가 지금보다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있고 전기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볼트의 양산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GM대우는 2011년께 볼트 양산 모델 10대를 국내로 들여와 시험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아직까지 세계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경쟁하기에는 힘이 부치는 실정이다. 이제 막 ‘아반떼·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를 내놓으며 친환경차 시장에 진입했다. 일본·유럽 등 주요 경쟁 업체들이 주력하는 가솔린·디젤 하이브리드차 시장에는 아직 발을 들이지 못했다. 현대·기아차는 “전기차 기술은 상용화의 중간 단계”라면서 “2012년까지 전기차에 가까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국내외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꿈의 전기차 나온다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는 11일 휘발유 1ℓ로 100㎞ 가까이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 시보레 볼트를 내년 말 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GM의 프리츠 헨더슨 최고경영자(CEO)는 휘발유를 보조 연료로 사용하면서 전기 모터와 배터리를 주요 동력원으로 한 시보레 볼트 모델의 모의 주행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휘발유 1갤런당 230마일(ℓ당 98㎞)까지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휘발유 1갤런당 현재 시판 중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가운데 연료효율이 가장 뛰어난 도요타 프리우스의 갤런당 48마일보다 효율이 4배 이상 높은 것이다.이번 테스트는 환경보호청(EPA)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GM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것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이용한 시보레 볼트는 출발 후 40마일까지를 오로지 배터리에 의존해 주행할 수 있으며 이후 소형 가솔린 엔진에 시동이 걸리면서 전기를 생산하면 총 주행거리는 300마일로 늘어난다. 볼트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일반 가정에서도 전선을 연결해 충전할 수 있다고 GM은 덧붙였다. 볼트의 대당 가격은 4만달러(약 5000만원)로 예상되지만 연비가 뛰어난 점을 바탕으로 정부의 세액공제 혜택 등이 뒤따르고 생산규모가 적정수준에 이르면 시판가격은 더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GM은 설명했다. 한편 EPA는 성명을 통해 시보레 볼트에 대한 주행시험을 EPA 차원에서 실시한 적이 없어 GM이 주장하는 연비 테스트 결과를 인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입 원유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줄이고 연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차량을 개발하는 GM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세계인이 제일 많이 쓰는 제품 삼성 TV 등 韓 5개, 도요타 車 등 日 7개

    세계인이 제일 많이 쓰는 제품 삼성 TV 등 韓 5개, 도요타 車 등 日 7개

    │도쿄 박홍기특파원│반도체 D램, 액정 패널, 박형(薄型)TV 등 5개 품목에서 삼성전자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도요타자동차·비디오카메라·디지털카메라 등 7개 품목에서 1위를 확보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7일 해마다 자체 조사하는 26개 주요 품목의 ‘2008년 세계 점유율 현황’에 대한 결과를 내놓았다. 조사는 기업의 생산·판매 등에 따른 가격과 양, 정부의 통계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박형TV의 경우 삼성전자는 2007년에 비해 4.2% 포인트 끌어올린 23.2%로 1위를 고수했다. 3위인 LG전자도 0.8% 포인트 늘어난 10.3%다. 일본 소니는 1.1% 포인트 증가한 15%로 2위를 기록했다. 액정 패널 역시 삼성전자가 1.4% 포인트 늘어난 21.4%로 1위, LG디스플레이는 0.5% 포인트 감소했으나 16.5%로 2위를 점유했다. D램에서는 삼성전자가 2.5% 포인트 오른 30.2%로 1위, 19.4%의 하이닉스 반도체가 2위다. 일본의 엘피다메모리는 15.3%로 3위에 머물렀다. 삼성전자의 플래시메모리도 2007년 42.1%의 점유율 수준으로 1위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유기발광다이오드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무려 48.5%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굳혔다. 2007년보다 17% 포인트나 점유율이 높아졌다. 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휘발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연비 성능이 우수한 차량의 수요가 증가한 탓에 도요타가 0.3% 포인트 상승한 13.0%의 점유율로 12.1%의 미국 GM을 처음으로 눌렸다. 3위는 8.9%의 독일 폴크스바겐이다. 태양전지에서는 일본의 샤프가 2007년 2위에서 4위로 밀렸다. 반면 정부의 보조금 지급에 힘입어 유럽세가 여전히 강세다. 점유율은 독일 Q셀스 8.2%, 미국 퍼스트솔라 7.3%, 중국 선테크 파워 7.2%의 순이다. . hkpark@seoul.co.kr
  • 국산차 대표선수 대거 교체

    국산차 대표선수 대거 교체

    다음달 이후 국내 자동차 시장이 어느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경기침체로 잔뜩 움츠렸던 자동차 업체들이 분위기 반전을 노리며 신차를 속속 쏟아낸다. 특히 간판 모델이 대거 옷을 갈아입는다. 수입 업체들도 잇따라 새 모델을 내놓고 정면 승부를 벌인다. 신차 구입을 저울질 하는 고객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국산차 가운데 다음달 이후 예고된 ‘신차 쓰나미’의 첫 타자는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후속 모델. ‘LM(프로젝트명)’으로 알려져 있으나 ‘투싼’이라는 옛 이름 그대로 출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신형 투싼은 올 초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익쏘닉(ix-onic)’이란 이름의 컨셉카를 양산형으로 만든 모델이다. 당시 익쏘닉의 크기는 차체길이 4400㎜, 너비 1850㎜, 높이 1650㎜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투싼과 같은 모노코크 보디를 채택했으며 쏘렌토R와 싼타페 더 스타일에 탑재된 R엔진이 얹혀져 강력한 동력성능과 저연비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2000㏄급 가솔린 및 디젤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다음달에는 GM대우의 ‘국민 경차’ 마티즈 후속 모델인 ‘마티즈 크리에이티브(Matiz Creative)’가 사전 계약과 함께 19일쯤 언론을 통해 공개된다. 9월 초부터 본격 시판된다. 배기량은 1000㏄이며 차체 길이(3595㎜)와 축간거리(2375㎜)는 기존 마티즈보다 상당히 커졌다. 차체 길이는 경쟁 모델인 기아자동차 모닝보다 6㎝가량 길다. 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 17㎞/ℓ 안팎으로 2010년형 모닝(17.4㎞/ℓ)과 경쟁할 것으로 알려졌다. GM대우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로 기아차 모닝에 빼앗긴 경차 시장 1위를 탈환한다는 목표다. 9월에는 ‘국가대표차’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쏘나타 후속 ‘YF쏘나타’가 출시된다. EF와 NF에 이은 쏘나타의 6세대 모델이다. 기존 각진 느낌의 쏘나타와 달리 파격적인 ‘4인승 쿠페’ 스타일을 채택했다.뒷좌석으로 갈수록 천장이 낮아지는 유선형 스타일이다. 높이를 NF쏘나타에 비해 30㎜가량 낮추는 대신 길이를 늘였다. 독자 개발한 6단자동변속기와 쏘나타 트랜스폼에 탑재된 2000㏄와 2400㏄ 세타2 개량엔진을 장착해 연비와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르노삼성은 오는 10월쯤 ‘스테디 셀러’인 SM5의 3세대 모델인 ‘L43(프로젝트명)’을 선보이며 YF쏘나타에 맞불을 놓는다. 2000㏄급 휘발유 모델은 닛산의 무단 변속기를 적용했으며 디젤 모델에는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기아차는 오는 12월쯤 준대형 세단 ‘VG(프로젝트명)’를 선보인다.그랜저TG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옆문이 4개인 세단 타입이다. 그랜저에 적용되는 2400㏄, 2700㏄ 엔진은 물론 3500㏄ V6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면 유리와 이어지는 파노라마 선루프도 채택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연말 다목적 소형 미니밴인 ‘YN(프로젝트명)’도 출시할 예정이다. 수입차 업계도 신차 경쟁에 가세한다. 하이브리드와 디젤 등 친환경 모델과 SUV 공세가 눈에 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오는 9월 최고급 하이브리드 세단인 ‘S400하이브리드’를 내놓는다. S350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279마력을 내는 6기통 3500㏄ 가솔린 엔진에 20마력을 내는 전기모터를 얹었다. 연비는 12.6㎞/ℓ(유럽 공인)이다. 대표 모델인 S클래스 신형모델과 7년 만에 완전히 바뀌는 중형 세단 뉴 E클래스는 각각 새달 초와 말 출시한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뉴 GLK 클래스’를 출시했다. ‘뉴 GLK 220 CDI 포매틱(4MATIC) 블루 이피션시’는 유럽 환경기준을 만족하는 신형 CDI 엔진(2143㏄)과 자동 7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도요타는 오는 10월 국내 시장에 첫발을 내디디면서 ‘3세대 프리우스’를 선보인다. 99마력 1800㏄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신개발 하이브리드 시스템(THS II)으로 38㎞/ℓ(일본 공인)의 세계 최고 연비를 구현했다. 한국닛산은 최근 자사를 대표하는 슈퍼카인 ‘GT-R’를 선보인 데 이어 다음달에는 또 다른 스포츠카인 ‘370Z’를 투입한다. 폴크스바겐은 오는 9월 말 6세대 ‘골프’로 수입 중소형차 시장을 장악한다는 전략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자전거 타고 하늘 나는’ 英남성 화제

    자전거를 탄 채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영국 남성이 언론에 소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옥스퍼드셔 카운티의 애빙던에 사는 존 카버는 잔디 깎는 기계에서 떼어낸 엔진과 프로펠러 모터, 패러글라이더 덮개를 달아 2000피트 상공을 나는 ‘플라이크’(Flyke)를 만들었다. ‘플라이크‘는 두 시간에 한 번씩 휘발유를 넣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강력한 파워의 모터가 있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플라이크’는 안전상의 이유로 영국에서만 비행을 허가받은 상태다. 그러나 카버는 시속 20마일 이내로만 난다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으며, 일반 낙하산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주장한다. 상공에서 갑자기 연료가 떨어져도 걱정이 없다. 착륙할 때까지 패러글라이더 덮개를 이용해 비행하면 되기 때문. 그는 조만간 안전 테스트를 거쳐 뉴질랜드 민간 항공국의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카버는 “‘플라이크’를 끌고 주유소에 들어가면 사람들이 모두 신기하게 바라본다. 특히 ‘하늘을 날 수 있다.’고 말하면 아무도 믿지 않는다.”면서 “이것을 타는 동안에는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자유롭다.”고 말했다. 오는 8월 1일 ‘플라이크’를 타고 국경을 넘는 여행을 시작할 예정인 그는 여행하면서 모금을 해, 이를 유아당뇨병 국제연구재단에 기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트랜스포머’ 되려고 5년간 기름 마신 소년

    ‘트랜스포머’가 되고 싶다고 휘발유를? 중국의 14세 소년이 만화 ‘트랜스포머’를 모방해 5년간 기름을 마셔온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평소 만화를 즐겨 보는 천군은 2004년 2월 경 ‘트랜스포머’를 본 뒤 ‘만화 속 로봇처럼 힘이 세어지려면 기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부모 몰래 휘발유를 마셔 온 것으로 알려졌다. 천군은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으로, 특히 기계에 관심이 많았다. 고장이 난 카메라나 TV를 손수 고칠 정도로 총명함을 자랑했다. 그러나 만화를 본 뒤 집에 있는 휘발유 라이터를 챙기기 시작했고, 매일 서너 개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수시로 기름을 마셨다. 집에 사다놓은 라이터가 자주 사라지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천군의 부모는 아들의 주머니에서 빈 라이터 뭉치를 발견하고는 매우 놀랐다. 올 초에는 천군이 길에 주차된 차에서 기름을 몰래 훔치다 걸렸고, 눈빛이 점차 흐려지더니 간단한 산수조차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자 부모는 아이를 이끌고 병원을 찾았다. 의사와 상담한 끝에 천군은 로봇처럼 힘을 키우려고 5년간 몰래 기름을 마셔온 사실을 털어놨다. 지금까지 마신 기름의 양은 알 수 없지만, 평소 큰 페트병에 기름을 넣어 가지고 다녔다는 주위 친구들의 증언에 따르면 천군이 5년간 마신 기름의 양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담당의사는 현재 천군은 기름에 중독된 상태이며, 휘발유의 유해한 성분 때문에 정신장애가 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의사는 “천군의 대뇌가 큰 충격을 받은 상태며 기억력과 이해능력이 또래에 비해 현저히 낮다.”면서 “휘발유에 의존한 시간이 너무 길어 치료에도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건설3사 UAE서 39억弗 공사 수주

    국내 건설업체들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가스회사가 발주한 총 39억달러 규모의 가스플랜트 공사를 한꺼번에 수주했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은 아부다비가스회사(GASCO)가 발주한 루와이스공단 및 합산 지역에 들어설 ‘아부다비 지역 통합 가스개발 시설공사’ 가운데 ‘패키지 2’와 ‘패키지 3’을 각각 17억 200만달러와 12억달러에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중공업도 같은 현장에서 10억달러 규모 ‘패키지 5’ 가스 플랜트를 수주했다. 아부다비 통합 가스개발 시설 공사는 100억달러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5개 패키지 가운데 3개 패키지를 국내 건설사가 따낸 것이다. 현대건설이 수주한 패키지 2는 아부다비 남서쪽으로 140㎞가량 떨어진 합산 지역 천연 휘발유 저장 및 폐수처리시설과 동력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기간은 44개월이다. GS건설은 영국계 기업인 페트로팍 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루와이스 공단에 들어설 천연가스 정제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전체 공사금액은 22억달러이며, 이 가운데 GS건설 지분은 12억달러 규모다. GS건설이 수주한 공사는 하루 3.5t 규모의 에탄, 프로판, 부탄 등을 생산하는 천연가스 분리시설 공사다. 한편 올 들어 6월 말 현재 해외건설 수주고는 131억 2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59억 1000만달러)의 절반 수준에 그쳤으나 하반기 들어 공사 수주가 늘어나면서 올해 총 수주고는 4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건설] 현대건설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건설] 현대건설

    글로벌 경제위기와 유가 하락으로 한동안 하향곡선을 걷던 해외건설 산업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 7월에만 삼성엔지니어링이 알제리에서 26억달러의 정유플랜트 공사를 따냈고, 삼성엔지니어링과 대림산업, SK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8억달러 상당의 정유 플랜트 공사를 따냈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은 올해 수주목표를 사상 최고치인 70억달러로 잡았다. 해외건설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산업에 ‘달러박스’ 역할을 해왔다. 변변한 산업시설이 없던 1960~70년대 중동 등지에서 벌어들인 해외공사 대금은 한국산업 성장의 자양분이 됐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우리 건설업체들은 해외에서 3134억달러를 벌어들였다. 해외진출 초기인 1960년대에는 단순 토목공사에 치중했지만 지금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유나 가스 플랜트는 한국업체들이 싹쓸이하다시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도 한국업체가 짓고 있다. 하지만 우리건설업체들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을 계속하고 있다.‘2008년 65억달러 수주, 수주누계 647억 3000만달러….’ 현대건설의 해외건설 성적표이다. 현대건설의 해외건설 수주사(史)는 우리나라의 ‘해외건설 진출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해외건설에서 현대건설이 차지하는 위상은 독보적이다. 1965년 국내 최초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항만공사, 싱가포르 선텍시티 건설, 쿠웨이트 해상 터미널 공사, 이란 사우스파스 정유플랜트, 싱가포르 주롱&투아스 매립공사 등 전 세계에서 무려 688건의 공사를 따냈다.이렇게 현대건설이 해외에서 따낸 공사 총액(647억 3000만달러)은 우리나라 전체 수주고의 20%를 웃도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규모인 65억달러를 따내면서 ‘제2의 중동 특수’를 선도하고 있다. ‘사상 최대 수주 달성’, ‘플랜트 사상 최단기간 완공’, ‘국내 최초 수주 600억달러 돌파’, ‘국내 최초 고부가가치 공종 진출’, ‘사상 최대 규모’ 등의 수식어가 항상 따라붙는다. ●다시쓰는 세계 플랜트 시공사 현대건설이 해외공사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는 가스와 정유 플랜트와 발전소 공사 등이다. 이 가운데 가스 플랜트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분야다. 한국 해외건설의 새로운 ‘엘도라도’로 꼽히는 카타르 라스라판 펄 GTL(Gas-To-Liquid·천연가스 액화정제시설) 공사가 대표적인 사례다. 현대건설은 이 공사를 2006년 13억달러에 수주했다. 당시 16억달러 규모의 이란 남부의 사우스파스의 초대형 가스 플랜트를 당초 예정보다 두 달여 앞당겨 준공하자 소문을 들은 셸 GTL사가 현대건설의 입찰참가를 요청해 이뤄졌다. GTL 공정은 천연가스에서 경유, 휘발유, 나프타, 메탄올과 같은 액체 상태의 석유제품을 뽑아내는 공정으로 그동안 일본이나 유럽 일부 업체들이 독점해 왔으나 현대건설이 이들을 따돌린 것이다. 특히 현대건설은 선진국 회사보다 공기를 4개월가량 앞서서 공사를 진행해 발주처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이 현장은 현재 카타르 공무원이나 다른 회사 직원들의 견학코스가 되다시피 했다. 현대건설의 이 공사 수주와 시공과정은 세계 플랜트 시공사에 한 획을 긋는 사건으로 세계적인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원우 현장소장은 “현대건설이 플랜트 분야에서 선진국 업체보다 공사진행 속도가 빠른 것은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설계부터 자재구매, 시공까지 일괄하는 공사 수행방식)에서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GTL 현장에서 보여준 능력 때문에 카타르에서 추가공사 수주도 유력하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의 이런 강점이 불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수주목표를 오히려 늘려 잡는 비결이 되고 있다. 지난해 65억달러를 수주했던 현대건설은 올해는 70억달러 안팎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 세계 톱 도약 현대건설은 올해 세계 톱클래스 수준의 업체들만이 수행 가능한 고부가가치 공종인 가스·오일 플랜트와 담수·발전, 원전 등의 분야에 집중하기로 했다. 전통적인 강세 분야인 항만·교량·준설·매립 등의 토목 등에서는 수익성 위주로 선별수주해 나갈 계획이다. 수주대상 지역도 집중과 선택을 통해 수주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우선 해외시장에서 공사경험이 풍부하고 오일달러를 기반으로 발주가 증가하고 있는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수주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현재 아랍에미리트(UA E) 두바이 지사를 오는 9월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부다비로 옮길 계획이다. 현대건설의 기술력은 토목은 물론 플랜트 분야에서도 선진국이 독점하고 있는 베이직 설계(원천 설계기술)가 가능한 수준에 도달한 상태다.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은 “현대건설을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종합설계 등의 육성을 통해 미국의 벡텔과 같은 글로벌 건설그룹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화학] 삼성토탈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화학] 삼성토탈

    삼성토탈의 합성수지 수출을 담당하는 장재석 차장은 최근 폴리프로필렌(PP) 수출 확대를 타진하기 위해 나이지리아를 찾았다. 다른 업종에선 나이지리아가 아프리카의 조그만 나라로 여길 수도 있지만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에는 ‘큰 손’이다. 지난해 한국의 폴리프로필렌 수출국 가운데 중국(100만t)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수입하는 국가가 바로 나아지리아(12만t)다. 삼성토탈도 20 07년 시장 조사 이후 지난해 본격적으로 나이지리아 시장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장 차장은 “나이지리아는 석유생산량이 세계 10위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양의 휘발유와 폴리프로필렌을 수입하고 있다.”면서 “인구가 1억 5000만명이 넘는 거대 국가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비행 시간만 이틀이 걸리는 긴 출장이었지만 그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와서 뿌듯하다고 했다. 장 차장은 “이번 출장에서 ‘인도 영어’가 그렇게 큰 도움을 줄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1990년 입사 이후 인도와 주변 시장을 맡아 인도 악센트의 영어를 배웠다. 현재 나이지리아 플라스틱시장은 인도인들이 좌지우지하고 있다. 업계 사장의 90%가 인도인이다. 이들의 상당수는 세계 2차대전 이후 나이지리아로 건너간 인도인이다. 장 차장은 “딜러들과 판매 협의를 하면서 인도 악센트의 영어에 서로 익숙해서인지 순조롭게 협상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끔은 삼성토탈에 불만을 갖는 딜러도 있다. 한 딜러는 삼성토탈 제품이 우수하지만 아무런 설명없이 공급을 중단, 더 이상 신뢰하지 않아 구매 제의를 거절하기도 했다. 장 차장은 “그럴 때에는 전후사정을 떠나 무조건 잘못했다고 말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했다. 현재 나이지리아에서 한국 제품의 평판은 높다고 한다. 제품의 질뿐 아니라 만족도에서도 그렇다. 장 차장은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이 중국과 동남아를 주요 시장으로 하고 있지만 점점 성장세의 한계를 느낀다.”면서 “앞으로 가능성이 있는 시장으로 아프리카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나이지리아의 체계적이지 못한 통관시스템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제품이 한국에서 나이지리아까지 도착하는 데 2개월이 걸리고, 또 통관에 1개월가량 소비되는 것은 수출 기업으로서 답답하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나이지리아 딜러들은 3개월치 이상의 재고를 갖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물가 상승세 둔화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0% 오르는 데 그쳤다. 2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전월 대비로는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 상승했다. 이는 2007년 8월(2.0%)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5.9%까지 치솟은 뒤 올 들어 3월부터 계속 둔화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1~6월)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주춤한 까닭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류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200원대에서 안정 추세를 보인 것도 한몫했다. 통계청 측은 “지난해 6월 소비자물가가 5.5%로 상당히 높았던 데 따른 통계상의 기저효과도 있다.”고 분석했다.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5% 상승에 그쳤고 전월보다는 0.3% 하락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식품 물가 상승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의 5월 소비자물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식품물가는 지난해 5월에 비해 11.0% 상승했다. 회원국 가운데 아이슬란드(17.5%) 다음으로 가장 높다. 선진 7개국(G7) 평균 1.9%, OECD 평균 2.7%보다도 4~6배가량 높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우정사업본부,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 ‘Green Post 2020‘ 발표 ­

    우정사업본부,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 ‘Green Post 2020‘ 발표 ­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 민)는 1일 우정본부 출범 9주년을 맞아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과 발맞춰 녹색우정(Green Post) 2020’을 선포했다.실천 종합계획도 마련해 2020년까지 중점 추진키로 했다.  우정본부는 이날 10층 대회의실에서 임채민 지식경제부 1차관과 남궁 본부장 등 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경영과 CO2 감축목표 발표, 녹색우체국 건축 등을 담은 ‘녹색우정 선포식’을 가졌다.  이 계획에 따라 우정본부는 2020년까지 우체국 등 건물부문과 운송부문에서 CO₂배출량을 20% 감축하고,662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한다.또 녹색우체국 건축을 위한 친환경 건축자재 구입 등을 통해 약 6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500억원의 부가가치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우정본부에서 맡고 있던 단위업무 510개 중 131개를 직할관서와 체신청에 위임해 본부가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등 기획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녹색우정 사업의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저탄소 에너지 절약 ‘녹색 우체국’ 건축  저탄소 에너지 절약을 위해 녹색 우체국을 건축한다. 우체국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 확대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2010년부터는 건물 외부단열 보강, 옥상녹화, 고효율 냉·난방 설비 도입 등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한다.  LED 조명등의 보급도 확대한다. 올 6월 이후 설계 예정인 대형 우체국을 대상으로 자동화코너, 간판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하고, 2011년부터 신·개축 우체국에 30% 이상 적용할 방침이다. LED 조명은 현재 가격이 비싸 초기 투입비용이 많을 수밖에 없지만 향후 가격이 상당부분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에너지 사용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까지 전 차량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유류비를 절감하는 녹색운송시스템을 구축한다. 2012년까지 우편차량의 50% 이상을 경차나 하이브리드카, LPG, LNG 차량으로 바꾸고 2020년에는 모든 차량을 친환경차량으로 바꾼다. 5월말 현재 우편업무용 차량은 3741대이며 이중 친환경 차량은 1089대(29.1%)이다.  또 화물차량은 LPG, LNG 차량 위주로 증차 및 교체를 추진하며, 노후 화물차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LPG, LNG 겸용으로 개조해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탄소 배출량이 없고 연료비도 크게 아낄 수 있는 전기차량과 전기이륜차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면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휘발유에 비해 연료비가 6%도 안 되는 전기이륜차는 빠르면 내년에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국내 첫 Green School 설치로 녹색문화 전파  국내 최초로 그린 스쿨(Green School)을 설치해 녹색문화를 전파한다.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을 그린 캠퍼스로 조성해 공무원은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녹색전문교육과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LED 센서 설치와 태양열 급탕시스템, 옥상그린화, 그린 강의실 등 녹색 교육장 조성을 7월말까지 완료한다.  ■녹색우정 서비스 제공 및 녹색성장 지원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 우체국 장터에 ‘녹색구매코너’ 채널을 확대해 녹색 상품을 쉽게 살 수 있도록 판로를 지원한다. EMS 포장상자는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바꾸며 비닐로 만든 포장 테이프도 친환경 종이로 변경한다. 창봉투의 비닐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고효율화 분야 등 녹색성장 산업기반 구축 등을 지원하는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녹색성장 지원 사업을 위해 녹색성장적립금 200억원을 조성한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하이! 브리드차 시대 새달 활짝

    하이! 브리드차 시대 새달 활짝

    다음달에는 우리나라도 하이브리드차 생산 국가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국내 첫 하이브리드 상용차인 현대자동차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가 출시된다. 일본 업체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가솔린 연료를 쓰지 않아 ‘내수 방어용’이란 평가도 나오지만, 세계 최초의 천연액화가스(LPG)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는 다음달 8일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내놓는다. 이어 다음달 말에는 기아자동차가 ‘포르테 LPI하이브리드’를 선보인다. 두 차량은 엔진과 뼈대는 같고 껍데기만 다른 ‘형제차’다. 아반떼·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는 1600㏄ 감마 LPI HEV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114마력, 최대토크 15.1㎏.m의 힘을 낸다. 15kw의 전기 구동모터와 CVT 무단변속기를 적용해 ℓ당 17.8㎞의 연비를 실현했다. 현대차는 “엔진 성능에서 경쟁 수입차인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엔진 최대 출력 92마력, 20마력급 15kw 모터 장착)보다 우수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했다. 일본 하이브리드차에 주로 적용되는 알칼리계 니켈수소(Ni-MH) 타입에 비해 무게가 35% 가볍다. ●기아차도 새달 말 포르테 LPI 출시 아반떼·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는 시동을 걸면 일반적인 스타트 모터가 아닌 전기 구동 모터가 돌아간다. 이후 가속 페달을 밟으면 엔진과 전기 모터가 동시에 작동하면서 연료 사용을 최소로 하며 주행한다. 국산차 최초로 ‘ISG(Idle Stop&Go)’ 시스템도 기본 장착했다. 주행하다 멈추면 엔진이 자동으로 꺼지고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면 자동으로 엔진이 켜지는 장치다. 이 장치만으로 10% 이상의 연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변속기를 ‘E모드’에 놓으면 엔진 성능을 낮추는 대신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최고 관심은 연비다. 현대차는 가솔린 1ℓ 주유 비용으로 아반떼·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는 38㎞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석유협회 6월 2주차 기준으로 휘발유 1624원/ℓ, LPG 754원/ℓ를 적용했다. 1년간 2만㎞ 주행한다면 연간 유류비는 84만원가량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HD 가솔린 차량(213만원)에 견줘 129만원이나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차는 올 10월 도요타가 국내 출시할 예정인 ‘3세대 프리우스(가솔린 엔진·연비 ℓ당 약 38㎞·일본모드)와 견줘 대등한 연비라는 점을 적극 강조하고 있다. ●가솔린보다 年84만원 유류비 절감 문제는 차량 가격이 가솔린 모델보다 최대 400만∼500만원 안팎 비싸다는 것이다. 아반떼·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의 구입 가격은 개별 소비세와 취득·등록세 면제 혜택을 포함해 2000만∼2300만원대로 알려졌다. 따라서 아반떼HD 가솔린이 아닌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입한 뒤 절감되는 유류비로 추가 구입 비용을 뽑으려면 3∼4년은 운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행 성능도 괜찮다. 아반떼·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이 11.7초로 혼다 시빅(13.6초)보다 우수하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국내 최저 친환경성도 우수하다. 이산화탄소(CO2)배출량이 99g/㎞로 국내 최저 수준이다. 특히 전세계 배출가스 규제 중 가장 엄격한 기준으로 꼽히는 ‘SULEV(Super Ultra Low Emission Vehicle)’ 규제도 만족시켰다. 경제운전 안내시스템도 채택했다. 실시간 경제운전 정도를 표시하는 ‘에코가이드’와 주행시 연비효율을 꽃이 자라는 과정으로 표현한 ‘경제운전 채점 기능’ 등 친환경적인 이미지의 계기판을 채택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 등 경영진은 “올 연말까지 정부기관 등의 관용차 수요를 최대한 흡수해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내수 판매를 8000대 안팎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내년에는 하반기 출시되는 ‘YF쏘나타 가솔린 하이브리드’와 함께 연간 3만대 이상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2009 상반기 히트상품] SK에너지 ‘SK엔크린’

    [2009 상반기 히트상품] SK에너지 ‘SK엔크린’

    ‘깨끗한 에너지’란 의미의 ‘SK엔크린’은 지난 1995년 10월 자체 개발한 청정제를 첨가해 선보인 휘발유 브랜드다. 출시 후 최고 수준의 품질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SK에너지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해 왔다. 2001년에는 휘발유 성능향상제 분야에서 앞선 기술을 지닌 미국의 텍사코(Texaco) 사에서 개발한 최첨단 청정제를 도입하는 등 소비자의 호감을 얻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최근 발표한 ‘한국 산업의 브랜드 파워 인덱스(K-BPI)’ 조사에서 SK엔크린은 11년 연속 최고 브랜드의 자리를 지켜왔다. SK에너지는 국내 최대 통합 마일리지 서비스인 OK캐쉬백 포인트를 적립, 여러 신용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해 주유할인과 ´왕대박잔치´ 등의 다양한 사은행사와 경품행사를 벌이고 있다.
  • 물러설 수 없다…형제차 리턴매치

    물러설 수 없다…형제차 리턴매치

    다음달 이후 국내 자동차 시장이 ‘한지붕 두가족’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두 업체가 외양만 다를 뿐 플랫폼(차의 기본 뼈대가 되는 차대와 엔진)이 동일한 ‘형제차’를 잇따라 내놓는 맞불 작전을 펼친다. 그룹 내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으나 영업 및 마케팅은 각자 따로 하는 태생적 성격 때문이다. 특히 이달 말로 개별소비세 면제 혜택이 종료돼 수요 위축이 예상되면서 양측은 판매 확대를 위해 한 치의 양보 없이 맞서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제살 깎아먹기라는 우려도 있지만, 해당 차종의 수요층 확대는 물론 경기 불황 속에서 원가절감 등 경쟁력 제고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2010년형 아반떼’ vs ‘2010년형 포르테’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달 초 2010년형 아반떼(가솔린 및 디젤)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아반떼HD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앞뒤 램프 등 외관 및 인테리어를 일부 바꾼 ‘페이스리프트(Face-lift·부분 변경)’ 모델이다. i30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내놓는다. 모두 지난 8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기아차의 2010년형 포르테와 알맹이는 같고 껍데기만 다른 ‘따로 또 같이’ 차들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 아반떼가 올 들어 판매 격차를 줄이며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포르테의 기세를 누르고 준중형 시장의 절대 강자 자리를 굳힐 것”이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2010년형 아반떼는 2010년형 포르테와 마찬가지로 감마 엔진을 탑재한 1.6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24마력, 최대토크 15.9㎏·m을 갖췄으며 ℓ당 15.2㎞의 연비를 구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포르테가 새로 추가한 세타Ⅱ 엔진의 2.0 모델은 뺐다. 가격은 1300만∼1900만원대가 될 전망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아반떼와 포르테의 경우 엔진과 부품을 90% 이상 공유함으로써 수천억원에 이르는 신차 개발 비용을 절반 이상 줄였으며, 부분 변경 모델도 상당폭의 생산비 절감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차 시장도 현대-기아차의 ‘형제차’가 각축장이다. 현대차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다음달 8일 출시한다. 기아차도 이에 질세라 8월에 ‘포르테 LPI하이브리드’를 내놓는다. 두 모델 모두 1600㏄ 감마 LPI HEV 엔진을 탑재했으며 ℓ당 17.8㎞의 연비를 자랑한다. 휘발유의 절반 가격 수준인 LPG를 연료로 쓰기 때문에 휘발유 가격 기준으로 환산하면 연비가 ℓ당 약 38㎞에 해당한다고 현대·기아차는 밝혔다. 가격은 2000만원대 안팎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SUV 시장 ‘싼타페 더 스타일’ vs ‘쏘렌토R’ 현대차는 다음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싼타페의 2010년형 모델(싼타페 더 스타일)을 선보인다. 지난 5월 출시해 하루 200대 이상 계약이 이뤄지는 등 폭발적 호응을 얻고 있는 ‘쏘렌토R’에 대한 대항마격이다. 하지만 싼타페 더 스타일과 쏘렌토R도 알맹이가 동일한 차가 됐다. 싼타페 더 스타일은 쏘렌토R와 같은 R엔진을 얹었다. 같은 6단 변속기도 장착했다. 앞서 쏘렌토R도 싼타페를 따라했다. 구형 쏘렌토와 달리 ‘모노코크 보디(일체형 통구조 자동차 외형)’와 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R는 경쟁차인 싼타페를 누르고 국내 SUV 시장을 석권하기 위한 모델”이라고 자신했다. 현대·기아차는 향후 싼타페 더 스타일과 쏘렌토R 모두 2.0 및 2.2 디젤, 2.4 가솔린, 2.7 LPI 모델 등의 라인업을 갖춘다는 복안이다. ●2012년까지 전 차종 6개 플랫폼 공유 현대차는 기아차 인수 후 플랫폼 공유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로 현대차가 먼저 신차를 출시하면 기아차가 외양만 바꿔 내놓는 식이었다. 첫 번째 플랫폼 공유 모델은 EF쏘나타(현대차)와 옵티마(기아차)이다. 옵티마는 2000년 판매 개시 직후엔 ‘형님’격인 쏘나타 판매 실적의 70% 수준에 도달하기도 했으나 결국 역부족이었다. 같은 차급간 서로 시장을 뺏고 빼앗기는 ‘카니발리제이션(cannibalization·자기 잠식)’ 후유증 때문이었다. 이후 아반떼XD(현대차)와 쎄라토(기아차)도 같은 관계에 놓였다. 다만 스포티지(기아차)는 디자인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투싼(현대차)에 비해 큰 호응을 얻으며 판매 경쟁에서 앞서기도 했다. 현대차의 NF쏘나타와 기아차의 로체도 플랫폼이 같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18가지의 플랫폼을 토대로 30여개의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2012년까지 전 차종의 플랫폼을 6개로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 11월쯤 출시 예정인 준대형차 ‘VG(프로젝트명)’에 대해 제네시스 또는 그랜저의 플랫폼을 일부 공유하는 방안도 저울질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플랫폼 공유 전략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전세계 자동차 업계의 추세로 범위를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묻지마 헤드헌팅’ 주의보 검찰총장 국세청장 ‘깜짝인사’ 왜 MB정부 이후 양극화 심해진 과학기술정책 노사관계가 공공기관장 운명 갈랐다? 조루증은 명백한 질병…중추신경 이상이 主因
  • 춘천 옛 미군부대 부지 환경정화

    강원 춘천의 옛 미군부대 부지인 캠프페이지 환경정화사업이 다음 달 착수된다. 춘천시는 16일 환경정화사업 수탁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가 국방부와의 협의를 마치고 다음 달부터 캠프페이지에 대한 정화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에 정화가 이뤄지는 면적은 캠프페이지 전체 부지 64만여㎡ 중 5.7%인 3만 6000여㎡이며 정화 대상 오염토양은 5만 8000㎡다. 캠프페이지 정화에는 30개월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 2011년 말에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정화작업은 토양의 경우 호기성 야적, 토양경작, 저온열탈착 방식으로, 지하수는 양수처리 방식으로 각각 진행된다. 현재 캠프페이지 오염 토양은 TPH(총석유류탄화수소), BTEX(휘발유에 포함된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크실렌 등 4개 성분), 지하수는 TPH, 벤젠, 톨루엔에 오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정화작업은 춘천시가 요구한 대로 토양환경보전법상 가장 높은 단계의 정화기준인 농사를 지을 수 있을 수준에 맞춰 이루어진다. 캠프페이지와 주변지역을 공원형 첨단산업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인 춘천시는 정화작업이 이뤄지면 부지의 46%는 도로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로, 나머지 54%는 산업, 업무, 상업용지로 개발할 방침이다.시는 이달 중 전문가, 시의원, 민간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정화사업추진계획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환경오염정화지역에 대한 문화재 발굴조사도 함께 이뤄진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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